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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매유통업체 실적 부진.. 뉴욕증시 큰폭으로 하락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지난주 금요일(20일)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갭을 비롯한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실망과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고조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3.28포인트(0.74%) 하락한 1만2512.04를에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9포인트(0.71%) 내린 2803.3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33포인트(0.77%) 떨어진 1333.27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 경제지표의 잇단 부진으로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이날은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실망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의류업체 갭이 면화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연간 순이익 전망을 하향조정한 여파에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후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로 3단계 강등했다고 발표하자 주요 지수는 낙폭을 급속히 확대했다. 피치는 "그리스는 국가의 지급 능력과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과감한 재정적 및 구조적 개혁을 이행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신용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 유가와 금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방향을 돌리지는 못했다. 아울러 지난달 미국 39개주에서 실업률이 하락하고, 42개주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지만, 주가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 갭 17% 하락..소매유통주 하락세 주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8개 종목이 하락했다. 알코아가 2.46% 하락하며 지수 내림세를 주도했다. 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금융주와 산업주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소매유통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갭은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17.48% 빠졌고, 에어로포스탤은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여피에 14.25% 밀렸다. 앤테일러는 이익률 감소에 3.68% 내렸다. 전일 상장 첫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100% 넘게 치솟았던 링크드인은 차익실현 매물에 1.23% 하락했다. 반면 전일 실적을 발표한 세일즈포스닷컴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에 7.95% 뛰었다. 또 서점업체 반즈앤드노블은 리버티미디어가 10억2000만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다는 소식에 약세장 속에서도 29.91% 상승했다. ◇ 실업률 39개주서 하락..42개주 고용 증가 미국 51개주 가운데 39개주에서 지난달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2개주에서는 고용이 증가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바다,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등 39개주에서 4월 실업률이 하락했다. 네바다는 실업률이 0.7%포인트 하락한 12.5%를 기록했고, 뉴멕시코와 오클라호마의 실업률은 0.5%포인트씩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의 실업률이 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중서부는 8.1%, 남부는 9.8%, 서부는 10.4%로 각각 집계됐다. 일자리 증가는 뉴욕이 가장 많았다. 뉴욕에서는 지난달 4만57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찾았다. 텍사스에서는 3만2900명이 취업했다. 이밖에 펜실베니아, 매사추세츠, 플로리다 등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 유럽증시, 그리스 등급 하향에 하락 마감 유럽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35포인트(0.13%) 하락한 279.65에서 장을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7.50포인트(0.13%) 내린 5948.4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36.89포인트(0.92%) 떨어진 3990.85를, 독일 DAX30 지수는 91.41포인트(1.24%) 밀린 7266.82를 각각 기록했다.피치는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하향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피치는 "그리스는 국가의 지급 능력과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과감한 재정적 및 구조적 개혁을 이행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신용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이어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재정위기 우려가 높아졌다.그리스 ASE 종합지수는 1.88% 하락했고, 이탈리아 MIB 지수와 스페인 IBEX35 지수는 1.5%대 밀렸다.업종별로는 남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은행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는 2.15%, 유니크레디트는 3.80%, 방코산탄데르는 1.90%, 로이즈뱅킹그룹은 2.86% 각각 빠졌다.의류업체들의 주가는 미국 갭의 실적 전망 하향 여파에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스페인의 인디텍스는 2.38%, 스웨덴의 H&M은 1.51% 각각 내렸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현대車 생산중단 `위기`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다음은 2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 `오중털` 이어 지역갈등사업 연내 다턴다 - 핵심부품사 1곳 파업에 현대車 생산중단 위기 - 한·중FTA 협상 내달 착수 - 與, 반값 등록금 재추진 논란 ▲경제/종합 - 타이틀리스트 공동인수..휠라-미래에셋 미묘한 시각차 - 칸 前 총재의 몰락과 유럽의 위기감 - 상장땐 최소 40배 평가익..대기업 MRO 종착역은 `주식상장 대박` - 김정일 베이징 대신 양저우行..北·中 정상회담 가능성은 여전 - "한·중 FTA, 北 압박효과 클 것" - 한·미 해외금융계좌 정책공조..불안에 떠는 美교민들 - KDI 물가전망 4.1%로 상향.."기준금리 4%로 올려야" - 스마트폰에 검진정보 담아 모든 병원서 진료 받는다 ▲금융/부동산 - 천덕꾸러기였던 암보험이 부활한다 - 금융사 검사도 `중간발표` - 외환銀 재계약 24일께 결론날듯 - 저축은행 사외이사 법으로 `낙하산` 금지 - 테크노밸리, 판교 중심상권 살릴까 - 가든파이브, 결국 땅값 낮춘다 - 중개업소 담합 두 번하면 `아웃` - 도시형 생활주택 등록요건 완화 ▲기업/증권 - D램값 오르는데 낸드플래시 급락 왜? - 광물公, 호주 유연탄 개발 재추진 - 한국산TV 세계 점유율 37% - 드릴십 대박..조선 `빅3` 100억弗 수주 - 인텔의 고민 `삼성을 잡아라` - LG상사 칠레서 석유 생산 - 오비맥주, 코로나 수입..맥주값 내릴까 - IFRS 적용 순이익이 GAAP보다 14% 줄어 - 증시 바닥다지기 지속될까 - 이번 주 공모시장 大漁 몰려온다 - 펀드수익률 변동성 높아졌네 ▲국제/정치 - 지진여파 日공장 해외이전 도미노 - 美 피자사장 `대권의 꿈` 이뤄질까 - 유럽, IMF총재로 라가르드 잇따라 지지 - 애플 中팍스콘 공장 폭발사고..아이패드2 생산차질 - 한나라, 포퓰리즘 비판하더니 - 정두언 불출마로 한나라 경선구도 급변 - "가지가 줄기되면 나무 자빠져"..안희정, 손학규 비판 ◇ 서울경제 ▲1면 - "한·중 FTA 조만간 협상 개시" - 민간건설 침체, 보금자리 발목 잡나 - 피치, 그리스 신용등급 3단계 강등 - 與 "대학등록금 최소 반값으로" ▲경제/종합 - 종합병원 특진비 횡포에 `메스` - 민간 PF배드뱅크 이달말 출범 - 무디스 25일 방한..저축銀 사태 등 진단 - 주성엔지니어링·인포피아 등 30개사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 - 대한민국 하우스푸어는? 수도권 아파트 가진 30~40대 중산층 - KDI "올 물가상승률 최악땐 4.5%" - 박재완 경제팀 `5% 성장` 수정할까 - 스마트폰이 가계살림 주름살 주범? - 한반도 정세 고비 때마다 中 찾는 김정일 - 미래에셋·휠라, 타이틀리스트 인수..지구촌에 골프한류 일으킨다 ▲금융/부동산 - `우리금융 입찰` 발빼는 시중은행들..의도적 판깨기냐 깜짝 응찰이냐 - 저축銀 `낙하산 사외이사` 발 못붙인다 - 서울보증사장 인선 또 `시끌` - 국민銀 中지점 현지법인으로 바꿔 - 은평뉴타운마저 여전히 미분양 몸살 - 지방 민간아파트 3~4년만에 신규분양 ▲기업/증권 - 구름 속 햇살..해운경기 회복 조짐 보인다 - LG상사, 칠레 석유광구 확보 - 중화권 IT업체들 무서운 성장세 - 구글, 주민번호 노출 경고서비스 - `골프존 쇼크`에 장외 공모예정株 와르르 - 올 상반기 IPO 최대어 하이마트 상장 본격 돌입 - 외국인 매도 공세속 금융주 `러브콜` ▲국제 - 지진·홍수에 투자자 잃은 亞太 국가들..자연재해 공동대응 힘 모은다 - 아이패드 中 공장서 대형 폭발사고 - 中의 자충수..희토류 수출량 되레 33% 늘어 - IMF "차기 총재 내달 말까지 선출"..라가르드 弗재무장관 `수장` 오를까 - 이번엔 피자회사 前 CEO가 美 대권 도전 ◇ 한국경제 ▲1면 - 민노총, 부품社 집중파업..車산업 올스톱 `위기` - "10가구중 1가구 하우스푸어" - "올 물가 4.1%↑" KDI 대폭 상향 - 韓·中·日 정상 "北 비핵화 공동노력" ▲경제/종합 - 아시아 `슈퍼리치` 주말 홍콩에 총집결 - T-50, 이번엔 이스라엘 뚫을까 - 미래에셋·휠라코리아, 타이틀리스트 인수전 막전막후 - 김정일 9개월만에 訪中..나선 개발에 `상하이 모델` 적용 의지 - 하우스푸어, 대출 갚는데 소득 41% `허덕` - `낙하산 사외이사` 못가게 저축은행법 손본다 - 무디스, 25~27일 한국 방문..국가신용등급평가 연례협의 - "정부가 라면스프 성분까지 분석하겠다니.." - 벽지가격 담합 13개사..공정위, 과징금 193억 부과 - 주성·크루셜텍 등 中企 30곳,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기업에 ▲금융/부동산 - "같은 질병엔 치료법 달라도 동일 의료수가" - 땅 주인,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 쉬워진다 - 5~7월 전국 아파트 5만3000가구 `집들이` - 중개업소 담합땐 최장 6개월 영업정지 - 이번 주 `내손 e편한세상` 등 7곳 청약 ▲기업/증권 - 안양에 `LS타운` - LG상사, 칠레에 석유광구 3곳 확보 - TV용 LCD 패널값 반등..바닥 찍었나 - 통신요금 인하방안 오늘 발표..기본료 일부 계층에 한해 낮출듯 - `입김` 세진 랩..조정장서 증시 버팀목 되나 - 지수는 오락가락하는데..애널들은 `목표주가 올리기` - 거래소 심사 강화..얼어붙은 리츠 - 소액투자자, 파생상품 시장서 사실상 `퇴출` ▲국제/정치 - 한발 물러선 네타냐후..오바마 新중동정책 `사전교감` 있었나 - 日, 공장건설 규제완화..기업 해외이전 막는다 - 유럽 재정위기 다시 고조..그리스 국채금리 사상최고 - 英·獨도 라가르드 지지..IMF 총재 내달말 선출 - 日 신축 건물에 태양광 발전패널 설치 의무화 - 韓·中·日 만날때 보란듯이 訪中.."후진타오 퇴진 前 경제지원 매듭" - "韓·中FTA 조만간 협상"..농산물 걸림돌 많아 - 黨·靑, 대학 `반값 등록금` 추진하기로
- [주간추천주]한화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 ◇코스피 ▲GS건설(006360)- 1분기 신규 수주, 전년대비 27% 감소한1조 7567억원, 매출 전년비 1% 증가한 1조9084억원, 영업이익 38% 감소한 843억원 기록. 매출은 양호했지만 수주와 수익성 저조했다는 평가. 이익 감소는 주택 매출 감소가 가장 큰 원인.- 하지만 2분기부터 가시화되는 실적 개선과 올해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해외 수주 증가- 부동산 PF 우려와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단기적 주가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과도한 것으로 판단. 실적과 수주 가시화를 통해 주가 회복 가능 전망▲현대차(005380)- 올해 1분기 세계 탑(Top) 10 자동차업체의 영업이익률에서 현대차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하고 10.0%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 기록하며 수익구조 개선 부각.- 당초 높아진 시가총액과 밸류에이션 수준, 일본 및 미국 기업들의 회복에 따른 경쟁심화 가능성, 물량기준 성장한계 등을 배경으로 올들어 다소 신중한 시각도 함께 제시해왔으나 뚜렷한 질적 성장요인과 큰 폭으로 높아진 예상 순이익, 일본 대지진 재해 영향 등으로 인해 상당부분 완화시킬 수 있는 상황.- 이번 1분기 실적을 통해 독일의 건재함과 미국계, 특히 포드(Ford)의 강한 반등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자동차산업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변화된 성과가 가장 돋보이는 실적. -이러한 흐름은 올해도 지속되며 투자매력은 쉽게 소멸되지 않을 전망. ▲현대제철(004020)-고로 2호기가 1호기에 비해 약 3개월 빠르게 출선비 2.2를 유지하는 안정적인 조업조건을 달성하며 투자자금 회수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 영업이익의 고로부문 기여도가 1분기에 55.6%, 2분기 58.2%, 3분기 59.2%로 확대 예상- 5월1일부로 철강재 가격인상에 따른 재고효과와 국내 건설경기 회복으로 2분기 판매량은 4384천톤으로 1분기 대비 13.2%, 영업이익은 4411억원으로 42.6% 증가 전망 - 고로부문 기여도 상승으로 건설시황 의존도가 낮아져 이익안정성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가 있음. ▲코리안리(003690)- 일본대지진으로 인한 보험손해액은 210~350억달러로 역대 2위 수준의 보험손해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과거에도 세계 재보험시장은 대규모 재난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규모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재보험사들의 요율 인상과 대규모 손실 이후 재보험 가입범위의 확대를 원하는 보험사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드마켓화되는 경향을 보여왔음- 코리안리는 이번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재보험요율이 강세를 보이고 재보험 가입범위가 확대되는 국면을 이용하여 우량물건 확보를 통한 해외수재보험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 특히 동사가 2009~2010년 해외수재보험을 구조조정한 이후 올해에는 해외수재보험의 성장회복을 꾀하는 시점에서 재보헙시장의 하드마켓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더욱 긍정적임- 일본대지진으로 4분기(1~3월)실적이 악화됐지만 일본 대지진과 같은 추가적인 대규모가 손해가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다음 분기부터는 실적개선 가능할 전망 ▶ 관련기사 ◀☞[예리한 아침] 자동차株 상승 배경 및 투자 전략은? [TV]☞[웰컴스탁론] 발등에 떨어진 미수 신용 대환 불똥 끄고 눈덩이수익 내려면?☞車 업계, '비정규직' 필요하지만...해법 못찾아
- 뉴욕증시, 성장세 둔화 우려에 하락..다우 93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갭을 비롯한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실망과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고조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3.28포인트(0.74%) 하락한 1만2512.04를에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9포인트(0.71%) 내린 2803.3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33포인트(0.77%) 떨어진 1333.27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 경제지표의 잇단 부진으로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이날은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실망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의류업체 갭이 면화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연간 순이익 전망을 하향조정한 여파에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후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로 3단계 강등했다고 발표하자 주요 지수는 낙폭을 급속히 확대했다. 피치는 "그리스는 국가의 지급 능력과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과감한 재정적 및 구조적 개혁을 이행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신용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 유가와 금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방향을 돌리지는 못했다. 아울러 지난달 미국 39개주에서 실업률이 하락하고, 42개주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지만, 주가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 갭 17% 하락..소매유통주 하락세 주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8개 종목이 하락했다. 알코아가 2.46% 하락하며 지수 내림세를 주도했다. 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금융주와 산업주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소매유통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갭은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17.48% 빠졌고, 에어로포스탤은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여피에 14.25% 밀렸다. 앤테일러는 이익률 감소에 3.68% 내렸다. 전일 상장 첫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100% 넘게 치솟았던 링크드인은 차익실현 매물에 1.23% 하락했다. 반면 전일 실적을 발표한 세일즈포스닷컴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에 7.95% 뛰었다. 또 서점업체 반즈앤드노블은 리버티미디어가 10억2000만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다는 소식에 약세장 속에서도 29.91% 상승했다. ◇ 실업률 39개주서 하락..42개주 고용 증가 미국 51개주 가운데 39개주에서 지난달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2개주에서는 고용이 증가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바다,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등 39개주에서 4월 실업률이 하락했다. 네바다는 실업률이 0.7%포인트 하락한 12.5%를 기록했고, 뉴멕시코와 오클라호마의 실업률은 0.5%포인트씩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의 실업률이 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중서부는 8.1%, 남부는 9.8%, 서부는 10.4%로 각각 집계됐다. 일자리 증가는 뉴욕이 가장 많았다. 뉴욕에서는 지난달 4만57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찾았다. 텍사스에서는 3만2900명이 취업했다. 이밖에 펜실베니아, 매사추세츠, 플로리다 등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 [마켓in][ABCP 규제]②쌓이는 물량..증권사 순익에 직격탄
-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19일 15시 4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해 9월 증권사들이 발칵 뒤집혔다. 국내 증권사들이 보유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론(PF loan) 연체율이 작년 3월기준 평균 30%를 웃돌았기 때문. 당시 부실우려가 높았던 저축은행들의 PF론 연체율이 10.6%였던 점을 감안하면 증권사의 연체채권 비율은 충격적이었다. 당시 이 리포트를 발표한 A증권사는 업계의 압력에 결국 리포트를 삭제했다. 그리고 반년가량 지난 지금, 또다시 증권사들의 PF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이번엔 PF론이 아닌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핵심이다. 은행권에 비해 자기자본이 미미하고, 수신기능이 없는 증권사들이 은행권의 기피와 정부당국의 ABS규제로 인해 PF ABCP 매입약정을 잇따라 체결했다. 최근 LIG건설, 삼부토건, 한솔건설 등의 사례를 통해 건설사에 대한 시장 신뢰가 추락하면서 ABCP 투자자들은 차환이 아닌 원금상환을 요구하는 상황. ABCP 차환 발행이 안 될 경우 증권사가 대신 사줘야만 해 건설사의 리스크는 고스란히 증권사로 옮아가고 있다. ◇ 황금알 낳는 거위?일부 증권사들은 PF ABCP 지급보증을 선 건설사가 망하지만 않는다면, ABCP 매입을 통해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19일 나이스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 6일에서 12일까지 일주일간 발행된 ABCP규모는 총 2조3573억원으로 2주전에 비해 18% 가량 줄었다. 이 가운데 PF ABCP는 9618억원으로 41%를 차지했다. 등급별로는 최상위인 `A1`이 1조3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자료:나이스채권평가김지선 선임연구원은 "ABCP 발행이 대폭 줄어든 것은 고금리로 고수익이 메리트였던 ABCP의 만기상환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 발행된 PF ABCP 금리는 4~4.75% 수준이었다. 현대증권(003450)이 매입보장한 750억원 규모의 평택동삭자이 3개월만기 PF론 ABCP는 `A1` 등급을 받았음에도 4%의 금리를 기록했다.B증권사 관계자는 "ABCP 금리가 높아 지급보증 선 건설사가 망하지 않는다면, 증권사들에게는 짭짤한 수익이 날 수 있다"며 "대우건설 PF ABCP 등에선 대략 200bp(2%p)가량의 마진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이 콜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ABCP를 살 경우 콜금리와 ABCP금리의 차이가 증권사 마진이 된다. 현재 콜금리는 업계 평균 3.03%수준이다. ◇ 건설사 망하면 손실 `직격탄` 신용위험 회피조항에 따라 건설사 신용도에 문제가 생길 경우 증권사의 ABCP 매입약정 의무는 사라지게 된다. 문제는 증권사들이 ABCP를 대신 매입한 이후 지급보증 선 건설사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C,D)에 들어가는 경우다. 이렇게 되면 증권사가 투자한 유가증권(ABCP)의 가치가 휴지조각에 가까워진다. 물론 담보가 있을 경우 일정부분 회복이 가능하긴 하다. 한 신평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PF 대출채권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대손충당금을 쌓고 있지만 현재 PF ABCP 매입보장 약정은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게 없다"며 "ABCP를 실제로 사게 되면 유가증권 항목에 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가 정상적이라면 ABCP액면으로 유가증권 항목에 반영이 되겠지만, 시공사가 디폴트 날 경우 유가증권 가격이 급락하면서 그만큼 단기손실이 한꺼번에 쌓이게 된다"고 했다. 크레딧 업계에서는 증권사들의 손실도 그렇지만, 전반적인 유동성 리스크로의 전이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한기평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수익기회라고 말하는 것은 전체적인 유동성 리스크를 무시한 것"이라며 "자금 경색이 나타나 증권사들이 대규모 ABCP를 일시에 매입해야 한다면 과연 그 리스크를 감당할 증권사가 얼마나 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신평사들은 은행권이 매입약정을 제공했을 때는 전반적인 유동성 리스크를 배제한 채 개별적 크레딧 리스크만 고려했었다. 하지만 증권사의 경우 수신기능이 없고, 은행에 비해 자기자본도 현저히 떨어지는 만큼 전반적 유동성 리스크를 더 중요하게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감독당국에게 증권사별 가용유동성을 고려한 양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현재 감독당국도 증권사들의 유동성 리스크 해소 방안, 스트레스테스트 등 다양한 규제책을 고민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7월까지 8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ABCP의 만기를 앞두고 증권사들의 매입약정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관련 내용에 대해 금감원과 함께 협의중이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마켓in]감독당국, 증권사 ABCP 규제 나선다▶ 관련기사 ◀☞[마켓in][크레딧마감]예상밖 금리 동결..회사채 가격 오름세☞[마켓in][크레딧마감]예상밖 금리 동결..회사채 가격 오름세☞KB금융, 공익재단 출범 "1000억 규모로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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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해 9월 증권사들이 발칵 뒤집혔다. 국내 증권사들이 보유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론(PF loan) 연체율이 작년 3월기준 평균 30%를 웃돌았다. 당시 부실우려가 높았던 저축은행들의 PF론 연체율이 10.6%였던 점을 감안하면 증권사의 연체채권 비율은 충격적이었다. 당시 이 리포트를 발표한 A증권사는 업계의 압력에 결국 리포트를 삭제했다. 그리고 반년가량 지난 지금, 또다시 증권사들의 PF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이번엔 PF론이 아닌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핵심이다. 은행권에 비해 자기자본이 미미하고, 수신기능이 없는 증권사들이 은행권의 기피와 정부당국의 ABS규제로 인해 PF ABCP 매입약정을 잇따라 체결했다. 최근 LIG건설, 삼부토건, 한솔건설 등의 사례를 통해 건설사에 대한 시장 신뢰가 추락하면서 ABCP 투자자들은 차환이 아닌 원금상환을 요구하는 상황. ABCP 차환 발행이 안 될 경우 증권사가 대신 사줘야만 해 건설사의 리스크는 고스란히 증권사로 옮아가고 있다. ◇ 황금알 낳는 거위? 일부 증권사들은 PF ABCP 지급보증을 선 건설사가 망하지만 않는다면, ABCP 매입을 통해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19일 나이스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 6일에서 12일까지 일주일간 발행된 ABCP규모는 총 2조3573억원으로 2주전에 비해 18% 가량 줄었다. 이 가운데 PF ABCP는 9618억원으로 41%를 차지했다. 등급별로는 최상위인 `A1`이 1조3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 자료:나이스채권평가김지선 선임연구원은 "ABCP 발행이 대폭 줄어든 것은 고금리로 고수익이 메리트였던 ABCP의 만기상환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 발행된 PF ABCP 금리는 4~4.75% 수준이었다. 현대증권(003450)이 매입보장한 750억원 규모의 평택동삭자이 3개월만기 PF론 ABCP는 `A1` 등급을 받았음에도 4%의 금리를 기록했다.B증권사 관계자는 "ABCP 금리가 높아 지급보증 선 건설사가 망하지 않는다면, 증권사들에게는 짭짤한 수익이 날 수 있다"며 "대우건설 PF ABCP 등에선 대략 200bp(2%p)가량의 마진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이 콜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ABCP를 살 경우 콜금리와 ABCP금리의 차이가 증권사 마진이 된다. 현재 콜금리는 업계 평균 3.03%수준이다. ◇ 건설사 망하면 손실 `직격탄` 현재 신용위험 회피조항에 따라 건설사 신용도에 문제가 생길 경우 증권사의 ABCP 매입약정 의무는 사라지게 된다. 문제는 증권사들이 ABCP를 대신 매입한 이후 지급보증 선 건설사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C,D)에 들어가는 경우다. 이렇게 되면 증권사가 투자한 유가증권(ABCP)의 가치가 휴지조각에 가까워진다. 물론 담보가 있을 경우 일정부분 회복이 가능하긴 하다. 한 신평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PF 대출채권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대손충당금을 쌓고 있지만 현재 PF ABCP 매입보장 약정은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게 없다"며 "ABCP를 실제로 사게 되면 유가증권 항목에 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가 정상적이라면 ABCP액면으로 유가증권 항목에 반영이 되겠지만, 시공사가 디폴트 날 경우 유가증권 가격이 급락하면서 그만큼 단기손실이 한꺼번에 쌓이게 된다"고 했다. 크레딧 업계에서는 증권사들의 손실도 그렇지만, 전반적인 유동성 리스크로의 전이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한기평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수익기회라고 말하는 것은 전체적인 유동성 리스크를 무시한 것"이라며 "자금 경색이 나타나 증권사들이 대규모 ABCP를 일시에 매입해야 한다면 과연 그 리스크를 감당할 증권사가 얼마나 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신평사들은 은행권이 매입약정을 제공했을 때는 전반적인 유동성 리스크를 배제한 채 개별적 크레딧 리스크만 고려했었다. 하지만 증권사의 경우 수신기능이 없고, 은행에 비해 자기자본도 현저히 떨어지는 만큼 전반적 유동성 리스크를 더 중요하게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감독당국에게 증권사별 가용유동성을 고려한 양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현재 감독당국도 증권사들의 유동성 리스크 해소 방안, 스트레스테스트 등 다양한 규제책을 고민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7월까지 8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ABCP의 만기를 앞두고 증권사들의 매입약정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관련 내용에 대해 금감원과 함께 협의중이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마켓in]감독당국, 증권사 ABCP 규제 나선다▶ 관련기사 ◀☞[마켓in][크레딧마감]예상밖 금리 동결..회사채 가격 오름세☞[마켓in][크레딧마감]예상밖 금리 동결..회사채 가격 오름세☞KB금융, 공익재단 출범 "1000억 규모로 확대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