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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데이터]중국 일본 원자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중국 증시는 오전 장에서 1% 넘게 밀렸지만 오후 들어 낙폭 만회.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7% 내린 2767.06에 마감.-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정부 조치가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주가에 하향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함. 인민은행이 은행 지급준비율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보 보도 이후 공상은행을 비롯한 은행주가 하락.-골드만삭스가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점도 악재로 작용.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9.4%로 낮췄으며 이로 인해 중국 최대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가 2% 가까이 하락.<일본>-일본 증시는 나흘 만에 반등.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9477.17을,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0.18% 오른 819.16을 기록.-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전력과 가스 공급업체 주식을 매수. 추부전력이 3.6% 상승했고 화물운임 상승 소식에 일본 최대 해운사인 닛폰유센이 3.4% 오름세. 도시바는 2013년 회계연도에 대한 영업이익 목표치를 5000억엔(미화 61억달러)로 설정한 뒤 2.1% 상승.<원자재>-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반락. 유로존 재정위기와 중국의 예비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수요 감소 우려가 주된 하락 요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4% 내린 97.7달러 기록.-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로 금값은 이틀 연속 상승.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벨기에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한 뒤 안전자산인 금 매수세가 증가함.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6.50달러 오른 1515.40달러를 기록. 장중 한때 금값은 온스당 1519달러를 돌파. 반면 은값은 0.5% 하락 마감.-구리값은 큰 폭으로 하락. `원자재 블랙홀` 중국의 구리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크게 영향을 미침. 런던 시장에서 구리 3개월물 선물 가격은 9000달러를 회복한 지 하루만에 반락, 톤당 3.1% 하락한 8794달러에 마감. 일주일래 최저치.-곡물값도 일제 하락. 유로존 우려로 인한 미 달러화 강세가 곡물값에 하락 압력 부과. 옥수수 7월물 선물 가격은 0.7% 하락한 부셸당 7.54달러, 대두 7월물 선물 가격은 0.5% 하락한 부셸당 13.7375달러 기록.
2011.05.24 I 김혜미 기자
  • [마켓in]"이러다 6월도"..불확실성에 금리인상 기대 후퇴
  •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24일 14시 3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5월 기준금리 동결 배경이 됐던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는 확산되고 있고, 미국 경기지표는 연일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와 이에 파생되는 문제도 현재진행형이다. 연속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 금리 정상화 행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6월 인상도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은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코멘트마저 전해지면서 금리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한층 떨어지는 모습이다. ◇ 유럽·미국에 국내까지.."안전지대가 없다" 시장이 6월 금리인상에 회의적인 가장 큰 이유는 5월 한은의 금리동결을 유도했던 변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은 총재는 이달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상방향 위험보다 하방향 위험에 대해 세심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경제전망 불확실성, 국내 부동산 시장과 저축은행 사태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문제는 금통위 이후 이 같은 위험요인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그리스 채무 재조정 가능성으로 불거진 유럽 재정위기 우려는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조정으로 깊어지고 있다. 피치는 그리스 국가신용등급과 `B+`로 낮춘데 이어 벨기에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고,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도 지난주 이탈리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미국 경제도 심상치 않다. 오는 6월 2차 양적완화종료 이후 자생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가운데 주택판매, 제조업 지수 등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둔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국내 변수 가운데서는 저축은행 사태가 가장 큰 근심거리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로 영업정지 사태까지 발생했던 저축은행 문제가 잠재 불안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한은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PF와 저축은행의 경우 쉽게 풀리지 않고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저축은행이 6월말 회계결산인데 결산이 나온 이후 추이도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환율 하락, 선진국 경기둔화 우려로 수출 중심인 국내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지 알 수 없다"며 "부동산·저축은행 문제 등 국내 문제만 해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 "6월 인상 장담할 수 없다" 여기에다 김중수 한은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도 금리동결 전망을 부추겼다. 김 총재는 23일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개회식 후 기자들과 만나 "(중립금리 4%에) 어떤 속도로 가느냐가 중요하다"며 "(중립금리로의 인상은) 글로벌 환경이 정상화돼야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전일 국채선물은 17틱 급등했다.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한은 총재가 중립금리에 대해 원론적인 발언을 한 것일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금리가 당분간 인상되기 힘들다고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고용지표 등 확인해야 할 부분이 아직 남아있어 6월 인상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한은이 금리결정 당시 상황을 중요하게 본다는 점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금리인상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이 6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경우 작년 7월 인상 이후 기준금리 전망을 두고 나타났던 지리한 공방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공 연구원은 "당초 3.25% 수준에서 1차 정상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봤는데, 6월 금리가 동결된다면 빨라야 8~9월에 인상이 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11.05.24 I 문정현 기자
  • 서울보증보험 사장 인선..작년 파행 재현하나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지난해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보증보험의 사장 인선 작업이 또다시 파행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출사표를 던졌다 '적임자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낙마했던 인물들이 다시 후보로 나설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 사추위는 오는 26일까지 임기 3년의 신임 사장 공모 서류를 받는다. 사추위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발해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사장 선출 당시 `낙하산 논란`으로 공모와 재공모, 주주총회 연기 등 파행을 거듭한 끝에 방영민 현 사장이 1년 유임했다. 문제는 1년만에 다시 시작된 공모에서도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방 현 사장과 정연길 서울보증 감사, 정채웅 전 보험개발원장 등이 하마평에 올라있다. 또 지난해 공모에 참여했던 김욱기 서울보증 전무와 정우동 전 부사장, 홍성표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등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첫 공모에서 대통령과 동문(동지상고)인 정 감사가 유력시 됐으나 '측근인사' 논란으로 낙마했고, 재공모에서는 16명이나 되는 후보가 몰려 민·관 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정 전 보험개발원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사추위는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두 달 동안 20명 가까운 지원자가 공모에 참여하고 인선절차를 밟았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정관까지 개정하면서 방 사장의 연임이 아닌 1년 유임을 결정했다. 서울보증 내부에서는 사장과 감사, 전무가 지난해와 같이 사장 인선을 두고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되는 것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이다. 서울보증의 한 직원은 "이들 모두 지난해 적임자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다시 공모에 나선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노조도 지난해와 같은 파행이 벌어진다면 앉아서 지켜보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서울보증 사장 공모 마감 다음날인 27일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사장 공모 접수 결과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2011.05.24 I 김보경 기자
  • [마켓in]"이러다 6월도"..불확실성에 금리인상 기대 후퇴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5월 기준금리 동결 배경이 됐던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는 확산되고 있고, 미국 경기지표는 연일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와 이에 파생되는 문제도 현재진행형이다. 연속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 금리 정상화 행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6월 인상도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은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코멘트마저 전해지면서 금리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한층 떨어지는 모습이다. ◇ 유럽·미국에 국내까지.."안전지대가 없다" 시장이 6월 금리인상에 회의적인 가장 큰 이유는 5월 한은의 금리동결을 유도했던 변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은 총재는 이달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상방향 위험보다 하방향 위험에 대해 세심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경제전망 불확실성, 국내 부동산 시장과 저축은행 사태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문제는 금통위 이후 이 같은 위험요인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그리스 채무 재조정 가능성으로 불거진 유럽 재정위기 우려는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조정으로 깊어지고 있다. 피치는 그리스 국가신용등급과 `B+`로 낮춘데 이어 벨기에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고,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도 지난주 이탈리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미국 경제도 심상치 않다. 오는 6월 2차 양적완화종료 이후 자생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가운데 주택판매, 제조업 지수 등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둔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국내 변수 가운데서는 저축은행 사태가 가장 큰 근심거리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로 영업정지 사태까지 발생했던 저축은행 문제가 잠재 불안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한은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PF와 저축은행의 경우 쉽게 풀리지 않고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저축은행이 6월말 회계결산인데 결산이 나온 이후 추이도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환율 하락, 선진국 경기둔화 우려로 수출 중심인 국내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지 알 수&nbsp;없다"며 "부동산·저축은행 문제 등&nbsp;국내 문제만 해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 "6월 인상 장담할 수 없다" 여기에다 김중수 한은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도 금리동결 전망을 부추겼다. 김 총재는 23일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개회식 후 기자들과 만나 "(중립금리 4%에) 어떤 속도로 가느냐가 중요하다"며 "(중립금리로의 인상은) 글로벌 환경이 정상화돼야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nbsp;전일 국채선물은 17틱 급등했다.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한은 총재가 중립금리에 대해 원론적인 발언을 한 것일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금리가 당분간 인상되기 힘들다고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고용지표 등 확인해야 할 부분이 아직 남아있어 6월 인상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한은이 금리결정 당시 상황을 중요하게 본다는 점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금리인상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이 6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경우 작년 7월 인상 이후 기준금리 전망을 두고 나타났던 지리한 공방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공 연구원은 "당초 3.25% 수준에서 1차 정상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봤는데, 6월 금리가 동결된다면 빨라야 8~9월에 인상이 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11.05.24 I 문정현 기자
  • [마켓in]등급 회복 대림산업 2년만에 회사채 발행
  •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24일 11시 3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최근 `AA-`로 등급이 오른 대림산업(000210)이 2년만에 회사채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24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다음달 10일께 10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2009년 6월 20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회사채(244회)를 발행한 이후 2년간 채권시장에서 모습을 감췄었다. 대림산업이 제시한 발행금리는 4.8~4.85% 수준. 하지만 지난 23일기준 대림산업의 3년물 민평금리는 4.96%으로 11~16bp가량 높다. 자기민평(AA-)은 4.29% 수준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림산업이 건설사인 만큼 회사쪽 희망금리보다 높게 발행될 확률이 있다"며 "스프레드보다는 고정금리 방식의 발행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오는 29일 600억원 규모의 273-1회 무보증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달 만기를 맞는 600억원 외에도 연말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에 대한 차환용도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 신평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대림산업 측에서 신규 채권 발행을 위한 본평가 요구는 없었다"며 "지난 2월 등급이 오른 만큼 등급변동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보고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신평사들은 대림산업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높였다. 등급전망은 `안정적` 유지. 2008년 12월 `AA-`에서 `A+`로 등급이 떨어진 이후 2년2개월만에 원래 등급을 회복한 것이다.한기평은 "2010년말 현재 순차입금이 4729억원으로&nbsp;감소했고, 1조원을 웃도는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우수한 재무융통성을 갖고 있다"며 "PF우발채무 부담이 줄어들었고, 현실화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주택경기 회복과 주택부문에 대한 대림산업의 경영정책 방향, 해외사업의 수익성 지속 여부, PF 우발채무 부담 완화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말 현재 대림산업의 PF관련 채무는 ABCP 1조4845억원, 기타 PF론 3418억원 등 총 1조8263억원 수준이다. ▶ 관련기사 ◀☞아파트 모델하우스 남성 도우미 `눈길`☞[부동산캘린더]대형사 `분양대전`.. 청약접수 10곳☞대림산업, 중장기 기업가치 회복중..`톱픽`-IBK
2011.05.24 I 김재은 기자
  • [마켓in]등급 회복 대림산업 2년만에 회사채 발행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최근 `AA-`로 등급이 오른 대림산업(000210)이 2년만에 회사채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24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다음달 10일께 10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2009년 6월 20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회사채(244회)를 발행한 이후 2년간 채권시장에서 모습을 감췄었다. 대림산업이 제시한 발행금리는 4.8~4.85% 수준. 하지만 지난 23일기준 대림산업의 3년물 민평금리는 4.96%으로 11~16bp가량 높다. 자기민평(AA-)은 4.29% 수준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림산업이 건설사인 만큼 회사쪽 희망금리보다 높게&nbsp;발행될&nbsp;확률이 있다"며 "스프레드보다는 고정금리 방식의 발행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오는 29일 600억원 규모의 273-1회 무보증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달 만기를 맞는 600억원 외에도 연말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에 대한 차환용도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 신평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대림산업 측에서 신규 채권 발행을 위한 본평가 요구는 없었다"며 "지난 2월 등급이 오른 만큼 등급변동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보고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신평사들은 대림산업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높였다. 등급전망은 `안정적` 유지. 2008년 12월 `AA-`에서 `A+`로 등급이 떨어진 이후 2년2개월만에 원래 등급을 회복한 것이다.한기평은 "순차입금이 2010년말 현재 4729억원으로 감소했고, 2010년말 현재 1조원을 웃도는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우수한 재무융통성을 갖고 있다"며 "PF우발채무 부담이 줄어들었고, 현실화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주택경기 회복과 주택부문에 대한 대림산업의 경영정책 방향, 해외사업의 수익성 지속 여부, PF 우발채무 부담 완화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말 현재 대림산업의 PF관련 채무는 ABCP 1조4845억원, 기타 PF론 3418억원 등 총 1조8263억원 수준이다. ▶ 관련기사 ◀☞아파트 모델하우스 남성 도우미 `눈길`☞[부동산캘린더]대형사 `분양대전`.. 청약접수 10곳☞대림산업, 중장기 기업가치 회복중..`톱픽`-IBK
2011.05.24 I 김재은 기자
②이탈리아도 S&P 쇼크에 `발칵`
  • [적신호 유로존]②이탈리아도 S&P 쇼크에 `발칵`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대표적 재정적자국이면서도 시장의 관심에서 조금은 멀어져 있었던 이탈리아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강등 조치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S&P는 취약한 성장 전망과 정치적 개혁 의지 부족을 이유로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특히 `스캔들 메이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의 정치적 능력에 의문을 표하며 이 같은 정치적 교착상태가 재정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의 등급 강등은 시장에서 잠시 잊혀졌던 이탈리아 재정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고, 시장은 유로존 최대 경제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부실한 재정 상황을 주목하게 됐다. S&P는 이탈리아가 유럽연합(EU)이나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고 나섰지만 이미 동요한 투자자들은 진정 기미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스페인과 그리스 등 다른 재정불량국들의 상황과 맞물려 23일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와 유럽 기준 국채인 독일 10년물 국채(분트)의 스프레드는 186베이시스포인트(bp)까지 벌어졌다. 그간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그리스 등 다른 유럽 국가에 집중됐던 시장의 관심이 자국으로 쏠리자 다급해진 이탈리아 정부는 서둘러 재정 개혁 방안을 내놨다. 수년 내로 수백억유로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줄이겠다는 것. 로이터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오는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350억~400억유로 규모의 재정적자를 감축하는 방안을 다음 달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부적인 계획 역시 이때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딧은 고객들에 보낸 서한에서 "S&P의 부정적 전망 제시는 이탈리아 정부의 경각심을 일깨운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2011.05.24 I 김기훈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외국인 경계수위 고조
  •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24일 08시 3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롱(매수) 포지션을 고집하기 부담스럽지만 쉽사리 숏(매도)으로 돌아서기도 쉽지 않다.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키를 쥐고 있는 대외 환경이 회복 기조를 지속하기 어려워 보이는 탓이다. 기정 사실화되던 6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점차 약화되고 있고 전일(23일)에는 국고 3년물 금리 하단으로 여겼던 3.60%도 뚫렸다. 이제 하단은 3.55%로 재설정된 분위기다. 채권시장에 우호적 여건만 되풀이되면서 숏 분위기를 바라는 국내 기관은 울상을 짓고 있다. 채권가격 부담은 만만치않다. 환차익까지 감안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장을 이끌면서 국내기관의 외국인 따라잡기도 지치는 형국이다. 다만 전일 환율이 15원 넘게 상승하면서 변동성에 민감한 외국인 행태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급격한 변화에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듯하다. 23일(현지시간) 해외시장에서는 유로존 국가의 잇따른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지난주말에는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3단계 강등한 지 사흘만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이날 S&P는 브라질 신용등급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벨기에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간밤 미국 국채가격은 그리스, 스페인 등의 유로존 우려 지속으로 2년물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1bp 오른 0.5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1.79%를, 10년물은 2bp 하락한 3.13%를 기록했다. 30년물은 4.27%로 3bp 하락했다.뉴욕증시는 유로존 위기가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30.78포인트(1.05%) 하락한 1만2381.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42포인트(1.58%) 내린 2758.9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90포인트(1.19%) 떨어진 1317.37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40달러(2.40%) 하락한 배럴당 97.70달러에서 마감했다.금 선물값은 경기 우려를 반영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6.50달러(0.43%) 오른 1515.3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은 선물값은 은 소폭 하락했다. 은 7월물 선물 가격은 0.18달러(0.52%) 하락한 온스당 34.90달러를 기록했다.현지시간으로 24일 발표될 경제지표로는 미국 신규주택판매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에서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 자료를 배포한다. 이날 국내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5년만기 채권을 1500억원 규모로 오전 10시부터 30분간 본드웹옥션시스템을 통해 입찰에 부친다. 이어 10시30분 부터는 SH공사가 2년만기 채권을 700억원 어치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20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로는 1399억원이 유입됐다. 반면 MMF에서는 1조982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1269억원이 유입된 반면 해외 주식형에서는 253억원이 유출됐다.
2011.05.24 I 신유진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외국인 경계수위 고조
  •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롱(매수) 포지션을 고집하기 부담스럽지만 쉽사리 숏(매도)으로 돌아서기도 쉽지 않다.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키를 쥐고 있는 대외 환경이 회복 기조를 지속하기 어려워 보이는 탓이다. 기정 사실화되던 6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점차 약화되고 있고 전일(23일)에는 국고 3년물 금리 하단으로 여겼던 3.60%도 뚫렸다. 이제 하단은 3.55%로 재설정된 분위기다. 채권시장에 우호적 여건만 되풀이되면서 숏 분위기를 바라는 국내 기관은 울상을 짓고 있다. 채권가격 부담은 만만치않다. 환차익까지 감안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장을 이끌면서 국내기관의 외국인 따라잡기도 지치는 형국이다. 다만 전일 환율이 15원 넘게 상승하면서 변동성에 민감한 외국인 행태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급격한 변화에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듯하다. 23일(현지시간) 해외시장에서는 유로존 국가의 잇따른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지난주말에는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3단계 강등한 지 사흘만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이날 S&P는 브라질 신용등급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벨기에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간밤 미국 국채가격은 그리스, 스페인 등의 유로존 우려 지속으로 2년물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1bp 오른 0.5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1.79%를, 10년물은 2bp 하락한 3.13%를 기록했다. 30년물은 4.27%로 3bp 하락했다.뉴욕증시는 유로존 위기가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30.78포인트(1.05%) 하락한 1만2381.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42포인트(1.58%) 내린 2758.9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90포인트(1.19%) 떨어진 1317.37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40달러(2.40%) 하락한 배럴당 97.70달러에서 마감했다.금 선물값은 경기 우려를 반영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6.50달러(0.43%) 오른 1515.3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은 선물값은 은 소폭 하락했다. 은 7월물 선물 가격은 0.18달러(0.52%) 하락한 온스당 34.90달러를 기록했다.현지시간으로 24일 발표될 경제지표로는 미국 신규주택판매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에서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 자료를 배포한다. 이날 국내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5년만기 채권을 1500억원 규모로 오전 10시부터 30분간 본드웹옥션시스템을 통해 입찰에 부친다. 이어 10시30분 부터는 SH공사가 2년만기 채권을 700억원 어치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20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로는 1399억원이 유입됐다. 반면 MMF에서는 1조982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1269억원이 유입된 반면 해외 주식형에서는 253억원이 유출됐다.
2011.05.24 I 신유진 기자
  • [마켓in][Commodity Issue]유럽위기? 원자재 시장엔 毒
  •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23일 16시 3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의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유로존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향후 원자재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귀금속 시장에는 약(藥), 원유와 비철금속시장 등에는 독(毒)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20일(현지시간)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은 상승했다. 특히 이날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15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귀금속 시장이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를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였다.메튜 제만 킹스뷰 파이낸셜 시장 전략가는 "금은 투자자들에게 유럽경제 불안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유로존 재정 위기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그리스 채무조정 반대와 스페인 집권당 선거 참패 등 유럽리스크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문가들은 귀금속 시장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제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증거금 부담감이 커진 은보다 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23일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가 떠올라 가장 주목받게 된 것은 바로 금"이라면서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화 약세 기조가 종료됐는데도 1400달러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리스크가 지속된다면 금 가격 1500달러선은 지켜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나머지 원유와 비철금속시장에는 유로화 약세로 인한 미 달러화 강세와 글로벌 경기 회복 위축 등으로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달러는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가 불거지면서 1.4달러대로 내려 앉았고 상대적으로 미 달러화는 강세를 띠고 있다. 곡물 시장은 다소 부정적이지만 기상 악화 등에 따른 수급 상황이 가장 큰 이슈로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임병효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문제가 불거지면서 투자자들에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곧 안전자산인 귀금속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원자재 시장의 조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로존 재정위기는 경제성장에도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 정부 부채 한도 조정 문제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미 부채 한도가 상향될 경우 유동성 증가에 따라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정부 부채는 법정 한도인 14조2940억달러에 도달한 상태다. 현재 미 의회에서는 정부가 국채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에 한도를 늘리는 안건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신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유로존 재정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재료는 미 정부의 부채한도 조정 문제"라면서 "이는 미 달러화에 추세를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1.05.24 I 신상건 기자
  • 유럽 재정위기 심화·확산… 세계증시 ‘털썩’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글로벌 금융시장이 2개월 만에 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nbsp; 5월 넷째 주 첫날인 23일 중국 증시의 2.9% 급락으로 시작한 글로벌증시는 유럽과 뉴욕에서 1%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MSCI 전 세계 월드지수도 1.8% 하락했다. &nbsp; 또 등급 전망 하향 경고를 받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재정위기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채권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nbsp; 반면,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한때 두 달 만에 1.4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원유와 구리 등 상품가격도 2~3%대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이 큰 약세를 보였다. &nbsp; ◇스페인 집권당 지방선거 `참패`…이태리· 벨기에 등급 `경고` &nbsp; 유럽 재정위기 심화와 확산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 급락의 기폭제가 됐다. 여기에 미국경제 회복속도 우려가 더해졌다.&nbsp; &nbsp; 2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 산업평균지수가 130.78포인트(1.05%)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형주의 S&P 500지수 1.19%, 기술주의 나스닥 1.58% 각각 떨어진 채 거래를 마감했다. &nbsp; 다우지수는 특히 30개 종목 중 29개 종목이 하락하는 등 한때 180포인트나 빠지기도 했다.&nbsp;&nbsp; &nbsp; 이날 미국 시카고 지역준비은행은 85개 경제지표에서 추출한 전미 경제지수가 지난 3월 0.32에서 4월에 마이너스 0.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 전역에서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음이 감지됐다. &nbsp; 이를 뒷받침이나 하듯, 씨티그룹도 미 경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지난 3월 최고치에서 5월에는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nbsp; ◇유럽 재정위기, 본격적인 `심화와 확산` 과정 접어드나 &nbsp; 미 경제 자체의 악재가 있기도 했지만, 이보다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시장 전체에 두터운 먹구름을 드리웠다. &nbsp; S&P는 지난 20일 저녁 이탈리아의 국가신용 등급을 A+ 유지한다면서도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nbsp; 또&nbsp;피치사는 이날 벨기에에 대해 장기채권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면서도&nbsp;신용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춰 재정문제를 환기시켰다.&nbsp;이로써 재정위기 조짐이 있는 나라로 꼽혔던 이탈리아와 벨기에가 위기 가시권에 진입했다. &nbsp;&nbsp; 정치적인 이슈인 스페인 선거 결과는&nbsp;유럽 위기 우려를 더욱 고조시켰다. 스페인의 사파테로 정부는 지난 주말 지방선거에서 30년 만에 최대의 패배를 기록했다. 유권자들은 집권당이 재정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실시한 긴축정책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nbsp; 이에 내년 총선거를 앞두고 집권당이 긴축정책을 계속 펼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유럽 금융시장에 확산됐다. &nbsp; 그리스의 재정위기는 심화하는 과정을 보이고 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지난 주말, 그리스가 국채발행시장에 복귀하지 못하는 한, 300억 유로의 재정 공백을 피할 수 없으리라고 주장했다. &nbsp; 때문에 그리스는 시장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려 안간힘을 썼다. 채무조정으로 갈 수 밖에 없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채무조정=디폴트`라는 S&P의 경고에 직면한 그리스는 정부자산 매각 속도를 높이겠다는 태도다. &nbsp; 이날 그리스는 2013년까지 추진키로 한 500억 유로의 정부 자산매각을 1년 앞당겨 2012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nbsp; 이와 관련 게오르그 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리스가 정부자산 민영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부펀드를 만드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nbsp;&nbsp; 이런 분위기 탓에 유럽증시의 범유럽 지수인 Stoxx유럽 600지수는 1.74% 하락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1.89% 떨어졌고, 프랑스 CAC40지수는 2.10%, 독일DAX지수는 2.00% 내렸다. &nbsp; 그리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bp 올라 16.81%, 아일랜드 10년물도 32bp 오른 10,86%를, 또 이탈리아도 3bp 오른 4.81%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 10년물은 5bp 오른 5.53%에 거래되고 있다. &nbsp; ◇유로화, 한때 1.40달러 선 붕괴…안전자산 선호심리 고조 &nbsp; 유럽재정위기 심화 및 확산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약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1.3970달러를 기록, 지난 3월18일 이후 처음으로 1.4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다소 회복, 1.4055달러를 기록했다. &nbsp; 스위스프랑에 대해 유로화는 1.2325스위스프랑을 기록, 0.8%나 떨어졌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 인덱스는 0.9%나 올랐다. &nbsp; 세계 3위 경제국 중국의 제조업경기 둔화 속도가 가속화하는 기미를 보이자 브릭스 시장도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MSCI BRIC 지수는 이날 2.3%나 떨어졌다. 지난 4월8일 최고치에 비해서는 10% 이상 떨어진 상황이다. &nbsp; 상품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뉴욕상품시장에서 구리 7월인도분 가격이 3.2% 떨어진 파운드당 3.9915달러를 기록 했다. 미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도 2.4% 하락한 배럴당 97.70달러에 마감됐다. 24개 국제 상품에 대한 S&P GSCi 지수는 1.7% 하락, 지난 5월11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nbsp; IN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폴 젬스키 자산배당 헤드는 "온통 나쁜 뉴스뿐"이라며 "유럽의 재정 긴축, 부진한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시장을 끌어올렸던 어닝시즌이 끝나면서, 사람들이 위험 자산시장에서 돈을 빼내고 있다"고 전했다. &nbsp;
2011.05.24 I 문주용 기자
  • 세계증시 급락…유럽위기, 이태리·스페인·벨기에 확산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글로벌 금융시장이 2개월 만에 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nbsp; 5월 넷째 주 첫날인 23일 중국 증시의 2.9% 급락으로 시작한 글로벌증시는 유럽과 뉴욕에서 1%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MSCI 전 세계 월드지수도 1.8% 하락했다. &nbsp; 또 등급 전망 하향 경고를 받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재정위기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채권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nbsp; 반면,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한때 두 달 만에 1.4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원유와 구리 등 상품가격도 2~3%대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이 큰 약세를 보였다. &nbsp; ◇스페인 집권당 지방선거 `참패`…이태리· 벨기에 등급 `경고` &nbsp; 유럽 재정위기 심화와 확산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 급락의 기폭제가 됐다. 여기에 미국경제 회복속도 우려가 더해졌다.&nbsp; &nbsp; 2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 산업평균지수가 130.78포인트(1.05%)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형주의 S&P 500지수 1.19%, 기술주의 나스닥 1.58% 각각 떨어진 채 거래를 마감했다. &nbsp; 다우지수는 특히 30개 종목 중 29개 종목이 하락하는 등 한때 180포인트나 빠지기도 했다.&nbsp;&nbsp; &nbsp; 이날 미국 시카고 지역준비은행은 85개 경제지표에서 추출한 전미 경제지수가 지난 3월 0.32에서 4월에 마이너스 0.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 전역에서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음이 감지됐다. &nbsp; 이를 뒷받침이나 하듯, 씨티그룹도 미 경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지난 3월 최고치에서 5월에는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nbsp; ◇유럽 재정위기, 본격적인 `심화와 확산` 과정 접어드나 &nbsp; 미 경제 자체의 악재가 있기도 했지만, 이보다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시장 전체에 두터운 먹구름을 드리웠다. &nbsp; S&P는 지난 20일 저녁 이탈리아의 국가신용 등급을 A+ 유지한다면서도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nbsp; 또&nbsp;피치사는 이날 벨기에에 대해 장기채권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면서도&nbsp;신용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춰 재정문제를 환기시켰다.&nbsp;이로써 재정위기 조짐이 있는 나라로 꼽혔던 이탈리아와 벨기에가 위기 가시권에 진입했다. &nbsp;&nbsp; 정치적인 이슈인 스페인 선거 결과는&nbsp;유럽 위기 우려를 더욱 고조시켰다. 스페인의 사파테로 정부는 지난 주말 지방선거에서 30년 만에 최대의 패배를 기록했다. 유권자들은 집권당이 재정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실시한 긴축정책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nbsp; 이에 내년 총선거를 앞두고 집권당이 긴축정책을 계속 펼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유럽 금융시장에 확산됐다. &nbsp; 그리스의 재정위기는 심화하는 과정을 보이고 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지난 주말, 그리스가 국채발행시장에 복귀하지 못하는 한, 300억 유로의 재정 공백을 피할 수 없으리라고 주장했다. &nbsp; 때문에 그리스는 시장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려 안간힘을 썼다. 채무조정으로 갈 수 밖에 없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채무조정=디폴트`라는 S&P의 경고에 직면한 그리스는 정부자산 매각 속도를 높이겠다는 태도다. &nbsp; 이날 그리스는 2013년까지 추진키로 한 500억 유로의 정부 자산매각을 1년 앞당겨 2012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nbsp; 이와 관련 게오르그 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리스가 정부자산 민영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부펀드를 만드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nbsp;&nbsp; 이런 분위기 탓에 유럽증시의 범유럽 지수인 Stoxx유럽 600지수는 1.74% 하락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1.89% 떨어졌고, 프랑스 CAC40지수는 2.10%, 독일DAX지수는 2.00% 내렸다. &nbsp; 그리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bp 올라 16.81%, 아일랜드 10년물도 32bp 오른 10,86%를, 또 이탈리아도 3bp 오른 4.81%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 10년물은 5bp 오른 5.53%에 거래되고 있다. &nbsp; ◇유로화, 한때 1.40달러 선 붕괴…안전자산 선호심리 고조 &nbsp; 유럽재정위기 심화 및 확산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약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1.3970달러를 기록, 지난 3월18일 이후 처음으로 1.4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다소 회복, 1.4055달러를 기록했다. &nbsp; 스위스프랑에 대해 유로화는 1.2325스위스프랑을 기록, 0.8%나 떨어졌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 인덱스는 0.9%나 올랐다. &nbsp; 세계 3위 경제국 중국의 제조업경기 둔화 속도가 가속화하는 기미를 보이자 브릭스 시장도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MSCI BRIC 지수는 이날 2.3%나 떨어졌다. 지난 4월8일 최고치에 비해서는 10% 이상 떨어진 상황이다. &nbsp; 상품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뉴욕상품시장에서 구리 7월인도분 가격이 3.2% 떨어진 파운드당 3.9915달러를 기록 했다. 미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도 2.4% 하락한 배럴당 97.70달러에 마감됐다. 24개 국제 상품에 대한 S&P GSCi 지수는 1.7% 하락, 지난 5월11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nbsp; IN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폴 젬스키 자산배당 헤드는 "온통 나쁜 뉴스뿐"이라며 "유럽의 재정 긴축, 부진한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시장을 끌어올렸던 어닝시즌이 끝나면서, 사람들이 위험 자산시장에서 돈을 빼내고 있다"고 전했다. &nbsp;
2011.05.24 I 문주용 기자
  • 亞 이어 유럽·뉴욕증시도 급락…유럽 위기감 확산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글로벌 금융시장이 2개월 만의 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5월 넷째 주 첫날인 23일 중국 증시의 2.9% 급락으로 시작한 글로벌증시는 유럽과 뉴욕에서 2% 가까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MSCI 전 세계 월드지수도 1.8% 하락, 지난 3월15일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또 등급 전망 하향 경고를 받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재정위기국 국채 가격이 수익률 급등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두 달 만에 1.4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원유와 구리 등 상품가격도 2~3%대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이 큰 약세를 보였다. ◇스페인 집권당 지방선거 `참패`…재정긴축조치 `힘 실릴까`유럽 재정위기 심화와 확산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 급락의 기폭제가 됐다. 여기에 미국경제 회복속도 우려가 더해졌다.&nbsp; 23일(현지시각) 오후 1시9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 산업평균지수가 1.25% 하락한 것을 비롯해&nbsp;대형주의 S&P 500지수 1.70%, 기술주의 나스닥 1.35%&nbsp;각각 떨어진 채 거래중이다.&nbsp;다우 지수는 특히 30개 종목 중 29개 종목이 하락했다.&nbsp; 이날 미국 시카고 지역준비은행은 85개 경제지표에서 추출한 전미 경제지수가 지난 3월 0.32에서 4월에 마이너스 0.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 전역에서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음이 감지됐다.&nbsp;이를 뒷받침이나 하듯, 씨티그룹도&nbsp;미 경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지난 3월 최고치에서 5월에는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 재정위기, 본격적인&nbsp;`심화와 확산` 과정 접어드나 미 경제 자체의 악재가 있기도 했지만, 이보다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시장 전체에 두터운 먹구름을 드리웠다. S&P는 지난 20일 저녁 이탈리아의 국가신용 등급을 A+ 유지한다면서도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재정위기 우려가 있는 유럽국 중 마지막으로 이탈리아를 향해&nbsp;경고의 화살을 쐈다.&nbsp; 스페인 선거 결과가 유럽 위기 우려를&nbsp;더욱&nbsp;고조시켰다.&nbsp;스페인의 사파테로 정부는 지난 주말&nbsp;지방선거에서&nbsp;30년 만에 최대의 패배를 기록했다. 유권자들은 집권당이 재정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실시한 긴축정책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nbsp;&nbsp;이에 내년 총선거를 앞두고 집권당이 긴축정책을 계속&nbsp;펼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유럽 금융시장에 확산됐다. 그리스의 재정위기는 심화하는 과정을 보이고 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지난 주말, 그리스가 국채발행시장에 복귀하지 못하는 한, 300억 유로의 재정 공백을 피할 수 없으리라고 주장했다. 때문에 그리스는 시장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려 안간힘을 썼다. 채무조정으로 갈 수 밖에 없으리라는&nbsp;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채무조정=디폴트`라는 S&P의 경고에 직면한 그리스는 정부자산 매각 속도를 높이겠다는 태도다. 이날 그리스는 2013년까지 추진키로 한 150억 유로의 정부 자산매각을 1년 앞당겨 2012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EU의 올리 렌 통화경제담당 집행위원은 "그리스가 정부자산 민영화를 추진하기 위해 신탁펀드나 민영화 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소프트 채무조정`으로 일컫는 리프로파일링 조차 디폴트로 간주하려 하고 있는 만큼 그리스가 자산 매각 외에 대안이&nbsp;없을 것이라는&nbsp;판단에 따른 것. &nbsp;이런 분위기 탓에 유럽증시의 범유럽 지수인 Stoxx유럽 600지수는 1.74% 하락, 4월18일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그리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9bp 올라 17%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년물은 64bp 오른 26.1%를 기록 중이다. 아일랜드 10년물도 29bp 오른 10,83%를, 또 이탈리아도 4bp 오른 4.81%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 10년물은 5bp 오른 5.53%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 두 달 만에 1.40달러 선 붕괴…안전자산 선호심리 고조 유럽재정위기 심화 및 확산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약세가 본격화하고 있다.&nbsp;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1.3970달러를 기록, 지난 3월18일 이후 처음으로 1.4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5월5일 이후 최대인 1.1%나 올렸다. 세계 3위 경제국 중국의&nbsp;제조업경기 둔화 속도가 가속화하는 기미를 보이자 브릭스 시장도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MSCI BRIC 지수는 이날 2.3%나 떨어졌다. 지난 4월8일 최고치에 비해서는 10% 이상 떨어진 상황이다. 상품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뉴욕상품시장에서 구리가격이 3.9% 떨어진 파운드당 3.9675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도 2.9% 하락한 배럴당 96.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nbsp;24개 국제 상품에 대한 S&P GSCi 지수는 2.4% 하락, 지난 5월11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IN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폴 젬스키 자산배당 헤드는 "온통 나쁜 뉴스뿐"이라며 "유럽의 재정 긴축, 부진한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시장을 끌어올렸던 어닝시즌이 끝나면서, 사람들이 위험 자산시장에서 돈을 빼내고 있다"고 전했다.
2011.05.24 I 문주용 기자
  • 론스타, 막대한 이익내고 팔았던 도쿄스타은행 재인수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미국 국적의 사모펀드 론스타가 다시 도쿄스타은행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지난 2007년 론스타로부터 도쿄스타은행을 인수했던 일본 사모펀드 어드밴티지 파트너스가 부채상환에 실패하면서 소유권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23일 로이터가 익명의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어드밴티지 파트너스는 론스타로부터 도쿄스타은행을 인수하면서 채권단에 인수자금 1700억엔을 빌렸다가 이를 변제하지 못해 매입한 지분을 다시 넘기는 방안을 고려해 왔다.론스타는 지난 2001년 퇴출된 소와은행을 403억엔에 인수해 도쿄스타은행으로 재설립했다.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신용카드와 자동차 대출 분야에서 수익을 내는 등 정상화시켜 2007년 어드밴티지 파트너스에 2500억엔에 넘겨 6배가 넘는 차익을 냈다.어드밴티지 파트너스는 도쿄스타은행의 지분 전부를 넘길 예정이며, 이에 따라 론스타는 도쿄스타은행의 지분 3분의 1 가량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나머지 지분은 일본의 신세이은행과, 아오조라은행, 크레디트아그리꼴 소유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월 론스타의 도쿄스타은행 재인수 보도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잠잠해지고 세계경제가 본격 회복기에 접어든 지금 (론스타가) 은행을 인수해 정상화시킨다면, 또 다시 비싼 매각가에 팔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1.05.23 I 박기용 기자
지수 급락 속 매매 자제…리스크 관리에 집중
  • [챔피언스리그]지수 급락 속 매매 자제…리스크 관리에 집중
  • ‘제2회 갤럭시Tab배 이데일리 챔피언스리그’ 대회 34일째,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5.78P 하락한 2055.71P로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 신용등급 하락으로 압박을 받은 시장은 미국소매유통업체 실적부진,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유성기업 파업 등의 악재가 겹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보유주가 없는 일부 참가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손실을 기록, 힘겨운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다. 증권사 부문 현대증권(003450) 장종식 대리는 7거래일째 손실을 기록하며 4월 22일 이후 줄곧 유지해온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재야고수 부문 이종남 전문가는 보유종목 없이 누적수익률 15.33%를 유지해 전체 1위를 지켰다. 증권사 부문에서는 대우증권(006800) 성욱현 차장이 세종공업의 하락으로 6.71%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한 하루였다. 전날 1위 현대증권(003450) 장종식 대리가 현대차, 대덕GDS 등 보유주의 하락으로 누적수익률이 3.95%까지 하락하며 유진투자증권(001200) 이석호 부장이 1.9%의 손실을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한편, 한화증권(003530) 김문중 차장은 누적수익률 -22.87%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재야고수 부문에서는 지난 금요일 전 종목 매도 후 거래가 없었던 이종남 전문가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나이퍼 김준호 전문가는 당일 2.29%의 손실을 기록한 바람의전설 유두현 전문가를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대학생 부문에서는 참가자들이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초 최고수익률 14.33%를 기록했던 인천대 이지원 참가자는 신일산업, 한섬의 2%대 하락으로 누적수익률 -3.56%까지 하락, 보유주 없이 수익률을 유지한 경희대 김승기 참자가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제2회 갤럭시Tab배 이데일리 챔피언스리그’는 2011년 8월 5일까지 18주 동안 진행된다. 최고의 증권전문가들이 펼치는 수익률 경쟁의 실시간 매매정보는 실시간웹조회서비스, 실시간SMS알림서비스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일주일 무료체험 서비스가 제공 중이며, 서비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ecl.edaily.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관련기사 ◀☞[챔피언스리그]굿데이 임대웅 전문가, ‘인포뱅크 7.08%↑’ 1위 추격☞[챔피언스리그]국민대 임명정, ‘STX엔진 연속 상승’ 수익률 회복☞[챔피언스리그]동부증권 김현겸 대리, ‘신화인터텍 상한가’ 중위권 도약
  • [마켓in][Commodity Issue]유럽위기? 원자재 시장엔 毒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의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유로존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향후 원자재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귀금속 시장에는 약(藥), 원유와 비철금속시장 등에는 독(毒)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20일(현지시간)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은 상승했다. 특히 이날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15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귀금속 시장이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를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였다.메튜 제만 킹스뷰 파이낸셜 시장 전략가는 "금은 투자자들에게 유럽경제 불안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유로존 재정 위기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그리스 채무조정 반대와 스페인 집권당 선거 참패 등 유럽리스크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문가들은 귀금속 시장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제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증거금 부담감이 커진 은보다 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23일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가 떠올라 가장 주목받게 된 것은 바로 금"이라면서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화 약세 기조가 종료됐는데도 1400달러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리스크가 지속된다면 금 가격 1500달러선은 지켜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나머지 원유와 비철금속시장에는 유로화 약세로 인한 미 달러화 강세와 글로벌 경기 회복 위축 등으로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달러는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가 불거지면서 1.4달러대로 내려 앉았고 상대적으로 미 달러화는 강세를 띠고 있다. 곡물 시장은 다소 부정적이지만 기상 악화 등에 따른 수급 상황이 가장 큰 이슈로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임병효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문제가 불거지면서 투자자들에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곧 안전자산인 귀금속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원자재 시장의 조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로존 재정위기는 경제성장에도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 정부 부채 한도 조정 문제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미 부채 한도가 상향될 경우 유동성 증가에 따라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정부 부채는 법정 한도인 14조2940억달러에 도달한 상태다. 현재 미 의회에서는 정부가 국채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에 한도를 늘리는 안건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신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유로존 재정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재료는 미 정부의 부채한도 조정 문제"라면서 "이는 미 달러화에 추세를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1.05.23 I 신상건 기자
  • [마켓in][Commodity Watch]②유럽리스크..금값 1500불 돌파
  •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23일 08시 5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20일(현지시간) 귀금속 시장에는 뜻밖에 호재가 날아왔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3계단 내리기로 결정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 특별한 지표 발표가 없자 혼조세를 보이던 금값은 유로존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은값 역시 금 가격과 연동해 소폭 올랐다. ◇ 금 6거래일만에 1500달러 회복이날 오후 1시49분 현재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16.50달러(1.1%) 오른 1508.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1500달러를 넘었다. 또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지표 발표가 없어 전일 가격에서 혼조세를 보이던 금값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져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이날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3단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그리스의 채무 상환과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과 구조개혁 등을 반영시킨 결과"라고 밝혔다. 그리스 위기로 인해 커진 안전자산 심리 선호 현상은 금값을 끌어 올렸다. 그리스는 지난 9일에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BB-`에서 `B`로 신용등급 강등을 당한바 있다. 메튜 지만 킹스뷰 파이낸션 투자전략가는 "금은 투자자들에게 유럽 경제 불안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유로존 재정 위기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번주 은값 0.2% 상승 은 7월물 선물 가격은 15.5센트(0.4%) 상승한 온스당 35.087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 특별한 호재 없이 33달러선까지 추락했던 은값은 금 상승세와 연동해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 12일 34달러선으로 떨어진 은값은 이후 35달러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주 은값은 0.2% 올랐다. 백금 7월물 가격은 1769.40달러로 온스당 40센트 올랐다. 팔라듐 6월물 가격 역시 온스당 7.35달러(1.0%) 상승한 735.50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9일 중국이 인도를 제치고 올해 1분기 전세계 최대 금 투자국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전세계 금 투자수요는 중국이 25%, 인도는 23%를 차지하게 됐다. 또한 블룸버그는 지난 22일 상하이 금거래소(SGE)가 금 상장지수펀드(ETF) 판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귀금속 시장은 앞으로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1.05.23 I 이재헌 기자
②유럽리스크..금값 1500불 돌파
  • [마켓in][Commodity Watch]②유럽리스크..금값 1500불 돌파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20일(현지시간) 귀금속 시장에는 뜻밖에 호재가 날아왔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3계단 내리기로 결정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 특별한 지표 발표가 없자 혼조세를 보이던 금값은&nbsp;유로존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nbsp;상승세로 마감했다. 은값 역시 금 가격과 연동해 소폭 올랐다. ◇ 금 6거래일만에 1500달러 회복이날 오후 1시49분 현재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16.50달러(1.1%)&nbsp;오른 1508.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1500달러를 넘었다. 또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지표 발표가 없어 전일 가격에서 혼조세를 보이던 금값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nbsp;전해져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이날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3단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그리스의 채무 상환과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과 구조개혁 등을 반영시킨 결과"라고 밝혔다. 그리스 위기로 인해 커진 안전자산 심리 선호 현상은 금값을 끌어 올렸다. 그리스는 지난 9일에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BB-`에서 `B`로 신용등급 강등을 당한바 있다. 메튜 지만 킹스뷰 파이낸션 투자전략가는 "금은 투자자들에게 유럽 경제 불안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유로존 재정 위기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번주 은값 0.2%&nbsp;상승&nbsp;은 7월물 선물 가격은 15.5센트(0.4%) 상승한 온스당 35.087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 특별한 호재 없이 33달러선까지 추락했던 은값은 금 상승세와 연동해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 12일 34달러선으로 떨어진 은값은 이후 35달러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주 은값은 0.2%&nbsp;올랐다. 백금 7월물 가격은 1769.40달러로 온스당 40센트 올랐다. 팔라듐 6월물 가격 역시 온스당 7.35달러(1.0%) 상승한 735.50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9일 중국이 인도를 제치고 올해 1분기 전세계 최대 금 투자국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nbsp;전세계 금 투자수요는 중국이 25%, 인도는 23%를 차지하게 됐다. 또한 블룸버그는 지난 22일 상하이 금거래소(SGE)가 금 상장지수펀드(ETF) 판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nbsp;귀금속 시장은 앞으로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1.05.23 I 이재헌 기자
  • [마켓in][피플]유태원 삼성선물 팀장 "연말 원자재 뛴다"②
  •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19일 16시 1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유태원 삼성선물 해외상품선물팀 팀장은 지난 13년 간 삼성선물에 몸 담아왔다. 전 직장은 국내 대형 보험사 재무관리팀에 근무해 이력 또한 특이하다. 현재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금융투자협회 해외선물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먼저 작년 한 해 증권사에 시장 진입으로 저변이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이 초기 형성 단계로 질적인 부분에서 성장은 다소 미흡했다고 진단했다. 올 한해 증권사와 선물사 간 고객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 팀장은 "시장에서 증권사와 선물사의 포지션은 엄연히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증권사는 취급하는 종목이 다양하기 때문에 해외선물은 라인업에 일부이지만 선물사는 본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층도 증권사는 리테일 영업과 개인 고객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선물사는 상대적으로 법인 영업 비중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조정을 받고 있는 원자재 가격에 대해 올해 4분기 쯤 강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꾸준히 재고가 소진되고 있어 이 시점에서 공급 우려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소비국 중 하나인 중국에 전력 부족 현상과 5개년 개발 계획 예산이 이 시기에 집행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올해 3분기까지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와 실물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 팀장은 "그동안 미국의 2차 양적완화에 따른 유동성 공급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원자재 가격을 끌어 올렸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각 국가들에 긴축 정책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가격이 조정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투기 세력에 의해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전 세계적인 규제가 논의되는 것에 대해 시장에 큰 영향은 없다고 판단했다. 규제가 가해진다고 하더라도 전체 시장 규모에 비해 극히 일부분인데다 한 품목이 투기화되더라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세금 문제가 논의되는 것은 국내 파생상품이지 해외파생상품은 연관성이 없다"면서 "해외 현지 참가자들도 규제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과거에 여러 차례 문제가 발생해 학습이 충분히 됐고 대체 상품도 많기 때문"이라면서 "예를 들어 원유시장이 투기화됐다면 난방유로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철금속 미니 선물을 다루고 있는 싱가포르거래소(SGX)가 성공하려면 실물과 괴리감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비철금속시장은 실물업체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상하이거래소(SHFE)에 상품을 다뤄 차익 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업계 관계자들의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쟁사간 시장을 빼앗기보다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와 헤지 전략 툴을 제공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 증거금이나 신용(크레딧)에 부담이 있는 중소기업들이 헤지를 통해 가격&nbsp;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가 마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금에 여유가 없는 중소기업들은 증거금 등 문제에 부딪쳐 헤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곳이 많다"면서 "이는 결국 소비자에게 가격이 전가될 수 있어 정부가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이를 해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1.05.23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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