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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지표 악화..3차 양적완화 나올까
  • 美 고용지표 악화..3차 양적완화 나올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우려했던 고용지표 악화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가 회복 모멘텀을 상실했다. 실업률이 연중 최고치까지 치솟으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던 미국 경제는 다시 한치 앞도 모르는 안개속으로 내몰렸다. 시장에는 3차 양적완화(QE3) 논쟁이 가속화 되는 모습이다.◇ 실업률 연중 최고..3차 양적완화 나오나 지난 3일 발표된 미국 5월 실업률은 9.1%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9.0%보다 소폭 상승한 것은 물론 연중 최고수준이다. 같은 기간 비농업부문 고용은 5만4000명(계절조정치)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부진한 증가세를 보였다. ▲ 미국 실업률 (지난해 7월부터)예상보다 더욱 부진한 지표에 미국 뉴욕증시는 곤두박질쳤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29포인트(0.79%) 미끄러진 1만2151.2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5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004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소비자 신용, 주택, 산업생산, 자동차 판매 등 최근 발표된 지표가 대부분 부진한 기록을 낸데다 고용지표 악화까지 덮치면서 투자자들의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 역시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일 미국이 채무한도 상향에 실패할 경우 국가신용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 4월 연고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다우지수는 5.1% 빠졌다. 동시에 안전자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올 들어 처음으로 3%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불안정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면서 "미국 정책자들이 가장 신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미셜 페롤리 JP모간 이코노미스트 역시 "노동시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 회복에 있어서 여러가지 의구심이 들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그동안 잠잠했던 시장의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QE3 시행으로 옮겨가고 있다. 토드 쇼엔버거 랜드콜트 트레이등 이사는 "하반기 미국 경제가 매우 어려워질 것임이 분명한만큼 연준은 보다 빠른 QE3 도입 전략을 세워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 QE3 시행 가능성? 글쎄...물론 연준이 당장 QE3를 시행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점이 많다. 무엇보다 이미 2조7600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준까지 불어난 연준 재정상황은 QE3 시행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다. 휘발유값 급등은 물론 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 매파적 성향을 가진 위원이 4명이나 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게다가 아직 QE3 도입 논의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빌 그로스 퍼시픽자산운용(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 시장 부진에도 불구, 연준이 QE3을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이 FOMC 성명서 문구를 수정하는 방법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숫자로 보는 것만큼 최악의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리 애들러 마켓워치 주식 칼럼니스트는 이번 고용지표가 발표된 직후 "고용이 둔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통계적 한계로 인해 실제 취업자수가 적게 추정됐다"고 주장했다.  계절조정전 5월 실제 취업자는 68만2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2001년부터의 평균치인 76만4000명보다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뿐"이라고 전했다.
2011.06.05 I 안혜신 기자
  • [주간전망대]`물가 고공행진`..금통위에 쏠린 시선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이번 주에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10일 개최)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물가상승률은 4.1%를 기록하며 다섯 달째 4%대 고공 행진을 펼쳤다. 특히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도 전년 같은 달 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3.5%) 이후 최고치로 수요 측 인플레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다. 박재완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도 인사청문회에서 "3%대 물가 목표는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하반기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선제 측면의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크다. 베이비스텝을 강조한 한국은행이 지난 4~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점도 금리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물가만 생각하기에는 나라 안팎 사정이 심상치 않다. 우선 가계 빚만 800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릴 때 가계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부동산 경기가 냉랭한 가운데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도 근심거리다.또 광공업생산이 주춤하고, 경기선행지수가 석 달째 내리막을 타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렸다가 자칫 경기에 찬물을 뿌릴 수도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대외 불확실성도 지속하고 있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등 유럽 재정위기가 진행형인데다가, 선진국의 경기회복도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6월 말이면 미국의 2차 양적 완화(QE2)가 끝난다. 때문에 금통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6월 국회도 굵직굵직한 사안이 쏟아진다. 저축은행 로비 의혹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대정부 질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각 상임위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과 반값 등록금,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민생 법안과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거래법, 한은법 등도 처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7일(화) 나오는 신용카드시장 감독강화 추진방안도 주목할 만하다. 카드사 간 치열한 경쟁 탓에 신용카드 발급을 남발하면서 제 2 카드대란 우려가 큰 상황에서 나오는 대책이란 점에서다.10일(금)에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공개된다. 생산자 물가는 시간을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물가 향방을 미리 점칠 수 있는 재료다. 8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는 자동차부품업체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지원책이 논의된다. 10일에는 국가정책조정회의가 개최된다.
2011.06.05 I 장순원 기자
해외주식펀드, 원자재 가격 상승 기대감에 `깡총`
  • 해외주식펀드, 원자재 가격 상승 기대감에 `깡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해외 주식 펀드는 지난 5월 한달 간 약세를 지속했으나 지난 주에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과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금속가격과 국제유가 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특히 인도와 러시아 펀드가 두각을 나타냈다.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3일 공시 기준,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북미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해외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국가별로는 인도주식펀드가 압도적으로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 인도증시는 원자재 관련주 강세와 모건스탠리의 긍정적 지수 전망으로 상승세를 탔다. 올해 들어 약세를 지속한 데 따른 가격 메리트까지 부각됐다. 은행과 전력생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선섹스 지수의 전망치를 2만2100로 제시했다. 이러한 호재의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4.25% 수익률로 국가별 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러시아증시는 국제유가 및 금속가격 강세에 힘입어 한 주간 크게 올랐다. 주 초반 그리스의 채무위기 완화 및 국내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석유생산업체 로즈네프트,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즈프롬 등 자원주가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골드만삭스의 유가 상향 전망에 국제유가 강세 심리가 다시 부각된 것이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 동안 3.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주 후반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과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상승폭을 반납,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1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10개월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및 시티그룹의 지난 5월 비농업부문 고용 전망치 하향 조정도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방안 검토 소식도 역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다양한 악재들이 터져나오면서 북미주식펀드는 -0.88%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이었다. 섹터별는 모든 섹터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소비재섹터펀드는 1.62%의 수익률을 내며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기초소재섹터펀드도 국제가격 상승으로 인해 1.2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헬스케어섹터펀드와 멀티섹터펀드도 각각 0.50%, 0.2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펀드 328개 중 288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간 성과 상위권의 대부분은 유가와 금속 가격 상승의 수혜를 받은 인도주식펀드와 러시라주식펀드가 차지했다. 반면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하위권에 자리했다. 펀드별로는 `신한BNPP봉쥬르인디아 자(H)[주식](종류A 1)`펀드가 4.89%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 `KB인디아 자(주식)A`와 `IBK인디아인프라[주식]`은 나란히 4.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 본토 증시의 부진으로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커자UH- 1(주식-파생)C/Cf2`펀드가 -2.13%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하위권에 랭크됐다. `삼성CHINA2.0본토 자 2[주식](A)`펀드도 1.21% 하락하며 하위권에 머무르는 등 주간 성과 하위권 10개 펀드 중 9개가 중국주식 펀드였다.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지난 3일 기준으로 46조9928억원으로 전주 대비 447억원 줄었다. 증시 상승으로 인해 순자산액은 5728억원 증가한 41조 2763억원을 기록했다.
2011.06.05 I 장영은 기자
  • 이번주 코스피 4大 변수 뭐가 있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6주만에 반등(+0.66%)에 성공했다. 외국인 순매수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등 수급 호전에 힘 입었다.  한때 214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 후반 상승폭은 줄었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등 대외악재 때문이었다.  이번주 증시도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경기둔화 및 유로존 그리스 해법이 변수다. 중국 금리인상설도 솔솔 나오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등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변동성의 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 그리스 해법 어떻게? `美 경기+中 금리인상설`도 큰 변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그리스 부채 위기로 대표되는 글로벌 불확실성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제조업 경기의 둔화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가별 PMI제조업 지수를 보면 동시다발적인 둔화세가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그는 "추세적인 흐름인지 여부는 논란으로 남아있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과 함께 글로벌 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둔화 우려를 쉽게 떨쳐버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5월 고용보고서도 우려스런 수준이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5만4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9.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 규모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적었고, 실업률은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그리스 재정위기는 지난주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상황은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위기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그리스 문제해결을 위한 유로존의 정책적인 진행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더 심각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금리 인상도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중국의 가뭄이 지속되면서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며 "5월 인플레가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만큼 중국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으로,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점이 지수의 하방 경직성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주호 연구원은 "최근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이 긍정적인 이익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신흥국가의 수출증가율이 선진국을 크게 앞지르고 있어 선진국의 경기모멘텀 둔화 우려를 신흥국의 높은 수출성장세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 국내선 동시만기일, 금통위 등 이벤트 변수..긍정적 작용 예상 이번 주에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과 선물·옵션 동시 만기 등 변동성을 자극할 이벤트가 많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만큼 지수가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선물옵션 동시만기의 경우 영향력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옵션만기 이후 외국인이 차익매도를 주도하면서 국내 인덱스펀드의 선물매수 편입비가 20%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스프레드의 극단적인 저평가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선물매수→현물매수` 형태의 스위칭 거래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비차익거래는 안심을 못한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일단락됐지만 최근 유입과 유출을 반복하는 등 아직 안심하기 어렵다"면서 "종합적으로 봤을 때 동시만기 효과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와 관련해서는 높은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부진으로 `동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외경기의 불확실성과 부진한 내수 여건으로 기준금리는 지난 달에 이어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시장의 입장에서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물가상승 압력 등을 고려할 때 인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의찬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수요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며 "6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2011.06.05 I 김상윤 기자
  • [마감]코스피 제자리 걸음..`악재부터 확인하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내렸지만 낙폭은 미미했다. 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73포인트(0.03%) 떨어진 2113.47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에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213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수급 여건이 악화되자 소폭 하락 전환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위아래 5포인트 가량의 터널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쉽게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이는 대형 해외 악재들이 국내 증시와 투자자들의 심리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경기 모멘텀 둔화까지 겹쳐진 상태다. 아울러 지난 달 미국 제조업과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자 미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투자 심리는 관망세를 넘어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라며 "최근 ADP고용보고서와 실제 지표 간의 격차가 심했던 만큼 오늘 밤 나오는 고용 지표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도 강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외국인은 장 중 계속 매도 우위를 보이다가 장 마감 동시호가에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230억원을 순매수 했고 개인이 497억원, 기관은 172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한 것은 프로그램 매매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주체인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현물을 사고 개별 종목별로는 매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4500억원 가량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오늘 프로그램에서 차익은 국가 지자체, 비차익은 투신 국가 외국인이 주도했다"며 "이 중 투신이 매수한 600억원 정도가 제대로 된 의미의 비차익 거래"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개별 종목별로는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면서 종목별 차별화가 심했다. 금융주의 움직임이 좋았다.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 기업은행(024110) 등 대형 은행주와 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가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015760)과 롯데쇼핑(023530) 등 내수주도 선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009540)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1% 가까이 밀렸고 현대차(005380)와 포스코(005490)도 장초반 상승분을 반납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LG화학(051910)은 3% 넘게 떨어졌고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010950) GS(078930) 등 정유주가 이틀째 동반 약세를 보였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을 악재로 약세를 나타내던 정유주는 지난 밤 유가 상승 소식에도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에따라 화학 업종이 2.24% 하락하며 전 업종 중 가장 많이 떨어졌다. 기계와 철강및 금속도 약세를 나타냈으며 전기전자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표 종목들의 선전에 힘입어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금융 관련 업종이 모두 강세였고 통신 업종도 올랐다. 건설과 유통승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4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72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을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2억6095만주, 거래대금은 6조7483억원으로 전일과 비슷했다.
2011.06.03 I 장영은 기자
(뉴욕전망대)`예견된 악재` 고용지표 확인하자
  • (뉴욕전망대)`예견된 악재` 고용지표 확인하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미국 주가지수와 국채금리 움직임은 소프트 패치(경기 회복기의 일시적 둔화) 국면에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검토 발언에 주가와 채권가격이 동시에 하락하긴 했지만, 지난 1일까지만 보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보름새 고점에서 4% 이상 밀려난 반면 국채 10년물 금리는 2%대까지 찍으며 연중 최저수준까지 내려갔다(채권가격 상승). 그나마 전날 주식과 채권가격이 덜 하락한 것은 3일 발표되는 5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결과를 확인하고 가겠다는 심리 때문이었다. 주식시장 투자자는 "나쁜 결과를 확인하고 팔겠다", 채권시장 투자자는 "얼마나 나쁜지 보고 사겠다"는 심산이었다. 일단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5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19만건으로, 서프라이즈였던 지난달의 24만4000건에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업률도 4월 9.0%보다는 낮지만 2~3월보다 나아진 게 없는 8.9%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발표가 임박하면서 전망기관들의 예상치는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22만5000건 증가를 예상했던 도이체방크와 UBS는 각각 16만건과 15만건으로 낮춰 잡았고, 골드만삭스는 15만건에서 10만건으로 조정했고 노무라는 8만9000건까지 내려 잡았다. 앞서 엊그제 발표된 ADP의 5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3만8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4월의 17만9000명은 고사하고 월가 전망치의 4분의 1에도 못미쳤다. 월간으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월에 평균 39만건에서 4월 40만4000건, 5월 41만4000건으로 차츰 늘어나고 있다. 시장 컨센서스가 아닌 실제 시장 기대치를 뜻하는 `위스퍼 넘버(Whisper Number)`는 이처럼 이미 내려올 만큼 내려와 있다. 결국 실제 수치가 이 수준은 충족시키느냐, 아니면 이보다 못하느냐가 시장 충격 여부를 가늠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해온 그리스 사태의 해결 추이도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그리스와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긴급회동을 갖고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1100억유로 가운데 29일 예정된 5차분 120억유로를 지원할지 논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그리스가 중기적으로 재정계획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논의할 예정이다. ◇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각 기준으로 오전 8시30분 노동부가 5월 비농업 취업자와 실업률 등을 담은 고용보고서를 발표하고 오전 10시와 11시에는 각각 ISM 비제조업지수와 5월 글로벌 서비스PMI지수가 발표된다. ◇ 주요일정: 대니얼 타룰로 연은 이사가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에서 연설한다.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2011.06.03 I 이정훈 기자
  • V자 반등은 아직.. 저가매수 유효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미국의 경제지표 둔화와,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국내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1.27% 하락한 2114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1% 이상의 큰 폭의 하락세였지만, 이날 시초가가 2100선을 하회하는 수준에서 형성됐고, 시초가 대비 1% 반등한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는 측면은 긍정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일 주식시장이 1% 급락했다는 점보다는 시초가 대비 낙폭을 크게 줄였다는 점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각종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수가 상승추세로 돌아서기를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느 정도 저점은 확인된 만큼 하반기 강세장을 대비해 서서히 저가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악재들의 재확산과 지난 수요일 뉴욕증시 급락까지 감안한다면 60일선과 120일선 등 주요 이동평균선 구간에서 지지를 받으며 전약후강으로 마감한 코스피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 보인다"며 "이른바 `차·화·정`으로 일컫는 핵심 주도주들의 지지력도 크게 훼손되지 않았고, 해외 수주 모멘텀이 부각된 조선이나 건설 대표주들도 시장을 나름대로 지탱시킨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파생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시그널은 찾아볼 수 있다.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형성되면 풋 옵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풋 옵션의 내재 변동성이 확대되고,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 콜 옵션의 변동성이 보다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국내 파생시장에서는 풋 옵션에 대한 기대가 높아 2010년 이후 변동성 비율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콜 변동성은 풋 변동성의 87%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전일의 경우 92.3을 기록해 평균 이상으로 콜 옵션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반적인 추이 역시 저점을 형성하고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시장의 상승을 마냥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바닥권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현재 시장을 억누르는 악재가 매크로 변수인 만큼 이를 단번에 해소하고 지수가 상승세로 방향을 틀기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공격적인 매수세로 대응하기보다는 조정이 발생할 때마다 저가에서 주식을 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을 억누르는 재료가 매크로 지표라는 점에서 `V`자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양적완화 정책 종료라는 가볍지 않은 사안과 함께 경제지표가 주춤거리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달갑지 않은 현상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수치로 확인시켜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의 흐름은 모멘텀을 잃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조정시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2011.06.03 I 김지은 기자
바람의전설 유두현 참가자 ‘4일 연속 수익행진’
  • [챔피언스리그]바람의전설 유두현 참가자 ‘4일 연속 수익행진’
  • ‘제2회 갤럭시Tab배 이데일리 챔피언스리그’ 대회 42일째, 코스피가 큰 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7.14P 하락한 2114.20P로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조정과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며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대부부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대회 참가자들도 손실을 피해갈 수 없었다. 바람의전설 유두현 참가자가 STX엔진(077970) 상승으로 소폭의 수익을 기록하며 4일 연속 수익률 행진을 이어갔을 뿐이다. 그 밖에 몇몇 참가자가 1% 미만의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절반 가까운 참가자가 -2% 내외의 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사 부문에서는 전 참가자가 손실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위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대리는 국도화학이 나흘만에 하락했고, 송원산업은 소폭 반등에 그치며 1.41%의 손실을 기록했다. 하위권의 신한금융(055550)투자 황영태 차장, 대우증권(006800) 성욱현 차장은 누적수익률이 2% 넘게 하락하며 손실폭을 키웠다. 재야고수 부문에서는 1위 이종남 전문가가 지난 31일 한국전력 단기매매를 마지막으로 이틀 연속 매매없이 누적수익률 14.3%를 유지했다. 2위 굿데이 임대웅 전문가는 하츠, 쎌바이오텍 등 전보유주가 하락하며 지난 이틀간 이어온 수익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대학생 부문에서는 참가자들의 손실 폭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고려대 공태인 참가자가 한세실업(105630) 반등으로 0.52%의 수익을 더해 2위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대회 초반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던 인천대 이지원 참가자는 마땅한 후속 종목을 찾지 못하며 2위 자리 마저 내주고 말았다. ‘제2회 갤럭시Tab배 이데일리 챔피언스리그’는 2011년 8월 5일까지 18주 동안 진행된다. 최고의 증권전문가들이 펼치는 수익률 경쟁의 실시간 매매정보는 실시간웹조회서비스, 실시간SMS알림서비스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일주일 무료체험 서비스가 제공 중이며, 서비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ecl.edaily.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관련기사 ◀☞[챔피언스리그]바람의전설 유두현 전문가, 이틀 연속 3%대 수익☞[챔피언스리그]바람의전설 유두현, ‘LS, 현대미포조선 나란히 상승’ 상위권 재진입☞[챔피언스리그]참가자들 매매 자제, 보유주 관리에 주력
  • 亞증시, 글로벌 경제 우려 고조..일제 하락(마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 하락했다. 전날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한데다 미국과 유럽 등의 경제지표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일본 증시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69% 내린 9555.04,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1.63% 하락한 825.76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날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하향한 상황에서 미국의 제조업지표가 20개월 만에 최저치로 밀리는 등 글로벌 경제지표가 악화되자 경제회복 둔화 우려가 고조됐다. 여기에 간 나오토 내각 불신임 투표라는 국내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악화됐다.이날 도쿄증권거래소는 외국인들이 지난주 순매도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29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 왔다. 미국의 차 판매 감소 발표 이후 도요타 자동차가 3.3%, 혼다 자동차가 2.56% 하락했다. 매도 우위의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소니가 1.74%, 화낙도 2.6% 내렸다. 엔화 가치는 오전 장에서 하락했으나 간 총리가 대지진 수습 이후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힌 뒤 낙폭을 만회했다. 달러-엔 환율은 80.95엔으로 전날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날 오후 일본 중의원은 본회의를 열고 간 나오토 내각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했으나 부결됐다.중국 증시는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밀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0% 내린 2705.18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긴축 조치가 계속되면서 기업 실적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31일 상하이데일리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민은행이 오는 6일 공휴일을 앞두고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건설은행과 중신은행이 각각 3.37%와 4.09% 밀렸다. 중국석유화학이 2% 하락했고, 에어차이나도 1.69% 내렸다. 이밖에 중화권 증시도 일제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78% 내린 8991.3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18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49% 내린 2만3275.09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59% 내린 3154.10을 기록 중이다.
2011.06.02 I 김혜미 기자
  • (뉴욕전망대)나쁘다 여기면 진짜 나빠진다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뉴욕 증시가 6월 첫거래에서 경제 지표 실망감에 급락했다. 고용과 제조업 지표가 일제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미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어렵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여기에다 그리스 국가신용 등급 강등 악재까지 겹치며 낙폭이 확대돼 다우지수가 2.22% 밀리는 등 주요 지수가 2% 이상 빠졌다. 최근 발표되는 미국 지표들이 대부분 기대치를 밑돌면서 향후 경기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비와 고용, 주택시장과 제조업 등 대부분 실망스러운 결과를 쏟아내고 있다. 이러다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CNBC에 따르면, 일부 경제학자들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로 낮추는 등 1분기 1.8% 성장률과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사실상 멈췄다는 것이다. 아직 하반기 GDP 전망치는 낮추지 않고 있으나 이같은 암울한 분위기가 만연된다면 증시에는 좋은 일이 아닐 것이다. 경제지표가 둔화하면서 소프트패치(경기 회복기의 일시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온다면 자기최면에 걸리듯 실제로 경기가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시장 불안이 점차 가중되면서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 중 5월 고용 보고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고용 지표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고용이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 경기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 기대치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데 1일(현지시간) 5월 ADP 민간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전망치를 당초 15만개 증가에서 10만개 증가로 낮췄다. 고용을 비롯해 경제 전반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3차 양적완화 논의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그런 의미에서 2일에 발표될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고용 지표가 얼마나 악화될 지를 미리 점쳐 볼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42만4000건에서 41만8000건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경제지표: 미 동부시각 기준 오전 8시30분에 주간시업수당청구건수와 1분기 생산성, 1분기 단위노동비용이 발표된다. 오전 10시에는 4월 제조업 선적 및 고용 주문이, 오전 12시에는 5월 ICSC 체인스토어 판매 동향이 나온다.
2011.06.02 I 임일곤 기자
  • (亞증시 오후)글로벌 경제 우려 고조..일제 하락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 하락했다. 전날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한데다 미국과 유럽 등의 경제지표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일본 증시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69% 내린 9555.04,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1.63% 하락한 825.76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날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하향한 상황에서 미국의 제조업지표가 20개월 만에 최저치로 밀리는 등 글로벌 경제지표가 악화되자 경제회복 둔화 우려가 고조됐다. 여기에 간 나오토 내각 불신임 투표라는 국내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악화됐다.이날 도쿄증권거래소는 외국인들이 지난주 순매도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29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 왔다. 미국의 차 판매 감소 발표 이후 도요타 자동차가 3.3%, 혼다 자동차가 2.56% 하락했다. 매도 우위의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소니가 1.74%, 화낙도 2.6% 내렸다. 엔화 가치는 오전 장에서 하락했으나 간 총리가 대지진 수습 이후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힌 뒤 낙폭을 만회했다. 달러-엔 환율은 80.95엔으로 전날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날 오후 일본 중의원은 본회의를 열고 간 나오토 내각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했으나 부결됐다.중국 증시는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밀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0% 내린 2705.18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긴축 조치가 계속되면서 기업 실적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31일 상하이데일리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민은행이 오는 6일 공휴일을 앞두고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건설은행과 중신은행이 각각 3.37%와 4.09% 밀렸다. 중국석유화학이 2% 하락했고, 에어차이나도 1.69% 내렸다. 이밖에 중화권 증시도 일제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78% 내린 8991.3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18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49% 내린 2만3275.09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59% 내린 3154.10을 기록 중이다.
2011.06.02 I 김혜미 기자
  • [마켓데이터] 중국 일본 원자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중국 증시는 4개월 만에 최저치 급락.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0% 내린 2705.18을 기록.-정부의 긴축 조치가 지속되며 기업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 지난달 31일 상하이데일리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인민은행이 오는 6일 공휴일을 앞두고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 중국 건설은행과 중신은행이 각각 3.37%와 4.09% 밀렸고, 중국석유화학이 2% 하락.<일본>-일본 증시도 사흘 만에 하락.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69% 내린 9555.04,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1.63% 하락한 825.76에 마감.-전날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한데다 미국과 유럽 등의 경제지표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 고조. 간 나오토 내각 불신임 투표라는 국내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분위기 악화됨.-미국의 차 판매 감소 발표 이후 도요타 자동차가 3.3%, 혼다 자동차가 2.56% 하락했다. 매도 우위의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소니가 1.74%, 화낙도 2.6% 내렸다. <원자재>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3주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뒤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이 매도세를 견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41달러(2.4%) 하락한 100.29달러 기록. 런던 시장에서 브렌트유 7월물 가격도 배럴당 2.20달러 내린 114.53달러에 마감.-금값은 1개월래 최고치 기록. 제조업 지표 등 미 경제지표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상승. NYMEX에서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6.40달러 오른 1543.20달러 기록. 장중에는 온스당 1550달러도 돌파. 반면 은값은 산업수요 감소 전망에 소폭 하락.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 미국과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자재 수요 감소 전망이 탄력.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톤당 113.0달러(1.2%) 떨어진 9102.0달러를 기록. 알루미늄 3개월물 가격도 톤당 10.75달러(0.4%) 내린 2650.0달러.-곡물 시장은 혼조세. 러시아가 곡물 금수조치를 해제했으나 생산 부진에 따른 공급 우려가 옥수수와 대두, 원면 가격을 끌어올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부셀당 11센트 오른 7.585달러, 대두 7월물 가격은 부셀당 10.25센트 오른 13.8625달러를 기록. 밀과 원당, 오렌지주스는 하락.
2011.06.02 I 김혜미 기자
  • EU, `美 은행권 보너스 규제 느슨하다` 비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럽연합(EU) 금융 규제당국이 미국 정부의 은행권 보너스 규제가 느슨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셸 바르니에 EU 역내시장·서비스산업 담당 집행위원은 미국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금융권 규제가 공약으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현실화 돼야한다"면서 "미국이 느슨한 은행권 규제를 기반으로 해외 경쟁사들과의 경쟁에서 불공평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현지시간 2일로 예정된 회담자리에서 바르니에는 가이트너에게 EU와 미국간 금융규제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한 뒤 미국 측에 EU와 비슷한 수준의 금융규제를 도입해 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미국은 지난해 일명 `도드-프랭크 법`이라고 불리는 금융개혁법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EU 측은 오바마 행정부가 이를 구체화하는데 적극적이지 않다고 보고 있다.바르니에 위원은 "유럽은 지난 2006년 바젤Ⅱ 협약을 이미 이행한 상태지만 미국은 아직 이를 완전하게 수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합의된 바젤Ⅲ를 존중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 2009년 피츠버그에서 진행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금융위기를 불러온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는 과도한 위험 투자를 부추기는 은행권 인센티브를 제한하자는데 합의했다.바르니에 위원은 그러나 이에 대해 실질적으로 규제에 나선 곳은 유럽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반적인 금융시스템이 고위험 투자를 기반으로 수익을 냈던 구조였던 미국은 이에 대한 규제에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는 서한에서 "은행권 보너스 문제가 공공의 분노를 만들어내는 원인이라는 점에는 동의할 것"이라면서 "이를 올바르게 해결하기 위한 핵심은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과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제하는 규제 당국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가이트너 장관에게 파생상품과 신용평가사에 대한 규제 역시 강화해 줄 것을 추가적으로 당부했다.
2011.06.02 I 안혜신 기자
  • 코스피, 기관 매수로 하락폭 만회..212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장초반 급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2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20.02포인트(0.93%) 내린 2121.32를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하락폭의 절반 정도는 회복한 모습이다.지난밤 날라온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하락 소식에 2% 급락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진정되는 모습이다.&nbsp;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93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도 133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계속해서 순매도 상태다. 276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389억원의 순매도물량이 집계되고 있다.운송장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은 여전히 2%안팎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시총 상위주들도 서서히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현대중공업(009540)이 1.3% 오르며 반전에 성공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1.8% 떨어지고 있고 LG화학(051910)도 1.8%의 하락률을 지속하고 있다.▶ 관련기사 ◀☞현대중공업, 美서 드릴십 2척 수주..`11억弗 규모`☞현대중공업, 1조2114억 드릴십 수주☞조선업, 다시 살아난다-IBK
2011.06.02 I 김자영 기자
  • 올해 1조400억弗 이머징으로..자본유입 계속돼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중국과 브라질 같은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스민 혁명`이 일어난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선 투자자들이 자금을 대거 철수했다.국제금융협회(IIF)는 1일(현지시간) 지난해와 올해 신흥국 자금유입액 예상치를 810억달러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는 9900억달러, 올해는 1조410억달러가 유입될 전망이다.IIF는 전 세계 경제의 회복에 따라 중간소득 국가들로의 자금 유입이 빠르게 회복됐다고 밝혔다. 다만 대년에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제레미 로슨 IIF 거시경제분석국장은 "신흥국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 단기적으로 선진국과 금리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내년에는 안정화될 것이며, 선진국들의 정책 정상화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IIF는 보고서에서 다른 원유 수출국들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달리, 중동과 북아프리카로의 자본 유입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석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보인데다, 민주화 시위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이집트 같은 국가들 때문이다.이에 따라 IIF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올해 순자본 유입액 예상치를 334억달러 줄어든 557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올초 민주화 시위를 겪은 이집트의 경우 올해에만 180억달러의 자금 유출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신흥국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자국 내 급속한 자금유입을 불러와 신용팽창 우려를 낳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해 왔다. 다만 최근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정책의 종료를 암시하면서 잦아드는 모양새다.필립 서틀 II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경우 강한 자본유입과 환율상승은 강한 펀더멘털에 따른 것이며, 거시경제적 조정에 필수적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신흥국 내 전체 대출에서 외국인 비율은 금융위기 이후 급락했다"면서 "현재의 국제 자본흐름은 엄밀히 말해 기존에 경험했던 신용팽창과는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2011.06.02 I 박기용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안전자산 선호↑..추가 강세 기대
  •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02일 09시 0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월말지표 발표가 마무리됐다. 물가가 5개월 연속 4%대에 머물렀지만 연말까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란 전망이 많아 시장의 반응은 시들했다. 이제 남은 이벤트는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다. 한은이 대외 여건을 중시하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을 미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급이 여전히 우호적이고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미국 고용·제조업 지표 부진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는 점이 오늘 국내 채권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외국인 매도세는 유의할 부분이다. 전일(1일)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5000계약 가까이 매도해 가격하락을 주도했다. 아직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다고 단정지을 만한 시점은 아니지만, 외국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기술적 이동평균선이 지지되는지 눈여겨 봐야 할 듯하다. 1일(현지시간) 해외시장에서는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1`에서 `Caa1`로 강등했다. `Caa1`는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있음을 뜻하는 매우 낮은 신용 등급이다. 또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도 내비췄다. 한편 유럽연합(EU)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민간 투자자들이 그리스 국채를 만기 후 재투자하도록 유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밤 미국 국채가격은 경제지표 결과 부진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4bp 내린 0.4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1bp 내린 1.59%를, 10년물은 12bp 하락한 2.95%를 기록했다. 30년물은 4.14%로 8bp 하락했다.뉴욕증시는 급락했다. 고용지표와 제조업지표 부진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여기에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는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79.65포인트(2.22%) 하락한 1만2290.1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11포인트(2.33%) 내린 2769.1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65포인트(2.28%) 떨어진 1314.5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ADP 민간 고용 보고서가 있다. ADP는 5월 민간 고용이 전월대비 3만8000명 증가하며 예상치 17만5000명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임을 밝혔다. ISM이 발표한 5월 제조업지수는 20개월래 최저로 추락한 53.5를 기록했다. 4월 건설지출은 0.4% 증가로 두달 연속 증가했지만 3월 수치가 1.4%에서 0.1%로 대폭 하향 수정되면서 주택시장 우려감이 확산됐다. 이어 현지시간으로 2일 발표될 경제지표로는 미국 4월 공장주문이 있다. 경기 회복 우려감에 따른 수요 위축 가능성에 국제유가는 크게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11달러(2.10%) 상승한 배럴당 102.70달러에 마감했다.안전자산 선호로 금선물 값은 크게 상승했지만 은선물값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6.50달러(0.42%) 오른 1542.40달러를 기록했다. 은 7월물 선물 가격은 61트(1.60%) 하락한 온스당 37.69달러를 기록했다.국내에서는 오늘(2일)부 오는 8일까지 국회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다. 이날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전 10시부터 30분간 본드웹옥션시스템을 통해 10년만기 채권을 1000억원어치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5월31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로는 807억원 유입된 반면 MMF에서는 1조7321억원이 유출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719억원이 유출된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로는 1029억원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2011.06.02 I 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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