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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철 캠코 사장 "캠코 고유계정, 유사시 예비군 역할해야"
  • 장영철 캠코 사장 "캠코 고유계정, 유사시 예비군 역할해야"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사진)은 13일 캠코 고유계정과 구조조정기금을 상시 구조조정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관련 "경제위기 주기가 짧아지는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유사시 예비군 형태로 쓸 수 있는 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장 사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캠코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을 통한 미래발전방안` 심포지엄에 참석,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한국금융학회 주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고유계정·구조조정기금을 통한 `투트랙` 부실자산 인수체계 정립 ▲공공부문 부실채권 통합관리체계 구축 ▲신용회복기금 법적 근거 보완 ▲서민금융의 컨트롤타워화 등 캠코의 역할을 재적립하려는 방안들이 논의됐다. 정찬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구조조정기금 운용시한인 2014년 말까지 캠코 고유계정으로 법인채권을 사들일 수 없게 돼 있고 운용시한 이후 위기가 와서 다시 구조조정기금을 조성하려면 복잡한 국회 동의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고유계정과 구조조정기금을 상시 구조조정 수단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또 캠코의 `바꿔드림론` 재원으로 활용되는 신용회복기금 운용과 관련 "신용회복기금은 상법상 주식회사로 돼 있어 서민지원을 하면서 동시에 이익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공사법 내에) 법적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의 서민금융 관련 업무는 `국`단위로 확대하고 공무원의 손과 발이 부족하다면 캠코가 그 산하기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창호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패널토론에서 "구조조정기금 상시화의 필요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공감한다"며 "신용회복기금도 캠코가 원활히 관리할 수 있게끔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채희율 경기대 교수는 "캠코가 서민금융 부문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캠코를 상시적 구조조정 기구로 만들면 `PF정상화뱅크` 등 민간 회사들의 역할을 다소 위축시키지 않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1.06.13 I 김도년 기자
서머스 "美 `잃어버린 10년` 겪는중"..부양 필요성 시사
  • 서머스 "美 `잃어버린 10년` 겪는중"..부양 필요성 시사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이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의 한가운데 있다"며 과도한 규제에 대한 경계와 함께 추가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 로렌스 서머스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서머스 전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최근 5년간 미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1%에 미치지 못하며 일본의 버블 붕괴 후 상황과 유사해지고 있다"며 "동시에 고용인력 비중도 63.1%에서 58.4%까지 떨어지며 1000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용과 소득을 떠나 미국 경제가 수요 위축이라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 경우 성장세를 늘리거나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 효과를 내기 힘들며, 단순히 잠재적인 공급을 늘리는 것만으론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통적으로는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며 미국 경제가 경기후퇴(recession)로부터 강하게 회복됐지만 현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서머스 전 위원장은 "과거에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방어에 나설 때까지 경기 회복세가 지속됐고 가속화됐지만 현재 상황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과거와 달리 더 신중한 통화정책이 취해지면서 더 이상 인플레 상승에 의해 경기 확장이 멈춰지지 않았고, 너무 오랫동안 확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과도한 차입과 대출, 지출 등으로 이어졌다는 것. 그는 결국 거품이 꺼진 후 더 이상 투자 욕구가 남지 않게 됐고, 대신 과도한 투자가 야기한 자본 과잉만 남았다며 소비자들도 예상보다 더 줄어든 부와 담보, 신용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너무 과도한 확신과 차입이 위기를 부른 것은 맞지만, 이런 확신과 차입과 대출, 지출을 늘리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의 버블이나 인플레를 막기 위한 (긴축적인) 정책으로의 변화는 너무 이를 수 있으며 금융규제 역시 적절하긴 했지만 확신이 너무 부족하거나 넘치는 것이 문제라며 부양 쪽에 무게를 실었다. 경제 정책도 현재의 성격을 재정의한 `수요 부족` 상황이 우선적으로 인지되어야 하며 버락 오바마 정부가 수출을 증가시키려는 것도 중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2011.06.13 I 양미영 기자
  • “미국, 소프트패치 심화 가능성 높다”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최근 경기 회복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에 대해 `소프트패치` 심화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소프트패치란 경기회복 국면에서 본격적인 경기 후퇴는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의미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2일 `미국 경기 진단과 대응`이라는 보고서는 이에 따라 “미국 경기 회복 부진은 세계 경기 회복세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또한 단기적으로라도 국가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하면 세계 및 국내 금융 시장의 불안정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일시적으로 나마 미국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하면 글로벌 자금의 급격한 이동 등으로 국내외 주가와 환율 변동성이 증대,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 성장률 상승세 둔화와 경기선행지수 하락 전환 등을 근거로 소프트패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질GDP 성장률이 2010년 4/4분기 3.1%에서 2011년 1/4분기 1.8%로 둔화되면서, 잠재성장률 2.0%를 하회하고 있다.향후에도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소비와 생산 부진,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 고용시장 정체, 주택시장 침체 등을 꼽았다. 또 경기부양책 종료와 추가 여력 미흡, 재정 여건 악화와 부채 누증 등이 미국 경기 불안을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특히 장기시장금리 하락을 유도해 가계의 모기지 자금조달비용을 축소하기 위해 실시했던 양적완화1(QE1)과, 미국 경제 더블딥 및 디플레이션 우려 해소를 위해 도입했던 QE2가 각각 지난 3월과 오는 6월 말 종료됨으로써 경기부양으로 인한 경기 상승 효과 소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3차 양적완화를 쓴다고 하더라도 재정 여력 약화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경기 부양 규모는 미흡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국 재정수지는 2011년에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 2011년에 1조 6435억 달러 적자(GDP 대비 -10.8%)가 예상된다”면서 “지난 5월말 기준으로 국가부채 상한선인 14조 2940억 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재무부는 임시조치를 통해 8월 2일까지는 채무불이행(default)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을 전망하고 있다. 미국 의회가 2011년 8월 2일 이전에 국가부채 상한선을 높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존 상한선을 넘었다는 것 자체가 재정여건 악화 지속을 반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재정여건 악화와 국가부채 누증으로 국가 신용등급도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지난 4월 18일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무디스는 6월 2일 신용등급 하향 조정 위험을 경고, 피치는 6월 9일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를 예고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미국 등 선진국 경기 위축에 따르는 한국 수출 시장 감소에 대비하여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 강화하고 ▲ 규제 완화, 투자활성화 등으로 내수 경기 활성화하며 ▲ 해외자본의 급격한 유출 등에 의한 주가 및 원-달러 환율 변동성 증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06.12 I 이숙현 기자
  • 월가, 기업 이익부진 예상…주가하락 `경고`[TV]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비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이익 전망과 목표 주가를 낮춰잡고 있습니다. 양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주식 전문가들이 일제히 올해와 내년 미국 기업 이익이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 하락을 이끌 것으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의 올해 투자전망 서밋에서 전문가들은 기업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겠지만,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을 포함해 예상치 못한 역풍을 맞으면서 월가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 부진도 기업 이익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 이달 말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채권매입 종료, 미국 정부의 채무한도 상향을 위한 대규모 예산감축 가능성도 기업 이익을 끌어내릴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더그 클링고트 크레디트스위스(CS) 스트래티지스트는 "채무한도 상향 합의를 위해 대규모 예산 감축이 수반될 경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요 회복과 함께 민간 부문 신용이나 고용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CS는 올해와 내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기업들의 평균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94달러와 95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기존 톰슨로이터 전망치인 100.07달러와 113.43달러를 한참 밑도는 수준입니다. 씨티그룹도 경제 부진으로 상품가격이 떨어진다면 기업 마진 감소가 전반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특히 2분기 이익은 일본 대지진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주식 투자자들이 기업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며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해 온 만큼 이 같은 전망들은 주식시장의 부담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데일리 양미영입니다.
2011.06.10 I 양미영 기자
  • 김중수 “인플레 만성화 막아야…물가전망은 고수”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것도 문제지만 만성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경계해야 되고 막아야 하는 이유는 그 자체가 높은 것도 문제지만 만성화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근원 인플레이션 부분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서는 “무엇이 더 인플레이션을 구조적으로 고착화 시키느냐를 볼 때, CPI(소비자물가)와 코어(근원인플레이션)를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가전망을 수정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가와 성장 등 여러 가지 거시적 경제요소를 지켜봐야 한다”며 “공공요금, 유가 향방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의 전망치를 바꿀 정도로 움직일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최근 경제 회복세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 대해 “평가할 입장은 아니다”면서도 “현재 소프트 패치라고 할 정도로 성장세가 주춤한 상태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QE2(제2차 양적완화)종료보다 미국이 출구전략을 언제 시행할 것인지에 따라 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시기는 올해가 아니고 내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의주시하며 대응전략을 짜고 있다고 답했다. 김 총재는 지난달에 강조했던 대외 불확실성이 오히려 고조된 가운데 이달 기준금리를 올린 것에 대해서는 “금리를 결정할 때는 모든 변수를 보는 것이지, 특정 변수만 보고 결정하지 않는다”면서 “대외적 여건은 그 자체 사안 보다는 앞으로의 발전 방향이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는 중장기적 안목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외적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중장기적인 금리 정상화 과정을 막을 만큼 악화될 변수로 판단하지 않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800조원를 넘어선 가계신용(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문제가 매우 관심있는 정치적 문제고 큰 과제지만 금리를 결정할 때 이를 보고만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나라 가계부채 수준이 결코 낮다고 할 수 없지만 국가적으로 관리하기에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2011.06.10 I 이숙현 기자
  • 월가 `기업 이익부진→美 주가하락` 경고음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의 저명한 주식 전문가들이 일제히 올해와 내년 미국 기업 이익이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 하락을 이끌 것으로 우려했다.9일(현지시간) 로이터의 올해 투자전망 서밋에서 전문가들은 기업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겠지만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을 포함해 예상치 못한 역풍을 맞으면서 월가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최근 심화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 부진도 기업 이익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이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 이달 말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채권매입 종료, 미국 정부의 채무한도 상향을 위한 대규모 예산감축 가능성도 기업 이익을 끌어내릴 요인으로 지목됐다.더그 클링고트 크레디트스위스(CS) 스트래티지스트는 "채무한도 상향 합의를 위해 대규모 예산 감축이 수반될 경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요 회복과 함께 민간 부문 신용이나 고용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CS는 올해와 내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기업들의 평균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94달러와 9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톰슨로이터 전망치인 100.07달러와 113.43달러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씨티그룹의 토비어스 리브코비치 스트래티지스트도 "경제 부진으로 상품가격이 떨어진다면 기업 마진 감소가 전반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특히 2분기 이익은 일본 대지진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올해와 내년 EPS를 98달러와 105달러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그동안 주식 투자자들이 기업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며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해 온 만큼 이 같은 전망들은 주식시장의 부담을 높일 수 있다.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스트래티지스트 역시 올해 이익이 지난 2007년 경기후퇴 이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올해 중 정점을 기록한 후 내년에는 다소 후퇴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와 내년 EPS를 각각 96달러와 104달러로 제시했다.
2011.06.10 I 양미영 기자
  • 은행 가계대출 지속 확대.. 5월에만 3.3조원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은행 가계대출이 1월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낮은 대출금리와 은행의 대출확대 경쟁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1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은행 가계대출의 증가규모는 계절요인(어린이날·어버이날) 등으로 신용대출이 크게 늘면서 전월(2조5000억원)보다 확대된 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1조4000억원,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이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11월 4조1000억원, 12월 2조1000억원으로 증가하다 올해 1월에는 1조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후 2월 2조2000억원, 3월 1조7000억원, 4월 2조5000억원, 5월 3조3000억원 등으로 다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은행 기업대출(원화)도 대기업대출을 중심으로 4조4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의 경우 전월(6.5조원)보다는 증가규모가 축소됐지만 운전자금 수요와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3조원을 기록,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대출의 증가규모는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등 결제성대출의 상환이 늘면서 전월보다 축소됐다. (11.4월 +2.5조원 → 5월 +1.3조원)한국은행은 “5월중 M2증가율(평잔기준, 전년동월대비)은 전월(3.9%)과 비슷한 4% 내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년동월에 비해 은행대출 등 민간신용이 크게 확대되고 예금취급기관의 국채매입이 늘었지만 경상수지 흑자 및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순유입규모가 크게 축소됐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5월 중 국고채(3년)금리는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지역 재정문제 재부각, 미국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국내채권 순매수 규모는 전월 2조8000억원에서 4조5000원으로 확대됐다. 주요 선진국 등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으로 몰렸던 자금들이 다시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는 지난 5월2일 사상최고치(2,229p)를 기록한 후 유로지역 재정문제, 중국의 추가긴축 및 미국 경기회복세 둔화 가능성, 미국 연준의 2차 양적완화정책(QE2)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한은은 "그러나 월 말경 이후에는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자금 유입, 그리스 재정위기 수습 기대 등으로 반등했다"면서 "5월중 외국인은 국내주식을 순매도했지만 6월 들어서는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밝혔다.자금흐름을 보면, 은행 수신은 지난 4월 12.5조원에서 5월 -0.4조원으로 감소했다. 정기예금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수시입출식예금이 전 월말 휴일에 따른 세금의 이연납부 등으로 크게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MMF가 은행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했지만 주식형펀드가 환매 축소로 자금이 순유입되고 채권형펀드도 호조를 이어가면서 전달 -3조2000억원에서 지난 5월 4조1000억원으로 전환됐다.
2011.06.09 I 이숙현 기자
JP모간 회장 "규제 풀어라" vs 버냉키 "안된다"
  • JP모간 회장 "규제 풀어라" vs 버냉키 "안된다"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이에 은행 규제 강화를 둘러싸고 설전이 오간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다이먼 회장은 버냉키 의장 앞에서 은행 규제 강화에 대한 쓴소리를 서슴치 않았고 버냉키 의장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방어로 맞섰다. ▲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좌)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우)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7일 버냉키 의장은 애틀란타에서 은행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가졌고 이 자리에는 다이먼 회장도 참석했다. 다이먼 회장은 버냉키 의장에게 "우리가 위기를 겪었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많은 것들이 수반됐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10~20년안에 누군가 위기에 대한 책을 쓸 때 위기 중 우리가 한 것들이 경제 회복세를 저해했다고 말할 수 있는 점이 매우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들이 더 많은 자본을 쌓도록 하는 등 앞으로 많은 규제가 예정돼 있지만 그에 따른 점증적인 영향에 대해 연구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은행 업무는 물론 고용 창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버냉키 의장은 금융규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고, 은행업계는 규제가 너무 과도하다며 불만을 드러냈지만 버냉키 의장 앞에서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적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다이먼 회장이 이날 직접 버냉키 의장의 면전에서 비판을 가하면서 일각에선 다이먼을 월가의 새로운 영웅으로까지 칭송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은 전했다.반면 버냉키 의장은 금융 규제가 개혁되어야 하는 좋은 이유들이 많다며 반박했다. 그는 "1930년대 이후부터 포괄적인 개혁이 있었고 우리는 이를 실행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많은 것들을 고치기 위해 작업하고 있고, 큰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버냉키는 "어떤 이도 신용 영향에 대해 포괄적으로 분석한 사람은 없다"며 "우리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비용을 만들거나 신용을 제한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2011.06.09 I 양미영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금통위 대기모드
  •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09일 08시 2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크지만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터, 전일에 이어 숨고르기 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슈에 흔들리기 보다는 혹시 있을 당국자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에 이목이 집중, 등락이 엇갈릴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해외 시장에서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에 이어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에 나섰다. 피치는 미국 의회가 오는 8월 초까지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못하면 `AAA`인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간밤 미국 국채 가격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에 대한 발언 여파를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재무부가 입찰에 부친 10년물 국채는 2.967%에 210억달러 어치가 3.23배의 높은 응찰률을 보인 가운에 마무리됐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2bp 내린 0.3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7bp 내린 1.50%를, 10년물은 5bp 내린 2.95%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19%로 7bp 하락했다.뉴욕증시는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에서 경제 성장세 둔화를 확인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피치가 미국이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고 나선 점도 투심을 위축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1.87포인트(0.18%) 하락한 1만2048.9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8포인트(0.97%) 내린 2675.3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38포인트(0.42%) 떨어진 1279.5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미국 베이지북이 발표됐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12개 관할 지역중 4개 지역의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이외 7개 지역은 종전과 같은 회복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댈러스 지역만 유일하게 회복 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4월 도매재고 및 판매와 4월 무역수지, 지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유로존 1분기 경상수지가 발표되고 영란은행(BOE)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실패 소식이 유가 상승을 주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65달러(1.67%) 상승한 배럴당 100.74달러에서 마감했다.금과 은값은 하락했다. 달러강세와 연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크지 않다는 점 등이 투심을 위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5.20달러(0.34%) 하락한 1538.10달러를 기록했다. 은 7월물 선물 가격은 42센트(1.14%) 하락한 온스당 36.62달러를 기록했다.국내에서는 이날 기획재정부에서 1조원 규모의 바이백을 오전 10시40분 부터 20분간 실시한다. 대상종목은 국고 5년 8-1호와 국고 5년 8-4호, 국고 5년 9-1호, 국고 10년 4-6호, 국고 5년 9-3호다. 이외 주요 일정으로는 청와대에서 국민경제대책회의가 오전 8시부터 열리고 있다. 한국은행에서는 낮 12시에 4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를 발표하며 5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도 배포할 에정이다. 이어 기획재정부의 최근 경제동향 자료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 자료도 나온다. 7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로는 752억원이 유출됐고, MMF에서는 613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402억원이, 해외 주식형에서는 353억원이 유출됐다.
2011.06.09 I 신유진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금통위 대기모드
  •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크지만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터, 전일에 이어 숨고르기 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슈에 흔들리기 보다는 혹시 있을 당국자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에 이목이 집중, 등락이 엇갈릴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해외 시장에서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에 이어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에 나섰다. 피치는 미국 의회가 오는 8월 초까지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못하면 `AAA`인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간밤 미국 국채 가격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에 대한 발언 여파를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재무부가 입찰에 부친 10년물 국채는 2.967%에 210억달러 어치가 3.23배의 높은 응찰률을 보인 가운에 마무리됐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2bp 내린 0.3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7bp 내린 1.50%를, 10년물은 5bp 내린 2.95%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19%로 7bp 하락했다.뉴욕증시는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에서 경제 성장세 둔화를 확인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피치가 미국이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고 나선 점도 투심을 위축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1.87포인트(0.18%) 하락한 1만2048.9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8포인트(0.97%) 내린 2675.3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38포인트(0.42%) 떨어진 1279.5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미국 베이지북이 발표됐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12개 관할 지역중 4개 지역의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이외 7개 지역은 종전과 같은 회복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댈러스 지역만 유일하게 회복 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4월 도매재고 및 판매와 4월 무역수지, 지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유로존 1분기 경상수지가 발표되고 영란은행(BOE)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실패 소식이 유가 상승을 주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65달러(1.67%) 상승한 배럴당 100.74달러에서 마감했다.금과 은값은 하락했다. 달러강세와 연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크지 않다는 점 등이 투심을 위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5.20달러(0.34%) 하락한 1538.10달러를 기록했다. 은 7월물 선물 가격은 42센트(1.14%) 하락한 온스당 36.62달러를 기록했다.국내에서는 이날 기획재정부에서 1조원 규모의 바이백을 오전 10시40분 부터 20분간 실시한다. 대상종목은 국고 5년 8-1호와 국고 5년 8-4호, 국고 5년 9-1호, 국고 10년 4-6호, 국고 5년 9-3호다. 이외 주요 일정으로는 청와대에서 국민경제대책회의가 오전 8시부터 열리고 있다. 한국은행에서는 낮 12시에 4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를 발표하며 5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도 배포할 에정이다. 이어 기획재정부의 최근 경제동향 자료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 자료도 나온다. 7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로는 752억원이 유출됐고, MMF에서는 613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402억원이, 해외 주식형에서는 353억원이 유출됐다.
2011.06.09 I 신유진 기자
  • 뉴욕증시, 엿새째 하락 행진..다우 0.18%↓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를 또 하락세로 마감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전일 발언과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2.18포인트(0.18%) 하락한 1만2048.6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8포인트(0.97%) 내린 2675.3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39포인트(0.42%) 떨어진 1279.55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주요 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다우 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S&P500 지수는 지난 2009년 2월 이후 각각 가장 긴 약세를 기록했다. 주요 지수는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다섯 번 넘게 강보합권으로 올라서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호재가 등장하지 않자 결국 장 후반 낙폭을 확대했다. 전일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 성장세의 둔화를 인정하면서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점이 계속해서 주가에 부담을 줬다. 이런 가운데 이날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은 일본 지진, 토네이도,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일부 지역의 경기 확장세가 둔화됐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성장세 둔화 우려에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주요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알코아 등 산업주의 낙폭도 두드러졌다. 또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에 이어 피치가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를 지적하며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점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피치는 미국 의회가 오는 8월 초까지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못하면 현재 `AAA`인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예상 외로 증산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상승, 에너지주 강세로 이어지며 주가 하락은 다소 제한됐다. 압둘라 엘-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를 마치고 산유량 정책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OPEC가 증산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특히 일부 회원국들의 반대에도 불구, 사우디를 비홋한 걸프 산유국들의 주도로 증산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러한 예상을 뒤엎고 산유량 동결이 결정되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 위로 치솟았다. ◇ OPEC 증산 합의 실패에 에너지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8개 종목이 하락했다. 시스코와 알코아가 1% 넘게 빠지며 지수 내림세를 주도했다. 시스코는 베런버그뱅크가 목표주가를 16.50달러에서 14달러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급락하며 기술주 약세를 부추겼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원자재주와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에서는 마이크론, 브로드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반도체주가 1~5%대 하락했다. 통신장비업체인 시에나는 적자 기록 소식에 16.19% 빠졌다. 금융주 약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골드만삭스는 1.05%, BOA는 1.03%, JP모간은 0.81%, 모간스탠리는 1.48% 하락하는 등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1% 안팎 내렸다. 씨티그룹은 프랑스 악사의 사모펀드 부문에 관련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는 발표에 2% 넘게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선 영향에 일제히 상승했다. 엑슨모빌은 0.95%, 셰브론은 0.48% 각각 올랐다. ◇ 美 동부 4개지역 경제 회복세 둔화 연준이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 동부 4개 지역의 경기가 둔화조짐을 보였다. 반면 댈라스 지역에서는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준비은행들이 관할하는 12개 지역 가운데 뉴욕을 포함한 동부 4개 지역의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7개 지역은 종전과 같은 회복 속도를 지속했다. 댈러스는 유일하게 경기 확장세가 속도를 냈다. 많은 지역에서는 에너지, 식품 가격 급등에 따라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지역은 토네이도 등 자연재해로 농업 분야에 타격을 입었다. 또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전망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면서 제조업의 회복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1.06.09 I 피용익 기자
  • 해외 전문가 "삼성전자, 노키아 인수할 이유 없다"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삼성전자(005930)가 노키아를 인수하는 것은 아무 실익이 없다는 해외 업계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급락으로 생존 위기에 몰린 노키아를 삼성전자가 인수할 것이라는 해외 시장 루머에 대한 평가다. 8일(현지 시각) 마켓와치에 따르면 휴대폰 등 IT분야의 시장 조사업체로 알려져 있는 카날리스의 피트 커닝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인수할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다. 커닝햄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는 상당히 다른 궤도를 걸어왔다"면서 "삼성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온 회사며 애플을 따라잡기 위해 새로운 패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키아는 시장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잃으며 뒤로 물러서고 있는 회사라며 "노키아는 삼성전자가 인수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단언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실적 부진 경고에다가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잇따라 등급강등 통보를 받고 있는 노키아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할 것이라고 루머가 지난주 돌았다. 그러나 노키아의 스테판 엘롭 CEO가 "근거없는 루머"라며 부인하자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인수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시장에서 돌고 있다. 삼성전자측 대변인은 이에 대해 "시장 루머로 보이며, 루머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노키아의 모나 코코넌 대변인 역시 "코멘트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피인수와 관련한 루머가 시장에 계속 양산될 만큼 노키아는 생사의 위기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7일 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사가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두단계 강등, 정크본드(투기등급) 바로 윗단계로 끌어내렸다. 사업이 악화되고 있으며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이유로 내세웠다. 무디스도 지난주 노키아를 등급 하향을 위한 관찰대상에 올렸고, 지난 3월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스마트폰 제휴가 완결될 때까지 핵심사업인 휴대폰 사업의 실적악화와 시장 점유율 감소가 계속될 것"이라며 A- 등급으로 강등했다. 이 때문에 주가가 지금까지 1년간 46%나 떨어졌다. 시장 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노키아는 전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이 1년전 36.1%에서 31%로 떨어졌다.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이 급락한 것. 그 뒤를 이어 삼성이 21.7%에서 19.7%로 점유율이 하락했으나 2위를 지키고 있으며 애플은 ZTE를 제치고 5.3%로 4위에 올라있다.
2011.06.09 I 문주용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저축銀 작은 악재에 `뱅크런`조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음은 6월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자원富國 몽골서 미래 캐라 -LG서브원, 한전 MRO 독점 -모빌라우드 혁명 시작됐다 -등록금 비싸고 장학금은 적고…명지·이화·아주대 順 ▲종합 -지수형 날씨 보험 나온다 -8년만에 가장 이른 추석…사과·배 어쩌나 -정몽구·타타회장에 펀드로 투자해볼까 -깨끗한 조직문화 훼손, 부정 뿌리 뽑아야 -K9 자주포 관련 비위 가능성…납품 업체서 금품수수·접대설 -버냉키 "美 경기회복 속도 실망"…오바마 "더블딥까진 걱정 안해" ▲저축은행 사태 -저축은행 작은 악재에도 예금자 동요 -보해저축 부실감사 의혹…안진회계법인 압수수색 -박연호, 돈 굴릴 때도 동문이 최고? ▲종합 -영리병원 논의만 4년째…의료선진화 공염불 -외국인 의료사고시 배상…약 원내조제도 허용키로 -모든 소모품 中企와 거래 ▲韓·몽골포럼 -몽골, 신재생에너지 발판 `그린아시아` 꿈꾼다 -영토 6% 밖에 개발 안돼…SOC확충 통해 제2도약 -"이렇게 큰 행사가 열리다니" 뜨거운 관심 -몽골증시 올들어 2배 올라…돈쓰는 재미 알았다 -러·중 손잡고 입찰 참여해야 유리…현지 고용늘려 양국 신뢰 쌓아야 ▲정치·외교안보 -`북한판 홍콩` 황금평 드디어 첫삽 -"한나라당 대표는 나" 당권주자들 속속 수면위로 -민주, 또 국회 비우나 -영주권자 군복무 7년만에 5배 늘어 ▲국제 -日 부동산 업계, 차이나머니에 러브콜 -노키아 신용등급 `벼랑 끝으로` -日 원전 또 오염수 3000t 방출 -"휴대폰 쓴 뒤 美 뇌종양 줄었다" ▲경제·금융 -국민들 지갑 2년만에 더 얇아졌다 -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들어지겠네 -감기약 슈퍼 판매 제대로 논의 -"국민연금, 2015년 주주권 적극 행사" ▲기업과 증권 -통신기능만 넣으면 시계·안경도 PC처럼 쓴다 -세계최대 게임쇼 E3서도 클라우드가 대세로 등장 -현대오일뱅크, 화학사업 3배로 키워 -쌍용차, 중국시장 재진출 ▲기업·경영 -현대모비스 일본에 車부품 첫 공급 -포스코 그래핀업체 인수해 소재사업 강화 -LG, 21개월만에 PC사업 흑자 -3D TV 시청 눈에 큰 영향없어 ▲과학기술/의료 -정신분열증 환자는 왜 오해할까 -효모 추출물이 뼈 자라게 하네 -약국 재고관리 1분에 OK -대학병원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개구리 피부는 피료물질의 보고 ▲유통 -발부터 시작되는 패션…신발에 맞춰서 옷 산다 -온라인 쇼핑몰이 쇼핑몰 판다 -특급호텔의 달콤한 외도 -이마트, 명품향수 반값 판매 ▲기업과 증권 -차화정 주춤하자 백반식 뜨는데… -미국펀드 신통찮네 -하이닉스 인수가능성 열어둔 현대重 -버냉키에 실망한 증시 5일째 하락 -시총 10조 회사가 하루 5%씩 널뛰기 -"외환銀 매각, 하나금융 불발되면 그때가서 인수 생각해보겠다" -삼성전자 `4조클럽` 복귀할까 -ATS 외국계에도 문호 연다 ▲증권·코스닥 -중국식품포장, 9월부터 신설공장서 캔용기 연 9억개 생산 -중국엔진, 수익성 가장 좋은 車 기어에 `선택과 집중` 투자 -차이나그레이트, 보수적 무차입 경영으로 시장점유율 점프 -공모주에는 차이나리스크 -국내주식형 펀드 나흘만에 순유입 ▲부동산 -청약열기 진주·양산·춘천으로 확산 -정부서 땅 빌려 임대주택 짓는다 -보금자리 민간택지 원형지로 공급 -가재울뉴타운에 6174가구…중소형 423가구 더 늘려 -서울 연남동·북가좌동에 휴먼타운 -강남 세곡·용인 흥덕에 그린홈 시범단지 조성 -6호선 상암DMC 역세권 복합문화상업시설로 개발 ▲지역경제 -울산 산업 스펙트럼 넓어진다 -`청주+청원` 결혼 상견례 -연평도 개발계획 없던 일로 -대구는 `메디시티` ◇서울경제 ▲1면 -이건희 大怒 -美 투자 귀재들, 한국株 쓸어담았다 -저축은행 또…檢 수사에 `프라임` 뱅크런 조짐 -현대모비스, 日 완성차에 첫 납품 -中, 희토류 기업 통폐합…값 상승 불가피 ▲종합 -"靑·정부 일하는 모습들이 답답하다"…MB의 역정 -"해외환자 2015년까지 30만명 유치"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순차적으로 강화해야" -오피스텔도 임대사업자 등록 허용 검토 ▲해설 -"돈풀기 없다" 단언에도 정치권 떼쓰기…부양책 묘안 쉽잖아 -`상시화` 임투세액 공제, 투자확대 효과 못봐 ▲종합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 양보 못한다" -녹색제품 시장 40조로 확대 -보금자리 지구 민간용지 원형지 형태 공급 -유동성 1800억 확보…"당장 문제 없다"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조만간 재추진하겠다" -저축銀 PF부실채권 만기 2년 연장 추진 -"대기업 총수 만나고 싶은데 조건 달아서…" ▲종합 -"만병통치 아니다" QE3 기대 낮춰 -생산 늘었지만 국민 호주머니 홀쭉 -`횡성한우` 표시하려면…도축前 횡성서 1년이상 키워야 -權국토, 전월세 등 주택시장 현장점검 ▲기획 -"다국적社와 제휴·인재 키워 글로벌 인증시장 진출 서둘러야" ▲금융 -은행권 과당경쟁 막는다 -KB금융 "우리가 과당경쟁 주범이라더니…" -"우리금융 亞 10위 도약" 이팔성 회장의 발빠른 행보 -손보사 車보험 사업비 줄이기 지지부진 -노후생활 자금, 공적연금 가장 선호 ▲국제 -日 원전, 내년 봄엔 올스톱 되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3000톤 바다 방출 검토" -제3세대 원자재 지수 뜬다 -"홍콩 시민도 인민해방군 입대" -크로아티아, EU 28번째 회원국 눈앞 -中, 풍력발전 장비 업체 보조금 없앤다 ▲산업 -삼성 "기강 바로 잡자" 대대적 쇄신 예고 -대우조선, 이달 4조원대 컨선 수주 나선다 -국산 품질 신뢰도 높아져…해외 수주 가속페달 기대 -토종 태양전지 기술…세계 속에 `반짝 반짝` -포스코, 미래 신소재 그래핀 사업 진출 ▲산업(정보기술) -보안업체 시장경쟁 뜨겁다 -MS·닌텐도·SCE 새 콘솔게임에 관심 쏠려 -"아이클라우드, 불법 음원유통 조장 가능성" -삼성 스마트폰 `리플레니시` 美 친환경 인증 최고 등급 ▲산업(중기·벤처) -에코프로, 대규모 설비증설 나선다 -"국내서 중전기기 시험·인증 받으세요" -20% 더 밝아진 차량용 전조등 선봬 -중진공, 외국 전문인력 적응 돕는다 ▲산업(생활) -풀무원도 홍삼 시장 진출한다 -홈플러스테스코 3년만에 흑자전환 -CJ제일제당, 삿포로와 손잡고 日에 막걸리 수출 -투썸플레이스 `투썸 커피` 론칭 ▲증권 -기관 집중 매도에 車·조선주 곤두박질 -추락하는 코스닥…다시 연중 최저 -롯데쇼핑, 2분기 실적 기대감 타고 신고가 -현대重에 피인수설…하이닉스 사흘째 강세 -중국계 완리 `실권주 쇼크` -코스닥 중견기업주 이탈 가속 -"위험요소 부각된 지금이 투자 적기" -중국원양 "선박 32척 진짜 갖고 있다" -성장성 비해 저평가" 일진머티리얼즈 9% 올라 -갤럭시 S2 인기로 실적 급증 전망 ▲전국 -대구백화점 "협력업체들과 성과 공유" -송도국제도시, 美 유명대학 MBA 견학 코스로 -영종하늘도시에 국민임대 1554가구 -부산항, 中 산둥성 항만과 손잡는다 ▲부동산 -입주 2년차 아파트 전셋값 뜀박질 -광명 역세권 주상복합용지 이번엔 팔릴까 -5·1 대책에도 건설업계 체감경기 `뚝` -가재울 4~6구역 중소형 423가구 추가 공급 -상암 DMC역 주변 복합문화상업공간 조성 ◇한국경제 ▲1면 -이건희 회장 "삼성이 不正 알고도 덮으려 하다니…" -국민소득 2년 만에 첫 감소 -현대重, 하이닉스 인수전 뛰어들 듯 ▲종합 -`철인 증권맨`…매일 5Km 구보·무박 40Km 산행 -병원내 숙박시설 용적률 20% 상향 -北·中 경협 상징 `황금평` 착공 -김황식 총리 "대학 기부금 입학 생각해볼 수도" ▲"삼성, 부정 뿌리 뽑아라" -이건희 회장 `격노` 자체가 삼성엔 큰 충격…적당주의에 경종 -"법인카드 부정사용·가짜 영수증…걸러내지 못한 시스템이 더 문제" -감찰기능 대폭 강화…`저승사자` 부활 ▲시한폭탄 국민연금 -정부, 국민 돈으로 대주주 행세…의결권 행사로 기업경영 간섭 나서나 -관치 우려높은 국민연금 지배구조 -기금운용 독립안 8년째 `제자리` -기금 가파른 증가…10년후 1000조 -사외이사 후보 추천서 株主 대표소송까지 ▲종합 -하이닉스 품으면…옛 현대家 영토 완전 회복 -증시는 일단 과민반응 -`그린홈` 10년간 200만가구 공급…LED 조명 보급률 60%로 높여 ▲경제 -고유가로 교역조건 악화…국민소득은 `정체` -박재완 "감기약, 슈퍼 판매 무산은 도약 위해 잠시 웅크린 것" -공기업 11조 순익…법인세는 2조 그쳐 ▲금융 -정치권·은행, 저축銀 사태 확산방지 공동 노력 -저축은행 부실PF 만기 5년으로 연장 -롯데손보·삼성화재 사업비 `과다` ▲국제 -美 경기 안좋지만 3차 양적완화 배제…시장에 찬물 부은 버냉키 -저가항공 티켓도 이젠 高價 -美 오피스 빌딩, 금융위기 前 가격 회복하자 매물 러시 -OPEC 석유생산 6% 늘린다 -`경제 망친 죄` 아이슬란드 前총리 2년 실형위기 -위안화 환율 변동폭 2배 커질 듯 ▲해외산업 -"전자책·태블릿PC 덤벼"…유럽서점의 반격 -히타치, 계열사 913곳 인사정보 교류 -화이자, 허리띠 졸라매기…내년까지 비용 10억弗 절감 -포드, 亞서 소형차 판매 확대…GM은 캐딜락 해외생산 -BP, 러시아 북극해 유전개발 다시 추진 -후지필름, 2100억 투입 TAC 필름 생산 늘린다 ▲산업 -현대모비스, 깐깐한 日 차부품시장 뚫었다 -장애인 100명 공개 채용…LG전자, 15일까지 접수 -포스코, 美 그래핀 생산기업 지분 20% 인수 -`IT 접목` 불량률 0.1% 미만…3500명이 세계시장 50% 점유 ▲IT·모바일 -조종기에 터치스크린…TV 밖 `또다른 게임` 즐겨 -망고폰·크롬북 속속 공개…클라우드 기기 쏟아진다 -해킹 방어 `최고수` 가린다 -LG전자, 웹하드처럼 쓰는 넷하드 출시 ▲중소기업·벤처 -레미콘업계 `시멘트 30% 인상` 수용 -친환경 水처리 기술 수출상담 잇따라 -"동반성장 아직도 미온적"…정운찬 동반성장 위원장 -보루네오의 파격…"대리점 보증금·직원 월급 드려요" ▲생활경제 -"루이비통만 명품이냐"…뿔난 구찌, 신라면세점서 철수 -원스톱 쇼핑은 기본…여가·공연까지 즐긴다 -CJ, 지역막걸리 日 수출 -풀무원, 홍삼시장 본격 진출 ▲창업·프랜차이즈 -동네 치킨집 `브랜드` 달았더니 매출 3배로 -아프리카에 공 들이는 윤홍근 BBQ 회장 -고속道 휴게소 누비는 이용재 코바코 사장 -CJ푸드빌, 스타벅스에 도전장…강남역에 `투썸커피` 1호점 ▲부동산 -분양가 오르나…위례 사전예약 2350명 `발동동` -연남·북가좌동 `휴먼타운` 연내 첫 삽 뜬다 -"기업형 모델 도입해 민간임대 활성화" -재개발 해도 `이웃사촌` 그대로 ▲증권 -자문사 빅4, 각별한 `차·화·정` 사랑…기관은 내다팔기 -공모펀드 `10%룰` 유지키로 -6월 중간배당주로 갈아타볼까 -"정책 리스크는 없다"…삼성카드 사흘째 상승 ▲증권 -"줄기세포 치료제 시판 허가 멀지 않았다" -KPX케미칼, 2분기 `깜짝 실적` 예고 -신세계 실적이냐, 이마트 성장성이냐 -영원무역, 방글라데시 덕에 `방긋` -은행 `러브콜`에 자문사 몸값 껑충 -산은·신한BNPP운용 웃고…IBK 운용 울고 -중국원양자원 `선박 공시`로 10% 급등
2011.06.08 I 박형수 기자
  • 美 2차 주택담보대출자의 40%가 `깡통주택`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외에 생활자금 충당을 위해 2차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주의 약 40%가 주택가격보다 대출금이 더 많은, 이른바 `깡통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 분석을 인용해 2차 주택담보대출자들 가운데 깡통주택 보유자 비율이 38%로,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자의 비율 18%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신문은 2차 주택담보대출이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였을 당시 지금보다 높은 주택가격을 토대로 이뤄진 것이란 점에서 이 자금이 고가 자동차 등 사치품 구입에 사용됐는지, 혹은 기본적인 생필품이나 주택 개조비용 등으로 쓰였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미국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2차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소유주나 금융기관 모두에게 골칫거리가 돼 왔다.2차 주택담보대출은 특히 불안한 주택시장 회복세를 짓누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 쉴러 대도시 주택가격 지수는 지난 1분기 4.2% 급락,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전국 주택가격은 지난 2006년 최고치와 비교해 34% 가량 하락한 상태다.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 내 주택 재고를 모두 판매하려면 정상적인 수준의 두 배인 9.2개월이 걸린다고 밝혔다.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대출금이 보유한 주택 가치를 넘어서게 되면 신용카드나 자동차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진다"면서 "집을 담보로 자영업 대출도 받기 힘들다"고 말했다.연방준비제도(Fed) 자료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들은 주택시장 호황기인 지난 2004~2006년 총 2조6900억달러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마크 플레밍 코어로직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호황기 때 쉽게 이뤄진 대출이 주택 소유주들을 추가적인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지난 1분기의 경우에는 깡통주택 비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은 이같은 경우가 지난 1분기 전국 주택보유자들의 22.7%인 1090만명을 기록, 지난해 4분기의 1110만명보다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2011.06.08 I 김혜미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아직 반전은 없다`
  •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08일 09시 0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이번주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으로 채권시장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를 시사하고 있는 대외 환경이 바뀌지 않는 한 강세장이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다. 버냉키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언급한 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할 듯하다.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는 있겠지만 뒤늦게라도 매수에 나서려는 세력에 금리의 상방 경직성은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 7일(현지시간) 해외 시장에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애틀란타에서 열린 은행 컨퍼런스 연설에서 "올 하반기 성장세가 강해지면 고용은 지난달의 부진에서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제로금리와 국채 매입 계획은 여전히 필요하다"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추가 부양책에 대한 발언은 없었다. 간밤 미국 국채 가격은 버냉키가 완화적 통화정책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2bp 내린 0.4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1.57%를, 10년물은 3.00%로 보합을 기록했다. 30년물도 4.26%로 보합을 보였다.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9.15포인트(0.16%) 하락한 1만2070.8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포인트(0.04%) 내린 2701.5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3포인트(0.10%) 떨어진 1284.9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미국 4월 소비자신용 지표가 발표됐다. 소비자신용은 3.1% 증가하면서 7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어 현지시간으로 3일 미국 베이지북 자료가 배포되며 유로존 1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발표된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증산 계획이 관측되면서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8센트(0.08%) 상승한 배럴당 99.09달러에서 마감했다.금값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 등락하다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3.20달러(0.21%) 하락한 1543.3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은값은 소폭 상승했다. 은 7월물 선물 가격은 26센트(0.72%) 상승한 온스당 37.04달러를 기록했다.국내에서는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발표됐다. 이는 전기대비로 1.3%, 전년동기대비로는 4.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전기대비 0.1% 감소, 전년동기대비로는 1.8% 증가했다. 이날 주요 일정으로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가 오전 7시30분부터 시작됐고, 오후에 관련 보도자료가 배포된다. 금융투자협회에서는 6월 채권시장지표 자료를 배포한다. 1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로는 263억원이 유출된 반면 MMF로는 2조9788억원이 유입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785억원이 들어온 반면 해외 주식형에서는 381억원이 빠져나갔다.
2011.06.08 I 신유진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아직 반전은 없다`
  •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이번주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으로 채권시장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를 시사하고 있는 대외 환경이 바뀌지 않는 한 강세장이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다. 버냉키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언급한 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할 듯하다.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는 있겠지만 뒤늦게라도 매수에 나서려는 세력에 금리의 상방 경직성은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 7일(현지시간) 해외 시장에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애틀란타에서 열린 은행 컨퍼런스 연설에서 "올 하반기 성장세가 강해지면 고용은 지난달의 부진에서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제로금리와 국채 매입 계획은 여전히 필요하다"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추가 부양책에 대한 발언은 없었다. 간밤 미국 국채 가격은 버냉키가 완화적 통화정책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2bp 내린 0.4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1.57%를, 10년물은 3.00%로 보합을 기록했다. 30년물도 4.26%로 보합을 보였다.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9.15포인트(0.16%) 하락한 1만2070.8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포인트(0.04%) 내린 2701.5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3포인트(0.10%) 떨어진 1284.9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미국 4월 소비자신용 지표가 발표됐다. 소비자신용은 3.1% 증가하면서 7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어 현지시간으로 3일 미국 베이지북 자료가 배포되며 유로존 1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발표된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증산 계획이 관측되면서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8센트(0.08%) 상승한 배럴당 99.09달러에서 마감했다.금값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 등락하다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3.20달러(0.21%) 하락한 1543.3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은값은 소폭 상승했다. 은 7월물 선물 가격은 26센트(0.72%) 상승한 온스당 37.04달러를 기록했다.국내에서는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발표됐다. 이는 전기대비로 1.3%, 전년동기대비로는 4.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전기대비 0.1% 감소, 전년동기대비로는 1.8% 증가했다. 이날 주요 일정으로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가 오전 7시30분부터 시작됐고, 오후에 관련 보도자료가 배포된다. 금융투자협회에서는 6월 채권시장지표 자료를 배포한다. 1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로는 263억원이 유출된 반면 MMF로는 2조9788억원이 유입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785억원이 들어온 반면 해외 주식형에서는 381억원이 빠져나갔다.
2011.06.08 I 신유진 기자
라지브 비스워스 "韓, 20년후 전략산업 준비해야"
  • [WSF 2011]라지브 비스워스 "韓, 20년후 전략산업 준비해야"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지금 한국은 20년~30년 후 세계적인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산업을 준비할 때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전문가인 라지브 비스워스(Rajiv Biswas·사진) IHS글로벌 인사이트 수석 총괄 겸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일 이데일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에 따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은 이미 전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으며 자동차와 전자기기, 엔지니어링 등 주요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춰 앞으로 수년 간 중국과 인도 등의 경제성장에 따른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조금 더 먼 미래를 내다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전략산업을 준비하는 것이 한국의 주요 과제라는 설명이다. 그는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성장 모델은 경쟁 과열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독일과 싱가포르, 스위스 등 다른 고소득 국가의 경험을 참조해 새로운 산업육성에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지브 비스워스는 금융위기 이후 경제권력의 축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은 위기 이전보다 더 심각해진 국가부채와 디레버리징으로 인해 잠재 경제성장률은 하락하고 중기적으로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고심할 것"이라며 "반면 중국과 인도는 향후 수십 년간 빠른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원자재 수출국부터 한국, 태국 등 가공 수출국, 국제 금융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홍콩, 싱가포르까지 온기를 전해줄 것으로 봤다. 그는 "중국과 인도 모두 장기간의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겪고 있으며 경제 개혁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창업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중산층의 규모 와 가계 수입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양국의 내수 또한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에 기초해 이십 년 후 가장 빠르게 성장할 국가로는 석유가 풍부한 중동을 비롯해 중앙 아시아 지역에서 남아시아, 아세안, 북동아시아 지역에 이르는 이른바 `뉴 실크로드` 국가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투자가 유망한 지역은 원자재와 제조업, 서비스 분야에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과 인도"라며 "이와 함께 주목할만한 지역은 인도네시아와 아세안 국가 등 뉴 실크로드 국가들"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긴축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는 상당한 수준의 긴축 정책을 이미 실시하고 있으며, 이 정책은 점차 신용팽창을 수축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중국은 올해 9.3%, 내년 8.5%의 완만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점차 인플레이션을 해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의 정치 소요사태로 급상승한 국제 유가에 대해서는 경제 회복세를 완전히 탈선시킬 정도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가 상승이 전세계 경제 성장 어느 정도 찬물을 끼얹었고 아시아와 미국, 유럽의 소비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올해 말까지 배럴당 100~110달러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 2009년 이래로 OPEC의 생산여력이 급감하고 있고, 중동발 정치 소요사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신흥 경제국의 석유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올해와 내년 유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위험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높은 식료품 가격과 유가로 인해 아시아 신흥 경제국이 인플레이션으로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돼 대부분 신흥국은 추가적인 통화 긴축에 들어갈 것"이라며 "하지만 강한 경제 성장세와 이자율의 상승은 자급 유입을 원할하게 할 것이며, 이 결과 신흥 경제국 통화가 미 달러 대비 추가 평가절상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지브 비스워스는 오는 6월14∼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이데일리 주최 `세계전략포럼 2011` 제 3세션에 존 워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회장과 함께 발제자로 참여, `신흥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이 고수익을 보장하는가` 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 불확실성의 시대를 관통하는 필승해법, `세계전략포럼(www.wsf.or.kr)`에서 찾으세요. 6월14~15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전략포럼에는 미국 재무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루빈을 비롯해 세계 3대 미래전략가인 리차드 왓슨, 경영의 현자로 불리는 램 차란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략가들이 참석해 독창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2011.06.07 I 유환구 기자
  • 뉴욕증시, 경제 우려에 나흘째 하락..다우 0.5%↓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은행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떨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1.30포인트(0.50%) 하락한 1만2089.9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2포인트(1.11%) 내린 2702.5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99포인트(1.08%) 떨어진 1286.17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지난주까지 5주 연속 하락한 후 이날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달 들어 3% 가까이 빠진 상태다. 지난주 발표된 5월 고용보고서를 비롯한 최근 경제지표가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시장에서는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 일각의 기대와는 달리 연준이 3차 양적완화(QE3) 프로그램을 도입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히려 연준이 올 연말까지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견해가 나와 투자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긴축을 펴는 시점에 대한 질문에 플로서 총재는 "연말까지는 분명히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 에너지주·은행주 하락세 두드러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3개 종목이 하락했다.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셰브론, 엑슨모빌 등이 1~3%대 떨어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S&P500의 주요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주와 금융주의 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은행주는 로치데일증권의 `매도` 의견에 웰스파고가 2.23% 하락한 것을 비롯, 씨티그룹, BOA, 골드만삭스 등이 1~3%대 밀리며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주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99달러대 초반으로 밀린 여파에 하락했다. 할리버튼은 4.45%, 네이버스는 5.46% 각각 떨어졌다. 항공주는 올해 항공사들의 수익이 전년대비 4분의 1 이상 줄어든 4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국제항공협회(IATA)의 전망에 급락했다. 델카, AMR, 유나이티드 등이 모두 3%대 빠졌다. ◇ 애플, 깜짝 발표 없자 하락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등장해 신제품 `아이클라우드(iCloud)`를 직접 소개했다. 아이클라우드는 애플 기기 사용자들이 음악, 동영상, 사진 등 각종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이다. 여기에 저장된 데이터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과 자동으로 동기화(싱크)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클라우드가 미디어 소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은 이밖에도 맥 운영체계(OS)인 `OS X 라이언`과 모바일 OS인 `iOS5`를 소개했다. 애플 주가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잡스가 야위고 지친 모습으로 행사장에 등장하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어 행사가 별다른 `깜짝 발표` 없이 끝나자 주가는 1.57%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잡스가 `아이폰5`를 언급할 것으로 기대해 왔다. ◇ 골드만삭스 "美 민간부문 회복 지속..QE3는 없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잰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우리에게 용기를 줬던 민간부문의 치유 징후는 여전히 보이고 있다"며 "성장세 둔화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부문이 치유되고 있다는 징후로 가계 부채가 급격하게 줄었고, 가계 신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은행 대출 기준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해치우스는 "연준이 QE3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실업률이 의미있게 상승하거나 옆걸음치는 실업률이 근원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급격한 하락과 맞물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 플로서 "美 고용 실망 불구 펀더멘털 변함 없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5월 고용보고서의 실망에도 불구,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전망은 변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긴축을 펴는 시점에 대한 질문에 플로서 총재는 "연말까지는 분명히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경제가 어떻게 되는 지에 많은 부분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해 QE3를 도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채를 더 매입하는 것에 대한) 장애가 매우 많다"고 지적했다.
2011.06.07 I 피용익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클라우드 전쟁` 본격화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다음은 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클라우드 컴퓨팅 1000만명 시대 -대기업 MRO 진출 여당도 견제 나선다 -더블딥 우려 커지는 미국 -"10만 외국인직원 끌어안아라" ▲종합 -올리비아 럼 싱가포르 하이플럭스 회장 인터뷰 -슈퍼박테리아 공포 확산 -근저당 설정비 은행이 부담 -토지 경매 인기 살아나 -애플 I클라우드, 구글 독주 막고 `제2아이폰 신화` 만드나 -중 증시회복 뉴모멘텀은 홍콩H주〈 본토 A주 -중 부동산 경기는 `썰렁` -삼성에 노조 생길까 -김종창 입김? 더 힘센 세력? -노동계 삼성, 포스코, CJ에 신규노조 추진 ▲정치·외교안보·국제 -한나라 이자제한법 6월 국회 처리 -주한 미 대사 `성 김` 오바마 한반도정책 적임자 낙점 -간 나오토 일본총리 "8월이전 사퇴" -악재 겹치면 미국 더블딥 가능성 -그리스 긴축반대 시위대 재무부 점거 -예멘 살렌 대통령 사우디로 탈출 -노무라의 추락 임원보수 38% 삭감 ▲경제·금융 -론스타, 결국 배당 더 챙겼다 -저축은행 이사회 공백 사태 오나 -서규용 농림식품부 장관 방문현장 동행기 "돈 없이는 FTA 농업 대책 없다" -UPF, 이달 은행 부실PF 1조 매입 ▲기업과 증권·경영 -"차생산 이달 90% 회복"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 깜짝 방안 -아웃도어 열풍, 드럼세탁기 인기 -미주-유럽 장거리 오르고 일본-중국 단거리 내리고 -삼성 LG SK "중복 사업 고민되네" -고급 스포츠카 한국 공략 가속 -A등급 우량 회사채 쏟아진다 -미 경기부진에 글로벌증시 변동성 클듯 -"다크호스 IPO땐 대박" 비상장주 뜬다 -미 부동산 추가하락땐 증시도 고전 -상장임박 종목 대기업계열사 인기 -현충일 연휴 `얌체` 공시 기승 ▲중소기업·벤처·유통 -공구함같은 밀폐용기는 가라 -모나미 문구유통 확 키운다 -"LG유플러스, 덤핑수주에 납품가 후려치기" -프리미엄 수제 햄버거 전성시대 ▲부동산·사회 -공장터에 아파트 짓기 쉽지 않네 -보금자리, 세입자 2번 울린다 -신설 대학캠퍼스 주변 소형 투자해볼까 -부산저축은행 수사중에 사개특위 `중수부 폐지` 합의 논란 -다문화 노래로 함박 `웃음꽃` 폈다 ◇한국경제 ▲1면 -삼성-애플, 이번엔 `클라우드 전쟁` 맞붙는다 -자신감 잃는 일본 한경입소스 공동조사 -국회 `중수부 폐지` 강행 저축은행 수사에 암초 -최고 이자율 년 30% 전월세 부분 상한제 ▲종합·정치 -첫한국계주한 미국대사 내정된 `성 김` -정치는 리더십 실종, 기업은 줄줄이 탈출..`1등 국가자부심` 무너져 -외통부 대외비문서 공무원 이메일 해킹 당해 -구글, G메일 해킹주범으로 `중 란샹직업학교` 지목 -부산저축은행에 `최대 1000억투자`의향서 장인환 `미스터리` "저축은행 수사방해는 궤변..검찰, 쇼 하지마라" -힘 실린 박근혜..`싱크 탱크` 내달 첫 총회 -대표 경선 놓고 또 쪼개진 한나라 ▲경제·금융·국제 -고금리 카드빚 이용 급증..신용대란 `우려` -한-미, 한-중 FTA 이달이 고비 -미 대형은행 자기자본비율 대폭 올린다 -미부채한도 증액 `골프`로 해결 -아이폰 갤럭시 탭 미 군사무기로 쓴다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1000억 유로 넘을수도 -스페인 농산물 수출 80% 급감 -하반기 경제정책 `콜렛 헤이그 규칙` 반영될까 -수출 `고공행진`하는데 산업 생산은 제자리 왜? ▲사회 -"박찬구 회장 확인할 내용 많다"..내일 3차소환 -해외 외국인 증권사 임원 검찰, 주가조작 혐의 첫 기소 -대교협 `등록금 대책 TF`가동 -공무원 `럭비공 보직 인사` 안한다 -6.25 호국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 인터뷰 ▲산업·생활경제 -삼성 "콘텐츠 없인 디바이스 못 팔아"..N스크린 최강자 노린다 -67세, 일본기술자, 30년째 현역..구본준 부회장도 놀랐다 -쫓기는 도요타 사장 "한국 판매 늘려라" 공세 -GS, 지분 50% 가졌지만..칼텍스 자회사 아니다 -"15조원 전장부품 시장 잡아라" -호텔 웨딩홀 `여름 할인` 프러포즈 ▲부동산 -`입주 2년차` 판교 남양주 전세난 주의보 -"집보다 땅" 토지경매 낙찰가총액 37% `쑥` -뉴타운 인근 단독주택 사는 이유는 "임대수익 챙기며 재개발 기다리자" ▲증권 -깐깐해진 투자자, 공모주 `골라 담기` 뚜렷 -"공모가 부풀려 놓고 청약 때 발 빼"..기관 `모럴해저드` -항공여행주 성수기 효과 실종 -글로벌자금 3주만에 유입..개인 자금은 `멈칫` -거래소 `GM유치작전` 성공할까-외국계 운용사 `약진`..국내 주식형 점유율 20% 돌파 -신한금융 "휠라 지금 사도 괜찮다"
2011.06.05 I 이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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