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외국인 매수할 수 밖에 없는 이유 3가지(종합)
  • 외국인 매수할 수 밖에 없는 이유 3가지(종합)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경기 회복 및 유럽 재정위기 완화 등을 통해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계 투자자는 4873억원을 순매도했다. 헤지펀드와 유럽계 투자자들은 각각 7457억원, 2297억원 가량을 팔았다. 전 연구원은 미국계 투자자들의 매도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역사적으로 미국계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경기선행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 다만 "6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한 것을 볼 때 미국 경기가 일시적인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즉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미국계 투자자들이 매수로 돌아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또 "유럽연합의 그리스 지원합의를 통해 유동성 확보는 물론 신용위험이 감소될 것"이라며 헤지펀드와 유럽계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헤지펀드와 유럽계 투자자들의 매도 배경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 때문였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유로존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국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싸이클이 시작된 가운데 유로존의 위기 완화로 금리인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은 높은 실업률과 부진한 주택경기로 상당기간 동안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가 이머징 지역으로의 자금유입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달러화 움직임에 선행하는 미국 국채와 유로 국채 금리 스프레드가 최근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1.07.22 I 유재희 기자
  • [마켓in]현대證 "그리스 선택적 디폴트 가능성 여전"
  •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22일 09시 0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현대증권은 유럽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해법안이 도출돼 재정위기를 상당기간 불식하는 계기가 되겠지만 국채의 선택적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재차 재정불안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2일 "간밤 열린 유럽 긴급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규모를 1586억 유로로 결정하며 만기 연장과 금리인하를 합의했다"면서 "이에 따라 유로존 재정위기는 큰 고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가지 측면에서 근본적인 해결과 거리가 있다"면서 "국제신용평가사의 반발로 재차 재정불안이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제공은 유동성 제공이지 그리스 정부의 상환이 아니라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그리스 경제의 회생을 통해 국채 상환능력이 회복되지 않고서는 국제 채권시장에서 그리스의 자금조달이 재개되기 어렵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그리스 구제금융에 민간 참여를 확정시키는 추가 구제금융 제공 과정에서 그리스 국채의 선택적 디폴트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이에 대해 반대하던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선택적 채무불이행에 마지못해 동의했다"면서 "국제신용평가사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를 포함한 구제금융 국가의 분기별 재정긴축 이행 여부와 경기향방만이 이제 주목거리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2011.07.22 I 신상건 기자
  • [마켓in]현대證 "그리스 선택적 디폴트 가능성 여전"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현대증권은 유럽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해법안이 도출돼 재정위기를 상당기간 불식하는 계기가 되겠지만 국채의 선택적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재차 재정불안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2일 "간밤 열린 유럽 긴급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규모를 1586억 유로로 결정하며 만기 연장과 금리인하를 합의했다"면서 "이에 따라 유로존 재정위기는 큰 고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가지 측면에서 근본적인 해결과 거리가 있다"면서 "국제신용평가사의 반발로 재차 재정불안이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제공은 유동성 제공이지 그리스 정부의 상환이 아니라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그리스 경제의 회생을 통해 국채 상환능력이 회복되지 않고서는 국제 채권시장에서 그리스의 자금조달이 재개되기 어렵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그리스 구제금융에 민간 참여를 확정시키는 추가 구제금융 제공 과정에서 그리스 국채의 선택적 디폴트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이에 대해 반대하던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선택적 채무불이행에 마지못해 동의했다"면서 "국제신용평가사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를 포함한 구제금융 국가의 분기별 재정긴축 이행 여부와 경기향방만이 이제 주목거리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2011.07.22 I 신상건 기자
생계형 채무자 19만명 이자·원금 감면
  • 생계형 채무자 19만명 이자·원금 감면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보증보험이 생계형 채무자 19만명의 연체이자를 탕감하고, 대출 원금도 30~50% 감면해주기로 했다.  김병기(사진)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5개월간 이러한 내용의 '특별 채무감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면대상은 서울보증이 대출보증을 공급한 86만3193명 중 연체기간이 10년 이상인 19만327명(22.0%)이다. 이들의 대출 원리금은 8964억원 가량이다. 여기엔 학자금 대출 채무자 1만3000명(500억원), 신원보증보험 채무자 5500명(1000억원), 10년 이상 장기채무자 중 생업을 위해 상용차를 할부로 구매한 채무자 13만명(3600억원), 소액대출 및 생활안정자금 채무자 3만9000명(3700억원) 등이 포함된다. 서울보증은 이들의 연체이자는 탕감하고, 원금은 30% 감면해주기로 했다. 중증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연대보증인의 원금은 50%까지 감면된다. 대상자들이 서울보증보험의 특별채무 감면을 승인받으면 감액된 원금을 최장 60개월에 걸쳐 분할상환할 수 있다. 또 분할상환을 시작하는 동시에 금융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 등록도 해지된다. 김 사장은 "이번 특별채무 감면은 변제능력이 없어 10년 이상 장기간 채무변제를 받지 못하고, 신용회복이 불가능해 고통을 받고 있는 생계형 채무자가 대상"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5개월간 이번 채무재조정 대상자들에게 특별 채무감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감면된 원금을 일부라도 갚아 상환 의지가 있다면 신용을 회복시켜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보증은 이와 함께 정부의 학력차별 철폐와 청년실업 해소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고졸 신입 여사원을 10명(전체 신규 채용 인원의 20%) 채용하고, 내년부터는 그 숫자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고졸 직원도 대졸 직원과 마찬가지로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고졸과 대졸 채용 방식에 차이를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22일 예금보험공사에서 받은 공적자금 중 우선주 3414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이로써 서울보증보험은 예보로부터 받은 공적자금 총 10조2500억원 중 2조773억원을 상환하게 됐다.  김 사장은 "서울보증이 8조원 가량의 공적자금을 상환하기 위해서는 보증보험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더 높여야 한다"며 "서울보증이 공적자금을 모두 상환할 때까지 보증보험 시장의 개방은 미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1.07.21 I 김보경 기자
인생 경험 녹인 자기소개서에 더 공들여라
  • 인생 경험 녹인 자기소개서에 더 공들여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년 취업시장에 여전히 봄이 오지 않고 있다. 최근들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체 고용지표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주취업 연령층(25~29세)의 올 2분기(4~6월) 실업률은 6.8%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여파로 실업률이 상승했던 지난 2009년 6.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청년실신(대학졸업 이후 실업자나 신용분량자가 될 정도로 취업이 어렵다는 의미)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꽁꽁 얼어붙었던 취업시장이 올 하반기에는 풀릴까.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시기를 앞두고 이데일리신문이 국내 4대 취업포털 대표들에게 올 하반기 취업시장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이번 하반기 고용시장은 대체로 훈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근 사람인 대표는 “국내 주요 전망기관들이 올 하반기 4% 이상의 경제 성장을 전망하는 등 하반기 경제가 호조세를 띠고 있다”며 “이에 맞추어 하반기 고용 시장 역시 상반기보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 역시 “현재 기업들의 실적이 좋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고용시장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상 하반기와 상반기는 6:4 정도로 하반기에 뽑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올 하반기 동안 더 큰 규모의 채용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의 채용이 활기를 띠는 것은 아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우 수출이 증가하며 고용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건설업은 건설경기 침체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이정근 대표는 예상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응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가 유망직종군으로 뽑혔다. 특히 올 상반기 고용시장에서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업종은 백화점/도소매 등 유통업 분야, 구직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분야는 호텔/항공/관광 관련 업종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한 업종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비교적 채용이 많은 업종을 선택해서 자신의 직무분야에 맞게 지원하는 것이 취업성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는 조언했다. 올해 주목해야 할 취업 트렌드로는 기업마다의 다양한 채용방식을 꼽았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 열린 채용 등 스펙이 아닌 자기소개서를 집중적으로 보고 지원자를 파악하려는 경향이 확대될 조짐이다. 강석인 커리어 대표는 “취업지원자들의 스펙이 상향평준화된 현재의 취업시장에서 스펙은 더 이상 합격을 보장해주지 못한다”면서 “이력서 외에 자신의 인생 경험이 녹아 있는 자기소개서에 공을 더 많이 들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도 “회사는 충성도 있는 구직자를 원한다”며 “애사심 있는 모습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광석 대표는 “삼성이 오는 9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부터 중국어 자격소지자에게 가점을 주는 등 기업 ROTC 특채를 부활시켰다”며 “입사하는 기업에 대한 맞춤 준비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반면 구직자들에 대한 조언은 다양했다. 이정근 대표는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취업연계형 인턴이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인턴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원하는 직무가 IT, 마케팅, 기획 등의 직무라면 SNS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단순히 취업을 위해 개인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기업 10곳 중 7곳은 신입사원이 조기 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응답한 만큼 기업의 애사심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광석 대표는 “취업은 체력전인 만큼 자신감과 끈기를 가지고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2011.07.21 I 김미경 기자
  • [마켓in] `서든어택` 게임하이 신용등급 한 단계 올라
  •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20일 10시 4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1인칭 슈팅게임 `서든어택`의 개발 회사로 잘 알려진 게임하이(041140)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라갔다. 주력 게임 시장내 높은 인기와 넥슨 계열 편입이 반영된 결과다. 20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게임하이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B`로 한 단계 올린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등급 평정 보고서를 통해 "게임하이의 주력 게임인 `서든어택`이 온라인 게임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말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1분기 매출이 전년도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중국 샨다 게임즈를 통해 `서든어택`의 중국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게임하이 해외 사업부문에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작년 넥슨 계열로 편입되면서 사업 역량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보유 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도 이번 등급 상향의 배경이 됐다. 한기평에 따르면 게임하이는 올 5월 서울 서초동 소재 토지와 건물(318억원 규모)을 매각해 은행권 차입금을 상환했다. 한기평은 "게임하이가 과거에는 동종업체들 대비 과중한 차입금 상환부담이 있었지만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구조가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일 게임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점은 실적 변동에 따른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기평은 "온라인 게임의 경우 흥행에 성공할 경우 투자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리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실적이 급격히 저하되는 특징을 보인다"며 "게임하이의 향후 실적 역시 기존 주력게임인 서든어택의 수명주기와 신규게임들의 흥행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4일)
2011.07.20 I 김일문 기자
  • [마켓in] `서든어택` 게임하이 신용등급 한 단계 올라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1인칭 슈팅게임 `서든어택`의 개발 회사로 잘 알려진 게임하이(041140)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라갔다. 주력 게임 시장내 높은 인기와 넥슨 계열 편입이 반영된 결과다. 20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게임하이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B`로 한 단계 올린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등급 평정 보고서를 통해 "게임하이의 주력 게임인 `서든어택`이 온라인 게임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말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1분기 매출이 전년도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중국 샨다 게임즈를 통해 `서든어택`의 중국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게임하이 해외 사업부문에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작년 넥슨 계열로 편입되면서 사업 역량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보유 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도 이번 등급 상향의 배경이 됐다. 한기평에 따르면 게임하이는 올 5월 서울 서초동 소재 토지와 건물(318억원 규모)을 매각해 은행권 차입금을 상환했다. 한기평은 "게임하이가 과거에는 동종업체들 대비 과중한 차입금 상환부담이 있었지만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구조가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일 게임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점은 실적 변동에 따른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기평은 "온라인 게임의 경우 흥행에 성공할 경우 투자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리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실적이 급격히 저하되는 특징을 보인다"며 "게임하이의 향후 실적 역시 기존 주력게임인 서든어택의 수명주기와 신규게임들의 흥행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4일)
2011.07.20 I 김일문 기자
  • (뉴욕전망대)애플에 기대 걸어볼까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유럽 은행의 재무 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불신과 미국 채무한도 상향 협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유럽 지도자들은 그리스 지원계획에 대해 여전히 큰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고, 미국의 채무한도 상향도 막바지에서 여전히 조율되지 못하고 있다. `부채수렁`에 빠진 서구 선진국들의 협상은 좀처럼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피치,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이 미국의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오히려 시장의 우려만 키우는 꼴이다. 미국의 경제 회복을 낙관하던 골드만삭스조차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잡는 등 우려는 한층 심화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은 기업의 실적 발표에 기대를 거는 걸 포기할 수는 없다. 19일은 증시 개장 전 코카콜라가, 마감 후엔 애플과 야후가 각각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애플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성적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은 1분기(230억달러)보다 늘어난 247억5000만달러, 주주 배당금도 5.03달러에서 5.73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매출 증가의 원동력은 아이폰. 포춘은 2분기 판매된 아이폰을 1690만대로 예상했다. 50% 이상 매출이 늘어난 1분기(1865만대)에 못지 않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월가 주요 은행들도 이날 장중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투자활동이 감소한데다, 고정수입과 상품수입 등이 부진을 보임에 따라 이들 금융기관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소폭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선 증시 개장 전 신규주택 착공건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 5월 56만채에서 소폭 늘어날 것(57만5000채·블룸버그)으로 예상되지만, 주택지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이미 낮은 상태라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45분 ICSC-골드만삭스 가맹점 판매지수가 발표된다. 오전 8시30분엔 6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같은 시간 55분엔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2011.07.19 I 박기용 기자
  • 신보, 올 하반기 중소기업에 3.7조 신규 보증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올 하반기에만 3조7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신규 보증을 지원키로 했다. 신보는 당초 올해까지 연간 총 8조원의 신규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었는데 목표금액을 8000억원 더 늘렸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신용보증 목표금액도 45조5000억원에서 46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신용보증기금은 19일 "금융위기 이후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보증 총량을 늘려오다가 최근 경기회복세에 맞춰 다시 줄인 바 있다"며 "보증 감축에 따른 자금난 해소를 위해 다시 신규 보증 목표액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신보는 녹색산업, 수출 등 신성장 동력분야와 창업, 고용창출기업 등 일자리 창출분야 중소기업에 11조4000억원의 보증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대신 20년 이상 장기보증 기업과 기업가치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기업에 지원된 보증은 줄이기로 했다. 보증 감축 대상 기업은 전체 23만개 중소기업의 0.9%인 2000개 가량이다.중소기업의 신용을 조사할 때 쓰이는 신용조사서도 업종별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업종에 상관없이 같은 기준의 신용조사서를 썼지만 앞으론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업 등 보증기업이 속한 업종을 3개 분야로 나눠 평가하기로 했다. 업종별 리스크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서다.대표자 나이가 30세 미만이고, 재무제표를 작성하지 않는 등 상대적으로 부실률이 높은 기업에 대해선 조사항목을 추가하는 등 기업 특성별 신용조사도 강화키로 했다.신보는 또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매년 20개씩 100개의 `신보 스타기업`을 선정해 혜택을 줄 방침이다. 개별 기업당 2년간 3차례에 걸쳐 일정범위 내에서 운전자금 보증을 지원하고, 보증료율도 가장 낮은 요율(연 0.5%)을 적용하기로 했다.이 밖에도 모바일 신용조사와 현장 원스톱 신용조사 시스템을 도입해 보증절차도 간소화했다. 3억원 이하의 보증지원을 받았거나 연대 보증인이 없는 개인 기업에 한해서는 본점 방문 절차 없이 보증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신보는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운 중장기 비전을 수립을 위해 `미래전략추진단`을 구성해 장단기 경영목표를 설정해 나가기로 했다.
2011.07.19 I 김도년 기자
  • [투자의맥]"안정 되찾을 것..내수·중소형株에 관심"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현대증권은 18일 국내증시는 불확실성 완화 속에 차츰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내수주와 중소형주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이탈리아 긴축안의 의회통과 및 추가 국채 발행 성공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또 "미 부채한도 상향조정 문제도 현재 양당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지만, 연말 대선 일정을 고려할 때 조만간 정치적 타협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다만 그는 "유럽재정위기가 `해결`보다는 `봉합`의 성격이 크고, 글로벌 회복 속도도 제한적인 양상을 띄는 만큼 코스피는 계단식 상승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배 연구원은 최근 내수주와 중형주의 강세 흐름이 나타나는 점에 주목했다.그는 "내수주 강세는 최근 미국 가솔린 가격 안정에 따른 실질 소득 및 소비 회복 기대 고조와 중국의 내수 모멘텀 강화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또 "중형주 강세는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 등 수급보강에 따라 그간 주가 복원이 느리게 진행된 중형주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그는 "당분간 내수주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한편, 중소형주는 아직 신용 스프레드 개선이 미미한 만큼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2011.07.18 I 김상윤 기자
  • (뉴욕전망대)먹구름 언제 걷히려나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어닝시즌이 시작됐으나 좀처럼 분위기가 살지 않고 있다. 기업 실적이나 경제지표보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 한 마디에 시장이 요동치는 모습이다. 유로존 채무 위기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데다 미국의 채무 한도 증액 문제가 난항을 겪는 것도 투자자들 불안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모처럼 어닝시즌다운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 미국 2위 은행 JP모간체이스의 2분기 순익이 전년비 13% 증가하면서 전문가 예상치를 만족시켰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6월 소매판매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의 한마디에 상승세를 타던 증시가 휘청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지금 당장은 경기부양책을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일 언급한 추가 부양책 검토 가능성을 하루 만에 번복했기 때문이다. 사실 같은 말을 달리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지만 워낙 민감해져 있던 시장이라 반응 또한 컸다. 그나마 다소 위안거리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이날 장 마감 후 구글이 내놓은 실적. 구글의 순이익과 매출액 모두 급증하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매출은 1998년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10% 이상 치솟기도 했다. 15일 기술주들이 이에 화답해 줄 지 관심을 모은다. 이날엔 다양한 재료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날은 유로존 채무위기의 완화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먼저 유로존 91개 은행들에 대한 2차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된다. 이탈리아에선 전날 상원이 승인한 재정 긴축안이 하원에 넘겨져 표결에 부쳐진다. 미국에선 채무한도 증액을 둘러싼 정치권 이견이 서로 팽팽한 가운데 촉박한 시한을 맞추기 위한 물밑작업이 진행 중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측에 이날 회의를 갖지 않는 대신 16일까지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 강등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경고하고 있는 만큼 정치권은 급한불부터 진압하려는 모습이다. 유로존 부채위기와 미국 채무한도 증액 문제는 정치적으로 얽혀 있어 앞으로 어떻게 해결될 지 예단하기가 쉽지는 않다. 다만 기업 실적이나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외 변수의 먹구름이 걷힐 경우 증시도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지 기대를 걸어보게 한다.
2011.07.15 I 임일곤 기자
  • 시장이 관심 가져야 할 3大 변수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럽, 미국, 중국을 잘 보라"시장이 관심을 가져야 할 3대 변수로 유럽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와 미국 경기 모멘텀, 그리고 중국 물가상승률이 지목됐다. ·유럽과 미국, 중국이 모두 악재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 문제의 분수령은 이번 주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그는 "EU재무장관 회담을 통해 스트레스테스트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은행들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다만 이들 은행에 대한 신용평가사들의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불씨는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 경기모멘텀 회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연구원은 "미국 2분기 GDP성장률 전망치는 3.3%에서 2.0%까지 낮아졌고, Citi 미국경기서프라이즈지수도 연중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일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3차 양적완화를 언급한 배경도 경기둔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은 중국 물가상승률 둔화 여부다. 그는 "중국 물가지수 구성요소 중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식품가격의 하락 안정이 중요한 상황이나 아직 여의치 않은 모습"이라며 "당분간 중국내부의 식품 가격 움직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1.07.15 I 김상윤 기자
  • [투자의맥]"유럽·미국 신용 리스크 잠잠해질 것"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일년 내내 비가 올 수는 없다며, 유럽과 미국의 신용 리스크가 잠잠해질 때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지난 4월 이후 주식시장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하는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잠잠해질 때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저녁 이탈리아 국회의 긴축 재정안 표결, 유럽은행에 대한 2차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공개 등이 예정돼있는데, 이것이 유럽 우려를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탈리아 의회에서 긴축 재정안 통과 가능성이 높고, 이탈리아 증시가 하방 경직성 강화와 함께 주가 복원력을 키워가게 된다면 글로벌 증시의 투자심리 회복 역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 팀장은 "현재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은 불과 1주일 정도의 시한밖에 남지 않았다"며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회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데드라인내 미국 의회의 채무 한도 상향 합의가 불발된다 해도 미국이 연방정부 폐쇄를 선택하면서 채무한도 상향 합의를 협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경험적으로 연방정부 폐쇄 이후 비교적 단기간 내 의회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증시에서 미국의 신용리스크 역시 잠잠해질 수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2011.07.15 I 김지은 기자
  • 현직 교수·전직 부행장도 서류 위조 가담
  •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10년전 경영진을 견제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사외이사 제도가 오히려 경영진의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금융당국도 하반기 금융회사 지배구조개선법(가칭)을 새로 만들어, 사외이사의 자격과 책임을 강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흥국화재(000540) 사외이사 제도 운영 실태를 보면, 이런 제도적 개선 방안이 현실에서 제대로 운영될 지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금융감독원이 이번에 '주의적 경고'조치를 내린 사외이사들은 지난해부터  5차례씩이나 이사회에 불참했음에도, 참석했다는 자필 서명을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의 심각성은 이사회 안건 중 법률에서 엄격히 규제하는 대주주와 계열사들의 대출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는 점이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가 대주주나 계열사에 대해 100억원 이상의 대출을 할 경우, 이사회 멤버가 전원 참석해 전원 찬성을 해야 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법 위반사안이 될 수 있는 안건조차 별다른 죄의식 없이 불참했다"며 "회사 주요 사안에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실태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징계를 받은 사외이사들은 현직 국내 유수 사립대 교수, 전직 대형 시중은행 부행장, 중견 회계법인 현직 이사 등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오피니언 리더층이다. 일부는 신용회복기금 자문위원, 한국경영학회 상임이사,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위원 등 사회 공적 기구 직함까지 갖고 있었다.금융당국은 사외이사의 자격과 역할을 법률로 엄격히 제한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사건을 보면 제도 자체의 문제보다는 제도의 운영과 개인의 도덕성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규모가 크지 않은 금융회사의 경우 사외이사 제도가 경영진의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이런 관행이 다른 금융회사에도 비일비재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실제 이번 사외이사 문제는 태광그룹 계열사 골프회원권 매입 조사과정에서 `곁다리`로 적발됐고, 이사회 불참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도 하지 않았다. 권혁세 금감원장도 지난 12일 "보험 증권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은 대주주가 문제를 일으킨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앞으로 검사에서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강조했다.
2011.07.15 I 좌동욱 기자
  • 버냉키 "지금은 추가 부양책 펼 시기 아니다"(상보)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지금은 추가 부양책을 펼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연준은 각종 경기부양 수단을 갖고 있지만 아직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의미다.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지금은 새로운 부양책을 도입할 시기가 아니다"며 "우리는 현재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연준은 향후 18개월 동안 경제 성장률이 3.5%를 기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지 보려고 한다"며 "우리는 전망대로 경제가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버냉키 의장은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몇가지 부양책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오늘 어떠한 것도 제안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3차 부양책(QE3)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내가 남기고 싶은 메시지는 지금이 심각한 상황이며, 필요할 경우 연준은 수단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은 것"이라고 덧붙였다.이같은 발언은 전일 청문회 이후 높아진 QE3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버냉키 의장은 전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최근의 경제 취약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디플레이션 위험이 다시 높아진다면, 연준은 추가적인 정책 지원을 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서 "연준은 몇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명백한 가이던스를 제시하거나, 또 한 차례의 자산 매입을 실시하거나, 또는 은행 초과지급준비금 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는 방안 등을 소개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QE3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 버냉키 의장은 또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미국과 글로벌 경제를 붕괴시킬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전일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디폴트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재 `AAA`인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1.07.15 I 피용익 기자
  • 소득증명 어려워도 `햇살론` 받는다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앞으로 소득 증명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햇살론 지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소득을 중심으로 대출심사를 하던 기존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또 햇살론 정부 보증지원 비율을 95%로 높이는 등 일선 금융회사들이 햇살론 취급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하는 `서민금융 활성화 추진 현황 및 앞으로 계획`을 이날 열린 제93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보고했다.금융위는 먼저 금융소외자 전용 대출인 햇살론의 여신심사 기준과 보증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기존에 적용하던 `소득 대비 채무상환액 비율(DTI)` 대신 `종합신용평가모형`을 통해 대출심사를 하기로 한 것.금융위 관계자는 "햇살론에 적용되는 DTI는 근로자 50%, 자영업자 70%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종합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하면 소득 증명이 어려운 자영업자도 쉽게 햇살론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금융위는 또 일선 금융회사에서 햇살론을 적극적으로 취급할 수 있도록 정부 보증지원 비율을 현행 85%에서 95%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고금리 대출 상환을 위해 햇살론을 신청한 사람에게는 대출한도를 늘려줄 방침이다. 현재 근로자는 최대 1000만원, 자영업자는 2000만원까지 햇살론을 통한 대환대출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이 한도가 더욱 늘어나게 된다.신용회복 지원도 확대한다. 현재 3523곳인 신용회복지원협약 참여 금융기관을 늘리고 성실히 신용회복 절차를 이행하는 사람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규모를 늘려줄 예정이다. 긴급 생활안정자금은 지난해 700억원 가량 지원됐지만 올해에는 1000~1200억원까지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대부업체의 불법, 과다 대출행위도 차단키로 했다. 일정 금액 이상 대출을 해 줄 경우 대출자의 상환 능력 조사를 의무화하고 폐업 후 6개월 동안은 재등록을 못 하도록 했다.금융위는 또 미소금융 지원을 늘리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지역 사정에 밝은 인사들로 `미소금융 지역협의체`를 구성토록 해 자활의지가 확고한 서민을 지역사회에서 직접 발굴토록 하고 현재 17가지로 돼있는 미소금융 상품을 30가지로 늘리기로 했다.
2011.07.14 I 김도년 기자
  • 코스피, 강보합 출발..`저가매수`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나흘만에 반등이다.  이탈리아 재정위기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또 단기적으로 급락한 만큼 저가매수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04포인트(0.33%) 상승한 2116.7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227억원어치 팔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0억원, 405억원 규모로 사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철강과 화학 조선 자동차 등 어제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음식료와 전기전자 업종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하이닉스(000660)가 2%넘게 내리고 있다. 한진해운(117930)과 한국금융지주(071050) 등도 약세다.  반면 현대제철(004020)과 SK이노베이션(09677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은 1%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2180선 회복..`외국인의 힘`☞코스피, 약보합 출발..`숨고르기`
2011.07.13 I 유재희 기자
"금리 상승세 지속..저점매수 관건"
  • [마켓in][채권폴]"금리 상승세 지속..저점매수 관건"
  •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11일 08시 4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이번주(7월11일~7월15일) 채권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겠지만 저점 매수세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지표로 더블딥 논란이 다시 일고 있지만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금리를 동결한다고 해도 다음달 금리인상 기대감을 미리 반영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물가상승압력을 고려했을때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11일 이데일리가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 3년물 금리는 3.76~3.97%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범위 중간값은 3.86.%로 지난주말 민평금리 대비 1bp 높다. 국고 5년물 금리는 3.99~4.18%로 예상됐다. 중간값은 4.08%로 지난주말 민평금리와 보합이다.지난주 채권시장은 지루한 움직임 속에 전강후약의 모습이었다. 유동성이 풍부한 국내 기관들이 저점매수를 하며 채권값을 소폭 끌어올렸지만 외국인이 `팔자`로 나서자 이를 따랐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 등의 재료는 이미 가격부담이 있는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이번주 역시 계속되는 약세 속에 저점매수 여부에 따라 금리 상승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이어지는 외국인의 채권 매도와 2차 양적완화(QE2) 종료 이후 수급이 불안정한 미국채 시장의 모습을 국내 기관이 어떻게 반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역시 물가가 화두인 현재 국내 경제상황을 고려할때 호재가 아니다. 이재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의 글로벌 경제지표는 일본 지진 여파 이후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은 수급력 약화에 따라 상승쪽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대외금리 상승압력 속에 국고채의 외국인 매도 움직임도 빨라지는 듯 하다"고 밝혔다. 홍성구 삼성증권 FICC운용팀 차장은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8월의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해 나갈 듯 하다"며 금리 상승 국면을 예상했다. 다만 "최근 조정으로 가격 부담을 덜었다는 것과 국고채 수급 요인이 전달에 비해 좋아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조정폭도 크진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노병현 녹십자생명 투자운용팀 팀장은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 금리 추가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기간별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1.07.11 I 이재헌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