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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코스피, 외풍에 `흔들`.. 2150선으로 후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대외 악재에 나흘만에 다시 2150선으로 후퇴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8.46포인트(0.85%) 하락한 2155.85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대외 악재에 크게 흔들리면서 내내 약세를 이어갔다. 같이 1% 넘게 떨어지며 장을 시작한 코스닥이 이내 상승 전환에 성공한 것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 쪽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켰다. 미국정부의 부채 협상은 좀처럼 타결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그리스와 키프로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도 부담을 더했다.  대외변수에 민감한 외국인은 765억원을 순매도 하며 이번주 내내 매도세를 이어갔으며 매수 규모를 줄여가던 기관은 4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처음부터 저가 매수세를 펼치면서 1287억원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팔자`에 더 집중하며 약 3700계약을 순매도했다. 이에따라 시장 베이시스가 떨어지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한 매물을 자극했다. 프로그램 거래를 통해서는 차익에서는 638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에서는 1814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돼 총 1176억원의 매수 우위가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내수관련주들이 소폭이나마 오르며 선방했다. 음식료와 의약품 비금속광물 업종이 상승했고 섬유의복과 종이목재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건설업종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꺾으며 소폭 하락했다. 항공주 약세에 2% 넘게 떨어지던 운수창고 업종은 낙폭을 다소 줄였고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전기가스 업종 등이 많이 밀렸다. 은행과 증권 등 금융 관련 업종과 전기전자 업종도 시장대비 약세였다. 주로 대형주 위주로 사는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대형주들이 연일 힘을 못 쓰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지수는 1.01% 내리며 전체 지수에 비해 더 많이 떨어진 반면 중소형주 지수는 강보합권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시가 총액 상위주들은 하루 종일 약세를 지속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실적 발표 기업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더 약세를 보였다. S-Oil(010950)은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며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대차(005380)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 공시 후에 오히려 낙폭을 키웠고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도 장초반부터 1~2% 대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IT관련주들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한때 83만원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며 LG전자(066570)와 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가 모두 1~3% 대로 내리며 지수대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새벽 소속 화물기가 제주 해상에서 추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아시아나항공(020560)은 5% 가까이 급락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096770)과 삼성생명(032830) OCI(010060) 등이 상승 반전에 성공해 강보합세로 마감했으며 호남석유(011170)도 비교적 선전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해 3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77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2억9477만주, 거래대금은 5조7698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특징주]S-Oil, 사흘만에 하락..`2Q 실적 실망`☞`기름값 할인 때문에..` S-Oil 영업익 60% 급감☞S-Oil, 2분기 영업익 2418억원..전분기비 63%↓
2011.07.28 I 장영은 기자
  • `디폴트 초읽기` 美, 세계경제 시한폭탄되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전세계를 침체에 빠뜨렸던 금융위기의 시발이 된데 이어 이번엔 국가부도(디폴트) 우려까지. 경제대국 미국의 체면이 제대로 구겨지고 있다. 채무한도 상향 시한인 8월2일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협상 상황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여야가 갈려 탁상공론만 지속하고 있으니 `미국이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는 자조적인 평가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이 와중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무디스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임시방편적인 채무한도 상향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신용등급 강등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미국의 최고 신용등급이 박탈될 때 일어날 여파는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 우선은 최고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미 국채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이 막심한 손실을 떠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오랜기간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이었던 중국의 거센 비난과 항의는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그동안 중국과 환율관련 팽팽한 `기싸움`을 진행했던 미국 입장에서는 망신살 뻗치는 일이다.미국에 대한 신뢰도 바닥모를 하락은 불가피하다. 이미 금융위기와 달러화 약세 등으로 기축통화 변경 논란 등에 시달렸던 미국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될 것은 불보듯 뻔하다.이미 정치적으로 극렬한 상황까지 대립, 밑바닥까지 떨어진 민주당과 공화당간 신뢰를 회복하는 일도 문제다. 이번 채무한도 상향을 놓고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논의를 중단시키고 협상장을 박차고 나오기도 했다. 또한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임시적인 채무한도 상향이 이뤄진다해도 장기적인 재정적자 감축 등 계획안을 다시 마련하는데 있어 또 다시 여야간의 극렬한 대립이 불가피하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특히 보수적인 성향의 티파티가 이번 채무한도 상향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아예 티파티를 배제한 채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미국 내 정치적인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여론도 들끓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은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의원실로 빗발치는 항의전화에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미국 내 격앙된 분위기를 전했다.금융시장은 이미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를 포함한 전세계 증시가 폭락했으며, 안전자산인 금 등의 가격은 하루가 멀다하고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 디폴트에 대비한 일종의 보험격인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순 익스포저(위험노출)는 약 49억달러로 이미 그리스의 46억달러를 넘어섰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궁극적으로 불안정한 정부의 재정정책과 정치적 시스템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지금 미국이 처한 진정한 문제는 신평사의 등급강등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11.07.28 I 안혜신 기자
  • [8월증시]"코스피 최고치 경신 가능하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B투자증권은 8월증시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진 상승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사상 최고치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 예상범위는 2100~2300선을 제시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증시를 낙관하는 근거로 두가지를 제시했다.먼저 선진국 부채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그리스문제의 경우 2차구제금융 합의안이 예상보다 구체적이었고, 위기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가 고안됐다는 점에서 남유럽 리스크는 수면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미국부채한도 문제도 파국이 예상되지 않는다"며 "신용등급강등을 피하기 위한 조건이 충족되는 선에서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머지 요인은 국내외 펀더멘털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이다.박 연구원은 "미국 경제성장률 회복이 예상되고, 중국경제 역시 견고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G2 경기모멘텀은 코스피 상승을 위한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또 국내경제환경도 수출경기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경기순환 확장기 진입이 기대되는 만큼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업종 전략측면에서는 "이익 모멘텀이 두드러지는 자동차와 이익 모멘텀 호전이 전망되는 에너지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2011.07.28 I 김상윤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거래도 호우처럼 한꺼번에 터질까
  •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28일 08시 4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시장에 상존했던 미국과 유럽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아니다. 국내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2분기 산업활동동향은 어떻게 될지 물가 상승률은 얼마나 나올지 이에 따른 기준금리 결정의 방향성은 어디인지 알수가 없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경상수지는 29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경상수지는 90억6000만달러 흑자지만 한국은행의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모두들 예상하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섣불리 베팅했다가 예상을 벗어난 기억이 더욱 또렷해질 뿐이다. 앞으로 시장금리 상승기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이에 요즘 시장은 특별한 움직임 없이 눈으로 확인되는 수치와 귀로 들리는 발언들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최근 거래량이 줄어든 이유다. 28일 채권시장 역시 이 같은 움직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과 미국의 길어지고 있는 협상은 좀처럼 재료가 되지 못한다. 외국인이 국채 시장을 대거 찾는다면 모를까 이로 인해 강세장이 되기에는 너무 오래전 재료가 돼 버렸다. 5거래일째 이어지는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계속 될지, 유동성이 풍부한 국내 기관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현지시간으로 27일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의 성장속도가 지난달보다 더뎌졌다고 밝혔다. 또 `경기 부양을 위해 사상 유례없는 통화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통화완화의 구체적인 방안이 어떤식으로 표출될지 시장은 지켜볼 것이다. `3차 양적완화(QE3)는 진행될까?` 미국 시장에서는 미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이는 직접적으로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10년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2bp 상승한 2.98%로 장을 마감했다. 2년물은 3bp 올랐다. 공화당이 베이너 하원의장의 적자 감축안 표결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5년물 응찰은 생각보다 입찰이 몰리지 않았고 낙찰금리도 높았다. 로이터는 현지시간으로 27일 미 재무부가 디폴트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증시는 크게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98.75포인트(1.59%) 하락한 1만2302.5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일 이후 두달여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2.03%, 2.65%씩 내렸다. 디폴트 우려에 베이지북에 담긴 경기동향도 좋지 않은 영향이 컸다. 미국 내구재 주문 역시 예상을 밑돌아 증시엔 악재였다. 미 상무부는 6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2.1%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1.9% 증가했지만 다시 반락했다.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에도 크게 못 미쳤다. 이러한 미국의 움직임과 국내 물가 상승률 중 어느 요소가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야 한다. 지난 7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이 직접 언급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7일 그리스 국채에 대해 선택적 디폴트가 발생할 것이라며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오전 7시45분부터 청와대에서 국민경제대책회의가 진행 중이다. 기획재정부에서는 8월중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다. 한국장학재단은 2년물과 5년물 채권 발행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
2011.07.28 I 이재헌 기자
그리스 인근 키프로스도 말썽..유로존 `첩첩산중`
  • 그리스 인근 키프로스도 말썽..유로존 `첩첩산중`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합의로 진정되는가 했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리스에 대한 불안이 가시기도 전에 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지중해의 또다른 나라 키프로스의 재정난까지 부각되고 있는 것. 그리스와 함께 위기의 불씨로 지목되던 이탈리아와 스페인 외에 예상치도 못했던 키프로스마저 재정위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유로존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 S&P, 그리스 등급 `CC`로 강등..중앙銀 총재 "적자 감축 확대해야"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디폴트(채무 불이행) 수준보다 불과 두 단계 위에 해당한다. S&P는 이와 함께 그리스를 `부정적 관찰 대상`에 포함해 추가 강등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S&P는 등급 강등에 대해 "그리스의 채무 조정이 자체 등급 기준에서 `선택적 디폴트`에 해당한다"며 "주요 금융기관에 대한 채권 교환 제안은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 채권단에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원치 않는 교환`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유로존이 그리스에 대한 2차 지원을 결정할 경우 제한적 디폴트로 간주하겠다던 신평사들의 입장이 반영된 것. 앞서 무디스도 그리스의 등급을 같은 수준으로 강등한 바 있다. 이미 예정된 순서였지만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감지됐다. 이런 가운데 게오르기오스 프로보풀로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의 추가 지원은 단지 숨돌릴 틈을 준 것"이라며 "(기존에 세운) 재정적자 감축 프로그램을 이행하는 것은 물론 그 목표를 초과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그리스 의회는 EU의 추가 지원 전제 조건인 780억유로 규모의 긴축안을 통과시켰다. 이 긴축안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0.5%에 달했던 재정적자를 2015년까지 1.1%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다. 프로보풀로스 총재는 현재의 계획만으로는 시장의 불신을 해소시킬 수 없다고 본 것이다. ◇ 지중해 소국 키프로스 위기론 부상..무디스, 등급 하향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도 말썽이다. 이날 무디스는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A2`에서 `Baa1`으로 두 단계 낮추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을 부여했다. 키프로스의 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다. 무디스는 키프로스 최대 발전소 폭발에 따른 전력난 심화로 경제 성장이 더딜 것이라는 점과 그리스 추가 지원과 관련해 키프로스 2대 은행이 막대한 익스포저를 안고 있는 점, 정정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FT는 그리스의 추가 지원 합의 후 키프로스 은행권의 손실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는 상대적으로 경제규모가 작은 키프로스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가 유로존 4번째 구제금융 신청국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1.07.28 I 김기훈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거래도 호우처럼 한꺼번에 터질까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시장에 상존했던 미국과 유럽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아니다. 국내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2분기 산업활동동향은 어떻게 될지 물가 상승률은 얼마나 나올지 이에 따른 기준금리 결정의 방향성은 어디인지 알수가 없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경상수지는 29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경상수지는 90억6000만달러 흑자지만 한국은행의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모두들 예상하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섣불리 베팅했다가 예상을 벗어난 기억이 더욱 또렸해질 뿐이다. 앞으로 시장금리 상승기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이에 요즘 시장은 특별한 움직임 없이 눈으로 확인되는 수치와 귀로 들리는 발언들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최근 거래량이 줄어든 이유다.28일 채권시장 역시 이 같은 움직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과 미국의 길어지고 있는 협상은 좀처럼 재료가 되지 못한다. 외국인이 국채 시장을 대거 찾는다면 모를까 이로 인해 강세장이 되기에는 너무 오래전 재료가 돼 버렸다. 5거래일째 이어지는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계속 될지, 유동성이 풍부한 국내 기관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현지시간으로 27일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의 성장속도가 지난달보다 더뎌졌다고 밝혔다. 또 `경기 부양을 위해 사상 유례없는 통화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통화완화의 구체적인 방안이 어떤식으로 표출될지 시장은 지켜볼 것이다. `3차 양적완화(QE3)는 진행될까?`미국 시장에서는 미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이는 직접적으로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10년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2bp 상승한 2.98%로 장을 마감했다. 2년물은 3bp 올랐다. 공화당이 베이너 하원의장의 적자 감축안 표결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5년물 응찰은 생각보다 입찰이 몰리지 않았고 낙찰금리도 높았다. 로이터는 현지시간으로 27일 미 재무부가 디폴트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증시는 크게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98.75포인트(1.59%) 하락한 1만2302.5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일 이후 두달여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2.03%, 2.65%씩 내렸다. 디폴트 우려에 베이지북에 담긴 경기동향도 좋지 않은 영향이 컸다. 미국 내구재 주문 역시 예상을 밑돌아 증시엔 악재였다. 미 상무부는 6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2.1%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1.9% 증가했지만 다시 반락했다.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에도 크게 못 미쳤다. 이러한 미국의 움직임과 국내 물가 상승률 중 어느 요소가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야 한다. 지난 7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이 직접 언급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7일 그리스 국채에 대해 선택적 디폴트가 발생할 것이라며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강등한다고 밝혔다.국내에서는 오전 7시45분부터 청와대에서 국민경제대책회의가 진행 중이다. 기획재정부에서는 8월중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다. 한국장학재단은 2년물과 5년물 채권 발행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
2011.07.28 I 이재헌 기자
  • [증시브리핑]`트리플A 왕관 벗겨진다면`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요즘 국내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미국의 부채 한도 확대 합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뉴욕, 유럽증시 등은 연일 약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세계 증시, 특히 미국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이 거꾸로 가는 것은 의외다. 투자심리도 괜찮다. 그동안 못 올랐던 코스닥과 중·소형주까지 온기가 퍼지면서 투자자들도 들뜬 듯하다. 빚을 내서 주식 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선전하고 있는 것은 여러 이유를 꼽을 수 있다. 빚더미에 쌓인 선진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 경제 상황 등이 있다. 그렇지만 마음 한구석은 찜찜한 게 사실이다. 이런 이유만으로 디커플링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달러화 가치 하락에 의한 일시적인 강세라는 의견도 있다. 전날(27일) 달러-원 환율은 장중 1050원이 무너지기도 했다. 3년 만에 처음이다. 원화 절상에 환차익을 노린 달러 캐리 트레이드자금이 유입된 효과도 있다는 것. 실제로 수급에서는 외국인 선물 매수를 등에 업은 프로그램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는 미국 채무 한도 상향 협상이 좀처럼 진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크다. 채무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고 미국이 곧바로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에 처하지는 않겠지만,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내내 경고해왔던 칼을 빼 들 가능성이 크다. 바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AAA)의 하향 조정이다. 그동안 굳건히 지켜왔던 미국의 트리플 A 왕관이 벗겨진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주요 국채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높아질 수 있는데다 미국 국채뿐 아니라 프레디맥과 같은 국책 모기지업체의 등급까지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 아울러 국채수익률 급등과 함께 달러화 가치는 더욱 고꾸라질 가능성도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단기 글로벌 자금은 미국을 떠나려 할 것이고, 겨우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미국 경제에도 부담될 수 밖에 없다. 국제 신평사들이 미국을 봐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지난 금융위기 때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비난을 받아왔던 터라 더욱 그렇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부채 협상이 막판에 타결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그렇지만 마냥 랠리를 즐기기에는 생각할 게 너무 많은 시기다. 채무 한도 증액 마감 시한인 다음 달 2일을 확인하고 가도 늦지 않아 보인다.
2011.07.28 I 김경민 기자
  • 키프로스, 유로존 4번째 구제금융?…무디스, 신용 강등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유로존 회원국으로,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도 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 무디스가 이 나라의 채권 등급을 투기등급에서 두 계단 위인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이에 따라 유로존 국가 가운데 4번째로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처지로 몰리고 있다. 무디스는 27일(현지시각) 최근 정치 불안과 그리스 국채 에 대한 과다한 익스포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키프로스에 대해 국채 등급을 A2에서 Baa1로 두계단 강등한다고 밝혔다. 신용 전망도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무디스는 "이달초 이 나라의 최대 발전소가 대규모 폭발을 일으키고, 재정상태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무디스는 또 "정치적 갈등이 고조돼 새로운 재정정책을 이행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되며, 일부 키프로스 은행들이 그리스에 대한 과다한 채권 익스포저로 정부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신용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 Baa1 등급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 고위관계자는 키프로스 측과 구제금융 지원 협의를 하고 있는 것은 없다면서, 구제금융이 긴급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그러나 지난주 2차 구제금융 지원 결정이후 그리스 국채에 대한 선택적 디폴트가 발생할 때 그리스 익스포저가 많은 키프로스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키프로스 은행들은 유로존 회원국 은행중에서 그리스 국채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민간 채권단에 속한다. 유럽은행감독청(EBA)에 따르면 키프로스 은행은 24억달러의 그리스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마핀 포풀라 뱅크도 34억달러를 갖고 있다. 이날 무디스 등급강등으로, 2014년 만기 키프로스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85bp 오른 10.18%까지 급등,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수익률을 옷돌고 있다. 유로 관계자는 "이 나라에서 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후 키프로스를 면밀히 모니터 해왔다"면서 "당국과 접촉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2주전 최대 발전소가 폭발, 이 나라가 정전사태를 겪으면서 이같은 우려가 더 커졌다. 무디스는 이 사고로 올해 키프로스의 경제가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이전까지 1.5% 성장을 제시하고 있었다. 또 이 사고 위험을 정부가 알고 있었는지를 놓고 비난과 관련 장관의 사임 등 정치적 혼란마저 겪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이 나라의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긴축 재정안이 표류, 우려를 키우고 있다.
2011.07.28 I 문주용 기자
  • 유럽증시, `미국 악재` 3일째 하락…실적도 부진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유럽증시가 3일째 떨어졌다.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놓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기업인 클라리언트와 머크 KgaA사 등이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보고한데 따른 영향이 컸다.27일(현지 시각)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전일보다 1.1%하락한 267.05로 거래를 끝냈다. 영국 FTSE100지수가 1.2% 떨어졌으며, 독일 DAX 지수 1.3%, 프랑스 CAC 1.4% 각각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회복세가 지연되고, 미국 의원들이 부채한도 협상을 풀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우려가 시장에 깔렸다.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피치 등 3개 신용평가회사는 14.3조 달러의 부채한도를 상향하는데 실패할 경우 미국 국가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고, 시장에서는 미 등급 강등 가능성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유럽증시는 또 미국 6월 내구재 신규주문이 예상외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내구재 주문은 지난 5월 1.9% 올랐으나 6월에 2.1%로 떨어졌다고 미 상무부가 밝혔다. 스위스 회학회사인 클라리언트사가 14% 떨어져 지난 2003년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세전 2분기 실적이 2억4100만프랑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미달한데 따라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독일의 2위 제약회사인 머크사는 2분기 순익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으며 연간전망도 낮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가가 4.8% 떨어졌다. 유럽 2위 자동차 매이커인 푸조는 7.6% 급락했다. 역시 2분기 실적이 저조하게 나온데 따른 하락이다. 은행주들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스페인의 산탄데르 은행은 3.2% 떨어졌으며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딧은 4.3% 하락했다. 인테사 상파울로는 5.1% 내려앉았다. 로이드 뱅킹 그룹은 4.3%, 방코 코메르시알 포르투기스는 6.7% 떨어졌다. 포르투갈 유통업체인 제로니모 마르틴스는 실적호조로 5.6% 올랐다. 알케텔 루슨트는 6.9% 하락했다.
2011.07.28 I 문주용 기자
  • (뉴욕전망대)쏟아지는 빗줄기 만큼이나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난항을 겪고 있는 의회와 정부의 채무한도 상향 협상은 개선의 기미가 없고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27일 증시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기한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채무협상은 계속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탓에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고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이 급등하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월가 연구기관인 국제전략투자(ISI)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기정사실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황에 대비해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기업들은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후 자금확보가 어려웠던 기억을 떠올리는 듯하다. 이날은 최근 미국 전역의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 북`이 발표된다. 베이지북은 연준 산하 12개 지역 연은이 기업인과 경제학자 등 경제전문가들의 의견과 각 지역경제를 조사, 분석한 것을 모은 책이다. 소비동향, 물가, 노동시장 상황 등의 지표가 담겨 있고, 연준이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사용한다. 그만큼 통화당국이 현 경제상황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좋은 판단 근거가 된다. 지난달 초 공개된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지방 연준이 관할하는 12개 지역 중 필라델피아와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등 4개 지역의 경제 회복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회복속도가 빨라진 곳은 댈러스 지역이 유일했으며, 나머지 7곳은 종전과 같은 속도로 회복 중이었다. 전 지역에 걸쳐 고르게 회복되던 경기가 둔화세로 돌아섰다고 공식 확인되기는 처음이었다. `경기후퇴(recession) 가능성`이란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무엇을 배경으로 했는지 엿볼 수 있을 듯하다. 주간 모기지은행가협회(MBA)의 모기지 신청건수와 6월 내구재 주문도 나온다. 보잉과 비자 등의 기업 실적도 눈여겨 봐야한다. 보잉은 주당 98센트, 비자는 1.23달러의 실적이 기대된다. 쏟아지는 빗줄기 만큼이나 암울한 증시의 분위기를 이들 지표가 전환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7시에 주간 모기지은행가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가 발표된다. 오전 8시30분엔 지난달 내구재 주문 건수가, 오후 2시엔 연준의 7월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2011.07.27 I 박기용 기자
  • [마켓in]"위험자산 선호 꿈틀..채권 중립이 필요한 때"
  •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27일 11시 1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채권값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확대될 때를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나서라고 권고했다. 조중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단시일 내 전세계적으로 총수요가 회복되기 힘들고 남유럽 문제, 미국 신용등급 신용등급 하향 우려를 감안하면 채권 수익률곡선 평탄화가 설득력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면 밑에서는 변화가 진행 중이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금융위기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서는 실물분야의 총수요 회복과 함께 금융분야의 신용팽창이 필수적인데 미국 은행들의 대출은 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최근 미국 은행들이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적개선이 대출 증가보다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하고 있어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럽,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신용팽창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기업 대출이 이미 증가하고 있고, 주식과 채권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도 올 2분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내 기업과 은행이 서서히 리스크 테이킹에 나서고 있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일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신용팽창이 재개되면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을 투자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단기투자자의 경우 중립 포지션을 유지하고 위험자산 선호현상의 가늠자가 되고 있는 코스닥과 나스닥 시장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011.07.27 I 문정현 기자
"위험자산 선호 꿈틀..채권 중립이 필요한 때"
  • [마켓in]"위험자산 선호 꿈틀..채권 중립이 필요한 때"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채권값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확대될 때를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나서라고 권고했다. 조중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단시일 내 전세계적으로 총수요가 회복되기 힘들고 남유럽 문제, 미국 신용등급 신용등급 하향 우려를 감안하면 채권 수익률곡선 평탄화가 설득력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면 밑에서는 변화가 진행 중이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금융위기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서는 실물분야의 총수요 회복과 함께 금융분야의 신용팽창이 필수적인데 미국 은행들의 대출은 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최근 미국 은행들이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적개선이 대출 증가보다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하고 있어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럽,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신용팽창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기업 대출이 이미 증가하고 있고, 주식과 채권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도 올 2분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내 기업과 은행이 서서히 리스크 테이킹에 나서고 있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일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신용팽창이 재개되면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을 투자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단기투자자의 경우 중립 포지션을 유지하고 위험자산 선호현상의 가늠자가 되고 있는 코스닥과 나스닥 시장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011.07.27 I 문정현 기자
`아우들의 반란` 중소형株펀드가 뜨고 있다
  • `아우들의 반란` 중소형株펀드가 뜨고 있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돈이 들어오는 펀드에는 이유가 있다? 올해 들어 대외 변동성 확대에 따라 국내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펀드로의 자금 유입 역시 부침이 심한 상황이다. 지수가 오르면 돈을 빼고 내리면 자금이 유입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꾸준히 돈이 들어오고 있는 펀드가 있다. 중소형주 펀드가 그 주인공이다. 중소형주 펀드로 돈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수익률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익률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조정장에서 대형주에 비해 덜 빠지고 더 오르는 등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작은 고추가 맵다..`수익률 비결이 뭐야?` 이같은 현상은 무엇보다 중소형주 자체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형주 위주의 상승장에서 철저히 외면받았지만 올들어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중소형주로도 매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우수한 실적 모멘텀도 한 몫 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리스몰뷰티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김현욱 펀드매니저는 "중소형주 펀드는 종목 선정에 따른 수익률 격차가 대형주에 비해 더 크다"며 "최근에는 PER 5~6배의 저평가 우량주들이 크게 뛰었다"고 설명했다.또 최근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중소형Focus펀드`를 운용하는 민수아 펀드매니저는 "펀드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자동차업종과 꾸준히 비중을 확대해왔던 음식료업종, 최근 투자강도를 높였던 보험업종 등이 펀드 수익률 제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지만 전망은 `대체로 맑음` 물론 이 같은 `반짝 인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일단 당분간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좋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 역시 물가불안과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등 여러 가지 불확실한 상황 때문에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도 중소형주가 선전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더 높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신용 스프레드 안정 등 위험자산 선호도가 증가할 만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또 대외 변동성에 민감한 외국인의 매수 가담이 불확실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수급여건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정책과 새로운 테마가 부각되고 있다"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간의 수익률 갭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중소형주에는 유리한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 하반기도 역시 국내 주식형..중소형주펀드 `비중 확대` 이에따라 포트폴리오 안에서 중소형주 펀드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하는 의견이 대세다. 주력은 국내 주식형 펀드, 그 중에서도 성장형과 압축형 펀드를 꼽았지만 수익률 향상 측면에서 중소형 펀드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들의 가격 부담으로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며 "중소형주는 장기 소외에 따른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매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소형주들의 상승 추세 국면에서 중소형주 펀드의 초과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관심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소형주가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재평가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코스닥시장이 일부 테마주 위주로 과열된 측면이 있어 진입 시기를 조금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1.07.27 I 장영은 기자
  • 코스피, 약보합 출발..`미국발 불확실성 지속`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최근 증시가 징검다리식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등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28포인트(0.61%) 하락한 2155.42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정부와 미국 의회의 부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및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며 악재로 작용했다. 주택지표도 부진하게 발표되며 부담을 더했다.  코스피도 미국증시 하락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다.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없다는 점도 부담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각각 29억원 6억원어치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35억원 매수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특히 건설과 자동차 IT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통신과 증권주만이 강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가 1%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005490)와 현대백화점(069960) 우리금융(053000) GS건설(006360) 등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현대홈쇼핑(057050) LG화학(051910)은 소폭 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7일만에 2150선 회복..`프로그램의 힘`☞코스피, 프로그램만 산다..`IT株 상승 주도`☞코스피, 단숨에 2160선 회복..`미국발 훈풍`
2011.07.27 I 유재희 기자
루비니 "美 디폴트 없겠지만 만성적 경기둔화 겪을듯"
  • 루비니 "美 디폴트 없겠지만 만성적 경기둔화 겪을듯"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사진) 뉴욕대 교수는 "미국이 디폴트 사태까지 겪진 않겠지만, 이번 일로 인해 향후 만성적인 경기둔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의 대표이기도 한 루비니 교수는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 "미국이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문제로 디폴트까지 가진 않겠지만, 재정문제로 인해 경제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부채협상 최종시한이 1주일 정도 남았다"며 "나의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의회가 여전히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것이며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부채협상으로 인해 (향후 재정지출을 삭감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 침체는 단순한 소프트패치 이상의 만성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루비니 교수는 "그동안 미국정부가 재정적자를 지면서도 공공지출 확대로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해왔지만 결국 정부는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올릴 수 밖에 없는데, 이러면 재정지출 감소에 경기 둔화와 개인의 가처분소득 증가 둔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금융시장도 미국의 `AAA`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 경제에서 경기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면서 이들 국가들에서의 국가부채 위기 리스크는 높아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몇년간 이들 국가에서의 국가채무 리스크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향후 2년간 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는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올해와 내년에도 8%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유지했다.
2011.07.26 I 이정훈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어디를 가도 가시방석
  •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26일 08시 4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8월 금리인상 전망이 부쩍 커졌다. 정부가 하반기 물가안정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는 수차례 강조해왔지만 한국은행 고위급 실무진들과 가진 첫 거시정책협의회에서 또 한번 확인하자 그 파장은 컸다. 전일 채권시장에서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약세를 예감한 시장참가자들이 단기물을 대거 매도했다. 안팎으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와 통화당국이 함께 물가에 대한 대책마련을 논의하자 미리 움직인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 수급이 시장금리를 끌어내렸지만 물가안정을 위해 당장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바로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이제 어느 기간물로 피해도 곤란한 상황이 되고 있는 셈이다.26일 채권시장 역시 국내나 대외 모두 호재는 하나도 없다. 먼저 국내를 살펴보면 오전10시부터 정부 중앙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열린다. 이명박 대통령이 회의를 직접 지시한 이래 첫번째 회의여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미시적인 대책이 충분히 나오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은 더욱 커질 것이다. 간밤에 들려온 해외 소식도 좋지 않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은 너무나 지지부진해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칠 태세다. 생각외로 협상이 길어지자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채권금리는 뛰었다. 특히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의회에서 부채한도를 증액해주지 않으면 다음달 2일까지 미 정부가 디폴트를 막을 수 있는 옵션은 거의 없다"고 발언하자 시장 불안감이 커졌다. 실제 이 영향으로 30년만기 미국채 금리는 7bp 상승한 4.32%를 기록하며 2주래 최고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3bp올라 3%대로 올라섰다. 또 미 국채의 파산위험을 나타내는 5년만기 크레딧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는 전날 52.9bp에서 56.1bp로 크게 상승했다. 미국채 손실에 따라 외국인이 국채시장에 대거 빠져나가기라도 한다면 국내 기관 매도도 가속화 될 것이다. 그나마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이 위안거리다. 미국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8.36포인트(0.7%) 하락한 1만2592.80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7.59포인트, 16.03포인트씩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며칠간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제각각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크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시카고 연방은행이 발표한 6월 전미경제활동지수(NAI)는 마이너스 0.46으로, 전달의 마이너스 0.55보다 소폭 상승했다. 미국 경제가 회복을 향한 발걸음을 진행중인 것이 다시 확인됐다. 이외 국내에서는 오전 8시부터 청와대에서 국무회의가 진행 중이다. 오전 10시에는 지식경제부에서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된다. 한국은행은 오전10시40분부터 직매입 입찰을 실시한다. 한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장 마감 이후부터 미 국채선물 투자자들에 대한 요구증거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따른 대규모 자금 유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최근 국내에서도 투자자금 유출에 따른 규제안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의 실질적인 방안이 나온 셈이다. 국내 시장참가자들이 챙겨야될 사안들이 또 생겼다.
2011.07.26 I 이재헌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어디를 가도 가시방석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8월 금리인상 전망이 부쩍 커졌다. 정부가 하반기 물가안정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는 수차례 강조해왔지만 한국은행 고위급 실무진들과 가진 첫 거시정책협의회에서 또 한번 확인하자 그 파장은 컸다. 전일 채권시장에서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약세를 예감한 시장참가자들이 단기물을 대거 매도했다. 안팎으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와 통화당국이 함께 물가에 대한 대책마련을 논의하자 미리 움직인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 수급이 시장금리를 끌어내렸지만 물가안정을 위해 당장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바로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이제 어느 기간물로 피해도 곤란한 상황이 되고 있는 셈이다.26일 채권시장 역시 국내나 대외 모두 호재는 하나도 없다. 먼저 국내를 살펴보면 오전10시부터 정부 중앙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열린다. 이명박 대통령이 회의를 직접 지시한 이래 첫번째 회의여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미시적인 대책이 충분히 나오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은 더욱 커질 것이다. 간밤에 들려온 해외 소식도 좋지 않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은 너무나 지지부진해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칠 태세다. 생각외로 협상이 길어지자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채권금리는 뛰었다. 특히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의회에서 부채한도를 증액해주지 않으면 다음달 2일까지 미 정부가 디폴트를 막을 수 있는 옵션은 거의 없다"고 발언하자 시장 불안감이 커졌다. 실제 이 영향으로 30년만기 미국채 금리는 7bp 상승한 4.32%를 기록하며 2주래 최고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3bp올라 3%대로 올라섰다. 또 미 국채의 파산위험을 나타내는 5년만기 크레딧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는 전날 52.9bp에서 56.1bp로 크게 상승했다. 미국채 손실에 따라 외국인이 국채시장에 대거 빠져나가기라도 한다면 국내 기관 매도도 가속화 될 것이다. 그나마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이 위안거리다. 미국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8.36포인트(0.7%) 하락한 1만2592.80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7.59포인트, 16.03포인트씩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며칠간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제각각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크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시카고 연방은행이 발표한 6월 전미경제활동지수(NAI)는 마이너스 0.46으로, 전달의 마이너스 0.55보다 소폭 상승했다. 미국 경제가 회복을 향한 발걸음을 진행중인 것이 다시 확인됐다. 이외 국내에서는 오전 8시부터 청와대에서 국무회의가 진행 중이다. 오전 10시에는 지식경제부에서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된다. 한국은행은 오전10시40분부터 직매입 입찰을 실시한다. 한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장 마감 이후부터 미 국채선물 투자자들에 대한 요구증거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따른 대규모 자금 유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최근 국내에서도 투자자금 유출에 따른 규제안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의 실질적인 방안이 나온 셈이다. 국내 시장참가자들이 챙겨야될 사안들이 또 생겼다.
2011.07.26 I 이재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퇴직금 중간 정산 어려워진다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다음은 26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엔캐리자금 국내채권에 몰려 -퇴직금 중간정산 제한 -남북 해빙기 접어드나 -삼성, 中企 신기술에 1천억 쏜다 -개포 2∼4단지 5258가구로 재건축 ▲트렌드 -MB가 추천한 휴가지 10곳 -'우유 품귀' 이유 있었네 -"일본 비켜" 韓·중 기업들 약진 ▲외면당하는 전경련 -재계 대변도 정부와 소통도 못하는 무능한 전경련 -日 게이단렌도 변신하는데... ▲종합 -엔캐리자금 한국 대거 몰려온다 -감사원 고강도 쇄신대책 발표 ▲정치·외교안보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 국회대다수 반대에...또 -저축은행 國調, 금융당국 감독 부실질타 ▲경제종합 -최저생계비 얼마나 오를까 -재정부-韓銀 손잡고 첫 경제정책협의회 -일방적 삭감된 하도급대금, 경기 회복 땐 다시 돌려줘야 -한-필리핀 농공산업단지 로드쇼 ▲국제 -中 고속철사고 틈타 日 신칸센 띄우기 -북유럽 휩쓴 인종·민족주의 -노르웨이 테러범 "韓·日처럼 가부장제 본받자" -美제재 받는 이란, 中과 물물교환 -디폴트 우려에 美달러값 급락 -아시아 통화가치 14년만에 최고 ▲금융·재테크 -공정위 "생보사 빅3가 담합주도"..과징금 면제 논란 -高卒채용, 금융권 전역으로? -'묻지마 카드발급' 의심 2만건 적발 -힐 SC제일은행장 '성과급제 도입논의 합의' ▲기업과 증권 -삼성 파격상생..대출대신 현금 내준다 -수입차 신규 매장 2곳 중 1곳이 지방 -하이닉스 인수 예비실사 착수 -10월 출범 SK플랫폼 어떤 신사업 펼칠까 -코파·박태환 후원기업 '활짝' -두산, 그룹 통합 슬로건 선보여 -삼성전자 111명 뮤직비디오 출연 까닭은 ▲중소기업·벤처 -살균·얼음·온수..스마트 정수기 뜬다 -락앤락, 중국산 '짝퉁 근절 5계명' ▲유통 -너도 나도 화장품 사업 뛰어드는 까닭은 -휴가지서 먹는 간편식 별게 多있네 -백화점 식품관 '프리미엄 경쟁' ▲기업과 증권 -2분기 어닝시즌..기업별 성적은 -LG생건 음료시장 활황덕에 날다 -SKC 3분기에도 잘 나갈 듯 -두산重, 건설 떼내자 영업이익 11% ↑ -먹구름 낀 태양광株 언제 빛보나 -배당주펀드 투자는 여름에 -美·유럽에 갇힌 증시, 박스권 돌파 언제? -하반기 증시 새 스타는 금·유·건 ▲부동산 -윤곽 드러낸 개포지구 단지별 재건축 계획 -오피스,상가 투자 짭짤 -보금자리 주변 재건축 임대비율 낮춘다 ▲사회 -퇴직연금 중간정산 내년 7월부터 제한 -무상급식 투표 28일 발의 -국토부, 쓰나미 막을 1조2000억 '바다의 수호신'작전 -수천억 탈세 의혹, 선박왕 검찰 출두 -나이스 총괄 KERIS 천세영 원장 사의 ◇ 서울경제 ▲ 1면 -삼성 스마트폰 애플도 뛰어넘는다 -그리스신용 3단계 강등 사실상 디폴트 -압축성장 후유증 中國굴기의 굴욕 -집구입 등 긴급시에만 퇴직금 중간정산 -백덕현 코오롱FnC사장 "유럽 패션브랜드 인수 나설 것" ▲종합 -IT 감성기술이 뜬다 -'원전 잠재대국' 印 진출 가시화 -"전월세 상한제 집주인에 稅혜택 검토" -저축銀 국조특위 부산저축銀 방문등 본격 활동 -정부, 공기업 지방대 출신 채용 독려 나섰는데 -정치경력자 감사위원 못한다 -삼성전자, 1000억원 출연..동반성장 기술 네트워크 만든다 -쌍용건설, 매각 3년만에 다시 추진 ▲정치 -발리(고위급당국자간회담)發 훈풍에 남북관계 풀리나 -한라나, 골머리 2題..등록금 부담완화 싸고 갈팡질팡 ▲금융 -대형 M&A 실체없다? 물밑에선 현재 진행형 -손보사 당기순익 '사상최대' -수난의 외국계 은행장들 -낙하산 논란 기업銀 감사에 윤영일씨 ▲국제 -무디스, 그리스 신용등급 3단계 강등..사실상 디폴트 -오바마-공화 '부채 협상' 또 결렬 -日,세계시장 입지 갈수록 좁아져 ▲산업 -"위기넘자" 반도체 미세공정 개발 경쟁 후끈 -삼성전자 '오픈소싱'으로 중소기업과 협력강화 -매출 4조 육박..삼성엔지니어링 사상 최대 실적 -휴대폰 화면크기 얼마까지 커질까 -휴가철 앞두고 시화공단 찾아보니 -금호석화-LS전선, 바닥 완충재 선점위해 손잡아 ▲증권 -미래에셋 글로벌 인재 속속 영입 -LG 생활건강, 영업이익 사상최대 -중소형주 뜨니 신용융자 다시 급증 -'임협 타결' 기아차 시총 5위 점프 -기업공개 시장 다시 활기돈다 ▲부동산 -치솟는 전셋값에 매매시장 꿈틀 -보금자리 주변 뉴타운,재개발 ◇한국경제 ▲1면 -한·EU FTA 한달..BMW 최대 20% 할인 공세 -年 30% 넘는 불법사채이자 몰수 추진 -타임오프 도입후 전임자 절반 줄어 -퇴직금 중간 정산 어려워진다 -금강산관광 논의, 北에 회담 제의 ▲종합 -보금자리 인근 임대주택 의무비율 최대 70% 완화 -노후자금 없는 베이비부머 '빚내서 산 아파트'쏟아낸다 -美 부채협상 또 결렬..디폴트 시한폭탄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에 듣는다 -한·페루 FTA 내달 1일 공식 발효 ▲유럽위기의 진앙 그리스를 가다 -'유로貨축북'이 저주로.."1주일 식비로 햄버거 하나 사요" -2차구제금융 유럽 은행 손실 140억 유로 ▲수입차할인대전 -벤츠·아우디·렉서스 "高마진 줄이고 박리다매 전략으로" -외제차 브랜드 만으로 고가전략 더이상 힘들어 ▲경제 -정부, 오늘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고물가 고착화 해법은 -정부-韓銀 손잡았지만..속내는 달라 ▲금융 -한달째 노사 평행선..SC제일銀 리처드 힐 행장회견 -은행계 카드사 잇단 분사..BC카드 '흔들' ▲정치 -與친서민 정책 '反시장 역풍'에 표류 -최근 3년 정치 경력자, 감사위원 '선임불가' ▲국제 -日, 내년 말 '불타는 얼음'서 천연가스 뽑는다 -美TV 편성표 보니...주택시장 부활 조짐? -反 이민 테러 공포...유럽 '열린국경'닫나 -中·이란 때아닌 '물물교환' ▲해외산업 -데겐하르트 獨자동차 부품 콘티넨탈 회장 "스마트폰 결합한 車기술이 미래동력" -"엔고때문에"...힘 못쓰는 日기업 -중국은행, 세계 5위 항공기 임대업체 인수추진 -칼 아이칸에 시달리는 모토로라 ▲사회 -장마 끝났는데 집중호우..아열대 '스콜'닮은꼴 -이주호 "마이스터고 졸업생 100% 취업시킬 것" ▲산업 -최지성 부회장 "메모리 투자 더 늘리겠다" -삼성, 스마트폰 세계 1위 유력 -한국머크, 내달 평택에 OLED 연구소 문연다 -박삼구·신동빈 회장, 내달 베트남 방문 ▲산업종합 -항공사, 제주노선 증편 '날개'폈다 -도레이도넨, 2차전지용 분리막 생산라인 증설 ▲IT·모바일 -SK 통신사업 재편 '공정거래법 암초'에 흔들 -기업솔루션도 앱처럼 사고판다 ▲중소기업·제약 -소규모 사업장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한달 -한올바이오파마 '암세포 교란'표적함암제 개발 나서 ▲생활경제 -이온음액 3强구도 깨자..신제품 한달새 3개 ▲부동산 -'제2의 판교' 공교 첫 입주..웃돈 6000만원 넘어 -울산·전주혁신도시 아파트 분양 잇따라
2011.07.25 I 김보리 기자
  • 캠코, 技保 부실채권 4천억 매입..공기업 최초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기술보증기금이 보유중인 개인 기술·벤처기업 구상채권 5367건, 4052억원 어치를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캠코가 공기업 부실채권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5일 캠코과 기보 등에 따르면, 캠코는 지난 4월 기보와 맺은 업무협약(MOU)에 따라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구상채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구상채권이란 기보의 보증으로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린 사업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기보가 금융회사에 빚을 대신 갚아주고, 채무자로부터 그 빚을 상환받을 권리를 가진 채권을 말한다.캠코는 이번 계약에서 확정가매입방식과 사후정산방식을 섞은 형태로 채권을 매입한다. 회계법인이 평가한 확정된 시장가격대로 채권을 사들이지만, 채권회수를 통한 잔여이익은 사후에 기보와 캠코가 49대 51로 나눠 정산하는 방식이다.기보는 이로써 구상채권 관리비 78억원 가량을 절약하고, 추후 잔여이익 중 일부도 나눠 가질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자체 인력을 활용해 추심활동을 해 왔지만 회수율은 0.6~0.7%에 그쳤다. 신용정보회사에 맡겨도 회수율은 0.2~0.3%에 그쳐 관리비만 축내는 `애물단지`였다. 기보에 빚을 갚지 못한 기술·벤처 개인사업자들 역시 캠코의 신용회복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재산이 없는 사람은 원금의 30%와 이자전액을 감면받고, 행복잡(Job)이 취업알선을 통해 재기의 기회도 얻을 수 있게 된다.캠코는 당초 5000억원 규모의 구상채권을 인수하려 했지만 소송에 휘말려 있거나 채무자 또는 보증인이 사망한 채권 등은 인수대상에서 제외하면서 1000억원 가량 줄었다.캠코는 앞으로 공사법을 개정해 기보의 개인채권은 물론 법인채권도 인수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다른 공공기관 부실채권 인수도 추진할 방침이다.캠코 관계자는 "기보의 구상채권 인수는 공공기관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마중물의 개념"이라며 "앞으로 기보의 법인채권과 다른 공공기관의 부실채권 인수를 위한 첫 단추가 됐다"고 평가했다.
2011.07.25 I 김도년 기자
`뿔난` SK에너지 주유소 사장들 뭉쳤다
  • `뿔난` SK에너지 주유소 사장들 뭉쳤다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기름값 할인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해 불만이 커진 SK에너지 자영주유소 업주들이 정유사 SK에너지를 상대로 손실에 대한 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2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 자영주유소들은 오는 27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SK자영주유소 연합`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월7일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실시된 기름값 100원 할인 과정에서, 또 할인 종료 후 미흡한 출구 전략으로 발생한 영업 손실과 대해 SK에너지를 상대로 보상을 요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SK에너지 자영주유소 업주들은 SK에너지가 타 정유사와 다른 할인 방식을 채택해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직접 할인해 주는 방식을 택한 타 정유사와 달리 추후 요금 청구시 할인분 만큼 돌려주는 신용카드 할인 방식을 적용했다. 때문에 고객들이 SK주유소의 판매가가 높은 것으로 체감해 대거 이탈했다는 것이다.무엇보다 지난 6일 기름값 할인 종료 이후 타 정유사 주유소와 매입가가 크게 차이나 매출이 급감했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타 주유소들이 기름값 할인 과정에서는 물론 이후 단계적 인상 방침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휘발유와 경유 제품을 매입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상대적으로 SK에너지 주유소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것.경남 소재의 한 SK에너지 자영주유소 대표는 "100원 할인된 가격에 기름을 매입한 경쟁 주유소의 경우 길게는 한 달 가량 100원 더 싸게 판매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SK에너지측에 7월초 매입분 가격만이라도 맞춰달라고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고 하소연했다.SK에너지 자영주유소 업주들은 27일 협의회를 구성, 요구사항을 정리한 뒤 직접 SK에너지를 방문해 입장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 구성을 주도한 경남 소재 주유소 업주는 이날 모임에 약 400여명의 주유소 업주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SK에너지 주유소 업주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SK에너지는 일단 지켜본다는 입장이다.SK이노베이션(096770) 관계자는 "SK에너지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할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신용카드 할인 방식을 채택한 것"이라며 "일단 협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시간을 갖고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투자의맥]"위험선호도 회복에 베팅하라"☞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행복한농원` 설립☞[웰컴스탁론] 동네북으로 전락한 이 주식 앞날은?
2011.07.25 I 한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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