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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의맥]"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에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사태를 좀 더 면밀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2일 "유럽 재정문제에 이어 또 하나의 대외적 불투명성이 완화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심리적인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무디스와 피치 등 S&P를 제외한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대해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것. 다만 "당장 발등에 떨어진 급한 불은 껐지만, 안도 랠리 이후의 상황을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남아있는 이슈들이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심상치 않고, 대내적으로는 2분기 기업실적 부진에 이은 향후 실적 전망치의 하향조정 흐름이 언제든지 주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경기 불투명성 우려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성장 모멘텀 회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2분기 이전의 과거 지표에 지나치게 부담을 갖기보다는 시장 외적인 불투명성이 하나 둘씩 완화돼가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나은 경기여건이 형성될 수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우선은 제반 악재의 해소 과정에 힘입어 지수 저점이 견고해지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지수 상승탄력보다는 일정한 박스권 등락 장세로 대응해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코스피 2130~2140선을 박스권 하단으로, 2200 초반을 박스권 상단으로 산정해 이를 중심으로 풀앤푸쉬(Pull&Push)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11.08.02 I 김지은 기자
  • [마켓in]"원화 올라도 여전히 저평가..강세압력 높다"
  • 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02일 08시 1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아시아 통화 중에서도 원화 강세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높은 물가상승률과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 등 원화 강세 요인이 높은데다 실질실효환율로 봤을때 원화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이유에서다. 김효진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일 "아시아 통화 중에서도 원화의 강세 압력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동안 원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종환율과 비교하면 원화는 여전히 약세 국면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달러는 아시아 통화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 협의가 기한 내에 이뤄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미국 재정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재정 긴축 규모의 적정성, 단계별 증액 방식의 헛점,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취약한 지방정부 등이 여전히 논란의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은 해결이라기 보다는 문제의 이연이라는 측면이 다분하다"며 "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아시아 통화 강세를 지지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원화의 경우 실질실효환율로 봤을때 저평가 영역에 속해 있는 몇 안되는 통화 중 하나"라며 "원화 강세 압력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4.7% 상승해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높였고 무역흑자도 사상 최대를 기록해 원화 강세요인은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장마와 폭우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을 감안할때 8월에도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로 갈수록 미국 경기는 서서히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대외교역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준의 무역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1.08.02 I 권소현 기자
"원화 올라도 여전히 저평가..강세압력 높다"
  • [마켓in]"원화 올라도 여전히 저평가..강세압력 높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아시아 통화 중에서도 원화 강세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높은 물가상승률과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 등 원화 강세 요인이 높은데다 실질실효환율로 봤을때 원화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이유에서다. 김효진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일 "아시아 통화 중에서도 원화의 강세 압력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동안 원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종환율과 비교하면 원화는 여전히 약세 국면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달러는 아시아 통화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 협의가 기한 내에 이뤄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미국 재정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재정 긴축 규모의 적정성, 단계별 증액 방식의 헛점,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취약한 지방정부 등이 여전히 논란의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은 해결이라기 보다는 문제의 이연이라는 측면이 다분하다"며 "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아시아 통화 강세를 지지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원화의 경우 실질실효환율로 봤을때 저평가 영역에 속해 있는 몇 안되는 통화 중 하나"라며 "원화 강세 압력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4.7% 상승해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높였고 무역흑자도 사상 최대를 기록해 원화 강세요인은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장마와 폭우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을 감안할때 8월에도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로 갈수록 미국 경기는 서서히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대외교역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준의 무역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1.08.02 I 권소현 기자
  • 뉴욕증시, 지표악재에 하락..다우 7일째↓(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또다시 하락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최근 7일 연속으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백악관과 여야 양당간 채무협상안이 타결됐다는 안도감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큰 폭 하락을 면한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75포인트(0.09%) 하락한 1만2132.49로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째 하락하면서 지난 6월초 이후 한 달여만에 가장 긴 약세국면을 지속했다. 또 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5.34포인트(0.41%) 하락한 1286.9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1.77포인트(0.43%) 낮은 2744.61로 마쳤다. 채무협상안 타결 이후 열린 첫 거래였지만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는 가운데 장 초반부터 부진한 지표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지수는 50.9로 전월 수치인 55.3보다 떨어졌고 지난 2009년 7월 이후 2년만에 가장 낮았다. 지난 주말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으로 가뜩이나 악화됐던 향후 경기 전망은 더블딥 쪽으로 서서히 기우는 모습이다. 해리스프라이빗뱅크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제조업지수가 예상밖으로 아주 부진하게 나오면서 소프트패치에 대한 우려를 더 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모두 헬스케어주가 약세장을 주도했다. 정부지출 감축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머크사 주가가 2.4%나 떨어졌다. 선헬스케어는 52%나 폭락했고 킨더드 헬스케어도 29% 하락했다. 보험회사인 올스테이트는 2분기에 예상보다 큰 손실규모를 발표하면서 0.09% 하락했고 휴마나는 건강보험에서 35% 이익이 증가하면서 올해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오히려 2.98%나 하락했다. 금융주 가운데서는 2013년까지 3만명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은 HSBC가 1.62% 상승했다. 2일 오전중 실적 발표를 앞둔 화이자와 도요타자동차, 바클레이즈 모두 하락했다. 이날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 기술주 가운데서는 애플사가 아이폰5 출시 이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1.61% 상승했고 버라이존도 1.6% 올랐다. ◇ 전세계 제조업경기 `빨간불`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제조업지수가 50.9로 전월 수치인 55.3보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2년만에 가장 낮았다. 시장 전망치인 54.5도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부터 경기 회복세를 주도해온 제조업경기가 소비지출 부진에 따른 신규주문 감소와 일본 부품공급 차질로 인한 생산 둔화 등을 감당하지 못하고 꺾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같은 제조업경기 둔화가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경제권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제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50.7로, 전월보다 하락했다. 7월 중국 HSBC PMI도 49.3으로 전월 51.6보다 크게 하락했고 올들어 처음으로 기준치인 50 아래로 내려갔다. 유로존에서도 유럽 제조업성장지수가 7월에 50.4를 기록해 6월의 52보다 낮아졌고 특히 최근 2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밖에도 영국과 러시아, 호주 등 주요 국가 제조업지수도 지난달에 하락했다. ◇ 채무협상 합의안, 저녁쯤 최종표결미 상원과 하원은 이날 저녁쯤 양당이 합의한 채무협상안을 최종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다만 하원 표결을 내일(2일) 새벽으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일단 현재 분위기로서는 어렵게라도 상-하원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내 일부 불만세력들도 여전한 만큼 낙관하기는 이른 감도 있어 보인다. 민주당의 경우 리드 원내대표가 법안 통과를 자신하고 있지만 이날 조 바이든 부통령을 만난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새로운 세수 확충방안이 부족하다"며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공화당에서도 소위 `티파티`로 불리는 일부 보수파 의원들도 공공연히 불만을 드러내고 있고, 공화당 대선후보로 나선 미트 롬니와 미쉘 버크만 모두 이번 합의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 "대형투자은행들 美등급 강등땐 충격"이날 월가 투자분석회사인 샌포드 번스타인(Sanford C. Bernstein)의 브래드 힌츠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노트에서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시 대형 투자은행들이 손실을 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힌츠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우리가 예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을 야기할 것"이라며 "금리가 변하고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등 트레이딩에는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금리가 상승하고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되면 자연히 채권 트레이딩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고 레포(RP) 파이낸싱 부담이 커지는 동시에 채권 발행시장도 활기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신용등급 강등에 대비해 이들 투자은행들은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며 "월가에서는 미리 등급 강등을 염두에 두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채권 포지션을 줄여여온 만큼 그 충격은 상대적으로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에 대해 당사자인 대형 투자은행들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충분히 통제 가능한 이슈"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2011.08.02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MRO 손뗀다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다음은 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삼성, MRO 손뗀다 -아라뱃길사업 큰 손실 불가피 -美 디폴트 위기 넘겼다 -李대통령 개인정보도 유출 ▲종합 -공정률 90% 일사천리…물동량 적어 수익성은 의문 -세금 안내는 金투자..금화의 재발견 -美 신용 `AAA` 유지 쉽지않다 -"달러화 강세는 일시적 현상" -물폭탄 맞은 물가 "이른 추석이 무섭다" -7월 수출금액 500억달러 첫 돌파 ▲국제 -유럽 최대은행 HSBC 1만명 감원 -中핵잠 서해 방사능 누출설 ▲금융 -"신협은 서민금융 핵심…법적 지원장치 강화" -기업銀 50돌…조준희 행장 새 비전제시 ▲기업 -치킨게임은 없다..D램 삼성전자의 독주 -외국계 항공사 몰려온다 -하이브리드·경차 날았다 -"내일 원유공급 중단"…우유대란 오나 ▲증권 -돌아온 외국인 `차화정` 부활의 날갯짓? -신흥 아시아펀드 잘나가네 -IPO 수요예측 빗나가면 주간 증권사도 제재한다 -손보株 투자 어찌하오리까 ▲부동산 -대전 도안신도시서 7천가구 분양 -도시형 생활주택 올해 6만가구 공급 ◇서울경제 ▲1면 -하이닉스, 외국인 투자 25% 이내로 제한 -국민 절반이상 `포퓰리즘=政爭` -美 부채협상 타결…亞증시 일제히 상승 -포털 등 기존 주민번호 DB삭제·폐기한다 ▲종합 -STX 실탄 1조 이상 추가확보 부담…인수전 판도변화 예고 -채권단 모럴해저드 논란 -서울시, 무상급식 24일 주민투표 -통화정책 의존 커져 FRB 행보 주목 -올 물가 4% 억제 물건너간듯 ▲금융 -`계약 통합조회 시스템` 있으나마나 -"M&A없이 자산 300조 시대 열것" -외환은행장 "고배당 자제하겠다" ▲국제 -中, 수출용 제품 내수로 돌린다 -美에 가렸던 日 재정난 부각되나 -글로벌 금융사들 대규모 구조조정 바람 ▲산업 -세계 자동차업계 플랫폼 통합 경쟁 가속 -삼성, MRO 손뗀다 -박용현 "이젠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온라인업체 무차별 정보수집에 제동 ▲증권 -큰고비 넘긴 증시…이달 사상최고치 도전 -한섬, M&A협상 결렬 소식에 뒷걸음 -동남아로 돈 몰리니 관련 펀드도 쑥쑥 -무한투자 주요주주 지분매각 `오비이락`? ▲부동산 -프라임오피스 양극화 -강동구 9억 넘는 주택 절반 이상 줄었다 ◇한국경제 ▲1면 -빚 늘려 빚 갚는 美…세계경제 부담 커졌다 -"공공기관 3년차 미만 임금 올려준다" ▲종합 -채소류값 급등·공공요금도 `들썩` -수출 지난달 500억弗 돌파…월간규모 최대 -국세청 작년 세수 166조 `사상최대` -오바마 "아이젠하워 정부 이후 가장 세게 허리띠 졸라맨다" -`3차 양적완화` 배제 못해…弱달러 계속될듯 ▲금융 -아시아나 추락기 기장, 사고前 한달새 28억 보험가입 -LIG건설 채권단 "대주주 지분 전량 소각" ▲국제 -일본車끼리 독일車끼리 부품 같이 쓴다 -한여름에 몰아친 `해고한파` ▲산업 -삼성, MRO사업철수…지분 전량 매각키로 -닛케이 "일본이 두려운 상대는 中 아니라 삼성" -시노펙스 "글로벌 水처리 시장 공략" ▲부동산 -도시형주택 인·허가 급증…상반기 3만가구 육박 -구의·자양 개발안 `윤곽`…최고 50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증권 -"코스피 안도랠리…9월 이후 전고점 돌파 가능" -롯데손보 2분기 영업익 90% 증가 -유화제품값 회복…화학株, 주도주 컴백?
2011.08.01 I 이학선 기자
  • (뉴욕전망대)안심하기엔 이르다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미국 의회의 연방정부 채무한도 상향 협상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밤 극적으로 타결됐다. 협상은 타결됐으나 이날 즉각적인 상하원 표결은 이뤄지지 않았고 합의 발표부터 먼저 했다. 아시아 등 세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 상승했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1.34% 상승하며 마감했고, 장중 한때 1만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동안 아시아를 비롯한 주요국 증시를 무겁게 짓누른 미국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에서 벗어나자 안도감이 작용했다. 하지만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이번 합의는 올 가을까지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이 합의해 세출 삭감폭을 결정하게 돼 있으나 재정 건전화 방법에 대해서는 양당 사이에 대립이 여전해 언제든 정쟁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70%에 달하는 미 연방정부 부채 규모를 개선하는 것도 시급한 상황이다. 여기에다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미국이 디폴트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과 무관하게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해 놓은 상태다. 지난주에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GDP) 증가율도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 투자자들은 오는 5일 발표되는 7월 미국 고용 통계를 주시하면서 조금 더 지켜보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될 경제지표에는 6월 미 제조업경기(ISM)지수와 6월 건설지출 등이 있다. 6월 ISM제조업지수는 전월 55.3에서 55.4로 비슷한 수준일 전망이다. ◇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10시에 ISM제조업지수와 6월 건설지출이 발표된다.
2011.08.01 I 임일곤 기자
①시장은 안정..경기회복 지연 `불가피`
  • [美채무협상 타결]①시장은 안정..경기회복 지연 `불가피`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전세계 금융시장을 벼랑 끝으로 밀어넣었던 미국 채무한도 협상이 한도 소진일을 코앞에 두고 극적으로 타결되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금융시장이 환호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그동안의 `소란`으로 인해 세계 1위 경제대국이라는 위상에 또 한 번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게다가 재정지출 감축에 따른 경기회복 부진 역시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 금융시장, 빠른 속도 안정화 그동안 얼어붙었던 금융시장은 우선 한시름 놓았다는 분위기다. 1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2% 이상의 랠리를 보이기도 했으며, 그동안 내리기만 했던 달러화 가치도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비정상적인 랠리를 보였던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은값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 과거 미국 채무한도 상향 추이 (출처:월스트리트저널)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무디스 등 국제신평사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도 희석됐다. 미국 신용등급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위협요소가 채무한도 상향 협상 결렬에 따른 디폴트 우려였기 때문인만큼 이들이 즉각적인 등급 강등에는 나서지 않으리라는 안도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설사 S&P가 등급 강등에 나선다 하더라도 이에 따른 타격은 크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국채가 완벽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등급이 내려가더라도 투매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실물경제 회복 지연..더블딥 논란 지속될 듯문제는 실물경제다. 이번 합의안에는 향후 10년간 총 9170억달러의 재정지출을 감축하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최소 1조5000억달러이상을 추가 감축하는 등 총 2조5000억달러의 재정지출을 줄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재정지출을 줄이는 것은 부양기조를 접고 실질적인 긴축정책을 편다는 말. 경기회복을 위해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실탄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제조업 경기 악화·소비심리 위축·주택경기 부진 등 이미 취약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 회복에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최근 확산되고 있는 더블딥(경기 회복후 다시 침체) 논란 역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경제 성장률도 1.3%에 그쳤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핌코 최고경영자(CEO)는 "(재정지출 감축으로) 실업률 상승, 경제 성장 둔화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재정감축안이 시행되면 미국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 이번 사건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 미국의 위상도 앞으로 금융시장 판도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미 상당수 투자자들은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미국 국채나 달러 등에서 등을 돌리고 있다. 홍콩의 한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국과 유럽 부채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날 나타난 달러 강세 등은 일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1.08.01 I 안혜신 기자
  • `엔고 쓰나미`에 日기업들 "탈일본" 선언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대지진 여파에서 이제 막 회복하나 싶던 일본 경제가 이번엔 `엔고 쓰나미`에 휘청이고 있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일본 경제를 지탱하는 수출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 엔화값 초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더 이상 일본 내에서 사업을 못하겠다"고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76.72엔까지 내리면서(엔화 가치 상승)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4개월만에 76엔대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17일 76.25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증시도 하락세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69% 밀린 9833.03으로 마감하며 사흘 연속 밀렸다. 엔화 강세로 캐논과 닛산 등 수출주들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문제는 엔화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것. 미국의 경기둔화와 디폴트(채무불이행) 불안에다 유럽의 재정위기까지 겹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경상수지 흑자국인 일본 통화가 안전자산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자금이 엔화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 연방 채무한도 증액 문제는 합의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여야가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면서 미국 국채 강등이 현실화될 것이란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전문가 예상치(1.8% 증가)에 크게 못 미친 1.3% 증가로 나타나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에서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강등 위기가 고조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일본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수출 기업들이 비상이다. 일본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자동차와 전자제조사들은 달러-엔 환율이 80엔 내외로 상정하고 사업 계획을 짜왔으나 이보다 더 떨어질 경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이러자 자국내 생산 설비를 해외로 이전할 수 밖에 없다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28일 일본 주요 전자업체인 파나소닉과 도시바, 소니는 일제히 `탈 일본`을 언급했다. 우에노 야마 미노루 파나소닉 상무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엔고와 전력부족 영향으로 일본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어렵다"며 "해외 생산 거점을 가지지 않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구보 마코토 도시바 부사장도 "일부 사업부문은 과연 일본에서 생산을 유지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고, 가토 마사루 소니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해외 이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주요 기업들이 한목소리로 엔고를 지적하는 것은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들은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1엔씩 오를 경우 8억엔 가까이 손해를 입게 된다. 실제로 이들 기업은 2011 회계연도 1분기(4~6월) 실적이 엔고 및 지진 여파에 크게 악화됐다. 파나소닉은 303억엔 영업손실에 매출액은 11% 줄어든 1조9295억엔을 기록했고, 소니는 지진 여파와 함께 유럽 시장에서 TV 사업 부진으로 155억엔 적자를 냈다. 샤프도 492억엔 적자다. 이외 세계적인 비디오 게임사 닌텐도는 이 기간 순손실 255억엔을 기록했고, 후지쯔와 NEC 등도 각각 204억엔, 297억엔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전자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일본 재계 대표단체인 게이단렌의 요네쿠라 히로마사 회장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엔화 강세가 원자재 등을 수입하는 면에서 봤을 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수출기업들을 위해 진정돼야 한다"고 우려했다.
2011.07.31 I 임일곤 기자
노-사 동상이몽.. 하반기 임단협 `가시밭길` 예고
  • 노-사 동상이몽.. 하반기 임단협 `가시밭길` 예고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8월말부터 금융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노사의 임금단체협상 갈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노조측 물가인상분을 포함한 신입사원 초임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용자측은 동결 또는 최저인상을 제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서로 다른 생각을 품은 채 협상테이블에 앉을 준비를 있다는 점에서 초반부터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금융노조는 `총액임금 8%+a 인상`과 더불어 `신입직원 초임 원상회복`를 요구안으로 마련한 상태로 협상결렬시 대규모 파업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공공부문 노조도 `신입직원 초임삭감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어 하반기 노사관계가 순탄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하반기 임금협상 또는 임금단체협상을 진행 중이거나 예정하고 있는 100인 이상 사업장은 5000여곳이나 된다. 상반기까지 임단협을 마무리한 곳은 3151개(37.3%) 사업장으로 작년(16.6%)보다 2배 많은 사업장이 상반기 중 임단협을 종료했지만, 대부분은 하반기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상반기 평균 임금인상률은 상반기 물가인상률(4.3%)을 상회하는 5.1% 수준으로 이러한 기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고용노동부는 전망했다.◇ 금융노조 "핵심은 초임 원상회복..불가시 파업할 수도"하반기 임단협이 예정된 대형사업장은 초반부터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금속노조 소속 기아자동차 지부는 `기본급 9만원(5.17%) 인상과 성과·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자사주 80주 지급`이라는 유례없는 임금협상 잠정합의안를 투표에 붙였지만 47%의 찬성에 그쳐 부결됐다. 노사 양측은 휴가철이 끝나고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기로 했다. 하지만 사측이 이미 역대 최고 인상안을 제시한 만큼 더 이상 양보할 게 없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단시간 내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조는 지난 5월부터 ▲총액임금 8% +a 인상 ▲신입직원 초임 원상회복 ▲성과연봉제 및 개인별 성과차등제 도입 금지 ▲성과향상추진본부 등 구조조정 수단 부서 운영금지 등을 요구안으로 하고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이번 임금협상의 핵심은 신입직원 초임 원상회복”이라며 “이를 해결하지 않고는 임단협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고용불안이 심각해지자 신입 직원의 연봉을 줄이는 대신 그 재원으로 고용을 늘리는 `일자리 나누기`를 주도했다. 당시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신입 행원의 초임을 20% 삭감했다. 하지만 삭감된 연봉이 원상 복구되지 않은 채 해마다 전 직원에게 같은 임금 인상률을 적용되고 있어 2009년 이후 입사자와 그 이전 입사자의 임금 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신입직원 초임삭감이 철회되지 않으면 전체 금융 노동자의 임금 수준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조합원의 불만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번 임단협에서 요구사항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공공부문 양대 노조도 `신입직원 초임삭감`을 가장 시급한 의제로 설정하고 임단협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금융계 전반의 신입직원 초임 원상회복 요구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 경영계 난색.."전반적인 임금 구조 바꿔야"반면 경영계는 단순히 기존 근로자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으로 임금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금융권이 선진국에 비해 임금이 높게 형성돼 있고 여전히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임금을 지급받고 있다"면서 "따라서 대졸 초임을 낮춰 전체적인 임금의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업종별 연평균 임금의 경우 건설업은 3321만원을 제조업은 3329만원을 기록했지만 금융·보험의 경우 509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계 종사자가 건설업계 종사자보다 월평균 148만원을 더 받는 셈이 된다. ▲ 금융공공기관 1인당 연평균 급여 수준 특히 금융 공공기관의 경우 작년 기준 1인당 연평균 급여(비정규직, 임원 제외)는 ▲산업은행 9150만원 ▲수출입은행 8627만원 ▲주택금융공사 7477만원 ▲신용보증기금 7184만원으로 금융 공공기관이 금융권의 고임금 현상을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총 관계자는 “전반적인 임금체계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접근해야지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원상복귀 해달라는 건 문제가 있다”라며 “근속연수만 늘어도 임금이 오르는 연공급체계를 직무 및 성과에 기반 한 임금체계로 바꿔 근본적으로 고임금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2011.07.31 I 이지현 기자
7월 마지막주, 코스피 1.75%↓..미국發 악재에 `흔들`
  • 7월 마지막주, 코스피 1.75%↓..미국發 악재에 `흔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마켓포인트(화면번호 1532)에 따르면 7월 마지막(7.25~7.29) 한 주간 코스피는 1.75%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주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미국 정부의 부채 상향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하자 투자 심리가 움츠러들었다. 일단락 되는 듯 했던 남유럽에서도 악재가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그리스와 키프로스의 국가 신용 등급을 강등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외국인들이 좀처럼 국내 증시에서 매수 기조를 회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수급 여건도 좋지 못했다. 마감 지수는 2133.21을 기록했으며 한 주간 38.02포인트 내렸다. 주말 기준 시총 규모는 1215조6947억원, 한 주간 평균 거래량은 3억1949만주다. 평균 거래대금은 6조1716억원, 평균 거래회전율과 평균 거래대금 회전율은 각각 0.93%, 0.51%를 기록했다. 평균 외국인 매매율은 17.94%, 시총 대비 외국인 비율은 32.24%로 집계됐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주 초에는 미국발 악재에 코스피와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기관 매수세를 중심으로 한 수급 여건 호조와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를 비롯해 복지정책 수혜주, 곡물 관련주 등 테마주들이 번갈아가며 뛰었다.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실적 발표주들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538선 위로 올라서며 1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감 지수는 536.05였고 한 주 동안 4.81포인트가 올랐다. 주말 기준 시총 규모는 109조6267억원, 한 주간 평균 거래량은 5억1295만주다. 평균 거래대금은 2조4824억원, 평균 거래회전율과 평균 거래대금 회전율은 2.34%, 2.26%를 기록했다. 한편, 마켓포인트(화면번호 1536)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내내 매도우위를 이어가며 4067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기관은 775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9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5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5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42억원을 순매도했다. ▲ 화면번호 1532▲ 화면번호 1532▲ 화면번호 1536
2011.07.31 I 장영은 기자
뉴욕증시 또 추락..주간낙폭 `1년래 최대`(종합)
  • 뉴욕증시 또 추락..주간낙폭 `1년래 최대`(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또다시 하락했다. 미 채무협상이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고 경제지표까지 부진하게 나온 탓이었다. 특히 다우지수는 최근 닷새 연속으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1주일간 하락폭은 최근 1년만에 가장 컸다. 이날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6.87포인트(0.79%) 하락한 1만2143.2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8.39포인트(0.65%) 하락한 1292.2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9.90포인트(0.36%) 낮은 2756.38로 마쳤다. ▲ 다우지수가 주봉에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긴 음봉을 그렸다.(그래프=네이버증권) 주간 단위로는 올들어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다우지수는 1주일새 4.2%나 하락했고 이달 들어서도 벌써 2.2% 내려갔다. 주간 낙폭은 지난해 7월2일 끝난 주에 마이너스(-)4.5%를 기록한 이후 1년만에 최대다. S&P500지수는 주간으로 3.9%, 나스닥은 3.6% 각각 하락했다. 공화당이 이날 베이너 하원의장안을 표결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전날처럼 미덥지 않다는 반응이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안으로 상원에서 표결하겠다고 대응하고 있어 의견 차이도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2분기 미국의 GDP성장률(예비치)이 연율 환산으로 전기대비 1.3% 증가로,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미쳤고 특히 소비지출이 2년만에 최악이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 7월 소비자신뢰지수와 시카고 공급관리자협회(ISM)의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도 부진했다. 스프링거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리사의 케이스 스프링거 대표는 "너무 위험한 상황"이라며 "시장은 흔히 탐욕과 공포로 나뉘는데, 지금 상황은 대기중에 탐욕은 전혀 없고 모든 게 공포로만 채워져 있다"고 표현했다. 이에 따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공포지수`인 VIX지수는 7% 이상 뛰어 25.44로, 지난 3월중순 이후 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우 구성종목 가운데 거의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0.82% 하락했고 2분기 실적은 예상수준이었지만,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머크사도 2.29% 내려갔다. 이익은 괜찮았지만 매출액이 부진했던 쉐브론도 0.96% 하락했다. 반면 주당 1.37달러의 이익으로 시장 전망를 앞지른 암젠이 2.38% 올랐고, 주당 3.90달러에 사가그룹을 인수하기로 한 앨리드 헬스케어쉐어스는 55.92%나 치솟았다. ◇ 민주-상원, 공화-하원 표결 강행 민주당과 공화당이 여전히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채 자신들이 낸 적자 감축법안을 각각 상원과 하원에서 표결 처리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시간이 거의 다 됐다"며 타협을 거듭 촉구했지만,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이날 상원에서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출한 부채한도 상향 법안 표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은 공화당대로 하원 표결을 주장하고 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날 오후 6시에 의사당에서 자신이 제안한 미 부채한도 상향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 GDP 등 경제지표 잇딴 부진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2분기중 미국의 GDP성장률(예비치)이 연율 환산으로 전기대비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실시한 폴에서의 전망치인 1.8%에 못 미친 것이다. 미국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지난 1분기에 2.1%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0.1% 증가로 크게 둔화됐다. 고용 회복과 소득 증가가 둔화되고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가계가 지갑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는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2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3.7로, 지난달의 71.5에서 큰 폭으로 떨어져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시카고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밝힌 7월중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8.8로, 전월의 61.1에 비해 하락했다. ◇ 비상사태 대비..美정부·연준도 나섰다 미국 채무협상 최종시한이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오자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추스리기에 나섰다. 이날 미 재무부는 20개에 이르는 프라이머리딜러(국채전문딜러) 기관들과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재무부는 다음달 4일 전후로 발표해야할 3분기 미 국채 입찰계획에 대해 딜러들의 의견을 구하고, 최근 채권시장 상황, 채무한도 증액 문제 등을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도 협상 불발을 염두에 두고 시장 주요 플레이어인 은행권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도 증액이 실패할 경우 재무부가 어떻게 지출할 돈을 마련할지, 미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때 생길 수 있는 은행 대출의 담보가치 하락에 어떻게 대응할지 등을 담을 계획이다. ◇ 오바마-차업체 연비 "두 배" 합의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오는 2025년까지 북미시장 판매 자동차의 연비를 54.5MPG(1갤런당 54.5마일을 갈 수 있는 연비)로 현재보다 두 배 높이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자동차, 도요타 자동차 등을 비롯한 주요업체들과 함께 이 제안에 대한 협상을 벌인 것에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는 이들 세개 업체외에도 BMW, 혼다 자동차, 현대·기아 자동차, 재규어 랜드 로버, 마즈다 자동차, 미쓰비시 자동차, 닛산자동차 등 미국내 자동차판매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들이 참여했다.
2011.07.30 I 이정훈 기자
`안갯속 美경제`, 성장엔진 멈췄다..더블딥 공포
  • `안갯속 美경제`, 성장엔진 멈췄다..더블딥 공포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불안 조짐을 보이던 미국경제에 거대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고용과 주택경기가 주춤거리고 심리지표가 약화된데 이어 이번에는 성장률이 쇼크수준으로 발표되면서 미 경제 둔화는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문제는 악재가 산적하면서 하반기에도 기대치를 낮춰야할 것이라는 점이다. ▲ 분기별 GDP성장률을 보면 지난해 2분기를 정점으로 성장 둔화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소비 `꽁꽁`..성장엔진 멈췄다 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예비치는 쇼크 수준이었다. 소비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소비주도의 미국경제의 성장엔진이 멈췄다고 할 수 있다. 2분기중 미국 GDP는 전기대비 1.3% 증가에 그쳤다. 시장 전망치였던 1.8%에 턱없이 못 미쳤다. 경제의 70%를 차지한다는 소비 부진이 컸다. 소비지출은 지난 1분기에 2.1%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0.1% 증가로 크게 둔화됐다. 2009년 2분기 이후 2년만에 최악이었다. 그나마 버팀목이 됐던 정부 지출도 크게 감소했다. 주정부와 지방정부 지출이 전기대비 3.4%나 줄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방정부의 지출은 2.2% 증가했지만, 국방부문을 빼면 오히려 7.3% 줄었다. 이 역시 2006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었다. 당초 1.9%로 확정됐던 1분기 성장률마저 0.4%라는 저조한 수치로 하향 조정됐다. 회복 기대를 낳았던 1분기 실적도 거품이었다는 방증이다. 결국 상반기 전체로는 0.8% 성장하는데 그쳤다. BNP파리바의 쟝 바티스트 페더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더 부진하다"며 "고용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장점이던 높은 생산성도 떨어지고 있으며 2차 양적완화 등 부양책도 그다지 큰 효과가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하반기 `눈높이`도 낮아진다 이처럼 상반기 미국경제 성적표가 부진했지만 하반기 회복에 대한 기대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GDP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이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을 재확인시켜준 것일 뿐"이라며 "적어도 하반기에는 지금보다는 나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그러나 1, 2분기 GDP에 나타난 상황을 놓고 본다면 하반기 회복에 대한 눈높이는 다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기름값이 하향 안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고용도 불안하다. 국내외 불확실성도 많다.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채무협상 탓에 정부는 지출을 더 줄여야 한다. 이런 점을 반영한듯 주요 투자은행들은 2분기 GDP실적을 본 뒤 미국의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BNP파리바는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1.7%로 낮췄다. 향후 재정정책은 더 쓰기 어려워졌다며 내년 전망치도 3.0%에서 2.4%로 낮췄다. 도이체방크는 "소비지출 회복여부가 관건"이라는 전제를 달면서도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4분기의 경우 4.3%에서 3.0%으로 각각 낮춰 잡았다. ◇ `더 나빠질까`..악재 해소여부 관건 이 쯤에서 하반기 회복 기대 둔화가 나타난다면 그나마 다행스러울 수 있다. 문제는 앞으로 헤쳐 나가야할 미국 채무협상 이슈와 유럽 재정위기 등의 악재가 얼마나 빨리 해소되느냐에 따라 더 나빠질 여지도 있다는 것. 씨티그룹 스티븐 C. 위팅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지출이 생각보단 덜 줄었지만 재고기여를 제외하고 하면 실제 GDP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더 컸다"며 "자동차 등 소비재 수요가 3분기 내에 회복될 수 있느냐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하반기 성장률 전망을 낮춘 도이체방크의 조셉 라보그나 이코노미스트는 한발 더 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거나 채무협상이 결렬되거나 한다면 성장률은 더 떨어질 것"이라며 2~3주일만 채무한도 증액없이 간다면 3분기 성장률은 1.5%포인트나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클 페롤리 JP모간체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채무협상은 결국 타결수순으로 갈 것이며 어찌 보면 이는 큰 악재가 아닐 수도 있다"며 "오히려 잠복해있는 유럽 재정위기가 언제, 어떤 강도로 다시 부각되느냐가 더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2011.07.30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스페인 악재+美 GDP저조에 하락 마감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유럽 증시가 미국 부채 위기와 경제 지표 부진 영향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 시각) 범 유럽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6% 떨어진 265.44 포인트에 거래를 끝냈다. 주간으로는 2.4% 하락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5% 떨어졌으며, 독일의 DAX 30지수는 0.1%,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7% 내려앉았다. 무디스는 스페인의 Aa2 신용등급에 대해 하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 유럽시장에 큰 부담이 됐다. 또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3%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소식에 유럽 주요 증시 지수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회복하는 등 변동이 컸다. 미국 부채협상과 관련, 전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법안 표결을 또 연기했다.이 소식으로 양 당의 타협이 오는 8월2일까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Stoxx지수는 한때 1.8%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부채 한도를 올리는 계획에 대략적으로 합의중이라고 말하자, 낙폭이 줄었다. 세계 최대 수처리업체인 비올리아 인바이런먼트는 구조조정 계획과 함께 올해 실적이 목표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자 8.9% 급락했다. 분기 순익이 예상치에 미달했다는 소식에 벨기에의 베카에르트가 11% 하락했다. 핀란드의 출판업체인 사모나는 4.7% 떨어졌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6% 하락했다. 세계 2위 타이어 메이커인 미쉐린은 자재비 상승으로 순익이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다는 소식에 4.1% 떨어졌다. 반면 영국의 보다폰 그룹은 4.4% 올랐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은 20억 파운드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11.07.30 I 문주용 기자
  • KB금융 2Q 순익 8000억 돌파(상보)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KB금융(105560)지주가 올해 2분기 8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냈다. 안정적 자산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라 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KB금융은 29일 국제회계기준(IFRS)를 적용한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순익이 81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전체로는 1조5749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2분기 IFRS 기준으로 2170억원의 적자를, 상반기 전체로는 3970억원의 순익을 낸 것에 비하면 실적이 큰 폭 개선된 것이다.순이자이익은 NIM 확대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중 3조416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2.9%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도 전분기대비 4.2% 증가한 1조743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전년대비 15.2% 늘어난 9973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2분기에는 주택기금수수료 환입이 있었던 지난 1분기에 비해 28.9% 감소한 4143억원으로 나타났다.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크게 줄었다. 상반기 중 718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5.5% 감소했으며, 2분기 기준으로도 전기대비 26.8% 감소한 3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종업원급여 및 기타 판관비의 경우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에 따라 크게 늘지는 않았다. 상반기 중에는 전년대비 3.3% 늘어난 1조8803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14.9% 증가한 1조52억원을 기록했다.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경우 NIM 확대와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으로 상반기 중 1조6004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대규모 충당금 전입으로 실적이 악화됐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325.5% 늘어난 것이다. 국민은행은 2분기에도 전기대비 16.1% 늘어난 859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NIM은 2분기에 2.40%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NIM은 2분기에 3.07%를 기록해 전분기대비 0.01%포인트 확대됐다.안정성 지표인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3.33%와 10.70%를 기록했다. 핵심자기자본(Core Tier1) 비율도 10.20%를 기록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으로 유지했다.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1.10%로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지난해말과 비교해서는 0.10%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96%로 전분기대비 0.06%포인트, 전년말대비로는 0.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의 경우 1.25%로 전분기대비 0.03%포인트 감소한 반면 전년말대비로는 0.18%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4%를 기록, 전반적인 건전성 개선 추세에 힘입어 전분기대비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0.18%포인트와 0.03%포인트 하락했다.KB금융의 2분기말 총자산은 35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민은행의 연결 총자산은 269조7000억원을 차지했다. 은행영업의 근간인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의 경우 180조8000억원을 기록, 전년말대비 3.8% 증가했다.▶ 관련기사 ◀☞KB금융, 2분기 순이익 8174억 달성☞KB금융지주 "동양종금증권 유증 참여 사실무근"☞"베이비붐 세대, 집팔아 생활비 마련"
2011.07.29 I 이준기 기자
  • [마켓in]우리證 "경기 회복세 진입..채권금리 상승은 제한적"
  •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29일 09시 4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경기가 바닥을 치고 확장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지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6월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예상치에 다소 밑돌았지만 생산, 소비, 투자 등 전 부문에서 2개월 연속 전월비 증가율이 상승했다"며 "국내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2개월 연속 올라 향후 경기전망이 밝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유가 급등, 일본 대지진, 유렵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됐었지만 하반기에는 경기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기지표 개선이 채권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여부에 쏠려 있다"며 "미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남아있는 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경기회복 강도가 아직 수급 호재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라는 점도 금리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박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상향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채권시장은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부채한도가 상향돼도 장기적인 재정감축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시장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07.29 I 문정현 기자
  • [마켓in]우리證 "경기 회복세 진입..채권금리 상승은 제한적"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경기가 바닥을 치고 확장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지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6월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예상치에 다소 밑돌았지만 생산, 소비, 투자 등 전 부문에서 2개월 연속 전월비 증가율이 상승했다"며 "국내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2개월 연속 올라 향후 경기전망이 밝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유가 급등, 일본 대지진, 유렵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됐었지만 하반기에는 경기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기지표 개선이 채권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여부에 쏠려 있다"며 "미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남아있는 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경기회복 강도가 아직 수급 호재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라는 점도 금리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박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상향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채권시장은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부채한도가 상향돼도 장기적인 재정감축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시장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07.29 I 문정현 기자
JP모간 페롤리 "美등급 강등돼도 시장혼란 없다"
  • JP모간 페롤리 "美등급 강등돼도 시장혼란 없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채무협상은 결국 타결될 것이다. 타결돼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확률은 50% 정도인데, 그렇다고해서 시장에 혼란이 있진 않을 것이다." 28일(현지시간) 오후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주최한 미팅에서 JP모간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반적인 우려와 달리 현안에 대해 시종 낙관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 페롤리 JP모간 수석이코노미스트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주된 화두는 미국의 채무협상 문제였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베이너 하원의장 적자감축안이 하원을 통과해도 상원에서의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결국 이번 주말쯤이나 늦어도 다음달 2일까지 절충안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다음달 15일 미 재무부가 국채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 실제 디폴트로 가겠지만, 다른 지출을 줄여서라도 이자는 지급할 수 있다"며 "다만 이 경우 국민들에게 당장 다음달초 사회보장금을 지급할 수 없기 때문에 의회로서도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처럼 부채한도 합의가 이뤄지고 디폴트를 피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국가신용등급 강등까지 피하진 못할 수 있다"며 `AAA`에서 `AA`로의 등급 하향 가능성을 50% 정도로 봤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등급이 한 단계 내려간다해도 주식시장은 하루 이틀 정도 조정을 받는데 그칠 것이고, 미 국채금리도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자산을 처분한 뒤 투자할만한) 다른 대체 투자수단이 거의 없다는 점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회복세가 좀더 빨라질 것"이라며 "유가가 최근 하향 안정되고 있고 일본 대지진 이후 부품공급 차질도 곧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 1분기에 1.9%, 2분기에 2.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에는 2.5%, 4분기에는 3.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점쳤다. 물론 재정적자 감축에 따른 재정지출 축소가 악재가 되겠지만, 대외 여건이 호전돼 수출이 살아날 것이고 개인소비도 다소 늘어날 수 있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인플레이션도 내년까지는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유가가 하락하고 있고 고용 부진에 따른 임금 인상 둔화가 물가 안정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금 인플레는 향후 2년내에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페롤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은 재정정책보다는 완화적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추가 양적완화(QE3) 조치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QE2를 내세운 것은 디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QE3를 채택하더라도 인플레가 내려가는 게 확인되고 경기가 더 나빠지는 걸 확인한 뒤에나 가능할 것이고 결국 빨라야 연말쯤 가서야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07.29 I 이정훈 기자
  • [마켓in]채권값 상승..IRS금리 하락에 장기물 강세(마감)
  •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28일 17시 3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28일 채권값이 상승했다. 미국과 그리스 등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졌다. 이자율스왑(IRS)금리가 떨어진 영향에 장기물은 특히 강세를 보였다.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8틱 상승한 103.05에 마감했다. 이틀째 가격이 상승하며 103선을 회복했다. 증권·선물사가 3785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2365계약, 1312계약 매도우위였다. 현물시장은 기간별 수익률곡선의 평탄화가 진행됐다. 국고 3년물은 전일대비 1bp 하락해 3.81%, 5년물은 2bp 떨어져 3.98%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4.19%, 4.29%로 전일대비 4bp씩 내렸다. 통안채 1년물은 3.79%로 전일대비 보합, 2년물은 3.90%로 2bp 떨어지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리스가 추가 신용등급 강등을 당하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졌다. 채권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선반영이 많이 된 상태였지만 주식이 약세를 보이자 반사이익을 받았다. 하지만 29일 산업활동동향, 다음달 1일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는 여전했다. 이날 국채선물 3년물의 거래량은 13만5031계약으로 전일보다 52계약 늘었을 뿐이다. 현물 거래도 평소보다 크게 늘지 않았다. 이자율스왑(IRS)금리가 떨어져 장기물이 유독 강세였다. 이날 IRS 장기 구간의 금리는 전일대비 크게 떨어졌다. 10년 IRS금리는 7.25bp, 5년은 4.75bp 내렸다. 이로 인해 3년과 5년의 IRS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영향으로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장 마감 한시간여를 앞두고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IRS와 국채 금리가 서로 연동되는 까닭에 장기물의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많아졌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IRS금리가 떨어지자 장기물 금리도 이를 따라가기 시작했다"며 "다시 기간별 수익률곡선이 평탄화 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계속 됐지만 주식이 떨어지자 국내 증권사들의 저점 매수가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3년물을 6거래일째 순매도했다. 한 은행의 채권운용역은 "오랜만에 강세가 됐지만 거래는 많지 않았다"며 "경제지표가 발표된 후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전망이 명확해져야 거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부채한도 상한 협상에 지지부진함에 따라 주식이 계속 맥을 못추고 있다"며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이런 움직임이 계속 된다면 채권시장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11.07.28 I 이재헌 기자
채권값 상승..IRS금리 하락에 장기물 강세(마감)
  • [마켓in]채권값 상승..IRS금리 하락에 장기물 강세(마감)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28일 채권값이 상승했다. 미국과 그리스 등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졌다. 이자율스왑(IRS)금리가 떨어진 영향에 장기물은 특히 강세를 보였다.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8틱 상승한 103.05에 마감했다. 이틀째 가격이 상승하며 103선을 회복했다. 증권·선물사가 3785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2365계약, 1312계약 매도우위였다. 현물시장은 기간별 수익률곡선의 평탄화가 진행됐다. 국고 3년물은 전일대비 1bp 하락해 3.81%, 5년물은 2bp 떨어져 3.98%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4.19%, 4.29%로 전일대비 4bp씩 내렸다. 통안채 1년물은 3.79%로 전일대비 보합, 2년물은 3.90%로 2bp 떨어지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리스가 추가 신용등급 강등을 당하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졌다. 채권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선반영이 많이 된 상태였지만 주식이 약세를 보이자 반사이익을 받았다. 하지만 29일 산업활동동향, 다음달 1일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는 여전했다. 이날 국채선물 3년물의 거래량은 13만5031계약으로 전일보다 52계약 늘었을 뿐이다. 현물 거래도 평소보다 크게 늘지 않았다. 이자율스왑(IRS)금리가 떨어져 장기물이 유독 강세였다. 이날 IRS 장기 구간의 금리는 전일대비 크게 떨어졌다. 10년 IRS금리는 7.25bp, 5년은 4.75bp 내렸다. 이로 인해 3년과 5년의 IRS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영향으로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장 마감 한시간여를 앞두고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IRS와 국채 금리가 서로 연동되는 까닭에 장기물의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많아졌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IRS금리가 떨어지자 장기물 금리도 이를 따라가기 시작했다"며 "다시 기간별 수익률곡선이 평탄화 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계속 됐지만 주식이 떨어지자 국내 증권사들의 저점 매수가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3년물을 6거래일째 순매도했다. 한 은행의 채권운용역은 "오랜만에 강세가 됐지만 거래는 많지 않았다"며 "경제지표가 발표된 후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전망이 명확해져야 거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부채한도 상한 협상에 지지부진함에 따라 주식이 계속 맥을 못추고 있다"며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이런 움직임이 계속 된다면 채권시장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11.07.28 I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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