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뉴욕전망대)종착역 없는 롤러코스터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주식시장은 이성을 잃었다. 시장과 거리를 둬라" 월가 유명 애널리스트 리처드 보베가 투자자들에 한 조언이다. 그의 말처럼 시장은 비이성적인 행태의 연속이다. 롤러코스터 장세라는 말이 이처럼 자주 쓰이는 일도 드물듯 싶다. 지난 11일(현지시간)에도 시장은 깜짝 놀랐다. 경제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하락장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지만 지표는 기대를 웃돌았고 여기에 기업 실적 호재까지 곁들이면서 주가는 급등했다.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악재들의 근본적 해결 가능성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조그만 호재에도 시장은 강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주말을 앞둔 12일에도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로 건너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의 불씨는 어디로 튈지 종잡을 수 없고, 또 다른 변수의 등장 여부는 전망하기도 어렵다. 최근 등락폭이 크게 나타나는 것도 투자 심리가 그만큼 약화됐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투자자들의 마음은 불안하다. 이날은 유로존 재정 위기를 논하기에 앞서 당장 핵심 지표들의 발표부터 주목해야 한다. 소매판매와 소비자신뢰지수, 기업재고 등 경기 동향을 파악할 지표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개장 직전 공개되는 7월 소매판매가 관심을 끈다. 직전 달 0.1%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소매판매는 7월 들어 0.6%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미 경제의 근간인 소비 회복에 대한 긍정적 의견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반면 8월 톰슨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63.7에서 소폭 내린 62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유럽 재정 위기의 새로운 도화선으로 떠오른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앞서 발표된 프랑스의 2분기 GDP 증가율은 0%를 기록, 시장 추정치인 0.3%를 밑돌았다. 1분기 0.9% 증가에 그친 데 이어 2분기에는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프랑스 경제에 대한 우려는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공포를 확산시킬 소지가 있다. ◇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30분에 7월 소매판매가, 오전 9시55분에는 8월 톰슨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뒤이어 오전 10시에는 6월 기업재고가 공개된다.
2011.08.12 I 김기훈 기자
폭락장 속 `대박과 쪽박`..거물들 명암도 엇갈렸다
  • 폭락장 속 `대박과 쪽박`..거물들 명암도 엇갈렸다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 재정위기 등 각종 악재가 쏟아지며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그야말로 `대혼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헤지펀드 거물들 간의 명암도 극명히 엇갈려 눈길을 끌고 있다. ▲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대표(출처:WSJ)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폭락장에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며 탁월한 투자감각을 뽐낸 대표적 인물은 대형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수장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는 최근 2주 새 35억달러에 달하는 돈을 끌어모아 5%의 수익률을 올렸다. 총 자산규모가 710억달러에 달하는 브리지워터는 올 들어서만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헤지펀드 업계에서도 괄목할 만한 수준. 앞서 금과 국채, 스위스 프랑 등 안전자산에 대거 투자한 것이 시장 불안 속에서 톡톡한 효과를 가져왔다. 브루스 코브너의 캑스턴 어소시에이츠와 앨런 하워드의 브레번 하워드 자산운용도 이달 들어 각각 2.6%와 3%의 수익률을 거두며 선방했다. 금과 채권에 대한 비중을 높게 가져간 것이 주효했다. 반면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존 폴슨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죽을 쒔다. 폴슨이 관리하는 펀드의 미결제약정 가치 손실은 이달 들어서만 15억달러로, 올 들어 그의 대표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 31%다. 그가 운용 중인 펀드는 8월 첫 주에만 10%의 손실을 냈다. 이는 올해 전체 헤지펀드 업계 평균 손실이 10%를 넘지 않는 것과 비교된다. 헤지펀드 업계의 8월 한 달간 평균 손실 역시 4%로 이래저래 폴슨은 민망한 상황이다. ▲ `헤지펀드의 대부` 존 폴슨지난 2007~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주택시장 몰락에 베팅,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여 업계의 질투를 샀던 그로선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그나마 많은 금을 보유한 탓에 손실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폴슨의 펀드가 이처럼 부진한 실적을 낸 것은 미국 경제 회복과 금융권 강세 등에 베팅했기 때문. 그러나 최근 들어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까지 불거지는 등 미국 경제 성장은 확연히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폭락장의 승리자가 된 달리오는 그간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와 기업들이 대출 규모를 점차 줄이는 디레버리지(차입 축소) 전략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 성장을 제한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브리지워터가 보수적 포지션에 집중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금과 국채 등의 보유 비중을 늘린 덕분에 현 장세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1.08.12 I 김기훈 기자
집권4년차 李대통령, 8·15 경축사에 뭘 담을까
  • 집권4년차 李대통령, 8·15 경축사에 뭘 담을까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집권 4년차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이 이번 경축사를 통해 자신의 남은 임기 1년 반 동안의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들은 경축사를 통해 자신의 국정철학과 국정운영 기조를 국민들에게 이해시키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했다. 특히 과거 대통령들은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대북메시지를 경축사의 주요 내용으로 담아 국내외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역대 대통령들이 경축사에서 밝힌 대북정책들은 실제로 남북 정상회담과 경제협력, 이산가족상봉 등으로 이어져 결실을 맺기도 했다. ◇ 역대 대통령, 경축사 단골 메뉴 `대북메세지` ▲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월15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열린 제6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박정희 대통령은 1970년 북한이 무력 적화통일을 포기할 경우 남북 간 인위적 장벽을 단계적으로 제거할 용의가 있다며 `남북평화공존`을 선언했다. 또 1974년 남북 간 불가침협정 체결, 대화의 성실 진행과 문호개방, 총선거실시 등 이른바 `평화통일 기본3원칙`을 경축사를 통해 내놨다. 전두환 대통령은 재임 중 주목할 만한 경축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1982년 공산권 동포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선언했다. 노태우 대통령은 1988년 북측에 이른바 `남북 정상회담`을 제의했고 1989년 자주·평화·민주를 통일의 3원칙으로 제시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광복 50돌인 1995년 한반도 평화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협의를 갖자고 북한에 제의했다. 또 ▲남북당사자간 협의 및 해결 ▲관련국의 협조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비롯한 모든 남북 간 합의사항 존중 등 한반도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3원칙을 천명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1998년 한반도 평화와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 상설대화기구를 열자며 획기적인 대북포용 정책 원칙을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당시 "남북 정상회담에서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역사의 순리가 현실이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며 "남북경협을 생산적 투자협력으로, 쌍방향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해 경축사에서 통일은 반드시 온다는 신념을 피력하면서 `통일세` 신설을 제안했지만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획기적이고 전향적인 대북정책`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이 최고경영자(CEO) 출신답게 남북관계도 실용주의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국정철학·기조 공유의 場으로 십분 활용 역대 대통령들은 남북문제나 외교문제 이외에 국정과제를 이해시키기 위해 경축사를 즐겨 활용했다. 노태우 대통령은 1988년 당시 3000달러이던 1인당 실질 국민총소득(GNI)을 4년 내 2배인 6000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김대중 대통령도 외환위기 당시 6800달러 수준에 그친 1998년 GNI를 임기 내 1만2000달러로 높이겠다고 약속했고 이듬해인 1999년 광복 이후 처음으로 `재벌개혁 5+3원칙`을 발표, 재벌의 경제력 집중과 세금 없는 부의 세습 등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포괄적 과거사 청산`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국가보안법 철폐, 사립학교법 개정,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법 제정, 군의문사법 제정 등 4대 입법 논의가 활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광복절인 2008년 경축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 비전을 선포하고 2009년 `중도실용`의 친서민 정책을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공정사회`를 화두로 던졌다. ◇ 李대통령, 집권4년차 경축사 키워드 `화합` 이 대통령은 지난주 휴가 기간에도 경축사에 담을 내용을 숙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올해 경축사에는 국정현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국민과의 소통과 화합`이 핵심 키워드로 담길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아울러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재정건전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과 기업, 정치권의 노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일문제와 관련해선 최근 불거진 독도 문제에 대해 원론적 수준의 언급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 특히 별도의 대북메시지가 담길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일각에서는 남북 간 대치 국면이 대화국면으로 옮겨 가는 시점에서 북한에 대한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일재원` 방안에 대한 구상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011.08.12 I 문영재 기자
  • [마켓in]스왑시장 불안 여전..2년 CRS 8개월 최저
  • 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11일 18시 1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스왑시장에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2년 통화스왑(CRS)금리는 8거래일째 하락해 8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 반면 이자율스왑(IRS)금리는 새로운 페이 수요들이 나오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11일 CRS금리는 전 구간에서 10bp 이상 떨어졌다. 1년과 2년 구간은 15bp씩 빠진 1.44%, 1.29%였다. 각각 작년 12월30일, 작년 12월3일 이후 최저치다. 3년 구간은 1.26%로 13bp내렸고 5년 구간은 12bp 하락한 1.44%였다. 10년 구간은 11bp 내린 1.52%를 기록했다. 개장 초반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루머 등 유럽계 은행들에 대한 자금 경색 우려와 중공업체 선물환 물량이 더해지며 CRS금리는 25bp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증시가 반등에 나서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총재의 금리 정상화 발언에 다소 안정감을 찾으며 낙폭을 줄였다. 또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정부의 개입 추정 CRS페이가 나온 점도 이를 거들었다. 장중 한 때 2년 구간은 48bp가 빠지며 1% 밑으로 금리가 떨어졌지만 실수로 호가 입력을 잘못한 것으로 밝혀졌다.시중은행 한 스왑딜러는 "증시 폭락으로 환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중공업체 선물환 매도물량이 쏟아졌다"면서 "외국인 재정 거래 수요가 나오기도 했지만 다 소화됐다"고 말했다.이어 "아직까지 시장이 많이 불안한 모습이지만 변동성은 차츰 줄어들고 있다"면서 "뉴욕증시가 한 번 더 폭락해 국내 증시까지 악영향을 준다면 CRS금리는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IRS금리는 전 구간에서 반등했다. 1년 구간은 전일대비 7.5bp 오른 3.505%였고 3년 구간은 3.445%로 5.25bp 올랐다. 5년과 10년 구간은 10bp씩 상승한 3.46%, 3.62%였다. IRS금리는 새롭게 본드스왑 포지션을 설정하려는 IRS페이 수요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점이 원인으로 분석됐다.현물과 금리차이인 본드스왑 스프레드는 1년 구간은 6.5bp로 확대됐고 3년과 10년 구간의 역전폭도 2.5bp, 7bp 벌어졌다. 스왑베이시스는 CRS금리가 하락하면서 크게 벌어졌다. 특히 3년 구간은 역전폭이 218.5bp로 전일보다 18.15bp 확대됐다.또 다른 스왑딜러는 "장 초반 손절매도성 IRS리시브 수요가 많았지만 신규 포지션을 설정하려는 IRS페이 수요가 나오면서 이를 전부 소화했다"면서 "CRS시장에 비해 IRS시장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스왑베이시스가 확대되고 있어 외국인 재정 거래 수요로 인해 CRS금리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될 경우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11.08.11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스왑시장 불안 여전..2년 CRS 8개월 최저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스왑시장에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2년 통화스왑(CRS)금리는 8거래일째 하락해 8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 반면 이자율스왑(IRS)금리는 새로운 페이 수요들이 나오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11일 CRS금리는 전 구간에서 10bp 이상 떨어졌다. 1년과 2년 구간은 15bp씩 빠진 1.44%, 1.29%였다. 각각 작년 12월30일, 작년 12월3일 이후 최저치다. 3년 구간은 1.26%로 13bp내렸고 5년 구간은 12bp 하락한 1.44%였다. 10년 구간은 11bp 내린 1.52%를 기록했다. 개장 초반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루머 등 유럽계 은행들에 대한 자금 경색 우려와 중공업체 선물환 물량이 더해지며 CRS금리는 25bp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증시가 반등에 나서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총재의 금리 정상화 발언에 다소 안정감을 찾으며 낙폭을 줄였다. 또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정부의 개입 추정 CRS페이가 나온 점도 이를 거들었다. 장중 한 때 2년 구간은 48bp가 빠지며 1% 밑으로 금리가 떨어졌지만 실수로 호가 입력을 잘못한 것으로 밝혀졌다.시중은행 한 스왑딜러는 "증시 폭락으로 환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중공업체 선물환 매도물량이 쏟아졌다"면서 "외국인 재정 거래 수요가 나오기도 했지만 다 소화됐다"고 말했다.이어 "아직까지 시장이 많이 불안한 모습이지만 변동성은 차츰 줄어들고 있다"면서 "뉴욕증시가 한 번 더 폭락해 국내 증시까지 악영향을 준다면 CRS금리는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IRS금리는 전 구간에서 반등했다. 1년 구간은 전일대비 7.5bp 오른 3.505%였고 3년 구간은 3.445%로 5.25bp 올랐다. 5년과 10년 구간은 10bp씩 상승한 3.46%, 3.62%였다. IRS금리는 새롭게 본드스왑 포지션을 설정하려는 IRS페이 수요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점이 원인으로 분석됐다.현물과 금리차이인 본드스왑 스프레드는 1년 구간은 6.5bp로 확대됐고 3년과 10년 구간의 역전폭도 2.5bp, 7bp 벌어졌다. 스왑베이시스는 CRS금리가 하락하면서 크게 벌어졌다. 특히 3년 구간은 역전폭이 218.5bp로 전일보다 18.15bp 확대됐다.또 다른 스왑딜러는 "장 초반 손절매도성 IRS리시브 수요가 많았지만 신규 포지션을 설정하려는 IRS페이 수요가 나오면서 이를 전부 소화했다"면서 "CRS시장에 비해 IRS시장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스왑베이시스가 확대되고 있어 외국인 재정 거래 수요로 인해 CRS금리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될 경우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11.08.11 I 신상건 기자
  • 전세계에 먹구름 잔뜩..`출구전략 올스톱`
  • [이데일리 권소현 민재용 기자] 유럽과 미국 재정우려로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세계 출구전략도 올스톱되는 분위기다. 아직 긴축에 나서지도 못한 선진국은 탈출구에서 더 멀어졌고 신흥국들도 일단 금리인상을 멈추고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3.25%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이후 두달째 동결을 이어간 것이다. 한은은 작년 7월 금리인상을 시작, 올해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르 총 1.25%포인트 높였다. 당초 이달 금통위에서도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7개월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범위를 벗어난데다 지난달 한달 쉰 만큼 `징검다리 인상` 기조상 이달 인상할 명분이 충분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결국 동결을 택했다. 한은은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요국 경기의 둔화 지속 가능성,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확산,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선진국, 신흥국 할 것 없이 상황은 비슷하다. 미국은 0~0.25%인 현재의 정책금리를 적어도 2013년 중반까지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2년간은 금리를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것이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스위스프랑화의 가치를 내리기 위해 기준금리인 3개월물 라이보(Libor) 목표치를 0~0.75%에서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0~0.25%로 낮췄다. 프랑스와 함께 다음 등급 강등 대상국으로 지목되는 영국도 10일 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를 당분간 동결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 위기 등을 고려한 조치라는 관측이다. 치솟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꾸준히 기준금리를 올려왔던 중국도 쉽게 긴축 조치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블룸버그 통신이 10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중 8명이 올해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앞서 미 신용등급 강등이 결정된 후 "미국과 관련이 깊은 국가들이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유지하기 위한 재정·통화정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는 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
2011.08.11 I 권소현 기자
  • [마감]코스피, 이틀째 올랐다..`개인·기관 쌍끌이 매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급락 마감하면서 장초반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렸지만 기관과 개인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곧 상승세로 돌아섰다.전일까지 이틀간 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옵션만기효과는 거의 미미했다.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62%) 오른 1817.44에 거래를 마감했다.장 출발은 좋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큰폭으로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리며 3% 이상 하락한 채로 출발했다.하지만 뉴욕증시를 흔들었던 프랑스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루머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세를 되찾았다.특히 연기금 등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흘러 들어오면서 장은 빠르게 낙폭을 회복했고, 11시반 넘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옵션만기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매매에서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된 것도 긍정적이었다.이날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건 기관과 개인이었다. 기관은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147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102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저가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어제에 이어 2848억원의 순매도를 했지만, 강도는 세지 않았다.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만1000 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베이시스가 악화됐다. 하지만 최근 이틀동안 외국인이 프로그램 차익매물을 대거 내놓으면서 더이상 나올 물량이 많지 않았다.오히려 비차익거래에서 꾸준히 매수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장중 프로그램매매는 순매수가 집계됐다. 마감 동시호가 때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09억원 매물이 흘러나왔다. 매매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동시호가 지수 등락도 거의 없었다.이날 전체적으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989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2848억원이 순매수가 집계됐다. 총 140억원의 매도우위로 옵션만기효과는 거의 없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섬유의복 음식료품 서비스업 등의 내수주가 선전한 가운데 운수창고 화학 운송장비 등도 강세였다.섬유의복업종에서는 쌍방울트라이(10228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베이직하우스(084870) 엠케이트랜드 LG패션(093050)등이 6~8%대 상승률을 기록했다.시가총액상위주도 모처럼 오르는 종목이 더 많았다.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롯데쇼핑(023530)이 2% 이상 올랐고,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도 1%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반면 삼성전자(005930)가 1.67% 내린 가운데 POSCO(005490) KB금융(105560) 한국전력(015760) 등이 2% 이상 내리며 부진했다.거래량은 4억3385만주, 거래대금은 8조74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570개 종목이 올랐다.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77개 종목이 내렸다.▶ 관련기사 ◀☞쌍방울트라이 "주가급등 사유 없다"
2011.08.11 I 김상윤 기자
  • "2031년 초기통일비용 최소 55조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인사)는 2031년 남북한 통일을 가정하면 초기통합비용이 최소 55조에 달하며, 앞으로 20년동안 이를 조성하려면 정부가 내국세(관세이외 국세) 0.8%를 매년 적립해야하는 규모라고 진단했다. 경인사연구회는 11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 열린 `통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예상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광복절 이명박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제시한 3대 공동체 통일구상, 통일재원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 토론과 함께 여론 수렴을 위해 열렸다. 심포지엄은 현정택 인하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고, 박종철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센터소장이 공동체 형성전략 및 과제, 소요비용을, 홍익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가 통일비용과 편익, 통일재원 적립 필요성을,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가 재원조달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박종철 소장은 " 20년 후 통일을 전제로 할 때 최소 55조 원에서 최대 249조 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는 2031년 북한지역의 1인당 GDP가 남한의 21% 수준이라고 가정하고 나온 결과로 이 가운데 통일 초기 1년 동안 체제통합 비용이 33조 4000억 원~49조 9000억 원, 사회보장 비용이 21조 3000억 원~199조 4000억 원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박 소장은 또 "초기 통합과정에서는 행정, 법질서 통합 등 안정기반 확보, 보건·의료를 비롯한 사회안전망 확대, 수송·에너지 분야 경제통합, 학제통합을 비롯한 동질성 회복이 주요 핵심과제"라고 지적했다. 통일편익과 재원 조성과 관련, 홍익표 박사는 "그동안 통일비용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추정됐을 뿐 아니라 편익(이익)에 관한 고려 없이 지출만 강조해 통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며 "경제인 대상 조사에서 60%가 편익이 비용보다 클 것으로 응답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홍 박사는 "통일이 되면 국방비 절감, 북한지역 광물자원개발, 규모의 경제실현이나 노동력 증가, 국가신용도 향상 등 경제적 편익은 뿐 아니라 전쟁위협 해소, 북한주민의 복지향상 등 비경제적 편익 등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요인) 분석을 통해 "통일재원은 국민경제에 주는 충격완화하면서 중장기 재정건전성에 기초해 미리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통일비용은 기회비용 상실이나 필요시점에서 회수가 불분명한 문제점도 있지만, 국내외 통일의지나 새로운 재원조성에 따른 경제적 활용 등을 생각하면 재원 조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종범 교수는 "통일 직후 소요재원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적립기금 조성과 같은 재원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55조 원을 20년간 마련하려면 내국세 0.8% 규모를 매년 적립해야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재원조달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서민부담을 최소화해야 하되 비용을 분산하고, 현 세대와 미래세대 간 형평성을 고려해서 분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특히 "사회복지 분야의 법적·제도적 정비를 통해 미래의 재원 소요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미리 마련하는 등 중장기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달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구체적 방안으로 ▲남북협력기금에 적립개정을 신설해 불용액을 적립해 나가는 방안 ▲일반회계(증세)를 통한 조달 ▲목적세 신설 ▲타 기금분담 국채발행 ▲공공자산 매각 ▲복권 수익금 등이 있다고 보고, 각 방안의 장단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병로 서울대 교수, 유호열 고려대 교수, 고일동 KDI 경제정보센터 소장,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고윤희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장,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준욱 조세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토론에 참석했다.
2011.08.11 I 정태선 기자
  • [일문일답]김중수 한은 총재 기자간담회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모두발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제 현수준 유지의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하겠다. 세계경제를 보면 신흥시장국 경제는 호조를 나타내었으나 미국 등 선진국 경제는 회복세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국의 경우 금년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고 1분기도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국제 금융시장은 유럽의 채무문제 확산되고 각국 주가가 급락하는 등 좋지 못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주요국 경기의 둔화 지속 가능성,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확산,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이 하방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경제는 수출이 견조한 신장세를 보이고 내수가 완만하게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은 자동차, 선박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여. 일수출액은 사상최고액을 넘었다. 내수 소비는 고용사정 등의 개선으로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이나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으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채소류 등 농산물가격의 큰 폭 상승에 주로 기인하여 지난달 4.7% 수준으로 높아졌다. 앞으로 경기상승기조에 따른 수요압력,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은 3.8% 수준으로 상승하였으며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약세를, 지방에서는 전월과 비슷한 상승률을 나타내었다. 전세가격은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상승률이 전월보다 높아졌다. 고용자수는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민간부분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시장에서는 해외 위험요인의 확대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 등에 기인하여 8월 들어 주가와 장기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이와 같은 국내외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기준금리 현 수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외 변화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금융시장 불안요인 등을 면밀히 살피겠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금융시장 불안요인 등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할 것이다. 오늘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다. [일문일답] -국내외 상황 급변, 금융시장 충격 등을 동결 이유로 밝혔다. 외부 요인 나빠진다거나 우리와의 금리차가 벌어지면 환율 급락이나 외환시장 변동성 커질텐데 금리 정상화 정책에서 변화 있을 수 있나. ▲금리 정상화라는 것은 특정한 수치를 목표로 삼고 가는 것이라기 보다는 우리 경제의 성장, 인플레, 기타 거시경제 변수를 고려하여 적정한 금리수준 결정하는 것이다. 테일러 준칙이라든가 중립 금리라 예상되는 수치를 결정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는 국제기구에서 어떤 수준이라는 것을 여러번 발표한바 있다. 이에 맞게 지금까지 움직였다. 외부 불안 요인이 계속 되면 이러한 방향의 바뀔 수 있냐는 것은 여건에 맞는 중립 금리 결정하는 것이다. 대외 불안 요인과 물가 요인 등 같이 고려하면서 중립금리로 갈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금리 정상화 한다는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 이를 가는 방향에서 대외 경기 여건에 따라 분석하면서 우리 경제의 건실한 성장을 기조로 하는 방향으로 가겠다. -미국발 위기 터졌다. 장기간 이 위기 이어질 수 있는데 금리 결정의 딜레마를 어느쪽으로 풀어갈 것인가.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어떻게 생각하나. ▲둘 사이에 결정하는 딜레마는 상황이 괜찮은 것이고 사실 더 많은 고려사항이 있다. 금리 결정은 어려운 결정이다. 이런 고려사항이 많지 않다면 금통위를 매달 하지 않을 것이다. 금리가 당초 계획했던 대로 예상하는데 차질이 있냐고 하지만 대외적인 환경의 불안이라고 하는 것은 이 자체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이 자체보다는 이 요인들이 국내 경기성장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냐는 것이다. 이 상황이 호전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이 상황이 정리되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금리 운용의 여지는 해석하기에 다르다. 이에 따라 금리 결정이 달라진다. 소위 출구전략이 언제 있어야 하는지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글로벌 금융위기지 한국만의 위기가 아니다. 때문에 이를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 한국은행과 금통위의 의사 결정이 빨랐다는 의견은 논의의 대상 되겠지만 섣불리 평가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이 평가는 상당기간 지난 후에 받겠다. 과거에 기준금리 인상을 더 일찍 한다고 하면 이에 따른 경제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다. 금리 결정 미리 했다면 지금의 상황 오지 않았을 수 있다. 현실은 하나밖에 선택할 수 없기에 이를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과거 금리를 올리는 경우는 예외외없이 일반적으로 천천히 올린다. 신중할 수 밖에 없기에 그렇게 하고 있다. -미국 더블딥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년간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했다. 금리 결정 매번 있는데 미리 금리 수준 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 ▲FOMC의결문을 읽어보면 `경기 침체, 더블딥` 이런 표현은 쓰지 않는다. `연준이 기대했던 것보다 경기 회복속도가 느리다`라는 표현을 쓴다. 이번에는 `상당히`라는 표현이 추가로 들어갔다. 더블딥은 학문적으로 정의되지 않았지만 미국 NBER(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연구에서 연구자들이 연구한 결과 더블딥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는데 동의한다. 미국은 2분기에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했다. 1분기에 0.4%올랐고 2분기에 1.3% 올랐다. 하지만 이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마이너스 성장하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가 이렇게 좋지 않을 전망들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 2008년도에 위기가 났을 때 미국의 성장률이 0~-0.3%정도 됐다. 다음년에는 -3%수준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플러스 성장을 나타내는 것 이다. 미국 경제가 더블딥으로 가긴 힘들다. %로 얘기할순 없지만 매우 낮다. 금리 결정 수준을 미리 얘기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하는데 작년 잭슨 홀 미팅에서 소위 양적완화에 대해 스피치를 했었다. 여기서 양적완화와 동시에 시장과의 소통 방법이 나온다. 여기서 얼마나 통화정책 방향을 잘 알려주느냐, 어떻게 이야기 하느냐라는 것을 말한바 있다. 이것이 2013년 중반까지 금리 올리지 않겠다는 것은 이미 시장과 중앙은행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 겠다고 하는 것을 본 것이다. 미국이 시장과 소통하는 조건을 강력하게 달았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불안요인은 아니다. -물가에 대한 판단은 어떤가. 소비자 물가 4%계속 넘는데 물가 불안 만성화 된건 아닌가. 한국은행이 물가전망치를 수정해서 연평균 4.0%였는데 8월도 높아질걸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질문으로 받아들인다. 전문적 분석 하고 잇지만 현재로서느 수정할 의향도 없고 그러할 단계도 아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채소등 곡물가가 변했는데 8월달에 올랐으면 9월에 더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물가에는 원유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 현재 우리가 예상한 원유 가격 중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리나라가 두바이에서 수입하는 원유가 많은 만큼 이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정부정책 효과는 면밀히 분석 해야한다. 물가상승 억제하기 위한 공공요금 정책 등을 살펴볼 것이다. -26일 잭슨 홀 미팅으로 3차 양적완화(QE3)를 넘기는 분위기다. 가능성과 효과에 대한 의견은 어떤지. 외국인의 국내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QE3가 어떤 형태를 갖느냐를 생각해야 한다. QE1, QE2와 유사한 방식으로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 효과를 분석하고 어떤 방법이 좋은지 살펴볼 시간이 있어야 한다. 유동성의 대량 공급 측면 보다는 다른 형태의 유사한 형태를 찾고 있는데 현재 확신못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로서 저의 생각은 QE2와 유사한 결과는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효과가 없어서 못한다는 말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양적완화를 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 해야 하기 때문에 정책을 사용했을 때는 단기적인 효과도 있고 장기적인 효과도 있다. 당시 양적완화를 했을 때 유동성이 얼마나 국내에 남아있고 얼마나 신흥국 자본의 유동성을 결정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지금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상황이 세계경제에 주는 여러가지 효과가 있고 지난 6월에 끝난 QE2를 지금 얘기해야 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 인플레이션 얘기 했는데 QE3가 인플레이션 영향 있을 것이다. 연준의 판단에 의하면 장기 기대인플레이션 심리는 높지 않다. 이에 대한 판단을 지금 말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1일부터 8월 들어 7~8일 이상을 볼때 자금동향을 분석하면 외국인이 빠져 나간건 사실이다. 이때 우리의 걱정은 한국 매력 떨어진 것인지 유럽이 좋은 것인지를 살펴야 한다. 유럽 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해 자금이 나간 측면이 있다. 최종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우리 자체의 펀더맨탈 상황이라고 얘기합니다만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좋은 투자자들이 한국을 찾을 것이다. -G20 정상회의 때 위기재발방지 논의 했는데 G20에서 노력 부족한 것은 아닌가. 앞으로 더 큰 위기를 막기 위해서 G20차원에서 어떤 논의 해야 할지. G20 파리정상회의 전에 미리 만나야 하는 것은 아니냐. ▲G20은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 조직이다. 우리는 누구나 다 글로벌 경제 속에 산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적절하지 못한 상황에 쳐 해 있기 때문에 누구도 쉽게 말을 꺼내기는 힘들다. 그전에 G7 회의가 있었고 더불어서 리먼 사태 이후 G20이 활동할 당시 모든 나라의 입장이 같았다. 지금은 투 스피드 글로벌 리커버리라고 해서 선진국과 신흥 시장간의 이해관계가 다르다. 한 쪽에서는 오히려 디플레도 걱정하고 인플레를 걱정하는 국가도 있다. 때문에 공통된 의견 내는 것이 과거보다 어려워 졌다. 때문에 G20이 평가 받지 못하느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나라가 같은 처지여야 논의하기 좋다. 글로벌 재정 위기가 나왔을때 가장 많은 관심 가진 나라들이 해당국가의 국채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 상황에서 성명서 나온건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결코 작은 소득이 아니다. -정책금리로 물가 대응할 여력이 있냐는 전망 있다. 정책금리 대응 여력 있는지에 대한 시장의 의문에 답을 부탁한다. 연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는 전망이 있는데 이는 물가안정 요인을 기다린다는 의미로도 들린다. 앞으로도 물가가 계속 오를거 같은데 어떻게 할 건지. 대외 요인이 물가불안 보다 먼저 한다는 말 있었는데 이건 뭔가. 금통위 의사록 기명화는 안하나. ▲경제가 매우 나빠질 경우 금리 결정이 반대방향으로 갈 수 있는것 아니냐는 것으로 들리는데 현재로서는 대외적인 여건 변화 매우 주시하고 있고 우리 경제가 크게 영향을 받을 만한 상황 아니라고 생각한다.미국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이렇게 됏는데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 끼치냐 계산 했다. 이에 대한 답변은 오해를 살까봐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다. 올해는 금리인상 없냐는 질문을 했다. 우리는 금리 동결 한다고 이야기 하지도 않는다. 매달매달 우리 경제상황을 기본으로 대외 요인 분석이 전제되야 한다. 당시의 상황을 보고 금리를 결정하지 사전에 결정하는 일은 없다. 대외요인 물가보다 우선 한다는건 왜 그러냐 하면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물가담당기관으로서 말하는 것이다. 대외 요인 우선시 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갈수는 없다. 그것이 우리 본연의 책무를 잊어버리는 것은 아니다. 의사록에 대한 미리 공개하는 것은 법률을 고쳐야 하는 문제다. -날씨가 유가 말고 물가에 영향 끼치는 요소 없는 건지. 기대 인플레 환율 등은 어떻게 하나. 가계부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스태그 플레이션은 어쩌라는 건지. ▲환율은 몇번 말했지만 환율의 효과는 수입물가가 떨어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게 물가에 주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 환율은 모든 경제활동의 내생변수이기 때문에 특정 하나의 목적으로만 쓰는 것은 옳지 않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환율정책의 대한 시사점을 말할 수는 없다. 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수요 압력, 기대 인플레에 대해 말하면 수요측면의 압력이 있고 성장 잠재 능력 과 산출 갭에 의해서 추정하고 있는데 이게 모두 플러스다. 성장에 대한 물가 압력이 있다. 우리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고 다른 한편으로는 생산이 전체 인플레를 구성하는데 있어 상대적으로 큰 것은 아니고 유가나 공급측면의 요인이 크다. 물론 기대인플레 크기를 관리 해야 하고 장기적인 기대인플레를 관리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때문에 기준 금리 정상화로 간다고 말하는 것이다. 금리 올리면 가계부채 금리도 올리는 것이냐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금리는 특정변수 하나만 가지고 정할 수는 없다. 금리 수준을 결정할때 주담대와 가계부태 안보는 것은 아니다. 실질이자가 낮으니까 계속 대출 늘어나느것이 냐는 지적은 알고 있다. 이자율이 낮다고 해서 돈 빌리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인 가계부채 관리 해야한다. 이번에 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에 간과한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그런것은 아니다. 스태그 플레이션은 1970년에 전세계를 풍미했던 현상이다. 현재 이때로 돌아간다는 판단은 불확실성이 너무 커 판단이 안된다. 실업과 인플레가 둘 사이의 역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구조 변화에 따라 관계가 정해지는 것이다. 많은 나라들이 이를 해결하기 힘들었다. 스태크 플레이션이 온다고 얘기하는 질문에는 지금 답을 하는 시기가 적절치 않다. 현재는 새로운 상황으로 가는 것인데 저성장과 고인플레로 간다는 질문에 일부 사람들은 이것이 뉴 노멀(새로운 기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를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쉽지 않다. -마무리 발언 ▲많은 질문을 받았다. 많은 관심이 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많은 분야에 관심 보인 것으로 생각한다. 저의 책무를 느끼고 지식 가져야 한다고 느꼈다. 좋은 자료 많이 내놓고자 노력하겠다.
2011.08.11 I 이재헌 기자
  • 美 더블딥 우려에 벌써부터 `구두쇠 모드`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증폭되면서 미국 기업과 소비자 모두 일찌감치 씀씀이를 줄이고 현금을 쌓고 있다. 아직 논란이 분분한 상황에서 미리부터 지갑을 닫으면서 경기후퇴(recession)가 왔을 때 회복이 더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수주 사이 금융시장이 급격히 가라앉자 많은 기업과 소비자가 이미 경기후퇴가 임박한 것으로 가정하고 현금에 매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까지 겹치며 이런 경향이 더 심화하고 있다.WSJ에 따르면 장비회사인 티렉스는 이미 수주 전부터 각 지사에 감원 계획을 세우라고 요청했다. 론 드페오 티렉스 CEO는 "시장의 반응처럼 기업들도 똑같이 느낀다"며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기 오래 전부터 불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더욱 씀씀이를 줄일 것이란 점을 염두에 두고 사업 계획을 짜고 있다. 씨푸드레스토랑업체인 핀즈의 조지 카레이는 "여름 성수기로 최근 매출이 다소 늘었음에도 불구, 와인 주문량을 줄이고 더 싼 와인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니콜라스 블룸 스탠퍼드대학 교수는 "과거 엔론과 월드컴 사태, 존 F. 케네디 대통령 등의 암살 후 아주 급격하고 짧은 경기후퇴가 왔다"며 "현재 모든 이들이 투자를 미루는 것은 이와 비슷한 경기후퇴를 준비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기업들은 지출 축소는 물론 현금 확보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마켓워치와 팩트셋리서치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구성 30개 기업 가운데 24곳의 현금 및 단기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18%나 급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난 2분기 말 보유 현금은 520억달러로 전년대비 43% 급증했고 존슨앤드존슨과 셰브론은 각각 38%와 36% 늘었다.이들은 공장 축소나 임금을 줄이는 식의 비용절감을 통해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는 소비 감소와 신용시장 악화 등에 대한 대비 목적도 깔렸다. 빌 스톤 PNC자산운용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업들 사이에선 금융위기 기억이 아직 선명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지면 현금 보유를 더욱 높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1.08.11 I 양미영 기자
  •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상승반전..182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상승반전하며 182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매도폭이 커지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0포인트(0.85%) 오른 1821.64에서 거래되고 있다. 당초 예상대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자 코스피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프랑스 신용등급 하락 우려도 루머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폭을 늘리고 있지만 전날에 비하면 강도는 세지 않다. 외국인은 1346억원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기관과 함께 저가매수에 힘을 쏟고 있다. 개인과 기관 각각 50억원, 10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8000계약 이상 팔고 있다. 이로 인해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790억원의 프로그램 차익 매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비차익거래에서 2273억원의 매수물량이 들어오면서 프로그램에서는 총 1486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전날 대거 물량을 내놓으면서 매도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 "현재 코스피가 상당히 저평가된 만큼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국내증시가 전날 미국증시가 4% 가까이 급등할 때 부진했던 만큼, 이날 탄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섰다. 운수창고 운수장비 섬유의복 서비스 화학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업 증권 등은 여전히 하락세다. 시가총액상위주들도 상승세가 강하다.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가 2~3%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은 여전히 내림세다.▶ 관련기사 ◀☞[특징주]정유株, 유가반등에도 `약세`..실적우려☞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1일)☞[마감]코스피, PR매물만 아니었어도...`4.89p 상승`
2011.08.11 I 김상윤 기자
  • `까칠해진` S&P 내달 방한..韓 신용등급 향배는?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라 글로벌 경기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에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최근 재정부와 조율을 거쳐 내달 연례협의를 개최키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S&P는 2005년 7월 한국을 'A-'에서 'A'로 올린 이후 지금까지 변동 없이 유지하고 있다. S&P가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어떤 방식으로 결정할지는 예단할 수 없다. 전반적인 경제 기초체력이 선진국보다 낫다는 점에선 동결 내지는 상향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지만 취약한 외국인 자본 유출입 흐름은 신용등급 결정에 불리한 대목이다. 특히 최근 들어 S&P가 부채, 외환 시장 등을 이유로 일본과 미국 등의 신용등급을 낮췄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역시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한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가장 먼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디스는 지난 5월 25~27일 방한해 연례협의를 실시한 바 있다. 무디스는 연례협의 기간 동안 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외교통상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방문했으며 재정건전성, 은행의 외채 건전성, 단기외채, 저축은행 문제 등을 중점 점검하고 돌아갔다. 무디스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1'으로 부여하고 있다. 한국 경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투자적격이라는 뜻이다. 무디스는 금융위기 이후 빠른 경제 회복과 양호한 재정 건전성 등을 반영해 2010년 4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올린 바 있다.
2011.08.11 I 윤진섭 기자
  • 김석동 "저축은행 피해자 대책 금융질서 어긋나"
  • [이데일리 김춘동 김도년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1일 현재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저축은행 피해자 구제책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피해 당사자들의 고통에 대해선 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논의중인 피해보상 방안은 채권자 평등원칙과 자기책임 투자 원칙 등 금융질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은닉재산을 발굴하고, 파산배당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식시장 급락과 관련해선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적기에 단호하게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 투자자들이 과민하게 반응한다"며 "주요 국가들의 경기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차분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국내 증시 불안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더블딥, 신용등급 강등 등 주로 대외요인에 기인한다"며 "우리 경제는 글로벌 금융불안에 견딜 수 있는 체력도 있고 체질도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금융시장 불안은 2008년 위기와는 다르다"라며 "경기회복 측면에선 시간이 걸리더라도 2008년처럼 단기적으로 금융부문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세계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무역규모가 축소되면 실물경제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번 위기가 세계적인 실물경기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제적인 정책공조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2011.08.11 I 김춘동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외국인 놀이터 전락한 증권시장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다음은 1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 외국인 놀이터 전락한 한국증권시장 - `6천만원 보장` 저축銀특위 국가부채 공포 안보이나 - `버냉키 효과` 한숨돌린 글로벌시장 - 갤럭시탭 유럽판매 제동 ▲경제/종합 - 미국發 `금융 충격` 8대 궁금증 - 저축銀 특별법 위헌소지·형평성 위배..`제2 그리스` 만들것 - 여야 의원들 특별법 반대 확산 - FRB, 제로금리 유지..특단의 대책은 없다 - "글로벌 환율전쟁 다시 불 붙을 것..수년간 저성장 각오해야" - 한국증시 위기때마다 왜 유난히 요동치나 - 비상 대책회의 주재한 MB "내년 예산편성 전면 재검토" ▲금융/부동산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해야" - 올해 금리인상은 더 이상 없다? - 갑자기 미뤄진 한전 사장 선임 주총 - 전세난에 분양가 싼 공공아파트 인기 - 올 신규 공급 10채 중 8채가 중소형 - 장승배기역 주변에 아파트 592가구 ▲기업/증권 - 한진重 정상화 나선 조남호 회장 "영도조선서 특수선 집중" - 삼성테크윈 무슨일 있었나 - 박삼구 회장, 베트남 주석 면담 - 삼양그룹 지주사 체제로 - 통신3社 내달부터 요금 인하 - 코스피 7일만에 반등했지만..각국 대책 나와야 방향 잡힐듯 - 현대차 쟁의결의 실적에 악영향? - 공매도 금지..롱쇼트 전략 펴는 펀드들 어떡하나 - 똑같은 압축펀드..방어력은 천지차이 ▲국제/정치 - 英 맨체스터 유럽최대 쇼핑몰도 약탈 - 日 간총리 이달중 퇴진 - 美CEO들 자사주 매입 붐 - 중국 첫 항공모함 `와량거` 다롄항 출항 - 中 7월 수출 1751억달러 사상최고 - WTI 배럴당 80달러 붕괴 - 日, 독도 ICJ에 제소하나 - 문재인에 지지율 역전·진보진영 비판..손학규의 돌파구는 - "짝퉁 포퓰리즘으론 무조건 진다" ◇ 서울경제 ▲1면 - "포퓰리즘 재정낭비땐 그리스 전철 밟을 수도" - 靑 "저축銀 구제 입법 저지" - `버냉키 효과` 급한 불은 껐지만.. - 외국인 "그래도 팔자"..증시 불안한 반등 - 서비스업 R&D도 세액공제 받는다 ▲경제/종합 - S&P, 美 지방채 무더기 신용강등 - 日, 정부 주식도 내다판다 - "해외 리스크 경계 늦추지 말라"..정부, 비상금융합동회의 - 김석동의 `빨간 넥타이` - "FRB, 실물경기 살릴 카드 꺼낼까" 이달말 `잭슨홀`에 촉각 - FRB 매파의 반란 - "한숨 돌렸지만 유럽 등 불확실성 여전..상승장 복귀는 아직" - 달러 약세 가속화 불가피..각국 자국통화 방어 `발등의 불` - 제조업 취업자 증가 미미 "불안 불안" - "국제사회 지속가능 성장 한국 기업들이 주도해야" - 양도세 중과 폐지 "고통정리 안되네" ▲금융/부동산 - 외환銀 2분기 배당 안한다 - 위안화 결제시스템 왜 주목받나 - 손보 수입료 생보 바짝 추격 - 은행권 "웃돈 줘도 외화 확보하라" - 붓물 터진 소형주택..수익률 빨간불 - 수도권 아파트 재경매 낙찰가 `뚝뚝` - 중소형 인기 높다지만..나홀로 아파트 `청약제로` 속출 ▲기업/증권 - 50돌 맞는 전경련 존재 이유 있나 - 재래시장 찾은 삼성 사장단 - 현대상선, 대우조선에 컨선 5척 발주 - SKT·KT 내달부터 통신요금 인하..4인가구 연간 11만원 혜택 - 돌아온 개인..낙폭 과대주 쓸어 담았다 - 프로그램 매도 2兆..옵션만기 부담 완화 - "주가를 방어하라"..자사주 취득 잇따라 ▲정치 - "당초 2억까지 보상 결정 사실무근" - `피해자 구제용 국민성금` 공방 - MB, `日 독도 망동` 강력 유감 표명할 듯 ◇ 한국경제 ▲1면 - 美 "2년 더 제로금리"..딜레마에 빠진 한국 - 조남호 한진重 회견 "경영 정상화 후 해고자 복직" - 사상최대 프로그램 매물..코스피 4P 반등 그쳐 - `저축銀 피해자 구제` 거센 반대 여론..백지화 가능성 ▲경제/종합 - 北, 연평도 인근 포사격..軍 대응사격 - 초등학교 반장 `필수 스펙`..메이플 열풍 - 금리 싼 `달러 캐리` 몰려온다..환율·금리 하락 예고 - 車·IT·가전 수출 `가격싸움` 발등의 불 - 과천 달려간 MB "내년 예산 전면 재검토하라" - 벼랑 끝 美 "일단 불안 잠재우자"..침묵 깬 中 "성장이 중요하다" - 급락은 일단 멈췄는데..팔지 살지 헷갈리는 `살얼음판 장세` - 금값 1743弗 또 사상최고치..글로벌자금 "안전자산으로" - 한전사장 임명 무기연기..검증 길어져 안건 상정 못해 ▲금융/부동산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없앨 때 됐다" - 은행들 `커미티드라인` 구축 - 외환銀, 2분기 순익 1조1300억 - 분양가 싸고 전매가능..`조합아파트` 노려볼까 - "물난리 걱정에.." 도곡·대치 언덕위 아파트 문의 급증 - 美 신용등급 강등 영향은..이달 수도권 분양 3곳 `시험대` ▲기업/증권 - 고객 숙인 조남호 "책임 통감..한진重 노사문제 맡겨달라" - 김순택·이재용, 시장 돌며 미소금융 홍보 - 삼성, 양궁서 한수 배우다 - 정준양, 이번엔 북미시장 개척 나서 - 삼성 갤럭시탭, 유럽 수출 `급브레이크` - 4P 불안한 반등..전문가들 "V자 회복은 힘들 것" - 개인-외국인 `사상최대`의 결전 - 외국인 관심 적은 2등株가 웃었다 - 외환은행, 2분기 영업익 1조4915억 ▲국제/정치 - 여야 "금감원 건물 팔아서라도 보상해라" - 특위, 무리한 보상案..5억 예금, 3억8300만원 돌려줘 - "일 터질때마다 특별법 곤란..정부상대 손해배상 받아야" - "통일부담 크지 않아..비용 1570억弗, 효과 2200억弗" - 노태우 "YS에 3000억 줬다"..김현철 "말도 안돼" - 美정부에 기대 쉽게 돈벌던 기업 `초비상` - 日 간 총리, 이달 퇴진 확실 - 애플, 시총 장중 1위 터치 - 英 폭동 확산일로..맨체스터·버밍엄도 방화·약탈 - 다시 살아난 미술품 경매..소더비 등 상반기 최대 실적
2011.08.10 I 김춘동 기자
  • (亞증시 오후)`급한불은 껐다` 대부분 상승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1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오랜만에 웃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 유지 시사에 지난 며칠간 시장을 짓눌렀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한풀 꺾인 게 주효했다. 이에 싱가포르를 제외한 대부분 증시는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오른 9038.74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9000선을 회복했고, 토픽스지수도 0.82% 상승한 776.73으로 마감했다. 전일 연준이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 0~0.25%인 기준금리를 오는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힌 것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아울러 최근 과대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도 주가 상승에 큰 몫을 했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76.7엔대에 머무는 등 엔고 현상이 계속되면서 수출주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후지쯔가 2.74% 급등했으며, 교세라와 미쓰비시자동차 등이 2%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올림푸스는 4% 가까이 떨어졌고 소니와 혼다자동차 등도 큰 낙폭을 보였다. 중국 증시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1% 오른 2549.18로 거래를 종료했다. 오전 한때 2% 이상 급등했던 상하이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이 급격히 축소되며 1% 가까이 오르는데 그쳤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패닉을 고려해 중국 정부가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긴축 강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일부 덜어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전날 주재한 국무원 상무위원회에서 "관련국들이 책임 있는 재정·통화 정책을 펴 재정 적자를 줄이고 부채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전 세계 투자자의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춘 이후 첫 공식발언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공상은행(ICBC)이 1.2%, 궈이저우마오타이가 2.4% 상승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중화권 증시는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3.25% 급등한 7736.32로 거래를 마쳤고, 한국시간 오후 4시7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2.67% 오른 1만9847.08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1.07% 밀린 2853.00에 거래되고 있다.
2011.08.10 I 김기훈 기자
  • (뉴욕전망대)냉정과 의심 사이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 블랙먼데이 공포에 질렸던 뉴욕 증시는 하루사이 그 큰 낙폭을 단숨에 회복했다. 기대했던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 시사는 없었지만 `장기간`에서 `2013년 중반`으로 구체화된 저금리 유지 방침이 큰 보탬이 됐다. 그러나 한숨 돌리며 냉정을 되찾고 있는 시장이 이내 모든 짐을 훌훌 털어버릴 것으로 보는 건 오산이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유럽과 미국 경제가 잘 돌아갈지, 정책 당국자들이 엄청난 재정적자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떠나지 않고 있다. 의심이 많은 시장이다보니 2년동안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연준의 다짐 뒤에 곧바로 이를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주가가 반등하긴 했지만 미국 국채 금리 역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한 것도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미국에서는 신용등급 강등의 원흉인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지만 구성원들 면면이 강경파로 분류되면서 합의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유럽 역시 프랑스와 영국의 등급 강등 가능성이나 독일 국채 금리 상승 등 대형 국가들에서도 위태로운 모습이 감지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기는 힘들어 보인다. 여전히 기업 실적에 대한 관심은 덜할 전망. 다만 월트디즈니가 전날(9일) 장마감 후 괜찮은 실적을 내놨고 시스코시스템즈와 메이시, 폴로랄프로렌 등에는 눈길을 줄만 하다. ◇ 경제지표 및 일정: 주간 모기지은행가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07:00), 6월 도매재고(10:00, 예상치 0.9%, 전월 1.8%),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석유재고(10:30), 6월 연방재정수지(14:00, 예상치 1403억달러 적자, 전월 431억달러 적자)
2011.08.10 I 양미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