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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버거 한 개 값도 카드로..결제혁명 오나
- [뉴욕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편의점에서 담배 한 갑과 캔커피 하나를 골라들고 계산대 앞에서 신용카드를 꺼내기란 여간 멋적은 일이 아니다. 햄버거 세트 하나를 사거나 하는, 비교적 값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을 구입할 때는 대부분 마찬가지다. 계산대의 점원은 `요걸 사면서 카드를 쓰나, 째째하게…`하는 눈빛을 건네거나, 더러는 "잔돈 없으세요?"라며 대놓고 핀잔을 주기 마련이다. 손님 역시 카드를 꺼내든 손이 민망해 괜히 지갑이나 호주머니를 뒤적이다간 "어째 잔돈이 하나도 없네"하며 괜한 변명을 우물거리기가 일쑤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 돈을 내고 물건을 사면서도 왠지 불편한 이런 상황, 그러나 이 같은 광경은 머잖아 보기 드문 일이 될 수 있다. 소액구매를 위한 간단한 `비접촉식 카드 결제`가 생활로 자리잡게 될 때의 얘기다. ◇ 거대한 소비제국의 결제 혁명 `Contactless` 한여름 점심무렵, 관광객과 주변 사무실의 회사원들로 북적이는 맨하탄 브로드웨이 한편에 자리잡은 맥도날드 매장. 10여개의 계산대마다 간단하게나마 허기진 배를 달래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다. 순서 기다리기가 지루할 법도 하지만 수많은 손님들을 소화해 내야 하는 이 곳 계산대에는 좀더 빨리 사람들을 맞을 채비가 돼 있다. 계산대 마다 설치된 비접촉식 카드 결제 단말기가 그것이다. 순서를 기다려 주문을 하고, 국내에서 발급받은 모바일 카드 칩이 장착된 핸드폰을 꺼내 단말기에 대기만하면 계산은 끝이다. 굳이 지갑에서 돈을 꺼내거나 잔돈을 거슬러 받을 필요도, 신용카드로 결제한 후 서명하고 영수증을 건네받을 필요도 없다. 서울 시내에서 버스카드를 들고 버스를 타듯이 `Tap and Go`(건드리고 가다)하면 된다.마스타, 비자 등 국제 카드브랜드사들이 최근 가장 주력하는 사업이 바로 이같은 소액결제 확대를 목적으로 한 `비접촉식 카드 결제`의 보급이다. 마스타카드의 경우 뉴욕에서 한 블록 건너 하나 꼴로 등장하는 듀에인 리드, CVS와 같은 편의점(드럭 스토어 형태)과 가맹점 계약을 맺고 비접촉식 결제 방식을 전파하고 있다. 맨하탄 42번가에 위치한 듀에인 리드의 한 점원은 "작은 금액은 여전히 현금으로 지불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긴 하다"면서도 "비접촉식 휴대폰 카드로 지불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지만 사용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25달러 이하의 금액은 서명이 필요 없도록 해, 비접촉식 결제(마스타카드 패이패스)는 소액 위주의 사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타카드에 따르면 평균 결제액은 약 20달러로 추산됐으며, 25달러 이하 금액 사용이 75%가량, 우리돈 만원이 채 안되는 10달러 이하의 결제도 4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패이패스(비접촉식 결제)를 장착한 회원은 카드 사용 횟수가 평균 18%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의 캐슬린 콘포티 패이패스 담당 부장은 "10달러 이하의 결제가 절반가량이라는 사실은 소비자들이 현금 사용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패이패스는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1000만장 가량 발급되어 있으며, 북미 지역과 유럽 등의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야구장 내 매장, 멀티플렉스 영화관 체인과 같은 2만7145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자기 손에 지갑이나 휴대폰을 꺼내 쥐고 소액의 상품을 사는 방식으로의 변화. 소비의 제국 미국은 이미 `잔돈`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결제 혁명이 진행 중이다. ◇ 국내 결제시장의 변화는? 국제 카드브랜드사들은 국내의 결제시장을 변화시키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마스타카드는 삼성카드와 함께 이마트를 처음으로 페이패스 가맹점으로 확보하고, 교보문고, 크라운 커리, 훼미리마트 등과 제휴를 넓혀가고 있다. 비자카드도 할인점 홈플러스를 비롯한 `비자 웨이브` 가맹점 확보 경쟁에 나서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국내의 비접촉식 결제 성장환경이 어느 국가보다 좋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카드의 생활화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결제 행태나 단말기 인프라의 환경적 측면에서 확장이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걸림돌도 도사리고 있다. 양사 모두 본래 타깃이 소액결제인 비접촉식카드를 회당 결제금액이 5만~10만원 이상인 할인점에서 최초로 시작했다는 점. 이는 양사의 경쟁 탓에 단기간 전국망 확보를 위한 미봉책이었다는 지적을 야기한다.또 결제용 단말기 공급 및 칩카드 사업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결제 시장에 발을 들이려고 하는 이동통신업체들과 결제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카드업계의 보이지 않는 알력도 국내 시장의 확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러한 이유로 이미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해외에서보다 국내의 변화가 지체돼 가맹점 저변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국내에서의 비접촉식 카드 경쟁은 무의미해진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막대한 투자비용이 지출되는 `비접촉식 카드`가 단순히 `해외에서만 요긴한 여행 필수품`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비판을 국제 카드브랜드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 (화제)아이디어내고 돈도 받고..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고령화 때문에 걱정이 많잖아요. 그러니까 부모님을 모시는 사람들에게는 대출이자를 깎아주는 상품 어떨까요?""주민등록등본 떼러 동사무소 굳이 가야 하나요? 은행에서 직접 정부기관과 연계해 전산망으로 바로 확인하면 안되나요?"시중 은행들이 상품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고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은 상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나 은행업무 절차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수요자로서의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지난 6월26일부터 7월21일까지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425건이 접수됐다. 일단 은행 전통상품인 예금상품에 대한 제안이 1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카드 관련 제안이 76건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신탁상품에 관한 아이디어도 44건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예금+보험', '펀드+보험' 등 서로 다른 상품을 결합한 복합상품에 대한 제안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져 은행거래의 안정성을 강조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았다. 사회현상을 반영하는 상품도 접수됐다.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상품과 은행 거래실적을 사회공헌과 연계하자는 의견, 청년 실업과 관련해 해당 고객층에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견, 고유가에 주유 관련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다는 의견 등도 눈에 띄었다.국민은행은 독창성, 유용성, 수익성, 노력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 최우수상 1명에게 현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8월 중순쯤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1일 홈페이지에 '고객 상품제안 코너'를 개설, 운영한 결과 6월31일까지 3개월동안 254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객 상품제안 코너'는 상시 운영되며 매 분기별로 접수된 의견을 모아 일괄적으로 평가, 시상식을 갖는다신한은행은 2분기에 접수된 고객 의견 가운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부모를 모시고 사는 사람에게 대출금융혜택을 지원하는 컨셉의 상품을 제안한 이재형씨(경기도 의왕시)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하고 31일 시상식을 가졌다. 이밖에 우수상과 장려상도 시상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12일부터 5월31일까지 고객을 대상으로 '서류 간소화를 위한 고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신상품이나 서비스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범위를 좁혀 고객들에게 아이디어를 물은 것. 총 527건이 접수됐으며 정부 기관이나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서류 제출을 최소화해달라는 요구와 서류 중복징구를 없애달라는 요청이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에 실시한 고객 설문조사의 연장선상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고객의 의견을 묻기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이 어떤 점에서 불편을 느끼는지와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를 파악하기에는 좋은 수단이었다"고 흡족해했다.시중 은행은 그동안 주로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해 왔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상품 역시 대동소이해 차별성을 키우기 어렵자 수요자인 고객으로 공모전 범위를 넓히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고객이 평소 은행거래를 하면서 느낀 니즈를 상품 개발에 직접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친화적인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객들이 은행 업무의 프로세스를 잘 모르는 만큼 현실성이 떨어지는 제안도 많은게 사실이다. 우리은행은 서류 간소화를 위한 고객 아이디어 공모에서 당초 금상(300만원) 1명과 은상(100만원) 2명, 동상(50만원) 4명, 장려상(5만원) 20명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동상 3명과 장려상 50명만을 뽑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접수된 내용을 실현효과와 경제성, 충실도 등 심사기준표를 기준으로 세차례 심사한 결과 금상과 은상을 충족시키는 아이디어가 없어 장려상을 확대하고 참가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 (세원확충)①의사· 변호사 소득 다 잡힐까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조세연구원이 27일 발표한 보고서에는 변호사, 의사, 변리사, 법무사, 공인회계사 등 이른바 고소득 전문직들의 소득파악을 강화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소득공제 확대와 사업용 계좌 개설등을 통해 탈세의 구멍을 봉쇄하겠다는 복안이다.연구원은 이들을 포함한 전문직 사업자들의 소득파악에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이를 제거하기 위한 정책대안들을 제시했다. 이들에게 복식부기의무를 부여하고 수입금액규모와 상관없이 사업용계좌를 개설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이다. 특히 성형외과나 피부과, 치과, 한의원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에 대한 의료비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허용하는 방안은 실제 시행될 경우 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 전문직사업자 `빠져나갈 구멍을 없애라` 연구원은 우선 전문직 사업자의 경우 수입금액과 상관없이 간편장부대상에서 제외, 복식부기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식부기에 의한 기장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무신고와 같은 가산세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 복식부기의무를 부여하는 경우 모든 전문직사업자는 수입금액 규모와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개인계좌와 분리된 사업용계좌 개설의무도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업용 계좌 적용 대상은 개인사업자 중 연간 수입금액 3억원 이상의 제조업체, 1억5000만원 이상의 음식·숙박업체 등 복식부기 의무자부터 우선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만일 사업용 계좌 설치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수입금액의 0.5%가량의 가산세를 부과하는 한편 각종 감면 적용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용계좌를 통해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부가가치세 매입세액 공제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사업용 계좌 도입 방안은 사업자의 부담을 고려해 1~2년의 유예기간을 준 뒤 시행할 방침으로, 이르면 2008년에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와함께 현금영수증 가맹을 의무화하고 고객요구시 신용카드 사용과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부가가치세 신고시 수입금액명세서 제출의무가 있는 전문직사업자가 명세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기재금액과 실제 수입금액이 다른 경우 가산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성형외과, 한의원` 등 모든 의료비 소득공제 추진 연구원은 특히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의료비를 의료기관에서 이뤄진 모든 의료비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용이나 성형,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비까지 포함된다. 이 경우 성형외과나 피부과, 치과, 한의원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보험병과에 대한 소득파악 수준이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또 소득공제 대상이 확대되며 근로자의 세금부담은 낮아지는 반면 의료기관의 수입금액 자료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인 의사와 한의사의 경우 부가세 신고대신 사업장현황을 신고할 의무가 있지만 이를 강제할 수단이 없는 만큼 가산세를 신설하는 등 제재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사의 경우 건별 수임가액과 수임건수 자료 등을 지방변호사회에 빠짐없이 보고하도록 하고 지방변호사회가 국세청에 과세자료로 제출하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 공직퇴임 변호사 등 집중 관리 필요연구원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에 대해 성실신고를 유도하는 한편 신고내용의 분석을 통해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각종 신고내용을 분석해 문제점이 나타났을 경우 이를 사전에 안내해 성실신고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수입금액 탈루 및 자료제출 미비 등 불성실 신고혐의자에 대해선 조사대상자로 선정해 엄정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실효성 강화를 위해 우월적 지위에 있는 전문직을 집중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사건처리나 수임에 있어 우월적 지위에 설 수 있는 공직퇴임 변호사 등에 대해선 퇴임후 일정기간동안 집중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함께 고소득전문직과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비율을 높여나가는 한편 세무조사 결과나 신고내역 등을 분석해 정기적으로 결과를 공개, 신뢰도를 높여나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 성형수술도 소득공제 혜택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이르면 내년부터 성형수술을 할 때도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나아가 의료비 소득공제가 치과, 한의원 등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 이에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성형외과, 치과, 한의원 문턱이 낮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소득공제 규모만큼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벌어들이는 소득은 투명하게 노출돼 탈루가 힘들어지게 된다.이와관련해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은 앞으로 반드시 복식부기를 작성해야하며 신용카드 사용과 현금영수증 발급도 의무화된다. 개인사업자들은 이르면 2008년부터 개인용 은행계좌와 분리된 별도의 사업용 계좌를 만들어 거래를 해야 한다.한국조세연구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평과세 실현을 위한 세원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조세연구원의 토론안을 토대로 `자영업자 소득파악 제고 방안`을 확정해 오는 8월 중순 발표할 세재개편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사업용 계좌 등 유예기간이 필요한 제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정책들은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우선, 사업자에 대해서 개인계좌와 분리된 별도의 사업용 계좌를 만들게 하고 인건비, 임차료 뿐 아니라 사업상 거래는 반드시 사업용 계좌를 거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사업용 계좌는 미국이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그동안 우리나라는 개인계좌와 사업계좌를 혼용했기 때문에 세무당국이 계좌를 추적한다 해도 세무조사나 세정 자료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사업용 계좌 적용 대상은 개인사업자 중 복식부기 의무자부터 우선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용 계좌 도입 방안은 사업자의 부담을 고려해 1~2년의 유예기간을 주고 시행할 방침으로, 이르면 2008년에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국세청이 조세탈루 혐의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금융기관 본점을 일괄조회하는 것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본점 일괄조회가 가능해지면 금융기관 본점으로부터 모든 점포의 거래내역을 받아 계좌추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회계장부 조작이나 국제 거래를 통한 조세회피 등 각종 조세포탈을 효과적으로 잡아낼 수 있다. 현행 국세청이 조세탈루 혐의 확인을 위해 금융기관의 특정점포(지점)에 한해서만 금융거래정보 제공을 요구할 수 있고, 본점 일괄조회의 경우에는 상속·증여세 조사나 부동산 투기조사 등 제한적인 경우만 가능하다. 특히 변호사와 의사, 회계사, 법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집중적인 소득파악 제고 방안이 마련된다. 전문직 사업자는 수입금액에 상관없이 깐깐하게 복식부기를 작성해야하고 자동적으로 사업용계좌 개설의무도 부여된다. 신용카드 사용과 현금영수증 발급도 의무화해 현금거래를 통한 탈루를 막기로 했다.또 미용이나 성형, 건강증진 의료서비스 등 그동안 의료비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었던 부문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받도록 함으로써 성형외과와 피부과, 치과, 한의원 등에 대한 소득파악율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악의적인 탈세에는 가산세 부과 규모를 현재의 두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세연구원은 현행 불성실 신고·납부에 대해 20~30%의 가산세를 물리고 있지만 40~70%선까지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가가치세의 탈루를 방지하기 위해 매입자가 스스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있는 `매입자 발행 세금계산서(Self-Billing)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도매상 등 공급자가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주지 않는 경우 매입자가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세무당국에 신고하면, 세무당국의 확인 이후 부가가치세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또 음식·숙박업이나 소매업 등 소비자를 상대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사용이나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되, 소비자가 현금영수증을 받지 못했을때 직접 국세청에 현금거래를 신고하고 인증받으면 소득공제를 허용할 예정이다. 직불카드의 소득공제율도 현재 15%에서 20% 수준으로 확대, 소액 현금거래를 직불카드 결제로 유도키로 했다. 이와 동시에 성실한 영세사업자에게는 세 부당이 늘어나지 않도록 세부담 경감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최근 당정협의를 통해 확정한 자영업자의 수입금액 증가세액공제에 대한 일몰시한 2년 연장 외에도 소규모 성실사업자의 세부담 상한제를 확대 시행키로 한 것. 현행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성실사업자의 경우 수입금액이 전년대비 1.3배 초과 증가하면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를 경감해주고 있다. 앞으로는 수입금액 증가규모 기준을 1.3배에서 1.2배로 낮춰 세부담 증가 상한제 혜택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세연구원은 이번 세원투명성 제고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경우 자영업자의 소득파악률이 현재 50%에서 2015년 선진국 수준인 8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서민·中企 세금완화 추진..`경기 활성화` 박차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태권도장이나 수영·축구교실 등에 다니는 취학 전 아동 교육비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은 놀이방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이나 음악·미술학원 등에 들어가는 비용만 소득공제 대상이다. 또 정부는 올해 시한이 끝나는 55개 비과세 감면 조항 중 서민 영세자영업자 중소·벤처기업과 관련된 11개의 시한을 우선적으로 2~3년씩 늘리기로 확정했다. 아울러 하반기에 예산 이월규모를 최대한 줄이는 등의 방법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보다 20조원 증가한 88조원의 재정을 투입, 경기회복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기업도시 참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혁신도시 지정 가속화, 강북지역 3~4개 광역재개발 추진, 민간자본 건설사업 투자확대 등을 통한 건설경기보완책을 통해 경기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6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확정했다. 정부는 서민이나 근로자, 영세자영업자, 중소·벤처기업, 연구개발 등과 관련된 각종 세제혜택을 확대하거나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학 전 아동 교육비 공제대상 학원시설을 확대한다. 지금은 음악 미술 컴퓨터 바둑 웅변학원 등에 한해 연간 200만원 한도를 정해놓았지만, 앞으로는 태권도, 수영, 인라인스케이트, 축구 등 체육관련 시설로까지 확대한다. 이들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15% 추가 공제도 가능하다. 자영업자의 경우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으로 결제한 매출이 증가할 경우, 소득세를 줄여주는 수입금액세액공제 시한도 올해말에서 2008년말까지 2년 연장한다. 정부는 이밖에 ▲창업투자조합 투자자에 대한 소득공제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제도 ▲대학 등 교육기관 수익사업소득 손비인정 등 11개에 달하는 올해 시한종료(일몰) 비과세 감면제도를 2~3년 정도 더 연장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일몰도래 55개 비과세 감면조항 중 20%가 벌써 연장이 확정되기 때문에, 정부의 조세개혁 의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나머지 비과세 감면조항에 대해서는 실효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다음달 중순 이후 연장 또는 폐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5% 안팎`에서 `5% 소폭 상회`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취업자는 당초 예상했던 35만~40만명에서 35만명 안팎으로 낮추는 한편 경상수지도 150억 달러에서 30억~50억 달러 안팎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아울러 경기회복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보다 20조원 정도 늘어난 88조8000억원에 이르는 재정을 투입, 주요사업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하반기 재정은 올해 절대적 예산편성규모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데다, 상반기 조기집행에 치중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하반기 균등집행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강북지역에 모두 3~4개의 광역재개발 시범지구를 지정하고, 기업도시 참여기업에 대한 출자총액제한 배제와 혁신도시 10개 지구 지정, BTL 등 민간자본 건설사업 가속화 등을 통해 건설경기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동산 거래세도 인하키로 방침을 정했다. 보유세 규모 추정이 끝나는대로 지방세법을 고쳐 법인과 개인간 부동산 거래에 대한 취등록세율을 낮출 방침이다. 현재 개인간 거래세는 거래가격의 2.85% 수준이지만 법인과 개인간 거래세율은 4.6%에 달하기 때문에, 세율격차를 줄일 계획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이에따라 건설회사로부터 신규분양을 받을 때 적용되는 거래세율도 개인간 거래세율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국세청, 전문직등 6개월마다 4만명씩 선정 집중관리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세청이 고소득전문직을 비롯해 유흥업소, 음식·숙박업소등 취약업종 대사업자를 대상으로 6개월마다 4만명씩 선정, 집중 개별관리키로 했다.또 지방선거와 월드컵, 쌍춘년 특수에 따른 호황업종 및 지역별 취약업종의 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사업실적에 대한 집중분석을 실시키로 했다.국세청은 6일 "개인납세자 421만명과 법인납세자 43만명등 모두 464만명의 납세자들은 오는 25일까지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해야 한다"며 "특히 올해 중점추진과제인 고소득자영업자 과표양성화와 호황업종 대사업자등의 성실신고를 유도키 위해 이들 사업자에 대한 신고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현재 현금거래 비중이 높은 전문직 7000명, 유흥업 8000명, 기업형 음식·숙박업 1만2000명, 자영업법인 3000명, 기타 1만3000명 등 총 4만3000명를 개별관리대상자로 선정해 과거 신고내용, 사업장 현황등 세원관리내용을 전산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국세청은 이번 부가세 확정신고 종료 뒤 성실신고 여부를 조기 검증해 불성실신고 혐의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대상 선정때 반영토록 하고 지속적으로 개별관리키로 했다.국세청은 특히 지방선거 관련 사업자(인쇄업, 여론조사, 영상물·간판·현수막 등), 월드컵 관련(스포츠·응원 용품, TV등 전자제품 등), 쌍춘년 결혼 관련업(예식장, 사진관, 음식점, 혼수용품점 등), 지역별 취약업종(서울 강남 유흥업소, 서초 변호사등 전문직등) 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사업실적에 대한 집중분석을 실시키로 했다.이와 함께 이번 부가세 확정신고때 영세 중소사업자가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발행 등에 따른 매출액 증가분을 성실하게 신고하면 이에 따라 증가하는 부가세등을 2년간에 걸쳐 경감해주기로 했다.한편 국세청은 올해 1~4월 부당환급 추징실적이 6378건에 998억원에 달했다며 지난해 자료상 3725명을 관계기관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 `야! 여름이다~` 금융권 휴가철 마케팅 돌입
- [이데일리 김상욱 문승관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은행과 보험, 카드사 등 금융권의 마케팅 전쟁이 시작됐다. 인파들이 몰리는 주요 해수욕장에 이동은행들이 설치되고 해외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환전이벤트도 한창이다.카드사나 보험사들도 각종 할인이나 차량정비서비스 등 특색있는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우리·하나은행, 경포대에 이동은행 설치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번 휴가철을 맞아 경포대 해수욕장에 이동은행을 설치한다. 우리은행은 은행업무용 특수차량인 `움직이는 우리방카(BANKAR)`를 동원, 오는 21일부터 8월15일까지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해변은행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포대 해변은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궁화 인공위성을 이용해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환전, 송금업무 등 일반지점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하나은행도 오는 28일부터 8월8일까지 경포대 해수욕장에 `움직이는 하나은행` 차량을 배치한다.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현금서비스, 환전, 송금, 신용카드 업무등 일반 영업점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8월11일부터 19일까지는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에 이동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환전고객 모십니다`..각종 경품 `봇물` 다른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환전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통상적인 환율우대서비스외에 추첨 등을 통해 각종 경품을 증정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8월말까지 환전금액에 따라 최고 60%까지 환율우대를 제공하는 `썸머 환전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중이다. 해외여행자보험 무료가입과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교부 등의 부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PDP와 해외여행권, 홈씨어터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한국씨티은행도 환전고객에게 최고 60%의 우대환율을 적용하고 1000달러 이상 환전시에는 여행자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2000달러 이상 환전고객에게는 여행용 베개, 기내용 슬리퍼 등의 선물도 증정한다.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의 경우 사이버환전을 이용하면 최대 70%까지 수수료를 우대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은 8월말까지 즉석경품을 통해 MP3플레이어, 여행용가방, 손목시계 등을 환전고객 20만명에게 제공중이다. 기업은행은 7월말까지 수수료를 최고 80%까지 할인해 주며 신한은행도 8월말까지 환전시 수수료를 최고 50%까지 우대하는 `블루섬머 페스티벌`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환전금액에 따라 여행자보험 무료가입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여름이다~" 카드사 각종 서비스 제공신용카드사들의 `바캉스 마케팅`도 강화되고 있다. KB카드는 오는 7월말까지 `2006년 아! 夏 ~ Festival`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등 전국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항공사, 면세점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아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전국 주요 물놀이시설에 대해서도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와 해외이용객들중 홈페이지 응모고객을 추첨해 휴가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자체 여행센터에서 여행사 상품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는 `몰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해외여행상품을 구입하면 구매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이달 14일까지 국제선 항공권이나 해외여행상품 예약 구매고객 가운데 삼성마스타카드 고객 80명을 추첨해 집앞에서 공항까지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동해안 망상해수욕장에서 `신한 아름다운 캠프`를 연다. 튜브와 파라솔을 대여해주며 선베드 휴게실, 해변 카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수욕장 상가에서 카드를 쓰면 10%를 할인해준다. 이밖에 제주도의 관광시설, 레저, 음식점 등 166개 가맹점에서 즉석 할인과 각종 우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는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롯데월드 수영장을 무료 입장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외환카드 소식지나 인터넷 홈페이지의 쿠폰을 카드와 함께 내면 된다. 다음달 말까지는 충남 예산 덕산 스파캐슬과 천안 상록리조트, 경주 한화스프링돔 등에서 본인 입장료 20~30% 할인, 결제액 10% 할인서비스를 한다. LG카드는 제주공항 면세점과 14개 렌터카 회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3개월 무이자서비스를 재공하고 있다. 현대카드도 면세점 무이자 3개월 할부 서비스와 함께 서울프라자호텔, 신라호텔,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호텔, 현대경주호텔 등 주요 호텔 특별패키지 상품과 함께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20개 리조트와 온천, 수영장에서 최고 33% 할인해주며 22개 제휴사에서는 경품 이벤트와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제공된다. 롯데카드는 물놀이 리조트 할인과 물놀이 연계 콘도상품을 특가에 제공한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와 덕산 스파캐슬 천천향에서 입장권 20~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대명콘도와 아쿠아월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할인가격에 제공한다. ◇보험사도 `쏜다`..이벤트 개최 잇따라보험사들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각종 이벤트 개최 등 `휴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생명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달 3일부터 31일까지 `여름 휴가비 대한생명에서 COOL~하게 쏜다!`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생명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험설계 및 상담신청을 하면 매주 3명에게 휴가비 30만원을 지원한다. 녹십자생명은 다음달 31일까지 지점방문 고객 전원에게 `웰빙 트레블러`관광지도 책자를 무료지급한다. 한 TM영업관련 전화상담 고객전원에게 전국 각지역 펜션할인권을 오는 9월30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생명에서는 7월 한 달간 홈페이지 `알찬 여름휴가 보내기`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30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뉴욕생명도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상담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에게 물놀이 세트(비치볼, 비치백)를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파워웰빙플랜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주 2명을 추첨해 2박3일 펜션 숙박권을 지급하며 홈페이지 무료 보험 설계자 전원에게 하프펜션멤버스 이용 3개월권을 제공한다. 이밖에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휴가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ING생명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도시에서 7월 말부터 8월까지 여름 방학 기간 중여름방학 어린이 경제교실 개최한다. 푸르덴셜생명은 8~9월에 걸쳐 `러브 패밀리`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가족사진전, 유키구라모토의 러브콘서트, 금난새와 유라시안필의 가족음악회로 이뤄지며, 이달 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한다. 현대해상은 부산 해운대와 강릉 경포대, 대천 해수욕장에서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30가지 항목에 대해 차량무상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자동차보험 사고처리 경험 고객에 대해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마이 하이카 스토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당첨자에겐 금강산 2박3일 여행권 2장 등이 주어진다. 동부화재는 내달 25일까지 `하하호호! 신규고객 행사`를 갖는다. 장기보험이나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신규고객에게 매주 추첨을 통해 휴가비 100만원을 지급한다.
- 나이스, 고성장+저PER+고배당株..`매수`-동양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5일 나이스(036800)에 대해 "사업안정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주가이익비율(PER)이 6.8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05년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2006년에는 200원의 배당(배당수익률 6.1%)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차입경영과 8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안정성도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6000원, 투자의견 `매수`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나이스(036800) 나이스는 신용카드 결제승인 대행 서비스 전문업체다. 가맹점에 단말기를 유통시키고 이를통해 결제되는 신용카드 한건당 90원의 수수료를 매출로 인식하고 있다. 국내 신용카드 결제건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분기 일평균 결제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25.9% 증가한 890만건에 달한다. 이는 정부의 신용카드 사용 장려 정책과 신용카드 가맹점의 증가, 소액 카드결제가 보현화되었기 때문이다. 국내 신용카드 결제 승인시장의 13.5%를 점유하고 있으며, 당분간 이러한 시장점유율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이다. 이는 이미 확보한 가맹점에서 단말기 교체가 쉽지 않으며, 경재업체간 서비스의 질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나이스의 2006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5.2%, 41.1% 증가한 555억원, 61억원으로 전망된다. 나이스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000원을 제시한다. 이는 사업안정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2006년 예상 주가이익비율(PER)이 6.8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05년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2006년에는 200원의 배당(배당수익률 6.1%)이 기대된다. 또한 무차입경영과 8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안정성도 매우 높다. (정우철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