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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1억대 `벤츠 S550` 홈쇼핑 판매
  • SK네트웍스, 1억대 `벤츠 S550` 홈쇼핑 판매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세단인 `S550` 모델을 CJ홈쇼핑을 통해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방송 판매시간은 오는 19일 오후 9시 40분부터 1시간 가량이다.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국내 홈쇼핑 업계에서도 최고가 차량 판매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 5월 홈쇼핑 판매를 진행했던 ‘도요타 캠리(CAMRY)’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국내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벤츠 S550’ 판매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홈쇼핑 판매를 통해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에만 국한됐던 초대형 수입차 판매 구조에 새로운 채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S550’은 국내 판매 중인 S500L과 기본적으로 동일한 차량이다. ▲나이트 뷰 어시스트 ▲앞좌석 마사지 시트 ▲전 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아이팟 인테그레이션 킷 등 다양한 사양 및 최첨단 안전기능이 장착돼 있다. 자신의 구매기호에 따라 옵션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차량 가격은 1억7450만원(VAT포함)으로 국내 임포터 판매가에 비해 약 15% 저렴하다. SK상품권(50만원)도 함께 제공된다. SK네트웍스의 수입차 판매 브랜드인 에스모빌리언 제휴 금융 프로그램(SMF, S-Movilion Finance)을 이용할 경우에는 약 500만원 상당의 취득세 및 공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전 구매고객은 주유 시 리터당 최고 170원까지 할인 가능한 제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차금액의 0.5%를 적립해 신차 재구매 및 자동차정비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프로그램 등 '에스모빌리언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특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서울, 분당 전시장에 이어 지난 4월 부산 남천동 에스모빌리언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달 광주, 울산, 평택, 수원 등 총 4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매장수가 7개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앞으로 대전, 대구를 비롯한 전국적인 매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수입차 정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수입을 통한 ‘수입차 순정부품 유통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수입차의 다양한 공급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판매채널 다변화, 멤버십 서비스 등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2008.09.16 I 정태선 기자
(M&A후폭풍)④유진, 금융 성장축 포기하나
  • (M&A후폭풍)④유진, 금융 성장축 포기하나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경쟁력 있는 사업분야에 집중한다는 전략 아래 현재 계열회사인 유진투자증권㈜ 보유지분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유진그룹이 유진투자증권(옛 서울증권)의 재매각 검토 사실을 공식화했다. 지난 2006년 인수계약 발표 이래 2년이 채 못돼서다. 그룹의 3대 성장축 가운데 하나였던 금융사업을 완전히 포기할 수 있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이다. 유진그룹이 `금융사업 강화`란 야심을 접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해석이 다양하다. 그룹 재무구조 개선의 필요성도 그 중 하나로 꼽힌다.◇ 대규모 차입인수로 이자비용 감당 `벅차` 유진그룹에 있어 지난 2년은 `M&A와 성장`의 해였다. 대우건설과 극동건설 인수에 실패했지만, 잇따라 중소 매물들을 흡수하며 급속한 성장을 달성했다.지난 2006년 12월 서울증권 지분 24.1%를 1621억원에 인수했고, 이듬해 2월 택배업체 로젠의 지분 57.1%를 294억원에 사들였다. 지난해 8월에는 물류업체 한국통운과 한국GW물류의 지분 73.0%와 70.0%를 각각 10억원과 41억원에 매입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난해 12월. 유진그룹은 사업구성과 재무구조를 통째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된 하이마트를 인수했다.유진그룹 컨소시엄이 하이마트 지분 100% 인수에 쏟아부은 자금은 무려 2조원. 지난 2년에 걸쳐 인수한 모든 M&A 투자자금의 10배에 달하는 돈이다. 투입자금 중 6000억원은 `하이마트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회사(SPC)` 설립 자본금으로 들어갔다. 선종구 하이마트 대표이사의 투자분 1900억원을 포함해 계열사인 유진기업과 기초소재, 고려시멘트가 출자에 참여했다(각각 3800억원, 150억원, 150억원). 유진기업(023410) 출자액의 대부분은 외부 차입으로 조달했다. 또 나머지 1조4000억원 중 1조1000억원은 SPC의 직접 차입, 3000억원은 SPC의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충당했다.결과적으로 전체 인수자금의 약 4분의 1은 그룹 계열 3사의 현금과 차입금으로, 나머지 4분의 3은 차입을 통해 인수 대상인 하이마트(지난 5월 SPC를 흡수합병)에 부담을 지운 것. 전형적인 차입인수 방식이다. 하이마트 M&A로 유진그룹 핵심 3사의 순차입금과 이자비용 부담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순차입금은 6862억원(기초소재와 고려시멘트는 3월 말 기준). 지난해 말 1967억원 대비 3.5배에 달한다. 상반기 이자비용은 265억원(기초소재와 고려시멘트는 1분기 비용x2)으로 지난해 전체 비용을 넘어섰다. 반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현금창출능력(EBITDA)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준이다. 향후 괄목할 만한 이익개선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위 그림)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유진기업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원자재 비용 인상분의 부분적인 가격 전가가 이뤄지고 있지만, 공급과잉 구조와 건설경기 침체 지속 등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캐시카우 하이마트도 `재무부담 급증`하이마트가 그룹의 새롭고 가장 강력한 Cash Cow(수익창출원)로 등장했지만, 차입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을 단기간 내 극복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마트의 그룹 매출액기여도는 65.3%, 영업이익기여도는 80.7%에 달한다(그룹 주요 계열사 기준). 2007년 법인 매출액은 2조2943억원, 영업이익은 1196억원이다. 올 상반기 실적도 긍정적이었다. 매출은 1조1743억원으로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4.7% 증가했다. 실질적인 현금창출능력을 나타내는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상반기에만 880억원에 달했다.하지만 문제는 이자비용이다.  하이마트의 순차입금은 SPC와의 합병으로 지난 8월12일 현재 1조6876억원으로 늘어났다(한국기업평가 집계). 지난해 말 1098억원에서 15배 넘게 급증한 수치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하이마트가 지급한 이자비용은 약 590억원. 연간으로는 1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비록 풍부한 EBITDA가 안정적으로 창출되고 있다 하더라도, 추가 설비투자(출점) 등에 부담을 줄 만한 규모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유진기업에 대한 보고서에서 "하이마트는 향후에도 연간 EBITDA 1600억원 이상을 창출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견지할 것"이라며 "다만, 이자비용 부담과 점포 관련 자본적지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판단돼 배당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 "하이마트 상장과 금융사업 매각 카드 지켜봐야" 향후 유진그룹의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는 대표적 변수로는 하이마트의 성공적인 상장(IPO)과 유진투자증권의 매각 두가지가 꼽힌다.유진그룹 측은 향후 2~3년 안에 하이마트를 상장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하이마트 IPO를 통한 (유진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다만 상장 시점까지의 성장성 및 자본시장의 상황에 따라 가치평가(valuation)의 변동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유진투자증권 매각 검토 발표에 대해서도 시장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유진투자증권 매각은 기존의 그룹 재무구조 개선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았던 부분으로, 매각 대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쓴다면 (신용도 상승에) 당연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시장 지위와 수익성이 모두 뛰어난 하이마트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방향성 또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달 1일 마무리된 그룹 핵심 3사의 합병에 따른 영업효율성 제고와 3000억원에 달하는 자산매각 계획의 진행 상황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자산매각 작업의 경우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10일 유진그룹 관계자는 "유진기업의 자회사인 메트로PFV 매각을 비롯해 유휴부동산과 유가증권 일부를 매각, 현재 계획의 35% 정도를 실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진그룹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포합주식(합병법인이 합병 전에 취득한 피합병법인의 주식) 750억원 ▲메트로PFV와 유휴 공장부지, 유가증권 등 1120억원 ▲고려시멘트의 광주 본사사옥, 부동산, 증권 등 950억원 ▲기초소재의 유가증권 등 180억원 규모를 연내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8.09.10 I 이태호 기자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약이 되는, 신용카드 재테크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약이 되는, 신용카드 재테크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고물가 고금리에 임금은 그대로, 이른바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후 폭풍으로 얇아진 우리의 지갑이 더욱더 쪼그라들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1976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밀턴 프리드먼’은 ‘인플레이션은 개인의 주머니에서 손을 대지 않고 돈을 훔치는 일’이라고 했듯이, 우리의 자산은 물가상승률이 올라갈수록 그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한국은행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6월 중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37.5조원으로 일 평균 1.25조원을 카드로 결재했다.  발급건수와 이용건수 또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상적인 경기상황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증대는 내수소비의 확대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겠으나, 실질소득과 민간소비가 감소하는 상황에서의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증대는 자칫 가정경제는 물론 신용시스템을 붕괴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를 통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급증하는 신용카드 사용금액과 가계부채로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규모를 축소하는 등 대출경쟁을 자제하고 있다. 수개월전의 신용카드 발급 권유 광고전화와 TV광고를 떠올려보면 격세지감인 것이다. 이는 신용카드 연체율이 지난해 말 1.3%에서 올해 6월 말 1.8%로 급등함으로써, 리스크관리모드로 돌아선 것이다. 민간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가계의 부채잔액은 2008년 1/4분기 기준 660조원으로 증가추세를 그리고 있다. 이는 금리상승 시 자칫 치명타를 입을 수 있으므로 계획적인 소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 신용카드, 나에게 약인가? 독인가? 사상 처음으로 경험했던 고유가 때문에 운전자라면 신용카드를 통한 油테크도 올해에 인기를 끌었다. 신용카드는 신용으로 미래의 현금을 미리 앞당겨 쓸 수 있고, 번거롭게 현금을 휴대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과 여러 부가서비스 때문에 현대인에게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자 필수품으로 지갑 속에 최소한 한 장 이상의 만능 플라스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홀연히 지름신이 강림하여 일단 저지른 뒤 결제일이 되어서야 무절제를 탓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급한 마음에 현금서비스나 리볼빙서비스를 이용하여 한 차례의 위기를 넘긴다지만 달이 반복될수록 상황은 점차 악화되어 갈 뿐이다. 이처럼 신용카드는 이를 잘못 이용하는 사람들을 신용불량자로 만들기도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절세혜택과 훌륭한 재무관리 도구가 된다. ▶ 신용카드 사용 증가추세, 체크카드도 활용도 늘어나고 있다. ‘일 평균 사용금액 1조2천억 원, 사용건수 1천115만 건’ 2008년 2/4분기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 평균 사용한 신용카드 실적이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08년 1/4분기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1/4분기중 각종 카드 이용실적은 일 평균 1,206만 건, 1.3조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건수는18.8%, 금액은 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괄목할만한 부분이 카드가 체크카드의 신장세이다.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2008년 1/4분기중 일 평균 172만 건, 65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건수(41.4%) 및 금액(41.7%)이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체크카드가 직불카드와 달리 신용카드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 가능하고 신용카드와 달리 신용상태에 관계없이 만14세 이상의 예금거래자이면 발급받을 수 있는 데 주로 기인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카드 중 체크카드의 사용 비중이 건수기준 14.3%, 금액기준 5.1%로 증가하였으며, 체크카드 발급장수도 2007년 3월말 3,176만장에서 2008년 3월말 4,281만장으로 34.8% 증가하였다. ▶ 진짜 부자 vs. 신용카드 부자 여러분의 지갑에는 몇 개의 신용카드가 있는가? 보통 지갑을 보면 신용카드 서너 장은 기본으로 지니고 다닌다. 여러 혜택이 있어서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부탁에 의해서 만든 카드일수도 있고, 부의 상징인 양 가지고 다니는 간 큰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자들은 신용카드가 아예 없거나 카드보다는 현금사용을 선호한다.  부자들에게서 가장 본받을 만한 특징이 무엇이던가? 바로 계획적인 소비와 몸에 배인 검소함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세원(稅源)노출이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그들은 카드를 미래의 현금흐름을 미리 앞당겨서 쓰는 외상이자를 덧붙여 변제해야 하는 악성부채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부자들은 너무나도 철저하게 재무계획에 따라 소비하고, 충동구매를 하지 않기 위해서 신용카드 보다는 현금을 선호하는 것이다. ▶ 현금서비스 이자, 이렇게 많아? 현금서비스를 한번도 이용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현금서비스 1000만원을 25%의 이자로 이용했다고 했을 때, 1개월 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는 10,208,333원이다.  '208,333원 정도야, 껌 값 이지!'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꼭 그렇게 간단한 문제만은 아니다. 이자 208,333원만 갚으면 되지만 이자를 벌기 위해서 얼마를 더 벌어야 할까? 보통 급여생활자 소득세율이 18%라고 감안했을 때 245,833원을 벌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따라서 실제이자는 25%인 208,333원이 아닌 29.5%인 245,833원이 되는 것이다. 그래도 껌 값 이라고 생각한다면 대출금액에 '0'을 하나 더 붙여보거나 서비스 이용기간을 늘려보라! 자칫 그 껌 값은 신용카드사의 배를 불리는 재원이자 우리의 마음속에 평생 떨어지지 않은 새까만 껌 딱지로 남을지 모른다. 결제불이행을 임시방편으로 막는 방법으로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 '돌려막기' 기술이다. 이 기술에 능한 사람일수록 신용불량역에 빠르게 갈 수 있는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사례를 현금서비스에 관한 부분에만 국한했지만 개인들과 신용카드사와의 게임은 공정하지 않거나 카드사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명심하자. ▶ 현명한 카드사용법 5가지 2007년 9월말 현재 경제활동 인구 1명당 3.8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사용에 부정적이거나 사용을 최소화하라고 하는데, 카드의 혜택 및 적절한 자기 통제를 통해 경제적 효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소득공제 혜택을 적절히 이용하자! 연말정산 소득공제혜택 때문에 신용카드를 많이 쓴다. 그러나 똑 같은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소득공제혜택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포인트도 돈이다! 한 해에도 고객들의 미사용으로 인해 자동 소멸되는 포인트가 300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보통 1포인트당 1원의 가치가 있으며 카드사별로 주어지는 나의 권리, 혜택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할 것이다. 포인트를 쓸 수 있는 방법은 카드사마다 다르지만 제휴 마일리지를 이용한 무료항공권, 포인트 전용 쇼핑몰, 외식업체 할인, 자투리 포인트 기부, 인터넷 복권구매, 적립식펀드에 넣기 등이 있으며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보통 5년이며 포인트 모으는 재미로 카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카드에 안전장치를 걸어두자! 대부분의 카드는 SMS를 통해 이용내역 등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송해준다. 이용금액 등의 확인 및 결제예정금액 등을 내 손 안에서 확인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카드분실 시에 부정사용 내역 등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청하자. ▶하나의 카드만 써라! 많은 카드를 사용하면 연회비 부담도 커질 수 있으며, 지출을 하는데 있어서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등의 소비내역을 점검하는데 번거롭고 자칫 무절제한 카드남용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또한 포인트 활용 면에서 여러 카드를 쓰면 포인트가 분산될 수밖에 없으며, 1개 카드로 포인트를 몰아 쓰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쉽게 늘어나게 된다. ▶안 쓰는 카드는 과감하게 잘라라! 주력카드 하나만 남기고 안 쓰는 카드는 지금 당장 잘라 버리고 카드사에 전화해서 해지신청을 해라. 간혹 쓰지 않는 카드에서도 연회비를 자동이체 통장에서 빼가는 경우도 있다. '카드를 발급받아 해지신청을 하지 않는 한 언젠가는 쓰게 된다는 것을 카드회사는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체크카드, 신용카드혜택을 능가하는 합리적인 소비생활의 전도사! 신용카드의 유혹은 적지 않다, 바로 놀이공원이나 카드가맹점등의 각종 무료 및 할인혜택 때문이다. 하지만 지름신의 유혹과 무절제한 사용으로 후회할 때는 이미 늦다. 이처럼 합리적인 소비와 소득공제 혜택을 노리는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이 바로 체크카드이며, 화려한 변신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회비가 없으면서도 각종 할인 혜택은 신용카드 이상인 체크카드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통장 잔액 내에서만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무분별한 지출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2008.09.09 I 김종석 기자
  • 미래사회, 전자화폐가 세상 바꾼다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회사원 김모씨는 출근 버스에 타면서부터 휴대폰 결제로 하루를 시작한다. 커피를 마실 때나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에도 현금이나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의 전자화폐를 사용한다. 미국에 사는 가족에게 돈을 부칠 때에도 은행에서 이체하기 보다 휴대폰 결제를 이용한다. 빠르고 간편하기 때문이다. 현금이 완전히 사라진 미래 사회에서는 전자화폐가 담긴 휴대폰 하나면 모든게 해결된다. 미래에는 현금이 사라지게 되고 전자화폐가 활성화된다. 현금 대신 휴대폰을 이용한 사이버머니가 일반화될 전망이다. 지난 4일 제주 국제컨퍼런스센터(ICC)에서 열린 `리프트 아시아 2008`에서는 미래 사회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쏟아졌다. ◇ 전자화폐 등장하면 누가 웃을까? 영국의 가상화폐 전문가 데이비드 버치(David Birch)는 경제학적 측면에서 현금은 지불 수단으로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현금은 도난 위험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치안 유지 등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극빈층의 경우, 카드 보다 현금 사용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현금 인출로 인한 수수료 비용이 더 든다는 것. 그는 빈곤한 가정의 경우, 연간 300유로 정도의 현금서비스를 받는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현금은 극빈층에게 이래저래 부적절하다는 설명이다.때문에 전자화폐가 활성화돼 향후 화폐가 완전이 없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될 경우 수혜를 입는 것은 극빈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버치는 "정책 입안자들은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정부는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국은 현금으로 30억 달러(동전발행 기준)을 벌어들인다"며 "동전이 없어진다면 높은 수익성의 비즈니스가 없어지기 때문에 정부로선 가장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자화폐의 중심에는 `휴대폰`이란 가장 보편적인 기기가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경우, NTT도코모 등 통신사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전자화폐를 이미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서 전자화폐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비층은 16~20세로 굳어지고 있으며,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중년층이 대부분이란 설명이다.한국에서도 휴대폰 소액결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자화폐 사용에 거부감이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SK텔레콤과 KTF 등 이동통신사가  이러한 전자화폐를 실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붕괴 대비해 전자화폐 준비를" 전자화폐를 통해 북한 붕괴 후를 대비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공상과학 소설가 브루스 스텔링은 휴대폰을 통해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전자화폐를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의 `G캐시`, 인도의 `헬로머니` 등이 그것. 특히 필리핀과 멕시코 등 제3세계 인력들은 해외에 취업해 자신의 고향으로 송금할 때 전자화폐를 즐겨 사용한다. 은행을 이용할 때 보나 절차가 간단하고 수수료도 적기 때문이다.전자화폐는 송금하는 돈이 은행이 아닌 휴대폰의 이동통신사 계좌를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통신사 계좌를 통한 개인간 소액결제가 가능하다. 이제 휴대폰은 통신 수단을 넘어 은행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것. 브루스 스텔링은 "이러한 전자화폐는 안티 은행, 안티 화폐의 탄생"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앞으로 북한 정권이 붕괴된다면 빈민자들은 도시로 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독과 동독의 사례를 보면, 대부분 사람들은 동서독이 서로 다른 경제체제를 인정하고 돈을 많이 원조하면 경제 상황을 해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남한과 북한 역시 종전 이후 50년 동안 경제 시스템이 크게 달라진 상태"라며 "북한이 붕괴한다면 굉장히 새로운 종류의 경제시스템이 도입돼야 하며, 사회적인 불안정을 야기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국만을 위한 특수제작된 빈곤퇴치 솔루션을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통신사업자는 휴대폰을 통한 전자화폐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인간을 닮은 휴먼로이드 등장인간 정서를 공감하면서 같이 웃고 우는 로봇도 등장할 전망이다.  프랑스의 로봇 폴리스란 회사를 창업한 브루노 보넷(Bruno Bonnell)은 인간의 감성을 가진 휴먼로이드 로봇의 등장을 예언했다. 이러한 로봇을 `호모 로보투스`라고 명명했다.호모 로보투스는 지능적이고 육체적인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사이버툴(로봇)에 연결돼 있다. 이 로봇은 인간과의 정서적 유대를 창조해 낸다. 재미있고, 스릴이 넘치며 아드레날린을 불러일으킬 만한 요소가 특징이다. 그는 "로봇이 우리 세계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는 신뢰성이 필요하다"며 "인간이 의지하고 신뢰하고 존중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2008.09.09 I 임일곤 기자
가계빚 660조 넘어 사상최대...질도 악화
  • 가계빚 660조 넘어 사상최대...질도 악화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지난 분기 우리나라 가계빚이 660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뉴타운과 재개발에 따른 잔금 대출 등으로 주택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물가 상승으로 카드구매 금액이 늘어나 판매신용도 대폭 증가했다. 빚 덩치도 커졌지만 질도 악화됐다. 대출기간이 단기화됐고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비중이 높아져 연체율 증가로 이어질 경우 우리 경제의 심각한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단위 : 조원)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구매를 합한 가계신용 잔액은 660조306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대비 19조8336억원 늘어난 것으로 전분기 증가폭 9조8000억원에 비해 두배다. 통계청의 2008년 추계가구수(1667만3162가구)를 기준으로 하면 가구당 부채규모는 3960만원에 달한다. 이중 가계대출이 예금은행과 신협, 새마을금고 등 신용협동기구를 중심으로 17조9136억원 늘었다. 지난 2006년 4분기 20조원 늘어난 이후 1년반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예금은행의 대출이 9조2557억원 늘어 전분기 4조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5조1800억원 늘어 전분기 2조6600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집단대출에 따른 영향으로 중도금과 잔금 대출이 계속 발생하면서 주택대출이 증가했다"며 "신용대출 역시 은행들의 마케팅 강화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용협동기구 대출도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기관을 중심으로 5조1634억원 늘어 전분기에 비해 증가폭을 두배로 키웠다. 빚의 질은 악화됐다. 예금은행 비중은 60.5%로 전분기 60.8%에 비해 하락한 반면 제2금융권인 신용협동기구 비중은 17.1%에서 17.5%로 상승했다. 대출 만기구조도 짧아졌다. 만기가 5년 이하인 대출 비중이 59.7%로 전분기 58.1%에 비해 늘었고 특히 2년 이상 5년 미만 비중이 26.2%로 3.5%포인트 높아졌다. 또 담보대출은 줄고 신용 및 보증대출 비중이 늘었다. 6월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52.4%로 3월말 52.9%에 비해 낮아졌다. 기타담보 대출이 14.5%로 0.2%포인트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전체 담보대출은 0.3%포인트 줄어든 것. 반면 신용·보증 대출은 32.8%에서 33.1%로 늘었다. 2분기 판매신용은 신용카드와 할부금융사 중심으로 1조9200억원 늘었다. 전분기 2098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소비를 늘리지 않아도 물가가 오르면서 카드 결제금액이 증가했고 신용카드사들이 무이자할부, 주유할인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한 영향이 컸다. 또 7월 5000원 미만의 소액결제 현금영수증 발급 시행 전이라 소득공제를 받기 위한 소액결제가 늘어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2008.09.04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vs소니, 베를린서 미래를 점친다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다음은 내일(9월1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 호남고속철 2012년 조기 개통 - 은행 달러차입 갈수록 단기화 - 서울대 표절학생 퇴학시킨다 ▲종합 - TV 두께전쟁 삼성, 소니에 한판승 - 9월 원화값 악재많아 1100원 뚫릴수도 - 美·日 생필품값 인상 도미노 - `돈빌려 M&A`..度 넘은 국내 기업들 - 휘발유 대체 `바이오에탄올` 연내 시판 - 얇아진 추석 상여금..작년비 7만원 감소 ▲국제 - "기다려라 오바마"..반격나선 매케인 - 초대형 허리케인 내일 美 본토 상륙 - "총리는 탁신의 허수아비" 태국 시위 격화 - 中 네티즌 "독일車 불매" - GM, 94만대 리콜·9천명 명퇴 ▲정치·외교안보 - 오늘부터 정기국회..좌편향 법안 고쳐질까 - 李 대통령, 차관들과 청계천 걸으며 스킨십 ▲금융·재테크 - 규모 커진 국내은행 해외투자 - 신용·中企대출 금리도 인상 예고 - "경영계획 못 맞출라" 우리은행 비상벨 ▲기업과 증권 - "개인보다 팀워크 더 중요" 정몽구 회장 신입사원 특강 - GS, 오일머니와 손잡고 대우조선 인수 - 가열되는 韓·日 LCD TV 전쟁 - 삼성, 이번엔 몽블랑과 제휴 ▲유통 - 밀가루식품에 고개숙인 쌀 - 크록스 신발·에콕스 바지 인기 - 추석대목 홍로사과 출하 늦출까 말까 ▲기업과 증권 - 증권사 9월 증시 전망, 신용위기·환율불안에 변동성 클 듯 - 경기방어·실적호전주 섞어라 - STX그룹 변용희 부사장, 야커야즈 내년 제3국 재상장 - 최대주주 자사주 매입 러시 - 약세장선 배당株가 대안 ▲증권·코스닥 - 환율에 우는 수출주 - 거치식펀드 수익률, 적립식보다 최고 66%P 높아 - 러시아펀드 수익률 석달새 -29% ▲부동산 - 김포한강 우남 견본주택에 주말 3만명 몰려 - 도시개발구역도 지자체가 지정 - 화성 향남지구 7천가구 입주 시작 - 미분양 아파트 해법 10년전과 비교해 보니 - 분양승인 재신청땐 전매제한 완화 - 이달부터 분양가 오른다 ◇서울경제 ▲1면 - "소니는 절대 못따라온다" 삼성, TV 1위 수성 자신 - 통계청 `삶의 질` 지수 만든다 ▲종합 - 정몽구 회장 "2010년까지 차 年600만대 생산" - 태국 푸껫공항 정상화 - 은행발 부실 가능성 경고음..현대硏 보고서 - 기업 현금흐름 환란후 최악..LG硏 보고서 - 李대통령 청계천서 `스킨십 정치` - 올 추석 근로자 지갑 얇아졌다 - 유연탄값 급등..발전원가 부담 - 곳곳 암초..한국 경제 이달이 고비 - 美도 이달이후 최악위기 불안감 - "환율, 亞 신흥국 인플레이션이 변수" - 전기·도시가스料 추석 지나 오른다 ▲정치 - 18대 첫 정기국회 오늘 개원..감세 싸고 공방 예고 - YTN 주식 민간 매각 공방 - 정치권, 지방행정체제 개편론 제기 - 민주당, 새로고 발표..당 체제 정비 ▲금융 - 은행채 공시제도 겉돈다 - 손보, 토자형상품시장 본격 진출 ▲국제 - 泰 정국혼란 "끝이 안보인다" - 美대선 `페일린 돌풍` 조짐 - 알이탈리아 항공 파산신청 - 허리케인 `구스타브` 美 상륙 임박 ▲산업 - 韓·日 기술력 싸고 `치열한 신경전` - 박종우 삼성전자 DM총괄 사장 "올 TV매출 20兆 무난" - 강신익 LG전자 DD사업본부장 "2012년엔 소니 꺾을 것" - 하이닉스 상계관세로 한·일 통상마찰 비화 조짐 - 최태원 회장 "SK, 패기·도전의 50년 열어가자" - LCD패널 주도권 대만서 한국으로 - 이통 순증 가입자수 `제자리걸음` - 엔씨소프트, 美 공략 본격 나섰다 - IPTV 전국망 구축 `잰걸음` - 한경희 사장 "스팀청소기 성공신화 美서도 재연" - 화장품 ODM社들 국내외서 기술력 인정 - 백화점 "1424 세대 잡아라" - 濠 쇠고기 `추석대목 압승` ▲증권 - 인사이트펀드 환매러시 오나 - 국내 주식형펀드에 자금 몰린다 - "임직원 사기진작" 자사주 지급 잇달아 - 외국인·기관 동반매도 종목 `조심` - 출생률 하락..유아용품업체 `울상` ◇한국경제 ▲1면 - 대기업 무차별 현금확보 나선다-LG硏 보고서 - 한나라 "근로장려금 최대 120만원 상향" ▲종합 - 불황도 못식힌 세계 `명품 열풍` - 기본형 건축비 오늘부터 3.16% 인상 - 정부 "태국 여행 자제를" - 정부, 증권거래소·농협 등에도 경영개선 압박 - 개인 뭉칫돈 채권에 몰린다 - 고물가·고환율 이어 대출금리까지 高高 - 靑 "수도권에 대규모 신규택지 개발" - 정부 "산은, 리먼브러더스 인수는 ~ing형" - 금감원, 카드 가맹점 수수료 현황 점검 - 재래시장, 추석 연휴 사라진 `대목`.."제수용품도 안팔려요" - 백화점·택배업계 `반짝` ▲정치 - 18대 정기국회 개회..출총제 폐지·금산분리 완화 통과될까 - 이한구 예결특위원장 "추경편성 기준 정확히 마련" - 청와대로 간 가수 박진영 ▲국제 - 파국으로 치닫는 태국 정국 - 동유럽 경제, 그루지야 사태 `직격탄` - 美 공화당 "페일린 카드 먹혔다" - `가치투자 달인`도 별 수 없네 ▲사회 - "두달새 10번 파업하라니.." 현대차 조합원 불만 폭발 - 교통사고 환자 입원율 일본의 8배 - 현대重 국가 상대 90억원 소송 ▲산업 - MK "이번엔 바이오에탄올車" - CEO 10명중 8명 "MB정부 기대이하" - 최태원 SK회장 "앞으로 50년 패기있게 도전" - 허창수 GS회장 "대우조선 인수로 신성장동력 확보" - 디지털 글로벌 리더들의 `베를린 결의` -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MP3 동영상·카메라 줌 보완하라" ▲생활경제 - `백화점 식객`은 명품 고객 - 유럽산 고급생수 잘 나가네 -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사장 "윈저·조니워커 점유율 50%대로" ▲부동산 - 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 3일부터 청약 - 이달 국민임대 7905가구 나온다 ▲증권 - 9월 증시, 추가하락폭 작지만 변동성 클듯 - 3분기 실적전망·목표가 상향종목 주목 - 외국인, 조선株 `입질` 재개 - 8월 하이트맥주 등 중형주 선방 - 해외섹터 펀드 에너지·親환경·소비재 `발군` ▲해외증시 - 中 경기부양 기대속 거래 활성화 관심 - 美 허리케인 상륙 임박..유가 향방 촉각
2008.08.31 I 김일문 기자
(神의 직장 해부)③왜 상품권은 넘쳐 흐르나
  • (神의 직장 해부)③왜 상품권은 넘쳐 흐르나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공기업에는 늘 상품권이 넘쳐 흐른다. 산업은행 직원들은 작년에 1인당 평균 16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받았고 석유공사도 1인당 137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나눠줬다. 증권예탁결제원 직원들은 작년 한해동안 무려 28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받았다. 기술신용보증기금 임원들도 상품권 부자다. 임원 5명이 회삿돈으로 최근 2년여동안 4000여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사서 나눠갖고 기밀성 활동비로 썼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공기업에 뭔들 넘쳐 흐르지 않겠느냐'는 시각으로 보면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공기업들이 이처럼 상품권을 애용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 억지로 만든 수당 현금화하기 좋도록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주는 '피복비'는 업무 특성상 유니폼이나 작업복을 사 입어야 하는 경우 옷 대신 지급하는 돈이다. 그러나 공기업들은 이런 용도의 예산을 직원들 임금을 올려주는 데 활용한다. 유니폼이 필요없는 직원에게 피복비를 나눠주자니 상품권이 제격이다. 사실상 현금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주택보증공사는 작년에 전 직원에게 피복비 명목으로 50만원어치 의류교환권을 돌렸다. 증권예탁결제원도 매년 30만원어치의 의류상품권을 유니폼이나 작업복 착용 여부와 무관하게 전직원에게 일률적으로 나눠줬다. 수출보험공사도 40만원어치 상품권을 피복비로 전직원에게 나눠줬다. 수십만원씩 월급을 더 준 셈이지만 임금총액에는 계산되지 않는다. 이런 상품권을 사는 돈은 어떤 예산에서 나올까. 각종 행사비와 복리후생비, 사내복지기금이 그 원천이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창립기념일에 전 직원에게 상품권 100만원어치를 나눠준다. 이를 위해 작년에 회사에서 한꺼번에 구입한 상품권이 4억3900만원어치다. 인건비가 아닌 다른 예산에서 돈을 빼내 직원들에게 100만원씩 보너스를 준 것과 다름 없지만 겉으로는 '창립기념일 행사를 성대하게 했다'는 것만 남고 임금총액에도 계산되지 않는다.관계자는 "직원들 월급을 100만원씩 올려주면 눈치가 보이지만 행사비용에서 떼어 상품권으로 나눠주면 같은 효과를 거두면서도 눈총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상품권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상품권은 총액임금서 제외..눈가리고 아웅정부가 공기업들의 총액임금 인상률을 규제하고 있지만 인센티브 상여금(인센티브성과급 및 특별성과보상금), 직책수당을 제외한 모든 수당, 복리후생비(휴가보상금, 국외중식대, 자가운전보조비, 학자보조금 등), 기타소득(근로자의 날, 창립기념일 등에 예산에서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상품권, 각종 포상금 등) 등은 총액임금에서 제외한다. 이런 규정을 악용해 공기업들은 핑계만 생기면 상품권을 뿌린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예산에서 18억6200만원의 복리비를 집행했는데 이중 17억7000만원을 상품권으로 사서 직원들에게 나눠주는데 썼다. 복리비라기보다 상품권 구입비로 계정을 바꾸는 게 어울린다. 마사회도 노조가 매출증대에 따른 격려금을 달라고 요구하자 지난해말 1인당 15만원어치씩 상품권을 돌렸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상품권 구입비를 꺼내쓰는 좋은 금고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공기업이 직원들을 위해 순이익의 5% 이하로 적립할 수 있도록 해서 조성하는 기금이다.  1%를 적립할 수도 있고 3%를 적립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공기업은 당연히 그 한도를 채워 순이익의 5%를 적립한다. 사내복지기금 적립액을 늘리기 위해 순이익을 부풀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감사원 관계자는 "사내복지기금은 용도가 정해져있어서 직원들에게 현금으로 나눠주기 어렵기 때문에 각종 핑계를 만들어 상품권을 나눠준다"고 설명했다. ▲ 주요 공기업들은 순이익의 일정비율을 적립해서 직원들 복지에 쓰는 사내복지기금이 1인당 수천만원씩 적립되어 있다. 언제든지 직원들에게 줄 수 있는 숨은 자금인 셈이다. 복지기금에서 직원 1인당 지원하는 금액도 2003년 158만원에서 2007년 283만원으로 4년만에 80% 증가했다 ◇ 상품권 '깡'해서 현금화..어디에 썼을까 음성적인 로비에도 상품권은 제격이다. 일반적인 거래관계에서 공기업은 대부분 `갑`의 위치지만 규제나 각종 인허가권을 틀어쥐고 있는 관계기관이나 담당 공무원에겐 분명한 `을`이다. 국회와 언론사 등 눈치를 봐야 할 기관도 적지 않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006년과 2007년 직원들끼리 유흥주점과 골프장 등에서 2억여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관계기관 공무원이나 언론사 기자들과 업무협조 설명을 했다고 회사에 허위보고했다가 적발됐다. 허위보고 자체 보다 공무원이나 기자를 접대했다는 보고가 통한다는 점에 주목하면 공기업과 공무원·언론과의 먹이사슬 구조가 감지된다. 상품권은 이런 용도에도 교묘하게 활용된다. 기술신용보증기금 임원들은 업무추진비와 광고선전비 예산에서 4070만원을 꺼내 상품권을 구입한 뒤 840만원어치를 현금으로 바꿨다. 이른바 '상품권 깡'을 한 셈이다. 이 현금을 어디에 썼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기보 측은 "개인이 착복한 것은 절대 아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그 용도를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고만 해명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나머지 3200만원어치의 상품권도 임원 5명이 '알아서' 사용하도록 했다. 감사원은 그 용도까지 추궁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짐작할만하다. 상품권은 대량구입할 경우 5% 가량 할인구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상품권을 선호하는 이유다. 이른바 세금계산서에 잡히지 않는 상품권 '덤'을 주는 셈인데, 공기업들은 이런 '덤'도 요긴하게 쓴다. 증권예탁결제원은 노조창립기념일에 직원들에게 나눠줄 상품권을 구입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사용했는데 전현직 사장 등 임원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상품권을 구입할 때 '덤'으로 받은 상품권을 챙겨놨다가 전현직 임원들에게도 상품권을 나눠줬다.  관련기사 ☞ (神의 직장 해부)①산은 vs 예탁원..지존 누구관련기사 ☞ (神의 직장 해부)②숨어서 웃는 聖骨도 있다
2008.08.29 I 이진우 기자
美 FRB, 유동성 공급 속도 낸다
  • 美 FRB, 유동성 공급 속도 낸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향후 수 개월간 은행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가로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경색이 지속되며 은행들의 유동성 사정이 상당히 어려운 데다, 분기 말이나 연말 등 통상적으로 자금이 부족한 시기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나라 통화 증권도 중앙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때 담보로 인정키로 결정할 전망이다. 지난 4월에도 이런 얘기가 나온 적이 있지만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왔다. ◇ FRB, 외화표시증권 담보 인정할 듯..10월 최종 결정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독일판(FTD)은 FRB가 다른 중앙은행들과 함께 은행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할 때 외화표시증권을 담보로 인정해 줄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를들어 유럽 은행들이 FRB로부터 돈을 빌릴 때 유로표시 증권을 담보로 맡길 수 있다는 얘기다. 신문은 그러나 이는 임시로 이뤄지는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열린 금융안정화포럼(FSF)에서 다른나라 통화 증권을 담보로 인정하자는 얘기는 이미 나온 바 있다. 신문은 분데스방크와 영란은행(BOE) 등은 이를 수용할 방침이지만,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아직 입장을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오는 10월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 FRB, 적극적으로 유동성 공급..PDCF도 연장FRB는 지난 3월 베어스턴스 사태 이후 투자은행과 증권사 등 20개 프라이머리딜러(현재는 19개)들에게도 재할인 창구를 통한 대출(PDCF)에 나서고 있다. 원래 9월까지만 실시키로 했으나 벤 S. 버냉키 FRB 의장은 지난 달 "신용위기가 계속된다면 이를 내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FRB는 유동성이 떨어진 모기지 증권(MBS)도 담보로 인정하고 현금과 다름없이 유동성이 좋은 국채로 돈을 빌려줘 투자은행들의 숨통이 트이게 하고 있다. TSLF(Term Securities Lending Facility)가 이런 방법의 유동성 공급안이다.  TAF는 모든 예금기관에 문이 열려있고, TSLF는 프라이머리딜러에게만 개방돼 있다는 점이 다르다. 지난 해 말 나온 기간경매방식(TAF) 방식은 미 국채를 담보로 받아 돈을 빌려주는 방식이었는데, TSLF는 투자은행들의 재할인 창구 이용이 미흡하자 발상의 전환을 해 나온 새 조치였다. 관련기사 ☞ (버냉키 모멘텀)①FRB 영민했지만 충분했나 이런 가운데 석달 만기 TAF도 도입됐다. 지난 11일 석달짜리 TAF를 통해 은행들은 연 2.745%의 금리로 250억달러의 자금을 대출받았다. 기존 TAF 대출 기간은 28일이었다.  28일에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기간입찰대출 옵션 프로그램(TOP) 첫 경매를 실시했다. 로이터통신은 수요가 꽤 있어 국채수요강도(bid-to-cover ratio)는 2.0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라잇슨 ICA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이스 크랜달은 "FRB는 유동성 공급에 있어 몇 가지 카드를 갖고 있지 못하다"며 "현재 재무재표상 국채 약 3000억달러 가량을 갖고 있는데, 이는 신용위기 이전 8000억달러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TAF를 통한 자금 공급에 적극 나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리먼브러더스의 자크 팬들 이코노미스트는 "FRB는 높은 유연성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의 요구를 들어 공급안을 미조정할 의사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FRB, 지급준비금 이자 지급에도 나설 듯  로이터통신은 FRB가 조만간 상업은행들이 FRB에 예치한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도 지금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회는 지난 2006년 FRB가 지준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수 있도록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시행 시점은 2011년 10월1일. 그러나 FRB는 이를 앞당겨 올해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의회에 요청한 상태다. 
2008.08.29 I 김윤경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8.25~8.29)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24일(일) ▲ 기획재정부 - 제1차 한·가나 이중과세 방지협정 실무회담(12:00) - 제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 결과(12:00) ▲ 지식경제부 - 지경부, 연구장비 활용도 제고 본격 추진(11:00) - EK(전기용품안전)등 13개 법정강제인증마크 통합(11:00) ▲ 농림수산식품부 - 퇴·액비 시범포 평가회 개최(11:00) - 강한 농업, 과학 기술이 해법이다(11:00) - 제2차 FAO 공해상 저층어업관리 국제지침 수립을 위한 기술자문회의 참석(11:00)- 제5회 어업인 정보화 경진대회 개최(11:00) - 장태평 장관, 추석맞이 농식품 판촉행사 적극 나서(11:00) ▲ 복건복지가족부 - 한약재 유통구조 개선된다!(11:00) ▲ 한국은행 - 「2008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전국결선 개최결과(12:00) ◇ 25일(월) ▲ 기획재정부 - 외국사례 분석을 통한 노동시장 성과와 제도적 요인간의 관계 및 정책적 시사점 고찰(KDI 정책포럼)(12:00) - S&P 연례협의 개최 계획(12:00) ▲ 지식경제부 - `그린카 4대강국` 위한 산·관·학 협력 박차(06:00) - 지경부, 탄소캐쉬백 제도 추진(11:00) - 규제완화 통한 기업친화적 대외무역법 개정 추진(11:00) ▲ 농림수산식품부 - 장태평 장관, 추석명절 맞아 농어촌 불우이웃 돕기 나서(06:00) -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제4차 과학위원회(SC) 회의 참석 결과(11:00) - 내재해형 원예·특작시설 규격개정 및 지원(11:00) ▲ 복건복지가족부 - 시군구별 주민 건강조사 일제 실시(11:00) ▲ 공정거래위원회 - 2008년 상반기 우수연구모임 선정(09:00) - 대형복합상영관의 일부음식물 반입제한 자진시정(12:00) ▲ 한국은행 - 2008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12:00) - 고용보호제도 변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배포시) ◇ 26일(화) ▲ 기획재정부 - 2008년 7월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 지수동향(12:00) - 공기업 선진화 2차 추진계획▲ 지식경제부 - "기업가 정신 되살려 한국경제 재도약"(06:00) - 2008년 제2회 신기술 인증서 수여식(11:00) - 초미세 기술의 향연, `나노코리아2008`(11:00) - 지식서비스산업 5년간 일자리 33만개 창출(11:00) ▲ 농림수산식품부 - 농식품부, “30% 일 줄이기” 상반기 중 절반 달성(11:00) - 인명사전등재(이성훈 연구사)(11:00) ▲ 복건복지가족부 - `08년 하반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신규 추진과제 공모(06:00) -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결과 공개(12:00) ▲ 공정거래위원회 - (주)아쿠아닥터의 부당한 광고행위 건(12:00) ▲ 한국은행 - 한은 금요강좌 안내(12:00) -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와 일본 장기불황과의 비교(배포시) - 2008년도 제14차 금통위회의(2008.7.10 개최) 의사록 공개(16:00) ▲ 국세청 - 「오늘, 세무서를 다녀오다」 책자 발간(12:00) ◇ 27일(수) ▲ 기획재정부 - 세계 탄소시장 현황과 동향(06:00) - 2008년 6월 출생·혼인·이혼 통계 속보(12:00) - 학교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15:00) ▲ 지식경제부 - 불공정무역행위 신고접수센터 확대(11:00) - 국내기업 해외R&D시장 진출 활발 전망(11:00) - 현금 지원해 주는 외국인투자자 늘린다(11:00) - 수요대기업-부품소재기업간 기술혁신 상생 확산(11:00) - 제3차 국가에너지위원회 개최(15:00) ▲ 복건복지가족부 - 불법,불량 한약재 추방 운동본부 발대식(06:00) - 에이즈 및 성매개 감염병 관리의 새로운 전략개발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12:00) - 초음파 등 산전진찰에 드는 진료비 지원(12:00) - 지하철 승강기 안전원에 어르신들 채용 업무협약(배포시) ▲ 공정거래위원회 - (주)대홍기획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 건(06:00) - 2008년 2/4분기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정보공개(12:00) ▲ 한국은행 - 해외경제포커스(배포시) - 미국의 최근 경제상황과 과거 침체기 비교(배포시) ◇ 28일(목) ▲ 기획재정부 - 새정부 6개월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개혁 추진현황(06:00) - 2007년 기준 운수업통계조사 결과(12:00) - 한·아세안 FTA 상호대응세율 제도 도입 및 對EFTA 수입 항공휘발유 등 3개 품목 관세 철폐(12:00) - '08.9월중 국고채 발행계획 및 실적(17:00) ▲ 지식경제부 - 지경부장관-전국 공대 학장단 간담회(11:00) - "기술유출, 대기업·연구소서 많다"(11:00) - 외국 상의 임직원 등 187명에 출입국 절차 간소화(11:00) - 중국, 인도산 PET필름 덤핑수입 사실 최종판정(11:00) ▲ 농림수산식품부 - 농지이용실태조사 전국적으로 실시(11:00) - 100억불 수출실현을 위한 농식품 수출업체 CEO 결의대회 개최(11:00) ▲ 복건복지가족부 - 2007년도 4기 평가인증 통과 어린이집 발표(11:00) ▲ 공정거래위원회 - 보험사업자의 부당공동행위 건(12:00) ▲ 한국은행 - 2008년 8월 기업경기조사(BSI) 결과(06:00) - 2008년 2/4분기중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06:00) - 2008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12:00) ▲ 국세청 - 현금영수증 추가 발급내역 확인하세요(12:00) ◇ 29일(금) ▲ 기획재정부 - `08년도 하반기 재정사업 심층평가대상사업 선정결과(06:00) - 제6차 위기관리대책회의 개최(08:00) - 2008년 7월 산업활동동향(13:30) - `08년 7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및 평가(17:00) ▲ 한국은행 - 2008년 2/4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06:00) - 2008년 7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08:00) - 2008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12:00)
2008.08.24 I 박옥희 기자
  • (프리즘)현금구매 할인과 마술사의 풍선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정부가 현금으로 구매할 때 물건값을 할인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강제성 부여가 불투명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합리화 차원에서 현금으로 값을 치르는 고객에게는 신용카드로 지불할 때보다 싸게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참고기사: 2008.08.17 11:45 금융위, `카드 대신 현금내면 할인` 허용 검토) 그러나 방안이 실행된다 하더라도 가맹점에 현금 결제시 가격 할인을 강제하기가 어려워 이를 실제로 도입하는 가맹점이 있을지 불투명하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지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카드 가맹점은 카드로 거래한다고 해서 물품의 판매, 용역의 제공 등을 거절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금은 어떤 식으로 방안을 도입할지 검토 중"이라며 "그러나 도입이 된다 하더라도 `현금으로 결제하면 반드시 깎아주라`는 식의 도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정부의 현금 할인 방안이 가지는 효과는 급격히 줄어든다. 가맹점 입장에서 `선택 사항`인 현금 할인을 굳이 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안(案)이 도입된다 하더라도 실제로 이를 실행할 가맹점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 가맹점이 수수료만큼 가격을 깎아주는지 확인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가맹점이 실제로 얻을 수 있는 매출 증대 효과도 미미하다"고 말했다. 강제성이 전제된다 하더라도 논란의 소지는 남아 있다.  현금 결제 할인 방안이 강제 시행되면 소비자는 물건을 싸게 사는 혜택을 누리게 되지만 가맹점 입장에서는 오히려 손해를 보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가맹점의 손실을 어떻게 보전해주느냐에 대한 논란이 남는다.  예를 들어 고객이 1만원짜리 금액을 구매하고 이 경우 가맹점 수수료가 1%라고 가정하면, 가맹점은 카드 고객에겐 1만원에 물건을 팔 수 있지만 현금 구매 고객에겐 9900원에 팔아야 한다.  시행 전과 비교해 현금으로 물건을 팔면 추가로 남길 수 있었던 100원의 매출을 포기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가맹점의 손실 보전에 대한 세제 혜택 등 관련 방안은 아직 검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은 안(案)이 도입될 지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강제성 여부 역시 공청회 등을 거쳐 도입이 결정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자 수익 비중이 높은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수수료 수익 비중이 높은 특수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도입 전 개별 환경 분석을 통한 부작용 검토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현금 구매 할인 방안도 MB정부의 `포퓰리즘 정책` 중 하나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얼핏 들으면 대단한 혜택을 받게 되는 것 같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소비자들 손에 실제로 떨어지는 혜택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청회 등 관련업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도입 여부 및 영향 등을 판단할 것"이라며 "업계의 반응에 따라 아예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할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쇠고기 협상 등 각종 현안으로 민심을 잃어 궁지에 몰린 현 정부가 국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과도한 포퓰리즘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린다.  마술사들의 단골 레퍼토리 중에 색이 고운 풍선을 관객에게 건네주는 장면이 있다. 관객은 기대에 찬 눈으로 풍선을 받아들지만 받아드는 순간 풍선은 순식간에 쪼그라들면서 허공으로 휙 날아가버린다.  예쁜 풍선에 대한 관객의 기대심리를 이용한 마술사의 속임수다. 기대했던 관객은 허무함을 느낀다.  현금 구매 할인 방안이 또하나의 `마술사의 풍선`이 되지 않기 위한 정부의 획기적인 노력을 보고 싶다.
2008.08.18 I 김수미 기자
  • 금융위, `카드 대신 현금내면 할인` 허용 검토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현금으로 값을 치르는 고객에게는 신용카드로 지불할 때보다 싸게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합리화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객이 카드로 결제하지 않고 현금을 내면, 가맹점은 카드사에 대한 수수료 지급 부담이 없다"며 "따라서 현금 지급 고객에게는 더 싼 가격으로 제품을 파는 것이 합리적이므로, 허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 경우 고객은 카드 대신 현금을 내 더 싼 값에 제품을 살 수 있고, 또 현금영수증도 발급받아 연말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또 신용카드사들의 수수료 인하 유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가맹점이 수수료 부담 때문에 카드결제를 꺼리는걸 막으려면 수수료를 낮추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카드 가맹점이 물품을 판매하거나 용역을 제공할 때 현금과 카드를 차별하는 등 카드 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이 세원이 포착되는 카드 결제 대신 현금 이용을 유도해 세금을 회피하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다. 하지만 지난 7월부터 5000원 미만 거래에 대해서도 현금영수증 발급 제도가 시행됐기 때문에, 이제 현금이든 카드든 무관하게 세원파악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금융위는 이와 함께 카드 결제전표 매입시장에도 경쟁 원리를 도입해 가맹점 수수료의 인하를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카드가맹점 수수료 문제가 논란이 된 것을 계기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최근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을 위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으며, 하반기중 결과가 나오면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2008.08.17 I 김수연 기자
(진화하는 3G) ''쇼'' 670만 고지를 넘어
  • (진화하는 3G) ''쇼'' 670만 고지를 넘어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KTF(032390)의 ‘쇼(Show)’가 저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인구대비 99%의 전국서비스를 개시하면서 WCDMA 전용단말기를 선보인 '쇼'는 4개월만에 100만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전국 서비스 개시 1년 3개월만인 지난 6월 중순에는 6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또 7월말 기준으로는 670만명을 기록하는 등 지칠줄 모르는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쇼'의 성장배경에는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KTF의 노력이 담겨있다. KTF는 기존 2세대(G) 서비스인 CDMA 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던, 보고 느끼고 즐기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쇼'는 영상전화는 기본이고 영상회의(다자간 영상통화), 영상대화방(영상채팅), 영상라이브방송, 영상 링투유(통화연결화면), W2P(웹투폰) 영상전화 등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쇼비디오(고품질 동영상), 고품질 도시락(뮤직), MMS 플러스(고품질 멀티미디어메시지) 등의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USIM 기반의 교통, 보안, 멤버십, 신용카드, 증권서비스와 동영상 기반의 m-Learning(모바일교육), 위치기반검색서비스, 폰메신저, 주소록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한꺼번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한국에서 쓰던 폰과 번호 그대로 외국에서 음성은 물론 영상, 데이터 통화까지 가능한 글로벌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F는 현재 유럽, 일본 등 세계 139 개국에서 GSM/WCDMA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세계 160 여개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F는 또 다양한 단말기로 소비자의 차별화된 욕구를 충족시켜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총 30 여종의 SHOW 전용 휴대폰이 출시돼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40여종이 추가된다. 이들 휴대폰은 영상통화, 고속데이터, 글로벌로밍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기본제공한다. 또 슬림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쇼킹스폰서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최대 24개월동안 최고 36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보다 저렴하고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다. 쓸수록 경제적인 '쇼' 요금제도 소비자들이 쇼를 찾게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쇼'는 훨씬 더 저렴하고 혜택을 강화한 30여종의 다양한 맞춤요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부담없이 영상통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 전국서비스 개시 이전에 10초당 100원이었던 영상통화료는 70% 인하, 10초당 3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정할인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음성통화와 같은 10초당 18원에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종전에는 건당 30원에 한글 흑백 40자까지만 이용 가능했던 문자메시지를 한글 컬러 1000자까지 쓸 수 있다. 동영상 서비스(VOD)도 타사보다 50% 이상 저렴한 패킷당 0.45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출근시간대(오전 5시~9시)에는 무선데이터를 반값에 즐길 수 있다. SHOW 무료 이월요금은 잔여 무료통화를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무제한 이월되며 모든 SHOW 요금에는 발신번호표시 서비스가 기본 제공된다. 이밖에 고유가 시대를 맞아 주유시 리터당 최대 6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SHOW 주유할인’, 이마트에서 최대 25,000원까지 쇼핑금액 할인할 수 있는 ‘SHOW 이마트 할인’, 매달 한편씩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SHOW CGV 영화요금패키지’등 오직 SHOW에만 있는 특별한 제휴요금제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모든 이동통신과 국내 통화시 30% 요금 할인되는‘전국민 30% 할인요금’과 KTF망내, 유선전화, KT파워텔과 국내 통화 시 50% 요금 할인되는 ‘KT 패밀리 50% 할인요금’등의 통화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각종 할인 혜택에 중복할인이 가능하다. 쇼 마일리지와 멤버십도 혜택이 더욱 커졌다. SHOW 마일리지는 기존 장기할인과 보너스 마일리지를 통합한 제도로 국내 음성통화료의 최대 30% 까지 적립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기존 KTF 고객이 SHOW로 바꿔도 기존 가입기간을 그대로 적용해 마일리지 적립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최초로 3개월마다 0.5~3%씩 마일리지가 업그레이드되며 무료통화, 부가서비스, A/S 수리비, 단말기보험, 방문서비스, 도시락쿠폰 등을 결재할 수 있다. 이밖에 멤버십 마일리지 전환, 제휴사 마일리지 교환, 마일리지 기부, ‘SHOW’ 멤버십카드 연회비 등 다양한 혜택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조영주 KTF 사장은 “KTF의 쇼가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임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다양한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이 같은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국내 1위의 통신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단독)보조금 줄였더니···KTF 7월 300억 가량 영업이익
2008.08.12 I 박지환 기자
한국씨티銀 신용카드 시장 공략 본격화
  • 한국씨티銀 신용카드 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한국씨티은행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네 가지 특화된 신용카드를 출시하고 카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6일 조선호텔에서 하영구 행장과 석강 신세계(004170)백화점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뉴 신세계 씨티카드 콰트로` 출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1일 출시되는 `뉴 신세계 씨티카드 콰트로`는 신세계의 고품격 서비스와 씨티은행의 세계적인 금융서비스가 결합된 신용카드로 쇼핑과 주유,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등 네 가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국씨티은행은 설명했다. 이 카드가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할인 혜택은 신계백화점, 신세계몰(3~5% 할인) 뿐 아니라 매달 1만원 한도내에서 이마트 5%, 전국 모든 주유소 4%, 휴대폰 자동이체 4%, 인터넷 쇼핑몰 5%, 영화관 10%, 심지어 전국 모든 병원과 한의원, 약국에서도 5%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네 가지 카드별로 매달 1만원의 추가 특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세계 152개국 92만여대의 자동화기기에서 사용가능하며, 주요 30여 개국에서 현지통화를 인출할 수 있는 국제현금카드 기능을 갖췄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번 `뉴 신세계 씨티카드 콰트로`출시를 통해 카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지난 5월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 이후 3년 6개월만에 전산 통합을 완료한 만큼 그동안 지속적으로 축소돼왔던 신용카드 사업을 전략 비즈니스로 키울 계획이다. 서지오 자네티 한국씨티은행 카드사업본부장은 "이번 상품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할인 서비스와 혜택을 거의 모두 갖췄다"며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신세계, 7월 영업익 793억..전년비 7.2%↑☞대형마트 "10~20년전 가격에 생필품 사세요"☞(르포)전국 1등 `이마트 은평점`의 비밀
2008.08.07 I 하수정 기자
시가총액 따르지 않는 인덱스펀드가 있다고?
  • 시가총액 따르지 않는 인덱스펀드가 있다고?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특정 인덱스에 연동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되는 인덱스펀드. 인덱스 산출방법을 추종하다보니 시가총액에 따라 바스켓이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 있다. 시총 비중을 기반으로 종목의 편입비율이 정해지다보니 기업의 적정가치보다 시장가치를 따르게 돼 수익률에도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같은 인덱스펀드의 단점을 보완한 것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다. 4일 제로인과 우리투자증권, SH자산운용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의 펀더멘털 인덱스펀드와 종합주가지수의 추이를 살펴보면 펀더멘털 인덱스가 종합주가지수를 수익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난다. (아래 그래프 참조)과거 2000년대 초반 IT버블 시기를 돌아보면 인덱스펀드의 단점이 특히 크게 노출된다. 시가총액을 기반으로 하다보니 인덱스내에서 과대평가된 기업은 더 많이 편입되고 과소평가된 기업은 더 적게 편입돼 지수 급락시 인덱스펀드의 수익률도 고꾸라지게 된다. 하지만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는 단순히 시가총액이 아니라 기업의 규모와 적정가치를 설명할 수 있는 주가 외적인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매출액과 이익, 순자산과 배당 등 주주배분이 이에 해당한다. 이같은 요소를 기반으로 한 펀더멘털 인덱스는 가치형과 유사하지만 실제 수익률을 가치형과 성장형펀드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카드와 코스피200의 시총 추이에서 더욱 뚜렷이 설명된다. 2002년 코스피200에 신규편입될 당시 LG카드의 시총은 6조원을 상회하는 우량기업이었지만 신용카드 사태와 함께 시총이 1000억원을 하회할 만큼 빠르게 감소하며 코스피200 지수 급락을 견인했다. 이는 곧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수익률 급락으로 연결된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현금흐름과 배당 등 펀더멘털을 고려할 경우 LG카드와 같은 기업이 지수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펀더멘털 인덱스는 지수 조정기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다"며 "따라서 최근과 같은 지수 약세 흐름이 장기화될 경우 펀더멘털 인덱스펀드가 좋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 설정된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로는 `푸르덴셜 퀀트액티브주식`과 `동양 퀀트주식`, `산은 차세대e-Fun인덱스주식` 등 5~6개에 불과하고 그 역사도 짧다. 이중 가장 오래된 것이 SH자산운용의 `Tops 펀더멘털인덱스주식`이지만 운용성과는 2년이 채 안된다. 작년 유리자산운용이 펀더멘털 인덱스 방식으로 전 세계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유리 웰스토탈인덱스주식`을 출시했고, 한국투신운용은 FTSE아 펀더멘털 인덱스에 대한 독점 사용 계약을 맺은 상태다. (아래표 참조) 
2008.08.04 I 김유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내수·中企 체감경기 `영하권`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다음은 8월1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방통위는 IT통신산업 구경꾼 -위례신도시 2010년10월 첫분양 -독도영유권 원상회복 -태아 성별 확인 받을 수 있다 -`서편제` 작가 이청준씨 타계 ▲트렌드 -인간 체세포 배아복제 황우석 연구 불허될듯 -골프장회원권 기준시가 3.9% 하락 ▲종합 -경제 반짝호전…아직 낙관하기엔 -FDI 증가액 사상 첫 마이너스 -경기 하강속도 빨라지고 있다 -기업 체감경기 갈수록 악화 -감세법안 봇물 -정부과천청사 에너지절약 외면 가스·수도 `평펑` -KOTRA 국내무역관 11곳 폐쇄 해외는 개방형 비즈니스센터로 ▲정치 외교안보 -독도 30년넘게 美서 바윗덩어리? -MB, 공기업개혁 재시동거나 -`상생과 공영` MB 대북정책명칭 확정 ▲국제 -신용위기 1년 여전히 우울한 미국 -日 공공금융기관 4곳 통합 -국제유가 급반등…WTI 126.77달러 -이스라엘 올메르트 총리 사임 발표 -닌텐도 장사 잘했다 2분기순익 사상최고 ▲금융 재테크 -외환銀 계약 자동 연장될듯 -수익성 악화에 카드연체도 늘어 -우체국사칭 금융사기 주의보 -수출입銀 1억달러 바트화채권 발행 ▲기업과 증권 -쏘나타 최대 54만원 올랐다 -UAE서 대박, 두산重·삼성물산 담수설비등 8억弗씩 수주 -효성, 美 ATM업체 인수 -美다우 이틀새 4%↑ `바닥쳤나` -손보사 4~6월 깜짝실적 -하이닉스 1833억 영업적자 -이수화학 영업이익 400% 급증 -금호아시아나 4조5천억원 마련 자구책 발표 -미래에셋 中본토 A증시 진출 -국민연금 본부장후보 `비전문가 일색` -"3년내 ROE 30% 증권사로" 손복조 토러스증권 대표 ▲유통 -빙과류값 통 크게 50%씩 올리더니 -피해 보상때만 눈감는 항공사 -롯데백화점 中 베이징점 오픈 ▲증권 코스닥 -현금 많이 쌓아둔 종목 주목 -다음 2분기 실적에 시장 시큰둥 -워런버핏도 신용경색 못당해 -신생증권사 주력분야 제각각 -외국인 5일만에 800억대 순매수 ▲부동산 -남양뉴타운, 화성 비봉, 화성 봉담2 교통망 대폭 개선 -수도권에 4개 민자고속도로 -부산·울산·경북 8월 아파트 분양 `0` -켐핀스키-인천경제청 격돌 ◇서울경제신문 ▲1면 -"소프트 파워 높여야 선진국" -내수·中企 체감경기 `영하권` -美, 독도 영유권 표기 원상회복 ▲종합 -내수침체 골 깊어진다 -"교유세·농특세 폐지해야" -"풋백옵션 규제 검토"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골프장 회원권도 양극화 -송파신도시 2010년 10월 첫 분양 -지역난방료 오늘부터 9.65% 올라 ▲금융 -CD금리 당분간 더 오른다 -손보사 순익 급증 `웃고` 은행은 수익성 악화 `울고` -카드사 연체율 하반기 상승세 돌아설듯 -외환銀 매매계약 재연장될듯 ▲국제 -"미국은 지금 구조조정중" -中 `전력대란` 우려 고조 -美 담배규제 법안 하원 통과 -FRB, 긴급 유동성 지원 연장 ▲산업 -금호아시아나 "내년까지 4兆5000억 현금 확보" -하이닉스 8억弗 CB발행 무기 연기 -GM대우도 내수차량 가격 올린다 -"두산, 국내 最古서 글로벌 最高로" -LGT도 마케팅비용 줄인다 -삼성, 가정용 기지국 美전역 공급 -아스콘업계 "아스팔트값 인상 철회를" -노틸러스효성, 美 ATM社 트라이톤 인수 -상반기 벤처캐피탈 투자 11% 급감 -롯데百 中공략 본격화 -대형마트 車용품 매출 2배 늘어 ▲증권 -증시 수급 개선 기대감 `솔솔` -금호아시아나 그룹주 "안도 한숨" -"中증시 추가하락 보단 반등 가능성" -`황우석 연구 불허` 바이오주 급락 -`공적택 효과` 교육株 희비 -다음, 2분기 실적은 좋은데… -토러스證 "역발상으로 차별화" -증권주 반등세…"바닥권 왔나" -"두산건설 하반기 이익창출력 커진다" -"SKC, 턴어라운드 발판 마련" ▲부동산 -송파신도시 개발계획 확정 `강남 대체` 신도시 개발에 초점 -`버블세븐` 지역도 저가주택은 올라 ◇한국경제신문 ▲1면 -기업들 M&A 어려워진다 -美지명위, 독도 표기 원상회복 -부동산·금호생명 지분 매각 -위례신도시 4만6천가구 공급 ▲종합 -`골드파파` 전성시대 -재고증가 11년만에 최대…경기침체 가속 -"규제개혁 지지부진은 법안통과 미루는 국회탓"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다 -국민銀, 인니 BII 인수 재추친? -휘발유값도 1900원 밑으로 -보험사기 조사…건보자료 요구 추진 ▲국제 -아르셀로미탈 M&A전략 빛본다 -유럽중앙銀, 기준금리 또 올리나 -신용위기에 두손 든 버핏 -中, 오늘부터 반독점법 시행 ▲산업 -금호아시아나 "유동성 문제없다" -금융권 "금호 펀더멘털 괜찮다" -효성, 세계 5위 ATM 제조사 인수 -"KOTRA, 관 색깔 빼겠다" -LG텔, 휴대폰요금 최대 72만원 할인 -쏘나타 가격 최대 54만원 오른다 ▲중기·과학 -수입산 절반값 로봇항법장치 개발 -선박 `균형 맞추는 水` 특허 늘어 -아스콘업계 "아스팔트 공급가 인하" 집단행동 ▲부동산 -기준지역 따라 채권액 1억넘게 차이날 수도 -이달 국민임대 4922가구 모집 -서울~문산, 구리~포천 등 민자고속도로 5곳 추진 -삼성물산 UAE서 발전소 수주 ▲금융 -상반기 은행 성적 분석 -`내맘대로` 카드가 뜬다 -"지주사 전환해 中企에 토털 금융" 윤용로 기업은행장 -론스타-HSBC 매매계약 자동연장 ▲증권 -주도주 없는 횡보장 `치고 빠지기` 잦아질듯 -외국인 뉴욕發 훈풍 타고 귀환 -돈, 다시 증시로 MMF선 뭉칫돈 빠지고 펀드·예탁금 유입은 꾸준 -포스코 주가, 삼성전자 추월하나 -미래에셋운용, 中 QFII 획득 -주가 띄우기用 자사주 매입 급증 -굿모닝신한證, 창립기념 고금리 상품 특판 -하이닉스, 적자폭 크게 줄였다 -운용사 보유 중소형주 실적 좋다
2008.07.31 I 박기용 기자
  • (조용찬의 중국증시 따라잡기)빈부격차라는 시한폭탄
  • [이데일리 조용찬 칼럼니스트]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이 연일 항의집회와 시위가 끊이지 않는데다 테러위험까지 높아지자 세계각국은 중국을 ‘분화구 위에 앉아 있는 국가’로 바라보고 있다. 고도성장, 구조조정과 중국식 사회주의 체제로의 변신과정에서 민주화, 노사분규 등 사회적 모순은 중국이라고 피해 갈 수 없는 모양이다. 경제발전에 따른 이익 재분배가 중국 660개 도시와 300만개 촌락에 골고루 나눠지지 않기 때문에 매일 크고 작은 항의집회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아직 체제를 위협하는 전국적인 시위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도농간, 지역간, 소득격차 문제가 사회적 갈등으로 확산될 경우엔 중국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소득격차가 확대가 사회불안을 야기 최근 들어 중국의 빈부격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소득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지며,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는 균등한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지니계수가 0.4를 넘으면 소득 분배가 상당히 불평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베이징사범대학 소득분배와 빈곤연구센터는 개혁개방 초기의 중국 지니계수는 0.3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0.47로 불평등이 계속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력자원과 사회보장부가 발표한 계층간 소득격차도 2007년 도시지역 상위 10%의 부자가 도시 전체의 부를 45%를 갖고 있었고, 하위 10%는 도시 전체의 1.4%를 차지했을 뿐이다. 빈부격차가 확대된 원인은 분배제도가 공평하지 못한데다 시장경쟁이 불평등하기 때문에 발생했다. 소득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세수제도가 아직 정착되지 못한데다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도 미흡한 것도 소득격차를 확대시켰다. 이외에도 빈부격차 확대를 초래한 것은 “음성적인 보조소득”과 “회색수입”이다. 오래된 조사자료이지만, 2002년에 도시민이 받고 있는 “음성적인 보조소득”은 64만원(4275위안)에 달했다. 이 돈을 합산해 계산하면 도농간의 소득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지니계수도 0.5 이상 확대될 수 있다. 중국 개혁기금회 국민경제연구소 부소장인 왕샤오류(王小魯)는 2006년 “중국 도시주민의 소득 중에 통계에 잡히지 않는 회색수입 총액은 660조원(4.4조 위안)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위 10% 가구의 평균소득이 하위 10% 가구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소득 배율은 33:1인데, 회색수입을 포함시킬 경우 50:1 이상이다. 중국의 회색소득(灰色收入)은 660조원 회색수입을 중국에선 후이서(灰色)수입이라고 부르는데, 말의 정의는 불법소득, 규정을 위반한 비리소득, 사회적으로 공인되고 도덕적 관념에서 합리적인 소득 이외에 수입, 기타 출처가 모호한 소득을 총칭해서 회색수입이라고 지칭한다. 이 같은 정의에 따르면, 일반 도시민은 어느 정도의 회색수입을 벌까? 불법소득, 규정을 위반한 비리소득, 불로소득을 챙길 수 있는 직종이나, 자리가 설령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숫자가 매우 제한돼 있고, 공무원이나 권력 상층부, 특권층에 집중돼 있다. 회색수입의 출처와 관련해 완전한 자료를 얻을 수 없지만, 공개된 자료를 가지고 분석해보면 주로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1)재정자금이 집행되는 길목에서 관리감독 태만이 심각한 누수현상을 야기하고 있다. 대규모 재정자금이 집행되는 프로젝트의 경우, 투명성이 낮고, 권력남용과 횡령이 더욱 심각하다. 2005년에 이 같은 사례로 약 84조원(5600억 위안)의 국고가 낭비됐지만, 조사는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서는 더욱 교묘한 형태로 정부자금이 빼돌려지고 있다. 2006년 국유 고정자산투자 금액이 675조원(4.5조 위안)에 달했는데, 양파껍질처럼 이어지는 하도급 공사, 원자재 납품 등을 통한 뒷돈 챙기기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최종 하도급회사의 낙찰금액은 정부 교부금의 1/3에도 못 미친다. (2)금융시장의 부패가 만연해 있다. 중앙은행 연구부는 전국적으로 금융기관의 대출이자 외에도 추가 비용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변칙 수법”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은 지하금융시장에서 연간 이자율은 120~300%에 달하는데 비해서 은행의 이자율은 10% 수준으로 매우 싸기 때문이다. 2006년 중국 금융기관의 대출잔액은 3300조원(22조 위안)이다. 정부기관과 대기업에 대출된 자금을 제외한 전체 대출금의 절반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데 금융기관에서 발생하는 회색수입은 150조원(1조 위안)을 상회한다. 이러한 변칙 수법을 통해 대출된 자금이 부실화될 경우, 고스란히 은행에 손실로 남게 된다. (3)행정허가와 심사허가증을 발급하면서 공무원들이 급행료나 커미션을 챙기는 행위가 비일비재하다. 탄광이나 정부 불하 기업의 주식을 매각하는 부서에선 공공연하게 심사권, 검사권, 자원통제권을 가지고 주식매매에 관여하고 있다. 또한 신약생산과 관련된 임상실험과 약품심사 등의 유통질서가 매우 혼탁해, 관련업무와 관련된 몇몇 사람이 거액의 회색수입을 챙기고 있다. 세계은행은 2006년 중국 120개 도시에서 기업들이 공무원에게 관광, 오락 등 소비성 지출(뇌물)로 제공되는 금액은 기업 매출액의 최저 0.7%, 최고 2.3%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2006년 전국 제조업, 건축업과 3차 산업의 매출액이 모두 8250조원(55조 위안) 임을 고려할 때, 뇌물액수는 최소 75조원(5000억 위안)에 달한다. 이외에도 현금, 예금, 실물자산, 신용카드, 주식증여 등 다양한 뇌물공여 방식이 있다. (4)토지 판매대금의 유실이다. 2005년 국유토지는 16.3만 헥타르가 민간에 양도됐는데, “공개입찰경매”을 통해 매각된 토지면적은 전체의 1/3에 불과하다. “공개입찰경매”가 일반 양도보다 땅값에서 4~5배나 높지만, 부동산개발업체와 권력자가 유착돼 근절되지 않고 있다. 토지개발과정에서 증발해 버린 금액은 1묘당 1500만원(10만 위안)으로 계산할 경우, 31.2조원(2080억 위안)에 달한다. 이로 인해서 땅을 뺏긴 농민에게 경제적 보상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토지 난개발에 따른 자원낭비가 심각한 상황이다. (5)업종소득을 독점한다. 2005년 전력, 통신, 석유, 금융, 보험, 상수도 전기 공급, 담배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833만 명으로 전국 노동자의 8%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임금과 임금외 소득 총액은 160조원(1.07조 위안)에 달해, 당해 년도 전국 근로자 임금총액의 55%를 차지했다. 전국 노동자 평균 임금수준을 웃도는 금액은 127조원(9200억 위안)에 달하고, 그중에 상당부분은 행정적인 독점에서 나온 피해이다. 이외에도 세무공무원에 청탁하거나 뇌물제공을 통한 탈세, 몇몇 관련부처의 고위직인사가 국유기업의 구조조정과정에서 국유자산을 약탈하거나, 독점이윤이 보장되는 사업의 독점권 확보 등은 모두 특권을 소유한 소수집단에서 은밀히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의 회색수입은 반드시 특권층인 정부관료, 독점기업의 감독관리층에서 저질러지기 때문에 아직도 효율적인 감독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회색수입은 각종 폐단을 가져오는데, 국가세수의 대량 유실, 빈부격차 확대, 부패와 횡령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법률적 측면에서 회색수입의 개념이 모호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전부 법률조례로 포함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양측이 모두 은폐하려 하기 때문에 증거를 찾기가 어렵고, 신고건수도 매우 적은 편이다. 
2008.07.30 I 조용찬 기자
(조용찬의 중국증시 따라잡기)빈부격차라는 시한폭탄
  • (조용찬의 중국증시 따라잡기)빈부격차라는 시한폭탄
  • [이데일리 조용찬 칼럼니스트]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이 연일 항의집회와 시위가 끊이지 않는데다 테러위험까지 높아지자 세계각국은 중국을 ‘분화구 위에 앉아 있는 국가’로 바라보고 있다. 고도성장, 구조조정과 중국식 사회주의 체제로의 변신과정에서 민주화, 노사분규 등 사회적 모순은 중국이라고 피해 갈 수 없는 모양이다. 경제발전에 따른 이익 재분배가 중국 660개 도시와 300만개 촌락에 골고루 나눠지지 않기 때문에 매일 크고 작은 항의집회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아직 체제를 위협하는 전국적인 시위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도농간, 지역간, 소득격차 문제가 사회적 갈등으로 확산될 경우엔 중국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소득격차가 확대가 사회불안을 야기 최근 들어 중국의 빈부격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소득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지며,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는 균등한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지니계수가 0.4를 넘으면 소득 분배가 상당히 불평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베이징사범대학 소득분배와 빈곤연구센터는 개혁개방 초기의 중국 지니계수는 0.3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0.47로 불평등이 계속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력자원과 사회보장부가 발표한 계층간 소득격차도 2007년 도시지역 상위 10%의 부자가 도시 전체의 부를 45%를 갖고 있었고, 하위 10%는 도시 전체의 1.4%를 차지했을 뿐이다. 빈부격차가 확대된 원인은 분배제도가 공평하지 못한데다 시장경쟁이 불평등하기 때문에 발생했다. 소득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세수제도가 아직 정착되지 못한데다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도 미흡한 것도 소득격차를 확대시켰다. 이외에도 빈부격차 확대를 초래한 것은 “음성적인 보조소득”과 “회색수입”이다. 오래된 조사자료이지만, 2002년에 도시민이 받고 있는 “음성적인 보조소득”은 64만원(4275위안)에 달했다. 이 돈을 합산해 계산하면 도농간의 소득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지니계수도 0.5 이상 확대될 수 있다. 중국 개혁기금회 국민경제연구소 부소장인 왕샤오류(王小魯)는 2006년 “중국 도시주민의 소득 중에 통계에 잡히지 않는 회색수입 총액은 660조원(4.4조 위안)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위 10% 가구의 평균소득이 하위 10% 가구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소득 배율은 33:1인데, 회색수입을 포함시킬 경우 50:1 이상이다. 중국의 회색소득(灰色收入)은 660조원 회색수입을 중국에선 후이서(灰色)수입이라고 부르는데, 말의 정의는 불법소득, 규정을 위반한 비리소득, 사회적으로 공인되고 도덕적 관념에서 합리적인 소득 이외에 수입, 기타 출처가 모호한 소득을 총칭해서 회색수입이라고 지칭한다. 이 같은 정의에 따르면, 일반 도시민은 어느 정도의 회색수입을 벌까? 불법소득, 규정을 위반한 비리소득, 불로소득을 챙길 수 있는 직종이나, 자리가 설령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숫자가 매우 제한돼 있고, 공무원이나 권력 상층부, 특권층에 집중돼 있다. 회색수입의 출처와 관련해 완전한 자료를 얻을 수 없지만, 공개된 자료를 가지고 분석해보면 주로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1)재정자금이 집행되는 길목에서 관리감독 태만이 심각한 누수현상을 야기하고 있다. 대규모 재정자금이 집행되는 프로젝트의 경우, 투명성이 낮고, 권력남용과 횡령이 더욱 심각하다. 2005년에 이 같은 사례로 약 84조원(5600억 위안)의 국고가 낭비됐지만, 조사는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서는 더욱 교묘한 형태로 정부자금이 빼돌려지고 있다. 2006년 국유 고정자산투자 금액이 675조원(4.5조 위안)에 달했는데, 양파껍질처럼 이어지는 하도급 공사, 원자재 납품 등을 통한 뒷돈 챙기기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최종 하도급회사의 낙찰금액은 정부 교부금의 1/3에도 못 미친다. (2)금융시장의 부패가 만연해 있다. 중앙은행 연구부는 전국적으로 금융기관의 대출이자 외에도 추가 비용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변칙 수법”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은 지하금융시장에서 연간 이자율은 120~300%에 달하는데 비해서 은행의 이자율은 10% 수준으로 매우 싸기 때문이다. 2006년 중국 금융기관의 대출잔액은 3300조원(22조 위안)이다. 정부기관과 대기업에 대출된 자금을 제외한 전체 대출금의 절반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데 금융기관에서 발생하는 회색수입은 150조원(1조 위안)을 상회한다. 이러한 변칙 수법을 통해 대출된 자금이 부실화될 경우, 고스란히 은행에 손실로 남게 된다. (3)행정허가와 심사허가증을 발급하면서 공무원들이 급행료나 커미션을 챙기는 행위가 비일비재하다. 탄광이나 정부 불하 기업의 주식을 매각하는 부서에선 공공연하게 심사권, 검사권, 자원통제권을 가지고 주식매매에 관여하고 있다. 또한 신약생산과 관련된 임상실험과 약품심사 등의 유통질서가 매우 혼탁해, 관련업무와 관련된 몇몇 사람이 거액의 회색수입을 챙기고 있다. 세계은행은 2006년 중국 120개 도시에서 기업들이 공무원에게 관광, 오락 등 소비성 지출(뇌물)로 제공되는 금액은 기업 매출액의 최저 0.7%, 최고 2.3%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2006년 전국 제조업, 건축업과 3차 산업의 매출액이 모두 8250조원(55조 위안) 임을 고려할 때, 뇌물액수는 최소 75조원(5000억 위안)에 달한다. 이외에도 현금, 예금, 실물자산, 신용카드, 주식증여 등 다양한 뇌물공여 방식이 있다. (4)토지 판매대금의 유실이다. 2005년 국유토지는 16.3만 헥타르가 민간에 양도됐는데, “공개입찰경매”을 통해 매각된 토지면적은 전체의 1/3에 불과하다. “공개입찰경매”가 일반 양도보다 땅값에서 4~5배나 높지만, 부동산개발업체와 권력자가 유착돼 근절되지 않고 있다. 토지개발과정에서 증발해 버린 금액은 1묘당 1500만원(10만 위안)으로 계산할 경우, 31.2조원(2080억 위안)에 달한다. 이로 인해서 땅을 뺏긴 농민에게 경제적 보상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토지 난개발에 따른 자원낭비가 심각한 상황이다. (5)업종소득을 독점한다. 2005년 전력, 통신, 석유, 금융, 보험, 상수도 전기 공급, 담배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833만 명으로 전국 노동자의 8%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임금과 임금외 소득 총액은 160조원(1.07조 위안)에 달해, 당해 년도 전국 근로자 임금총액의 55%를 차지했다. 전국 노동자 평균 임금수준을 웃도는 금액은 127조원(9200억 위안)에 달하고, 그중에 상당부분은 행정적인 독점에서 나온 피해이다. 이외에도 세무공무원에 청탁하거나 뇌물제공을 통한 탈세, 몇몇 관련부처의 고위직인사가 국유기업의 구조조정과정에서 국유자산을 약탈하거나, 독점이윤이 보장되는 사업의 독점권 확보 등은 모두 특권을 소유한 소수집단에서 은밀히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의 회색수입은 반드시 특권층인 정부관료, 독점기업의 감독관리층에서 저질러지기 때문에 아직도 효율적인 감독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회색수입은 각종 폐단을 가져오는데, 국가세수의 대량 유실, 빈부격차 확대, 부패와 횡령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법률적 측면에서 회색수입의 개념이 모호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전부 법률조례로 포함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양측이 모두 은폐하려 하기 때문에 증거를 찾기가 어렵고, 신고건수도 매우 적은 편이다. 
2008.07.29 I 조용찬 기자
  • "주택대출 이자 이렇게 줄여라"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금리가 8%대에 진입했다. 지난 25일 현재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91일물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가 5.63%로 월초(5.37%) 대비 0.26%포인트 급등함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일제히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28일부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최고 금리를 연 8.02%(6.62~8.02%) 로 올린다. 은행권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연 8%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월말 이후 처음이다. 국민은행도 연 6.39~7.89%로 전주 대비 0.08%포인트 인상했으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연 6.50~7.80%, 연 6.93∼7.63%를 적용하고 있다. 금리는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택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한 사람들이나 대출을 받아 새로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은 이자 부담때문에 고민이 커지고 있다. 금리 상승기 대출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티끌모아 태산'..은행의 금리혜택을 노려라 대체로 금리상승기에는 고정금리형 대출상품이 변동금리형 대출상품에 비해 유리하다. 때문에 금리가 올라가면 변동금리형 상품에서 고정금리형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9%를 넘어서 큰 실익이 없는 상황이다. 대출상품을 갈아타지 않고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은행과 '네고(협상)'하는 것이다. 자신의 금리가 다소 높다고 판단된다면 은행에 이자 조정 신청을 해 금리를 낮출 수 있다. 물론 은행측이 무작정 금리를 낮춰줄리는 만무하다. 하지만 자신이 해당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삼고 있는 고객이라면 협상의 여지는 많다. 해당 은행과의 거래가 늘면 신용등급이 올라가 대출을 연장할 때 이율을 낮출 수 있다. 일부 은행은 해당 은행 통장으로 급여를 이체하거나 은행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등의 방법으로 거래를 늘리면 건당 0.1% 정도의 이율 혜택을 준다. 예금상품 신규 가입, 무주택자 혹은 다자녀 가구, 헌혈증서 기부, 인터넷대출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금리인하 조건 자격이 된다면 해당은행의 대출상품을 이용해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으면 된다. 적어도 최근 이자 부담 증가분의 일정정도는 덜 수 있는 수준이다. 개인신용등급 관리도 꾸준히 해야 한다. 금융권은 이것을 바탕으로 대출 이율 등을 정하기 때문이다. 연체는 절대 금물이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대출과 같기 때문에 최대한 줄여야 한다. 특히 신용카드 신규 발급 직후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대출상품만 바꿔도 이자가 준다 신규 대출자의 경우 자격요건만 된다면 국민주택기금이나 주택금융공사에서 제공하는 대출상품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국민주택기금의 경우 부부합산 연소득이 2000만원이하(상여금 등 제외)인 무주택자는 1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5.2%로 대출기간은 20년이다.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도 6.8∼7.05%의 비교적 싼 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시중 은행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금리상승기에 유리한 '금리상한주택담보대출'을 눈여겨 볼 만하다. 금리상한대출은 고객이 일정비용(옵션프리미엄)을 은행에 지급하면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시중금리가 오르더라도 최고금리가 고정되지만 시중금리가 하락하면 대출금리도 함께 떨어진다. 은행마다 상품의 세부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골격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91일물 CD금리에 금리스프레드 1.0%포인트가 더해지고 여기에 수수료(옵션프리미엄 ) 0.7%포인트 가량이 보태진다. 현재 국민은행(유비무환모기지론), 하나은행(안전지대론), 우리은행(금리안심파워론) 등이 시판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장 급하지 않다면 금리 상승 추이를 좀 더 지켜본 후 대출을 결정할 필요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관석 신한은행 PB고객부 팀장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정금리형 상품 금리가 변동금리형 상품 금리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면이 있다"며 "급한 것이 아니라면 올 가을까지 금리와 시장상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간은 '돈'..과감하게 팔아라 이자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말할 것도 없이 대출금액을 줄이는 것이다. 때문에 만기일시상환 상품보다는 원리금분할상환 상품이 유리하다. 최근 나오는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상품이 원리금(원금)분할상환 상품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간혹 만기일시상환 상품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주택 매도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실제로 서울의 경우 강북 일부 소형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가격상승률이 3-4%에 불과하다. 수도권에서도 용인 등 남부지역은 최근 집값이 더 떨어지고 있다. 양도소득세 부담 때문에 팔기가 어렵다면 대출금 상환에 집중해야 한다.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경기침체와 금리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시기일수록 여윳돈이 생기면 다른 곳에 투자하지 말고 대출금부터 갚는 것이 유리하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로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으니 처분시점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 조언 '대출이자 부담 덜기' 10계명 - 주거래은행을 두고 장기간 꾸준히 거래한다. - 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혜택은 충분히 이용한다. - 보금자리론 등 자신에게 맞는 대출 상품을 선택한다. - 금리상한대출상품 등 은행 대출상품에 늘 관심을 둔다. - 만기일시상환상품보다는 원리금균등분할상품이 낫다. - 대출금 상환에 집중해 대출총액을 줄여나간다. - 대출 이자액과 중도상환수수료 등은 늘 비교해서 상환 계획 마련해 둔다. - 주택수익률보다 이자율이 더 높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정리한다. - 개인신용등급 관리는 평상시 철저히 한다. - 흐름에 휘둘리지 마라. 언제나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2008.07.28 I 박성호 기자
(딸기아빠의 재무설계)무더위를 이기는 休테크(휴가재테크)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무더위를 이기는 休테크(휴가재테크)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때이른 장마, 밤이 무서워지는 열대야, 고유가, 스테그플레이션, 주가 폭락……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시작한 금융위기가 글로벌경제를 덮치고 자산거품의 터지면서 수익률 하락공포의 아우성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다행히 그간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여겨지던 국제유가가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한 수요감소와 미 의회의 투기규제법안 논의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달러화 약세도 진정되고 있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는 한숨이 절로 나오는 요즘 그래도 휴가를 생각하면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가 절로 흥얼거려 진다. 푸른 언덕에~ 배낭을 메고~ 황금빛 태양♬♪ ~ 비록 고물가에 얄팍한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금새 흥이 깨지기는 하지만, 피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활기찬 하반기를 위해 스트레스에 찌든 심신을 재충전하는 것도 그 어떤 재테크 못지 않은 훌륭한 休테크인 것이다. 본 고에서는 재테크 차원에서의 휴가비용 절감과 휴가중의 재테크전략을 제시한다. ◈ 해외여행, 환전(換錢)은 주거래은행에서 우대환율 요청하고 T/C를 이용하라! 여행 당일 허겁지겁 공항지점에서 환전하면 수수료 할인을 해주지 않으므로 주거래은행을 통해 미리 환전을 하는 것이 유리하며, 지점에서 에누리해줄 수 있는 우대환율이 있어 우대환율을 요구하는 것이 좋다. 밑져봐야 본전 아닌가? 또한 여행자수표를 사용하면 환전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분실하더라도 수표번호를 제시하면 언제든 재 발행이 가능하므로 분실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하는 경우 결제금액의 1.5%을 수수료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고, 결제일이 사용 후 3일 이후 이므로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금을 사용하고, 반대로 환율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 여행자 보험, 소액으로 위험보장은 필수 해외나 위험지역에 여행하는 경우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여 여행 중 사고나 배상책임 손해, 신체상해, 휴대품 도난 등의 스트레스를 미리 비우는 것도 좋다. 가입방법은 전화나 인터넷으로 간단히 가입할 수 있으며 1인당 7일에 3,000원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 1억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또한 1대의 자동차를 가족이나 친구들과 이용하는 경우 장시간 운전으로 운전자를 교대할 때는, '누구나 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특약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가입된 보험사에 전화하여 기간과 운전연령 등을 정할 수 있다. ◈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금융기관의 이벤트 혜택을 누려라! 신용카드만 잘 이용해도 적잖은 휴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신용카드 사용액은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휴가철이 시작되면 카드사에서는 무료공연, 리조트시설 할인, 휴가경비 지원, 항공권 할인, 경품이벤트 등 풍성한 이벤트•서비스를 시행하므로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활용하면 된다. ◈ 공과금, 미리 내거나 자동이체를 설정해라! 보통 일주일간의 휴가기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대출이자•공과금•신용카드 결제금액 등은 미리 내거나 자동이체계좌의 잔고를 미리 확인하고 떠나야 한다.  연체했을 경우의 가산세도 문제이지만, 신용사회에서 연체로 인한 신용상의 문제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므로 무시해서는 안될 일이다.  특히, 자진신고나 납부할 세금을 기한 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년 10.95%인 고금리로 납부 불성실가산세를 내야 한다. ◈ 귀중품, 은행의 무료대여금고에 맡겨라! 휴가철이면 은행들은 대부분의 점포에서 대여금고를 무료로 빌려주므로, 각종 예금증서, 주요한 문서, 귀금속 등은 은행의 대여금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금융상품, 금융 주치의를 활용하라! 신용불안 및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연일 증시는 말 그대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 국민의 Must Have 상품인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경우 맘 편한 휴가를 보내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추가로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거나 환매하고자 하는 경우 휴가지에서 PC방을 전전하거나 휴대폰에 메달리다간 자칫 분위기를 망치는 폭탄으로 낙인 찍히기 쉽다. 따라서 평소 거래하는 금융기관의 관리자에서 원하는 가격조건이 되면 연락을 해 달라고 미리 당부하면 된다. ◈ 쉬는 것도 투자, MMF를 활용하라! ‘투자에서 가장 안전한 상품은 현금이고, 쉬는 것도 투자다’라고 한다. 워런 버펫이 운용하는 벅셔 헤서웨이의 주가도 지난해 말 대비 20%이상 하락할 정도로 경제전문가들도 쉽사리 하반기 경제호전을 장담하지 못하는 시계제로인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경제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한다면 시중 실세금리가 자동으로 반영되는 MMF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변동성이 큰 장세에 고려해 볼 만 하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2008.07.28 I 김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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