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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34건

  • 현금카드 결제서비스 실시…소비자·가맹점 '방긋'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금융소비자들은 앞으로 현금IC카드로 식당·마트 등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에 이어 또 하나의 결제수단을 갖게 됐다. 더불어 신용카드사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앞세워 독점해오던 신용결제 시장에 은행이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 또한 치열해 질 전망이다. 그간 카드수수료로 골머리를 앓던 중소가맹점 또한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금융결제원과 은행권은 오는 21일부터 ‘은행공동 현금카드 결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현금입출금이나 계좌이체만 가능했던 현금카드가 굳이 카드사 서비스를 받지 않아도 계좌에 돈이 들어 있는 만큼 결제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기존 신용카드사 중심으로 개편돼 있던 결제시장에 은행이 참여하면서 은행과 카드사 간 경쟁 또한 치열해 질 전망이다. 김은호 금융결제원 IC금융업무팀장은 “결제시장에 다양한 서비스 공급자가 참여하면서 건강한 경쟁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카드 가맹사의 수수료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현금카드의 가맹점 수수료율은 1% 수준으로 신용카드(2%내외)와 체크카드(1.5%내외)보다 훨씬 낮다. 여기에 100만원 이상 물건을 현금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를 정액화시켜 가맹점 업주의 수수료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 판매대금이 가맹점들에게 입금되는 시간도 짧아진다. 결제일에서 2~3일 정도 지나야 돈이 들어왔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와 달리, 현금카드는 결제일 바로 다음 영업일에 판매대금이 들어온다. 현금카드 가맹점 신청은 주거래은행이나 거래VAN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가지고 있는 단말기가 IC카드 겸용 단말기일 경우, 거래VAN사에서 카드단말기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면 바로 사용가능하다. MS카드 전용단말기인 경우에는 IC카드 단말기로 교체해야 한다. 김 팀장은 “현금카드는 전 국민이 평균 2개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대중화돼 있고, 비밀번호를 사용해야 결제가 돼 보안도 우수하다”며 “직불형 카드 활성화를 통해 국민이 건전한 소비문화를 영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11.14 I 정다슬 기자
  • 하나SK메가캐쉬백 체크카드 2년 연속 밀리언셀러
  •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신용카드 수준의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SK메가캐쉬백’ 체크카드가 2년 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하나SK카드는 12일 ‘하나SK 메가캐쉬백 시즌1, 2 체크카드’가 200만 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1년 이후 출시된 동일 브랜드 카드가 2년 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체크카드는 이번이 처음이다.이 체크카드는 ‘현금 캐쉬백’과 ‘OK캐쉬백’을 통합해 신용카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하나SK 메가캐쉬백 시즌1’은 2만원 당 200원을 돌려주고 OK캐쉬백 주요 가맹점에서 최대 30% 할인 또는 15% 적립 혜택 등을 제공한다. ‘시즌2’ 체크카드는 통신비와 커피 할인에 마트 및 주유소에서 OK캐쉬백 3배 적립, 하나은행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월 10회 면제 혜택 등을 추가 제공한다.여기에다 내년에는 온라인 쇼핑과 편의점 분야 멤버십 추가 제휴를 통해 멤버십 기능과 부가서비스가 더욱 강화된 ‘시즌3’를 내놓을 예정이다.한준성 하나은행 신사업본부장은 “하나은행, 하나SK카드, SK마케팅엔컴퍼니 등 3사의 서비스 통합 및 마케팅 시너지로 기존 체크카드의 한계를 넘어섰다”며 “앞으로 생활에 밀접한 ‘멀티 멤버십’ 서비스를 차별적으로 제공해 카드시장의 화두인 체크카드 활성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2.11.12 I 이현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朴 "ICT 통합부처 설립"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0월3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朴 “ICT 통합부처 설립”..MBC 지배구조 개선도-갤럭시노트 대박 ‘1% 여성임원’의 힘-노르웨이 국부펀드 트러스톤에 3억弗 위탁-‘괴물 허리케인’에 월가 올스톱▲종합-K팝 춤은 대박인데..-전세난 내년 3월 최대 고비▲일자리 1% 더 늘리자-덩치 큰 대기업일수록 여성임원 가뭄에 콩나듯▲변동성 커진 외환시장-선물환포지션 올들어 130억달러↑..원화강세 부추겨▲정치-安 “단일화 안하겠단 건 아냐”..文 “환영”-文 대선승리 조건은 이해찬 박지원 퇴진-‘MBC 민영화’ 추진 놓고 논란일 듯-朴 소통부재 文 단일화 강박 安 무소속 한계▲국제-600만명 정전 피해..美심장부 ‘유령도시’로-오바마-롬니 10월 실업률 ‘신경전’▲경제·금융-‘제2의 극동건설 협력사’ 막을 보험 만든다-반품비가 판매가의 40%라니..▲기업&증권-힘들어도 성장 멈출 수 없다..내년 모바일 영업이익 20조-호언장담하더니..석유 혼합판매 ‘0’-문제는 환율이야! BMW對기아차-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해양구조물 후판 3파전-삼성 ‘10인치 탭’ 시장 재도전-4만원대 ‘윈도8’ 만원대에 산다-농기계박람회 모터쇼 못지않네-“비싼건 안팔려”..쏟아지는 특가의류-뛰는 물가, 유통구조 개선이 답-불황場엔 이익보다 현금흐름-태양광株 추락 언제까지-“주총 전자투표제 꼭 도입..의결권 자문기관도 키워야”-中 권력교체기 랠리 있다? 없다?▲부동산-매립지 아파트, 참 맘에 드네-녹지면적 많은 아파트가 뜬다◇서울경제▲1면-삼성, 상시적 R 경영-무차별 공약에 조세골간 흔들린다-외국인 자본 투자목적 밝혀야▲종합-종합상사 브랜드 세일 짭짤-10년 후엔 이런 직업이 뜬다▲기획-실종된 성장담론..복지공약 욕심에 ‘황금오리’ 배가를 판▲종합-“환율 하락 과도”..규제의 칼 다시 뽑았다-순환출자 금지하면 GDP 2% 줄어들 것▲삼성 상시적 R 경영-“저성장 빙하기 진입..일부 계열사 역성장 우려” 긴축 고삐▲정치-野 단일화 협상 시계 빨라진다-文 “대통령 4년 중임·부통령제 개헌”-安 “재벌·정규직 기득권 내려놔야”-“새누리와 합당 안된다” 선진단 인사 잇단 탈당-朴 “ICT 부처 신설·이통 가입비 폐지”▲금융-하우스푸어 56만9000가구..가계부채 150조 부실 노출▲국제-550만 가구 정전..맨해튼 침수로 고립▲산업-“한라건설 전념 위해 만도 대표 사임” 정몽원의 결단-삼성SDI 2차전지 잘 나가네-SK, 계열사별로 의사결정 한다-삼성·LG, 구글과 손잡고 반애플 전선 강화-SKT 약정 해지 땐 할인 위약금 낸다-한솔홈데코 “스팀에너지가 신성장동력”-CJ 올리브마켓 ‘프리미엄슈퍼’ 새 강자로-향기 인테리어 시장 잘나가네▲증권-실적 부진 철강·조선·건설주 공매도 경보음-현대기아차 신용등급 상향 효과-수출주 변신..빙그레 ‘제2의 오리온’ 되나-일진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호조에 깜짝 실적▲부동산-稅 감면도 시장 살리기 역부족..반짝 거래후 관망 모드-전셋값, 가파른 상승 이어질 듯-배곧신도시, 동탄2 흥행 이어가나-“미분양, 이래도 안사실래요”◇한국경제▲1면-예산·稅制 뿌리채 흔들린다-자연의 분노..뉴욕도 무력했다-文·安 단일화 급물살▲슈퍼 허리케인 美 강타-물에 잠긴 월가 ‘암흑천지’..강풍·사이렌 뒤엉켜 전쟁터 방불▲정치-“안철수 간이과세 확대는 포퓰리즘”-朴 “정보통신 전담부처 신설 검토”-文측 “11월25일 전에 끝내야”..安측 “후보등록후 할수도”-김종인 “단일화 전제로 어떻게 이길지 준비”▲뉴스포커스-“순환출자 금지하면 GDP 2%가량 감소”-이헌재 前 부총리 “경제민주화 핵심은 일자리·물가안정”▲뉴스&분석-원화 초강세에 ‘특별검사 카드’ 빼들어▲국제-터키도 ‘금모으기’..부족한 달러 채운다-日, 두달 연속 양적완화..채권매일기금 또 늘려▲경제-경기 고꾸라지는데 ‘증세·복지’ 타령만-“대선후보들 4대 복지공약에 5년간 51조 예산 더 필요”▲금융-가계빚 2금융권 ‘쏠림’..서민 허리 더 휜다-‘단계별 암보험’ 연내 나온다-‘대포통장’ 적발 땐 신규계좌 못만든다▲산업-“환율 버텨라”..정몽구 비상 걸었다-정준양 “삼성도 하는데” 비상경영 포스코 주말 출근령-한라그룹 ‘건설불황 돌파’ 승부수-교원·교원L&C 합병한다-더 밝고 빠른 ‘넥서스 시리즈’로 애플 포위-“사재기 효과” 오비맥주 점유율 62.9%-“파르미지아니는 영혼 담은 시계”▲증권-“코스피 최소 1~2년간 박스권 탈출 못한다”-동양건설 채권단 주식처분 나섰다-한국증시 ‘PBR 8배의 법칙’ 이번에도 통할까-위기다발 시대..현금흐름 좋은 종목은-외국인 호텔신라 저가쇼핑-올 공모주펀드 농사 ‘헛 지었네’▲부동산-동탄2 이어 시흥 배곧신도시 ‘분양 스타트’-전·월세 내년 1분기가 분수령-올해 입주 서울아파트 가격 역전
2012.10.30 I 김정남 기자
  • 이통사 "돈 되는 건 판다"..LTE 보조금 규제 원하는 이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해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부동산 및 단말기 할부채권 매각을 통해 현금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자산매각으로 버틸 수 있는 것도 한계이고 이처럼 치킨게임을 하다 보면 모두가 힘들 수 밖에 없어 차라리 당국이 단말기 보조금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포스코 지분(1.42%)을 매각해 440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한 데 이어 서울 남산과 구로, 장안 사옥 등 세 곳을 팔기로 했다. SK텔레콤이 단말기 할부채권을 계열사인 하나SK카드에 이어 이달부터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에 매각하기 시작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자칫 신용등급이 추가 강등되면 이자비용이 증가하기 때문. S&P, 무디스, 피치 등 국제 3대 신용평가사는 SK하이닉스 인수에 따른 SK텔레콤의 재무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인수가 확정된 지난 2월 일제히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KT(030200) 역시 유휴자산을 팔아 현금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인가받은 ‘케이리얼티제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사투자회사(CR리츠)’에 KT가 보유한 8곳의 토지 및 건물을 매각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며, 계열사 KT서브마린 지분을 처분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KT는 지난해 용산지사 등 전국 20여 곳에 있는 4703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케이리얼티제1호CR리츠’에 매각했었다. LG유플러스(032640)도 투자비 대부분을 외부 차입에 의존하면서 재무구조가 갈수록 악화돼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를 추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부채비율이 200.8%를 기록했으며, 현금성자산이 급격히 줄면서 순차입금이4조2000억원을 넘어섰다.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는 “LTE 확산을 위해 시설 투자는 대폭 늘리고 LTE 단말기 보조금으로 50만원 이상 지급하다 보니 버티기 힘들다”며 “내년에는 남은 1.8GHz 주파수에 대한 경매제가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 보조금 과열 분위기가 진정되지 않으면 큰일”이라고 말했다.한편 통신3사는 LTE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막대한 보조금외에도 상당한 투자비를 지출했다.SK텔레콤은 올들어 2조5000억원의 투자비를 사용, 이미 작년 연간 투자비(1조7156억)를 앞질렀다. 주파수 전략 실패로 LTE에 늦게 뛰어든 KT는 연초 계획된 유·무선 설비투자비(3조5000억원)에 3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으며, LG유플러스 역시 상반기까지 8300억원을 투자(연간 계획 1조4000억원)했다.▶ 관련기사 ◀☞아이폰5 2일 국내출시 유력..예판은 26일☞SK텔레콤, 서울시내 사옥 3곳 연내 매각☞국내 아이폰5도 고음질 통화 가능
2012.10.22 I 김현아 기자
가처분소득따라 신용카드 한도 달라진다
  • 가처분소득따라 신용카드 한도 달라진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앞으로는 본인의 가처분소득을 반영해 신용카드의 이용 한도가 달라진다.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는 별도의 소득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론 한도도 1인당 신용카드 총액한도에 포함된다.금융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 한도 모범규준안을 만들고, 연말까지 관련 전산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해 시행하도록 했다.먼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금융기관에 연체채무가 있거나 신용카드 3매 이상의 카드대출(현금서비스, 카드론, 리볼빙)을 이용하는 다중채무자는 신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게 된다.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는 객관적인 소득 증빙자료를 통해 월 가처분소득이 50만원 이상 돼야 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수 있다. 개인신용 7등급 이하이고, 월 가처분소득이 50만원 미만이면, 최고 30만원까지 신용한도가 부여된 직불기반 겸용카드(체크카드+소액 신용부여)를 발급받을 수 있다.현재 평균 가처분소득의 3배 수준인 신용카드 이용 한도도 신용등급별로 2~4배까지 달라진다.총 이용 한도와 별도로 관리하던 카드론은 신용카드 이용 한도 중 사용하지 않은 한도 범위 내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 카드대출(현금서비스, 카드론) 연체로 신규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2010년 13만 6000명에서 지난해 17만 6000명으로 대폭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이해선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이용 한도를 매년 1회 이상 점검해 과도하게 부여된 신용카드 이용 한도(이용 한도 소진율 21%)를 점진적으로 합리화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카드사들의 당기순익은 전체의 9.8% 수준인 1500억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30만 건의 신규카드 발급을 기준으로 할 때 30만 건가량이 줄고, 지난해 18조원이나 늘었던 카드사의 자산증가 규모는 5조7000억원 가량 줄어든 12조3000억원선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금융위는 체크카드 사용 시 신용평가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체크카드 이용실적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하는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
2012.10.21 I 김재은 기자
⑦카드사가 웨딩시업까지? '안하는게 없네'
  • [새 길을 찾아 나선 금융]⑦카드사가 웨딩시업까지? '안하는게 없네'
  •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지난달부터 새로 마련한 중소가맹점 우대 수수료율을 조기 적용하면서 올 연말까지 수수료 수익이 11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2월부터 모든 가맹점에 신(新)수수료율 체계가 적용되면 연간 1조원 가까운 순익 감소가 예상된다. 대형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이 결렬되거나 지연되면 카드사 손실은 그 이상 될 수 있다.◇카드사 수익 ‘빨간불’금융당국은 작년 하반기부터 1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카드사들을 전방위로 압박했다. 카드 자산 증가를 연 5% 이내, 신규 카드 발급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는 각각 연 3%와 12% 이내로 제한하고, 2015년 말까지 카드사의 레버리지(차입) 상한선을 최대 6배로 제한하는 등 외형 확대 및 무분별한 경쟁에 제동을 건 상태다.수차례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해 이 부문에선 수익 예측 자체가 무의미해졌다. 내년도 세법개정안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현금영수증과 체크카드의 절반 수준인 15%로 떨어진 것도 매출에 큰 타격이다. 신용 할부 결제와 리볼빙, 카드론 등 다양한 형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신용카드 사용이 자연스레 줄 수밖에 없기 때문.같은 맥락에서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 역시 예금 범위 내에서만 지출할 수 있도록 해 가계 빚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카드사엔 독이다. 여기에 올 연말부터는 개인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자에게는 카드 발급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리볼빙 등 카드대출 서비스 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카드사들의 경영난은 한층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미래성장동력 찾아 영역 확장이런 상황에서 카드사들은 스마트폰의 상용화로 모바일 카드가 생각보다 빨리 정착되면서 신성장동력으로 모바일 카드를 주목하고 있다.하나SK카드의 상반기 모바일카드 매출은 120억원으로 2년 전보다 12배가 늘었다. 연간 매출은 400억∼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업계 1위 신한카드와 비씨카드도 각각 LG유플러스와 KT와 협력을 강화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롯데카드와 KB국민카드도 조만간 모바일카드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카드사들은 보험·여행·통신판매 등 카드분야 이외의 수익원을 찾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올 1분기 카드사들의 부대업무 매출은 6699억원.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한 2조4553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통신판매는 최근 3년 사이에 급증해 연간 8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신한카드는 업체들과 제휴해 쇼핑, 여행, 골프 등을 중개하고 교육, 웨딩, 이사, 택배, 부동산 매매까지 대행하는 ‘올댓서비스’로 연 4000억원의 부대수입을 올렸다. 국민카드는 올 3월부터 여행 상품과 항공권 발급 업무를 본격화했으며 현대카드도 ‘프리비아(PRIVIA)’ 서비스를 통해 짭짤한 수입을 거두고 있다.카드사들은 현행법이 허용하는 부대사업 범위가 제한적이라며 커피전문점 등 서민 업종에까지 진출하도록 당국에 규제 완화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카드사들이 해외 시장 개척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새로 먹거리를 찾아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KB국민카드는 최근 중국 최대 카드사인 은련(銀聯) 카드와 손잡고 ‘은련 와이즈카드’를 출시, 중국 등 130여 개국 900만 여개 인롄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신한카드와 롯데카드, BC카드도 은련카드와 제휴를 통해 중국 내 가맹점과 자동화기기(ATM)를 수수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카드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카드사가 펼칠 수 있는 사업이 더 이상 없는 상황에서 해외 진출은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하나의 결과물”이라며 “13억 인구의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2.10.12 I 이현정 기자
  • 적극적인 카드 마케팅이 경기회복 앞당긴다
  •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경기 불황 때 카드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경기회복을 앞당긴다는 지적이 나왔다.함정식 여신금융협회 조사연구센터장이 7일 내놓은 ‘카드 이용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카드업계는 지난 2007년과 2009년 경기 침체기에서 회복단계로 접어들 때에는 마케팅비용을 줄이고, 2008년 후반 소비경기가 침체되는 시기와 지난해 유럽 금융위기가 터졌을 당시에는 오히려 마케팅 비용을 대폭 늘렸다.카드사들은 경기침체 당시 자동차판매, 인터넷거래, 통신서비스 등 현금결제나 계좌이체 위주로 영업하던 업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신용카드 거래를 유도했다. 경기침체 시기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려 할 때 적극적인 홍보로 수익감소분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다.함 센터장은 “경기상황과 반대로 가는 카드사들의 방어적 마케팅이 경기 순환기 사이의 변동폭을 줄여왔다”며 “이 같은 전략은 과도하지 않으면 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과도하게 카드사 마케팅을 규제하고 있는 것인 오히려 경기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보고서를 보면 카드사들이 회원 대상 마케팅 비용을 100%(2배) 늘리면 카드 이용실적은 1.2%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마케팅비용 이외에도 민간소비지출과 소득공제율, 각 카드사의 경쟁력 등이 카드 이용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민간소비지출이 1% 증가할 때마다 카드 승인실적은 1.18% 늘었으며 소득공제율이 10% 증가하면 카드 이용실적은 0.9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10.07 I 이현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세계경제 2018년까지 힘들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다음은 5일 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모두 해외로 나갈 때 넥센타이어 “우린 국내서 일자리”-윤석금 “법정관리인 안 맡겠다”-독도 분쟁 후유증..日관광객 발길 ‘뚝’-양도세 감면에 미분양 숨통-KB, 1조 외화채권 발행 추진▲종합-인도네시아 200만명 총파업..일본계 기업 조업중단 몸살-‘변방’ 캄보디아·라오스 거래소에 글로벌투자자 북적 왜?▲정치-새누리 유승민 “박근혜 빼고 다 그만둬야”-진용갖춘 文캠프 팀워크가 문제-安 “호남이 새정치 성지될 것”▲웅진그룹 후폭풍-채권단 “웅진측 인사 법정관리인서 배제”-금융위 ‘관리인 유지 제도’ 손본다-국민연금도 ‘웅진 불똥’▲국제-롬니 “오바마가 중산층 파괴했다”-美차기 경제팀 ‘윤곽’-세계 경제위기 회복..2018년까지 어려워▲부동산 稅혜택 훈풍-미분양 ‘미운오리’ 서러움 벗나..추석에도 견본주택 북적-둔촌주공 실거래가 4000만원 껑충▲경제종합-MB정부 경제숙제 70% 했지만..인천공항 민영화·원화국제화 미완-韓銀 간부·금통위원 주중 골프 논란..2년간 51회 찾아▲금융·재테크-신협·새마을금고로 돈 몰린다-현금서비스 리볼빙 금지-국감 증인 채택에 금융권 喜悲▲기업&증권-현대차 ‘과유불급’?-삼성 SW수장 갑작스런 교체-‘덤핑’ 억지 부리는 프랑스-친환경 플라스틱 정책부실에 운다-자동차 9월 판매 ‘으쓱’-신고가 종목서 ‘월척’ 건져라-새내기주 ‘씽씽’ 공모시장 다시 뜨나-기업 쪼개보니..한국타이어 기업 분할후 재상장 첫날 급락-알리안츠 한솔 매집 심상찮네▲부동산-뚝섬 현대차빌딩 기부채납 줄어드나-재개발 중단하니 매몰비용 폭탄-“유럽위기, 부동산 투자 기회”◇서울경제▲1면-용산 개발 좌초땐 1조대 허공으로-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7조 시대-기업구조조정 제도 수술대에-‘변액보험 논란’ 생보사 수익 직격탄▲종합-노키아 끝없는 추락..본사 빌딩까지 판다-싸이 1000억대 수익?..국내 저작권 수입 고작 3600만원-이란산 원유 3개월만에 수입 재개-“중산층 붕괴” “위기 극복중”..경제정책 불꽃 공방-‘월마트 맘’이 캐스팅보트-출자사 대부분 수백억 이상 날릴 판..서부이촌동 주민 최대 피해-공공기관 빚 느는데 임직원 연봉은 매년 껑충-가계도 기업도 대출 적신호-세금은 안내면서..수억대 미술품 구입 펑펑▲정치-친박·당 지도부 총사퇴하라-文 “정당문화 혁신·새 정치 열것”-安 “지역 격차중 호남 소외 가장 심각”▲금융-현금서비스 리볼빙 이용 못한다-마이너스 성장 현실로..하반기가 더 걱정-금융사 수수료 인하는 생색내기?▲국제-세계경제 회복 6년 더 걸린다-미국경제 나홀로 선방 언제까지-터키, 시리아 포격에 즉각 보복 공격-유럽서 한국 자동차 세이프가드 없을 듯▲산업-삼성, MSC 수장 전격 교체-대한항공·델타항공 “亞-미주 노선 협력 확대”-삼성, 소비자용 LED조명 시장 잡는다-자동차 판매, 개소세 인하 약발 아직은..-SKT 와이파이 속도 2배 빨라진다▲증권-실적 좋은 경기방어주 살맛나네-대우조선 잇단 수주 콧노래-국민연금, 웅진그룹 투자액 1800억 넘어-한국타이어 분할 재상장 첫날 쓴맛-“시장 쏠림 막자” 레버리지 ETF 상장 제한-증권사 “대출로 수익 부진 만회”◇한국경제▲1면-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의 약진-윤석금 회장 결국 사퇴-미얀마 개방후 첫 SCO 한국이 따내▲뉴스&분석-“중산층 죽어간다” 날세운 롬니 ‘판정승’-제이콥 류·졸릭..차기 재무장관 거론-“파주·용인·청라·영종 가계부채 위험수위”▲정치-지지율 비상에 ‘친박 2선 퇴진론’까지..내우외환 朴캠프-文-安, 단일화 ‘동상이몽’▲국제-원유수출 막힌 이란..경제 ‘질식’-경영난 노키아, 본사 판다-“세계경제 2018년까지 힘들다”▲경제-물납으로 받은 주식 2853억 손실-올 외국인 직접투자 47% 늘어난 112억弗▲금융-카드빚 상환 미루려면 10% 이상 결제해야-가계 신용위험 9년만에 ‘최고’-‘카드파라치’ 포상금 1건당 5만원으로 가닥▲산업-세금 깎아줘도 시큰둥..車가 안팔린다-삼성·LG에 TV챔피언 뺏긴 일본 업체들 반격 준비-작년 국내 게임시장 18.5% 성장▲증권-‘놀자株’가 증시 판 뒤흔든다-현대·기아차 주가 ‘거꾸로’..그 뒤엔 헤지펀드 있었네-예보, 자유투어 매각 본격화
2012.10.04 I 김경민 기자
  • 카드 리볼빙결제 쓰기 사실상 힘들어진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앞으로 신용카드 리볼빙 결제를 쓰기가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4일 카드사들이 리볼빙의 최소결제비율을 대폭 올리고, 리볼빙 자산에 대해 대규모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내용을 담은 ‘신용카드 리볼빙결제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리볼빙 결제란 카드 이용대금 중 일부만 결제하고 남은 결제대금은 이자를 내고 다음 달로 넘기는 방식이다. 하지만 과도한 이자율로 사실상 고금리 대출의 일종이란 지적을 받아왔다.우선 이용 한도 대비 소진율이 80% 이상인 리볼빙 자산에 대해선 자산건전성 상 ‘요주의’로 분류해 내년 말 결산부터는 50%의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연체만 없으면 정상으로 보고 2.5%만 적립했다.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보면 추가 적립금 부담은 무려 7500억원에 달해 카드사들이 리볼빙 결제를 계속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최저 1%까지로 운용되는 최소결제비율도 1~6등급은 10% 이상, 7등급 이하는 20% 이상 등 신용등급별로 차등화해 다음 달로 넘기는 금액을 줄인다는 방침이다.현금서비스는 부실을 미뤄 나가는 문제를 막기 위해 신규 리볼빙 결제가 전면 금지된다. 다만 기존에 현금서비스 리볼빙를 이용하는 회원들은 기존 약정 조건대로 결제할 수 있다. ‘지혜로운 선진 결제방식 페이플랜(payplan)’ ‘자유결제서비스’ 등 마치 새로운 서비스처럼 느껴지는 명칭도 ‘리볼빙 결제’로 통일된다.김영기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장은 “이달 중 각 카드사는 리볼빙 결제 이용과 관련한 거래조건 변경내용을 회원에게 안내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친 뒤 이르면 다음 달 중 제도개선 내용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2.10.04 I 이준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웅진, 후폭풍 거세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다음은 4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일자리·성장 이끌 ‘미래 동력부’ 만들라-삼성전자 모바일 부문 내년 영업익 20조 낸다-한국 성장 밀어붙여라-웅진 후폭풍…중견기업 자금조달 비상▲종합-빌딩부자 100명이 본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 “세종시 주변 부동산이 가장 유망”-인수합병 JP모간 채권 우리투자 주식 동양 1위-루비니가 보는 ‘향후 글로벌경제’는 美 QE3로 최악 모면…강한 회복 어려워-스페인 11월 중 전면 구제금융 신청-중·일 영토분쟁 세계경제 암초로 中, 도쿄IMF 총회 불참▲정부조직 개편-設設 끓는 개편안 컨트롤타워 부재…정통·과기부 부활 서둘러야-정권 입맛대로 부처 손질 정부수립 이후 존속 3곳뿐-해수부? 중기부? 술렁이는 관가-대선주자 공약은 기회균등·일자리委 구상에 공수처 신설 한목소리-전문가 의견은 거대 부처 쪼개서 전문성 강화 흩어진 국내·국제 금융은 통합-정부 개편의 핵 ‘예산실’ 미국선 대통령직속 편성▲정치-문재인·안철수 좁혀지는 지지율…단일화 논의 개시 언제 文 “10월 중순” 安 “11월은 돼야”-安 호남서 기선 잡기-중앙선대위원장 인선 7일 발표 朴 ‘적임자 찾기’ 고심-문재인 시민캠프 인성 시인 안도현·작곡가 김형석 합류-후보 대리전 변질된 ‘대선 앞 국감’-국감 최대이슈 ‘후보 검증’ 쟁점은? ‘못다푼 과거’ 朴 ‘리더의 자격’ 文 ‘찜찜한 경력’ 安-지금 캠프에선 朴 기상시간 4시…黨 ‘전투모드’ 文 숨죽였던 친노 “전진 앞으로” 安 상징색 확정…파란물결 넘실▲경제 종합-국회로 간 세법개정안 누더기되나 소득세 구간·파생상품·주식차익 과세…-세무조사 추징금 공시 기피하는 기업들-日 “한국 요청없으면 통화스왑 중단”-신세계 “공정위 과징금 취소 소송”▲국제-도요타·혼다 수출車 일본생산 포기-폴로어 400만명 지닌 장신 총재 “베이징 임대료 급등의미 알아야”-M&A하러 인도로 간 미쓰비시重 韓中 조선업계에 가격경쟁 맞불-美국가안보 내세워 사업중단시키자 中풍력회사, 오바마에 소송-캐나다 사상 최대 쇠고기 리콜-잡스 떠난 1년 ‘애플 순항중’▲금융·재테크-부르면 찾아가는 은행 서비스-우리카드 내년초 분사한다-KB 혜담카드 서비스 대폭 줄여-즉시연금 열풍에 손보사 저축성보험 급감-유족 보험금 찾아가세요▲기업&증권-모바일 부문서 내년 20조 영업이익…삼성전자의 야망 “숫자는 기업의 인격이다” 신기록 도전-3분기 실적 내일 발표…주가 향방은-대졸 신입사원 끈기가 없다-테마주 유혹에 빚 떠안는 개미들-대선주자 정책 따라 테마주 ‘롤러코스터’-하이일드채권 가격 급락-고수익 중소형株펀드 따로있네-아슬아슬 ‘엔터기술’-현대·기아차 브랜드 상향의 가치-증권사 수수료 인하 경쟁 치열-QE3 효과로 2000 다시 돌파할까▲기업&경영-세계경제 침체되는데 중국은 공장 증설 국내 화섬업체 가동중단 검토-한국벤처에 꽂힌 인텔 모바일 게임업체 투자-한화의 불꽃축제는 계속된다-여객은 넘치는데 화물은 없네-대우조선 드릴십 수주 美서 한꺼번에 4척▲과학기술-내년 정부 R&D예산 17조원 어디에 쓰나 우주발사체 투자 늘려 로켓 국산화-쓰레기로 에너지 만들어 환경오염 해결-현대차·만도/‘하이브리드車 제동 시스템’ 브레이크 밟을 때마다 배터리 충전-수소로 그래핀 반도체 만든다▲유통-농협 상표권 함부로 못쓴다-치킨, 나트륨 주의보-강남스타일과 함께 뜨는 ‘싸이 신발’-못판 추석선물 70%까지 할인판매-편의점도 팝업스토어…CU업계 첫 도입-화장품 미니어처 불황에 수요 넘쳐▲부동산-‘알짜’ 강동구마저…재건축 줄포기-‘이사철 실종’ 9월 집값 8년만에 하락-연휴 끝 아파트 분양 시작!◇서울경제▲1면-10대 그룹 “인위적 구조조정도 고려”-상장사 실적 눈높이 낮아졌다-이한구 대표 “통합도산법 맹점 전면 손질하라”-여, 동서통합 경제지대 만든다-이란 수사 후폭풍…중기, 100억대 수출 무산▲종합-국부 유출인가 관광한류 첨병인가-못믿을 윤석금 회장의 입-극동건설 부도 불똥, 세종시 이전 공무원에 튀나-동북아 긴장감 갈수록 고조-잡스 사망 1주기, 주가 올랐다지만…“혁신 사라졌다” 불안한 미래-의무지출 복지 예산 향후 4년간 20조 급증-전기시설 갈등, 지역·계층간 확산-‘대기업 빵집’ 첫 과징금-무역·외자유치 지원 내년 48% 늘린다▲커지는 웅진 파열음…수술 앞둔 도산법-부도낸 기업인, 채권단 동의 없으면 경영권 유지 못하게 해야-DIP, 태생부터 졸속·짝퉁▲10대 그룹 내년 경영계획 설문-투자 안 늘리고 현금 확보해 체질 강화…정치 리스크 최대 복병-“해외 경쟁기업 특허공세 거세질 것” 60%-“소폭 성장” 20% 그쳐…50%가 “성적 안 좋다”▲정치-朴, 취약지 호남표심 끌어안기-文 “장관·위원회 30% 이상 여성 임명”-安 “국토개발, 전체 틀 보고 개별사업 짜야”-서병수 “안철수는 하얀국물 라면”▲금융-조기상환땐 자본비율 하락 우려-은행권 순이익 비상-저축성보험 세제 혜택 줄면 설계사 생계난-저축은행 뱅크런 없었다-OTP 온라인 등록 모든 금융사 가능▲국제-선진국, 추가 부양 발목-아시아, 부양 카드 만지작-유럽판 볼커룰 나올까-도요타 혼다, 엔고 탓에 수출용 차 현지 생산▲산업-현대차,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대우조선, 3조 규모 드릴십 5척 수주-이건희의 ‘특별한 사업구상’-LG, 전극없는 PLS 신기술제품 인증▲산업(정보기술)-소송 걸릴라…디자인 차별화 뚜렷-“분사 1년…SK플래닛 체질 개선은 계속”-카카오스토리 가입자수, 싸이월드 추월-갤럭시S3 LTE에 ‘HD보이스’ 지원▲산업(중기·벤처)-수요자 눈높이 맞게 기술·마케팅 다 바꿔-초기기업 투자 생태계 실리콘밸리처럼 만들 것-“낮은 신용도 회사채 발행 큰 걸림돌”-국제 특허분쟁, 공동 해결책 마련해야▲산업(생활)-유통가도 응답하라 1997-명동은 화장품 쇼핑 1번지-호텔 투숙하면 북한산 둘레길 엄홍길과 등반-특급호텔, 추석 장사 짭짤했다-식품업계·커피전문점도 피자시장 도전장▲증권-통신·전기가스·기계 초라한 성적…잘나가던 전자·車도 주춤-오리온 이번엔 100만원 돌파할까-“금펀드 비중 늘리기 아직 안 늦었다”▲네오스타즈-동아화성 “신성장 동력 연료전지로 글로벌시장 공략”-한전, 원재료값 내려 흑자 기대-글로벌 자금, 주식형펀드 유입 뚝▲부동산-역세권 개발 정상화…광명 부동산시장 훈풍-9월 집값 8년만에 하락-내년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30% 늘려-주택기금 이자 내렸지만…민간 임대주택 덜 지어▲과학기술-딱정벌레 날개 섬모 모방 나노 벨크로 개발-아리랑3호 영상촬영 기술 전세계 바이어에 알린다◇한국경제▲1면-ETF 10년 이젠 ‘증시 스타’-갈수록 꼬이는 용산 개발 서부이촌동 주민까지 ‘반발’-커피숍으로 전락한 창덕궁 ‘빈청’-삼일회계법인, M&A 자문 1위▲굿모닝-애써 뽑고 나니…대졸신입 30% ‘1년내 사표’-대우조선-해군교육사 “충무공 정신으로 하나됐죠”▲뉴스&분석-용산 밑그림부터 ‘흔들’…정비창 先개발 후 이촌동 보상 힘 실릴 듯-웅진 채권단 “코웨이, MBK에 팔아야”▲정치-대선캠프 경제통에 듣는 경제정책 방향은?-朴캠프 공정한 시장질서 조성 ‘스마트뉴딜’로 일자리 창출-文캠프 ‘작은 정부론’ 용도 폐기 자영업·사회적기업 활성화-安캠프 혁신경제로 한단계 도약 나라곳간 흔들면 안돼-‘50대 보수’ 옛말…중도 32% 여권 성향 PK도 이념 옅어져-여심 잡는 文, 호남 잡는 安 ‘단일화 싸움’ 팽팽▲뉴스 포커스-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안철수는 합리적 변화 추구하는 사람 재벌개혁 위해 무리한 정책 안쓸 것”-‘재벌 빵집’ 첫 제재▲기획-MB “高환율 책임 묻는다면?”…박병원 “강만수 대신 최중경을…”-高환율의 명암…수출 늘려 금융위기 극복 vs 물가 올라 양극화 심화▲국제-300만원대 파격가 ‘닷선’ 닛산 곤회장 ‘도박’ 통할까-美단기자금, 유럽서 빠져나와 일본으로-달러당 70엔대론 경쟁 못해 엔고 허덕 도요타 ‘일본 탈출’-“탄소배출권 시장 붕괴 임박”▲경제-대선用? 4000억 ‘사료기금’ 부활하나-‘수출에 힘 싣기’…내년 예산 48% 늘려-내일부터 국감…재정부 ‘긴장모드’ “레임덕이란 말 안나오게 준비”-복지분야 고정지출 4년 뒤 78조로 증가▲금융-보험사 카드수수료 ‘들쑥날쑥’…대형사 더 높기도-은행들 “외국인 고객 잡아라”-금융당국 “대형 가맹점 수수료 높여라”-신창재 회장이 향로 들고 온 까닭은?▲산업-삼성 “내년 위기 올 수도”…보수적 사업계획 짠다-이건희, 日·中·동남아 출장길-현대·기아차, 美판매 사상 최대…도요타는 42% 급증-SKC, 하이닉스와 반도체 사업 ‘시너지’ 노린다▲기업&CEO-“쌍용차 부활 신병기는 소형 SUV”-“컨티넨털과 합병 2년 만에 흑자전환”-삼성전자, 美대학 출신 석·박사 뽑는다-“품질검사도 안 받고”…중고 철강재 사용 건설사 ‘덜미’▲IT·모바일-SNS 타고 프로슈머 2.0 시대 열렸다-“렉서스 모델로 적합한 올림픽 스타는?”-삼성·LG·팬텍 “VoLTE로 아이폰5 따돌릴 것”-삼성 “애플소송 배심원단 평결 파기해달라”▲중소기업·벤처-광명전기, 유럽 5개사 꺾고 190억원 수출 ‘대박’-GIS로 강력범죄 막는다-車 중량 25% 줄이는 신소재 개발-한투파트너스, 메이플에 20억 투자▲생활경제-버거킹, 개인 가맹점 사업 나선다-롯데, 중국 충칭에 마트·백화점-치킨 4조각, 하루 소금 섭취량-“추석 상품권 쓰세요” 포스트 명절 마케팅▲증권-증시 ‘3가지 법칙’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현대그린푸드, 리바트 ‘물타기’-中샨다게임즈, 깜작 베팅하더니…-“통신株 실적우려”…증권사 ‘뒷북’ 보고서 느려도 너무~느려-주가 띄우기 ‘신사업 진출’ 기업 주의보-녹십자, 찬바람이 불면 오르네-상장된 저축은행 단 2곳만 살았다▲부동산-오피스가 호텔로…건물 용도변경 활발-빌딩 팔아 30억 번 연예인은?-아파트 분양시장 ‘A타입’이 인기…청약 경쟁률 높아-주택 구입·전세자금 대출 규모 내년 30% 증가
2012.10.03 I 경계영 기자
포인트 3배 쌓아준다고?..현대카드의 '꼼수'
  • 포인트 3배 쌓아준다고?..현대카드의 '꼼수'
  •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현대카드 ‘M’을 3년째 사용하고 있는 회사원 김 모씨(38)는 포인트가 15만점 넘게 쌓였다. 포인트 사용을 위해 ‘M포인트 몰’에서 물품을 사려던 김씨는 턱없이 비싼 가격에 마음을 접었다. 대신 ‘기프트카드’로 교환하려던 김씨는 15만점으론 10만원짜리만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따져 물었으나 원래 그렇다는 얘기만 들었다. 5만 포인트를 손해 본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던 김씨는 결국 신청했던 기프트카드마저 취소했다.신용카드 적립 포인트를 최대 3배로 늘리겠다는 현대카드의 파격적인 계획에 금융감독원이 꼼수에 불과하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25일 금융당국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M’카드에 쌓이는 M포인트 적립률을 현재보다 2~3배 높이는 내용의 부가서비스 변경 승인 요청서를 금감원에 냈다.수수료 수입 감소 등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다른 카드사들은 각종 서비스를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혜택을 더 늘리겠다는 제안은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현대M카드는 단일 카드로는 국내 최다 유효회원 830만여명을 가진 대표적인 포인트 적립 카드다. M포인트는 교통카드·택시·영화 결제금액의 3%를 포인트를 쌓아주는 등 다른 카드의 배가 넘는 적립률을 자랑한다.하지만 금감원은 막상 M포인트를 현금으로 계산하면 고객들이 적립된 만큼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구조라며 승인을 보류했다.대부분의 카드포인트가 ‘1포인트=1원’으로 계산하는 반면 현대카드의 기프트카드 교환 비율은 1포인트가 0.67원 정도다. 김씨처럼 15만 포인트가 쌓였다면 15만원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카드의 10만점과 비슷한 값밖에 못한다는 말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고객이 현대·기아차를 살 때 M포인트를 20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건 현대차가 70%를 부담하기 때문”이라며 “안 그래도 M포인트 사용에 대한 고객의 불만이 많은데 무턱대고 승인해 줬다간 현대카드에 속았다는 민원이 빗발칠 수 있다”고 말했다.금감원은 현대카드에 포인트 결제비율을 높이거나 포인트 산정 방식을 수정하는 등 고객이 실질적인 포인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오라고 요청한 상태다. 현대카드는 카드 약관에 교환비율이 다르다는 내용을 사전에 알리고 있고 포인트 자체를 많이 쌓아주는 만큼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도둑맞은 기분이 들 수도 있지만 다른 카드사 포인트보단 그래도 유리하다”며 “혜택을 늘리겠다는 데도 금감원이 제동을 걸고 나선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2.09.26 I 이현정 기자
  • 보험硏 "카드 결제는 보험료 인상 요인"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보험상품에 가입할 때 내는 보험료를 카드로 결제하면 보험료 인상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임준환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5일 ‘보험료 카드 결제 의무화 법안발의 문제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카드결제 의무화는 현재의 높은 수수료(3%)가 보험료에 그대로 반영돼 소비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를 보면, 최근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보험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보험료를 낼 때 신용과 직불카드,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전자화폐 등의 방법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그는 “이 법안의 배경은 주요 생명보험사가 카드 결제를 거절한다는 고객 민원을 반영했지만, 이러한 민원 제기는 부당한 고객 차별이라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카드결제를 선호하면 더 많은 수수료가 보험료에 전가된다”고 말했다.보험료를 카드로 내면 영업일 3~7일 이후에 현금화돼 이 기간에 보험사가 채무불이행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카드 결제비중은 중소형 보험사가 대형 보험사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형 보험사는 판매 채널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전화와 TV 등을 활용해 카드 결제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생명보험사의 보험료 카드 납부 허용 여부는 각 보험사의 경영전략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결제수단으로서 현금과 신용카드 납부 여부는 소비자와 보험사 간 자율적인 합의로 결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2.09.25 I 신상건 기자
  • [특파원리포트]`비 올 때 우산 뺏은` 은행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요새 몇몇 대형 은행들을 제외하곤 모기지대출 잘 해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상 최저라고 하니 앞으로 금리가 뛸 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걱정 때문이죠. 대부분 은행들이 모기지를 까다롭게 보니 대형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고도 배짱 장사를 할 수 있는 겁니다.”미국인들과 재미동포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국내 시중은행 계열인 한 은행 고위임원은 ‘사상 최저금리에 왜 모기지가 많이 늘어나지 않고 은행들이 적용하는 모기지금리가 고시금리에 비해 높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실제 프레디맥이 산정하는 30년만기 모기지 금리는 3.6~3.7%로 최저수준을 맴돌고 있는데 대형 은행들을 찾아가보면 통상 4% 언저리의 금리를 요구하고 있다.재선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정부는 모기지를 활성화할 수 있는 온갖 대책을 내놓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도 천문학적인 달러를 풀어 모기지 금리를 낮추고 있지만 은행들이 돈 줄을 느슨하게 풀지 않는 한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런 사정을 아는 미국인들은 이제 스스로 모기지 받기를 포기하고 은행을 찾지도 않는 형편이다.이 때문에 기존 모기지를 금리가 낮은 상품으로 갈아타기에 최적의 환경인데도 모기지은행가협회(MBA)는 올 모기지 재융자(리파이낸싱) 신청액이 1조달러에 못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작년의 8580억달러보다는 높지만 2010년의 1조1000억달러보다는 적은 규모다.고객 신용도는 제대로 평가하지 않은채 마구잡이식으로 모기지대출을 빌려주다 부동산 경기가 어려워지자 제대로 된 절차도 거치지 않고 ‘로보 사이닝(Robo-signing)’이라는 불법 주택압류를 일삼던 은행의 과거 행태를 감안하면 그럴 만하다 싶다.이 뿐만이 아니다. 본업 중 하나인 자금을 빌려주는 일을 소홀히 하고 있는 은행들은 이렇게 경기가 좋지 않은 때에 오히려 예금을 맡기거나 계좌를 만드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수수료를 챙기기에도 혈안이 돼 있다. 예금에 이자를 주기는 커녕 직불카드나 개인수표 사용 등에 각종 수수료를 신설해 손쉬운 이득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이런 은행들의 형태가 단기적으로는 수지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멀리 내다보면 자신들의 고객 신뢰와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가구가 1200만가구로 미국 전체에서 무려 8.2%나 됐다. 은행에 계좌가 있으면서도 은행 시스템을 거의 이용하지 않는 가구도 2400만가구에 이른다. 이를 합치면 미국 전체 가구중 28%나 된다.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가구는 대부분 저소득층이었다. 가진 돈이 거의 없다보니 예금할 이유가 없다. 은행들도 계좌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을 요구하거나 신용카드 발행을 까다롭게 하면서 이들을 외면하고 있다. 반대로 은행을 잘 이용하지 않는 가구는 수수료 부담 등으로 현금거래를 주로 하거나 비은행 금융기관의 직불카드나 선불카드를 쓰고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미국인들의 은행 외면은 경기에 따른 일시적 모습으로만 보긴 어려울 듯하다. 지난해를 뜨겁게 달궜던 월가 점령시위나 은행계좌 폐쇄운동 등도 이같은 은행권 행태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사회적 현상으로 구체화된 것이니 말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비 올 때 우산을 뺏지말라`는 금융위원장 발언이 은행권의 행동 변화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혜적, 온정적 접근이 아닌 미국 은행권 실패를 교훈으로 삼는 보다 적극적인 접근을 기대해 본다.
2012.09.18 I 이정훈 기자
  • 금감원장, 카드사 CEO와 회동..`대출금리 인하` 압박
  • [이데일리 이준기 이현정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신용카드사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대출금리 인하 압박에 나섰다. 특히 고금리 돌려막기 대출로 불리는 리볼빙 결제에 대해선 개선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31일 오전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국민 삼성 신한 현대 하나 롯데 비씨 등 7개 전업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권 원장은 이 자리에서 카드사들이 리볼빙·카드론·현금서비스 등 대출금리를 정상적으로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당국의 서민금융 활성화 정책으로 은행들이 앞다퉈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것과 달리 카드사들은 여전히 고금리 현금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이번 간담회는 사실상의 금리 인하 요구로 해석되고 있다.권 원장은 대부분의 카드사가 리볼빙을 이용한 절반 이상의 회원에게 26~30% 정도의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고 리볼빙 자산에 대한 부실화 우려가 커지는 만큼 최소결제비율 상향조정, 명칭 변경 등을 담은 표준약관 제정 등 추가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권 원장은 새 가맹점 수수료율 도입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면서 과도한 마케팅비용을 줄이는 대신 경비절감 등 자구노력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형가맹점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요구를 하면 엄정 대응하겠다며 수수료율이 적정하게 이뤄지도록 운영하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금리를 더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불만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3000억 원 수익이 과하다 해서 2000억 원으로 내리면 될까. 과연 어느 정도가 적당한 이익 규모인가. 이제 카드사 당기순익 규모를 감정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카드사 자기자본 규모도 한 번쯤 봐야 할 때”라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카드업계는 은행과 달리 예금을 받지 못해 연간 수백조 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수익성이 떨어지면 발행 금리는 올라갈 수밖에 없어 수백억 원의 추가 손실도 예상하고 있다. 한 카드사 사장은 “당국압박에 어느 정도 금리 인하를 검토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수수료 인하에 이어 대출사업까지 규제하면 어떻게 장사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준기 기자 jeke1@edaily.co.kr
2012.08.31 I 이준기 기자
  • 금감원장 "은행이 단기소액대출 상품 만들어달라"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저신용층을 위해 은행들이 직접 단기 소액대출 상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대부업체들의 영업정지로 저신용층의 금융공백이 우려되는 데다, 신용카드사들의 카드론 증가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서민들이 단기적으로 급하게 돈 쓸 일은 많은데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대부업체 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은행들이 저신용층을 위한 단기 소액대출 상품을 새롭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권 원장의 발언은 은행권이 고금리 대출은 물론 바로 빌렸다가 바로 갚을 수 있는 단기급전 등의 서민금융 수요를 더 적극적으로 흡수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기존 시중은행 대출은 보통 만기가 1년 이상으로 길다. 마이너스 대출이 있지만 신용이 나쁘면 대출이 어려워 단기 소액대출은 카드사나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고금리 상품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대부업체들의 영업정지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업계 2위인 산와대부가 법정 한도를 초과한 이자를 받아 6개월간 영업정지를 당한 데 이어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에이앤피파이낸셜(러시앤캐시)도 영업정지가 유력한 상황이다. 산와대부의 대출규모는 1조 3000억원(45만 명), 에이앤피파이낸셜은 1조 7000억원(52만 명)에 달해 영업정지가 현실화되면 서민금융 시장에 큰 구멍이 뚫리게 된다. 현재 대부업체의 평균 신용대출 금액은 300만 원 선이다.권 원장은 이미 은행권에 10%대 중금리 대출상품 출시를 독려한 바 있어 금리는 10%대로 낮추면서 300만 원 안팎으로 2~3개월간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소액신용대출 상품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에 단기 소액신용대출 상품을 만들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기존의 대출상품과는 성격이 달라 준비가 필요하고, 평판 리스크 문제가 있긴 하지만 크게 어렵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춘동 기자 bomy@edaily.co.kr
2012.08.28 I 김춘동 기자
소비둔화에 카드 긁는 속도도 줄었다
  • 소비둔화에 카드 긁는 속도도 줄었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내외 경제불안으로 소비가 둔화하면서 매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카드의 결제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지급결제동향’을 보면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난 1조 5000억원이었다. 2007년 리먼 사태 이후로 1.7%까지 떨어졌던 신용카드 결제금액 증가율은 2011년 상반기 11.2%까지 회복했으나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한국은행체크카드도 불황의 그림자를 벗어날 수 없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30~40%를 기록했던 체크카드 결제금액 증가율은 올해 상반기에는 20.4%로 반 토막이 났다.다만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높은 소득공제율을 제공하고 발급도 쉬워 발급장수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8894만장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0.8% 늘어났다. 신용카드가 정부가 꾸준히 신용카드 대출과 관련해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휴면 신용카드를 해지하도록 하면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는 대조적인 모양새다.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을 이용한 카드결제규모는 증가하고 어음·수표결제규모는 줄어드는 추이는 이어졌다. 어음·수표 결제규모와 금액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9%, 13.6%씩 줄었다. 한은은 전자지급수단과 5만원권 이용이 늘어나면서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중심으로 결제건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금액이 감소한 것은 금융투자회사들이 콜거래 규모를 축소하면서 콜어음을 중심으로 약속어음 이용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2009년 11월부터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는 약속어음(CP제외)발행할 때, 반드시 전자어음을 이용하도록 의무화되면서 전자어음 결제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신용카드와 어음, 수표 등 비현금 지급수단을 모두 포함한 지급결제규모는 상반기 하루 평균 4402만건 이용, 292조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0.1%,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다슬 기자 yamye@edaily.co.kr
2012.08.26 I 정다슬 기자
  • 카드 '리볼빙' 명칭 부정적으로 바꾼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지혜로운 선진 결제방식 페이플랜(payplan)’ ‘자유결제서비스’ ‘이젠(easen) 리볼빙(revolving) 서비스’이처럼 새로운 서비스처럼 느껴지는 신용카드사의 리볼빙 서비스 명칭을 부정적인 의미로 바꾼다. 암세포가 퍼진 폐 사진을 담뱃갑에 넣어 경각심을 주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 카드사들은 연내 리볼빙을 제한하는 내용의 표준약관을 제정하기로 하고 공동 작업에 착수했다. 카드사 관련 표준약관을 제정하는 것은 신용카드 개인회원과 신용카드 가맹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고금리 돌려막기 대출로 불리는 카드 리볼빙 서비스란 카드 사용액의 5~10%가량만 먼저 갚고 나머지 금액은 상환을 미뤘다가 이자를 물고 나중에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연 30%에 육박하는 이자율로 가계 부채를 늘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표준 약관이 제정되면 카드사별로 제각각인 리볼빙 서비스의 명칭부터 통일된다. 현재로선 부정적 의미를 함축한 ‘리볼빙 결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행 5~10% 수준인 최소결제비율도 신용등급별로 차등화해 통일하는 방안이 담긴다. 이 경우 최소결제비율이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금융당국은 물건을 사는 신용구매가 아닌 현금 대출인 현금서비스에 대한 리볼빙은 상환 비율을 더 올리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되고 있다. 애초 ’빚을 내 빚을 갚는 악순환’이 지속된다는 지적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그에 따른 연체 대란 가능성 등 혼란을 감안한 것이다.금융당국은 카드 리볼빙 이용자가 29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100만 명가량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연 20%대 금리로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리볼빙 잔액은 작년 말 기준 6조 원을 넘어섰다.금융당국은 카드 리볼빙 서비스 표준약관 제정 작업을 마무리하는 데로 카드론과 체크카드 표준약관 제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준기 기자 jeke1@edaily.co.kr
2012.08.22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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