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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우드펀딩, 신용대출시장서 新자금 모금법으로 떠올라
- [온라인총괄부]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밝힌 ‘3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부채는 1천196조6000억원으로 6월 말에 비해 14조4000억원 증가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황이 장기화되며 급전마련을 위해 빚을 지게 되는 자영업자와 서민들이 많다. 소득 감소, 부채 상환능력 및 담보자산의 실질가치 하락 등으로 은행권 대출이 한층 어려워지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높은 금리의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사금융을 찾는 악순환에 빠지는 이들도 늘고 있다.이처럼 가계부채가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렴한 금리로 여유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대안으로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이 각광받고 있다. 정부가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 중인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이 개인 대출 시장에서 새로운 자금 모금 기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이란 무엇이며, 이용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대표적인 대출형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머니옥션의 관계자를 통해 신용대출의 새바람,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서민들의 급전 통로로 이용되는 ‘크라우드펀딩’‘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은 인터넷을 이용해 다수의 개인이 이자를 받을 목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개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일정의 신용이나 담보를 제공하고 돈을 빌리던 전형적인 대출 시스템이 아닌, 일반 P2P 파일 사이트처럼 개인과 개인이 돈을 빌려 주고 받는다는 것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대출의 가장 큰 특징이다.머니옥션 관계자는 “자금 여유가 있는 개인은 돈을 빌려주고 나중에 이자와 함께 돌려받음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자금을 빌리는 개인은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간단하게 돈을 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개사이트를 매개로 편리한 인터넷대출 가능해…머니옥션과 같은 인터넷중개사이트는 자금조달을 희망하는 사람이 원하는 금액과 이자율을 제시하면 채무자가 사이트에 올린 상환계획, 수입내역 등을 살핀 후 적합한 투자자를 찾아 연결해 준다. 사이트에서 모든 업무가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로 방문하거나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대출신청과 입금이 가능하다.머니옥션은 우량등급으로 구분되는 신용 1~4등급에서부터 7등급까지 대환대출과 신규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용 4~7등급 우대 정책이란?머니옥션에 따르면, 특히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신용등급은 4~7등급이다.관계자는 “은행권에서 우대받지 못하는 4~7등급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적극 지원해 기존 캐피탈이나 저축은행보다 금리는 낮추고 한도는 높게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고금리 대환대출을 투자 받는 데 성공한 이 모(35) 씨의 경우, 아버지 수술비로 급하게 목돈이 필요해 고금리의 사금융 대출을 받아 부담을 느낀 끝에 머니옥션을 찾았고 주 수입내역, 월 고정 지출내역, 대출 이후 상환 계획 등을 성실히 밝혀 30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5만원에서 20만원에 이르기까지 십시일반으로 총 500만원을 투자 받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평균 이상의 신용등급이면서도 캐피탈이나 대부업체 등의 고금리 대출을 활용하던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용하다. 여신금융협회가 공시하고 있는 금리만 해도 보통 25% 선인데 반해 머니옥션은 평균 20%의 낮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머니옥션 측의 설명이다.“통상적으로 신용등급이 4~5등급일 경우 10% 후반 대, 6~7등급일 경우 20~25%대의 금리가 적용되며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중간에 대출을 상환해도 추가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머니옥션 관계자는 말했다.▶ 관련기사 ◀☞ 산은, IP 담보대출 이달말까지 156억원 지원☞ 대출모집인에 부실채권 떠넘기는 저축銀 철퇴☞ 방공제 완화로 주택대출 한도 늘어난다☞ 마이쩐, 소액 급전 필요한 연말, 주말에도 대출☞ 금감원, 대출사기 경보 가장 많이 울렸다☞ SC·씨티은행 고객 대출정보 13만여건 유출(종합)☞ 11월 은행 기업대출 5.8조 증가..동양사태 후폭풍
- [연말정산]'13번째 월급', 신용카드보다 현금사용 '유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직장인들의 ‘13번째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의 시즌이 다가왔다. 유리지갑 봉급자에게 연말정산은 두둑하게 지갑을 채울 수 있는 찬스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덜 낸 세금을 추가로 내야하는 우울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연말정산 항목을 꼼꼼히 따져보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특히 올해는 현금영수증 공제율이 확대됐고, 신용카드 공제율은 줄었다. 따라서 신용카드만 사용하기보다는 현금영수증이나 직불(체크)카드 사용을 적절하게 나눠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과후학교 교제구입비가 공제대상에 포함되는만큼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경우 이를 꼭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올해부터는 소득세 특별공제에 대해 종합 한도가 신설되면서 보험료와 의료비, 교육비, 신용카드 주택자금, 지정기부금, 청약저축, 우리사주조합 출자 등을 모두 합쳐 특별공제 금액이 2500만원을 넘을 수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현금영수증 공제 확대..신용카드만 썼다면 ‘불리’올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금영수증 활성화를 위해 현금영수증 공제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하면서 신용카드 공제율을 20%에서 15%로 축소했다는 것이다.따라서 소득 공제를 더 많이 받으려면 신용카드는 연봉의 25%까지 쓰고, 그 이상은 현금영수증이나 체크카드를 분산해서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다.예를 들어 연봉 4800만원인 직장인이 지난해 신용카드를 2000만원, 현금영수증을 400만원 사용했다면 공제액은 260만원이었다. 이 직장인이 올해 신용카드는 1200만원, 현금영수증 400만원, 체크카드를 800만원 사용했다면 공제액은 360만원이 된다.똑같은 연봉에 똑같은 금액을 사용했지만,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면서 공제액이 100만원이나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또 대중교통비에 대한 신용카드 등 사용분에 대해 공제한도를 100만원 추가함에 따라 신용카드 공제한도가 최대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증액됐다. 2012 귀속의 경우 신용카드 공제한도 300만원에 전통시장 사용분(100만원)을 추가해 공제한도는 최대 400만원이었다.◇자녀 교재구입비, 급식비도 공제대상주택 월세 소득공제율은 40%에서 50%로 확대된다. 특히 주택 월세 소득공제와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소득공제 대상 주택의 범위에 국민주택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포함된다.다만 이 경우는 올해 8월13일 이후 지급한 월세부터 공제가 가능하다.초ㆍ중ㆍ고등학교 방과후학교 교재구입비가 공제대상에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또, 취학전 아동을 위한 유치원ㆍ어린이집의 방과후과정(특별활동비 포함)과 교재구입비, 급식비도 공제대상이다.교재비는 학교 등에서 일괄 구입하는 것에 해당되며, 학교 외에서 구입한 도서는 학교장의 확인을 받아 공제가능하다.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배우자가 없고 20세 이하 자녀가 있는 ‘싱글맘’ 또는 ‘싱글대디’는 100만원을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 단, 부녀자공제(연 50만원)와 중복되는 경우 한부모공제만 적용된다.◇소득공제 종합한도 2500만원 제한고소득자에 대한 과도한 소득공제 적용을 배제하기 위해 9개 항목의 소득공제 종합한도를 2500만원으로 제한한 점도 눈여겨 봐야한다. 고소득자가 과도하게 소득공제를 받아 환급금을 챙기긴 어려워질 전망이다.9개 항목은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지정기부금, 청약저축,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ㆍ우리사주조합 등 출자,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이다. 다만, 장애인 관련 보험료ㆍ의료비ㆍ특수교육비는 한도계산에서 제외된다.국세청은 근로자가 편리하게 연말정산을 할 수 있도록 연말정산 관련 규정과 절차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이용자별 맞춤형 안내책자를 제작·배포했으며, 근로자는 연말정산간소화 홈페이지(www.yesone.go.kr)에서 대부분의 소득공제 증명자료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심달훈 법인납세국장은 “연말정산 시 각종 소득공제 항목을 꼼꼼히 챙겨 누락 없이 공제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 또는 고의로 과다하게 공제받지 않도록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아는 것이 돈이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세금 환급금이 내년부터 줄어든다. 2015년 연말정산(2014년 분)부터는 근로소득소득공제액이 축소도 축소되고, 자녀관련 인적공제·보험료·의료비·교육비·연금저축 등과 관련한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전환된다. 한 푼이 아쉬운 월급쟁이들에겐 서운하기만 하다. 현행 세법이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올해 연말정산이라도 알뜰히 챙겨 허전한 마음을 달래보자. <올해 연말정산 뭐가 달라지나> 1. 원양 ·외항 선원 국외근로소득의 비과세 한도 인상=장기간 해외에서 선박근무를 하는 원양 ·외항 선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고려해 정부는 국외근로소득의 비과세 한도를 월 200만원에서 월 30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와 함께 국외근로소득에 한해 월 300만원씩 비과세 혜택을 주는 해외건설 근로자 범위를 해외건설현장 감리업무 수행자까지 확대했다. 2. 연장근로수당 비과세 생산직근로자 범위 확대=이전까지는 월정액 급여 100만원 이하, 총급여 2000만원 이하인 생산직 근로자에 한해 야간·휴일 근로수당(연 240만원 한도)이 비과세 대상이었다. 올해부터는 월 150만원, 총급여 2500만원 이하로 확대됐다.3.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 인하=정부는 근로소득자의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췄다. 금융소득종합과세란 금융소득을 다른 소득과 종합·합산해 과세하는 것이다. 이자나 배당과 같은 금융소득은 금융기관에서 소득세(14%)와 지방소득세(1.4%)를 원천징수한 다음 지급한다. 그러나 금융소득을 모두 합쳐 2000만원을 초과하면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한 다음 이듬해 5월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이때 금융소득에는 최고 38%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4. 한부모 소득공제 신설=배우자 없이 기본공제대상자(20세 이하)인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연 100만원을 추가로 공제해 준다. 단,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있는 여성에게 연 50만원을 공제해주는 부녀자공제와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5. 월세 소득공제 공제율 확대=정부는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월세액에 적용되는 공제율이 40%에서 50%로 확대됐다. 단,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선 집주인에게 월세를 받았다는 증명서류를 받아내야 한다. 6. 교육비 소득공제 대상 확대=소득공제 대상 교육비에 올해부터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경우 급식비와 방과 후 수업료(특별활동비) 및 교재비가 추가됐다. 또 수업료만 공제되던 초·중·고등학교 방과 후 학교도 교재비(학교에서 구입하는 경우만 해당)까지 공제대상이 확대됐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만큼 영수증을 챙겨둬야 한다7. 대중교통비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한해동안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한 대중교통 비용의 30%를 최대 1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대략 한달에 28만원씩 대중교통비로 썼다면 최대 한도인 100만원을 공제받는다. 8.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인하 및 현금영수증 소득공제율 인상=직불카드 및 현금영수증의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15%로 인하됐다. 반면 현금영수증의 소득공제율은 직불카드와 동일한 30%로 인상됐다. 공제범위와 각종 혜택을 감안하면 총급여 25%까지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이후 직붍카드를 쓰는게 가장 유리하다. 9. 소득세 특별공제 종합한도 신설=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지정기부금, 청약저축, 신용카드사용 등에 대한 소득공제의 합계액이 25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소득공제는 2500만원까지로 제한된다. <도움말 주신분> 김문철 회계사(KG패스원 미래경영아카데미 강사)자세한 설명은 김 회계사가 무료로 운영하는 연말정산 강의(http://cpa.passone.net)를 참고하면 된다. 기업 연말정산 담당자들을 위한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변경 내용 표>연장근로수당 비과세 월 150만원, 총급여 2500만원 이하로 확대 월세 소득공제 공제율 40%에서 50%로 인상교육비 소득공제 어린이집·유치원 급식비+특별활동비+교재비 추가 한부모 가정 자녀 기본공제 100만원 추가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20%에서 15%로 인하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하루살이 같은 2030...노후는 손놨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하루살이 같은 2030...노후는 손놨다-조용한 여성이 세상 바꾼다-가격담합 제지업계 수백억 과징금 폭탄-내년부터 공공기관 고용세습 금지-‘인 서울’커트라인 518점△종합-세계여성포럼 ‘두분토크’ 장항준 감독-서수민PD△2030 노후가 위험하다-청년 태반이 백수 “직장도 없는데..저축, 연금 꿈도 못꿔”-35년 꼬박 부어도 받는건 고작 83만원△정치-관광진흥법이 뭐길래...당청 엇박자-막오른 예산전쟁...늑장처리 되풀이되나-박 대통령 “시간제 일자리 근로조건 차별없어야 안착”-여야 중진의원 “역지사지”강조△경제금융-국내기업 해외수익 늘고 해외기업 국내수익 줄어-“KB경영진 성과급 부적절”-신용카드 넘쳐나도 현금 더 자주 쓴다-지하경제 규모 300조 넘었다△산업-벤츠, BMW 본고장서 ‘명차의 품격’ 뽐낸다-현정은 회장, 서울창의 첫 여성 부회장-‘생존경쟁’ 저비용항공사 화물운송 수익 날개 활짝-STX 오늘 사채권자 집회...정상화 청신호 밝힐까-부르면 영화속 ‘제트카’ 현실로, 스마트폰 무인주차 호출기술 성공-지상파 DMB 고화질 시대개막-중국 한자리 정책 폐지 수혜?...유아업계 ‘글쎄’-신동빈 회장의 ‘통 큰’ 결정...영도다리 다시 들어올렸다△엔터테인먼트-실수 연발 전교 꼴지 ‘상속남’, 소지품 잃어버리기 일쑤 ‘촌놈 대학생’..완소허당 떴다-“비음때문에 접한 트로트, 서른살 인생 대반전” 연지후인터뷰△문화-2014년 ‘스토리와 추억’이 지갑을 엽니다-대륙의 선조가 개구리? 발칙한 중국사 뒤집기△골프&스포츠-日상금왕 사정권 김형성 “1승만 더...”-아낌없이 내준 두산 ‘화수분야구’ 통할까△글로벌마켓 -자산엑소더스, 대륙 떠나는 중국 부자들-미국 부동산 뛰어들어 14조원 ‘큰 손 투자’-EU ‘탈세 근절’ 칼 뺐다-사모펀드 거물 美 칼라일, 새 PEF에 14조원 몰려△세상을 바꾸는 여성파워-전혜정 서울여대 총장 “결혼은 선택, 취업은 필수”-박희은 이음소시어스 대표 “IT세상에선 부드러움이 장점”△마켓-고개드는 나스닥..500선에서 고개 숙인 코스닥-엔원 환율 악재 ‘제네시스’도 못넘나..자동차주 ‘브레이크’-중소형주 대차잔고 증가..롱숏·헤지펀드 탓?-은행계열 운용사 KB ‘웃고’ KDB ‘울고’△오피니언-최종학 서울대 교수 “회계 투명성 향상을 위한 제언”-[기자수첩]KB사태와 금감원의 엄정 대응△피플-이배용 한국항중앙연구원장 “전통문화 들여다 보면 한국 미래 보인다”-100km 완주 거뜬한 ‘철인’ 기사들-전용준 루이까또즈 회장 ‘프랑스 훈장’△사회-영어·수학B가 최대변수, 한국사 만점 받아야 1등급-유모차 끌고온 엄마들 “다시 일하고 싶어요”△부동산-3.3㎡ 당 5300만원...24억 전세 세입자도 “분양 안 받을래요”-LH, 구리갈매 보금자리 잔여분 선착순 공급-국토부, 민간 임대사업자 양성해 거래 늘린다
- 수수료 0%..."대만서 현금 모자라도 걱정 안해요"
- 대만 최대 번화가 서문정(西門町)밤거리.[타이페이=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최근 한 케이블 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꽃보다 할배’ 프로그램 덕분인지 11월 여행 비성수기에도 대만행 항공기는 빈 좌석을 찾아볼 수 없었다. 50대 이상 중년층 단체 여행객과 가족 단위가 대부분이다. 대만 여행수요가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하니 ‘꽃할배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다.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여행지임에도 홍보가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 방사능 유출과 치안이 좋지 않은 중국 등을 대신할 가깝고도 안전한 해외여행지로 각광 받으면서 이제는 서문정(西門町),지우펀, 진과스(金瓜石), 스린야시장(士林野市場) 등 대만 주요 관광지에서 한국인을 쉽게 마주칠 수 있을 정도다. 대만은 대만달러(TWD)를 사용한다. 중화권이기에 당연히 위안화 사용이 가능할 줄 알았던 기자는 출국 직전 급히 몇 푼을 환전했다. 우리나라와 물가가 비슷하다고는 했지만 경비로 얼마가 필요할지 가늠이 잘 안간다.한국인 관광객이 대만 타이페이 상점에서 BC 은련카드로 결제하고 있다.가족, 친지, 직장동료들의 선물을 사느라 현금이 모자란 기자는 신용카드로 긁을까 했지만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부담됐다. ‘비자’나 ‘마스터’ 로고가 찍힌 일반 국제브랜드 카드로 해외 결제시 해외 사용의 1%가 수수료로 청구되기 때문이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카드는 수수료가 1.4%다. 몇 푼 안되는 돈이지만 왠지 손해보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러다 작년에 발급받아 놓은 ‘BC은련 체크카드’가 떠올랐다. 이 카드는 중국은 물론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 중화권 국가 어디에서나 수수료 없이 신용카드 처럼 사용하거나 ATM(자동입출금기) 입출금도 가능해 잦은 출장과 여행자에게 활용도가 높다. 기자는 대만 전통과자인 펑리수(파인애플 케이크) 상점 앞 ATM기에서 국내 W은행 계좌로 연결된 은련카드와 비자·마스터카드로 각각 1000대만달러를 출금해 봤다. 다음 날 한국에 돌아와 청구 금액을 확인해 보니 은련카드는 3만9997원이 계좌에서 빠져나간 반면, 비자·마스터카드는 약 140원이 많은 4만137원이 결제됐다. 비자와 은련카드 환율 적용 시점을 동일시해 계산하면 정확히 1% 차이가 난다.귀국 당일 기자는 호텔 숙박비도 은련카드로 결제하기로 마음 먹었다. 5박에 2만7693대만달러로 약 100만원을 지불했다. 은련카드가 없었던 동료는 같은 가격을 비자카드로 결제했더니 1%(1만원) 수수료가BC 은련카드 발급 추이 (자료제공 :BC카드) 더 붙은 2만7970대만달러, 101만원을 내야 했다. 가족단위 여행 등으로 목돈이 들어갈 때면 수수료 차이는 더 많이 나게 된다. 요즘같은 불황에 적지 않은 차이다. 국제브랜드 카드 사용은 이같은 개인 혜택을 넘어 카드사 입장에서도 분담금 명목으로 국제 브랜드 카드에 0.04%의 로열티를지불하지 않아도 돼 쓸 데 없는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 타이페이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객은 대부분 현금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몇 날며칠 뭉칫돈을 들고 다니기엔 분실위험도 높고 번거로워 젊은층을 중심으로 은련카드가 중화권 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진 망고빙수 가게에서 만난 김지윤(23)씨는 “친구들과 3박4일 배낭여행 오면서 현금은 비상금으로 10만원만 들고 오고 대부분 은련카드로 결제하고 있다”며 “수수료 걱정없이 편리하게 쓸수있고 캐시백도 적립된다고 하니 다음달 대만 여행 가시는 부모님에게도 은련카드를 발급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따뜻한 금융] 하나금융, 서민·저소득층 지원 선두한다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서민과 저소득층 지원에 두 팔을 걷어부쳤다. 2006년 하나금융공익재단 설립, 2008년 하나희망재단 설립, 2009년 하나미소금융재단 설립 등 서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은행기업으로 자리를 굳혀왔던 하나금융그룹은 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상품으로 서민과 이웃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하나금융그룹 내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저축은행은 정부 서민금융정책의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희망 금융 플라자’를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는 가계 현금흐름 파악, 채무 발생원인 분석, 서민 재산 형성을 지원하는 예금 상품 안내, 고금리 대출의 전환, 유관기관의 서민금융 지원제도 활용 방안 등 서민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희망 금융 플라자’는 현재 수도권에 12개소, 지방 4개소에 이르며 하반기에는 추가 5개소를 열 예정이다.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서민예금 상품으로는 ‘내일키움통장’과 ‘행복지킴이통장’이 있다. 특히 2010년부터 하나은행이 단독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1기 희망키움통장을 통해 1만8000명의 수급자를 모집하였으며, 한국보건복지사회연구회의 2년반 추적조사결과 근로를 통한 자립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좋은 평가에 의해 보건복지부의 대표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단순한 예금 상품을 넘어 골목상권 활성화도 열심이다. 지난 9월 외환은행은 ‘골목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NICE 그룹과 체결하고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첫 실행방안으로 외환은행은 NICE 그룹 내 카드밴 계열사(NICE정보통신, KIS정보통신)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전용 대출상품을 제공하고, 담보 및 신용대출별 각각 최저 연 3.85%, 4.16%(9월 11일 기준)의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사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혜택을 늘림과 동시에 양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와 어려운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지난 8월 26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망원시장, 은행장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전통시장에서 구매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당행 터치마켓 서비스를 홍보했다. 은행장은 일일 야채가게 사장으로 나서 직접 물건을 판매하고 터치마켓 가입 점포를 돌며 상인들과 고객들에게 터치마켓 사용법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