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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보험료 인상' 등 불합리한 금융관행 손본다
  • '과도한 보험료 인상' 등 불합리한 금융관행 손본다
  •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과도한 보험료 인상 등 불합리한 금융 관행을 대대적으로 손본다. 금융감독원은 ‘제2차국민체감20대(大) 금융관행개혁’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진됐던 1차 금융관행 개혁에 이은 후속 조치다.이번 개혁안에는 자동차보험 가입경력 인정혜택 확대, 공동인수절차 개선, 휴업손해 보상금액 증액 등의 내용이 담긴 자동차보험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비롯해 카드사가 소비자 권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사례를 전면 점검해 개선하는 신용카드 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 총 20가지 과제가 포함됐다.자동차보험 가입경력이 길어도 보험료 인하 혜택이 많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무사고 경력이 긴 가입자 등에게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보험 공동인수제도도 절차상 불합리한 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사고가 여러 번 발생하면 보험가입이 거절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손해보험사들이 맺은 협정에 따라 보험사들이 보험계약을 공동으로 인수하게 된다. 이렇게 공동인수로 처리하게 되면 기본보험료가 보통 50%가량 할증돼 상대적으로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이밖에 휴업 손해 보험금을 늘리고 보험료가 저렴한 자동차보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 안내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변액보험의 특성과 위험을 가입자가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명의무를 강화하기도 했다.신용카드에 대해서는 부가서비스, 연회비, 카드대금 지급 등 소비자와 가맹점의 권익 침해사례를 전면 점검해 개선키로 했다.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해서도 보험료의 과다한 인상을 유발하는 요인을 일제히 점검하기로 했다. 휴대전화, 렌터카, 치매, 단체보험 등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의 불합리한 상품구조 등도 개선 대상이다.각종 모집인을 통한 금융영업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법, 부당한 관행도 일제히 점검해 바로잡기로 했으며,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연체정보 관리와 연체이자 수취 관행 등도 합리적으로 바꾸기로 했다.증권 발행 시 핵심투자 설명서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불공정거래 전력자 중점 감시 등으로 건전한 자본시장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소비자 권익보다 금융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행태 등 금융권에 내재한 불합리한 점들도 시정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금융소비자 알림서비스 강화 ▲과도한 리베이트 등 불합리한 적폐 시정 ▲금융거래 서식·이용절차 합리화 ▲전자금융거래 편의성 제고 ▲외환거래 불편사항 개선 ▲카드결제 시 소액 현금인출 서비스 ▲금융정보 조회시스템 개선 ▲불합리한 여신 관행 개선 ▲대학 교양과목에 ‘실용금융’ 개설 추진 ▲금융소비자에 유익한 정보제공 확대 ▲금융투자 자기책임 원칙 확립 등이 포함됐다.이번 개혁과제의 세부적인 개선방안은 오는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과제별 세부 추진 계획은 오는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금융업계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1년 안에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16.03.28 I 김경민 기자
BNK금융, 롯데 유통망 접목한 '썸뱅크' 출시
  • BNK금융, 롯데 유통망 접목한 '썸뱅크' 출시
  • 성세환(왼쪽 일곱번째) BNK금융 회장이 2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썸뱅크’ 출범식을 갖고 서병수(왼쪽 어덟번째) 부산시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BNK금융 제공)[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BNK금융지주가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신개념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BNK금융은 28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썸(SUM)뱅크’ 출범식을 갖고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한 계좌개설과 지문인식 간편 로그인, 롯데 L.Point를 활용한 적금 불입 등 다양한 기능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썸뱅크의 가장 큰 특징은 롯데그룹 유통망과 금융을 결합해 이용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서비스는 FIDO(지문, 홍채 등 생체인식 활용 인증방식) 기반 생체인식 방식을 채택했고, 일반통장과 포인트 통장이 하나로 결합된 듀얼구조의 예금상품인 ‘SUM 모바일통장(입출금예금)’과 ‘SUM 포인트적금(자유적립)통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한 번의 비대면 실명인증으로 두 개의 계좌가 동시에 개설되며, 고객이 보유한 롯데 L.Point를 현금처럼 적금통장으로 불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롯데카드와 제휴해 썸뱅크 전용 체크카드인 ‘SUM Bank Card’도 함께 출시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고,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번호만으로 송금이 가능한 간편 이체 기능도 탑재했다. 이 밖에도 부산은행 ATM(자동화기기) 1600여대와 전국 세븐일레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에 설치된 약 6000여개의 롯데 ATM기기를 통해 스마트 출금 서비스도 실시해 접근성도 높혔다.BNK금융은 앞으로 썸뱅크에 탑재된 금융상품들을 개선·보완해 특화신용카드, 모바일 해외송금, 다양한 수신·대출상품 및 증권연계계좌 등 새로운 상품들을 추가해 5~6월경 썸뱅크 고도화 버전을 2차로 출시할 계획이다.성세환 BNK금융 회장은 “롯데 유통망과 결합된 차별화된 모바일 뱅크인 ‘썸뱅크’를 통해 지역을 넘어 모바일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며 “향후 썸뱅크를 고객지향 영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BNK금융그룹 전 계열사의 모든 서비스가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제공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3.28 I 박기주 기자
⑦독립구단 넥센은 어떻게 살림을 하나
  • [야구의 경제학]⑦독립구단 넥센은 어떻게 살림을 하나
  • 넥센타이어와 서울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이 작년 11월 5일 메인스폰스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장석 서울히어로즈 대표이사(오른쪽)와 강호찬 넥센 타이어 사장이 계약 연장 조인식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계약 기간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이며, 계약금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기존의 2배 수준인 연간 100억원 선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일반적으로 기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하면 은행 대출을 받거나 회사채 발행처럼 자본시장을 통한 조달을 선택한다. 이는 어느정도 신용도를 갖춰야 가능한 일이다. 만년 적자 프로야구단으로선 쉽지 않은 일이다. 수년 전 LG트윈스는 프로구단으로선 이례적으로 시장조달 형태인 기업어음(CP)을 발행한 적이 있는데 모회사 LG(003550)의 지원가능성이 부족한 신용도를 보강해줬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롯데자이언츠는 최근 롯데쇼핑(023530) 롯데제과(004990) 롯데칠성(005300)음료 등 계열사로부터 유상증자 형태로 3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한화이글스, SK와이번스, 두산베어스 등도 과거 유상증자 방식으로 계열 자금을 받았다.이러한 유상증자 외에도 국내 프로스포츠구단은 해마다 부족한 운영비를 광고·사업수입 형태로 모기업으로부터 지원받는다. 모기업이 없는 독립구단 넥센히어로즈를 제외하고 말이다. ☞[야구의 경제학]⑤사상 첫 ‘흑자의 꿈’ 다가선 히어로즈자본시장을 통한 조달도, 계열사 지원도 언감생심이다. 스스로 부족한 현금흐름의 물꼬를 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때문에 ‘장래매출채권 자산유동화’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인수합병(M&A)전문가 이장석 대표와 메이저리그식 구단 운영을 표방하는 히어로즈의 경영성격에 부합하는 첨단 금융기법이라 할 수 있다.자산유동화란 담보가치가 있는 자산을 활용해 기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유동성)을 융통하는 방법이다. 자금을 대출로 받으면 자산담보부대출(ABL), 단기로 융통하면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만기를 비교적 길게 가져가는 회사채로 발행하면 자산담보부증권(ABS)이 된다. 이러한 방식은 일반적으로 기업입장에서는 당장 필요한 자금을 쓸 수있고, 담보가 있는 자산을 활용하기 때문에 자체 신용도보다 유리한 금리로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산유동화는 기초자산의 종류에 따라 여러 형태로 나뉘는데 넥센히어로즈는 현존하는 매출채권이 아닌 ‘미래에 발생할 예상수입(장래매출채권)’을 활용하는 금융기법을 택한 것이다.개인에 비유하면 미래에 받을 월급이나 상여금을 믿고 신용카드 할부로 물건을 사는 것과 유사한 논리이다. 대한항공(003490)이나 아시아나항공(020560) 같은 항공업체들이 항공권판매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즐겨 이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넥센히어로즈의 2014년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구단은 현재 150억원 규모의 장래채권 유동화 계약을 맺고 있다. 구단이 유동화에 활용한 자산은 △메인스폰서 넥센타이어와 맺은 후원금채권 △입장권판매대행사 인터파크와 맺은 판매대행채권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받을 중계권 채권이다. 세 종류의 모두 넥센히어로즈가 야구단 운영을 지속한다면 받을 것이 확실시되는 자산이다. 당장 운영비가 부족한 히어로즈 입장에선 미래에 받을 자산을 앞당겨 현금화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구단이 금융회사에 장래채권을 맡기고(신탁), 서류상 회사인 ‘히어로즈유한회사’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받는(차입) 자산담보부대출(ABL) 방식으로 보인다. 한편 넥센히어로즈는 메인스폰서 넥센타이어와 △2010년~2011년 각 30억원(금액은 추정치) △2012년~2013년 각 40억원 △2014년~2015년 각 50억원의 후원금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말 우여곡절 끝에 넥센타이어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계약을 추가 체결했고, 금액도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부터 3년간 발생하는 후원금은 새로운 장래매출채권이 된다. 구단 측은 이를 활용한 추가 유동화 구조도 이미 마련했을 것으로 보인다. 입장수입이 포함된 운동장수입은 연간 50억원대 초반을 기록 중이며, 각 구단에 균등배분되는 KBO중계권은 연간 3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용어설명장래채권 자산유동화: 장래에 발생할 매출채권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 항공사들이 항공권판매대금채권을 활용해 많이 발행한다.▶ 관련기사 ◀☞ [야구의 경제학]⑥삼성라이온즈가 대규모 흑자 낸 비결☞ [야구의 경제학]⑤사상 첫 `흑자의 꿈` 다가선 히어로즈☞ [야구의 경제학]④`화끈한 한화` `인색한 롯데`, 정말 그럴까☞ [야구의 경제학]③이승엽 연봉과 같은 라이온즈의 지분가치☞ [야구와경제]②범삼성가 모습 간직한 삼성라이온즈☞ [야구와 경제]①'절대강자' 삼성라이온즈, 재무구조 순위는
2016.03.26 I 박수익 기자
⑦독립구단 넥센은 어떻게 살림을 하나
  • [마켓in][야구의 경제학]⑦독립구단 넥센은 어떻게 살림을 하나
  • 넥센타이어와 서울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이 작년 11월 5일 메인스폰스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장석 서울히어로즈 대표이사(오른쪽)와 강호찬 넥센 타이어 사장이 계약 연장 조인식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계약 기간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이며, 계약금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기존의 2배 수준인 연간 100억원 선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일반적으로 기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하면 은행 대출을 받거나 회사채 발행처럼 자본시장을 통한 조달을 선택한다. 이는 어느정도 신용도를 갖춰야 가능한 일이다. 만년 적자 프로야구단으로선 쉽지 않은 일이다. 수년 전 LG트윈스는 프로구단으로선 이례적으로 시장조달 형태인 기업어음(CP)을 발행한 적이 있는데 모회사 LG(003550)의 지원가능성이 부족한 신용도를 보강해줬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롯데자이언츠는 최근 롯데쇼핑(023530) 롯데제과(004990) 롯데칠성(005300)음료 등 계열사로부터 유상증자 형태로 3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한화이글스, SK와이번스, 두산베어스 등도 과거 유상증자 방식으로 계열 자금을 받았다.이러한 유상증자 외에도 국내 프로스포츠구단은 해마다 부족한 운영비를 광고·사업수입 형태로 모기업으로부터 지원받는다. 모기업이 없는 독립구단 넥센히어로즈를 제외하고 말이다. ☞[야구의 경제학]⑤사상 첫 ‘흑자의 꿈’ 다가선 히어로즈자본시장을 통한 조달도, 계열사 지원도 언감생심이다. 스스로 부족한 현금흐름의 물꼬를 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때문에 ‘장래매출채권 자산유동화’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인수합병(M&A)전문가 이장석 대표와 메이저리그식 구단 운영을 표방하는 히어로즈의 경영성격에 부합하는 첨단 금융기법이라 할 수 있다.자산유동화란 담보가치가 있는 자산을 활용해 기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유동성)을 융통하는 방법이다. 자금을 대출로 받으면 자산담보부대출(ABL), 단기로 융통하면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만기를 비교적 길게 가져가는 회사채로 발행하면 자산담보부증권(ABS)이 된다. 이러한 방식은 일반적으로 기업입장에서는 당장 필요한 자금을 쓸 수있고, 담보가 있는 자산을 활용하기 때문에 자체 신용도보다 유리한 금리로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산유동화는 기초자산의 종류에 따라 여러 형태로 나뉘는데 넥센히어로즈는 현존하는 매출채권이 아닌 ‘미래에 발생할 예상수입(장래매출채권)’을 활용하는 금융기법을 택한 것이다.개인에 비유하면 미래에 받을 월급이나 상여금을 믿고 신용카드 할부로 물건을 사는 것과 유사한 논리이다. 대한항공(003490)이나 아시아나항공(020560) 같은 항공업체들이 항공권판매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즐겨 이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넥센히어로즈의 2014년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구단은 현재 150억원 규모의 장래채권 유동화 계약을 맺고 있다. 구단이 유동화에 활용한 자산은 △메인스폰서 넥센타이어와 맺은 후원금채권 △입장권판매대행사 인터파크와 맺은 판매대행채권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받을 중계권 채권이다. 세 종류의 모두 넥센히어로즈가 야구단 운영을 지속한다면 받을 것이 확실시되는 자산이다. 당장 운영비가 부족한 히어로즈 입장에선 미래에 받을 자산을 앞당겨 현금화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구단이 금융회사에 장래채권을 맡기고(신탁), 서류상 회사인 ‘히어로즈유한회사’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받는(차입) 자산담보부대출(ABL) 방식으로 보인다. 한편 넥센히어로즈는 메인스폰서 넥센타이어와 △2010년~2011년 각 30억원(금액은 추정치) △2012년~2013년 각 40억원 △2014년~2015년 각 50억원의 후원금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말 우여곡절 끝에 넥센타이어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계약을 추가 체결했고, 금액도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부터 3년간 발생하는 후원금은 새로운 장래매출채권이 된다. 구단 측은 이를 활용한 추가 유동화 구조도 이미 마련했을 것으로 보인다. 입장수입이 포함된 운동장수입은 연간 50억원대 초반을 기록 중이며, 각 구단에 균등배분되는 KBO중계권은 연간 3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용어설명장래채권 자산유동화: 장래에 발생할 매출채권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 항공사들이 항공권판매대금채권을 활용해 많이 발행한다.▶ 관련기사 ◀☞ [야구의 경제학]⑥삼성라이온즈가 대규모 흑자 낸 비결☞ [야구의 경제학]⑤사상 첫 `흑자의 꿈` 다가선 히어로즈☞ [야구의 경제학]④`화끈한 한화` `인색한 롯데`, 정말 그럴까☞ [야구의 경제학]③이승엽 연봉과 같은 라이온즈의 지분가치☞ [야구와경제]②범삼성가 모습 간직한 삼성라이온즈☞ [야구와 경제]①'절대강자' 삼성라이온즈, 재무구조 순위는
2016.03.26 I 박수익 기자
비행기 티켓값까지 당겨쓰는 항공사들
  • 비행기 티켓값까지 당겨쓰는 항공사들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4일 국제선 여객항공권 현금판매대금 일부를 담보로 4600억원의 시장자금을 조달했다. 그런데 담보로 내놓은 판매대금은 현재 발생한 것이 아니라 향후 2년 6개월간 받을 것으로 예상한 ‘미래 수입’이다. 대한항공(003490)도 지난해 초 같은 방식으로 6000억원을 조달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1월까지 고객들이 비씨카드로 결제할 국내·국제선 항공요금을 담보자산으로 내놓았다. 이러한 자금조달기법을 ‘장래매출채권(Future Flow) 자산유동화’라 부른다.아시아나항공이 24일 4600억원을 조달한 장래매출채권 자산유동화 구조도자산유동화는 담보가치가 있는 자산을 활용해 기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유동성)을 조기에 융통하는 방법이다. 대출로 받으면 자산담보부대출(ABL), 단기로 융통하면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항공사처럼 만기를 비교적 길게 가져가는 회사채로 발행하면 자산담보부증권(ABS)이 된다. 담보로 쓰이는 기초자산 종류에 따라서도 여러 형태로 나뉘는데 항공사들은 현존하는 매출채권이 아닌 ‘미래에 발생할 예상수입(장래매출채권)’을 활용한 것이다.항공사가 미래에 받을 항공티켓대금을 당겨쓰는 것은 당연히 항공기투자나 차입금 상환 등 써야 할 비용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보는 크레딧시장에서는 유가하락과 해외여행객 증가라는 우호적 환경이 동시에 찾아왔음에도 양대 항공사의 실적개선이 요원하고 빚마저 줄여나가지 못하는 모습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아시아나항공은 금호그룹이라는 계열지원 부담을 안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양대 항공사가 마주하고 있는 주요 이슈. 영향력의 크기는 검정색이 많을 수록 크다는 의미.(자료: NICE신용평가)2년여 전까지 A급이었던 대한항공의 기업신용등급은 현재 BBB+급으로 내려왔고, 아시아나항공은 그보다 한 단계 낮은 BBB 등급을 받고 있다. 양사 모두 최근 회사채시장 냉각기류에서 기존에 조달한 자금을 원활히 차환하기 어려운 등급 수준이다. 지난 2월 대한항공이 1500억원 규모의 무보증회사채 발행에 나섰을 때 대량 미매각 사태가 난 것도 항공사를 바라보는 자금시장의 냉정한 시선을 방증한다.결국 담보 없이는 자금조달이 쉽지 않아지면서 대체 조달통로로 미래에 받을 수입을 내놓고 유동화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 셈이다. 항공사가 발행하는 장래매출채권 자산유동화증권은 일반 무보증회사채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어 자금조달비용면에서 회사에 유리한 점도 있다. 업종 특성상 부도가 나도 비행기를 띄우지 못할 가능성은 낮아서 그만큼 확실히 받을 수 있는 채권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예상수입 대비 실제 조달금액도 20~30% 수준이어서 담보가치도 충분한 편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도 회사채 등급(BBB)보다 두 단계 높은 등급(A-)을 받았다. 그렇다고 미래에 들어올 예상수입을 담보로 잡고 무작정 돈을 끌어올 수는 없다. 동일한 예상수입으로 복수의 유동화를 할 수 없고, 유동화 금액이 너무 커지면 회사의 자체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작년 말 기준으로 2조원대 초반의 장래매출채권 잔액이 있고,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발행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크레딧시장 관계자는 “장래매출채권 유동화증권 발행 잔액이 많아지면 그만큼 기존 회사채 상환자금이 중간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신용평가에 장래채권 ABS 발행에 대한 분석과 반영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22일 주요 크레딧 공시]대한항공 'BBB+ 부정적' 변경 외☞ "저유가에도 항공업 전망 '흐림'…조선업 불확실성 높아"☞ [크레딧분석]소녀가장의 기억…박삼구, 대우건설, 아시아나☞ [크레딧분석]10년만에 ‘BBB’급으로 강등된 대한항공
2016.03.25 I 박수익 기자
비행기 티켓값까지 당겨쓰는 항공사들
  • 비행기 티켓값까지 당겨쓰는 항공사들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4일 국제선 여객항공권 현금판매대금 일부를 담보로 4600억원의 시장자금을 조달했다. 그런데 담보로 내놓은 판매대금은 현재 발생한 것이 아니라 향후 2년 6개월간 받을 것으로 예상한 ‘미래 수입’이다. 대한항공(003490)도 지난해 초 같은 방식으로 6000억원을 조달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1월까지 고객들이 비씨카드로 결제할 국내·국제선 항공요금을 담보자산으로 내놓았다. 이러한 자금조달기법을 ‘장래매출채권(Future Flow) 자산유동화’라 부른다.아시아나항공이 24일 4600억원을 조달한 장래매출채권 자산유동화 구조도자산유동화는 담보가치가 있는 자산을 활용해 기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유동성)을 조기에 융통하는 방법이다. 대출로 받으면 자산담보부대출(ABL), 단기로 융통하면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항공사처럼 만기를 비교적 길게 가져가는 회사채로 발행하면 자산담보부증권(ABS)이 된다. 담보로 쓰이는 기초자산 종류에 따라서도 여러 형태로 나뉘는데 항공사들은 현존하는 매출채권이 아닌 ‘미래에 발생할 예상수입(장래매출채권)’을 활용한 것이다.항공사가 미래에 받을 항공티켓대금을 당겨쓰는 것은 당연히 항공기투자나 차입금 상환 등 써야 할 비용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보는 크레딧시장에서는 유가하락과 해외여행객 증가라는 우호적 환경이 동시에 찾아왔음에도 양대 항공사의 실적개선이 요원하고 빚마저 줄여나가지 못하는 모습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아시아나항공은 금호그룹이라는 계열지원 부담을 안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양대 항공사가 마주하고 있는 주요 이슈. 영향력의 크기는 검정색이 많을 수록 크다는 의미.(자료: NICE신용평가)2년여 전까지 A급이었던 대한항공의 기업신용등급은 현재 BBB+급으로 내려왔고, 아시아나항공은 그보다 한 단계 낮은 BBB 등급을 받고 있다. 양사 모두 최근 회사채시장 냉각기류에서 기존에 조달한 자금을 원활히 차환하기 어려운 등급 수준이다. 지난 2월 대한항공이 1500억원 규모의 무보증회사채 발행에 나섰을 때 대량 미매각 사태가 난 것도 항공사를 바라보는 자금시장의 냉정한 시선을 방증한다.결국 담보 없이는 자금조달이 쉽지 않아지면서 대체 조달통로로 미래에 받을 수입을 내놓고 유동화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 셈이다. 항공사가 발행하는 장래매출채권 자산유동화증권은 일반 무보증회사채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어 자금조달비용면에서 회사에 유리한 점도 있다. 업종 특성상 부도가 나도 비행기를 띄우지 못할 가능성은 낮아서 그만큼 확실히 받을 수 있는 채권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예상수입 대비 실제 조달금액도 20~30% 수준이어서 담보가치도 충분한 편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도 회사채 등급(BBB)보다 두 단계 높은 등급(A-)을 받았다. 그렇다고 미래에 들어올 예상수입을 담보로 잡고 무작정 돈을 끌어올 수는 없다. 동일한 예상수입으로 복수의 유동화를 할 수 없고, 유동화 금액이 너무 커지면 회사의 자체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작년 말 기준으로 2조원대 초반의 장래매출채권 잔액이 있고,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발행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크레딧시장 관계자는 “장래매출채권 유동화증권 발행 잔액이 많아지면 그만큼 기존 회사채 상환자금이 중간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신용평가에 장래채권 ABS 발행에 대한 분석과 반영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22일 주요 크레딧 공시]대한항공 'BBB+ 부정적' 변경 외☞ "저유가에도 항공업 전망 '흐림'…조선업 불확실성 높아"☞ [크레딧분석]소녀가장의 기억…박삼구, 대우건설, 아시아나☞ [크레딧분석]10년만에 ‘BBB’급으로 강등된 대한항공
2016.03.25 I 박수익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빅데이터 활용 관건.. 데이터유통법 제정해야"
  • "인터넷전문은행, 빅데이터 활용 관건.. 데이터유통법 제정해야"
  •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이 17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과제와 캐시리스사회 전환 전략’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경연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가 관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27개 법률이 빅데이터 유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과제와 캐시리스사회(Cashless society·현금없는 사회) 전환 전략’ 세미나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두 곳이 예비인가를 받고 설립을 준비하고 있지만 금산분리와 비(非)대면인증 개인정보보호 등 규제와 기술적 어려움으로 전도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권 원장은 “미국, 유럽, 일본은 10여 년 전부터 인터넷전문은행을 운영하고 중국도 2014년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했다”며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바일금융혁명 시대에 우리나라가 낙오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문종진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유럽과 호주에서 현금없는 사회(캐시리스사회)가 추진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한국은행이 2020년까지 일종의 동전없는 사회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실제로 비트코인과 같은 전자화폐의 등장으로 현금사용이 급격히 줄고 있고 국내에도 삼성페이, 애플페이, 카카오페이에 이어 LG페이까지 등장할 경우 비현금전자결제의 확대로 현금사용비율은 더욱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무현금 사회가 도래하면 지하경제 양성화, 도둑·유괴 폭력사건 감소, 화폐발행·관리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금융시스템 생산성과 금융시장 안정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카드결제 비중이 민간소비의 60%에 달하고 지급결제 인프라 기반도 충분히 구축돼 있어 무현금사회로의 진입 여건이 잘 조성된 편”이라고 분석했다.문 교수는 다만 “개인정보누출과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무력화 가능성도 우려된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는 이해관계자간 무현금 사회 추진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정혁 한국은행 전자금융팀장은 “통장 계좌개설, 현금카드 발급, 보안카드·일회용 패스워드(OTP) 수령 등 금융기관 방문 후 대면확인을 통해 가능했던 업무가 영상통화, 홍채인증 등 비(非)대면 인증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비은행권 등 작은 점포로 인한 제약이 해소되는 등 무점포 비대면 인증산업 르네상스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김 팀장은 “금융산업의 편의성과 신속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본인인증의 정확성과 정보유출에 따른 부정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 수준을 진단하고 취약점을 개선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영환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와 신용을 분석하고 신용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약탈적 고금리에 시달리는 서민들에게 적정금리의 신용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에 빅데이터 공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현재 개인정보보호법 등 27개 법률을 통해 빅데이터의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며 “정부가 비식별화를 전제로 한 빅데이터 유통을 허용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았지만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개인정보보호법의 취지를 살리고 빅데이터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데이터유통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정근 한경연 초빙연구위원도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한국의 전통 금융산업의 글로벌경쟁력은 세계 87위로 뒤쳐져 있다”면서 “신금융산업은 기술증진 차원이란 인식에서 벗어나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탄생한 전통적 금융질서를 대신하는 파괴적 혁신이란 인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6.03.17 I 이진철 기자
 의사·변호사 소득탈루 발본색원해야
  • [사설] 의사·변호사 소득탈루 발본색원해야
  • 신용카드와 함께 현금영수증 발급이 의무화된 게 2010년부터다. 그러나 의사와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상당수가 여전히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세금을 안 내려고 소득을 숨기려는 의도라고 밖에는 달리 생각하기 어렵다. 파렴치한 범죄행위인 동시에 봉급생활자 등 성실 납세자들과의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공평과세와 조세정의 차원에서도 엄벌해야 마땅하다. 국세청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들이 지난해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아 적발돼 물린 과태료가 11억 5000만원이었다. 전체 액수로는 크지 않지만 2010년(8600만원)에 비해 무려 13배 이상 늘어났다는 사실이 심각하다. 2014년(8억8300만원) 보다도 30% 증가했다. 건당 평균 과태료도 165만원으로 나타났다. 소득을 감추려는 불법행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가맹점 스티커 수법은 대체로 일정하다. 고객들에게 대금 지급을 현금으로 하도록 유도하고는 차명계좌로 입금받는 방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간이영수증을 써주거나 일부 액수에 대해서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준다고도 한다. 특히 의사들에 있어서는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수술비를 깎아준다”고 조건을 내걸고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적발된 사례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는 점이다. 현금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데다 일일이 현장을 쫓아다니며 적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014년 기준 전문직 자영업자 270명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소득적출률이 33%였다. 100만원을 벌면 67만원만 소득으로 신고하고 33만원은 숨겼다는 것이다. 이로 미뤄 세금 탈루 규모가 엄청날 것으로 짐작만 할 뿐이다. 소득 탈루는 국가의 세수 누수뿐 아니라 지하경제의 온상이 된다. 공평과세의 원칙을 무너뜨려 계층 간 위화감을 키우기도 한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미발행 사업체에 대해서는 즉각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등 보다 철저하게 세원을 관리해야 할 것이다. 현금영수증 미발급액의 50%를 물리도록 돼있는 과태료를 높이는 등 처벌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 고소득자들의 탈루 소득을 끝까지 찾아내겠다는 각오로 발본색원해야 한다.
2016.03.17 I 허영섭 기자
SKT, ‘T페이’ 출시..삼성페이, 애플페이와 뭐가 다른가
  • SKT, ‘T페이’ 출시..삼성페이, 애플페이와 뭐가 다른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이 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서비스 ‘T페이’를 15일 출시한다.▲T페이와 삼성페이, 애플페이 비교‘T페이’는 할인 · 결제를 위해 여러 번 카드를 제시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T멤버십 또는 T페이 전용 앱 하나로 결제와 동시에 T멤버십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휴대폰 소액결제 기반으로 신용카드나 현금 없이도 사용할 수 있으며, 가입 및 이용과정에서 스마트폰에 카드나 계좌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결제 대금은 익월 통신요금에 합산 청구된다.삼성페이나 애플페이가 스마트폰 속 신용카드라면, T페이는 휴대폰 요금에 통합 청구되는 소액결제인 것이다. T페이는 세븐일레븐 · 미니스탑 · 롯데리아 · TGIF · 아웃백 · 코코브루니 등 T멤버십 가맹점, 1만 1천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내에 CU · 뚜레쥬르 · VIPS 등을 포함, 전국 2만여 개 매장으로 T페이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T페이’는 할인 · 결제를 위해 여러 번 카드를 제시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T멤버십 또는 T페이 전용 앱 하나로 결제와 동시에 T멤버십 할인 혜택이 제공되도록 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과정을 대폭 단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핸즈프리 결제’로 기존 모바일 결제와 차별화T페이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핸즈프리 결제’와 T멤버십 또는 전용 앱의 ‘바코드 스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우선 자체 연구 · 개발한 BLE(Bluetooth Low Energy) 무선 통신 기반 결제 기술을 탑재해, 고객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한 ‘핸즈프리’ 방식을 적용했다. 고객이 매장 계산대에 다가가면 스마트폰과 매장 결제기기(POS)가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고객 인증 및 결제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점원이 고객 본인확인(전화번호 뒤 4자리 또는 별명) 후 고객은 사인패드에 비밀번호(4자리)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완료된다.핸즈프리 결제 방식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는 앱에 탑재된 바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도 T페이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3분마다 새로운 형태로 바뀌는 일회용 바코드(One Time Barcode) 기술을 적용해 결제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결제와 관련된 모든 통신 구간을 암호화했다.T페이는 만 19세 이상 SK텔레콤 회선 고객이 개인별 소액결제 이용한도(최대 월 50만원) 내에서 이용 가능하다.안드로이드폰에서 ‘T페이’나 ‘T멤버십’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아이폰 버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SK텔레콤은 T페이 출시를 기념해 내달 3일까지 ‘T페이’ 이용 고객에게 요일별로 각각 다른 제휴처에서 할인율 2배 또는 최대 50% 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4월까지 매월 10명을 추첨하여 최대 50만원까지 당월 T페이 결제 금액 전액을 면제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홈페이지(www.sktpa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원영 생활가치부문장은 “기존의 결제 서비스들이 편의성에만 주목한데 반해 ‘T 페이’는 고객 혜택까지도 챙겨주는 서비스”라며, “’T페이’ 출시를 비롯하여 향후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편리함과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생활가치 플랫폼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김연아와 함께한 ‘갤S7’ 개통행사☞SKT 갤S7·갤S7엣지 지원금, 최대 24만8천원☞영역파괴 구글, 인공지능 황제됐지만..구글 천하는 불가능
2016.03.14 I 김현아 기자
모바일 전용카드, 신청 당일 발급…카드론 대출도 허용
  • 모바일 전용카드, 신청 당일 발급…카드론 대출도 허용
  • △모바일 전용 카드 출시 당시 개요[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이달부터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전용 신용카드를 신청하면 신청 당일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전용 카드를 신청하면 만 하루를 기다려야 한다. 또 모바일 전용 카드에도 기존 플라스틱 카드와 마찬가지로 현금서비스와 같은 카드대출이 허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카드사들의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 전용 카드는 실물이 있는 기존 네모모양의 플라스틱 카드와 달리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신청하고 카드는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아 사용하는 카드다. 정부가 관련 규제를 풀어줘 지난해 5월부터 모바일 전용 카드가 선보였다. 출시 전만 해도 카드 신청 후 24시간 뒤 바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지만 출시 후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메리트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카드론과 같은 대출기능이 없는 것도 단점으로 꼽혔다. 정부는 카드사들의 이런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이달 중으로 관련 규정을 손질해 모바일 전용 카드에 한해 당일 발급과 카드 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선불카드 활성화를 위해 신용카드 포인트를 이용한 선불카드(기프트카드) 발급도 허용한다. 지금은 신용카드 포인트를 현금이나 제휴사 포인트로 전환하는 식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또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카드결제가 늘어날 수 있도록 카드사들이 부수업무로 아파트 관리비 전자고지결제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 중으로 관련 규정을 풀어 카드사들이 온라인 카드 신청 고객에 한해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해줄 방침이다. 지금은 온·오프라인과 관계없이 카드고객에게 연회비의 10% 내에서만 경제적 혜택을 줄 수 있다. 카드사로선 온라인 신청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게 되면 굳이 지금처럼 카드모집인에게 비싼 수수료를 줘가며 카드고객을 모을 필요가 없다. 다만 규제 완화 범위는 카드업계와 추후 다시 논의한다. 이밖에 카드사들의 고지수단 중 하나로 문자메시지도 인정해주기로 했다. 지금은 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 변경으로 변경사유를 고객에게 알릴 땐 홈페이지, 청구서, 우편, 이메일 중 2가지 이상 방법으로 알려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는 소비자 금융편익을 높이고 카드업계의 비용절감, 해외진출 등에 도움이 되는 방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3.08 I 김동욱 기자
세제혜택에 편리성까지…체크카드 사용 늘었다
  • 세제혜택에 편리성까지…체크카드 사용 늘었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서울에 사는 30대 후반 직장인 A씨는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수십만원의 ‘세금폭탄’을 맞았다. ‘13월의 보너스’가 갑자기 악몽으로 변한 것이다. 그제서야 A씨는 아내의 성화에 카드 사용 패턴을 바꿔보기로 했다. “신용카드만 습관적으로 쓰지 말고 체크카드도 같이 쓰라”는 얘기였다. 알고보니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최대 50%)은 신용카드(15%)보다 훨씬 높았다. 체크카드의 주유 교통 쇼핑 영화 등 할인혜택이 신용카드에 못지 않다는 것도 ‘금융맹’ A씨는 뒤늦게 알았다.그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차이는 없는 돈을 미리 당겨 쓰느냐,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을 쓰느냐 정도 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우리 일상에서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매해 두자릿수 증가율을 거듭하면서 신용카드에 이은 ‘제2의 지급카드’로 서서히 자리잡고 있다.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이용실적 상대 비중. 한국은행 제공2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지난해 지급결제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3680억원으로 지난 2014년(3120억원) 대비 17.9% 급증했다. 2013년과 2014년 각각 13.7%, 18.4%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체크카드가 인기인 것은 신용카드와 그 기능은 큰 차이가 없는데 세제혜택은 높기 때문이다. 한은 결제안정팀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대중교통 편의점 음식점 수퍼마켓 등에서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면서 “부가서비스도 신용카드와 유사해졌다”고 했다.물론 주요 소비수단은 아직 신용카드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1조5120억원으로 체크카드보다 4배 이상 많다. 그 증가율(지난해 6.8%)도 여전하다.다만 지난 2013년 이후 체크카드의 발급장수가 신용카드를 넘어섰고 그 차이도 커지고 있는데, 그만큼 체크카드의 이용도도 비례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이용실적을 상대적으로 비교해보면, 체크카드의 이용이 늘고 있다. 지난해 체크카드의 비중은 19.6%로, 5년 전인 2010년(11.1%)과 견줘도 8.5%포인트 올랐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1인당 체크카드 발급장수도 2.3장으로 신용카드(1.8장)보다 많았다.한편 지급카드에 어음·수표와 계좌이체 등까지 포함한 비(非)현금 지급수단의 결제금액은 일 평균 347조8000억원 규모였다. 2014년(314조3000억원) 대비 10.7% 증가했다.이는 인터넷뱅킹 등 전자지급수단의 이용이 확대되고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의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현금 사용이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2016.02.25 I 김정남 기자
사면초가 늪 빠진 한국경제…수출쇼크 재연될라
  • 사면초가 늪 빠진 한국경제…수출쇼크 재연될라
  •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기업협회 비상총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굳은 표정으로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경계영 기자] 우리 경제가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늪에 빠졌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이 잇달아 휘청거리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고, 덩달아 경제 첨병인 산업계까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더 큰 문제는 전통적인 정책 매커니즘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거듭되는 양적완화에도 경기는 바닥을 헤매는 게 그 방증이다. 미국도 ‘구원투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달에도 우리 수출이 죽을 쑬 것이란 우려가 벌써 나온다.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고 주력 신차도 없어 고전하고 있다”(국내 한 완성차업체 관계자)는 아우성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세계 금융시장 패닉…우리도 불확실성 불똥 튀어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원·달러 환율의 평균 하루 변동폭은 10.4원에 달했다. 보통 10원 정도면 크게 출렁인 것으로 간주되는데, 매일 이런 장이 이어졌다는 뜻이다. ‘차이나 리스크’가 금융시장을 덮친 지난달(평균 7.9원)을 한참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평균은 6.6원이었다.불확실성으로 점철된 원화 가치의 향방은 글로벌 단기 이슈에 춤을 추는 우리 경제의 현실을 집약하고 있다. 우리 손으로 어느 것 하나 통제할 수 있는 게 없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매일 아침 예상이 계속 빗나갈 정도로 시장이 거칠게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문제는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일 완화책을 시사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증시는 ‘패닉’ 상태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로만 경제 흐름을 바꾸기에는 대외 여건이 워낙 좋지 않다”면서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여겨졌던 중국마저 둔화하고 있고 유럽도 돈을 많이 풀었지만 회복이 미미하다”고 말했다.이는 각국 중앙은행의 ‘무능’ 탓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른바 ‘마이너스 금리’다. 마이너스 금리가 경기를 부양시키고 시장을 안정시키기는커녕 약세장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또 양적완화 외에는 카드가 없는 게 냉혹한 현실이다. 한은도 금리 인하 압박을 계속 받고 있다.허인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장 참가자들도 마이너스 금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어려워 한다”면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게 현금보다 더 못해질 수 있다는 건데, 그러면 돈이 더 돌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 와중에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돌출되고 있다.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여파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치솟고 있다. CDS 프리미엄은 한 국가의 신용도와 직결된다. 한반도를 둘러싼 G2(미국·중국)간 신(新)냉전도 악재 중 악재로 꼽힌다. 한은 한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중국 등 신흥국, 두 축이 따로 움직여 세계경제 불안정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했다. 가뜩이나 불안한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북한 리스크까지 맞닥뜨리면 공포는 배가될 수 있다.◇자동차 반도체 모두 침체일로…또 수출쇼크 우려불똥은 실물경제로 튀고 있다. 기업들은 울상이다. 특히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으로 수요 회복 기대감을 키웠던 자동차업계도 여전히 전망이 밝지 않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차를 사려는 소비자 대부분이 이미 지난해 연말 앞당겨서 차를 샀다”고 했다.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62만63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줄었는데, 이번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올해 초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각각 아이오닉, K7 등 신모델을 투입했지만 수요 침체 앞에 길을 잃고 있다.반도체도 만만치 않다. D램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반도체를 탑재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팔리지 않고 있다. 업계에는 올해 경기가 심상치 않다는 기류가 만연해 있다. 삼성전자(005930) 등 국가대표 수출기업의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디스플레이도 비슷하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은 공급 과잉 탓에 수익성을 개선하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리우올림픽 효과’도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분위기다. 통상 올림픽 월드컵 같은 초대형 이벤트는 업계에 대형 호재로 인식된다. 이런 주력군들이 침체일로를 걸으면 이번달 수출 역시 ‘쇼크’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허인 교수는 “(재정과 통화를 동반한 전통적인) 단기부양책보다 경제 효율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미 늦었고 당장 효과를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6.02.14 I 김정남 기자
SK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십시일반..작년 한해 56억원 기부
  • SK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십시일반..작년 한해 56억원 기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한해 동안 자발적으로 56억원 이상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SK의 ‘행복나눔’ 경영이 임직원들의 스스로 실천하는 기부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SK는 2015년 한 해 동안 회사 매칭 지원 포함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56억6000만원을 모금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사회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임직원 8만여명 중 75% 이상인 6만700여명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이와 별도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작년 11월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60억원을 기부했으며 그룹 내 관계사의 최고경영자(CEO)·임원들도 40억원을 보태 총 1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SK 관계자는 “소액 기부 문화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강조해온 경영이념인 ‘이해관계자 행복극대화’를 임직원들이 체화하고 실천해 온 결과”라며 “SK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자율적 소액기부문화가 한국사회의 바람직한 기부문화 형성에 좋은 전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임직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프로그램의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SK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지난해 11월 한달 동안 그룹 인트라넷 ‘톡톡(toktok)’을 통해 진행한 ‘결식아동·어르신 돕기 기부캠페인’은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높은 편의성을 제공했다. 기부를 원하는 임직원들이 톡톡 초기화면에 클릭만 하면 자동적으로 기부가 가능하며 웹은 물론 모바일에서도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현금뿐만 아니라 OK 캐쉬백 포인트, 레인보우포인트,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결제 등 다양한 기부 방법을 도입해 모두 1억1700여만원을 모금했다. 여기에 회사가 2억원을 지원해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에 지난달 12일 총 3억1700여만원을 전달했다.SK는 또 그룹차원 기부 프로그램과 계열사별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직원이 기부프로그램을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SK하이닉스(000660)는 이천·청주 지역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행복플러스 영양도시락’, ‘로보올림피아드’, ‘IT 과학탐험대’ 등 총 10개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구성원 기부(50%)와 회사측 매칭 기부(50%)로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된다.SK하이닉스는 SK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많은 2만1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체 임직원 중 85%가 넘는 1만8000명이 기부에 동참해 15억원을 모금했다. 회사가 매칭으로 15억원을 추가로 기부해 모두 30억원을 조성했다. ‘행복나눔기금’은 지난 12일 경기·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소아암 어린이 등 주변의 소외이웃을 후원하는 ‘1인 1후원 계좌 프로그램’, SK텔레콤(017670)은 ‘급여 끝전모으기’, SK케미칼(006120)은 국내외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의 지속적인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위해 결연 후원하는 ‘희망메이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SKC(011790)는 1사원 1청소년 자매결연 형태로 구성원과 회사가 매칭해 정기적 후원을 하는 ‘청소년 후원 매칭펀드’, SK C&C(034730)는 성남지역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후원하는 ‘행복장학금’, SK건설은 마라톤 동호회 회원과 임직원들이 기부 후원을 약속한 임직원 명단을 등에 붙이고 목표 거리를 완주하면 약속했던 기부금이 조성되는 ‘자선레이스’ 등 계열사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문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은 “소액기부는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손쉬우면서도 직접적인 방법”이라며 “소액기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욱(가운데) SK하이닉스 사장이 지난 12일 ‘행복나눔기금’을 경기·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정우 SK하이닉스 이천노동조합 위원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박 사장, 이명식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준수 SK하이닉스 청주노동조합 위원장. SK그룹 제공.
2016.02.14 I 성문재 기자
'설 연휴' 알아두면 좋은 금융정보는
  • '설 연휴' 알아두면 좋은 금융정보는
  • 이동점포 운영현황[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금융감독원은 설 연휴를 맞이해 △단기운전자확대특약 △긴급출동서비스 △은행 탄력점포 △신용카드 해외사용 이의제기 신청 △택배, 행사 빌미 금융사기 등 알아두면 좋을 5가지 금융정보를 소개했다.①교대운전하려면 자동차보험 특약 확대설 연휴 기간 장거리 교대 운전을 하거나 다른 운전자 명의의 차량을 운전해야 한다면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귀성 등을 대비해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범위를 미리 확대해둘 것을 권했다. 가입일의 24시부터 보상효력이 발생하므로, 운전하려는 전날 가입해야 한다. 일부 보험사는 휴일에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운전이 필요한 기간에만 단기로 가입할 수 있다.②사고 나면 긴급출동서비스차량 고장과 사고 발생 시 긴급출동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를 대비해 출발 전에 가입 보험회사 전화번호와 특약 가입 여부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또 타이어 공기압을 비롯해 오일, 부동액 등 기본적인 소모성 부품 등은 반드시 점검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사설 견인차를 이용하면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거리별, 차량별 견인요금에 의해 제대로 책정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가까운 휴게소나 영업소, 졸음 쉼터 등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한국도로공사의 무료긴급서비스(1588-2504)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③급하게 은행 이용해야 하면 탄력점포설연휴기간 급하게 돈을 찾거나 환전을 해야 할 때 문을 여는 은행 점포를 알아두면 좋다. 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농협, 기업, SC, 부산, 제주은행 등 9개 은행이 설 연휴 기간 중 전국 주요 역사와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 탄력 점포를 운영한다. 탄력 점포는 간단한 입·출금은 물론, 신권 교환, 환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탄력 점포는 각 은행에 문의하면 된다. 농협, 경남, 대구은행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귀중품 등을 대여금고에 무료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민, 우리, KEB하나, 농협, 부산은행 등은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요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④해외 신용카드 부정 사용 막으려면 해외 여행에서 신용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했다면, 바로 카드사 전화상담실에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 카드사에 ‘사용정지 신청’과 함께 ‘해외사용 이의제기 신청’을 해야 피해금액 전액 또는 일부를 보상받을 수 있다. 또 분실, 도난에 대비해 카드사에 문자메시지 결제 알림 서비스와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를 신청해 두는 것도 좋다. 또 귀국 후 카드사에 ‘출입국정보 활용동의 서비스’를 신청하면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부정 사용을 막을 수 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하면 결제수수료 3~8% 외에도 환전수수료(1~2%)가 추가로 부과되므로 이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환율이 급등하지 않는다면 수수료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한 만큼, 신용카드 영수증에 KRW(원화) 금액이 표시돼 있으면,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결제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해외호텔이나 렌터카를 이용할 때 보증금이 관련 분쟁을 막기 위해 서비스 이용 종료 시 반드시 ‘보증금 결제 취소 영수증’을 받아둬야 한다. ⑤택배·경품 빌미 금융사기 조심택배 물량이 늘어나는 명절을 악용해 금융 사기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므로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ㅏ.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휴대전화의 보안 설정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링크 주소, 애플리케이션 등은 확인하거나 설치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휴대전화의 보안 설정 여부는 환경 설정으로 들어가서 ‘보안→알 수 없는 출처→허용 안 함’으로 하면 된다.또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http://phishing-keeper.fss.or.kr)를 참고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공공기관이나 금융회사를 사칭해 현금인출기로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는 대응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2016.02.07 I 김경민 기자
'긴 설 연휴' 알아두면 좋은 금융정보는
  • '긴 설 연휴' 알아두면 좋은 금융정보는
  • 이동점포 운영현황[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금융감독원은 설 연휴를 맞이해 △단기운전자확대특약 △긴급출동서비스 △은행 탄력점포 △신용카드 해외사용 이의제기 신청 △택배, 행사 빌미 금융사기 등 알아두면 좋을 5가지 금융정보를 소개했다.①교대운전하려면 자동차보험 특약 확대설 연휴 기간 장거리 교대 운전을 하거나 다른 운전자 명의의 차량을 운전해야 한다면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귀성 등을 대비해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범위를 미리 확대해둘 것을 권했다. 가입일의 24시부터 보상효력이 발생하므로, 운전하려는 전날 가입해야 한다. 일부 보험사는 휴일에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운전이 필요한 기간에만 단기로 가입할 수 있다.②사고 나면 긴급출동서비스차량 고장과 사고 발생 시 긴급출동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를 대비해 출발 전에 가입 보험회사 전화번호와 특약 가입 여부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또 타이어 공기압을 비롯해 오일, 부동액 등 기본적인 소모성 부품 등은 반드시 점검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사설 견인차를 이용하면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거리별, 차량별 견인요금에 의해 제대로 책정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가까운 휴게소나 영업소, 졸음 쉼터 등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한국도로공사의 무료긴급서비스(1588-2504)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③급하게 은행 이용해야 하면 탄력점포설연휴기간 급하게 돈을 찾거나 환전을 해야 할 때 문을 여는 은행 점포를 알아두면 좋다. 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농협, 기업, SC, 부산, 제주은행 등 9개 은행이 설 연휴 기간 중 전국 주요 역사와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 탄력 점포를 운영한다. 탄력 점포는 간단한 입·출금은 물론, 신권 교환, 환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탄력 점포는 각 은행에 문의하면 된다. 농협, 경남, 대구은행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귀중품 등을 대여금고에 무료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민, 우리, KEB하나, 농협, 부산은행 등은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요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④해외 신용카드 부정 사용 막으려면 해외 여행에서 신용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했다면, 바로 카드사 전화상담실에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 카드사에 ‘사용정지 신청’과 함께 ‘해외사용 이의제기 신청’을 해야 피해금액 전액 또는 일부를 보상받을 수 있다. 또 분실, 도난에 대비해 카드사에 문자메시지 결제 알림 서비스와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를 신청해 두는 것도 좋다. 또 귀국 후 카드사에 ‘출입국정보 활용동의 서비스’를 신청하면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부정 사용을 막을 수 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하면 결제수수료 3~8% 외에도 환전수수료(1~2%)가 추가로 부과되므로 이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환율이 급등하지 않는다면 수수료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한 만큼, 신용카드 영수증에 KRW(원화) 금액이 표시돼 있으면,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결제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해외호텔이나 렌터카를 이용할 때 보증금이 관련 분쟁을 막기 위해 서비스 이용 종료 시 반드시 ‘보증금 결제 취소 영수증’을 받아둬야 한다. ⑤택배·경품 빌미 금융사기 조심택배 물량이 늘어나는 명절을 악용해 금융 사기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므로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ㅏ.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휴대전화의 보안 설정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링크 주소, 애플리케이션 등은 확인하거나 설치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휴대전화의 보안 설정 여부는 환경 설정으로 들어가서 ‘보안→알 수 없는 출처→허용 안 함’으로 하면 된다.또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http://phishing-keeper.fss.or.kr)를 참고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공공기관이나 금융회사를 사칭해 현금인출기로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는 대응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2016.02.06 I 김경민 기자
긴 설 연휴, 알아두면 좋을 '다섯가지 금융정보'(종합)
  • 긴 설 연휴, 알아두면 좋을 '다섯가지 금융정보'(종합)
  • 이동점포 운영현황[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금융감독원은 3일 설 연휴를 맞이해 △단기운전자확대특약 △긴급출동서비스 △은행 탄력점포 △신용카드 해외사용 이의제기 신청 △택배, 행사 빌미 금융사기 등 알아두면 좋을 5가지 금융정보를 소개했다.①교대운전하려면 자동차보험 특약 확대설 연휴 기간 장거리 교대 운전을 하거나 다른 운전자 명의의 차량을 운전해야 한다면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3일 귀성 등을 대비해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범위를 미리 확대해둘 것을 권했다. 가입일의 24시부터 보상효력이 발생하므로, 운전하려는 전날 가입해야 한다. 일부 보험사는 휴일에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운전이 필요한 기간에만 단기로 가입할 수 있다.②사고 나면 긴급출동서비스차량 고장과 사고 발생 시 긴급출동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를 대비해 출발 전에 가입 보험회사 전화번호와 특약 가입 여부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또 타이어 공기압을 비롯해 오일, 부동액 등 기본적인 소모성 부품 등은 반드시 점검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사설 견인차를 이용하면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거리별, 차량별 견인요금에 의해 제대로 책정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가까운 휴게소나 영업소, 졸음 쉼터 등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한국도로공사의 무료긴급서비스(1588-2504)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③급하게 은행 이용해야 하면 탄력점포설연휴기간 급하게 돈을 찾거나 환전을 해야 할 때 문을 여는 은행 점포를 알아두면 좋다. 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농협, 기업, SC, 부산, 제주은행 등 9개 은행이 설 연휴 기간 중 전국 주요 역사와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 탄력 점포를 운영한다. 탄력 점포는 간단한 입·출금은 물론, 신권 교환, 환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탄력 점포는 각 은행에 문의하면 된다. 농협, 경남, 대구은행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귀중품 등을 대여금고에 무료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민, 우리, KEB하나, 농협, 부산은행 등은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요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④해외 신용카드 부정 사용 막으려면 해외 여행에서 신용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했다면, 바로 카드사 전화상담실에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 카드사에 ‘사용정지 신청’과 함께 ‘해외사용 이의제기 신청’을 해야 피해금액 전액 또는 일부를 보상받을 수 있다. 또 분실, 도난에 대비해 카드사에 문자메시지 결제 알림 서비스와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를 신청해 두는 것도 좋다. 또 귀국 후 카드사에 ‘출입국정보 활용동의 서비스’를 신청하면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부정 사용을 막을 수 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하면 결제수수료 3~8% 외에도 환전수수료(1~2%)가 추가로 부과되므로 이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환율이 급등하지 않는다면 수수료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한 만큼, 신용카드 영수증에 KRW(원화) 금액이 표시돼 있으면,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결제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해외호텔이나 렌터카를 이용할 때 보증금이 관련 분쟁을 막기 위해 서비스 이용 종료 시 반드시 ‘보증금 결제 취소 영수증’을 받아둬야 한다. ⑤택배·경품 빌미 금융사기 조심택배 물량이 늘어나는 명절을 악용해 금융 사기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므로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ㅏ.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휴대전화의 보안 설정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링크 주소, 애플리케이션 등은 확인하거나 설치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휴대전화의 보안 설정 여부는 환경 설정으로 들어가서 ‘보안→알 수 없는 출처→허용 안 함’으로 하면 된다.또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http://phishing-keeper.fss.or.kr)를 참고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공공기관이나 금융회사를 사칭해 현금인출기로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는 대응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2016.02.03 I 김경민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2월2일(오후)
  • ◆현재 포털 주요이슈◇ 청와대 국무회의朴 “청년 절규, 부모 눈물, 업계 한숨..속 새까맣게 타들어가”-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대통령인 저에게는 일하고 싶다는 청년들의 간절한 절규와 일자리 찾기 어려워진 부모세대들의 눈물,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가 타는 업계의 한숨이 매일 귓가에 커다랗게 울려 퍼져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갈 지경”이라며 여야에 노동개혁 4법 및 경제활성화 2법 등 중점법안 처리를 거듭 촉구.◇ 사드(THAAD) 한반도 배치 공론화中 관영매체 “사드 한반도 배치, 탐지거리 관계없이 위협적”-중국의 한 관영매체가 한국에 배치되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는 레이더의 탐지거리와 관계없이 모두 중국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 1월 소비자물가 동향소비자물가 3개월 만에 0%대..장바구니 물가는 치솟아(상보)-지난해 담뱃값 인상 효과가 사라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다시 0%대로 주저앉음. 반면 양파, 마늘, 파, 배추 가격은 치솟으면서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들썩임.◇ 지급수단 이용형태 조사물건 살 때 현금보다 카드…건당 1만7000원 결제-소비자가 결제할 때 10번 중 4번은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특히 온라인으로 쇼핑할 때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비중이 85%를 넘음.◇ 롯데家 법정 공방신동주, 롯데쇼핑 회계장부訴 취하..롯데 “근거없는 의혹말라”(종합)-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쇼핑을 상대로 낸 회계장부 열람·등사 관련 가처분 신청을 취하. 롯데그룹은 이를 두고 “SDJ 측이 주장했던 중국사업 손실의혹이 근거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전함.◇ 아리랑TV 사장 ‘호화 출장’ 논란문체부,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표 전격 수리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석호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2일 밝힘.◇ ‘美 대선 풍향계’ 아이오와 코커스크루즈, 아이오와 코커스서 트럼프 누르고 승리-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간) 열린 아이오와 첫 코커스(당원대회)에서예상밖의 승리를 거둠. ◇지카 바이러스 확산[지카바이러스]국내 의심환자 5명 발생…양성 가능성은 희박-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바이러스 확산을 ‘국제 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카바이러스 의심 환자 5명이 발생. 아직 양성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감염 매개체로 알려진 흰줄 숲모기 전수조사, 중남미 입항 소독 조치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안정환김성주·안정환, 이젠 ‘냉부해’까지…新명콤비 등극- 안정환이 ‘냉장고를 부탁해’ 고정 MC로 합류.◇조응천조응천 “문재인 대표가 수시로 식당에 찾아왔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조응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은 2일 자신의 입당 결정에 문재인 전 대표의 설득이 컸다고 밝힘. ◇박시후신세경·박시후, 악플러 고소…강경 대응 나서 - 배우 박시후가 악플러 76명을 고소함.
2016.02.02 I 우원애 기자
  • 물건 살 때 현금보다 카드…건당 1만7000원 결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소비자가 결제할 때 10번 중 4번은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으로 쇼핑할 때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비중이 85%를 넘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8~9월 전국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지급수단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지급수단별 건수에서 신용카드 비중이 39.7%로 가장 높았다. 신용카드 이용건수 비중은 2014년 31.4%에서 39.7%로 껑충 뛰면서 현금 비중(38.9→36.0%)을 앞질렀다. 이용금액 기준으로도 신용카드 비중이 40.7%를 차지했고 현금(29.0%) 체크·직불카드(14.8%) 계좌이체(13.8%)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대를 나눠봐도 전 금액대에서 신용카드 사용 비중이 늘었다. 특히 1만원 미만 소액결제에서도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비중이 2014년 18.9%에서 22.8%로 증가했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금액이 작아지면서 건별 이용금액은 지난해 1만7000원으로 2014년(2만1000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인터넷으로 쇼핑할 때도 신용카드를 쓰는 비중은 2014년 79.2%에서 지난해 85.1%로 늘었다. 모바일 쇼핑에도 그 비중이 64.0%로 가장 높았다. 신용카드 사용은 늘고 있지만 결제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를 거부한 비율은 응답자의 4.3%였고 현금 결제시 할인을 적용하거나 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등 수수료를 전가하는 비율도 응답자의 8.0%에 달했다. 송은영 한은 결제연구팀 과장은 “현금 대신 신용카드 등 비현금 지급수단을 이용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며 “특히 슈퍼마켓과 편의점, 일반 음식점에서도 신용카드 이용이 일상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02.02 I 경계영 기자
  • [기자수첩]너무 편리한 금융, 마냥 좋은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해 12월초 디지털 키오스크(디지털 무인점포)를 내놨다. 은행 영업점 입출금 창구 거래량의 90%에 해당하는 총 107가지 업무가 가능한 신문물이다. 고객 입장에선 영업점에 길게 늘어선 줄을 설 필요가 없어진데다 주말에도 업무를 볼 수 있다. 심지어 예금을 담보로 한 대출업무까지 가능하다. 집에서 계좌 개설부터 대출까지 금융에 온갖 편리성이 강조되고 있다. ‘핀테크(Fintech)’란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이 나타나면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였던 사람들에게도 자금 융통이 가능해진다는 희망도 섞여있다. 그러나 금융이 편리해지는 것이 마냥 좋을까. 항상 그렇듯이 기술 발전에는 ‘노동 소외현상’이 나타난다. 금융에 ‘로보어드바이저’가 도입되면서 자산운용에 대한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물론 금융에 대한 기술발전만 그러했던 것은 아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하이패스가 생기면서 요금 징수원의 일자리도 줄었다.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에 일자리를 동반하지 않은 기술 발전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를 생각하게 한다. 너무 편리한 금융은 또 다른 한편에서 ‘저금리’가 갖는 부작용을 더 촉발시킬 수 있다. 자본주의가 한계를 맞았단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는 데다 레버리지를 일으켜 수익을 창출할 만한 돌파구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쉽게 대출을 받아 신용을 늘릴 경우 어떤 부작용이 나타나는지는 과거 역사에서도 배웠다. 실제로 한 은행의 모바일 뱅킹은 절반 가량이 40, 50대 가정주부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던 고객의 수요가 좀 더 저렴한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은행 모바일 뱅킹으로 옮겨간 영향이다. 얼굴도 보지 않고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다 대출을 거절당한다고 해도 체면을 구길 일도 없다. 쉬운 대출은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바꾼다. 주요국들의 금리 전쟁과 저성장 기조에 저금리가 어쩔 수 없는 시대적 ‘뉴노멀(new-normal)’인데다 여기에 ‘너무 편한 금융’이 사명처럼 자리잡았다. 과연 ‘핀테크’만 강조하면 되는 사회인가. 돈을 쉽고 편리하게 빌릴 수 있게 만드는 것만이 금융개혁의 본질은 아닐 것이다.
2016.02.01 I 최정희 기자
카드업계 선거철마다 '수수료율 논란' 속앓이
  • 카드업계 선거철마다 '수수료율 논란' 속앓이
  • 정치권, 영세가맹점 불만에 초점원칙없는 수수료 인하요구 압박약국 등 일부 가맹점 인상 통보에“정부 발표와 다르다” 볼멘소리“지나친 정치개입 금융발전” 저해[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해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번에도 카드수수료 이슈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시장 원칙에 따라 정해져야 할 일반가맹점 수수료까지 정치권이 나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면서다. 카드업계는 “국회가 카드사 생사를 결정한다”는 볼멘소리를 내면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 국회 입김에 흔들리는 카드 수수료율 체계정부와 국회는 지난해 11월 연매출 3억원 아래인 영세·중소가맹점에 적용되는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7%포인트, 연매출 3억~10억원대인 일반가맹점은 평균 0.3%포인트 각각 낮췄다.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감소로 카드사들이 수수료율을 낮출 여지(6700억원)가 생겼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었다. 논란은 지난해 12월말 카드사들이 전체 가맹점의 10% 수준인 25만여곳 가맹점에 수수료율 인상을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카드결제가 잦은 약국·슈퍼마켓·편의점 업종이 수수료 인상 통보를 받았다. 이들 가맹점은 애초 정부 발표와 다르다며 곧장 국회로 달려갔다.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최대 성과로 내세우며 거리 곳곳에 현수막까지 걸며 홍보에 열을 올렸던 정치권은 곧바로 수수료 인상 대책 방안을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야당은 한발 더 나아가 지난해 2.5%로 내려간 최고 수수료율을 2.3%로 추가로 내리고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가맹점 대상을 매출 5억원 이하로 확대하자며 당국과 카드업계를 압박했다. 정부가 수수료율을 결정하는 영세·중소가맹점과 달리 일반가맹점은 카드사들이 가맹점과의 사적 계약에 따라 수수료율을 결정짓게 돼 있지만 정치권은 이런 원칙은 제쳐놓고 수수료 인하부터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금융당국도 여기에 가세해 카드수수료율 통보가 끝나는 2월 중으로 카드사들이 수수료율을 제대로 매겼는지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카드사들은 수수료율 인상을 통보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자체 재점검에 들어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회에서 가맹점의 애로사항을 당국에 전달해 당국으로서도 전달받은 사항을 업계에 전달한 것”이라며 “결코 당국이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라고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치권의 압력에 당국이 현장점검까지 하기로 한 상황에서 카드사들도 수수료 인상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카드사와 가맹점이 자율로 매겨야 할 수수료율이 매번 공론화되는 게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은 “특정 단체의 요구에 따라 수수료가 변동되면 시장논리에도 맞지 않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면서도 추후 국회가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면 대응책이 있느냐는 질문엔 “딱히 대응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가맹점 카드수납 의무화 폐지도 고려해야” 카드수수료율을 둘러싸고 카드사와 가맹점 간 갈등이 본격화된 건 2000년대 중반부터다. 사람들이 물건값을 치를 때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꺼내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수수료 부담이 커진 가맹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표를 의식한 국회가 가세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정치권이 영세가맹점에만 초점을 맞춰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면서 정작 결함이 있는 카드 수수료율 체계를 손질하는 일은 2012년이 돼서야 진행됐기 때문이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땐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 하고 이 목적을 달성하면 시장에 과감히 맡겨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 보니 결국 원칙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국회가 압력을 넣고 정부가 눈치를 보면서 시장에 개입하면 금융은 발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수수료율을 둘러싼 시장 실패를 최소화하려면 카드가맹점에 대한 권한이 더 주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연매출 2400만원이 넘는 가맹점은 의무적으로 카드가맹점으로 등록해야 한다. 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금은 정부가 모든 가맹점이 카드가맹점으로 등록하도록 하면서 수수료율은 정부가 정하다 보니 협상력이 낮은 중소·일반가맹점들 사이에서 불만이 생기는 것”이라며 “정부가 수수료 산정 때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가맹점의 카드수납제 의무화는 없앨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01.21 I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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