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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닐&플라스틱'·'스토리지', 음악과 시각예술의 새 명소
- 바이닐&플라스틱(사진=현대카드)[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바이닐 & 플라스틱’이 서울 이태원의 새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10일 오픈한 ‘바이닐 & 플라스틱’은 방문자가 직접 음악을 듣고, 보고 소유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다. 단순히 음반을 판매하는 상업 시설이 아닌 아날로그 감성과 다양한 음악 경험을 제안하는 공간이다.‘바이닐 & 플라스틱’은 지난해 5월 이태원에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언더스테이지’를 선보인 현대카드의 새로운 공간이다. 현대카드는 주요 장르와 아티스트를 기준으로 1950년대 이후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약 4000종(9000장)의 바이닐(LP)과 8000여 종(1만6000장)의 CD를 큐레이션해 각각 1, 2층에 비치했다.현장에서 직접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1층 ‘바이닐 200 픽스(Vinyl 200 Picks)’ 코너에서는 ‘비틀즈’와 ‘너바나’, ‘아바’, ‘제드’ 등 각 시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바이닐 200장을 턴테이블에 올려 직접 들을 수 있다. 2층에는 6개의 CD 벽이 거대한 CD 플레이어가 된 ‘플라스틱 픽스(Plastic Picks)’가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2층 ‘DJ 스테이션’에서는 DJ의 라이브 디제잉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즐거움도 전달한다.‘바이닐 & 플라스틱’은 음반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살거리를 갖추고 있다. 건물에 들어서기 전부터 외벽에 선명한 색으로 3D 세계를 유쾌하게 그려낸 ‘아카시 니할라니(AAKASH NIHALANI)’의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층 ‘뮤직 액세서리숍’에서는 헤드폰/이어폰, 핸디스피커, 턴테이블, 티셔츠, 피규어 등 다양한 음악 관련 소품을 구매할 수 있다. 1층 벽면에 설치된 ‘스크린 월’에서는 다양한 비디오 아트와 뮤직 비디오 등을 상영한다.바이닐과 CD를 비롯한 모든 제품은 신용카드와 현금으로 구매 가능하다. 현대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20% 할인 혜택과 M포인트 100% 사용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바이닐 & 플라스틱’은 현대카드 회원 외에도 일반인에게까지 오픈해, 누구나 음악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다.스토리지(사진=현대카드)건물 지하에는 3개 층 규모로 다채로운 시각예술 공간 ‘스토리지’가 들어섰다. 우리말로 ‘보관소’나 ‘창고’를 뜻하는 명칭 그대로 국내외 실험적인 시각예술 프로젝트를 다채롭게 담아내는 공간이다. ‘스토리지’는 오픈 프로젝트로 현대카드 디자인의 변화와 진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Traces: The Origins of Hyundai Card Design’ 전시를 진행한다.자유롭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이태원의 지역적 특성에 맞게 ‘스토리지’는 현대미술이 포괄하는 여러 형태의 미술 전시를 비롯해 필름, 건축, 디자인 등 특정 분야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내부 공간 역시 일반적인 갤러리나 전시장과는 다르다. 현대카드 측은 “내부 공간 곳곳에 거친 요소들을 그대로 유지하는 등 인위적인 가공을 최소화 해 건물의 역사와 기억이 오롯이 드러나도록 했다. 원래 공간이 지니고 있던 고유 정서와 다양한 예술활동들이 만나 새로운 영감과 문화가 형성되는 ‘열린 공간’을 지향했다”고 설명했다.‘스토리지’는 현대카드 회원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출입할 수 있다. 단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 ''음악대장'' 하현우, ''라디오스타'' 초토화 ''예능대장''☞ ''음악대장'' 하현우 "''복면가왕''서 턱 빠져 침 흘리며 노래"☞ ''라디오스타'' 한동근 "고백 마니아, 그래서 다 차였다"☞ 하정우, 김민희 일침 새삼 화제 "항상 문제는 스승과 제자"☞ 홍상수, 일기에 김민희 언급? "천국에 있는 것 같다"
- [페이전쟁]‘SSG페이’ 지갑 없는 삶 ‘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 I&C(035510)의 ‘SSG페이’는 지난해 7월 국내 유통사 최초로 신세계그룹에서 출시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기존 복잡했던 결제 과정을 간편하게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결제와 동시에 할인 적용, 포인트 적립, 현금 영수증 발급, 주차 정산 등이 앱상의 바코드 스캔 한 번으로 가능한 원스톱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SSG페이의 주요 서비스인 △SSG머니 △잔돈 충전 △ATM출금 등이 쇼핑은 물론 금융 생활편의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SSG머니는 SSG페이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차별화 결제 수단으로, 무통장 입금이나 신용카드로 충전 또는 상품권, 카드 멤버십 포인트 등을 전환해 전국 3000여 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 결제 수단이다. 상품권, 포인트 등을 충전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SSG페이가 유일하다.고객 반응도 뜨겁다. SSG머니는 지난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동안 충전금액 200억원을 돌파했으며, 충전횟수는 총 35만 건을 기록했다. 또, 신세계포인트를 비롯해 씨티포인트, 하나머니, KB포인트리, OK캐쉬백 등 각종 포인트와 신세계상품권을 SSG머니로 전환할 수 있는데, 올해 초 기준으로 총 25억원 이상이 SSG머니로 전환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SSG페이는 매장에서 현금으로 결제 시 거스름돈으로 생기는 잔돈을 SSG머니로 바로 적립할 수 있는 잔돈 충전 서비스, 전국 3000여 개 청호이지캐시 ATM기기에서 SSG머니를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는 ATM출금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잔돈이나 카드 등의 보관을 위해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SSG페이 앱만 있으면 모두 가능하다. 최근에는 아파트 관리비 납부 서비스인 아파트아이(www.apti.co.kr)와 제휴, 아파트 관리비 결제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 신세계, 中위챗페이 확대..'유커 쇼핑편의 높인다'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세계그룹이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와 함께 ‘위챗 페이먼트(이하 위챗페이)’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004170)그룹 관계자는 “1일부터 신세계면세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스타벅스 매장(명동·인천공항·제주 지역 내 매장)에서 위챗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백화점, 면세점, 프리미엄 아울렛, 스타벅스에 이어 앞으로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이마트, 위드미 등에도 위챗페이 서비스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위쳇페이는 텐센트가 지난 2011년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로 전세계 10억여 명이 사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해외 여행시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다. 환전된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 위챗페이 바코드 스캔을 통해 바로 결제할 수 있고 환전 수수료 부담을 낮춰주는 것은 물론 현금 분실도 예방할 수 있어서다.이에 신세계는 위챗페이 확대를 위해 지난 2월 위챗페이를 신세계백화점 3곳(본점·강남점·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김승환 신세계그룹 상무는 “위챗페이 서비스 도입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적화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세계그룹만의 노하우를 앞세워 결제 서비스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신세계, 강남 고속터미널에 전문 식당·쇼핑공간 오픈☞`오빠는 마트, 동생은 백화점`..선명해지는 신세계 경영공식(상보)☞신세계 정용진-정유경 남매, 보유주 교환.."책임경영 차원"
- [IR클럽]①몸집 불린 제주항공, 해외 수요 넘본다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항공여객 1억명이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한 해 항공여객은 8941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국내에는 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부산 등 5개 LCC가 하늘을 날며 이미 국내선 점유율은 50%를 훌쩍 넘어섰다. 국제노선도 100개를 돌파했으며 항공기수도 82대로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LCC 여객이 3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중 가장 눈에 띄는 항공사는 제주항공(089590)이다. 제주항공의 매출은 지난 2006년 첫 취항 당시 118억원에서 지난해 6081억원으로 10년 만에 50배나 넘게 커졌다. 제주~김포 국내 노선 하나로 출발했지만 올해는 노선을 30개로 확대하는 등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 중이다. 국내선 중에서도 수요가 가장 많은 김포~제주 노선을 장악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지난해 11월에는 LCC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제주항공은 이런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해외 승객 수요도 넘보고 있다.◇제주항공, 매년 몸집 25%씩 키워…5년후 매출 1.5조 시대 연다 제주항공은 매년 실적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081억원으로 전년보다 19.1%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14억원으로 전년보다 74.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72억원으로 47.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5%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 2010년 이후 6년간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5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해 상장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순이익도 냈다.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제주항공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면서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현금성 자산 증가로 인해 2014년 229.2%에서 지난해 106.1%로 감소했다.제주항공은 2020년까지 매출액 기준 연평균 20% 성장률을 유지하고, 매년 20개 이상의 노선 연계 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총 6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2대를 반납해 연말까지 총 26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계획이다. 다음달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신규 취항해 국내외 정기노선은 30개로 확대한다.2018년에는 정기노선 기준 50개 노선을 취항해 1조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열고, 2020년에는 40대의 항공기를 아시아 각국 60여개 노선에 띄워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제주항공은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연평균 24%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442명으로 전년(1088명보다)보다 33% 늘었다. 올해도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보잉 737-800 항공기 1대를 도입할 때마다 조종사와 객실승무원이 최소 30여명 필요하다. 거기다 정비사와 일반직, 협력사를 포함하면 약 50~60여 명의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온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단순히 외형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예비엔진 구매, IT 시스템 투자 등 지속성장을 위한 과감한 대규모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내실을 튼튼히 다진 한 해였다”면서 “이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가치가 더 높은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새먹거리 찾기’ 분주..해외 환승 수요 잡는다제주항공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수요를 찾고 있다. 연계노선 확대, 대규모 부정기편 운영, 마일리지 제도 강화, 기내 상품 다양화 등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대형항공사처럼 사업 다각화를 하기에는 규모가 작지만 항공 산업 안에서 작지만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노력들이다.가장 돋보이는 전략은 취항 중인 노선을 여러 방면으로 조합해 인천공항 해외 환승 수요를 잡겠다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월 일본 나고야~인천 노선을 인천발 베트남 다낭 노선과 연계한 나고야~인천~다낭 상품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웨이하이(威海)~인천 노선과 칭다오(靑島)~인천 노선 등 2개의 한·중 노선을 인천~사이판과 인천~방콕 노선과 연계한 바 있다. 제주항공의 인천기점 환승객은 2014년 970여명에서 지난해 7000여명으로 1년 만에 7배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제선 취항 첫해였던 2009년(244명)과 비교하면 약 28배 늘어난 것이다. 올해 1~2월 두달간 환승여객은 18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2명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중 수요가 가장 많은 김포~제주 노선을 장악한데 이어 해외 여행객을 겨냥해 연계노선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제주항공은 또 지난달 말 청주, 제주 등에서 중국 10개 도시와 마카오 등의 하늘길을 잇는 20개 노선에서 부정기편을 운항하기 시작했다. 10월 말까지 7개월간 총 283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부정기 운항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중국 정기노선의 신규 운수권을 확보를 위해 운항경력을 쌓겠다는 계획이다. 꾸준히 커지고 있는 중국 노선 수요를 본 것이다. 지난 1월 기준 제주 공항의 중국노선는 전년 동월보다 100편 이상 증가했고, 중국인 방문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항공여객은 16.3% 성장했다. 이밖에 제주항공은 LCC 중 가장 활발하게 마일리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일리지 제도인 ‘리프레시(Refresh) 포인트’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KT(030200)의 자회사인 KT M모바일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지난달에는 신한카드와 손잡고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카드’도 출시했다. LCC 중 마일리지가 쌓이는 신용카드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제주항공은 기내 상품 다양화 등 유로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이와 관련한 매출은 22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배가량 급증했다. 애경그룹 계열사와 협업마케팅도 강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들어 LCC의 안전에 대한 일반인의 우려는 위험 요소다. 이에 제주항공은 올해 초 안전 강화에 총 35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항공기 운항현황 실시간 감시시스템을 하반기까지 도입·개발하고, 항공기 운항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시하는 ‘운항통제시스템’ 개선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 상반기 중에 1대의 예비엔진을 추가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