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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KB금융그룹, 통신·금융 융합 플랫폼 출시
  • LG유플러스-KB금융그룹, 통신·금융 융합 플랫폼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초 통신ㆍ금융 융합 플랫폼 ‘리브 메이트’ 출시를 기념해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4번째)이 양사 임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통신사 콘텐츠와 금융사 포인트가 융합된 통합 멤버십 플랫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 / www.uplus.co.kr)는 KB금융(105560)그룹(회장 윤종규 / www.kbfg.com)과 제휴해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리브 메이트(Liiv Mate)’를 21일 출시한다.3월 전략적 제휴를 위한 TFT를 꾸린 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 플랫폼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0월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금융과 통신 융합 멤버십 서비스 출시를 위해 온 힘을 모아왔다. ’리브 메이트’는 기존의 KB국민카드의 ‘포인트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KB생명,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KB금융그룹 내 7개 계열사의 금융 거래실적과 이벤트 참여,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제휴처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금융상품 가입 시 현금처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제휴처의 상품이나 온라인 콘텐츠 구매시 포인트로 결제할 수있다.회원끼리 포인트를 주고 받을 수도 있고,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처럼 출금할 수 있다.관계형 기반의 생활 금융 서비스인 ‘함께하기’ 메뉴를 통해 가족, 연인, 동호회 등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관계정보를 기반으로 용돈보내기, 회비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스마트한 소비 관리 서비스 메뉴인 ‘소비 매니저’는 업종별 지출내역 분류, 또래 집단 비교 분석 등 기능을 제공한다.또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U+비디오포털’을 통해 양질의 미디어 콘텐츠가 제공된다.LG유플러스 고객에게 금융 우대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통신상품 요금납부 실적 등 LG유플러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통신 이용 실적 정보를 신용도 평가에 이용해 KB국민카드 대출 상품 이용시 우대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리브 메이트는 양사의 전문분야에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출한 새로운 방식의 핀테크 서비스”라며 “그룹 통합 포인트 구축을 통한 포인트 생활 구현과 커뮤니티 뱅크, 지출ㆍ자산관리 서비스 등 실생활과 연계된 금융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말했다.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통신ㆍ금융 융합 플랫폼 출시를 통해 통신 이용 행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금융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외에 비디오 서비스, 생활 서비스 등 LG유플러스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들도 KB금융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KB금융그룹은 내년 1월 뷰티, 숙박 등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 허브 기능을 추가해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KB국민카드는 ‘리브 메이트’ 출시를 기념해 11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리브 메이트’ 최초 가입 고객에게 1,000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련기사 ◀☞LG유플, 독거노인에 '사랑의 김장 김치' 전달☞LG유플러스, 수능 수험생 위해 요금 할인 프로모션☞LG유플, NB-IoT 본격 구축 시작..관련 장비 도입
2016.11.20 I 김현아 기자
  • "시즌 혜택 누리자"..저축은행 특판·카드사 직구 이벤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연말을 맞아 ‘시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과 이벤트가 풍성하다. 우대금리를 주는 저축은행 특판과 외국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 직구족을 위한 캐시백(결제금액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기)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대부분 한도와 기한 등이 있는 만큼 사전에 꼼꼼하게 살펴야 실속을 챙길 수 있다. 카드결제시에는 원화가 아니라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고 ‘직구전용’이라 할 만한 신용카드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삼성·동원제일·OK저축은행, 특판 중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저축은행이 연 2.4%(세전, 이하 동일)의 정기예금 특판 판매를 16일부터 시작했다. 6개월 이상 연2.2%, 12개월 연2.4%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금리는 저축은행 최고 금리며 현재 은행권 최고 금리인 12개월 기준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의 금리 1.7%보다 0.7%포인트 높다. 300억원 한도로 판매되기에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삼정저축은행 영업점(하남 본점, 수지 지점 등)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을 통한 서둘러 가입하는 게 좋다. 부산·경남 기반의 동원제일저축은행도 연 2.32%의 특판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0월17일부터 총 200억원 한도 소진 시까지 판매하는데, 17일 현재 98억원이 남아있다. OK저축은행도 최대 연 3.98% 를 받을 수 있는 ‘OK e-스파이크 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연2.3%의 기본금리에 V 리그경기에서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이 승리 할 때마다 0.03%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주며 시즌 정규리그 우승시와 챔피언전 우승시 각각 0.3%포인트 추가 우대금리가 부여해 최대 연 3.98% 이율을 얻을 수 있다. 1인 1계좌로 모바일과 인터넷 뱅킹으로만 선착순 1만명의 고객까지만 판매하는데 현재 1000명 정도가 가입했다. 이들외 SBI·OK·HK·한국투자·OSB·웰컴· 현대·JT친애저축은행은 특판 상품 계획이 당분간 없다고 밝혔다. ◇ 캐시백 풍성...수수료비교하고 해외 특화카드도 고려카드업계에서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 직구(직접구매)족을 겨낭 한 캐시백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날부터 사나흘간의 할인행사 시즌이다. 우선 현대카드가 내달 1일부터 12월31일까지 이벤트를 응모한 뒤 해외 온라인쇼핑몰 누적이용 금액이 100·200·1000·2000달러 이상이면 5000·1만·5만·10만원 캐시백 혜택을 준다.신한카드도 오는 21일부터 12월31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신한카드로 해외이용을 한 모든 이들에게 5달러 이상은 마이신한포인트 5만포인트, 300~500달러 미만은 3만포인트, 100이상~300 미만은 1만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카드도 연말까지 미국 직배송 사이트인 비타트라에서 우리카드로 110달러 이상 구매한 선착순 고객 1500명에게 20달러 즉시 할인 해준다. KB국민카드도 11월 30일까지 행사에 응모하고 KB국민카드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30만원 이상이면 1만원 △50만원 이상이면 2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금융권 관계자는 “해외결제 시 원화로 결제하면 정산과정에서 불필요한 환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어 가급적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좋다”며 “비자·마스터 등 국제브랜드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카드 수수료를 비교해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해외직구에 특화된 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글로벌쇼핑 삼성카드 5 V2’로 해외직구 및 해외가맹점 결제 시 전월 이용금액과 적립한도에 관계없이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기본 적립해주고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이용금액의 1%를 적립해주고 1%의 국제브랜드 수수료도 면제된다. 롯데카드의 ‘VEEX 플래티넘 카드’는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1.5%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2016.11.17 I 노희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난국수습은 뒷전…'대선 주판알'만 튕기는 與野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난국수습은 뒷전…‘대선 주판알’만 튕기는 與野-‘설상가상’ 韓경제 기업실적도 한파-롯데, 체코 프라하 5성급 호텔 사들인다-현대중공업 ‘각자도생’ 나서 △줌인-[사설]문재인의 퇴진운동 선언 우려한다-[사설]일본과의 군사정보협정 지금은 아니다-[Zoom In]매물 귀띔받자마자 ‘이거다’ 2개월 만에 속전속결 M&A-삼성전자 “완성차 사업 진출 안 한다”△상장사 3분기 실적 뒷걸음-갤노트7 단종, 트럼피즘 본격 반영…앞으로가 더 걱정 -LG계열사들 만기 회사채 현금상환, 금호석화·휴비스 미매각 물량 속출 △검찰, 역사적인 대통령 조사-靑 “사실관계 확인할 시간 달라” 檢 “의혹 규명에 대면조사 필수”-검찰-청와대 최대 쟁점은 직권남용 vs 통치행위-‘옥새파동’에 유탄…출마 못한 10년 ‘진박’△정치-문재인 “돌이킬 수 없는 상황”…野3당 ‘朴 퇴진’ 단일대오-‘최순실사태 장기화’…朴, 반등 기회 엿보나-[현장에서]‘오락가락’ 민주…제1야당 위상 추락-쪼개진 새누리…계파간 전면전-‘트럼프 인수위’ 협의…정부 고위 실무대표단 訪美△경제-한국인 48% “결혼 안해도 함께 살 수 있다”-트럼프 정부, 고립주의 안간다-누진제 얼마나 낮출까…‘완화폭·대상’ 막판 최대쟁점 △금융-주담대출 금리 年5% 훌쩍…대출자 한숨만-‘신용카드 쓰는 25세 미만 다중 채무자’ 연체 가능성↑-우리은행 민영화에…돌아서 웃는 임직원 △산업&기업-잘 되는 전기·건설 독립…현대重 ‘공멸 고리’ 끊는다-‘5G 커넥티드카’…BMW·SKT 세계 첫 시동-“한국 경제 내년에도 2%대 저성장 지속”-1억300만원…SK에너지 1~3분기 ‘연봉킹’-현대케미칼, MX공장 준공 “연간 1조 수입대체 효과”-LG 올레드 TV·트윈워시 美 “올해 최고 제품‘ 선정-물경영 평가 ’최우수상‘ LGD, IT기업 첫 수상 △산업-페북 배너, 화면 열때 캐시백·돈 쌓이는 ’모바일 광고‘ 떴다-”카카오에 AI 도입, 수익형 플랫폼 진화“-월세도 카드로 자동납부 됩니다-모바일 RPG ’데빌리언‘ 구글·애플 동시 출시-미래부, 10대 신사업 민간기업과 공동 사업화△소비자생활-값 낮춘 유사상품으로 시장쟁탈전 오리온, 롯데 압박…법정다툼 전운-송중기 원샷 했지만 ’김빠진‘ 하이트 맥주-사이다가 젤리로…편의점 ’크로스오버‘ 상품 뜬다△중소기업·제약-2만~4만원 독감백신 접종비 제각각…소비자 불만 키워-쉿…’모션베드‘로 꿀잠 즐기세요-SK케미칼 혈우병치료제 1~2개월 후 유럽서 시판△IR라운지-출혈 큰 경쟁입찰 줄이고 수의계약 늘려…’年매출 11조원‘ 도전-브랜드 파워 1위 ’Xi‘ 글로벌 주택시장 꿰찰 것-11·3 충격, 저가수주 손실 털고…好실적 기대△증권&마켓-ELS 악몽 벗어났지만…증권사 3분기 실적 신통찮네-삼성電, 하만 인수에…에스텍 주가 30% 껑충-한진해운, 알짜자산 인수전 승자도 패자도 주가 약세, 왜?-신한BNP파리바운용 사회적책임투자 ’으뜸‘△마켓in-집단에너지업체 ’새 주인 찾기‘ 탄력-’자금난‘ 보광, 中기업서 400억원 수혈 추진-코리아오토글라스, 삼부건설공업 인수한다△글로벌마켓-트럼프 인사 3대 키워드 경쟁체제, 중서부 3인방, 쓴소리 선생님-트럼프 당선에…G2 ’환율·무역전쟁‘ 시작되나-마늘에 몰리는 中투기자본?-’마이너스 금리가 미워” 日5대은행 최악 성적표-야심작 신제품 망하고…‘고프로’의 추락△재테크-‘트럼피즘’ 충격파 줄여라…“금·달러 사고, 신흥국 주식 팔고”-“10년이상 납입 자신 없다면 변액보험 들지 마세요”-0.01%p라도 더…은행권 특판예금 봇물△문화-화합 못한 인디언들 멸족 당해 “남북 뭉쳐야 산다” 교훈 삼아야-마오리족은 생존하고 인디언들은 사라진 까닭-“남북관계 더 유연해져야 미국 설득 가능”△Book-붉은 닭 우는 내년 ‘현재에 충실하라’-목화씨 몰래 들여온 문익점, 역사를 바꾸다-동네책방 주인의 ‘생존일기’-구글이 단 5일만에 프로젝트 끝내는 비결 △스포츠-멀리건·알까기 남발…‘유별난 골프사랑’ 트럼프, 골프계와 화해하나-트럼프 당선에 프로레슬링도 ‘만세’-상금왕·올해의선수·100만달러…쭈타누깐 싹쓸이 기세-득점권타율 바닥 SK 힐만 감독의 해법은?△People-재능 넘치는 예술가 많은데…한국 부족한 건 후원이더군요-해학 담은 ‘이제 그만 두유~’ “100만 촛불 허기 달래줬쥬”-리퍼트 美대사 “딸이다!”…둘째 고향도 서울-패트릭 쇼메 ‘보다폰’ 디렉터, 삼성전자에 둥지-화이트 美 증권거래위원장 트럼프 취임 전 물러난다-日 식민지배 비판하다 옥고 이순신 장군 후손 건국포장 △오피니언-[목멱칼럼]‘작은 육아’로 ‘큰 아이’ 키우세요-[특파원의 눈]트럼프-시진핑 ‘밀당’의 끝은-[기자수첩]전주 가는 국민연금, 발길 무거운 까닭△부동산-카페 열고 차량 공유…‘소통하는 아파트’가 뜬다-청약기준 완화…올해 ‘시프트’ 막차 타볼까-“규제전에 사자”…10월 주택 거래량 18.5% 껑충-서울 아파트 분양가 1년새 9.5% 올랐다△사회-사드배치 롯데골프장, 남양주 軍부지와 맞바꿀 듯-복지부, 차움의원 대리처방 정황 포착 -싼 매물로 유인해 중고차 강매…2000여명 ‘덜미’-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첫 승소-트와이스 ‘치어 업’ 군장병 힘되는 노래 1위
2016.11.15 I 이재호 기자
농협銀 'NH앱캐시', LGU+ 가맹점서 결제서비스 제공
  • 농협銀 'NH앱캐시', LGU+ 가맹점서 결제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NH농협은행은 LG유플러스의 주요 전자결제 가맹점에서 ‘NH앱캐시’를 이용한 온라인 현금카드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NH앱캐시는 지난 달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이 공동 개발한 신종 금융앱 서비스로, 신용카드 번호만 입력하면 현금카드 번호를 추출해 앱에 등록시켜 준다.현금카드 등록 후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자동화기기 간편출금은 물론 인터넷, 모바일쇼핑몰에서 결제도 가능하다. 결제 방식은 카드사의 ‘앱카드’처럼 쇼핑몰의 결제창에 표기된 QR코드 또는 결제코드를 NH앱캐시를 통해 인증하면 된다.고객이 NH앱캐시로 결제할 경우 가맹점은 수수료 비용이 절감되고, 고객은 신용카드 대비 높은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내년 3월 말까지 이용금액의 0.5%를 실시간으로 캐시백 해 준다.한편 농협은행은 온라인 현금카드 결제의 확산을 위해 8일부터 ‘NH앱캐시 결제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고객이 NH앱캐시 이용 후 결제내역을 캡쳐해 본인의 SNS에 올리고, NH농협은행 공식블로그(http://www.nhbankblog.com)에 해당 URL을 등록하면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농협은행 공식 블로그 또는 NH농협 인터넷·스마트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11.08 I 박기주 기자
  • [박기자의 생활 속 금융]카드 포인트, 어떻게 써야 잘 썼다고 소문날까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포인트가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 카드를 일부러 발급받으신 분들도 있을 거고, 별생각 없이 카드를 쓰고 있었는데 포인트가 쌓여 있어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지난 3년간 소멸된 카드사 포인트는 총 3457억 포인트. 이를 돈으로 환산(1포인트=1원 가정)하면 3457억원에 달합니다. 아무도 사용하지 않은 우리의 돈 수천억원이 허공으로 사라진다는 얘기입니다. 활용하지 않으면 손해인 셈이죠. 이번 ‘생활 속 금융’에서는 카드 포인트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자신의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는지를 확인해야겠죠? 카드포인트 통합 조회 시스템 사이트(www.cardpoint.or.kr)에 접속해 본인인증을 하면 자신 명의로 돼 있는 카드의 포인트가 얼마나 있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를 확인했다면, 이제 사용할 차례입니다. 카드사에서 말하는 가장 효율적인 포인트 활용법은 ‘현금화’입니다. 대부분 카드사는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카드대금을 포인트로 납부할 수도 있고, KB국민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는 ATM에서 현금으로 뽑을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1포인트를 1원의 가치로 가장 확실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다만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는 아직 현금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내년부터는 삼성카드도 현금화가 가능토록 시스템을 바꿀 예정이지만, 현대카드는 포인트 정책을 언제 바꿀지 미지수입니다. 다음 사용법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카드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포인트 전용 쇼핑몰은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대형 유통업체와는 물품 확보 능력 및 가격 경쟁력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물품 가격이 다소 비싸게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포인트로 쇼핑을 하라는 거죠?” 카드사들은 11번가나 옥션 등 쇼핑몰과 제휴를 맺고 포인트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드사마다 다를 순 있지만) 이 프로모션 기간에는 물품 대금 100%를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하는 행사는 아니기 때문에 카드사에서 보내는 프로모션 안내장이나 메일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부 카드사는 ‘포인트 페이백’이라고 해서 사용한 포인트만큼의 포인트를 다시 쌓아주는 행사도 진행하기 때문에, ‘포인트 재테크’에 유용합니다.그런데 “많이 썼는데, 왜 이리 포인트가 안 쌓이는 거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카드상품마다 포인트 적립률이 다양합니다. 모든 업종에 대해 일괄적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카드도 있고, 일부 업종에 더 많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카드도 있습니다. 특히 결혼 준비나 이사 준비 등 목돈이 들어갈 때는 카드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통상 많은 카드 상품이 ‘1일 포인트 적립 한도’를 정해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돈을 사용해야 할 때는 이러한 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은 카드 상품을 선택해 쓰는 것이 효율적이란 뜻이죠. 제 경우엔 결혼 준비(혼수, 예식장 비용 등)를 하면서 적립률은 낮지만 한도가 없는 카드 상품을 사용해 포인트를 거의 100만원에 가까운 상품권으로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항공 마일리지가 쌓이는 카드 역시 한도가 있는 상품이 많으니, 이 점을 꼭 확인하시고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카드 포인트를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죠. 이제 곧 연말이 다가오는데, 올 한해 모은 카드포인트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것도 ‘효율적인’ 포인트 사용법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016.10.29 I 박기주 기자
농협銀, 'NH앱캐시' 출시…"현금카드를 스마트폰 안에"
  • 농협銀, 'NH앱캐시' 출시…"현금카드를 스마트폰 안에"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NH농협은행은 농협상호금융과 공동 개발한 ‘NH앱캐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NH앱캐시는 카드사의 ‘앱카드’를 벤치마킹한 신종 금융 앱서비스로,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카드에 부여된 현금카드 번호를 추출해 앱에 등록한 후 스마트폰만으로 자동화기기 간편출금 및 인터넷·모바일쇼핑몰에서 현금카드 간편결제를 지원한다.또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앱캐시에 등록된 현금카드 및 등록 시 사용한 플라스틱 현금카드의 출금·결제·장기 미사용 등 각종 이용 상황을 SMS 및 푸시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통지해주는 알림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농협은 앱캐시 이용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국 2만6000여대의 농협 자동화기기에 NFC 간편출금 펌웨어를 배포하는 한편, LG유플러스, KG이니시스 등 주요 PG사와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쇼핑몰의 결제창에 앱캐시를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앱캐시는 현금카드공동망을 이용하는 서비스”라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편의점·마트 등에서 결제와 출금을 동시에 제공하는 캐시백서비스나 금융결제원 CD공동망을 통해 타행 자동화기기에서도 입출금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금융공동망 기반의 다양한 신규 사업에 ‘앱캐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10.24 I 박기주 기자
재테크 첫걸음, 소비지출 관리에 있다
  • 재테크 첫걸음, 소비지출 관리에 있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가계부를 통해 고정 지출 외 새어나가는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합리적인 소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재테크의 첫걸음이다.가계부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수입과 지출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꼼꼼한 소비지출 관리가 재테크의 기본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 작성의 편리함을 높이고자 모바일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모바일 가계부 앱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가계부를 작성할 수 있고, 카드 사용 내역 등을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쉬운 소비지출 관리를 통한 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모바일 가계부 앱 중 ㈜워너버스가 최근 선보인 ‘페이랩’은 가계부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새로운 기능이 추가돼 있어 특히 주목받고 있다.페이랩은 카드사용문자를 자동으로 정리하는 ‘소비지출 분석’ 로직 툴을 자랑한다. 신용/체크카드 승인 문자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것은 물론, 카드 사용 내역을 9가지 유형으로 자동으로 분류한 뒤 달력보기, 문자입력, 직접입력 등 다양한 입력 툴을 사용할 수 있다.또한 실시간으로 소비를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결과를 제공한다. 소비지출 평점과 등급이 표시되며 월별, 요일별, 유형별, 시간대별, 라이프패턴별 소비지출 분석표를 그래프로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지출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페이랩은 가계부 기능과 함께 리워드를 현금으로 적립하는 신개념 재테크 앱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글쓰기, 친구 추천하기, 무료 충전소, 포인트 랭킹(추가 리워드 적립)을 통해 리워드를 획득할 수 있다. 소셜 커머스 형식의 이벤트 이용을 통해서도 리워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사용자는 실제 스토어 이용 후기, 사진, 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서 다른 이들과 소통하는 재미와 더불어 리워드 획득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이같은 방식으로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으로 되돌려받을 수 있다. 10월 말 오픈 예정인 인앱 ‘알뜰쇼핑몰’에서 포인트를 이용한 쇼핑도 가능해진다. 쇼핑몰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 강좌,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리워드 정책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 ‘페이랩’이 모바일 가계부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지에 사용자의 귀추가 주목된다.
2016.10.17 I 김병준 기자
E1, 고객 대상 콘서트 성황리 개최..김연아 깜짝 등장
  • E1, 고객 대상 콘서트 성황리 개최..김연아 깜짝 등장
  • 지난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E1 LPG콘서트 시즌2, Cheer Up! 오카 패밀리 콘서트’ 현장에 피겨여왕 김연아(왼쪽 네번째) 선수가 등장해 관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E1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에너지전문기업 E1(017940)은 지난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자사 멤버십인 오렌지카드 회원을 위해 ‘E1 LPG 콘서트 시즌2, 치어 업(Cheer UP)! 오카 패밀리’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된 이번 콘서트는 오렌지카드의 줄임말인 ‘오카’ 캠페인의 일환으로 4050 부모 세대와 1318 자녀 세대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다. 공연 취지에 맞게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젝스키스뿐 아니라 시대별 대표 가수인 박남정, 김현정, IOI가 출연해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콘서트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E1의 자사 모델인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등장했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김연아 선수는 뮤지컬 출연진들과 함께 ‘오렌지카드’ 주제가인 ‘오카송’을 부르며 자신이 가진 끼와 흥을 마음껏 펼쳤다.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을 가득 채운 5000여명의 E1 오렌지카드 회원들은 열정적인 무대에 흥을 돋우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한편 오렌지카드는 E1이 국내 최초로 LPG에 특화해 선보인 LPG 전문 멤버십이다. LPG차량 전용보험, E1 제휴 신용카드 및 경정비 서비스 등 차별화된 LPG특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전국 E1 충전소에서 LPG 충전 시 일반회원은 1000원당 4오렌지포인트, 우수회원은 1000원당 7오렌지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 및 충전된 포인트는 전국 380여개 E1 충전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E1 LPG콘서트 시즌2, Cheer Up! 오카 패밀리 콘서트’ 현장 모습. E1 제공.
2016.10.10 I 최선 기자
  • [금융브리프]이달부터 편의점·마트 계산대서 현금 인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달부터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계산대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ATM이 없는 지역에 사는 소비자들의 금융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계산대서 현금 10만원까지 인출 가능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같은 유통업체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를 시범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면서 물건 이상의 금액을 결제하면 그 차액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우선 편의점 체인 위드미에서 시범 운영되며, 다음달부터는 GS25도 동참할 예정이다. ◇전화 한 통으로 모든 신용카드 이용정지금융위원회는 전화 한 번으로 모든 신용카드 분실신고가 가능한 ‘신용카드 분실 일광신고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사 아무 곳이나 한 곳에 전화를 하면 모든 신용카드의 분실신고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그 안에 있는 카드에 대해 일일히 이용정지 신청을 해야 했던 소비자들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60대 이상 고령자 보험 가입률 급증최근 5년간 60대 이상 고령자의 장기손해보험 가입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60대의 장기손해보험 가입률은 54%로, 지난 2011년 31%에 비해 23%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대(48%→55%), 30대(60%→69%), 40대(59%→70%), 50대(56%→68%) 등 경제활동 인구의 증가세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고령자의 보험 가입률이 크게 증가한 원인은 고령·유병자 보험의 판매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16.10.08 I 박기주 기자
"1등급도 예외 없다" 저축銀·카드사 고금리대출 장사 '여전'(종합)
  • "1등급도 예외 없다" 저축銀·카드사 고금리대출 장사 '여전'(종합)
  • [이데일리 문승관 노희준 기자] 회사원 김 모(38)씨는 급전이 필요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로 200만원을 찾았다.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살펴보니 현금서비스 금리는 연 18%에 달했다. 김씨는 연 9% 후반의 은행 중금리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 현금서비스를 갚았다.저축은행과 신용카드사들이 신용 1~3등급 고신용자들게도 연 10%가 넘는 고금리 대출장사를 여전히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에 조달비용은 낮아졌지만 고금리 대출 영업을 지속하면서 고신용자들에게도 폭리를 취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부업 뺨치는 저축은행 대출금리6일 저축은행중앙회의 공시자료를 종합한 결과 지난 8월말 현재 저축은행의 신용등급별 가계신용대출금리는 1~3등급의 경우 연 15~25%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이 신용 1~2등급에 적용하는 마이너스대출 금리는 연 2~5%수준이다. 최근 일부 은행에선 1%대 마이너스대출 금리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저축은행들이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비싼 이자를 물리고 있는 셈이다. 신용 1등급 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저축은행으로 연 23.36%에 달했다. 2등급 연 24.37%, 3등급은 연 25.03%였다. HK 저축은행이 그 뒤를 이어 1등급 연 21.31%, 2등급 연 22.69%, 3등급 연 24.80%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도 1등급에 연 16%대, 2~3등급은 연 19~22%대를 책정하고 있다. 연 20~28%대 고금리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하는 비율은 현대저축은행이 97.96%에 달했고 HK저축은행 92.73%, 웰컴저축은행 88.98%, OK저축은행 88.63% 등으로 나타났다. 대형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돈놀이’를 하는 대부업체와 다를 바 없이 가계 신용대출에 법정 최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체 CSS(신용평가시스템)에 따라 금리를 산정하는데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아직 CSS시스템을 완전히 바꾸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자금 조달금리가 10% 안팎인 대부업계와는 달리 저축은행은 고객으로부터 연 2%대 금리로 예금을 받아 대출 재원을 마련한다는 점이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연 1%가량의 예금 이자를 주고 자금을 조달하는 저축은행과 10% 안팎의 금리로 돈을 조달하는 대부업에 똑같은 법정 최고금리를 적용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업권별최고금리를 차등화해 저축은행의 최고금리를 끌어내려 이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신용카드, 고금리 장사 덕에 수익 1조 넘어신용카드사도 크게 다를 바 없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에 연 15% 안팎의 고금리를 책정하고 있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이용하면 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미쳐 급전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고금리 부담 뿐 아니라 신용등급까지 떨어진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주요 9개 카드사의 신용등급별 현금서비스 금리는 1~3등급의 경우 평균 연 15%를 넘었다. 카드사별로는 SC은행의 카드사의 현금서비스가 18.38%에 달했고 우리카드 16.45%, 신한카드 15.77%, 롯데카드 15.11%, NH농협카드 15.03%, 삼성카드 14.90%, 현대카드 14.71% 등으로 나타났다. 카드론 금리 역시 우리카드와 NH농협카드를 제외하면 1~3등급의 경우 연 평균 12%대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하에서 조달비용은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고금리 대출을 유지한 결과 2분기(4∼6월) 카드 대출 수익 비율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달비용 대비 카드 대출 순수익 비율이 166.47%로 지난해 같은기간(125.96%)보다 40.51%포인트 올랐다. 우리카드(200.9%)와 신한카드(200.6%)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지난해 1분기(1∼3월)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이후 계속해서 늘고 있다.
2016.10.07 I 문승관 기자
  • "1등급도 예외 없다" 저축銀·카드사 고금리대출 장사 '여전'
  • [이데일리 문승관 노희준 기자] 회사원 김 모(38)씨는 급전이 필요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로 200만원을 찾았다.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살펴보니 현금서비스 금리는 연 18%에 달했다. 김씨는 연 9% 후반의 은행 중금리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 현금서비스를 갚았다.저축은행과 신용카드사들이 신용 1~3등급 고신용자들게도 연 10%가 넘는 고금리 대출장사를 여전히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에 조달비용은 낮아졌지만 고금리 대출 영업을 지속하면서 고신용자들에게도 폭리를 취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부업 뺨치는 저축은행 대출금리6일 저축은행중앙회의 공시자료를 종합한 결과 지난 8월말 현재 저축은행의 신용등급별 가계신용대출금리는 1~3등급의 경우 연 15~25%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이 신용 1~2등급에 적용하는 마이너스대출 금리는 연 2~5%수준이다. 최근 일부 은행에선 1%대 마이너스대출 금리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저축은행들이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비싼 이자를 물리고 있는 셈이다. 신용 1등급 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저축은행으로 연 23.36%에 달했다. 2등급 연 24.37%, 3등급은 연 25.03%였다. HK 저축은행이 그 뒤를 이어 1등급 연 21.31%, 2등급 연 22.69%, 3등급 연 24.80%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도 1등급에 연 16%대, 2~3등급은 연 19~22%대를 책정하고 있다. 연 20~28%대 고금리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하는 비율은 현대저축은행이 97.96%에 달했고 HK저축은행 92.73%, 웰컴저축은행 88.98%, OK저축은행 88.63% 등으로 나타났다. 대형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돈놀이’를 하는 대부업체와 다를 바 없이 가계 신용대출에 법정 최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체 CSS(신용평가시스템)에 따라 금리를 산정하는데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아직 CSS시스템을 완전히 바꾸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자금 조달금리가 10% 안팎인 대부업계와는 달리 저축은행은 고객으로부터 연 2%대 금리로 예금을 받아 대출 재원을 마련한다는 점이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연 1%가량의 예금 이자를 주고 자금을 조달하는 저축은행과 10% 안팎의 금리로 돈을 조달하는 대부업에 똑같은 법정 최고금리를 적용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업권별최고금리를 차등화해 저축은행의 최고금리를 끌어내려 이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신용카드, 고금리 장사 덕에 수익 1조 넘어신용카드사도 크게 다를 바 없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에 연 15% 안팎의 고금리를 책정하고 있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이용하면 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미쳐 급전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고금리 부담 뿐 아니라 신용등급까지 떨어진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주요 9개 카드사의 신용등급별 현금서비스 금리는 1~3등급의 경우 평균 연 15%를 넘었다. 카드사별로는 SC은행의 카드사의 현금서비스가 18.38%에 달했고 우리카드 16.45%, 신한카드 15.77%, 롯데카드 15.11%, NH농협카드 15.03%, 삼성카드 14.90%, 현대카드 14.71% 등으로 나타났다. 카드론 금리 역시 우리카드와 NH농협카드를 제외하면 1~3등급의 경우 연 평균 12%대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하에서 조달비용은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고금리 대출을 유지한 결과 2분기(4∼6월) 카드 대출 수익 비율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달비용 대비 카드 대출 순수익 비율이 166.47%로 지난해 같은기간(125.96%)보다 40.51%포인트 올랐다. 우리카드(200.9%)와 신한카드(200.6%)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지난해 1분기(1∼3월)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이후 계속해서 늘고 있다.
2016.10.06 I 문승관 기자
살아나지 않는 경기…재정보강 6조에 신용카드 포인트까지 동원(종합)
  • 살아나지 않는 경기…재정보강 6조에 신용카드 포인트까지 동원(종합)
  • 사진=기획재정부[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부가 6일 재정보강 6조3000억원을 포함한 10조원 이상의 정책패키지를 내놓았다. 7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데 이어 4분기에 들어서는 초입에 다시 추가 부양책 카드를 꺼내든 것은 경기 회복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정부의 위기감이 그만큼 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동차·철도 노조 파업,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아 수출과 광공업 생산이 부진하다”며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으로 일정 부분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한진해운 구조조정 본격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겹쳐 대내외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에 정부는 6조3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추가 보강하고 기업이 투자 프로젝트를 집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독려할 예정이다.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신용카드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미개방 관광시설을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등 지역 관광도 활성화키로 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 ‘또’ 6.3조 재정보강정부는 이날 유일호 부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방향’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경기 흐름이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지만 최근 대내외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재정·정책금융 등 활용 가능한 수단을 최대한 동원해 약해지는 경기 회복세를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마른 수건을 다시 짜는 심정으로 4분기 경기 보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정부는 추경 등 재정보강의 4분기 잔여분 16조6000억원을 최대한 집행하는 것은 물론 6조3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추가로 보강할 계획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방교육청 예산을 3조2000억원 추가 집행하고 지자체는 이와 별도로 추경 규모를 34조원으로 2조6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공공기관의 주요 사업비 투자계획 또한 5000억원 늘려잡았다. 이와 함께 기업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집행 규모를 5000억원 늘리고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수주토록 30억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도 조성한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영란법 시행으로 소비가 단기간 내 혼란을 겪을 수 있는 등 4분기 위험요인이 상당히 많다”며 “경기가 꺼지는 것을 막는 데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가계 지갑 열어달라” 카드 포인트 현금처럼…지역관광도 활성화소비 활력을 높이는 방안 또한 포함됐다. 신용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쓰거나 다양한 곳에서 쓸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것. 지난해 적립된 신용카드 포인트는 2조5000억원에 이르지만 1330억원이 사용되지 못하고 소멸됐다. 정부는 연내 카드 포인트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선하는 동시에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비율을 제한하는 등 포인트를 쉽게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소멸된 포인트는 기부 받아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내 기부금관리재단도 설립된다. 가을여행 주간인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그간 개방하지 않았던 관광시설 40곳을 개방하고 전국 관광시설도 무료 혹은 할인 개방하는 등 지역관광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태풍 ‘차바’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유 부총리는 “태풍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 주민이 하루 속히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 부총리는 “피해 지역에 재난안전관리특교세와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필요하다면 관련 예비비도 활용하겠다”며 “피해기업과 주민들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등 정책금융을 적극 지원하고 민간보험사의 재해 관련 보험금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10.06 I 경계영 기자
  • '신용카드 포인트 현금처럼' 정부, 내수 활력 높인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부가 잠들어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사용비율 제한을 낮추고 사용할 수 있는 농촌 체험마을도 확대키로 했다. 소멸된 포인트는 기부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부금관리재단도 연내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소비 활력을 높이고자 이같은 내용으로 골자로 한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대내외적으로 봤을 때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내수가 반등했지만 파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수출·광공업생산이 부진하고 4분기엔 ‘청탁금지법’에 한진해운 문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겹쳐 투자·수출·생산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정부가 다시 소비 활성화 대책 카드를 꺼낸 까닭이기도 하다. 가계가 지갑을 열 수 있도록 정부는 신용카드 포인트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적립된 신용카드 포인트는 2조5000억원가량으로 이 가운데 1330억원이 소멸됐다. 올해 상반기만 봐도 적립 포인트 1조3000억원 가운데 소멸 포인트는 681억원으로 조사됐다. 연내 카드포인트 통합 조회시스템을 개선해 카드사별로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제휴 가맹점 등 서비스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정 비율까지만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제한을 완화해 카드 포인트 활용도도 높이기로 했다. 농촌 체험마을 158곳에서 현재 3개사 카드만 쓸 수 있었지만 이를 확대하고 어촌체험마을까지도 적용키로 하는 등 사용처 역시 확대된다. 포인트가 소멸되기 전 고객에게 고지 의무를 강화해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되, 그래도 쓰지 못하고 소멸된 포인트는 기부될 수 있도록 해 연내 설립되는 여신협회 기부금관리재단에서 관리토록 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6조3000억원 규모의 재정보강 대책도 내놨다. 추경 등 재정보강의 4분기 잔여분인 16조6000억원에 재정집행 규모 3조2000억원, 지자체 추경 2조6000억원, 공기업 투자 5000억원 등 재정을 추가로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투자와 수출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집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5000억원 확대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마른 수건을 다시 짜는 심정으로 4분기 경기보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10.06 I 경계영 기자
편의점이나 마트 계산대서 10만원까지 현금 인출(종합)
  • 편의점이나 마트 계산대서 10만원까지 현금 인출(종합)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이달부터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면서 카드로 결제할때 최대 10만원까지 현금을 찾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일단 이달 편의점 체인인 신세계 계열의 위드미가 서울과 지방 20곳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제공하며, 다음달 GS25도 동참한다. 위드미는 국민·신한·우리 등 3개 은행과 제휴협약을 맺고 있어 일단 이들 은행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들만 캐시백을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분기(1∼3월) 중 은행권 공동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체크카드만 가능하지만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신용카드, 선불전자지급수단(모바일 교통카드 등) 등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캐시백 서비스는 편의점이나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물건을 구입하면서 최대 10만원까지 계산대에서 돈을 직접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구매금액엔 제한이 없으며 현금인출시에는 비밀번호 네자리만 입력하면 된다. 계산대가 소액 현금인출기(ATM)가 되는 셈이다. 편의점이나 마트는 결제단말기(Pos)를 설치해 은행거래망과 연계가 가능하고 CCTV 같은 내부통제 장치도 촘촘해 서비스 제공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기존 ATM은 교통요지나 도심지에 집중돼 주택가나 소도시에서는 이용이힘들었다. 게다가 은행권 ATM을 이용할 수 없는 밤시간대에는 편의점 등에 설치된 공용ATM을 써야하는데, 수수료가 최대 1300원 수준으로 비싼 편이다. 금감원은 일단 수수료는 시장 자율에 맡길 방침이다. 현재 편의점에 설치된 공용ATM(1300원 수준) 보다는 싼 9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금인출채널간 경쟁이 확대되면 수수료 부담이 더 줄것으로 보인다. 편의점으로서도 수천만원이나 하는 ATM을 굳이 설치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아낄 수 있고, 돈을 찾으려는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 가맹점의 보유 현금이 떨어지면 서비스는 일시 중단된다. 현재 편의점 기준으로 한 점포당 현금잔고는 100만원에서 200만원 수준이다. 금감원도 현금도난사고 등에 대비해 업체가 CCTV설치, 보안업체 출동서비스, 책임보험 가입 같은 예방대책을 충분히 마련토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범서비스 운영결과를 토대로 보완책을 마련해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10.03 I 장순원 기자
편의점서 상품결제와 현금인출 동시에
  • 편의점서 상품결제와 현금인출 동시에
  • 이마트가 운영하는 편의점 위드미에서 모델이 상품 결제와 현금 인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 운영 소식을 알리고 있다.(사진=이마트)[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이마트(139480) 위드미가 이달부터 유통업계 최초로 ‘캐시백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캐시백 서비스는 올해 2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추진 계획의 하나로, 고객이 체크카드나 현금 IC 카드로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면서 카드와 연결된 은행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소비자가 매장에서 가격이 2000원인 상품을 사고, 2만원의 현금 인출을 요청하면 고객의 은행 계좌에서 2만2000원과 인출 수수료를 합한 금액이 빠져 나가고, 고객은 상품결제와 함께 현금 2만원을 인출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이다. 캐시백 서비스 이용 수수료는 기존 현금지급기 이용수수료(1000원~1500원)보다 낮으며 1회 인출 금액은 만원 단위로 1일 최대 10만원까지 인출할 수 있다. 신용카드의 경우 은행 계좌와 연계된 현금 인출 기능이 있는 카드만 적용되며 상품을 구매하지 않고 현금만 인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위드미는 캐시백 서비스가 고객들의 쇼핑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올해 상반기부터 금융감독원과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약 8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범운영에 나서게 됐다.위드미는 캐시백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하여 위드미 본점을 비롯한 16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하고, 서비스 안정화가 이뤄지는 시점에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윤명규 이마트 위드미 대표는 “캐시백 서비스 도입을 통해 현금지급기 운영사는 현금지급기 설치에 따른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고객은 현금지급기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편의점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이마트, 농수산물 소비 촉진행사 실시☞대형마트, 코리아세일페스타 동참..생필품·가전 등 할인(종합)
2016.10.03 I 최은영 기자
신용현 의원 "이통사, 휴대전화 보증보험료 '3조원' 소비자에 전가"
  • 신용현 의원 "이통사, 휴대전화 보증보험료 '3조원' 소비자에 전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통3사가 휴대전화 할부판매시 자신들이 부담해 오던 할부이자를 2009~2012년 할부수수료 제도 도입을 통해 소비자에 전가한데 이어, 소비자가 휴대전화 할부대금을 갚지 못할 때를 대비해 이통사가 가입하고 있는 보험료도 지난 16년간 소비자에 전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00~2016년 상반기까지 이통3사가 86조원에 이르는 휴대전화 할부대금에 대한 연체리스크 보전을 위해 3조원의 보험료를 소비자에 전가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자료에 따르면, 보통 ‘채권보전료’, ‘보증보험료’라고 칭했던 보험의 공식명칭은 ‘휴대폰 할부신용보험’으로, 이통사가 소비자와의 할부판매 위험을 담보하기 위해 스스로 계약당사자가 되어 가입하는 ‘자기를 위한 보험’이라고 명시하고 있다.이통사 스스로 부담해야 할 보험료를 ‘휴대전화 할부판매 약관’에서 ‘채권보전료는 갑(소비자)이 부담한다’는 조항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한 것이다.신 의원은 “이통사가 ‘휴대폰 할부신용보험’의 계약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 할부판매 약관에서 자신이 부담해야 할 ‘할부신용보험료’를 ‘채권보전료’ 또는 ‘보증보험료’ 명목으로 3조원이 넘는 금액을 소비자에게 떠넘겨 온 것은 매우 부도덕한 일”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신 의원은 지난 6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통사가 2009년 SKT, 2012년부터 LGU+, KT가 할부판매 약관 변경을 통해 스스로 부담하던 할부이자를 소비자에게 전가시켜 1조4,806억원(연간 3,000억원)을 소비자로부터 거둬, 44조원의 휴대전화 단말기 구입 자금을 현금으로 충당한 문제를 지적했다. 당시 미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할부수수료를 통해 수익이나 마진이 없다고 답변했으나, 이마저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이통사가 할부이자를 소비자에게 추가로 부담시켜 ABS 발행을 시작했던 2010년 당시, 모 이통사 관계자는 언론인터뷰를 통해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통해 4조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고, 빚이 오히려 자금이 돼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결국 소비자 호주머니를 털어 자신의 단말기 할부판매 영업에 필요한 대규모 현금을 융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통사가 마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생활 주변에 TV, 냉장고, 청소기 등 비슷한 가격대의 전자제품 중 ‘할부수수료’라는 명목으로 ‘할부신용보험’과 ‘제품구매에 들어간 자금조달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상품은 없다”고 지적하면서, “‘휴대폰 할부신용보험료’는 이통사가 부담하고, ‘자금조달비용’은 카드사 제휴 등 프로모션을 통해서 무이자할부 판매를 유도하는 형식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통사는 휴대전화 단말기를 할부판매하면서 ‘자금조달’과 ‘할부판매 리스크’를 모두 국민에게 전가하는 방식으로 하는 ‘봉이 김선달식 영업’을 즉각 시정하고, 국민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면서, “방송통신위원회(구 정보통신부)가 1999년 이통사의 할부판매를 허용한 이후, ▲이통사의 단말기 할부판매 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일방적 약관 변경을 통해서라면 어떤한 부담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현행 법과 제도가 통신서비스 이용자보호에 소홀함은 없는지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2016.09.27 I 오희나 기자
KT, 전자지갑 '클립' 2.0 리뉴얼..'터치 한번에 결제'
  • KT, 전자지갑 '클립' 2.0 리뉴얼..'터치 한번에 결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클립(CLiP)’의 1000만 다운로드 돌파를 기념하여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능과 혜택을 담아 클립 2.0으로 리뉴얼하여 서비스한다고 22일 밝혔다.◇퀵클립 카드 전면으로 내세워 ‘클립(CLiP)’은 고객의 가장 큰 요구사항이었던 빠른 사용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국내 모바일 전자지갑 최초로 잠금화면이나 홈화면에서 터치 한번으로 멤버십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특화된 UI기능인 ‘퀵클립’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좀 더 빠른 사용환경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클립(CLiP)’의 가장 큰 차별점인 CLO기반의(Card linked offer 신용카드 연계 혜택, 하단 추가 설명) 고객 맞춤형 혜택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메인화면의 디자인을 지갑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각종 멤버십카드, 신용카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UI를 전면 개편했다.또한 ‘클립(CLiP)’은 모바일 전자지갑 최초로 고객의 성별, 연령, 관심업종 정보를 분석하여 맞춤형 매장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별도로 멤버십 혜택, 쿠폰, 이벤트 정보를 따로 조회하지 않아도 ‘큐레이션’ 기능을 통해 추천받은 매장과 관련된 멤버십 혜택, 신용카드 혜택과 쿠폰, 이벤트 정보를 편리하게 한번에 모아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영수증’, ‘전자 스탬프’, ‘클립포인트’ 등 새로운 편의기능 적용 ‘클립(CLiP)’은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내역을 가맹점 정보와 함께 영수증 형태로 보여주는 ‘스마트 영수증’을 제공하며, 국세청 ‘현금 영수증’도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클립(CLiP)’은 생활 밀접형 고객혜택을 위해 ‘전자 스탬프’ 기능을 강화한다. 이미 적용한 BC스탬프, 단골플러스 외 도도포인트를 추가 적용하여 약 11만 가맹점을 가진 국내 최대 규모 ‘전자 스탬프’ 서비스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클립(CLiP)’은 이용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클립 서비스 사용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클립포인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클립(CLiP)’ 이용 고객은 클립 전용 잠금화면 설정, 광고용 앱 설치, 출석체크 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한 포인트를 기프티쇼에서 사용할 수 있다. 클립포인트 서비스 출시기념으로 10월말까지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준다. ◇전국 7만여 개 매장에서 클립(CLiP)으로 할인, 적립, 결제까지 한번에‘클립(CLiP)’은 5대 편의점, 이마트, 파리바게뜨 등 전국 7만여 개 매장에서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휴대폰 소액결제 기반 ‘모바일바코드결제’와 BC카드 기반 ‘BC Pay’ 결제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클립(CLiP)’ 이용 고객은 실물 신용카드가 없어도 클립(CLiP)을 통해 한번에 할인과 적립, 결제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클립2.0 리뉴얼을 기념해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클립(CLiP)’은 프리미엄 럭셔리 소형차인 BMW 미니 쿠퍼를 비롯해 총 8,282명에게 CJ ONE 포인트, 롯데 L포인트, 아모레퍼시픽 뷰티포인트 등 1억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최정윤 KT 융합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이용자들은 각종 멤버십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클립(CLiP) 하나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알아서 혜택을 챙겨주는 최적의 소비생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능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NB-IoT 기술 적용 소물인터넷 서비스 시연☞KT,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 참가☞KT, 대학생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2016.09.22 I 김유성 기자
"땡큐, 온라인쇼핑·국세납부"…카드 이용 2011년 이후 최대폭
  • "땡큐, 온라인쇼핑·국세납부"…카드 이용 2011년 이후 최대폭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2011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에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이 35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6% 증가한 수치다. 반기 기준으로는 2011년(12.2%) 이후 첫 두자릿수 증가율이며 최대폭이다. 이전 시기는 체크카드 사용액을 따로 집계해 통계적으로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287조3000억원 늘었다. 온라인쇼핑이 활성화한데다, 국세를 카드로 결제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한몫했다. 여기에 올 상반기 자동차 개별소비세가 한시적으로 인하되면서 카드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도 반영됐다. 체크카드 사용금액도 71조4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5%나 늘었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이용액은 48조3000억원으로 3.2% 증가했다. 이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현금서비스(29조5000억원)는 줄었지만, 카드론(18조8000억원) 이용금액이 늘면서 전반적으로는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6월 말 현재 9404만매, 체크카드는 1억781매가 발급됐다.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9487억원 수준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12.8%, 약 1조877억원 줄었다. 인터넷 쇼핑이 증가하면서 가맹점 수수료는 늘었는데, 부가서비스 비용이나 대손준비금이 더 증가하면서 수익이 쪼그라들었다. 카드사별로는 가맹점 관리수익이 큰 BC를 제외하고는 모두 순이익이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익감소와 조달금리 변동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카드론 부문의 수익이 집중되는 걸 막으려 부수업무 같은 수익원을 발굴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9.22 I 장순원 기자
  • 우리 이어 신한銀도 연내 편의점 캐시백 시행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신한은행도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결제와 현금 출금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 일부 은행이 개별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내년 초 전 은행권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달 13일부터 현금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채널에 제휴처(편의점·마트 등) 결제단말기를 추가하는 내용을 이용약관에 추가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현금카드로 물품대금을 결제할 때 소액 현금을 동시에 인출 할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캐시백 서비스는 편의점에서 1만원짜리 물건을 구입한 뒤 3만원을 결제하면 2만원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우리은행은 다음달 5일부터 이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등 다른 은행도 관련 전산망 구축과 협약이 마무리되는대로 시범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은행권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현금카드 결제망을 활용해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며, 내년 1분기 안에는 전 은행권이 이 서비스를 도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서비스가 도입되면 소비자들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편의점 등에 설치된 ATM의 출금 수수료는 1500원 내외로, 은행권 ATM(500~1000원)보다 다소 비싸다. 하지만 캐시백 서비스를 이용하면 ATM에 투입되던 유지비·운영비 등 고정비용이 절감돼 출금 수수료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아직 수수료가 결정되지 않았고, 은행별로 협상을 하는 단계여서 확답할 순 없지만 기존 기기에 투입되던 비용이 줄어들어 기존 수수료보다는 싸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서비스가 은행권이 비용 부담을 이유로 감축하고 있는 ATM을 대체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 지난 6월말 현재 신한·국민·우리·하나은행 등 주요 4개 은행이 운영하는 자동화기기(ATM, CD)는 총 2만7253대로, 올해 들어서만 483대가 줄었다.이 같은 장점 탓에 이미 유럽이나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이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김용태 금감원 은행제도팀장은 “캐시백 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해 일부 은행이 편의점 등 제휴처와 계약을 진행하는 등 절차를 밟고 있다”며 “내년 전 은행권 도입을 목표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용카드는 이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이 제도의 도입 취지 자체가 출금 서비스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고, 신용카드를 이 대상에 넣을 경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2016.09.19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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