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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대포통장 주의 문자 놀라지 마세요"
  • “통신사 대포통장 주의 문자 놀라지 마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고삼석)와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7일부터 16일까지 약 10일간 약 4900만 명에게 ‘대포통장 주의 문자메시지’를 통신사 명의로 발송한다.최근 통장을 빌려주거나 양도하면 돈을 준다는 불법 문자메시지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대포통장은 보이스피싱, 도박 등 범죄의 최종 현금인출 수단이자 숙주 역할을 한다. 최근 감소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대포통장 발생건수 추이(단위 : 건)보이스피싱에 이용되어 지급정지된 계좌2016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대포통장 신고내역을 분석한 결과, 사기범들은 주로 문자메시지, 구직사이트 및 SNS(페이스북 등)를 이용해 대포통장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건수가 579건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전년 대비해서도 283%나 증가하였다. ‘17년 1분기 들어서도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하는 등 급증하는 추세다.▲대포통장 문자 사례최근 금융회사의 신규 계좌 발급 심사 강화 등으로 대포통장 확보가 어려워지자 사기범들은 대포통장 확보를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통장 대여(양도)를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사기범은 기존 아르바이트는 마감되었다며 통장대여 아르바이트를 권유사기범들은 주로 주류회사나 쇼핑몰을 사칭해 회사의 매출을 줄여 세금을 절감할 목적이라며 통장 양도 시 월 최대 6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또한 구직사이트에 구인광고를 게시한 후 지원자들에게 기존 채용이 마감돼 다른 아르바이트를 소개한다며 통장 대여를 요구하는 등 지능화된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하지만 통장을 타인에게 대여(양도)하는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고, ‘금융질서문란행위자’로 등록되면 최장 12년 동안 금융거래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통장을 빌려주는 것만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금융질서문란행위자’에 대해서는 신규 대출 거절, 신용카드 한도 축소·이용 정지, 신규 계좌 개설 및 보험가입 거절 등이 이뤄질 수 있다.방통위와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문자메시지를 통한 대포통장 모집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므로 통장 대여(양도)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7.06.06 I 김현아 기자
  • 中, 해외 카드사용 1천위안 이상 보고 의무화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오는 9월부터 중국인이 해외에서 1000위안(약16만5000원) 이상을 사용한 신용카드 거래가 모두 당국에 통보된다. 중국인들의 해외관광 소비에 적지 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4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외환관리국은 9월 1일부터 중국에서 발행된 은행 카드로 해외에서 1000위안 이상의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하는 거래에 대해 각 금융기관이 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 외환관리국은 은행카드의 해외 거래 통계를 집계하고 카드의 해외 거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국제적으로 반(反) 돈세탁, 테러 자금 색출, 탈세 대처 분야의 협력 요청이 늘고 있어 금융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외환관리국 관계자는 “거래 자료 신고는 카드발행사가 하는 것으로 개인은 별도로 해외지출액을 신고할 필요가 없으며 개인의 합법적이고 편리한 카드의 해외사용은 지지하겠다”고 말했다.유니온페이를 포함한 은행 카드는 중국인들이 해외 여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불수단으로, 지난해 중국내에서 개인이 지참한 은행 카드가 해외 거래 총액은 1200억달러(약 135조원)에 달한 것으로 외환관리국은 집계했다.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자본유출 통제의 일환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중국은 지난 2015년 말부터 자금의 해외 유출을 막고 위안화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이나 거대 투자를 억제해 왔다. 하지만 중국인들이 해외 여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은행 카드까지 본격적인 통제권에 놓이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해외 소비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이번 조치는 해외에서의 소비 데이터 통제와 자금 거래 추적을 강화하고 외환관리 정책을 정교화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보편화한 유니온페이를 통한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출국 전 현금을 준비하거나 관광지에서 아직 중국의 규제가 덜한 모바일 지불수단 가맹을 늘리는 등 보완책이 나올 수 있다고 업계는 전망했다.
2017.06.05 I 김대웅 기자
  • ‘동전 없는 사회’ 시행 한달…"그게 뭐에요" 되묻는 매장 태반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동전 적립이요? 방법을 모르는데……. ”A씨는 서울 중구의 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현금으로 물품을 결제한 뒤 거스름돈을 포인트 앱에 적립해달라며 스마트폰을 내밀었다. 지난달부터 편의점에서 이같은 동전 적립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막상 편의점 직원은 방법을 모른다며 난색을 표했다. 결국 거스름돈을 동전으로 건네받았다. 동전으로 두툼해진 지갑이 영 거슬렸다.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반향은 크지 않다. 유통업체 중에 점원이 아예 동전 적립 자체를 모르는 곳이 태반이다. 복잡한 이용 방법과 당국의 홍보 및 업체 교육 부족 등으로 이용이 저조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업계나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만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매장당 동전 적립건수 하루 1.5건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일평균 이용건수는 3만5000여건이다. CU, 세븐일레븐, 위드미, 이마트, 롯데마트 등 시범사업 실시 매장이 전국 2만3050개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장당 동전 적립건수는 하루 1.5건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문제는 적립수단이나 업체별 홍보 등에 따라 이용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시범사업자로 참여한 한 업체의 경우 한 달 이용건수는 140건에 그쳤다. ‘동전없는 사회’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현금으로 결제하고 거스름돈은 선불카드나 카드포인트 적립, 교통카드에 충전하는 식으로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한국은행이 동전 사용을 최소화해 동전 유통 및 관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에 나섰다. 그동안 동전 사용률이 떨어지고 집에 보관하는 동전이 많아지면서 동전 제조 비용이 상당했던 게 사실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동전교환 운동을 통해 회수한 25억개의 동전을 만일 새로 제조할 경우 연평균 284억원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동전 회수를 통해 주화 제조비용을 46%가량 절감한 것이다. 동전없는 사회를 만들면 비용을 더 아낄 수 있고 동전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어 소비자들의 편의도 높아진다. ◇적립수단 제각각…홍보·교육도 미미하지만 정착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유통업체별로 사용할 수 있는 적립수단이 각기 다르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CU에서는 T-머니나 캐시비, 신한FAN, 하나머니 등을 이용해 적립가능하며 세븐일레븐에선 캐시비나 네이버페이포인트를 이용해야 한다. 위드미와 이마트에서는 SSG머니 롯데마트에서는 L.Point만 사용 가능하다. 각각의 적립수단이나 앱을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은 물론 적립한 돈의 사용처가 한정되는 점도 이용을 꺼리게 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미 결제시 신용카드 등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이 많을 뿐더러 아직 SSG머니 이용자 자체가 많지 않아 고객들의 이용이 활발하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한은 측은 향후 은행 통합 계좌 적립 방법으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 밝혔지만, 은행권 통합 플랫폼 시스템 구축이나 플랫폼 수수료 문제 등이 남아있어 이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홍보나 교육 부족으로 업체 현장관계자들이 제도 자체를 잘 알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된다. 한은 측은 소비자 인식부족의 원인을 업체쪽에서 찾았다. 시범사업자 자체적으로 직원 교육이나 매장 내 홍보 등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현장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체에서 현장영업자들의 활용이 익숙해지면 소비자들에게 홍보를 확대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업체 측에선 사용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 영업직원들이 해당 제도를 충분히 익히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해명했다. 한은과 업계의 소극적 홍보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기보다 사업 동력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동전없는 사회’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현금 이외의 결제 수단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고령자의 문제나 저소득층은 소외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 측은 “티머니 등 고령자나 어린이들이 모두 사용하는 결제수단을 활용하면 된다”며 “동전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계획이 아니라 사용량을 줄여 사회적 낭비를 막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등 현금 거래 한도 법령으로 정해일부 선진국가들을 ‘동전 없는 사회’를 넘어 ‘현금 없는 사회’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도 중이다. 화폐 발행 및 관리비용을 줄이고, 현금의 익명성에 따른 자금세탁과 탈세, 불법거래 등을 막기 위한 취지다. 지난 4월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주요국의 지급수단 이용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등 유럽의 주요국에서는 현금 거래 가능한도를 법령으로 정해 한도를 초과하는 현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스라엘, 홍콩, 싱가포르 등은 정부 주도의 협의체와 비현금 결제기술 연구기관을 설립해 현금없는 사회의 실행 방안을 연구 중이다. 해외의 활발한 연구 움직임 속에서도 모든 거래가 전자화돼 기록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오·남용될 수 있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아울러 현금이나 동전을 대체할 전자 지급 시스템의 비용은 누가 부담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도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2017.06.04 I 전상희 기자
  • [톡!talk!재테크]호텔 최저가에 결제하기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 모처럼 해외 여행을 위해 비행기표를 예매한 A씨. 유명한 호텔예약 사이트 몇곳을 비교검색한 결과 가장 싼 E 사이트에서 S계열 호텔을 예약했다. 이튿날 호텔 부대시설을 확인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간 김에 가격을 확인해봤더니 같은 조건인데도 1만원 가량이 저렴했다. 배가 아팠지만 이미 취소불가로 예약한 상태라 어쩔 수 없었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당수의 예약사이트에는 다른 곳에서 같은 조건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차액만큼 보상해 주니 보상신청을 해보자. A씨의 경우 E 사이트의 고객센터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하니 이메일 주소를 주면서 증빙 서류를 보내라는 요청을 받았다. 해당 이메일로 예약번호와 S사에서 검색한 가격 화면 캡처본, 해당 요금이 표시되는 인터넷 주소를 보내니 6일만에 답이 왔다. 차액만큼 환불해주고 여행이 끝나면 해당 사이트에서 쓸 수 있는 50달러짜리 쿠폰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신용카드로 결제했지만 차액은 통장에 현금으로 입금됐다. A시는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경우 챙길 수 있는 포인트와 회원등급을 위한 조건을 날린 것은 아쉽지만 차액을 보상받아 만족했다. 예약 사이트마다 가격보상(Price Guarantee)을 신청하는 코너와 양식이 있는 곳도 있어 굳이 전화하지 않아도 온라인상에서 신청 가능하다. 홈페이지에 없을 경우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자세한 신청 절차를 알려준다. .비행기표 끊고 호텔 예약까지 마친 B씨. 호텔 요금 결제 문자가 왔는데 아뿔싸~ 원화로 결제됐다. 현지 통화로 해야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데 실수였다.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해외 승인내역을 확인해보니 4만원 가량 더 붙었다. 예약 사이트 고객센터에 바로 문의해 원화결제 수수료만큼 환불받았다. 해외 호텔 예약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해외 원화결제(DCC)다. 호텔 요금이 원화로 표시돼 있었고 신용카드로 결제했는데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매입전표를 확인해보니 더 많은 금액이 청구된 경우가 종종 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이를 다시 원화로 환전해 청구하는 과정에서 원화결제 수수료 3~8% 가량이 붙었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도 역시 예약 사이트에 문의하면 차액만큼 보상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약 내역과 카드사 매입전표를 캡쳐해 고객센터에 보내면 환불 가능여부를 메일로 알려주고 실제 환불까지는 1주일 가량이 걸린다. 한국에서 해외 호텔 예약사이트나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금을 결제할 경우 DCC가 자자동으로 설정된 곳이 있기 때문에 자동 설정여부를 확인하고 결제하는 것이 좋다.
2017.06.03 I 권소현 기자
에어리코리아, 커피밴딩머신 브랜드 ‘바리스타 마르코’ 론칭
  • 에어리코리아, 커피밴딩머신 브랜드 ‘바리스타 마르코’ 론칭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에어리코리아가 커피전문점 수준의 음료를 제공하는 커피밴딩머신(자판기) 브랜드를 선보인다.이번 신규 론칭된 브랜드 바리스타 마르코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커피에 반하다’가 직접 관리해 만족도 높은 커피를 제공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커피에 반하다’는 지난 2011년 2월 교하 본점 오픈 이후 6년여 만에 470호점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브랜드다. 현재 수도권 중심의 확장에서 점차 다양한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프리미엄 커피밴딩머신 분야에 진출한 에어리코리아 임은성 대표를 만나 브랜드 론칭 과정을 비롯해 바리스타 마르코 관련 정보에 대해 들어봤다.Q. 커피밴딩머신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계기는?A. 지난 2월 중앙대 글로벌 외식과정을 통해 일본 연수를 가게 됐다. 국내 커피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안을 찾고 있던 상황에서 연수기간 동안 일본의 외식업을 경험하며 자판기 형태의 커피머신을 떠올리게 됐다.‘우리나라에서도 무인으로 운영이 가능한 커피전문점급 원두자판기를 만들어 국내 커피시장에서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바리스타 마르코 브랜드 론칭 계획이 시작됐다. Q. 자판기 커피라는 선입견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A. ‘자판기 커피’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기 위해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아메리카노와 비교해 결과물의 품질을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모바일앱 ‘톨게이트’를 통해 이전에 구매했던 음료를 재구매할 수 있게 했으며, 고객을 기억한다는 의미를 반영한 ‘Always Remembers You!’라는 브랜드 슬로건도 만들었다.Q. 결제 시스템에 키오스크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A. 결제방식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식품•유통업계 이외의 다양한 업계에서 이미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결제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음을 알게 됐다.이에 매장용으로 개발이 완료된 키오스크를 자판기와 결합해 현금 없이 신용카드 또는 리워드앱(모바일 결제 가능)으로 결제할 수 있게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자판기 제조업체와 키오스크 제조업체와 논의를 통해 두 기기를 결합하는 과정을 통해 이뤄졌다.Q. 프리미엄 커피밴딩머신으로 차별화를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A. 불안한 위생 상태, 작은 컵사이즈, 아이스음료 불가 등의 기존 자판기 문제점을 개선해 나갔다. 이를 통해 기존 자판기 6.5온스 컵이 아닌 커피전문점과 같은 13온스 컵에 뚜껑과 홀더가 무료로 제공되도록 했으며, 제빙기까지 탑재해 1년 365일 아이스 음료 제공이 가능하게 했다. 또 모바일앱을 통한 스탬프 적립으로 10잔 구매 시 1잔 무료 쿠폰이 발행되며 쿠폰은 커피에 반하다 470여 개 매장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Q. 향후 계획에 대해 간략히 밝힌다면?A. 밴딩머신에 결합된 키오스크와 모바일앱 톨게이트를 활용한 지역광고 플랫폼 사업을 구체화하는 중이다. 변화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계속적으로 충족해나가는 것은 물론 올해 하반기 해외로 진출해 전 세계가 애용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17.06.01 I 정시내 기자
  • 한국후지쯔, 롯데카드에 정맥인증솔루션 제공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후지쯔는 후지쯔프론텍과 최근 롯데카드의 핸드페이 서비스에 후지쯔 손바닥정맥인증솔루션인 ‘팜시큐어’를 제공, 성공적인 무카드 결제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카드의 손바닥결제서비스인 핸드페이는 생체정보만으로 본인인증부터 신용카드 결제까지 함께 이루어지는 바이오 페이서비스다.핸드페이가 활용하는 손바닥 정맥인증은 정맥 정보를 이미지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맥의 패턴 정보를 해독이 불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해 암호화하고, 이 또한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와 롯데카드에 분산 저장해 보안을 강화했다. ‘팜시큐어’는 피하조직의 정맥혈관 속 환원헤모글로빈이 근적외선을 흡수하면 검은색으로 나타나는 특성을 이용하여 사람마다 각기 다른 패턴을 추출하여 인식한다. 손바닥 정맥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여 쌍둥이나 클론(Clone)도 판별이 가능하며 체모나 인종, 나이, 성별 등에 관계 없이 높은 인증 정확도를 보장한다. 또한 정맥 패턴은 평생 변하지 않아 한 번 등록하면 재등록 없이 사용할 수 있다.생체인증 기술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자랑하며 유출이나 위,변조에서도 안전하여 타 인증기술과 차별화된다.한국후지쯔 최재일 대표이사는 “이번 롯데카드의 핸드페이 서비스는 현금, 카드 스마트폰 등이 필요 없이 내 몸이 결제수단이 되는 바이오페이 시대를 여는 첫 작품으로,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안전한 핀테크 기반의 결제시스템”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보안성과 편의성을 갖춘 손바닥정맥인증솔루션을 통해 국내 생체인증기술 시장을 리드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5.29 I 정병묵 기자
NH농협은행, 자생한방병원에 현금카드 결제서비스 시행
  • NH농협은행, 자생한방병원에 현금카드 결제서비스 시행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NH농협은행은 전국 자생한방병·의원(19개소)에 현금카드 결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현금카드 결제서비스는 은행 ATM기기에서 입·출금이 가능한 모든 IC카드(현금카드 겸용 신용·체크카드 포함)를 직불결제수단으로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현금카드로 결제시 병원은 기존 2~2.5%대의 카드수수료를 1.0%이하로 낮출 수 있고, 이용고객에게는 30%의 높은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한다.농협은행은 현금카드 결제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현금카드 결제 캐쉬백 이벤트’와 5만원 이하 소액결제시 비밀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현금카드‘無PIN거래’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현금카드 결제 캐시백 이벤트’를 통해 자생한방병·의원에서 현금카드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0.5%(최대 5000원)가 고객 계좌로 즉시 입금된다. 현금카드를 소지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018년 6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현금카드 결제서비스를 통해 병원은 카드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고, 농협은행 제휴 VAN사인 베스트티앤씨㈜(대표 권관식)가 개발한 현금카드 식별 IC결제단말기를 도입하여 고객의 편익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5.26 I 전상희 기자
신한銀, 베트남 디지털브랜치 도입…‘찾아가는 영업’  나선다
  • 신한銀, 베트남 디지털브랜치 도입…‘찾아가는 영업’ 나선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현지에서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을 찾아가 은행업무를 하는 ‘디지털 브랜치’ 서비스를 전 영업점에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 2015년 전국 영업점에 ‘신한 태블릿 브랜치’를 도입했으며 현재 외부 영업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신한 태블릿 브랜치’의 노하우를 글로벌 현지 영업에 실제 확대 적용한 첫 사례가 이번 ‘신한베트남은행 디지털 브랜치’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현지 영업에 최적화된 디지털 브랜치를 구축하기 위해 현지 섭외 영업 프로세스와 섭외 담당 직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정밀 조사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4개월간의 자체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 이번 디지털브랜치 도입으로 베트남에서도 외부 현장에서 바로 입출금 통장과 현금카드를 만들 수 있게 됐고 인터넷뱅킹, 신용카드, 대출 등 대부분의 신청 접수도 전자문서 방식으로 즉시 처리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지난 3월 디지털창구 전행 확대 이행으로 국내 고객 대면 영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다”며 “이번 베트남에서의 디지털 브랜치 이행으로 디지털 글로벌 현지화를 실현해 베트남 금융 시장을 선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4월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을 인수해 현지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최대 채널망을 갖췄다.
2017.05.22 I 권소현 기자
손바닥만 갖다대면 “결제완료”…편의점 ‘핸드페이 시대’
  • 손바닥만 갖다대면 “결제완료”…편의점 ‘핸드페이 시대’
  •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세계 최초로 손바닥 정맥을 활용, 본인 확인단계에 머물렀던 바이오인증이 오프라인서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됐다. 내 몸이 결제수단이 되는 쇼핑이 가능해진 것이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세계 최초 무인 콘셉트의 스마트 편의점이다.”(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세븐일레븐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최첨단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세계 최초의 핸드페이(HandPay) 결제 편의점으로 미래 유통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혁신을 선보였다. ◇휴대폰·카드·현금없이 ‘손’으로 결제핸드페이 결제 편의점에선 어떻게 물건을 살 수 있을까. 핸드페이는 롯데카드의 정맥인증 결제 서비스다. 사람마다 다른 정맥의 혈관 굵기나 선명도, 모양 등의 패턴을 이용해 고객을 판별한다. 손바닥 정맥 정보를 암호화된 난수 값으로 변환, 롯데카드에 등록한 후 결제시 간단한 손바닥 인증만으로 본인 확인 및 물품 결제가 가능하다. 그래서 핸드폰이나 카드, 현금이 없어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세븐일레븐)점포에 들어서면 약 1500여개의 다양한 상품과 함께 첨단 장비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무인 계산대’다.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무인 계산대는 360도 자동스캔 기능이 적용돼 상품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기만 하면 상품 바코드 위치와 상관없이 전방향 스캔을 통해 구매비용을 알아서 계산한다. 또한 객체 인식 솔루션을 탑재해 스스로 개별 상품의 부피를 인식하고 상품이 겹쳐져 있을 시 오류를 자동으로 인지 하도록 했다. 스스로 학습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일부 적용돼 있는 것. 상품 스캔 완료 후엔 사전 등록한 핸드페이 정맥 인증 절차를 통해 간편하게 연계된 신용카드(롯데카드)로 결제가 이뤄진다. 이 밖에도 전자동 냉장 설비가 도입돼 고객이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 안심 담배 자판기’도 눈에 띈다. 정맥 성인 인증 방식의 자판기로 청소년의 구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전자 가격표는 2.9인치와 4.2인치 두 가지로 구성되며 상품명, 가격 등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도난 방지도 스마트하다. 고객은 ‘바이오 인식 스피드게이트’를 통해 편의점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핸드페이 정보 등록을 거친 고객에 한해 출입 권한이 자동 부여된다. 이 때문에 사전 승인 절차 없이는 점포 출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또한 지능형 CCTV가 설치돼 있어 영업 시간외 비인가자의 무단 출입을 막고 화재로 인한 연기 발생시 이를 감지, 알람을 통해 안전관리에 용이하다. ◇“유통업계 혁신 아이콘을 기억될 것”이번 최첨단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쇼핑 환경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표본으로써 미래 유통 채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과 함께 쇼핑 환경의 변화 필요성도 지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대표 쇼핑 채널로 각광 받고 있는 편의점에 우선적으로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븐일레븐 시그니처가 상용화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영혁 코리아세븐 기획부문장은 “롯데월드타워 내부 직원 20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 후 보완점을 마련해 늦어도 8월말 외부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다만 점포 확장 계획은 아직없다”고 설명했다.정 대표이사는 “미래 편의점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스마트한 쇼핑 환경 구축이 필수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라며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IT 기술과 시스템을 갖춘 프리미엄 스마트 편의점으로써 우리나라 유통업계에 한 획을 긋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6 I 강신우 기자
카페24, 대만 온라인 결제서비스 '이씨페이'와 업무협약 체결
  • 카페24, 대만 온라인 결제서비스 '이씨페이'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16일 오전 대만 온라인 전자결제 서비스 1위 기업인 ‘ECPay(이씨페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만 해외직판 쇼핑몰의 결제수단을 신용카드와 함께 현금 결제까지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페24 솔루션으로 구축된 대만 해외직판 쇼핑몰을 이용하는 대만 소비자들은 신용카드는 물론 △편의점 선불 △가상 계좌 이체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현금 결제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대만은 다른 나라에 비해 온라인 쇼핑시 현금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대만 시장 조사기관인 정보산업연구소(MIC)가 201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온라인 쇼핑 결제수단(복수응답)으로 신용카드(75.7%) 못지않게 현금(66.4%, 편의점 결제) 사용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페24는 대만 현지 문화에 맞는 결제 인프라를 갖추게 됐으며, 대만 고객의 쇼핑 편의성 향상과 더불어 해외직판 쇼핑몰의 빠른 현지화와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대만 해외직판 쇼핑몰에 현금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카페24가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라며 “카페24는 해외직판 사업자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고객사의 빠르고 성공적인 현지 정착을 돕는 온라인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씨페이는 1996년 설립된 대만 최초이자, 1위의 온라인 전자결제 서비스 기업으로 13만여 고객사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연간 거래액은 1조 5000억원(2016년 기준) 규모다. 대만 PG 업계에서 다년간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석 카페24 대표와 린이훙 ECPay 회장이 대만 해외직판 시장에 진출한 국내 전문 쇼핑몰들의 결제 편의성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페24)
2017.05.16 I 이유미 기자
세븐일레븐 ‘3NO’ 스마트 편의점시대 연다
  • 세븐일레븐 ‘3NO’ 스마트 편의점시대 연다
  •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세븐일레븐이 미래 유통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혁신으로 편의점 업계를 선도한다.세븐일레븐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최첨단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그룹의 미래 핵심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유통혁신을 꾸준히 주문해왔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첫 성과물로써 롯데카드, 롯데정보통신 등 그룹 계열사와 핵심 역량을 합쳐 첨단 기술과 인프라가 집약된 인공지능 편의점을 선보였다.최첨단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움직이는 핵심 기술은 핸드페이(HandPay) 시스템이다. 핸드페이는 롯데카드의 정맥인증 결제 서비스로 사람마다 다른 정맥의 혈관 굵기나 선명도, 모양 등의 패턴을 이용해 사람을 판별한다. 손바닥 정맥 정보를 암호화된 난수값으로 변환해 롯데카드에 등록한 후 결제시 간단한 손바닥 인증만으로 본인 확인 및 물품 결제가 가능한 기술이다. 따라서 카드, 현금, 모바일 등 결제수단은 일체 필요가 없다. 핸드페이는 사람의 신체 일부로 결제 가능한 바이오페이(BioPay)의 일종으로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데 큰 의미가 있다.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롯데카드 소지자에 한해 정맥 인증 및 점포 이용이 가능하며, 시행 초기인 만큼 보안 강화 차원에서 무인 계산시 휴대폰 번호를 우선 입력한 후 정맥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기본적인 고객의 점포 출입은 ‘바이오 인식 스피드게이트’에서 통제된다. 최초 핸드페이 정보 등록을 거친 고객에 한해 출입 권한이 자동 부여되기 때문에 사전 승인 절차 없인 점포 출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점포에 들어서면 약 1500여개의 다양한 상품과 함께 첨단 장비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무인 계산대’다.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세븐일레븐 무인 계산대는 360도 자동스캔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품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기만 하면 상품 바코드 위치와 상관없이 360도 전 방향 스캔을 통해 인식한다. 또한 객체 인식 솔루션을 탑재하여 스스로 개별 상품의 부피를 인식하고 상품이 겹쳐져 있을 시 오류를 자동으로 인지 하도록 했다. 스스로 학습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일부 적용되어 있는 것이다. 상품 스캔 완료 후엔 사전 등록한 핸드페이 정맥 인증 절차를 통해 간편하게 연계된 신용카드(롯데카드)로 결제가 이루어진다. 세븐일레븐의 이번 최첨단 스마트 편의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쇼핑 환경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표본으로써 미래 유통 채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IT 기술의 발전과 함께 쇼핑 환경의 변화 필요성도 지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대표 쇼핑 채널로 각광 받고 있는 편의점에 우선적으로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미래 편의점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스마트한 쇼핑 환경 구축이 필수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 맞는 최첨단 IT 기술과 시스템을 갖춘 프리미엄 스마트 편의점으로써 우리나라 유통업계에 한 획을 긋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6 I 강신우 기자
Sh수협은행, 스마트뱅킹 앱 ‘수협 파트너 뱅크’ 출시
  • Sh수협은행, 스마트뱅킹 앱 ‘수협 파트너 뱅크’ 출시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Sh수협은행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뱅킹 서비스 앱 ‘수협 파트너 뱅크’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수협 파트너 뱅크 앱은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스마트폰 뱅킹만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송금 및 조회 거래가 가능한 ‘메시지뱅킹 서비스’ △전화번호로 송금이 가능한 ‘간편송금 서비스(Npay)’ △스마트폰으로 CD/ATM기에서 거래가 가능한 ‘Sh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금융상품몰’ △생체정보를 이용한 ‘지문인증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한 ‘안심차단 서비스’ 등이 있다. Sh수협은행의 신용대출 상품과 연계해 파트너 뱅크 앱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며 고객의 영업점 방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출 사전예약 서비스’, ‘환전예약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Sh수협은행은 이와 함께 기업 고객을 위한 ‘파트너 기업 뱅크’ 앱도 함께 출시했다. 파트너 기업 뱅크 앱은 인터넷 뱅킹과 연계한 다단계 결재 프로세스 및 결재선 기능을 탑재해 기업 업무처리 편의성을 강화했다.파트너 뱅크 앱은 Sh수협은행 인터넷 뱅킹 이용(개인·기업) 고객이라면 누구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후 이용이 가능하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 등 금융환경 변화와 빠르고 간편한 금융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했다”며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Sh수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2017.05.10 I 전상희 기자
KEB하나은행, 내달 5일 금융거래 일시 중단
  • KEB하나은행, 내달 5일 금융거래 일시 중단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KEB하나은행은 전산센터 이전으로 어린이날 연휴기간인 5월 5일 오전 3시부터 오전 8시까지 총 5시간 동안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시간 동안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자동화기기(ATM), 체크카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다만 공항 환전 업무, 신용카드 물품구매(국내, 해외) 및 신용카드를 통한 교통 이용은 정상적으로 가능하며,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도 타행 및 타사 자동화기기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산센터 이전으로 인해 일시적인 불편을 드리게 되어 죄송스럽다”며 “전산센터 이전 후 한층 안정적이고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으로 더 가깝고 편리해진 KEB하나은행으로 보답 드리겠다. 하나금융그룹 전 관계사의 전산센터 이전이 6월 중순까지 완료되면 그룹 IT직원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IT 통합구매 및 유지보수 일원화를 통한 비용절감 등 그룹 차원의 시너지 극대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카드 전산센터 이전으로 인하여 오는 29일 오전 4시~9시까지 총 5시간 체크카드 승인거래 업무가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금융거래 이용 제한의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7.04.27 I 전상희 기자
'내 몸=결제수단'되는 시대…표피 아래 정맥, 복제 불가능(종합)
  • '내 몸=결제수단'되는 시대…표피 아래 정맥, 복제 불가능(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강 시민공원으로 사이클을 타러간 A씨,B씨,C씨가 편의점에 들러 각각 생수 한병을 샀다. 계산은 각자 하기로 했다. A씨는 지갑을 열었고 B씨는 스마트폰을 꺼냈다. 하지만 C씨는 자신의 손바닥을 결제 기기에 내밀었다. 운동할 때마다 핸드폰과 지갑를 소지하기가 거추장스러웠던 A씨와 B씨는 당장 C씨의 결제방식을 따르기로 했다. 실물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손바닥 정맥만으로도 결제할 수 있는 ‘핸드페이’가 등장할 경우 나타날 가상의 현실이다. 손바닥 정맥만으로 실물카드나 핸드폰(페이)이 없어도 결제할 수 있는 ‘핸드페이’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본인확인 단계에 머물렀던 ‘바이오인증’이 오프라인의 결제에까지 적용되는 이른바 ‘바이오페이’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24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이르면 이달중 금융당국으로부터 핸드페이 서비스와 관련된 약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약관심사를 진행중인 금감원으로부터 이달 중 관련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 핸드페이, 내손바닥을 신용카드처럼 핸드페이가 상용화되면 현금없는 사회 뿐 아니라 ‘몸=결제수단’이 되는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카드업계에선 BC카드도 비밀번호 등이 필요없이 자신의 목소리로 본인을 확인하는 ‘보이스 인증서비스’를 상반기중 시범 서비스할 계획이다. 핸드페이는 사람마다 고유한 정맥(혈관)정보를 이용한 기술이다. 핵심기술인 정맥인증은 결제 시 혈관의 굵기와 선명, 모양 등을 비교해 동일인물인지 판별해낸다. 특히 지문이나 안구와 달리 표면에 노출되지 않은 손바닥 표피 아래 핏줄을 이용해 복제가 불가능하다. 단말기에 직접 접촉하지 않는 스캔 방식이기 때문에 불쾌감도 적다. 국내에서는 신한은행(ATM)과 NH투자증권(창구거래)이 손바닥 정맥을 이용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결제 시스템에 적용하는 건 롯데카드가 처음이다.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JCB카드는 정맥인증기술을 보유한 전자업체 후지쯔와 JCB카드결제네트워크를 연계해 손바닥정맥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웨덴 초기 벤처기업(스타트업) ‘퀵스터(Quixter)’도 후지쯔 기술을 이용, 대학내 일부 가맹점에 유사한 결제시스템을 시범도입했다.롯데카드 핸드페이의 손바닥 정맥 사전 등록기기(샘플). [사진=롯데카드 제공]◇ 인식 정확도·단말기 보급·보안 문제 넘어야핸드페이가 일반화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은 있다. 손바닥 정맥을 읽어내는 정확도와 빠르기가 관건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손바닥 정맥인증의 본인거부율 (본인을 타인으로 오인)은 0.01%~0.1%로 미미하지만 오류가 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개별 가맹점이 핸드페이를 위한 전용 단말기를 구비해야 하는 만큼 일반적으로 상용화하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롯데카드는 일단 후지쯔와 손을 잡고 전용 단말기 개발을 끝난 상태다. 보완 문제도 여전히 남는다. 윤재호 한국은행 전자금융기획팀 과장은 최근 ‘바이오인증기술 최신 동향 및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생체정보는 매번 변경되는 게 아니라 고정된 정보를 매 거래시마다 전송하는 만큼 재전송공격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분산관리로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체정보를 회사와 금융결제원에 따로 보관해 한쪽의 정맥정보만을 탈취해서는 쓸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혈관을 이미지 형태로 저장하는 게 아니라 특징 정보를 데이터화 한다“며 ”이 역시 난수화와 2~3중 암호화 과정을 통해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일본에선 이미 지문인식결제시스템을 부분적으로 활용하는 등 정부 주도로 결제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바이오페이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보안사고 감소 등 사회적 편익이 늘어나는 만큼 관련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 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용어설명: 핸드페이(Hand Pay)손바닥 정맥(혈관)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문·홍채·얼굴·음성 등 내몸으로 인증하고 결제하는 ‘바이오페이’의 일종. 사전에 자신의 손바닥 정맥을 전용 단말기에 등록해 놓으면 이를 통해 손바닥을 신용카드처럼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다.
2017.04.24 I 노희준 기자
  • '내 몸=결제수단'되는 바이오페이 시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강 시민공원으로 사이클을 타러간 A씨,B씨,C씨가 편의점에 들러 각각 생수 한병을 샀다. 계산은 각자 하기로 했다. A씨는 지갑을 열었고 B씨는 스마트폰을 꺼냈다. 하지만 C씨는 자신의 손바닥을 결제 기기에 내밀었다. 운동할 때마다 핸드폰과 지갑를 소지하기가 거추장스러웠던 A씨와 B씨는 당장 C씨의 결제방식을 따르기로 했다. 실물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손바닥 정맥만으로도 결제할 수 있는 ‘핸드페이’가 등장할 경우 나타날 가상의 현실이다. ◇ 핸드페이, 내손바닥을 신용카드처럼 핸드페이가 상용화되면 현금없는 사회 뿐 아니라 ‘몸=결제수단’이 되는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카드업계에선 BC카드도 비밀번호 등이 필요없이 자신의 목소리로 본인을 확인하는 ‘보이스 인증서비스’를 상반기중 시범 서비스할 계획이다. 핸드페이는 사람마다 고유한 정맥(혈관)정보를 이용한 기술이다. 핵심기술인 정맥인증은 결제 시 혈관의 굵기와 선명, 모양 등을 비교해 동일인물인지 판별해낸다. 특히 지문이나 안구와 달리 표면에 노출되지 않은 손바닥 표피 아래 핏줄을 이용해 복제가 불가능하다. 단말기에 직접 접촉하지 않는 스캔 방식이기 때문에 불쾌감도 적다. 국내에서는 신한은행(ATM)과 NH투자증권(창구거래)이 손바닥 정맥을 이용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결제 시스템에 적용하는 건 롯데카드가 처음이다.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JCB카드는 정맥인증기술을 보유한 전자업체 후지쯔와 JCB카드결제네트워크를 연계해 손바닥정맥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웨덴 초기 벤처기업(스타트업) ‘퀵스터(Quixter)’도 후지쯔 기술을 이용, 대학내 일부 가맹점에 유사한 결제시스템을 시범도입했다.◇ 인식 정확도·단말기 보급·보안 문제 넘어야핸드페이가 일반화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은 있다. 손바닥 정맥을 읽어내는 정확도와 빠르기가 관건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손바닥 정맥인증의 본인거부율 (본인을 타인으로 오인)은 0.01%~0.1%로 미미하지만 오류가 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개별 가맹점이 핸드페이를 위한 전용 단말기를 구비해야 하는 만큼 일반적으로 상용화하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롯데카드는 일단 후지쯔와 손을 잡고 전용 단말기 개발을 끝난 상태다. 보완 문제도 여전히 남는다. 윤재호 한국은행 전자금융기획팀 과장은 최근 ‘바이오인증기술 최신 동향 및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생체정보는 매번 변경되는 게 아니라 고정된 정보를 매 거래시마다 전송하는 만큼 재전송공격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분산관리로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체정보를 회사와 금융결제원에 따로 보관해 한쪽의 정맥정보만을 탈취해서는 쓸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혈관을 이미지 형태로 저장하는 게 아니라 특징 정보를 데이터화 한다“며 ”이 역시 난수화와 2~3중 암호화 과정을 통해 처리한다“고 설명했다.용어설명: 핸드페이(Hand Pay)손바닥 정맥(혈관)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문·홍채·얼굴·음성 등 내몸으로 인증하고 결제하는 ‘바이오페이’의 일종. 사전에 자신의 손바닥 정맥을 전용 단말기에 등록해 놓으면 이를 통해 손바닥을 신용카드처럼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다.
2017.04.23 I 노희준 기자
잔돈은 카드에…'동전 없는 사회'가 다가온다(종합)
  • 잔돈은 카드에…'동전 없는 사회'가 다가온다(종합)
  • 한국은행이 오는 20일부터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실시한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소공점에서 차현진 한은 금융결제국장(왼쪽)이 동전 적립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티머니(한국스마트카드)의 동전적립 교통카드 앞면과 뒷면. 사진=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19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편의점 세븐일레븐 소공점. 차현진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장이 A사의 1900원짜리 컵커피를 사들고 계산대 앞으로 갔다. 그가 꺼낸 건 1000원짜리 지폐 두 장과 카드 한 장. 그러자 편의점 직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2000원을 건네받고, 그 카드에 바코드를 찍었다.차 국장이 내민 카드는 동전적립 교통카드. 그러니까 지폐 2000원을 주고나서 잔돈 100원을 거슬러 받은 게 아니라 카드에 적립을 받은 것이다. 현금 거래에서 동전 자체가 사라졌다는 얘기다. 한은 관계자는 “편의점 입장에서도 굳이 동전을 준비하지 않아도 돼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전 없는 사회’ 20일 시범사업‘동전 없는 사회(coinless society)’가 현실화한다. 차 국장의 시연은 한은이 그린 동전 없는 사회의 초기 모습이다. 당장 오는 20일부터 전국의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할 수 있다. 19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현금 거래 후 생긴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 수단에 적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시범사업을 20일부터 실시한다. △CU(전국 1만1300여개) △세븐일레븐(전국 8800여개) △위드미(전국 2000여개) 등 편의점과 △이마트(전국 150여개) △롯데마트(전국 800여개) 등에서 가능하다.방법은 간단하다. 이를테면 CU에서는 티머니(한국스마트카드)를 통해 잔돈을 거슬러 받을 수 있다. 따로 동전을 받지 않고 카드에 적립한 뒤 이를 대중교통 혹은 티머니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식이다. CU에서는 티머니 외에 캐시비(이비카드), 하나머니(하나카드), 신한FAN머니(신한카드·5월 중 시행) 등으로 잔돈을 받을 수 있다.세븐일레븐에서는 캐시비(이비카드), 네이버페이포인트(네이버), L.Point(롯데멤버스·7월 중 시행) 등을 사용 가능하다. 위드미와 이마트에서는 SSG머니(신세계I&C)를, 롯데마트에서는 L.Point(롯데멤버스)를 각각 쓸 수 있다.한은이 이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동전이 ‘애물단지’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동전이 잘 쓰여지지는 않는데, 한은은 매년 꾸준히 동전을 제조하고 있다. 그 제조 비용만 한 해 수백억원 규모다. 지난해 이 비용은 537억원이었으며, 2014년과 2015년은 각각 408억원, 539억원이었다.이 때문에 한은은 그동안 ‘잠자는’ 동전을 끄집어내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이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가시적인 진전은 미미하자 아예 동전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주로 쓰는 이는 의미가 없지만, 동전을 상대적으로 자주 쓰는 학생이나 어르신은 동전적립카드를 이용하면 더 편리할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편의점과 대형마트 외에 약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재래시장서도 활용 방안 고민”다만 이 시범사업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확산할지는 아직 미지수다.특히 기존에 갖고 있는 체크카드에 동전을 적립할 수 있는 방식보다 시범사업은 다소 불편하다는 평가가 많다. 한은의 설문조사에서도 계좌입금 방식이 더 선호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전을 많이 쓰는 어르신들이 이런 디지털 방식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렵다.한은 관계자는 “계좌입금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재래시장 혹은 노점상에서도 전자지급 수단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동전을 쓰는 세탁소, 세차장, 노래방 등의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다만 차 국장은 “동전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줄이는 것”이라면서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물건값이 1000원 단위로 책정되면서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그러나 적립카드를 쓰면 오히려 10원 단위로 물건값을 책정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물가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한은은 내다봤다.
2017.04.19 I 김정남 기자
'애물단지' 전락한 동전 줄이기 프로젝트
  • '애물단지' 전락한 동전 줄이기 프로젝트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19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차현진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장이 A사의 1900원짜리 컵커피를 사들고 계산대 앞으로 갔다. 그가 꺼낸 건 1000원짜리 지폐 두 장과 카드 한 장. 그러자 편의점 직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2000원을 건네받고, 그 카드에 바코드를 찍었다.차 국장이 내민 카드는 동전적립 교통카드(비매품)다. 그러니까 지폐 2000원을 주고나서 잔돈 100원을 거슬러 받은 게 아니라 카드에 적립을 받은 것이다. 현금 거래에서 동전 자체가 사라진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편의점 입장에서도 굳이 동전을 준비하지 않아도 돼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전 없는 사회’ 20일 시범사업‘동전 없는 사회(coinless society)’가 현실화한다. 차 국장의 시연은 한은이 그린 동전 없는 사회의 초기 모습이다. 당장 오는 20일부터 전국의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할 수 있다. 19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현금 거래 후 생긴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 수단에 적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20일부터 실시한다. △CU(전국 1만1300여개) △세븐일레븐(전국 8800여개) △위드미(전국 2000여개) 등 편의점과 △이마트(전국 150여개) △롯데마트(전국 800여개) 등에서 가능하다.방법은 간단하다. 이를테면 CU에서는 티머니(한국스마트카드)를 통해 잔돈을 거슬러 받을 수 있다. 따로 동전을 받지 않고 카드에 적립한 뒤 이를 대중교통 혹은 티머니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식이다. CU에서는 티머니 외에 캐시비(이비카드), 하나머니(하나카드), 신한FAN머니(신한카드·5월 중 시행) 등으로 잔돈을 받을 수 있다.세븐일레븐에서는 캐시비(이비카드), 네이버페이포인트(네이버), L.Point(롯데멤버스·7월 중 시행) 등을 사용 가능하다. 위드미와 이마트에서는 SSG머니(신세계I&C)를, 롯데마트에서는 L.Point(롯데멤버스)를 각각 쓸 수 있다.한은이 이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동전이 ‘애물단지’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동전이 잘 쓰여지지는 않는데, 한은은 매년 꾸준히 동전을 제조하고 있다. 그 제조비용만도 한 해 수백억원 규모다. 지난해 한은의 동전 제조비용은 537억원이었으며, 2014년과 2015년은 각각 408억원, 539억원이었다.이 때문에 한은은 그동안 ‘잠자는’ 동전을 끄집어내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이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가시적인 진전은 미미하자 아예 동전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미 신용카드를 주로 쓰는 이들에게는 의미가 없지만, 동전을 상대적으로 자주 쓰는 학생들이나 어르신들은 동전적립카드를 이용하면 더 편리할 것”이라고 했다.◇“재래시장서도 활용 방안 고민”다만 이 시범사업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확산할지는 아직 미지수다.특히 기존에 갖고 있는 체크카드에 동전을 적립할 수 있는 방식보다 시범사업은 다소 불편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한은의 설문조사에서도 계좌입금 방식이 더 선호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동전을 많이 쓰는 어르신들이 이런 방식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지도 장담이 어렵다.한은 관계자는 “동전 없는 사회를 더 보편적으로 하기 위해 계좌입금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재래시장 혹은 노점상에서도 전자지급 수단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4.19 I 김정남 기자
  • ㈜동부, 페이콕과 핀테크 모바일 결제사업 추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IT 전문기업 ㈜동부(012030)는 핀테크 전문기술 보유업체인 페이콕과 핀테크 기반 모바일 결제서비스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13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모바일 앱 기반 결제서비스 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 공동개발 및 모바일 결제 솔루션 공동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이미 양사는 보험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파일럿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여 테스트를 완료하였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양사가 함께 선보일 모바일 결제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NFC기능 만으로 결제 전과정을 진행할 수 있어 별도의 카드단말기가 필요 없고, 기존 단말기 방식 대비 비용이 크게 저렴한 점이 특징이며, 신용카드는 물론 바코드나 QR코드로도 결제가 가능하고, 현금영수증 발행 기능도 제공한다.그동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결제시장에서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소비자용 서비스만 출시되었으나, 판매자용 서비스는 이번 (주)동부와 페이콕의 서비스가 사실상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무선 카드단말기를 가지고 다녀야 했거나, 전화 상으로 카드번호를 물어봐서 입력하는 방식의 수기결제를 해야 했던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AS기사 등을 많이 보유한 기업이나 배달업체, 재래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 등이 주요 잠재고객으로, 특히 손해보험사에게는 그동안 보험료 납부 과정에서 진행되던 수기결제를 없앨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04.14 I 정병묵 기자
  • 동부, 모바일 결제서비스 사업 진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동부(012030)는 핀테크 전문기술 보유업체인 페이콕과 함께 핀테크 기반 모바일 결제서비스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이와 관련, 두 회사는 지난 13일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부 관계자는 “이미 보험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파일럿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테스트까지 완료했다”면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가 함께 선보일 모바일 결제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NFC기능 만으로 결제 전과정을 진행할 수 있어 별도의 카드단말기가 필요 없다. 또, 기존 단말기 방식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신용카드는 물론 바코드· QR코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현금영수증 발행 기능도 제공한다.그동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결제시장의 경우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소비자용 서비스는 출시됐지만, 판매자용 서비스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특히 보험설계사나 방문판매원, AS기사 등을 많이 보유한 기업이나 배달업체, 재래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 등이 주요 고객이 될 전망이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그동안 보험료 납부 과정에서 진행됐던 수기결제가 없어져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페이콕은 해당제품에 10여건의 특허 출원과 등록 완료된 핵심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에 필요한 보안과 인증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보험분야에서 많은 사업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동부는 사업확대에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04.14 I 윤종성 기자
사업자를 위한 통장관리 유의사항
  • [최인용 세무사의 절세가이드]사업자를 위한 통장관리 유의사항
  • [최인용 가현택스 대표세무사]사업을 하면서 통장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사업자는 매출의 파악과, 경비처리를 위한 재무적인 관점에서도 통장 관리가 필요하다. 통장은 자체로 입금 출금에 대한 히스토리이며 거래의 흔적이 오랫동안 남게되어 일종의 장부 역할을 한다. 따라서 사업자의 통장은 세무조사시에 확인할 수 밖에 없으므로 잘 관리하여 쓰는 것이 중요하다. 사업자의 통장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지 살펴보기로 하자.① 사업에 쓰는 통장과 집에서 쓰는 통장은 분리한다. 개인사업자는 사업에 쓰는 통장과 개인적인 용도로 쓰는 통장을 구분해야 한다. 사업자는 본인명의의 사업용 계좌 개설을 하도록 한다. 그래서 통장을 통해 매출 금액을 입금 받고, 매입의 용도에 대한 비용의 지출도 정리를 하는 것이 관리에 유용하다. 복식부기 의무 사업자는 사업용 계좌는 개설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과세 기간동안 0.2% 만큼의 가산세를 부담하게 된다. 복식부기 사업자는 업종에 따라 다르다. 농업, 임업, 도소매업은 3억원이 기준이며, 제조, 숙박, 건설, 운수, 통신, 금융업은 매출액이 1억 5천만원 이상 이다. 기타 서비스업은 매출 7500만원 이상이면 복식부기 의무 사업자가 되어 사업용 계좌를 개설하고 반드시 사용하여야 한다. 추후 매출이 올라갈 때 계좌 개설을 하려고 생각하면,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 따라서 신규 사업 개설시에 사업자 등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 비용의 입증은 사업용 계좌를 이용하자 사업자는 매출에 대해서는 사업용 계좌로 받아서 신고를 한다. 사업용 계좌 통장은 지출한 비용을 입증하기에도 유리하다. 거래대금의 결재나 송금 등은 사업을 위한 거래라면, 반드시 사업용 계좌로 하는 것이 증빙 발행 등 관리에 용이하다. 사업용 계좌로 지급하고 증빙을 받지 않으면, 그만큼 증빙없는 지출이 되므로 가지급금이 생기게 된다. 경우에 따라 통장잔액이 모자라더라도, 사업용 계좌로 송금하여 그 통장에서 비용 처리하게 되면, 여러 통장을 쓰는 경우보다 지급액에 대한 세금계산서 등 증빙 수취 여부를 확인하기 편리하다. 특히 사업용 계좌로 결재되는 신용카드(체크카드포함)를 국세청 현금영수증 사이트에 등록하여 놓고 사용한다면, 증빙 관리를 매우 편하게 할 수 있다. ③ 차명 통장 거래는 여러 불이익이 있다. 차명거래 금지법에 따르면 탈세 및 불법의 목적으로 차명거래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위반시 5년 이하의 징역과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사업자의 차명계좌에 대해서는 신고 포상금제도가 유지되고 있다. 신고 된 차명계좌를 통해 탈루세액이 1천만원이상 추징되는 경우에는 건당 1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최근 신고포상금 제도를 통해 차명계좌에 대한 국세청의 신고 건수가 증가하여 세무조사도 더 많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특히 부동산등 고액자산을 구입하기 위해 차명 계좌의 자금을 다시 가져오는 과정이나 고액자산 구입에 따른 자금출처 조사에서 차명계좌가 드러나게 되므로 부동산등 자산 취득시에는 자금의 출처에도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④ 금융재산 상속공제 제외 차명계좌 명의를 빌린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에는 차명계좌금액이 상속재산에도 포함이 된다. 상속 재산에 포함이 되는 경우 높은 세율의 상속세가 과세될 수 있다. 상속재산에 포함되는 것뿐만 아니라 또 다른 불이익도 있다. 최근 세법의 개정으로 상속세 신고기한 이내에 차명 금융재산을 신고하지 않으면 금융자산 상속공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상속세를 부담 할 뿐만 아니라 금융재산 공제도 받지 못하게 되어 상속세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금융거래는 한번 이루어지면 수정이 어려우며 근거가 비교적 오래 남게 된다. 잘못된 통장의 사용이 습관화되면 수년간 누적된 금액이 커지게 되어 생각보다 많은 세금이 과세될 수 있다. 금액이 증가하게 되면 사업소득의 최고세율인 38%나 상속세 및 증여세 최고50%까지 세율이 적용되어 큰 금액으로 과세 될 수 있다. 차명계좌는 물론이거니와 본인의 통장이라고 하더라도 사업용계좌 와 일반 계좌를 구분하고 가족의 통장도 증여가 될 수 있으므로 근거에 맞게 제대로 관리 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7.04.08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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