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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銀, ‘NH앱캐시’ 전면 개편
  • NH농협銀, ‘NH앱캐시’ 전면 개편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NH농협은행은 농협상호금융과 공동 개발한 현금카드 앱인 ‘NH앱캐시’의 기능을 강화해 전면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NH앱캐시’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은행권 최초의 현금카드 앱으로 신용·체크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카드에 부여된 현금카드 번호를 자동으로 앱에 등록해 스마트폰만으로 전국 2만6000여 대의 농협 자동화기기에서 간편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현금카드 가맹점에서 간편결제가 가능하다.이번 개편으로 현금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고객도 계좌번호만으로 ‘NH앱캐시’를 이용할 수 있고, 6자리 거래비밀번호 또는 지문인증만으로 입금이 가능한 간편입금 서비스도 추가됐다.아울러 모든 은행의 자동화기기에서 스마트폰으로 조회 및 이체, 입·출금 등 금융거래가 가능한 유비터치 방식을 탑재했다. 유비터치 방식은 한국은행과 은행권의 표준화를 통해 전은행 자동화기기에서 금융거래를 지원하는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이다.NH농협은행은 이번 개편을 기념해 ‘NH앱캐시’ 결제인증샷과 이용후기를 남긴 고객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발송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농협은행 공식 블로그와 농협 인터넷뱅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12.29 I 전상희 기자
신용카드로 중고차 구입하면 10% 소득공제
  • [연말정산]신용카드로 중고차 구입하면 10% 소득공제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 근로소득이 발생한 근로자는 내년 2월분 급여를 지급받을 때까지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소득세액공제 범위가 확대되거나 공제 한도가 달라지는 항목이 많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중고자동차를 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으로 구입하는 경우 구입금액의 10%가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됐다.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30%에서 40%로 인상됐다. 초·중·고등학생의 체험학습비가 학생 1명당 연 30만원 한도로 교육비 공제 대상에 추가되고, 수업료, 교과서대금, 교복 구입비, 체험학습비 등은 학생 1명당 3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된다.난임시술비는 다른 의료비(15%)보다 높은 세액공제율(20%)이 적용된다. 다만 국세청 간소화서비스에서는 난임시술비를 별도 구분해 제공하지 않으므로 관련 서류를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둘째 이상 자녀를 출산·입양한 경우 공제세액이 둘째 50만원, 셋째 이상 각 70만원으로 확대됐다.올해부터는 배우자 등 기본공제대상자가 계약한 경우에도 월세액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공제대상 주택의 범위에 고시원이 추가됐다. 중소기업 경력단절여성이 해당 중소기업에 재취업하는 경우에는 소득세의 70%를 150만원 한도로 감면받을 수 있다.신용카드 등 사용액 소득공제 한도도 조정됐다. 올해부터는 총급여액이 1억2000만원을 초과하는 근로소득자에 대한 공제 한도가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축소됐다. 연금저축계좌 공제도 총급여액 1억2000만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1억원 초과자의 공제대상 한도액이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축소됐다.노란우산 공제부금의 경우 근로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자의 공제 한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되고, 근로소득금액 1억원 초과자의 공제 한도는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축소됐다.소득공제 합계액이 25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하는 금액을 과세표준에 합산. (자료=국세청)
2017.12.20 I 피용익 기자
'야간금고'를 아시나요
  • [금융인사이드]'야간금고'를 아시나요
  • KEB하나은행(왼쪽)과 기업은행이 서울 을지로 은행 본점에 설치해서 운영하는 야간금고.[사진=전재욱 기자][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A은행 김 대리는 월요일 출근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일요일 사이에 야간금고에 들어온 고객의 돈을 회수해 입금하는 것이다. 예금 봉투 하나가 야간금고에 들어와 있다. 매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야간금고를 찾는 단골 고객이 두고 간 것이다. 김 대리는 봉투에서 입금액을 확인한 후 고객 통장에 입금처리한다.1980년대 후반 한 시중은행 야간금고의 풍경이다. 지금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밀려 이름마저 생소해진 야간금고지만 저녁 장사를 하는 상인이나 자영업자들이 하루 장사를 끝내고 꼭 들르는 곳이었다. 이튿날 출근한 은행원들은 아침부터 밤새 야간금고에 모인 돈을 처리하느라 바빴던 시절이 있었다. 아날로그 방식의 ‘원조 비대면 거래’가 바로 야간금고다. 빠르게 이뤄진 금융권의 디지털화와 자동화기기 출연 이후 쇠락의 길을 걷고 있지만 여전히 야간금고를 이용하는 소수의 고객 덕에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은행 세 곳만 운용 ‘명맥’ 유지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야간금고를 운영하는 곳은 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세 곳이다. 이들은 영업점 건물 벽 한쪽을 터서 야간금고를 운영하고 있다.야간금고가 가장 많은 곳은 기업은행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을 포함해서 전국 10곳에 야간금고를 설치했다. 국민은행은 서울 서대문구와 용산구, 도봉구 영업점 3곳을 운영 중이다. KEB하나은행 야간금고는 을지로 본점에 유일하게 하나 있다.야간금고는 이용 전 은행에 먼저 신청해야 한다. 수수료 등 비용은 없다. 은행에서 제공한 봉투에 예금을 넣고 ‘야간금고입금의뢰서’에 액수를 적은 후 금고문을 연 후 보관하면 끝이다. 가장 가까운 영업일 기준으로 입금해준다.야간금고는 ATM기의 원형이지만 성격은 좀 다르다. ATM기는 365일 24시간 은행에서 유지하는 무인점포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입금과 송금, 인출에 신용카드 업무 등 웬만한 지점 업무를 ATM에서 할 수 있다. 야간금고는 고객이 입금을 목적으로 현금을 예치하면 직원이 일일이 처리해야한다.KEB하나은행의 야간금고 입금 의뢰서[자료=KEB하나은행]◇저축장려 목적…한때 전국 370개 운영 야간금고가 본격적으로 도입한 때는 37년 전이다. 1980년 은행감독원(현 금융감독원)은 은행영업시간 후 예금이 가능한 무인 야간금고를 설치하도록 시중은행에 업무지침을 내려보냈다.밤새워 일하는 상인들을 배려한 것이다. 은행 영업점이 열리기 전에 뭉칫돈을 도난당하는 사고가 빈번했기 때문이다.이면에는 산업화 시절 정부의 의도도 숨겨져 있다. 은행 이용이 편리해지면 예금이 늘고 기업금융에 숨통이 트이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본격적인 산업화가 이뤄지던 시기였지만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가 낮은데다 이용 문턱이 높아 은행이용률은 지금보다 저조했다.이후 야간금고는 서울 남대문시장 등 대규모 시장이 형성된 지역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야간금고 이용객이 붐벼 은행 일이 많아진 탓에 행원들이 야근하기 일쑤였다. 야간금고의 편리성이 입소문을 타고 확산하면서 금고 수가 전국 340여 개에 이르기도 했다. 야간금고는 명절에 고객의 귀중품을 맡는 현재의 ‘대여금고’역할도 했다.◇ATM에 밀려 ‘퇴물’ 취급…“그래도 운영한다”1990년7월 조흥은행(현 신한은행)이 명동지점에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무인자동화코너’를 설치하면서 ATM 보급이 본격화 됐다. ATM의 확대는 야간금고의 설 자리를 잃게 만들었다. 2000년대 중반 시중은행 야간금고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이제는 은행원조차 야간금고 쓰임을 많이 알지 못한다. 최근입행한 은행원은 “야간금고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했다.그나마 남은 야간금고의 이용률도 극히 낮다. KEB하나은행 야간금고 이용객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기업은행 야간금고 10개 중 3개는 고객 이용이 아예 없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전산이 아니라 수기로 하는 거래라 실시간 이용건수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개인고객은 거의 없고 1주일 동안 이용 고객이 없을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주 이용객은 아직 통장거래를 고수하는 기업이나 휴일에 기부금을 받은 종교단체 정도다. 아날로그 비대면 거래의 시초인 야간금고는 디지털 비대면 시대에 접어들면서 퇴물로 전락했다.이를 없애면 은행으로서는 영업점 공간 활용도가 커지고 직원의 수고도 덜어준다. 그런데도 야간금고를 운영하는 은행은 몇 안 되는 고객을 위해서라도 야간금고를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12.03 I 전재욱 기자
  • 코나아이, 신규사업 매출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케이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30일 코나아이(052400)에 대해 신규 사업 매출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이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신규 사업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에서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내년 매출액 1500억원으로 전년대비 42.6% 증가하고, 영업이익 170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코나아이는 국내 1위 IC칩 전문업체로 3분기 누적기준 수출비중은 44.3% 수준이며 전세계 500여개 금융사와 50여개 통신사와 거래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IC Chip 사업부는 점진적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중국은 카드판매보다 IC칩 판매로 전환중이고, 미국은 거래처다변화에 집중하면서 3분기 하락했던 매출이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주민증, Iot 기기 보안 이슈 등으로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사업으로 충전형 선불식카드를 출시했는데 신용카드 시장을 대체할 것”이라며 “개인고객은 연회비 무료, 전월 사용여부 상관없이 할인혜택, 현금영수증 자동발급 등이 주어지고 가맹점 또한 카드수수료 절감, 추가적인 기기 설치와 시스템 운영비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코나카드는 BC카드와 제휴 통해 기존 신용카드 시스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코나S를 통해 소프트웨어 원격 업데이트가 가능한 DM 시스템 사업을 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중 흡수합병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데 현재 자동차업체와 DM시스템 납품을 논의중으로 내년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7.11.30 I 오희나 기자
내년 러시아월드컵 아태지역 관광객 중 韓·日비중 가장 높을 듯
  • 내년 러시아월드컵 아태지역 관광객 중 韓·日비중 가장 높을 듯
  •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코바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Telstar 18)’ 발표 행사가 개최됐다. 새롭게 공개된 ‘텔스타 18’은 최초의 아디다스 공인구인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 사용된 ‘텔스타’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의 공인구 브라주카의 기본 골격이 되는 틀(carcass)을 살린 채 새로운 기술력을 도입해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사진=아디다스 제공][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내년 7~8월 두 달간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을 찾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관광객 중에서 한국인과 일본인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월드컵 관람객이 일반 관광객보다 카드당 사용액이 많고 식비, 교통비, 숙박비에서 평균 10% 넘게 더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29일 FIFA(피파) 결제부문 공식 파트너인 Visa(비자)는 다음달 1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기념해 전 세계 여행·소비 예측 데이터를 발표했다.이날 Visa의 소비 동향 예측에 따르면, 러시아는 내년 7~8월 2개월간 지난 4년 동안 동일한 기간에 러시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 평균인 430만명 보다 30만~50만명 많은 해외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방문 예상인원은 480만명이다.Visa는 지난 네 차례의 FIFA 월드컵 토너먼트 자료에 근거해, 러시아의 외국인 관광객이 두 달 동안 약 6~1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러시아의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현재 유럽(69%), 아시아·태평양(12%), 미주(8% ) 순이며, 아태지역 관광객 중에서는 한국인과 일본인 비중이 가장 높다.또 Visa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자료를 바탕으로, 러시아 방문객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Visa의 자료에 의하면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관람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카드당 사용액이 약 31% 높았으며 일반 관광객보다 식비, 교통비, 숙박비에서 각각 평균 25%, 10%, 10% 이상 더 지출했다.FIFA 공식 베뉴는 최첨단 결제 기술을 갖춤에 따라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에 러시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Visa는 FIFA 공식 베뉴 내에 Visa 신용카드, 직불카드뿐 아니라 스마트폰, 시계 등을 이용한 다양한 디지털 결제가 가능하도록 POS(포스) 단말기를 설치해 현금을 지참하지 않은 고객도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최근 FIF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은 현재 입장권 판매 실적이 좋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판매된 80만장의 입장권 가운데 50% 이상이 개최국인 러시아에서 판매됐고, 아르헨티나·호주·브라질·중국·콜롬비아·독일·인도·멕시코·미국에서도 입장권 수요가 많은 상태다.에카테리나 페텔리나(Ekaterina Petelina) Visa 러시아 사장은 “FIFA의 결제부문 공식 파트너로서 전 세계 월드컵 팬들이 러시아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Visa는 월드컵 공식 베뉴의 결제 단말기에서 스마트폰 및 시계를 통한 비접촉식 디지털 결제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해 관람객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Visa는 간단하고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해 관람객들이 결제 후에 경기 관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결제부문 공식 파트너 Visa는 러시아에서 축구 정신을 기리고 전 세계의 올림픽 팬들에게 디지털 결제의 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Visa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후원에 관한 내용은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17.11.29 I 박일경 기자
 2030 직장초년생을 위한 신협 알짜상품은
  • [AD] 2030 직장초년생을 위한 신협 알짜상품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초저금리 시대 금융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20대~30대의 대학생과 직장 초년생들에게도 이자 한 푼이 아쉽다. 금융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20대~30대의 대학생과 직장 초년생들을 위한 재테크 방법과 첫 목돈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신협 상품에 주목해볼 만 하다.◇급여이체만 해도 타행 수수료 면제…신협 플러스직장인예탁금입출금 상품이면서 고금리 혜택을 주는 신협의 급여 통장인 신협 ‘플러스직장인예탁금’을 주목하자. 통장 잔액이나 은행 거래 실적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금융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는 시중 은행과 달리 신협 플러스 직장인 예탁금은 ‘급여이체’라는 조건 하나만으로 다양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급여만 이체하면 자동화기기(ATM) 이용 수수료는 물론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스마트폰뱅킹 수수료를 면제한다. 특히 신협의 자동화기기(CD·ATM) 이용시 현금 인출은 물론 영업시간에 상관없이 타행 이체시에도 수수료 전액을 면제한다. 이 계좌에 체크카드까지 결합하면 혜택은 더욱 풍성해진다. 신용카드는 총 급여의 25%를 초과한 금액의 15%를 적용하지만 체크카드는 총 급여의 25%를 초과한 금액의 30%를 공제해줘 연말정산 대비용으로도 유용하다. 특히 신협 플러스직장인예탁금과 체크카드를 함께 이용하면 기간별 가산금리가 더해지므로 그 효과는 배가 된다.◇세 가지 우대이율 한번에…신협 불어나예탁금자동이체만 신청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입출금 상품인 신협 ‘불어나예탁금’도 혜택이 쏠쏠하다. 이 상품은 ‘자동이체’ 실적에 따라 기본이율, 기본우대이율, 추가우대이율까지 세 가지 이율을 적용해 타 입출금 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전월 기준 자동이체 2건 이상 혹은 자동이체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납부자자동이체수수료, 수표발행수수료, 전자금융수수료까지 다양한 수수료를 면제한다. 지로 출금이체, CMS 등 이용실적에 따라 해당 자동이체 수수료의 일정비율을 고객에게 캐쉬백해준다.◇‘비과세+복리혜택’…신협 평생행복적금펀드는 영 불안하고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낮은 예금금리는 도저히 성에 안 찬다할 때 최대 20년 동안 연복리와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협 ‘평생행복적금‘이 있다.연 복리의 높은 수익률로 안정적인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목돈이 필요한 때 중도인출까지 가능한 상품이다. 무엇보다 국내 출시 적금상품 중 최장기 연 복리상품이라는 점이다. 이 상품은 계약기간이 최대 20년에 총 거래기간 30년 내에서 매년 적립원리금 재예치가 가능한 장기상품으로 복리 효과가 단연 최고 수준이다. 현재 신협의 평생행복적금 금리는 조합마다 차이가 있지만 지난 9월말 현재 평균 연 2.17%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신협의 예적금은 1인당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은행은 이자소득에 대해 15.4%의 세금을 떼지만 신협은 농어촌특별세(1.4%)만 뗀다. 금리가 같더라도 신협 예적금의 이자 수익률이 은행에 비해 16.5%나 높다.
2017.11.22 I 문승관 기자
  • '디스카운트노믹스' 20일 설명회 연다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디스카운트노믹스’ 설명회가 20일 오후 4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이번 설명회는 한국 4차 산업혁명학회(회장 정창근 동국대 경영학 교수)과 (주)올이프페니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존 시장의 판을 뒤집고 새로운 판을 짜는 루키 기업 위주로 투자의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는 파빌리온인베스트먼트 (회장 윤영각)가 파트너사로서 참여한다. ‘디스카운트노믹스’는 가장 적은 돈의 단위인 페니를 기본으로 한 새로운 차원의 소비와 유통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할인’이라는 보이지 않던 경제를 눈에 보이는 경제로 전환하는 플랫폼을 세상에 소개하는 자리다. 주최 측은 “‘티끌 모아 태산’의 원리이다. 적은 돈이지만 쌓이고 쌓이면 큰돈이 된다는 뜻이다”면서 “작은 돈 ‘페니’가 불쏘시개가 되어 보다 큰 화폐의 가치로 키울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소비의 플랫폼이다”고 설명했다.국내 거래 시장 규모는 대략 연간 1천조 원에 이르고 할인경제의 규모는 그 중 적게는 30% 많게는 50% 수준에 육박한다. 할인경제는 디스카운트, 세일, 마일리지 제공 등 다양한 얼굴로 24시간 소비자의 지갑을 두드린다. 할인경제는 일종의 자본시장으로 성장하게 마련이다. 페니 플랫폼은 각 소비자가 적립해놓은 실질 현금이자 통용 가능한 화폐인 페니를 갖고 ‘오픈 페니몰’이라는 온오프라인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제휴 쇼핑몰 등에서 필요한 물건은 물론 서비스까지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구조다. 앞선 결제자의 1%가 직후 결제자의 페니로 지급되는 순환구조는 두 가지 면에서 색다르다. 예를 들어 A라는 여성이 한 백화점에서 재킷 30만원짜리 구입하면서 B신용카드로 결제했다고 가정하자. 그 직후 C가 식당에서 비용 2만원을 역시 B신용카드로 냈다고 치자. 또 D는 서점에서 책 몇 권을 5만원에 구매하고 B 신용카드로 역시 지급했다고 하자. 그 경우 A의 결제대금 30만원의 1%인 3천원의 페니가 바로 직후 결제자인 C에게 주어진다. 또 C의 결제대금 2만원의 1%인 2백원이 이번엔 D에게 보내지는 원리다. 이때 3천원은 C의 페니가 되고 2백원은 D의 페니가 된다. 추가로 페니 플랫폼은 소비자와 판매자 간 판매 소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C는 자신에게 굴러들어온 3천원의 페니를 자신이 결제할 점심식사대금에 곧바로 결제할 수도 있고 보다 큰 금액의 상품을 구매할 때 가격을 자신이 원하는 만큼 흥정하는 데 시도할 수도 있다. 주최 측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삶의 환경에 대한 근본적 재해석을 요구한다. 생산자, 판매자, 소비자 3자로 구성된 경제의 질서를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사고로 소비하는 플랫폼이 등장한다면 그것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적 소비문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페니 플랫폼’을 미국·일본·유럽·중국·동남아 등 세계 주요국 특허당국에 특허로 출원해 새로운 경제구조이자 소비 문화의 혁명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7.11.20 I 고규대 기자
'편의점 왕국' 日서 편의점ATM 사라진다..왜?
  • '편의점 왕국' 日서 편의점ATM 사라진다..왜?
  • 사진=세븐일레픈 재팬 홈페이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다양한 결제수단의 확산으로 ‘편의점 왕국’ 일본에서 편의점 ATM(현금 자동 입출금기)이 사라질 날이 머지 않았다고 일본 경제 주간지 다이아몬드가 15일 보도했다.다이아몬드는 온라인 쇼핑 증가로 인한 신용카드 결제 확대와 오프라인에서의 스마트폰 결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사용 증가으로 ‘결제혁명’이 진행되며 편의점 ATM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ATM 대수는 순조롭게 성장세븐일레븐이 2001년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세븐뱅크’는 편의점 ATM서비스가 주력사업이다. 세븐뱅크는 전국 편의점 ATM을 은행 점포망처럼 활용해 성장하고 있다.세븐뱅크 등 편의점 ATM 설치 대수는 편의점 점포 수의 증가에 따라 확대돼왔다. 세븐뱅크의 설치 대수는 2만 3368대(올해 2월말 기준), 훼미리마트가 주도하는 중견 편의점이 가입한 넷트가 1 만 3272대 (올해 10월말), 로손이 1만2350대 (올해 11월말)를 기록하고 있다.편의점 업계의 출점 가속화 추세에 따라 편의점 ATM 설치 대수도 순조롭게 성장해왔다. 세븐뱅크도 내년 2분기는 전분기 대비 900대의 순증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세븐뱅크의 ATM 설치 대수는 대형은행 3곳의 총 설치 대수보다 더 많을 정도로 존재감이 확실하다.◇이용 건수는 줄어드는 경향이 현저그러나 최근에는 ATM의 하루 이용건수가 낮아지는 추세다. 세븐앤아이 홀딩스 산하의 세븐뱅크의 예를 살펴보면, 2012년에 111.1건이던 것이 2014년 100.9건, 2016년 95.5건까지 감소했다. 이에 세븐뱅크의 17년 3 월기의 경상 이익도 전기 대비 1.2 % 감소해 소폭이지만 이익 감소에 빠졌다. 매출에 상당하는 경상 수익도 1.3 %의 성장에 그치고 있다.이때문에 세븐뱅크는 자사의 ‘기업 활동 위험’에 “미래 신용 카드 또는 전자 화폐 등 현금으로 대체 할 수있는 결제 수단의 보급이 진행되면 ATM 이용 건수가 감소하고 당사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고 안내해 두고 있다.다이아몬드는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신용 카드 결제 비율 확대로 향후 현금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인의 신용카드 이용률은 15~16%로 중국이나 한국처럼 50%를 넘는 나라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중국이나 미국처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지난해 일본의 전자 상거래 시장은 15조1358억엔으로 확대(전년 대비 9.9 % 증가)되고 있다.
2017.11.16 I 차예지 기자
CU, ‘VISA페이웨이브’ 결제 서비스 론칭
  • CU, ‘VISA페이웨이브’ 결제 서비스 론칭
  • VISA 페이웨이브 (사진=CU)[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BGF리테일(02741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이달 13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VISA페이웨이브’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VISA페이웨이브’는 국제표준인 EMV규격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한 첨단 결제 수단이다. 5만원 이하 금액의 상품을 결제 시 카드를 긁거나 삽입하는 과정 없이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완료된다.해당 서비스는 카드 앞면에 물결 모양 ‘VISA페이웨이브’마크가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다. 결제 처리 시간이 단축돼 고객의 쇼핑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국내에서는 신한, 국민, 우리카드를 비롯한 총 9개 카드사들이 ‘VISA페이웨이브’ 서비스를 탑재한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CU를 포함한 커피전문점, 마트 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CU가 최근 카드 기반의 결제 수단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이유는 신용카드 매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CU에 따르면, 최근 실물 카드, 모바일 페이 등 다양한 카드 결제가 보편화 되면서 신용카드 매출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현금 매출 비중을 앞질렀다. 올해 1~3분기에는 전체 매출 중 무려 60%가 신용카드로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은관 BGF 경영혁신팀장은 “빠르고 간편한 결제 수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신용카드 및 간편 결제수단을 이용한 매출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첨단 결제 수단을 도입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3 I 박성의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중국 인슈어테크의 급성장과 우리나라
  • [마이리얼플랜] 중국의 변화 속도는 무섭도록 빠르다. 우리나라가 VHS형식의 저장장치를 한참 애용할 때, 중국은 VHS를 건너뛰어 DVD로 빠르게 이동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주로 쓰고 있지만, 중국은 이미 스마트폰을 꺼내 결재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현금에서 신용카드로 그리고 온라인을 거쳐 모바일로 가는 동안 곧장 모바일로 직행한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보험에서도 빠르다. 전자상거래회사인 ‘알리바바’와 우리나라의 카카오톡과 견줄만한 위챗의 ‘텐센트’, ‘핑안(平安)보험’이 설립한 ‘중안(衆安)보험’은 이미 세계적인 보험 핀테크기업이 됐다. 중안보험은 일찍이 보험과 헬스케어서비스를 접목하여 급속도로 성장했다. 사실 이러한 융합 보험의 시초는 2012년 나타난 미국의 보험 스타트업 ‘오스카헬스’였다. 오스카헬스에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가입자가 목표 걸음 수를 달성했음을 확인하면 아마존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미국과 중국과 같이 손목 착용형 웨어러블기기를 통해 건강관리를 한 가입자에게 보험료의 혜택을 주는 상품이 등장했다. 이런 변화는 가입자들이 선제적으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도록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찍이 미국과 중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서 호평을 받고 있는 형태의 보험을 이제야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유연하지 못한 법과 규제라고 볼 수 있다.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웨어러블기기가 특별 이익의 제공 금지에 해당이 되는 것인지를 두고 해석이 불분명했던 것이다. 스타트업계에서는 일찍이 핀테크와 함께 이를 세분화해 인슈어테크(Insure Tech)라는 용어로 정의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여왔다. 하지만 대부분은 현존하는 보험의 환경에서의 아쉬웠던 점에 대한 추가적인 서비스이지, 한계점을 극복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다시 말해 고객이 진정 원하는 형태의 보장과 원하는 시점에 딱 들어맞는 보험이 되지 못했고, 발전의 속도도 더뎠다. 상상 속에서는 헬스케어서비스의 접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깊숙하게 파고 들어갈 만한 보험상품이나 서비스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현실로 돌아와 이런 상상을 실행하려 하면 수많은 걸림돌을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점이 우리나라의 환경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보험시장은 이미 포화 되었다거나 하는 단순한 전망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러산업과의 융합이나 똑똑해진 가입자들의 수준을 고려한 새로운 모델은 얼마든지 출현하여 발전이 가능하다. 다만 보험회사나 보험관련 스타트업 기업이 과감한 도전을 지원하고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 보인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 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입니다.
2017.11.05 I 전상희 기자
백화점업계, ‘법인 상품권’ 포인트적립제 폐지 왜?
  • 백화점업계, ‘법인 상품권’ 포인트적립제 폐지 왜?
  • 백화점상품권. 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백화점에 이어 신세계백화점이 31일부터 법인카드로 상품권 구매 시 통합포인트 적립제도를 없앤다. 구매 포인트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그동안 법인고객에 한해 상품권 판매 촉진을 위해 진행하던 법인 마일리지 적립을 이날 종료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선 500만원 미만 법인 구매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1%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줬다. 단 1000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구매금액에 따라 마일리지 적립제를 계속 시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당초 1000만원 이상 상품권을 구매하는 법인 고객에게는 적립제를 계속 운영해왔고 상품권 판매 활성화 차원에서 500만원 미만 소량 구매시에도 포인트 적립제를 시행해 오다가 이번에 폐지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법인 구매 고객의 포인트적립제(비즈플러스, 구매금액에 따라 1% 적립)를 폐지했다. 현대백화점은 포인트 적립제는 따로 시행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권을 구매해 일명 ‘상품권깡’을 하거나 적립 포인트로 상품권을 재판매하는 ‘비정상 업체’의 구매가 많았다”며 “직원 복지 등의 좋은 용도로 사용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포인트 적립제를 시행한 것인데 악용이 늘어 중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수수료 부담’ 때문이라는 말도 나온다. 해당 업체에선 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 상품권을 팔아도 카드 수수료를 빼고 나면 남는 게 없어서다. 500만원 이하의 소액 법인 구매자를 대상으로 적립제를 폐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에선 개인 신용카드로는 상품권을 팔지 않는다. 현재 여신전문금융법 시행령에 따르면 월 100만원 한도에서 개인 신용카드의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다. 업계가 자체적으로 개인 신용카드는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부담도 있지만 개인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팔면 ‘현금서비스’ 대신 상품권을 구매해 재판매, 현금화하는 ‘상품권깡’ 등의 악용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7.10.31 I 강신우 기자
대학 53% “등록금 카드 결제 불가···기숙사비도 현금으로”
  • 대학 53% “등록금 카드 결제 불가···기숙사비도 현금으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낼 수 없는 대학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숙사 이용료는 대학 10곳 중 9곳이 현금으로만 납부 받았다.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등록금 납부제도 실시 현황’ 등에 따르면 전국 대학 중 등록금 카드 결제를 허용하지 않는 곳은 416개 대학 중 220곳(52.9%)에 달했다. 특히 대학 기숙사 비를 현금으로만 받는 곳도 329개교 중 296곳(90%)으로 조사됐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말 고등교육법 11조2항을 개정,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도 대학 등록금을 결제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는 강제 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수 대학이 카드 결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등록금 카드결제를 허용하지 않는 대학(220곳) 중 현금 분할 결제까지 불가능한 곳은 20곳(9.1%)이다. 특히 기숙사가 설치된 329개 대학 중 기숙사비의 카드결제와 분할납부 모두 불가능한 곳은 233곳(70.8%)이다. 분할납부는 실시하지만 카드결제는 허용하지 않는 곳은 296곳(90%)이나 됐다. 반면 카드결제와 분할납부 모두 실시하는 곳은 경상대·순천대·전남대·충남대·충북대 등 15곳(4.6%)에 불과했다. 앞서 교육부가 2015년 7월 발표한 ‘대학 기숙사비 납부방식 개선안’에 따르면 학생들은 2~4회에 걸쳐 기숙사비를 분할 납부할 수 있으며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교육부 개선안은 현장에서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욱 의원은 “학생들은 학기 초에 등록금과 기숙사비 납입하는데 이는 가계의 목돈 비용 마련 부담을 초래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들은 등록금과 기숙사비 납부 방식의 다양화를 외면하고 있어 학생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등록금·기숙사비 카드납부 실시 현황(자료: 김병욱 의원실, 출처: 교육부)
2017.10.30 I 신하영 기자
  • [이번주금융상품]SC제일은행 마블 캐릭터 카드·통장 등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이번 주 시판을 시작한 주요 금융 상품이다.◇통장SC제일은행은 마블 스튜디오 영화 ‘토르:라그나로크’의 한국 개봉을 기념해 마블 캐릭터 ‘토르’와 ‘헐크’를 모델로 디자인한 체크카드와 통장을 출시했다. ‘에이스플러스체크카드’, ‘SC제일은행 삼성체크카드 POINT’, ‘SC제일은행 삼성체크카드 YOUNG’ 등 3종이다. 통장의 경우 수시입출금통장에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마블 체크카드 3종은 스타벅스 20% 할인, CGV 영화관 3000원 할인, 대중교통 10% 캐시백등 젊은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계좌를 ‘두드림통장’으로 지정할 경우 전국 모든 은행 자동현금입출금기(CD, ATM)에서 현금인출수수료가 조건 없이 면제된다.KB국민은행은 은행과 증권 하이브리드 계좌인 ‘KB able Plus 통장’을 출시했다. 통장은 KB국민은행과 KB증권이 공동 개발한 상품으로 다른 은행연계 증권계좌와 달리 별도의 투자자금 이체 없이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투자와 은행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주식 매수거래 시 위탁증거금을 제외한 주식매수자금을 CMA RP로 운용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KB카드결제, 공과금이체,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전자금융이체수수료,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 시간외출금수수료, 납부자자동이체(타행자동이체)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해준다.부산은행은 부산시와 협약하고 시에 거주하는 근로 청년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청년희망날개통장을 출시했다. 통장은 지역 근로 청년들의 자립과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출시된 적립식 적금이다. 부산시가 사업을 주관하고 상품 가입은 부산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능하다. 가입기간 36개월, 적용이율 2.30%로 청년이 10만원을 저축하면 부산시가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3년 만기 시 본인 저축액 360만원과 부산시 지원금 360만원을 합해 총 72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신탁신한은행은 외화로 투자하고 외화로 돌려받는 ‘신한 알파플러스 외화특정금전신탁’을 출시하고 달러로 투자하는 원금보장추구형 구조화 상품과 해외 채권형 상품을 판매한다. 원금보장추구형 구조화 상품은 단기로 자금을 굴리고자 하는 법인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6개월짜리 상품이다. 6개월 이상의 장기 투자가 가능하고 구조화 상품 대비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은 달러 투자 해외 채권형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예금NH농협은행은 만기까지 보유시 1.60%(개인기준)의 최저수익률을 보장하는 ‘지수연동예금(ELD)17-10호’를 내달 6일까지 판매한다.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승낙아웃형’과 ‘하락낙아웃형’ 두 가지다. 상승낙아웃형은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 이상 10% 이하 상승하면 최고 3.60%(법인은 1.40%~3.40%)까지 수익을 얻고, 0% 미만 10% 초과 상승하면 수익률이 연1.60%(법인은 1.40%)로 확정된다. 하락낙아웃형은 최초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 이상 10% 이하 하락하면 최고 3.60%(법인은 1.40%~3.40%) 수익을 얻고, 0% 초과 상승하거나 10%를 초과 하락할 경우(일별종가기준) 수익률이 연1.60%(법인은 1.40%)로 확정된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개인 및 법인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대구은행은 내달 15일까지 KOSPI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Rich지수연동예금’ 17-40호, 17-41호, 17-42호 3종 및 Rich플러스예금을 선착순 판매한다. 17-40호는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20% 이하로 상승하면 최고 연 5.0% 이자를,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하거나 기간중 기준지수 대비 20%를 한번이라도 초과 상승하면 원금만 받는다. 17-41호 상승형은 기준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20% 이하로 상승하면 상승률에 따라 최저 연1.0%~ 최고 연 4.0% 이자를 받는다. 17-42호 상승형은 기준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20% 이하로 상승하면 상승률에 따라 최저 연0.5%~ 최고 연 6.5% 이자를 받는다.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하거나 기간중 기준지수 대비 20%를 한번이라도 초과상승하면 연 0.5%의 이자를 받는다. 3종 모두 만기 해지시 원금을 보장하고 상품별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모두 각 15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한다.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고, 예금기간은 1년이다.◇보험한화생명은 2030세대를 위한 실속형 보험상품으로 ‘한화생명 영플러스건강보험(무)’을 출시했다. 월 3만원대 금액으로 6가지 주요 질병을 중복 보장할 뿐 아니라 처음 보험료 그대로 100세까지 보장한다. 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등 소액암은 각각 200만원, 그 외 암은 최대 2,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성인질환의 경우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만성폐질환, 말기간질환 진단 시 각각 2000만원이 지급된다. (30세 여성, 순수보장형, 3종 종합보장형, 20년납, 가입금액 1000만원, 계약일로부터 1년 이후 진단 시 기준) 가입연령은 15세~39세이다. 30세 여성이 순수보장형으로 3종 종합보장형, 20년납, 가입금액 1000만원 가입 시 보험료는 3만6300원이다.◇카드우리카드는 위비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썸타는 위비프렌즈’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카드는 캐릭터에 친숙한 20~30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위비프렌즈 캐릭터인 ‘위비’, ‘봄봄’의 디자인을 적용해서 만들어졌으며 우리카드의 대표 상품인 ‘썸타는 우리 체크카드’와 동일한 상품 서비스를 탑재했다. 해외유학, 여행, 직구에 대한 젊은 고객들의 기대를 반영해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해외이용금액 캐시백 등의 특화 서비스 및 기존 프리미엄급 신용카드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온라인쇼핑, 어학원, 교통·통신, 스타벅스, 영화, 햄버거, 피자, 편의점 등 젊은 고객들의 자주 이용하는 업종에서 10~20%의 할인을 제공하는 등 풍성한 생활밀착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전북은행은 교육업종과 주요생활 할인 서비스를 적용한 ‘1st EDU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카드는 교육업종에서 이용 시 교육비 최대 10% 할인된다. △대형마트 월 최대 1만원 청구할인 △외식전문점 월 최대 1만원 청구할인 △커피전문점 10% 청구 할인 등도 적용된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6만5000 할인 받을 수 있다.◇펀드부산은행은 평균 연수익률 6%를 목표로 하는 ‘파인아시아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2호’ 펀드를 판매한다. 상품은 서울 동작구에 있는 홈플러스 남현점을 매입하는 KB부동산리츠(REITs)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다. 상품 선취판매수수료 1.0%, 총보수 연 0.3% 수준으로 6개월마다 펀드의 이익금이 연결계좌로 지급되며 펀드 만기일까지 중도 환매는 불가하다.
2017.10.28 I 전재욱 기자
"전통시장 영수증 복권제도 도입 해야"
  • "전통시장 영수증 복권제도 도입 해야"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전통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추첨을 통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전통시장 영수증 복권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김규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 강화에도 전통시장 매출액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 유통업태별 매출액 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2015년 대형마트 127, 백화점 116, 슈퍼마켓 122, 편의점 211, 온라인 214으로 증가한 것에 반해, 전통시장은 98로 유일하게 감소했다.정부에서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 휴업일을 지정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2011년 이후 전통시장에 19,138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나 전통시장 매출액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김규환 의원은 “전통시장은 지역의 전통과 맥을 잇고 있는 지역 공동체로, 대형마트를 못 가게 막아 어쩔 수 없이 전통시장으로 가도록 하는 규제가 아닌, 소비자가 찾아갈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달 21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형유통사업자와의 상생협력’ 발표를 통해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이에 김 의원은 2000년 시행되었던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복권추첨제도 사례를 참고해 전통시장에서 물품 · 용역을 구매하고 영수증 등을 교부받은 소비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전통시장 영수증 복권제도’를 도입을 위한 관련 법률을 개정했다. 김 의원은 “2015년 기준 전통시장 상인 평균 연령이 56.1세로 고령화에 따른 폐업 증가가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전통시장 상인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와 청년층 유입 촉진을 위해 청년 가업 승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10.16 I 정태선 기자
日기자 '비트코인으로 1주일 살아보니'…"수수료에 기겁"
  • 日기자 '비트코인으로 1주일 살아보니'…"수수료에 기겁"
  • 일본 주간지 ‘닛케이 베리타스’ 기자가 빅카메라 쇼핑몰에서 비트코인으로 생활용품 구매를 하는 모습. 사진=닛케이 동영상 캡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5000달러를 돌파하며 전세계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비트코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일본은 올해 상반기에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했으며 비트코인 거래 1위국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현재 일본 내 비트코인 대금 결제가 가능한 점포는 4500여 개지만 올해 말까지 20만 개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주간지 닛케이베리타스는 500호 발간 기념 최신호에서 기자가 결제 수단으로써의 비트코인은 어떤지 체험해본 ‘비트코인으로 1주일 살기’를 게재했다. 다만 현금이 필요할 경우 엔화를 쓸 수 있는 ‘태스크 벨리 카드’를 5회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쇼핑몰 ‘빅카메라’에서 간단하게 식료품과 생활용품 구매도전 첫날, 기자는 먹을 것과 생활용품을 사기 위해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한 쇼핑몰 ‘빅카메라’로 향했다. 지하철 승차권을 구입할 때는 어쩔수 없이 태스크 벨리 카드를 사용했다. 아이폰에서 비트플라이어 거래소 앱을 실행하고 QR 코드를 인식했더니 몇 초 안에 결제가 완료된다. 기자는 총 0.00523 비트코인(2566엔)으로 식료품을 산 후에는 생활용품 코너로 옮겨 0.00193 비트코인(949엔)을 들여 결제했다.그는 “지불을 간단하다. 로그인과 비밀번호가 필요한 신용카드보다 시간이 적게 걸린다”며 결제가 무척 간편하다는 소감을 적었다.이후 기자는 “의외로 비트 코인만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잠시 느꼈지만 저녁 회식 자리에서는 비트코인을 사용하지 못했다. 마침 ‘후배’의 이동을 축하하는 환영회였기 때문에 두 번째로 ‘태스크 벨리 카드’를 사용했다.◇음식점 뿐 아니라 치과 진료에도 비트코인 결제 가능2일째, 기자는 인터넷에서 비트코인을 쓸 수 있는 식당을 찾았지만 회사에서 너무 멀어 빅카메라에서 구입한 카키노타네 과자로 점심을 대충 때운다. 3일째 점심도 카키노타네 과자로 간단히 해결한 그는 저녁에는 비트코인을 받는 것으로 잘 알려진 도쿄 니혼바시의 불고기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는다. 기자는 혼자서 고기와 생맥주를 0.01266 비트코인 (6102엔)를 주고 먹었다. 식사 후에는 치과 진료에 비트코인을 사용했다. 기자가 방문한 치과에서는 “비트코인 결제는 100명 중 1명” 정도라고 말했다.4일째. 라면이 먹고 싶어진 기자는 ‘태스크 벨리 카드’를 사용해 ‘앞으로는 비트코인 결제에 대응 해 줄 것’을 바라면서 라면 체인점에서 식사를 했다.◇1회 지불에 약 200엔 수수료…“소액 쇼핑도 부담돼”5일째에는 신주쿠 가부키쵸에 비트코인을 받는 카레 가게가 있다고 가봤지만 문을 닫은 상태였다. 기자는 어쩔 수 없이 또다시 빅카메라 신주쿠 동쪽 출구점에 들러 차와 육포를 사서 먹었다.체험을 마친 기자는 ‘비트코인 결제에 대응한 점포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극히 일부이다. 교통뿐만 아니라 공과금 등 생활에 필수적인 지불에도 대응하고 있지 않다’며 비트코인 결제가 대중화 되려면 갈 길이 멀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1회 지불당 거래소와 매장에 지불하는 송금 수수료가 0.0005 비트코인 (약 200엔)이 추가돼 소액 쇼핑이라도 수수료가 부담됐다고 썼다. 카드를 사용하면 점포 측에서 수수료를 부담하지만 비트코인 결제는 소비자가 수수료를 내야한다.마지막으로 기자는 “차세대 통화로 기대가 큰 반면 결제 수단으로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느꼈다”고 글을 맺었다.비트코인으로 칫솔 등 생활용품을 사고 받은 영수증. 비트코인으로 949엔을 결제했다고 써있다. 사진=닛케이 동영상 캡쳐작은 불고기 음식점에서 술과 고기를 먹은 후에도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했다. 사진=닛케이 동영상 캡쳐기자는 치과 진료도 비트코인으로 해결했다. 사진=닛케이 동영상 캡쳐
2017.10.13 I 차예지 기자
②음식점 일시불로 100만원까지 가능
  • [신용카드 더치페이의 모든 것]②음식점 일시불로 100만원까지 가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Q : 더치페이는 n분의 1만 되나A : 그렇지 않다. 친구 세 명이 3만원어치 밥을 먹었다면 반드시 1만원씩으로 분담할 필요는 없다. 2만원, 7000원, 3000원으로 등 여러가지 경우의 수로 나눠서 결제할 수 있다. Q : 언제부터 이용할 수 있나A : 이르면 10월중으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카드는 현재 금융당국에 약관 승인 신청을 하기에 앞서 실무적으로 당국과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에서 약관 승인만 받으면 바로 현재 나와 있는 ‘우리페이’에 더치페이 서비스를 추가로 탑재해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Q : 체크카드로 더치페이 할 수 있나A : 불가능하다. 체크카드의 경우 즉시 풀품 대금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이지만 이 역시 기술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Q : 신용카드 더치페이를 쓸 수 있는 일정한 조건이 있다는데A : 서비스를 준비중인 회사마다 다른지만 음식업종 등의 업종 제한과 더치페이 한도, 사후 결제 승인기일 등에 대한 제한이 있을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일단 일반음식업으로 업종을 제한하고 분담결제 승인 기한을 분담요청 메시지를 받은 후로부터 1일로 제한키로 했다. Q : 우리카드가 현재 고려 중인 더치페이 서비스는 100만원까지만 된다고 하던데A : 잠정안이지만 우리카드는 식음료 업종(음식점, 찻집)에서 결제한 일시불 가운데 1만원에서 100만원 사이의 건에 대해 더치페이를 허용할 계획이다. Q : 왜 이렇게 업종과 한도, 분담결제일를 제한하나A : 더치페이 카드결제를 통해 채무상환 수단으로 카드를 쓰거나 ‘카드깡’으로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하고 있다.여신전문금융업법상 카드는 금전채무의 채무상환 수단으로 써서는 안 된다. 카드깡이란 물건을 사는 것처럼 꾸며 결제한 뒤 현금을 융통하는 방식으로 불법이다. Q : 왜 이제까지 이런 서비스가 없었나A : 카드 더치페이는 여전법상 ‘카드는 금전채무의 채무상환 수단으로 쓸 수 없다’는 규정 탓에 허용 여부가 논란이 됐던 사안이다. 일부 카드사가 금융당국에 이런 서비스 출시 허용을 요청했고 금융당국은 이번에 유권해석을 통해 일정 요건하에서 더치페이 카드결제를 허용키로 했다.Q : 논란이 되던 사항을 왜 허용해주게 됐나A : 이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 카드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압박에 처한 카드사를 위해 금융당국이 일종의 ‘당근책’으로 제시한 영업규제 합리화 방안의 일환이다.또한 김영란법 시행 등 더치페이 증가에 따라 카드결제를 나누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고려됐다.
2017.10.04 I 노희준 기자
①분담결제 하기로 한 친구가 거부한다면?
  • [신용카드 더치페이의 모든 것]①분담결제 하기로 한 친구가 거부한다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용카드 더치페이(각자내기) 서비스는 체크카드에서도 가능할까. 할부결제에 대해서는 어떨까. 더치페이 하기로 한 친구가 분담결제를 거부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치페이는 ‘N분의 1만’ 될까. 신용카드 더치페이 서비스가 나온다는 소식에 카드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카드 관련 소식 중에 가장 ‘핫’하게 떠오른 신용카드 더치페이를 둘러싼 궁금증을 문답 풀이로 정리했다.Q : 신용카드 더치페이란A : 신용카드로 각자내기를 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자 1명이 우선 전액을 결제하고 다른 사람에게 휴대폰 앱을 통해 분담결제를 요청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본인 카드로 자신의 몫을 결제하는 방식이다친구 3명이 설렁탑집에 가서 특설렁당을 1그릇씩 먹은 후 한 사람이 3만원을 우선 결제한 후 친구 2명에서 1만원씩 결제를 요청하는 식이다.Q : 어떤 점이 좋아지나A : 친구나 지인들과 음식점에서 함께 밥을 먹고 더치페이를 하려고 계산대 앞에서 길게 줄을 설 필요가 없어진다. 대표 결제자가 1명만 결제한 후 앱으로 정산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부터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이 시행돼 식당 등에서도 더치페이가 보편화되는 추세라 쓰임새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Q : ‘소득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하던대A : 현재 대표 1인이 결제한 뒤 자기몫을 송금을 통해 정산하면 대표로 결제한 사람만 소득공제 혜택을 보게 된다. 가령 10만원을 한 사람이 신용카드로 먼저 결제하고 현금으로 사후적으로 받게 되면 10만원을 결제한 사람만이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되지만 앞으로는 2만5000원씩 4명이 더치페이로 카드결제를 하면 2만5000원의 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Q : 신용카드 더치페이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A : 일단 더치페이를 하려는 이들이 모두 ‘같은 카드사‘의 카드를 갖고 있고 관련 앱을 휴대폰에 모두 깔아놔야 한다.가장 먼저 더치페이 서비스를 준비 중인 우리카드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 우리카드 간편결제 서비스 앱인 ‘우리페이’를 분담결제를 하려는 이들이 모두 깔고 있고 거기에 우리카드가 등록돼 있어야 한다. Q : 우리카드 외에 더치페이 서비스를 준비 중인 카드사는 없나A : 신한카드도 서비스 출시를 검토 중이다. 카드 시장의 속성상 더치페이 서비스를 많은 이들이 이용하면 다른 카드사의 동참도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Q : 더치페이를 하기로 한 친구가 분담결제를 하기로 하고 나중에 거부하면 어떻게 하나A : 금융당국에 확인한 결과, 카드사나 카드 시스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가령 세 사람이 1만원짜리 밥을 먹고 3만원을 대표 결제한 사람이 있다면 대표 결제한 사림이 3만원을 청구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약속(더치페이)을 하고 이행하지 않는 데 대한 계약 불이행의 문제로 카드 시스템과 무관한 민사상 부당이득 등으로 다투어야 할 문제다. 또한 이는 신용카드 더치페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 송금시스템도 마찬가지로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다.Q : 다른 카사간 더치페이는 안 되나A : 당장(1단계)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앞으로 다른 카드사 카드를 쓰는 사람들끼리도 더치페이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2017.10.04 I 노희준 기자
  • [황금연휴 해외여행 소소팁]③해외에서 긁고 마일도 쌓고 1석2조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에 환전은 필수다. 넉넉하게 환전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면 부족해서 신용카드 쓰는 경우가 많다. 현금 들고 다니기 불안해 일부로 환전 많이 안 해가고 신용카드만 들고 가는 경우도 있다. 이왕 쓰는 신용카드, 해외에서 쓰면 마일리지나 포인트 더 쌓이는 카드를 택하면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롯데카드의 더 드림 카드는 1000원 사용할 때마다 국내에서 긁으면 해당 항공사 1마일을 적립해주지만 해외에서 쓰면 2마일 쌓아준다. 마일리지 적립형 카드가 국내에서 1500원당 1마일이 보통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립률이 높다.신한카드의 아시아나 에어1.5는 국내에서 1000원당 1.5마일을 적립해주지만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는 3마일로 더블적립된다. 다만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SC제일은행 시그마카드는 신용카드 해외 사용분에 1.5% 포인트를 한도 없이 적립해준다. 케이뱅크가 비자카드와 함께 내놓은 포인트 적립형 카드는 올해 말까지 해외 결제에 대해 이용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또 국내외 가맹점에서 월 24만원 이상 사용하면 그달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추석 연휴 때 해외에서 사용하면 일정금액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도 있으니 잘 활용하면 여행경비를 아낄 수 있다. 신한카드는 10월31일까지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누적 60만원 이상 이용하면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비바G플래티늄 체크카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100만원 이상이면 3만원, 300만원 이상이면 5만원, 500만원 이상이면 10만원을 캐시백해준다. 온라인 포함이기 때문에 외항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결제하거나 호텔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결제하면 캐시백 받는 기준을 넘길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국제브랜드 카드를 보유한 회원이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10월31일까지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에 대해 해외 수수료를 전액 현금으로 돌려준다. 해외 거래시 수수료는 국제브랜드사가 부과하는 0.5~1.4%에 KB국민카드가 부과하는 해외이용수수료 0.25%로 구성된다. 중국, 일본, 홍콩, 마카오를 여행한다면 KB국민 유니온페이카드가 유용하다. 15일까지 해당 국에서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결제액의 10%, 최대 10만원까지 캐시백해준다. 이 역시 먼저 홈페이지에서 응모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할 때 낭패를 보이 않으려면 미리 확인해야할 점이 있다. IC칩이 부착된 카드를 이용할 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결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출국 전에 비밀번호 설정을 해놨는지 체크하자. 또 해외에서는 영문명과 여권상의 성명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유럽 등지의 면세점에서는 이름이 다르면 결제가 안된다. 본인 명의의 카드도 스펠링이 일치하는지 보고, 남편카드 등 가족카드를 쓸 생각이었다면 본인 명의로 된 카드를 새로 만드는 것이 낫다. 현지에서는 원화보다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로 원화에서 현지통화로, 현지통화를 다시 원화로 결제해 청구하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이중으로 내게 된다.
2017.10.02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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