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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페이 출시 3년…올해 결제액만 2조5000억원 넘어선다
- (사진=신세계그룹)[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의 결제액이 올해 2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SSG페이는 2015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3년간 연평균 148% 성장했다. 특히 평균 월 결제액은 2017년도 128%, 2018년도 170%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 결제수단인 SSG머니의 거래 건수는 1000만 건을 돌파해 SSG페이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신세계상품권, 도서상품권 등을 SSG머니로 전환한 금액은 2018년 상반기에만 작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SSG머니는 각종 상품권과 멤버십 포인트 등을 전환해 잘 사용하지 않았던 포인트들을 모으거나 상품권 분실과 훼손 걱정 없이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사용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출시 초기에는 30대 여성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소비력이 높은 5060세대와 남성사용자도 늘어났다. SSG페이를 사용하는 5060세대는 2016년 대비 2017년에 111% 증가했으며, 남성사용자도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했다. 회사측은 신용카드, 포인트 적립 카드, 할인쿠폰 등을 일일이 제시해 결제하는 번거로움을 바코드 하나로 결제, 적립, 할인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SSG페이의 서비스가 각 사용층에 편리함으로 소구한 결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월평균 5회 이상 SSG페이를 사용하는 비율이 전체 결제자 중 31%(18년 기준)를 차지하는 등 충성고객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인당 결제 단가도 2년째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신세계그룹 가맹점뿐 아니라 외부 가맹점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제주항공, 신라면세점, 삼성디지털프라자, 서울시 세금 납부 등 굵직한 외부 가맹점과 제휴해 현재 2만3000여 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그 결과 2018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외부 가맹점의 월평균 결제액만 2017년 동기간 대비 약 20배 증가했다. 문준석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 플랫폼사업부장은 “SSG페이는 지난 3년간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 유통사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 선두주자로 핀테크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 대출과 투자 등을 중개하는 P2P 서비스 등 금융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터뷰]①"돈만 찍던 시대 갔다.. 엑소 메달 팔고, 블록체인 기반 상품권 추진"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2030년 세계 최고의 조폐·인증·보안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사업다각화 추진 목표를 밝히고 있다.[대담=이데일리 선상원 정경부장·정리=이진철 기자] 지난 4월 한국조폐공사에는 때아닌 한류 K팝스타 ‘엑소(EXO)’ 팬들로부터 수백통의 이메일이 답지했다. 조폐공사가 ‘엑소’를 주제로 기념메달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감사하다는 팬들의 글도 있었고, 꼭 구매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빨리 구매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문의였다. 조폐공사가 제작한 엑소 공식 기념메달은 예약접수 첫날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조폐공사가 변신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화폐를 만드는 공기업’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해 1월 취임한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2030년 세계 최고의 조폐·인증·보안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조 사장은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조폐공사는 돈을 찍어내는 본연의 사업 이외에도 보안·위변조 방지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모바일 상품권에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온라인 결제가 활성화하면서 현금 사용이 크게 줄고 있다. 조폐공사의 위기감이 높지 않나.△실물화폐 수요 감소 추세에도 지난해 매출 4778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5년 연속 역대 최고 매출액을 경신하는 등 착실한 성장 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 이는 화폐사업 등 주력사업의 정체에 일찌감치 대비해온 그간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동안 은행권, 상품권, 주민등록증과 여권 등 오프라인상에서 절대 가짜가 있어서는 안되는 공공 제품을 공급해왔다. 이제 온라인상에서도 이런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조폐공사가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한 사업이 궁금하다.△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콤스코(KOMSCO) 신뢰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행정안전부와 모바일 상품권 도입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내년까지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고향사랑상품권 공동 플랫폼을 경기도 시흥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고향사랑상품권이 발행되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고 가맹점의 환전 절차가 크게 간편해진다. 이는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보안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을 활용한 기술을 소개하자면. △화폐와 신분증 제조 등을 통해 축적된 보안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정품인증 사업을 시작해 3년이 채 안돼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키웠다. 위·변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라벨이나 포장 패키지를 민간기업에 공급해 ‘짝퉁’을 막는 사업이다. 화장품, 홍삼, 성주참외 같은 지역특산물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면서 국내외에서 ‘가짜 제품’을 방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가령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QR코드를 인쇄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 해당 사이트로 연결시키면 복제가 되지 않고 추가 설비가 필요 없어 저비용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본연의 돈을 찍어내는 사업 이외에도 보안·위변조 방지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각종 기념메달 사업도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주화 제조기술 노하우를 활용한 기념메달 사업은 지난해 51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사업이 커졌다. 2022년에는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호랑이, 치우천왕 등 불리온 메달, 조선의 어보, 한류 스타인 엑소 메달 등 빅 브랜드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랑이와 치우천왕 불리온 메달의 수출액은 100억원을 넘는다.-해외 시장에서 ‘빅 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수출 전략이 있다면.△해외 수출은 2016년 4606톤 규모의 사상 최대 인도네시아 은행권용지를 수주해 공급했다. 작년 7월에는 태국 정부가 실시한 5바트와 10바트 등 주화 2종 입찰에 참가해 3억7000만개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선 전자주민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에 전자여권을 수출하기도 했고 주민증용 칩셋이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특수잉크와 안료도 아직은 소량이지만 수출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은 사상 최대인 576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는 한편 대한무역투자공사 등 유관기관을 십분 활용해 수출 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가짜 석유판별 특수용지 사업이 사내벤처 성과라고 하는데 비결은.△사내벤처 제도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2016년 출범한 제1기 사내벤처인‘가짜석유 판별 특수용지 사업’은 용지에 휘발유를 떨어뜨려 색깔이 변하면 가짜임을 알 수 있는 사업이다. 2기는 가짜 등유를 간편하게 판별할 수 있는 사내벤처를 운영했고, 현재는 3기가 출범해 활동 중이다. 3기 사내벤처는 플라스틱 필름 소재에 색변환이나 잠상(숨겨진 이미지) 기술 등 조폐공사가 가진 위변조방지 기술을 적용해 역시 ‘가짜’를 막는 사업이다. 신용카드 위조방지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경영 목표가 있다면.△화폐 등 기본사업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매출과 이익을 계속 성장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시대변화에 대비해 오랫동안 신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 육성해온 덕분에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올해도 매출액 488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의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공공성 측면에서 브랜드 보호 사업 등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조만간 사회적 가치 실현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인 ‘공공혁신처’를 신설해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1961년 전남 순천 △1985년 서울대 무역학과 △1987년 서울대 행정학 석사 △1987년 제30회 행정고시 합격 △2010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장 파견 △2012년 기획재정부 무역협정지원단 국장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대책관 △2014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2017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2018년~ 한국조폐공사 사장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지난해 출시한 ‘한국의 호랑이 불리온(Bullion) 메달’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불리온 메달은 골드바나 금궤처럼 지금(地金) 형태의 메달로서 판매가격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판매 시점의 금 가격에 따라 그때그때 변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호랑이 불리온 메달 앞면에는 호랑이가 힘차게 포효하는 모습을, 뒷면에는 한글을 활용해 한반도를 형상화한 모습과 호랑이 무늬를 함께 표현함으로써 예술성을 높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소모품 취급 은행장, 장기성과 낼 수 있나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모품 취급 은행장, 장기성과 낼 수 있나-주 52시간제에도..대기업 68% ‘추가 채용계획 없어’-글로벌 플랫폼 타고 드라마 제작사 세계로△줌인&-기무사와 악연많은 송영무 국방 장관..무소불위 軍 권력기관..군말 없게 확 뜯어고치겠다-어린이매트의 배신△10년대계 꿈도 못꾸는 은행장-행사 뛰다 교체되는 은행장..경영비전·철학 펼칠만한 시간 줘야-JP모건 13년, 웰스파고 16년..흔들리지 않는 월街 리더십-“은행장은 乙중의 乙..얼굴마담 끌려다니다 경영구상 틈도 못내”△한국·인도 경협 급물살-文, 모디와 함께 시찰..삼성전자 신공장 ‘新남방정책 상징’으로 떠올라-세계 8위 인도 화장품시장..‘K-뷰티’ 진출 속도내나△근로시간 단축 1주일..제도 보완 요구 봇물-“탄력근로 3개월 너무 짧다”..기업 96%가 6개월 이상 연장 원해-경직된 노동시장, 연공給 임금 탓..기업들 “신규 인력 채용 여력없다”-‘탄력근로 기간 짧다’ 아우성인데..귀 막은 노동부△라이프스타일 新플랫폼 ‘간편결제’-‘페이 시장’ 이끄는 4强..전공 다르지만 노리는 건 하나 ‘빅데이터’-유통업체와 힘 합쳐 사용처 확대..금융그룹 손잡고 현금 인출까지△글로벌 플랫폼 시대-190개국 방영되는 ‘미스터션샤인·킹덤’..한류드라마, 플랫폼 타고 훨훨-카카오페이지, 내년 해외 플랫폼 선보여..月 정액제도 검토-글로벌 플랫폼에 광고 뺏긴 지상파..드라마 방영 시간도 줄여△정치-민주·한국당 ‘법사위 쟁탈전’..“막강 권한 덜어내야” 목소리 커져-북·미 ‘종전선언 동상이몽’ 文대통령 중재에 쏠리는 눈-“가족형태 다양해져..저출산 해결하려면 비혼 출산 차별없애야”△경제-근로장려금 2배 인상, 일자리안정자금 축소..최저임금 속도조절하나-美달러화 몸값 돌연 곤두박질..왜-스마트폰 품질보증기간 1년→2년 연장 추진△금융-“종합검사 부활, 노동이사제 추진”..칼 빼든 윤석헌-자본확충에 발목..케이뱅크, 또 ‘마통’ 판매 중단-금감원 ‘보험료 카드결제 확대’ 속도 내나△산업&기업-‘눈이 5개’..삼성·LG 차기 스마트폰 주목-경영공백 줄여라..최정우號 인수인계 속도-그랜저 끌고 캠리 밀고..하이브리드車 잘 나가네△산업·소비자생활-농심 ‘건면 간편식’ 도전장..라면시장에 활력 불어넣나-1030 취향저격..‘삐에로쑈핑’ 11일만에 10만명 돌파-‘외국인 고객 모셔라’..편의점서 항공권 결제도 OK△건강-간 90% 망가져도 자각 못해..B형 간염보유자 6개월마다 검사 받아야-“가시오가피·천마 추출물..성조숙증 억제, 키성장에 도움”-여성도 못피하는 치질..부끄러워서 참다간 병만 키워요△증권&마켓-中에 동조하는 코스피..‘3분기 반등’ 기대감 솔솔-신흥국 캄캄한데..홀로 반짝이는 인도펀드△증권-SUV·전기차 매력 쑥..PEF, 車부품제조사에 ‘러브콜’-공무원연금, 高수익 대출사업 9월부터 분리 운영-기업 신용등급 5년만에 상향 기조 뚜렷..신평사 예상 빗나가△문화&스포츠-뮤지컬은 ‘감정의 드라마’..관객이 눈물 흘릴 때 희열 느껴요-“탭댄스는 또 하나의 언어..발에 마이크 달고 맹연습”△스포츠-31언더 ‘新’ 들렸다-행운의 출루, 올스타 첫 선정 ‘겹경사’..추신수 “내 인생 최고의 날”△사람&나눔-“AI면접관이 입사당락 결정하는 시대 곧 올 것”-“북한 女농구선수, 한국리그 합류는 먼 이야기 아냐”-“여가부, 각종 性문제 컨트롤타워 역할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한국당이 냉소와 무관심에서 벗어나려면-[생생확대경]文대통령-JY, 예사롭지 않은 만남-[기자수첩]평양에서 다시 만납시다△부동산-“대형빌딩·주상복합이 죽은 상권 살릴 것”..세운상가 일대 ‘술렁’-직접 가보면 값 다르고 매물 없고..인터넷 허위매물 ‘기승’-서부이촌동 재건축 속도 낸다△사회-104개 판매 재개에도..“약 바꿔달라” 항의 빗발-고교학점제 빠진 대입 개편..文정부 ‘교육정책’ 엇박자-삼성증권 직원 “돈 욕심났다” 檢, 유령주식 매도 8명 기소-최저임금 운명의 한 주..勞使 3260원差 좁힐까-“女나체사진 합성은 인격살인”..20대男 실형
- 스타벅스, 현금없는 매장 100개점 추가 확대
-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현재 운영 중인 3곳의 현금 없는 매장을 전국 100개 매장에 추가 확대하며 오는 16일부터 총 103개의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스타벅스는 현금 없는 매장을 스타벅스 내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의 일환이면서 미래 신용 사회로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방향으로 설정하고 지난 4월23일부터 판교H스퀘어점, 삼성역점, 구로에이스점 등 총 3개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으로 시범 운영해왔다.약 두 달간의 시범 매장 운영을 통해 스타벅스는 현금 거래 없는 매장 운영이 고객들에게 보다 원활한 지불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번에 서울 74개점 등 전국의 100개 매장 추가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은 신용카드나 모바일 페이 등 현금 외 다른 지불방법을 사용하는 고객 비중이 높고 디지털 인프라 역시 다른 나라들 보다 훨씬 앞서고 있어 이번에 현금 없는 매장 확대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보다 나은 고객 만족 서비스 제공은 물론 미래 신용사회로의 진입에 대한 선도적인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스타벅스가 지난 두 달간 현금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을 했던 3개 매장의 분석 결과는 긍정적이다. 이 3개 매장의 현재 현금 거래율은 0.2% 수준으로 기존 3%에서 더욱 축소됐다. 3개 매장을 합해 하루 1건 정도가 현금으로 거래되는 수준이다.이에 따라 한 사람의 현금 정산 시간도 기존 10분 내외에서 현재 3분 내외로 줄어들며 70%의 시간 단축 효과가 있었다. 하루에 약 7번 정도의 정산이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매장당 하루 평균 약 50분, 월 평균 약 25시간의 해당업무 시간이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산 시간이 감소해 해당 시간에 매장 내 청결 관리 및 고객 응대 등 고객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현금으로 거래를 시도했던 고객들도 큰 불편 없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번에 새롭게 확대되는 100개의 현금 없는 매장도 현금거래율이 5% 미만인 매장들로 선정됐으며 오늘부터 2주간의 사전 고객 안내 기간을 거친 후 16일 현금 없는 매장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오는 16일부터 이 매장들에서는 방문하는 현금 사용 고객들에게 신용카드, 스타벅스 카드, 모바일 페이 등의 현금 외 다른 결제수단을 적극적으로 권유할 예정이며, 현금만 소지한 고객의 경우에는, 현금으로 스타벅스 카드를 최초 충전해 결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한편 현재 스타벅스 전국매장의 현금 사용 결제 비중은 7%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현금 외 결제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 [이번주금융상품]KB국민카드, GS칼텍스 카드外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카드KB국민카드가 GS칼텍스 화물특화 주유소에서 경유 주유 시 리터당 최대 80원이 할인되는 화물차 유가보조금 카드 ‘KB국민 스타트럭Ⅱ GS칼텍스 카드’를 출시했다. 사업용 화물 자동차의 적재량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유가보조금과 함께 전월 GS칼텍스 주유소 이용 실적에 따라 할인 한도 제한 없이 리터당 40~8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회비는 없다. 이 카드 고객은 GS칼텍스 화물특화 주유소에서 경유 주유 시 리터(ℓ) 당 15원을 현장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NH농협카드는 해외이용에 특화된 ‘올바른 TRAVEL카드’를 출시한다. 올바른 TRAVEL카드는 신용 2종(일본특화 1종, 중국특화 1종)으로 구성돼 있다. 연회비는 각 2만원이다. 해외 가맹점(해외 웹사이트 포함) 어디서나 결제액의 7%를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 면세점에서도 5% 할인 가능하다. 또 해외 여행객 편의를 위해 일년에 두 차례 인천공항 무료 교통 서비스(리무진버스·공항철도 직통열차·고속도로)를 제공한다.KB국민카드가 임대 서비스 기업 ‘코웨이’와 제휴해 렌털료를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KB국민 코웨이Ⅱ 카드’를 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코웨이의 렌털 서비스 요금을 자동 납부 시 전월 결제실적 4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5000원, 8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이 할인된다. 연간 결제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코웨이에서 제품 구매와 임대료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 5%(최대 5만점) △1500만원 이상이면 10%(최대 10만점)가 연 1회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3만원이다.NH농협카드는 지난 28일 해외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바른 GLOBAL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전(全) 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의 2%를 캐시백하며 해외에서 현금 인출 시 해외 자동화기기(ATM) 수수료(3$)를 월 두 차례 면제해준다. 또 해외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인천·김포·김해국제공항 라운지를 연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국내 10대 업종 27개 가맹점 이용 시에도 결제액의 0.5~1.0%를 돌려준다.◇적금카카오뱅크는 1000원이나 2000원, 3000원 중 하나를 첫 주 납입금액으로 선택할 수 있는 ‘26주 적금’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은 매주 납입 금액이 최초 입금액만큼 늘어나는 구조다. 1000원을 처음 납입했다면 두번째 주에는 2000원, 세번째 주에는 3000원을 내야 한다. 26주차인 마지막 주에는 2만6000원을 납입, 총 입금액은 35만1000원이 된다. 최초 납입액을 2000원으로 잡으면 26주 후 총 입금액이 70만 2000원, 3000원의 경우는 총 입금액 105만 3000원으로 끝난다. 금리는 연 1.8%, 자동이체 시 0.2% 우대금리가 제공된다.◇대출KB국민은행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배려대상자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사회적배려대상자 특례보증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금융신용보증서 발급과 사회적 배려 대상 증빙이 가능한 가구주를 대상으로 한다. 최대 4500만원(임차보증금의 100% 이내)까지 중도상환수수료 부담 없이 대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회적배려 대상자 확인을 위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차상위계층확인서, 한부모가족증명서, 북한 이탈 주민 등록 확인서, 장애인 대상자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 '캐시노트' 이용하면 "자영업자 은행 대출, 쉬워져요"
-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사진=한국신용데이터)[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두 번째 창업을 위한 아이템을 확보하기 위해 소상공인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들이 금융권으로부터 대출 한번 받기 어려운 실정임을 알게 됐습니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재무제표’였습니다. 이들이 접근하기 쉬운 매출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금융권 대출과의 연계도 원활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8일 서울 강남구 한국신용데이터 본사에서 만난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매출관리프로그램인 ‘캐시노트’를 출시, 최근 금융권 등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2016년 회사를 창업한 김 대표는 폐업률이 높은 소상공인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그 결과 이들을 대상으로 신뢰성 있는 재무정보를 제공, 금융권과 연계할 수 있는 관련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캐시노트는 소상공인들이 모바일을 통해 현금영수증과 세금계산서, 카드매출명세서 등 다양한 회계 데이터들을 간편하게 조회·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용하는 방법도 간편하다. 우선 카카오톡에서 캐시노트를 플러스 친구로 등록한다. 이후 회원 가입을 한 뒤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매장의 카드 매출과 결제, 입금을 매일 조회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도 필요 없이 대부분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캐시노트는 나아가 금융권에도 신뢰성 있는 회계정보를 제공, 소상공인들의 대출 연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김 대표는 “캐시노트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주류도매업과 음식점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을 만나는 데 주력했다. ‘왜 소상공인들이 대출을 받기 힘든가’라는 질문의 답을 현장에서 얻기 위해서였다.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들의 신고소득과 실제소득 간 괴리가 있음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소상공인들이 카카오톡으로 매출 조회 및 고객 분석을 할 수 있는 ‘캐시노트’. (자료=한국신용데이터)김 대표가 현장에서 경험한 소상공인들의 신고소득은 실제소득과 30%가량 차이가 났다. 문제는 이렇게 신고소득과 실제소득 간 적지 않은 차이가 있어, 금융권이 볼 때 신뢰성이 떨어져 대출을 승인해주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김 대표는 소상공인들의 재무관리에 있어 편의성과 함께 신뢰성까지 부여할 경우 금융권 대출도 자연스럽게 뒤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접근성에서 따라올 채널이 없다고 봤다.김 대표의 판단은 적중했다. 캐시노트는 출시한지 1년 2개월 정도 지난 현재 전국적으로 7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획기적인 서비스가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알려지면서 신한카드와 카카오(035720), KT(030200), KG이니시스(035600) 등 국내 유수 업체들로부터 80억원 가량 투자도 유치했다. 그는 “캐시노트는 회계까지 신경 쓰기 어려운 소상공인, 특히 50대 이상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여세를 몰아 유료서비스도 도입했다. 캐시노트의 기본서비스는 무료지만 한 달에 4900원을 더 낼 경우 월별 매출리포트 등 추가적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유료화를 부분 도입한 이후 유료서비스 관련 매출은 월평균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유료서비스를 재결제하는 비율은 99%에 달할 정도로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김 대표가 캐시노트 서비스와 함께 한국신용데이터를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과거 또 한 번의 창업성공 덕분이다. 그는 2011년 모바일 여론조사업체인 오픈서베이(옛 아이디인큐)를 창업해 어느 정도 성공을 일군 경험이 있다. 당시는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후 모바일이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태동하던 시기였다. 이와 관련 오픈서베이는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였다.오픈서베이는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투자도 받았다. 앞선 비즈니스모델을 인정받은 셈이다. 김 대표는 이런 인연으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난 경험도 있다. 오픈서베이 사업은 모바일이라는 대세적인 흐름을 타고 승승장구했다. 매출은 2013년 10억원에서 2016년 30억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김 대표는 오픈서베이가 어느 정도 안정적인 단계에 올라서자 과감히 퇴사, 한국신용데이터를 창업하며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김 대표의 두 번에 걸친 창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바일 등 시대적 흐름 속에서 사업 아이템을 발굴했다는 것. 그는 “오픈서베이를 창업할 당시에도 모바일로 촉발된 시대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 창업 아이템을 구상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비쌌던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모바일로 대체, 저렴하고 신속한 설문조사 플랫폼을 만들었다. 그 결과, 실적은 빠르게 올라갔다”고 돌이켰다.이어 “캐시노트 역시 남들보다 훌륭한 사업 아이템이라기보다는 타이밍을 잘 포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을 주목하고 과감하게 실천에 옮기는 사업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