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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34건

  • 코스닥, "70p 앞으로" 재발진..+1.75%(마감)
  • [edaily] 코스닥시장이 조정을 하루로 끝내고 다시 상승기류를 탔다.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발표에 이어 외국인이 사자공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 장중 내내 1%이상의 상승률을 유지하는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14일 코스닥시장은 전일보다 0.82포인트 오른 68.8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뉴욕 증시가 경기회복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메릴린치의 서베이와 아프칸 전쟁의 조기 종결 기대감이 가세, 급등한 것이 원군이 됐다. 이후 큰 등락 없이 69포인트 근처에서 머물다가 전일보다 1.19포인트(1.75%) 오른 69.2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는 비교적 활발했다. 거래량은 5억703만주로 지난 10월23일 이후 처음으로 5억주를 넘어섰다. 거래대금도 1조9064억원으로 전일보다 많았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업이 2.98%로 가장 많이 올랐다. 건설업(2.32%) 기타서비스업(1.19%)도 올랐다. 이날 오른 종목은 465개로 내린 종목 174개를 훨씬 웃돌았다. 이중 상한가는 35개, 하한가까지 밀린 종목은 3개였다. 오전 소폭의 순매도를 보이기도 했던 외국인은 오후들어 다시 사자에 나서 62억원을 순매수, 32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개인도 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기타법인은 각각 28억원, 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국민카드와 엔씨소프트가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며 휴맥스도 3.78% 올랐다. KTF는 0.51% 상승했으며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SBS 새롬기술 등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국가 항공등급 상향조정 검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어플라이드와 에이디칩스 등 전일 거래를 시작한 신규주도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중 희훈 위닉스 제일엔테크 파인디앤씨 등 실적호전주가 눈에 띄었다. 또 반도체 D램 가격상승으로 관련종목인 동양반도체 아토 에이디칩스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한국디지탈이 이틀 연속 하한가까지 밀렸으며 옌트우선주와 영풍정밀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신흥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상승세는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지만 71포인트까지는 매물벽이 있어 한두차례 조정은 있을 것"이라며 "뚜렷한 주도주 없이 순환매가 도는 양상이므로 길목지키기나 일정 부분 현금화, 조정시 저가매수 등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2001.11.14 I 권소현 기자
  • 전업카드사 현금서비스 주춤·은행은 확대
  • [edaily][9월말 현재 엘지 5149억·삼성 4410억·국민 3492억 당기순익] 전업카드사의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대출기능서비스의 증가세는 줄어든 반면 은행 카드의 대출기능서비스는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당국의 지도로 전업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확대 정책이 위축됐지만 은행들은 수익성이 좋은 현금서비스·카드론 등을 계속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올해 9월까지 7개 전업 카드사는 1조4933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해 전년 동기대비 5956억원(6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드사들은 3분기에 거액의 충당금을 적립했으며, 이에 따라 연체채권비율도 전분기말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7개 전업카드사들의 3분기 당기순익은 4755억원으로 전분기 5228억원 대비 473억원(-9.0%) 감소했다. 3분기에 당기순익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이는 거액의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의 평균 충당금적립비율은 194%에서 230.8%로 높아졌으며 삼성은 무려 695.7%, 엘지는 549.1%의 충당금적립비율을 보이고 있다. 회사별로는 올해 9월까지 동양카드만이 68억원의 손실을 냈다. 엘지 5149억원, 삼성 4410억원, 국민 3492억원, 외환 1392억원, 비씨 337억원, 현대 221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331조45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8% 증가했다. 7개 전업카드사의 점유비율은 64.7%로 비중은 3분기 들어 다소 하락했다. 금감원은 3분기중 전업카드사의 전분기대비 대출기능서비스 증가액은 6조85억원인 반면 결제서비스의 증가액은 7조6325억원으로 현금서비스·카드론 등의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은행의 경우 결제서비스가 6330억원 감소했지만 대출기능서비스는 10조188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자산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연체는 2141억원 감소했으며, 연체채권비율도 전분기말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연체채권에 대해 3957억원의 대손상각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연체채권비율이 5%이하인데다 대손충당금도 충분히 적립돼 있어 카드사 부실이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주고객인 가계의 상환능력이 저하될 경우 부실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연체비율 추이 등 밀착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01.11.12 I 김병수 기자
  • 은행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 72% 급증
  • [edaily] 올해 1~9월중 일반은행의 신용카드결제 수수료 수입이 2조74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조5950억원보다 72.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결제 관련 전체수수료도 카드결제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2.4%가 증가한 3조 7370억원을 기록, 일반은행 총수익의 8.8%를 차지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은행 지급결제관련 수수료수입 동향`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신용카드이용 장려정책으로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이 지난해보다 1조 1510억원이 증가했다. 원화결제관련 수수료도 59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3%가 증가했으며 외환결제 수수료는 수출입거래 둔화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분야별 수입동향을 보면 신용카드 수수료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수입이 81%가 늘어난 1조3150억원, 신용판매 수수료는 50.9%가 증가한 9540억원을 기록했다. 연회비 등 기타 수수료는 100%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원화결제의 경우 최근 전자금융서비스 확대 및 수수료 신설 등으로 전자지급결제 관련 수입이 31.5%가 증가했으나 은행창구를 통한 송금수수료 및 어음추심 수수료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외화결제 수수료는 국내외 수출경기침체를 반영, 증가세가 둔화됐다. 한은은 지급결제수수료가 크게 증가했으나 수수료 수입비중은 여전히 미국, 일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했으며 수수료 수익이 전체 수수료의 73.5%에 달해 은행고유업무보다는 신용카드에 은행수입이 편중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자결제수수료 비중이 아직 미미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뱅킹 고객수 증가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2001.11.11 I 양미영 기자
  • 대한항공, 연말까지 7천억 확보키로
  • [edaily] 대한한공은 임원 20% 감축 등 고강도 인력 및 조직 개편에 들어간데 이어 연말까지 7000억원대의 자금을 자체 조달, 원가구조 개선과 수익성 증대 효과를 거둠으로써 재무구조의 기반을 완벽히 다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회사 신용등급이 투자적격등급인 BBB인 대한항공은 이미 지난 10월 8일 회사채 3,000억원을 발행해 금융권으로부터 정식 자금조달을 한 바 있는데, 연말까지 감량 경영을 통한 ▲ 비영업용 부동산 및 회원권 등 유가증권 매각과 ▲ 보유기종 단일화에 따른 항공기 매각 ▲ 매출채권 ABS 발행 등을 통해 총 7000억원대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자산매각과 관련, 부동산은 이미 CR 리츠(REITs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신탁회사) 설립을 통해 등촌동 교육원 건물 등을 매각해 825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추가로 국내 보유 부동산 및 홍콩에 있는 사택 등 해외부동산, 회원권 등을 매각하여 500억원 정도의 유입을 추진, 올해안에 총 1300억원대의 현금이 부동산 매각으로 조달된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매각도 적극 진행, 이미 올해 2대의 항공기를 매각하여 365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F100 3대도 매각관련 가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연말까지 총 537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항공기 4대를 추가로 타 항공사로 임대할 계획인데 이의 성사시 추가 자금 유입도 가능하다. 또한 신용카드매출채권을 활용한 자산유동화증권(ABS)도 대한항공 역사상 처음으로 발행해 12월중에 5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연말까지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하여 수지개선을 시행함으로써, 향후 여유있는 자금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기 및 부동산 매각외에도 국제선 축소 운영 및 인력/조직 구조 조정 등 감량경영을 통하여 연말까지 250억여원의 수지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내년에도 지속적인 노선구조 조정과 항공기 처분 등으로 1700억원 상당의 원가 절감을 할 계획이다.
2001.11.05 I 문주용 기자
  • 은행들, 4분기 카드대출에 `신중`기할 것-한은
  • [edaily]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신용카드 대출(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수요가 4분기에도 이어지겠지만 은행들의 대출취급은 높은 연체율 등을 감안, 신중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한국은행이 은행, 종금, 금고 등 45개 금융사 여신업무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동안의 저금리 기조에 따라 기업과 가계의 4분기 대출자금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중 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신중한 가운데서도 기존의 완화기조가 유지돼 기업과 가계의 대출자금 수요가 원활히 충족될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기관들은 신용카드 대출수요의 경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이같은 추세는 4분기중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은행들의 대출취급 태도는 연체율 상승과 한계 차입자의 신용리스크 등을 감안 3분기 들어 신중한 방향으로 돌아섰으며 4분기중 이같은 태도가 심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 테러사태(9월11일)에도 불구하고 9월말까지 금융기관들의 대출태도는 테러이전보다 위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하지만, 테러와 미국 보복전이 확산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가계 및 기업의 신용리스크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1.10.24 I 양미영 기자
  • 국민카드, 4분기 성장둔화..시장상회 하향-미래에셋
  • [edaily] 미래에셋증권은 현금 서비스를 비롯한 소액대출 시장과 교통카드 시장에서의 경쟁심화, 소비심리 위축 등 영업환경의 변화를 고려할 때 4분기 영업실적 성장율이 둔화될 것이라며 국민카드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하향 조정했다. 이수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국민카드(31150)의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이 349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8.1%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분기별로는 이익 성장률이 감소하고 있어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영업수익의 증가율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판관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이며 이미 3분기까지의 판관비는 434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0.7%가 급증했다"며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1000억원 가량을 대손 상각할 예정이어서 판관비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민카드의 신용카드 연체율은 올 상반기의 4.12%에 비해 3.69%로 낮아졌지만 대손상각하지 않을 경우 4.44%로 다소 상승하며 카드론의 연체율도 대손상각을 고려하지 않으면 오히려 소폭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국민카드의 순이익을 다소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시장 상회로 낮춘다"며 "목표 주가는 4만2000원으로, 올 예상 EPS 5839원에 7.2배의 PER을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2001.10.22 I 이정훈 기자
  • (금융시장의 연금술사들)산은 금융공학팀-비밀스런 거래⑤
  • [edaily] 김 차장과 스왑 파트 인터뷰를 마치고 며칠 후 옵션을 담당하는 윤재근 차장을 찾았다. (4편에서 이어집니다) 윤 차장(사진)은 금융공학팀 내의 금융공학팀 같은 존재다. 스왑, 일반적인 선물환 이외의 모든 파생상품이 윤 차장과 연결돼 있다. 장외(OTC)에서 이뤄지는 여러가지 옵션 거래가 그의 책임이다.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주로 달러옵션이 거래된다. 스트래들(straddle), 레인지 포워드(range forward), 디지털 옵션(digital option), 배리어 옵션(Barrier Option), 녹아웃(Knock-Out Option), 녹인옵션(Knock-In Option) 등 교과서에 나와 있는 것에서부터 교과서에 없는 다양한 신종 복합 상품까지 만들어 거래한다 ◇”상품 구조 자체가 비밀인 거래” 옵션은 일종의 “조건 거래”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선물환의 경우는 일정 기간 후 일정 환율로 외환 거래를 하는 것으로 시장상황이 어떻게 되든 계약 만기일에 거래 를 이행하지 않을 수는 없다. 반면 옵션은 조건이 맞으면 거래를 이행하고 조건이 맞지 않으면 거래를 이행하지 않는다. 거래 내용도 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진다. 윤 차장은 레인지 포워드의 예를 들었다. 수출 기업이 있다고 하자 지금 환율이 1307원이다. 1년 후 선물환은 1325원이다. 그냥 선물환 거래를 하면 1년 후에 무조건 1325원으로 거래를 해야한다. 레인지 포워드는 다르다. 환율의 상한과 하한을 둔다. 상한을 1370원, 하한을 1300원이라고 하자. 만기일에 환율이 하한 아래면 하한 환율로, 상한 위면 상한 환율로 거래를 한다. 상한과 하한 중간이면 그 환율로 거래를 한다. 보통의 선물환 거래는 1년 후 환율이 1325원 보다 더 올라가도 1325원에 무조건 달러를 팔아야하지만 레인지 포워드 계약을 하면 1325원 이상 1370원까지 비싼 값에 달러를 팔 수 있는 기회를 바라볼 수 있다. 산업은행은 이 같은 옵션 거래의 상대방 역할을 해준다. 산업은행은 스왑처럼 옵션의 리스크를 분해해서, 환위험과 베가(vega 변동성 위험) 등을 중립적으로 헤지한다. 스왑의 경우처럼 옵션에서도 산업은행은 중개자가 되는데 거래 규모나 만기가 꼭 일치하지 않은 경우, 차이나는 부분 만큼 반드시 헤지를 해야한다. 옵션 거래의 상대방도 주로 외국계 은행이다. 은행간 옵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은 3년 전부터다. 윤 차장은 “단순한 옵션은 스왑과 달라서 헤지 비용이 만만치 않아 기업들이 섣불리 거래하기 힘들기 때문에 여러가지 기법으로 복합상품을 만들어 최종적인 지불금액은 제로(zero)에 가깝게 한다”며 “그래서 옵션 거래 구조가 좀 복잡해진다”고 말한다. 윤 차장은 “올해는 기업들 외화부채의 회계적인 원가가 되는 연초 환율보다 대부분 높은 수준에서 달러/원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에 기업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어떻게 현재의 환율 또는 선물환율보다 유리하게 헤지를 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그런 고객들의 수요를 맞춰주는 상품들을 제공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말했다. 윤 차장은 “옵션에서는 지식(knowledge)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직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헤지 비용의 개념이 익숙하지 않아 헤지를 하지 않거나 비용이 투입되지 않는 상품들만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윤 차장은 “이러한 복합상품들은 비용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래 비용이 상품 안에 숨어있고 그 비용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어느정도 분석력을 갖추지 않은 기업들은 옵션 계약에 신중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윤 차장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옵션 상품을 물어봤다. 윤 차장이 직답을 하지 않는다. “옵션은 말로 설명하는 것이 좀 어려워서..허허허”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옵션 거래는 구조 자체가 일종의 영업비밀이다. 장사 밑천인 셈. 윤 차장이 상품 구조를 잘 설명해주지 않으려는 것이 당연했다. 윤 차장의 설명은 두리뭉실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스스로 PT-Forward(profit taking forward)라고 부르는 상품을 설명하면서 “어떤 조건이 만족되면 이익실현을 하고 반대 거래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것.” 그리고 끝이다. 어떤 조건이 “어떤 조건”인지 반대 거래가 자동으로 되는 기법은 무엇인지 설명이 없다. 나중에 ABS 파트의 담당자들과 인터뷰 하면서 “Line Forward”라는 상품에 대해 들었는데 역시 마찬가지로 모호했다. 윤 차장은 99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파생상품 업무를 시작했다. 파생상품에 관여한 것은 95년부터로 97년에 듀크 대학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파생금융상품은 원래 로켓사이언티스트(우주 공학자)들의 업무라고 알려져 있다. 수학, 통계학 등 높은 수준의 기초과학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윤 차장은 “옵션이 조금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MBA를 다녀온 것도 혼자서는 어렵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블랙숄즈 모델조차도 그 유도 과정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이 많지않다. 윤 차장은 “이 업무는 우리나라에 없던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새로 시도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가르쳐줄 사람도 없고 상품을 만든 후에도 제대로 되었나 검증을 받을 곳도 스스로에게 밖에는 없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한다”며 역설적으로 “이쪽 업무의 좋은 점은 지루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윤 차장은 “외국에서 거래된 기존의 상품을 보고 응용하거나 잡지, 논문, 해외 마케팅 자료 등을 참고해서 옵션 상품을 설계한다”고 말했다. 앞서 말한 PT-Forward나 Line-Forward는 금융공학팀의 창작품이다. ◇”ABS는 예술이다” 최창범 차장(사진)은 금융공학팀의 수석 차장이고 ABS 분야를 담당한다. 98년에 금융공학팀에 합류했다. 금융공학팀과 ABS 시장과의 인연은 조금 남다르다. 98년에 ABS 관련법이 통과되고 99년에 본격적인 ABS 발행이 시작됐다. ABS는 구조적으로 여유 자금이 SPC(ABS를 발행할 때 원래 자산을 양도받는 페이퍼컴퍼니)에 들어올 수 있다. 금융공학팀에 여유 자금을 어떻게 운용하면 좋겠느냐는 자문이 몇 군데서 들어왔다. 그러다보니 언더라잉 에셋(underlying asset: 유동화 대상이 되는 원래 자산)이 무엇인지, 현금흐름은 어떤 구조인지, 연구할 필요가 있었다. 최 차장은 “우리 팀에서 나름대로 파생상품을 이용해서 ABS를 구조화하는데 도움되는 것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목적의식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은 아닌 셈. 지금은 주택은행에 이어 업계 2위의 ABS 수탁 실적을 가지고 있다. 99년 하반기부터 참여해서 지금까지 50여건에, 15조원의 수탁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은행 금융공학팀은 ABS 발행에 있어 수탁업무, 신용공여, 컨설팅, SPC의 파생상품 대행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ABS 파트의 정진십(사진) 차장은 “우리 ABS의 최대 강점은 옵션, 스왑 등을 이용해서 좀 더 나은 방식의 유동화 해법을 찾는데 있다”며 “가격, 헤지 전략 등을 각 파트와 긴밀하게 협의한다”고 말한다. 언더라잉 에셋이 무엇이든 원하는 ABS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 유동화 자산이 외화 표시이면 이를 원화로 바꿔서 원화 표시 ABS를 만들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자산의 변환과 헤지가 팀 내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앞서 말한 라인 포원드(Line-Forward)가 대표적인 예다. 리스 자산을 대상으로 ABS를 발행하겠다는 의뢰가 들어왔다. 자산의 절반 정도가 외화 표시였다. 문제는 SPC에 들어오는 현금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 언제 얼마 정도의 달러화가 SPC로 유입될 것인지 알 수 없기 떄문에 보통의 선물환 거래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고안한 것인 “라인 포워드”다. 50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을 맺어서 선물환 계약의 한도만 정하고 돈이 들어오면 약정된 환율로 무조건 거래를 하는 것이다. 언제 돈이 들어오던지 계약을 이행하도록 만들었다.(라인 포워드라는 이름의 “라인(line)”은 한도, 선을 의미한다.) 최 차장은 “ABS는 하이테크놀로지와 로테크놀로지의 혼합”이라며 “수탁 업무는 비교적 단순한 관리 업무이지만 중요한 것은 구조와 신용 검토”라고 말한다. 파생상품 기법은 바로 그 구조와 신용 검토에 필요하다. 자산의 모양을 자유자재로 바꾸는데도 파생상품이 절대적이다. 최 차장은 “99년에 처음 맡았던 자산관리공사의 ABS 발행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다. 처음이라 경험도 적었고 너무 어려운 구조를 맡았던 것. 당시 자산관리공사 ABS는 부실자산(대출)에 환매조건이 붙은 언더라잉 에셋을 유동화하는 것이었다. 은행 대출을 자산관리공사가 일단 인수한다. 만약 기업이 6개월 이상 원리금을 내지 못하면 은행이 그 대출을 다시 매수(환매)해 간다는 조건이 붙은 것. 문제는 환매가 언제 어떻게 이뤄질지 알 수 없다는 것. SPC에 돈이 들어오다가 환매가 일어나면 다른 금리로 다시 계산을 해서 자산을 환매해야한다. SPC의 현금흐름에 얼마나 마이너스가 날 것인지 일일이 시뮬레이션을 해야했다. 프로그램을 돌려보고 가장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서 ABS 구조를 만들어야했다. 언제 어떤 기업이 얼마나 망하느냐는 가정이 달라지면 결과가 달라졌다. 자산관리공사와 의견을 조율하는데도 2개월 이상 논의가 필요했다. 이렇게 어렵게 일을 했지만 보람도 있고 수탁 규모도 점차 커졌다. 업무가 익숙해지면서 한국투자신탁 자산을 언더라인으로 2조222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하기도 했다. 최 차장은 “ABS 발행을 위해서는 파생상품을 잘 다루는 것은 기본”이라며 “외국 사례를 유심히 보고 발행사와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한다”고 말했다. ABS는 장래가 유망한 채권 중에 하나다. ABS 투자자들이 일반 투자자들과 달라서 보험,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이 많지만 최근에는 트레이딩 목적으로 ABS를 찾는 기관도 많다. 채권의 구조가 복잡해서 아직 유동성이 높지는 않지만 신용등급에 비해 금리 조건이 좋기 때문에 “아는 사람”은 ABS에 투자를 많이 한다. 최 차장은 “투신 자산으로 CBO를 많이 발행해서 부실자산 정리는 그런대로 이뤄진 셈”이라며 “카드채권이나 기업 매출 채권 등으로 발행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올해 ABS 시장이 중요한 전환점에 와있다고 말한다. 최 차장은 “남들이 해보지 못한 것, 우리 팀만 할 수 있는 것, 파생상품을 충분히 활용한 ABS 상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ABS는 일종의 예술”이라고 말했다. ABS로 안되는 것이 없다는 것. 파생상품을 응용하면 모든 가능한 구조를 생각해볼 수 있다. 상품으로 만들어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문제가 있지만 “불가능한 구조”는 없다는 것이 최 차장의 설명이다. ABS 발행을 위해 아침 10시부터 그 다음날 오후까지 이틀간 마라톤 회의를 해봤다는 최 차장에게 ABS는 그야말로 “마법 그 자체”였다.
2001.10.09 I 정명수 기자
  • INI스틸 "매수"로 상향 등 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8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INI스틸 : 투자의견 Mkt Perf에서 BUY로 상향조정 - INI스틸에 대해 BUY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는데, 이는 9월말 철근업체의 감산과 철근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철근가격이 톤당 15,000원 인상으로 수익성이 7월과 8월의 손익분기점 수준에서 9월부터 좋아지고 있기 때문임. 또한 최근 동사 주가는 대미테러 이후 10% 하락하여 당사 목표주가인4,000원(2001년 P/E 7배) 대비 30%의 수익율이 예상되기 때문임. 향후 예상되는 유동성 장세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임. * 건설업종 : 투자의견 OVERWEIGHT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 LG건설/대림산업/태영 투자의견 BUY에서 Mkt Perf로 하향조정 - 건설업에 대한 의견을 Overweight 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함. 이는 ① 지난 6개월간 건설주들이 Kospi대비 47.7% Outperform하며 주가가 fair value의 80~90%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영업이익 증가, 저금리 환경 등 각종 호재를 이미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고, ② 정부의 흑자재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재정지출이 예상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③ 이로 인해 당분간 예전 같은 큰 주가 momentum을 찾기는 힘들 전망이기 때문. 현재 정부는 재정지출확대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흑자재정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는 추가적인 주가상승 모멘텀이 작을 것으로 보여 LG 건설, 대림산업, 태영의 투자의견을 기존의 BUY에서 Mkt Perf로 하향조정함.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기존의 Mkt Perf 의견을 유지함. [수익추정 및 목표주가 변경] * 현대모비스 : 목표주가 15,000원에서 1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BUY 유지 - 어제 현대모비스는 미국의 운전석 모듈 전문업체인 텍스트론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함. 국내 언론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우선 기술협력계약을체결하여 텍스트론사의 운전석 모듈설계 및 제조기술을 전수받고 그 대가로 텍스트론에 자동차 한 대 당 0.03~1달러의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함 (텍스트론의 모듈제조기술 데이터 베이스 사용이 가능해짐).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선진 기술을 사용한 운전석 모듈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연말까지 양사가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 동 뉴스는 현대모비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선진 모듈 생산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동사의 모듈제품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수익률 향상). 또한 이번합작사 설립은 앞으로 다른 업체들과 합작사를 설립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동사는 현재 샤시모듈 생산을 위해 외국의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더나아가 현대자동차가 미국 현지 공장을 설립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텍스트론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영업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당사는 이번 뉴스를 근거로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15,000원에서 2002년 P/E 4.2배를 적용한 17,000원으로 상향조정함. * 이오리스 : 2001년,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 각각 - 227원, 225원, 247원에서 248원, 280원, 291원으로 상향조정하나 Mkt Underperf 유지 - 예상보다 빠른 킹오브파이터의 2001년 매출 실현에 따라 이익전망을 상향조정함. 아케이드 게임 전문제작사인 이오리스가 10월 5일 동사의 주력상품인 "킹오브파이터 2001" 수출계약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동사는 일본의 아케이드 게임 제작사인 브레자소프트에 2003년 4월까지 킹오브파이터 2만5천 카피를 134억원에 납품하기로 했다. 이를 반영하여 동사 2001년~2003년 매출액을 각각 71%, 29%, 7% 상향조정하며, EPS를 248원, 280원, 291원으로 상향조정함. 그러나, 상향조정후 2002 P/E 18배, FV/EBITDA 6배는 여전히 삼성증권 유니버스중 미디어/엔터테인먼트 2002년 예상 P/E 11배, FV/EBITDA 5배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Mkt Underperf 투자의견을 유지함. [IR 요약] * LG 카드 : 지난 5일에 기업공개를 위한 IR이 있었음 - 동사의 공모자금의 규모는 약 3천억원이고, 공모예정주식은 8백만주로 신규발행주식 4백만주와 LG전자가 소유하고 있는 구주 4백만주를 공모할예정임. 공모자금은 상품자산을 운용해서 수익을 창출하는데 사용되어질 예정임. 공모제시가격은 33,000원에서 43,000원임. - 상장 후 예상 지분구조는 LG 관계인 40.8%, Warburg Pincus 18.9%, Cherrystone 11.2%, LG투자증권 8.3%, 개인투자자 7.4%, 경영진 및 우리사주조합 3.5%, 하나은행 0.8%, LG전자 0.4%, IPO유동지분 8.6%가 될 예정임. 이중 특히 워버그 핀커스 소유지분( 주당매입단가 31,250원)은 2001년 12월까지, 체리스톤( 매입단가 34,961원)의 소유지분은 2002년 8월까지 보호예수기간의적용을 받을 예정이고 따라서 상장 후 개인 및 특수관계인의 보호예수물량을 고려할 때 유통물량은 전체 주식의 18.0%에 이를 전망임. - 동사는 신판구매 및 현금서비스기준 시장점유율이 2001년 6월말 기준 20.6%이고, BC카드 컨소시엄을 제외할 때 삼성카드와 더불어 업계 1위임(BC카드30.8%, 국민카드 16.4%, 외환카드 5.1%). 지난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3, 580억원, 주당순이익은 이미 10,140원을, ROA 3.9%, ROE 72.5%를 기록했음. - 경기둔화에 따른 카드소비자 연체현황에 관해서는, 강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체관리시스템(COS)으로 국내외 동종업체중 가장 낮은 연체율과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음. (동사 30일초과 연체율 2.6% vs MBNA 연체율 4.6~ Metris 8.3%) 또 다른 강점은 국내 최대의 여신전문금융회사로서 신용카드외에 할부금융업, 여신금융, 리스업으로 매출다각화를 이루어서 제1금융권(특히 국민주택 합병은행)의 개인여신시장 공략 본격화에 따른 경쟁심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전망임. 또, 향후에는 ABS와 자산매각을 주요 자산조달수단으로 활용해서, 조달비용을 제 1금융권 수준으로 낮출 계획임. 벤치마크인 국민카드는 현재 2001년 수정 P/B 약 2.0배, P/E 5.5배에 거래되고 있음.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AMD : 정부의 경비부양책에 힘입은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 유입으로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임. AMD는 경쟁사인 INTEL이 촉발한 가격경쟁으로 인해 3/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동사의 주가는 4.4% 하락하였으나 경쟁사인 INTEL은 1.9% 상승함. - PFIZER : 일부 analyst들의 실적전망에 힘입어 생명공학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S&P500 상승을 견인함. 동사가 3/4분기에 높은 수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과 의약업종 전반도 평균 10% 수익증가가 예상된다는 UBS의 분석으로 동사의 주가는 2% 상승함. * 미국 고용감소 서비스업으로 확산 : 민간소비 위축으로 인한 성장률 하락 본격화될 듯 - 미국 9월중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4.9%를 기록함. 그러나 고용 감소에 있어서는 당초 consensus예상치의 2배에 육박하는 199,000개를 기록하여, 1991년 2월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함. 특히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수가 102,000개 감소하여, 2000년 8월이후 처음으로 고용 감소가 나타남. - 그러나 이번 9월중 고용통계는 테러사건의 여파가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향후 수개월간 실업률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에서는 연말까지 실업률이 6%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함. 이에 부시대통령은 30억달러 규모의 실업대책 기금마련과 실업수당 지급기간 연장 등의 실업대책을 발표하였으나, 당분간 고용감소가 전산업 부문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따라서 고용불안으로 인한 미국 민간소비의 위축이 불가피할전망이어서 당초 우려한 미국경제의 성장률 하락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짐. * 미 보복전쟁은 장기금리 조정국면 계기로 작용할 전망 -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에 행해진 미 보복전쟁은 이미 예상되었던 상황이므로이에 따른 시장충격은 제한될 것이나, 보복전쟁의 확전 또는 장기화 여부에 따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급변동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 -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현 장기금리 수준이 ① 보복전쟁 파장에 따른 불안요인 (환율 및 국제원자재 가격의 불안가능성 등)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며, ② 11일 금통위에서의 콜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상당부분 선반영된 상태이고, ③ 장기채 수급여건이 악화되는 시점에서 3단계 비상경제대책의 일환으로 국채발행을 통한 추경규모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 미 보복전쟁을 계기로 장기금리는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됨. * 하이닉스반도체, 중국과 설비 매각 및 대만업체과 제휴협력 추진 발표 : 제휴 성사에 6개월 장기소요 예상 - 하이닉스반도체가 중국에 반도체 Fab라인 ,기술을 제공 하는 동시에 대만업체 (난야테크놀로지社) 와는 자본유치등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보도됨. 하이닉스 관계자는 중국측이 단순한 설비매입이 아니라 하이닉스가 기술제공, 인력지원을 원하며, 신설되는 중국의 반도체 회사에 지분참여를 하면서 중국시장 공략 기반을 강화하는 형태의 제휴가 될 것이라고 말함. - 또한, 동사는 대만의 기존 반도체업체와 전략적 제휴와 유상증자 참여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이와 관련 대만 난야테크놀로지를 계열사로 갖고 있는 포모사그룹 회장이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하여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당사 리서치는 상기건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변수 요인이 있을 것으로 판단함. ① 상기 건과 관련하여하이닉스의 구조조정이 새로운 차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D램 가격의 획기적 반전 가능성이 02년 상반기까지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가 취할 수 있는 재무구조개선 방안이 설비 매각까지 언급되고 있다는 점임. ② 기술지원 및 제휴 협정이 단기간에 종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 중국과의 협력 문제는01년 2/4분기부터거론된 사안이며 설비제공 범위 및 실사, 무형적 지원에 따른 기술료 산정등 산적한 이슈 해결에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 예상됨. ③ 기술지원 및 설비로 충분한 반대급부(기술료 ,설비 매각료)가 하이닉스가 원하는 기간 및 액수로 해결될 수 있으냐임. 중국은 6"및 8"급 일부 설비 이전 자체보다는 기술지원 범위가 문제될 것으로 보임. 중국과 대만업체는 노후 설비보다는 한국의 D램 기술 및 유능한 엔지니어 확보를 우선시하고 있음. ④ 채권단, 산자부 등 한국의 반도체 산업 정책에 새로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임. 공산권 기술 이전 범위, 5년후 부메랑 효과 등 정부 정책의 변수가 존재함.- 결론적으로 D램 산업은 ① 하이닉스의 중국 설비/기술 이전 문제, ② 업체간 통합/감산 지연, ③ 선두업체의 M/S 확대전략, ④ PC 수요의 회복 지연 등으로 인하여 가격 회복, 공급과잉 해소는 02년 하반기에야 기대할 수 있음. 향후 수요보다는 공급변수의 더욱 주시할 필요가 있음. * 아라리온, 대만 테크램사에 스토리지 칩셋 공급 계약 체결 - ASIC 전문업체인 아라리온(KOSDAQ 3590)이 대만 테크램사에 스토리지 핵심 칩셋 공급 계약을 체결함. 올 연말까지 120만달러 상당의 물량을 공급하고, 내년에는 수출 물량을 더 늘릴 예정. 동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05 억원이었고 3/4분기 및 4/4분기 매출 예상액이 55억원이었는데 이번 수출 계약으로 4/4분기 매출이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 - 아라리온이 개발한 스토리지 핵심 칩셋은 국내 최초, 세계 두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향후 디지털 가전, 마더보드 등의 분야로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대만의 테크램사는 마더보드 및 저장장치 제조 회사로 아라리온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칩셋을 이용해 차세대 제품에 적용할 예정. * 삼성전기, 셋톱박스 개발라인 및 인력 삼성전자 매각 - 삼성전기는 본사의 셋톱박스 개발라인 및 인력 (200명)을 삼성전자에 89.5억원에 매각함. 구조조정 대상 부문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부문 매각으로 주가에는 긍정적. 반면, 셋톱박스 생산라인이 있는 포루투갈 현지법인은 청산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이며, 과거 환거래 손실분에 대해서 현지 은행들과의 분쟁이 이슈가 될 것임. 총 6000만불 정도의 손실규모에 대해서 삼성전기는 1,700만불~3,000만불 수준에서 부담할 것으로 전망됨. 작년말 기준으로 포루투갈 지분을 장부에서 완전히 write- off한 상태임. - 한편, 동사는 해외법인중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판단되고 있는 브라질 법인을 정리할 것을 검토하고 있음. 동 법인은 AV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브라질 레알화 평가절하, 수요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임 * 9월 내수 단말기 공급 134만대, 당사 예상치와 비슷 - 전자신문에 의하면 9월 내수 이동전화단말기 공급량은 134만대(전월대비 0% 증가)로 당사의 기존 예상치 137만대와 비슷함. 이중 CDMA 2000 1X 단말기는 82만대(62%)로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었음. 컬러 단말기는 17만2천대로 전월 12만6천대 대비 37% 증가했음. 전체 단말기 공급량중 삼성전자는 70만대를 공급해 53%의 점유율을 기록, 전월 52%보다 상승했음. * 타프시스템, 군수사업 강화는 주가에 긍정적이지는 않을 전망 - 언론에 따르면 타프시스템이 수익이 다소 불안정한 게임산업분야보다 군수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힘. 동뉴스는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이지는 않을 전망인데 이는 ① 미국의 국방체계가 MD로 바뀜에 따라 국내 국방체계로 바뀔 가능성이 있어 동사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포병관련 시뮬레이션과 시뮬레이터에 대한 수요가 변할 가능성이 있고, ② 군수사업의 경우 관련사업들의 상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투자자들에 대한 guidance가 불투명할 수 있기 때문임. 투자의견 Mkt Underperf 유지. * 시공테크, 인터넷컨텐츠 사업부문 분사는 이미 예상되던 바 - 언론에 따르면, 동사는 외부투자기관과 7 :3의 비율로 자본을 출자하여 인터넷컨텐츠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동기관에서 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여할 것이라고 밝힘. 인터넷부문의 분사계획은 이미 예상된 것이며, 아직 구체적인 계약내용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동 계약에서 동사가 추가로 출자해야할 자금이 소규모이며, 향후 추가적인 출자의 위험이 없다면, 이는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동사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약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동 사업부문에 투자하였으나, 아직까지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가 요구되어 그간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여 왔음.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하이트맥주, 내년 소주가격 5% 수준 (병당 50원) 상승가능성 : 소주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맥주 판매량 증가는 제한적일 듯 -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주의 주원료 중의 하나인 주정가격이 올해 들어 평균 23% 인상되어 원가부담이 출고가격 기준으로 병당 18~20원 (소비자 가격 기준으로는 44~50원)으로 늘어나게 됐으나, 관계당국의 강력한 제동과 업체 사이의 차이 등으로 인해 가격인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힘. 그러나 최근 소주 업계의 재무적 어려움 등을 미루어 볼 때, 원재료비 상승을 출하가에 반영시킬 가능성이 높아 내년 초부터 평균5% 수준의 소비자가격 인상이 예상됨. - 내년부터 소주의 소비자 가격이 상승한다면, 소주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맥주 판매량의 상대적으로 증가는 예상되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 (0.5~1% 수준)으로 전망됨. 이는 2000년 소주세 인상 (35%에서 72%로 인상)으로 인한 전년동기대비 맥주 판매량 증가가 10% 수준에 그쳤고, 10% 성장률에는 2000년 경기회복으로 인한 맥주 소비 증가, 맥주 주세 인하로 인한 맥주 판매가격 인하가 반영되었다는 것을 고려할 때, 당사는 내년도 5% 소주 판매가격 인상으로 인해 전체 맥주 판매량은 0.5~1% 수준의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며, 하이트맥주의 이익추정과 Mkt Perf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함.
2001.10.08 I 김현동 기자
  • 교통카드 표준화, 전자화폐 활성화 계기..수혜주?-미래에셋
  • [edaily] 미래에셋증권은 정통부와 ETRI, 전자화폐업체들이 교통카드부문의 시스템 통합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전자화폐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내년 이후 케이비씨 케이디컴 국민카드 등 관련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27일 "정통부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그리고 5개 전자화폐업체들이 그 동안 서로 다른 보안기준에 따라 호환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교통카드 부분의 시스템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표준화는 선불형에 국한됐지만 전자화폐 활성화의 장애로 부각되었던 범용성을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방안으로 전자화폐의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교통카드부분 표준화 합의는 정부의 전자화폐 활성화 추진 노력을 가시화시킨 것으로 향후 추가적으로 전자화폐의 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추진하며 전자화폐의 활성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내년 국민전자건강보험증 발급도 추진하고 있어 전자화폐의 보급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관련 기업들의 수혜는 내년 이후 발생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카드 제작사인 케이비씨(38460), 에이엠에스(44770) 등의 수혜가 기대되며 전자화폐 장비 및 운영업체인 케이디컴, 케이이비테크놀러지(등록예정), 씨앤씨엔터프라이즈의 영업 호조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이용을 위한 PC용 리더기의 수요 증가도 기대되며 전자화폐 겸용 신용카드 조회기 수요 등 전자화폐 인식기 및 결제장치의 수요도 예상돼 신용카드 조회기 및 현금인출기 관련 한국정보통신(25770)과 나이스(36800)정보통신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며 신용카드의 사용액 증가와 전자화폐 충전 또는 이체 등을 위해 현금인출기 이용 증가도 기대되어 국민카드(31150)와 한네트(52600)의 수혜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1.09.27 I 이정훈 기자
  • 현대모비스 EPS 상향조정 등 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14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변경] * 현대모비스(12330) : 2001년, 2002년 EPS 4.8%, 10.2% 상향조정 자동차부품 모듈부문에서의 예상보다 빠른 수익성 개선을 반영하여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를 각각 4.8%와 10.2% 상향조정한 3,035원과 4,060원으로 제시함. 당초 회사측에서는 모듈사업부문의 금년과 내년 영업이익률을 각각 2.2%와 5%로 예상하였으나, 현재는 이보다 높은 4%와 6%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당사는, 1) 동사의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2) 수출비중이 낮은데다가, 3) 동 업종내 타업체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미국 테러사건과 관련한 최근의 매도공세는 적절치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현대모비스의 경우 내수자동차 A/S 부품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때문에 미국의 자동차 수요 둔화에 따른 부정적영향 또한 미미할 것으로 예상됨. BUY 투자의견 유지. [기업방문] * 하이트맥주 : 원재료비와 판관비 상승으로 2002년 수익성 악화 예상 : 향후 시장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기 어려울 듯 - 원재료비 : 금년도 국내 맥주 보리 작황 호조에 따른 내년도 국내 맥주 보리 사용량 증가로 인해 2002년 동사 이익률이 악화될 전망. 국내 맥주 보리가격은 수입 맥주 보리 가격에 비해 3배~4배 정도 높은 수준이며,국내 맥주 보리 작황호조로 국내 생산량이 늘어날 경우, 하이트맥주와 OB맥주가 이를 전량 수매 해야함. 현재는 국내산과 수입산 맥주보리의 사용비율이 3 :7 수준이나, 내년 상반기에 비율이 5 :5까지 증가할 것으로 동사는 보고 있음. - 판매관리비 : 최근 OB맥주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하이트맥주의 매출대비 광고비비중이 지속적으로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맥주 시장 전망 : 동사는 올해 국내 맥주 시장은 6~7% 정도 성장, 2002년에는 대선, 아시안 게임, 월드컵의 영향으로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2003년 이후에는 맥주 시장 성장이 정체되어 3~4%대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음. 2001년 상반기의 하이트맥주의 시장 점유율은 53.7% 였으며, 8월말 기준으로 54%, 연말까지 55%까지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였다가 향후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음. 이는 최근 OB맥주의 영업 호전으로 인해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예상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임. - 추가가격인상과 맥주세 인하는 단기적으로 없을 듯 : 동사는 이미 재작년과 작년에 각각 5.6%, 4.1% 씩 가격을 인상시켰기 때문에, 향후 2년간 추가적인 가격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맥주세 인하 가능성은 있으나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함. - 당사는 2002년의 8%~10%의 매출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국산 맥주보리의 사용증가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과 맥주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관리비 증가로 인하여 2002년 이익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2003년부터 낮은 맥주시장 성장률과 추가적인 가격인상과 맥주세 인하가 없다면, 향후 동사의 주가는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Mkt Perf 투자의견 유지. [뉴스코멘트] * 3년만기 국고채기준 4%대 재진입 : flight to quality 재현 가능성 확대 - 미국에서 테러가 감행된 11일 이후 국내 장기금리의 하락속도가 빨라짐. 그동안 절대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금리하락이 저지되었던 상황에서 반전되어 3년만기 국고채기준 4%대에 재진입하게 된 배경에는 1) 미국의 소비심리 위축 및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FED가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예상, 2) 수출부진을 통한 국내 경기회복 지연이란 펀더멘털상 금리하락요인이 부각되고 동시에 국내 콜금리의 인하에 대한 기대증가 3) 안전자산의 선호(flight to quality)의 재현가능성이 높아진 점에 기인하고 있음. - 실제 거래가 재개된 미 채권시장에서 미국채 2년물 금리가 40bp하락하여 사상 최저수준인 2.98%를 기록하는 등 미 채권시장에서도 연내 75bp 이상의 단기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어 상기 견해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 따라서 국내에서도 정부의 추가경기부양 검토 등 콜금리의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이며 장기금리의 하향안정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반면 경기부진의 반작용으로 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한 민감도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신용도에 따른 회사채의 스프레드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대만 IT업체의 월별 매출 추세, 전반적으로 매출규모상 저점인 듯 : 8월 실적 전년동월 대비 33.1% 감소 지속, 과거 사이클과 달리 완만한 증가상태에서 등락 예상. 1) D램 등 반도체 메모리 업체 7월대비 매우 미미하게 매출 증가했으나 가격 반전이 이루어지기에는 반전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이름. 9월부터 소폭 증가추세 예상. 2) LCD업체 7월,8월 전월비 10%씩 증가추세로 모니터 수요의 증가로 6월에 매출면에서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임. 3) 파운드리 대만의 TSMC, UMC의 8월 매출합계는 전년대비 50.1%감소(전월대비 3.6%증가) 해서 파운드리수요는 아직도 바닥권에 있음을 보여줬음. 현재 반도체업체들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인해 0.18u급 이하 공정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TSMC 등 선두업체는 0.13u제품으로 빠르게 이전하고 있기 때문에 아남반도체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됨. 특히 TSMC의 경우 12"라인에 대한 투자는 계속 진행 중이며 이는 파운드리 수요 회복시TSMC의 가격경쟁력제고로 인해 경쟁업체와의 차이가 더 벌어지는 현상으로 이어질 것임. 4) PCB 대만의 Compeq, World Wiser 등 주요 PCB업체 6개사의 8월 매출 합계는 전월대비 7.9% 상승해서(전년대비 30.8% 감소) 지난 4월의 저점 이후 서서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절대 금액 자체가 지난해 11월 고점의 60% 수준에 불과해 수요의 본격적 회복으로 볼 수 없음. 대부분의 업체들이 PC 및 반도체 패키징용 PCB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통신용 비중을 늘리려고 노력하던 중 이번 IT불황을맞이하였기 때문에 향후 국내 선두업체와의 통신용 부문 PCB의 경쟁력 격차는 유지될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대덕전자, 삼성전기의 PCB부문의 상대적인 수혜가 기대됨. 5) PC 대만의 PC 업체들의 8월 매출은 Acer, Quanta 등 시장 선도업체들의 매출이 비교적 전월과 비슷하거나 소폭의 개선을 보인 가운데 하위 업체들의 매출은 전월대비 감소하여 대만 PC시장에서도 업체간의 시장점유율 차이가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점유율의 차이가 극심한 가격 경쟁에서 비롯된 것임을 볼 때 수익성 하락 및 업체간의 합종연횡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임. 6) IC design 업체 - 매출 회복세 지속중 IC design 부문의 3사분기의 매출은 6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 이는 3사분기의 매출이 2사분기보다 높은 계절적 요인으로 볼 수 있으며, 올 8월의 전년 8월 대비 매출은 11.8% 감소하였음. 하지만, 7월에 전월대비 20%, 8월에 10% 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IC design 부문은 저점을 통과하고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임. 7) 전자부품 대만의 대표적인 전자부품업체 (Yageo, Walsin Tech, Pan Overseas, Holystone)의 8월 매출액 합계액이 전월대비 12.2%상승해서 지난 6월의 저점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줌. 작년동기대비 20.5% 감소한 수준이나, 이는 전월에 -23.9%, 6월에 -37.7%에 비하면 향상된 것이며, 특히 작년 8월달 매출이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 좋은 실적임. 대만 전자부품업계가 바닥권에서 탈출하고 있는 모습이나, 아직 추세라고 판단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많음. * 미국 항공 교통 폐쇄가 전자부품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 미국 경제생산 운송의 10%를 담당하는 미항공교통의 폐쇄로 JIT (Just- in- time) 등 부품재고를 최소로 가져가는 산업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전자부품의 경우 재고수준이 낮지 않고, 소비수요도 약한 시기임으로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임. -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Solectron은 6월에 95일분의 부품재고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3월의 81일 보다 많고, 업계 평균인 74일보다 많은 수준임.일반적으로 50~55일 재고가 적정수준으로 알려져 있음. * 하나로통신, 10월부터 가입자에게 초고속 인터넷 모뎀 판매 동사는 그동안 초고속 인터넷 모뎀을 가입자에게 월 5,000원에 대여해 왔으나, 10월부터는 신규 가입자에게 초고속 인터넷 모뎀을 81,000원~129,000원에 판매도 할 계획임. 이는 예상되어왔던 바이며, 매출 감소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설비투자 감소에 힘입어 상쇄될 것으로 보여 동사에 대한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판단됨. Mkt Perf 투자의견 유지. * SK텔레콤/신세기통신, 캐나다와 뉴질랜드에서 로밍 서비스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캐나다 서부와 뉴질랜드에서 10월부터 로밍 서비스를제공할 것이라고 밝힘. 이로서 동사가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는 일본과 홍콩 2개국에서 4개국으로 늘어나게 될 전망임. SK텔레콤은 앞으로 로밍 서비스 국가에중국과 몽고도 포함시킬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러한 로밍 서비스 지역 확장이 단기적으로 동사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나,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어 장기적으로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동사에게 긍정적임. SK텔레콤 BUY 투자의견 유지. * 옥션, 일부 카드사 추가적으로 10억원 지급보류 결정은 동사에게 부정적: 장기적으로 법원에서 해결될 수도 - 국내 일부 언론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들은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에 대하여 추가적인 지급보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한 카드사는 지난 4일 10억원을 추가 지급보류한 것으로 알려짐. 이에 따라 현재까지 옥션에게 지급보류된 금액은 50억원임. - 동뉴스는 동사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결국 법적으로는 옥션이 이길 것으로 예상되나 1) 단기적으로 현금흐름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고, 2) 법원에서 승소하더라도 카드사들과의 가맹관계가 끊어져서 현재 총매출액의 80% 가량으로 추산되는 카드매출의 상당부문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 - 현재 옥션은 지난 11일 신용카드 부정사용의 70%를 근절시킨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카드사들은 아직 신용카드 부정사용의 상당부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문제해결을 위한 상호 이해가 되지 않고 있음. 또한 옥션의 대주주인 미국의 eBay까지 나서서 산업자원부와 재정경제부에 문제의 해결을 요청하였으나 협의가 되지 않아 법원에서 해결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함. 당사에서는 이미 12일 이익전망 하향조정을 통해 반영하였으며 Mkt Perf 투자의견 유지. * 정부, 내년 SOC 예산 9.6% 증가한 16조로 편성 예정 전일 기획예산처가 9월 말 국회 본회의에 제출할 2002년 SOC 예산안은 올해보다 9.6% 증가한 16조 수준임. 동 예산규모는 당초 정부 투자기관들이 요구한 37% 증가안을 대폭 삭감한수준이나, 이는 정부의 SOC시설 확충를 통한 경기부양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2002년도 SOC예산증가율이 전체예산증가율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며, 이는 건설주에 긍정적임. * 포항제철 포스벤 관련손실 업데이트 당사는 포스벤관련 차입금 대지급금 1.6억달러에 대해 이미 50%를 손실로 수익예상에 반영하였고 나머지 50%는 시공사인 레이시온사와의 소송문제, 포스벤의 컨설팅 결과에 의해 올해가 아닌 나중에 반영된다고 이미 언급하여 왔음.
2001.09.14 I 김현동 기자
  • 극동도시가스/대원C&A 등 주간추천 6선-굿모닝증권
  • [edaily] 굿모닝증권은 극동도시가스 웅진닷컴 LG건설(거래소) 대원C&A 한네트 CJ39쇼핑(코스닥) 등 6개사를 9월 둘째주 주간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각 종목별 추천사유는 다음과 같다. ◇극동도시가스 -경기방어적 산업인 도시가스 업종 내에서 제반 주가지표상 저평가된 상태로 배당투자 유망 종목 -올해 이익 감소는 판매물량 신장세 둔화와 동양종금 소송 관련 비용(61억원)에 따른 일시적 현상 -연내 해외매각 추진 중인 LG Power 지분매각 성사시 주당순이익(EPS)는 692원 증가할 전망 ◇웅진닷컴(16880) -학습지 시장 회원수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에 따른 외형 및 수익성 호전추세 지속 전망 -적극적인 IR활동으로 투자자 신뢰 구축한 데 이어 외자유치 성사 가능성에 따른 관심 부각 -그 동안 계열사 지급보증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주요 계열사 이익 창출로 지급보증 문제 해소 단계 ◇LG 건설 -업계 신대표주로 부각되고 있으며 건설업 구조조정,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 등 업황 호전 수혜 -일부 해외공사와 국내 미분양상가에 대한 과감한 대손상각 계상으로 대형건설사 중 가장 건전한 자산구조 보유 -대형사 중 최고의 주당지표 보유, 회사채 신용등급 A+로 신규수주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유리 ◇대원 C&A -지난 8월 미국에서 개봉된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 "큐빅스" 가 "포켓몬스터"에 이어 시청률 2위 기록 -애니메이션 업체에서 출발해 캐릭터 관련산업으로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세계 시장 진출로 고성장 예상 -미국 매출액의 15%가 수입으로 계상되는 등 해외매출 증가에 따라 높은 이익증가율 기록할 전망 ◇한네트(52600) -현금서비스 및 예금인출 서비스를 주 업무로 하는 점외 CD-VAN 2위 업체로 성장성 및 수익성을 갖춘 우량주 -차별화 전략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서비스지역 확대, 적극적인 부가서비스 개발 등으로 향후 성장성 돋보임 -타이거풀스의 체육복표 오는 15일 유료서비스 개시예정, 전자복권사업, 주 5일 근무제 시행 등 호재성 재료 보유 ◇CJ39 쇼핑 -RO의 SO전환 승인에 따른 홈쇼핑 가시청 가구수 증가 및 카드사의 카드수수료 인하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 -최근의 영업환경 개선효과가 향후 신규 사업자 진입에 따른 경쟁심화를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 -PB제품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이후 매출액 영업이익률 회복세 시현
2001.09.08 I 김현동 기자
  • 디지털금융혁명(2부) 인터넷뱅킹-한미은행(상)
  • [edaily] <편집자 주> edaily는 출범 1년을 맞아 인터넷 툴을 기반으로 한 금융기관의 동향과 전망을 점검하는 기획시리즈 "디지털 금융혁명"을 마련했습니다. (1부)증권업계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에 이어 (2부)시중은행들의 인터넷뱅킹과 e비즈니스에 대해 집중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한미은행 편입니다. 한미은행(www.goodbank.com)은 시중은행중 인터넷뱅킹을 가장 앞서 도입한 은행중 하나다. 한미은행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중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종종 따라붙는다. 시중은행중 독자적인 인터넷뱅킹을 처음으로 시작했고 사이버 지점을 국내 최초로 개점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5월부터는 영문인터넷뱅킹서비스를 시작했고 9월에는 TV를 통한 인터넷뱅킹도 서비스하고 있다. 한미은행 인터넷뱅킹 시스템의 특징은 고객중심의 인터페이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을 접속해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다 보면 실제 창구에서 거래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용하다 어려운 점은 사이버 캐릭터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 또 사이버지점을 이용, 고객과의 채널을 다양화하는 것은 물론 자산관리서비스와 메일링서비스, 인터넷 외화환전서비스 등도 제공되고 있다.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들과 모바일뱅킹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이메일뱅킹을 조만간 서비스할 계획이다. 사이버지점의 경우 독립 회계시스템을 구축해 실적과 영업적인 특성 등을 파악, 제휴업체와의 수익분배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한미은행은 온라인상에 커뮤니티를 만들어 은행 홈페이지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은행상품에 대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오픈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전체 회원수는 9753명. 금융/재테크, 유학/교육/이민, 취업, 주부/여성, 컴퓨터/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친목/또래/지역 등 총 7개 카테고리에 속하는 전체 클럽수는 119개에 달한다. 인터넷뱅킹 고객이 아니더라도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고객들이 1촌 2촌 등 촌수를 맺고 인맥에 기반한 커뮤니티를 구성하면 오프라인 모임을 지원하고 해당 모임의 기금 조성, 카드 발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미은행은 현재 인터넷뱅킹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우선 은행방문없이 연중무휴로 인터넷뱅킹과 폰뱅킹으로 거래가 가능한 "굿뱅크 인터넷통장"이 있다. 굿뱅크 인터넷통장은 인터넷뱅킹, 로얄폰뱅킹 및 자동화 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무통장식 예금이다. 이외에도 인터넷신용대출은 물론 24시간 해외송금서비스, 외화환전서비스 등도 제공되고 있다. 이 밖에 ㈜핑거와의 제휴를 통해 개인금융자산관리 서비스인 "굿뱅크 마이핑거"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은행ㆍ증권ㆍ카드 등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자산ㆍ부채를 통합 관리, 각종 내역을 한 화면에 보여줄 수 있다. 고객입장에선 자산을 최적화하고 수입ㆍ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한번의 접속으로 다양한 금융기관의 계좌나 카드로부터 계좌이체 및 현금서비스 이체 등의 거래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한미은행은 우수한 기술력과 컨텐츠로 지난해 4월에는 골드만삭스가 선정한 "아시아 우수 인터넷뱅킹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능률협회에서 은행권 최초로 인터넷뱅킹분야 ISO9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으며 한국은행과 각종 언론사에서 우수 인터넷뱅킹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원효성 한미은행 부행장은 "한미은행의 잠재력은 상당한 수준"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마케팅인프라 등을 통해 인터넷뱅킹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의 회원수는 7월말 현재 27만명 가량이다. 연말이면 35만명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미은행의 인터넷뱅킹조직은 크게 기업인터넷분야와 개인인터넷분야로 구분된다. 개인인터넷분야는 기획 및 마케팅부분과 개발 및 운영파트로 나눠져 있다. 기획 및 마케팅 파트는 국내외 인터넷동향을 분석하고 제휴나 인터넷상품 개발, 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장기적으로 인터넷뱅킹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인터넷뱅크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상에 구현하는게 목표다. 이를 위한 첫단계로 우선 10월 중순 홈페이지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개편되는 홈페이지는 고객이 사용하기 편리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 원효성 부행장은 "우선 오프라인의 온라인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컨텐츠나 프로세스 등의 구조를 어떻게 해나갈건지 등의 문제를 한미은행의 장점을 살려 운영해 나갈것"이라며 "우선 올해부터 시행해서 단점들을 보완하고 내년부터 중점적으로 프로모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원효성 부행장은 "인터넷뱅킹만이 아닌 오프라인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뱅크라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인터넷만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과의 교류를 강화해 나가면 가능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2001.08.27 I 김상욱 기자
  • (가판분석)8월2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 주요기사 -자민련, 정계개편 구상..2004년 4월 내각제 개헌뒤 JP 정계은퇴(중앙 1면) -DJ 국정운영 불만 "64%", 개혁추진방법 잘못 "83%"-여론조사(동아 1면 톱) -정부, 주5일 근무제 독자입법 추진키로(중앙 2면) -JP, "임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 당론 30일 결정"(조선 1면) -약발 안받는 건강보험 재정정책..연말까지 3천억 추가적자(중앙 1면 톱) -기업집단 지정제·출자총액 제한..규제완화 부처 갈등(한국 1면 톱) -은행 우대금리 개편..분기 성장률 2%이상 유지-한은총재(서경 1면 톱) -해외 CBO 6억달러 발행..벤처기업·수출 중소기업 지원(매경 1면) -월 1000만원 넘는 고액 증권과외 성행(서경 31면) -하이닉스 국내외 채권단 "디폴트 위협 vs 법정관리도 검토"(한경 1면 톱) -하이닉스, 공모방식으로 1조5000억원 유상증자 실시(조선) -하이닉스, 유상증자 2조등 골자..경영정상화 이번주 중 확정(동아) -중·대만·베트남·몽골 한국바람..대외활로 기회로 키우자(조선 1면 톱) -한국 상품, 중국 시장서 경쟁력 4위..일본 미국 대만에 뒤져(동아 등) -빌게이츠 등 세계 IT 거물급 잇따라 방한(한경 1면) -다음달 유로화 현금배포 앞두고 지상 최대 유료화 수송작전(매경 1면 톱) -북한, 개방풍조 확산 경계..대대적 내부단속(경향 1면) -월드컵 중계료, 국내방송사 7천만달러선 타결..98년의 50배(경향 1면) -심장병 환자, 대기오염 극심한 날 사망증가율 4배 이상(조선 31면) ◇공통기사 -IMF이후 투입한 공적자금 137조중 25%만 회수..2016년까지 빚부담(조선 1면) -8월 경상수지 적자전망..수출 작년동기대비 17.7% 감소(한국 등) -연말 담뱃값 10% 이상 오를 듯(조선 등) -신용카드 연체 90만명..석달새 18만명 늘어(조선 1면) -카드전문사 매출 증가..은행계 카드 매출성장률 제자리(한경 등) -금융비리사고, 6천억원에 육박(경향 등) -이사철 집값 다시 뛴다..서울 상승률 한달만에 최고(매경 등) -아파트 리모델링 지원 크게 늘린다..국민주택기금 융자/부가세 면제(서경) -포철, 주가안정 위해 자사주 289만주(3%) 소각(한경 1면) -삼성SDI, 리튬폴리머전지 핵심설비 국산화..이달말 양산(서경 등) -고 최종현 SK 회장 사이버경영관(www.skms.or.kr) 오픈(서경 등) -적조, 동해안 확산 "비상"..경주 앞바다 주의보(경향 등) -음악파일 무료 중개사이트 "인터넷제국", 저작권침해 첫 손배 판결(중앙 등) -심재륜 고검장, 27일부터 검찰에 출근(한경 등) -국중호 전 청와대 행정관, 청와대 재직때 호화여행(조선 등) -의·약대, 내년 정원 동결..의료지원 학과만 250명 내외 증원(동아 등) -사학연금, 3467억원 날려..국가·학교 내야할 교원퇴직금 떠안아(경향 등) -장쩌민 중국 주석, 10월 상해 APEC 정상회의때 김정일 참석 권유(중앙 등) -한·중 정부, 고이즈미 방한 "부정적"(동아 1면) -미국, 공무원 감축..능력급제 도입(동아 등) -일본 공안청, 재일동포 300명 뒷조사..아사히 보도(동아 등)
2001.08.26 I 권소현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3일)
  • [edaily] 23일 새벽 마감된 미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루만에 큰 폭 반등했다. 단기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있지만 국내증시는 부담을 덜고 하루를 시작하게 됐다. 오늘 우리나라는 당초 예정보다 2년9개월을 앞당겨 IMF에서 졸업한다. 마침 대우계열사중 대우조선이 워크아웃에서 졸업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미증시, 하루만에 반등..다우 102p, 나스닥 28p 상승 개장초의 불안감이 가시면서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였다. 일부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이던 지수들이 특별하게 돌출된 재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장후반 낙관적인 견해가 확산되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장후반 폭넓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28.71포인트(1.57%) 오른 1860.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장후반 세자리숫자 급등세를 보이며 102.76포인트(1.01%) 상승한 10276.90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주 급등..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5.16% 올라 미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 하루만에 큰 폭 상승했다. 7월중 주문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면서 주문-출하비율, 이른바 "book-to-bill ratio"이 전월의 0.56에서 0.67로 높아졌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엊갈리고 있지만 일단 반도체주들이 반기는 상황이다. 결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5.16% 올랐다. 반도체주 이외에 기술주중에선 소프트웨어, 인터넷, 네트워킹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외에는 바이오테크주들이 급등세를 탄 것을 비롯,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제약, 헬스캐어, 유틸리티, 유통, 석유, 운송주들이 강세였지만 제지, 금, 천연가스 정도가 약세였다. ◇IMF 2년9개월 앞당겨 졸업..대우조선은 워크아웃졸업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23일 IMF로 차입금 1억4000만 달러를 이날중 상환, 외환위기 이후 IMF로부터 들여온 195억 달러의 차관 전액을 완전히 갚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7년 12월5일 55억6000만 달러의 대기성 차관 도입을 필두로 IMF자금을 들여오기 시작한 지 3년8개월만이며, 당초 우리 정부는 오는 2004년 5월 자금을 다 갚기로 약정을 맺었었다. IMF졸업이 2년9개월 앞당겨진 셈이다. 마침 오늘 대우조선의 대우계열사중 처음으로 워크아웃에서 졸업해 관심을 모은다. 대우조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영업상황, 현금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자력으로 생존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다른 채권단들도 이에 동의해 워크아웃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전철환 한은 총재..경기회복때까지 저금리로 경제지탱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능률협회 조찬강연에서 "통화정책은 금리를 낮은 수준에서 유지하고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경제회복 동인이 가시화될 때까지 경제가 지탱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전 총재는 또 "일부 금리인하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통화정책이 아무런 역할도 못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우리도 3차례 콜금리를 인하함으로써 잠재 투자기업의 투자를 유인하고 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방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에 있어서는 여전히 능동적이고 정책수단으로써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ADR, 강세로 마무리 22일 뉴욕증시의 ADR한국물은 대부분의 종목들이 1%이상 오르며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1.95%올랐고 두루넷도 1.43%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통신, SK텔레콤이 각각 1.26%, 1.34%상승했고 하나로통신이 2.86% 오르는 등 통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포항제철은 1.01%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날 유럽시장의 GDR한국물거래는 장 전반에 걸쳐 대부분의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오름세 마감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보통주가 0.94%, 우선주가 2.45% 올랐고 SK는 0.78% 상승했다. 현대자동차 보통주가 1.58% 올랐으며 우선주는 6.67%나 급등세를 기록했다. 하이닉스 반도체도 4.75%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에서 삼성SDI만 0.45% 내렸고 LG전자와 신한, 하나, 국민, 조흥은행등 은행주들은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다. ◇주요 뉴스 -화성 땅값 50% 폭등 농지도 25~42% 올라..신도시 기대감 한몫 -서울지역 중층 재건축아파트 용적률 270~285%로 상향조정 -증권사 전산시스템 개선시급..매매주문 장애 오작동 피해 잇따라 -예금보험공사, 대한생명 전 임원에 부실책임 10조 물어 -중소기업, 벤처기업 무더기 신용하향..영업악화 자금난 우려로 -보령 화력발전 결함 1조 날릴판..한나라 안영근의원 -중소기업 PC살때도 법인세 5% 공제..경제활성화대책 -하이닉스 3조 출자전환..채권단 추가지원대책 -전월세값 폭등 4만여명 脫서울 -손해보험사 보험료 인상 내달초 10~15%.. 장기상품 예정이율인하 -동톡, 서한 전·현직사장 차명계좌관리 드러나..주식위장분산 적발 -신용카드 상반기 사용액 200조 수익92% 늘어 -IMF, 아르헨 80억달러 추가지원 -SK, 2003년 중국에서 이동전화사업.. 노동집약산업 중국이전
2001.08.23 I 지영한 기자
  • (초점)현대 카드업 진출..카드업계 판도변화 주목
  • [edaily] 현대차 그룹이 숙원사업의 하나였던 카드업에 진출했다. 현대는 21일 오전 열린 다이너스카드 지분매각 입찰에 단독으로 응찰, 지분 50%와 경영권을 인수했다. 현대라는 국내 굴지 재벌의 카드업 진출과 함께 외환카드 인수를 통한 시티은행의 카드업 진입, 은행 카드부문의 독립, 기존 카드사의 상장 등으로 카드업계는 본격적인 재편이 예고되고 있다. ◇현대 카드업 진출의 의미 = 이날 입찰에는 당초 국내 유통재벌 롯데와 외국계 GE캐피탈이 참여하고 현대의 경우 현대생명 대주주로서의 부실책임 문제로 입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현대는 전날 부실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금감위에 전달하고 입찰에 응해 카드진출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현대는 카드진출을 위해 다이너스 카드 최저 입찰가인 1695억5991만원외에 현대생명 부실책임을 위해 약 74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 현대캐피탈의 다이너스 카드 인수의 의미는 그동안 허용되지 않았던 재벌의 신용카드 진출의 벽을 처음으로 허물었다는 데 있다. 정부는 그동안 재벌의 카드사 진출을 막아왔으며 기존 카드사 인수를 통한 진출만 허용해왔다. 지난 5월 금감위는 재벌의 카드업 진출규제를 완화했지만 단서조항의 수위가 여전히 높아 카드사 신설을 통한 진입은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었다. 97년이후 기회있을 때마다 카드업 진출을 노려온 곳은 현대, SK, 롯데 등. 지난 5월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현대는 부실금융기관(현대생명) 대주주로서의 책임문제, SK는 그룹계열사에 대한 출자총액한도, 롯데는 영업능력 한도 등이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번 다이너스카드 인수는 이같은 걸림돌에도 불구하고 현대가 재벌로는 처음으로 카드업 진출의 장벽을 넘은 것으로 이는 SK와 롯데에도 적잖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의 카드업 진출은 기존에 시장진입에 성공, 약진하고 있는 삼성과 LG등 재벌계 카드사의 경쟁심을 촉발시키는 촉매제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 변화 예상되는 카드업계 = 현재 국내에서 영업중인 전업계 카드사는 7개. 은행계가 BC·국민·외환, 재벌계가 삼성·LG 등이며 다이너스와 동양은 국내 재벌이 외국브랜드와 합작한 형태를 띄고 있다. 이중 다이너스 카드가 현대에 넘어감으로써 재벌계 카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됐다. 동양카드의 경우 한때 추진했던 SK와의 협상이 무산됐지만 동양그룹측이 매각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닌 만큼 원매자가 나타날 경우 언제든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남아있다. 현대가 카드업에 진출한 상황에서 인수대상은 국내 재벌이 될 공산이 크다. 재벌계 카드의 상장도 업계재편에 변화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G는 현재 연내상장을 추진중이며 삼성도 당장은 아니지만 내년쯤 시장상황을 봐가며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은행계 카드는 외환카드가 시티은행에 넘어갈 경우 비중축소가 예상되고 있지만 기존 은행 카드부문에서 다양한 변수가 남아있어 재편방향을 가늠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외환카드 매각을 위한 외환은행과 시티은행과의 협상은 대강의 가닥이 잡혔고 이달말 이전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태. 우리금융은 자회사 카드부분을 묶어 연내 카드자회사 신설을 추진중이며 조흥은행은 카드부분을 독립법인화 시킨뒤 일부 지분매각을 통해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한빛 평화 광주 경남 등 4개 은행의 카드사업 부문을 합친 우리금융 카드 자회사는 회원 450만명, 자산 3조5000억원, 시장점유율 8%의 대형 카드사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 합병을 추진중인 국민·주택은행이 카드부분을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는 점도 시장 판도를 바꿔놓을 변수중 하나다. 10여년간 신규진입에 따른 경쟁없이 카드고객 증가와 정부의 육성책 등에 힘입어 성장의 과실을 따먹어왔던 카드업계는 재벌은 물론 외국계 금융기관과 국내 은행의 신규진출로 하반기이후 본격적인 재편바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익성 둔화 등 환경변화도 예상 =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카드업진출을 결심했고 그 성과를 이뤘지만 카드업 자체에 대해서는 장밋빛 전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카드업이 그동안의 진입장벽으로 인해 초과수익을 누린 것이 분명하고 따라소서 이번에 신규진입이 이뤄짐에 따라 수익성은 저하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전업사나 은행계 모두 지금까지 진입장벽의 덕으로 호황을 누린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신규진입이 확대되면서 카드업은 경쟁심화에 따른 마진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카드업의 승패는 현금서비스 등의 각종 서비스를 통한 수수료수입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문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얼마나 창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2001.08.21 I 조용만 기자
  • 대신증권 선정, 상반기결산 거래소 25개특이기업
  • [edaily] 대신증권은 15일 거래소기업 상반기결산을 분석, 삼성전자 등 25개 특이기업을 선정했다. 다음은 대신증권이 선정한 특이기업 코멘트다. ▲삼성전자(05930)=PC 경기 침체와 반도체경기 불황에 기인하여 상반기 매출액은 1.9% 증가, 영업이익은 41.9% 감소했다. 2분기에는 통신부문의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반도체 부문을 앞질러, 종합 전자업체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에 큰 폭으로 하락한 DRAM 계약가격의 하락 추세는 8월까지 지속되어 영업실적은 3분기에 최악을 겪은 후, 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17670)=시장점유율제한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영업수익이 2조9156억원(+1%)을 기록했으며 이는 기존 통화료의 증가와 부가서비스 및 데이터부문에서의 매출 증가(동기대비+127.7%)에 기인한다. 2분기중 유지수수료 등 영업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전체적인 마케팅 비용은 전기에 대비하여 감소(-19%)했다. 하반기에도 ARPU및 MOU의 지속적인 증가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통신(30200)=초고속인터넷부문에서의 급신장(국내시장점유율49%)에 힘입어 매출액 5조7485억원(+12.9%)을 달성했으며 전화사업부문의 매출감소세 지속과 초고속인터넷부문에서의 매출비중 증가가 특징적이다. 상반기중 강행된 해외DR발행 성공 등 민영화도 예정대로 추진중에 있다. 영업권 상각비용과 금융비용 증가로 순이익은 28.3% 감소하였지만, 하반기 안정적인 수익창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전력(15760)=전기요금 인상과 전력소비의 증가(8.1%)로 매출액은 10.1% 증가했으나 연료비의 증가, 환율의 영향 및 자산매각이익의 감소로 영업이익은 28.6%, 경상이익은 22.2% 감소했다. 이는 4월초 발전자회사 분리에 따른 수치의 왜곡이 발생한 것으로, 만약 지난해와 동일한 구조를 가정할 경우(즉 발전자회사와의 연결손익계산서를 작성할 경우) 영업이익은 5.2%, 경상이익은 14.0% 감소한 것으로 산출된다. ▲포항종합제철(05490)=국내외 철강경기 악화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4.8% 감소한 5조 5,795억원을 시현했고 영업이익은 이와 같은 매출감소와 함께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30.3% 감소한 7,348억원을 시현했다. 또한 환율상승에 따른 외환환산손실의 증가(1,081억원)와 지분법평가이익 감소(482억원) 등으로 경상이익도 41.0% 감소했다. ▲현대자동차(05380)=북미지역 수출호조와 2분기 본격적인 내수회복에 힘입어 전체 판매대수는 80.2만대로 매출액은 11조936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부문에서 영업이익은 중대형 승용차 및 RV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와 원화약세에 힘입어 1조1096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지난해 전체 순이익의 91.4% 수준인 6,10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00270)=매출액은 옵티마와 카니발Ⅱ 등 중.대형 차량의 판매비중 확대와 원화약세로 지난해 대비 23.9% 증가한 5조9533억원을 기록했으며, 판매대수는 12.9% 증가한 44.4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부문은 이와 같은 매출호조로 인해 영업이익이 2412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법인세 1,971억원이 특별이익으로 환급되면서 3,421억원을 시현했다. ▲담배인삼공사(33780)=지난해말 가수요로 인해 6월 누계 담배판매량은 396억본으로 전년반기대비 10.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반기실적은 크게 증가했다. 담배소비 고가화에 따른 갑당평균 순매출가 상승, 저렴한 외산 잎담배 사용비중 증가, 설비현대화에 따른 비용감소 및 인건비 절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도 실적증가세 지속될 전망이고, 정부지분 매각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09150)=PC 및 핸드폰, 통신/네트워크 시장 등 전방산업의 침체와 회복지연, 그리고 Passive(수동)부품을 중심으로 15~20% 단가하락하면서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3% 감소했다. 경상이익은 삼성카드 등 지분법평가이익 1,070억원 발생으로 46% 감소하였다. MLCC를 비롯한 주요부품의 수요회복은 4/4분기부터 완만히 전개되어 2002년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06400)=TFT-LCD 가격급락에 따라 급격히 악화되었던 CDT부문 수익성이 TFT-LCD 가격하락률 감소에 따라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CDT부문에서 삼성전자라는 수요처가 확보되어 있어 경쟁사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STN-LCD부문도 단말기시장 침체에도 불구 Captive Market(삼성전자, 노키아) 확보로 영업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02610)=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2% 증가한 8조6995억원, 영업이익은 5386억원(-5.8%)을 시현했다. 경상이익은 영업외 비용으로 미수금 상각, 해외 CD평가손과 지분법 평가손등으로 2127억원이 발생하였으나, CRT사업부 매각이익과 외화차입금 평가익으로 1조3797억원이 유입되어 경상이익 1조3390억원으로 전년비 141% 나 증가했다. ▲현대중공업(09540)=조선산업 호황 및 환율상승의 수혜로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7.9% 증가했지만, 저가수주된 건조, 인도물량이 집중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36.3%가 감소했다. 또 동사는 상반기에 계열사인 현대석유화학 등의 대규모 손실처리(2648억원)로 654억원 경상적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수주호조와 생산성 향상이 지속 중이며, 부실부문 해소, 계열분리 등으로 하반기에는 실적상승이 예상된다. ▲S-Oil(10950)=매출액은 15.0%, 영업이익은 65.4%, 경상이익은 11.1% 증가해 양호한 영업실적을 시현했다. 2000년 말 환율급등에 따른 외환손실을 석유제품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는 못했으나,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상승의 효과가 작용하였고, 설비고도화에 따른 크래킹 마진도 수익성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에는 외환부문손실의 축소로 영업외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SK(03600)=환율상승에 따른 석유제품가격의 인상으로 매출액은 13.4%, 영업이익은 27.4%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은 43%나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는 석유제품 수요위축과 경쟁으로 외환손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제품가격 인상과 석유화학부문의 부진에 기인한다. 하반기에는 영업환경 개선은 어려우나, 환율의 안정에 따른 외환부문손실 감소로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 ▲신세계(04170)=할인점부문 호조로 매출액 47.3%, 영업이익 120%의 신장세를 보였다. 할인점부문의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원가율이 0.8%p 하락, 영업이익률이 2.0%p 상승했다. 이는, 할인점부문 신장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룩하여 원가율절감에 성공하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부채비율이 198%로 높은 편이지만, 유통산업의 특성 상 매입채무 등 영업관련 부채발생을 고려한다면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하이닉스(00660)=PC 경기 침체와 반도체경기 불황에 기인하여 상반기 하이닉스의 매출액은 33.2%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99~2000년의 반도체 경기 호황을 최대한 이용해 99년 합병 당시 12조원에 달하였던 차입금을 7조원대로 낮추는데 성공했으나 2000년 하반기에 닥친 반도체경기 불황으로 만성적인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고 있어,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반도체경기의 조기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중공업(10140)=도크 풀가동과 평균 원화환율이 높게 유지되면서 매출액은 10.1%의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영업이익 -42.8% 감소, 경상이익 -4.7% 감소의 약세를 시현했다. 2001년 상반기에는 99년말 저가 수주한 물량들이 많았으며, 특히 원화의 평가절상을 예상해 선수금 비중이 높은 ‘Top Heavy’ 방식 수주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환헷지 관련 손실확대도 수익성을 악화시킨 요인이었다. ▲현대모비스(12330)=상반기 매출구성은 A/S부문이 8553억원으로 60.8%를 차지했으며, 모듈사업은 21.1%인 2972억원인 것으로 집계돼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59.6% 증가한 1조4074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부문은 마진율이 높은 A/S의 매출확대와 원화약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1743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순이익 규모는 지분법 이익 848억원이 가세해 1245억원을 기록했다. ▲제일제당(01040)=사업부 분사로 780억원대의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분유, 사료제품 가격인상과 제약부문의 매출 호조로 외형은 소폭 증가했고, 구조조정 성과로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삼성전자 등 투자자산처분이익이 987억원 발생했다. 제일투신, 드림라인 등에서 발생했던 지분법평가손실도 650억원에서 177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SK글로벌(01740)=지난 99년 12월 SK유통㈜에 이어 2000년 7월 SK에너지판매㈜와의 합병으로 매출액 63.7%, 영업이익 58.5%의 신장세를 보였다. 합병 이후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년 1.4%에서 소폭 감소, 수익구조 개선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 보유 중이던 SK주식회사 지분매각과 관련한 특별손실 2,372억원 발생으로 반기 15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태평양(02790)=방문판매시장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21.1% 증가한 4884.6억원을 시현했으며, 영업이익은 35.8%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1215억원으로 75.8% 증가했는데, 이는 실적호전에 따른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32억원(2000.6월, 826억원)으로 축소, 영업외수지가 흑자기조로 돌아서면서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호전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초자(09720)=전방산업인 PC산업의 침체에 따른 CDT부분의 판매 감소로 동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2% 감소한 3089.3억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대형화, 평면화)와 수율향상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은 크게 호전되었고, 2001년부터 무차입경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순금융비용 감소에 의한 영업외수지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 ▲LG전선(06260)=광섬유케이블의 수출증가와 초고압선의 내수 증가로 인해 동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1조 255억원) 증가했다. 특히, 북미시장에서의 광섬유케이블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이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이상(740억원) 증가했다. 또 마진율이 좋은 광섬유케이블의 매출증가로 영업이익률이 2000년 상반기 8.1%에서 2001년 상반기 10.3%로 상승했다. ▲LG건설(06360)=매출액은 주택부문의 완공분과 진행중인 자체 및 외주주택부문의 기성고 확대로 전년동기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대폭 축소되어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 경상이익은 자산건전성 강화를 위하여 재고자산에 대한 평가손실 149억원을 신규로 반영했으나 신용등급 상향조종과 차입금 축소로 인한 이자비용 감소로 21% 증가했다. ▲대림산업(00210)=매출액은 건설부문의 호조에도 불구, 유화부문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비 1% 감소하였다. 영업이익은 유화부문의 적자에도 불구 건설부문이 보완하여 소폭 감소에 그쳤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차입금 축소와 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이자율 하락으로 인해 영업외수지가 흑자전환 됨에 따라 54% 증가했다. 순이익은 1분기의 특별손실 발생으로 인하여 전년동기비 72% 감소했다. ▲국민은행(23130)=상반기 순이익은 6625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분기의 2287억원보다 189.7%가 증가한 것이다. 이렇게 이익이 증가한 것은 13.7조원의 자산증가효과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7.5%↑)와 카드 및 수수료 증가(10.1%↑),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 기타 비이자 수익(309.7%↑)이 증가했고, 신탁계정 채권평가충당금과 기타영업외 손실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택은행(27460)=상반기 순이익은 작년 동분기의 3752억원보다 52.4%가 증가한 5717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이익이 증가한 것은 11조원의 자산증가효과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5.6%↑)와 카드 관련 수수료 증가(119.3%↑) 및 기타수수료 수익(31.5%↑)증가, 기타 비이자 수익(69.0%↑)의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충당금적립전 이익은 9,901억원으로 전년동기 7052억원보다 40.4%가 증가했다.
2001.08.15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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