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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레이분석)은행주, 추가상승 논리를 찾아서
  • [edaily] 새해 들어 국민은행을 필두로 은행주가 반도체주와 함께 시장의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 은행간 추가 합병 논의로 업계재편이 기대된다는 점 뿐만 아니라 지난해 실적개선과 올해 전망이 밝다는 점이 상승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올들어 사흘동안 은행주에 대한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은행주 상승논리.."2002년 장밋빛 한해" 은행주 상승의 배경에는 구조조정과 펀더멘털 개선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주택+국민은행의 합병에 이어 추가적인 합병 가능성이 은행권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고 은행들의 충당금 부담감소도 예상된다. 심재엽 KGI증권 선임연구원은 "은행주는 올해 무엇보다 실적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며 "지난해 충당금을 많이 쌓은 은행의 경우 7000억~8000억원에 달했는데 올해는 충당금 부담이 절반 수준도 안될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이같은 영업실적이 순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은행주에 대한 평가는 이제 자산가치 대비 주가(PBR)에서 순익을 감안한 주가(PER)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이런 관점에서 은행주에 대한 PER는 지난해말 기준 국민은행과 한미은행이 7~8배이고 나머지 은행은 이보다 낮았다"며 "싱가프로나 홍콩의 은행주 PER가 15배 이상임을 감안하면 은행주 PER가 10배 이상, 30~40%는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우존스뉴스도 지난 4일 한국의 은행들이 올해 "장밋빛 한해"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우존스는 그 이유로 지난해 예대마진 증가와 신용카드 사용 급증에 따른 순이익 개선과 하이닉스에 대한 부실채권 부담을 털어내면서 올해 은행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신한은행 등의 합병 재료, 서울은행 매각작업 진전 등도 은행주에 대해 긍정적인 재료라고 강조했다. 또 저금리 기조, 금융상품 다각화에 대한 수요 증대 등도 은행주 수혜의 논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회계년도에 하이닉스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많이 적립해 뒀기 때문에 올해 부실채권에 따른 평가손실이 3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반영해서인 지 은행업종지수는 최근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선에 다가서 25개월만에 2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4일 은행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2.15포인트(6.51%) 상승한 198.69를 기록했다. 은행업종지수가 마지막으로 200선을 기록했던 것은 지난 99년 11월9일(종가 200.85p)이다. 기술적으도 장단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를 보이고 있어 추가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종목별로도 지난 4일 조흥 외환 대구 부산 전북 하나 한미 국민은행 등 제주은행을 제외한 전 은행주들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조흥은행의 경우에는 지난 99년 11월23일의 5020원 이후 2년1개월만에 액면가를 회복하기도 했다. ◇단기조정 VS 추가 상승 최근 7일간의 은행업종 상승률은 22.6%에 달했다.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정의 시기나 그 폭이 얼마가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조정 없이는 추가상승이 힘들다는 논리다. 그러나 은행주를 둘러싼 제반 여건이 추가상승 쪽에 기울어져 있어 조정보다는 추가상승에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는 논리도 만만치 않다. 이준재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상승보다는 조정에 무게를 뒀다. 이 연구원은 "연말까지 본다면 추가상승이 가능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제한 뒤 "외국인의 우량은행 지분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들이 보유지분을 처분하지 않을 경우 추가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구조조정 효과와 업체간의 M&A 등 산업재편이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이 쉽게 처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류재철 동양증권 연구원도 오를 만큼 올랐다는 시각이다. 류 연구원은 "최근 시장이 경기회복 기대감, 특히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로 올랐다"며 "은행주들의 실적이 좋다는 점에 공감하고 연말 기준으로 본다면 오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매도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정태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현 지수 수준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즉 현재 상황은 보유주식을 잘 팔고 조정시 저가매수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외국인이나 기관이 은행주를 많이 사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거리를 두고서 먼 산을 봐야 한다"며 "합병 모멘텀과 실적이 좋다는 점, 저평가 등에서 필요충분조건을 갖춰졌지만 은행주만 오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조정장세를 기대하면서 분할매도를 통한 현금비중 확대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반면 은행주들의 주가상승이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조정보다는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논리도 만만치 않다. 성병수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도 은행주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며 "국민은행이나 하나은행 등이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지만 실적개선이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주가가 실적을 조금 빨리 반영했을 뿐 과도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는 과열권이지만 조정시 저가매수 전략을 취해야 한다"며 "조정이 이뤄지더라도 기간이 짧고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은행주는 부실채권 감축이라든지 실적개선이 확실해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가 800포인트까지 간다면 주도주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주 대우증권 연구원도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는 논리를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은행주가 10년동안의 바닥을 찍고 오른 것"이라며 "현 지수대가 부담스럽지만 국민은행을 선두로 해서 단기조정을 거친 뒤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은행들의 실적이 지난해보다는 올해가 좋고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좋을 것"이라며 경기가 바닥을 찍는 상황에서 은행주는 ▲경기회복 ▲자산건전성 개선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와 수급측면에서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 등으로 장기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망 종목과 주가 전망은 단기조정을 강조하느냐 추가상승 여력에 힘을 싣는냐에 따라 전문가들의 입장이 엇갈리지만 기본적으로 은행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은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성병수 연구원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20% 추가상승 여력이 남아있으며 조흥 외환 지방은행 등도 그동안의 저평가 요인들이 해소됨에 따라 상승여력이 많아 남아있다"며 국민은행의 6개월 목표주가로 6만8000원, 하나은행 2만3000원, 신한지주는 2만3000원을 제시했다. 성 연구원은 "외국인이 국민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데 조흥이나 외환은행도 최근 공격적으로 사들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조정을 받더라도 추가상승이 가능하고 신한 한미는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조흥은행에 대해 목표주가를 6500원으로 산정하며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제시했다. 한정태 선임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800~1000포인트까지 간다는 전제하에서 국민은행 주가는 7만1500원까지 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은 주가가 싸다는 점에서 더 오를 수 있고 신한지주는 단기급등한 만큼 조정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승주 연구원은 국민은행에 대해 적정주가로 7만1000원을 제시하고 하나은행은 2만5000원, 한미은행은 1만7600원이라고 밝혔다.
2002.01.06 I 김현동 기자
  • (가판분석)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검찰, 주가조작·부실대출 202명 적발(매경 등) -신동방·대우건설 등 3사 상반기 워크아웃 자율추진(경향10면) -하이닉스 실사 금주중 마무리..15일께 3차협상(경향12면) -현투 잠재부실 사후보전 AIG와 "인뎀니피케이션" 협의중(서경1면) -정부, 원화약세 용인키로..수출경쟁력 유지위해(한국1면) -법정관리 경영진에 스톡옵션..연내 도산법률 통합추진(한경1면) -나스닥 상장 5000만불 지원..정통부·민간 공동조성(매경) -미래산업, 라이코스코리아 지분 스페인에 매각협상중(한국14면) -한보, 우선대상자로 평화제철 최종 결정(한국14면) -한화종화·한화국토개발 올 상장추진(한경15면) -대우전자 상반기 매각 안되면 기업분할(서경2면) -영창악기 200억원 투자유치.."서울Z" 최대주주로(서경15면) -리츠사 설립 포기 속출..물건확보 등 어려움(한경1면) -생필품값 연초부터 뜀박질..농수산물 6~30% 올라(경향2면) ◇공통기사 -공정위, 사채 고금리 규제..연내 표준약관 제정(동아) -신용불량 신용카드 100만장 넘어서..4개월새 67%늘어(동아) -현대아산 금강산사업 손실..남북기금서 지원추진(조선1면) -지난해 경기침체로 세수초과 2천~3천억원 그쳐(한겨레2면) -하도급거래 전액 현금결제땐 현장직권조사 면제(서경1면) -한국타이어, 중국에 2.5억불 투자(동아) -에이디칩스, 64비트 내장형 프로세서 개발(매경) -민주 대선주자 경선돌입..3월부터 지역별 투표(한겨레1면) -현정권 개혁상징 인물 패스21 주식 갖고 있다-한나라-동아 -패스21 관련 언론인 첫구속..SBS 전PD 구속(한경1면) -한국전자복권 전대표 이용호씨에게 2억받아(경향27면) -미 고교생 조종 경비행기 은행빌딩에 충돌(대한매일7면) -유로화 순풍..4일만에 현금지불의 절반 넘어(조선11면) -아르헨, 경제재건법 순항..하원승인(세계8면) -오마르, 포위망 뚫고 도주설(동아) -국제유가 급등..미 경기회복 수요증가 예상(한국11면)
2002.01.06 I 한형훈 기자
  • (Credit Research)하이트맥주②-"선순환 들어섰다"
  • [edaily] ◇맥주전쟁.."일단 팔고보자" 우리나라 맥주산업의 역사는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간 경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33년 일본의 대일본 맥주 주식회사가 조선맥주(현 하이트맥주)를 설립한 것이 국내 맥주회사의 시초. 같은 해 12월에는 역시 일본의 기린맥주 주식회사가 소화기린맥주(이후 동양맥주→오비맥주)를 설립했다. 이들 두 회사는 해방과 함께 미 군정에 의해 관리되다가 1951년에 민간에게 불하됐다. 이후 40여년간 두 회사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92년부터 소주사업을 영위하던 진로그룹과 미국의 쿠어스사가 합작한 진로쿠어스가 "카스"를 들고 맥주시장에 뛰어들면서 맥주전쟁은 3파전으로 확대됐다. 96년 조선맥주와 오비맥주간의 시장점유율이 역전된 이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신문과 방송에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벌였으며 무료시음회를 비롯, 주류판매업소에 각종 집기를 제공하는 등 소모성 경쟁이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유통구조에 있었다. 당시까지 주류유통은 대부분이 외상거래였다. 무리하게 생산설비를 확충했던 맥주업체들은 주류도매상으로부터 주문을 확보하기 위해 외상거래 기간을 계속 늘려줬다. "저쪽 업체에서 2개월까지 외상거래를 한다면 우리는 3개월까지 한다"는 식이었다. 이같은 미회수 매출채권이 늘어날수록 현금 유동성은 악화돼갔다.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금은 갈수록 늘어났고 이자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다시 차입금을 늘려야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97년말 외환위기가 발생하고 술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맥주업체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98년에는 시장점유율 1위인 하이트맥주가 겨우 40억원의 순이익을 냈을 뿐 다른 업체들은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다. 급기야 99년 진로쿠어스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오비맥주로 넘어갔다. 과중한 차입금 부담에 휘청이던 오비맥주 역시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급물살을 타고 지난해 외국자본에 완전 매각됐다. ◇주류카드제로 유통구조 개선 맥주업계를 짓누르던 이같은 불합리한 유통구조는 올들어 현저히 개선되는 추세다. 여기에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주류구매 전용카드제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류전용 카드제란 제조업체, 도매상, 소매상 간에 외상으로 이뤄지던 과거의 거래관행을 전자결제 시스템을 이용, 직불화한 것을 말한다. 즉, 주류도매상은 일단 금융기관에 통장을 개설하고 제조업체에 상품공급을 요청한다. 제조업체는 상품을 넘긴 후 출고자료를 거래 금융기관에 전송하고 금융기관에서 제조업체로 대금을 이체하는 방식이다. (도표제공=한신평) 평가업계에 따르면 2000년말 기준 주류업체의 매출채권은 6000억원을 웃돌았다. 이는 주류업체 전체 자산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주류카드제 시행후 이같은 매출채권이 현금화함으로써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트맥주의 경우 2004년까지 순차입금이 현재의 절반수준인 2700억원대로 줄어들고 경상이익은 약 2%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굿모닝증권 윤영환 연구원은 "오비맥주가 외국자본에 매각된 이후 무리한 점유율 경쟁을 자제하고 있다는 점도 하이트맥주로서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주세납부제도 변경도 수익구조 개선에 도움을 줬다. 현재 맥주에 부과되는 주세는 100%다. (참고로 현재 500㎖들이 하이트맥주 한병의 출고원가는 378.35원. 여기에 주세 378.35원, 교육세 113.50원, 부가세 87.02원이 추가돼 도매상공급가격은 957.22원이 된다.) 주세는 이달 판매분을 익익월 말일날 납부한다. 1월 판매분에 대한 주세는 3월31일 납부하는 식이다. 2000년까지 한달동안 유예를 줬던 주세납부기간을 2001년부터 두달로 연장했다. 맥주업체로서는 두달 이상 주세를 가지고 운용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이점이 추가된 셈이다. 삼성증권 장영규 채권분석팀장은 이같은 일련의 과정에 대해 "판매량이 늘어나고 매출채권이 회수되면서 그 돈으로 차입금을 갚고 다시 수익성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요약했다. ◇등급상향 확실시 2000년 11월까지 하이트맥주의 신용등급은 BB+로 투기등급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두 차례의 등급 상향을 통해 지난해 BBB0까지 올라왔다. 하이트맥주의 추가 등급상향 가능성에 대해서는 평가업계나 크레딧 애널리스트간에 별다른 이견이 없어보인다. 지난 91년 오비맥주는 엉뚱한 곳에서 치명타를 맞았다. 두산전자의 낙동강 페놀 방류사건으로 오비맥주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악화된 것이다. 오비맥주는 이때의 열세를 만회하고 못했고 현재까지 하이트맥주가 경상도 지역에서 80%정도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평가업계의 귀뜸이다. 평가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이벤트성 악재만 없다면 하이트맥주에 이렇다할 부정적인 요소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시간이 문제일 뿐, 등급이 올라가는 것은 크게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현재 하이트맥주는 예비평가를 신청한 상태. 회사채나 기업어음 발행을 전제하지 않고 순수하게 등급만을 평정받는 것을 말한다. 회사측은 적어도 BBB+로의 등급상향을 확신하고 있다.
2002.01.03 I 선명균 기자
  • (새해 코스닥 테마) 전자화폐
  • [edaily]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장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연중 내내 이목을 집중시킨 기업이 있었다. 바로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이 무려 900%에 달했던 씨엔씨엔터가 장본인이다. 씨엔씨엔터는 후불 RF 교통카드의 선두업체로 지난해 3분기 실적 기준으로 현재 200배가 넘는 고PER를 적용받았다. 이는 전자화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으며 올해도 여러가지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전자화폐는 실물화폐에 관한 정보를 IC카드(스마트카드형), 컴퓨터(네트워크형) 등 전자적인 매체에 디지털화한 화폐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결제방식인 현금이나 신용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보안성과 휴대 및 사용의 편리성으로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네트워크형 전자화폐의 경우 온라인상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분야로 이용되고 있는 스마트카드형 전자화폐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전자화폐는 금융 전화 유료TV ID카드 교통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접근성이 용이한 인터넷(컴퓨터 액세스)과 교통분야에서 가장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의료와 네트워크 보안, 주차장, 주유소, 자판기 등 다양한 분야로 이용범위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 특히 인터넷 보급 확대에 힘입어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의 지불수단인 전자화폐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스마트카드의 범용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책으로 인해 민간부문에서 공공부문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자화폐시장 활성화의 직접적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무원증의 디지털 ID카드로의 전환 및 정부조달 PC의 스마트카드 단말기 장착을 의무화하는 등 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시책도 시행되고 있다. 게다가 전자건강보험 카드(올 1분기내 사업자 선정) 및 군 스마트카드도 도입할 예정이며 전자화폐 결제시 매출액의 2%를 부가가치세에서 공제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전자화폐 관련산업은 서비스 사업자를 비롯해 정산을 책임지는 VAN 사업자, IC카드 제조업체, 카드를 인식하는 단말기 제조업체 등이 있다. 카드 제조업체로는 케이비씨와 에이엠에스, 단말기 제조업체는 씨엔씨엔터 케이비티 케이디이컴, VAN사업자는 한국정보통신이 있으며 네트워크형 카드의 경우 이코인이 있다. 신한증권은 "사업 초기에는 카드 및 단말기 사업자들이 큰 수익을 올리고 사업이 안정궤도에 접어들면 VAN사업자들이 수익을 올리게 된다"며 "현 상태에서는 카드제조업체인 케이비시와 단말기 제조업체인 씨엔씨엔터 케이비티 등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2002.01.01 I 문병언 기자
  • 아르헨 의회 방화..내각 사퇴 결의
  • [edaily] 아르헨티나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폭력시위가 2주만에 또다시 일어났다. 29일(현지시간) 오전 아르헨티나 시민들은 대통령궁 앞에 위치한 의회에 돌을 던지고 불을 질러 건물이 불타고 이를 진압하던 경찰 11명이 부상당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들은 또 뱅크보스턴, BBVA 방코 프랑스 등 의회 주변의 외국은행 건물 외벽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공격을 가하고 있다. 시위대는 또 "부패정부의 총 사퇴"를 부르짖고 있으며 대체로 10대 후반에서 20대에 이르는 젊은이들이 중심이 되고 있다.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의 사임을 불러왔던 지난 20일 시위에서는 27명이 숨졌으며 이어 출범한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 임시대통령은 경제안정을 위해 제3의 통화 "아르헨티노" 발행계획을 발표했고 이전 정부가 실시했던 통화인출 동결 등 긴축정책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에 강하게 반발해 왔다. 이번 사태로 내각이 일괄 사퇴의사를 표명했으며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내각 총사퇴나 경제팀 경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델라루아 전 대통령 퇴진 후 23일 출범한 임시정부는 1주일여만에 위기를 맞게 됐다. 임시정부는 이와함께 31일(월요일) 은행 개장 시간을 늘려 예금인출을 돕고 주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은행개장 시간은 2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연장됐다. 그동안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한달에 1000페소만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한 정부의 조치로 인해 음식을 구입하고 세금을 낼 현금이 부족했다. 또 이 조치는 아르헨티나인들이 달러화를 사거나 페소화 예금을 달러화로 바꾸는 것을 금지시켰었다. 그러나 전일 아르헨티나 정부는 모기지나 신용카드 등과 관련, 페소화로 달러화 채무를 갚을 수 있도록 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인들의 670억달러에 이르는 채무의 70%는 달러화로 이뤄져 있다. 이밖에도 정부는 제3의 통화 발행 계획을 전면 철회할 수도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쌍방간의 강한 연대를 확인하고 아르헨티나 원조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스콧 맥클란 백악관 대변인은 밝혔다. 그는 "부시 대통령은 지속적인 경기부양과 국내 금융제도 개선을 위해 아르헨티나 정부는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01.12.30 I 김윤경 기자
  • (가판분석)12월1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국내기업 투명성 개선..국내애널리스트 설문(서경 1면) -선없는 인터넷 본격화..KT·하나로 등 상용서비스(한경 1면) -리스사 경영난 여전(서경 8면) -반도체경기 이미 회복단계..美AFI사(서경 4면) -신용대출 금리 요지부동..최고 9.75% 적용(매경 7면) -서울보증보험 신용카드 진출(매경 7면) -상가임대로 최고 2배 폭등(한경 1면) -벤처에 출자전환조건 1천억 대출..은행 회수 비상(한경 5면) -3개 국책은행 올 흑자 경영..기업은 4500억 최다(한경 5면) -LG정유, 수입차시장 진출(한경 11면)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LG내달부터(서경2면) -삼성전자 4분기 큰폭 흑자(서경 11면) -삼성전자 임직원 320억원대 납품비리(대한매일 9면) -현대 "집값"놓고 집안싸움..상선·고산개 등 법정분쟁(서경 19면) ◇공통기사 -외국인투자 GDP 20%로..김 대통령 -제일은 공적자금 1조8천억 더 필요 -한나라, 법인세율 인하 표결강행 -주5일근무 내년 7월 시행..재계·노동계선 강력반발 -성과급 우리사주제 내년 도입 -경기 내년 3분기 회복..상의조사 -"채권금리 급등 지나치다"..한은총재 -"서울·제일은과 합병 검토"..김경림 외환은행장 -성신양회 성북공장터 627억원에 매각 -현대모비스 물품구입대금 내년부터 모두 전자결제 -코오롱, 투자 20% 늘린다..내년경영계획 -풍산, 中에 반도체 재료공장 설립 -마이크론, 도시바 미공장 인수..하이닉스 협상차질우려 -백악관 "탄저균 출처는 미국" -부시, 확전 계속 검토 -엔貨, 3년만에 최저 -농업인구 첫 10% 이하로 줄어 -거제시 "경쟁력 1위 도시" 뽑혀 -옥탑방 양성화..내년 3월부터 -해외여행 평균 191만원 쓴다 -상속재산 초과 빚 안갚아도 된다 -카드형 상품권 가짜조심..4500만원대 유통 20대 영장
2001.12.18 I 선명균 기자
  • 국민카드,과매수.."시장평균"하향- 미래에셋
  • [edaily] 미래에셋증권은 18일 국민카드(31150)에 대해 과매수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 상회(Outperform)에서 시장 평균(Market Perform)으로 떨어 뜨렸다. 미래에셋 이수현 애널리스트는 18일 "국민카드가 최근 카드 사용한도액(200만원→1700만원) 및 현금서비스 한도(100만원→700만원)를 파격적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전업사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던 마케팅 전략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카드의 경우 경쟁사보다 한도가 낮게 책정돼 있어 일정한 갭이 존재하고 있었다"며 "이는 신규업체의 진입 및 은행권의 신용카드 사업부문 강화에 대비한 시장점유율 수성차원"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 9월말 현재 은행권의 신용카드채권의 고정이하 여신비율 및 연체율은 각각 3.25%, 8.43%로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 카드사들이 대규모 대손상각을 통해 연체율을 낮췄음에도 6개월 이상의 장기연체는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민카드의 월별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둔화되고 가계부문 여신의 부실화 가능성, 타사의 교통카드 시장진입에 따른 경쟁심화 등의 요소를 고려할 경우 최근 국민카드의 주가급등은 과매수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2001.12.18 I 김세형 기자
  • IPO기업소개(한틀시스템)
  • [edaily] 한틀시스템(대표 라종국 www.hantle.com)은 지난 94년 설립된 무선단말기 및 금융자동화기기 전문업체다. 설립초기부터 금융자동화기기의 핵심모듈을 개발, 수입에 의존하던 금융자동화시장에서 국산화의 길을 열었고 특히 99년에는 무선신용카드결제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 이동성이 결합된 "모바일 커머스"시장에 대한 개척에 나섰다. 무선신용카드결제기는 기존 신용카드 결제기에서 "선(wire)"을 없애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무선단말기. 이동결제수단이 필수적인 택배회사 요식업체 등에서 대량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또 무선데이터 PCS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응용분야가 다양하며 정부의 신용카드 장려정책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틀시스템은 현재 금융결제원과 KIS정보통신에 무선신용카드결제기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건설은행과 공급 협정서를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에도 발을 내밀었다. 한틀시스템의 또다른 주력 분야는 금융자동화기기 모듈 개발. 금융자동화기기란 은행의 현금출금기(CD) 현금입출금기(ATM) 등 무인단말기를 통해 효율적으로 금융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기기. 한틀시스템은 기기 내부에 들어가는 수표입출금기, 지폐방출기, 전표처리기, 등의 핵심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한틀시스템의 모듈은 금융자동화기기 완성품 생산업체인 청호컴넷, LG전자, 효성 등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국내 완성품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청호컴넷은 기존에 사용하던 일본 옴론사 모듈을 올들어 한틀시스템 제품으로 전량 교체했다. 이밖에 복합 기술이 요구되는 도큐먼트 프로세서, 수표인식기 등 자동인식기와 전자화폐단말기, 지하철용 티켓프린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틀시스템은 내년을 "수출 원년의 해"로 삼고 있다. 지난 5월 ISO9001 인증을 획득, 품질시스템에 대한 국제적인 인증을 받음으로써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틀시스템은 이미 중국에서 무선신용카드결제기와 전자화폐단말기 등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하철용 티켓프린터도 삼성SDS를 통해 대만지하철공사에 납품을 완료하는 등 수출에 대한 "워밍업"은 끝낸 상태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95억원과 1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각각 168억원과 1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대주주는 라종국 사장외 6인으로 57.97%(359만4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등록 이후 2년간 보호예수에 묶이는 이들 지분은 공모후 46.31%로 낮아진다. 벤처캐피탈 지분 17.52%중 12.52%는 등록 후 3개월간 매각이 금지된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한틀시스템의 주력부문이 금융자동화부문인 만큼 향후 전자화폐의 활성화나 인터넷뱅킹의 온라인결제 일반화 등에 따라 금융자동화기기의 효율성이 떨어질 경우 영업성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청호컴넷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60~70%에 이르고 있어 양사간 납품관계 유지여부에 따라 영업성과가 좌우되고, 매출편중에 의한 가격인하요구 등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됐다. 이밖에 ▲전량 외주가공생산에 따른 리스크 ▲무선신용카드결재기부문의 경쟁 치열 가능성 등이 투자유의사항으로 꼽혔다. 한틀시스템은 오는 18~19일 이틀간 동원증권 주간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본질가치인 2234원보다 소폭 높은 25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주요 재무제표(2000년기준, 괄호안은 2001년 상반기) 자본금 31억원 매출액 90억560만원(70억300만원) 영업이익 14억9400만원(9억7700만원) 경상이익 16억3700만원(10억700만원) 순이익 15억5300만원(9억6100만원) 주간사 동원증권
2001.12.15 I 김기성 기자
  • 한빛은행, 모바일뱅킹 독자시스템 구축
  • [edaily] 한빛은행은 5일 모바일뱅킹 독자시스템(플랫폼)을 구축했으며 2002년 월드컵 및 국제화시대에 맞춰 영문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이 구축한 모바일뱅킹 독자시스템은 캐나다 회사인 724솔루션사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국제표준규격을 준수했으며 철저한 보안과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 시스템은 이용고객이 인터넷뱅킹 아이디만 입력하면 대부분의 거래가 "클릭"만으로 이루어져 쉽고 편리하게 휴대폰을 통해 은행거래를 할 수 있다. 한빛은행는 또 월드컵 등을 앞두고 외국인의 국내진출과 국내계좌 개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바일뱅킹의 영문서비스도 시행한다. 한빛은행은 현재 모바일뱅킹을 통해 예금잔액조회, 당/타행자금이체, 환율조회, 텔레뱅킹 및 상담원연결서비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계좌번호 등을 기억할 필요가 없는「내 계좌조회 및 관리기능」을 추가 제공하게 된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 공과금 납부, 외화송금, 정기예금 신규, 인터넷 환전 등 대부분의 은행거래 서비스를 모바일뱅킹을 통해 제공하고 한빛증권과 연계해 증권 트레이딩 등 모바일증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2001.12.05 I 김상욱 기자
  • 대신"증권카드로 신용대출서 교통비까지"
  • [edaily] 증권카드만 있으면 증권서비스는 물론 신용대출, 교통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신용카드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모두 받게 된다. 2일 대신증권(대표이사 김대송)은 23일 국민카드 본점에서 국민카드(대표이사 김연기)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고 증권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을 접목한 통합금융카드서비스를 내년 초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합금융카드서비스"는 하나의 카드로 주식.선물.옵션 등 증권투자는 물론 신용카드 기능과 현금서비스, 인터넷 대출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교통카드, 영화관람요금 할인, 건강검진 할인, 전국 놀이공원 무료입장 서비스 등 기존 신용카드에서 제공되던 부가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신증권은 국민카드와 포괄적 업무 제휴협정 체결로 앞으로 증권투자자에게 은행서비스 뿐아니라 보험 등 타금융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민카드와 지속적인 상품서비스 개발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수익원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통합금융카드서비스"는 서로 다른 금융권간의 합작서비스로 한국 금융서비스가 전업주의에서 벗어나 고객중심의 통합서비스로 발전되고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대신증권 정재중 상품개발팀장은 "이번 국민카드와의 포괄적 제휴는 금융기관간의 업무영역의 벽을 허물어 고객서비스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투자환경이 더욱 편리해진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호영업망 및 홈페이지를 통한 공동마케팅은 물론 금융신상품개발도 함께 해 대고객 서비스를 크게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11.22 I 김희석 기자
  • 나이스, 관광복권사업 지분 참여
  • [edaily] 나이스정보통신(대표 김덕수)이 관광복권사업에 진출했다. 20일 코로또(대표 조경민)는 힐튼호텔에서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재기)와 관광복권사업 대행을 위한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코로또에 자본을 출자한 나이스정보통신(대표 김덕수)은 로또복권에 필요한 결제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복권사업에 진출, 기존의 신용카드 결제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로또복권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복권형태로써 구매자 자신이 번호를 선택하고 해당 등수의 당첨자가 없을 경우 다음 회차로 이월되는 방식으로 외국에서는 일반화돼 있다. 코로또는 복권사업을 통한 초기 매출액을 2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5년내에 800억∼1000억원으로 확대, 외화획득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나이스정보는 공항 및 항구, 관광호텔, 여행사, 유명관광지, 환전소 등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설치된 복권판매용 전용 단말기와 카드결제시스템을 서로 연결해 결제를 지원한다. 향후에는 기존의 전철역 등에 설치된 나이스 현금지급기 및 전국의 20만여 가맹점에 설치된 신용카드 조회기 등을 통해 복권을 발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전자복권시장에 전자결제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 참여를 계획하고 있으며 Lotto 및 Toto 복권시장에 대비해 복권발행이 가능한 조회기 및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서비스의 차별화를 실현,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2001.11.20 I 문병언 기자
  • 조흥은행/대인정보 등 주간추천 5선- 현대증권
  • [edaily] 현대증권은 17일 조흥은행 LG전자 현대자동차 대인정보 현대디지털 등 5종목을 다음주(19~23일) 주간 추천 종목으로 선정, 발표했다. 종목별 추천이유는 다음과 같다. ◇조흥은행(00010) -7818억원 규모의 부실자산 매각으로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3분기말 5.7%에서 연말 3.8%로 개선 -하이닉스에 대한 충당금 비율이 19%로 기업여신부문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예대마진과 신용카드 부문의 수익성이 높고 내년까지 부실채권을 처리하면 향후 긍정적인 전망 가능 ◇LG전자(02610) -지난 7월 2.2%의 영업이익률을 저점으로 8월 4.7%, 9월 5.7%로 개선추세 -데이콤 주식 매각에 따른 810억원 현금 유입과 영업외 비용의 비현금요인으로 3분기 손실규모는 재무구조에 영향이 미미함 -내년 고부가가치의 2.5G 이동전화 단말기 출시로 정보통신부문의 경상이익률 개선기대 -기업분할 계획은 관계사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것으로 기대 ◇현대차(05380) -미국시장에서 판매 호조세, 지난달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77%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 -미국 테러사태 이후 미국내 수요가 고급대형차에서 현대차가 집중하고 있는 저가 소형차로 넘어오는 추세 -크라이슬러, 미쓰비시와 플랫폼 공용화로 브랜드제고 가능성 높아지게 됨 ◇대인정보(54170) -2005년까지 스토리지 산업의 연평균 19% 성장세 전망 -상반기 매출 총 이익률 14.8%, 영업이익률 9.4% -내년 통신사업자의 무선데이터 송신 서비스 확대에 따른 수요증대로 매출 22%, 순이익 38% 증가 전망 -내년 추정 EPS 1213원, 업계 평균 PER 14배에 비해 저평가 ◇현대디지탈텍(35480) -내년 10월14일까지 한국 디지털 위성방송사에 238억원 규모의 셋톱박스 공급계약 체결 -대만 미러클디지털사에 천만불 규모의 DVD플레이어 수출 추진중 -3분기 누적매출 361억원(+19%), 경상이익 29억원(+95%)
2001.11.17 I 한형훈 기자
  • (종합시황)증시,600고지 탈환..채권값 급락
  • [edaily] 14일 주식시장이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비롯해 미 증시 상승, D램 가격의 반등 지속 등 국내외 호재가 겹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거래소시장은 지난 6월19일 이후 근 5개월만에 600선을 탈환했고, 코스닥시장은 70선에 바짝 다가섰다. 하루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투자심리를 한껏 끌어올린 장본인이었다. 특히 외국인의 후광을 입은 삼성전자가 21만원을 회복하며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중가권 옐로칩도 관심의 대상으로 부각됐다. 원화가치는 한국경제의 펀더멘털 개선기대와 외국인 주식매수 등에 연동되며 상승했다.(원화환율 하락) 반면 채권가격은 주가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특소세 인하추진 등에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채권수익률 급등) 국고5년 수익률이 6.2%선으로 뛰어올랐고 통안2년도 5.1%까지 상승했다. ◇주식시장, 국내외 호재에 엔진 재가동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삼성전자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12시를 넘어 600선을 돌파하자 경계매물이 나오기도 했지만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7.85포인트(3.03%) 상승한 606.68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사상 3번째로 많은 9억4371만주를, 거래대금도 3조5513억원을 기록하며 6개월만에 3조원대를 넘어섰다. 외국인들은 1516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루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개인들도 18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들은 143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속적으로 현금화에 주력했다. 프로그램 매도는 2183억원으로 매수 1014억원의 두배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강세가 단연 돋보인 하루였다. 삼성전자는 최근의 "D램가격상승"을 호재로 7.50% 급등하며 21만원대에 올라섰다. 한국전력(+4.15%) 국민은행(+1.57%) 포항제철(+2.46%) 한국통신(+1.74%) 등도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하이닉스는 자회사 매각협상을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소폭 밀리며 11.59% 상승한 1830원으로 마감했다. 이밖에 순환매가 유입된 삼익건설 서광건설 고려산업개발 등이 상한가에 진입했다. 코스닥시장이 조정을 하루로 끝내고 다시 상승기류를 탔다.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발표에 이어 외국인이 사자공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 장중 내내 1%이상의 상승률을 유지하는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지수는 전일보다 1.19포인트(1.75%) 오른 69.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소폭의 순매도를 보이기도 했던 외국인은 오후들어 다시 사자에 나서 62억원을 순매수, 32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개인도 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기타법인은 각각 28억원, 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국민카드와 엔씨소프트가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며 휴맥스도 3.78% 올랐다. KTF는 0.51% 상승했으며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SBS 새롬기술 등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국가 항공등급 상향조정 검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어플라이드와 에이디칩스 등 전일 거래를 시작한 신규주도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중 희훈 위닉스 제일엔테크 파인디앤씨 등 실적호전주가 눈에 띄었다. 또 반도체 D램 가격상승으로 관련종목인 동양반도체 아토 에이디칩스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원화환율, 증시호조로 하락..1284.6원 기대심리달러/원 환율이 종합주가지수 600대 진입, 외국인 주식매수 1500억원 초과 등 증시호재를 바탕으로 하락반전, 전날보다 2.80원 낮은 1284.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와 외환시장의 연계가 어느 때보다 강한 하루였다. 증시호조는 결국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 개선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하락 를 부추겼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90전 낮은 1286.5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하락폭을 확대, 10시32분쯤엔 1284.5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추가하락이 제한된 채 1285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1285.2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 1284.8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한동안 1284원대에서 대부분 거래를 소화했다. 달러매도세가 강해지며 3시29분쯤 1283.30원까지 밀리기도했던 환율은 1284원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2.80원 낮은 1284.6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채권수익률 급등, 투자심리 냉각 채권수익률이 급등했다.(채권가격 급락) 국고5년 수익률이 6.2%선으로 튀어올랐고 통안2년도 5.1%까지 상승했다. 국내외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특소세 인하 추진, 단기 딜링 펀드의 손절매, 빡빡한 자금 사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채권 매물이 쏟아졌다. 한국은행의 "립서비스"에 기대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효과는 전혀 없었다. 경기 논쟁과 내년 국채·예보채 발행 등 누적된 수익률 상승 요인이 한꺼번에 폭발했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1-9호는 전날보다 24bp 오른 5.20%에 거래됐으며 선네고로 5.27%에 팔자 호가가 나왔다. 1-6, 1-3호는 5.30% 이후 호가가 없었으며 1-1호는 5.23% 사자로 마쳤다. 국고5년 1-10호는 오전장 중반 6%선에 도달했다. 오후들어 한국은행 코멘트로 반짝 낙폭을 줄이는 듯했으나 매물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전날보다 36bp 오른 6.20%에 거래된 후 6.21%에 사자 호가로 마쳤다. 예보7년 75호는 전날보다 25bp 오른 6.87%에 거래됐고 5년물 50시리즈는 6.50%선에 호가됐다. 오후들어서는 통안채 매물도 쏟아져 나왔다. 10월5일물이 5.00%에 거래되고 9월27일물은 5.10%, 8월10일물도 5.10%에 거래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30bp 오른 5.25%, 국고5년은 37bp 오른 6.20%, 통안2년은 24bp 오른 5.10%, 회사채 3년 AA-는 19bp 오른 6.70%, BBB-는 19bp 오른 10.81%를 기록했다.
2001.11.14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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