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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KT "주가부양" 먼저- SKT "신규투자" 먼저
- [edaily 조용만기자] 상호 보유지분 해소를 숙제로 안고 있는 KT(30200)와 SK텔레콤(17670)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각기 다른 방향에서 전력투구에 나서고 있다. KT는 민영화후 주주중시 경영을 표방하며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가관리에 매진하고 있는 반면 SK텔레콤은 신용카드, 디지털케이블방송 등 다른 영역으로의 사업확장과 함께 지급결제 기반구축, 인터넷포털 등 신규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총 발행주식의 1%에 해당하는 312만2000주를 11월30일까지 자사주로 취득, 소각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2일 5만7000주, 3일 31만주 등 36만7000주를 장내에서 매입함으로써 실제 소각작업에 착수했다.
민영화후 주주중시 경영방침을 밝힌 KT는 곧바로 자사주 매입 소각을 실천에 옮김으로써 시장으로부터 민간기업으로서의 이미지 변신과 신뢰회복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KT의 자사주 소각규모가 비록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주가부양에 대한 실천의지를 분명히 인식시킴으로써 추가 자사주 매입 기대와 물량출회 부담에 대한 우려 완화 등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KT는 이밖에 주가부양을 위해 외국인 한도 철폐건의 방침을 밝히는가 하면 향후에도 주가부양을 위해 여유자금이 생길 경우 자사주 취득·소각, 배당금 증액, 부채상환 등의 순으로 주가부양에 나설 것임을 밝힌 바 있다. SKT와의 지분맞교환도 주가차원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지분보유로 인해 양쪽에 2조원의 현금이 묶이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 주가관리를 위해서도 빨리 해결이 돼야 한다며 스왑에 소극적인 SKT를 압박하는 분위기다.
KT는 홈네트워킹, 무선랜 등 신사업부문에 사업 역량과 신규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까지 구체화된 것은 없으며 우선순위에 있어서도 주가부양에는 다소 밀리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용경 사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통신업체들의 투자확대와 관련, "세계적으로 통신사업자들이 과잉투자 때문에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방향을 견지해 나갈 수 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시내전화 성장 정체와 초고속인터넷 포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신규사업 개발과 투자에는 적극 나서야 할 상황"이라고 말해 투자확대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는 달리 SKT는 최근 라이코스와 팍스넷 인수 추진, 신용카드 사업 진출 등에 이어 사업영역 확대와 신규투자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SKT는 지난달말 이사회를 통해 이동전화 시설과 지불결제 리더기 보급, 네이트-라이코스 포털 통합망 망구축 등을 위해 총 4684억원의 자체자금을 신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동전화 시설용량 및 커버리지 확장을 위해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총 3890억원을 투자하며 CDMA 2000 1x 네트웍 부분에 2734억원, EV-DO 네트웍 969억원, 2G 망투자가 187억원 등을 투입키로 했다.
포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유무선 인터넷 포털인 네이트-라이코스의 망통합에 294억원을 투자하고 이동전화 지불결제 시스템에 500억원을 투입, 스마트카드 리더기 보급에 나서는 등 이동전화 지불결제 서비스를 위한 기반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신규투자 규모와 투자부문면에서 볼 때 SK텔레콤의 신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외형 및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주가에 유리하게 적용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실적개선과 사업영역 확대로 시장의 반응이 호전되고 있지만 최근 물가상승 움직임과 관련, 10월로 예정된 이동전화 요금결정을 앞두고 정부 및 시민단체의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점은 잠재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화증권 진영완 연구원은 "KT의 경우 민영화후 기업이미지 쇄신과 주가관리가 외형성장에 대한 투자보다는 우선시되고 있다"면서 "주가부양 등의 노력을 주로 하면서 정액요금제 등 외형을 위한 준비를 병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SKT의 경우 기업이미지 측면에서는 탁월하기 때문에 신성장사업에 대한 수요예측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에 초점에 맞춰져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들 업체의 업그레이드 노력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주가에 긍정적이며 KT주가가 상승할 경우 주식스왑 등에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銀 "적극매수" 등 동원증권 모닝미팅(13일)
- [edaily 지영한기자] 13일자 동원증권 모닝미팅 요약은 다음과 같다.
▲ 부산은행(05280) : 7월 누적 당기순이익 1,094억원, 충당금 적립통한 자산건전성 개선 시작
-"정상"분류된 기업여신에 대한 충당금적립률을 0.5%에서 0.75%로 높였고(113억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미사용한도에 대해 1% 충당금을 적립(20억원)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순이익은 1,227억원으로 볼 수 있음 (반기 순이익 983억원)
-순이자마진은 3.38%로 6월말에 비해 2bp 높아져 큰 변동은 없었고, BIS비율은 반기말 13.41%에서 13.11%로 소폭 낮아졌음 ( 동행은 연말에는 12.35% 정도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고정이하여신비율 2.9%로 6월말과 같지만 충당금적립률은 77.5%로 6.6%p높아졌고, 요주의이하여신비율과 이에 대한 충당금적립률이 각각 5.9%, 37.9%로 소폭 개선 (참고로 반기실적을 발표한 시중은행들의 고정이하여신대비 충당금적립비률은 81.1%, 요주의이하 여신대비 비율은 33.6%임)
-부산은행은 BW행사자금 2,582억원 중 2,500억원이 중소기업지원 특별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금리는 중소기업 평균 금리 7.1% 보다는 낮은 6.1% 정도. (참고로 동행의 원화평균대출금리는 반기말 현재 7.88% )
-추정 주당순자산은 5,527원, PBR은 1.0배. 기존 목표가 9,570원과 "적극매수" 의견 유지
▲더존디지털(45380) : 매수청구 10% 이하 조건부 합병승인, "매수"의견 유지
- 8월 12일 임시주총을 열고 발행주식수 10% 이하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될 경우 뉴소프트기술과의 합병을 승인한다는 조건부 안을 의결했음. 합병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식수는 1,303,733주으로 전체 주식수(4,286,000주)의 30.4%였음.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식의 32.9%인 428,600주이하로 매수청구권이 행사되어야 합병이 됨.
- 더존디지털에 흡수합병되는 뉴소프트기술은 전체주식수(5,365,000주)의 40.7%인 2,182,448주가 반대의사를 표시했음. 뉴소프트기술도 발행주식수 15% 이하에 대해 매수청구권이 행사될 경우 합병을 승인한다는 조건부 안을 의결했음.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식의 36.9%인 804,750주이하로 매수청구권이 행사되어야 합병이 됨.
- 조건부 합병 승인은 지난 7월 24일 IR에서 밝혔던 사항임. 더존디지털과 뉴소프트기술의 어제 종가가 매수청구가보다 각각15.9%, 17.2% 낮아 매수청구권 행사가 많을 것으로 보여 합병승인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매수청구로 인해 합병이 부결될 경우 양사는 곧바로 다시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
- 합병법인의 대표이사로 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김재민씨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했고, 의류업체 데코의 ERP를 공동으로 수주하는 등 통합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더존디지털의 금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1.7% 증가한 130.4억원, 순이익은 31.3% 증가한 3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힘. 상반기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3만개 중소기업IT화 사업관련 회계SW매출이 많았기 때문임. 매출증가율보다 이익증가율이 낮은 것은 지방지사와 매출인식방법 차이에 기인 한 것임.
- 더존디지털(합병전)의 금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5.5% 증가한 278억원, 순이익은 11.3% 증가한 59억원으로 전망됨. 금년 예상수익과 8월 12일 종가 19,500원 기준 PER과 EV/EBITDA는 각각 14.3배, 8.0배임. 지난 6월 25일 기업분석을 통해 제시한 목표주가 27,900원을 유지함
- (분석)SKT 인터넷사업 강화..무엇을 노리나
- [edaily 이경탑기자] SK텔레콤(17670)이 다음달 라이코스코리아의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이어 10월중 그룹 유선포털관계사인 네츠고를 통합하는 유선포탈법인 네이트닷컴을 설립할 방침이어서 SKT의 인터넷 사업전략이 큰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SKT는 지난달 디지털케이블TV 및 디지털위성방송(DAB)사업 진출방침을 발표한 바 있어 라이코스 경영권 확보로 구체적 일정에 착수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막대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SKT가 팍스넷, 게임업체 등 일부 컨텐츠업체의 추가 인수까지 진행하고 있어 SKT의 향후 인터넷사업 행보에 따라 국내 인터넷업계 지도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SKT, "anytime-anywhere internet access" = SK텔레콤의 인터넷사업이 지향하는 궁극적 목표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 어떤 수단(윈도우)으로든 인터넷을 접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KDMC와 일본 MBCO 지분 출자를 통한 디지털케이블TV와 위성DAB사업 참여도 궁극적으로 인터넷접속창구(윈도우)만이 다를 뿐 이같은 인터넷사업목표에 수렴된다. SK텔레콤은 또 유무선 연계와 함께 고객들의 차별화된 요구에 맞는 퍼스널 플랫폼을 구현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우선 휴대폰, PDA, VMT 등 단말기의 한계와 유선인터넷상의 한계요인인 장소의 제약을 벗어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인 유무선통합포털 서비스 네이트(NATE)를 통한 마켓 리더쉽 강화를 목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실제 지난해 11월 출범한 네이트닷컴을 통해 쿠폰 쇼핑 복권 등 모바일 커머스를 강화하고 오케이 캐쉬백닷컴 넷츠고닷컴, 아이터치를 완전통합해 모든 네티즌을 대상으로 하는 파워 포탈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PDA전용포털 서비스인 `네이트 온 PDA`를 통해 기존 휴대폰의 화면제약으로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던 동영상서비스를 비롯, 뉴스 게임 어학 위치정보 등 기기특성에 맞게 다양한 컨텐츠와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또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로 문자 영상 음성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치기반 네비게이션 및 교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네이트 드라이브 서비스를 이미 시작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우선 칼러단말기 보급과 유저 인터페이스(UI)개선을 통한 무선인터넷의 이용 년령층 확대와 개인화 및 위치기반 서비스 인프라 집중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 유무선 연계 서비스와 멀티미디어서비스 출시 및 전자 복권 모바일 쿠폰 등의 M-커머스사업 강화, PDA와 VMT 등 단말기 특성에 맞는 킬러 컨텐츠 개발을 추진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세계유수의 업체들보다 앞서 다양한 단말기기를 연계한 인터넷 서비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유무선통합 종합포털 서비스 제공으로 통화료, 유무선광고료, 정보이용료, 포털이용료, 커머스수수료 등의 다양한 수익모델을 현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T, CP지원·육성 정책도 병행 = SK텔레콤의 콘텐츠제공업체(CP) 지원 및 육성 정책은 CP에 대한 경제적 기술적 마케팅 지원 등 크게 3가지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우선 SKT가 진행중인 경제적 측면에서의 지원방안은 우수 CP의 수익성 향상과 CP간 경쟁을 통한 콘텐츠 품질향상을 위한 CP에 대한 분기별 영역별 인센티브 제도 시행이다. SK텔레콤은 매년 총 50억원 수준의 인센티브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기술적 지원내용은 무선인터넷 콘텐츠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위해 SKT가 CP지원 협력업체를 구성, 운영하는 것으로 SK텔레콤은 연간 총 30여개 관련업체에게 120억원 규모의 지원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또 개별 콘텐츠 고객 인지도 향상을 위해 해당 콘텐츠에 대한 광고 및 프로모션 등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 시행방안은 우수 CP에 대한 TV 신문 잡지 DM 지하철 온라인 등 각종 광고매체를 통한 광고 활동 지원으로 SKT는 CP의 개별적인 콘텐츠 프로모션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CP지원활동으로 CP업체와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무선인터넷 관련시장 및 소비자 조사 정보와 업계 현황에 대한 포괄적인 자료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무선인터넷에 대한 CP의 의견 제안 불만 접수등에 대한 반영과 이들 업체와의 공동 해외진출 등을 진행중이다.
◇시너지 위해 모바일 금융사업도 손길 = SK텔레콤은 유무선종합포털 구축과 함께 모바일 금융사업자로의 변신을 재촉하고 있다. 이는 이동전화 서비스의 주 수익원이 음성 통화에서 데이터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고, 데이터 서비스 가운데 모바일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금융사업이 차세대 유망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방송사업과 함께 금융사업을 적극 전개함으로써 SK그룹이 생존전략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 중인 중기 비전인 `투비(to be)모델`을 가시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플랫폼 분야에서의 ▲과금대행업무인 페이먼트 게이트웨이(PG) ▲인증서비스인 CA ▲전자화폐 충전서비스인 DLS 및 터미널 분야에서 전자지갑·모네타폰과 페이먼트 솔루션의 전자화폐인 네모(NEMO) 및 요금청구 및 입금대행 업무인 폰빌 등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금융 유통사업 진출을 위해 전북은행 신용카드부문 인수와 인터넷은행인 가칭 `브이뱅크`사업도 추진중이다. 브이뱅크는 코오롱·롯데·경방·동원 등 대기업 2세들이 중심으로 추진중인 사업으로 순수 인터넷은행을 표방하고 있지만 원활한 금융서비스를 위해 설립 인가를 시중은행으로 신청, 정부 인가후 소매 금융을 중심으로 한 금융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광고모델로 월드컵 영웅이었던 안정환 선수를 기용,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꿈들이 향후 어떻게 영글어갈 지, 이같은 계획들이 관련업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 일반기업 ABS발행, 전년비 3.6배 증가-금감원
- [edaily 김상욱기자] [부실채권담보 ABS발행, 1.1조원으로 감소]
지난 상반기중 일반기업들이 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이 지난해보다 3.6배 증가한 3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실채권을 기본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증권은 지난해보다 73.6% 감소한 1조1000억원에 불과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발행된 자산유동화증권은 총 1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22조1000억원보다 3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자금사정 호전으로 프라이머리 CBO발행이 급감하고 부실채권을 기초로 한 ABS발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일반기업들의 ABS발행은 지난해 8889억원에서 올해 3조2243억원으로 3.6배 증가했다. 이는 고속버스 매표대금, 타이어매출채권, 인터넷 이용료 등 장래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발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부실채권을 기초로한 ABS발행은 지난해 4조1000억원에서 올해 1조1000억원으로 73.6%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은행이 5412억원, 종금 및 상호저축은행이 3355억원, 예금보험공사가 1636억원, 자산관리공사가 518억원 등이었다.
프라이머리 CBO와 CLO의 경우도 기업자금사정 개선으로 4556억원이 발행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조5951억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5배 이상 급증세를 보였던 신용카드ABS는 상반기중 7조547억원이 발행돼 지난해 8조3227억원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이는 카드사들에 대한 감독강화로 매출신장세가 둔화됐고 연말까지 현금서비스 비중을 50% 이하로 감축해야 함에 따라 유동화가능 자산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반회사채를 포함한 상반기 전체 공모회사채 발행총액 22조9000억원중 공모 ABS사채는 10조7000억원으로 46.9%를 차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발행종류별로 보면 회사채형식과 출자증권형식의 발행이 각각 13조9000억원, 1421억원으로 35.9%, 39.5% 감소한 반면 수익증권형태로 발행된 ABS는 528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2.2% 증가했다.
금감원은 "자산유동화제도 도입후 급성장하던 ABS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외형축소에도 불구하고 자산유동화의 이유나 기법 등 질적인 측면에서는 선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부산은행, 올 당기순익 1652억 예상-IR
- [edaily 양미영기자] 부산은행은 올해 당기순익이 16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은행은 기업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 상향에 따라 222억원을 추가적립하고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미사용한도에 대한 충당금 40억원을 적립해도 이같은 순익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25일 LG트윈타워 이벤트 홀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ROA는 1.21%, ROE는 22.30%, EPS는 1126억원으로 예상하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38%, NIM(순이자마진)은 3.2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은행 박기태 부행장은 "이같은 지표달성을 위해 우량기업에 대한 신용대출과 가계자금대출을 확대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을 늘려 영업수익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조달코스트 감축을 위해 오는 8월22일부터 입출금식예금에 대해 평균잔액별로 금리를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올초 중장기계획에서 2003년 2000억원, 2004년 2600억원의 당기순익을 예상했으며 올 배당수준에 대해서는 액면가액의 5%이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박 부행장은 중소기업강화전략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앞으로 우수중소기업에 대해 금리를 낮게 적용해 기업여신을 집중적으로 정비할 것이며 가계여신도 주택건설 경기 활성화가 예상되는 만큼 집단대출을 활성화해 가계대출 비중을 35%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또 KAMCO(자산관리공사) 매각채권 환매 예상액을 805억원으로 예상하고 하반기중 675억원의 추가적인 환매가 예상돼 이에 따른 관련 손실이 415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해당기업의 원리금상환호조로 환매요건이 미발생해 당초환매계획 1010억원보다 205억원이 줄게되는 수치며 관련 손실도 248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983억원의 상반기순이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559.7%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조정 영업이익도 35.6%가 증가한 2669억원을 기록했다.
부산은행은 순이자마진이 3.36%, 원화예대금리차가 3.98%에 달했고 특히 신용카드수수료 수익이 309억원에 달해 이같은 반기순익달성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의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92%, ROE 30.44%, ROA는 1.50%다. BIS자기자본비율과 Tier1비율 잠정치는 각각 13.41%, 10.1%를 기록했다.
- 국민카드 매수유지 등 한투모닝미팅
- [edaily 김희석기자] 다음은 24일 한국투자신탁증권 리서치센터의 모닝미팅 내용입니다.
◇국민카드(31150)= 상반기실적 발표. 투자의견:매수
-국민카드 IR팀 발표에 의하면 국민카드의 실적이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으로 저조했음.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7%신장한 2,503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2,7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오히려 18%하락.
-반면 , 영업실적은 양호. 매출에 해당되는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42.6%로 늘어난 1조 5,552억원을 보여 고속성장을 지속. 상반기 신용카드이용금액도 43조 3,0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5% 증가. 6월중 월드컵으로 인한 소비위축을 고려할 때 연간 신용카드 이용금액 예상치90조원은 달성 가능할 전망.
-한편 , 자산건전성면에서는 1) 신용카드 연체율은 2001 년말 대비 0.24%p 증가한 2.8%를 , 2)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작년 말 대비 0.29%p 하락한 1.89%를 , 3) NPL Coverage 비율은 작년 말 대비 38.84%p 증가한 127.20%를 각각 시현해 안정적인 모습.
-국민카드 주가는 2001년 실적기준으로 PER 7.2 배와 PBR 2.8 배에서 거래. SK,롯데그룹의 신용카드업 진출 가시화 및 연이은 은행계신용카드사 독자설립 움직임은 향후 경쟁과열과 더불어 판관비 증대로 이어져 손익에 부정적임.
-또한 이따른 네거티브 정부정책 발표로 실적을 하향(당기순이익 5,969 억원)하고 목표가를 56,700원으로 낮춘 바 있음. 추가로 예상되는 악재는 신용카드사에 대한 금감원의 원가분석 보고서 발표에 이은 수수료인하 압력 점증 등의 후속조치와 2003 년말 까지 현금서비스 비중 50%초과하지 않기 위한 상품구매에 대한 reward 보상비용 등 추가 비용 소요 우려 등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카드의 매출성장율은 40%를 상회하고 있고 , ABS 활용등 조달금리가 안정되어 실적호전추세는 지속되고 있음. 따라서 최근 주가조정을 통해 그동안 악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현주가는 동사의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한국전력(15760)= 상반기실적 큰폭 호조. 투자의견: 매수유지
-한전의 발전자회사 연결기준 2002 년 상반기 잠정실적이 7월 23일 발표됐음. 매출액이 9.9 조, 영업이익은 2.2조 (+32% YoY), 순이익이 1.5조 (+74%YoY)로 알려짐. 상반기 손익상황의 현저한 개선은 원 /$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발생, 연료비와 금융비용 감소, 감가상각비 감소, 비용절감 노력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임.
- 하지만 한전의 상반기 실적 호조는 이미 예상되어 왔으며 현금흐름의 획기적 개선이 수반되는 것으로 보기 힘들어 , Earnings Surprise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파워콤 (2002.9 까지 매각완료 예정 )과 남동발전 (2002.9 중 입찰제의요청서 접수 예정 )을 필두로 한 구조조정 일정 진전 여부가 보다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임.
-한전에 대한 기존의 매수의견을 유지함.
- KTF 매수상향 등 현대 헤드라인(19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9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SK텔레콤 (17670, BUY): 전북은행 신용카드 자회사 지분 49%를 1,200억원대에 취득 계획
- SKT는 전북은행 신용카드 자회사의 지분 49%과 경영권을 1,200-1,300억원에 내주 중 취득할 것으로 예상.
- 이번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SKT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 기존의 이동전화 가입자기반과 신용카드사업간에 시너지가 가능하기 때문.
- 그러나, 당장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듯. 효과가 장기적이고 그 정도가 얼마일지 다소 불확실하기 때문.
- 반면, 신규사업출자에 대한 우려 또한 그리 걱정할 것이 아님. 이번 투자금액 1,200억원은 2002년 자기자본의 1.8%, 잉여현금창출액의 7%에 불과하여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임.
◇KT프리텔 (32390, BUY): 적정가격 52,000원에 BUY로 상향
- KTF를 BUY로 상향조정함. 이유는 1) 무선인터넷의 성장성이 부각되어 향후 이익성장세가 강할 것이라는 점, 2) 환율 강세에 따른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기 때문임.
- 6월말 현재 총 가입자수가 10.1백만명으로 당사의 예상을 9.7백만명을 상회하였으며 또한 2.5세대 1X 컬러단말기를 보유한 멀티팩 가입자가 90만명으로 무선인터넷 매출증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될 가능성이 확인되었음.
- 예상보다 높은 가입자 증가를 반영하여 KTF의 2002년 2003년 이동전화매출액 (무선인터넷매출 포함)을 각각 1%, 2% 상향수정하고 EBITDA 추정치를 2002년 2% 상향한 1.88조원, 2003년 6% 상향한 2.1조원으로 조정함.
- 적정가격은 SKT의 2003년 EV/EBITDA 적정배수 6.4배를 10% 할인한 5.8배를 적용하여 52,000으로 산정함. 10% 할인의 이유는 KTF의 가입자 질이 SKT보다 낮은 것을 반영 (KTF의 2003 ARPU가 34,559원으로 SKT보다 약 20%정도 낮음) 해야 하기 때문임.
◇계양전기 (12200, Trading BUY): 영업호조세 지속
- 건설경기의 호조로 인한 전동공구 매출의 증가(192억원, 17.3% 증가), 자동차용모터 매출의 확대(111억원, 71.8%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21.3%의 매출증가율을 기록.
- 수익성이 가장 높은 전동공구의 매출비중 제고와 단위고정비 감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9% 급증. 그러나, 원화절상에 따른 ~15억원의 외환손실 발생, 유가증권평가이익의 감소로 인해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7.1% 증가에 그쳤음.
- 정부의 주택경기 진정책 실시에 따른 건설경기 약화 및 원화절상 등으로 인해 하반기 영업환경은 다소 둔화될 전망. 그러나, 동사주가가 2002년 예상실적대비 PER 5.5배 수준으로 저평가되어 있어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S-Oil (10950, Marketperform) : 주가조작설로 주가 급락
- S-Oil이 주가조작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7월18일 하루에 주가가 8.2% 하락함. 신문보도에 따르면, 경찰청은 주가조작혐의로 S-Oil의 대표이사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함.
- 주가조작 사실여부는 향후 법원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사실여부에 상관없이 투자심리의 위축으로 주가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음.
- 당사의 투자의견을 기존의 Trading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함.
◇에스원 (12750, BUY) : 3분기부터 시장점유율 증가 예상
- 경쟁업체의 공격경영과 저수익사업이었던 인력경비서비스 사업축소로 2002년 1분기까지 시장점유율이 지속 감소됐으나, 3분기부터는 시장점유율이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
- ①CAPS 파업(6월3일~6월9일)으로 인해 6월부터 2,000여건에 달하는 CAPS계약자의 S1으로 이전. ②CAPS 모회사 Tyco International의 회계 및 재정적 위기와 SOK의 Chubb Security Korea간의 영업양수도 및 업무제휴 중단으로 2위 3위업체의 공격경영 차질.
- 연말까지 세콤계약자 유지건수는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21만건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으로 동사의 성장 및 수익성은 여전히 긍정적이기 때문에 적정가 27,000원(PER 27배, PEGR 1.3배 적용)BUY 투자의견 유지.
◇LG카드 (32710, BUY): 수수료율 인하 이미 반영
- 엘지카드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23.4%에서 19.9%로 3.5%p 인하예정.
- 5월 23일 정부는 신용카드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며 그 중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업계에서 가장 낮은 농협 BC카드 수준까지(연 19.96%) 낮추도록 유도했음. 이번 LG카드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하는 그 결과로 예상.
- 그런데 당사 수익모델은 LG카드의 2002년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18.9%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미 이번 하락치를 반영하고 있음. 따라서 수익모델과 적정 주가 조정은 없음.
◇옥션 (43790, Trading BUY(조정 예정)) : 흑자기조 정착
- 동사의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임. 특히 동사의 수익구조가 비용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였다는 신호로 = 해석됨.
- 3분기이후에도 비용구조의 개선과 함께 영업흑자가 이어질 전망임. 이에 따라 동사의 손익을 상향 조정할 예정임.
- 동사의 주식은 2003년 예상 PER 13.7배로 잠정 추정되고 있으며 주식가치가 여전히 비싸게 보이지만 예상보다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향후 영업전망도 밝아 보여 손익 조정이 확정되는 대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할 생각임.
◇신용카드업 : SK그룹의 신용카드업에 진출에 따른 영향은 장기적
-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왜냐하면 첫째, 통신서비스 사업자가 갖고 있는 고객정보는 휴대폰 사용결과임. 따라서 신용카드 사용한도 등 신용관리를 하기 위해 고객의 소비성향과 소비행태를 분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 둘째, 더욱이 법적으로 현재 휴대폰 고객정보를 직접 신용카드사의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 셋째, 신규회원에게 적용하는 신용카드 사용한도는(월 수입이내로) 기존 신용카드사보다 신규진입자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 주가 측면에서 새로운 뉴스가 아니라는 점 역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미 하반기 계절적 수요 기대 하락
- 6월 경기선행 지수의 경우 금융지표와 실물지표 기여도 모두 하락하였고 지난 3월 경기선행 지수의 전년동기비 상승세가 피크를 보인 후 둔화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행지수의 6개월 후행성을 감안할 때 9월 이후 실물지표의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짐.
- 따라서 미국의 4분기 계절적 수요에 의한 탄력적 경기회복 기대보다는 완만한 회복 수준에 그칠 것을 예상한다는 기존관점을 유지하며 뉴욕증시에서도 기업실적 전망을 3분기와 4분기 하향조정 했던 것도 계절적 수요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됨.
- 다만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하락세를 보여 노동시장 불안은 진정되고 있는 바 금년 중 경기 재하강이라는 극단적 상황의 가능성은 아직 낮은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