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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사고, 카드제조업체 `희색` VS 보안업체 `시무룩"
  • [edaily 하정민기자] 지역농협에 이어 광주 및 부산은행에서도 잇따라 비밀번호 유출에 따른 현금카드 위조 사고가 발생했다. 농협 등 사고를 당한 금융기관은 고객 현금카드를 신규 발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파장은 쉽사리 가라앉을 기미가 아니다. 이번 사태가 허술한 금융권 보안체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긴 했으나 정작 보안업체들은 시무룩한 표정들이다. 사고 원인이 전산망 해킹이 아닌 마그네틱 카드의 보안성 허술로 발생, 당장 직접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기 힘들고 카드·증권회사의 수익성 악화로 대규모 수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 카드 제조업체나 공인인증서 저장매체 제조업체들은 득의양양한 표정이다. 현금카드의 대규모 교체나 신규 저장매체 도입에 따른 단기 특수는 물론 IC카드로의 변환 속도가 가속화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IC카드 교체 가속..장기 수혜도 기대 농협 사고에서 보듯 구형 마그네틱 현금카드는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등 기본 정보만 알면 간단한 작업으로 얼마든지 위조할 수 있다. 반면 IC카드는 집적회로 칩(Integrated Circuit Chip)을 내장해 정보용량이 일반 마그네틱 카드의 64배나 된다. 저장 용량이 큰 데다 공개키기반구조(PKI) 기술 등을 접목시킬 경우 위, 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이에 따라 케이비씨(38460), 에이엠에스(44770), KDN스마텍(54020) 등 카드 제조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많다. 케이비씨 관계자는 "마그네틱 카드는 제조비용이 200원도 안 되기 때문에 1000만장이 넘는 카드 교체수요가 매출 급증과 직결될 것이란 기대는 크지않다"며 "대부분의 카드업체에서 마그네틱 카드가 차지하는 생산 비중도 30% 미만"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최소 4000원, 최대 1만원이나 하는 IC카드 가격에 대해 거부감을 가져왔던 고객들의 인식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더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비자나 마스터 카드 등 해외 카드업체들이 3월부터 국내에서 발급하는 신용카드를 IC카드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여타 금융기관도 이를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시기가 훨씬 앞당겨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이엠에스 관계자도 "마그네틱 카드를 또다른 마그네틱 카드로 교체한다면 위조의 위험성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며 " IC카드로의 전면적인 교체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보안업체 신중.."고객 반응 미미" IT업계 불황 속에서 지난해 보안업체들은 과당경쟁 및 수주가격 인하, 스카우트 경쟁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역시 경기회복을 낙관할 수 없어 보안업계의 숨통이 트이기 어렵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의 보안 솔루션 수주 여부에 시장관심이 쏠리고있으나 이번 사건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한국전자증명원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자꾸 사고가 터지니까 `보안성 강화해라, 이런 장비들 달아라` 난리인데 정작 금융기관에서는 `돈이 없어 못하겠다`고 아우성"이라며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보안시스템을 구축하다보니 대규모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공인인증서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아이디나 패스워드만으로 인증받던 때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절차도 복잡해 사용자들이 아직 번거롭다는 평가를 내리는 것도 보안시스템 구축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공인인증서 제조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지만 발급비용 부담 주체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고 시스템 에러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배상문제 등 남아있는 과제들도 많다"며 "원래 올해 1월부터 사용이던 공인인증서 전면도입시기가 3월로 늦춰진 것처럼 관련 보안업체의 빠른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3.01.23 I 하정민 기자
  • 국민카드, 작년 순손실 2609억원(종합)
  • [edaily 김병수기자] 국민카드는 2002년도 결산 결과 2609억원 순손실을 기록했고,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1조2420억원으로 전년도 1조853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민카드는 감독당국의 대손충당금 설정 기준에 비해 약 2013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것이 전년도 대규모 순손실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카드는 만약 작년 결산에서 금감원에 제시한 충당금 설정 기준만을 적용할 경우 약 316억원의 손실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카드는 대환여신에 대해 금감원의 신기준보다 100억원, 현금서비스 미사용액잔액에 대해 79억원, FLC(신용불량)에 대해 23억원 등 201억원을 추가로 적립했다. 또 12월중에 3~6개월 연체채권 710억원을 조기상각해 약 280억원의 추가 충당효과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민카드는 "지난해말 현재 국민카드가 적립하고 있는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는 2001년말 2489억원 대비 6439억원 증가한 8927억원으로 감독당국이 요구하고 있는 수준보다도 2013억원을 추가로 적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86조900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2.9% 증가했다. 신용카드 연체율(유동화자산 포함 청구금액 기준 1개월 이상)은 5.32%로 전년대비 2.76%포인트 증가했고, 카드론 연체율(유동화자산 포함 청구금액 기준 1개월 이상)은 4.36%로 전년대비 2.93%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합산 연체율은 9.83%로 전년대비 6.27%포인트 상승했다. 주영조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올해 성장계획은 약 10% 정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주 직무대행은 "상반기까지는 계속 연체 문제에 시달릴 것으로 보고 하반기에나 목표한 성장세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주 대표 직무대행은 이어 "오는 27일부터 적용되는 각종 이자율 및 수수료 인상에 따라 연간 약 1900억원~2000억원 정도의 수지개선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카드는 구체적으로 현금서비스 이자율 인상(단순 평균 1.2%p, 실질 1.8%p)에 따라 약 1000억원, 할부구매 수수료 인상(약 1%p)으로 250억원, 카드론 이자율 인상(2.2%p)으로 550억원, CD기 이용료 사용자 부담에 따라 100억원 정도의 수지개선 효과를 제시했다. 반면 마케팅비용 약 40%를 축소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카드는 작년 하반기부터 약 1100억원, 지난 14일 500억원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앞으로도 추가로 약 500억원 정도의 후순위채권 추가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edaily 2003.01.14 | 16:14 "국민카드, 후순위채권 500억 추가 발행" 기사 참고) 국민카드(31150)의 이 같은 후순위채권 발행은 조정자기자본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한 것이다.
2003.01.21 I 김병수 기자
  • (월가의 한인)아팔루사 전우진이사(하)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상편에서 계속)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무엇인가? △하이리턴을 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하이리스크일 수밖에 없다. 그러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 방법중의 하나가 리스크를 현실화시켜 놓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특정회사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리스크는 부도다. 만약 이 회사가 부도가 나면 그 때는 이미 리스크가 제로(0)가 된다. 부도보다 더 이상 나빠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투자자 입장에선 부도가 났을 때 회수할 수 있는 리턴은 얼마나 되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최대한의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이같은 리스크를 안더라도 리턴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투자하고 그렇지 않으면 투자안하는 것이다. 그 순간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기업의 회복 가능성이란 것도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닌가? △물론이다. 업종의 특성도 봐야 하고 단순한 회계장부뿐만 아니라 이것 저것 다 봐야 한다. 그래서 하드코어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금흐름이다. 무선통신회사의 경우 가입자 1인당 자산가치가 3000달러라는 통계가 있다. 가입자 1인당 평균 4년 동안 가입한다고 가정해서 4년 동안 벌어들일수 있는 매출액과 마진율을 감안하면 총 영업이익이 나온다. 예를 들어 총 가입자수 100만명인 무선통신회사가 부도위기에 있다고 가정해보자. 가입자 외에 건물과 그외 자산을 종합해서 총 자산을 구할 수 있다. 부도가 난 것을 가정해서 가입자들중에서 60%가 회사를 옮긴다면 가입자로 인한 자산 규모는 12억달러다. 그런데 이 회사의 부채는 10억달러다. 그렇다면 투자할만한 기업이 되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회사가 처해있는 상황 즉 채권의 우선순위나 법적 제도적 제한 등을 따지는 것은 필수다. -미국의 금융기관에 오래 종사했고 또 한국의 금융기관(LG증권 서울 본사에서 1년, 뉴욕 사무소에서 1년씩 2년 근무했다)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는 데 한국과 미국의 증권회사에 차이점이 있나? △많다(웃음). 가장 큰 차이점은 미국의 경우 큰 틀은 회사에서 정하지만 대체적으로 개인의 재량권을 인정한다. 펀드매니저라면 자신이 운용할 수 있는 펀드의 규모가 있고 이에 대한 권한은 전적으로 개인에게 있다. 따라서 수익률이 좋게 나오면 그 성과 보상은 개인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사내규정도 있고 선후배관계도 있고 과장 부장 이사 이런식의 직급도 있다. 물론 재량권이야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이같은 벽들이 개인의 재량을 가로막지 않나 싶다. 미국의 금융기관의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이런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 책임도 크다. 수익률이 저조하면 바로 레이아웃이다. 반면 한국은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재량권이 많아지면 그만큼 리스크도 따르는 것 아닌가. 개인적 리스크 말고 회사의 리스크 말이다. △그것을 견제하기 위한 투명성 장치는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금융기관 같은 경우 1년에 2주일 이상 반드시 휴가를 가야 된다. 휴가를 간 동안 회사에서 파일도 열어보고 규정대로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로서의 하루 일과는 어떤가? △하루 일과라기 보다는 1주일 단위로 일이 정해지는데 월요일 출근해서 금요일 퇴근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주말엔 비교적 자유롭게 릴렉스한다. 출근시간은 보통 아침 6시 30분이고 저녁 7시 정도에 퇴근한다. 그러나 집에 가서도 단말기에서 눈을 뗄 수 없고 특히 시차있는 한국이나 유럽물에 투자한 경우 휴식을 취할 수 없다. 그러니까 월요일 출근하면 금요일 퇴근 하는 것이다(웃음).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경제개혁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나? △긍정적이라고 본다. 금융시스템 개혁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러나 몇가지 우려되는 점은 있다. 예를 들어 급속히 부실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신용카드 분야 등이다. 또 부동산 거품도 있다고 본다. -어떤 점에서 우려하나. △가계가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서 부동산에 많이 투자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는 상관없지만 내려갈 경우 은행의 대출회수와 맞물리면 가계의 압박이 심화될 수 있다. 이는 곧 은행이 부실화되는 요인이다. 또 소액대출의 경우 은행 모니터링 시스템에서도 잡히지 않는다고 들었다. 카드빚으로 내수 경기가 살아나면서 한국 경제가 비교적 잘 버텨왔지만 올해의 경우 미국 경제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진다면 한국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내수로 경기를 진작시키는 것은 이미 한계에 달했다고 본다. -최근 불거진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나. △시장이 북한 핵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라크 문제가 해결되고 미국이 북한 핵 문제에 집중할 수 있다면 보다 빨리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기본적인 컨셉은 대화외엔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이라크 문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라고 본다. -화제를 잠깐 돌려 미국 경제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다. 미국 경제는 올해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나.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없는가? △국채금리 전망이나 금리인상 시기, 디플레이션 리스크 모두 연결돼 있는 개념인 데 미국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을 보일 것인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부시 대통령의 감세안도 경기부양책으로서의 효과가 있을 지 불투명하다. 현재 미국 기업들은 과다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인력감원으로 생산성은 아주 높아진 상태다. 이익도 증가추세다. 발생하는 이익이 다시 투자로 환원돼 고용을 늘리는 방식으로 선순환된다면 긍정적이다. 기업의 이익이 가계의 수입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들이 배당이나 늘리는 쪽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면 오히려 경제엔 역효과가 날 것으로 본다. -월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들이 승진이나 인사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지 않나? △월가는 수익률로 말하는 곳이다. 인종차별 성적차별에 대해선 상당히 민감하다. 10년전이라면 그런 차별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월가는 돈많이 벌어오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다 설명되는 곳이다. 지금 월가에 직업을 구하는 한국교포 2세들은 언어장벽도 없다. 아니 오히려 한국말을 잘 못한다. 만약 승진에서 밀리거나 한다면 스스로의 경쟁에서 지는 것이지 그외의 장벽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쪽에서 근무하고 싶은 의향은 없나? △생각은 있다. 그러나 특별히 찾아보지는 않고 있다. 금융쪽 특히 채권분야에서 일한 지가 10년이 훨씬 넘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 한국의 금융기관들에게도 다소 기여하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요즘 뉴욕에 나와서 미국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한국계 보험회사들의 역량은 상당한 수준이다. 우리와 거의 차이가 없다. 분석도 수준급이고...그런 점에선 뭐 기여할 부분도 많지도 않은 것 같고(웃음). -연봉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말해줄 수 있나? △내가 얼마 받는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은 곤란하고 추정할 수 있는 기준을 말해주겠다. 미국에서 아이리그의 MBA 졸업해서 금융업에 처음으로 직장을 구하면 첫 연봉이 대체로 10만달러다. 여기에 연말엔 10만달러 정도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그리고 3년 정도 지나면 그때부터 개인차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아팔루사 같은 경우 3년 후엔 성과에 연동된 스톡옵션이 주어진다. 이건 정말 천차만별인데 수익률이 좋으면 수백만달러도 된다. -일을 즐기는 편인가? △월요일에 출근해서 금요일에 퇴근하니 즐긴다고 볼 수 있다(웃음). 월가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두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는 데 하나는 생존을 위해서 일하는 부류다. 또 하나는 일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전자와 후자는 얼굴에서 차이가 난다. 전자의 경우 일단 오래 버티기가 힘들다. 일을 즐기지 못했다면 지금까지 버티지도 못했을 것이다.
2003.01.21 I 이의철 기자
  • LG카드, 현금서비스수수료 최고 1%p 인상
  • [edaily 김병수기자] 이헌출 LG카드 사장은 21일 "다음달초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와 카드론 이자율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카드는 또 은행CD기를 이용해 현금서비스를 받을 경우 일부 금액을 회원이 부담토록 하고, 3월초부터는 할부이자율도 올리기로 했다. LG카드(32710)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수익성 확보를 위한 가격현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현재 13.8~22.8%에서 13.8~23.8%로 최고 1%포인트 인상하게 된다. 카드론 이자율은 9.0~19.0%에서 9.0~19.9%로 인상한다. 또 은행CD기로 현금서비스를 받을 경우 그동안 회사측이 수수료 전액을 부담했으나, 2월초부터는 은행CD기 이용수수료 1300원 중 건당 600원을 회원이 부담하도록 할 예정이다. 단,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한 현금서비스는 이용수수료 전액을 회사측이 부담하게 된다. 오는 3월초에는 할부이자율을 11.0~17.0%에서 11.0~17.7%로 인상하게 된다. 이 사장은 이 같은 수수료 인상에 대해 "아직 신용카드사의 연체율이 진정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연체율 1% 상승시 약 3000억원의 추가 충당금이 발생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가격 현실화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 같은 가격현실화와 함께 불량채권을 과감히 정리해 채권구조를 2올해 상반기까지 안정화시케겠다고 밝혔다. 내실위주의 영업을 위해 3개월 초과 무이자할부 행사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올해 20~30%의 경비절감을 통해 소모성 비용을 줄이고, 과거의 낡은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업무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신용카드사의 이동통신사와의 제휴와 관련, 그는 "현재 KTF(32390)와 협의중에 있지만 수수료 배분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헛장사를 하느니 안하는 게 낫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고 말했다.
2003.01.21 I 김병수 기자
  • KT, "주주중시 경영 긍정적"-전문가 반응
  • [edaily 지영한기자] KT(30200)가 21일 오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이용경 사장이 직접나서 올해 사업계획과 주주이익 방안 등을 설명했다. (IR요약은 아래 참조) 특히 이 사장은 올해 불필요한 설비투자를 크게 줄여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이나 자사주매입(소각)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해 실질적인 민영화 원년을 맞는 KT의 경영진이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은 점을 높게 샀다. 그러나 인력부분의 구조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다음은 KT IR에 대한 참석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이다. ◇서용원 현대증권 정보통신팀장=KT의 배당정책을 감안할 경우 올해 KT의 시가배당률(20일종가 기준)이 올해 4.4%, 내년엔 5.4%로 늘어나는 등 은행금리수준으로 배당이 늘어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물론 이같은 내용들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고 주식시장의 주가에도 어느정도 반영됐다. 그러나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실적의 경우엔 올해 무선랜사업이 다소 공격적으로 보인다. 올해 연말 목표 110만명까지 늘리기 위해선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좀 늘어날 수 있다. 이런 점을 제외하곤 대체로 당초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현대정권은 KT주가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하고 있음) ◇양성욱 대우증권 연구위원=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가 통신업체중 가장 강하는 평가를 내린다. 수익성 위주의 사업이나 주주가치 환원 등 외국인 대주주인 해외펀들의 요구사항과 민영화를 맞이한 경영진의 매니저먼트가 서로 맞아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44%인 외국인 지분율은 금년중 보유한도 제한선인 49%를 모두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T가 예측 가능한 주주중시 정책을 표명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호재로 볼 수 있다. 다만 구조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점이 아쉽다. 수익성 사업을 위한 인력의 분사형태의 구조조정이나 조달 및 구매프로세스의 선진화 등도 요구된다.(대우증권은 KT주식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제시하고 있음) ◇양종인 동원증권 차장=IR 내용 그동안 조금씩 알려졌던 내용들이다. 그러나 매출액대비 투자비를 지난해 21%에서 올해는 19%로 크게 줄이겠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일단 설비투자나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이를 통해 주주이익을 늘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들어 다소 부진했던 성장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현재 강점을 가진 초고속인터넷을 강화하고 홈네트와 스마트 등 신규사업을 강조한 것으로 봐선 수익성과 성장성이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동원증권은 KT주식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제시하고 있음) 1. 민영화 이후 경영 방침 가.주주가치 경영확대: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 잉여현금흐름 :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된 현금중에서 시설투자 및 운전자본투자를 하고도 남는 현금 ㅇ 총 배당성향 50%이상 확대 - 배당률을 연간 20%씩 증액, 자사주 소각의 탄력적 운용 ※ 총 배당성향 =(배당 + 자사주 + 중간배당)/당기순이익), 당기순이익은 SK텔레콤 처분이익 제외한 이익 기준임 ㅇ 우수신용등급 유지 - 총 부채비율을 200%이하 유지 - Debt/EBITDA 비율을 2 이하로 유지 ※ EBITDA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나. 사업구조 변화 : 수익사업을 선택, 자원을 집중시켜 사업구조 건실화 ㅇ 초고속인터넷(Broadband)에서 VDSL을 주도적으로 제공 ㅇ 유무선통합서비스, KT의 무선랜서비스인 NESPOT 확대 ㅇ 기업용 솔루션 서비스인 Bizmeka를 기업별 맞춤 솔루션으로 발전 ㅇ 홈네트워킹, 스마트 카드 등 신규사업 발굴로 매출 1조원 창출 ※2003년 전체 매출대비 초고속인터넷(Broadband)와 무선랜서비스 매출비중 18% 이상 목표 다. 그룹경영 강화 : KT와 자회사간 통합경영을 통해 수익성과 시너지 극대화 라. 기업문화 변화 : 변화와 혁신의 생활화 마. 수익경영 강화 :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경영 강화 ㅇ 2002년 매출액대비 설비투자(CAPEX) : 21% 예상 ㅇ 2002년 EBITDA마진율 : 38% 예상 ※ EBITDA마진율 = EBITDA/매출액 2. 2003년 경영목표 ㅇ 매출액 : 12조 이상 ㅇ 영업이익률 : 18%이상 ㅇ 매출액대비 설비투자(CAPEX) : 19% ㅇ EBITDA마진율 : 40%이상 ㅇ 자기자본이익률(ROE) : 13%이상(SK텔레콤 처분이익 제외) ㅇ 경제적부가가치(EVA) : 4,600억원
2003.01.21 I 지영한 기자
  • (가판분석)1월21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상욱기자] 다음은 1월21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헤드라인 - 조선 : "4000억 의혹" 내주 검찰고발..검찰 "계좌추적 검토" - 동아 : 빚더미에 날려버린 신용..신용불량자 올 300만명 넘을듯 - 한겨레 : 새각료 5단계 검증 거친다..외부인사도 심의 참여 - 한국 : 차기총리 고건씨 내정..오늘 발표 예정 - 경향 : 부동산 보유세 대폭 강화..재산세 등 과표 현실화 - 매경 : 부동산 보유세 확대..경기악화대비 콜금리 인하 검토 - 한경 : 공무원 보직 지주 안바꾼다..행정개혁위 설치 - 서경 : 부동산 보유세 강화 검토.."탄력적 재정집행" ◇주요기사 - 새 정부 초대총리 고건씨 내정(조선 등) - 盧, 북핵 다자협상 모색..미·일·중·러와 남북참여 "4+2"(한국) - 대통령 직속 행정개혁위 설치..정부기능 재편 착수(한국) - 한국 신용등급, 북핵이 변수..무디스, 금감원·재경부 등 방문(조선) - 은행 동의없이 통장매매 못한다..금감원 대포통장 근절대책(동아) - 조흥은행, 헐값매각 시비 차단, "제3자 실사론" 대두(한겨레) - 신협·새마을금고도 개인워크아웃 참여..금감위장 인수위 보고(동아) - 방카슈랑스 뒷거래 엄단..금감원 불공정협상여부 점검(서경) - 이자생활자 원금도 까먹어..초저금리 영향(매경) - 아파트담보인정비율 저축은행 95%까지 올려(서경) - 해외채권 15억달러 발행 급제동..외국인 "금리 더달라"(매경) - 설 현금수요 예년보다 적을 듯..연휴짧고 소비심리 위축(한경) - 경유품질, SK 가장 나빠..S-oil 가장 우수(매경) - 6개은행 카드퇴출회원 192만명..국민·외환 공개땐 300만 육박(한경) - 유가 35달러 넘으면 유흥업소 영업단축(조선) - 경인운하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건교부 예고없이 인수위 보고(동아) - 국세청 직원 의문의 투신사, "전체를 위해 먼저 간다" 유서남겨(동아) - 스팸메일 제목에 "@"표시 의무화..위반시 1천만원 과태료(한겨레) - 한국상품 수입규제 장벽 높아진다..올해 140건 넘을 듯(한겨레) - CJ홈쇼핑, 방문판매사업 진출..7월부터 오프라인 접목(한국) - 대우일렉트로닉스, 미국사와 전략적제휴..대형냉장고 연 15만대 수출(한경) - 데이콤, "통신+방송" 시장 진출..박운서 회장 파워콤 대표 선임(한경) - 삼성, 올해 메모리 매출 100억달러..점유율 30% 목표(서경) - 금호 "기내식 사업" 해외매각...루프트한자에 월말 지분양도 계약 체결조건(서경) - 정부, 쌀시장 개방 가능성 시사..안종운 농림차관 "관세화방식 고려"(조선) - 감사원, 현대상선 고발..검찰, 박상배 산은 부총재 등 출국금지(동아) - 한국, DDA 혜택..UR비해 25% 감소..미 미시간대 보고서(한국) - 미, 북핵 안보리 상정 희망..러 특사 김정일 면담 "포괄적 핵타결 합의"(동아) - 농업 보조금 감축 미국 요구 수용..총생산액 5%까지 제한(한경) - 남북장관회담 오늘 서울서..적십자·철도연결 실무협의 등 연쇄 접촉(경향) - 공기업 사장추천위 폐지 검토..인수위, 민영화후 CEO발탁 등 추진(서경) - 서울 등 투기지역 區별 지정..부동산가격안정심의회 27일 첫회의(한경) - 지역간 재정자립 격차 심화..자립도 상위 수도권 집중(서경) - 탈북 80여명 보트피플 실패..강제 북송 위기(조선)
2003.01.20 I 김상욱 기자
  • (가판분석)1월15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박영환기자] ◇헤드라인 -경향: 의약정위 구성추진..의·약계 합의도출 기구 동의 -조선: 경찰, 수사권 독립요구..오늘 인수위 보고 -한국: 검·경 수사권 독립 갈등 심화..감정대립 비화양상 -한겨레: 미 북핵 새협정 필요..불침공 문서화도 언급 -동아: 인사청탁 새정부 줄대기 법석..온갖 연줄 동원 경쟁 -한경: 부동자금 371조 갈곳 없다..통안증권 2조입찰에 5.9조 몰려 -매경: "노동법 선진국수준 고쳐야"..재계-인수위 간담회 -서경:`종업원 이사제` 도입 추진-인수위 ◇주요기사 -수출품 편중 심화 주의보..5대업종 비중 42%넘어(경향) -무협, "휴대폰 미국시장 점유율 1위..반도체는 2위"(한경) -지방이전 기업 보조금 지급(한경)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확산..비강남권도 2000만원씩 하락(경향) -동백지구 아파트 첫승인..경기도, 교통대책 조건부(경향) -은행, 카드 연체율 하락세..지난달 0.4%p 하락(한경) -인수위,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추진"(한경) -서울지검, 증권 금융범죄 `상시감시체제`(한경) -소비자 경기전망 석달째 "급랭"..지난달 기대지수 94.8(매경) -1인당 위스키, 1.3병 마셨다..작년 국내서 6369만병 팔려(동아) -북핵관련 한국 신용등급 변화없다..S&P 체임버스 전무(동아) -전경련 내우외환..새 회장 선출 난항(한겨레)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 줄줄이 오른다(한겨레) -제조업 생산증가율 둔화..반도체외 대부분 한자리수(한겨레) -IBM 특허출원 10년째 1위..삼성전자는 4년만에 10위권 밖(조선) -수입원자재값 오름세 계속..원유 11%올라(조선) -공인회계사 시험 절대평가로 바꾼다(조선) -삼성생명 2조규모 올해 해외채권투자(매경) -갈곳 잃은 돈 해외 펀드로..채권.주식 투자상품(한국) -농가부채 이자율 낮아진다(한국) -올 지방 10만가구 분양..충청권은 2만 3581가구(한국) -노동부, 중기청, 외국인 인력정책 힘겨루기(한국) -5대 차별 금지법 추진..인권위, 인수위 보고(조선) -고이즈미, 전격 신사참배..총리자격으론 첫 참배(동아) -공정위, 신문고시 위반 직접 규제..신문협회와 양해각서(한겨레) -파월, "북핵억제 신협정 필요"(매경)
2003.01.14 I 박영환 기자
  • "북핵, 한국경제 최대변수"-박 총재 문답
  • [edaily 이정훈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3일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로부터의 충격이 경제에 가해질 경우 금리인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우리 경제는 성장과 안정 모두가 괜찮으면서도 문제가 있는 불확실한 균형상태"라고 말하고 "성장 또는 안정에 문제가 생기면 문제가 생긴 쪽을 더 뒷받침하는 쪽으로 올해 통화신용정책을 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총재는 앞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성장률이 잠재수준을 밑돌지 않도록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총재는 "잠재능력 이상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갖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금리인하를 생각 않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금리는 항상 올리거나 내리는 것이 가능하며,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충격이 있다면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해 국내시장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 핵문제는 올해 한국경제의 최대 변수"라면서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을 경우에는 외국인 투자와 소비, 수출 등이 결정적 타격을 입는 등 한국경제에 심각한 충격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음은 박승 총재와의 일문일답) - 최근 얘기되고 있는 디노미네이션에 대해. ▲이는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당장 뭘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이는 과거 화폐개혁과는 다르다. 모든 결정권은 정부가 가지고 있고 우리는 연구조사하는 것이다. 정부가 할 필요있다고 생각하면 공개적으로 국민 의견수렴을 거칠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4~5년 뒤에나 가능할 것이고 적어도 1~2년은 신-구권을 같이 써야할 것이다. 정부 협의해도 매듭짓는 것은 다음 정부에서나 가능할 것이다. 국민 경제에 일시적인 영향은 주겠지만, 큰 영향 없을 것이다. 잘못 알려져서 곤혹스럽다. - 신정부에 대한 현안보고는 있었나. 노 당선자의 한은관련 공약은. ▲현안보고는 아직 없었다. 한은관련 공약은 다 알다시피 한은의 독립성에 관한 것이다. - 한은의 독립성은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독립성 강화에 대해서는 개선할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한은법 개정을 통해서도 할 수 있고 정부와의 협조 강화를 통해 운영상의 방식으로 하는 방법이 있겠고, 이전에 어떤 방법을 선택해서 할 것인지는 시간두고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 북핵문제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 ▲북핵 문제는 올해 한국 경제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누누히 주장하듯이, 한국 경제의 기본 체력은 매우 양호하다. 기본 체력이란 금융 기업의 내실, 외환 사정, 경기 대처능력(정부 부채의 정도와 중앙은행의 금리수준) 등을 말한다. 이는 매우 건실하고 충분한 성장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여기에 발목을 잡는 불확실 요인이 3가지다. 선진국의 경기 침체, 특히 일본 EU 미국 등. 이라크전쟁, 북핵문제이다. 앞의 2가지는 이미 한은 입장에서는 생각했던 것이고, 따라서 이를 전제해서 올해 5.7% 성장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잠재성장 이상의 성장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북핵문제로 한반도에 평화가 위협받는다면, 이는 한국 경제에 심각한 충격으로 작용할 것이다. 당장 외국의 투자, 국내 소비, 수출 등이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다. 성장이나 물가 국제수지에 대한 현재 전망은 물거품이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한반도의 평화라는 경기외적 요인이 중요할 것이다. - 신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 경기 크게 위축될 요인 있는지. ▲그룹 구조본이 어떤 역할하는지 솔직히 잘 모른다. 파악한 이후에 얘기할 수 있다. 다만 새 정부가 시장에 충격 주거나 기업 의욕 떨어뜨리는 정책을 쓸 것으로 보지 않는다. 올해는 성장이나 안정 양쪽이 다 괜찮으면서 다같이 문제있는, 두 가지가 불확실한 균형을 이룬 상태로 보기 때문에 양쪽 같이 배려하겠다. 이 말은, 시장을 최대한 편안하게, 경제가 편하게 굴러가도록 하면서 안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으면 그쪽을 뒷받침하고 성장에 문제가 있으면 그를 뒷받침해 균형 잡아나가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통제 못하는 외부 충격있으면 즉각 신속하게 대처해서 국내 시장을 보호하겠다. - 이것은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말인가. ▲콜금리는 언제든 인상이나 인하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낙관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 물론 외부에서의 급격한 충격있다면 몰라도 말이다. - 부동산 버블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너무 크게 걱정할 필요없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올랐어도 30% 내외다. 과거 일본은 10년 사이에 4배 올랐다가 떨어졌다. 우리는 10년간 떨어졌다가 작년에 올랐다. 단기간 상승으로는 높지만, 전체 흐름에서는 큰 거품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큰 흐름에서는 올해 부동산은 안정될 것으로 본다. 가계대출이 많이 늘어서 문제있는 편인데, 카드론은 좀 문제가 있다. 카드쪽은 구조조정을 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카드론이 국내 경제에 부담주는 비중은 아니다. 가계대출 증가는 경제 발전과정으로 봐서 겪어야하는 과정이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이 80~90년에 겪은 일이다. 현재 우리 가계부채가 400조원 정도인데, 그렇다고 은행을 부실하게 하고 국내 경제가 흡수할 없을 만큼 충격주는 요인은 아니다. 연착륙 가능하고 현재 연착륙하고 있다. - 올 자금흐름 전망은 어떠한가. ▲자금이 단기 부동화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저금리, 또 하나는 저금리인데도 투자 안한다는 것이다. 상충되는 것이다. 올해 설비투자가 살아날 것이다. 이미 작년 11월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새해 들어서 꾸준히 설비투자 일어날 것이고 아마 외부 특별한 충격없다면 하반기에 상당히 활발해질 것이다. 올해 성장은 수출과 설비투자가 견인할 것이다. 이미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11월부터 소비와 건설투자는 둔화되고 있지만 수출과 설비투자는 활성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올해 부동자금이 제자리 찾는, 즉 투자하는 쪽으로 갈 것이다. 올해 돈 많이 풀렸는데 물가가 안정됐지만 투자 아니라 현금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부동자금이 투자로 투입되면 인플레가 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이럴 경우 성장과 안정과 균형 잡는 역할을 신속하게 할 것이다. - 할인점 매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내수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는데. ▲백화점 매출 등은 여러 소비의 지표 중 하나 정도라 거기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개인적으로 소비는 6~7%에서 4~5%로 내려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소비 둔화되고 있지만 수출과 투자가 좋아 전체적인 성장에는 문제없고 오히려 성장의 내용은 더 좋아지는 것이다. - 불확실성이 많은데 올해 5.7%성장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지 않나. ▲지난 해에도 나더러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비판했지만 지나보면 내 말 맞지 않았나? 새해에도 대북관계에만 문제없다면 5.7% 성장 가능할 것이다. 다만 한반도에 전쟁 위협이 있다면 성장을 다시 계산해야할 것이다. 정도에 따라서. 어디까지나 우리 낙관론은 한반도 평화라는 전제 하에서다. - 요구불예금의 금리 자유화 등 신년 계획과 관련된 부분은. ▲요구불예금 금리 자유화는 그렇게 늦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시행 방법 등은 금통위에서 위원들과 협의할 것이다. 통화 중기목표제는 우리 실행계획에 의해 실제 정책집행에는 그 정신을 도입해 나갈 것이다. 올해부터 중기 목표제 사실상 실행계획으로서, 방향성을 잡겠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내부 가이드 라인 정도로 사용한다. 정부와도 협의중이다. 대출총액한도제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제도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이것을 한꺼번에 줄일 수 없어 점진적으로, 정상적 유동성 조절을 위한 재할인제도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2003.01.03 I 이정훈 기자
  • 신한지주, "조흥매각시 주식교환 유리할 수도"
  • [edaily 문병언기자] 신한금융지주는 30일 각종 지표로 볼때 현재 주가가 은행주 중 가장 저평가돼 있어 실적 대비 낙폭이 깊은 만큼 증시 반등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조흥은행 매각에 따른 공적자금 회수액도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한지주(55550)는 각 증권사들의 올해 실적 추정치로 볼때 PER(주가수익비율) 기준으로는 하나은행, PBR(주당순자산가치) 기준으로는 신한지주가 은행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신한지주의 경우 현 주가는 1만3550원으로 주당 순자산가치 1만3848원을 밑돌고 있다. 또 자사의 주가가 최근 1년간 평균주가(1만6599원) 및 최고치(2만1150원) 대비 하락률이 가장 커서 향후 그룹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성공적으로 합병이 이뤄질 경우 주가 상승탄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조흥은행 인수대금 중 일부를 신한지주 주식으로 제공하는 데 따른 공적자금 회수액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지주는 조흥은행 인수 조건으로 정부 보유지분 80% 가운데 절반은 주당 6150원, 나머지 40%는 1대 0.3428의 비율로 주식교환을 제시했다. 이 주식교환 비율을 기준으로 하면 신한지주 주가가 1만3550원일 경우 조흥은행 주가 4645원에 해당하며 현금지급분을 제외한 주식교환에 따른 공적자금 회수액은 1조2400억원이다. 또 신한지주 주가가 현 주가에서 12% 상승한 1만5169원이 되면 조흥은행 인수가는 5200원으로 현금지급분(6150원)을 고려시 평균가격이 5700원에 근접한다. 이와 함께 최근 1년 평균주가인 1만6599원까지 주가가 상승하면 정부의 조흥은행 주식 보유단가(원금+이자)인 5700원을 초과하며 평균매입가격도 5900원 이상으로 상승한다. 신한지주 주가가 최근 1년 최고치인 2만1150원까지 오를 경우 거의 7000원선에 조흥은행을 매각하게 되는 셈이다. 신한지주는 "은행들의 주가가 바닥권이라면 정부 입장에서는 주식교환이 유리할 수도 있다"며 "특히 상승탄력이 강한 대형 우량 은행주를 보유하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즉 정부는 현금매각으로 공적자금 일부 조기회수라는 명분을 얻고 향후 주가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신한지주는 내년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조흥은행의 주장은 가계대출의 부실화, 신용카드 부문 연체율 증가 등 부실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신뢰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2002.12.30 I 문병언 기자
  • (증시조망대)반등 가능성 노려볼까
  • [edaily 김세형기자] 오늘 새벽 열린 뉴욕증시가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고 못하고 후반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불안한 국제정세과 차익 매물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하면서 다우지수는 3일째 하락했고 나스닥도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시장이 속락하고 있고 최근 증시를 억눌러온 북한핵 문제도 IAEA에서 북한에 대해 극단적인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고 표현할 만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여전히 외부악재는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어제까지 거래소시장은 사흘 연속, 코스닥시장은 닷새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연말 자금 수요에 따른 기관들의 매물 공세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되면서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물론 전일이 배당투자 마지막 날이었다는 점에서 오늘 배당 관련 물량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있어 기술적 반등마저도 억누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1월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적 반등을 이용해 현금을 확보하고 다음 랠리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증시 주요 뉴스] -北 핵 상황 매우 심각, IAEA...북한, 핵연료봉 1천개 이동 -올 금값 상승폭 23년만에 최대, 온스당 350달러 육박 -중소제조업 경기 더 악화될 듯, 내년 1분기 전망 BSI 90 -아연광.선철 무관세 수입, 할당관세 46개 품목 선정 -금융권 부실 2조6천억 증가, 3분기중 카드사만 1조8천억원 늘어 -한은 내년 16조 수출지원 -美 배당세 절반으로 내린다, 10년간 1천억달러 혜택, 경기.증시 부양효과 -日 부동산 가격 11년째 하락, 토지.건물시가 90년이후 1천조엔 줄어 -일본도 증권사 규제 강화, 투자분석-증권영업부문 유착 방지 -내년 중소기업 2조8563억 지원, 신용대출 4천억으로 -이르면 내년 4월부터 국채 유통 활성화위해 3,6개월짜리 단기국채 나온다 -기업 자금사정 내년도 호조세 이어갈 전망, 전경련 조사 1분기 자금 BSI 111기록 -은행·보험사 운용자산, 계열투신사 전액 위탁 허용 -내년 금융구조조정에 4.6조원 추가투입-예보 [뉴욕증시] "전강후약"...다우,3일 연속 하락 뉴욕증시가 불안한 국제정세과 차익 매물에 대한 부담으로 장초반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동반하락했다. 다우지수는 3일째 하락했고 나스닥도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지내고 거래량이 한산한 상황에서 이라크와 전쟁 가능성, 북한 핵문제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들이 하루종일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또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는 점과 유가, 금값을 비롯한 상품시장이 재차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월마트를 비롯한 소매주들이 홀리데이 시즌 매출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악재로 부진했고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들도 장초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로 밀렸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집계됐지만 그 영향은 미미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6만건 감소한 37만8000건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0만5000건을 크게 하회했다. 반면 4주 평균은 지난주에 비해 소폭 늘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32달러선을 훌쩍 뛰어넘었고 금값도 온스당 350달러대에 육박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해 오후까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마감 2시간여를 앞두고 상승폭이 급격히 둔화되며 결국 전거래일 대비 0.18%, 15.50포인트 하락한 8432.61포인트로 마감했다. 나스닥도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후장 중반에 마이너스권으로 밀려 0.33%, 4.58포인트 내린 1367.8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31%, 2.81포인트 하락한 889.66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33%, 1.28포인트 상승한 389.40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7억1611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8억840만주로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834대1367을, 나스닥은 1744대1515로 오히려 상승종목의 숫자가 다소 우세했다. 소매종목들은 홀리데이 시즌의 매출 부진이라는 악재로 증시 전체에 큰 부담을 줬으나 종목별로는 등락이 서로 엇갈렸다. 반도체 종목들은 장초반의 상승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밀렸다. [증권사 데일리(27일자)] 대우: 부진한 펀더멘털과 배당관련 물량의 출회 가능성 신영: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 동원: 10년 전을 닮아가는 증시 여건 메리츠: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리스크 관리 대신: 연초 반등에 대한 기대 서울: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예상 현대: 추가하락시 가격 메리트 재부각 가능..추격매도 자제 LG투자: 추가 하락 리스크에 대비해야 굿모닝신한: 배당락, 하방경직성 가능지수대에 접근 우리: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주목 한화: 낙폭에 따른 반등이 나타날 듯 동양: 추가적인 하락 압력은 둔화되고 있어 [증시 기술적 지표] -12월26일 종가 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하루만에 다시 줄었다. 2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4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94억원 감소한 8조550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째 감소했다. 24일 기준 미수금은 전날보다 340억원이 줄어든 6448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71.89(-5.93p, 0.87%)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4.90% <코스닥> ◇코스닥지수: 47.32P(-0.71p, 1.46%)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1.29%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3.95포인트(-1.15P, 1.35%) -시장 베이시스, -1.64, 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84.37p -1차 저항선: 85.13, 2차 저항선: 86.32 -1차 지지선: 83.18, 2차 지지선: 82.42 [ECN마감] 야간전자장외시장은 매수세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마감했다. 배당 투자 마지막날인데다 최근 지속된 증시 하락에 따른 반등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85만9933주로 전일 313만5742주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거래대금은 28억1352만원으로 전일 20억9516만원보다 7억원 남짓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LG건설이 1만6860주, 2억2423만원어치가 거래되며 거래대금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가 2억2263만원어치 거래됐고 삼성전자도 2억709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대덕전자와 하이닉스, 그리고 프리챌을 인수키로 의향서를 체결한 새롬기술도 1억원대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135개 종목이 매수잔량을 쌓으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매도잔량을 남긴 종목은 29개 종목에 불과했다. 하이닉스에 240만주의 매수잔량이 쌓인 것을 비롯해 두루넷 인수를 재추진키로 한 하나로통신도 15만주의 매수주문이 처리되지 못했다. 이와 함께 두루넷 대주주인 삼보컴퓨터에도 6만주의 매수주문이 쌓였다. 1000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한 한국전력도 1만주대의 매수잔량을 남겼으며 리드코프, 주성엔지니어, 이스텔, 동양철관 등도 1만주 넘는 매수주문이 체결되지 못했다. 반면 LG전자에 2만주 넘는 매도잔량이 쌓였으며 신원, STX, YTN 등도 5000주 넘는 매도주문이 처리되지 못했다
2002.12.27 I 김세형 기자
  • 내년부터 우체국 외화송금 가능..1천달러 이하
  • [edaily 지영한기자] 내년들어선 우체국을 통해 외화송금이 가능해진다. 또한 새해에는 우체국 취급 서비스의 90% 가량을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우체국 통합콜센터 구축되고 우체국 자동화기기를 통한 예금거래서비스도 확대된다. 이와 관련, 이교용 우정사업본부장은 26일 "새해들어 모든 서비스를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고객과 함께 성공을 일구어내는 우체국이 되도록 신상품의 개발과 서비스의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새해 달라는 우정서비스"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우편서비스 부문 ▲우체국 설치 확대 신규 택지개발지역 등 우편수요가 새로이 발생하고 있는 곳에 일반 우체국 6국을 신설하고, 우체국 통합지역 등에 보편적인 우편서비스를 위해 10개의 우편취급소를 설치한다. ▲등기취급수수료 조정 내년 1월 1일부터 등기우편 취급수수료가 현재 1,100원에서 1,300원으로 조정된다. 우편배달서비스 개선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원가보상수준이 낮은 등기수수료를 현재보다 200원 올린 1,300원으로 조정 시행한다. 다만, 통상(서장), 소포 등 기타 우편요금은 현행과 동일하다. 따라서 등기우편물 1통(25g 기준)을 보내려면 우편요금 190원을 포함하여 1,490원이 소요되게 된다. ▲우체국 통합 콜센터 구축 우체국민원안내(국번 없이 1300번)와 우체국택배 콜센터(1588-1300), 그리고 우체국쇼핑 안내(080-600-1300)를 통합한「우체국 콜센터」를 내년 5월까지 구축하여 향후 통합CRM 시스템과 연계/운영한다. ▲우체국쇼핑 취급품목 확대 지난 1986년부터 16년간 시행해 온 우체국쇼핑 취급품목을 현재의 6,512종에서 내년 7월부터 7,500종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체의 ePOST 이용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EC호스팅 품목도 현재의 80품목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100품목으로 확대한다. ▲고객지향의 우표와 엽서 발행 우표를 통해 우리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우취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새해에도 제16대 대통령취임기념우표, 만화시리즈, 2003년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념우표 등 모두 50종의 우표를 발행한다. 특히, 고객지향의 야광우표, 숨은 그림?글씨우표, 스티커우표도 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엽서의 크기와 지질, 색상 등을 개선하고,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우편엽서 앞면에 직접 인쇄하여 주는「주문형 우편엽서」도 발행한다. ◇인터넷우체국 신규서비스 지난 2000년 12월 1일 개국한 인터넷우체국의 서비스를 다양화하여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안방우체국」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간다. 1윌부터 나만의 경조우편카드, 인터넷전자우편칼라문자, 인터넷요금후납, 인터넷통화등기, 인터넷내용증명서비스 등을 시행하여 Off-Line상의 우체국에서 취급하는 서비스의 약 90%를 인터넷우체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디지털 경제의 활성화에 따라 우체국의 On-Off line 물류망을 통해 민간 중소기업체의 인터넷?텔레마케팅 등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회송우편서비스와 지불?결제대행(escrow)서비스도 상반기와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나만의경조우편카드서비스 고객이 그림이나 문자를 도안하여 인터넷우체국에 접수하면 이를 칼라로 인쇄하여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회사의 로고 또는 생일축하카드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1통당 1,750원이다. ▲인터넷전자우편칼라문자서비스 그동안 흑백으로만 발송하던 인터넷전자우편을 칼라로 보낼 수 있도록 하여 품위를 한층 높였다. 이용요금은 봉투식이 670원, 접착식이 640원이며, 기업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요금후납도 가능하다. ▲인터넷통화등기서비스 인터넷을 통해 1백만원 이내의 현금배달을 신청하면 이를 수취인에게 배달해주는 제도로 인터넷우편서비스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취급지역이 국내특급우편 취급지역에 한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앞으로 이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인터넷내용증명서비스 우체국에 직접 가서 접수하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내용증명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용요금은 1건당 1,000원으로 편지봉투와 내용 출력용지대금이 포함되어 있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회송우편서비스(Forwarding Postal Service) 개발(상반기) 민간부문의 인터넷?텔레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非對面)으로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신용카드/보험/온라인 게임업체 등의 공급자와 소비자 간의 거래동의서나 확인서를 대신 받아 인터넷우체국에서 전해주는「회송우편서비스(Forwarding Postal Service) 개발을 추진한다. ▲지불/결제대행(Escrow)서비스 개발(하반기) 하반기에는 우체국물류망과 금융망을 활용하여 소비자가 물품이나 서비스를 전자상거래로 구입할 때 그 대금을 우체국예금계좌에 예탁한 후 물품이나 서비스를 받은 후 소비자가 동의를 하면 대금을 공급자에게 지불해주는 지불/결제 대행(Escrow)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ePOST와 우체국쇼핑상품 환불서비스(1월부터) ePOST와 우체국쇼핑상품 소비자와 공급자간의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해 1월부터 상품 구입시 품질이 고객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는 100% 환불해 주기로 &54776;다. ◇금융서비스 부문 ▲우체국금융 무인자동화창구 설치 확대 주 5일 근무의 확산에 따라 공휴일 및 영업시간외에도 금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인자동화창구를 현재의 438개소에서 448개소로 10개소를 하반기에 확대한다. ▲자동화기기를 통한 예금거래서비스 확대 ATM, CDP 등 자동화기기에서 예금통장을 이용하여 입?출금과 계좌간 이체도 가능하도록 상반기에 추진한다. 하반기부터는 현금카드, 예금통장이 없이도 거래승인번호와 비밀번호만으로도 예금거래를 할 수 있는「무매체거래제도」도 도입한다. ▲방카슈랑스?인터넷예금 상품 개발 고객이 다양하게 우체국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금과 보험상품이 융합된 뱅커슈랑스 상품과 인터넷예금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국제송금시스템(IFS) 도입 내년 하반기부터 우체국에서도 미화 1천불 이하의 국제환을 송금할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에 IFS망과 금융망을 연결하고 쌍무협정 체결 등의 실무작업을 거친 후 해외에 거주하는 친지나 가족에게 송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체국보험 공익사업 추진 확대 -국가의 1차 사회안전망인 사회보험과 2차 사회안전망인 공공부조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통해 새해에도 공익보험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통안전 수입보험료의 1%를 재원으로 불우이웃, 자매결연사업, 간병사업 등을 추진하고 휴면보험금 이자를 재원으로 소년?소녀가장 80명에게 1인당 500만원씩 4억원을 지급하는 장학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2002.12.26 I 지영한 기자
  • "Fitch, 한국 가계대출정책 긍정평가"-금감원
  • [edaily 김상욱기자] 금융감독원은 18일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영국의 피치(Fitch)사가 한국의 신용카드 건전성감독강화에 대해 긍정적인 조치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피치사는 최근 금감원과 가진 면담을 통해 최근의 가계대출대책과 신용카드감독강화대책이 신용카드 부문 연체율 상승 등 가계부문의 높은 리스크를 흡수하는데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금감원의 적기시정조치기준 강화조치에 대해 시장상황에 따라 감독당국이 주도적으로 조치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피치사는 카드자산의 연체증가분은 충당금 적립기준 조정으로 흡수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부문의 소익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은행산업과 개별금융기관의 부실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관련 피치사는 3개월이상 연체의 손실율이 50%를 상회하더라도 현행 충당금 적립기준으로 손실흡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의 신용카드사들이 경쟁심화와 현금대출비중 축소로 마진이 잠식되고 있지만 금리의 하향안정세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조달코스트가 매우 낮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치사는 주택담보인정비율 하향, 신용정보 교환 확대, 가계대출 마진 축소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가계대출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개인워크아웃제도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회수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제도도입 초기인만큼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2002.12.18 I 김상욱 기자
  • 전일(16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일(16일) 장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삼성·LG증권= 11월 누적경상익 1~2위..순위 바뀌어 ▲국민카드= 11월 누적 당기순익 1616억..61.7%↓. 연체율은 전월대비 0.97%p 상승 ▲휴맥스= 11월 누적순익 810.1억원..8% 증가 ▲한국수력원자력= 신용등급 상향 검토-무디스 ▲굿모닝신한증권= 4∼11월 당기순익 410억 ▲한화증권= 4∼11월 당기순손실 197억 ▲우리증권= 4∼11월 당기순익 158억 ▲한화석화= 주식소각..우선주 124만주 등 ▲한국성산= 반기순익 10.3억원..31.4%↓ ▲조흥은행= 행장, "매각 적정가 산출한 적 없다" ▲플레너스= "SK 피인수설은 사실무근" ▲한진중공업= 고속도로건설 1133억 수주 ▲현대중공업= 3899억 컨테이너선 5척 수주 ▲데이콤= 파워콤 인수대금 납입..지분인수 마무리 ▲농우바이오= 주당 300원 배당..액면대비 60% ▲대진공업= 소액주주 15% 현금배당 ▲이-글벳= 12% 현금배당 ▲신라교역= 8.05% 주식배당 ▲효성= 4% 주식배당 ▲컴텍코리아= 3% 주식배당 ▲서울전자통신= 정리계획 관계인집회 연기 ▲국민카드= 8500만불 외화변동금리부채권 발행 ▲퓨센스= 국제여객선 카지노사업 개시 23일로 연기 ▲대림산업= 남화건설서 반환청구소송 ▲한국유리공업= 이익소각 위한 30만주 취득완료 ▲다산네트웍스= 0.2주 무상증자 ▲위자드소프트= 40억원 무보증CB발행 결의 ▲엠바이엔= 20억원 채무면제익 발생 ▲대한뉴팜= 비만치료제 2종 발매계획 ▲라딕스= 필리핀 현지법인에 60.4억 출자 ▲써니YNK= 코리아데이타 9억 출자 해제 ▲삼립식품= 건강기능성 식품시장 진출 ▲소프트포럼= 오프라인 위조방지 사업 진출 ▲진도= 모피·컨테이너 부문 분리매각설 조회공시 ▲이루넷= 최대주주 지분매각설 조회요구-코스닥 ▲휴먼텍코리아= 10억원 자사주 신탁 계약 ▲제이텔= 셀빅XG용 MP3 플레이어 모듈 출시 ▲사이어스= 주가급등 조회요구-코스닥 ▲세코닉스= 주가급변 조회요구-코스닥 ▲미래산업= 알파로직스 계열사 추가
2002.12.17 I 홍정민 기자
  • SBS/SKT 등 현대 헤드라인(12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2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아이디스 (5480, BUY): 국민은행 DVR 납품 - 국민은행의 DVR 설치 사업자로 콤텍시스템이 결정되면서 콤텍시스템의 납품업체인 아이디스가 국민은행에 DVR을 납품하게 됨. 2003년 동안 국민은행의 800-1,000개의 지점에 DVR이 설치되는 것으로 동사의 매출액은 20-25억원 수준으로 예상됨. 동 규모는 당사가 예상하는 동사의 2003년 내수 매출의 21-26%에 해당하는 수준 (내수는 전체 매출의 20%) -국내 금융권의 DVR 시장 규모는 400억원 수준이며 (국내 금융기관 지점수 15,500개에 DVR이 1대씩 설치된다고 가정할 경우) 지난 2002년 1분기의 금융권 연쇄 강도 사건을 계기로 설치가 확대되면서 2002년에는 금융권의 30%-40%가 DVR을 설치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음 -종전에는 은행의 개별 지점 차원에서 DVR이 설치되었으나 2002년 하반기 들어 은행권의 DVR 설치가 본점에서 전 지점을 일시에 커버하는 대형 프로젝트 형태로 바뀌고 있음. 국민은행이 국내 최대 규모의 지점망을 보유한 은행이라는 점에서 동사의 DVR 납품이 긍정적임 - 2003년에는 국민은행을 비롯하여, 지점 규모가 큰 농협, 우체국 등이 DVR을 설치할 것으로 보여 금융권의 DVR 시장 전망이 긍정적임을 볼 때 동사의 2003년 내수 매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됨.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 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2/11) ◇하나은행 (0286, Marketperform):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음 -구하나은행과 구서울은행의 합병은행(이하 하나은행)이 코드번호는 02860, 기준가격 17,100원으로 12월13일 거래 재개. 상하변동폭은 ±15%. 하나은행은 합병으로 61.1백만주의 주식이 증가. 이에 따라 Kospi 2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0.9%에서 1.3%로 0.4%p 증가함. - 주가 17,100원은 2003년 실적 대비 PER 4.3배, PBR 1.0배 수준. 경쟁사인 신한지주와 한미은행이 PER 각각 5.2배, 5.4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므로 PER 측면에서 17,100원의 가격은 다소 저평가. 따라서 거래 재개시 하나은행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음 - 그러나 자기자본 규모가 부족하다는 점이 할인요인으로 작용, 주가 상승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하나은행에 대한 Marketperform 투자의견 유지 ◇SK텔레콤 (1767, BUY): 휴대폰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는 장기 긍정적 -SKT는 휴대폰형 전자화폐사업인 모네타서비스를 다음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 모네타서비스를 위해서는 신용카드정보가 내장된 휴대폰이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보급되어야 하고 가맹점에 조회단말기가 보급되어야 함. 동사는 모테타폰 가입자를 2003년 말까지 350만명 예상. 가맹점 조회단말기는 올해 30,000, 내년 말까지 총 47만개 보급 예정 -SKT는 조회단말기 보급시 단말기 비용을 보조하고 모네타폰 가입자가 사용하는 신용카드 거래액의 0.7-0.9%를 제휴신용카드사로 부터 받게 되어 있음. SKT가 부담할 조회단말기 비용은 약 200-300억원선으로 예상. -내년도 SKT의 모테타폰 사용자의 신용카드사용에 따른 수수료수입은 최대 약 392억원으로 예상. 계산근거는 개인당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 (현금서비스 제외)은 연 280만원인 바, SKT가 신용카드사로 부터 약 0.8% 수수료를 받는다고 가정하고 내년도 모네타폰 평균 가입수를 175만명으로 가정. -결국, 2003년 SKT의 모네타폰 서비스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조회단말기 비용은 일회성 지급인 반면, 수수료수입은 지속적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SKT의 이익증가에 기여할 전망. 가입자가 모네타폰을 주사용 신용카드로 쓸 경우 ARPU가 월 1,900원 정도 증가하는 영향이 예상됨. 서비스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04년 이후 연 1,000억원 정도의 EBITDA 증가 효과가 예상되는데 이는 기존 예상치의 2%에 해당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 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2/11) ◇SBS (3412, Marketperform): 자회사 등록으로 인한 EPS 개선은 제한적 -전일 자회사인 SBSi가 코스닥 등록심사를 통과(SBS의 지분율 78.64%) SBSi는 2002년 결산을 마친 후 공모할 것으로 보여 등록은 2003년 1분기에 이뤄질 전망. 공모 규모는 327만주(액면가 500원)로 예상되며 등록후 자본금은 현재 38억원에서 54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SBSi의 등록은 SBS가 보유하고 있는 컨텐츠의 가치’가 부각되는 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겠지만 기존 Marketperform 의견 유지. 사유는 다음과 같음. -첫째, 2002년 1~3분기에 SBSi의 누적 컨텐츠 판매가 46억원이고 같은 기간 SBS의 누적 매출액이 4,715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규모가 급격히 늘지 않는 한 SBS의 EPS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되고 -둘째, 주가는 2003년 PER 13.3배로 시장평균대비 54.7% 할증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다 무엇보다 SBS의 펀더멘털을 좌우하는 광고경기 전망이 불투명, 추가적으로 premium을 부여하기는 다소 부담스럽다고 분석되기 때문 ◇인터넷 포털 섹터: 수익기반 확보의 초기단계 - 도약직전 -기존서비스와 신규서비스의 동반성장을 통한 수익기반의 확보하고 있음. 기존서비스의 본격적인 성장 : 온라인쇼핑부분에서 온라인 결제에 대한 거부감 해소 등으로 인해 온라인구매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다음과 NHN의 2002~2005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67.7%에 달할 전망. 온라인광고 부분에서는 적극적인 마케팅 및 기업들의 온라인광고 효과에 대한 재고등에 힘입어 매출이 급성장 중이며, 다음과 NHN의 2002~2005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55.8%에 달할 전망. -신규서비스의 높은 향후 성장성 : 프리미엄 컨텐츠부분에서 유료컨텐츠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NHN의 경우 게임부분에서 2002~2005년, 약 39.8%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함. 다음의 경우 2002~2005년 연평균 79% 성장예상. 프리미엄 검색부분에서도 플러스 광고 및 키워드 광고 등이 야후코리아, NHN등의 검색포털사이트의 주수입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NHN의 경우 2002~2005년 연평균 85.7% 성장예상 -선두업체의 경쟁력 강화 : 선두업체들이 사용자 이용시간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온라인광고시장의 경우 다음과 NHN의 시장점유율이 2001년 19.1%에서 2002년 30%, 2005년 37.7%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다음 : 온라인쇼핑, 온라인광고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2003년 매출액 49% 성장예상, 2003~2005년 연평균 36% 성장예상.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증대효과 및 비용구조 효율화에 따라 2002년 6.0%에서 2005년 16.1%로 향상 전망. 투자의견 BUY 제시함 NHN : 온라인광고, 프리미엄검색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2003년 매출액 34% 성장예상, 2003~2005년 연평균 22% 성장예상. 높은 영업이익률 지속 : 2002년 44.2%, 2005년 47.2%에 달할 것으로 예상. 투자의견 TradingBUY 제시함.
2002.12.12 I 김세형 기자
  • (초점)SKT, 휴대폰결제 시동..통신·카드업계 주목
  • [edaily 김춘동기자] SK텔레콤(17670)이 10일 대대적인 행사를 갖고 출범시킨 휴대폰결제 서비스 `모네타`의 활성화 여부에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T의 `모네타`서비스는 신용카드 기능이 장착된 IC칩을 휴대폰에 장착,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으로 각종 서비스나 물품구매의 대금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 휴대폰에 결제기능을 장착시켜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는 한편 `무주공산`의 스마트카드 시장에도 진입하겠다는 것으로 통신/금융 융합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SK텔레콤의 `금융 인에이블러` 전략과 맞닿아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주요 상권에 결제단말기를 3만대 이상 보급해 인프라를 확보하는 한편 내년에는 기존 신용카드 결제단말기의 75%까지 커버하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향후 휴대폰결제 사업 등을 통해 국내 무선인터넷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 메이저 카드사 참여 변수 우선 메이저 신용카드사들의 참여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은 그 동안 수수료 및 주도권 문제로 신용카드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으며, 이는 아직까지 숙제로 남아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일단 외환, 우리카드와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지만 이들 참여 카드사들과도 아직 수수료 협상을 완전히 타결하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측은 "최근 신용카드사들의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을 고려해 수수료율을 기존 1.2%에서 1~1.2%까지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인프라 투자비용을 만회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수수료는 필요하며, 현재 메이저 신용카드사를 포함해 몇 개사와 참여 협의를 진행중이어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메이저 카드사들은 일단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대의 수수료율을 기록하고 있는 기존 현금결제서비스 부문에서도 수지가 맞지 않는 상황에서 출혈을 감수하고 `모네타` 서비스에 참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하지만 휴대폰 결제서비스 시장을 무시할 수만은 없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며 무리수를 두지 않는 범위에서 참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문제점을 우려해 SK텔레콤이 추진해온 독자 신용카드 사업의 경우 전북은행 카드인수가 불발로 끝나면서 교착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 KTF `적과의 동침`도 필요 KTF와 `적대적 공존`을 위한 조율도 필요하다. 그룹 차원에서 스마트카드 사업 전개를 선언하고 독자행보를 걷고 있는 KTF와 표준화를 통해 시장 확대를 도모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KTF와의 경쟁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현재 협의를 진행중인 결제 표준화 논의가 합의점을 찾아야 전체적인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SKT의 서비스에 참여하기로 한 반면 KTF와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양사는 표준화와 관련 원론적인 부문에서는 합의했지만, 인프라 투자비용 분배 및 제휴사 관리 등 몇 가지 핵심사안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표준화 논의가 더디게 진행될 경우 실제 투자집행이 예정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SK텔레콤은 인프라 투자를 위해 500억원의 투자비를 책정하고 있지만 독자행보를 통해 내년 40만대의 단말기 설치와 350만명의 가입자 유치 목표가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올해 말까지 15만대의 모네타 폰을 보급하겠다는 SK텔레콤의 계획도 영업정지 기간을 감안하면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최대 통신그룹인 KT와의 경쟁도 넘어야 할 고개중 하나다. KT도 KTF 등 그룹사를 포함해 국민·LG·BC 등 메이저카드사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스마트카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유무선 전화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등의 광범위한 가입자 인프라를 기반으로 내년 500만장, 2006년까지 3천만장의 스마트카드를 발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SK텔레콤과의 일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02.12.10 I 김춘동 기자
  • 전장(6일)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장(6일) 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내용입니다. ◇거래소 ▲현대상선= 차운송 매각대금 11일 수령..부채상환 시작. ▲하이닉스= 채권단, 9일 감자 등 채무조정안 협의 ▲대우조선해양= 노조 쟁의행위 가결..임단협 갈등 ▲두산중공업= 임단협 완전 타결 ▲대우종합기계= 지분매각 채권단에서 추진중 ▲현대종합상사= 내년 하우스맥주 사업진출 ▲현대모비스= 이화모듈 합병검토 ▲대한항공= 197만주 자전..정석기업 매도-한진 매수 ▲팬택= 1259.4억 단말기 공급계약 ▲한샘= 1-11월 영업익 325억원 ▲SK증권= "현대증권 인수검토한 바 없다" ▲LG생명과학= 신주발행가 1만3900원 ▲신한지주= 조흥은행 정부지분 외 추가인수 계획은 없다고 밝힘. 한편 신한카드가 1000억원을 장기차입키로 했다고 밝힘. ▲조흥은행= 코헨 제일은행장 "제일은행 중심 조흥은행 합병" ▲기라정보통신= 수원지법에 화의개시신청 ▲성창기업= 부동산매각 관련 항고 신청 ▲KT·SKT= 상호지분처분 관련 규정개정키로-금감위 ▲선창기업= 주당 400원 현금배당 ▲LG애드= "최대주주 WPP가 지분 35.24% 취득" ▲삼환기업= 439억 국도건설 공사 수주 ▲상림= 쌍용차에 성남공장 30억 매각 ▲현대차= 베이징시 "편애"로 수혜-DJ ▲SK텔레콤= `네이트 캠퍼스` 서비스 개시 ▲기아차= 럭셔리카렌스II· 중형트럭 출시 ▲LG카드= 면세점 전문 신용카드 출시 ▲신촌사료= "바이오산업 진출 사실무근" ▲삼환기업= 891.9억 국도공사 수주 ◇코스닥 ▲국민카드= 김연기 사장 사의. 이에 회사 측은 "대표 사임 불구 경영일관성 유지" ▲지나월드= 게임사업 첫 진출..비벤디와 제휴 ▲비티씨정보= 순손실 52억원..2.5배 증가 ▲금강종합건설=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공사 낙찰 ▲파인디앤씨= 중국 현지법인 설립..500만불 투자 ▲새롬기술= NHN 물량 처분 완료 ▲능률영어사= 10일 코스닥 신규매매 ▲뉴씨앤씨= 새 대표이사에 김창훈 씨 ▲사이어스= 해외BW 20억원 조기상환 및 소각 ▲CJ홈쇼핑= 경남방송 81억 추가출자 ▲드림원= 대주주, 6% 지분 장내매도 ▲나이스= 순익증가및 배당추진설 조회-코스닥 ▲현대디지탈테크= 10억 자사주 신탁연장
2002.12.09 I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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