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734건

  • 금감원 `카드 위조방지 강화대책 마련`
  • [edaily 오상용기자] 현금카드 난수값을 위조해 예금주도 모르게 현금을 인출해간 초유의 금융사고가 터지자 감독당국이 `카드 위조사고 방지 강화 대책`을 마련, 운영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은 4일 "카드 난수값 위조사건이 발생한 이후 2회이상 난수값이 틀린 현금카드에 대해선 카드거래를 중지하고 고객이 영업장에 방문해 비밀번호와 카드 등을 교체한 후 현금카드 거래를 이용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박모씨 등 위조범 일당 5명은 피해자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인터넷을 통해 매입하고 카드단말기를 통해 카드에 내장된 4자리수의 난수값을 알아내는 방법으로 현금카드를 위조, 629만원을 인출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금감원은 또 금융회사로 하여금 고객 계좌정보자료는 시건장치가 설치된 장소에 별도 관리해 정보유출을 막기로 했다. 아울러 고객이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핀패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복제 위조가 불가능한 IC카드의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현금카드는 2005년까지 신용카드는 2008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전자금융거래법에 전자금융거래 정보를 이용자의 동의없이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거나 누설한 사람에 대해 엄중처벌할 수 있는 법·규정화를 추진중이다.
2004.03.04 I 오상용 기자
  • 가계 빚 증가세 지난해 급브레이크
  • [edaily 강종구기자] 지난해 신용카드를 이용한 대출이나 외상구입이 크게 감소하면서 가계 신용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계의 부채규모와 1가구당 빚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03년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말 가계신용 잔액은 447조5675억원, 가구당 2926만원으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가계신용 전체 잔액은 전년에 비해 8조5000억원(1.9%) 늘었고 가구당 잔액은 11만원 증가했다. ◇가계신용 증가세 급제동 지난 1999년부터 매년 가속도를 더해가던 가계신용 증가세는 지난해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난 2002년 하반기 이후 취해진 일련의 가계신용 억제책과 함께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이 빚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카드사로 인한 신용위기 촉발 이후 감독당국이 자산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카드사들도 현금서비스 한도를 축소하고 이용수수료를 높이면서 가계대출이 크게 둔화됐다. 현금서비스및 카드론 등 카드사를 포함한 여신전문기관 대출은 전년 13조원 증가에서 19조7822억원 감소로 급반전했다. 예금은행들도 가계대출 억제조치 등을 배경으로 증가폭이 전년 65조원에서 31조7404억원에 그쳐 전년 65조원 증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420조9383억원으로 연중 29조8189억원(7.6%) 증가에 그쳤다. 전년 87조원, 28.9% 증가한 것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상호금융 등 신용협동기구의 대출은 5조7000억원에서 13조2024억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 이들이 저금리기조에 자금을 운용할 곳이 없자 가계대출 확대에 나섰고 은행 대출이 까다로워진 개인들도 신용협동기구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극심한 소비부진의 여파로 가계의 외상구매도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판매신용이 연중 내내 감소하면서 총 15조8110억원 감소했고 할부금융회사의 판매신용도 3조7000억원이 줄었다. 또 백화점, 자동차사 등 판매회사의 외상판매도 1조7957억원이 축소됐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판매신용은 21조3113억원 급감해 99년부터 이어오던 4년연속 증가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중 70% 가량이 카드를 이용한 구매활동이 줄어든 탓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조성종 국장은 "그동안 가속되던 가계신용 증가세가 꺾여 진정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2분기에 줄었던 가계신용이 3분기 이후 다소 증가했지만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년에도 가계신용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경기회복으로 카드이용이 크게 늘거나 카드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경우 다시 급증할 우려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상승 등 충격에 취약..추가부실 방지 나서야 지난해 9월말 현재를 순수가계부채가 명목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3%지만 순수가계부채와 소규모 개인기업 및 민간비영리단체도 포함한 개인부문 금융부채의 비중은 83.4%로 미국 86%, 일본 81.6%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가계의 부채수준은 올해 소폭 늘어날 수도 있고 상환이 늘면 오히려 감소할 수도 있어 아직 단정짓기는 어렵다. 다만 올해 경제가 성장해 소득이 늘어날 경우 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은은 가계의 채무부담이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져 있어 금리상승이나 소득감소의 충격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가계신용의 건실화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기관은 신용위험 관리기법을 고도화해 가계대출의 추가부실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말 현재 은행가계대출 연체률은 9월말 2.27%보다는 하락했지만 전년말 1.50%보다는 상승한 1.78%를 기록하고 있다. 신용카드 연체율은 14.3%로 매분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신용용불량자 수는 372만명으로 늘었다. 한편 한은이 지난해 4분기중 은행 가계대출을 조사한 결과 신규대출의 절반에 가까운 49.6%가 주택용도였고 소비를 위한 대출은 22.4%였다. 나머지는 사업관련이거나 재테크 등 기타용도의 대출. 대출 만기는 2년이상~5년미만이 48.4%로 절대적으로 많았고 1년미만 대출도 24.7%에 달했다. 또 지난해말 잔액을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이 49.3%, 신용및 보증대출이 39.0%를 기록했다.
2004.03.04 I 강종구 기자
  • 삼성전자 주총`최악사태`(상보)
  • [edaily 안승찬기자] 삼성전자(005930) 주총장이 회사와 참여연대의 대립으로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 앞으로 주총무효소송, 주주대표소송과 함께 형사소송까지 제기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9시 소액주주를 대신해 참석한 참여연대측 인사들과 일반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총을 개회했다. 하지만 30여분만에 발언권 기회를 놓고 회사측과 참여연대측이 설전을 벌이기 시작하다가 결국 참여연대가 주총 무효를 주장, 퇴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퇴장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진행요원과 참여연대측 인사들이 충돌, 참여연대측 여성이 쓰러지기도 했다. 이날 주총은 윤종용 대표이사 부회장(주총의장)이 의안처리에 앞서 영업보고, 감사보고를 시작하자 참여연대의 김상조 경제개혁센터 소장이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면서 대립 양상을 보였다. 윤 부회장은 "영업보고, 감사보고가 끝나고 의안 상정을 할때 발언권을 주겠다"며 "참여연대가 자꾸 시끄럽게 하고 진행을 방해할 경우 의장권한으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참여연대측 김상조 소장은 "회사의 주인은 주주"라며 "표결에 따라 결정하는 것은 맞지만 주식수로 발언권을 제한해서는 안된다"며 발언권을 요구했다. 이어 참여연대 송호창 변호사는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구조본부장, 김인주 사장등은 선거를 위한 정당에 불법적인 경비를 지급하지 않도록 하고 이를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징계를 내리도록 한 윤리강령에 따라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조 소장은 "삼성카드는 지금 완전 자본잠식상태"라며 "삼성전자가 삼성카드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완전 실패"라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 외국의 전문적 평가기관에 자문을 구한 적이 있는가"라고 묻고 "경영판단을 얼마나 근거있게 했느냐를 밝혀야 책임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부회장은 " 정치자금 관련 실정법을 위반하지 않았으며 검찰에서 조사중이기 때문에 명백한 위반을 얘기할 수 없다"고 말하고 "이로 인해 회사의 명예실추나 주가 하락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최도석 사장은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당시 이사회가 통합적으로 결론을 내렸고 실무자들이 검토한 유상증자 실무보고서, 동참한 유석렬 삼성카드 대표이사등의 유상증자 필요성과 영업전략, 구조조정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토론을 거쳤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당시 출자 결정시 삼성카드의 문제는 삼성뿐아니라 카드업계 전반의 문제였다"며 "삼성카드는 비교적 상태가 양호해서 일시적 자금문제만 해결하면 더욱 좋은 기회을 갖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카드 부도시 모회사인 삼성전자가 신용불량관련인으로 등록돼 금융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며 "아무리 현금보유가 많아도 큰 곤경에 빠질 것으로 생각해 증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법 대선자금제공과 관련한 발언이 이어지자 양측간 몸싸움이 본격화했다. 결국 1호의안인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을이 표결에 부쳐져 99.38%의 찬성으로 통과된후, 2호의안인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났다. 삼성전자가 요란 말, 이갑현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박수로 통과시키자 참여연대는 주총무효소송을 내겠다고 주총장에서 퇴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퇴장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측 주총 진행요원과 참여연대 인사들이 몸싸움을 벌이다가 참여연대측 여성이 쓰러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참여연대측 인사들이 퇴장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후 이학수 본부장의 이사선임건 등을 상정, 박수로 통과시키고 폐회했다. 이에 대해 김상조 소장은 "며칠전 삼성전자측에 공개질의서를 발송, 자유로운 의사진행만 보장되면 표결로 처리하는 것으로 사전합의됐었다"며 "그러나 윤종용 부회장이 의사진행 발언자체를 봉쇄하고 이건희 회장의 이름을 거론조차 못하게 했다"고 비난했다. 김 소장은 "이번 주총이 무효라고 판단, 주총무효소송과 주주대표소송을 낼 계획이며 진행요원이 폭력을 사용, 발언을 막은 것에 대해 형사소송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책임을 묻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2001년 삼성전자 주총에 참석한 후 3년동안 주총참석을 하지 않았으나 이번 주총에는 삼성의 불법대선자금 제공, 삼성카드 증자 등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소액주주의 대리인으로 참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불상사가 발생함에 따라 양측과 관계가 악화되고, 삼성전자 신인도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
2004.02.27 I 안승찬 기자
  • 은행 회전식정기예금 자취 감출 듯
  • [edaily 오상용기자] 3개월, 6개월단위로 금리가 조정되고,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는 은행권의 회전식정기예금 상품이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감독당국의 원화유동성비율 제도개선에 맞춰 신규판매하는 회전식정기예금에 중도해지수수료를 부과, 사실상 `순수 변동금리형 정기예금`으로 대폭 교체할 방침이다. ◇회전식예금·신탁계정차 유동성부채로 간주 27일 금감원이 내놓은 원화유동성비율 제도개선에 따르면 회전식정기예금의 40%가 내년 3월말부터 유동성부채로 잡히게 된다. 또 다음달부터는 신탁계정에서 남은 자금 가운데 고유계정자금으로 넘겨져 운용되는 `신탁계정차`가 유동성부채로 간주돼 비율 산정에 포함된다. 작년말 일반은행 기준으로 신탁계정차는 9조4000억원에 달하며 이에 따른 일반은행의 원화유동성비율 하락폭은 4.5%포인트로 추산됐다. 이와함께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이 은행권의 유동성자산으로 잡히고, 원화와 연동한 모든 파생상품거래가 원화유동성 비율 산출 대상에 포함된다. ◇회전식정기예금 사라질 듯 지난해 9월말 기준 은행권의 회전식정기예금 규모는 51조2000억원으로 은행별로 각행 정기예금의 30%에서 많게는 7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한다. 은행들이 현 수준의 유동성비율을 유지하기 위해선 내년 3월말까지 회전식예금규모를 20조원가량 줄이거나, 금융채를 발행해 자산을 늘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은행권은 궁극적으로 회전식정기예금의 판매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한 간부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유동성비율을 맞추기 위해 새로 판매하는 회전식정기예금에 중도해지 수수료를 적용해, 순수한 의미의 변동금리형 정기예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에 민감하고 단기운용을 선호하는 고객입장에선 입맛에 맞는 상품 하나가 없어지는 셈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은행권 `혹만 늘었다‥불만` 감독당국과 원화유동성비율 제도개선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항목의 개선안을 요구했던 은행들은 `정작 필요한 요구사항은 수용되지 않고 혹만 늘었다`며 불만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할인어음의 건별만기를 인정해 유동성자산으로 포함시켜달라는 요구와 사실상 105%로 규정보다 높게 적용되는 감독당국의 원화유동성비율 권고기준을 외화유동성비율 수준(85%)으로 낮춰달라는 요구, 신용카드계정의 현금서비스를 유동자산에 포함시켜달라는 요구 등은 받아들여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 관계자는 "은행들이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원화유동성비율제도 개정안을 충족하기 위해 올들어 금융채를 예년보다 늘려 발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고정비용으로 잡혀 은행 수익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04.02.27 I 오상용 기자
  • 신용카드 이용 지난해 급감
  • [edaily 강종구기자] 외환위기 이후 매년 급증하던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가 줄어든데다 카드사들도 이용한도를 축소하거나 현금서비스 수수료 등을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반면 텔레뱅킹이나 인터넷뱅킹시장은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주요 결제수단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모습이다.이용시간에 제한이 없는데다 수수료가 저렴한 잇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3년중 지급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602만건, 1조3064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수 자체는 1.6%수준의 소폭 감소에 그쳤지만 금액으로 보면 23.0% 급감한 것이다. ◇경기부진에 신용위기까지..현금서비스 급감 특히 현금서비스 이용이 큰 폭으로 줄었다. 2002년에는 하루에 130만건을 넘던 이용건수가 8633만건으로, 1조원에 육박하던 일평균 이용금액은 6570억원으로 각각 34.5%와 32.9%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 신용카드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한 경우도 건수로는 7.4% 늘었지만 금액기준으로는 9.4% 줄었다. 경기부진의 여파로 민간소비 자체가 줄어든데다 신용카드사들이 이용한도를 축소하고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인상한 영향이 컸던 때문이다. 여기에 카드사들도 카드발급을 자제하거나 미사용카드의 경우 오히려 회수했다. 2002년말 1억장을 넘겼던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지난해말 9435만장으로 10% 가량 감소했다. ◇텔레뱅킹·인터넷뱅킹 급성장 지속 텔레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의 이용은 여전히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02년 처음으로 일평균 100만건을 돌파한 여세를 몰아 지난해에는 142만3000건으로 27.9% 증가했고 금액도 5조5000억원에서 7조6846억원으로 38.6% 급증 추세를 이어갔다. 실제로 인터넷뱅킹의 경우 2002년말 1702만명이던 개인가입자가 2175만명으로 증가했고 기업가입자도 70만사에서 100만사로 늘었다. 텔레뱅킹이나 인터넷뱅킹에 고객을 빼앗긴 타행환, 현금자동인출기, 자금관리서비스(CMS) 등 다른 은행공동망 결제시스템의 이용은 모두 10% 이상(금액기준) 감소했다. 텔레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을 이용이 늘고 있는 것은 싸고 편리하기 때문. 10만원을 타행이체시 300~600원의 수수료만 주면 되지만 창구이용은 600~3000원, CD/ATM은 600~2000원의 높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또 텔레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의 경우 19개 국내은행중 17개 은행이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시간제약을 받지 않는다. ◇결제수단, "종이에서 전자로" 전자결제가 활성화되면서 어음·수표 등 장표방식 결제도 계속해서 줄고 있다. 금융결제원의 어음교환시스템을 통한 어음·수표 교환규모는 일평균 394만건, 21조원으로 2002년말보다 각각 2.9%와 4.0% 감소했다. 지로일반이체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이용건수로만 보면 장표방식의 비중은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반대로 전자방식 결제는 신용카드 이용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처음으로 이용건수 비중이 70.3%로 높아졌다. 금액기준으로 봐도 어음 ·수표의 비중은 63.1%에서 59.9%로 줄어든 반면 전자방식 결제는 36.2%에서 39.3%로 확대됐다. 장표방식 결제가 줄어든 것은 대기업 회계스캔들과 카드사 위기로 기업어음(CP) 발행이 어려워진데다 어음대체제도 이용이 늘어나면서 약속어음 이용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2004.02.25 I 강종구 기자
  • 국민銀-SKT 모바일뱅킹 `혈전`
  • [edaily 이경탑 김현동기자]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모바일뱅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혈전이 본격화됐다. 특히 모바일뱅킹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민은행(060000)과 SK텔레콤(017670)이 서로 신경전까지 펼치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국민은행은 25일 KTF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K뱅크` 서비스를 3월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앞서 작년 11월부터 LG텔레콤의 `뱅크온`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국민은행과 KTF는 이날 오전 양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시연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사는 서비스 활성화 차원에서 6월말까지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9월말까지 계좌이체 수수료와 뱅킹관련 데이터 이용요금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또 무선인터넷 서비스 무료 체험권과 함께 발신자 번호표시, 투링, 캐치콜 서비스 등도 서비스 가입 후 1개월간 무료 제공한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1500여개 법인 휴대폰을 KTF 번호이동서비스로 활용하고, KTF는 법인카드를 국민카드로 교체키로 합의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실시한 LG텔레콤의 `뱅크온`서비스 가입자가 30만명 확보된 만큼 상반기 중 `K뱅크` 가입자 7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 진영의 외환·기업·제일·한미은행 등도 내달초 LG텔레콤의 `뱅크온` 서비스에 착수한다. 이에 맞선 SK텔레콤 진영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우리, 신한, 조흥은행이 국민은행-KTF 서비스 개시일과 같은 3월2일 각각 `M뱅크"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이어 하나은행이 3월 중순에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광주·전북·경남·제주은행 및 농협 등도 4월과 5월 이후 각각 SKT의 `M뱅크`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날 국민은행-KTF 행사를 의식해 우리 신한 조흥 등 3개은행은 M뱅크서비스를 다음달 2일 시작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긴급 배포하기도 했다. `우리M뱅크`는 다양한 금융정보를 저장한 금융칩(IC카드)을 휴대폰에 장착, 신용카드나 현금카드 없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하나로 이체와 조회 등의 모바일뱅킹과 자동화기기(CD/ATM)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신용카드거래와 현 위치에서 가까운 지점 찾기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증권, 예매/쇼핑, 교통/결제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6월말까지 `우리M뱅크` 가입 고객에게 3개월간 타행 이체 수수료, 우리M뱅크 이용 통신료를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 신한, 조흥은행도 3월2일 73개 점포에서 M뱅크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이어 3월8일 이후 전지점으로 확대 서비스한다. 양 은행은 특히 M뱅크 이용고객의 이체수수료를 연말까지 완전 무료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SKT 진영 M뱅킹의 경우, 국민은행 계열 서비스와 달리 보안 알고리즘을 정부 표준안으로 채택, 우리-신한-조흥 등의 CD/ATM기에서 상호 호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후 서비스를 시작한 지방은행들에서도 호환 가능하다. SKT는 올해 모바일뱅킹용 단말기 300만대를 보급, 이중 실질 사용자수 200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 정도 목표치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SKT와 제휴 은행들은 이와 관련, 각각 20만여명 가입자 확보를 미니멈 개런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양측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내용은 비슷하나 SKT 진영 서비스의 경우, 보안 알고리즘을 정부 표준안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국민은행 계열 서비스에 비해 장점"이라고 말했다.
2004.02.25 I 김현동 기자
  • 우리銀, 모바일 뱅킹 `우리M뱅크` 실시
  • [edaily 이경탑기자] 우리은행은 국내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1위사업자인 SK텔레콤(017670)과 손잡고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우리M뱅크 서비스`를 다음달 2일부터 전국 700여개 지점에서 본격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M뱅크`는 다양한 금융정보를 저장한 금융 칩(IC카드)을 휴대폰에 장착해 신용카드나 현금카드 없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하나로 이체와 조회 등의 모바일뱅킹과 자동화기기(CD/ATM)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신용카드거래와 현 위치에서 가까운 지점 찾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증권, 예매/쇼핑, 교통/결제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기존 모바일 뱅킹이 실제 은행 거래가 이루어지기까지 여러 번의 입력단계를 거쳐야하므로 번거롭고 통신료 부담도 만만치 않았던데 반해 `우리M뱅크`는 전용 휴대폰의 단축키를 이용, 금융메뉴에 바로 접속할 수 있고, 고객이 부담할 통신료도 월 800원으로 저렴하다. 이 서비스는 특히 전용 휴대폰에 내장된 금융 칩의 위/변조, 복제 및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 고객이 휴대폰을 분실하여도 금융정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칩 암호가 필요하므로 현금카드/신용카드 등 기존의 다른 금융 거래 채널보다도 훨씬 안전하다. 우리은행은 6월말까지 `우리M뱅크` 가입 고객에게 3개월간 타행 이체 수수료, 우리M뱅크 이용 통신료를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M뱅크 서비스로 모바일 커머스, T-커머스, IC기반 스마트카드사업, 홈네트워크 사업 등을 강화하여 유비쿼터스 뱅킹 시대를 적극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4.02.25 I 이경탑 기자
  • 전일(23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김경인기자] 다음은 전일(23일) 장 마감후에 나온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KCC= KCC사모펀드, `현대엘리 의결권줘야` 가처분신청 ▲기아차= 작년 매출 12조8399억(전년비 5.6%↑)/영업이익 8124억(전년비 23.4%↑)/순이익 7054억(전년비 10%↑)/경상이익 8536억(전년비 6.5%↑)..3년연속 최대실적 달성/현대차와 차별화 준비중/올해 1.4조 투자/올 매출 1.5조·109만대 판매 목표-IR ▲통신위, 이통 보조금에 333억(SKT 217억· KTF 75억· KT 41억) 과징금..업체 `불만` ▲SK텔레콤= 내일오후 5시 이사회 속행 ▲위성DMB 방송법개정안, 소위통과..문광위 전체회의 통과 실패 ▲美섬유시장, 쿼터제폐지로 중국독식 `우려` ▲올 핸드셋 판매 전망치 상향-메릴린치 ▲SK네트웍스= 보유자산 SK에 담보제공 ▲한화= 작년 매출 2조2007억(전년비 20.1%↓)/순이익 702억(흑전) ▲풀무원= 작년 매출3040억(전년비 12%↑)/순이익 192억(전년비 6.7%↓)/영업이익 180억(전년비 41.5%↓)/경상이익 226억(전년비 23.2%↓) ▲퓨쳐시스템= 작년 매출 254.5억(전년비 18.4%↑)/순이익 30억·영업이익 30.4억·경상이익 32.8억..3년만에 흑자전환/소액주주만 50원 현금배당 ▲SK케미칼= 작년 순이익 59억(흑전)/경상이익 60억(흑전)/무배당 ▲성지건설= 작년 매출 1936.5억(전년비 16.4%↑)/순손실 67.2억(적전)/경상손실 93.7억(적전)/소액주주에게만 200원 현금배당 ▲삼부토건= 작년 매출 4916억(전년비 13.26%↑)/순이익 73억(전년비 141.88%↑)/경상이익 117억(전년비 127.48%↑)/영업이익 278억(전년비 56.91%↑)/주당 250원 현금배당 ▲에어로텔레콤= 고속도로 시스템 계약/작년 매출 37억(전년비 56.4%↓) ▲디지탈퍼스트= 작년 순손실 29.7억(적전)/경상손실 38.5억/주당 10원 현금배당 결의 ▲엘리코파워= 작년 매출 183억(전년비 113%↑)/순이익 19.3억(전년비 663%↑)/경상이익 24.1억(전년비 672%↑)/영업이익 25.2억/올해 매출 235억·순이익 28.2억·영업이익 36.8억·경상이익 35.3억 목표 ▲코스맥스= 작년 순손실 8.8억(적전)/경상손실 10.5억(적전)/주당 35원 현금배당 결의 ▲대원화성= 작년 순이익 25억(흑전)/경상이익 35억(흑전) ▲한국단자= 작년 매출 1675억(전년비 11.7%↑) ▲일정실업= 주당 1250원 현금배당 ▲시스네트= 주당 50원 현금배당 ▲휴스틸= 소액주주만 600원 현금배당 ▲한국단자= 주당 300원 현금배당 ▲근화제약= 주당 500원 현금배당 ▲빙그레= 주당 700원 현금배당 ▲인탑스= 200원 현금배당 실시 ▲우리금융지주= 제일·외환은행 인수설 공시요구/우리신용카드, 8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 ▲한국타이어= 내일부터 중국서 기업설명회 ▲삼화기연= 관리종목 지정..26일까지 거래정지-코스닥/가짜 당좌수표 교환제시돼 ▲이지클럽= 관리종목 지정..26일까지 거래정지-코스닥 ▲크린앤사이언스= 감리종목 지정 ▲화성= 주가급락 공시요구-코스닥 ▲동서정보기술= 약속어음(1매)·당좌수표(4매) 분실신고 ▲IHQ= 자본금잠식 해소 ▲대덕전자= "시스코사에 공급계약 확정 안돼" ▲DM테크=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출시 ▲룸앤데코= IDR과 육아용품 사업 제휴/유상신주 1차 발행가 1300원 결정 ▲미래산업= 지엘디 계열사에 추가 ▲대경테크노스= 토지·건물 251.8억에 취득 ▲유엔젤= 중국에 현지법인 설립키로..4.3억원 ▲수산중공업= 정석현씨 지분율 27.7% ▲SK케미칼= 최대주주 지분율 높여..8.4만주 매입 ▲삼성전자= 275만주 스톡옵션 행사 ▲금양= 화장품 제조 등 사업목적추가 ▲한올= 한국파스콘에 1억 출자..계열사 편입 ▲한일화학= 5000→500원 액분..주당 4천원 배당 ▲현대정보= 이비젼이 6.75% 장외 매각 ▲LG화학= 홍콩 현지법인에 84억 출자 ▲ICM= 사업목적에 근로자 파견사업 추가 ▲피앤텔= 사모자사주펀드 연장키로 ▲케이티하이텔= 온세통신에 45억원 출자 ▲대우인터= 35만주 3자배정 유상증자 결의 ▲대림산업= 외국계 DLIC 지분율 9.03%
2004.02.24 I 김경인 기자
  • 카드대책 이달말쯤 발표..ABS 개선안도 추진
  • [edaily 조용만기자] 정부와 금융감독당국은 신용카드사 경영정상화와 구조조정을 위해 카드사에 대한 긴급조치권 발동과 카드채 발행한도 축소, 수수료율 현실화 등의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가 검토중인 카드종합대책은 카드정책에 대한 감사원 특감이 마무리되는 이달말쯤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LG카드 처리과정에서 불거진 ABS 문제도 민관합동 T/F팀을 통해 전반적인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부실 카드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카드사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정부와 금융감독당국간에 논의되고 있다. 감독당국은 부실 카드사들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법률에 따라 채권과 채무를 동결하고 카드사들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조정하는 방안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서도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사의 경우에도 시장안정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업무정지나 채무지급 정지 등의 조치를 내릴 수 있는 긴급조치권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드채의 경우 현재 자기자본의 10배까지로 되어있는 발행한도를 단계적으로 낮춰 과도한 차입을 제도적으로 막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이밖에 3개월 단위로 이뤄지는 카드사들의 유동성 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 점검기간을 단축하고 유동성 비율을 기존 100%보다 높이는 방안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의 대손충당금과 관련, 손실률이 높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에 대한 적립비율은 유지하되 할부판매 등 신용판매에 대한 적립률을 낮추는 방식으로 카드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검토대상이다. 수수료율 현실화와 결제기간 단축, 마일리지·포인트 등에 대한 과당경쟁 자제, 채권추심시간 연장 등 카드사 수익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이번 종합대책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카드사 종합대책은 당초 지난해 12월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LG카드 처리가 지연되고 카드정책에 대한 감사원 특감이 진행되면서 늦춰져왔다. 감독당국은 카드종합대책외에 LG카드 처리 과정에서 카드사 ABS문제가 시장불안요인으로 불거짐에 따라 관련부처와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이번주안으로 꾸려, 제도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2004.02.19 I 조용만 기자
  • (가판분석)2월19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이정훈기자] ◇헤드라인 -경향: 독립유공자 후손 60% 무직에 고졸이하 `하층민` -동아: 최병렬대표 퇴진론 급물살 -조선: 한나라당 내분 최악상황..최대표 퇴진 요구 -한겨레: 아파트 분양가 담합 첫 적발 -한국: 무역흑자 4분의1 유학비로 쓴다 -매경: 부활하는 일본경제..강한 제조업이 회생 길텄다 -서경: 이 부총리 "이대론 올 5%성장 어렵다" -한경: 국적자본 뿌리째 흔들린다..외국투기자금에 휘둘려 ◇주요뉴스 (이헌재 부총리 국회 답변) -"현재 경제상태로는 5% 성장도 힘들 것"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반대" (한나라당 내홍 심화) -최병렬 불출마 2선 후퇴(매경) -한나라 내분 중대고비..최대표 사퇴 거부..정면충돌 가능성(한국) (외환시장 NDF규제 완화조치) -NDF규제 4월까지 단계적 폐지..원화값 상승할 듯(매경) -환율 연일 급락 1152원(한경) -한중일 환율 공조할까..20~21일 국제금융국장 회의(한경) -환율방어 비용 갈수록 커진다(서경) -유로화 사상 최고..유로당 1.29달러(매경) -강남 학원가 타격..TV수요 대폭 늘듯(매경) -미국 명문사립고 인천에 분교..2007년까지 설립 추진(매경) -쌀 경쟁력 비상..가마당 생산비 10만원 돌파(매경) -금융 계좌추적권 확대 논란..사생활 침해 우려(매경) -아파트 기준시가 4월 재조정(전조간) -"장관 및 공기업 사장 이공계 중용" 청와대(전조간) -LG카드 대출 2조 산은보증 마찰(매경) -세계 경제 회복 M&A 물올랐다(매경) -케리 위스콘신서도 이겼다(전조간) -삼성전자 "MP3 시장 잡겠다"..레인콤에 도전장(매경) -현대모비스 차 지분 추가매입..현대차 경영권 방어 잰걸음(매경) -대우상용차 인수 본계약 체결(매경) -대우자판 폐차업 뛰어든다..영세업체 타격 불가피(매경) -전경련 "정치자금 수사 빨리 끝내야"(한경) -정부, 지자체 주민소송제 내년 도입(한경) -한미은행 지분처분 6천억 차익..칼라일 세금 한푼도 안낸다(한경) -13개 원자재 관세율 내달초 최고 3%P 인하(한경) -우리금융 지배구조 가닥..회장·은행장 분리..부회장줄듯(한경) -`한국판 리보` 도입 잰걸음..시중은행 의견 일치(한경)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 잇단 인상(한경) -동부아남 "반도체신화 지켜보라"..1.2조 신디론 확보(한경) -동원증권, 증권사 인수 나서나..LG 한투 등 관심(한경) -씨티, 한미은행 인수후 상장페지..주식 전량매입(서경) -상장사 배당금 31% 급등(서경) -청와대 은행권 인사도 개입하나..정찬용수석 우리금융 경영진 만나(서경) -신용카드 비밀번호 4월부터 여섯자리로(전조간) -영국정부-삼성전자 공장철수 마찰(조선)
2004.02.18 I 이정훈 기자
  • (화제)KB 체크카드 회원 1억 당첨
  • [edaily 이경탑기자] 지난해 12월 신용카드 복권제 개편에 따른 첫번째 직불형 카드 분리 추첨에서 KB체크 카드 회원이 최고금액인 1억원에 첫 당첨됐다. 카드업계는 직불형 카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신용카드 복권제를 개편, 금년부터 신용카드와 직불형카드를 분리 추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사용자가 적어 카드 복권 당첨 확률이 낮았던 직불형 카드의 당첨 확률이 그만큼 높아졌다. 17일 국민은행(060000)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 진행된 추첨에서 신용카드 추첨 대상건수는 1억1056만 건이었던데 비해 직불형카드(체크카드 포함) 추첨 대상건수는 180만 건에 불과했다. 따라서 직불형카드(체크카드 포함) 사용자의 1등 당첨 확률은 일반 신용카드 당첨확률에 비해 61배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KB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동일한 2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신용카드보다 복권 당첨 확률이 높다"며 "자신의 은행 잔고 내에서 이용하는 체크카드 활성화로 건전한 소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카드는 올 한 해를 체크카드 활성화 원년으로 정하고, 회원수 300만명 모집 계획을 정했다. 체크카드의 경우, 할부나 현금서비스 매출에 따른 수수료 수익은 없지만 리스크가 적어 관리 비용이 낮고, 국민은행 예적금 이용 가능성이 높아 은행 거래를 통한 여타 부분의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KB카드는 KB Check카드에게 베어 마운틴 외 4개 업체 21개 매장의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10~20% 할인, 박승철 헤어스튜디오 20% 할인, 듀오 정회원 가입비 10% 할인서비스 등을 추가 제공하고 있다.
2004.02.17 I 이경탑 기자
  • KB카드 체크카드 활성화에 주력
  • [edaily 이경탑기자] KB카드(www.kbcard.com)가 올 해를 체크카드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신규회원 300만명 모집에 도전한다. 체크카드의 경우 할부나 현금 매출에 따른 수수료 수익은 없지만 리스크가 적어 관리 비용이 낮고 국민은행(060000) 예적금 이용 가능성이 높아 은행 거래를 통한 여타 부분의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1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KB카드는 올해 중점 목표를 체크카드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확보로 정했다. 이를 위해 KB카드는 KB Check카드에 베어 마운틴 외 4개업체 21개 매장의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10~20% 할인, 박승철 헤어스튜디오 20% 할인, 듀오 정회원 가입비 10% 할인서비스를 추가했다. 향후 신규 발급되는 KB Check카드의 경우 보안성이 뛰어난 IC카드로 발급할 예정이다. KB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동일한 소득공제(이용금액의 20%)를 받을 수 있는데다 신용카드보다 복권 당첨 확률이 40배 높고, 자신의 은행 잔고 내에서 이용하는 체크카드 활성화로 건전한 소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 Check카드 회원은 카드 이용시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금액의 0.5%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4.02.12 I 이경탑 기자
  • (본드이슈)신용평가 시장 양극화.."빛과 그늘"
  • [edaily 양미영기자] 지난해 SK글로벌 사태와 카드채 위기로 신용평가 시장이 부진했을 것이라는 막연한 예측은 빗나갔다. 오히려 지난 2003년에는 상향 조정이 하향조정 건수를 앞질렀다. 투자등급 업체수는 더 늘었고 투기등급 업체 수는 줄었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긍정적인 조짐과는 달리 속으로 들어가면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해졌다. 신용등급의 양극화 기조는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flight to quality)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또 2004년에도 신용평가 시장의 편식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여전히 가장 큰 변수는 지난해 카드사 위기에서 불거진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지적되고 있다. ◇신용평가 시장 양극화..등급상향 비중 여전히 "up" 최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신용등급시장 평가와 올해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나란히 내놨다. 한기평에 따르면 2003년 중 신용등급이 상승한 업체는 53개사, 하락업체는 33개사로 등급 상·하향 업체 수가 2002년과 유사한 가운데 투자등급과 투기등급의 Up/Down Ratio(상승업체수/하락업체수)가 2.71배와 0.44배로 여전히 투자/투기등급간의 양극화가 지속됐다. 투자등급 안에서는 등급 소멸과 신규 부여를 거치면서 BB 업체수는 감소하고 A급은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초대비 A급 비중은 5.7%포인트가 높아졌고, BB급은 8.1%포인트가 낮아졌다. 한신정도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 상향과 하향 조정이 38건과 27건, 상하향 비율이 1.41배로 상향 우위 기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겉과 속의 괴리"..전반적인 개선 미비 SK글로벌 사태와 카드채 부실 등의 고초를 겪으면서도 신용등급 상향 업체가 하향 업체를 웃돌면서 대체로 신용평가 시장이 선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내실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외환위기 이후 일궈낸 철저한 리스크 관리의 결과라는 평과와 더불어 오히려 일부 업체로만 등급상향이 편중되면서 신용평가시장 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일었다. 한신정은 "지난해 이슈들이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증폭시켰지만 외환위기 위후 철저한 리스크 대비 노력이 기업 현금흐름 패턴을 전환시켰고, 하반기 이후 대외여건도 안정되면서 기업 전반적인 펀더멘털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기평은 "전반적인 국내경기 침체와 더불어 금융지주사나 현대자동차, 건설 시멘트 화학업종 등 일부 업체에 등급 상승이 집중되면서 기업전반적인 개선으로 해석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신정 역시 "지난해 즐비했던 크레딧 이슈에 따라 투자등급 업체에 등급하향이 집중되면서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카드사 위기에 따른 한신정의 등급하향은 8건에 달했다. 한기평도 시장 전반적인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신용도가 낮은 업칠들의 회사채 발행 여건이 악화되면서 시장 접근성은 더욱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불확실성의 시대`는 지속..금융시장 불안 등 변수 상존 올해 역시 신용평가 시장은 안개속이다. 일단 등급전망을 통한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positive) 전망보다 부정적(nagative) 전망이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안정적(stabe) 전망 기준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신용등급 시장의 변화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한기평의 설명이다. 한기평은 국내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지난 해 파급효과가 컸던 부정적인 요인들이 재현될 가능성이 아직은 미미하다는데 주목했다. 반면, 한신정의 경우 내수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만큼 카드사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고, 대내외적으로 북핵문제와 테러확산 등의 리스크가 상존해 섣부른 낙관은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LG카드 사태 이후 ABS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ABS 시장의 해빙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며, LG카드 지원을 둘러싸고 불거진 모그룹의 지원 갈등으로 지주사의 신용도 산정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2004.02.10 I 양미영 기자
  • 사채 자금 다시 숨었다
  • [조선일보 제공] 지난 6일 서울 명동 한복판 U빌딩. 명동 일대에서도 사채업자들이 많이 입주해 있기로 소문난 곳이지만, 평소와 달리 썰렁한 모습이었다. 건물 관리인 김모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입주한 사채업자들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올 들어서도 한 달여 사이 5명의 사채업자가 사무실을 비웠다. 사채 자금이 다시 ‘지하’로 잠적하고 있다. 당국의 사채 양성화 정책에 따라 지난 2002년 이후 1만2000여명의 사채업자가 ‘대부업(貸付業)’으로 등록, 일단 ‘지상’으로 나왔다. 그러나 LG카드 사태 이후 사채 쪽으로 자금수요가 몰리자 법망(최고 금리 66%)을 피해 고리(高利)로 돈을 굴리려 다시 음성화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업체 절반이 연락두절= 한국대부소비자금융연합회(한대련)가 지난해 말 전국 1만2393개 회원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전화와 우편을 통해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5830개 업체(47%)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대련 김명일 사무총장은 “업무 연락이 안 되는 곳이 너무 많아 현황 파악을 위해 일제조사를 했더니 아예 전화가 없어지거나, 등록된 전화번호가 다른 업체로 바뀐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사채업자의 속성상 이 업종을 포기하기는 어렵다”며 “연락두절된 절반의 사채업자는 다시 지하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단 양성화됐던 대부업체가 지하 잠행하는 것은 금리 규제를 피해 고금리로 장사하기 위해서다. 대부업법에는 대부업체가 연 66% 이상의 금리를 받을 수 없도록 못박고 있다. 하지만 카드 현금서비스가 줄어들면서 서민들 자금수요가 사채 쪽으로 몰려, 사채 금리는 연 300~400%까지 올라간 상태다. 사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LG카드 사태 이후 카드이용 한도가 줄어들면서 사채 수요자가 늘어났고, 여기에 사채업자가 음성화에 따른 ‘위험수당’까지 붙이면서 금리가 거의 두 배 올랐다. 서울 강남의 사채업자 L씨는 “사채 금리가 하루 0.6~0.7%에서 1%(연 365%)로 올랐다”고 전했다. ◇탈법 영업도 성행= 인터넷에 `카드 대출`등의 간판을 걸고 카드로 물건을 산 것처럼 속여 돈을 빌려주는 소위 ‘카드깡’ 영업을 하는 사채업자도 증가했다. 경기도에 사는 C(24)씨는 신용카드 빚을 갚기 위해 인터넷에 ‘카드 대출’ 광고를 한 서울 G사의 사이트에 접속했다. C씨는 자신의 신용카드 2장을 우편으로 보낸 뒤 365만원을 받아 카드 빚을 갚았다. G사는 여기에 90만원의 수수료를 붙여, 마치 C씨가 455만원어치 물건을 구입한 것으로 허위 매출전표를 끊어 카드사로부터 돈을 받아냈다. 금감원은 G사처럼 인터넷 카드깡을 하는 업체가 굵직한 것만 15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버젓이 대부업 등록 간판을 내건 사채업체 가운데도 탈법 영업을 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대부업법상 받을 수 있는 최고 이자 한도가 연 66%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영업은 대폭 줄이는 대신 뒤로 고금리를 받는 장사를 하는 것이다. 사채업자 K씨는 “공식적인 영업은 극히 부진하다”며 “하지만 흔히 ‘B’라고 부르는 뒷거래를 통해 이자를 높게 받고 돈을 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외면당하는 신용 취약자들에겐 사채밖에 의존할 곳이 없으나 음성화된 사채자금을 이용하는 경우, 빚이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나 깊은 수렁에 빠질 위험이 높다. 금감원 조성목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인터넷 카드깡을 이용해 빚을 연장하면 1년 뒤에는 빚이 원금의 4.3배까지 불어난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 (유망기업)타이거솔루션 `토종 미들웨어업체`
  • [edaily 김기성기자] "찌지직 찌지직…" 방금 신용카드단말기를 통과한 카드계산서가 건네진다. 금액을 확인한 뒤 사인을 한다. 주인의 고맙다는 말과 함께 영수증이 전해진다. 신용카드가 일상화된 이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꼭 거쳐야하는 관문이 있다. 신용불량자인지 신용한도가 남아있는지를 체크하는 신용카드승인시스템이 그 것. 여기를 통과해야 "찌지직 찌지직" 소리가 난다. `신용체크 관문을 통과했다`는 의미다. 타이거솔루션(공동대표 김지섭(사진) 김학선)은 신용카드승인시스템처럼 1년365일중 잠시라도 멈춰서면 `난리`가 나는 곳에 주로 쓰이는 탠덤(HP) 무정지시스템의 미들웨어를 국산화한 솔루션업체다. 현재 수협중앙회 신용카드승인 신시스템 구축사업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신용판매 승인시스템,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정산센터 등 3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토종 미들웨어 솔루션업체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성능대비 가격경쟁력 탁월한 토종 미들웨어 `XGM` 타이거솔루션은 지난 2000년4월 하이파이솔루션이라는 회사로 출발했다. 당시에는 탠덤 무정지시스템(NonStop Server)을 사용하는 신용카드시스템의 시스템통합(SI)과 관련한 개발업무가 주류를 이뤘다. 이런 와중에 탠덤 무정지시스템의 미들웨어에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미국 ACI사의 미들웨어 `NET24`가 가격도 비쌌지만 불필요한 부분도 있고, 병목 현상도 발생하는 등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었던 것. 현지화 관점에서 보면 거품을 빼고 더 효율화할 여지가 있었던 셈이다. 이런 점에 착안해 타이거솔루션은 지난 2001년10월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인력 17명이 모두 매달렸다. `올인`한 셈이다. 대형컴퓨터 시스템의 운영체제(OS)와 애플리케이션 사이에서 반드시 필요한 미들웨어, 그것도 멈춰서는 안되는 무정지시스템에 적용되는 만큼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끝내 토종 미들웨어인 `XGM`을 탄생시켰다. 타이거솔루션 기술부문 대표인 김학선사장이 톡톡히 한몫했다. 탠덤 무정지시스템의 주요 벤더였던 한국컴퓨터의 금융지원부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을 녹이면서 개발을 주도해 결실을 맺은 일등공신이다. `XGM`의 장점은 `NET24`에 비해 성능대비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것. 회사 측에 따르면 성능은 적어도 동급 이상이다. 이에 반해 가격은 3분의 1수준. 유지보수비용도 훨씬 저렴하다. 5년 기준으로 미들웨어 도입 및 유지보수 비용이 4분의 1에 불과하다. 이 뿐만 아니다. 기능도 우월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모니터, 라우터, 인터페이스 등 기능별로 분산화해 한쪽에 부하가 걸려도 다른쪽은 정상적으로 운영도록 했으며 GUI(Graphic User Interface) 환경으로 만들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장점은 지난해부터 시장에서 평가되기 시작했다. 한국HP가 수주한 수협중앙회 신용카드승인 신시스템에 처음으로 채택된 것. 이어 현대백화점 신용판매 승인시스템,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정산센터 등 탠덤 무정지시스템이 들어가는 곳에 잇따라 채택됐다. 흔히 말하는 레퍼런스사이트(구축사례)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탠덤 무정지시스템 보급 확산이 향후 성장의 관건..SV코리아와 통합 예정 타이거솔루션의 기술력은 수준급에 도달해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하지만 타이거솔루션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가장비인 탠덤 무정지시스템의 보급이 확산돼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려있다. `XGM`은 탠덤 무정지시스템 전용 미들웨어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신용카드, 은행, 증권, 보험, 공공기관, 통신 등 50개 기관이 탠덤 무정지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한자리수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김지섭 사장은 "고가장비인 탓에 보급률이 저조한 편이지만 앞으로 인텔칩(ItaniumⅡ)을 탑재하게 되면 가격이 많이 떨어져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탠덤 고객은 물론 신규 업종 발굴, 수출 등을 통해 `XGM`의 보급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규 업종으로는 국세청 주관의 현금영수증 제도가 도입될 부가가치통신망(VAN)사업자, 병원, 카드 기간계 등을 꼽았다. 또 수협 등 가동 레퍼런스가 확보되는 오는 3분기부터 중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타이거솔루션은 개발인력 확충과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SV코리아와 합병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금융과 유통 분야의 영업력을 갖고 있는 타이거솔루션과 공공과 통신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SV코리아를 합쳐 시너지효과를 내자는 것. 이들 두회사는 오는 6월까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동원해 타이거솔루션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이밖에 타이거솔루션은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유닉스(UNIX)` 버전의 미들웨어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2007년 IPO 목표 타이거솔루션은 아직 초기 단계 회사다. `XGM` 구축 성과가 나오면서 올해부터 외형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 41.4억원, 영업이익 12.9억원, 그리고 경상이익 13.1억원, 순이익 12.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6년 목표는 매출 112억원, 영업이익 45.6억원이다. 또 경상이익은 46.4억원, 순이익은 34.8억원 등으로 잡고 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2007년 코스닥 등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김지섭 사장으로 44%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학선 사장은 42%로 2대주주다. 현재 자본금은 6억원이며 SV코리아와 통합하면 9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관리부문 대표인 김사장은 지난 80년 현대건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89년 한흥증권(현 우리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우리증권 기획부장으로 일하다 2000년9월 타이거솔루션에 합류했다.
2004.02.06 I 김기성 기자
  • 전일(5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김경인기자] 다음은 전일(5일) 장 마감후에 나온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쌍용차노조= 란싱그룹 공장견학 허용/오늘 2시 노사채 3사 간담회 ▲우리은행= 우리신용카드 흡수합병 결의 ▲삼성SDI= 천안 PDP라인에 306억 투자키로 ▲LG텔레콤= "1월부진 KTF 불공정때문..구정이후 해소"/올 가입자목표 600만 이상/"8만 LG임직원 마케팅성과 기대"/"되돌아간 번호이동 가입자 3000명"/뱅크온 33.5만..국민은행에 132억 지불, 제일·기업·외환은행으로 확대/"장기약정 해지시 할인액의 25% 반환" ▲LG홈쇼핑= 작년 매출 1조6306억(전년비 9.6%↓)/영업이익 244억(전년비 62.8%↓)/경상이익 277억(전년비 63%↓)/순이익 196억(전년비 64.1%↓)/4분기 매출 4167억(전년 동기비 17.3%↓)/영업이익 6억(전년 동기비 96.8%↓)/경상손실 28억(적전)/순손실 20억(적전) ▲대한항공= 작년 매출 6조1771억(전년비 1.1%↓)/영업이익 3080억(전년비 32.5%↓)/순손실 2411억(적전)/경상손실 1989억(적전) ▲대우인터내셔널= 작년 매출 4조1306억(전년비 17.46%↑)/영업이익 780억(전년비 4.97%↓)/경상 ▲LG유통= 작년 매출 2조972억(전년비 42%↑)/주당 1500원 배당 예정 ▲애경유화= 작년 순이익 123.1억(전년비 43%↓)/경상이익 183.9억(전년비 39.1%↓) ▲동성화학= 작년 순이익 54.5억(전년비 66.2%↓)/주당 400원 현금배당 ▲헤드라인정보= 작년 순이익 17.9억(전년비 40.9%↓)/경상이익 20.6억(전년비 40.7%↓)/주당 대주주 40원 소액주주 50원 차등 배당 ▲태창기업= 작년 매출 1460억(전년비 21.6%↓)/경상손실 96.9억(적전) ▲대림제지= 작년 순손실 8.2억(적전)/경상손실 12.8억(적전)/"배당 없다" 이익 488억(전년비 32.82%↓)/순이익 528억(전년비 32.57%↓) ▲맥슨텔레콤= 작년 순익 39억(전년비 95%↓)/경상손실 40.3억(적전) ▲서호전기= 작년 순이익 5.7억(전년비 53%↓)/경상이익 6.1억(전년비 56.28%↓)/주당 75원 현금배당 결의 ▲한솔제지= 작년 순이익 169억(전년비 72.9%↓)/경상이익 399억(전년비 54%↓) ▲페이퍼코리아= 작년 매출 1495.8억(전년비 17.99%↓)/순이익 13.5억(전년비 98.07%↓)/경상이익 31.6억(전년비 68.32%↓) ▲한국화인케미칼= 작년 매출 2005억(전년비 17.8%↑)/순이익 95억(전년비 35.1%↑) ▲삼미정보= 작년 순이익 3억(흑전)/경상이익 2.7억(흑전)/주당 7원 현금배당 ▲한국스템셀= 작년 매출 71.9억(전년비 84.4%↓) ▲건설경기 침체 지속..2월 BSI 77.3 ▲RFID협회 출범..회장에 표문수 SKT사장 ▲LG건설= ´월성자이´ 출동경비시스템 첫 도입 ▲동원F&B= 중국 참치캔시장 공략나서 ▲중앙백신= 조달청에 22.8억 납품계약 ▲국제엘렉트릭= 하이닉스에 9.8억 공급계약 ▲케이디미디어= `태극기 휘날리며`, 한때 예매율 92%..`압도적` ▲NHN= "내일 이사회서 무상증자 논의" ▲씨피엔= "투자 유가증권 정리 추진중" ▲현주컴퓨터= 주연테크, "현주컴 적대적M&A 없다" ▲수도약품= 이대표 가처분집무집행정지 신청 ▲한국슈넬제약= 주가급등 조회공시 ▲삼양사= "광섬유사업 상업생산 준비중" ▲맥시스템= 주가급등 조회공시-코스닥 ▲마니커= "주가급등 이유없다" ▲인츠커뮤니티= "중소진흥공단 CBO 심사중" ▲조흥화학공업= 현금배당 900원 ▲농심홀딩스= 현금배당 1000원 ▲화인케미칼= 300원 현금배당 결의 ▲대한화섬= 500원 현금배당 결의 ▲한국폴리우레탄= 400원 현금배당 결의 ▲코스모씨앤티= 쓰리이가 3.6% 장외매입 ▲텔슨정보= 빌포스트 지분 23.8억 처분..계열서 제외 ▲포이보스= 332만주 3자배정 유증결의 ▲코스모씨앤티= 신기철씨가 3.75% 추가매입 ▲한샘= 20만주 자사주 취득 결의 ▲삼우통신공업= 디지틀스투등으로 최대주주변경 ▲카스= 상해법인에 2.3억 출자 ▲이노츠= 2800만주 주주배정 유상증자
2004.02.06 I 김경인 기자
  • "고배당 불구 내부유보 훼손없어"- 대구은행IR
  • [edaily 한형훈기자] 김극년 대구은행(005270) 은행장은 3일 기업설명회의 일문일답을 통해 "주주이익을 위해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겠지만 내부유보를 훼손하는 수준의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대구은행은 올해 순익 목표를 지난해 1108억원 대비 8.3% 늘어난 1200억원으로 제시했다. ◇다음은 김극년 은행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배당성향을 30% 안팎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내부유보율이 떨어질 위험이 있지 않나 -배당성향을 높게 유지할 계획이지만 내부유보를 훼손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배당을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적정선에서 조정이 가능할 것이다. ▲신용카드 항목 중 지난해말 신용판매가 증가했는데 자산건전성 계획과 다소 배치되는 것 아닌가 -연말 업무 과다로 결제기일이 연초로 미뤄지면서 신용판매가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 계속 추진될 것이다. 향후 경기지표 전망도 나쁘지 않아 연체비율도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요구불 금리가 자유화될 경우 기업 고객이 많은 대구은행의 금리정책은 -저원가 예금비중이 높다. 또 352만명의 거래 고객들이 대부분 결제성 계좌를 가지고 있어 금리에 따라 크게 움직이는 않을 것이다. ▲신용보증서 담보 대출을 확대한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신규 대출 보다는 기존 대출을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증조합 등을 통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대출로 큰 위험이 없다. ▲지난해말 현금 및 예치금이 줄은 이유는 -금리가 계속 내리면서 유가증권쪽으로 자금이 일시적으로 이탈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자금이 이탈한 것은 아니다
2004.02.03 I 한형훈 기자
  • 민주노총, 4기 이수호체제 공식출범
  • [edaily 이진철기자] 민주노총 위원장 이취임식 및 제4기 출범식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전현직 지도부 및 조합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주노총의 위원장 이취임식에 전현직 위원장이 모두 참석한 것은 지난 95년 출범후 처음이다. 이수호 신임 위원장<사진>은 취임사를 통해 "신자유주의 칼날에 내몰리고 있는 노동자들의 결정과 요구의 짐을 기꺼이 지겠다"며 "정부와 대등한 관계에서 대안을 가지고 노동자 목소리를 대변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사용자들도 노동자를 적대적 탄압의 대상이 아닌 대등한 관계를 유지한다면 언제든지 대화와 교섭에 나설 것"이라며 "그러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더 큰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합원들도 이제 자신을 돌아보고 버릴 것을 과감히 버리자"며 "냉혹한 정세속에서 스스로 변화하고 거듭나면서 더 크게 단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임 단병호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오늘은 개인적으로 3기 이임식이 아니라 지난 17여년간의 노동운동의 소임을 마무리 하는 자리"라며 "그간 평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지만 70만 조합원들의 따뜻한 격려와 질책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단 위원장은 "노동운동은 사회변혁을 이끌어야 한다"며 "노동자들이 땀흘려 일한 댓가를 향유할 수 있도록 4기 집행부들이 차별과 억압의 벽을 넘어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4기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수호 위원장을 비롯해 강승규 수석부위원장, 김지예, 이혜선 여성 부위원장, 오길성 부위원장, 이석행 사무총장 체제로 구성됐다. ◇이수호 위원장 취임사 전문 우리 노동자들의 삶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노동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고용이 유연한 나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규직에도 구조조정의 칼바람은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에도 외환카드 정리해고 통보에서 보듯이 경제침체와 잘못된 경제정책의 피해를 우리 노동자들이 고스란이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농민은 WTO농업개방정책에 따라 농업파탄위기에 처해있고 50만에 육박하는 청년실업자들은 한국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폭등한 주택가격과 봉급을 뛰어넘는 사교육비는 중산층의 꿈마저 접게 만들고 있습니다. 신용불량자가 350만명을 넘어서고 있고 생활고를 비관하여 어머니가 어린 자식들을 끌어안고 아파트옥상에서 뛰어내리는 차마 생각하기조차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반 민중의 생활은 날로 어려워지는데 이를 바로잡고 전망을 제시해야할 정치권은 차떼기로 검은 돈을 받으면서 자기 배 채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금 정부와 보수 언론, 기득권세력은 민주노총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훈계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방향은 민주노총 조합원의 손으로 자주적으고 민주적으로 결정합니다. 지금까지의 신자유주의적 노동정책은 실패한 정책임을 고백하고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 지금 정부는 민주노총이 대화를 거부한다고 하면서 실무단위에서부터 치밀한 준비도 없이 단지 전시행정용의 대화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부가 내놓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하자는 방안이라는 것도 실제 실업자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분히 총선용 이벤트로 기획되어있습니다. 정부의 실업 정책은 ´관료를 위한 관료에 의한 관료의 실업정책´일 뿐입니다. 정작 실업자는 빠져있고 당장 미봉책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실업자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는 방안들을 그럴 듯 하게 포장해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더불어 대기업들은 임금동결 등 전혀 실업문제의 해결과는 상관없는 자기이해관계를 가지고 정략적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노사정위원회에서 다루어서 합의하자고 한다면 우리는 단호히 거부할 것입니다. 그것은 실업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민주노총을 들러리로 만드는 일로 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구속, 수배, 해고노동자들의 사면복권과 원상회복을 조속히 실현해야합니다. 더불어 노동자들의 정치참여의 제도적 걸림돌을 제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그동안 민주노총을 배제한 속에서 추진해왔던 노사관계 개편에 관한 반개혁적 노동정책들을 전면 폐기하고 새로운 틀을 짜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일들을 협의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 영역에서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만나 협의할 것입니다. 만약 정부가 그런 진지한 자세로 대화에 임한다면 우리는 최선을 다해 책임있는 자세로 함께 고민하면서 새로운 노사관계의 수립을 위해 정부와 같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사측과도 성실한 대화를 하고자 합니다. 진정 제대로 된 노사관계가 되고자한다면 상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인데 우리가 아무리 바뀌더라도 상대가 그대로이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지금의 손배가압류 등 모든 노조탄압행위에 대해 즉각 철회하고 새로운 노사관계의 수립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양식을 가질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 기업들이 해외로 자본을 빼돌리고 저임금을 찾아 동남아로 진출하는 것은 우리 공동체를 파괴하는 일입니다. 더구나 해외에 나가서까지 천민자본주의적 기업의식을 못버리고 부당노동행위를 예사로 자행해 한국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과 우수한 품질로 시장경제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에 차떼기로 현금다발을 갖다받치면서 편법으로 기업을 키우는 행위는 바로 한국경제를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이제 관성화된 적대적 노조관을 버리고 대화의 장에서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것이 한국경제를 살리고 우리 민족공동체가 한단계 발전하여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는 기본 전제가 된다고 확신합니다. 변화의 핵심은 민주성 자주성에 기반한, 책임지는 지도력입니다. 이런 변화된 힘으로 첫째 천오백만 계급단결의 토대를 만들어 내어야 합니다. 둘째 조합원이 자기 일상 속에 민주노총을 느끼도록 해야합니다. 셋째 신자유주의의 미친 광풍을 잠재우고 새로운 세상의 전망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산업정책을 제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민주노총이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조직으로 자리잡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서 온 국민들이 민주노총 조합원하면 깨끗하고 현장을 아는 경제, 사회 전문가들, 그리고 이 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가는 책임지는 일꾼들이라는 확신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2004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수호
2004.02.03 I 이진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