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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34건

  • 삼성카드 실질연체율 38%..펀더멘털 개선 조짐 없어
  • [edaily 강종구기자] 합병 삼성카드사의 2월말 실질 연체율이 38.48%에 이르며 이는 펀더멘털 개선조짐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고 LG투자증권이 13일 주장했다. 또 최근 삼성생명이 제공한 5조원 규모의 신용공여(크레디트라인)가 어떤 조건으로 집행되느냐에 따라 삼성카드의 정상화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1.24%이지만 대환론자산 6.78조원을 포함할 경우 실질 연체자산은 총자산 22조8400억원중 8조8000억원에 이른다는 지적이다. 이런 결과로 볼때 삼성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 자체에서 크게 달라진 바는 없으나 과거 각 기간별로는 3~5% 정도 실질연체율이 상승한다는 설명이다. LG투자증권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실질연체율의 상승은 삼성캐피탈의 대환론 규모가 예상밖으로 크게 나타난 결과"라며 "이는 삼성카드의 펀더멘털 개선 조짐이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펀더멘털 개선과 관계없이 5조원의 신용공여가 어떤 조건으로, 어떻게 집행되느냐가 정상화의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용공여란 채무자(삼성카드)의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용공여 제공자(삼성생명)가 채권자에게 미리 채무금액을 지급하고 채권자의 권리를 취득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생명과 삼성카드의 약정서에 따르면 삼섣카드는 향후 3년간 5조원을 빌려 쓸 수 있다. 3조원까지는 신용대출이 가능하고 2조원은 담보를 잡혀야 한다. 만약 삼성카드 신용등급이 BBB 이하로 내려가거나 조정 자기자본비율이 8% 미만으로 떨어지면 신용공여는 중단되며 이미 대출한 자금은 회수한다.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5조원의 신용공여가 2월말 기준으로 모두 실행돼 단기채무와 교체됐다면 부채 평균만기가 늘어나고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등 효과가 적지 않다"며 "신용공여 만기가 5년 이상이라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와 정상화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연말까지 추심강화와 가계의 상환능력 증대로 연체자산이 감소하고 신규연체도 줄어들어 실질 연체율이 2월말 수준을 유지하고 자산규모가 15조원까지 줄어들면 4분기를 기점으로 선순환이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환론을 포함한 연체자산 감소가 5000억원 정도에 그치면서 정상자산이 줄어 자산감축이 18조원 정도에 그치면 연체율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올해 만기도래 채무를 상환하면 2조원의 유동자산만을 보유하게 된다"며 "이 경우 내년 8조원에 이르는 만기도래 부채가 매우 부담스러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3조원대의 채권 만기연장 및 신규발행이 이루어진다면 내년 부채상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4.04.13 I 강종구 기자
  • LG카드 `이제 카드깡 불가능합니다`
  • [edaily 김기성기자] LG카드(대표 박해춘 www.lgcard.com)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카드깡(현금융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간 현금융통 검색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구축,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LG카드(032710)는 지난 2월말 이 시스템을 개발해 3월 한달 동안 운영한 결과, 카드깡 회원 4700명을 적발해 170억원 정도의 부실을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카드깡 방지 시스템이 현금융통이 발생한 후 회원 및 가맹점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는 사후관리 방식이라면 이번 시스템은 데이터의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카드깡 의심 거래의 발생과 동시에 회원과 가맹점에 대해 각각 조사를 진행, 적발하는 실시간 리스크 관리시스템이라는 게 특징이다. 적발된 회원은 은행연합회에 최장 12년간 신용거래시 불이익을 받는 금융질서 문란자로 등록, 회원퇴출·한도하향·요주의관리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적발 가맹점 역시 금융질서 문란자로 등록돼 가맹점 해지, 대금지급 보류 등의 강력한 제재조치를 받게 된다. 또 불법사실이 확인된 카드깡 가맹점 내역은 경찰 및 국세청 등에 통보된다. LG카드가 이번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카드깡 이용회원의 대부분이 일정기간이 지나면 연체회원으로 전락해 카드사의 부실 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LG카드가 지난 2002년1월 한달 동안 카드깡을 이용한 회원 1만6926명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현재 87.3%인 1만4769명이 대손상각, 채권매각, 퇴출, 연체 등으로 부실화됐고, 8.4%인 1422명은 한도가 하향되는 등 부실이 진행중이다. 반면 정상 회원은 4.3%인 735명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카드깡을 이용하는 회원은 현금융통 업자에게 15~30%의 높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 카드깡을 이용하면 대부분 카드깡을 통한 돌려막기를 하게 되고, 결국은 금액이 커진 후 연체로 이어져 신용불량자로 전락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시스템 가동으로 최소 연간 2100억원의 부실 방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LG카드로는 카드깡이 불가능하다`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4.04.11 I 김기성 기자
  • `OK캐쉬백` 사용시 소득공제-국세청
  • [edaily 이경탑기자] 내년부터 SK(003600)의 `OK캐쉬백` 등 포인트카드를 사용할 경우 회사측이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혜택에 더해 국세청이 제공하는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이 2005년부터 시행할 현금영수증제도와 관련, 종전 신용카드 가맹점에 더해 `OK캐쉬백`과 `LG정유 SIGMA보너스카드" 등 포인트 제공업체의 가맹점을 현금영수증제 가맹점으로 활용키로 한 때문이다. 국세청은 9일 현금영수증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현금영수증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제도가 최근의 다양한 결제 형태에 부합,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매장에서 지급되는 현금 거래내역을 현금영수증발급장치가 설치된 신용카드 단말기 또는 소비자에게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제공함으로써 현금거래내역을 수집하는 방법을 시행키로 했다. 또한 OK캐쉬백 등 포인트카드 제공업체의 네트워크를 현금영수증제도 시행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소비자가 OK캐쉬백 가맹점에서 캐쉬백카드와 현금을 제시하면, 가맹점이 단말기에 OK캐쉬백카드와 금액을 입력, 카드번호와 금액이 SK로 전송되면 SK가 국세청으로 이를 전송하는 흐름이다. 국세청은 특히 영수증교부대상 사업자의 신용카드 단말기에 현금영수증 발급장치를 무상설치토록 의무화하고, 대당 설치비용 1만7500원 전액을 조세 지원키로 결정했다. 현금영수증 발급장치는 현금영수증사업자가 개발, 국세청 검증을 거친 후 현금영수증가맹점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4900만장이 발급된 OK캐쉬백카드는 4만여개 가맹점을 통해 2200여만명이 사용하고 있고 `LG정유 SIGMA보너스카드"는 3000여개 가맹점에서 950만 고객이 사용 중이다.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와 피자업체 등 다수 법인(8000여 가맹점)과 아웃소싱 및 제휴를 통해 적립식 카드를 발급 중인 (주)신보람의 네트워크도 현금영수증제도에 활용된다.
2004.04.09 I 이경탑 기자
  • 에이엠에스, 3D입체카드 관련 특허취득
  • [edaily 하수정기자] 에이엠에스(044770)는 3D입체카드인 "렌티큘러카드"의 제조방법등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다음은 공시원문. ◇특허의 명칭 "렌티큘러 카드, 상기 카드의 제조방법, 상기 카드를 제조하기 위한 렌즈 플레이트 및 상기 카드를 금융거래용카드로 사용하는 방법" ◇특허 내용 - 3D입체카드(이하 렌티큘러카드)를 제조하는데 있어서, 렌티큘러층을 구비하는카드를 제조하기위한 장비 렌즈플레이트에 관련된것으로 , 보다 구체적으로는 렌티큘러층이 형성된 렌즈시트를 이용함 없이 카드의 표면을 직접 열압착하여 형성된 렌티큘러층을 포함하는 렌티큘러 카드를 제조하기 위한 플레이트에 관한 것이다. - 렌즈 플레이트의 표면은 렌즈파형이 형성된 렌티큘러 영역 형성부와 렌즈 파형이 형성되지 않는 무입체 영역 형성부를 포함하는 것을 특징으로하는 발명상품이다. - 본 특허로 제조된 렌티큘러 카드는 렌티큘러층이 형성된 렌즈시트를 이용하지 않고 렌즈 파형이 형성된 렌즈 플레이트를 이용하여 카드의 표면을 직접 열압착하여 렌티큘러층을 형성하므로, 특정부위의 렌즈 파형을 용이하게 제거할 수 있어 위조방지용 문자, 도형 인쇄부의 인식 및 홀로그램전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카드의 강도나 두께면에서 카드 번호의 엠보싱 처리 및 휨 복원성 등을 충족하기 때문에 금융거래용 카드로 사용될 수 있는 우수한 효과를 얻을 수있다. 3. 기대효과 - 렌티큘러카드는 국내외 수많은 금융사,제조사에서 렌티큘러 효과를 금융거래용카드로 적용하기 위해 시도되었으나, 해외브랜드(VISA,Master)의 엄격한 금융카드 제조사양 규격에 미달되어 해외브랜드(VISA,Master)카드로 상품화가 불가능한것으로 인식되어온 상품이다. - 본 특허는 전 금융권에서 추진되고 있는 모든카드사업에 적용이 가능하며, 이미 본 특허기술은 국민은행은 국민카드와 통합을 기념하여 기획된 KB카드의 모델에 적용되어 발급진행중으로, 당사는 각 금융사에서 요청되고 있는 신상품 디자인에 본 특허기술을 접목하여 주요 고객사들에게 더욱 우수하고 경쟁력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당사는 지난해 11월 국내최초로 VISA 법률팀의 특허기술성 검토를 거쳐 "금융거래용 렌티큘러카드"(3D입체카드) 제조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VISA 법률팀의 특허기술성 검토는 기존 미국 및 전세계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세계유일기술의 입증이 주된 내용으로, 제조인증의 취득은 당사가 "금융거래용 렌티큘러카드"를 제조할 수 있는 세계최초의 업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된 의미이다. - 본 특허획득을 계기로 에이엠에스는 현재 금융거래카드(신용,현금,직불)부문중 해외브랜드사(VISA,Master)의 렌티큘러카드의 상품제조가 가능한 독점권리를 보유하게 된것이다. - 획득된 발명특허 장비부문과 동시에 출원된 발명공법 또한 특허권리화를 위한 우선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오는 6월 관련공법에 대한 특허가 취득될것으로 전망되며, 또한 세계에서 독보적인 제조권리를 확보하기위해 해외출원특허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2004.04.08 I 하수정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4월4일~4월10일)
  • [edaily 김현동기자] ◇4월4일(일요일) - 산자부: 국내 유망 의류업체 북경 국제의류박람회 참가(오후) 액화석유가스의안전관리및사업법 유권해석 사례집 발간(오후) ◇4월5일(월요일) - 산자부: 2004 APEC 원전기술인력 연수프로그램 실시(오후) 비닐하우스용 파이프 KS 규격 강화(오후) - 한 은 : `한국은행 경제교실` 개최(오후) 국민계정의 기준년 개편 결과 및 국민소득통계 편제 변경(오후) ◇4월6일(화요일) - 재경부: 2004년 2월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오후) - 산자부: 한국의 청정생산기술을 세계로(오전) 산자부장관, 사우디 석유장관 면담(오후) 상·하수도 서비스 국제포럼 개최(오후) - 건교부: 2004년도교통안전시행계획 수립(오후) 원활한 댐건설과 댐주변지역 생활환경 개선 추진(오후) - 공정위: 부위원장 정례브리핑 - 금감위: 2003년중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오후) - 한 은 : 2004. 3월중 생산자물가지수 동향(오후) ◇4월7일(수요일) - 재경부: 2004년 2월 서비스업활동 동향(오전) - 산자부: 2004 서울국제공작기계전 개최(오전) 2004. 1분기 외국인투자동향(오후) 일본,인도,스페인産 스테인레스스틸바의 덤핑 관련 공청회(오후) EU 환경규제 대응은 표준규격 제정이 최우선(오후) - 건교부: 신도시 주거만족도 조사결과(오후) - 관세청: 중국산 가구 수입 급증(오후) - 공정위: 사업자단체에 대한 공정거래법 위반 심결례 이메일서비스 실시(오후) - 금감위: 감독정책 2국 정례브리핑 2004년 1~2월중 신용카드 연체율 현황(오후) - 한 은 : 2004. 3월중 금융시장 동향(오후) 통화정책 방향(11:00)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 자료(11:00)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11:00) ◇4월8일(목요일) - 재경부: 2004년 3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오전) - 산자부: 2004. 3월 전자산업 수출입 동향(오전) (주)효성 첨단 PTT 카펫 신제품 발표회(오전) 차세대성장동력 육성을 선도할 분야별 사업단 선정(오후) 3만개 중소기업 IT화사업 현황 보고서 발간(오후) 국내 바이오칩 세계시장 진출 마련(오후) - 건교부: 충남 남부권 광역상수도 착공(배포시) 개발제한구역내 토지협의매수 활성화(오후) 지하수폐공찾기 운동 전개(배포시) - 공정위: 여행업 계층별 소비자보호시책(오전) 하도급 대금 100% 현금성 결제업체 서면실태조사 면제(오후) ◇4월9일(금요일) - 재경부: 한국경제 설명회 개최(오후) - 산자부: 2004. 1분기 해외 플랜트 수주 동향(오전) 멀티미디어 표준 및 특허동향 워크&49350; 개최(오전) 美 e-Bay사 사장, 산자장관 면담 및 직원대상 강연(오후) 2004. 3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오후) 해상운임 안정을 위한 船荷主 워크&49406; 개최(오후) IT/Digital 염색기술발전전략 세미나 개최(오후) - 관세청: 중국등 개도국(12개국) 세관직원 연수(오후) - 한 은 : 2004년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오후)
2004.04.03 I 김현동 기자
  • 금융IC카드 `비밀번호 이원화` 논란
  • [edaily 이경탑기자] 금융기관의 IC칩카드 본격 발급을 앞두고 금융당국과 은행권간에 금융IC카드내 비밀번호 이원화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IC칩카드 발급과 관련해 이달초부터 6월까지 시범적으로 기존 마그네틱(MS)카드의 IC칩카드로의 전환 작업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는 7월부터 IC카드 본격 발급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와 내년도 각각 기존 플라스틱카드 사용자의 절반씩을 IC카드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당초 금감원과 은행권은 IC칩 현금카드에 개인식별번호(PIN)를 도입하지 않고 비밀번호만 적용하기로 했다. 국민 우리 등 10개 은행이 현재 여의도 지역을 중심으로 500∼1000명씩의 IC카드 사용자에게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도 이같은 기준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금감원은 시범사업 과정에서 복수계좌 IC칩 현금카드로 거래할 경우, 고객의 계좌 정보가 화면에 나타나 분실시 계좌번호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PIN과 계좌의 비밀번호를 이중화하겠다고 나섰다. 문제는 금감원이 단수계좌 IC칩 현금카드는 `비밀번호"만을, 복수계좌의 경우 `PIN과 비밀번호" 모두를 입력토록 하는 `비밀번호 이원화"를 요구하면서부터 제기됐다. 은행권도 PIN 비밀번호 도입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단수와 복수계좌에 따라 비밀번호 운영체계를 달리하도록 요구함에 따라 전산개발상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투자됨은 물론 사후관리에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어, 이를 통일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감독당국의 IC칩 발급계획이 기존 MS카드의 IC카드 전환발급에만 급급해 있다"며 "IC카드에 향후 교통카드 등 다양한 정보가 추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수 혹은 복수계좌에 무관하게 PIN과 계좌 비밀번호를 이중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객들이 IC칩 카드를 사용할 때는 PIN과 비밀번호를 동시에 이용한다는 인식을 지금부터 갖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금감원은 "노년층과 같이 전자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PIN과 비밀번호를 동시에 입력할 경우 불편이 뒤따른다"며 은행권의 이같은 요구가 지나친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양측은 지난 24일 금감원 회의에 이어 이번주 관련회의를 재차 열어 이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국민 우리 신한하나조흥외환한미은행 등 대다수 시중은행들은 이 문제가 매듭될 때까지 IC칩 현금카드 발급 일정을 잠정 연기키로 했다. 한편 은행과 신용카드사들은 IC칩 신용카드와 관련한 인프라 미비로 올 상반기 발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카드사의 경우, 현실적으로 IC칩 신용카드를 인식할 수 있는 조회기를 상반기 중 전국 가맹점에 설치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 IC칩 카드 발급비용이 기존 마그네틱(MS)카드에 비해 20배 이상 많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카드업계는 올해 IC칩 카드 전체 발급비용을 400억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2004.03.29 I 이경탑 기자
  • 국민銀 무인 공과금 서비스 `인기`
  • [edaily 이경탑기자] 국민은행(060000)의 무인 자동 공과금 납부 서비스인 "공과금 페이웰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각종 공과금을 납부하기 위해 은행 창구에서 번호표를 뽑아 기다리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저비용 채널 활성화를 통한 은행경영 효율화 제고 차원에서 국민은행이 지난 2002년 5월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 `공과금 페이웰 서비스`는 전기, 전화 요금, 핸드폰 요금 등 각종 지로요금과 아파트관리비, 대학등록금 등의 수납을 은행창구를 통하지 않고, 공과금 무인수납기에 신용카드(현금카드, 직불카드) 또는 통장 등과 지로용지를 투입, 자동으로 이체처리가 이루어진다. 출시 이후 서비스의 지속적인 다양화로 초기 지로공과금 수납만 가능했으나 현재 아파트관리비 이체서비스, 대학등록금 납부서비스는 물론, 통장거래내역과 연말정산 때 필요한 주택마련저축납입증명서, 개인연금저축납입증명서, 주택자금상환증명서, 신용카드 사용금액 확인서 등 각종 증명서도 발행한다. 향후 예금잔액증명서, 부채증명서 같은 각종 제 증명서 발급도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처음 시작된 서울 경기지역의 경우 전체 월 평균 공과금 수납량 300만건의 약85%인 250여만건을 처리되고 있으며, 작년말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지방지역인 경우에도 이용속도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지난 2월 은행전체 공과금 수납건수의 70%정도가 공과금 무인수납기로 처리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민은행은 현재 전국 1004개 모든 일반 영업점에서 `공과금 페이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은 최근 출시한 전자통장을 5월 전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며 전자통장 거래고객의 편의성 제공을 위해 기존 공과금 무인자동수납기에 계좌거래내역을 조회출력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전자통장은 현재 여의도지역내 8개 점포에서 시범실시 중이다.
2004.03.25 I 이경탑 기자
  • [주총]국민銀 행추위 상설화.."대손상각 4.5조"
  • [edaily 김현동기자] 국민은행 주주총회가 노조의 경영진 문책 요구 등으로 파행을 빚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별다른 문제없이 종료됐다. 이낙원 국민은행 노동조합 국민지부 위원장이 발언권을 요구하면서 행사진행이 일시 지연되기도 했지만 별다른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23일 국민은행은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본점 4층 강당에서 제 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2003회계년도 결산실적 승인을 비롯해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 상설화 등 정관변경, 신임 이사 승인,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후보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분 승인 등의 안건을 1시간 20여분만에 통과시켰다. 지난해 결산실적 악화에 대한 주주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윤종규 개인금융그룹 부행장은 "신용카드채권의 증가는 지난해 국민카드를 합병한 데 따른 것으로 LG카드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면서 "신용카드수입수수료가 크게 늘어난 것도 국민카드 합병에 따른 것"이라고 답변했다. 윤 부행장은 또 "올해부터는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은 줄여나가고 신용도가 높은 고객을 중심으로 신용판매쪽 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손상각비 급증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LG카드 사태 여파로 인한 가계금융 부문의 부실과 소호부문의 충당금 발생으로 약 4조5000억원의 대손상각이 발생해 올해 배당을 실시하지 못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날 주총에서 승인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향후 1∼2년간 상설기구로 구성돼 은행 안팎에서 추천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상시 평가 활동을 벌여 단수 또는 복수의 최종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대한 세부사항은 향후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또 이성규 영업지원그룹 부행장을 상임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최운열 조왕하 전영순 씨 등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외에 국민은행은 사외이사 자격을 ▲상장 또는 등록법인의 임원 등에 준하는 전문경영인 ▲정규 대학 교수 이상 등에 준하는 자 ▲변호사 또는 공인회계사로 실무 경험 5년 이상인 자 ▲10년 이상 금융 업무 관련 기관에 종사한 자 등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낙원 노조위원장이 지난해 결산실적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과 함께 임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에 대한 성과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행장이 책임을 지고 용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지부가 작성한 경영분석 결과를 비롯해 노조원 설문조사 결과 및 임원진의 성과급 지급 등에 대한 평가결과를 공개하라"면서 "또 지난해 실적책임을 지고 용퇴할 의사가 없는가"고 물었다. 그렇지만 김정태 행장이 "오늘 이 자리는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이 주주들 앞에서 지난 1년간의 경영실적에 대해 평가를 받는 자리"라면서 "노조위원장이 떠들 자리가 아니다"고 반박하면서 노조의 발언 자체가 힘을 얻지 못했다. 이와 관련, 국민지부 관계자는 "전일 노조의 입장을 이미 발표한 만큼 향후 지속적으로 경영평가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주총에서 일부 주주들은 지난해 이성남 감사위원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승인과 관련,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상황에서 스톡옵션을 부여를 승인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했지만, 정관상의 규정대로 통과됐다.
2004.03.23 I 김현동 기자
  • 하나銀-SKT 휴대폰 모바일뱅킹 서비스
  • [edaily 이경탑기자] 하나은행(002860)은 SK텔레콤(017670)과 서비스 제휴를 통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하나 M뱅크 서비스’를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 휴대폰을 통해 각종 계좌이체, 조회,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대출이자 조회 및 납입,자기앞 수표 조회 등 각종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 신용카드나 통장없이 휴대폰으로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고, ▲ 올 하반기 예정된 서울시 신교통시스템이 개시되면 서울시 대중교통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 에스크로 관련 물류정보 제공서비스 ▲ 인공위성을 이용한 가까운 영업점 안내 서비스 ▲ 모바일 전자통장 등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하나은행 객장에 마련된 SK텔레콤 핸드폰 판매 창구에서 전용휴대폰을 구입한 후, 하나은행 창구에서 별도로 전용 칩을 발급받아 휴대폰에 장착하기만 하면 된다. 가입고객에게는 9월말까지 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건당 500원)와 모바일 뱅킹관련 데이터이용수수료(월 800원)가 전액 면제된다. 하나은행 담당자는 “하나은행의 1000만 고객과 SK텔레콤의 1800만 고객이 하나M뱅크 서비스 대상”이라며 “앞으로 금융과 통신이 결합된 이러한 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은 하나M뱅크’ 시행 기념 대고객 사은행사를 3월22일부터 5월말까지 갖는다. 모든 고객에 대해서 추첨을 통해 에쿠스 승용차,파브TV 등 사은품을 지급하며, ‘하나M뱅크’가입 고객에 대해서 M뱅크 골드바, 국민관광상품권 등의 사은품을, 이용실적이 있는 가입고객에 대해서는 올림푸스 디지털 카메라 100개를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2004.03.22 I 이경탑 기자
  • LG카드 비상경영.."연내 흑자"
  • [edaily 이경탑기자] LG카드(032710) 박해춘 사장은 16일 영업시스템의 전면 개편, 강력한 채권회수 전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모델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LG카드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비상경영 체제` 돌입를 선언했다. LG카드는 종전 5개부문이던 조직을 3개부문으로 통폐합하고, 임원수도 12명에서 5명으로 줄였다. 박 사장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생존의 문제가 달려 있는 LG카드로서는 비상경영에 돌입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영정상화 달성을 통한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질 중심 영업시스템으로의 전면 개편추진 LG카드는 영업시스템을 전면 개편키로 하고 우량회원 및 자산을 지속적으로 유지, 확보해나감으로써 질(質) 중심의 영업을 본격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1마케팅 강화, 전략가맹점과의 제휴를 통한 특화서비스 제공, 회원별 가격차별화 강화 등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1000만 고객 DB를 핵심전력화시켜 구매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신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컨텐츠 제공을 통한 회원 참여도 증대 및 수익성 향상 ▲탄탄한 유통네트워크를 이용한 실질적 혜택 제공 ▲전문계 카드사가 제공할 수 없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박사장은 "영업 강화와 함께 회원관리를 대폭 강화해 과거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며 "모집시점부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외국 선진금융사, 국내 주요 금융기관 등과 공동으로 크레딧 뷰로(CB)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CB설립이 구체화되면 LG카드는 최소 2000만명 이상의 개인신용정보를 확보해 이를 신용평가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 진다. 채권회수 신시스템 구축 등 강력한 채권회수 전개 LG카드는 강력한 채권회수 전개를 위해 전사적인 채권회수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회수 가능성이 높은 연체회원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채권회수 신시스템을 구축, 이를 현업에 도입하기로 했다. 또 회수인력을 대폭 늘려 잠재적 연체자에 대한 사전관리를 통한 신규연체 를 최소화시키고, 장기고액 연체자에 대한 추적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환론 고객들의 상환의지를 높이고 현금회수비율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모델 개발 LG카드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판사업을 대폭 확대,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리스크와 수익성을 감안하여 적정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의 수익기여도, 리스크 등을 고려한 회원별 가격차별화와 함께 무수익회원을 수익회원으로 전환하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리볼빙 등 수익모델을 다변화할 수 있는 신상품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비상경영 체제 돌입 LG카드는 신임 박사장의 조기경영정상화 구상에 따라 영업, 채권, 조직, 시스템 등 사업의 모든 분야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위기 극복을 위한 최적의 조직을 구축해 어떠한 상황에도 살아남기 위한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하고 이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기존 5개 부문을 3개 부문으로 축소하고, 기존 12명의 임원 중 7명을 퇴임시키는 등 임원조직을 대폭 축소했다. 반면 영업활성화를 통한 장기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기존 17개 영업지점을 25개로 늘리고, 강력한 채권회수를 위해 채권본부도 기존 2개에서 3개로 확대했다. 박 사장은 "채권금융기관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LG카드는 회원기반 및 마케팅 능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고 있어 원활한 자금조달이 이루어지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독자생존이 가능하고, 연내 월별 흑자전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2004.03.16 I 이경탑 기자
  • 마지막 신용불량자대책 될까
  • [edaily 김춘동기자] 정부가 10일 발표한 신용불량자대책 핵심은 배드뱅크(Bad Bank) 설립을 통한 다중채무자의 채무재조정으로 요약된다. 정부는 3~6개월이상, 5000만원미만의 다중신용불량자들을 대상으로 원금의 3%만 상환하면 신용불량자에서 구제해주고, 장기저리로 신규 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반면 이번 대책은 이헌재 부총리가 당초 밝힌 일회성 종합대책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기존 다중채무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딱히 새로운 내용이 없이 기존 대책을 조합한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배드뱅크 지원대상도 기존 다중채무프로그램과 겹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배드뱅크 차입금의 채무불이행에 대한 대책이 분명하지 않아 채권기관의 단순 이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배드뱅크의 자율적 결정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애초 원금탕감 불가 입장과는 달리 성실 채무이행자는 인센티브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발표시점과 함께 선심성 논란도 예상된다. ◇ 단일신불자 상환유예등 개별 금융기관이 지원 정부는 신용불량자 대책을 통해 신용불량자 추가 발생을 최소화하고, 이미 발생된 신용불량자는 채무재조정과 일자리 연계를 통해 신용회복 지원을 확충키로 했다. 우선 단일금융기관 단기소액 신용불량자 137만명에 대해서는 개별 금융기관이 만기연장과 일자리 알선 등을 통해 등록해소를 추진키로 했다. 다중신용불량자는 해당 채무를 한 곳에 집중해 채무재조정과 추심을 진행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고, 채무자의 추심부담도 완화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중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장기분할상환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배드뱅크를 설립키로 했다. 기존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과 산업은행과 LG카드가 실시하고 있는 다중채무자 공동채권추심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정부는 올해 개인워크아웃을 통해 20만명, 공동채권추심프로그램을 통해 10만명 가량의 채무재조정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각 금융기관별로 일자리와 연계한 신용회복지원을 활성화해 실질적인 소득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상거래와 관계없이 세금체납 등으로 신용불량자가 된 14만5000명도 구제해주기로 했다. 이러한 민간차원의 사적해결이 불가능할 경우 최종적으로 법원으로 넘겨 파산시보다 장기분할 상환금이 많을 경우 개인회생제도를, 변제능력이 없거나 상실한 경우에는 개인파산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 배드뱅크(Bad Bank) 통해 다중신용불량자 지원 배드뱅크는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3~6개월이상, 5000만원미만의 다중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채무재조정을 실시하게 된다. 채무재조정 대상자가 원금의 3%를 우선 상환하면 배드뱅크는 최장 8년간 약 6% 수준의 금리로 신규 여신을 지원하게 된다. 채무자가 배드뱅크로부터 차입한 자금으로 금융기관 채무를 상환하면 신용불량자에서 해제된다. 해당 금융기관은 대출금 가운데 우선 상환금 3%를 포함해 부실채권 가격에 해당하는 8~10%의 금액은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배드뱅크에 출자전환하거나 수익증권으로 받게 된다. 채무이행 기간중 성실이행자에 대해서는 추가감면 등의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기존 신용회복위원회는 통한 개인워크아웃과 비교해보면 신용회복위가 상설기구인 반면 배드뱅크는 한시적으로 운용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대상요건도 신용회복위원회는 3억원이하 채무자로 최저생계비 이상의 소득이 있는 자인 반면 배드뱅크는 5000만원미만 채무자로 3%의 선납이 필요하다. 또한 신용회복위가 채무자의 신청을 받아 소득요건 등을 심사해 채무재조정 여부를 결정하는 반면 배드뱅크는 금융기관과 사전협약에 따라 사후동의절차 없이 이뤄지게 된다. 이번 신용불량자 대책은 그 동안 이헌재 부총리가 밝힌 종합대책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다. 딱히 새로운 내용이 없이 기존 대책을 조합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애초 일회성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던 이부총리는 정작 오늘 발표시에는 "신용불량자 문제는 한번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이와 관련 재경부는 "배드뱅크는 채무자의 사전동의를 거치기 때문에 지원효과가 크다"며 "기본적으로 신용불량자 탈출통로가 여러 곳이 있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불량자 대책이 이부총리의 공언대로 일회성의 마지막 신용불량자 대책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04.03.10 I 김춘동 기자
  • 스마트카드업종 `성장성 높아`..비중확대-대신
  • [edaily 김경인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스마트카드 관련업체에 대해 올해부터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결제원 등 금융정보화 관련기관과 각 은행들이 `스마트카드 기반 차세대 현금카드 도입`을 공동추진해 기존 MS기반의 현금카드를 IC칩 기반의 스마트카드로 전면교체키로 함에 따라 향후 1~2년안에 순수 스마트카드 시장만 약 3000억~3600억원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스마트카드가 선불형 교통카드에 집중적으로 보급되고 있지만 스마트카드에 장착되는 OS의 표준화작업과 관련, 시스템 인프라 구축 등의 문제가 해소되면 향후 신용카드 교체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전자 주민증 등으로도 적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해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이동통신업체들이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과 서울시 신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 진행 또한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의 `M뱅크`, KTF의 `K뱅크`, LG텔레콤의 `뱅크온` 서비스가 본격화됐기 때문에 스마트카드 및 시스템·단말기·칩 업체들의 매출액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다만 국내 모바일 뱅킹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통사간의 기술호환, 단말기교체부담 해소, 가맹점 리더기 설치 등의 문제가 해소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가 지난해 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구축사업자로 LG CNS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전자화폐 기반의 교통카드를 전면 교체키로 함에 따라 올해부터 총 4040만장의 카드가 대체되는 시장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산업의 성장성이 높은 반면 ▲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저가 수주 및 SI성 프로젝트 참여로 수익성이 저조하고 ▲ 수주계약시 가격결정력이 약하며 ▲ 업체의 규모가 영세한 점 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4.03.10 I 김경인 기자
  • 하이스마텍 전자통장 도입 수혜..매수-현대
  • [edaily 권소현기자] 현대증권은 하이스마텍(057100)에 대해 금융권 전자통장 도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로는 7600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9일 "하이스마텍은 국민은행이 개시한 전자통장 서비스에서 솔루션을 개발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매출에 대한 기여는 장기적이지만 점진적인 영업환경 개선으로 이익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신뢰감을 높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형 IC카드로 인해 저마진이 예상됨에 따라 이익 기여도는 크지 않지만 국민은행을 시발로 전 은행권이 전자통장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 저가 IC 매출 규모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교통, 포인트 적립 등 다기능 고가의 IC카드 보급도 조기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어 영업측면에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기에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향후 하이스마텍의 이익모멘텀 강도는 `얼마나 빨리 스마트카드로의 교체가 진행되느냐`와 `얼마나 고가의 다기능 IC카드가 보급되느냐`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현재의 환경변화로 판단할때 올해 매출액 356억원과 순이익 32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추정치는 각각 전년비 44%, 507% 증가한 것이다. 이어 내년에는 실적전망이 더욱 밝다고 판단했다. 내년 현금카드 및 신용카드의 IC카드화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하이스마텍은 스마트카드 기반(COS) 및 응용솔루션을 보유한 전문업체로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현재 금융권 IC카드 도입의 95% 이상을 독점적으로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며 "경쟁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4.03.09 I 권소현 기자
  • KTF-한미은행, 모바일뱅킹서비스 제휴
  • [edaily 박호식기자] KTF(032390)와 한미은행(016830)은 9일 제휴를 맺고 모바일금융서비스인 `K뱅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제휴로 KTF의 K뱅크 전용폰 이용자는 휴대폰 교체없이 KTF와 제휴한 한미·국민·부산은행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미은행에서 전용폰을 구입한 고객이 국민은행을 이용하려면, 한미은행 금융칩을 휴대폰에 꽂은 상태에서 국민은행 프로그램만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사용은행이 바뀌더라도 별도의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위해 A/S 센터 등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KTF는 제휴 은행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칩용량을 확대해 여러 은행서비스를 하나의 칩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원칩 멀티뱅킹(One-Chip Multi-Bankin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F와 한미은행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 KTF와 국민은행이 제공하는 K뱅크서비스인 조회,송금, 자동화기기 등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외에도 외화예금 및 투자상품(각종 주식형, 채권형 투자상품)에 대한 조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신용카드 관련 다양한 기능도 추가되어 한미은행 신용카드이용자는 결제내역 조회와 현금서비스 기능 등 각종 신용카드 관련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한 개인은 물론 개인사업자까지 서비스대상을 확대해 사업자들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통해 쉽게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고객 편의를 위해 KTF 멤버십 및 아시아나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K뱅크 멤버십 클럽 서비스도 K뱅크 전용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멤버십 카드를 휴대할 필요 없이 휴대폰에 탑재된 다양한 마일리지 내용으로 K머스 가맹점에서 마일리지 적립/결제 또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KTF는 향후 보다 다양한 마일리지를 추가하기 위해 주유, 극장, 제과 등의 멤버십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한미은행 전국 200여개 영업점에서 K뱅크 전용 휴대폰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계좌이체 수수료와 뱅킹 관련 데이터 이용요금을 가입일로부터 3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무료 체험권과 함께 발신자 번호표시, 투링, 캐치콜 서비스 등도 서비스 가입 후 1개월간 무료이다. 향후 증권거래 등 추가서비스를 개발, 휴대폰 하나로 고객이 다양한 부가 서비스 활동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위치확인서비스(GPS 기반)로 고객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한미은행 영업점의 위치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2004.03.09 I 박호식 기자
  • 국민銀 상반기내 `미니 점포` 신설
  • [edaily 김현동기자] 국민은행(060000)이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소형화 점포`를 개설한다. 8일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needs)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다음달 현금자동입출금기(ATM) 24시간 운영에 이어 기존 은행업무의 고정관념을 깨는 `소형화 점포` 개설을 준비중"이라며 "지난해 말 준비작업을 마쳤고 올 상반기내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형화 점포`의 영업 범위를 어디까지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점포가 소형인 만큼 유럽의 사례를 감안해 중개업무를 주로 하게 될 것"이라며 "비정규직으로 운영하면서 외부업체에 아웃소싱하는 방안도 생각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전자통장` 출시에 이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한미은행과 인접한 점포장들을 대상으로 상반기 내내 상품판매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PB 등 자신의 전문분야를 키울 수 있는 내부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중은행 중 소형화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제일은행 뿐으로, 지난해 말 `론앤캐쉬뱅크`(Loan & Cash Bank)라는 이름으로 인천 검암점(2003.8.20), 대전 노은점(2003.12.30), 수원 태안점(2003.12.2)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론앤캐쉬뱅크`는 두 개의 공간을 마련해 한 곳은 CD, ATM, 공과금수납기, 각종 보안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다른 공간에는 2명의 직원이 상주해 은행상품 전반에 대한 상담과 대출, 신규 거래개설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되며 자동화기기를 통한 입출금 및 조회업무 지원을 비롯해 집단모기지론, 퍼스트홈론, 제일편한대출 등의 상담과 실행 및 각종 여수신 거래, 신용카드, 자동이체, 통장신규, 인터넷뱅킹 등록 등을 취급하고 있다.
2004.03.08 I 김현동 기자
  • 국민은행, 국내 최초 `전자통장` 출시
  • [edaily 김현동기자] 은행에 종이통장을 들고 가서 청구서에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써놓고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됐다. 국민은행은 8일 국내 최초로 IC칩을 내장한 전자통장을 출시하고, 여의도 지역 소재 지점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자통장은 통장 없이 모든 계좌정보가 카드안에 있는 IC 칩이 내장된 카드 한장으로 통합된다. 오는 5월부터 전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며, 예금과 대출은 물론이고, 향후 신용카드 및 증권거래까지 다양한 금융거래 기능을 하나로 합칠 예정이다. 따라서 창구거래시 기존의 통장, 인감, 주민등록증 등 본인인증을 위한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하고, 창구 앞에 설치된 비밀번호 보안장치인 핀패드(Pin Pad)에 카드를 통과시킨 후 간단히 PIN(개인고유식별 번호)만을 입력시키면 된다. 종래의 현금카드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기기에만 사용이 제한되어 있었던 데 비해, 전자통장은 창구를 포함한 모든 채널에서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내역출력기를 통해 자신의 거래내역도 언제나 확인·출력할 수 있다. 또, 기존의 마그네틱 방식의 카드와 달리 IC칩을 기반으로 해 보안성을 강화해 해킹, 복제 등이 불가능하고 PIN 등 다중 보안 체계로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5회 이상 입력 오류시 자동정지되어 분실시에도 안심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도 IC칩에 내장하고 있어 자신의 공인인증키를 컴퓨터 하드에 저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어느 PC에서나 안심하고 인터넷뱅킹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모바일뱅킹에 이어 전자통장이 등장함으로써 은행업무가 단순한 입·출금, 이체 등에서 투자나 재테크 등 컨설팅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2004.03.08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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