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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34건

  • 더존디지털 "웹서비스가 新성장엔진"
  • [edaily 김윤경기자]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더존디지털(045380)웨어가 웹서비스를 통해 신 성장엔진을 마련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김재민 더존디지털 사장은 "지난 1일 중소기업 대상 웹서비스 `네오포트(www.neoport.net)`를 개시했다"면서 "올해 이 부문에서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분야별 특화, 유료화 등을 통해 시장을 넓혀 나가 오는 2007년엔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김재민 사장은 "`네오포트` 고객으로 더존디지털의 경영정보시스템(MIS) 솔루션 `네오플러스`에 대해 로열티가 높은 고객사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서 "MIS 사업부문의 시장 지위를 굳히면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오포트`는 기업-기업, 기업-기관, 기관-기관을 연결하는 온라인 네트워크로 소기업 경영관리에 필요한 부가세자료관리, 인사/급여관리, 판매/재고관리, 고객/물류 관리를 비롯, 기업자료전송과 부가세자료 관리, 세무정보인증, 신용카드매출정보 및 현금영수증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다. 이 가운데 기업의 재무정보를 금융기관에 전송하는 서비스는 현재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개시했으며 다른 금융기관으로도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는 15일에는 스토리지 대여 서비스 `더존하드` 도 개시한다. 김재민 사장은 "e-비지니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존 MIS 사업과 관련한 시장 및 고객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영업망을 정비하고 영업 인력을 시장에 전진배치하는 등 영업과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목표 실적을 달성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세워둔 매출 165억원, 영업이익 42억9000만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최근 김택진 전 사장의 지분을 더존디지털의 자회사인 더존다스가 인수하면서 대주주가 된 것과 관련, "김택진 전 사장이 예스셈교육 사업 확장을 위해 자금이 필요했고 이에 따라 더존디지털 지분을 올해 초부터 정리하려 했다"면서 "머니 게임을 위한 세력이 아니라 더존다스가 인수하게 된 것은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04.06.09 I 김윤경 기자
  • 해외자금 밀물..통화량 조금씩 늘고있다
  • [edaily 강종구기자] 경기불황 탓으로 바닥까지 떨어졌던 통화량 증가율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호조와 외국인주식투자로 인해 해외부문에서 무더기로 공급이 이루어지는데다 최근들어 금융권의 신용창출 기능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총통화량(M2 평잔)기준 통화증가율은 지난 4월 현재 전년동기대비 3.11%를 기록했다. 올해 1월 2.36%까지 떨어진 후 3개월 연속 높아졌다. 총유동성(M3)를 기준으로 한 통화증가율은 3월 현재 5.34%를 기록했고 4월에는 5%대 후반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M3 증가율은 지난 1월 4%대까지 추락했다가 조금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소비와 투자부진으로 실물경기에 여전히 돈이 돌지 않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음에도 통화량증가율이 높아진 이유는 해외부문에서 자금공급이 워낙 강력했기 때문이다. M3는 지난해 12월 평균잔액이 1214조원 가량이었는데 올들어 1분기동안 약 24조원이 증가했다. 이중 절반 이상인 14조원이 해외부문에서의 공급이다. 즉 국내기업들이 수출로 벌어들인 경상흑자와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액이 통화량 증가로 나타난 것이다. 돈이 고여있는 듯 보여도 서서히 도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통화승수는 외환위기 후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일단 바닥을 딛고 올라서는 모습. M3 기준으로 지난해말 29.7이었는데 3월말 현재로는 31.8을 기록했다. 또 M2 기준으로도 지난해말 22.0까지 떨어진 후 4월말 현재 24.3까지 높아졌다. 통화승수는 통화지표인 M2나 M3를 본원통화(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공급한 돈으로 현금통화와 지급준비금의 합계)로 나눈 것을 말한다. 통화승수가 30이라면 한은이 본원통화 1억원을 공급할 때 경제 전체에는 30억원의 통화가 창출됨을 의미한다. 통화승수가 높아지면 한은이 공급한 본원통화가 금융권 대출 등을 통해 활발히 실물경제에 파급되고 반대로 낮아지면 시중자금이 금융권에만 맴돌며 단기화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즉, 최근 통화승수 상승은 알게 모르게 가계나 기업 등 민간부문으로 돈이 흘러들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나승호 과장은 "통화증가율이 높아진 것에 대해서는 해외부문의 공급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며 "통화승수가 상승한 것도 비교적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 전문가들도 통화량 증가률과 통화승수가 높아진 것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아직은 체감하기 어렵고 미약하기는 하지만 내수가 살아날 단초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화증권 이종명 과장은 "통화승수가 높아지려면 가계대출이 잘되고 소비도 살아나서 돈의 유통이 많이 돼야 한다"며 "거의 바닥까지 떨어졌던 통화승수가 상승한 것은 올해들어 카드사 문제가 어느정도 마무리돼서 카드사들이 영업을 확장하는 것이나 취업자수가 전분기보다 완만하게나마 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 대출규모는 예전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기는 했지만 한달에 적으면 2조~3조원, 많으면 3조~4조원이 꾸준히 나가 자연 증가는 이어지고 있다. 이 과장은 "지난 2002년에는 가계대출이 과도했던 것이고 지금은 정상수준이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은 미미하다 보니 경기 비관론을 꺾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경기회복의 단초가 될 수 있을 지는 한 분기 정도를 더 봐야 하지만 내수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04.06.08 I 강종구 기자
  • 하이스마텍 추가상승 가능하다..적정가 상향-현대
  • [edaily 정태선기자] 현대증권은 하이스마텍(057100)에 대해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지난 2월 제시한 적정주가(8800원)에 도달했지만, 추가적 영업환경 개선 등 주가할증요인이 강화됐다"며 적정주가를 1만19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일 현대증권은 "적정주가 상향조정의 이유는 영업환경 개선 요인이 강화됨에 따라 향후 성장성에 대한 신뢰도가 증가하고 있고,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내년 실적 기대감을 반영해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영업환경 개선은 ▲ 모바일뱅킹용 IC카드 확산 지속 ▲ 서울시 신교통시스템 적용 가시화 ▲ 신용카드사의 하반기 마케팅 강화 예상에 따른 기존 카드의 스마트카드로의 전환 본격화 기대감 확대 ▲ 매출규모가 큰 스마트카드종합관리시스템 공급 계약 가시화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상반기는 현금카드의 스마트카드화 성격인 모바일뱅킹용 칩카드 수요가 성장을 주도하였다면, 하반기는 고가인 신용카드의 스마트카드화와 교통 등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의 스마트카드 도입에 의한 성장모멘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 현대증권은 "금융, 교통 등 각 분야에서의 기존카드의 스마트카드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스마트카드 발급, 데이터 관리 등을 위한 수십억원에 이르는 스마트카드종합관리시스템(SCMS)의 도입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하이스마텍의 기술이 적용된 비자 웨이브의 출시 등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재료"라며 "이는 서명이 필요없이 비접촉식 칩카드를 이용한 지불결제가 가능한 방식으로 말레이시아에서 비자에 의해 세계 최초로 출시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주가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예상되지만 본격적인 성장동인이 가시화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우세하기 때문에 조정시 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2004.06.03 I 정태선 기자
  •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 `가속`
  • [edaily 조진형기자] 북한의 잇따른 금강산관광지구 세부규정 채택에 따라 금강산관광지구 개발사업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현대아산도 금강산 관광상품을 다양화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30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금강산 관광지구 ▲노동규정 ▲광고규정 ▲외화관리규정 등 3개 하위 규정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 노동규정에 따라 북한 금강산관광지구 입주 기업은 개성공업지구와 마찬가지로 최저임금제(월 미화 50달러)를 적용받는다. 또 연간 임금인상 상한선을 5%로 설정해 무리한 인상요구를 제도적으로 방지했다. 또 유적지나 공공장소 등을 제외한 지역에 네온사인이나 인쇄물, 컴퓨터를 이용한 기업 광고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광고규정을 마련, 지유로운 광고 및 광고업을 가능케 했다. 새로운 외환관리규정에 따라 투자가들은 은행 또는 은행 지점을 설치할 수 있게 됐고 관광지구내에서 유통되는 외화는 국제금융시장의 시세에 따르게 된다. 기업이나 개인은 지불 및 결제수단으로 외화 현금이나 신용카드, 외화계좌를 이용할 수 있고 세관 신고없이 외화를 자유롭게 쓰거나 반출입, 송금할 수 있게 됐다. 북한은 지난 26일 금강산관광지구 ▲출입, 체류, 거주규정 ▲관리기관 설립운영규정 ▲세관규정 등 3개 하위 규정을 채택한 바 있다. 특히 출입규정에서는 지구내 투자, 관리운영을 담당하는 `관광지구관리기관`이 발급한 자동차 통행증을 가진 자동차가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 내용을 담아 남측 관광객이 사전에 자신의 차량을 신고해 통행증을 받으면 차를 몰고 금강산 관광을 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마련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금강산 육로관광이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내달부터 금강산 관광 상품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다음달 19일부터 `1박2일` 금강산 관광 상품을 첫 선보일 예정이고 `당일` 금강산 관광 상품도 내달 중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당일 상품은 별도의 숙박시설이 필요치 않아 금강산 관광의 적자구조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현대아산은 기대했다. 더불어 현대아산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형 유람선 운항업체와 협의하고 있는 중이며 지난 1월 중단됐던 국내 해로관광도 재추진할 계획이다.
2004.05.30 I 조진형 기자
  • 이번주 실적호전 IT주 주목..은행주도 관심
  • [edaily 김상욱기자] 지난주 주식시장이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과 중국의 긴축우려 완화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 8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4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들이 나흘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거래소시장에서만 8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다시 증시로 유입시키는 등 전반적인 시장분위기도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주 증권사들은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중소형 IT주들과 함께 은행주들에게 관심을 보였다. 아직 IT기업들의 이익모멘텀이 살아있는 만큼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종목들과 함께 금융주로의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실적호전주 주목..중소형 IT에 관심 시장이 반등분위기를 보이면서 일단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중소형 IT주들에 대한 추천이 이어졌다. 굿모닝신한증권과 SK증권은 인터플렉스(051370)를 동시에 추천했다. 삼성전자 등 주요고객들의 휴대폰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어 2분기에도 실적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들 증권사는 실적호전에 따라 높은 수익성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진티에스(067770)도 굿모닝신한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백라이트용 광기능성 시트제조업체로 국내 TFT-LCD 생산량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 올해 순이익 증가율이 34%, 내년에는 6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이스디지텍(036550)도 TFT-LCD용 편광필름 생산참여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SK증권이 추천했다. 대형IT주중에서는 하이닉스(000660)반도체가 대신증권과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2분기중 고정거래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실적이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실적호전주로 굿모닝신한증권이 동양기전(013570)을, 대신증권이 안철수연구소(053800)를 꼽았다. 동양기전은 고마진제품의 매출확대로 양호한 수익성이 예상되고 미국 및 일본으로의 수출을 통해 성장성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백신시장 확대전망과 함께 부실 자회사 처리를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최근 주가급락으로 저평가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우(005935)도 삼성전자의 이익모멘텀과 자사주 매입, 배당 등 주주가치 극대화에 따른 매력도 상승을 이유로 현대증권의 지속적인 추천을 받고 있다. ◇은행주 추천종목 대열 동참 이번주에는 은행주들에 대한 추천도 눈에 띄는 모습이다. 대우증권이 하나은행을, 대신증권이 우리금융을 추천했으며 SK증권은 신한지주를 선정했다. 하나은행(002860)의 경우 카드론 관련 자산비중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은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또 가계 및 신용카드부문의 부실부담이 감소, 실적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053000)도 카드 건전성 지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민영화 테마도 아직 유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신한지주(055550)는 시중은행중 가장 낮은 수준의 연체율을 보이는 등 여신관리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이 추천사유로 꼽혔다. ◇계룡건설, 삼성물산 등 개별재료주 등도 관심 이밖에도 계룡건설(013580)과 삼성물산(000830), 다음(035720), 현대차(005380) 등도 주간추천 종목으로 선정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계룡건설과 관련 대전 및 충청지역에서 지역적기반을 확보하고 있고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순현금구조로 전환되는 올해와 내년 배당수익률이 6.7%, 7.0%로 예상되는 등 배당관련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삼성물산과 다음의 경우 대우증권이 추천했다. 대주주지분율이 낮고 주가가 자산가치대비 저평가돼 지주회사 테마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통해 삼성전자 주가상승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035720)은 배너광고단가 인상이 6월부터 시작되고 다음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트래픽이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사유로 제시됐다. 이밖에 현대증권은 현대차와 관련 `투싼`의 신차효과와 함께 출시예정인 `NF` 등으로 내수판매가 회복세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수출의 경우 서유럽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브랜드이미지 개선으로 견조한 매출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노사관계 악화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실적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 상태로 가격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추천사유였다.
2004.05.30 I 김상욱 기자
  • LG카드 ABS 5250억 발행
  • [edaily 김수연기자] LG카드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26일 LG카드가 카드사중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525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발행일은 5월28일이며, 이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마스터 트러스트(Master Trust)방식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그동안 카드ABS는 스탠드 얼론(Stand Alone)방식으로 발행됐다. 이는 유동화자산을 각각 신탁에서 따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마스터 트러스트식은 카드사가 보유한 카드자산을 포괄신탁해서 ABS를 발행하는 구조다. 즉, 모든 ABS의 기초자산을 하나의 모(母)신탁에서 한꺼번에 관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신탁에서 마스터 계약을 체결해 놓으면, 향후 추가로 ABS를 발행할 때도 SPC를 새로 설립할 필요가 없다. 기존 SPC별로 시리즈 계약만 하면 된다. 금감원은 마스터 트러스트 방식으로 ABS를 발행하면 유동화 절차가 간편하고 경제적이며, 카드사에 현금이 들어왔을 때 카드사몫 계좌와 SPC몫 계좌로 나눠넣기가 편리해 양자가 서로 섞이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적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카드사가 만기전 ABS 원금을 상환하기 위해 SPC에 적립해두는 기간이 1개월로 짧아져 유휴자금(idle money)을 최소화, 발행회사의 유동성 압박을 덜 수 있으며 큰 규모의 신탁자산 풀 구성이 가능해 유동화자산의 위험을 분산하는 잇점도 있다. 이 방식으로 발행된 몇몇 시리즈에서 조기상환(트리거) 사유가 생기더라도 다른 시리즈에서 잉여회수액이 생긴 것을 공유하면 되므로, 조기상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이번에 LG카드가 발행하는 ABS(1차)의 규모는 5250억원이지만 계속 추가신탁을 해서 향후 시리즈 발행이 잇따를 예정이다. 1차의 만기는 1년으로 예상된다(법정만기 2년). 업무수탁자는 산업은행이 맡게 된다. 1000억원의 후순위 수익권은 LG카드에서 인수하고, 1500억원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이 보증을 통해 신용보강을 해주게 된다. 등급은 AAA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4.05.26 I 김수연 기자
  • 배드뱅크 20일 출범..어떻게 운영되나
  • [edaily 최한나기자] 다중채무 신용불량자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마음금융`이 20일 공식 출범한다. 한마음금융에서 운영하는 `배드뱅크 프로그램`은 대상채무자가 장기·저리로 새로 대부를 받아 채권금융기관에 기존 채권을 상환하면, 금융기관은 신용불량 등록을 해제해 채무자의 신용을 회복시켜주는 개념이다. 선납금 3% 이상을 납입해 신불자 딱지를 떼는 채무자는 매월 균등하게 원금을 갚아나가는 `원금균등형 분할상환`과 1년 거치 이후 매월 원금을 납부하는 `체증형 분할상환`중 하나를 선택해 최장 8년간 채무를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배드뱅크에 참여 자격이 있는 신불자는 총 180만명, 자산 규모는 30조원 가량이다. 신청 기간은 출범 이후 3개월동안이다. 정부는 지난 3월10일 `신용불량자 현황 및 대응방향`을 발표하고 배드뱅크 프로그램 운영위원회를 설치, 세부 사항을 논의해왔으며 두달 여에 걸친 실무작업 끝에 `한마음금융`이라는 이름의 배드뱅크를 발족시킨다. 그러나 대상 신불자 180만명중 일부 채권이 배드뱅크에 넘어오지 않은 69만명이 배드뱅크와 해당 금융기관에서 동시에 채무재조정을 받아야 신불자 딱지를 뗄 수 있고, 금융기관간 채권회수의 형평성 문제, 신불자의 도덕적 해이 등은 배드뱅크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남아있다. ◇어떤 신불자가 대상인가 한마음금융을 통해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2004년 3월10일 기준으로 ▲참여 금융기관 2곳 이상에 1개월 이상 연체된 채무가 있고 ▲그 중 하나 이상 채무의 연체기간이 6개월 이상이며 ▲총 채무원금 합계액이 5000만원 미만인 신용불량자로 한정된다. 배드뱅크 자문사인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요건을 충족시키는 신용불량자는 모두 180만명 정도. 참여 금융기관은 620개로 확정됐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은행 17개, 카드사 6개, 할부금융사 5개, 보험사 6개, 저축은행 5개, 기타 새마을금고 83개와 지역농협 491개, 한국자산관리공사, 씨티은행 그리고 KB스타제1차유동화전문회사 등 특수목적회사(SPC) 5개가 최종 협약에 참여했다. 실질적으로 이들 기관에 연체된 채무를 지고 있는 신불자라야 배드뱅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원금균등형, 체증형 2가지 방식중 선택 배드뱅크 프로그램을 통해 신용회복지원을 받고 싶은 채무자는 우선 채무원금의 3%에 해당하는 선납금을 한마음금융에 납부해야 한다. 선납금은 약정일을 포함한 3영업일 이내에 지정 계좌로 납부해야 대출 약정이 효력을 갖는다. 나머지 금액은 최장 8년에 걸쳐 연 6%의 이율로 분할 상환하면 된다. 상환 방식은 원금균등형 분할상환과 체증형 분할상환 등 2가지다. 원금균등형은 신청시 선납금 납입 후 최장 8년간 매월 원금을 균등하게 갚는 방식으로 선납금은 대출원금의 3%이며 거치부담금은 없다. 또 매월 원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경우 채무주가 부담하는 이자가 유예 또는 경감되며 대출 약정기간 동안 부담하는 원금이 동일한 만큼 일정한 현금흐름이 있는 신불자에게 유리하다. 월 납부액이 조금씩 증가하는 체증형을 선택할 경우, 초기에 선납금과 거치부담금 등 원금의 6%를 납부하는 대신 1년의 거치기간을 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차년도부터는 원금의 0.8%를 월 최저 상환금액으로 제한하고 있다. 균등형, 체증형 모두 매월 발생하는 이자는 다음년도 해당월에 납부하게 된다. 예컨대 2004년 6월에 발생한 이자는 2005년 6월에 갚는 식이다. 원금을 성실히 상환하는 채무자에게는 이자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체증형 상환방식을 선택하면 거치기간 동안 발생한 이자는 다음년도에 균등 분할상환하게 되고, 성실히 상환하면 2차년도 이후 이자를 감면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연체하게 되면 상환 금리가 올라간다. 3개월 미만 연체시 연체한 분할상환액수의 11%를 이자로 물어야 한다. 3개월 이상 연체하면 대부원금 잔액의 17%를 이자로 납부하게 되고 즉시 채권회수가 재개되고 신용불량자로 다시 등록된다. 배드뱅크 프로그램 참여는 인터넷(www.badbank.or.kr)과 콜센터(1588-3570), 인터넷과 콜센터를 이용한 예약, 창구방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창구방문 신청은 한국자산관리공사 13개 영업지사와 국민은행 6개 무수익채권(NPL) 센터에서 가능하다. ◇배드뱅크와 개인워크아웃, 개인회생제도 차이는 배드뱅크 프로그램 외에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제도로는 신용회복위원회가 운영하는 개인워크아웃 프로그램과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개인채무자회생제도가 대표적이다. 개인워크아웃 프로그램이 배드뱅크와 가장 다른 점은 소득증빙 서류가 필요하다는 것. 직장인의 경우 급여명세서, 장사하는 사람은 각종 신고서류 등 매월 일정 금액을 벌고 있다는 내용을 증명하는 서류가 있어야 개인워크아웃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최장 8년간 연 5~6% 금리로 돈을 갚아야 하는 점에서는 배드뱅크와 같지만 신청 시점에 원금의 3%를 선납하지 않아도 되는 점과 금융기관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은 다르다. 2개 이상 금융기관에 총 채무가 3억원 이하인 신불자가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채무자회생제도는 담보채권 10억원, 무담보채권 5억원 이내에서 대법원 규칙으로 정한 금액 이하의 채무를 지고 있는 급여소득자 및 영업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금융기관 채무 뿐 아니라 사채도 조정대상에 포함되며 최장 8년 동안 채무자가 정한 변제 계획에 따라 원리금을 갚아간다는 게 특징이다. 이처럼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행되면서 이용자가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각 금융기관에 관련 자료를 창구에 비치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하도록 했다. 또 금융기관이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원스톱 상담서비스`를 시행토록 조치했다. ◇배드뱅크 문제점은 없나 한마음금융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이 가진 근본적인 한계는 비참여기관에 빚을 진 채무자를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배드뱅크에 참여하지 않는 기관에 채무가 있는 신불자의 경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다. 배드뱅크 참여기관은 모두 620개로 당초 참여의사를 밝힌 642개에서 다소 줄어들었다. 새마을금고 지역농협 저축은행 등 자체적인 채권 추심을 원하거나 시스템 미비로 채무자 확정이 어려운 기관들이 참여의사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금융기관 사이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배드뱅크 프로그램 이용시 최장 8년의 상환기간이 허용되기 때문에 채무자는 참여기관보다 비참여기관에 진 빚을 우선적으로 갚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기관과 운영위원회 사이에서 논란이 됐던 채권 평가 기준은 최소 4.68%, 최대 22.87%의 `A안`(신청자 20만명까지 적용)과 최소 3.67%, 최대 17.91%의 `B안`(신청자 20만명 초과시 적용)으로 확정됐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세분화한 52개 등급으로 설계됐지만, 실제로 적용됐을 때 금융기관별로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어 여전히 `꺼지지 않은 불씨`로 지적된다. 또 ▲연체기간 1개월(30일) 미만인 채권 ▲신불자가 아닌 보증인이 있는 연체채권 ▲소송, 가입류, 압류 등의 법적 조치가 진행중이어서 상당한 회수가 가능한 채권 ▲담보부대출 등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조정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어 해당 채권의 경우 `이중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기관이 해당 채권에 대해 자체적 추심을 결정할 경우 배드뱅크 프로그램과 별도로 금융기관의 채무조정 절차를 한번 더 거쳐야 신불자 딱지를 뗄 수 있기 때문. 신불자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배드뱅크 제도의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이에 해당하는 채무자는 전체 180만명 중 69만명으로 이들의 채무액은 전체 21조원 가운데 7조원에 달한다.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 문제도 끊임없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배드뱅크는 신용불량자 수를 줄이는데 급급한 임기방편식 정책"이라며 "일자리 창출, 신용교육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4.05.19 I 최한나 기자
  • `신불자 계층별 채무조정·종합상담기구 필요`
  • [edaily 김기성기자] 신용불량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획일적인 구제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신불자의 소득 대비 채무 규모를 계층적으로 분석해 채무를 조정할 수 있는 종합적인 프로그램 및 상담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기 이전에 채무자에 우호적인 신불자 구제제도가 마련돼야 하고, 노동으로 채무를 변제하는 노동은행의 설립도 대안으로 모색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참여연대가 12일 오전 서울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개최한 `신용불량자문제 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같은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헌욱 변호사(참여연대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 실행위원장)는 발제자로 나서 "배드뱅크가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우회적 공적자금을 투입, 채권자의 도덕적 해이를 조장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채권자 중심의 프로그램"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전체 신불자 400만명중 여러금융기관에 3000만원 이상의 채무를 연체한 다중채무자 80만명이 신불자 문제해결의 핵심인데, 배드뱅크는 이를 간과하고 수치상으로 부담되는 신불자 숫자를 대폭 줄이기 위한 급조된 방책이라는 의문을 떨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해결방안으로 개별 신불자의 연체규모, 소득상태 등을 고려해 신용회복프로그램, 개인파산, 개인회생절차중 적합한 대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상담하는 창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의 독립법인화가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불자제도 폐지에 대한 로드맵과 사채(私債) 등 대부업체에 대한 감독 강화가 뒷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참석한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배드뱅크 등 현재의 신불자 구제프로그램은 채권자와 채무자가 손실분담 기준을 불명확하게 해 사회적 비용화하는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다"며 "미래지향적으로 바라본다는 차원에서 더이상 악화되기 전에 시장원칙이 명확히 준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종현 국회도서관 금융담당 연구관은 "빚을 지는 사람은 죄인이라는 사회적 통념 때문에 우리나라의 채무재조정제도는 금융소비자에 가혹할 정도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며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따지기 이전에 미국의 개인회생제도 처럼 채무자에 우호적인 제도가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승억 신용사회구현시민연대 대표도 "신불자 문제는 개인신용이라는 개념이 정립되기도 전에 금융기관이 대출이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카드를 발급한데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불자 문제해결은 노동과 연결돼 소득이 창출되지 않으면 방법이 없고, 이런 여건이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변제만 요구한다면 사회적 문제만 양상할 수 밖에 없다"며 노동은행의 설립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노동은행은 채무자가 노동은행에 가입하고 노동은행에서 제시한 근로를 충실히 이행할 경우 생계에 필요한 만큼의 대가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남은 미지급분은 채무변제를 대신하는 개념이다. 반면 윤용기 전국은행연합회 상무는 "신불자 문제는 금융기관의 시장확대 및 리스크관리 소홀, 채무자의 능력에 맞지 않은 과도한 소비 등 여러요인이 복합된 것"이라며 "도덕적해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일각에서 요구하는 미상각 채권에 대한 원금감면은 어려운 일이다"고 말했다. 추경호 재정경제부 은행제도 과장도 "신불자가 소득을 올려 빚을 갚아야 하는 게 근본적인 대책이긴 하지만 400만에 육박하는 신불자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없어 과도기적 해결방안으로 민간차원의 배드뱅크 등이 설립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불자 제도가 원칙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도덕적 해이와 연체율 등의 문제가 진정돼야 폐지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2004.05.12 I 김기성 기자
  • IC카드 핀 번호 ‘이원화’ 확정
  • [한국금융신문 제공] 그동안 은행과 감독 당국이 합의점을 이루지 못한 채 표류하던 IC현금카드 비밀번호 입력 방식이 확정됐다. 그러나 이로 인해 IC현금카드 도입 일정이 당초 예정보다 3개월 늦어진 10월부터 시행하게 됐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각 은행에 발송한 ‘IC카드 비밀번호 입력방식 확정안’에 따르면 IC현금카드의 경우 단수계좌와 복수계좌에 각기 다른 비밀번호 입력절차를 적용하는 이중방식이 도입된다. 또 계좌 비밀번호 자리수도 당초 기존 4자리에서 6자리로 변경한다는 안을 폐지하고 기존 4자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고객은 IC카드 계좌가 단수일 경우 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계좌 비밀번호만 사용하면된다. 이는 기존 MS(마그네틱) 카드 방식과 동일하다. 복수 계좌인 경우는 핀넘버 6자리와 계좌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해야 한다. 이번 비밀번호 입력방식 확정안은 지난 3월 일부 지역에서 시행된 IC카드 시범서비스중 복수계좌일 경우 계좌번호가 금융자동화기기(CD·ATM)에 그대로 노출되는 보안상의 문제점이 지적돼 금융감독원이 은행간의 조정을 통해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전산시스템상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은행측의 입장을 수용, 원칙적으로는 IC카드 발급시 단·복수계좌 구분없이 핀넘버를 모두 부여하게 했다. 그렇지만 실제 고객 이용시 단수계좌일 경우 핀넘버를 입력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게 해 불편을 없앴다. 금융감독원은 각 은행에 CD·ATM서 단·복수 계좌 여부를 자동 인식해 해당 비밀번호를 입력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을 요구했다. 향후 IC신용카드 비밀번호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IC카드 발급 개시일은 비밀번호 입력방식 결정이 지연됨에 따라 당초 7월 1일에서 3개월 뒤인 10월 1일로 연기됐다. 단계적 IC카드 도입 완료시한은 당초 예정대로 2005년 말까지다. IC카드를 준비중인 은행들은 이르면 7월, 대부분은 8월에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확정된 내용은 은행의 입장을 고려하고 금감원도 보안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며 “이런 방식은 시스템 개발에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 LG카드 `정상화 18개월이후나 가능`-동원
  • [edaily 김상욱기자] 동원증권은 10일 LG카드(032710)와 관련 1분기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지만 정상자산의 비중이 너무 낮다며 신규연체 증가가 없다는 가정하에서도 영업이 정상화되는 시점은 약 18개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준재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6161억원의 적자를 나타냈으나 출자전환에 따른 특별이익 6673억원의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1211억원을 기록했다"며 "특별이익 6673억원은 지난 2월 9536억의 1차 출자전환에 의해 채무면제익이 발생된 것으로 당시 주당 발행가액이 1500원인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율은 1분기 13.8%로 전년동기 9.45%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며 "작년말 이후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상 등으로 상품 수익율이 높아진 요인이 있지만 개선된 수치의 대부분은 회계인식의 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총 상품자산 17조5000억원중 비대환자산은 11조원, 대환자산은 6조5000억원으로 구성비는 63:37이며 현재 취급되고 있는 신용판매, 현금서비스 등의 수익율이 최대 30%이고 대환자산 수익율이 20%이므로 이를 구성비에 따라 가중평균한 총상품의 명목 수익률은 최대 26.3%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연체에 의해 실제 이자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무수익자산 비중이 약 30%이고 이자수익이 발생하는 자산 비중이 70%이므로 상각전 실질 운용수익율은 18.4%"라며 "여기에 조달비용 7%와 SG&A 5%를 감안한다면 충당금 전입전 영업이익율은 최대 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자산구성과 규모에서는 연간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3월말 현재 대손충당금 설정액은 4조4832억원으로 총채권대비 25.6%수준"이라며 "3월말 현재 정상자산은 11조원이며 이중 연체를 제외한 정상 자산은 9조6000억원, 1개월 이상 연체자산이 1조4000억원이다"라고 밝혔다. 또 "여기에 대환자산 6조5000억원을 감안하면 4조5000억원의 충당금은 충분한 수준이 아니며 추가 충당금 설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작년말 실사를 맡았던 KPMG는 비대환자산에 12%의 충당금과 대환자산에 65%의 충당금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이 기준을 통한 충당금 필요액은 총 5조5000억원으로 기 설정된 충당금 대비 부족액은 1조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은행의 과거 2년간 실질 연체 채권의 상각율은 70%를 적용할 경우 이에 따른 LG카드의 필요충당금은 5조8000억원이며 충당금 부족액은 1조3000억원에 달한다"며 "따라서 신규연체 증가가 없다는 가정을 기초로 하면 1조~1조3000억원의 추가 충당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당금 부담으로 향후 12개월 가량은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편 금감위가 요구하는 적정자기자본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자본요구액을 5000억원까지 포함한 영업 정상화 시점은 향후 18개월 이후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04.05.10 I 김상욱 기자
  • `우량고객 잡아라`..카드사 특화상품 잇따라
  • [edaily 김기성기자] 신용카드업계가 우량고객을 잡기 위한 특화 신상품 출시 등 마케팅 경쟁에 본격 나섰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LG 삼성 신한 등 카드업체들이 우량고객에 초점을 맞춘 특화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부실로 불거졌던 유동성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뒤 신용카드업계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영업 강화에 다시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량고객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는 무분별한 확장전략으로 극심한 경영난 등 `된서리`를 맞아왔던 카드업계가 우량고객의 확보만이 리크스를 최소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대 관건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삼성카드는 VIP 및 우량 회원에게 기존 플래티늄 서비스에 국내 최고 수준의 골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플래티늄 골프카드`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기존 플래티늄 카드 회원에게 부여하는 동반자용 국내 왕복 항공권 무료 서비스 외에 국내 주요 골프장의 주중 및 주말 부킹 서비스, 해외 유명 골프장의 부킹 및 그린피 할인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플래티늄 골프카드는 우량회원의 서비스 요구수준을 사전 조사해 선정된 서비스를 신상품에 탑재한 것"이라며 "그동안 천편일률적이었던 플래티늄 카드서비스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카드(032710)는 올해 첫 상품으로 여행 특화 `T플러스카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근의 `웰빙바람`을 반영한 것으로 적립포인트로 국내외 항공권 뿐 아니라 고속전철, 숙박, 패키지 여행·레저 상품, 렌터카 등 여행 관련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포인트나 마일리지가 특정 분야에서만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거나 일반 물품(서비스) 구매에만 이용되던 것을 포인트 하나로 원스톱 여행·레저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특징이다. LG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고객들의 구매력을 극대화하는 영업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T플러스카드` 출시를 계기로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신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기존의 획일적인 타깃 마케팅 기준에서 벗어나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어울리는 카드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컬러 마케팅`에 나선다. 이를 위해 포인트 적립 선호 고객은 백화점, 교육기관 사용액의 최고 2%를 적립해 주는 `F1 Blue카드`, 이동통신 영화티켓 할인 등 각종 할인 혜택을 중시하는 고객은 `F1 Orange카드`, 새로운 기부 문화를 원하는 고객은 `F1 Violet카드` 등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취급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현금서비스와 신한은행 정기예금 가입시 최고 50만원 선지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 F1카드`를 판매한다. 이를 이용하면 연간 최대 6% 정도까지 할인된 수수료로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더이상 무차별적인 확장전략은 의미가 없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된 만큼 우량고객 중심의 영업과 타깃층에 따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리스크를 줄여 자산건전성을 확보하려는 업체별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4.05.02 I 김기성 기자
  • 하나銀, 공상銀과 제휴..`中시장 진출 본격화`
  • [청도=edaily 김현동기자] 하나은행(002860)이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中國工商銀行·Industrial Bank of China)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하나은행은 28일 중국 청도 샹그릴라호텔에서 공상은행과 기업금융을 포함해 신용카드, 인민폐 차입 등 소매금융을 포함하는 포괄적 업무 제휴 약정을 체결했다. 하나은행과 공상은행은 이번 약정을 통해 ▲신용장 통지업무, 신용공여 등 기업금융 업무 ▲인민폐 자금 차입 협력 등 국제금융 업무 ▲신용카드 현지통화 현금서비스 등 신용카드 업무 ▲당일입금 송금 서비스 등 송금 업무 ▲전자금융 업무 등 포괄적인 업무 제휴를 맺고, 향후에는 상호 직원 교류와 공동 마케팅 협의도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 거래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경우 공상은행을 통해 투자지역 및 합작파트너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으며, 하나은행 발행 외화지급보증서 등을 담보로 공상은행에서 우대금리로 인민폐 담보대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개인고객의 경우, 하나은행 신용카드로 공상은행을 통해 인민폐 현금서비스를 우대환율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해외 송금시 공상은행을 통해 당일 입금이 가능해졌다. 특히 하나은행은 공상은행과의 업무 제휴를 계기로 내달 상해지점의 인민폐 영업 개시, 청도국제은행 영업 본격화를 비롯해 하반기 심양지점 개설 등 중국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신준상 전략기획부장은 "지난해 10월 청도국제은행을 인수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심양 지점을 개설해 중국 최대 발전지역인 심양, 청도, 상해, 홍콩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며 "지점이 없는 지역에서는 공상은행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對) 중국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유 하나은행장과 장지엔칭(姜建淸) 공상은행장을 비롯해 현지 합자은행인 청도국제은행 관계자, 청도 현지 한국 기업체 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뚜시청(杜世成) 청도시 당서기 등 중국 정부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중국 공상은행은 지난 84년에 설립된 중국 최대규모의 국유 상업은행으로, 2003년말 현재 총자산 규모가 5조2000억 위엔(미화 6414억 달러)이다. 중국내 점포수는 2만2000여개, 해외지점 및 현지법인이 70개, 직원수가 40만여명이며 거래고객은 기업고객 810만명, 개인고객은 약 1억명에 달한다. 국내에는 서울지점 및 부산지점 등 2개의 영업점을 가지고 있다.
2004.04.29 I 김현동 기자
  • (예상실적)국민은행 흑전 예상속 `속도` 주목
  • [edaily 안근모기자] 지난해 7530억원의 적자를 낸 국민은행이 지난 1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예상됐다. 올 들어 신용카드 부문의 안정화 경향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가계 및 중소기업 부문에서의 부실 심화 우려가 새롭게 싹트고 있는 가운데, 대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대체로 국민은행의 흑자전환 실적회복 기대감은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 이익 정상화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추가적인 지표를 요구하는 모습이다. 23일 edaily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중 국민은행(060000)은 최소 701억원 최대 1301억원 등 평균 10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분기 3710억원의 적자에서 탈피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4.1% 증가한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1분기 실적발표를 겸한 기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카드부담 크게 완화되며 턴어라운드" 현대증권 유정석 금융팀장은 "지난해 4분기 2300원이었던 신용카드 신규부실이 지난 1월에는 3000억원으로 늘었다가 2월 1100억원, 3월 400억원으로 줄었다"면서 "흑자로 전환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3월에 급감한 카드 부실 수치에 대해서 확대해석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 유 팀장은 "월간 1000억원 가량 돼야 정상적인 수준이며, 아직은 평균 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카드부실 개선 추세의 지속성에 대해 신뢰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원증권 이준재 금융팀장은 "은행측이 지표 왜곡이 없다고 단언해 대한민국 리딩뱅크의 의견을 믿기로 했다"면서 올해 국민은행의 대손상각비 추정액을 기존 2조3400억원에서 1조890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팀장은 "설사 연체 수치에 왜곡이 있다 하더라도 최소한 회계적인 위험요인은 감소중"이라며 "속도가 느리더라도 연체 순증추세가 하락하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고, 정부도 신용불량자의 추가발생이 최소화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일시적 충격을 분산시킬 소지가 높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유재성 금융팀장은 "실적만 봐서는 턴어라운드라 할 수 있지만, 아직 정상적인 순이익 수준은 아니다"면서 "부실자산 매각과 러시아차관 상환이익 등의 비경상적이고 일회적인 부분을 제외한 순이익이 어느정도인 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급증했던 LG카드 충당금이 감소했기 때문에 이익지표가 개선된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이면서 "LG카드를 제외한 상태에서의 추이를 눈여겨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계·중소기업 부실과 성장둔화 걱정" LG투자증권 백동호 연구위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차주별 신용위험 추세"라면서 "신용카드의 경우 경기상황에 관계 없이 부실자산을 덜어 내면서 좋아지겠으나, 중소기업과 가계의 추이는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 유정석 팀장 역시 "기업 부도통계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중소기업 여신 뿐 아니라 가계여신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유재성 팀장은 중소기업 부실 우려에 더해 "성장모멘텀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과거 경기회복기에는 대출 증가율이 보통 20∼30%에 달했으나, 이번에는 10%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원증권 이준재 팀장은 "1분기중 가계 및 기업 대손상각비가 당초 추정치를 상회할 전망이며, 2분기 이후에도 예상치를 크게 밑돌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하반기중 양극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지만, 경기 확장 국면이 이어질 것이므로 더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턴어라운드는 주가에 반영..내수회복 가시화 필요" 현대증권 유 팀장은 "국민은행의 실적호전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턴어라운드를 감안해 1조620억원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으나, 주가가 더 오르기 위해서는 순이익 2조원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부도건수 통계를 볼 때는 불안하다"고 말했다. 가계와 중소기업 부실 문제 및 대출성장성 정체를 지적한 삼성증권 유 팀장도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고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수기업은 여전히 어렵고 가계의 현금흐름 문제도 해결 안돼 있어 성장세가 급격히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그렇다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경우에는 자산건전성에 피해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LG증권 백 위원은 "시장 기대대로 하반기에 내수회복이 이뤄질 경우 국민은행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나, 이미 이런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하고 "기대감에 머물고 있는 내수회복이 소비 등의 지표를 통해 가시화돼야 주가가 한 단계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동원증권 이 팀장은 "국민은행 대손상각비의 57.2%를 신용카드 부문이 차지한다"며 "올해 카드부문 대손상각비 감소만으로도 주당 1070원, 총 3600억원의 순이익 증가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그는 지난 13일 국민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4만9100원에서 5만4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004.04.23 I 안근모 기자
  • (가판분석)4월22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최현석기자] ◇헤드라인 -경향: 북·중 `6자회담 지속`합의..신화통신 보도 -동아: 강남 강동 송파 분당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집값 오르자 또 `세금 처방` -조선: 與 "추경예산 내달 편성"..정세균 정책의장 -한겨레: 언론사주 지분제한 본격논의-우리·민노당 -한국: 국립 경상대-창원대 통합..대학 구조조정 본격 시동 -매경 : 일 삼성PDP 전격 수입금지 -서경 : 중기發 금융불안 차단 나섰다 -한경 : 한·일 전자산업 전면전 돌입 ◇주요기사 -그린스펀 의장 미 금리인상 시사(전 조간) -서울 강남·송파·강동·성남 분당 26일부터 주택거래 신고해야(전 조간) -재래시장 경기침체 `심각`..MSI 2분기 전망치 45그쳐(매경 등) -"총선 후 경영여건 좋아질 것" 76%..상의 223개사 조사 -인천 경제자유구역 확대 개발(한경) -시중자금 단기화 가속(서경) -중기 부실 `시한폭탄` 잇단 경고(한경) -신보·기보 보증줄여 자금 4조 회수(매경) -신용대출·현금서비스액 등 연대보증 한도서 빼고 산정(서경) -연대보증대출 까다로워진다..하반기부터 한도 축소(전 조간) -기업은행 외국사에 지분 매각(매경 등) -씨티, 서울지점 청산 논란(서경) -첫 여성금통위원 탄행..이성남 이덕훈 강문수씨 새로 선임(전조간) -산하기관장 `낙하산` 차단 제도화..88곳 민간참여 추천위 의무화(한겨레) -창투사 주가조작땐 등록 취소(서경) -LG전자 1분기 매출 1조7889억(서경 등) -전기장 이용해 나노소자 대량 생산(한경) -항공우주硏, 증평에 연구기지 설립(한경) -`하이닉스 中진출 채권단` 이견(한국) -삼성카드 애버랜드 지분, 금감원 법위반여부 검토(한겨레) -국회 언론개혁위 추진(전 조간) -노대통령 정치행보 재개 논란(동아 등) -朴대표 "보안법 일부 보완"(조선 등) -대선자금 용처 전면수사..검찰, 野당선자 2명 착수(전조간) -"공공아파트 땅값 7월부터 공개"-열린우리(동아 등) -대기업 법인에 연 1400억원 감면..당정 최저한세율 인하 합의(동아) -재래시장육성법 하반기부터 시행..당정 정책협의(한겨레) -`로스쿨` 이르면 2006년 도입..사법개혁위 10월까지 구체안 확정(전조간) -마사회버스 강변추락 참사..가평서 3명사망·23명 중경상(전조간) -강남 60억대 `입주권 사기`..30대 부동산업자 영장(경향) -개그우면 김미화 이혼소.."남편 외도·상습폭력"이유(전 조간) -이혼 사회비용 연 5300억..양육비등 30~40대 남성 평균 2500만원(경향 등)
2004.04.21 I 최현석 기자
  • (가판분석)4월1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윤경기자] ◇헤드라인 -경향: 여야, 17대 국회 전면쇄신..국민소환제 도입·면책특권 제한 등 -동아: "대외정책 美 우선" 44%.."중국 더 중시해야" 55% 동아-연세대-아시아재단 지역구 초선 의원 138명 조사 -조선: 여, 정치개혁기구 주내 구성..국회·정당·정책 3대 과제 실천 최우선 -한겨레: 당선자 46% "파병 재검토"..의원당선자·국민 대상 조사 -한국: 국회 전면 쇄신한다..면책·불체포특권 제한-국민소환제 등 추진 -매경: 탄핵 장기화 외교·인사 스톱..한·러, 한·중 정상회담 불발 -서경: "성장동력 확보 최우선 과제"..`총선후 경제전망` 국내외 전문가 등 설문 -한경: 노동계 요구 수위 높아진다 정치참여 발판 비정규직 철폐·경영참여 추진..재계 반발 ◇주요뉴스 -"불확실성 일단 해소..성장우선 정책 펴야"..특별좌담(조선) -집값 묶이고 지방 땅값은 오를 듯(한국) -정부 조직개편론 급물살(한경 서경 등) -주가상승→소비증가, 수출증가→투자확대 "경제 선순환고리 복원해야"(한국) -"연기금 주식투자 전면 허용"..17대 국회서 법개정 이르면 9월께 시행 정세균 정책의장 인터뷰(서경) -MMF편입 자산 위험 관리 강화(전 경제지) -우리은행 매각 늦어지면 정부지분 의결권 제한..황영기 회장(전 조간) -신용카드사 손보사 가맹점 수수료 인상 요구, 마찰(매경) -은행권 `기관 역할` 갈수록 위축..유가증권 투자 2년연속 하락 지난해 21.3% 불과(서경)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크게 늘어(전 조간) -우리금융 대대적 `삼성식 감사`..삼성출신 주진형 상무중심 감사팀 대폭 보강(서경) -아파트같은 오피스텔(아파텔)만 분양권 전매 허용..`정부서 투기조장` 비판 높아(조선) -항공노선 배분 新관치 논란..업계조율없이 일방적 결정(매경) -100대 기업 작년 매출 줄었다..585조로 1.3% 감소 100대 기업 순익 52% 늘어(매경) -400억불 중국 원전시장 각축전..한·佛·러·加 선점경쟁 가열(한경) -중형차 시장 대격돌 예고..혼다 폴크스바겐 진출, 국내외 업체 진검승부 불가피(서경) -SK 중 서부개발 참여 본격화..SK, SK텔레콤, SK텔레텍 등 진출 박차(서경 동아) -제일모직 `라피도` 이름 바꾼다(서경) -버스 돈주고도 못산다..7월부터 친환경엔진부착 값 인상 앞두고 품귀(매경) -흩어진 대우그룹 다시 뭉치나..옛 계열사 사장단 결속 모임 정례화 가능성(한겨레) -넓어지는 EU `기회의 땅` 동으로..한국기업 생산거점 이전 등 새전략 분주(한겨레) -외국인 국내 직접 투자 때 투자금 최대 15% 현금지원(전 조간) -한국 주식투자비중 7.5% 안전자산선호 뚜렷..미국 38.2% 일본 8.1%(매경) -주식 대차거래 시장도 외국인 장악(전 조간) -하마스 지도자 란티시 피격 사망(전 조간) -영화 `태극기..` `실미도` 일자리 4600여개 창출 효과(전 조간) -창투 바이오투자 기지개(한경) -백화점 상품권 올들어 판매 급감..경기침체·접대비 실명제 영향 1분기 8% 감소(서경) -PB 상품에 납품업체 피멍든다..부당반품, 판촉비 전가 등(한국)
2004.04.18 I 김윤경 기자
  • 카드-가맹점업계, 5년만에 수수료율인상 협상
  • [edaily 조진형기자] 카드사들의 가맹점들에 대한 수수료 인상 압력으로 수수료율을 둘러싼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5년만에 카드사들과 가맹점 대표들이 소비자단체의 중재하에 협상테이블에 앉는다. 그러나 수수료율 인상에 대한 서로의 입장이 확연히 달라 이른 시간내에 타협점을 찾을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8일 카드업계와 가맹점업계등에 따르면 비씨카드, 삼성카드 등 주요 카드사의 가맹점 업무담당자와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협회 등 가맹점 대표, 시민단체 회장 등 소비자 대표가 19일 한국전산원에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적정성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카드업계에서는 비씨카드, 삼성카드, LG카드(032710), 국민카드, 외환카드, 현대카드, 신한카드 가맹점 업무담당자가 참석할 예정이고 가맹점 대표로는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협회, 체인스토어협회, 프랜차이즈협회, 백화점협회, 대한의사협회, 음식업중앙회, 한국주유소 협회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대표로는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김재옥 회장, 가톨릭대 김경자 소비자 주거학과 교수, `소비자 리포트` 송보경 대표 등이 자리를 같이할 계획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주최로 열리는 이날 간담회는 지난 99년 YMCA주최로 열렸던 이후 처음으로 각계가 두루 모여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에 대한 실태와 적정성, 서로의 입장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합리적인 협상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그러나 카드업계와 가맹점업계 모두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고 가맹점 수수료율에 대한 입장차가 커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협상에 앞서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 이용고객의 연체증가와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주요 수입원이었던 금융서비스부문에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가맹점 수수료율을 올려 근본적인 적자 구조를 바꾼다는 방침이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사별 평균 가맹점 수수료율가 매출의 2.2%~2.5% 수준인데 반해 자금부담과 대손비용, 프로세싱비용을 합한 총원가는 4.7%나 달해 수익 보전이 없는 한 신용판매 매출 발생시마다 2.2%~2.5%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용카드사의 연간 총 신용판매매출 규모가 176조원(2002년 기준)임을 감안하면 가맹점 수수료 3조9000억원~4조4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얘기다. 카드사들은 이에 따라 가맹점별 원가율에 근거한 수수료율을 조정해야한다고 요구할 계획이다. 카드사들은 올초부터 적정 수수료 계산을 위한 원가분석 작업에 나섰고 일부 할인점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에 수수료 인상을 통보해 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가맹점업계는 "소비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카드사들의 수수료 인상 요구는 카드사 부실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규명과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도 없이 단순히 카드사의 부실을 가맹점으로 떠넘기려는 부당행위"라며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가맹점측은 카드사 부실원인에 대한 자구 노력도 없이 외부 가맹점을 통해서 해결하려는 것 자체가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잘못된 접근방식이라며 이를 시행할 경우 수수료 인상이 판매원가에 반영돼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 몫이 되고 결국 물가 상승을 초래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또 가맹점에서 원가 상승분을 납품업자에게 전가하게 되면 제품 질 저하로 소비자 피해는 물론, 사회 간접비용의 상승을 가져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할인점업계은 수수료율을 1%만 올려도 전체 1000억원이 넘는 추가 비용이 들고 특히 할인점은 마진이 적은 생필품 판매 위주여서 수수료 인상은 당연히 가격인상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카드사들의 수수료 인상 요구가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중소형 가맹점들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커 중소형 가맹점들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들은 평균 영업이익율이 다른 업계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어서, 더 이상의 수수료율 인상은 힘들다고 주장했다. 한 쇼핑몰업계 관계자는 "카드사가 일대일로 수수료율을 인상해달라면 으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올려줄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그러나 경기 침체로 다들 적자보전도 하기 힘든 상황에서 수수료율을 이전처럼 올려줄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한 가맹점업계 관계자는 "서로의 입장이 확연히 다른 만큼 수수료율 인상에 대한 타협점은협상이 얼만큼 합리적이고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이뤄지느냐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단체와 카드 가맹점업계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에 대한 카드사의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지난달 22일 이에 대한 대책마련 등을 논의했다.
2004.04.18 I 조진형 기자
  • 은행권 `작은 것이 아름답다`..초미니점포 바람
  • [edaily 이경탑기자] 은행권에 `초미니` 바람이 불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영업점에 직원 1∼3명만이 근무하는 초미니 점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비용절감 차원에서 출발한 초미니 지점이 방카슈랑스 영업 본격화와 자산운용통합법 시행에 따라 은행은 물론 보험, 증권도 포함한 복합화 지점으로 모습을 바꿔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은행 영업창구내에 미니 증권객장 또는 보험 영업소가 들어서거나 반대로 보험이나 증권사 창구에 초미니 은행지점이 들어서는 복합 창구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우리금융(053000)그룹의 우리은행은 서울 등 수도권지역 은행영업점 50여곳에 우리증권 미니객장을 현재 운영하고 있다. 미니객장에 대한 고객 호응도가 높아 두달에 1곳 정도 `숍인숍` 개념의 미니객장을 늘려가고 있다. 제일은행도 지난해 8월부터 ‘론앤캐쉬뱅크’란 이름으로 직원 2명이 근무하는 미니 점포를 인천(검안)·대전(노은) ·수원(태안) 등 3곳에 개설했다. 이중 1호점인 인천점포는 이용고객수가 늘면서 지난달 12일 정식지점으로 승격됐다. 수원점도 이달중 정식지점으로 바뀔 예정이다. 제일은행은 올해 신규로 5개의 론앤캐쉬뱅크를 출점할 계획이다. `론앤캐쉬뱅크`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되고, 고객들은 현금입출금기 등 각종 자동화기기로 현금을 찾거나 예금할 수 있다. 또 상담직원을 통한 집단 모기지론 상담 및 각종 여수신 거래, 신용카드나 통장의 신규발행, 인터넷뱅킹 등록업무도 가능하다. 국민은행(060000)은 직원 2~3명만 근무하는 소형 영업점인‘미니뱅크’를 올 상반기중 개설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막바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미니뱅크란 10평정도 작은 규모의 점포에서 창구업무는 현금입출금기 등으로 자동화하는 대신 직원 2~3명이 대출·예금상담 등 상담 업무만 전담토록 하는 은행 지점으로 신도시와 목동 등 아파트 밀집지역이 첫번째 개설 대상 지역이다. 은행 차원에서는 영업점 운영경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고객에게 보다 가까운 곳에서 특화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같은 국내 은행의 초미니화 바람은 일본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대형은행인 UFJ은행은 직원 1명의 `초경량 점포`를 개설,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월 ACM(자동대응서비스기) 이용건수가 6만30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60% 증가했고, 이용고객 4명중 1명은 야간과 휴일 사용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 은행은 ATM기 가동시간을 종전 8시∼21시에서 7시∼24시로 연장하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ATM기도 314곳으로 늘렸다. 심야 연장시간대(21시∼익일 8시) ATM이용건수는 지난 2월에 하루평균 1만7000건에 달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유럽의 금융권 미니점포화는 이미 일반화돼 운용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새 자산운용업법이 본격화되면 금융권의 복합 창구화와 미니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4.04.14 I 이경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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