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734건

카드공제 작년 1인당 283만원…올해 더 늘 듯(종합)
  • 카드공제 작년 1인당 283만원…올해 더 늘 듯(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해 직장인들이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로 공제받은 소득이 1인당 약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소비 증가분 및 대중교통 사용액 공제율이 높아져 소득공제 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 = 뉴시스)◇2021년 귀속 연말정산, 신용카드 소득공제 32.9조 8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2021년 귀속분)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로 혜택을 본 인원은 1163만 1000명, 규모는 32조9533억원이다. 1인당 평균으로는 283만원이다. 이는 2020년(327만원)보다는 줄었으나 2018년 246만원, 2019년 250만원보다는 늘었다. 2020년 소득공제 규모가 컸던 것은 코로나19 시기 소비활성화를 위해 일정 기간 공제율을 80%까지 올린 영향 등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사용액, 직불(체크)·선불카드·현금영수증 사용액, 도서·신문·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액,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액의 일정 비율을 소득에 공제한다. 세금은 소득에 세율을 곱해 세금을 계산하기 때문에 소득이 공제되면 세금이 줄어든다. 소득공제로 소득 구간이 내려가 세율이 낮아지면 절세 효과는 더 커진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만 소득공제 한도는 총급여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다. 또 전통시장, 대중교통 등 소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소득공제 한도가 주어진다. 공제율은 결제 수단과 사용처별로 다르다. 신용카드는 15%, 직불·선불카드·현금영수증은 30%, 도서·신문·공연·박물관·미술관은 30%, 전통시장·대중교통은 40%다. 연말정산 혜택 중에는 소득을 줄여주는 소득공제 방식 외에도 세금을 바로 줄여주는 세액공제 방식도 있다. 대표적인 세액공제 제도는 보험료 세액공제로, 지난해 1148만8000명이 총 1조2588억원 공제(1인당 평균 11만원)를 받았다. 또 연금계좌 세액공제는 작년 285만9000명이 1조1544억원 공제를 받아 1인당 평균 40만원 혜택을 봤다. 또 올해부터 연금계좌 납입금(퇴직연금 포함) 세액공제 한도는 기존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확대된다. 다만 이는 올해 납입한 금액부터 해당되는 제도이기에 내년 연말정산부터 적용된다. ◇대중교통 이용액 공제율 2배↑ 등 공제항목 늘어올해는 일부 제도 변경으로 전년보다 소득공제 혜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먼저 지난해 7~12월에 지출한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대한 공제율이 한시적으로 40%에서 80%로 2배 상향됐다. 또 전통시장 사용금액 소비증가분(2021년 사용금액 대비 5% 초과 금액)에 대한 20% 소득공제도 새로 도입됐다. 신용카드 소비증가분에 대한 20% 소득공제는 계속 적용된다. 국세청은 “신용카드 등 소비증가분과 및 새로 적용된 전통시장 소비증가분 합계액에 대해서는 100만원 한도로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또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가 주택을 임차하기 위해 차입한 자금의 공제한도가 기존 300만 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된다. 난임시술비는 기존 20%에서 30%로, 미숙아·선천성이상아를 위해 지출한 의료비는 기존 15%에서 20%로 공제율이 오른다. 연말정산 환급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1년 귀속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환급액은 1인당 평균 68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5만원 증가했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2016년 처음으로 50만원을 넘어선 후 계속 늘고 있다. 한편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위한 ‘간소화 서비스’가 오는 15일부터 개통한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정식 도입된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사는 14일까지 홈택스 웹사이트에 근로자 명단을 등록해야 하며, 근로자는 19일까지 확인(동의)해야 한다.‘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국세청이 관련 자료를 직접 회사에 제공하기에, 개별근로자가 홈택스 웹사이트에 접속해 간소화 자료를 내려 받은 후 이를 다시 회사에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2023.01.08 I 조용석 기자
작년 연말정산 카드소득공제 283만…올해 더 늘어날까
  • 작년 연말정산 카드소득공제 283만…올해 더 늘어날까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해 직장인들이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로 공제받은 소득이 1인당 약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소비 증가분 및 대중교통 사용액 공제율이 높아져 소득공제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사진 = 뉴시스)8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2021년 귀속분)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로 혜택을 본 인원은 1163만 1000명, 규모는 32조9533억원이다. 1인당 평균으로는 283만원이다.이는 2020년(327만원)보다는 줄었으나 2018년 246만원, 2019년 250만원보다는 늘었다. 2020년 소득공제 규모가 컸던 것은 코로나19 시기 소비활성화를 위해 일정 기간 공제율을 80%까지 올린 영향 등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사용액, 직불(체크)·선불카드·현금영수증 사용액, 도서·신문·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액,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액의 일정 비율을 소득에 공제한다. 세금은 소득에 세율을 곱해 세금을 계산하기 때문에 소득이 공제되면 세금이 줄어든다. 소득공제로 소득 구간이 내려가 세율이 낮아지면 절세 효과는 더 커진다. 다만 소득수준에 따라 소득공제 한도는 달라진다. 또 전통시장, 대중교통 등 소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소득공제 한도가 주어진다. 공제율은 결제 수단과 사용처별로 다르다. 신용카드는 15%, 직불·선불카드·현금영수증은 30%, 도서·신문·공연·박물관·미술관은 30%, 전통시장·대중교통은 40%다. 올해는 일부 제도 변경으로 소득공제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 사용액 소득공제율이 작년 하반기분(7∼12월)에 한해 기존 2배인 80%로 확대된다. 또 작년 도입된 신용카드 등 소비증가분 추가 소득공제(공제율 20%로 상향, 전통시장 소비증가분 추가)는 올해도 적용된다. 소비증가분 소득공제는 작년 신용카드 사용액(전통시장 소비증가분을 포함)이 재작년보다 5% 넘게 늘어났을 경우 늘어난 금액에 대해 20%의 소득공제 혜택을 추가로 주는 제도다. 추가 한도 100만원이 적용된다. 한편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위한 ‘간소화 서비스’가 오는 15일부터 개통한다.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정식 도입된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사는 14일까지 홈택스 웹사이트에 근로자 명단을 등록해야 하며, 근로자는 19일까지 확인(동의)해야 한다.
2023.01.08 I 조용석 기자
 카드포인트, 해 바뀌면 현금화 못한다?
  • [궁즉답] 카드포인트, 해 바뀌면 현금화 못한다?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Q : 직장인 정동열(36)씨는 며칠 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오늘(12월31일)까지 무조건 확인해야 되는 카드포인트 현금화하기’라는 인기글이 눈에 들어왔다. 게시글에는 개인의 카드 포인트가 새해로 넘어가 소멸되기 전에 이를 현금화하는 ‘꿀팁’이 적혀 있었다. 정씨는 “카드 포인트를 쌓아두기만 하고 제대로 쓸 생각을 못했는데, 글을 읽자마자 포인트를 조회하고 바로 계좌이체 했다”면서 “생각지도 않은 ‘공돈’이 생긴 기분”이라고 했다.매년 사용하지 않고 사라지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금융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포인트를 현금화 하는 방법이 심심찮게 공유되고 있다. 그렇다면, 정씨가 본 게시글처럼 카드 포인트를 계좌이체해 전부 현금화 할 수 있을까. 연말이 지났으면 포인트는 모두 소멸되는 걸까.A :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본인이 여러 카드를 쓰고 있다면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각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계좌로 받을 수 있다. 자신이 갖고 있는 1포인트 하나도 남김없이 현금화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카드회원이 카드 포인트를 보다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 가능 포인트에 대해 일괄 계좌입금 신청할 수 있도록 카드업계가 공동 개발·운영한 서비스로, 지난해 초부터 시행됐다.한 해가 지나가면 포인트가 소멸된다는 것은 엄밀히 따지면 사실이 아니다. 통상 포인트 소멸시효는 5년으로, 금융사와 포인트 종류에 따라 유효기간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서비스’를 들어가면 되는데, 개인 회원 뿐만 아니라 비회원으로도 로그인이 가능하다. 본인확인 인증 절차 후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서비스’ 이용을 위한 위임 동의를 거치면 개인이 지금까지 신용카드를 쓰면서 적립한 카드포인트를 한 눈에 조회할 수 있다. 각 카드사 별로 잔여포인트와 소멸예정포인트, 소멸예정 월까지 표시된다. 여기서 현금화 가능 포인트를 조회하면 간편하게 클릭 몇 번으로 계좌입금 신청을 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 계좌이체를 신청하면 신한·KB국민·우리·농협·비씨카드는 즉시 입금되지만, 현대카드는 오후 11시, 하나카드는 오후 10시 이후 신청하면 다음 영업일에 입금된다. 삼성·씨티·우체국·롯데카드 등은 신청한 다음 영업일에 입금된다. 또한 카드 포인트로 기부하는 것도 가능해 연말 정산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유용하다. 카드 포인트 현금화 비율은 1포인트당 1원이며, 계좌입금 신청은 1포인트부터 가능하다. 단 카드포인트 계좌입금 신청은 카드사 별로 1일 1회만 가능하다. 다만 법인회원은 이용할 수 없다.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통합조회 서비스는 연말에만 조회가 가능한 한시적 서비스가 아니라 매일 매일 언제나 조회 및 계좌이체가 가능한 유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년 사라지는 카드 포인트는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홍보가 더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에 확인한 ‘신용카드사 회사별 포인트 발생, 사용 등 현황’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 등 8개 카드사 포인트 소멸액은 2021년 1019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효기간이 지난 카드 포인트 일부는 카드사의 기타이익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서비스 혜택이 제한되는 셈”이라면서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확산시킬 수 있는 채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1.04 I 정두리 기자
내년 PF 보증 대폭 확대한다는데…막힌 곳 뚫릴까
  • 내년 PF 보증 대폭 확대한다는데…막힌 곳 뚫릴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5조원 확대할 계획이지만,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세밀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정부의 PF 보증범위를 ‘주택’ 뿐 아니라 ‘비주택’ 부동산으로 확대하고, PF보증의 시공사 요건도 완화해서 사업성 있는 소규모 사업장에도 유동성이 공급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 HUG PF보증 받으면 대출 안정성 높아져…대출금리도 하락28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표된 ‘2023년 경제정책 방향’에는 내년 1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부동산PF 보증을 5조원 확대하는 것과 △미분양 PF 보증을 5조원 신설하는 제도를 조기 시행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향후 수요에 따라 보증 여력을 추가 확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내용도 적혀있다. 금융회사는 시행사·건설사가 부동산 개발사업의 미래 현금수입 및 사업성을 담보로 PF 대출을 요청할 경우 HUG의 부동산PF 보증을 받으려고 한다. HUG가 보증서를 끊어주면 채무자가 원리금을 제 날짜에 갚지 못할 경우 보증약관에서 정한 바에 따라 HUG가 원리금을 대신 갚아주기 때문이다. PF보증(표준PF 및 유동화보증)의 금액 한도는 △분양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의 50% 이내 대출원금 △임대사업은 총 사업비의 70% 이내 대출원금이다. 보증기간은 보증서 발급일부터 대출원금의 최종상환기일까지다. HUG PF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는 금융회사는 국민은행, 부산은행, 수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다. 이들 금융회사를 주관 금융기관으로 은행, 보험사, 증권사,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신협, 펀드(집합투자기구) 등과 함께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1.50%다.유동화금융으로 사업비 조달시 유동화회사(SPC)도 가능하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돈을 떼일 염려가 없어지고, 시행사·건설사는 HUG 보증 덕분에 대출의 안정성이 높아져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다. 반대로 HUG 보증 없이 사업을 진행하면 금융회사는 돈을 떼일 위험이 높아지고, 사업자는 높은 대출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자금 융통을 지원해서 부동산PF 시장의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보증을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특히 미분양이 발생하면 유동성 부족에 따른 공사 중단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준공 전 미분양 사업장에 대한 공적 보증 지원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 PF 보증범위 ‘비주택’도 포함해야…시공사 요건도 완화 필요다만 HUG의 실제 보증규모를 보면 정부가 확대하겠다는 보증규모(10조원)에 크게 못 미친다. 올해 4분기(10~11월 기준) HUG의 PF 보증실적은 3047억원(20건)으로, 건당 평균 152억원 수준이다. 보증 규모가 적은 것은 부동산경기가 냉각된 가운데 금융회사들이 부동산PF 대출을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PF 사업장에서 최종적인 PF 상환재원은 분양대금이다. 분양률이 낮아질 경우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게 되고, 금융회사들 입장에서 PF 공급이나 차환을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게다가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들의 PF 유동성 위험을 지속적으로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위험도가 높은 부동산PF 사업장 현황을 점검하며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PF대출 리스트를 다 취합해 이슈 사항들을 점검하고 있다”며 “리스크가 높아 보이거나 내부 규정에 맞지 않는 건들은 (대출을 실행하기) 조심스럽고, 안정적인 사업 건들 위주로 검토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HUG가 대출 보증을 할 때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서류로 ‘대출의향서’가 있다. 대출의향서는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 작성해야 하는 항목들을 나열한 문서를 말한다. 대출 신청인의 인적사항을 비롯해 업종, 카드매출, 사업개시일, 종업원 수 등을 포함한 사업장 현황, 신청금액, 대출용도, 자동이체 신청 계좌번호 및 은행명 등을 정확하게 작성해야 한다. 만약 금융권이 부동산 경기 냉각과 금융감독원의 유동성 점검을 의식해서 PF대출을 해주지 않으면 HUG도 ‘대출의향서’를 받을 수 없게 되고, 결과적으로 HUG가 보증 규모를 늘리기 어려워진다.이에 HUG의 보증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우선 HUG가 보증서를 끊어주는 사업장은 오로지 ‘주택’만 해당된다.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물류센터와 같은 ‘비주택’은 해당사항이 없다. 다만 부동산시장에는 주택 외에 비주택 비중도 적지 않기 때문에 유동성 위험을 전면적으로 차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PF보증 관련 시공사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동산PF 위기 원인 진단과 정책적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PF 보증의 시공사 요건은 △HUG의 경우 시공순위 700위 이내 및 신용등급 BB+ 이상 △주택금융공사(HF)는 시공순위 200위권 이내 및 신용등급 BBB- 이상으로 한정돼 있다.그러나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건설사들도 많다. 예컨대 충남지역 종합건설업체 우석건설, 경남지역 중견 건설사 동원건설산업 등이 부도를 맞는 등 지방 건설사부터 위기가 시작되고 있다.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 재정 출자로 HUG와 HF의 보증여력을 확대해 주고 PF보증의 시공사 요건을 완화해 줘야 한다”며 “이로써 사업성 있는 소규모 사업장에도 유동성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지난 10월 23일 발표한 ‘50조+α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에서 PF 사업자 보증 지원과 관련 “필요시 한시적으로 사업자보증 대상 확대·요건 완화 등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2.28 I 김성수 기자
매출액 신고 누락, 되로 받으려다 말로 준다
  • 매출액 신고 누락, 되로 받으려다 말로 준다[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5층짜리 건물을 가진 ‘건물주’ 나배짱씨. 자녀 명의로 아파트도 두채나 사는 등 많은 재산을 모은 알부자로 소문났다. 그러던 그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로 2억5000만원 상당의 세금을 추징당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사실 나씨는 그동안 20년 넘게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매출액의 절반도 신고하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신용카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해 현금 매출액은 일부만 신고를 하고 대부분을 누락했다. 나씨는 매출액 누락 사실을 세무서에서 파악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적게 신고했던 것들이 이번 조사에서 모두 밝혀져 그동안 누락했던 세금을 일시에 추징당했다.부가세는 상품(재화)의 거래나 서비스(용역) 제공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가가치(이윤)에 대하여 과세하는 세금이다. 부가세는 물건값에 포함돼 실제로는 최종소비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이를 사업자가 세무서에 납부하는 방식이다.국세청에 따르면 세무 행정의 전산화로 요즘엔 사업자의 모든 신고상황과 거래 내역은 전산처리돼 다양하게 분석되고 있다. 사업자별로 지금까지 신고 추세, 신고 소득에 비해 부동산 등 재산 취득 상황, 동업자와 비교한 부가가치율·신용카드매출비율, 신고내용과 세금계산서합계표의 일치 여부 등이 종합 분석된다. 전국 모든 세무관세와 인터넷을 통한 탈세 제보와 신용카드 관련 고발도 접수된다.납세자의 신고 성실도 전산분석 결과 불성실하게 신고한 혐의가 있는 경우 조사대상자로 선정해 세무조사를 실시한다.현금매출액 등 신고 누락이 확인되면 당초 납부해야 할 부가세, 법인세, 종합소득세에 가산세가 추가로 부가된다. 조사 결과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탈세한 경우에는 조세범 처벌법에 의해 조세범으로 처벌된다. 조세범에겐 세금 부과와 별도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포탈세액의 2배 이하에 상당하는 벌금에 처해진다.
2022.12.24 I 이명철 기자
증권·여전사·저축은행, 부동산 PF부실 우려 등에 '유동성' 관리 비상
  • 증권·여전사·저축은행, 부동산 PF부실 우려 등에 '유동성' 관리 비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증권사,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들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 금융시장 불안 등에 떨고 있다. 한국은행은 비은행의 비상자금 조달 계획 점검 등 관리·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은은 22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의결했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비은행 금융기관의 유동성 리스크 평가’라는 제하의 자료를 통해 “최근 비은행 금융기관의 유동성 리스크는 부동산 PF 부실 우려,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 등 공통 요인과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관련 마진콜, 저축은행의 거액 예금 이탈 가능성 등 업권별 특이 요인이 맞물리면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유동성 비율(3개월 내 유동성 자산/유동성 부채)은 2019년말 133.7%에서 올 9월말 120.6%로 13.1%포인트 하락했다. 여전사는 즉시 가용 유동성 비율 기준(현금 및 즉시 매도 가능 유가증권, 미인출 약정한도 합계를 3개월 내 차입 부채로 나눈 값)으로 카드사는 220.3%에서 155.6%로, 캐피탈사는 169.8%에서 134.4%로 떨어졌다.저축은행의 유동성 비율은 9월말 135.3%로 규제 기준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나 분기별로는 큰 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증권사는 부동산 PF 채무보증 규모가 9월말 23조9000억원에 달하는데 부동산 경기가 둔화될 경우 보증 이행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 자체 헷지 규모도 작년말 40조4000억원에서 올 9월말 44조4000억원으로 증가, 대내외 주가가 급락할 경우 마진콜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여전사는 대부분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하는데 여전채 발행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자금 조달 구조가 단기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여전채(3년물, AA-등급) 금리는 작년 1.97%에서 9월께 4.03%로 급등했다. 기업어음(CP), 단기사채 비중은 같은 기간 12.9%에서 17.7% 증가했다. 여전채 발행액 중 만기 2년 이하 비중도 31.5%에서 51.3%로 급증했다. 여기에 여전사 또한 9월말 부동산 PF대출이 27조1000억원에 달하는데 이중 만기가 짧은 브릿지론의 경우 유동성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출처: 한국은행저축은행은 자기자본 대비 PF대출 비중이 75.9%(9월말)로 금융업권 중 가장 높다. PF대출 부실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상으로 은행권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하면서 저축은행은 예금 확보를 위해 수신금리를 인상해야 하지만 인상 여력이 크지 않다. 저축은행의 경우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높고 대출금리가 법정 최고금리 20%에 가깝게 분포돼 대출 금리를 올릴 여력이 없기 때문에 수신금리 인상 또한 여의치 않다는 평가다. 개인 신용대출액액의 44.7%(9월)는 금리가 15~20%에 달한다. 한은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된 만큼 유동성 부족 상황에 대한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는 한편 비상자금 조달계획 점검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유동성 상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별 기관도 신용리스크로 인한 자금 조달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당금 적립 규모 확대 등을 도모하고 긴급 유동성 확보를 위한 신용공여 약정(Credit Line) 확대 등 선제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2.22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웃돈 주고 찾던 중고차, 금리 뛰자 발길 끊겼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14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웃돈 주고 찾던 중고차, 금리 뛰자 발길 끊겼다-SNS로 진화하는 카톡…노림수는 광고·쇼핑-재산·종부세, 소득 재분배 효과 없다-美 물가 정점론 확산…기대인플레 15개월 만에 최저-[사설]현실화된 소아의료 공백…도미노 붕괴 대책 세워야-[사설]한파 예고된 고용 시장, 경기연착륙 대책 시급하다△2면-尹정부 ‘관피아’ 부활 vs ‘금융전문가’ 모시기-0세 월 70만원, 1세35만원 내년부터 ‘부모금여’ 지급 -강성부 펀드, 메리츠자산운용 인수 추진 △美 인플레 정점론 확산-“물가 상승률 6개월 내 하락할 것” vs “5년은 지나야 고물가 진정될 것”-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폭 찍나…“적정 수준 유지해야”-인플레의 역설…글로벌 부채비율 70년 만에 최대폭 감소△종합-“법인세 인하는 글로벌스탠더드”…개편안 통과 호소 나선 기재부-재산세 부담,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컸다-관건은 방문 횟수·체류 시간…카카오톡 ‘공감 소비’ 유도-우리銀 이어 4대 시중銀 전세대출 금리 내릴까△한파 덮친 중고차 시장-매물 확보부터 판매까지 고금리 족쇄…업계 1위 케이카도 성장 급제동-할부 금리 20% 육박하자…중고차 인기 ‘뚝’, ‘레인지로버 이보크’ 한달 새 215만원 떨어져-가격 14% 급락, 금융사 대출 중단…美 ‘중고차 아마존’ 파산 위기△정치-화물연대 사태 정리한 尹…노동·건강보험 ‘쌍끌이 개혁’ 드라이브-‘사법 리스크’ 이재명, 충청으로 민생 행보 나선 이유-정진석이 쏘아올린 ‘與 전대 룰 전쟁’ 본격화-자금지원·세제 혜택·특별법 제정…당정, K푸드산업 활성화에 팔걷어-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오늘 방한△경제-금통위원 여섯 중 둘은 “추가 금리인상 신중해야”-정기 예·적금 한달새 46조원 몰리고, 수시입출식 예금은 16조 넘게 빠졌다-산업안전감독 ‘규제·처벌→기업 자율점검’ 방향 전환-공기업·준정부기관 130→88개로 줄인다…예타 기준도 강화△금융-신용점수 좋은데 이자 더 내라니…농협, 이상한 ‘금리 역전’-“이자 줄여주세요” 금융사에 요청 가능-KB국민카드, 캄보디아·태국 현지 우수직원 초청-韓 자산가, 현금·주식 줄이고 금 투자 늘린다△글로벌-美·中, 외교협력 나섰지만 반도체 갈등은 여전-美 “아프리카에 72조원 지원”…中 견제-골드만삭스, 소매금융 수백명 해고 검토-‘현금이 낫다’…리비안, 벤츠와 전기밴 생산계획 철회-암젠, 36조원에 호라이즌 인수…올해 제약·바이오 ‘최대 빅딜’-FTX 창업자 바하마서 체포△산업-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시동 건 SK이노, 2차전지 시장 질주 본격화-“종이 한장도 아껴라”…허리띠 조이는 삼성·LG-LG엔솔·GM, 美서 투자자금 3.2조원 조달-포스코인터, 수출 강소기업 금융 지원△ICT-‘연임 적격’ 판정에도 “경쟁하자”…KT 구현모의 승부수-블록체인 사원증 개발…LG CNS, 사내 서비스-“데이터센터 이중화로 디도스 공격 철벽방어”-“콘텐츠 제작 추가 보상, 한국만 없다는 것은 잘못된 주장”△소비자생활-로봇에 테헤란로서 음식배달…현 규제론 운전자 없이 불가능hy ‘야쿠르트 아줌마 배송’ 7개월 만에 100만건 돌파-“편의점 로봇·드론배달, 점주·본사·소비자 모두 만족”-KT&G, 2022년 일자리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증권-테슬라 전기차 질주 끝날까…76억달러 손절한 서학개미-외인 中 리턴에 유탄, 덩칫값 못하는 대형주-‘SM’ 사들인 외인, ‘하이브’ 픽한 기관…1차 성적표는 기관 ‘승’△증권-“흥국 유증 참여 말라”…트러스톤, 태광에 경고장-‘프로 농구단’ 인수 무리였나, 사모펀드 이관한 데이원운용-“떨어진 공모주 환불해주세요”…속끓는 증권사들-NH證, 리테일·신탁·IB에 힘준다…조직개편 단행△부동산-3.3㎡당 1억 시대 열었던 ‘아리팍’도 경매 유찰-‘은마아파트 보란 듯…’ 발파없이 터널 뚫는다-‘철길=돈길’?…집값 하락기엔 안 통해-GS건설, 올해 정비사업 7조 돌파 눈앞△카타르 2022-‘캡틴’ 손흥민, 팬 배웅 속 영국으로-벤투 감독, 4년 4개월 만에 귀향-적으로 만난 절친…음바페·하카미 4강서 ‘공수 대결’-차두리 “亞 선전 이유는 유럽파 경험”-‘골프 여제’ 박인비, 내년 4월 엄마 된다…출산 후 계획은 미정△책-조용한 사직, 과시적 비소비…키워드로 미리 읽는 2023-존경과 애도…소설가 8인이 쓴 ‘소방관 이야기’-‘월드클래스’로 성공한 손흥민 밀착 취재기-200자 책꽂이△건강-항암치료 고통 덜고 효과는 더하고…4기 폐암환자 희망 된 면역항암제-계단만 올라도 가슴이 뻐근…협심증 검사해보세요-[전문의 칼럼]롱부츠 즐기는 그녀…뒤꿈치 찌릿찌릿하면 족저근막염 의심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10년 뒤 우리 힘으로 달 채굴 시작...우주 자원부국으로 거듭날 것 -“규모 6.0 이상 지진 언제든 가능...한반도, 더 이상 안전지대 아냐”△오피니언-AI를 법치주의에 적용하려면-슬기로운 현금 활용법 -민생법안 쌓였는데...남탓만 하는 정치△피플-신동빈의 스키사랑...롯데그룹, 스키·스노보드팀 창단 -공학한림원 회장에 김기남 이사장 내정-WSJ 창간 133년만에 첫 여성 편집장 탄생-세아그룹 정기 임원인사...이상은 사장 등 23명 승진-유정준 SK부회장, 수리남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활동-UNIST 장사라 교수, 美지구물리학회 ‘중견대기과학자상’△사회-노영민 이어 박지원 소환...사정정국 소용돌이-전장연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안하면 ‘강경시위’ 할 것” 으름장-오늘 영하 16도...올겨울 최강 한파-“의원님, 당신 아들이라면 국정조사 반대했겠습니까”-‘경찰국 반대’ 류삼영 총경 정직 3개월-일산호수공원 일대 무료 공공와이파이 개통
2022.12.13 I 이지은 기자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고시대'..."여전사, 사업모델 변화해야"
  •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고시대'..."여전사, 사업모델 변화해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 카드사들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이른바 ‘3고 상황’을 비롯해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사업 모델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캐피탈사도 현금흐름에 중점을 둔 여신 영업을 통해 안정성을 제고하고, 공유경제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여신금융협회가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3고 경제시대의 여전업 전망과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백혜련(첫줄 왼쪽 세번째)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첫줄 왼쪽 다섯번째) 금융위원장, 정완규(첫줄 왼쪽 네번째) 여신금융협회장 등이 포럼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여신금융협회)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여신금융협회 ‘3고(高) 경제시대의 여신전문업 전망과 대응 방향’ 포럼에서 유창우 비자코리아 전무는 “카드사는 금융 생태계의 변화에 적응해 중장기적인 지속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유 전무는 각종 규제, 핀테크·플랫폼 시장 침투 지속 등 카드사 실적에 부정적 요소들이 많지만, 현재에 집중한 단기적 해결책 보다 지속될 변화에 대응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드사들은 간편결제 서비스와 간편송금 시장에서 이미 주도권을 상실했다”며 “MZ세대들의 첫 금융 경험이 은행이나 카드사가 아닌 핀테크·빅테크를 통해 시작되면서 기존 금융사들은 고객 접점을 잃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이어 “기존 금융사 및 카드사에서 우호적인 환경 하나도 없다.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들다”며 “지난 10년간 많은 기업이 자체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지원과 투자를 했다면, 앞으로 10년은 수많은 플랫폼에서 국내외 사업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사업 모델 자체를 새로운 환경에 맞춰 변화시키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화한 시장에서 지속해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이다.한편 이강욱 나이스신용평가 실장은 나이스신평이 자료를 보유한 28개 캐피탈사 분석을 통해 업권 전망을 발표했다. 캐피탈사의 경우 대손비용과 수익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이 실장은 “최근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 전환하고 있다”면서 “만기일시상환 기업금융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자산건전성은 지표보다 악화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대손비용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내년 대응 방안에 대해선 ‘현금흐름’을 강조했다. 그는 “자산가격을 장부가만큼 인정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며 “담보가치보다 현금흐름에 중점을 둔 여신 영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 위험을 감내할 유동성 재원 확보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실장은 “자산담보차입, 관계사 차입 등 실질적인 상환 부담이 적은 자본성 조달 수단 확보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하우징, 오피스 등 다양한 내구재를 소비재화하는 물적금융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2.12.13 I 유은실 기자
"고령층이 운영하는 상점 노린 위조지폐 주의"…피해 방지법 홍보 필요
  • "고령층이 운영하는 상점 노린 위조지폐 주의"…피해 방지법 홍보 필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비대면 상거래가 줄고, 현금 사용 빈도 또한 감소하면서 위조지폐 발견 건수도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시장 상점, 슈퍼마켓, 노점상 등에서는 위조지폐 유통이 이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한은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13일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올 하반기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위조지폐가 주로 야간에 고령층 상인이 운영하는 상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위조지폐 피해 방지법 등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한은과 국가정보원, 경찰청, 관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조폐공사 등 6개 기관 소속의 위폐담당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정기 회의를 열고 필요시 임시 회의를 개최하기도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위조지폐 발견 현황, 화폐위조범 검거사례, 위조지폐 감정 현황 등을 점검하고 위조지폐 유통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최근 신용카드, 모바일페이 등 현금이 아닌 지급수단 이용 활성화 등으로 대면 상거래가 줄어들면서 위폐발견 건수가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나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정교한 방식의 위조 수표 제작 기법이 은행권 위조에도 활용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위조 방식에 대해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등 적극 협력이 필요하다고 봤다.또한 홀로그램 등 중요 위·변조장치가 훼손되면서 위폐로 오인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돈 깨끗이 쓰기’ 홍보 등에도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위조지폐 제조나 유통에 대한 처벌 규정도 함께 알려야 한다고 봤다. 위조지폐에 관한 형법 제207조 통화의 위조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화폐, 지폐 또는 은행권을 위조 또는 변조한 자는 무기 또는 2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제208조 위조통화의 취득에 따르면 위조 또는 변조한 통화를 취득한 자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위조지폐 제조,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은행권 위조방지장치, 위조지폐 식별요령, 위조지폐 발견시 행동요령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2.12.13 I 이윤화 기자
김주현 "위기 맞은 카드·캐피탈사, 영업전략 기민히 조정해야"
  • 김주현 "위기 맞은 카드·캐피탈사, 영업전략 기민히 조정해야"
  •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뉴스1)[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3고(高) 경제시대를 맞아 여신금융업 영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리스크 관리 기틀을 마련하는 등 내실을 기하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여신금융 업계에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13일‘3高 경제시대 여전업 전망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열린 여신금융포럼에서 이 같이 말하는 동시에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경제상황을 보면 아직도 추가 금리인상 예상, 부동산시장 침체 우려, 취약차주 부실 우려 등 금융시장 환경 전반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여신전문금융회사는 다른 금융회사들보다 실물경제와 더 밀접히 맞닿아 있기 때문에 산업구조 변화, 경제·금융환경 변동 등에 따라 영업전략을 더 기민하게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여신금융업 영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리스크 관리 기틀을 마련하는 등 내실을 기해 확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신금융협회가 주최한 이날 포럼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경제 상황으로 카드·캐피탈·신기술금융사 등 여신금융사가 처한 위기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발표자엔 유창우 비자 코리아(VISA Korea) 전무, 이강욱 NICE신용평가 실장, 정대석 아주IB투자 투자전략본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창우 비자코리아 전무는 ‘카드업의 미래 및 지속 성장 방향’을, 이강욱 NICE신용평가 실장은 ‘여신업계 주요 이슈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정대석 아주IB투자 투자전략본부장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의 영업환경 현황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첫 번째 발표자인 유창우 전무는 “카드사는 금융 생태계 변화에 적응해 사업 전환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이강욱 NICE신용평가 실장은 “캐피탈사는 현금흐름에 중점을 둔 포트폴리오 관리 및 유동성 확보를 통해 안정성을 제고하는 한편 공유경제 활성화로 인한 물적금융 성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정대석 아주IB투자 투자전략본부장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의 영업환경 현황과 도전과제’ 발표에서 좋은 기업을 저렴한 가격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경기 하강기임을 설명하고, 경기침체 중에도 적극적으로 투자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이날 포럼에 대해 “3고의 경제위기 속에서 여신금융권 고유의 역할 지속과 확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됐다”며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금융당국, 국회, 그리고 여신금융업계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3 I 유은실 기자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행·레저 플랫폼은?
  •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행·레저 플랫폼은?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야놀자가 에이비앤비, 부킹홀딩스, 익스피디아 그룹 등 글로벌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를 제치고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행·레저 온라인 플랫폼에 등극했다. 유럽, 동남아에 이어 인기 근거리 여행지인 일본, 대만 여행길이 열리면서 지난 10월과 11월 우리 국민의 여행·레저 지출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회사 와이즈랩·리테일·굿즈에 따르면 해외여행이 본격화된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간 상위 6개 온라인 플랫폼의 결제 추정액은 총 1조 92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684억 원보다 65%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각 회사별 추정 결제액은 만 20세 이상 성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계좌이체 방식으로 결제한 금액만 반영했다. 법인카드와 법인계좌이체, 현금거래, 상품권 등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야놀자는 이번 조사에서 부동의 국민 여행·레저 플랫폼으로서 시장 내 위치를 재확인했다. 야놀자의 지난 10월과 11월 여행·레저 추정 결제액은 6189억 원으로 2위 부킹홀딩스보다 2000억 원 가량 더 많았다.기존 숙박·액티비티 상품에 국한됐던 야놀자의 서비스는 인터파크와 트리플(투어·엔터), 데일리호텔 등을 인수하면서 여행·레저·엔터 등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OTA는 주로 해외 상품 위주인 반면 국내외에 걸친 여행·레저 상품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야놀자 약진의 요인으로 해석된다.야놀자에 이은 2위 OTA는 두 달간 4061억 원 결제액을 기록한 부킹닷컴과 아고다를 운영하는 부킹홀딩스가 차지했다. 글로벌 숙박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는 3497억 원, 야놀자와 함께 토종 숙박·레저 플랫폼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여기어때는 2383억 원으로 4위에 올랐다.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를 운영하는 익스피디아그룹은 1678억 원, 글로벌 톱3 온라인 여행 플랫폼중 하나인 트립닷컴은 142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12.13 I 이선우 기자
"유동성 위기 계열사 구하라"…계열사 지원 첨병된 은행들
  • "유동성 위기 계열사 구하라"…계열사 지원 첨병된 은행들
  • 지난 7월 서울 시내에 설치된 주요 은행 현금자동입출기(ATM)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계열사를 구하라.”최근 금융지주 내 은행 계열사들이 자금경색 상황에 빠진 제2금융 계열사 구하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나은 자금 사정 탓에 은행들이 2금융권 관계사들의 유동성 지원의 첨병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국도 자회사 신용공여 한도 10→20%로 확대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신한은행에서 4000억원의 일반자금대출 차입을 결정했다. 신한카드는 “대출 기간은 1년으로, 안정적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이번 차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국민은행도 지난달 KB생명보험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기존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렸다. 국민은행 측은 KB생명보험이 지난 2012년에 다수 판매했던 적립식 방카슈랑스 상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해약이 몰릴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신용공여를 확대했다고 밝혔다.일부 지방은행에서는 여전채 시장 급랭으로 채권 발행이 어려워진 캐피털 관계사들에 신용 보강을 통해 채권 발행을 지원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대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70% 정도를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를 통해 조달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들은 기준금리 지속 인상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그간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금융당국이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통해 여전채를 매입해 주고 있지만 신용등급 A+이상만 매입 대상이라 그 이하의 신용 등급을 가진 회사들은 채권 발행 자체가 여전히 어려워 신규 영업이 어려운 형국이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당국의 개입으로 지난달 들어 여전사들의 여전채 순발행액이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여전채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되고는 있지만 중소형 캐피털사들까지 시장의 온기가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며 “가령 최근 지방금융지주 계열 캐피털사의 경우 신용이 좋지 않아 지주 내 은행 계열사의 신용 보강 지원을 받아 채권 발행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정부도 지주 계열사 간 유동성 지원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책당국은 지난달 28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금융지주 자회사 간 신용공여 한도를 내년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10%포인트(p)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회사의 다른 자회사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는 10%에서 20%로, 신용공여 합계는 20%에서 30%로 늘어난다. 당시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단기 자금 시장에 어려움이 있으면 지주가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지고 시장 안정을 해 주면 정부가 집중할 수 있는 부분과 부담도 줄어든다”고 언급했다.◇은행도 자금마련 비상…당국 “금리 올리지마라, 은행채 발행도 하지마라”정부의 이번 조치로 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에 대한 책임감은 금융시장 전반뿐 아니라 금융지주 내에서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채권 시장 경색이 여전한 상황에서 여전사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은행이 다른 계열사들을 도와줘야 하는 입장인 만큼 금융당국이 비은행 자회사 지원을 위한 문을 열어 준 것”이라며 “은행 입장에서는 지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조치”라고 했다.이와 별개로 은행들은 금융당국이 은행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을 우려해 은행채 발행 및 수신금리 인상 자제령을 내리는 반면 돈줄이 막힌 기업 등에 대한 대출은 확대하라는 상반된 메시지를 내면서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은 은행들에 은행채 발행 및 수신금리 인상 자제령을 내리면서도 기업대출은 오히려 확대하라고 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견딜 만한 수준이지만 이 같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되면 은행들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2.12.08 I 이연호 기자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 "자동차 금융으로 수익기반 안정화"
  •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 "자동차 금융으로 수익기반 안정화"
  •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사진=서대웅 기자)[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서대웅 기자]“카론(자동차 금융)으로 수익기반을 안정화하고 신용카드 사업을 확장하겠다.”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인 롯데파이낸스베트남 김종극 법인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개인 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베트남 여신전문금융 시장에서 자동차 금융을 확대해 수익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다.베트남에서 여신금융을 하려면 파이낸스나 리스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이중 파이낸스사는 개인, 리스사는 기업만 대상으로 영업할 수 있다. 베트남 파이낸스 업계는 카드보다 대출(파이낸스)에 방점이 찍혀 있어 대부분 개인 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한다. 롯데파이낸스 역시 전체 대출자산의 80%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개인 신용대출이다.김 법인장이 향후 수익기반으로 자동차 금융을 꼽은 것은 베트남 금융시장 구조 때문이다. 신용대출 시장은 한국처럼 신용평가 모델이 정교하지 않아 리스크가 크다. 또 아직까지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활발하지 않다. 반면 자동차 금융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주담대 자산만큼이나 안정성이 높다. 결국 자동차 금융의 안전자산을 수익 원천으로 다지겠다는 것이다.그는 BNPL(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BNPL은 소액의 신용한도를 제공해 후불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로 신용카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베트남은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도 물건을 받은 뒤 현금을 배달기사에게 건넬 만큼 현금 사용 비중이 높다. 지급결제 시장에서 주를 이루고 있는 QR코드 결제 역시 선불충전 방식이다. ‘신용’을 기반으로 우선 결제하고 일정 기간 뒤 한번에 결제금을 내는 신용카드 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셈이다.롯데파이낸스는 BNPL을 통해 이 틈을 파고들었다. 신용을 제공하기를 꺼리는 문화에서 현금 결제와 신용카드 결제 중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김 법인장은 “신용카드는 신청, 심사, 발급까지 수일이 걸리지만 BNPL 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며 “고객은 당장 현금이 없어도 온라인 쇼핑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고, 구매대금은 3개월까지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롯데파이낸스는 BNPL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베트남의 쿠팡’ 격인 티키(Tiki)와 손잡았고, 연내 서비스를 출시해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베트남 결제 시장이 현금 기반이지만 김 법인장은 신용카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자지갑은 기본적으로 선불카드 충전방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자산 내에서만 소비할 수 있는 반면, 신용카드는 미래 소득을 근거로 보유 자산보다 많은 소비를 할 수 있어 더 큰 효용을 얻을 수 있다”며 “베트남 경제성장 추이와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하는 베트남 고객 성향을 고려하면 신용카드 등 여신금융 시장은 앞으로도 견고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사진=서대웅 기자)
2022.11.30 I 서대웅 기자
“사장님 세금 줄여준다”던 절세단말기, 알고보니 미등록 탈세업체
  • “사장님 세금 줄여준다”던 절세단말기, 알고보니 미등록 탈세업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가맹 자영업자들의 매출을 신고하지 않아 탈세를 조장하는 불법 결제대행(PG) 업체에 대해 국세청 조사가 들어간다. 자영업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자들에게는 절세가 가능하다는 식으로 홍보하면서 탈세를 할 뿐 아니라 높은 수수료를 받아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국세청은 미등록 PG업체가 중소 쇼핑몰·음식점 등 대상으로 절세를 광고하며 가맹점을 모집·유인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기획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결제 대행 서비스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결제 대행이란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기 어려운 중소 쇼핑몰·음식점 대신 업체가 카드사와 대표 가맹점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결제를 대행하는 방식이다.보통 PG업체는 금융감독원에 등록을 한다. 가맹점으로부터 매출 결제 의뢰를 받으면 결제를 대행해 카드사 등에 대금을 청구·수령해 가맹점에 대금을 지급한다.가맹점의 매출 자료인 결제 대행 자료는 국세청에 분기별로 제출되며 국세청은 해당 자료를 신고 도움 자료로 납세자에게 제공한다. 가맹점은 이를 통해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을 납부하게 된다.하지만 미등록 PG업체는 가맹점의 매출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아 세금 부담을 우려하는 일부 자영업자들의 탈세를 조장하고 있다고 국세청은 지적했다.국세청에 따르면 미등록 PG업체는 ‘절세단말기’, ‘분리 매출을 통한 세율구간 하락’, ‘신용카드 매출의 현금화’ 등 문구로 각종 세금·건강보험료 등을 회피할 수 있다고 광고한다. 매출금액의 7~8%를 수수료로 편취하기도 한다.일부 자영업자도 절세가 아님을 알면서도 세금을 줄이기 위해 미등록 PG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국세청은 파악했다.국세청은 미등록 PG업체의 가맹점 모집 광고 자료와 신용카드·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내역 등을 빅데이터 분석기법으로 분석해 미등록 혐의 PG업체 43개를 추출했다. 이들 업체에는 결제 대행 자료 미(과소)제출에 관한 해명안내문을 발송하고 이후 검토 절차를 거쳐 세금 탈루 혐의를 검증할 예정이다. 검증 결과 금감원에 등록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명단을 통보할 계획이다.검증 과정에서 수집한 가맹점 매출자료를 분석해 가맹점의 성실신고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만일 가맹점의 매출 누락 사실이 확인되면 무(과소)신고 금액에 대해 부가세·소득세 등을 부과할 방침이다.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용카드 결제자료를 은닉하는 등의 방법으로 성실 납세의식을 저해하는 미등록 결제대행업체의 탈세 조장 행위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해 엄단할 것”이라며 “이를 이용한 가맹점의 성실신고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미등록 결제대행업체의 탈세 혐의 사례. (이미지=국세청)
2022.11.30 I 이명철 기자
“‘카푸어’ 대출채권에 왜 AAA 신용등급을 매기나”
  • “‘카푸어’ 대출채권에 왜 AAA 신용등급을 매기나”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극단적으로 말해 제2금융권에서 저신용자나 소위 ‘카푸어’ 대출까지 포함된 게 오토론인데, 그걸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채권이 어떻게 AAA급을 받나”오토론 기반 자산유동화증권(ABS) 수요예측 과정에서 증권사 기업금융(IB) 영업 실무진들이 제기한 의문이다. 신용평가사들은 대부분의 오토론 기반 ABS에 신용평가 최고 등급인 AAA를 부여하고 있는데, 이 평가 타당성에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금리 기조에 여전채 발행이 막힌 여신전문회사들이 자금조달 수단으로 오토론 발행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엠캐피탈과 메리츠캐피탈 등이 각각 4500억, 1200억원의 ABS를 발행했지만 수요 부진으로 금리를 7% 안팎까지 올려잡게 됐다. 메리츠캐피탈의 ‘메리츠오토제구차유동화전문’은 한국신용평가에서 AAA급을, 엠캐피탈의 ‘엠캐피탈제삼차유동화전문’은 NICE신용평가(나이스신평)에서 AAA등급을 부여받은 상태다. 오토론 ABS 수요 부진에는 얼어붙은 투자심리 외에도 오토론 대출 채권에 대한 편견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 채권매니저들은 오토론 ABS 입찰을 외면한 사유로 대출채권에 법인 대출도 섞여 있으나 대부분 상환 능력이 낮은 개인 고객이라는 점, 담보물인 중고차 거래 가격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또 외부 신용보강이 있어도 발행금액 대비 극히 적은 수준이라는 점,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하거나 유동화가 막힐 경우 충격을 부담할 소형 캐피탈이나 카드사 등의 체력에 의구심이 든다는 점도 거론했다.한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최근 오토론 ABS 관련 입찰 제안을 받았는데 물론 자금도 없지만 채권 안전성 의구심도 들고, 신용보강도 미미한 수준이라 더 들어볼 것 없이 단박에 거절했다”며 “극단적으로 말하면 카푸어 대출도 포함된 채권인데, 신용평가사에서 오토론 기반 ABS에 AAA급을 매기는 과정에 평가가 합리적으로 진행된 건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또 다른 채권매니저도 “지금은 여전채도 안 담는 시기인데 여전사 오토론 채권을 사겠나”라며 “오토론 ABS는 주로 거래하는 물량도 아닌데다, 고금리 우량채가 넘쳐나는 시기에 굳이 의구심이 드는 물량을 선택할 이유가 없어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신용평가사에서는 구조화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서 생기는 편견이라고 지적한다. ABS에 부여되는 신용등급은 대출 담보 자산인 자동차의 거래 시세 변동이나 대출자인 고객들의 상환능력과 직접적 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AAA급을 부여하는 주요 근거는 내부 신용 보강이다. 오토론 ABS는 대체로 1·2종 권종 분리를 해서 상품 내부에서 신용 보강을 해서 발행되는 구조다. ABS의 기초자산이 총 6000억원일 경우 4000억을 1종 수익권, 나머지 2000억 자산을 2종 수익권으로 나눈다. 여기서 선순위인 1종 수익권 자산으로만 ABS를 발행하는 식이다. 신탁 방식이기에 전체 자산(금전채권)은 수탁은행이 넘겨받고, 대출 상환자의 집금도 수탁은행에서 받는다. 다른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권종 분리를 통해 구조적으로 안정성이 보장된다. 자산에서 일부가 깨지더라도 잔여 자산에서 상환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자산이 다 분산화되어 있어서 어느 하나의 차주에 흔들리지 않는 채권”이라며 “신평사별로 평가 기준은 다르지만 극히 보수적인 기준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한 후에 등급을 매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고차 가격은 상관 없다”며 “만약 디폴트가 발생하는 경우 거기서 회수 가능한 현금은 아예 없는 것으로 가정하고 상환 능력을 따져서 평가하는데다 SPC를 통해 파산절연이 되어 있어서 캐피탈 등 금융사의 건전성과도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젊은 채권 매니저들의 구조화금융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 상품 내부 구조에서 후순위사채 발행 비율에 따라 유동화사채의 등급이 결정되는 것”이라며 “상품 내부에서 어떻게 권리 순위를 나눠서 신용보강을 해두었는지를 살펴보라”고 지적했다.
2022.11.28 I 지영의 기자
연말정산 절세 효과 늘리려면…“중고차 공제 잊지 마세요”
  • 연말정산 절세 효과 늘리려면…“중고차 공제 잊지 마세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다가올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진정한 ‘13월의 월급’을 만들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다양한 세(稅)테크 방법 중 자동차 관련 절세 혜택 정보를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25일 소개한다.(사진=케이카) 자동차 연말정산의 기준은 어떤 차를 구매했느냐에 달렸다. 신차나 리스의 경우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지만 중고차를 구입했다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중고차 구매 시 소득공제 대상액은 차량 가격의 10%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 모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결제 수단에 따라 공제율이 달라진다. 신용카드는 대상액의 15%, 체크카드와 현금은 30%다. 중개와 이전수수료는 100%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케이카에서 구입한 경우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 비용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고차 매매업은 2017년 7월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으로 편입됐다. 이 때문에 현금으로 중고차를 구매할 때에는 매매상사에 요청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이는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서도 조회할 수 있다. 다만 개인 간 직거래는 현금영수증을 발행할 수 없는 만큼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다.자동차 보험의 절세 혜택도 잊어서는 안 된다. 연말정산 시 자동차 보험은 보장성 보험으로서 소득공제가 아닌 세액공제 대상이다. 자동차 보험을 포함해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연간 납입보험료 100만원 한도 내에서 12%(지방소득세 포함 시 13.2%)의 특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자동차와 관련된 연말정산 사항은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어 혜택을 못 받는 분들이 많다”면서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로 가계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러한 내용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2021년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케이카는 22년 업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직접 매입해 온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직영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47개 지점과 1개 메가센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커머스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래 매년 성장해 전체 소매 판매량 중 약 50%가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2022.11.25 I 신민준 기자
경기 침체에 캄캄한 전망…뉴페이스 상위권 수직 상승
  • [33rd SRE][Worst]경기 침체에 캄캄한 전망…뉴페이스 상위권 수직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 뉴페이스들이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건설 경기 침체를 겪는 건설사를 비롯해 화학, 조선사들이 33회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워스트레이팅 상위권을 차지했고, 코로나19 타격이 여전한 영화관을 비롯해 호텔, 면세, 유통사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33회 SRE에서 워스트레이팅 1위는 HDC(012630)와 HDC현대산업개발(294870)(HDC현산)이 차지했다. 이번에 워스트레이팅에 처음으로 포함됐으나 1위로 급부상했다. 2위인 롯데케미칼(011170)도 이번에 뉴페이스로 등장했으나 단숨에 2위에 올랐다. 3위는 31회와 32회 SRE에서 워스트레이팅 1위를 차지한 CJ CGV(079160)다. 워스트레이팅이란 기업별 신용등급 수준의 적정성을 묻는 항목으로 회사채를 분석하고 운용하는 시장전문가들이 기업 펀더멘털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이 어디인지 응답하는 것이다. 2005년 시작한 SRE는 그동안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거품(등급 쇼핑)을 지적했고 STX, 동양, 금호, 웅진, 대한전선, 한진해운, 현대상선(현 HMM) 등 많은 기업의 신용위험을 선제적으로 경고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당기간 ‘워스트레이팅’ 기업은 ‘신용등급 고평가’ 기업으로 여겨졌지만, 2016년 24회 SRE부터는 등급의 적정성과 함께 등급 방향성도 함께 묻고 있다. 작년 9월 말 신용평가 3사 평균 등급상하향배율(업다운레이쇼)은 1.06배(단순평균)에서 지난 9월 말 2.13배로 높아진 상황이다.◇ 뉴페이스 상위권 대거 포진HDC와 HDC현산은 33회 SRE에서 총 203명 가운데 52명(25.6%)이 현재 신용등급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고, 워스트레이팅에 포함되자마자 1위를 기록했다. 이들 가운데 50명이 현재 등급 대비 하향 조정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향 조정 응답자를 직군별로 보면 크레딧 애널리스트(CA)가 21명, 비CA가 29명으로 집계됐다. 등급 상향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소수응답자 2명은 비CA로 나타났다. 이미 올해 상·하반기 중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두 기업의 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하향 조정한 상태임에도 등급을 더 내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이는 HDC와 HDC현산이 잇따른 사고 발생으로 사업 경쟁력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광주 학동 철거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17명(9명 사망·8명 부상)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올해 1월 광주 화정동에서도 신축 아파트 구조물과 외벽이 붕괴돼 작업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학동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영업이 정지될 가능성도 리스크로 남아있다. 지난 3월 서울시는 학동 붕괴사고에서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행위와 부실시공 문제에 책임을 물어 각각 8개월씩 총 1년 4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HDC현산 측은 하수급인 관리 위반 처분은 과징금 4억원을 납부하는 방법으로 대체했다. 부실시공으로 인한 8개월간의 영업정지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나섰다. 가처분 신청과 취소소송을 제기해 리스크가 한동안 유예된 상태다. 여기에 아직 결정되지 않은 화정동 붕괴 사고와 관련된 행정 처분도 추가로 대응해야 할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은 33회 SRE에서 총 203명 가운데 50명(24.6%)이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하면서 2위에 올랐다. 응답자별로 50명 가운데 44명이 현재보다 롯데케미칼의 등급이 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그중 CA는 20명 가운데 19명이, 비CA는 30명 가운데 25명이 등급 하향에 표를 던졌다. 등급을 올려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CA 1명과 비CA 5명에 불과했다.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월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3%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계약금 2700억원을 납부한 상태로 내년 2월까지 거래를 마쳐야 한다. SRE 자문위원은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서 배터리 소재 관련 투자 등 자금 소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금 석유화학 업황도 부정적일뿐더러 시장에서는 NICE신평 등의 등급 액션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현재 롯데케미칼의 신용 등급은 ‘AA+’이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하지만 NICE신평은 롯데케미칼의 공시 직후 당사뿐만 아니라 롯데지주의 재무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이 강원도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계열사인 롯데건설이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자금난을 겪자 약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수혈해줬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의 지분 43.79%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지난달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해 875억원을 출자하는 데 이어 5000억원을 3개월간 연 6.39% 이율로 빌려주는 금전대여 계약을 체결했다.CJ CGV는 33회 SRE에서 총 203명 가운데 48명(23.6%)이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하면서 워스트레이팅 3위에 올랐다. 응답자별로 보면 48명 가운데 현재보다 등급이 올라가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비 CA 7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23명의 비CA들은 등급이 내려가야 한다고 답했고, CA들은 18명 응답자 전원이 등급 하향에 표를 던졌다.SRE자문위원은 “영화관으로 관객들이 돌아왔다고 해서 CJ CGV 영업이익률이 급격하게 상승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된다”며 “지난 2년간 제대로 된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재무제표가 나빠졌고 이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 CGV는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5월부터 국내 극장업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4월 312만명 수준이었던 국내 관객 수는 5월에 1456만명으로 급격히 뛰었다. 이는 ‘범죄도시2’(개봉 5월 18일)가 코로나 이후 첫 1000만관객(1269만명)을 달성하면서다. 하지만 연결 기준으로는 1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부분 국가는 일상 회복 국면으로 전환돼 매출 회복이 나타나고 있지만, 해외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우 주요 도시들의 전면·부분 봉쇄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어 연결 기준 실적 회복에 제약으로 작용했다. 올해 2분기 중국 지역에서 28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 캐피탈·은행 뉴페이스 등장33회 SRE에서는 워스트레이팅 40개 기업 가운데 8개사가 신규로 편입됐다. 32회에 5개사가 새로 편입된 것과 비교하면 소폭 늘어난 수치다. 다만 32회에서는 코로나19 수혜를 입은 게임을 비롯한 바이오 기업들이 등장했다면, 33회에서는 경기침체로 타격을 입은 건설과 화학 기업들이 등장했다.특히 금융과 캐피탈사도 상위권에 올랐다. 오케이캐피탈의 경우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산건전성에 비상이 걸렸다. 부동산 호황기를 맞아 캐피탈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중을 늘려왔는데,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크레딧 시장 전체가 혼란에 빠지면서 자금 회수 가능성도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오케이캐피탈은 33회 SRE에서 워스트레이팅 40개 가운데 신규 진입한 동시에 5위를 기록했다. 응답자 총 203명 중 30명(14.8%)으로부터 현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별로 살펴보면 CA는 11명 전원 등급을 낮춰야 한다고 답했고, 비CA는 19명 중 18명이 등급을 하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SRE 자문위원은 “캐피탈사 자체가 자산 건전성이 좋지 않으며, 특히 A- 등급의 캐피탈사를 보면 자산 불확실성이 크다”며 “최근 부동산 관련한 기업금융 투자 규모가 커지면서 유동성 리스크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국씨티은행도 올해 33회 SRE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7위에 랭크됐다. 응답자 24명(11.8%) 가운데 20명이 하락에 표를 던졌다. 한국씨티은행은 신용등급 ‘AAA0’에 ‘부정적’ 전망을 달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금융 사업의 단계적 폐지에 따라 은행의 여수신 기반 약화와 시장지위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2021년 10월 22일 한국씨티은행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고, 2022년 2월 15일부터 모든 소비자금융 상품에 대한 신규 가입이 중단됐다. 영업정지 대상 부문은 개인고객 대상 여·수신, 신용카드, 자산관리(투자상품, 보험, 신탁) 등 전체 소비자금융 사업이다.◇ 넷마블·호텔롯데 응답자 전원 하향 넷마블(251270)의 경우 응답자 전원이 하향에 표를 던졌다. 넷마블은 33회 SRE에서 총 203명 가운데 33명(16.3%)이 신용등급이 적절치 않다고 답했고 워스트레이팅 4위에 올랐다. 직군별로는 CA는 15명(23.8%)이, 비CA는 18명(12.9%)이 등급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NICE신평은 수익성 악화를 사유로 지난 6월 넷마블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한 상태다. 같은 달 등급평가를 진행한 한기평은 신용등급 전망만 한 단계 하향 조정해 ‘AA-(부정적)’를 유지하고 있다.넷마블은 지난해 단행한 글로벌 스핀엑스 인수 여파에 현재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모두 악화되는 추세다. 넷마블은 지난 2021년 10월 총 2조6000억원 가량의 스핀엑스 지분을 인수했다. 새로운 현금 창출 수단으로 삼겠다는 목표였지만, 인수 자금 중 1조6000억원 이상을 달러화 대출을 받아 부담이 상당했다. 인수 전 40%가 채 안 됐던 넷마블의 부채비율은 지난 상반기 기준 76%대를 찍었다. 호텔롯데는 33회 SRE에서 총 203명의 응답자 가운데 18명(8.9%)으로부터 워스트레이팅으로 평가받아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CA 7명과 비CA 11명 전원 호텔롯데의 등급을 하향해야 한다고 봤다.현재 호텔롯데의 신용등급은 ‘AA-’이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호텔롯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으로 2020년 말 ‘AA0’에서 ‘AA-’로 떨어졌다.호텔롯데의 연결 기준 2020년 영업손실은 497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코로나19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응 등에 따른 호텔·면세 수요 회복, 공항 면세점 임차료 감면 등 정부의 지원정책을 통해 적자 규모는 줄어 26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높은 고객유치비용이 소요되는 중국 대리구매상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고, 판촉 경쟁이 심화된 결과 2022년 들어서도 호텔롯데의 적자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호텔롯데의 연결 영업손실은 1626억원 수준이다. 롯데건설이 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여기에 호텔롯데가 포함되면서 부정적 인식도 커졌다. 지난 10월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과 호텔롯데 등의 주주사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외에 은행권 등의 일반대출과 담보 차입 등 1조원 이상의 자금조달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워스트레이팅 기업 어떻게 선정하나워스트레이팅 후보군은 ‘AAA~BBB-’ 사이 투자적격등급을 보유한 기업 가운데 40개사를 선정한다. 후보군 선정은 직전 설문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기업(계열)은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유지한다. 자문위원단 의견을 취합해 △발행규모가 일정수준 이상이거나 △시장의 관심이 큰 기업 △최근 등급 변동이 있었거나 평가사간 등급이 다른 기업 △채권 수익률(MIR)과 신용등급간 괴리가 있는 기업 위주로 추린다.SRE 설문에서는 40개 후보군 가운데 응답자별로 5개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기업에 한해 등급 방향을 추가로 표기한다.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 하향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에 각각 표기하는 방식이다. 평가사별 등급이 다른 스플릿 기업의 경우 높은 등급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면 ▲, 낮은 등급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면 ▼를 선택하면 된다.이번 설문에 새롭게 포함된 후보군은 △HDC·HDC현산 △롯데케미칼 △SK실트론 △한국씨티은행 △한화건설 △넥센타이어(002350) △오케이캐피탈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8개사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3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2.11.21 I 박정수 기자
'핀테크 성지'로 부상한 베트남...'틈새' 공략하는 카드사
  • [르포]'핀테크 성지'로 부상한 베트남...'틈새' 공략하는 카드사
  • [하노이(베트남)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1.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 남변의 카페 거리는 베트남 젊은 층이 즐겨 찾는 곳이다. 전망 좋은 한 카페를 들렀지만 그곳은 신용카드를 받지 않았다. 하노이 ‘관광 1번지’인 뚜레공원 인근의 한 서점 역시 마찬가지였다. 매장 주인들은 QR코드를 가리켰다.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 아니라면 신용카드 사용은 쉽지 않아 보였다.2. ‘동남아시아의 우버’인 그랩(Grab)은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은 물론 현지인에게도 필수품이다.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이곳에서 외국인에게 그랩은 유일한 교통수단이나 다름없었다. 현지인들은 교통 기능뿐 아니라 음식 주문, 마트 배송, 기프티콘 선물, 공과금 납부 등 각종 생활밀착형 결제 서비스를 그랩에서 이용한다. 플랫폼 영향력이 커지자 그랩과 협업하려는 금융회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현금과 선불충전 결제 서비스 제공이 그랩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베트남 결제시장은 이처럼 핀테크(QR·선불충전 결제) 이용률이 높지만 그 기반은 현금 결제에 가깝다. 최근 결제시장에 주요 플레이어로 들어온 빅테크 플랫폼을 이용한 주요 결제 수단도 현금이 기반이다. 한국 신용카드 회사들은 이러한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베트남 수도 하노이 국제공항 입국 출입문에 VN페이 광고가 부착돼 있다. VN페이는 베트남의 두 번째 유니콘으로 등극한 빅테크다. 베트남 전역에서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서대웅 기자)◇쇼핑몰 이용때도 물건받고 현금 결제베트남이 ‘현금 중심 사회’라는 점은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신용 제도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베트남에서 여신전문금융회사, 즉 수신(예금) 없이 여신(대출)만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크게 파이낸스사(16곳)와 리스사(10곳)로 나뉜다. 이중 개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려면 파이낸스사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베트남 파이낸스 업계는 카드보다 대출(파이낸스)에 방점이 찍혀 있다.결제 부문에서 본인 신용을 제공하기를 꺼리는 문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였다. 베트남에선 쇼핑몰 이용 시 물건을 배송받은 뒤 배달 기사에게 현금을 건넨다. 신용카드 결제는 ‘신용’을 기반으로 우선 결제하고 일정 기간 뒤 한번에 결제금을 내는 여신 구조다. 현지 한 주재원은 “신용 공여 문화가 활발하지 않아 파이낸스사들은 개인 신용대출, 신차 대출, 가전할부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핀테크들은 이 점을 파고들었다. 현금으로 결제하되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로 시장을 사로잡았다. 신한금융지주의 김선일 신한퓨처스랩 하노이소장은 “베트남에 유니콘 기업이 5곳인데 그중 페이 업체인 VN페이가 2호 유니콘”이라며 “최근엔 ‘동남아의 아마존’인 씨(Sea)그룹의 에어페이(Air Pay),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쇼피(Shopee) 등도 결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SBV의 핀테크 육성 정책은 베트남을 ‘동남아 핀테크 허브’로 부상시켰다. SBV는 2025년까지 현금사용률을 8% 미만으로 낮추는 ‘현금 없는 결제를 위한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내 전체 벤처캐피털 투자의 93%가 디지털 결제 분야에 집중됐다. 그 결과 핀테크 사용자 수는 2017년 2650만명에서 지난해 5320만명으로 5년간 2배 늘었다.하노이 ‘관광 1번지’인 뚜레공원 인근의 한 서점 계산대에 QR코드가 놓여 있다. 베트남에서 QR코드 결제는 현금 기반 결제로 현금 자산이 부족하면 결제가 불가능하다. (사진=서대웅 기자)◇“베트남 신용카드 시장 잠재력 충분”이러한 지급결제 환경에서 국내 신용카드사가 들어갈 틈은 좁아 보였다. 하지만 베트남에 진출한 카드사들은 오히려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선불충전 방식인 QR코드 결제와 미래 소득을 기반으로 한 신용카드 결제 방식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QR코드로는 보유한 현금자산 내에서만 소비할 수 있지만 신용카드는 그 이상의 소비가 가능하다.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 경제성장 추이와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하는 베트남 고객 성향을 고려하면 신용카드 시장은 앞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태준 신한베트남파이낸스 법인장도 “베트남 경제 성장률만큼 중산층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의 젊은 인구 구조는 한국의 선진 금융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 요소”라고 했다.이러한 판단 아래 국내 카드사들은 베트남 신용카드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지 업계 5위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지난 8월 신용카드를 출시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지금은 비대면 발급 신청부터 심사까지 15분 만에 완료하고 실물카드 없이 카드 결제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빅데이터 역량으로 현지 고객을 공략해 2024년 업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롯데파이낸스는 BNPL(선구매 후결제)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BNPL은 소액의 신용한도를 제공해 후불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로 신용카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구축한 BNPL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베트남의 쿠팡’ 격인 티키(Tiki)와 손잡았고 연내 서비스를 출시해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결제망 구축 사업을 벌이는 비씨카드는 지난해 결제 단말기인 POS(포스) 점유율 1위 업체 ‘와이어카드 베트남’을 인수하며 현지 신용카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엔 SBV 산하 기관인 국영결제중계망 사업자 NAPAS와 비현금 결제 협력 관계를 맺었다.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은 환전 없이 자국 신용카드와 QR코드로 국내 비씨카드 가맹점 340만 곳에서 결제할 수 있고, 베트남을 방문하는 비씨카드 이용자도 NAPAS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해졌다.
2022.11.09 I 서대웅 기자
계좌이체로 페북·인스타 광고결제…헥토파이낸셜 지원
  • 계좌이체로 페북·인스타 광고결제…헥토파이낸셜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광고 대금을 지불할 때 현금 계좌이체 방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테크핀 기업 헥토파이낸셜(대표 최종원)은 글로벌 결제 기업 ‘보쿠(Boku)’와 파트너십을 맺고,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의 비즈니스 광고 결제 수단으로 ‘내통장결제’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내통장결제’는 최초 1회 계좌 등록 후, 핀(PIN) 번호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헥토파이낸셜의 대표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다. 현재 원스토어, KT멤버십, 지니뮤직, 동원홈푸드 더반찬&, GS25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약 500만 명의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헥토파이낸셜과 제휴한 ‘보쿠’는 후불통신과금결제(DCB)를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결제 전문 기업으로, 메타, 소니, 쇼피파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이번에 결제 수단으로 ‘내통장결제’가 추가되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광고를 하는 사업자는 필요에 따라 결제 수단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해외 결제용 카드가 없는 개인 사업자는 신용 카드를 추가로 발급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게 됐다.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현금 결제는 카드 결제에 비해 높은 소득공제율을 적용 받을 수 있어 계획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트렌드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금융 관련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결제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8 I 임유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탈중국…이제 글로벌 제조메카는 베트남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탈중국…이제 글로벌 제조메카는 베트남-내년까지 4조 상황 도래…흥국사태 재연될라 ‘촉각’-적자 전환한 롯데하이마트, 점포수 확 줄인다-‘투자의 창’ 열어드립니다-[사설]기업 호소엔 ‘노’ 퍼주기는 ‘예스’…野, 이래도 괜찮나-[사설]국유 재산 헐값 매각, 수의계약 정비 없인 못 막는다△종합-첨단기술 협력, 합미동맹 기둥…삼성 할 일 많아-청약통장 금리 1.8→2.1%로-서울시 심야택시 7000대 늘린다△시세보다 높아진 공시가 논란-집값 떨어졌는데 종부세 더 낼 판…결국 탈난 공시가 과속인상-빌딩도 상가도 ‘꽁꽁’…거래금액 한달 새 반토막△코로나 7차 대유행 현실화하나-①면역력 감소 ②긴장감 느슨 ③새변이 창궐…‘12월의 악몽’ 반복될 수도-하루 12만명 경고에도 전담병상 줄인다는 당국-커지는 ‘코로나 불감증’…백신 접종으로 중증화율 낮춰야△보험업계 자금조달 비상-흥국생명 번복에도 못 믿겠다는 시장…“당국 안일한 대응” 책임론도-생보사 지급여력비율 뚝…당국 권고치 하회 속출-금리인상·신용리스크에…금융사, 호실적에도 부도위험 지표↑△종합-브리지론·본PF가 부실 뇌관…증권사, 연말 구조조정 칼바람 부나-경상수지 흑자전환했지만…흑자 폭 89억달러나 줄어-은행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 6.7%…10년 만에 최고-‘35층 높이 기준’ 삭제…서울 스카이라인 확 바뀐다△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한국기업의 ‘아세안 전진기자’ 역할…교역액 1000억달러 돌파 눈앞-韓 첨단기술, 베트남 젊은 인구 양국 쌍방협력 방안 모색해야△‘한-베트남 수교 30주년’ 특별 인터뷰-中보다 저렴한 노동력 갖춘 베트남…韓 기술 이전에 관심 많아-“문화·역사·지리적 공통점 많아 쉽게 적응”△정치-野 “총리·행안장관 물어나야”…대통령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철저히”-與 “내년 연말정산 소득공제 한도 100만원 늘릴 것”-민주당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최후통첩…국민의힘 “수사 먼저”-교란·기만 전술까지…달라진 北 도발 행태△경제-인구감소·고령화에 성장률 2050년 0.5%로 뚝-계열사 부당지원 한국타이어에 과징금-환율 3일간 38.9원 급락…“정점 속단은 일러” 신중-반도체·2차전지 재료 수입↑…제조업 국내공급 7분기째 증가△글로벌-‘대선 전초전’ 美 중간선거…바이든 vs 트럼프 오늘 운명의 날-세계 지도자들 “기후지옥 피하려면 서울러 대응해야”-“中 포기 못해”…엔베디아, 美 규제 맞춘 ‘저사향 GPU’ 마련-트위터 손에 쥔 머스크 “공화당 찍어라”-“8배 더 팔았는데”…토요타, 3분기 순익 테슬라에 밀려△산업-“역시 신사업이 답”…‘어닝쇼크’ 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수소’ 승부수-이재용 회장, ‘미래동행’ 광폭 행보…스마트공장 지원한 부산 中企 방문-IRA 준비 마친 권영수 LG엔솔호…북미 전기차 선점 박차-“조선·반도체·미래차 기업 절반 ‘인력난’ 호소”△ICT-구현모, ‘연임’ 표명…“네이버·카카오 이길 것”-갤S23에 퀄컴칩…엑시노스 패싱 왜?-네이버 “클라우드에 ‘글로바·웍스·파파고·웨일’ 통합”-제2 위믹스 사태 막는다…실시간 ‘코인 유통량 감시’ 서비스 출시△소비자생활-롯데 유통군 ‘점포 효율화’에 방점…실적 개선세 이어간다-수익성 고심 깊은 GS리테일…투자 효과 언제쯤-푸르밀 ‘30% 감원후 사업 유지’…신동환 대표 결단만 남아△증권-바이든발 신재생 바람 멈추나…美 중간선거 붉은 물결-네·카 ‘반짝 반등’ 믿지 말라…증권가, 목표가 줄줄이 하향-펜데믹 안 끝났다…힘실리는 코로나주△증권-탄탄한 실적, 달콤한 주가-‘쓱’ 반등한 코스피, ‘쏙’ 들어간 증안펀드-티쓰리엔터 이어 펨트론·인벤티지랩…가뭄 속 오아시스 ‘중소형 공모주’ 뜬다△엔터테인먼트-美 차트 진입 속도 발라진 비결은-‘지진’으로 세계관 확장, 캐릭터 추가…원작 아성 뛰어넘은 ‘몸값’-13년 기다린 ‘아바타’, 황홀한 수중세계 열린다△건강-로봇으로 인공관절 크기·위치 분석…오차범위 0.75mm, 의사보다 정교하네-인삼·홍삼 ‘고혈압·당뇨병 환자 혈압’ 개선 효과-무심결에 부딪힌 옆구리…숨쉴때 통증 있다면 골절 의심△Book-인류, 효율 집착 벗어나 회복력의 시대로 나아가야-“요리, 마음과 영혼 채우는 방법”-전환과 대체의 시대, 코트라가 꼽은 트렌드는-200자 책꽂이△오피니언-[이코노믹View]경제변수가 아닌 가격변수를 봐라-[데스크의눈]다시 시작된 ‘바보들의 랠리’-[기자수첩]풍산개가 무슨 잘못 있나-[e갤러리]베이롤 히메네즈 ‘가을’△피플-연꽃보며 일상의 짐 내려놓고 쉼 얻는 시간되길-쌍용차, 평택연탄나눔은행 후원금 전달-나경원, COP27 정상회의서 가봉 대통령고 회담-상전유통학술상에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 등 6명 선정-LX하우시스, 초대 대표 지낸 한명호씨 새 CEO에-홍유석 서울대 공대 학장, 2022 ‘정헌학술대상’ 수상-벽산예술상에 에스메 콰르텟-한국 딜로이트 그룹, 1박2일간 탄광촌 봉사활동-LS일렉트릭, 취약계층 돕기 방한용품 500만원 상당 전달△사회-재정난에 인력 축소, 지하철 안전망 위협-경찰 ‘셀프수사’ 착수…윤희근·김광호 청장실 압수수색-최성범 용산소방서장 형사처벌…‘주의의무’ 다했는지에 달려-檢 ‘정치자금법 위반’ 김용 구속기소…이재명 책임론 불가피-‘버닝썬 폭로’ 김상교, 성추행·업무방해 1심 유죄△[특별기획]한-베트남 수교 30주년-‘세계의 공장’ 뜨는 베트남…K기업이 뛴다-글로벌 교역 재편기, 경협 확대로 재도약△삼성·LG, 베트남 전략기지화 박차-삼성, 휴대폰 이어 반도체 증설 잰걸음-LG, 車인포테인먼트·가전 산단 조성-성장 잠재력 큰 동남아 국가…쌍방향 협력 위한 인식개선 필요△동남아 공략 나선 현대차-1·2공장 합쳐 14개 모델 생산…베트남 찍고 동남아 장악 ‘액셀’ 밟는다-내년 전기차 생산…2024년 토요타 제치고 1위 탈환-“내년 양국 교역액 1000억弗…공급망 ‘탈중국’ 핵심 파트너 기대”△여의도 34배 산언단지 ‘빈즈엉성’-‘K타이어 생태계’ 둥지 튼 베트남 제1부촌…북미·아세안 공략 교두보-글로벌 공략 거점, 타이어코드·에어백 세계 1위 꿈꿔-“베트남 성공방정식 달라져…고부가가치 산업 진출해볼 만”△보폭 넓히는 중견·중소기업-새먹거리 폴더블폰 부품, 터치키 등 생산…베트남서 도약 ‘성큼’-베트남 진출 25년 만에…LS전선, 매출 390배↑△사진으로 본 한-베 수교 30년-한국기업과 함께 일군 고속성장의 역사…아세안 선도국가로 도약-“삼성·SK·현대차·LG 등 베트남 경제에 큰 기여…이젠 미래 30년 협력 다질 때”△소비문화 선도하는 K유통-‘제2 롯데월드몰’을 하노이에…베트남 랜드마ㅡ 만드는 ‘辛의 한수’-“명품 없이도 연매출 700억…롯데몰 하노이와 시너지 기대”-과일소주 인기 최고…베트남 20대 파고든 K소주△소비문화 선도하는 K유통-“뚜레쥬르, 디저트 카페 명소로 자리잡았죠”-친환경 사료부터 식품가공까지, 온리원 전략으로 글로벌 승부수-“고급화·차별화·현지화로 ‘일등’ 아닌 ‘일류’ 마트 추구”△경제한류 이끄는 K금융-“한국 디지털 역량에 반했죠”…신한·우리은행 등에 문 활짝-“리테일 부문 90% 현지화…이젠 질적 승부”-“대학·테크기업 손잡고 2030 고객 확보 총력”△보험·카드사 광폭행보-베트남 대세 QR코드, 보유현금 내에서만 결제…‘틈새’ 공략하는 카드사-투자형 아닌 ‘보장성 보험’ 주력…블루오션 개척-베트남 중앙은행 “한·베 금융협력, 양국 무역·투자 증진에 기여”△활기 띠는 투자 시장-주거·유통 역량 총집결…호찌민에 1.2조 ‘롯데 스마트시티’ 짓는다-향후 투자·수익 배분 시 상생에 초점 맞춰야△K콘텐츠 돌풍-베트남판 ‘완벽한 타인’ ‘1박2일’ 빅히트…리메이크·합작 활발-“현지 200만 돌파 ‘육사오’…비결은 철저한 현지화”-K팝에 빠진 베트남 MZ…주말마다 광장서 댄스 배틀
2022.11.08 I 박기주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