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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년이' 신예은, 김태리와 라이벌 구도…국극단 엘리트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새 드라마 ‘정년이’ 신예은의 카리스마 넘치는 스틸이 공개됐다.오는 10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가난했지만 낭만이 있던 시대!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이 가운데 허영서 역 신예은의 극 중 스틸이 첫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신예은이 연기하는 허영서는 노래, 춤, 연기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자타공인 매란국극단의 엘리트다.유명 소프라노인 엄마와 언니의 그늘을 벗어나기 위해 성악을 포기하고 소리를 배운 영서는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실력을 인정받고 매란국극단 연구생 중 최고의 인재로 통하게 된 도도한 얼음공주 같은 인물이다.이 가운데 신예은이 ‘허영서’ 역에 완벽하게 녹아 든 모습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공개된 스틸 속 신예은은 연습복 차림으로 소리, 목검술 등 국극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 연구생이라는 신분이 무색할 정도로 탄탄한 실력과 자신만만한 태도에서 원탑 연습생다운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무엇보다 다른 연구생들 앞에서 목검술을 펼치는 모습은 ‘차기 국극 스타’로서 손색없을 정도로 멋스럽다.그런가 하면 극중 신예은은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 ‘윤정년’ 역의 김태리와 선의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신예은이 ‘타고난 천재’ 김태리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동요하는 ‘노력형 천재’의 입체적인 모습을 어떻게 소화해낼 지 궁금증을 높이는 동시에, 각기 다른 두 사람의 국극 천재가 만들어갈 뜨겁고도 찬란한 라이벌 구도에 기대감이 커진다.‘정년이’를 연출한 정지인 감독은 “영서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매란국극단의 엘리트이지만 정년이란 존재를 만난 뒤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연출적으로 잘 살리려 노력했다”라면서 “추가적으로 서울 깍쟁이 같은 영서의 캐릭터를 위해 신예은 배우에게 정확한 발음을 부탁했다. 정년이가 전라도 사투리를 쓰기 때문에 더욱 명확한 차이를 주고 싶었다”라고 전해, 극명하게 다른 두 캐릭터의 충돌이 빚어낼 시너지에 기대를 높였다.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작가 서이레/나몬)으로 하는 ‘정년이’는 여성 국극(1950년대 한국 전쟁을 전후로 큰 대중적 인기를 모은 창극의 한 갈래로서 모든 배역을 전원 여자가 맡는다)이라는 신선한 소재, 주인공 ‘정년이’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극단 스타가 되어가는 여정을 그려낸 작품으로 제작 소식이 알려진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또한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제34회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정지인 감독,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그리고 특별출연 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 ‘꿈의 라인업’이 의기투합해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제대로 웃겨드립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웃음과 해학이 넘치는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기획공연 ‘왔소! 배뱅’을 다음달 4~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한다.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기획공연 ‘왔소! 배뱅’ 콘셉트 이미지. (사진=국립국악원)이번 공연은 1인극으로 선보였던 고(故) 이은관 명인의 ‘배뱅이굿’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들이 여러 배역을 맡아 참여하는 소리극으로 꾸민 것이다.‘배뱅이굿’은 서도지역에서 전승되는 재담소리다 .봉건적인 신분 제도와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을 다양한 무가(巫歌)와 애잔한 서도 선율을 더해 1인 창극으로 선보이는 국가무형유산이다. 작품은 스님과 사랑에 빠진 배뱅이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목숨을 잃자 배뱅이의 부모가 딸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각 지역 무당들을 불러 굿을 하는 내용을 그린다. 이 소식을 들은 평양 건달이 엉터리 굿으로 배뱅이 부모의 돈을 가져간다는 이야기다.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배뱅이굿’을 소리극 무대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도소리 명창으로 잘 알려진 유지숙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이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 민속악단의 다채로운 자원을 활용해 음악성을 풍성하게 채웠다. 음악극 ‘정조와 햄릿’, ‘오페라 나비부인’ 등을 연출한 임선경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평양 건달과 배뱅모(母) 역할은 서도소리의 장효선, 김민경 단원이 각각 맡는다. 경기소리의 채수현, 김세윤, 성슬기 단원은 경기무당, 배뱅이, 애교무당 역으로 출연한다. 유미리, 이주은, 조정희 단원은 각각 주막할멈과 함경무당, 함경할멈 역할로 출연한다. 특히 남도소리의 이주은 단원은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경기·서도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유지숙 예술감독은 “진지하고 무게 있는 공연이 많았던 국립국악원 무대에 오랜만에 유쾌하게 즐기고 웃을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며 “관객이 ‘우리 음악이 이렇게도 즐거울 수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웃음과 해학, 풍자가 넘치는 민속악의 또 다른 매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티켓 가격 2만~3만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 용인반세권 국평 84㎡ 4억원대 ‘용인 둔전역 에피트’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 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신분당선 동천역·수지구청역 부근)에 23일 문을 연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에 휴일까지 3일간 1만600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3일 견본주택은 개관과 동시에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최근 용인반세권 아파트 중 1억 원 이상 저렴한 4억 원대 분양가와 풍부한 개발호재로 인한 미래가치에 투자하려는 소비자가가 몰린 것이다.일찍부터 모여든 방문객들로 인해 견본주택 내부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전시된 타입별 견본주택을 보기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방문객들은 타입별로 전시된 견본주택 내부를 꼼꼼히 살피거나, 분양 담당자들과 대출 조건 등을 상담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번지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반도체 도시인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규모 단지의 장점인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이 아파트는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 △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 등 1275세대 규모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채워졌다.분양가는 84㎡A형 기준으로 4억8000만 원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417만원으로 6월 말 현재 전국 아파트 평균분양가(3.3㎡기준)는 1863만 원에 비해 446만 원 정도 저렴하다. 또한 올 해 용인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면적 대비 최대 1억2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고 용인에서 첫선을 보이는 단지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9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접수한다.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허용된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당첨자발표는 10일, 정당계약은 25일~ 28일까지 4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HL 디앤아이한라㈜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입지 △마구산 자연 영구조망권(일부세대)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인프라 △넓은 면적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아파트 등을 갖춘 용인시 처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우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또한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다.시행은 (주)KD개발이, 시공은 HL 디앤아이한라㈜가, 분양대행은 ㈜니소스디앤씨가 맡는다.
- 장유빈, KPGA 하반기 첫 대회 렉서스 마스터스서 2연속 우승 도전
- 장유빈(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하반기가 시작됐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군산CC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장유빈(22)이 렉서스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렉서스 마스터스는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CC에서 열린다. 올 시즌 KPGA 투어의 4번째 신규 대회로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2025~2026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대회 주최사인 렉서스코리아는 다채로운 스타일을 기반으로 진정한 고객 감동의 가치를 전달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팀 렉서스(TEAM LEXUS)’ 운영 등 다양한 골프 관련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올해는 렉서스 마스터즈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KPGA 투어와 한국프로골프 문화를 한 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올해 창설된 렉서스 마스터즈는 갤러리들의 열렬한 환호와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렉서스코리아는 앞으로 KPGA와 KPGA 투어의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렉서스 마스터즈는 신규 대회인 만큼 어떤 선수가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할 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먼저 ‘팀 렉서스’ 소속 박상현(41), 함정우(30)가 남다른 각오로 대회에 임한다. 박상현은 “시즌 하반기 돌입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대회다.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해 올 하반기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가고 싶다”라며 “휴식기 동안 체력도 충전하고 보완해할 부분도 가다듬었다.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나흘 내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출사표를 밝혔다.무엇보다 상반기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장유빈이 상승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다. 장유빈은 지난달 군산CC오픈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리며 2년 연속 동일 대회 제패에 성공했다. 장유빈은 지난해 군산CC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장유빈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군산CC오픈 우승 및 준우승 3회 포함 톱10에 8회나 진입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5117.86포인트를 쌓아 1위를 달리고 있고 톱10 피니시(8회) 부문을 포함해 평균타수(69.325타), 평균 드라이브거리(312.71야드), 평균 버디율(25.138%), 파브레이크율(26.25%) 부문에서도 1위다. 상금순위는 2위(6억 6462만원)다.장유빈은 “상반기 대회가 끝난 뒤 휴식기 동안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짧게 여행도 다녀왔다. 재충전을 했다”며 “물론 훈련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규(사진=KPGA 제공)김민규(23)는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 유일한 다승자다. 상금순위 1위(8억 244만원)인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2억원을 받아 역대 KPGA 투어 최초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단독 2위를 기록해도 상금 1억이 주어져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9억원을 넘어선다.김민규는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다면 하반기 내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1등은 쉽지 않지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적에 따라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출전하는 대회 모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렉서스 마스터즈에서도 매 라운드 간절한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지난 6월 에이원CC에서 진행된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정상에 오른 전가람(29)은 34년 만에 한 시즌 동일 골프장에서 다승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K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같은 골프장에서 다승을 이뤄낸 적은 총 5회뿐이다. 가장 최근 한 시즌 동일 골프장에서 다승을 만들어낸 선수는 최상호(69)다. 최상호는 1990년 관악CC에서 펼쳐진 포카리스웨트 오픈, 내외경제 오픈, 동아생명 오픈에서 3승을 거뒀다.이밖에 올 시즌 KPGA 투어 우승자들인 윤상필(26), 김홍택(31), 한승수(38), 허인회(37) 등이 출전한다.주최사인 렉서스는 6번홀(파3)과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하는 선수에게 렉서스 차량을 홀인원 부상으로 제공한다. 6번홀은 렉서스 NX 350h, 17번홀에는 렉서스 ES 300h 차량이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있다. 해당 차량 가격은 모두 6000만원 상당이다.전가람(사진=KPGA 제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불법사채 피해 키운 최고금리 인하, 또 발동건 野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법사채 피해 키운 최고금리 인하, 또 발동건 野-반도체 중고장비 세금 혜택 준다 -美 ‘내달 금리인하’ 신호탄에…원·달러환율, 1310원대 터치-“EU 가상자산법, 기존 금융사 코인시장 참여 이끌어”-반도체 중고장비 세금 혜택 준다 -[사설]전환기 맞은 전기차, 미래 주력사업 육성 차질 없어야 -[사설]응급실마저 응급상황…정부 해법이 자제 당부뿐인가 △종합-[기관장열전]국민연금 수익률 끌어올린 불도저…연금개혁 키맨 활약 기대 -이데일리TV 오늘 ‘동아시아 미래포럼’-“소상공인도 육아휴직 쓰세요”…대체인력·임대료 지원△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설립 쉽고 불법 걸려도 벌금형…日처럼 등록요건·처벌 강화해야”-‘저신용자 구하기’ 정책금융으론 한계…‘페이데이론’ 도입해야-“최고금리 20%로 사업 유지 힘들어”…등록 대부업체 고사 위기 △종합 -법원, ‘방통위 2인체제’ 급제동…이진숙이 뽑은 방문진 이사 임명 못한다-중소·중견 반도체기업 지원 사각지대 해소…투자활성화 기대 -“전면전 원치 않는다” 면서도…이·헤즈볼라, 물밑선 ‘전쟁 준비’-“HBM 패권 탈환·차세대 칩 총력전…조직 사기 회복 과제도”△EU ‘가상자산법’ 한달 -“제도권 편입이 경쟁력”…불확실성 해소되자 사업자 모이고 투자도 쑥-[인터뷰]“불법 거래 방지 시스템 마련…조세 투명해질 것”-“유럽 가상자산 시장 진출하려면 韓도 관련 법 마련해야”△미리보는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인디게임’부터 ‘버추얼휴먼’까지…미래콘텐츠 어벤저스 뭉친다-AI무용수와 태평무의 만남…‘심슨가족’ 총감독의 드로잉쇼-순금·호텔뷔페·상품권…632명에게 선물 쏩니다△정치-여야, 권익위 국장 사망·독립관장 인선 두고 충돌…오늘 운영위 2차전-대통령실 “野, 독도지우기·계엄선포 괴담 선동…공당 맞냐”-허은아 “꼰대 레짐 뒤집겠다”…재보선 연대·단일화 절대 없어“-국정원 “北, 발사대 250대 배치해도 미사일 수급능력 의문”△경제-하반기 환율 1200원대 진입…美빅컷에 달렸다-일하는 노인 늘었다…60세 이상 취업자 ‘역대최대’-정부, 백신·양자기술 등 6개 사업 예타면제-일하다 숨지는 공무원 없도록…정부, 긴급 직무 휴지 제도 도입 △금융-주담대 70%가 수도권…대출한도 기간 고삐-금감원장 질책에…은행들 ‘대출 옥죄기’-보험사기로 오른 보험료, 보험사가 먼저 돌려준다 -현대캐피탈, 韓민간기업 최초 ‘EGS 인증 ABS’ 공모발행△글로벌-멕시코 국경 막았더니 캐나다 국경으로…美불법이민자 급증-앤케리 이어 위안캐리 부상…“中 통제에 규모는 제한적”-해리스, 트럼프에 7%p앞서…한달간 7176억원 모금-텔레그램 CEO 체포에…사측 “EU법 지켰다”△산업-삼성전자·삼성SDI 등 한경협 회비 낸다-3D D램·초고층 낸드플래시까지…주목받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더 똑똑해진 삼성 AI 가전-전기차 포비아 확산…타이어업계 ‘긴장’-‘美 전기차 첨단기지’ 가동 앞둔 현대차, 인재모집-R&D 인재 한자리…LG, 미래 먹거리 발굴 모색 △산업-“더 감내 어렵다”…식품업계 생존 위해 인상행진 -소상공인·라이더 살핀 배민…의료생계비·대출지원 132억-‘독과점 논란’ 카모, 수수료 낮춘 지역택시 시동-유상임 “AI 3강 도약, 이공계 인재 육성”△제약·바이오-“식물세포 신약, 글로벌 의약품 산업 게임체인저 될 것”-지노믹트리 대장암 체외진단…美소화기학회지에 논문발표-특허장벽 높인 비올, 점유율·실적 두 토끼 잡는다-K-멜로디 플랫폼 구축 맡은 에비드넷 “AI 신약개발 지원 도울 것”△증권-“항공·조선·정유·은행주…원화 강세 수혜주 배팅할 때”-실적 개선에도 저평가된 종목 ‘눈에 띄네’-iM증권, 성과급 보상 체계 변경에 IB 인력 ‘줄이탈’△증권 -‘금리인하 시작=하락장’ 재현할까…닥·소·성에 주목하라-KB자산운용 금융 콘텐츠…KG제로인에 최초제공--30%폭락, 따따블…새내기주, 단타족 놀이터 될라-美금리인하·중동 긴장감에…들썩이는 정유·석유株△부동산-호재 없는데 짓기만…평택 화양지구 미분양 속출-서울 아파트값 최고가 90% 회복…내달 고강도 대출규제는 변수로-“후분양제 전면도입해야” VS “건설사 재무건전성 우려”-전국 곳곳 완판행진…금호건설, 주택실적 청신호△스포츠“부모님에게 받은 골프 DNA, 우승으로 보답해야죠”-18세 신예 양민혁, 첫 태극마크…‘안정 속 변화’로 홍명보호 출항-리디아 고, 올림픽 이어 메이저 우승 “동화같은 이야기”-최초·최고·최다…김가영 “최초 60대 우승도 하고 싶어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이번에 개혁 못하면 젊은층 납부 거부 나설 것…연금제도 무너질 위기”-“공무원 순환보직은 도토리 기재기만 양산…성과 보상해줘야 ‘충주맨’ 또 나온다”△피플-미쉐린만의 모터스포츠 DNA…‘찰나의 디테일’ 담아내죠-조명우 ‘월드 3쿠션 서바이벌’ 韓최초 챔피언 등극-조현상,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위원 선임-JY 기술 중시 철학…18년째 기능인 대회 후원-산림청 차장에 이미라-교보생명 대산문화재단…문인·번역가에 3.2억 지원-7기 뉴스통신진흥회 출범 -ICA 사무총장 만난 수협회장 “국제협동조합 발전 위해 노력”△오피니언 -[목멱칼럼]주담대 증가와 효과적 금융정책-[생생확대경]본질 벗어난 티메프 재발 방치책-[기자수첩]금융당국 노력만으론 요원한 밸류업 활성화-[e갤러리]정직성 ‘수월관음보살도 202427’△전국-한전과 협약 깬 하남시 ‘행정불신’만 키울라-커피 심부름에 의원 숙제까지…갑질 시달리는 정책지원관-대전 지역화폐, 지역 정치권 갈등 고조-국회까지 향한 ‘경기도 K컬처밸리’ 후폭풍 -대전 지역화폐, 지역 정치권 갈등 고조 △사회-학교 앞 ‘전자담배 무인판매’△엄마 신분증 가져오니 구매까지 다 뚫리네-이원석 “수시 공정 심의” 의지에도…“기소 나와도 권고일 뿐” 논란 예고-[인터뷰]전공의 떠난 자리 지킨 대가가 무급휴직…버틸만큼 버텼다 -서울시의회, 사고 우려지역 가드레일 강화-세대간 형평성 맞출까…尹, 연금개혁안 이번주 공개
- 올림픽 金·명예의 전당·메이저 제패…리디아 고 “신데렐라 같은 이야기”
- 리디아 고가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끝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최근 3주 사이에 리디아 고(26·뉴질랜드·하나금융그룹)에게 일어난 일이다.리디아 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달러)에서 나흘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리디아 고는 2주 전인 지난 11일,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27점)에 필요한 남은 1점을 채웠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의 세 번째 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 21승째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만 18세인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8년 만에 다시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리디아 고는 우승 인터뷰에서 “지난 3주간 제 인생은 휘몰아쳤다.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건 미친 일이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2주 후에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라고 누가 물어봤다면 저는 ‘장난하지 말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그만큼 리디아 고는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골프의 성지’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여서 더 특별하다. 신데렐라 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올림픽 금메달과 명예의 전당, 메이저 우승 중 어떤 게 좋냐는 질문에는 “그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와 같은 것”이라며 “3가지 성과 모두 특별하다”고 덧붙였다.1997년 한국에서 태어난 리디아 고는 6살 때 뉴질랜드로 건너가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했다. 15세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17세에 최연소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서 ‘천재 소녀’로 불렸다. 2016년까지 14승을 몰아쳤지만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2승에 그칠 정도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그러다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 씨를 만나면서 ‘사랑의 힘’으로 부활했다. 2022년 3승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찾은 리디아 고는 2022년 말 정준 씨와 결혼했다. 올해 1월 LPGA 투어 20승을 채운 뒤 잠시 침묵에 빠졌지만 이번에는 부진이 오래 가지 않았다. 파리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우승이라는 대기록이 한꺼번에 리디아 고를 찾아왔다.막판 6개 홀을 남기고 우승자는 리디아 고가 아닌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될 것처럼 보였다. 당시 코다가 2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14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쇼트게임과 퍼트 실수가 이어져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리디아 고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리디아 고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가장 어려운 홀인 17번홀(파4)에서 3번 우드로 공을 그린에 안정적으로 올린 뒤 파를 기록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5m 버디를 잡아 1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끝까지 리디아 고를 추격하던 릴리아 부(미국)가 18번홀에서 7m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리디아 고가 우승을 확정했다. 리디아 고는 매니저를 맡고 있는 친언니 고슬아 씨, 직접 현장에 응원 온 남편 정준 씨와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려 12년 만에 AIG 여자오픈 우승을 바라봤던 신지애(36)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2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2008년과 2012년 이 대회 챔피언인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 3위에 이어 올해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AIG 여자오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이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인뤄닝(중국), 릴리아 부(미국)가 신지애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코다는 올해 5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해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리디아 고가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끝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코스의 상징인 스윌컨 다리에서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 ‘초대형 신예’ 김민솔, KG 레이디스오픈서 프로 데뷔전…“꿈꿔온 순간”[인터뷰]
- KG 레이디스오픈에 출전하는 김민솔.(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초대형 신예’가 뜬다. 국가대표 주장으로 활동한 김민솔(18·두산건설)이 주인공이다.김민솔은 오는 30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프로로 정규투어 첫 대회를 치른다.김민솔은 지난 6월 30일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7월 KLPGA 입회 절차를 마쳤고, 지난 23일 끝난 KLPGA 드림투어(2부) 시드순위전을 15위로 끝내 올해 드림투어에서 활동한다.송암배, 블루암배, 전국체전 등 국내 굵직한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솔은 지난해 세계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견인하면서 한국 여자골프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로 꼽혀왔다. 특히 2022년 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려 주목받았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회에 6번 초청받아 컷 탈락 없이 3차례나 톱10에 진입했다. 올해도 3차례 KLPGA 투어 대회에 나서 준우승과 공동 8위를 한 번씩 기록하는 등 프로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검증을 받았다.김민솔은 KG 레이디스오픈 출전을 앞두고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난주 써닝포인트 골프장으로 연습 라운드를 다녀왔다. 파5홀에서 투온 되는 홀이 2개 정도 있어 거기서 스코어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찬스를 꼭 만들어야 하는 홀도 4~5개 홀 정도 보였다. 그런 홀에서 기회를 잡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돌아봤다.178cm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가 김민솔의 장점이다. 270야드를 거뜬하게 때려내는 ‘한방’을 가졌다. 티샷을 멀리 보내놓으면 50도, 54도 웨지로 공략하는 100m 안팎의 짧은 거리를 남겨놓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장타를 앞세워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다. 김민솔은 “티샷과 웨지 샷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또 그린이 커서 퍼트 거리감에도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김민솔은 어릴 때부터 또래보다 키가 20cm 더 컸고, 친구들보다 티샷을 50m 더 보낼 정도로 멀리 쳤다. 장타 때문에 OB가 나고 스코어를 잃어도 혼나지 않았다. 김민솔 자신도 이를 개의치 않았기 때문에 더 세게 드라이버를 친 것이 지금의 장타를 완성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2년간 아침· 점심·저녁으로 매번 500번씩, 하루에 1500번 앉았다 일어나는 ‘스쾃’ 운동을 한 것도 장타에 큰 도움이 됐다. 또 김민솔은 “가리지 않고 음식을 잘 먹는 편이어서 세 끼 꼬박꼬박 챙겨먹은 게 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김민솔은 이제 프로가 된 만큼 보완해야 할 부분이 더 많아졌다고도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보이는 대로만 쳤다. 핀이 좌측에 있으면 핀을 바로 보고 치고, 퍼트도 보이는 대로 똑바로 치고 그렇게 단순하게 경기했다. 그러나 KLPGA 투어에서 몇 차례 우승 경쟁을 해보니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스 매니지먼트를 더 세심하게 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그런 의미에서 김민솔은 박인비, 고진영, 김효주, 리디아 고를 닮고 싶다고 했다. “언니들은 상상력 있는 플레이를 한다. 스코어를 만들어내고 흐름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멋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한 리디아 고가 멋있었다며, “선수로서의 최종 목표는 명예의 전당이다. 프로 생활을 하며 위기도 겪고 그 위기를 잘 이겨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김민솔은 함께 국가대표 생활을 한 이효송(16)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프로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우승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연습해온 걸 그대로 경기에서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김민솔은 26일과 27일 충북 음성군에서 드림투어 13차전에 출전한 뒤 바로 용인으로 이동해 KG 레이디스오픈에 나선다. 김민솔은 “프로로 KLPGA 투어에 참가하는 건 어릴 때부터 꿈꿔온 순간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바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게 너무나 기대된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