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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기업 男 9857만원 받을 때 女 7259만원, 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상장기업에 다니는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9857만원, 여성은 7259만원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경우 남성 1인당 평균이 7849만원, 여성이 6074만원이었다. 상장기업 근로자는 근속기간이 짧은 대신 연봉을 더 많이 받았다. 다만 남녀 임금격차는 상장기업과 공기업 모두 25%가 넘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성가족부가 6일 공개한 2023년 2647개 공시기업의 성별 임금 격차는 26.3%로 집계됐다. 2022년 30.7%나 됐던 것을 감안하면 4.4%포인트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남녀간의 임금격차가 뚜렷했다. 공시기업 성별 임금 현황여가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매년 공시대상회사 및 공공기관 근로자의 임금 격차를 조사,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는 2023년 기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된 2647개 공시대상회사의 사업보고서와 339개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개된 개별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다만 성별임금격차는 근속연수, 직종, 직무내용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으로 여성(9.1년)과 비교하면 23%나 차이가 났다. 다만 2022년(25.1%)과 비교하면 2.1%포인트 감소했다.여성 근로자 비중 증가와 근로연수 증가 등이 격차 해소에 영향을 미쳤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짧은 근속연수 등이 임금격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산업별로 살펴보면,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작은 산업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6.5%) △교육서비스업(18.5%)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9.5%) 등이었다.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산업은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46.0%) △도매 및 소매업(43.7%) △건설업(43.5%) 등이 꼽혔다.공공기관 성별 임금 현황성별 임금 현황을 공시한 339개 공공기관의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849만원, 여성이 6074만원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의 성별격차는 22.7%로 전년(25.2%) 대비 2.5%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쳤다. 공공기관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이 14.1년, 여성이 10년으로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29.0%였다. 2022년(31.5%)과 비교하면 2.5%p포인트 감소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번 조사결과에서 공시대상회사, 공공기관에서 여성의 근속연수가 늘어나고, 성별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일하는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를 위한 고용유지와 경력개발 지원을 다각도로 강화하는 한편, 남녀가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LG, 'ESG 보고서' 발간…'2050 넷제로' 속도 낸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가 5일 2023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사진=연합뉴스)LG는 앞으로 도입될 ESG 공시 의무화에 앞서 국내외 기준을 보고서에 선제적으로 반영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IFRS S1(일반요구사항), S2(기후변화)와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ESG 공시 기준 초안을 반영해 작성했다.LG는 올해부터 ESG 보고서를 통해 환경과 사회 이슈가 LG의 사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까지 분석해 임직원, 고객,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LG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속가능성 관점의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후변화(환경(E) 분야) △안전보건(사회(S) 분야) △준법경영(지배구조(G) 분야) 등 3개 항목을 ‘지속가능성 관련 주요 정보’로 선정해 집중 분석했다. 대상 회사는 LG와 5개 자회사(△LG CNS △디앤오 △LG경영개발원 △LG스포츠 △LG 홀딩스 재팬) 등 총 6개 회사다. 기후변화 부분에서는 LG그룹 탄소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자회사 4사(△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를 다뤘다.LG는 기후변화가 회사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핵심 주제로 다뤘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물리적(폭염, 침수 등 기후 관련 재해), 전환적(탄소 규제, 전기요금 상승, RE100 이행 등 정책·법률·기술적 요인) 위험요소를 단기(~2025년), 중기(~2030년), 장기(~2050년)로 나눠 분석했다. 이를 통해 도출한 위험요소 관리방안을 고도화하고, 정부가 지정한 ‘녹색경제활동’에 부합하는 사업(2차전지·전기차, HVAC·고효율 히트펌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폐기물 분해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LG는 지난해 발간한 ‘LG 넷제로 특별보고서’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추진해 왔다. 2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하면 탄소배출량은 약 150만톤(CO2eq) 감소했고,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약 460% 증가했다. LG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단계로 감축 과제를 이행하며 성과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LG는 안전보건 분야에서 사업장 내 임직원과 방문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시설·설비 위험요인 제거 △안전보건 관리체계 고도화 △협력사 안전보건 관리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LG는 이사회와 ESG위원회를 통해 전체 조직과 임직원의 준법체계를 관리하는 방식 등 준법경영 거버넌스 구조도 정리했다. LG는 최근 ‘LG 컴플라이언스 위크’를 운영해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준법경영 매뉴얼을 배포했다. LG는 최근 3년(2021년~2023년) ESG 활동 실적과 데이터 역시 공개했다.LG 관계자는 “매년 ESG 보고서 발간과 홈페이지 내 공시 등을 통해 고객, 주주,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 포비아가 지배한 8월…합리적 가격·긴 주행거리 '해법' 통했다[이슈포커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기존 전기차 대비 저렴한 가격과 길어진 주행거리, 다양한 편의 사양을 앞세워 내놓은 ‘대중화 모델’로 지난달 올해 들어 전기차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국내 전기차 시장에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포비아(공포증) 수준의 불안까지 퍼진 상황에서 대중화 전략이 먹히면서 ‘깜짝 실적’이 나왔다는 평가다.기아 EV3. (사진=기아)◇캐스퍼 EV·EV3, 착한 가격·성능 ‘데뷔’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첫 출시한 지난 8월 총 143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 EV3는 올해 8월 총 4002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975대 판매에 이어 판매 대수가 두 배 넘게 뛰었다.합리적 가격과 성능·편의사양에 힘입어 판매량 성장이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2990만원부터 구매 가능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크기를 키우면서 주행 가능 거리를 늘려, 최대 315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 공간을 넓히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하는 등 상품성도 크게 개선했다.기아 EV3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기준 3995만~4415만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가격이 3000만원대로 낮아진다. 그러면서도 주행 거리는 트림에 따라 최대 350~501㎞에 달하며,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비롯해 ‘아이 페달(i-Pedal) 3.0’ 등 첨단 회생제동 기능까지 추가했다.양 사가 내놓은 전기차 신차 가격이 기존 대비 파격적으로 낮아진 셈이다. 기존 현대차 아이오닉 5 등 중형 전기 승용차는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경우 4000만원 중반에서 5000만원 초반 수준에 구매 가능하다.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사진=현대차)◇‘대중화’ 인기에…중장기 라인업 확대캐스퍼 EV와 EV3의 약진 덕에 현대차·기아는 판매량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의 올해 8월 전기 승용차 판매량은 3329대로 전년 동월(1816대) 대비 83.3%, 전월(2547대) 대비 30.7% 각각 늘었다. 제네시스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지난달 전기 승용차 판매량은 3409대로 지난해 같은 달(2105대) 대비 61.9%, 직전 달(2680대) 대비 27.2% 성장했다.같은 달 기아는 전년 대비 세 배가량 늘어난 5720대의 전기 승용차를 팔았다. EV3뿐만 아니라 연초 출시한 레이 EV까지 라인업을 늘리면서 판매량이 뛰었다. EV3 출시 첫 달인 7월과 비교해도 27.2% 늘어나며 반등 흐름이 나타났다.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이제는 전기차 상품성과 경제성을 따지는 고객층이 남은 상황에서 가격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저가형 전기차가 보급되면서 (수요에 대한) 숨통이 트였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현대차·기아는 대중화 전략을 이어가며 전기차 보급을 적극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춰 신차 고객들이 전기차도 선택지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대표적으로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등 대표 전기차를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일부 사양을 걷어낸 ‘실속형’ 신규 트림을 출시했다. 그러면서도 배터리는 기본 모델과 같은 것을 장착해 아이오닉 5 368km, 아이오닉 6 367km 등 긴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다만 신차 효과에 따른 일시적 반등이라는 우려도 상존하는 만큼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상품 경쟁력을 갖춘 현대차·기아가 대중화 모델을 비롯한 전기차를 더 많이 선보이며 대중화 시기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캐즘 이후에는 전기차가 주력 모델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며 4년 내로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 모델을 따라잡을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뛰어난 전기차 완성도를 갖고 있으므로 앞으로 중저가 모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중화 모델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판매 증가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스포츠토토, 대한민국-팔레스타인전 대상경기 포함 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 발매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전 8경기 및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를 발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에는 대한민국-팔레스타인전을 비롯해 일본-중국(2경기), 포르투갈-크로아티아(8경기), 덴마크-스위스(9경기), 세르비아-스페인(11경기), 아르헨티나-칠레(14경기)전 등 축구팬들의 이목이 주목될만한 경기들이 다수 포함됐다. 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는 지난 3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호주-바레인(1경기) 개최 시간인 오는 5일 오후 7시 1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 해당한다. 3차 예선은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며, 아시아에는 본선행 티켓 8.5장 중 6개국의 운명이 정해지는 최종 예선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중요도는 매우 높다. 경기가 중요한만큼, 홍명보호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요 선수들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물론이고, 주민규(울산),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엄지성(스완지시티), 조현우(울산) 등 실력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베트맨의 예상 결과를 선택하는 투표율에서도 대한민국이 압도적인 투표율을 보였다. 대한민국의 승리 항목은 4일 오전 9시 현재 94.9%(164,622)를 보였고, 양팀의 무승부와 팔레스타인의 승리는 각각 3.5%(5,998)와 1.6%(2,783)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 게임에는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가 포함돼 구매 시 관전의 재미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많은 국내 축구팬들이 경기 개최 시간까지 치밀한 분석을 통해 적중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56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분석 내용 등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방' 비즈니스 벗어나 '사업 다각화' 나선 전시장들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표적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전문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가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전시·회의장 임대 등 시설 운영과 행사 개최 등 보유 시설을 활용한 ‘안방’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국내와 해외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2000년대 후반 시작한 전시회 해외 개최 사업은 10여년 만에 아시아에서 마이스의 본고장인 유럽으로 확대됐다. 품목도 전기·전자, 유아·교육, 패션·뷰티, 환경·에너지, 의료기기 등으로 넓어졌다. 베트남, 인도 시장 진출로 물꼬를 튼 신생 전시컨벤션센터 위탁운영 사업은 동남아에 이어 중동, 아프리카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최근엔 디지털 사이니지 등 광고 미디어, 전시부스와 무대 등 장치사업에 이어 호텔, 컨설팅 서비스 등으로 사업의 종류와 범위도 다양해지고 있다. 김봉석 경희대 교수는 “유럽과 미주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사들은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1990년대부터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사업망을 구축했다”며 “사업 유형도 케이터링 등 F&B부터 데이터 서비스 등으로 다양하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엑스 ‘엑스페이스’ 사업 다각화 성공 모델 전국 17개 센터 가운데 사업 다각화에 나선 곳은 국내 1호 전시컨벤션센터인 ‘코엑스’(COEX)와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인 ‘킨텍스’(KINTEX)가 대표적이다. 2002년 서울 양재동 ‘aT센터’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 다각화의 첫발을 뗀 코엑스는 창원 ‘세코’(CECO)와 군산 ‘지스코’(GSCO)에 이어 2021년 베트남 빈증성에 들어선 ‘월드트레이드센터(WTC) 빈증 뉴시티 엑스포’ 전시장을 3년째 위탁 운영하고 있다. 올 11월 개장하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코엑스마곡’ 전시장도 10년간 운영을 맡는다.2020년 시작한 ‘엑스페이스’(Xpace) 디지털 사이니지는 집객과 수익 증대 외에 시설 기능을 미디어 채널로 넓힌 센터 사업 다각화의 성공 모델로 손꼽힌다. 해를 거듭할수록 수요가 늘면서 20억원에 달하는 초기 투자비용도 2년 반 만에 모두 회수했다. 코로나 기간 시작한 모듈형 무대시스템 ‘에이브이 드롭’(AV Drop), 다목적 전시이벤트홀 ‘더플라츠’ 인하우스 서비스로 시작한 친환경 장치 서비스 ‘굿 플랜’(Good Plan)도 1~2년 만에 대표적인 부대사업으로 조기 안착했다.최근엔 컨설팅 분야 진출도 공식화했다. 45년간 축적한 센터 운영과 행사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외 전시컨벤션센터는 물론 지역 유니크베뉴(이색 회의시설)까지 건립부터 운영에 이르는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민간 마이스 연구기관인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ICEM)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안정호 코엑스 신사업개발팀장은 “컨설팅 사업은 그동안 의뢰가 들어올 때마다 일회성으로 진행하던 서비스를 정규 사업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설 건립과 운영 외에 연구조사 기능을 강화해 센터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측정, 분석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킨텍스는 인도에 이어 동남아, 중동으로 시설 위탁운영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8년 국내 센터 최초로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Yashobhoomi) 전시장 20년 운영권을 따낸 킨텍스는 2021년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내 전시컨벤션센터 40년 운영권도 손에 넣었다. 오석 킨텍스 전시전략실장은 “장기 운영권을 확보한 인도를 거점으로 서남아와 인근 동남아, 중동 등에 건립 중인 대형 센터 위주로 사업확장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국내 전시컨벤션센터 가운데 최초로 호텔 건립·운영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킨텍스는 지난해 말 2전시장 10홀 옆 주차장에 객실 310개를 갖춘 4성급 호텔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 2028년 9월 개장을 목표로 연내 시공사와 운영사를 선정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인 킨텍스(KINTEX)가 20년 운영권을 확보한 인도 야쇼부미(Yashobhoomi) 전시장 전경. 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내 전시컨벤션센터 40년 운영권도 확보한 킨텍스는 동남아와 중동으로 시설 운영사업 확장을 검토 중이다. (사진=킨텍스)◇신규 업종 유입 증가…산업 생태계 다양화 효과도전시컨벤션센터의 사업 다각화는 전체 산업 생태계를 다양화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사업 다각화가 정보기술(IT) 등 새로운 업종의 기업들을 마이스 산업으로 유입하는 창구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특히 센터들의 해외 시설 운영이 장기적으로 전시주최사(PEO)와 컨벤션기획사(PEO) 외에 장치·디자인, 물류, 의전·수송 등 서비스 기업들의 해외 진출 문턱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전시컨벤션 행사를 판로개척의 발판으로 삼는 생산·제조 분야 중소기업을 돕는 전초기지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기환 킨텍스 마이스운영팀장은 “11월 말 인도 야쇼부미에서 국내 7개 기관과 기업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산업전’(KoINDEX)는 첫 행사임에도 목표치를 25% 상회하는 250여 개 중소기업이 몰렸다”며 “센터와 주최사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면 협력 관계에 있는 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일부에선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산업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인프라에 조직력과 자금력까지 갖춘 센터가 장치, 서비스 등으로 무분별하게 사업을 확장할 경우 기존 업계와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어서다. 코엑스가 모듈형 무대 시스템과 친환경 장치·디자인 사업을 시작할 당시 관련 업계에서 시장 잠식을 우려한 것도 이런 이유다.정진욱 코엑스 공간사업팀장은 “사업 다각화는 기존 시장은 더 키우고 미개척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 기본 방향이자 목표”라며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해 무대 시스템, 장치·디자인 사업은 앞으로 추진할 컨설팅과 센터 운영권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한 포트폴리오 강화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 수영하고 암벽타며 데이터 쌓는 화웨이…'갤럭시 링' 넘보나[르포]
- [둥관시(광둥성)=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화웨이 본사가 위치한 중국 선전시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는 일명 ‘화웨이 타운’으로 불리는 거대한 단지가 있다. 첨단 연구개발(R&D) 센터 등이 몰린 단지의 한 건물로 들어서니 러닝 트랙과 농구장, 다양한 실험실이 들어선 커다란 실내 강당이 눈에 들어왔다.신체 건강한 남녀가 풀 안에서 수영하거나 널찍한 트레드밀(러닝머신) 위에서 달리기하는가 하면 골프채를 휘두르고 암벽 등반을 하고 있다. 모두 화웨이가 생산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데이터 수집·분석을 위해 ‘열일’ 중인 사람들이었다.중국 광둥성 둥관시의 위치한 화웨이 단지 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에서 직원들이 각종 항목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러닝·수영·골프·농구까지…종합 실내체육관화웨이가 다음달 내놓는 건강관리 시스템 ‘트루센스’의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4일 광둥성 둥관시의 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를 찾았다. 2021년 세워진 연구소는 4680㎡(옛 1416평) 규모에 달리기, 수영, 골프, 자전거 등 총 117개 항목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현장을 안내한 화웨이 관계자는 “연구소는 유럽의 헬싱키와 시안에도 있는데 이곳에선 스포츠 건강 기술의 혁신·응용을 탐구하고 관련 솔루션에 중점을 둔다”며 “스포츠·건강제품 연구, 표준 개발, 테스트·인증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연구소는 화웨이 웨어러블 기기의 건강·스포츠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연구를 제공하고 있었다.달리기, 수영 구역에서는 각각 러닝머신과 초당 1.5m의 유속을 내는 풀 안에서 피실험자가 직접 들어가 달리기와 수영을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는 피실험자의 달리기나 수영 자세를 인식하고 심박수나 스트로크, 팔 각도 같은 데이터를 수집해 관련 제품에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 수영 테스트 구역에서 피실험자가 수영을 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 달리기 테스트 구역에서 피실험자가 달리기를 하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고속카메라와 센서 등을 갖춘 골프 구역은 실내 골프 연습장과 흡사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골프채를 휘둘러 공을 맞혔을 때 공의 궤적뿐만 아니라 골프 스윙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업스윙과 다운스윙 시간은 물론 스윙 리듬·속도를 측정해 알고리즘을 최적화하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다. 운동 생리학 연구를 위해 표준 러닝머신 위에서 최대 산소 섭취량, 운동에너지 소비, 폐기능 검사 등을 수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고도 시뮬레이션 구역에서는 최대 6000m 고지대에서 영하 10도부터 영상 40도까지의 조건을 적용해 심박수, 혈중 산소 등 데이터의 매개 변수를 모니터링했다.각 구역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데이터는 연결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골프 테스트에 참여했다. 골프채를 휘두르고 난 후 기기를 보니 구간별 스윙 속도가 나왔으며, 다운스윙의 속도를 좀 낮춰야 한다는 조언까지 들을 수 있었다.피실험자들이 테스트에 참여할 때마다 전문 측정 장비와 화웨이의 웨어러블 기기를 함께 착용해 실제 데이터를 비교하는 모습도 보였다. 실제로 피실험자들이 달리기, 수영 등을 할 때 나타나는 심박수 등은 전문 측정 장비와 견줬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 골프 테스트 구역에서 피실험자가 골프 스윙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10년 투자해 기술 개발…개인정보 보안 철저”모인 데이터는 화웨이 웨어러블 기기의 중요한 자산이 된다. 11년 전 웨어러블 시장에 진출한 화웨이는 지금까지 약 1억5000만대 이상의 기기를 출하했다.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웨이의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비중 17.1%로 세계 1위다. 화웨이 헬스 앱 사용자는 5억2000만명에 달한다. 각 연구소에서 측정·분석한 데이터가 화웨이 고객들의 건강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다.화웨이 관계자는 “3개의 연구소에 투자해 고급 지표를 쉽게 이용이 가능했다”며 “10년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전반에서 세계 최고 웨어러블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신체를 위한 매우 정교하고 정확한 지능형 감지 기능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화웨이는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활용해 과학 기반의 정확한 건강·피트니스 기술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트루센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이미 웨어러블 시장은 삼성전자(005930)가 반지 형태의 ‘갤럭시 링’까지 선보이는 등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아직 트루센스의 구체적 기능이나 적용 모델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화웨이는 폐 기능 평가, 혈관 건강 지표 식별, 혈당 모니터링 분야 등에서 자체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개인정보 보호는 어떨까. 민감할 수 있는 건강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도 있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측은 “의료·스포츠 파트너와 협력하는 한편 이러한 파트너십이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완벽하게 준수해 수행되도록 보장한다”며 “데이터 수집, 승인, 전송. 저장을 포함한 연구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가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원칙을 엄격히 준수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에서 피실험자가 암벽 등반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 유재석, 5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변우석→뉴진스 수상
- 유재석(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소비자포럼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인물·문화 부문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K컬처와 KPOP이 글로벌 문화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한국소비자포럼은 올해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에서도 소비자 투표를 실시하여 탁월한 활동으로 한류의 위상을 드높인 최고의 브랜드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소비자 투표는 376만 253명이 참여하고 2689만 3194건의 투표 수를 기록했다.(사진=한국소비자포럼)22년동안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들이 함께 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 브랜드 어워즈인만큼, 올해도 기업과 인물·문화 부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거웠다.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인물·문화 부문에서는 국내 58개 브랜드, 베트남 10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특히 오랜 시간 국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한 올해의 인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 등정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국내 인물부문에는 △유재석(예능인-남, 웹예능MC-남) △변우석(남자배우-핫트렌드) △KISS OF LIFE(여자아이돌-라이징스타) △이효리(핫아이콘-여) 등이 국내 및 베트남 소비자들이 뽑은 2024년을 빛낸 올해의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유재석은 올해 남자 예능인 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장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런닝맨’, 유튜브 ‘핑계고’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 중인 유재석은 웹예능남자MC 부문 1위를 차지하며 2관왕 영예를 안았다.남자배우(핫트렌드) 부문에서는 변우석이 1위를 차지했다. 변우석은 최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연 ‘류선재’ 역을 맡아 배우 김혜윤과의 완벽한 로맨스 케미로 큰 호평을 받았다. 변우석은 국내는 물론 태국과 일본에서도 ‘변우석 신드롬’을 일으키며 2024년을 빛낸 올해의 남자배우 핫트렌드로 선정됐다.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는 올해의 여자아이돌 라이징스타로 선정됐다. 지난 7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앨범 ‘스티키’(Sticky)는 청량하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안무로 국내 및 미국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키스오브라이프를 현 시대의 새로운 서머퀸으로 자리매김시켰다.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밝은 에너지로 KPOP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1년 3개월만에 월드투어를 시작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여자 핫아이콘 부문에서는 이효리가 가장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효리는 올해, KBS2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통해 연예계 선후배와의 진솔한 대화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11년만에 광고계에 복귀한 이효리는 수많은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베트남 인물부문에서는 △Faker(페이커)(e스포츠선수) △템페스트(남자아이돌) △김수현(남자배우) △도경수(남자솔로가수) △NCT WISH(남자아이돌-신인) △김지원(여자배우) △태연(여자솔로가수) △에스파(여자아이돌) △베이비몬스터(여자아이돌-신인)가 탁월한 활동으로 세상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스타들이 1위로 선정됐다.템페스트는 국내와 베트남에서 각각 올해의 남자아이돌로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템페스트는 프리데뷔곡 ‘배디스트 비헤이비어’로 베트남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첫 베트남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더해, 템페스트는 최근 타이틀곡 ‘라이트하우스’로 국내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석권하며 올해의 남자아이돌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이외에도 국내 부문에서는 △장도연(예능인-여, 웹예능MC-여) △포레스텔라(크로스오버그룹) △임영웅(남자솔로가수, 광고모델-남) △윤하(여성보컬) △박경림(MC) △마동석(남자배우-영화) △조세호(엔터테이너-남) △이은지(엔터테이너-여, 라디오DJ-여) △김원훈(개그맨) △이수지(개그우먼) △QWER(걸밴드) △고윤정(광고모델-여) △홍이삭(남성보컬) △구교환(남자배우-OTT) △김수현(남자배우-드라마) △송건희(남자배우-라이징스타) △박지환(남자배우-신스틸러) △김민규(남자배우-신인) △템페스트(남자아이돌) △RIIZE(남자아이돌-라이징스타) △TWS(남자아이돌-신인) △박명수(라디오DJ-남) △규현(멀티테이너-남) △한가인(멀티테이너-여) △DAY6(밴드) △손흥민(스포츠선수) △김동현(스포테이너) △천우희(여자배우-OTT) △김지원(여자배우-드라마) △전종서(여자배우-라이징스타) △정영주(여자배우-신스틸러) △장다아(여자배우-신인) △김고은(여자배우-영화) △김혜윤(여자배우-핫트렌드) △아이유(여자솔로가수) △뉴진스(여자아이돌) △유니스(여자아이돌-신인) △이승협(연기돌) △장영란(연예인유튜버-여) △안유진(예능돌-여) △슛포러브(유튜브스포츠채널-축구) △숏박스(유튜브코미디채널) △김선태(충주맨)(핫아이콘-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문화부문에서는 재미있는 콘텐츠 속 세상을 향한 긍정적인 메시지로 대중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선정됐다. 국내부문에서는 △유 퀴즈 온 더 블럭(프로그램-토크) △나 혼자 산다(프로그램-관찰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프로그램-여행예능) △런닝맨(프로그램-주말예능) △여고추리반(프로그램-OTT예능) △최강야구(프로그램-스포츠예능)가, 베트남 부문에서는 △눈물의 여왕(K드라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올해의 토크 프로그램에 5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명 연예인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게스트를 초청해 깊이 있는 삶의 이야기를 전하며 대중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베트남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K드라마 부문 대상은 tvN ‘눈물의 여왕’이 차지했다. 7일 동안 넷플릭스에서 410만 뷰를 돌파하며 진기록을 세운 ‘눈물의 여왕’은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에서 1위를 차지, 전 세계 41개국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김지원과 김수현은 각각 베트남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여자배우와 올해의 남자배우로 선정되며 또 한 번 세계에 한류 열풍을 더욱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대규모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를 빛낸 올해의 브랜드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브랜드 어워즈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한다.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인물·문화 부문은 언론보도, 방송프로그램, SNS, 주요 포털사이트의 콘텐츠평판과 전문기관 인증 등에 기초한 주요 이슈 분석을 통해 262개 브랜드를 1차 선별하고, 이 후보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8일부터 21일까지 국내 및 베트남에서 2주간 대규모 소비자 투표가 진행됐다. 선정된 인물·문화 브랜드는 ‘2024 올해의 OOO’라는 영예의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 스포츠토토코리아, 9월 2일부터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발매 마감시간 변경 시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송영웅)가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시간과 골프토토 스페셜 대상경기 라운드가 9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스포츠토토코리아가 밝힌 발매 마감시간 변경 등의 시행은 정부가 지난 7월 30일에 공포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이하 시행령) 일부 개정령에 따른 것이다.체육진흥투표권 발행사업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은 문체부와 협의를 통해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시간을 기존의 ‘경기 시작 10분 전 마감’에서 ‘대상경기 개최시간 마감’으로, 정규 발매 시간(08:00 ~ 22:00) 외 개최되는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시간은 기존 ‘21시 50분’ 마감에서 ‘22시 00분’ 마감하는 것으로 변경했다.이러한, 발행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시간 기준 변경 시행으로 일부 발행상품에도 변화가 있다. 골프토토 스페셜 상품은 기존의 ‘경기 시작 10분 전 마감’ 규정으로 인해 발행 대상경기를 1라운드에 한정해서 발행해야 했으나, 경기 전체의 최종 승부를 결정짓는 4라운드(연장전 제외)경기를 대상으로 발행될 예정이어서 골프토토에 대한 흥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개정된 시행령을 기준으로 약 1개월간 시스템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안정화 및 테스트를 마친 후 9월 2일에 발행하는 상품부터 본격 시행하게 되었다.체육진흥투표권(이하 투표권) 대상경기 발매 마감시간 연장으로, 투표권 구매자들은 경기 직전까지 적중을 위한 분석을 더욱 치밀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출전 선수의 갑작스러운 결장, 경기장 상태 및 특히 요즘과 같은 예측불가의 날씨는 승부를 결정짓는데 마지막까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들이다. 이번 변경 시행에 따라 마감 시간이 10분 늘어나면서 경기 직전까지 승부를 결정짓는 다양한 변수를 최대한 고려할 수 있게 되어 구매자들의 적중률도 향상되고, 마지막까지 더 치밀한 분석 끝에 획득한 적중의 기쁨은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짜릿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또한, 마감 시간 변경 시행은 투표권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상당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외 베팅사업자와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대부분은 라이브 베팅 운영과 동시에 발매 마감시간도 경기 시작 시점까지 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불법 시장으로 이탈하는 일부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시행으로 투표권 사업 상품의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그 동안, 공단과 수탁사업자는 투표권 사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투표권 사업을 둘러싼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여 왔다”며 “발매 마감시간 변경 시행은 투표권 사업의 발전은 물론, 고객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개정된 시행령의 주요 내용 및 투표권 발매 마감시간 변경 시행 등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한은 "中 정부 지원책에도…하반기 경기 회복 완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서비스 부문 활성화 등 중국 정부의 내수개선 정책에도 소비진작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국 경기 회복세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 올해 4% 후반대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달 8일 중국 베이징의 전문대가를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북경사무소는 ‘최근(7~8월) 중국경제의 동향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국경제가 경기 둔화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실물부문 전반에 걸쳐 경제활력이 다소 저하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소비는 7월 소매판매가 전년비 2.7% 증가하며 전월(2.0%)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주로 필수재(식료품·의약품 등) 위주로 소비가 강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세가 강하지 못하다고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외식업판매는 비교적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서비스 수요가 주춤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고, 상품의 인터넷판매 증가율도 소폭 줄었다.생산과 투자는 연초 제조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지만, 더딘 내수 개선세와 수익성 저하 등에 2분기부터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7월 공업생산은 5.1% 늘어 전월(5.3%)보다 증가세가 둔화됐고, 고정자산투자는 3.6% 늘어 전월(3.9%)보다 증가세가 축소됐다. 부동산개발투자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제조업투자와 사회간접자본(SOC)투자 모두 증가세가 둔화됐다.인프라 투자의 경우 2분기 들어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이 전분기에 비해 확대됐음에도 부동산경기 부진 지속과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회복속도가 더딘 상황으로 평가됐다.최근 중국정부는 경기둔화에 대응해 소비·투자 등 내수개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국무원은 노후 설비와 소비재 교체를 위한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관광·문화·오락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부문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7월 25일 국무원은 3000억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을 통해 전기차 구매시 보조금 규모와 노후 설비재 교체 대상 산업을 확대하기로 했고, 지난달 3일엔 여행·스포츠 등 11개 분야에 대해 소비 활성화 조치를 발표했다.사무소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강화가 하반기 소비 개선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소비 진작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정책적용 범위를 늘린 수준에 그치고, 가계소득 여건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데다 가계 채무상환 선호 성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중국경제는 4% 후반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성장 상방 리스크로 △정보기술(IT) 업황 호조세 지속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소비 개선 등이, 하방 리스크로는 △부동산경기 부진 장기화 △주요국 경기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제시됐다.한편 사무소는 중국인민은행이 실물경제 지원을 위해 기술금융, 녹색금융 등 5대 중점지원부문에 대해 특별재대출 프로그램 신설·운용 등 다양한 통화정책수단을 활용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실물경제 지원뿐만 아니라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공급, 완화적 신용정책 등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