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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4위 사수하는 볼보…캐즘 돌파 구원투수 'EX30'는 언제쯤
  • 수입차 4위 사수하는 볼보…캐즘 돌파 구원투수 'EX30'는 언제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합리적 가격과 콤팩트한 크기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전기차 신차 EX30을 내놓으려던 볼보자동차코리아의 계획이 ‘일시정지’ 상태다. 수입차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볼보가 신차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인지 완성차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볼보 EX3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23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현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 2025년식 차량에 대한 친환경차 인증 및 내부 인포테인먼트 현지화 과정을 진행 중이다. 한국 도로 사정에 맞게 내비게이션 등을 최적화하고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만든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하는 과정이다.이를 통해 올 연말~내년 초께 차량을 출고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100%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한 출시 가격도 유지할 전망이다. 볼보코리아는 EX30 출시 가격을 4945만~5516만원으로 설정했다. 5700만원 이하 전기차에 보조금 전액을 지급하는 현 정책에 맞춘 금액이다.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출고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최신 연식 차량을 들여오려고 하다 보니 제반 과정을 준비하면서 좀 더 딜레이(지연)가 된 부분이 있다”며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을 통해 편리한 차량을 도입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볼보는 지난해 11월 국내 시장에 전기 SUV EX30을 공개했다. 올해 7월께 고객 인도를 목표로 2000대 넘는 사전 계약을 달성했지만 출고 시점이 예상보다 미뤄졌다. 소프트웨어 최적화 과정 등을 거치며 출고 시기를 불가피하게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볼보의 올 하반기 신차인 EX30이 미뤄지면서 실적 역시 주춤했다고 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8월 볼보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총 9841대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4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감소 폭은 큰 편이다. 1~8월 누적 등록대수가 1만952대였던 지난해와 달리 1만대를 밑돌고 있어서다.볼보 EX3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다만 업계는 내년 초께 EX30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연말이면 국고보조금이 동나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 심리가 줄어드는 것을 무시할 수 없으며, 최근 전기차 화재로 깊은 캐즘에 빠진 국내 전기차 시장 상황도 고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다.또한 글로벌 차원에서 볼보가 EX30 생산 라인을 재편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현재 EX30은 전량 중국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불확실성이 대두하면서 생산 거점을 벨기에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장 미국향 EX30 역시 출고가 중단된 이유다. 한국 시장에 들여올 물량을 확보하기 전에 생산 라인이 다시 멈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완성차 업계는 당장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일단 합리적 가격대의 전기차 신차가 출시돼야 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볼보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일단 소비자 선택지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기차 대중화 모델이 대거 출시해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기대보다 경쟁자가 많지 않아 소비자들 역시 고민이 커진 모양새”라고 지적했다.볼보코리아 역시 실적 반등의 묘수로 EX30을 기대하고 있다. 볼보 EX30은 첫 출시 시장인 유럽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볼보 EX30은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에 오르며 글로벌 판매량 4위(8346대)에 올랐다.
2024.09.24 I 이다원 기자
단양팔경·시루섬에 유네스코까지…“생활인구에 긍정적”
  • 단양팔경·시루섬에 유네스코까지…“생활인구에 긍정적”
  • 저출생·고령화로 대한민국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행정안전부가 생활인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주요 시·군을 찾아 해당 지자체가 어떤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소멸 위기를 극복한 모범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단양(충북)=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단양팔경과 패러글라이딩·수상스포츠의 메카, 그리고 시루섬 관광지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까지…. 국내 대표 관광지 충청북도 단양군이 꿈꾸는 미래 청사진이다. 충북 단양에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연평균 8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다. (사진=단양군)◇ 1분기 비수기 관광객 전년比 48% 증가단양군은 행정안전부가 올해 89개 시·군을 인구감소(소멸)지구로 선정하기 전인 작년 8월 생활인구(정주인구와 해당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 시범산정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다. 충청남도 보령시와 함께 ‘관광 유형’으로 선정됐다. 단양군 인구(정주인구)는 올해 8월 기준으로 2만7502명이다. 2만7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생활인구는 점차 늘고 있다. 주요 관광명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먼저 단양군을 찾은 관광객수는 2022년 800만9185명에서 지난해 925만540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관광객 1000만명 돌파가 유력시된다. 그도 그럴 것이 비수기로 꼽히는 올해 1분기 관광객 규모가 작년과 재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관광객수는 48만8816명으로 전년 동월(32만1920명) 대비 51.8% 늘었다. 2월은 58만4581명, 3월은 75만1410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6%, 54.2% 증가했다. 1분기만 보면 작년보다 48%가까이 늘었다. 여기에 관광 성수기인 4~6월에는 관광객 등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8.6배(작년 시범산정 수치 기준)에 달하는 점을 볼 때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머지않았다. 생활인구 증가를 이끈 현장은 단양군의 주요 관광지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21~2023년) 입장객 수가 가장 많았던 관광지는 ‘만천하스카이워크’로 연평균 관광객 수는 80만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또 관광객들은 ‘고수동굴’(연평균 31만명 이상)과 ‘다누리 아쿠아리움’(27만명 이상), ‘다리안관광지’(16만명 이상) 등을 주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달관광지’와 ‘수양개빛터널’도 연평균 10만명 이상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단양군 읍내에 자리 잡은 단양구경시장도 관광객들이 빠지지 않고 들르는 명소다. 특히 생활인구의 수치의 경우 연령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기와 체류기간 등의 자료 파악이 가능해 축제시기와 연령대 등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단양군은 내다봤다. 충북 단양에 있는 단양구경시장은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명소로 꼽힌다. (사진=단양군)◇ 고령화도 문제…새 일자리로 인구 늘려야이에 단양군은 생활인구와 함께 정주인구 증가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단양역-시루섬 인근 관광지 개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패러글라이딩·수상스포츠 활성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선 서울 청량리역까지 1시간 30분 안팎으로 주파하는 KTX가 지나가는 단양역과 스토리가 있는 시루섬 일대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선정돼 복합관광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단양에 있는 시루섬은 1972년 8월 당시 태풍 ‘베티’로 남한강이 범람하면서 섬이 물에 잠기자 당시 섬에 거주하던 198명의 주민들이 물탱크 위에 올라가 14시간을 버틴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른바 ‘시루섬의 기적’으로 알려진 섬이다. 단양군은 시루섬 일대 개발을 위해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과 연계해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단양군은 또한 세계 속의 단양으로 거듭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선 단양군 미래전략과 인구정책팀장은 “지난 9월 8일 이사회 만장일치로 통과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도 이제 한걸음 더 다가가 내년 5월 최종 확정된다면, 단양은 지질학적 가치도 인정받아 더욱 생활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자체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패러글라이딩과 수상레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대회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4일까지 수상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해 다양한 수상레저기구(모터보트, 제트스키, 수상자전거, 카약, 패들보드) 등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모토서프 코리아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했다. 또 이달 27부터 28일까지는 생활체육 요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단양군은 정주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산업 육성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단양읍을 제외한 다른 읍면의 주거환경이 노후·낙후돼 인구유출의 큰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매포읍의 경우 30년 이상 주택이 40% 정도 돼 인근 시멘트 회사 직원의 60%가 인근 제천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이에 인구 유입을 증가시키고 유출 감소를 위해 매포읍 가평리에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단양군은 국내 시멘트 생산의 3분의 1을 책임질 만큼 주변에 시멘트 공장이 많다. 이에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CCU산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행안부 지역혁신공모사업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80억원 규모로 CCU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관련 중소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시멘트산업 이산화탄소 저감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단양산업단지 내 290억원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단양은 고령화 지수가 37%로 충북에서는 괴산군, 보은군 다음으로 높다. 10명 중 4명 정도가 65세 이상 노인이라는 뜻이다.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중 23번째로 고령화 지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새 일자리를 통한 인구유입이 절실하다. 아울러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선 규제 완화와 함께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게 단양군 설명이다. 이미선 팀장은 “단양은 댐이 있는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케이블카 설치 등 각종 개발에 제약이 있다”면서 “재정 규모도 적고 국비 의존도가 높은 편이어서 중앙정부의 지원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4.09.24 I 박태진 기자
‘1등 독식 6억여 원’… 축구토토 승무패 61회차 적중결과 발표
  • ‘1등 독식 6억여 원’… 축구토토 승무패 61회차 적중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61회차 게임의 적중 결과를 발표했다.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9월 23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61회차에서 1등 적중은 단, 한 건만이 발생했다. 1등 적중자는 이에 따라 6억 3368만 1250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1등 적중자는 9만6000원으로 축구토토 승무패 61회차를 구매해, 1등 독식 1건 이외에도 2등 7건, 3등 20건, 4등 30건을 동시 적중해 총 6억 9,767만 7,190원을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32건/792만 1020원), 3등(402건/31만 5270원), 4등(3390건/7만 4780원)이었으며,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3825건이었으며, 모든 적중금을 합산한 금액은 12억 6739만 6630원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62회차는 오는 23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25일 오후 10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승무패 62회차는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축구토토 승무패 14개 대상경기 중 각 경기 결과는 승(홈팀의 승리)이 6경기로 집계됐고, 패(홈팀의 패배)와 양 팀의 무승부가 각각 7건과 1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차는 EPL과 라리가 등 두 리그에서 다수의 무승부 결과가 이어져, 다수 참가자들이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에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해석된다. 먼저, EPL에서는 레스터-에버턴(1-1)전을 비롯해 사우샘프턴-입스위치(1-1), 크리스털-맨체스터 유나이티드(0-0), 브라이턴-노팅엄포레스트(2-2), 맨체스터 시티-아스널(2-2)전이 모두 승점 1점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어, 라리가에서도 헤타페-레가네스(1-1) 및 라요-AT마드리드(1-1)전이 무승부 결과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61회차 게임에서는 다수의 무승부 결과가 이어져 타 회차에 비해 1등 적중이 적게 발생했다”며 “23일부터 발매에 들어가는 축구토토 승무패 62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62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23 I 이윤정 기자
연세사랑병원, AI를 통해 ‘슬개골 탈구’ 예측 진단법 선보여
  • 연세사랑병원, AI를 통해 ‘슬개골 탈구’ 예측 진단법 선보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사랑병원(고용곤 병원장)은 최근 각광받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슬개골(무릎뼈) 탈구’를 미리 알고 예측하고 진단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슬개골 탈구’는 무릎 앞 한가운데에 있는 종지 모양의 뼈인 슬개골의 뼈마디가 어긋나거나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심한 질환이지만 환자가 자각을 늦게 해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인공관절 PNK 개발에 성공한 ㈜스카이브 연구진 및 서울아산병원 곽윤해 교수 연구팀과 함께 발간한 AI 논문이 의학 및 공학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공동 연구팀은 환자의 슬개골 대퇴부 형태와 해부학적 위험 요인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재현 가능한 방법을 자기공명영상(MRI)과 인공지능분석을 사용해 개발했다.연세사랑병원 연구진이 MRI 무릎 관절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논문은 ‘Application of a machine learning and optimization ethod to predict patellofemoral instability risk factors n children and adolescents(아동 및 청소년의 슬개 대퇴 불안정성 위험 요인을 예측하기 위한 기계 학습 및 최적화 방법의 적용)’이라는 제목으로 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무릎 수술, 스포츠 외상, 관절경 검사)’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슬개골 탈구’를 평가하기 위해 총 16개의 인자를 평가했다. 16개의 변수를 전부 평가했을 때 슬개골 탈구 예측값은 0.903 이었으나,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하면 7변수만을 이용해 예측값을 0.934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슬개골 탈구 예측을 더욱 손쉽게 빠르게 환자에게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다.‘슬개골 탈구’는 무릎 관절 운동에 관하여 관절 연골, 근육, 십자인대 등의 손상과 관절염을 유발시킬 위험성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활용하면 초기에 쉽게 진단하여 적극적인 치료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는 연세사랑병원과 ㈜스카이브의 공동 연구진이 의학 및 공학 분야에서 이룬 중요한 성과를 입증하며 무릎환자를 넘어서 정형외과 환자의 진단 및 예측, 치료기술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용곤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과 신의료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미래 의료 기술 발전을 선도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0 I 이순용 기자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뛰어든 KT스카이라이프…무기는 3가지
  •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뛰어든 KT스카이라이프…무기는 3가지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 기자] KT스카이라이프(대표 최영범)가 도민체전, 스포츠 엘리트 학교, 유소년 축구 클럽 등 기존 방송에서 중계되지 않던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그 시작으로 오는 21일부터 8일간 열리는 ‘2024 서울 홈리스 월드컵’을 단독 중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FIFA가 공식 후원하는 행사로, 전 세계 주거 소외계층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삶의 의지를 되찾고,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문화체육 행사다.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에는 약 15만 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활동하고 있지만, 이들의 경기는 대부분 중계되지 않았다. 프로 스포츠나 글로벌 대회와 달리 아마추어 경기는 스타성이 부족하고, 시청 인구가 적어 실시간 중계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구장에 설치된 AI카메라. 사진=KT스카이라이프호각 AI 카메라 5종: S1, S3, Air, Solo, DP(double play). 사진=KT스카이라이프무슨 일인데?…KT스카이라이프, 호각에 34% 지분투자KT스카이라이프는 인공지능(AI) 스포츠 중계 기업 ‘호각(Hogak)’과 협력해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그 핵심은 바로 AI 카메라 기술이다. 이 AI 카메라는 기존 중계 방식에 비해 9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 그동안 중계되지 않던 아마추어 경기를 실시간으로 방송할 수 있게 했다.해당 AI 카메라는 이스라엘 기업 픽셀롯(Pixellot)의 제품으로, 호각이 국내 독점 영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카메라는 무인으로도 영상을 녹화하고 전송할 수 있으며, 기존 CCTV와는 달리 음성 녹화 기능과 사용자 판단에 따라 녹화 여부를 설정할 수 있는 온·오프 기능도 갖추고 있다.호각의 윤종훈 상무는 “지난 4년간 KFA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 한국리틀야구연맹 경기, 2022년 경기 도민 체전 등을 AI 카메라로 중계해 왔다”면서 “향후 대한민국의 모든 스포츠 시설에 AI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KT스카이라이프와 자회사 HCN은 호각에 투자해 34%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호각의 1대 주주는 YST다. 호각은 YST에서 물적 분할된 회사로, 현재 직원 수는 약 20명이다.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통신과 미디어 산업이 성숙기에서 정체기와 쇠퇴기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했다“며, ”AI 솔루션을 활용한 스포츠 중계 사업은 KT스카이라이프의 기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이자,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라는 점에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호각 윤종훈 상무.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호각이 스카이라이프 택한 이유, 픽셀롯 의존성 극복중호각은 셋톱박스 등 방송통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YST에서 물적 분할된 기업으로, AI 기반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호각’ 앱을 업그레이드하면서 KT스카이라이프와 HCN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68억 원을 투자해 28.5%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HCN의 투자까지 포함하면 지분율은 34%에 이른다.호각의 윤종훈 상무는 KT스카이라이프를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현재는 무료 서비스인 ‘호각’ 앱을 내년에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아마추어 스포츠는 모두의 스포츠이기에, 우리의 모토인 ‘스포츠의 민주화’를 실현하기에 KT스카이라이프가 가장 적합한 파트너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KT그룹이 공공성을 중시하고, 전국적으로 가장 넓은 인터넷 망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어 협력하기에 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AI 카메라가 이스라엘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는 ‘AI CAM Solo’라는 새로운 카메라를 자체 개발했다”며 “이 카메라는 국내에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해외 픽셀롯 파트너들에게 역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카메라는 규모가 작은 경기장이나, 별도의 추적 기능이 필요 없는 배드민턴, 탁구 같은 스포츠에 특히 적합하다”고 부연했다.AI카메라, 신시장, KT그룹 시너지…성공 무기KT스카이라이프와 호각이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스카이라이프는 단순 중계에 그치지 않고 경기 분석, 개인 영상 편집,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기반의 경기 영상 저장 등의 부가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양사가 내세우는 핵심 전략은 세 가지다. 첫째, AI 카메라를 이용한 중계 비용 절감이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중계비용을 약 90%까지 줄일 수 있어 아마추어 경기를 더욱 쉽게 중계할 수 있다. 실제로 호각은 대한축구협회 K4리그, 대한배구협회, 대한핸드볼협회 등과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스포츠 기관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학교 체육시설, 민간 스포츠 아카데미에도 중계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둘째, 워라밸 문화 확산에 따른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의 성장이다. 2023년 기준으로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인은 약 15만 명에 달하며, 스포츠 동호인 수는 480만 명에 이른다. 엘리트 선수들부터 일반 동호인까지 스포츠 참여가 일상화됨에 따라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셋째, KT클라우드 등 그룹사와의 시너지다. KT스카이라이프는 KT클라우드와 협력해 경기 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거나 사물인터넷(IoT)솔루션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 영상 저장, 시설 관리, 예약 관리 등 스포츠 시설 운영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조준환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총괄 신사업TF장.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스카이라이프의 조준환 경영기획총괄 신사업TF장은 “개인의 취미와 행복이 중시되는 시대에서 스포츠는 더 이상 특정 선수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일상이 됐다”며,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시장은 기존 미디어 제작 비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드는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KT스카이라이프는 단기적으로 부모나 코치가 보고 싶은 엘리트 학생 선수 대상 구독형 모델과 지자체 및 시설의 AI 카메라 구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IoT 솔루션 결합, 광고 및 커머스 확장, 그리고 아마추어 스포츠 토탈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때 skyTV와 SKy-K는 각각 스포츠 예능과 경기 영상 하이라이트를, KT클라우드는 로컬 클라우드를 활용한 경기영상 저장을, HCN은 지역체육행사 중계를, kt sports는 2군 야구 경기장 설치로 경기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2024.09.19 I 김현아 기자
갤럭시 워치, 우주 비행 임무 완수... 폴라리스 던 헬스 연구 지원
  • 갤럭시 워치, 우주 비행 임무 완수... 폴라리스 던 헬스 연구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5가 우주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10일 발사된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 던’ 프로젝트와 함께 우주를 탐험하며 15일(현지 시간) 무사히 귀환한 갤럭시 워치는 미세중력 환경에서 우주 비행사의 체성분 모니터링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갤럭시 워치5. 출처=삼성전자민간인의 우주여행 중 가장 위험한 도전으로 평가받던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사진=연합뉴스우주 체류 중 체성분 모니터링 연구 지원갤럭시 워치5는 우주 체류 기간 동안 진행된 미세중력 환경에서 우주 비행사의 체성분을 모니터링하는 연구에 사용됐다. 이 연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의 협력으로 진행된 건강 연구로,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Baylor College of Medicine) 산하 트리쉬 연구소(TRISH)와 삼성전자가 협력해 이뤄졌다.특히, 갤럭시 워치는 하와이 대학교 암센터와의 협업으로 우주 비행사의 인체 반응과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며, 근육 손실과 같은 우주 환경에서의 건강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연구를 지원했다.기존의 체성분 모니터링 장비는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서 우주로의 운반이 어려웠다. 그러나 갤럭시 워치는 손목에 간편히 착용할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체성분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 우주 헬스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이 장비는 골격근량, 기초대사량, 체수분량, 체지방률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개인의 신체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NASA의 엄격한 테스트 통과갤럭시 워치5는 우주선 탑재 전 1년에 걸친 사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NASA는 안전상의 이유로 우주선에 탑재되는 모든 기기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엄격한 테스트를 실시한다. 갤럭시 워치는 이러한 테스트를 통과함으로써 우주 연구에서의 신뢰성을 입증했다.한편 갤럭시 워치의 헬스 기능은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그 성능이 입증됐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와 하와이대 암센터는 갤럭시 워치로 측정된 체성분 수치가 임상 기기와의 비교에서 93%에서 97%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시간 대학교의 연구기관인 휴먼 퍼포먼스 및 스포츠 과학 센터(HPSSC)와의 협업 연구에서도 갤럭시 워치의 체지방률 데이터가 체성분 분석 표준 장비와 95%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갤럭시 워치5의 우주 비행 임무 완수는 앞으로의 우주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며, 우주 환경에서의 건강 관리와 연구에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2024.09.18 I 김현아 기자
신한동해오픈 코스서 치러진 스릭슨 브레이브 챔피언십…양일 씨 우승
  • 신한동해오픈 코스서 치러진 스릭슨 브레이브 챔피언십…양일 씨 우승
  •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주)(대표이사 홍순성)가 전개하는 글로벌 골프 브랜드 스릭슨이 주최한 ‘2024 스릭슨 브레이브 챔피언십’ 본선이 지난 9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클럽72CC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2018년에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와 동일한 환경을 제공해,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아마추어 골프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 하루 KPGA 프로가 되다’라는 주제 아래, KPGA 대회 환경과 룰을 적용해 진정한 골프를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아마추어 무대다.올해는 제40회 신한동해오픈이 끝난 바로 다음날, 신한동해오픈이 열린 클럽72에서 대회가 치러졌다. 뜨거운 태양과 깊은 러프, 빠른 그린 스피드와 정교한 핀 위치, 그리고 프로 대회와 동일한 전장에서의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마치 프로 선수가 된 듯한 긴장감과 압박감을 선사했다.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0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참가자 전원이 스릭슨 아이언을 사용해 경기를 치렀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예선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아이언 스윙 정밀 분석 및 피팅, 렌탈 서비스 진행했다. 또한 스릭슨 최초로 골프존 스크린 골프를 통한 온라인 예선전을 도입해, 이를 통해 4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다.치열한 경쟁 끝에 양일 씨가 1오버파 73타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박소중 군, 차예준 씨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우승자에게는 영광의 트로피와 함께 약 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상위권에 오른 아마추어 골퍼들은 KPGA 프로 선발전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스릭슨은 이들을 위해 골프 클럽과 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우승자 양일 씨는 “아마추어 대회 첫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감격스럽다. 스릭슨 브레이브 챔피언십을 통해 KPGA 대회 규정을 준수하며 도전한 과정이 매우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홍순성 대표는 ”2018년부터 이어온 이 대회는 대회가 진행될수록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점점 더 골퍼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꿈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골퍼가 이 무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골프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2024.09.16 I 주미희 기자
中 경기 침체에도 잘나가는 ‘이 브랜드’ 비결 보니
  • 中 경기 침체에도 잘나가는 ‘이 브랜드’ 비결 보니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의 소비 수요가 부진해 굴지의 명품 기업도 맥을 못 추는 가운데서도 일부 소비재 기업들은 여전히 두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기록 중이다. 이들 기업이 중국 경제가 호황이던 시기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성장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쇼핑객들이 의류 매장인 룰루레몬 밖에서 줄을 서고 있다.(사진=AFP)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이 완전히 침체한 것은 아님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들의 활약상을 전했다.우선 월마트의 멤버십 창고형 매장 ‘샘스클럽’은 중국의 슈퍼마켓 불황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신선 농산물부터 베이커리 제품, 음료, 가정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중국 중산층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고객들은 샘스클럽의 선호 상품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다.샘스클럽이 중국에서 성공한 요인 중 하나는 ‘최고만을 판매’하는 전략이다. 같은 제품의 다양한 브랜드와 품질을 제공하기보다는 시장에서 최고 브랜드나 자체 개발한 제품만을 판매한다.중국 상하이에서 2014년부터 샘스클럽 회원인 장 샤오마이는 “마치 샘스가 이미 상품을 대신 선택해주는 것 같다”며 “여러 브랜드를 비교할 필요 없이 필요한 것만 간단하게 살 수 있어 쇼핑 경험이 더 직관적이고 스트레스가 적다”고 말했다.이러한 고객 경험 제공 덕분에 월마트의 중국 내 매출은 7월 말 기준 전년 대비 13.8% 증가했으며, 샘스클럽의 중국 멤버십 수익은 같은 기간 동안 26% 증가했다.이어 중국에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주목을 받은 애슬레저와 캐주얼 웨어의 인기가 현재 진행형이다. 중국의 5억명 중산층의 활발한 라이프스타일을 등에 업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캐나다의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은 저렴한 대체재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올해 중국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7월 말 기준 룰루레몬의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순매출은 34% 증가했다. SNS에선 룰루레몬의 제품을 소유하는 게 ‘중산층 필수품’으로 언급되고 있다.또 캐나다 의류업체의 시그니처 아웃도어 재킷이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티몰에서 현지 브랜드의 유사 제품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아크테릭스의 모회사 아머 스포츠는 2019년 중국의 안타 스포츠 주도로 인수되었으며, 올해 중국 내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이 브랜드는 아시아 지역에서 안타 브랜드보다 더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중국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 회사 가브칼 드래곤노믹스의 어난 추이 소비자 분석가는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이제 중산층의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이제 나이키와 아디다스 같은 대중 브랜드를 넘어서 더 고급스러운 제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베이징의 한 쇼핑몰에 있는 샤오미 매장에서 사람들이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토종 기업 중에서는 화장품업체 ‘프로야(Proya)’와 가전업체 ‘샤오미’, 소매업체 ‘미니소’가 활약 중이다.프로야는 올해 상반기 티몰에서 글로벌 경쟁사 로레알, 랑콤, 에스티로더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세계 경쟁사들이 중국에서 판매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동안에도 매출은 38% 증가했다. 그 비결은 23억4000만 위안(약 4400억원) 규모의 마케팅 덕이었다.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에서 24시간 연속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300위안(약 5만6000원) 이하의 루비 페이셜 크림을 랑콤의 어드밴스드 소프트 크림이나 에스티로더의 안티에이징 크림과 맞먹는 상징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 중국의 SNS에는 일상 피부관리에서 외국 제품 대신 프로야로 바꾼 소비자들의 글이 가득하다.이어 샤오미도 경기 둔화 속에서도 성공을 거둔 또 다른 기업이다. 샤오미는 소비자들이 고급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부터 가전제품까지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샤오미의 2분기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대비 27.1% 증가한 465억 위안(약 8조7000억원)에 달했으며,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의 백색가전도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중국에서 라이프스타일 소매업체 미니소의 인기도 빼놓을 수 없다. 미니소는 홈데코, 장난감, 전자제품, 문구류 등의 쇼핑을 재미있게 만드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고객들을 미니소 매장에 들어설 때부터 즐겁게 만드는 전략으로 젊은 중국인들이 지갑을 열고 싶어하는 몇 안 되는 오프라인 매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미니소는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 본토에 4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350~450개의 새로운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케어니 차이나의 셰리 허 전무이사는 “중국 소비자들이 어려운 거시 환경 속에서 점점 더 성숙하고 합리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점점 가치와 만족감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매업체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잘 충족시킬 때에만 승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13 I 이소현 기자
`500만원 웃돈` 임영웅 암표에 칼 빼든 정부…징역 3년·벌금 상향 추진
  • `500만원 웃돈` 임영웅 암표에 칼 빼든 정부…징역 3년·벌금 상향 추진
  • 가수 임영웅(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공연 및 스포츠 분야에서 만연한 암표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스포츠 분야 암표 근절을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하지 않은 암표 판매행위까지 처벌 대상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문체부는 13일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라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마련하는 등 암표를 근절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권익위는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영업으로 암표를 판매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처벌 수위를 상향 조정하고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이에 문체부는 이러한 권고 내용을 수용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하지 않은 암표 판매행위까지 처벌 대상으로 넓히는 방향으로 공연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공연·스포츠 산업의 근간을 해치는 암표를 근절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을 강화한다.지난 3월 개정된 공연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입장권 부정판매(암표) 등 일정 조건에서만 처벌이 가능함에 따라 단속과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돼왔다.현재 검토하고 있는 개정 방향은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입장권을 웃돈을 얹어 거래하는 행위와 공정한 입장권 구매를 방해하거나 우회해 입장권을 구매하는 행위인 ‘부정구매’를 금지하고, 입장권 부정판매 기준을 ‘자신이 구매한 가격’에서 ‘판매 정가’로 더욱 명확하게 개선하는 것이다.아울러 처벌 기준을 이득액 크기별로 세분화하고, 처벌 수위를 상향하는 개정도 검토하고 있다. 현행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인 벌칙 규정을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해 암표 수익에 대한 몰수·추징도 가능하도록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또한 현재 프로스포츠 경기에 대해서만 암표 신고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선해 국가대표 경기 등 각종 스포츠 경기에 대한 암표 신고 처리가 가능하도록 강화할 방침이다.이와 동시에 암표 단속을 위한 기관 간 공조를 강화하고 대국민 캠페인 등 다각적 암표 근절 정책을 병행한다. 이정미 문체부 정책기획관은 “문체부는 공연과 스포츠 산업에서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업해 나가겠다”며 “암표 판매행위 양태 등을 면밀히 분석해 효과적인 법령 개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9.13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8800억 예산 투입 '그린철강' 물꼬 튼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8800억 예산 투입 ‘그린철강’ 물꼬 튼다-현대차·GM 혈맹, 車산업 격변기 함께 뚫는다-“가상자산위원회 이달중 출범 제4인뱅 심사기준 11월 마련”-8년 만에 새 원전 건설허가…탈원전 마침표-[사설]의정갈등 비용 떠맡게 된 건보…재정 대책 이상 없나-[사설]불길 잡히지 않는 가계대출, BIS 경고 흘려들을 텐가△종합-[줌인]마약·사기 등 ‘민생범죄 엄단’ 기틀 명품백사건 매듭 못지어 리더십 흠집-“수요 넘쳐” 한마디에 증시 쑥 연준급 파급력 지닌 ‘AI황제’△그린철강이 미래다-고효율 ‘한국형 수소환원제철’…예산 확보 땐 친환경시장 선도 가능-탈탄소 전환 47조 드는데…정부예산 2097억뿐-사활 건 철강업계…저탄소 기술·친환경 제품 개발 박차△의정 갈등 평행선-당정 “추석 전 협의체 출범” 외쳤지만…의대 증원 놓고 엇박자 계속-“사고나도 치료 못 받을라…귀성길도 조마조마해요”-웅진·태안 등 6곳, 추석날 약국 한 군데도 안 연다△판치는 ‘딥페이크 성범죄’ 대책 절실-20여만건 불법 음란물, 15명이 삭제…피해 느는데 인력 4년째 그대로-“디지털 성범죄 가해자 상당수 벌금형…중형 내려야”-“불법영상 삭제 권한 가진 컨트롤타워 구축 시급”△종합(6면)-6년 전 ‘반도체 직업병 합의’ 잊었나…“반올림, 산재기업 낙인 재시동”-“집값·가계부채 먼저 잡아야” 한은, 금리인하 속도 조절 시사-미래차 개발부터 공급망 확보까지…경쟁보다 협력 택했다-집값 오른만큼만 공시가격 올린다…보유세 부담 완화△정치-“연금개혁 주도권 잡자”…與野 특위 구성부터 ‘샅바싸움’-체코 가는 1호 영업사원…원전 넘어 첨단산업 세일즈-대통령실 공사금액 부풀려 16억 가로챈 경호처 부장-“중심 아닌 종점 사람들에 기회 사다리 살아있는 세상 만들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응급실 문제없? 눈 가리고 아웃…떠난 전공의들 안 돌아올 것-“응급실 의사에 소송거는 나라 없어…불가피한 사망, 형사책임 면제해야”△미리보는 w페스타-한식 세계화 위해 매순간 나 자신과의 싸움…41년 외길 원동력 됐죠-14세 때 시력 잃었지만, 원하는 걸 찾으니 길 열려-최연소 프로게이머서 사업가로…내 가치 믿었더니 성공 따라와-낯선 내 모습도 수용해야 ‘진짜 나’ 만들 수 있어△경제-“원전 적기 건설돼야 미래 전력수요 대응 가능”-30년 뒤 10가구 중 4가구 혼자산다-국세청, 감정평가 확대…상증세 다운신고 막는다-국가채무 1100조원 첫 돌파…나라살림 적자 88조원△금융-남은 건 이것뿐…車 담보대출 몰리는 저신용자-“실수요자에 유리”…대출규제 ‘은행 자율’ 재확인-‘손태승 지우기’ 나선 우리금융-저축은행업계 ‘사회공헌활동의날’ 맞이 후원-2024 피노베이트 어워즈서 기업銀 모바일뱅킹 앱 대상△글로벌-파벌 사라진 日 차기 총리 선거…역대 최다 ‘9파전’-트럼프 TV토론 역풍…지지자 23% “마음 흔들렸다”-“금리 적어도 1%는 돼야” BOJ, 잇따라 인상 시사-“고양이 덜 먹자”…트럼프 발언 광고로 내건 공화당-한미 연합사령관에 브런슨 美육군 중장△산업-‘AI용 낸드’ 앞세운 삼성전자…시장 1위 굳힌다-“전기차 화재 땐 고객에 전액 보상”-한화 ‘김동관표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속도 낸다-영풍, MBK와 의결권 공동행사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새 국면-HD현대·한화오션 친환경 기술 뽐낸다-SK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산업-AI로 사우디 뚫은 네이버, ‘아랍어 LLM’ 만든다-“글로벌 백신기업에 ‘셀빅’ 공급…세계시장 공략 자신”-핫한 AI 검색 시장…카카오 옛 동지들도 창업-루닛 ‘AI 병리분석 솔루션’, 스위스 로슈진단 플랫폼에 통합△산업-오비맥주, 소주시장 뛰어든다…주류업계 흔들 태풍될까-‘아픈손가락’ 소주사업 정리 신세계L&B, 주력 ‘와인’ 집중-볼거리·쉴거리·먹거리 다 갖춘 부울경 쇼핑 랜드마크-대기업·공공기관 공들이는 안마의장△증권-코스피서 발빼는 외국인, 배터리·밸류업株는 챙겼다-“인도 소비재 장투…버핏의 코카콜라 같은 효자종목 될 것”-이복현 “기관, 의결권 적극 행사해야”-암초 만난 조선주…증권가는 “올라탈 기회”-NH투자증권 ‘차트 분석 AI 서비스’ 출시△부동산-신축 가뭄 전주, 박 터진 에코시티 청약-“4년 더 참으라니” 뿔난 인근 단지 검단 안단테 ‘전면 재시공’ 빨간불-대출 조여도 여기저기 신고가 서울 아파트 가격 25주째 상승-하자 찾아주는 업체, 사전점검시 동행 법적 보장△관광비즈-세계 최고 의료진 있고 가깝다…몽골서 핫한 ‘K의료관광’-롯데월드에 ‘다크 문’ 뜨면…일곱명의 뱀파이어가 나타난다-여행이지, 쏘카 100만원 쿠폰팩 제공-‘여기어때’로 손흥민 경기를 1000원에△스포츠-‘시즌 3승’ 배소현, 몸값 들썩-다승 선수 늘고 신데렐라 줄었다-손준호 “中 공안이 협박해 거짓 자백” 눈물 호소에도 ‘3700만원’ 수령 의문-46초 기다린 김효주 버디, 벌타 아닌 이유는△오피니언-[목멱칼럼]‘안전제일’을 다시 바로 세우려면-[기자수첩]금융당국이 잊지 말아야 할 8월의 교훈-세대 간 배려 담은 연금개혁안△피플-할아버지의 나라에서 다시 럭비…태극마크 꿈 이룰래요-“부동산PF 사태서 교훈…우리 목표는 맥쿼리”-최태원 “이제 기업도 사회적 문제 함께 해결해야”-김환기 ‘우주’ 품은 와인…“맛있게 비워도 희소가치 그대로”-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내년 9월까지 1년 연임-KB금융·부산시 소상공인 저출생 지원-은행권 쌀소비 촉진 캠페인△사회-“쏟아지는 물량 배달에 쉴틈 없어, 늦더위 야속…아파도 아프면 안돼”-의평원 ‘증원 의대’ 평가 강화 교육부 “시정 명령” 제동 걸어-‘도이치모터스 전주’ 손모 씨 2심서 시세조종 방조혐의 유죄-36주 낙태 집도의 따로 있었다 경찰 “살인 혐의로 입건해 수사”-군복무 청년, 만 42세까지 기후동행카드 할인
2024.09.12 I 김국배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발매 마감시간 ‘대상경기 개최시간’으로 변경 시행
  •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발매 마감시간 ‘대상경기 개최시간’으로 변경 시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시간과 골프토토 스페셜 대상경기 라운드 변경 시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12일 밝혔다.스포츠토토 발매 마감시간 및 골프토토 스페셜 대상경기 라운드 등의 변경 시행은 정부가 지난 7월 30일에 공포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이하 시행령) 일부 개정령에 따른 것이다.체육진흥투표권 발행사업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은 문체부와 협의를 통해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시간을 기존의 ‘경기 시작 10분 전 마감’에서 ‘대상경기 개최시간 마감’으로, 정규 발매 시간(08:00 ~ 22:00) 외 개최되는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시간은 기존 ‘21시 50분’ 마감에서 ‘22시’에 마감하는 것으로 변경했다.이로 인해, 투표권을 판매하는 판매인과 스포츠토토를 구매하려는 구매자들에게 약 10분의 추가시간을 더 제공하게 된 셈이다. 또한, 스포츠토토 발매 마감시간이 변경됨에 따라 일부 상품에 변화가 생겼다. 특히, 골프토토 스페셜 상품은 기존의 ‘경기 시작 10분 전 마감’ 규정으로 인해 발행 대상경기를 1라운드에 한정해서 발행해야 했으나, 이제부터는 경기 전체의 최종 승부를 결정짓는 4라운드(연장전 제외)경기를 대상으로 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골프토토에 대한 흥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개정된 시행령을 기준으로 약 1개월간 시스템 개편 작업을 진행했으며, 안정화 및 테스트를 마친 후 지난 9월 2일(월) 발행하는 상품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체육진흥투표권(이하 투표권)의 대상경기 발매 마감 시간 연장으로 투표권 상품을 약 10분 더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스포츠토토 판매인에게는 일부 매출 증대 효과와 구매자들에게는 경기 직전까지 더욱 치밀한 분석을 통해 적중률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투표권 구매 시, 출전 선수의 갑작스러운 결장, 경기장 상태, 예측불가의 날씨 등은 승부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변수로 경기 직전까지 잘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마감시간 10분 연장으로 구매자들에게 분석에 필요한 추가 시간을 제공하는 효과가 발생됨으로써, 구매자들의 적중률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감시간 변경 시행은 투표권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부분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현재, 해외 베팅 사업자와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의 대부분은 라이브 베팅 운영과 동시에 발매 마감시간도 경기 시작 시점까지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불법 시장으로 이탈하는 일부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변경 시행으로 투표권 사업 상품의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9월 2일 발매마감 시간 변경 적용 이후 현재까지 아무 이상 없이 정상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는 중”이라며 “공단과 수탁사업자는 투표권 사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 라고 전했다. 한편, 개정된 시행령의 주요 내용 및 투표권 발매 마감시간 변경 시행 등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12 I 이윤정 기자
中-EU, 관세 두고 갈등인데…유럽 총리들 만난 시진핑, 왜?
  • 中-EU, 관세 두고 갈등인데…유럽 총리들 만난 시진핑, 왜?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유럽의 총리들과 연쇄 회담을 열었다. 시 주석은 이들 국가와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며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개선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EU와 무역 갈등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개별 유럽 국가들을 통해 해결 방법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중국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가졌다.시 주석은 산체스 총리와 만나 “양측은 상호 존중과 평등 대우를 견지하고 양국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추동해야 한다”며 “경제무역혼합위원회,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등 플랫폼과 인공지능, 디지털경제, 신에너지 등 첨단 기술 분야의 발전을 공동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또 중국 기업이 스페인에서 공정하며 차별 없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 받길 희망한다고 밝히며 양국 인적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이 EU와의 관계를 발전할 때 스페인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산체스 총리는 “양측이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경제무역, 신에너지차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를 희망한다”며 “양국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양국 인민의 복지와 세계 평화와 번영에 더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스퇴르 총리를 만난 시 주석은 “중국은 노르웨이와 함께 우호 협력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며 “양측은 녹색 환경 보호, 에너지전환, 해운, 농수산물, 전기차 분야에서 실무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교육, 과학기술, 문화, 관광, 동계스포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 교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스퇴르 총리는 “노르웨이는 중국의 주권을 존중하고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한다”며 “계속해서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하고 서로 교환하고 배우고 상호 이익과 윈윈 결과를 달성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요나스 가드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시 주석은 유럽 국가들의 총리와 만나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의 견제를 두고 미국 중심의 단극 체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나타냈다. 특히 EU와는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서방과의 갈등을 해소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EU는 최근 중국산 전기차 등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하며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중국도 이에 대응해 EU산 돼지고기 등에 반덤핑 조사를 실시하며 갈등이 심화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고위급 회담을 벌여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GT)는 두 명의 유럽 고위급 방문이 최근 중국과 EU의 관세 분쟁을 배경으로 이뤄졌으며 양측은 패배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베이징외대 지역 및 글로벌 거버넌스 아카데미 교수인 취 홍젠은 “최근 몇 년 동안 일부 국가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과 EU 관계의 기반인 상호 요구와 협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유럽 지도자들의 방문은 이러한 관계에 대한 강력한 증거”라고 분석했다.GT는 이번 고위급 교류는 중국과 유럽 국가들이 도전에 대처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공동 노력을 강조하며 협력과 상호 이익을 추구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지정학적 도전과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2024.09.10 I 이명철 기자
KDI '고금리' 직격…"내수 회복 지연돼 경기 개선 제약"
  • KDI '고금리' 직격…"내수 회복 지연돼 경기 개선 제약"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수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판단을 10개월째 유지했다. 특히 장기화된 고금리 기조가 소비와 투자의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모습. (사진=연합뉴스)KDI는 9일 발표한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KDI의 내수 둔화·부진 진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내수는 ‘미약한 수준’ 대신 ‘회복이 지연’이라는 표현을 앞세웠다. 또 이번에는 그 원인이 고금리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KDI는 지난달 ‘2024년 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하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1%포인트 내린 2.5%로 제시했다. 주된 판단 근거로는 고금리로 인한 민간소비 부진을 들며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당시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경기와 물가 상황에 맞춰 금리가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금융 안정이 강조되다 보니 늦어졌다”며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때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이미 그 시점을 지났기 떄문에 언제 기준금리를 조정하더라도 국내 경제상황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3.5%)를 동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준금리를 역대 최장기간인 13차례 연속 유지한 것이다. 국내 가계대출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이창용 한은 총재의 설명이었으나,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부정적 의견을 드러내는 등 금통위 금리 결정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진 바 있다.구체적으로 KDI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제조업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자동차 생산은 일부 생산시설 정비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반도체 생산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제조업의 회복세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상품소비 위축이 장기화하고 서비스소비는 완만한 증가세에 머무르면서 소비가 미약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7월 상품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3.6%)는 신제품 출시로 급증한 통신기기·컴퓨터(13.1%)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품목에서 부진이 지속됐다. 서비스소비를 반영하는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업(-3.0%),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0.7%) 등에서 감소한 모습이었다.건설투자는 건축 부문의 감소세가 이어지며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건설수주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14조 4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월평균(14조 6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선행지표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이 부문에서의 반등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KDI는 “내수기업의 업황 전망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며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부채 상환 부담도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7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7만 2000명 늘어 10만명대를 증가 폭을 회복했다. 다만 KDI는 이를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해석하고 고용 증가세는 내수 부진으로 인해 완만한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계절조정 고용률(62.6%)이 정체된 가운데, 경제활동 참가율(64.2%)은 하락하는 등 고용 여건이 조정 국면을 맞았다는 관측이다.8월 소비자물가는 상품가격(1.7%) 상승세가 크가 둔화하면서 전월(2.6%)보다 낮은 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봤다. KDI는 공급 측 가격 상승 압력이 축소된 가운데 수요 측 압력도 낮게 유지돼 물가상승률 목표 수준에 근접할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한편 KDI는 세계경제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고금리 기조와 지정학적 위험, 주요국 제조업경기 불안 등이 하방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지정학적 위험의 유가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 범위에 그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24.09.09 I 이지은 기자
'레드오션' TV의 새 먹거리…삼성·LG, 스트리밍 힘 싣는다
  • '레드오션' TV의 새 먹거리…삼성·LG, 스트리밍 힘 싣는다[IFA 2024]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FAST’ 사업 육성에 힘을 싣는다. 레드오션이 된 TV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망한 매출처라는 판단에서다.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서비스비즈니스팀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의 개막일인 지난 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 TV 플러스의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 TV 플러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매출 1조 넘은 삼성 TV 플러스…지역 넓혀 성장 가속삼성 TV 플러스는 삼성전자 TV 운영체제(OS)인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다. 2015년 출시 이후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현재 타이젠 OS를 탑재한 삼성 스마트 TV는 전 세계 2억7000만대에 달한다. 수억대에 달하는 자사 TV를 바탕으로 삼성 TV 플러스는 27개국에서 약 3000개 채널과 5만여 개 VOD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 누적 시청시간은 약 50억 시간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100억 시간을 돌파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타이젠 OS 기반의 서비스 사업은 매출액도 지난 2021년 1조원을 넘어섰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TV 플러스에 추가된 ‘바오패밀리’ 채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다양한 장르에 걸쳐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해 TV 플러스 경쟁력을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송출하는 ‘바오패밀리’ 채널을 새로 선보였다.MZ세대를 겨냥해 인기 인플루언서 VOD 콘텐츠를 도입하고 스포츠 경기도 생중계하는 등 서비스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KLPGA 투어’, 유럽에서는 ‘유로2024’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또 해외 유명 IP(지식재산권) 채널을 전 세계적으로 제공한다. 지난달 아마존 스튜디오 드라마 ‘반지의 제왕’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시즌1을 미국을 비롯한 주요 5개국에서 동시에 공개했다. 아울러 미국 유명 코미디언 쇼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콘텐츠 파트너를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진출 시장 역시 넓힌다. 지난 6월 중동 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다음달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까지 확장한다. 서비스 국가는 총 30곳에 이를 전망이다. 사용자의 TV 및 모바일 시청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도 고도화한다.김용수 부사장은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오픈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며 사용자에게 취향과 관심사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 (사진=삼성전자)◇LG전자, 2027년까지 웹OS에 1조 투자…FAST 키운다LG전자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web)OS 기반으로 FAST 사업인 ‘LG 채널’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29개국에 38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한다.현재 웹OS를 채택한 외부 TV 제조사는 약 400곳이다. 이들을 통해 판매된 웹OS 탑재 스마트TV는 1000만대를 넘었다.LG전자는 웹OS를 TV 외에 스마트모니터, 빔프로젝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로 확장하고 있다. TV 외에 다른 기기에 삼성 TV 플러스를 적용할 계획이 아직 없는 삼성전자와는 다른 구상이다. LG전자로선 다양한 기기로 LG 채널 이용자를 늘릴 수 있다.LG전자 웹OS LG채널. (사진=LG전자)웹OS 기반의 플랫폼 사업 매출은 아직 1조원을 넘지 못했다. 다만 올해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위해 LG전자는 웹OS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두 회사가 FAST 사업 육성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건 시장이 유망해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FAST 서비스는 2019~2023년 지난 5년간 약 20배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118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09 I 김응열 기자
‘총 적중금 17억원’… 축구토토 승무패 57회차 적중결과 발표
  • ‘총 적중금 17억원’… 축구토토 승무패 57회차 적중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9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57회차 게임의 총 적중금이 약 17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축구토토 승무패 57회차 적중결과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9월 9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57회차에서 1등 적중은 34건이 발생했으며, 1등 적중자는 각각 3271만 80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56회차에서 1등 미적중으로 인해 이월된 금액은 4억 6760만 9000원이었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1028건/25만 800원), 3등(1만2364건/1만 430원), 4등(7만2386건/3,570원)이었으며,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8만5812건에 달했으며, 모든 적중금을 합산한 금액은 17억 5733만 9660원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58회차는 오는 9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10일 오후 9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오만-한국(2경기)전이 대상경기로 포함되어 있다. 승무패 58회차는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축구토토 승무패 14개 대상경기 중 각 경기 결과는 승(홈팀의 승리)이 9경기로 집계됐고, 패(홈팀의 패배)와 양 팀의 무승부가 각각 4건과 1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차는 상대적으로 FIFA랭킹에서 높은 순위를 가진 팀들 혹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 팀들이 대부분 승리를 차지하는 등 일반적으로 예상하기 쉬운 결과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다수 참가자들이 1등 적중에 성공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스위스(FIFA랭킹 15위)-스페인(3위)전에서는 스페인이 4-1의 대승을 거뒀고, 독일(13위)-헝가리(31위)전에서도 독일이 5-0의 완승을 거뒀다. 이외에도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 몰도바, 조지아, 아르메니아, 그리스, 덴마크,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등이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57회차 게임에서는 타 회차에 비해 1등 적중이 많았으며, 모든 적중자들에게 돌아가는 금액도 약 17억 원으로 집계됐다”며 “9일부터 발매에 들어가는 축구토토 승무패 58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58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58회차 대상경기
2024.09.09 I 이윤정 기자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그리스 랠리 ‘1·2·3위’ 휩쓸어
  •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그리스 랠리 ‘1·2·3위’ 휩쓸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2024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그리스 랠리에서 올해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참가 선수 전원이 시상대에 오르는 ‘트리플 포디움’도 달성했다.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한 현대 월드랠리팀.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지난 5~8일(현지시간)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4 WRC’ 시즌 10라운드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참가선수 전원이 1·2·3위를 석권했다고 9일 밝혔다.현대차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티에리 누빌,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등 세 명의 선수는 아크로폴리스 랠리 그리스(그리스 랠리)의 험난한 비포장 노면과 고온 기후를 주파했다.그리스 랠리는 더운 기후와 비포장 노면으로 이뤄진 총 305.3km의 거친 주행 코스에 차량 제조사와 선수들이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는지가 관건이다.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우승한 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오른쪽)과 코드라이버 마틴 비데거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특히 이번 랠리에서는 경주차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점이 주효했다. 대부분의 차량이 기술적인 신뢰성 및 내구성 문제가 있었던 반면 현대팀의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차는 큰 문제 없이 주행을 마치며 포디움을 독식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또한 다양한 주행 경험을 갖춘 티에리 누빌이 팀 동료들을 이끌며 팀에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티에리 누빌은 드라이버 부문에서 총 24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순위 1위를 유지했다.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 WRC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반기 경기도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돼 있으며 11라운드는 9월 26일(목)부터 29일(일, 현지시간)까지 칠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질주하는 현대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 (사진=현대차)
2024.09.09 I 이다원 기자
“중국, 전기차 해외 판매 34% 증가..韓 경쟁심화 대비해야”
  • “중국, 전기차 해외 판매 34% 증가..韓 경쟁심화 대비해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이 올 상반기 전기차 해외 판매량도 1년 전보다 3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와 유럽연합(EU)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하는 가운데 우라나라 또한 국내뿐 아니라 아세안 등 해외 신흥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사진=연합뉴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8일 ‘중국 전기차 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산 전기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재·배터리·제품으로 이어지는 전기차 생태계 기반의 확충과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내수 시장은 최근 5년간 2400~2500만대 수준에서 정체됐으나 생산설비 과잉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2019년 100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491만대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수출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4%에서 지나해 16.3%로 12.3%포인트 높아졌다.KAMA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 산업은 자국 내수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구조 다변화를 통해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했다”며 “주요 수출 차종도 상용차 중심에서 최근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친환경차와 같은 고부가가치 차종으로 확대됐고, 수출국도 유럽을 포함해 선진국의 비중이 갈수록 커졌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 산업은 정부 지원과 가격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단기간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자국 내수 둔화 및 주요국의 자국 산업 보호정책 대응을 위해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했다고 분석했다.중국계 브랜드 주요 업체인 비야디(BYD)와 지리(Geely), 상하이자동차(SAIC)를 등은 관세 회피와 물류비 절감,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공장 설립, 인수, 합작법인(Joint Venture)설립 등의 방법으로 현지생산을 확대하는 추세다.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국계 자동차 브랜드가 중국 이외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41만9946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해외 판매량(31만3526대)보다 33.9%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이다.보고서는 중국 완성차업계의 전기차 글로벌 확장의 배경으로 중국 정부 지원과 탄탄한 공급망을 기반으로한 우수한 전기차 생태계, 치열한 내수 경쟁에서 성장한 중국 로컬브랜드의 약진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KAMA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친환경차) 산업 집중 육성은 물론, 10년 이상 지속된 구매보조금 제도, 전기차 핵심 소재 공급망에 대한 중국의 주도권 확보와 기업 차원의 핵심 소재 및 부품 수직계열화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중국으로 세계 최대의 전기차 생태계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또한 중국 전기차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 EU 등 주요국의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국내외 전기차 경쟁 환경 악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인상하는 계획을 발표, 우회 수출 차단을 위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EU는 최대 36.3%의 세율을 추가하는 관세 초안을 이해 당사자들에게 통보한 바 있다. 우리나라 또한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중국산 전기차가 지난해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약 1만9000대가 판매됐다. 중국 업체의 한국시장 진출 계획에 따라 향후 국내 내수시장의 전기차 가격 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강남훈 KAMA 회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은 성장이 둔화 추세지만 앞으로 미래차 시장은 전기차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 전략기술 연구개발 투자 지원, 전기차 보조금 확대, 인력 양성 등 지속적 지원과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9.08 I 박민 기자
"1500원도 비싸" vs "한잔 48만원" 커피 양극화에…'이탐커'는 비명
  • "1500원도 비싸" vs "한잔 48만원" 커피 양극화에…'이탐커'는 비명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저가 시장에서는 ‘빽·컴·메’(빽다방·컴포즈커피·메가커피)보다 저렴한 초저가 신생 브랜드까지 나타났고 고가에선 커피 한잔 1만원이 넘는 초고가 해외 커피 전문점들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아예 비싸거나 저렴해야 소비자 선택을 받으면서 이른바 ‘중간’이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극심한 고물가에 따른 불황형 소비가 그 배경으로 꼽힌다. 불황형 소비 확산으로 이디야커피·탐앤탐스·커피빈 등 1세대 커피 브랜드는 맥을 못추고 있다. 저가와 고급 사이에 낀 샌드위치 형국이다.광화문역 인근 빌딩에 나란히 있는 저가 커피 매장 (사진=연합뉴스)◇커피 한잔 48만원…늘어나는 ‘초고급 커피’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모로코의 ‘바샤 커피’가 지난달 국내에 상륙했다. 커피 한잔 가격이 골드팟 350㎖ 기준 1만 6000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커피 전문점 1위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최고가 커피는 ‘파라이소 골드’로 350㎖ 가격이 48만원에 달한다. 100g당 140만원인 브라질산 초고급 원두를 사용했다.이뿐만 아니다. 미국의 3대 커피로 불리는 ‘인텔리젠시아’도 지난 2월 서울 종로구에 1호점을 냈다. 이후 3개월만에 서울 명동의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2호점을 열었다. 인텔리젠시아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 이는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커피를 평가해 100점 만점 중 80점 이상을 획득한 커피만 사용할 수 있는 명칭이다. 아메리카노 한잔이 5500원이다.고급 커피 전문점이 늘어나는 이유는 그만큼 국내의 프리미엄 수요가 높아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에 달했다. 전 세계 1인당 평균 소비량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여기에 다른 지출은 아껴도 내가 원하는 상품은 사겠다는 ‘플렉스’ 문화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고소득층은 불황에도 소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커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모로코의 바샤 커피 (사진=롯데백화점 제공)◇“빽컴메도 위기감” 한쪽에선 ‘초저가 커피’다른 한쪽에서는 저가 커피인 소위 빽컴메가 불티다. 이들의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는 메가커피 2709개, 컴포즈커피 2361개, 빽다방 1452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각각 68%, 84%, 49% 증가한 개수다. 실적도 좋다. 대표적으로 메가커피의 운영사 엔하우스는 지난해 영업익 694억원, 매출 36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24.1%, 110.7% 급증한 수치다.이들은 고물가에서 박리다매 전략으로 저가 커피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이들은 500㎖ 이상의 대용량 아메리카노를 1500~2000원대에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운영비가 많이 드는 매장 대신 테이크아웃 손님을 집중 공략했다. 이를 통해 높은 회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후 이를 기반으로 스포츠선수 등 유명 모델을 기용하고 매장 크기와 수를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다.다만 최근에는 신흥 초저가 브랜드가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빽컴메에도 긴장감이 불고 있다.‘쓰리엑스라지커피’와 ‘아임일리터커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아메리카노와 다양한 음료를 1ℓ 대용량으로 판다. 가격은 2000~3000원대에 불과하다. 캐러멜 팝콘, 버터구이 오징어 등 기존 카페에 없는 메뉴까지 배달해 파는 ‘백억커피’도 있다. 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 가격이 1500원이다.이런 트렌드에 코너에 몰리고 있는 건 1세대 카페들이다. 이디야커피, 탐앤탐스, 커피빈 등이 꼽힌다. 2000년대 초반 첫 등장할 때만 해도 스타벅스 못지 않은 매장 인테리어와 값싼 커피 경쟁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0년대 빽컴메 등 후발 주자들이 등장하면서 성장세가 크게 꺾이고 있다. 고가와 저가 사이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포지션이 애매해진 영향이 크다. ◇“설 자리가 없다” 발등 불 떨어진 ‘올드보이’실제로 이들의 실적과 매장 수는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이디야커피의 점포 수는 3019개다. 2021년에서 한 개 점포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이디야커피의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대비 18.1% 줄었다. 탐앤탐스와 커피빈 역시 지난해 매장 수와 수익성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이들은 긴급히 리브랜딩 등 생존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디야커피는 2001년 창립한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앞두고 있다. 우량점 위주 출점과 차별화한 유통과 상품전략이 골자다.커피빈은 필리핀 식품 대기업 졸리비가 지난 2019년 미국 본사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졸리비는 지난 7월 컴포즈커피까지 인수했다. 졸리비는 국내외 사업간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입장이다.다만 양극화가 심해지는 흐름에서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 원두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인건비와 에너지비 등 생산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는 유독 중저가 브랜드들에게 더 큰 부담이 된다. 구조적으로 박리다매, 프리미엄 전략보다 효율성이 취약하다.커피업계 한 관계자는 “기후 위기로 커피 전문점에서 주로 쓰는 아라비카 원두도 예전처럼 저렴하지가 않고 고환율에 수입 비용 자체도 올랐다”며 “어느 정도 맛도 내면서 가격도 유지해야 하는 중저가 브랜드 입장에서는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밑에서는 박리다매로 치고 들어오고 위에서는 고급 품질로 누르는 사면초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08 I 한전진 기자
수입 전기차 판이 바뀐다…8월 '베스트셀링' 모델 살펴보니
  • 수입 전기차 판이 바뀐다…8월 '베스트셀링' 모델 살펴보니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합리적 가격과 높은 품질을 갖춘 ‘볼륨(양산형)’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파격 할인을 단행한 폭스바겐 ID.4가 1000대 가까운 실적을 올린 가운데, 테슬라도 프로모션으로 1위 굳히기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프리미엄’에 집중하던 수입차 업계가 전기차 만큼은 이를 포기하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으로 돌아서는 게 아니냔 예측도 나온다.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 (사진=폭스바겐코리아)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8월 ‘베스트셀링’ 차량 상위 5종 중 3종이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폭스바겐 전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가 911대 팔리며 4위에 오른 것이 이례적이다. 올해 7월 355대 판매에 그쳤던 ID.4가 세 배 가까이 판매량을 파격적으로 늘리며 깜짝 실적을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완성차 업계는 폭스바겐 ID.4가 지난 8월 호응을 얻은 가장 큰 이유로 ‘가성비’를 들고 있다. ID.4 가격은 트림에 따라 5490만~599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더하면 3000만원대까지 내려간다.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ID.4 대상 특별 프로모션도 벌이고 있다. 1386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상위 트림(5990만원) 차량을 서울시에서도 3999만원에 실구매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복합 421킬로미터(㎞)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등 성능도 확실하다. 높은 상품성을 갖춘 데다 파격 할인까지 거듭한 만큼 경제성을 고려한 신차 수요를 잡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테슬라는 꾸준히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이어갔다. 올 8월 테슬라 모델 Y는 1215대, 모델 3는 921대가 각각 판매됐다. 지난 3월 이후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는 수입차 베스트셀링 1위 자리를 번갈아가며 지키는 중이다.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코리아)테슬라 역시 다양한 혜택을 통해 ‘1위 굳히기’에 나선 상태다. 지난 7월부터 모델 Y와 모델 3 오는 9월 30일까지 전 트림 차량을 인도하는 고객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다. 모델 Y는 롱레인지 모델에 한해 가격을 300만원 내린 6099만원으로 책정하기도 했다.수입 전기 승용차 시장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인한 판매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올해 8월 수입 전기차는 전년 동월 대비 40.6% 늘어난 4115대가 신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작년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던 테슬라를 제외할 경우, 신규 전기차 등록 대수는 1907대로 전년 동기(2926대) 대비 34.8% 감소했다.그런 가운데 프로모션 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전기차 구매 시 가격과 성능을 동시에 잡으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프리미엄을 고수하던 각 브랜드가 파격 할인에 나설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이 대세이던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촉을 위해 ‘가성비’를 강조하는 양상이 나타났다”며 “앞으로 수입 승용차 시장의 프로모션 양상이 바뀔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6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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