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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빚 100억 대신 갚아준 박세리…증여세 50억 폭탄 맞나
  • 아버지 빚 100억 대신 갚아준 박세리…증여세 50억 폭탄 맞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부친을 고소한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납부해야 할 증여세가 수십억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박 이사장은 지난 18일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은퇴 이후 아버지의 채무 문제가 계속됐다. 2016년에도 경매가 들어와 급한 대로 아버지 채무를 변제하고 지분을 샀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현재까지 박 이사장이 갚아준 빚은 1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하지만 현행 세법상 이 과정에서 세금이 발생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23일 부동산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이 이사장과 박씨가 공동 소유한 대전 유성구의 토지는 지난 2001년부터 가압류가 설정돼 있다.2014년까지 해당 부동산에 걸린 압류 및 가압류 청구 금액은 무려 30억 원에 이른다.원칙대로라면 받은 부모가 내야 하지만 부모가 납부할 능력이 없을 경우 연대 납세의무를 진 자식이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박영범 YB세무컨설팅 대표세무사는 최근 스포츠서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 이사장이 아버지 빚을 10년 동안 100억 원 정도를 대신 갚아줬다면, 증여세 최고 세율인 50%와 각종 가산세 등을 합해 최소 50억 원 이상에 달하는 증여세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또 다른 세무전문가인 김성훈 변호사 또한 YTN에 출연해 “아버지가 부담한 채무를 대신해서 갚아주는 것 또한 재산적 가치를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증여세가 부과된다”며 “부모와 자식 간에도 공제 구간을 벗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박 이사장은 앞선 기자회견을 통해 부친의 채무를 더이상 갚아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친 고소의 경우) 재단 이사장이 저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이사회 회의를 거쳐 협의를 했다. 개인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과 사는 구별해야 한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2024.06.23 I 김민정 기자
지도자 경험 없는 J.J. 레딕, NBA LA레이커스 지휘봉 잡는다
  • 지도자 경험 없는 J.J. 레딕, NBA LA레이커스 지휘봉 잡는다
  • LA레이커스 새 사령탑을 맡게 된 NBA 스타플레이어 출신 해설사 J.J. 레딕.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성적부진을 이유로 다빈 햄 감독을 경질한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가 새 사령탑으로 코치 경험이 없는 J.J. 레딕(39)을 선택했다.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레이커스가 레딕과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레딕은 NBA에서 15년간 활약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2006~07시즌에 데뷔해 2020~21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통산 940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평균 12.8점 2.0리바운드 2.0아시스트를 기록했다.특히 레딕은 선수 시절 리그를 대표하는 3점 슈터로 이름을 날렸다. 경기당 평균 2.1개 3점슛을 성공시켰고 3점슛 성공률은 41.5%에 이르렀다.선수 시절 이미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던 레딕은 공식 은퇴 후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펼쳤다. ESPN의 분석가 및 해설가로 활약하면서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팟캐스트도 론칭했다.레딕은 현재 레이커스에서 활약 중인 제임스와 1984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그래서 레딕이 레이커스 감독으로 오는 데 제임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레딕이 공식적으로 지도자 경력이 없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감독은 물론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은 적도 없다. 하지만 NBA에선 지도자 경험 없이 감독을 맡아 성공한 케이스가 여럿 있다. 올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를 챔피언결정전에 올린 제이슨 키드 감독도 2013년 코치를 거치지 않고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 네츠) 감독을 곧바로 맡은 바 있다.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등 호화 멤버를 갖추고도 정규시즌 47승 35패(서부컨퍼런스 7위)에 그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다. 결국 시즌을 마친 뒤 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당초 레이커스가 점찍었던 1순위 사령탑은 댄 헐리 코네티컷대 감독이었다. 헐리 감독은 2023, 2024년 두 시즌 연속 코네티컷대를 전미대학스포츠연맹(NCAA) 남자 농구 디비전1 우승으로 이끌었다. 심지어 조건도 6년 7000만달러로 파격적이었다.하지만 헐리 감독은 레이커스의 제의를 거절했다. 레이커스는 결국 다른 대안을 찾았고 레딕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ESPN은 “레이커스는 레딕의 소통 능력과 뛰어난 농구 IQ를 높이 평가했다”며 “엘리트 코치진의 도움을 받으면 감독으로서 학습 곡선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6.21 I 이석무 기자
전기차 드라이브 건 현대차…"내년 유럽 판매 비중 20%로"
  • 전기차 드라이브 건 현대차…"내년 유럽 판매 비중 20%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가 올 하반기 고속 성장 중인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 전기차 신차를 선보이며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을 14%까지 끌어올린다. 이어 내년에는 ‘신차 효과’를 누리며 유럽에서 판매할 차 10대 중 2대를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이미지.(사진=현대차)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이 현지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유럽법인)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 주최 행사에서 “올해 유럽 판매량 중 14% 이상이 전기차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현대차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전기차 신차 2종을 유럽 시장에 출시하며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올 하반기 유럽 시장에 선보일 첫 번째 전기차로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언급했다. 현지에서는 ‘인스터’라는 이름으로 출시한다. 이달 말 부산 국제모빌리티쇼에서 실차를 처음 공개한 이후 연내 유럽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그간 국내 시장에만 판매하던 캐스퍼의 해외 진출을 공식화한 셈이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에 전기차 신차로 선보이기 알맞다는 판단이다.이어 이르면 올해 말께 아이오닉 5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아이오닉 5’도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 올해 3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더 뉴 아이오닉 5는 84.0킬로와트시(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이전 대비 늘렸다.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유럽 전기차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4월 유럽(EU·EFTA·영국)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59만3325대다. 이 기간 판매한 신차 중 13.3%가 순수전기차였던 셈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까지 포함하면 비중은 20.6%로 치솟는다.반면 현대차는 올해 이같은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현대차 IR에 따르면 올해 1~4월 유럽에서 판매한 전기차와 PHEV는 총 2만2523대다. 코나 EV가 2349대로 가장 많았고 아이오닉 5 N을 포함한 아이오닉 5가 1989대 팔리는 데 그쳤다. 5월에는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하기도 했다.유럽 완성차 브랜드가 전기차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지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연초부터 볼보, 폭스바겐, 르노, 푸조 등 유럽 완성차가 전기차 신차를 내놓으며 판매량을 늘린 반면 현대차의 선택지는 상대적으로 적어 점유율에서 밀렸다는 해석도 나온다.현대차는 느려진 성장 속도를 신차로 돌파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콜 본부장은 “내년까지 두 모델이 확고하게 라인업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도 현대차는 전기차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0 I 이다원 기자
"손상된 척수신경세포 한약재로 치료한다"
  • "손상된 척수신경세포 한약재로 치료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척수는 뇌와 말초 신경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중추신경계의 일부로써 우리 몸의 감각과 운동 기능을 관장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척수 손상은 대개 낙상, 교통사고, 스포츠 등 외부에서 가해진 물리적 충격이 원인이 되며,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신경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1차와 2차로 나눌 수 있는데, 1차 손상은 골절과 파열 등의 외적인 손상을 뜻하며, 2차 손상은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척수 내 출혈, 세포 및 신경의 손상 등을 포함한다.따라서 척수손상 치료에서는 2차 손상을 예방하고 신경세포의 손상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차 손상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활성산소종(ROS)의 과도한 생성으로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가 증가하는 것이다. 척수손상 시 체내 항산화 시스템의 균형이 붕괴되는데, 이는 활성산소종의 과생성을 유발해 미토콘드리아 단백질, 지질, DNA 등에 손상을 일으키고 신경세포의 사멸을 초래한다. 일반적으로 산화 손상을 방지하고 신경계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 항염증제와 항산화제가 사용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화학 물질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 한약재가 척수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이준선 연구원 연구팀은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 손상된 척수신경세포가 한약재 여정실을 통해 활성화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여정실 추출물은 세포의 사멸을 줄이고 활성산소종 및 산화 스트레스 발현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Food Biochemistry’에 게재됐다. 여정실(女貞實, Fructus Ligustri Lucidi)은 여정자(女貞子)라고도 불리며 광나무 또는 넓은잎광나무(당광나무)의 열매를 뜻한다. 간신(肝腎)을 보음하고 체액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어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한약재로 사용해 왔다. 실제 여러 연구를 통해 간 보호, 항염 및 항산화, 심장 기능 강화 등의 효과가 밝혀진 바 있다.이준선 연구원 연구팀은 과산화수소(H2O2)를 활용해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우선 배아 15일령의 실험쥐에게서 채취한 척수신경세포를 7일간 안정화 및 성숙시킨 다음 정상군과 과산화수소 500μM 투여군으로 나눴다. 이후 여정실 추출물을 ▲25μg/mL ▲50μg/mL ▲100μg/mL 농도로 나눠 과산화수소군과 동시 처리함으로써 농도에 따른 세포 변화를 비교·분석했다.여정실의 척수신경세포 보호효과 실험 모델.그 결과 여정실 추출물은 척수 세포의 생존률을 크게 높였다. 더불어 실험에서 투여한 최대 농도(100μg/mL)를 투여해도 세포에는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여정실 추출물 투여군의 세포는 과산화수소로 유발된 독성으로부터 보호됐으며, 투여량이 많을수록 세포 사멸률은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염증을 유도하는 효소인 iNOS와 활성산소종(ROS)의 과발현을 억제했다. 과산화수소로 인해 크게 증가한 활성산소종은 여정실 추출물에 의해 농도의존적으로 줄어들었는데, 여정실 100μg/mL 투여군에서 활성산소종 발현은 약 4배 감소했다. iNOS의 발현도 2배 이상 줄어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여정실 추출물의 방어 효과를 입증했다.여정실 추출물은 Nrf2(Nuclear Factor Erythroid 2-Related Factor 2)와 헴산화효소(Heme Oxygenase-1, HO-1)를 활성화 시켜 척수 신경을 보호하고 항산화 효과도 높였다. Nrf2와 헴산화효소는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와 조직의 손상을 방지하는 항산화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정실 추출물 투여 결과 둘 다 투여 농도에 따라 활성도가 높아졌고, 100μg/mL 투여군에서는 과산화수소 단독 투여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준선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척수손상의 치료에 대한 천연물 한약재의 안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정실을 비롯한 다양한 한약재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0 I 이순용 기자
1년간 가장 많이 팔린 중고 로드스터는 ‘포르쉐 박스터’
  • 1년간 가장 많이 팔린 중고 로드스터는 ‘포르쉐 박스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는 지난 1년간 로드스터 중고차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포르쉐 박스터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자료=KB캐피탈 제공이번 분석은 KB차차차에서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최근 1년간 로드스터 모델의 중고차 판매량과 조회수 데이터를 분석하여 순위를 산출했다.로드스터 판매량 1위는 포르쉐 박스터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BMW Z4, 벤츠 SLC, 벤츠 SL, 아우디 TT 로드스터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박스터는 포르쉐 대표 미드십 후륜구동 로드스터로 스포츠카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수평 대향 엔진을 차체 중심부에 깔고, 소프트탑으로 오픈해서 달릴 수 있는 역동적인 차량이다. 2015년 하반기에 출시된 4세대 모델부터는 쿠페형 카이맨과 로드스터 박스터를 묶어 718이라는 명칭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2위를 차지한 BMW Z4 역시 경량 로드스터로 민첩한 기동성과 매력적인 오픈형 탑을 탑재한 차량으로 2018년에 공개한 3세대 모델이 현재까지 판매 중이며, 처음으로 소프트탑을 도입한 모델이다. 3위인 벤츠 SLC는 처음 SLK라는 이름으로 출시 후 2016년 3세대 후기 모델부터 SLC라는 명칭으로 개명했으며, 베이스인 C클래스 차체를 변형하여 짧은 바디를 가지고 있다. SLC는 2020년 생산을 중단하여 현재는 중고차로만 만나볼 수 있다.조회수를 살펴보면 판매량 1위, 2위의 순위가 바뀌어 BMW Z4가 1위를 차지했다. Z4 모델의 총 조회수 내에서는 20대가 26.3%, 30대가 27.8%, 40대가 27%를 차지하며 연령대별 조회수가 유사하게 나타났고, 50대에서도 15.6%로 예상보다 높은 조회수를 보여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에 비해 조회수 2위를 차지한 박스터 모델의 총 조회수에서는 20대 30.5%, 30대 33.3%, 40대 24.2%, 50대 7.5%로 상대적으로 20, 30대의 조회수가 높았다. 일반적으로 로드스터 모델은 젊은 연령층의 관심도가 월등히 높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중장년층의 선호도 또한 낮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로드스터는 특유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매력적인 주행성으로 마니아층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수입 브랜드의 경우 대표적인 모델을 내놓고 있는 차종이기도 하다”며“로드스터 차량을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대체로 수입 차량이기 때문에 모델별, 월별 판매 시세 격차가 있어 꾸준히 체크해야한다. KB차차차의 KB국민시세를 이용하면 시세 안전 구간, 잔존율, 시세 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20 I 최정훈 기자
중국 대졸자 첫 월급 115만원…AI·데이터 전공 더 받아
  • 중국 대졸자 첫 월급 115만원…AI·데이터 전공 더 받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대학교 졸업생 월평균 소득이 115만원 정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관련한 전공자들이 더 높은 소득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달 월급이 1만위안(약 190만원) 정도로 상대적 고소득 비중은 소수에 그쳤다.지난해 6월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한 졸업생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19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2024년판 취업 청서에서는 2023년 학부 졸업생의 졸업 후 6개월간 월평균 소득이 6050위안(약 114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5990위안(약 113만8000원)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월평균 소득은 금액별로 보면 6000위안 미만이 57.8%로 가장 많았고 6000~8000위안(약 114만9000~152만원)이 23.9%, 8000위안 이상 18.3% 순이었다. 월평균 소득 8000위안 이상 중 1만위안 이상인 비중은 7.0%에 그쳤다.중국의 소득 수준이 점차 증가는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선진국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국의 최저시급(9860원)을 기준으로 한달(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 일했을 때 예상되는 월급인 206만원의 절반을 조금 넘기는 금액이다.지역별로 보면 동부 지역에 취업한 대졸자의 월평균 소득이 6642위안(약 126만2000원)으로 평균을 넘었다. 동부 지역 취업자의 3년 후 월평균 소득 증가율은 69%로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높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다만 다른 지역의 증가율은 밝히진 않았다.월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전공은 정보 보안으로 7756위안(약 147만4000원)이었다. 중국이 데이터 보안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해당 전공자에 대한 수요도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어 마이크로전자공학(7151위안), 소프트웨어공학(7061위안), 데이터 과학·빅데이터 기술(7014위안), 전자 과학·기술(7011위안) 순으로 소득이 높았다. 사물인터넷 공학(6967달러), 지능 과학기술(6966달러), 광전자정보 과학기술(6911달러), 전자정보 과학기술(6872달러), 기계전자공학(6842달러)이 뒤를 이었다.제일재경은 데이터 과학·빅데이터 기술, 지능형 과학기술 등은 AI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공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신설됐지만 성과가 밝은 편이라고 분석했다.지난 2일 중국 장쑤성 화이안 지역에서 취업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AFP)직업고등학교 졸업생의 월평균 소득은 4683위안(약 89만원)으로 전년(4595위안)대비 증가했다. 철도기관차(5833위안)입니다. 산업용로봇기술(5465위안), 기계전자공학(5446위안), 지능형 제어 기술(5427위안) 등 AI와 제조업 업그레이드 지원 전공쪽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중국이 첨단 기술을 통한 산업 전환을 추진하면서 대학생들의 전공 선택 고민도 깊어졌다. 올해부터 일반대학 학부 전공에는 고출력 반도체 과학기술, 생물 육종 기술, 전자 정보 재료, 지능형 시각 공학, 지능형 해양 장비, 중국 고전, 스포츠·레크리에이션 등 전공이 포함됐다.중국 교육부는 5개 부처는 지난해 2월 ‘일반 고등교육 학과 및 전공 설정 조정 및 최적화 개혁 방안’을 발표해 2025년까지 대학 내 학과·전공 분포의 약 20%를 최적화·조정하고 신기술, 신산업, 신사업, 신방식에 적합한 학과·전공을 다수 신설하는 동시에 경제 사회 발전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과·전공은 폐지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일선 대학들도 경제 사회 변화에 맞춰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제일재경은 올해 가을 학기에 많은 대학이 학부생의 전공 변경 제한을 완화하고 새로운 공학 과정의 배치를 강화하는 등 조정을 시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상하이교통대는 올해부터 전공 편입을 전면 개방하고 전공 변경을 여러 번 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본부와 의과대도 서로 편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한대도 올해 체육·미술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본교에서 자유롭게 전공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실용성이 강한 새로운 전공을 배치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제일재경은 “지난해 채용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전자·AI 분야에서 공학 과목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며 “인공지능 산업과 관련해 공학 전공이 상대적으로 뜨거운 분야”라고 전했다.
2024.06.19 I 이명철 기자
'극우돌풍' 유럽정치 불확실성 직격탄…골든구스, 상장 연기
  • '극우돌풍' 유럽정치 불확실성 직격탄…골든구스, 상장 연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은 유명인들이 즐겨 신는 스니커즈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명품 스포츠 브랜드 ‘골든구스’가 올해 유럽 증시에서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지만, 최근 유럽 정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돌연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 중국 베이징의 한 매장에 이탈리아 하이패션 스니커즈 브랜드 골든구스의 스니커즈가 진열되어 있다.(사진=로이터)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든구스 소유주인 영국의 사모펀드 퍼미라는 성명을 통해 “이달 유럽의회 선거와 프랑스 총선 소집에 따른 시장 상황의 심각한 악화로 인해 IPO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한 소식통은 FT에 골든구스의 상장 연기 결정은 하루 동안 정신없는 논의 끝에 내려졌으며, 공모가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지만, 상장 이후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시장 반응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전했다.실제 최근 유럽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지난 9일 종료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세력의 급부상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절반 넘게 남은 임기 내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의회 해산과 갑작스러운 조기 총선 발표로 사회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적 혼란에 파리 증시는 하락세가 이어져 2년도 채 되지 않아 영국에 ‘유럽 증시 최대 시장’ 타이틀을 내주게 됐다.익명을 요구한 투자자들은 유럽의회 선거 후 시장 상황이 지나치게 변동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한 투자자는 FT에 “모든 징후가 유럽에서 조심스럽게 행동하라고 말하고 있다”며 “일부 투자자들이 냉담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3년 전 영국 런던 증시에 부츠 브랜드 닥터마틴을 상장했다가 주가 급락 상황에 처했던 퍼미라로서도 골든구스 상장에 위험 부담을 낮추고자 했던 것으로 분석된다.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골든구스 매장에서 한 직원이 서 있다. (사진=로이터)이번 상장 연기는 골든구스가 공모가를 책정하기 하루 전 이뤄졌다. 공모가는 주당 9.75유로(약 1만4500원) 정도로 책정됐으며, 상장 관계자 측은 ‘적정가’라고 말했다.다만 공모가 범위의 하단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 후 이뤄진 결정에 일각에선 골든구스 측이 원하는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IPO를 연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골든구스 측은 이번 IPO로 6억 유로(약 8902억원) 상당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골든구스의 IPO를 앞두고 지난주 인베스코는 1억 유로(약 1484억원)를 투자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올해 명품 업계는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지만, 골든구스는 선방했다. 한 켤레에 약 500유로(약 74만원)에 판매하는 스니커즈를 주력으로 하는 골든구스는 올 1분기 매출이 12% 증가해 IPO 계획을 추진했지만, 유럽 정치의 불확실성에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게 됐다.
2024.06.19 I 이소현 기자
포르쉐 공식 딜러 SSCL,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 포르쉐 공식 딜러 SSCL,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 공식 딜러 SSCL(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이 클라우드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SSCL은 이를 통해 국내 최대 SSCL 네트워크 운영의 혁신과 함께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SSCL 포르쉐 센터 대치’.SSCL은 기존 및 신규 고객 관리 및 SSCL 네트워크 인프라간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국내 포르쉐 딜러사 중에는 유일하게 지난 1월부터 CRM 시스템 도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고객의 차량, 구매 여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한 데 통합하여 고객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관리 체계 도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SSCL은 전국 9개 전시장과 6개의 서비스 센터, 그리고 중고차 인증 센터의 정보를 통합해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명확한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러 곳에 분산된 고객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고객 중심의 서비스 수립이 용이해진다. 무엇보다 고객 개인의 니즈와 현재 관심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차량 정기 점검을 비롯, 프로모션 및 이벤트 등의 소식도 자동으로 발송된다.이번 CRM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들은 차량 계약부터 인도까지의 대기 과정에서 다양한 소식을 뉴스레터 및 SSCL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안내받게 된다. 차량 인도 후에도 시기에 맞는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받아 서비스 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문의하지 않아도 된다.SSCL은 고객의 차량 구매 여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전개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궁극적으로는 SSCL 네트워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유종한 SSCL 대표이사는 “국내에 최초로 포르쉐를 소개한 SSCL이 이번 CRM 시스템 도입을 통해 또 한 번의 최초의 경험과 혁신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SSCL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가 기존의 역할을 뛰어 넘어 고객 경험의 허브로 도약해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SSCL은 강남구 지역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강북권 지역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여 보다 많은 고객에게 품격 있는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24.06.19 I 박민 기자
엔비디아 시총 1위 등극…S&P500·나스닥 최고치 또 경신
  • 엔비디아 시총 1위 등극…S&P500·나스닥 최고치 또 경신[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 소비 둔화세가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엔비디아 등 반도체기업들의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은 베팅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단숨에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로 등극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 3만8834.86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5% 오른 5487.0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3% 오른 1만7862.2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31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역시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지갑 열기 주저하는 美소비자…5월소매판매 0.1% 증가 그쳐소비 약화 조짐이 보이면서 연준이 최소 두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기대가 커진 게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7031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늘었다.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3% 증가를 예상했는데 이보다 밑돈 것이다.아울러 4월 소매판매 증가율(0.0%)도 0.2% 감소로 수정됐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3% 늘었다.자동차를 제외하면 소매판매는 0.1% 감소했다. 예상치(0.2%증가)를 훨씬 밑돈 수치다. 주유소 매출은 유가 하락으로 2.0% 감소했다. 술집과 레스토랑도 0.4% 감소했다. 다만 스포츠용품, 음악 및 서점에서는 2.8% 증가하며 이를 상쇄했다.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에 달해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곧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연준의 자신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시점 기준 연준이 9월 금리 인하할 가능성은 67.8%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현재보다 0.5%포인트 금리가 더 내려갈 확률은 68.8% 정도다. 전날보다 소폭 상향된 수치다.◇연준 위원들 “최근 물가 둔화 환영...추가 지표에 달렸다”연준 위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시그널에 환영하면서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2% 목표로 낮아지고 경제가 매우 강력한 지지력을 보이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금리가 향후 2~3년간 점진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정확한 정책 경로에 대해 예측하지는 않겠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어떻게 지표가 움직이는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보다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했다. 그는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가는 경로에 굳건히 있는지 판단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통화정책에 대한 적절한 접근 방식은 신중함을 요구하며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지표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체적으로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경로에 있다면서도 서비스 물가 압력이 더 낮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월과 5월 소비자 물가가 오르지 않았다는 사실이 고무적이었다”며 “우리는 앞으로 몇 달간 더 많은 지표를 보게 될 것이고 정책 관점에서 반응하기 위해 좋은 입장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주가 추이(그래픽=블룸버그)◇엔비디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엔비디아의 주가는 상승세를 다시 탔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51% 오른 135.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3350억달러로 불어나, 마이크로소프트(MS)(3조3170억달러)와 애플(3조2850억달러)을 단숨에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이날 MS 주가는 0.45% 내렸고, 애플 주가는 1.1% 하락세를 보였다.이달초 엔비디아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애플의 시총을 앞질렀고, 최근 며칠간 두 기업들은 2, 3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다. 애플은 지난주초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서비스를 내놓으면서 한 때 MS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주가가 워낙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MS와 애플 모두 엔비디아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엔비디아는 시총이 2조달러에 도달한 지 채 4개월도 되지 않은 채 3조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엔비디아는 지난 17일 10대 1의 주식 액면 분할이 적용된 이후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다가 이날 본격적인 랠리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81.5% 오른 상태다. 1년전과 비교하면 209.5% 상승했다.월가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애널리스트 한스 모세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다.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지금까지 나온 최고치다. 모세만은 “향후 10년간 전체 매출 구성 측면에서 소프트웨어 측면이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 가능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투자회사 서스케한나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롤랜드도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종전 145달러에서 160달러로 올렸다. 롤랜드는 “이 회사가 번창하는 시장에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주가수익비율 멀티플(배수) 51.5배를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퀄컴과 TSMC도 각각 2.19%, 1.38% 올랐고, 세계 메모리반도체 3위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3.8% 올랐다. 팹리스(반도체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도 8.63% 상승했다.◇10년물 국채금리 4.2% 근접…국제유가는 이틀째 상승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2bp(1bp=0.01%포인트) 내린 4.21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3bp 떨어진 4.708%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게 부담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24달러(1.54%) 오른 배럴당 8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08달러(1.3%) 오른 배럴당 85.33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하는 등 지정학적 위기가 조금씩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5% 내린 105.26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프랑스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급락했지만 빠르게 반등하는 분위기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 독일 DAX지수는 0.35%, 프랑스 CAC40지수도 0.76%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도 0.69% 올랐다.
2024.06.19 I 김상윤 기자
S&P500 올해 31번째 최고치 경신..엔비디아 시총 1위 등극
  • [속보]S&P500 올해 31번째 최고치 경신..엔비디아 시총 1위 등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 소비 둔화세가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엔비디아 등 반도체기업들의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은 베팅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단숨에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로 등극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 3만8834.86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5% 오른 5487.0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3% 오른 1만7862.2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31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소비 약화 조짐이 보이면서 연준이 최소 두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기대가 커진 게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7031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늘었다.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3% 증가를 예상했는데 이보다 밑돈 것이다.아울러 4월 소매판매 증가율(0.0%)도 0.2% 감소로 수정됐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3% 늘었다.자동차를 제외하면 소매판매는 0.1% 감소했다. 예상치(0.2%증가)를 훨씬 밑돈 수치다. 주유소 매출은 유가 하락으로 2.0% 감소했다. 술집과 레스토랑도 0.4% 감소했다. 다만 스포츠용품, 음악 및 서점에서는 2.8% 증가하며 이를 상쇄했다.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에 달한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곧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연준의 자신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페드워치에 따르면 장마감 시점 기준 연준이 9월 금리인하할 가능성은 67.8%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현재보다 0.5%포인트 금리가 더 내려갈 확률은 68.8% 정도다.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엔비디아의 주가는 상승세를 다시 탔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51% 오른 135.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조3350억달러로 불어나, 마이크로소프트(MS)(3조3170억달러)와 애플(3조2850억달러)을 제쳤다. MS 주가는 0.45% 내렸고, 애플 주가는 1.1% 떨어졌다.월가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애널리스트 한스 모세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다.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지금까지 나온 최고치다. 모세만은 “향후 10년간 전체 매출 구성 측면에서 소프트웨어 측면이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 가능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투자회사 서스케한나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롤랜드도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종전 145달러에서 160달러로 올렸다. 롤랜드는 “이 회사가 번창하는 시장에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주가수익비율 멀티플(배수) 51.5배를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퀄컴과 TSMC도 각각 2.19%, 1.38% 올랐고, 세계 메모리반도체 3위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3.8% 올랐다. 팹리스(반도체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도 8.63% 상승했다.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2bp(1bp=0.01%포인트) 내린 4.21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3bp 떨어진 4.708%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6.19 I 김상윤 기자
‘포르투갈 VS 체코’…유로 2024 조별 예선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74회차 게임 마감 앞둬
  • ‘포르투갈 VS 체코’…유로 2024 조별 예선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74회차 게임 마감 앞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9일 오전 4시에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 조별예선 F조 1차전 포르투갈(홈)-체코(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74회차 게임이 18일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74회차 중 포르투갈(홈)-체코(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95번(일반) △96번(핸디캡) △97번(소수핸디캡) △98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네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18일 오후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오는 19일(한국시간) 오전 4시에 포르투갈과 체코가 유로 2024 조별 예선 F조 1차전에서 격돌한다. 이번 매치업은 같은 날 앞서 열리는 터키-조지아전의 결과와 함께 초반 조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1차전 경기라는 점에서 중요도가 높다. 이와 관련해 18일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기공지된 포르투갈-체코전 일반 게임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포르투갈 승리(1.42배/62.0%), 양 팀의 무승부(3.90배/22.6%), 체코 승리(5.70배/15.4%) 순이었다. 이어 포르투갈에게 -2.5점의 기준점이 주어진 소수핸디캡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을 살펴보면, 포르투갈 승리(4.06배/21.7%), 체코 승리(1.14배/77.2%)로 집계됐다. 두 유형을 종합적으로 해석해보자면, 이번 맞대결은 포르투갈이 체코에게 3점 차 미만의 점수 차로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해볼 수 있다. 이처럼 객관적인 전력 비교에서는 포르투갈(FIFA랭킹 6위)이 체코(36위)보다 한 수 위다. 포르투갈은 페페(FC포르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같은 베테랑을 비롯해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 하파엘 레앙(AC밀란)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을 다수 보유했다. 유로 본선에 꾸준히 얼굴을 내밀었던 체코는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일조한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 아담 흘로제크와 함께 베테랑 미드필더인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과 안토닌 바라크(피오렌티나)가 팀을 이끌고 있지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은 아니기 때문에 포르투갈에게 승리를 내줄 가능성이 큰 경기다. 포르투갈은 이번 게임에서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한편, 수비의 뒷공간을 끊임없이 노리는 주앙 펠릭스가 활약할 경우, 호날두에게도 많은 득점 기회가 날 수 있다. 또한 측면에서 뛰어난 속도와 화려한 드리블로 공격을 이끄는 레앙이 체코 수비수들의 진영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확률은 다소 낮지만, 대량 실점의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경기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74회차 포르투갈(홈)-체코(원정)전 대상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18 I 이윤정 기자
LG U+,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 가입자 10만명 돌파
  • LG U+,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 가입자 1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의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가 출시 2개월 만에 글로벌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케이팝(K-POP) 인기에 힘입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지목된다.지난 4월 출시한 ‘디거스(DIGGUS)’는 취향을 파고드는(digging) 우리(us)가 모이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연예인, 콘텐츠를 일컫는 이른바 ‘최애’를 응원하는 팬덤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는 플랫폼이다.디거스는 국내 출시에 이어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활성 이용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디거스 이용 고객 중 절반은 해외에서 서비스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으로 보면 한국(약 54%)에 이어 ▲일본(18.6%) ▲인도네시아(4.2%) ▲베트남(3.4%) 순으로 조사됐다.LG유플러스의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가 출시 2개월만에 글로벌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케이팝 팬들이 디거스를 소개하는 모습.디거스는 국내외 다양한 팬덤이 모여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기존에는 특정 아티스트나 콘텐츠를 응원하는 팬들이 함께 대화하기 위해 SNS 비공개 계정을 주로 활용했지만, 자유로운 참여가 어렵고 팬덤에 특화된 기능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자유롭게 채팅방에 참여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최애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하는 ‘소통’에 초점을 맞춰 디거스를 제작했다.디거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은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나 연예인을 ‘최애’로 선택한 뒤,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팬들이 모인 채팅방에 입장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소통할 수 있다.디거스 이용 고객은 직접 자신의 최애를 주제로 채팅방을 만들 수도 있다. 가령 ‘OOO팬인 20대 여성분들끼리 소통해요’와 같이 주제로 대화할 아티스트와 입장 가능한 연령과 성별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입장 키워드를 설정해 비공개로 채팅방을 운영할 수도 있다.디거스에서는 팬들 간 소통 외 음악 프로그램 순위 투표도 진행한다. 팬들은 디거스 내 ‘투표’ 페이지에서 매주 방송되는 인기가요 사전 투표에 참여해 자신이 응원하는 케이팝 아티스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해외 팬 역시 디거스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향후 디거스는 케이팝 아티스트를 넘어 스포츠,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팬덤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ixi)’를 활용해 자동 번역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LG유플러스 김현기 Tech챕터 리더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국내외 이용자가 온라인에 모여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디거스가 케이팝 팬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디거스가 단순히 아이돌 팬덤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모든 팬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김현아 기자
크래프톤, 2Q 실적 견조…콘텐츠 강화로 하반기도 '긍정'-SK
  • 크래프톤, 2Q 실적 견조…콘텐츠 강화로 하반기도 '긍정'-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8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콘텐츠 등 강화로 하반기에도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3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7만4500원이다 .(사진=SK증권)남효지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액은 5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고, 영업이익은 1826억원으로 전년보다 38.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1754 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트래픽 상승세에 따라 통상 2분기는 비수기이지만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개발 인력 중심 채용으로 인건비가 증가하고, 2분기부터 신작 관련 마케팅이 일부 진행되며 마케팅비 집행, 이스포츠 및 외주 비용 증가를 반영해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3분기 차량 콜라보, 4분기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로 하반기에도 높아진 트래픽 수준이 지속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는 적극적인 마케팅 및 보이스팩 다양화 등 현지화 콘텐츠 강화로 모바일 매출 내 비중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남 연구원은 “최근 배틀로얄 장르향 유저들의 플레이 타임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현재 언리얼 엔진 4에서 5로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비주얼 퀄리티 상승,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 배틀그라운드의 수명이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작 모멘텀도 있다. 하반기부터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8월 한국, 미국, 일본, 터키에서 추가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해 연내 글로벌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inZOI’도 작년 지스타 출품 이후 콘텐츠를 강화해 3분기부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전개될 것이다. 남 연구원은 “스튜디오 지분 확보, 지적재산권(IP) 퍼블리싱 등을 통한 추정치 상향 여력은 열려 있어 여전히 매력적이다”라고 전했다.
2024.06.18 I 이용성 기자
다쏘시스템, '푸조스포츠의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시뮬레이션 지원
  • 다쏘시스템, '푸조스포츠의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시뮬레이션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쏘시스템이 스텔란티스의 모터스포츠팀 푸조스포츠와의 협력을 17일 발표했다. 이 협력은 2024 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시즌을 준비하는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의 공기역학 최적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및 지원을 포함한다.푸조스포츠의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는 전 세계 9개의 레이스로 구성된 이번 시즌에 참가할 예정이며,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기반 시뮬리아 파워플로우(SIMULIA PowerFLOW)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고급 공기역학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뮬레이션은 차량의 다양한 디자인이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히 평가하고, 푸조스포츠 팀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자인 및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최종 디자인 결정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스텔란티스 모터스포츠 WEC 프로젝트 디렉터인 올리비에 얀소니는 “다쏘시스템의 기술과 전문성은 푸조스포츠의 설계와 시뮬레이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팀은 더 나은 협력과 빠른 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공기 흐름을 시험하고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시뮬레이션 결과를 통해 개발의 대부분을 이미 완료했다”고 덧붙였다.푸조스포츠의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는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엄격한 설계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을 통해 고급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다쏘시스템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 부문 부사장인 로렌스 몬타나리는 “모터스포츠는 뛰어난 속도와 정밀성이 필수인 분야로, 다쏘시스템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엔지니어들이 협업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의 시뮬레이션 및 분석을 완료하고 WEC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협력을 통해 푸조스포츠는 탁월한 내구성과 경쟁력 있는 하이퍼카를 개발하여 모터스포츠의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4.06.17 I 김현아 기자
"중고차 시장서 SUV·RV 차량 인기 꾸준"…추천 모델은
  • "중고차 시장서 SUV·RV 차량 인기 꾸준"…추천 모델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레저용 차량(RV)을 중심으로 중고차 판매대수가 증가하는 등 패밀리카 대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과 함께 무더위까지 찾아오면서 이같은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리본카’가 공개한 1~5월 판매 동향 분석 표. (사진=오토플러스)17일 비대면 직영 인증 중고차 ‘리본카’에 따르면 올해 1~5월 SUV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배 증가했다.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은 소형 SUV로 같은 기간 300% 이상 증가했다.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반면 공간은 넓어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젊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졌다.중형 SUV 역시 1~5월 리본카 SUV 판매량 중 24%를 차지하며 판매 비중이 컸다. 또한 대표적 패밀리카로 꼽히는 대형 SUV도 131% 성장하는 등 전 차급에서 SUV 인기가 높았다.차종별로는 대표적인 가족용 차로 꼽히는 기아 카니발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또한 리본카의 중고차 라이브 방송 ‘리본카 쇼핑 라이브’에서 쇼호스트로 활약 중인 세 명의 세일즈매니저는 차급에 따라 △KG모빌리티 티볼리(소형) △제네시스 GV70(준중형) △르노코리아 QM6(중형) △기아 모하비(대형) △현대차 팰리세이드(대형) 등의 차를 추천하기도 했다.하이브리드 SUV 중에서는 기아의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인기 차종으로 꼽혔다.차급 및 연료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구매를 요하는 상품들이다.리본카 관계자는 “패밀리카로 활용할 수 있는 SUV, RV 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중고차 시장에서의 매입 및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가격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모델도 있으니 리본카와 같이 품질 관리가 철저한 직영인증중고차에서 살펴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6.17 I 이다원 기자
'캐즘' 직격탄 맞은 제네시스 전기차, 판매 둔화 돌파할 묘책은
  • '캐즘' 직격탄 맞은 제네시스 전기차, 판매 둔화 돌파할 묘책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가 급감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상황에서 빠져나간 수요가 많았다는 분석이 나온다.제네시스 GV60. (사진=제네시스)16일 현대차 IR에 따르면 올해 1~5월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제네시스 전기차는 총 65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3809대) 대비 82.8% 감소한 수치다.모델별로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70 전동화 모델이 1~5월 274대 판매됐다. 지난해 5월 한 달 판매 대수가 327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둔화 폭이 컸다.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모델인 GV60은 261대, G80 전동화 모델은 총 121대 판매됐다.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물량도 줄었다. 제네시스 전기차 1~5월 누적 수출 대수는 총 2474대로 전년 동기(5417대) 대비 54.3% 감소했다.업계는 제네시스 전기차의 소구점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고급 전기차 신차가 대거 출시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판매가격이 6000만원 후반대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국고 보조금을 절반만 수령할 수 있는 점도 한몫했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사진=제네시스)선택지도 제한적이다. 제네시스는 전 라인업 중 단 두 차종만 전기차 모델을 운영 중이며,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 전용 모델은 GV60 하나뿐이다. 내년 말께 차세대 전기차 전용 eM 플랫폼을 도입하려던 GV80 전기차 역시 계획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가 사그라졌다.제네시스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 외관. (사진=제네시스)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제네시스의 계획이 성공하려면, 더욱 매력적인 전기차를 내놓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이를 의식한 듯 제네시스는 올해 3월 미국에서 대형 전기 SUV ‘네오룬 콘셉트’와 고성능 ‘마그마’ 콘셉트 차량을 선보였다. 오는 28일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도 차세대 콘셉트 모델을 공개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내년부터 전 차종을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자신했지만 상황이 달라진 듯 하다”며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거나 브랜드 전략을 수정하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17 I 이다원 기자
‘찐팬구역’ 차태현, 김경문 감독에 “당근보다 채찍” 주문
  • ‘찐팬구역’ 차태현, 김경문 감독에 “당근보다 채찍” 주문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환화 이글스를 향한 배우 차태현의 팬심은 어디까지일까? 이번에는 차태현이 팬심을 넘어 ‘이글스 학부모’ 모드에 돌입해 눈길을 끈다.17일 방송되는 ENA&채널십오야 ‘찐팬구역’ 11회2039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ENA&채널십오야 신규 예능 ‘찐팬구역’은 ‘그깟 공놀이’에 인생을 걸고 사는 찐팬들의 처절한 응원기. 팬이 주인공이 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이다. 이번 시즌은 한화이글스 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인기리에 방영중이다.17일 야구 없는 월요일 저녁 7시에 방송되는 ENA&채널십오야 ‘찐팬구역’ 11회는 이글스와 위즈가 녹화 기준 7위와 8위의 양보 없는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이글스 찐팬인 치과의사 겸 스트리머 매직박과 위즈 찐팬 레인보우 출신 가수 지숙, 배우 김아영, 희극인 박휘순이 함께 한다.이날은 김경문 감독의 부임 후 첫 경기로 관심을 모은다. 이에 이글스 찐팬들은 새롭게 단장한 비장한 첫 경기에 긴장 반, 설렘 반으로 김경문 감독을 환호한다. 차태현은 “명장들이 이글스 사령탑 자처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라며 궁금증을 드러낸데 이어, “우리는 명장 4김 감독님을 다 모신 팀”이라고 덧붙여 이글스를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낸다고. 김경문 감독의 부임으로 이글스는 KBO 역대 감독 승리 순위 1,2,3위를 기록한 김응용, 김성근, 김인식 감독까지 한국 야구의 4대 명장들을 모두 모신 유일무이한 팀이 된 것.차태현은 ‘아재 찐팬’ 답게 학부모 모드에 돌입, 감독에 대한 희망사항을 드러내 좌중을 폭소케 했다는 전언. 김태균이 “김경문 감독님은 선수들한테 강한 감독님”이라며 해설 위원다운 분석에 나서자, 차태현은 “우리는 당근보다 채찍이야. 좀 센 걸로 부탁드린다”라며 가을 야구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비춰 인교진을 파안대소하게 한다. 과연 차태현의 바람대로 김경문 감독과 이글스 찐팬들의 첫 만남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17일 방송에 관심이 한껏 쏠린다.
2024.06.16 I 강경록 기자
"바르지 않는다"...바닥 그 자체가 바로 페인트
  • "바르지 않는다"...바닥 그 자체가 바로 페인트[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페인트, 종이, 시멘트, 가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페인트-종이-시멘트-가구-농업·농기계)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전현수 삼화페인트 상품전략팀장] ‘바닥에 칠하는 페인트’하면 어떤 페인트가 떠오를까? 일반적으로 바닥에 칠해진 안내표지 같은 컬러 페인트가 가장 먼저 생각날 것이다. 그런데, 바닥 자체가 페인트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주변을 조금 둘러보면 바닥용 페인트, 즉 바닥재를 흔히 만날 수 있다. 주차장 바닥 페인트 (사진=삼화페인트)화학경제연구원이 발행한 ‘페인트 시장 분석 및 전망(2028)’ 보고서에 따르면 바닥재 수요 현황은 2023년 기준 50,960kL, 5개년 평균 4.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 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바닥재는 건축용 페인트 중에서 내·외부 페인트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강한 내구성과 기능성만 강조되었던 바닥재에 비해 최근에는 디자인과 미적 요소를 더한 바닥재가 출시되고 있다. 바닥재용 페인트는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입힐 수 있고 공간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바닥재는 주로 건축물 지하 주차장이나 공장, 상가에 주로 사용되는데, 소재에 따라 크게 에폭시 바닥재, 우레탄 바닥재 등이 있다. 공장 바닥 페인트 (사진=삼화페인트)에폭시 바닥재는 에폭시 수지를 사용해 제조한 페인트로, 도막 경도와 강도가 뛰어나고 우수한 내마모성을 가진다. 또, 에폭시 페인트는 상대적으로 접착력이 우수하고 분진 발생을 최소화, 유지보수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차량 이동이 많고, 무거운 무게를 버텨야 하는 장소인 지하 주차장이나 공장 바닥에 주로 사용된다.우레탄 바닥재는 쉽게 농구장 코트를 생각하면 된다. 에폭시 바닥재와 다르게 탄성을 지니고 있어 계절 변화도 잘 견디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진동이 있는 바닥면에도 접착력과 방수성이 우수하다. 우레탄 바닥재는 실내외 주차장, 사무실 바닥, 스포츠 시설 등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페인트 업계의 바닥재 트렌드는 친환경과 독특함, 고기능성이다. 과거와는 달리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바닥재도 바이오 소재 기반의 제품 등으로 전환하고 있다. 바로, 옥수수, 콩, 카사바 등 천연 원료를 사용해 만든 바닥재, 용제(기름)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무용제형 바닥재, 수용성 바닥재 등이 있다. 이러한 친환경 바닥재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폼알데하이드 등과 같은 유해 화학물질을 최소화했다.부식효과 내는 바닥재 (사진=삼화페인트)독특한 바닥재도 인기다. MZ세대가 국내 소비 시장을 주도하면서 MZ세대 맞춤형 소비 트렌드가 부상했다. 바로, MZ세대는 SNS로 자신을 뽐내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하고 개성 있는 배경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카페, 식당 등에서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시공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삼화페인트는 부식 효과를 내는 신규 바닥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금속의 부식 효과를 통해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채로운 색채 구성으로 개성 있는 공간 속 화려함을 강조한다. 특히, 시공환경과 작업자의 감각에 따라 각기 다른 무늬가 완성되기 때문에 나만의 인테리어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이외에도 대리석 느낌의 바닥재, 형광색 바닥재 등이 있다.점점 뜨거워지는 온도를 낮추는 고기능 바닥재도 인기다. 삼화페인트의 바닥·도로용 차열 페인트인 ‘바이로드 쿨’은 적외선을 반사하는 특수안료가 적용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콘크리트 등의 온도 상승을 막고 여름철 열섬 현상을 완화한다.전현수 삼화페인트 상품전략팀장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6.15 I 노희준 기자
한-우즈벡, 핵심광물·교통·에너지인프라 등 협력 확대
  • 한-우즈벡, 핵심광물·교통·에너지인프라 등 협력 확대[전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1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계기로 핵심광물과 교통, 에너지 인프라, 식량 안보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윤석열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도 지지를 표명했다.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14일 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된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및 포괄적 확대를 위한 공동성명’ 전문이다.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024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을 국빈 방문하였다.양 정상은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5주년을 기념하여 건설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양국 관계의 계속된 발전을 위한 핵심 분야를 식별하였다.양측은 2019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정무적 대화와 경제·통상 관계를 강화하고, 문화·인적 교류를 확대하며, 의회 및 지방 간 협력과 국방, 사법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호 확인하였다.양측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포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1. 양측은 모든 상호 관심 분야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양측은 매 2년마다 순환 개최되는 외교장관 전략대화와 매년 개최되는 차관급 정책협의회의 틀 내에서 양자 현안과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2. 양측은 경제부총리 회의와 무역경제공동위원회가 금융, 교역, 투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에너지 인프라, 건설 및 교통 인프라, 혁신, 재생에너지 자원, 지질, 농업, 보건, 제약, 노동 이주, 문화, 관광, 교육 및 여타 전략적으로 중요한 유망 분야에서의 공동 사업을 확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였다.양측은 무역을 위한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고, 무역 구조를 완전히 다변화하며, 무역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무역경제공동위원회를 포함한 양국의 관련 부처 간 정례적인 협의를 개최하기로 하였다.한국측은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절차를 위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또한, 양측은 동 가입 절차를 가속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3. 양측은 광업·지질 분야에서 과학연구 결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교류를 확대하고, 동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주목하였다.양측은 핵심광물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을 평가하였다.한국측은 지역난방 시스템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 및 현대화 과정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우즈베키스탄측은 이러한 과정에 한국의 유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여건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하였다.4. 양측은 정책 관련 정보, 경험 및 전문 지식을 교환하기 위한 새로운 약정을 체결하여 교통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강화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비롯한 교통시설과 여타 교통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직접적인 교류를 촉진할 의사를 표명하였다.양측은 고속전기여객열차가 우즈베키스탄의 교통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주목하고, 한국형 고속철 차량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협력할 의사를 표명하였다.5. 한국측은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 기업인들의 투자를 장려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하였고, 우즈베키스탄측은 신규 한국 투자자들의 우즈베키스탄 내 활동을 용이하게 하고 기존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양측은 양국의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농축산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과 경험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였다.6. 양측은 (압축천연가스 기반) 친환경 농기계 센터, 한-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 한-우즈베키스탄 희소금속센터 및 신설되는 화학 R&D 센터가 양국 간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평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한국측은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동 기관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7. 양측은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이 디지털 시대에서 사회·경제적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는 인식 하에 기초·응용 과학 분야의 전문가, 연구기관 간 교류를 추진하고, 기술의 개발·실증과 첨단분석기술센터 건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8. 양측은 스마트 물 관리, 농업 디지털화, 농업 교육 등 농업 분야에 현대 기술과 혁신을 도입하는 사업들에 있어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였다. 양측은 원예 및 온실 개발 등 농업 분야에서 연구 결과와 우수사례 공유에 관한 신뢰할 수 있는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노력하고, 스마트팜 사업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한국측은 우즈베키스탄의 현대적이고 더 효율적인 온실과 같은 에너지 효율적인 농업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9.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이 추진한 대한민국 정부 사업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협력을 지속하고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양측은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보건 및 제약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제약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협력의 성과를 높이는 한편, 중등공립학교에 과학, 기술 및 정보통신기술 교육 기자재를 공급하기로 하였다.양측은 2024~2027년 간 최대 20억불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협력할 의사를 표명하였다.10. 양측은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긴급한 공동의 행동을 필요로 하는 인류의 공통 관심사임을 인식하고, 2023년 6월 1일 정부 간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기본협정’에 따라 ‘파리협정’ 제6조제2항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위한 협력에 방점을 둔 기후변화 관련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양측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틀 내에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특히 한국국제협력단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공동 수행하고 있는 아랄해 지역 위기대응 프로젝트와 같은 녹색 협력사업이 역내 사회경제 및 생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하였다. 11. 양측은 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보건·제약 분야 경험 공유와 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체계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12. 양측은 인적자원 관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와 세미나 개최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양측은 실질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 10월 대한민국 인사혁신처와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대통령 직속 공무원개발청(ADPS) 간 체결된 ‘공무원 인사행정 분야 양해각서’에 따라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수립하기로 하였다.양측은 공무원 교육훈련 사업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의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한국국제협력단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의 대통령 직속 공무원개발청, 국립행정아카데미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공무원들에 대한 역량 강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13. 양측은 고용, 직업 훈련, 한국어 센터 확대 등을 통해 한국의 고용허가제(EPS) 틀 내에서 노동 이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의 계속된 지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 5개의 직업훈련원이 설립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양측은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국제협력단의 ‘산업 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식 출범과 동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하였다.또한, 양측은 기업가 정신 및 디지털 비즈니스 교육, IT 단지, 기술 직업교육 분야와 관련된 한국국제협력단의 무상원조 사업을 융합시켜 우즈베키스탄 내 혁신적이고 상호 연계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국국제협력단의 선도적인 ‘청년 혁신 실크로드 리부트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14. 양측은 방산, 군 의료체계, 정보통신기술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양측은 양국 국방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군사 교육 및 훈련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였다.15. 양측은 양국 간 우호 증진과 인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문화, 교육, 과학, 스포츠, 관광 및 공공외교 분야에서 기존 및 새로운 형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양측은 양국 언어의 교육과 홍보를 포함하여, 전시와 문화, 예술 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적 성과와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양측은 정보와 경험 공유 및 공동 작업 등을 통해 고고학적·예술적·문화적 유산의 보존, 보호, 활용, 디지털 관리 및 복원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과학자·전문가 교류를 비롯한 여타 형태의 협력을 이행하기로 하였다. 16. 양측은 교육기관 간 파트너십 강화, 학생 및 교사 교류, 교직원 및 고등교육기관 간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설 등을 통해 고등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의 유아교수학습복합센터 건립 사업이 우즈베키스탄 교육기관과 교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임을 인식하였다.양측은 양국 대학교 간 협력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플랫폼으로서 양국 간 대학총장포럼의 추가적인 개최를 환영하였다.17. 양측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양국의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고려인 사회의 계속된 발전을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18. 양측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에 필수 불가결하다는 것을 재확인하였다.양측은 북한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추가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였다.우즈베키스탄측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와 대한민국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19. 한국측은 역사적·정신적 유대, 선린우호, 신뢰와 상호 지지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역내 국가 간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가 구축되어 중앙아시아 내 새로운 정치적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환영하였다.한국측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안보,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우즈베키스탄측은 2024년 6월 발표된 한국 최초의 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를 이행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20. 양측은 2007년 설립된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적 발전과 문화·인적 교류 등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건설적인 다자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고 평가하였다. 양측은 동 포럼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은 2025년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21. 양측은 아프가니스탄이 당면한 인도적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고립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주목하고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지역적·국제적 차원의 안보, 평화, 안정을 강화하고자 하는 서로의 염원을 재확인하고, 유엔과 여타 국제기구 차원에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양측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 근거지를 둔 모든 유형의 테러조직을 해체하고 그 설립을 방지하며, 아프가니스탄이 역내 인근 국가로 확산되는 테러리즘과 불안정의 온상으로 변모하지 않도록 유엔 결의와 국제규범에 따라 실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였다.22. 양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국빈 방문 성과에 만족을 표하고, 이번 방문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표단이 받은 따뜻한 환대에 대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명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간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였다.
2024.06.14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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