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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미 SBS 골프해설위원 "안병훈, 메달 패밀리 탄생 기대"[파리올림픽]
- 이보미 SBS 골프 해설위원.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리기 위한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전쟁‘이 시작된다.SBS 골프 해설위원을 맡은 프로골퍼 이보미는 1일부터 시작하는 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이보미 위원은 먼저 시작되는 남자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병훈, 김주형 두 선수 모두 선수 모두 올시즌 성적이 좋다”며 “아쉽게 우승은 없었지만 좋은 경쟁을 한 대회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 남자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특히 올림픽이 낳은 ’한·중 탁구 커플‘, 안재형, 자오즈민 아들인 안병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안병훈이 메달을 획득한다면 올림픽 메달 패밀리가 탄생한다.이보미 위원은 “안병훈 선수는 리우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이다. 아쉬움은 분명 있었겠지만 그때의 경험이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며 “부모님의 존재도 자연스럽게 올림픽 메달이라는 목표를 한 번 더 상기시켜주며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보미 위원은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미국을 뽑았다. 그는 “세계 랭킹 1, 2위 선수들이 있고 올시즌 성적이 굉장히 좋다”며 “여자부 넬리 코다(미국)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에 견제 대상이다”고 전했다.하지만 골프는 어떤 종목보다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종목이기에 세계 랭킹이 높다고 안심할 수만은 없다.이보미 위원은 “나흘간 펼쳐지는 경기이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다”며 “5번 홀부터 18번 홀이 까다롭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더불어 “우리나라 선수들의 메달을 향한 도전은 물론 여자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선수의 2연패 여부, 리디아 고(뉴질랜드) 선수의 세번째 메달까지 지켜볼 부분이 많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여자 골프의 명예회복을 노리는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이보미 위원은 “세 선수 모두 동기부여가 확실하고 한 번의 아쉬웠던 올림픽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후회 없는 멋진 경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특히 양희영의 상승세에 주목했다. 그는 “양희영 선수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따내면서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클 것이다”면서 “그 우승 경험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성격처럼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좋은 성적으로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본격 중계를 앞둔 이보미 위원은 “선수들이 어떻게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지 선수 정보부터 코스 정보까지 열심히 분석하고 있다”며 “도쿄에 이어 파리 올림픽애서도 저의 긍정 에너지로 골프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FSN “부스터즈, 투스톤에프앤씨와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파트너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FSN(214270)의 자회사 부스터즈는 투스톤에프앤씨와 애슬레저 브랜드 ‘프론투라인’의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스포츠 웨어 시장을 공략한다고 1일 밝혔다.프론투라인은 투스톤에프앤씨의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로, 지난 2018년 론칭 이후 4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요가의 긍정적인 코어 정신에 기반하여 불편 요소를 최소화하고 호흡을 도와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드는 건강한 애슬레저를 지향하고 있다. 레깅스 중심으로 전개되던 기존 애슬레저 브랜드들과는 달리, 특유의 로맨틱 디자인에 실용성과 기능성을 더한 요가복 제품군으로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일상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휴식, 운동, 여행 등 모든 여가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밸런싱 웨어 상품군 역시 많은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부스터즈는 체계적인 선별, 투자 프로세스로 R&D 역량을 갖춘 신생 제품과 브랜드를 발굴하고, 광고 기획 및 제작, 집행 등 통합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의 고속 성장을 이끄는 브랜드 액셀러레이터 기업이다. 수많은 유망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체 AI 솔루션을 개발, 운영하며 액셀러레이팅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틱톡,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은 숏폼 영역에서도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부스터즈는 식음료, 패션, 뷰티 등에 이어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애슬레저 웨어로도 사업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7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프론투라인은 기본적인 애슬레저 제품을 넘어 메디테이션 어패럴을 포괄하는 일상 어패럴 영역까지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부스터즈의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설명이다.투스톤에프앤씨는 론칭 이후 성장을 거듭해온 프론투라인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부스터즈와 파트너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프론투라인이 ‘예쁘지만 편안한 애슬레저’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일과 삶의 밸런스를 찾으려는 여성 고객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밸런싱 웨어’로 확장하는데, 부스터즈의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역량은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박미희 투스톤에프앤씨 대표는 “옷에 몸을 욱여넣는 것이 아닌 착용자의 편한 호흡을 도우며, 예쁘지만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 의류 브랜드가 프론투라인의 정체성이다. 40%가 넘는 재구매율을 기록할 만큼 높은 만족도와 마니아 소비자층을 가진 것이 우리 브랜드의 자산이라 생각한다”며 “기존의 예쁘고 편안한 애슬레저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밸런스 웨어 영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행보에 부스터즈가 함께 하게 되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서정교 부스터즈 대표는 “애슬레저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여러 사회적 분위기와 시장 상황에 의해 여전히 고객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프론투라인은 외면과 내면의 건강함에서 오는 선순환을 추구하고 ‘토털 메디테이션 어패럴’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국내외로 지속 성장 중인 애슬레저 시장에 차별화된 한 축을 담당하고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프론투라인이 구축한 브랜드 자산을 기반으로 자사의 액셀러레이팅 역량을 투입하여 고객 접점 확대 및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진행할 것이며, 차별화된 포지셔닝으로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까지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韓 스타트업 핏투게더, 美 MLS서 애플·아디다스와 한무대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스포츠 테크기업 핏투게더(대표 윤진성)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초정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핏투게더는 초정밀 GPS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인 전자성능시스템(EPTS)를 개발하는 회사로,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공식으로 인증한 우선공급자다. FIFA는 축구와 연관된 4개에 기술을 평가하고 품질인증을 부여하고 있는데, EPTS 분야에서는 핏투게더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핏투게더는 지난해 열린 제1회 MLS 이노베이션 랩(MLS Innovation Lab)에 지원, 한국에서 유일하게 최종 6개기업으로 선정됐다. 당시 450여개의 글로벌 스포츠 테크기업이 지원하면서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LS 이노베이션랩 선정 혜택 중 하나로 MLS리그연맹이 주최하는 EPTS기술 데모를 MLS리그 및 각종 유관기관들 앞에서 선보이는 기회를 얻었다.스포츠 스타트업 핏투게더의 초정밀 EPTS를 착용하고 있는 MLS 참여 선수들. (사진= 핏투게더 제공)이번 MLS 올스타전 참석도 데모의 연장선으로, 초정밀 GPS기반의 EPTS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게 됐다는 평가다.핏투게더의 EPTS는 MLS 여러 경기에서 쓰이고 있다. 지난 22일에 있었던 올스타전 참여 선수들의 훈련세션을 시작으로 지난 23일에는 MLS 넥스트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경기 중 착용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휴고 로리스, 바르셀로나 출신의 세르지오 부스케스와 조르디 알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출신의 헥터 에레라 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모두 참여했다. 특히 조르디 알바와 세르지오 부스케스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핏투게더의 초정밀 EPTS를 착용해 한국 스포츠 테크 스타트업의 존재감이 돋보였다는 평가다.이번 MLS 올스타전에는 애플,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각종 테크기업들이 AI, AR, 라이브 방송 등의 기술의 향연을 펼치기도 했다. MLS 중계권을 갖고 있는 애플은 Camb.AI와 100개 넘는 언어로 동시통역하는 AI기술을 선보였고, 비전프로를 통해 AR중계를 하기도 했다. 라이다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의 가속도를 측정하기도 했으며, 아디다스는 공의 위치를 추적하여 선수들의 터치정도, 골라인 판독 등을 디지털로 보여주기도 했다.
- 스포츠토토, ‘2024 파리 올림픽’ 게임 대상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마감 앞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펼쳐지는 축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을 대상 경기로 한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가 발매 중이라고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 경기 중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상품에 포함된 대상 경기는 축구 7경기, 배구 4경기, 농구 3경기 등 총 14경기이며, 각 대상 경기별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등 다양한 유형의 47가지 게임이 스포츠팬들을 찾아간다. 먼저, 남자 축구는 도미니카공화국-우즈베키스탄전을 시작으로 스페인-이집트, 우크라이나-아르헨티나, 모로코-이라크, 미국-기니, 뉴질랜드-프랑스, 파라과이-말리전을 통해 프로토 승부식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어, 남자 배구에서는 이탈리아-이집트, 미국-독일, 슬로베니아-세르비아, 프랑스-캐나다전이 선정됐고, 남자 농구에서는 스페인-그리스, 캐나다-호주, 일본-프랑스, 브라질-독일전이 포함됐다. 30일(화) 오전 9시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공지한 배당률에 따르면, 위 47개 게임 중 가장 배당률이 높은 게임은 오는 30일 밤 9시 50분까지 구매할 수 있는 남자 축구 뉴질랜드-프랑스전에서 발생했다. 뉴질랜드-프랑스전을 대상으로 하는 143번(일반) 게임의 뉴질랜드 승 항목이 9.00배를 기록했으며, 양팀의 무승부는 5.40배로 공지됐다. 반대로 원정팀 프랑스의 승리는 1.19배로 나타났다. 같은 날 오후 3시 50분에 마감되는 이탈리아-이집트전을 대상으로 하는 62번(핸디캡) 게임에서는 홈팀인 이탈리아에게 -1.5점의 기준점이 주어졌으며, 이집트와 이탈리아의 승리 배당률은 각각 6.84배와 1.01배로 집계됐다. 남자 농구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은 존재했다. 30일 오후 9시 50분에 마감되는 브라질-독일전 대상의 155번(일반) 게임에서도 브라질의 승리에 6.04배가 주어졌다. 상대적 강팀인 독일의 승리는 1.03배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 92회차에는 다양한 종목의 파리 올리픽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 다수 포함됐다”며 “스포츠를 좋아하는 많은 토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한편, 파리 올림픽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게임들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알테쉬’보다 싼 할인행사에…온라인 매출 전년比 17.5%↑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커머스 업계에서 다양한 할인행사로 서비스, 식품 등 대부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작년과 비교해 17.5% 증가한 것으론 나타났다.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할인 경쟁으로 소비자가 몰렸고 이에 매출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했다. 유통업체 매출은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이 3.4% 늘고 온라인은 17.5%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 증가세 격차도 같은 기간 5.1%포인트(p)에서 14.1% 포인트로 확대했다. (자료=산업부)먼저 오프라인은 소량구매가 가능한 집 근처 편의점(5.2%)·준대규모점포(5.6%)가 꾸준히 성장했고 대형마트(0.7%,)·백화점(3.1%)도 상승해 모든 오프라인 업태에서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은 중국의 e커머스 업체의 국내 진출에 맞서 다양한 할인행사·배송품목 확대, 소비자의 여행·공연·음식배달 등의 온라인 구매 일상화 및 식품·서비스·가전·생활/가구 분야 중심으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매출동향을 보면 오프라인의 매출 증가(3.7%)뿐만 아니라 온라인 부문(18.4%)의 높은 성장세로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1% 상승했다. 오프라인은 휴일 수 증가(+2)와 고물가 속 집밥 수요 증대, 근린형 업태 선호·소량구매 증가 등으로 대형마트(2.1%), 백화점(5.0%), 편의점(3.8%), 준대규모점포(2.0%) 등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은 이른 더위(최고기온 30도 이상 일수 +11)로 계절가전 판매가 증가했고 즉석·가공식품 등 식품 분야와 음식배달·e-쿠폰 등 서비스 분야 매출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상품군별 매출은 아동/스포츠(-1.6%)를 제외한 가전/문화(8.6%), 식품(10.5%), 생활/가정(8.3%), 서비스/기타(33.8%)의 전 부문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 '스포츠 관광' 기대했지만…파리 여행객 급감한 이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통상 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 관광’ 열풍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올해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파리로 향하는 여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로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현지 주민이 “파리에 오지 말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설적으로 경고하는 등 여파로 여행객들이 올림픽 기간에 파리 여행을 꺼리게 되면서다.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파리의 중심가와 강변이 통제된 가운데 23일(현지시간) 파리 중심부 루브르 박물관 인근 리볼리 거리에서 프랑스 헌병이 제한 구역을 지키며 방문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AFP)28일(현지시간) CNBC는 하계 올림픽을 개최했을 때 기대와 달리 해당 도시의 여름철 방문객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전했다.통상 올림픽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의 수에 초점을 맞추지만, 올림픽 때문에 여행을 꺼리는 사람들의 수는 무시되기 때문에 올림픽 방문객과 관련한 예측이 불발되는 것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항공정보회사 OAG의 존 그랜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올림픽 개최 도시에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오해”라며 “올림픽 기간에는 현지를 여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 같으면 그 기간, 그곳에 여행을 떠났을 일반 여행객들이 여행을 멈추고 집에 머물러 있다”며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런던과 아테네, 애틀랜타 등에서 모두 여름철 방문객이 감소해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파리 여행객 감소는 항공사의 손실로 이어졌다. 프랑스 국적항공사인 에어프랑스는 지난 25일 올여름 파리여행 수요 부진 탓에 3분기 매출이 1억5000만~1억7000만유로(약 2250억~2551억원)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에어프랑스는 “파리를 오가는 항공교통량이 다른 주요 유럽 도시보다 뒤처지고 있다”며 “파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국제 시장에서 파리를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미국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도 파리올림픽 영향으로 프랑스 여행객이 감소해 1억달러(약 1381억원) 이상의 수익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가는 것이 아니라면, 사람들은 파리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파리올림픽이라는 대형 이벤트에도 두 항공사 모두 공급량은 작년 8월과 비교해 크게 늘리지 않았다. 에어프랑스는 5% 수준으로 증가했고, 델타항공은 전혀 늘리지 않았다. 그랜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항공사들은 시장 수요가 뒷받침하는 것보다 더 높은 요금으로 판매하려고 버텨왔다”며 “결국 항공사들은 가능한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할인판매해 손실을 보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파리관광청은 올림픽 준비 기간 동안 전년과 비교해 6월은 8%, 7월은 15% 각각 국제선 항공 도착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파리관광청은 올림픽 기간 유럽(+24%)과 북미(+15%) 방문객의 증가에 힘입어 도착자 수가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중동(-42%)과 오세아니아(-30%)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상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파리 중심가 쿠르 카레와 루브르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닫힌 문을 통해 한 방문객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파리의 중심가와 강변이 통제된 가운데, 루브르 거리와 리볼리 거리 교차로에서 경찰이 QR코드 왈츠를 추며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고 있으며, 주변으로 들어가려면 QR코드나 인증서를 제시해야 한다.(사진=AFP)항공사뿐 아니라 호텔들도 파리의 여름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관광청에 따르면 7월 초 점유율은 60%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작년보다 약 10%포인트 낮은 수치다.항공사들처럼 많은 호텔도 파리올림픽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에 편승해 요금을 인상했지만, 봄 시즌 동안 예약이 저조해 다시 할인에 나섰다.할인에도 평균 요금은 작년 7월 202유로(약 30만원)에서 올림픽 기간 342유로(약 51만원)로 거의 70% 증가했다고 파리관광청은 밝혔다. 여행 가격 비교 웹사이트 트리바고의 추정치에 따르면 파리에서 숙박 요금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파리올림픽에서 농구와 핸드볼 경기를 개최하는 프랑스 북부 지역 릴은 131%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어비앤비 호스트들도 요금을 절반 이상 인하하고 있다. 노트르담 근처의 방 2개 숙소는 올림픽 첫 주 동안 야간 요금을 1407달러(약 194만워)에서 683달러(약 94만원)로 인하했다. 이는 가을의 1박 요금보다 낮은 수준이다.올림픽 개최지에서 기대와 달리 수익 창출이 어려운 것은 올림픽에서 여러 종목의 경기가 동시에 열리기 때문에 한 가지 이벤트로 집중되지 않아 여행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랜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올림픽에서 테니스 금메달 경기가 열리지만, 이는 윔블던과 같은 단일 종목 대회만큼의 집중된 관심을 받지 않는다”며 “너무 일반적이고 다양한 종목이 한꺼번에 열리기 때문에 특정 종목에 대한 관심이 분산되면서 올림픽 개최 도시로의 여행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짚었다.
- 예능에 힘 주는 넷플릭스…"글로벌보다 국내가 먼저" [종합]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국 넷플릭스 예능의 최우선 목표는 한국 시청자들입니다.”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에서 한국 예능 콘텐츠를 담당하는 유기환 디렉터가 넷플릭스 코리아 예능의 목표에 대해 전했다.◇넷플릭스 예능의 목표유 디렉터는 “넷플릭스 예능은 1년에 10개 정도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잘되는 프로그램만 만들자. 효과가 있었던 특정한 장르만 하자’는 게 아니라 최대한 많은 시청층, 구독자분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드리고자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음악부터 코미디, 좀비·데이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넷플릭스 예능의 최우선 목표는 ‘한국 시청자’라고 말했다. 유 디렉터는 “글로벌에서 꼭 성공해야 한다는 목표로 시작하진 않는다”며 “다양한 장점을 가진 PD님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 디렉터는 넷플릭스 예능의 청사진에 대해 “뻔한 얘기지만 예능의 제일 큰 기준은 재미다. 시청자들이 각각 너무 다른 기준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다양한 취향을 최대한 넓게 만족시키고자 하는 게 저희의 1차적인 목표”라며 “늘 다양한 타깃 분석, 규모에 대한 고민을 하지만 모든 작품을 한 가지 계열로 가거나 글로벌을 따라가진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예능의 특별한 시도넷플릭스는 오는 8월 공개되는 ‘더 인플루언서’부터 새로운 시도가 이어진다고 전했다. 그동안 시청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자막 및 음성 해설 등 적극적인 배리어프리정책을 지원해왔던 넷플릭스는 성우화면해설을 도입한다.이 디렉터는 “개그맨 이동우, 김경식 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시청자들이 예능을 시청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어느 장벽도 없이 예능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출연자 논란, 스포일러 등 리스크는?일반인이 출연하는 예능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앞서 공개된 ‘데블스 플랜’ 출연자 중 유명 과학 유튜버 궤도는 겸직 규정을 어기고 수년간 유튜브와 강연 등으로 수익을 얻은 사실이 감사원 검사 결과 확인돼 논란을 빚었다. 공개를 앞둔 ‘더 인플루언서’ 출연자 오킹은 코인 사기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출연자 뿐만 아니라 스포일러 등의 리스크에 대해 유 디렉터는 “스포일러 이슈가 아니더라도 출연자의 과거 의혹도 있고 촬영 이후 사건도 생긴다.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다. 출연계약서에는 비밀유지서약이 다 들어간다”며 “아무래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보니 시청자분들이 끝까지 보고 판단해주시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 등 여러 가지 장치를 두고 있지만 녹화 이후 행동들이 시청자와 출연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데블스 플랜’의 정종연 PD는 “출연자를 검증한다고 해서 방송국(제작진)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정말 한정되어있다. 잘못하면 사찰, 수사가 될 수 있다”면서 “신의 영역이 아닌가 싶다. 이번 출연자는 문제가 없는지 여쭤봤는데 ‘데블스 플랜2’ 출연자 중엔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예능, 키워드로 한 눈에넷플릭스 한국 예능은 올 하반기 ‘더 인플루언서’, ‘신인가수 조정석’,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코미디 리벤지’, ‘좀비버스: 뉴 블러드’,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까지 6개의 작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솔로지옥4’, ‘대환장 기안장’, ‘데블스 플랜2’가 공개될 예정이다.오는 8월 6일 공개된는 ‘더 인플루언서’의 키워드는 ‘영향력’이다. 77인의 인플루언서가 한자리에 모여 우승자를 뽑는 소셜 서바이벌 ‘더 인플루언서’의 이재석 PD는 “저희는 경쟁보다는 경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누구를 이기고 올라간다기보다는 나를 뽐내고 드러내서 관심을 끌어내 올라가는 방식”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신인가수 조정석’은 키워드는 ‘데뷔 프로젝트’. 양정우 PD는 “20년 동안 연기자로 살아온 배우 조정석의 어릴 때 꿈이 음악가였다. 직접 곡을 쓰고 자신의 노래를 불러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도전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넷플릭스의 첫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예능 페스티벌을 통해 제목을 공개했다. ‘100인의 요리 전쟁’이라는 키워드를 꼽은 김학민 PD는 “제일 다른 건 부제에서 느껴지는 계급 간의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기타 유수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시면 심사위원 분들이 홀수로 배치가 되는데 저희는 ‘요식업계의 왕, 셰프들의 꿈’ 양 극단에 계시는 백종원 셰프와 안성재 셰프 두 분만 모셨다”고 설명했다.이경규와 22인의 개그맨들 ‘코미디 리벤지’의 권해봄 PD는 질적 향상을 자신했다. 권 PD는 “코미디언들이 다같이 모여서 경쟁을 펼치는 대의를 가지고 다시 한번 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경규 씨가 직접 기획을 한 만큼 업그레이드 되고 새로운 코미디 배틀, 새로운 장르, 눈살 찌푸릴 필요 없는 고급 개그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더 크고 더 웃긴 좀비 유니버스를 내세웠다. 박진경 PD는 “시즌1이 파일럿 정도였다면 이번이 본 게임이다. 13개국에서 1등했다고 했는데 이번엔 130개국에서 1등을 노리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세호, 데프콘, 소녀시대 태연, 육성재, 권은비, 유튜버 충주맨 등이 새로 합류했다”며 “욕 먹을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근데 그걸 개의치 않고 한 게 인상적이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심장이 뜨거워지는 스포츠를 키워드로 꼽은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에 대해 유 디렉터는 “필사의 노력을 다하는 럭비 선수들의 열정과 진심을 담은 스포츠 예능”이라고 설명했다.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솔로지옥’은 시즌4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재원 PD “시즌 1·2·3에선 프리지아·덱스·이관희가 화제가 됐는데 이번엔 한 출연자가 아니라 한 커플이 화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솔로지옥’은 아무래도 ‘비주얼’이라는 김 PD는 SNS 섭외로 부족함을 느꼈다며 “이번에는 길거리로 나갔다. 보고 제안을 하자고 했다. 제작진이 사심으로 접근하는 줄 알고 번호를 따려다가 거절도 당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대환장 기안장’ 연출을 맡은 정효민 PD는 기안적 낭만을 강조했다. 정 PD는 “모든 것이 기안적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안적 상상이 최대한 반영된 공간이었으면 좋겠고 기안적 사고와 기안적 허용을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고, 숙박객들도 기안적 낭만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기안84 맞춤형 기획이라고 설명했다.‘데블스 플랜2’는 14명의 플레이어와 돌아온다. 정종연 PD는 “보통 시즌 2에는 한 가지 요소가 첨가되는 정도였다면 이번엔 근본적인 주제를 생각할 만큼 큰 변화를 가져가면서 준비할 생각”이라며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실례를 무릅쓰고 테스트를 하면서 신중하게 출연자를 고르고 골랐다. 시청자가 보기에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했다”고 말했다.
- 정그린 박사 “관계 단절된 사회…‘나’를 아는 ‘코칭 심리’ 필요한 이유”[인터뷰]
- 정그린 코칭 심리학 박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왜 화나고 불만이 생길까요? 현대인은 그 이유를 잘 몰라요. 그건 자신의 가치를 깊이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가치를 탐색하는 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건 내 몸에 꼭 맞는 의자를 찾는 일과 같아요”최근 신간 ‘이기는 멘탈’(와이즈맵)을 펴낸 정그린 코칭 심리학 박사(그린HRD컨설팅 대표)는 ‘코칭 심리’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박사는 박인비, 고진영, 리디아 고(이상 골프), 차준환(피겨스케이팅), 신유빈(탁구) 등 스포츠 스타 선수의 심리 코치로 더 유명하다. 13년간 100명 이상의 스타 운동선수를 육성했다. 기업인, 연예인,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마음속 잠재력을 깨우고 삶의 가치와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전진하도록 이끌었다.‘코칭 심리’는 치유 개념인 ‘심리 상담’과 결이 다르다. 심리학을 기본으로, 한 사람의 상황을 분석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해 성장·발전을 도모하는 작업을 뜻한다. 성장·발전에 가장 어려운 습관화, 실천을 돕는 전문 상담 방법이다.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 박사는 “대중이 ‘코칭 심리’를 더 가깝고 편하게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 책을 펴냈다. 코칭을 일상화할 수 있는 방법론을 녹여냈다”며 “성장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는 인간의 기본 욕구 중 하나다. 이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무기력해지고 삶의 의미를 잃는 경우도 생긴다. 한 사람의 강점을 끄집어내고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안내하는 것이 ‘코칭 심리’다. 사람에게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우리 사회는 ‘멘탈’(정신 건강)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운동선수, 연예인, 유명인 등 특정인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그는 앞으로 멘탈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박사는 “심리학에선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정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를 ‘관계’라고 규정한다. 지금 시대는 이런 관계가 점점 단절되고 있다.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상으로만 관계가 이뤄지다 보니 실질적으로 사람을 대면해 교류해야 할 감정이 차단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런 시대에 ‘나’에 더 집중하고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정 박사는 말했다. 그는 “사람은 감정 교류나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서 ‘과연 인간은 어떻게 자신을 다스리고 잘 살아갈 수 있을까’가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이 과제를 풀어줄 수단 중 하나가 ‘코칭 심리’”라고 덧붙였다.특히 자신만의 가치를 찾고 목표에 이르는 방법 중 하나로 ‘셀프 코칭’을 소개했다. ‘나’를 아는 것이 멘탈 관리의 첫걸음이기 때문. 마음의 근육인 단단하고 부드러운 멘탈을 만들어내는 비법이다. 그는 “코칭 심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경청’이다.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내가 진짜 원하는 게 이게 맞는지’, ‘남들이 원하는 것 말고 내 안의 순수한 욕구는 뭔지’ 등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나에게 말을 걸고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진짜 나’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박사는 “많은 사람은 목표는 확실하지만 그 목표를 향해 어떤 방향으로 길을 갈지, 어떤 모양으로 살지에 대해선 잘 생각하지 않는다”며 “가치는 진짜 내 삶의 모습이기에 우리는 가치 탐색에 몰두해야 한다”며 이 훈련을 통해 ‘이기는 멘탈’을 장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기는 멘탈’은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평정심을 지키며 실력을 발휘하는 ‘유연함’이야말로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죠.”정그린 박사의 ‘이기는 멘탈’(사진=와이즈맵 제공)
- 기아도 26일 실적발표..‘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1년 만에 다시 갈아치우면서 관계사인 기아와, 현대모비스의 실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 또한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현대모비스는 매출액은 줄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하는 올해 2분기 기아의 매출은 27조7048억원, 영업이익 3조6739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매출(26조2442억원)보다 55.6% 늘고, 영업이익(3조4030억원)은 7.96% 증가할 전망이다. 전망치대로 실적을 달성할 경우 기아는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앞서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다시 썼다. 올해 2분기 매출액 45조206억원, 영업이익 4조279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0.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2분기 세웠던 역대급 실적을 1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당초 글로벌 고물가·고금리에다 캐즘 여파로 현대차·기아의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이브리드차 등 고수익 비중의 차량 판매가 늘면서 덩달아 매출이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차보다 10% 이상 비싸다. 또 세단보다 단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량도 늘었고, 예상보다 우호적인 환율,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이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올 하반기 기아의 보급형 전기차인 EV3가 출시되면 판매량과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오는 11월에 진행되는 대선과 금리 변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오는 10월 가동될 시 고정비 상승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같은 날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완성차 사업의 실적 호조가 그룹 전반으로 뻗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현대모비스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15조6849억원)보다 6.46% 감소한 14조6713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전년(6638억원)보다 2.61% 증가한 6811억원이 예상된다. 2분기 매출 감소는 1분기 때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말부터 전동화 부문에서 신규 출시한 차종의 배터리셀 조달 방식이 직접 매입에서 완성차 사급으로 전환하면서 회계처리 방식이 변경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전경.(사진=현대차그룹)
- 올림픽 메달 최다 획득은 미국…효율성 1위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하계 올림픽에서 최다 메달 획득 국가는 미국이지만, 국내총생산(GDP)와 인구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했을 때 카브리해의 작은 섬나라 자메이카가 메달 획득 효율성 부문에서 세계 최고라는 분석이 나왔다.자메이카의 일레인 톰슨-헤라가 2022년 8월 6일 영국 중부 버밍엄에서 열린 영연방 경기 9일째, 알렉산더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200m 결승 육상 경기에서 영연방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차지한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AFP)24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소 20개의 메달을 획득한 국가들을 분석하고 GDP와 인구에 맞게 최종 집계를 조정한 결과 자메이카가 최고 성과를 내는 국가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세계 최고의 육상 선수, 승마 선수, 브레이크 댄서 등이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206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들이 329개의 종목에서 경합한다. 통상 메달 획득은 경제, 인구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 부유한 나라는 스포츠 인프라와 코칭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어 메달 획득에 유리하고, 인구가 많은 나라는 더 많은 잠재적 운동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실제 가장 단순한 메달 집계에서 선두는 미국이다. 2000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선수들은 하계 올림픽 메달의 1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중국(8%)과 러시아(7%)가 이었다. 미국의 성공적인 행진은 파리올림픽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리누스 분더리히와 크리스토프 슐렘바흐 연구진 예측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115개의 메달을 획득할 전망이다. 이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딴 113개보다 약간 많은 수치다. 중국은 87개의 메달을, 영국은 67개의 메달을, 개최국 프랑스는 2021년의 33개에서 증가한 46개의 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2023년 8월 20일 부다페스트 국립 육상 센터에서 열린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남자 100m 준결승에서 자메이카의 오블리크 세비야(가운데), 보츠와나의 레틸레 테보고, 영국의 리스 프레스코드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사진=AFP)그러나 이러한 단순한 메달 집계는 경제적 및 인구학적 이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짚었다.이코노미스트가 GDP와 인구 등을 조정해 분석한 결과 자메이카는 GDP 대비 메달 효율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메이카는 경제 규모상 작은 나라지만, 스포츠 특히 육상 종목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자메이카는 2015년 GDP 1000억달러당 6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다른 나라들을 월등히 앞섰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대부분의 메달은 육상 종목에서 나왔으며, 특히 전설적인 단거리 선수 우사인 볼트가 8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인구 100만명당 메달 수로 순위를 매기면 자메이카는 다시 1위를 차했다. 자메이카는 300만명이 되지 않는 인구로 100만 명당 3.5개의 메달을 획득해 인구 대비 메달 수에서도 최고 성과를 나타냈다. 작은 규모의 국가가 하나의 스포츠에 집중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반면 세계 1위 인구 규모인 인도는 2000년 이후 올림픽 메달 획득이 0.3%에 그쳐 경제 및 인구 대비 메달 효율성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매우 낮은 비율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올림픽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GDP와 인구 대비 메달 집계는 국가 간 스포츠 역량을 보다 공정하게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