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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기대 광명시장,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 [광명=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기대 광명시장이 25일 경기도지사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여야에서 거론되는 잠재 후보군 중 첫 공식 출마 선언이다. 이로써 하마평이 무성했던 여권 내 경기지사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양 시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를 바꿔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뚝심 하나로 광명시의 성공 신화를 썼듯이 행동하는 리더십과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민들과 행복한 동행을 시작하겠다”며 “16년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경기도의 낡은 족쇄를 과감히 끊고 상생과 변혁으로 경기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도를 대권도전의 징검다리로 여긴 역대 도지사들의 무책임, 무능력, 무관심이 경기도 경제를 황폐화시켰다”며 “오직 경기도민을 위해 일할 도지사를 양기대가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 시장은 출마선언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전기금’과 경기도 교육을 새롭게 일으킬 ‘고교 의무교육’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아이 안심 돌봄터’의 도내 전 지역 시행,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 스마트팩토리 거점별 유치, 유라시아 대륙철도 허브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경기도 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양 시장이 광명시정을 통해 보여줬던 일자리, 청년정책, 광명동굴, 아이안심돌봄터, 여성안심동행서비스 등 사람중심의 정책을 상징하는 관련 광명시민 10여명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양 시장은 출마 선언 후 첫 공식일정으로 26일 광주 망월동 국립묘지를 방문해 참배할 계획이다.
- BNK부산銀, '한국투자 한국의제4차산업혁명' 펀드 판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BNK부산은행은 23일부터 국내 4차산업 관련 펀드인 ‘한국투자 한국의제4차산업혁명 증권투자신탁1호(주식)’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이 펀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4대 핵심기술로 선정, 이를 활용한 미래자동차, 핀테크, 스마트홈·팩토리, 바이오헬스케어, 증강·가상현실 등 다섯 가지 산업군을 구분해 실적과 재무적 안정성 등을 고려해 투자한다.지난 22일 기준 이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10.20%다.클래스 A는 선취판매수수료 1.0%, 총보수 연 0.98%를 뗀다. 온라인 전용상품인 클래스 Ae는 선취판매수수료 0.5%, 총보수 연 0.73%를 부과한다.중도환매수수료는 없다. 환매 시에는 2영업일 기준가를 적용해 4영업일에 연결계좌로 지급한다.김정훈 BNK부산은행 WM사업부장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업들이 앞으로 20~30년간 시장의 메가트랜드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에게 분산투자 측면에서 한국투자 한국의제4차산업혁명 펀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르포]'부엌가구 어머니', 동화기업 인천 '파티클보드' 공장을 가다
- 완성된 파티클보드가 창고에 쌓여있다. (사진=박경훈 기자)[인천=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게 건축 폐자재에서 분류되는 고철입니다. 한 달 평균(240t) 7000만원, 철근 가격이 높았을 땐 월 1억원까지 부가 수익을 봅니다.”18일 찾은 인천 중구 소재 동화기업(025900) ‘파티클보드’(PB·Particle board) 1공장. 국내에서 단 두 개 기업만 보유하고 있는 PB 공장 중 하나인 이곳은 최근 호황을 맞고 있다. 이날 공장을 안내한 최익천(48) 차장은 “곳곳에서 재건축 공사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건축 폐목재, 팔레트 등 원재료 수급이 원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기준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된 친환경 제품의 판매 비중도 함께 늘고 있는 것도 동화기업에 호재다. 동화기업의 국내 PB 매출액은 2015년 1068억원에서 2016년 1108억원으로 상승했다.(그래픽=이서윤 기자)수분에 강한 파티클보드는 까칠한 촉감이 특징인 부엌가구 내장재를 떠올리면 쉽다. 실제 PB 공급의 80%가 부엌가구로 사용된다. 과거에는 원목이나 나무를 자르고 남은 톱밥인 ‘제재 부산물’ 등을 사용했다. 하지만 원재료 부족 등으로 최근에는 건축 폐목재, 팔레트, 임지폐재(나무뿌리와 같은 부산물) 등을 사용한다.시장 규모 약 4000억원인 국내 PB 수요는 국산과 수입산이 3.5대 6.5의 비율을 이루고 있다. 합판보드협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생산 기준 동화기업의 PB시장 점유율은 66.9%. 부산을 근거로 한 또다른 파티클보드 업체인 ‘성창’이 남부지역을 담당하고 있다면 동화기업은 수도권, 강원, 충청 등 중부지역 수요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게 업계 특징이다.동화기업의 인천 PB 생산공장은 ‘PB 1공장’과 ‘대성 PB공장’ 등 2개로 이뤄져 있다. 그중 2006년 준공한 연간 생산량 29만5000㎥ 규모의 PB 1공장을 들어갔다. PB 1공장은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방출량이 각각 0.5 ppm, 0.3 ppm 이하인 E0, SE0(최고 친환경등급) 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공장이다. 현재 포름알데히드 국내 법정 최저기준은 1.5ppm 이하(E1)로 그 이상을 방출하는 파티클보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폐목재가 쌓여있는 야적장. (사진=박경훈 기자)파티클보드의 생산과정은 크게 파쇄·선별·삭편(잘게 자르기)→건조→열압·냉각·재단→검사·출하 등으로 이뤄진다. 가장 먼저 눈앞에 펼쳐진 것은 각종 건축 폐목재와 쓰고 남은 목재 팔레트를 옮기고 있는 굴삭기였다. 최 차장은 “여기에 더해 기술 발전으로 과거에 사용할 수 없던 임지폐재 등도 PB 제조에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이 원재료 등은 기계를 통해 잘게 잘린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띈 것은 고철 선별과정. 거대한 자석을 이용해 나무에 박혔던 각종 나사, 못 등이 쉼 없이 분류됐다. 이같은 과정은 제품 생산 동안 총 5회에 걸쳐지며 비금속류 분류 공정도 이뤄진다. 모아진 고철류는 되판다.삭편과정을 거친 목재칩은 건조과정에 들어간다. 120도에 이르는 열로 건조를 시키면 수분함유량이 0.5~2%에 불과한 푸석푸석한 상태가 된다. 열 가열 후 수분함유량이 11~13%로 높아 솜사탕 같은 촉감이 느껴지는 MDF(중밀도섬유판) 생산과정과는 차이가 났다.PB생산 과정 중 고철이 분류되고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이 칩들도 입자가 ‘더 잘게 자른 칩’과 ‘덜 잘게 자른 칩’으로 나뉜다. 햄버거처럼 상대적으로 얇은 칩이 위아래로 굵은 칩들을 넓게 감싼다. 이후 열 압축을 거치면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얇고 넓은 PB가 완성된다. 이들 파티클보드는 한샘(009240), 에넥스(011090) 등 우리가 알만한 부엌가구 업체들로 납품한다. 최 차장은 “이들 업체들도 물론 저가 수입품을 쓴다”며 “국내 생산분은 품질이 좋기 때문에 중고가이상 부엌가구에 사용한다”고 덧붙였다.동화기업의 올 목표는 SE0 제품의 납품량을 30%로 늘리는 것. 현재 동화기업의 PB 생산량 중 SE0 제품 생산 비중은 10% 남짓. 부가가치가 높지만 그만큼 가격도 E0 제품에 비해 15% 가량 높아 시장 보급이 느리다. 최 차장은 “지난해부터 연구에 들어간 스마트팩토리화가 올해 중 끝날 것”이라면서 “원가절감은 물론 기술개선을 통해 친환경제품이 더욱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코스닥 900 돌파]3000억펀드, 시총 1000억 미만 종목 수혜株 전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민관 매칭으로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 펀드’를 조성해 코스닥 내 저평가된 소외주에 투자키로 하면서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의 기업이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의 쏠림 현상이 완화될지 관심이다. (출처: 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금융투자협회, 한국성장금융 등이 십시일반으로 1500억원을 출자하고 여기에 연기금, 보험 등 민간에서 1500억원을 출자받아 연내 3000억원의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펀드 운용은 한국성장금융이 맡는다. 성장금융은 1분기 내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공고를 내고 연내 민간 자금을 유치해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3000억원의 코스닥 펀드는 △시가총액 50% 하위 기업 △기관 자금 비중이 낮은 기업 △최근 3년내 신규자금 조달이 없는 기업 △기술 특례상장 및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 등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집중투자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스닥 펀드가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펀드는 6월 거래소가 발표하는 코스피·코스닥 통합 중소형주 지수와 시너지를 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펀드는 통합 중소형주 지수와 시너지를 발휘하면 소외된 중소형주들이 활발한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고평가 영역이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의 매기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업종 내지 종목으로 확산할 수 있단 전망이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가 적은 소외주를 중심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3000억원이란 투자 규모는 결코 적지 않단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펀드가 투자할 수혜주에 주목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1217개 종목 중 시가총액 하위 50%에 해당하는 종목은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인 종목으로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없거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등이기 때문에 시가총액 순이나 업종 대표 순으로 투자가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며 “안정성, 밸류에이션보다 성장성 등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15~2016년 매출액이 증가하고 최근 3년간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회사를 제외한 결과 라온시큐어(042510), 케이맥(043290), 현대통신(039010), 고려제약(014570), 한일네트웍스(046110), 제닉(123330), 가비아(079940), KB오토시스(024120), 해성옵틱스(076610), 동아화성(041930), 쎄미시스코(136510) 등이 투자 대상으로 거론됐다. 또 유진증권은 포메탈(119500)을 추천주로 꼽았다. 한병화 연구원은 “포메탈은 시가총액 500억원 수준의 소형주이고 기관 투자 비중이 낮은 데다 3년 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않았고 성장 잠재력도 높다”며 “코스닥 소형주들 중 많은 기업이 재무구조가 좋지 못해 투자적격 대상이 되지 못하는 데 비해 포메탈은 재무구조까지 우량하다”고 말했다. 포메탈은 로봇 모션컨트롤러용 정밀감속기어 세계 1위 업체인 나브테스코(Nabtesco)에 기어단조품을 납품해 스마트팩토리용 로봇과 전기차의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한 연구원은 “포메탈은 매력적인 사업구조에도 불구하고 소형주라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못 받았으나 코스닥 대책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종목 선택 기준도 단순 시가총액보다 사업모델에 초점을 둘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IoT·빅데이터·드론으로 철도 안전 높인다..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 스마트 철도안전관리체계 구축 기본계획 중 차량관리 분야 내용(자료: 국토교통부)[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철도안전 분야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철도안전 수준을 높인다. 사물인터넷(IoT)으로 열차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열차고장을 사전에 방지하고, 드론을 활용해 교량, 송전철탑 등 위험한 구간의 시설을 관리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분야 안전관리의 첨단화·과학화를 위해 ‘스마트(SMART) 철도안전관리체계 구축 기본계획(2018∼2027)’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계획은 차량·시설·운행 등 6대 분야 24개 과제를 담은 중장기 계획으로 대국민 공모전, 4차 산업혁명 전문가·철도 운영기관·연구기관 등의 지속적인 토론과 연구를 거쳐 마련됐다.이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센서를 활용, 차량부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이상 발생 시 실시간으로 경고하고, 3D 프린팅·로봇 제어설비 등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자동 정비를 시행하게 된다.올 하반기부터는 센싱·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차량이 정비고에 들어오는 경우 정비·교체 품목을 실시간으로 판단해 자동정비 및 부품 교체를 시행한다.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유지관리 부품의 자동 제조기술도 적용한다. 차량·부품 단위로 고장 이력을 기록·관리해 최적화된 점검·교체 주기·방법을 설정하고 제품 성능개선에 활용하는 차량 이력관리시스템은 올해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시설관리와 관련해서는 사물인터넷·드론 등을 활용해 시설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첨단 장비들을 통해 유지보수한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점검 활동을 2022년까지 확대한다. 선로 보수 공사 등에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소형 다짐장비 등 보수장비를 도입하고 노후장비도 현대화해 사고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시설 이력관리시스템도 2020년까지 구축한다.인공지능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졸음·피로 등을 실시간으로 경고하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비상대응 훈련을 통해 철도종사자들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차량·부품·설비의 제작에서부터 유지보수, 개량·폐기에 이르기까지 RAMS 등 과학적 기법을 토대로 모든 단계의 데이터를 활용·분석해 개량·유지보수 방법과 절차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연말까지 개발한다.스마트 철도안전관리체계 구축 기본계획 중 인적관리 분야 내용(자료: 국토교통부)운행관리 분야에서는 관제에서 사물인터넷, LTE 기반으로 선로·차량·설비 등의 상태를 실시간 감지해 긴급복구·경로 변경 등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운전자·작업자 등의 위험을 최소화한다.2022년까지 사물인터넷 기반 센서를 통해 차량 주요 부품, 선로, 신호장치 등 각종 장치의 열차발열, 열차하부 끌림 선로상태, 지진 발생, 터널 무단침입 등의 이상 상황을 관제로 전송해 실시간으로 긴급보수 및 열차운행 중지 등의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성과평가를 통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올해부터 스마트폰 앱서비스 등을 통해 열차운행·작업 정보를 관제사·기관사·작업자 등이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선로 작업자의 위험을 최소화한다. 사고 발생 시에는 LTE 무선통신을 활용해 관제사, 기관사, 승무원, 승객 등이 비상 의사소통할 수 있는 재난방송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보안관리를 위해서는 지능형 CCTV,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 철도보안체계를 구축한다. 360도 회전하면서 인물 추적이 가능한 CCTV와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지능형 CCTV를 통해 위험인물, 이상행동 등을 파악해 대응한다. 위험물을 자동으로 검색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판독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올해 하반기에는 주요 철도역의 공간정보를 3D 지도로 제작해 보안인력, 탐지견 등의 위치를 표시하고 철도보안정보센터에서 이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해 테러, 범죄 상황 등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스마트 철도안전관리 기본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철도안전정책관을 단장으로 철도운영기관, 철도관련 학계 및 연구기관, 4차 산업혁명 전문가 그룹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이행실적을 관리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철도사고·장애를 2027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기술개발과 제도 개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운행거리 1억km당 사고건수 및 사망자수 추이(단위: 건, 명, 자료: 국토교통부)
- 포스코ICT, 조직 개편으로 '스마트X' 사업 속도낸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포스코ICT(022100)가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스마트 기술을 다양한 산업분야에 융합하는 ‘스마트(Smart)X’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전격 단행했다.15일 포스코ICT는 신사업개발실과 대외사업실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신사업개발실은 개별 사업조직에 분산돼있던 신산업을 통합해 기술·사업간 시너지를 높이고, 스마트 매니지먼트와 스마트 건설, 마켓 네트워크, 블록체인 등을 새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공장과 빌딩, 발전소 외에 다양한 산업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X 솔루션을 확보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대외사업실은 포스코제철소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화와 전력절감 솔루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포스코ICT는 앞서 포스코의 제철소 생산설비에 IoT(사물인터넷)를 적용해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예측함은 물론 AI를 통한 자가학습으로 최적의 제어를 구축했다. 포스코ICT는 이를 제철소 전 공정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포스코에너지 LNG발전소와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 등의 계열사 및 동화기업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해외 선진기업들과의 협력도 본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최두환 포스코ICT 회장은 지난 9일 미국 DPR 건설을 방문해 스마트 데이터 센터 건축과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건설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X’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DPR건설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 선진공장 등 고급 건축분야 1위 기업으로 최근 애플 신사옥과 페이스북, 아마존 데이터 센터를 건설한 바 있다.아울러 포스코ICT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프레딕스(Predix)’와 자사 플랫폼 ‘포스프레임(PosFrame)’을 상호협력하는 활동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연속공정에서 세계 최초로 확보한 스마트 산업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X’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라면서 “이번 조직개편으로 관련 기술, 비즈니스간 시너지를 높여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CES 2018]"LG전자도 자율주행 AI 고민하고 있다"
- 박일평(왼쪽 두 번째)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평철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장(전무), 박 사장,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 담당 전무, 김상열 LG전자 HE사업본부 TV상품기획 전무. LG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자율주행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지만, 아직은 노력해야 할 요소가 많다. 로봇은 서비스용은 물론 ‘스마트팩토리’에서 사용할 산업용도 열심히 하고 있다.”박일평 LG전자(066570)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 CES 2018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인공지능(AI)과 로봇 사업에 대한 계획과 전략을 설명했다.박 사장은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는 AI가 사물인터넷(IoT) 연결을 통해 발전을 거듭하면서 융·복합이 강해지고 있다”며 “과거 스마트폰과 TV 사이에 5년 차이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차이가 없어졌고 심지어 자동차에도 새로운 기술이 IT 기기보다 먼저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자율주행이나 스마트시티 같은 고차원적인 개념의 AI 적용에 대해서는 “우리도 자율주행, 신개념 교통수단 고민 많이 갖고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론 커넥티비티, SW 특히 AI 기술 융복합되면서 새로운 개념의 산업이 태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박사장은 “ 아직 단기적으로 결과물을 조급히 내놓지는 않겠다”며 “미래의 커넥티드카에 맞는 다양한 기술을 단계적으로 만들고 알리겠다”고 말했다.로봇 사업의 경우 이번에 서비스 로봇 3종을 새로 공개하는 등 상업용 로봇 외에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로봇도 지속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혜정 LG전자 전무는 “H&A사업본부에서 내놓은 것은 사업부 특성 때문에 그렇고, (선행기술 개발 조직인)생산기술연구원에서 스마트 팩토리 관련 연구의 일환으로 공장용 로봇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류전무는 “LG전자가 국내·외 여러 곳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로봇을 통한 생산 공정 자동화를 시험할 장소가 많아 좋은 환경에서 내부적으로 몇 가지 콘셉트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류전무는 “개방형(오픈)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외부 AI 음성인식 플랫폼과 LG전자의 ‘씽큐’를 결합한 형태로 계속 연합 형태의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LG 씽큐가 잘하는 영역은 씽큐가, 외부 플랫폼이 잘하는 영역은 외부 플랫폼이 맡는 협업 형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