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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TRA,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서 한국관 운영…56개사 참가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OTRA는 23일부터 27일까지(현지시간) 세계 최대 기계 산업 박람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KOTRA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26개사와 함께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공사, 부산경제진흥원, 부천산업진흥재단, 대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5개 기관에서 지원하는 30개사까지 총 56개사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성한다. 개별 참가기업까지 합치면 한국에서는 총 77개사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다.인공지능, 데이터기술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산업 환경을 만들자는 의미의 올해 전시회 슬로건 ‘새 기술을 가장 먼저(Get new technology first)’에 맞춰, 한국관 기업들은 베어링, 밸브 등 전통적인 기계 구성품부터 로봇 컨트롤러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부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들고 나왔다. KOTRA는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전시설치 디자인 통일, 통합 디렉토리 제작 및 상담 바이어 유치 등을 통해 이들 참가기업의 현지 마케팅을 지원한다. KOTRA는 총 243개 바이어 방문을 주선했다.특히 국내 산업용 터치패널 생산기업인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무선 통신이 가능한 신규 패널 제품을 들고 세계 시장에 도전한다. 아이알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로봇에 필요한 초소형 모터를 선보인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중 하나인 로봇관련 바이어가 많이 모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산업의 저력을 보일 계획이다.KOTRA는 또 24일 한국과 독일의 산업기술 전문가를 초청, ‘한-독 스마트 팩토리 포럼‘을 개최해 양국의 관련 기술 현황과 비전,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한다.KOTRA는 함께 열리는 유럽 최대 ‘국제 물류운송박람회(CeMAT)’에도 올해 처음 7개 기업으로 구성한 한국관을 운영한다. 전기자동차 부품, 컨베이어 벨트 자동화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각국 제조, 물류관련 바이어들과 만날 예정이다.27일에는 독일 취업을 원하는 우리 청년 대상 취업설명회를 열고, 독일 제조업체에 취업한 선배들이 독일 기업 근무 환경과 취업 전략 등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김윤태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플랫폼인 스마트 기술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세계 시장 공략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4.23 I 노재웅 기자
"미세먼지 잡자" IT 솔루션과 디자이너의 협업
  • "미세먼지 잡자" IT 솔루션과 디자이너의 협업
  • 쿠마 켄고가 설계, 제작한 자동차 배출 오염물질 정화 구조물 ‘Breath/ng’. 다쏘시스템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IT와 디자이너가 만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소를 위한 기능적 작품이 탄생했다.20일 프랑스 소프트웨어(SW) 업체인 다쏘시스템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해 세계적 디자인 스튜디오들과 협업한 작품들을 공개했다.다쏘시스템은 제품 디자인 솔루션부터 제품수명주기(PLM), 스마트팩토리 분야 등 3D(3차원) SW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앤 아센시오 다쏘시스템 디자인 익스피리언스 부문 부사장은 “다쏘시스템은 3D가 상상력, 창조, 협업의 공통 언어라고 생각한다”며 “다쏘시스템은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에서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쿠마 켄고, 단 로세하르데, 웨슬리 고틀리, 수퍼플럭스 등 세계를 선도하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다쏘시스템의 카티아와 솔리드웍스를 이용해 디지털 방식으로 설계, 제작, 검증을 진행했다.특히 쿠마 켄고가 선보인 작품(Breath/ng)과 단 로세하르데의 스모그프리 프로젝트 등 최근 화두가 되는 도시의 대기오염 관련 작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켄고의 작품은 단일 건축으로 구성된 6미터 높이의 거대한 나선형 구조물이다. 아네모테크(Anemotech)에서 제작한 섬유를 이용해 9만대 상당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정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네덜란드 작가인 단 로세하르데 팀이 진행한 스모그프리 프로젝트(SMOG FREE PROJECT) 중 ‘스모그프리 타워’는 특허 받은 이온 기술을 이용해 스모그를 흡수하고 유해 입자를 걸러준다.시간당 3만㎥의 공기를 정화하며, 풍력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도 1170W(와트)로 적은 편이다. 최근 중국을 시작으로 폴란드 크라코프에 설치됐으며, 향후 멕시코와 인도 등지에도 설치할 예정이다.아센시오 부사장은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를 통해 가상 세계를 통한 현실 세계의 확장, 꿈꾸어왔던 디자인에 대한 실현 등을 다양한 디자인 커뮤니티와 함께 소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자이너, 건축가, 제작자 및 혁신가가 3D 기술을 통해 새로운 경험 발견의 중심에 있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8.04.20 I 이재운 기자
⑦현대카드 '카드팩토리' 가보니
  • [알쓸신잡]⑦현대카드 '카드팩토리' 가보니
  • 현대카드 카드팩토리 전경. 왼편에 복층으로 된 관망대 밑으로 카드 검수대가 놓여 있다. 오른쪽 흰색 꼬깔 모양 전등 갓은 공장 굴뚝을 형상화한 것이다.(사진=현대카드)현대카드 카드팩토리 내부. 왼편에 각종 카드가 로봇팔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 화면으로 이날 공장 공정률이 표시돼 있다.(사진=현대카드)[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8. 여의도 한복판에 들어선 이 건물 9층은 공장이다. 로봇팔이 분주하게 제품을 실어나르고 벽면에는 하루 공정률을 나타내는 대형 전광판이 노동자를 채근한다. 현대카드 카드팩토리(card factory) 풍경이다. 현대카드 모든 제품은 여기서 만들어 배송한다.공장은 일반에 공개한다. 다른 카드사는 카드 제작 공정을 비밀에 부치는데 현대카드만 유일하게 보여준다. 현대카드 고객은 현장에서 신청하면 2인을 동반해 3인까지 입장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 공개해서 오후 4시에 닫는다. 2015년 8월 연 이래 지난 17일까지 3만1000명이 다녀갔다.대신 입장이 까다롭고 일부는 접근이 제한된다.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곳이라서 제작 공정 과정에 참여할 수는 없다. 기술집약된 카드가 외부에 노출되면 고장 날 염려도 있다. 현대카드 직원이라도 사전 조율 없이는 공장을 드나들지 못한다. 1층과 9층에서 두 차례 보안 요원에게 신분을 확인하고 방문 목적을 밝혀야 한다.다만 공장에 마련된 제한된 동선만으로 제작 과정을 살피기는 충분하다. 천장이 높은 공장 중앙에는 복층 형태로 관망대를 뒀다. 여기 오르면 카드 공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생산라인은 `ㄷ`자 모양으로 짜였다. 카드 제작은 제작 의뢰를 받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제작팀은 심사를 통과한 고객 정보를 넘겨받아 로봇팔에 제작 지시를 내린다. 공장 벽면 쪽에는 모든 종류의 현대카드가 선택을 기다린다. 로봇팔은 고객이 신청한 카드 한 장만 집어 올려 카드 제작대에 옮긴다. 제작대로 넘어온 카드는 마그네틱과 IC칩에 고객 정보를 삽입한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도 엠보싱(embossing·양각)한다.현대카드 카드팩토리에서 로봇팔이 고객이 신청한 카드를 골라내는 모습.(사진=현대카드)1차 제작을 마친 카드는 검수 작업에 들어간다. 고객이 신청한 카드는 맞는지, 카드번호는 옳게 새겼는지, 고객정보는 제대로 들어갔는지 등을 확인한다. 기계가 먼저 보고 사람이 눈으로 다시 본다. 이 과정을 거친 카드는 포장 봉투에 싸여 배송을 기다린다. 헷갈리지 않게 카드 종류에 따라 봉투 색깔을 다르게 한 게 특이하다. 제작 라인 쪽은 길이 닫혀 있지만, 검수와 포장 라인 쪽으로는 길이 나 있어서 더 가깝게 볼 수 있다.포장이 끝난 카드 일부는 현장에서 고객이 직접 찾아간다. 여태 1만7000명이 이렇게 카드를 받아갔다. 공장을 견학하러 일부러 오는 고객도 있지만 카드를 찾으러 온 김에 둘러보는 고객도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를 빨리 받으려는 고객이 이용하곤 한다”며 “막 결혼한 부부가 신혼여행 떠나는 길에 카드를 받아 공항으로 간 적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신용카드사도 현대카드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카드를 직접 만든다. 고객 정보 유출 탓에 외주를 주기 어려운 탓이다.그러나 엄밀히 카드사는 카드를 제조하는 게 아니라, 제조된 카드를 받아다가 제작하는 것이다. 모든 카드사는 공(空) 카드를 밖에서 떼어온다. 공 카드 제조업체는 카드사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마그네틱선과 IC칩까지만 입힌 카드를 넘긴다. 카드는 내구성을 고려해 재질이 센 PVC(Poly Vinyl Chloride) 플라스틱을 쓴다. 얼핏 보면 한 장 같지만 보통 플라스틱 다섯 겹을 겹쳐 만든다. 공 카드 제조사 바이오스마트에서 일하는 이우술 차장은 “비자와 마스터는 물론 ISO에서까지 매년 하는 심사를 통과해야 제품을 납품할 수 있다”며 “보통 기술력으로 공 카드를 제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8.04.20 I 전재욱 기자
코스닥 중소형 IT株 반등…고영 `고공행진` 돋보여
  • 코스닥 중소형 IT株 반등…고영 `고공행진` 돋보여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정보기술(IT) 부품주(株)가 정책 효과에 힘입어 반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고영(098460)이 주가 고공행진으로 시장의 관심을 사고 있다. 1조원 넘게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는 코스닥 벤처펀드의 수혜주로 꼽히는 고영은 올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고영은 전날대비 4800원(4.82%) 오른 10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만5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고영의 주가는 올 들어 26% 넘게 급등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0억원, 119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시가총액도 연초 1조1168억원에서 이날 기준 1조4277억원으로 3000억원 넘게 급증했고 코스닥 시총 순위는 34위에서 22위로 12계단 뛰었다.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지난 5일 출시된 코스닥 벤처펀드는 출시 9영업일만에 판매액 1조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해제된지 7년 이내 코스닥 상장사에 투자해야 한다. 코스닥 벤처펀드 판매 호조를 통한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코스닥 IT 업종과 바이오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 김상표 키움증권 스몰캡팀장은 “코스닥 시총 상위의 바이오·헬스케어 업종과 여전히 낙폭과대 구간에 있는 중소형 IT업종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벤처펀드 수혜주로 KRX3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에 공통 편입되는 종목을 거론했고 IT 종목에서는 고영이 대표적으로 꼽혔다.고영은 초정밀측정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납도포검사장비(SPI) 부문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방산업별 매출액 비중은 자동차 전장 30%를 비롯해 산업·군수·의료 25%, 컴퓨터·통신 23%, 모바일 15% 등으로 구성됐다. 고객사는 지난 2015년 1666개에서 2016년 1874개를 거쳐 지난해 2077개로 늘어나며 매년 두 자리수 증가세를 이어왔다. 이윤상 교보증권 연구원은 “고영은 산업별, 지역별로 다변화 고객군을 확보함으로써 특정 산업 또는 고객사의 부침에 좌우되지 않고 성장을 지속해왔다”며 “차량 전장화 경향에 따라 자동차향 매출액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증권가에서는 올해 고영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K스마트` 성과가 기대된다는 진단이 나온다. K스마트는 실시간 3D 측정 데이터에 기반해 표면실장기술(SMT) 공정의 프로세스 검사 및 결함을 진단해 주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이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 생산라인에 3D SPI에 이어 부품실장검사장비(AOI) 보급이 확산되면서 공정 전반을 실시간 관리하는 솔루션이 본격화되는 기반이 마련된 상황”이라며 “K스마트는 기존 제품군과의 시너지를 통해서 AOI의 보급을 촉진하는 효과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SPI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AOI부문은 27.4% 증가하면서 AOI부문이 외형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은 기계가공검사장비(MOI) 등 신사업에 의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의 9.3%가 신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2018.04.19 I 이후섭 기자
효성, 대한전선과 '변전소 통합 자산관리 시스템' 개발 나서
  • 효성, 대한전선과 '변전소 통합 자산관리 시스템' 개발 나서
  • 박승용(오른쪽) 효성 중공업연구소장 전무와 김윤수 대한전선 부사장이 1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변전소 자산관리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효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004800)은 지난 1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대한전선(001440)과 ‘변전소 통합 자산관리 시스템 개발’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력설비의 혈관과도 같은 초고압(154kV급) 및 배전(22.9kV급) 케이블에 센서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온도, 이상 방전 여부 등 정보를 수집하고 케이블 상태를 진단해 고장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케이블 진단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시스템이 개발되면 전력설비뿐 아니라 케이블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4월 제주 대정전 사태나 2017년 2월 부산 정관신도시 정전 사태처럼 케이블 고장으로 인한 갑작스런 정전 및 그에 따른 조업 손실도 예방할 수 있다.앞서 효성은 지난해 5월 전력설비 설계 및 제작 노하우와 유지보수 경험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 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AHMS)를 개발·상용화한 바 있다. 또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초고압 케이블을 개발·상용화한 케이블 전문 기업이다. 효성은 대한전선의 케이블 제조기술 및 진단·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케이블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기존의 전력설비 자산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변전소 전체까지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또 향후 변전용 설비뿐 아니라 중·대형모터, 펌프의 진단 시스템 개발과 함께 생산시설의 핵심 제조 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양사 관계자는 “양사 기술력의 시너지를 통해 전력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변전소의 상태를 사전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는 전력설비 등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로코 "올해 해외시장 진출…ICO보다 기술이 우선"
  •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블로코 "올해 해외시장 진출…ICO보다 기술이 우선"
  • 이진석 블로코 공동대표 (사진= 이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해는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국내 대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업체인 블로코를 이끌고 있는 이진석 대표는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기회가 있는 해외시장에 대한 기대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티맥스소프트에서 연구원으로 동고동락하다 함께 블로코를 창업해 현재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김원범 대표는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해외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오픈소스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업체인 레드햇(Red Hat)에서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부회장까지 역임했던 필 자만을 영입, 유럽지사장직을 맡겼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해외시장 진출 초기에도 아이텐티티(Identity) 분야에서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특히 현지에서 만나는 업체들마다 우리가 가진 인증과 전자투표(e-voting) 시스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처음 블록체인을 접하게 된 계기는.△김원범 대표와 같이 티맥스소프트 연구원으로 일할 때 같은 사무실에서 분산 데이터베이스를 연구했는데 당시 김 대표가 ‘비트코인을 아느냐’는 질문하며 신기한 분산시스템이 나왔다고 해서 처음 접하게 됐다. 당시 비트코인이 1만원을 넘었던 때였는데, 화폐가 되기엔 너무 비싸다 싶어 시스템에 관심을 가졌다. 마케팅이나 영업쪽이 아니라 연구원이라선지 암호화폐 거래소나 코인경제에 관심이 없었고 그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을 들여다본 것 같다. 그리고 그 결과 창업까지 이어졌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블록체인 덕에 신뢰를 부여하는 제3자 없이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간에 협력할 수 있고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는데, 우리는 기업들이 솔루션처럼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하고자 했다. 다만 기업에서 우리의 ‘코인스택’ 같은 범용 솔루션을 제품으로 사용하려면 고려할 요소가 많은데, 기업 환경에 맞게끔 데이터를 저장하고 색인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라 노드 접근권한 관리 등도 추가로 집어 넣었다. 이 솔루션은 GS 인증도 받았다. 과거 국내에 처음으로 토마토 케첩이라는 게 들어왔을 때 이를 어떻게 먹는 건지 다양한 레시피 연구가 있었다. 블록체인을 생소한 식재료라고 한다면 이 역시 어떻게 요리해서 고객들에게 줘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하는데, 우리가 하고 있는 작업이 이런 일이라고 보면 된다.-아이덴티티 외에도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투표시스템도 상용화했는데.△경기도는 따복공동체지원센터라고 마을공동체 활동이나 사회적 경제를 통합 지원하는 기관이 있는데, 공동체가 경기도 전체에 수백개나 되고 그 멤버들까지 합치면 수천명이라 발의된 수많은 사업들 중 대표자들간 투표로 지원 사업을 선정했었다. 이를 보다 투명하고 편리하면서도 전체 구성원들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으로 모두가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이 시스템을 가지고 영국 런던에 있는 유럽지사에서 크레디트스위스(CS)를 찾아가 주주총회를 블록체인 전자투표로 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개념증명(POC)에 성공한 바 있다. -사물인터넷(IoT)분야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미 시스코나 포스코ICT 등과 IoT,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POC를 해봤다. 시스코와는 커넥티트카에 들어가는 블록체인을 실험했고 포스코ICT의 경우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것이었다. 산업영역에서 IoT와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사업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 그외에 가정용 전기미터기를 스마트화하고 여기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 검증하는데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다. 이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도 POC를 진행한 바 있다.-암호화폐공개(ICO) 아닌 전통적인 벤처캐피털(VC) 방식으로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아는데. 특히 삼성그룹이 투자했다고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우리도 ICO를 할 수 있었지만 코인이 반드시 필요한지 확신이 없었고 아이디어만 가지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보다 기술력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현재로서는 ICO에 연연하지 않는다. 다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곤 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고 노하우가 쌓였다고 하면 나중에는 언젠가 ICO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행히 VC들이 투자해줬고 그 과정에서 삼성벤처투자도 참여했었다. 시리즈B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클로징 단계에 있는데, 시리즈A까지 누적으로 50억원을 조달했다.
2018.04.16 I 이정훈 기자
시노펙스, 베트남 빈트리그공장 본격 양산 돌입
  • 시노펙스, 베트남 빈트리그공장 본격 양산 돌입
  • 사진=시노펙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시노펙스(025320)는 베트남 제2공장인 박닌성 빈트리그 사업장이 지난 11일 고객사로부터 연성회로기판(FPCB) 1차 공급사로 승인받고 본격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시노펙스 빈트리그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고객사 현장 실사를 받았다. 동·금도금 공정 운영으로 베트남 내에서 유일하게 FPCB의 전공정이 가능한 점은 물론 △최다 레이저설비 보유 △업계 최고의 탈이온화 초순수처리시설 보유 △공정설비·정수용 필터를 활용한 품질 향상 △A급 방류수 및 전공정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오피스 구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빈트리그에서 생산되는 FPCB는 고객사로 공급되는 한편 시노펙스 하노이 사업장으로도 나가게 된다.시노펙스는 빈트리그에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한 전공정 완전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FPCB 고객사 벤더 승인을 계기로 그간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던 다양한 고객사들과도 부품 공급 협상에도 속도를 높여 나기로 했다. 최명훈 시노펙스 빈트리그 법인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빈트리그 사업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원 덕분에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체 프로세스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빈트리그는 FPCB분야에서의 최고뿐만 아니라 여과기술을 바탕으로 한 수처리 및 친환경사업 모델로서의 기회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노펙스는 지난해 10월 빈트리그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이후부터 본격적인 개보수를 실시했고 올 2월부터 공장 승인과 관련된 제반 프로세스를 진행해 왔다.
2018.04.12 I 김정유 기자
②걸면 걸리는 '데이터 주권法'…수집 동의 없으면 취향분석·원격제어도 위법
  • [GDPR D-46]②걸면 걸리는 '데이터 주권法'…수집 동의 없으면 취향분석·원격제어도 위법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스마트TV를 통해 모은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하려던 중소기업의 A 대표는 고민에 빠졌다. EU가 실시 예정인 개인정보보호 규제안을 검토해 본 결과, 연구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수집과 이용이 허용되지만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잘못됐다는 법률자문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개인정보에 대한 정의도 우리나라와 달랐던 탓에, 사전에 제대로 검토를 하지 않은 자신을 탓해야 했다. 연구를 바탕으로 추진하려던 중요한 신규사업도 시기를 미뤘다.EU의 개인정보보호 규제(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우리 기업들의 대비는 부족하다. 5월 25일 시행되는 이 규제는 기업에 대한 규제를 넘어 정치·외교적인 긴장관계가 작용하고 있다. 빅데이터 시대에 국제적인 주권과 주도권 갈등이 동시에 얽혀있는 문제다. 범위도 자율주행차나 소비자 행동 분석, 이메일 보관, 스마트팩토리 운영 등 IT 시대 경영활동 전반을 아우르고 있어 문제 소지도 사방에서 터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독과점 제재 버금가는 규제안..“한국 기업들 늑장대응”“EU는 독과점 문제 수준의 페널티(제재)를 가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이 법을 발효했다”국제 법률자문사무소 디엘에이 파이퍼 서울사무소장인 이원조 변호사는 최근 GDPR 관련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EU에 지사가 있는지, 현지에 근거 기반이 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EU 거주자의 개인정보와 연관이 있으면 무조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GDPR은 쉽게 말해 EU 시민권자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하는 것을 차단하는데 기초를 두고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역외로 이전하거나 활용하는 경우에 대한 규정들을 두고 있다. 총 99개 조항으로 구성된 규정를 살펴보면 직접 고용한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나 거래선의 임직원 정보, 고객 정보 등 모든 것이 대상이다. 법인이나 지사가 아니라도 위탁 사무소가 관리하는 전화번호도 대상이 된다. 일각에서 ‘걸면 걸리는 법’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주요 내용을 보면 △사용자가 본인의 데이터 처리 사항을 제공받을 권리 △정정요청·삭제권리 등 개인정보에 대한 당사자의 권리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다 전담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DPO)를 지정하고 개인정보에 대한 암호화 체계를 필수로 갖추는 등의 규정도 담겼다.이 제도는 이미 2016년 5월 유럽 의회를 통과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처럼 주로 미국 IT 대기업이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데 따른 유럽의 반발 정서가 작용했다. 여기에 EU가 추진하는 온라인상의 통합 정책 ‘디지털 단일 시장(Digital Single Market)’ 기조가 겹쳤다. EU 전체의 단일화된 규제를 강력하게 적용하자는 기조다. 이후 2년간의 유예기간을 줬지만, 여전히 국내 기업들의 대응은 미진하다. 디엘에이 파이퍼 브뤼셀사무소의 패트릭 반 에이케 변호사는 “GDPR은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과 비교할 때 자세한 사항이 상당 부분 다르다”며 “미국이나 일본 기업은 빠르게 대응에 나섰지만, 한국 기업은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준비가 늦어 위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GDPR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되면 최대 글로벌 매출의 4%, 혹은 2000만유로(약 260억원) 중 높은 금액을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나아가 규정 위반이 불거지면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 이에 대한 집단 소송이 제기되며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에이케 변호사는 “GDPR 규정이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직접 해당 대상이 아니더라도, 유럽 거래선에서 GDPR 기준 준수 요구를 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특히 커넥티드카, 소비자 행동 분석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가 해당될 가능성을 강조했다. EU가 규정한 개인정보에는 단순히 이름이나 전화번호 같은 내용뿐 아니라, 개인의 취향을 알 수 있는 정보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자율주행차나 스마트팩토리 가동 정보 등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한다.◇광범위한 적용 대상, 부족한 시간 속 선택과 집중 필요“우리나라 관련 법은 (과징금 등)규제가 높지만 보호는 약한데 비해, EU 관련 법은 규제는 낮지만 보호 수준이 강하다”이창범 동국대 교수는 GDPR이 우리에게 주는 함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나라 법·제도와 달리 실질적인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교수는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IT 환경 속에서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자 등장했다는 속성을 생각해야 한다”며 “일각에서 우리나라 법만 지켜도 충분하다는 잘못된 정보를 내놓고 있는데, 실제로는 동의 방법 등 여러 부분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성경원 SK인포섹 서비스사업혁신팀장은 “우리의 정보통신망법보다 요구하는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다”며 “규정 위반 시 위반의 성격, 의도성, 태만 여부, 추가조치 등 과징금에 대해 감경해주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짧은 기간 안에 선택과 집중을 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예를 들어 주요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마련해 규정에 위배되지 않도록 하는 등 자구책을 사전에 준비해 대응하고, 위반 시에도 충분한 소명을 통해 EU 당국을 납득시켜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조언이다.[GDPR D-46] 기획①‘매출 4% 과징금’ EU 개인정보보호 규정에…韓 기업 ‘비상’②걸면 걸리는 ‘데이터 주권法’…수집 동의 없으면 취향분석·원격제어도 위법③삼성·현대차 빼곤 무방비..中企 과감한 선택과 집중④‘자국민 개인정보 지키기’ 나선 지구촌…우리는
2018.04.10 I 이재운 기자
中企에 꼭 필요한 ‘스마트팩토리’
  • [목멱칼럼]中企에 꼭 필요한 ‘스마트팩토리’
  •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생산현장이 똑똑해지고 있다. 제조업체에 회사 이름과 로고가 담긴 탁상용 시계를 주문할 경우 제조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어림잡아 1000개라면 24시간 안에 포장까지 끝난다. 제조업계에 안착중인 4차 산업혁명의 놀라운 실체다. 초연결 및 초지능이 그 핵심이다.중소기업진흥공단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 자리한 스마트팩토리 배움터 ‘넥스트스퀘어’(NEXT SQUARE)에서는 탁상용 시계를 제조하는 무인시스템을 운영한다. 자동화 장비에서 원재료 절단을 시작하고, 모바일 로봇이 반제품을 이송하며, 머시닝센터에서는 가공이 이뤄진다. 이어 가공된 몸체와 받침대 검사가 이뤄지고 협업로봇과 현장관리자간 협업으로 완제품이 만들어진다. 완성품을 모바일 로봇이 적재장소로 이동하면 모든 작업은 끝난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넥스트스퀘어는 4차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장비와 SW(소프웨어) 기술의 총 집합처다. ‘POP’, ‘MES’, ‘Digital Twin’, 머시닝센터, 협동로봇, IoT(사물인터넷) 기반 센서, 롯트 추적시스템 등을 구축, 사람과 로봇이 함께 소통하며 일하는 스마트팩토리 롤모델이다. 연수생 중 일부는 “미래형 제조현장을 보기 좋게 꾸며놓은 곳 아닙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곤 한다. 아니다. 미래가 아닌, 현실 속 스마트팩토리다.국내 대기업에 산업용 환풍기를 납품하는 S사의 생산현장을 잠깐 들여다보자.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 아닌 무인운반차(AGV:Automatic Guided Vehicle)다. 두 대의 AGV는 자재가 종류별로 분류·적재된 선실로부터 조립라인의 작업자가 있는 곳까지 부품을 이송한다. 버튼만 누르면 AGV가 설비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해 부품이 실린 대차를 알아서 가져오고 비어있는 대차는 끌고 나간다. 제조로봇과 함께 작업자들이 부품 조립을 하고 이 이뤄지고 조립된 제품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포장작업장으로 이동한다.여기부터는 ‘오토 팔렛과 오토 패키징 시스템’이 가동된다. 6축 다관절 로봇이 200kg이 넘는 완제품을 들어 올리고 이동시켜 적정단위로 팔렛작업을 한다. 다음은 자동화기기가 좌우 회전을 통한 랩핑작업으로 포장까지 완료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대기하고 있던 또 다른 대형 AGV는 2톤에 달하는 포장된 완제품을 알아서 싣고 출하장까지 이동한다.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팩토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활기차게 운전 중이다.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지난해까지 5003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마쳤으며, 올해에는 2000개를 진행 중이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기업들은 △생산성 30% 증가 △불량률 45% 감소 △원가 15% 절감 △매출액 20% 증가 △영업이익 53% 상승 등의 괄목할만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이제 중소벤처기업에게 있어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정부는 2020년까지 중소·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을 2만개까지 보급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에 중진공 중소기업연수원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확산과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을 구축했다. 올해는 ‘스마트공장 추진 전문가 양성과정’ 등 전국 5개 연수원에서 전년보다 47%가 증가된 66개 과정의 스마트팩토리 관련 연수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제조현장 스마트화자금을 신설하고, 스마트팩토리 설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미래가 아닌 현실로 다가온 스마트팩토리에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이 달려있다. 머지않아 우리나라가 중소벤처기업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강국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2018.04.10 I 정태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지상에 車없는 아파트 ‘택배와의 전쟁’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지상에 車없는 아파트 ‘택배와의 전쟁’-자영업대출 증가 속도 ‘가계빚의 2배’, 2금융권 쏠림에 부실 시한폭탄 될라-‘매출 4% 과징금’ EU 개인정보보호규정에… 韓기업 ‘비상’ -‘개미의 힘’… 주식 공매도 제도 손질하나-[사설]재판에 회부된 MB, 국민들도 부끄럽다-[사설]페이스북 정보유출 사태가 던지는 경고△줌인&-판·검사 경험 십분발휘… 거대 양당 ‘조정자’로 우뚝-남북 정상회담 열리는 27일 의료파업 강행하겠다는 의협-셀트리온·OCI 공매도 몸살△지상에 車없는 아파트 ‘택배와의 전쟁’-30㎏ 생수, 대형가구 ‘똥짐’ 느는데… 아파트는 주차 막고 택배비는 뒷걸음질-1990년에 멈춰선… 지하주차장 높이 규정-“다산신도시 미취학 자녀 많아 교통사고에 민감할 수밖에…”△‘유령주식’ 후폭풍… 공매도 도마 위에-‘하락장 때 개미 손실 키운다’ 불만 많은데… 무차입 거래 가능성에 분노 폭발-“과열종목 지정처럼 손실 제한을”… 리스크 관리가 핵심 과제-김동연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 아닌가”, 금융당국 “전산 시스템의 오류일뿐”△자영업 대출, 금융권 부실 뇌관-제2금융 기업대출 증가율, 은행의 4배… ‘고금리대출→부도→부실’ 악순환 우려-부실 우려 키우는 올해 대출시장 3대 위험요인△정치-‘군산·통영 지원’ 포함하자… 힘받는 추경안-“김기식 과거 해외 출장 의혹 금감원장 해임할 정도는 아냐”-평양 vs 워싱턴 vs 판문점… 북·미 회담장소 놓고 ‘기싸움’-한미연구소 예산 지원 중단 사흘전… 대외硏, 정무위원장과 개선안 논의-軍 정찰위성 사업 4개월째 지연… 왜△경제·금융-취업자 80%가 서비스업 종사… 일자리 질은 ‘열악’-가상화폐 투자 사기 신고, 1년새 8배 급증-일자리과장 야근 영상 SNS에 올려… 소통 힘쓰는 기재부-‘창립 5년’ 우리카드, 내달 성과평가 후 조직개편 예고△내달 시행 EU 개인정보보호 규정… 어기면 과징금 폭탄-걸면 걸리는 ‘데이터 주권法’… 수집 동의 없으면 취향분석·원격제어도 위법-삼성·현대차 빼곤 무방비, 中企 과감한 선택과 집중-‘자국민 개인정보 지키기’ 나선 지구촌… 우리는△화통토크-농업 경쟁력이 선진국의 힘… 경운기 대신 스마트폰으로 농사 짓는 시대 열 것△산업&기업-“반도체 영업기밀 공개 막아달라”… 삼성, 산업부에 SOS-SK그룹, 지난해 연봉상위권 휩쓸어-최태원 ‘사회적 가치’論… 보아오포럼서 공감대 형성-세아제강 지주사 전환… 오너 3세 독립경영 강화-경제단체 상근부회장 모두 ‘官’ 출신… “목소리 제대로 내겠나” 우려△산업-스파크 단종, 3년간 생산량 감소… 한국GM 정상화 속 ‘칼날’-핀테크업계, 김기식 금감원장에 ‘우려의 시선’ 왜-공정위, 애플 ‘갑질’ 조사 막바지… 정작 피해자 이통사는 몸사려-화웨이·애플 신흥국 공략 박차에 삼성 ‘휴대폰 세계 1위’ 수성 진땀△소비자생활-“우리도 있소”… 불황 뚫고 쑥쑥 크는 저가 생활용품숍-애벌레서 단백질 쏙… 곤충 에너지바 대박났죠-풀무원, 컵라면 전용 ‘반숙 달걀’ 출시△건강-따사한 봄볕에 이끌린 등산… 심장질환자에겐 ‘악마의 유혹’ 되기 십상-때수건으로 얼굴 박박… 심하면 모세혈관 파괴할수도-지방흡입 효과 누리려면… 수술 전 체중 유지가 중요△다름의 성공학-택배회사 뺨치는 물류센터 전국에 21곳… 없는 藥 없고, 24시간 내 배송-팔다 남은 의약품 유통사 떠안는 현실 반드시 해결하겠다△증권&마켓-삼성증권, 주가급락 때 동반매도한 265만주 피해액 78억원 보상-하필 ‘유령주식 사고’ 터졌을 때… 삼성證 편입한 펀드 어쩌나-신약·2Q 실적 기대감, 유한양행 신고가 돌파△증권-재무건전성 악화, 대주주 심사 깐깐… 중소 보험사 M&A서 찬밥-코스피 상장사 재무안정성 개선, 작년 부채비율 4.69%P 떨어져-우정사업본부, 1000억 우체국예금 위탁사 3곳 선정 돌입-미투 운동에… PEF 운용사, 여성직원 채용 머뭇△문화&스포츠-남은 슬픔은 어찌 인양하나요… ‘세월호 4년’ 무대 오른다-태안 바다서 보물 찾는다-‘존폐 위기’ 남산드라마센터 정상화 팔 걷은 연극인들△스포츠-인기 없지만 성적은 ‘리더’… 그린 재킷 입은 ‘리드’-대담해진 김시우, ‘언더파’로 유종의 미-스피스, 최저타 타이기록 놓치고… 왓슨, 정교한 아이언샷 뽐내고-“태극낭자 까칠하단 루머 듣고, 잔뜩 겁먹었는데…”△사람&나눔-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 5년내 주식·채권 대체할 것-쇄빙·내빙선에 최적화한 선형 개발·적용-스팅어·넥쏘… 현대·기아車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싹쓸이-황경호 순천향대 의료원장 ‘26회 JW중외박애상’ 수상△오피니언-中企에 꼭 필요한 ‘스마트팩토리’-무한도전에 미련 못버리는 MBC-금감원은 왜 ‘유령주식’ 사과 않나요△부동산-“10년 전 중소형 두 채 샀으면 두 배 올랐을텐데”-서울 아파트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다-‘역세권 청년주택’이 빈민주택… 원주민 반발 쳇바퀴△사회-지하철 CCTV 설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8월부터 소방·구급차 신호대기 없이 달린다-전자발찌 차고 해외 도주, 베트남 간 성폭행범 검거-공공기관도 안 지킨 ‘청년고용의무비율’-뇌물 110억, 횡령 349억원… 법정 서는 4번째 대통령 MB
2018.04.09 I 권오석 기자
  • 넥스턴, ‘SIMTOS 2018’에 자동선반 장비 출품…해외시장 공략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넥스턴(089140)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18)에 참가해 다양한 첨단 CNC자동선반 제품을 선보였다.넥스턴은 최대 56mm 가공 가능한 대형 자동선반 NST56과 임플란트 특성화 자동선반 장비 SA20M 등 첨단 제품 8종을 전시했다. 특히 SIMTOS 2016에서 처음 선보인 CNC자동선반 자동적재장치의 경우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관계사 대호테크에서 개발했다.넥스턴은 전시회를 통해 국내는 물론 러시아, 이탈리아, 터키 등 해외 고객사들과 공급계약을 마쳤다. 이를 통해 대표 기종 P타입과 B타입 제품 30여대가 출하될 예정이다. 이 중 25대는 터키 회사로부터 수주한 물량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 인도 등 해외 각 수출국 딜러들과의 전략 미팅을 진행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전시회 성과를 바탕으로 각국 유수의 기업들과 활발한 수주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반 무인화 공장 구축을 위한 관련 공정 자동화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자동선반 스마트 팩토리의 표준화를 구축하고 시장을 선도해나가 계획이다.
2018.04.09 I 윤필호 기자
  • 바이오빌 "美 의료용 마리화나 사업 진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바이오빌(065940)은 미국 마리화나 작물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네이쳐바이오(Global Nature Bio)와 미국 11개주에 의료용 마리화나를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바이오빌은 글로벌네이쳐바이오와 향후 공동사업 및 지분투자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위한 바이오빌의 투자 금액은 총 400만달러(약 43억원) 규모로 이날 150만달러 투자 후 오는 6월과 8월에 단계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글로벌네이쳐바이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잴레스 인근 대지에 마리화나 작물 재배 허가권을 보유한 기업으로 미국내 지역단위 허가를 담당하는 폭스필드센터로부터 최근 사업 시행을 허가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네이쳐바이오는 무농약, 무독소, 무항생재 기준을 충족한 의료용 마리화나 생산을 위해 바이오빌의 스마트팜팩토리 기술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바이오빌은 사물인터넷(IoT)를 이용해 농장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팜 기술과 단위당 생산능력 극대화가 가능한 식물자극(스티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5차례 생산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바이오빌 관계자는 “글로벌네이쳐바이오는 올해 10월 작물 재배를 위한 2개월 간의 시설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작물 재배 및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미국을 기반으로 호주, 캐나다 등으로 의료용 마리화나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8.04.06 I 이후섭 기자
“4차산업혁명과 미래 내 직업” 연쇄 세미나 무료 개최
  • “4차산업혁명과 미래 내 직업” 연쇄 세미나 무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IT커뮤니티 단체인 오컴(대표 편석준)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직업과 커리어를 탐색하는 대학생, 취업 준비생, 사회 초년생을 위해 18회 차의 강연을 마련했다. 오컴 멤버로 구성된 강연진들은 IT기업의 실무자, 스타트업 대표,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8회 강연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소개하는 Clip IT 시리즈(9회분)와 다양한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현업자들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를 들려주는 My Punch line(9회분)로 구성돼있다. Clip IT 시리즈는 인공지능, 증강/가상현실, 블록체인, 5G, 전기자동차,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헬스케어로 주제로 진행된다. 서울대병원 데이터마이닝 박사 고태훈씨의 인공지능 강연 (4/6), LGU+에서 AR/VR 업무를 하고 있는 우장훈씨의 증강/가상현실 강연 (5/4), 한국 거래소 유현재씨의 블록체인 강연 (6/1) 등이 예정돼 있다.My Punch line 시리즈는 카카오 모빌리티 현업자, 이슈 큐레이팅 매거진 ‘ㅍㅍㅅㅅ’ 편집자, 서울예대 교수, 변호사 및 세무사, 스마트자동학과 교수, 스타트업 대표, DB손해보험 등에서 활동하는 현업자들이 해당 직업을 솔직하게 소개하고 필요 핵심역량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카카오 사업팀의 업무 방식 및 카카오 드라이버 업무 (카카오 모빌리티의 허경석씨, 4/20), 웹진 ㅍㅍㅅㅅ(PPSS)에서의 업무 및 스타트업 매체의 업무 방식 (최기영 본부장, 5/18), 교수로서의 삶과 영상 분야의 다양한 업무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교수 김광집씨, 6/15) 강연이 예정돼 있다.오컴이 주최한 이번 강연은 마이크임팩트 스튜디오 역삼과 살림출판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Clip IT와 My Punch line 시리즈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씩 진행된다. 특히 Clip IT 시리즈의 내용은 살림출판사에서 13권의 책으로도 출간 예정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온오프믹스(https://onoffmix.com/event/133038)에서 선착순으로 온라인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참가비는 무료다.
2018.04.05 I 김현아 기자
①사흘에 한번 中企 방문…대기업과 상생해야 생존
  • [상생전도사 홍종학]①사흘에 한번 中企 방문…대기업과 상생해야 생존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지난달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8’ 전시장에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데일리 정태선·김정유 기자] 사람은 어떤 직을 맡느냐에 따라 생각이 바뀐다고 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그렇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재벌저격수’로 불렸다. 취임 직후 “중소기업을 괴롭히는 재벌, 대기업은 나부터 상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넉달 동안 지속적으로 중소기업 현장을 둘러본 후 대기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없이는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판단한 결과다.홍 장관은 지난해 11월 21일 취임한 후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협력사인 동양피스톤을 방문했다. 홍 장관은 이 회사 홍순겸 대표로부터 현대차의 지원을 통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으며 이후 불량률을 종전보다 26% 줄일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어 올해 1월 찾은 LG생활건강(051900) 협력사 주풍테크에서도 극적인 상생사례를 접했다. 화장품 용기를 제조하는 주풍테크는 경영난으로 2014년 4월 폐업을 결정했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의 금전적 지원과 컨설팅으로 현재 경영정상화를 이뤘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한 사례를 직접 목격한 홍 장관은 최근 ‘상생전도사’로 변신했다.홍 장관은 취임 후 지난달 말까지 총 39번의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과의 미팅은 27차례였다. 인천시·안성시 등 수도권부터 광주광역시, 경남 포항시까지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연매출 50억원 미만 영세기업부터 5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까지 찾았다. 홍 장관은 교수 출신다운 꼼꼼함으로 현장 방문시 적어도 2시간 이상을 머물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중소기업들은 홍 장관에게 대기업과의 상생이 2·3차 협력사까지 확산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주로 냈다.홍 장관은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 등의 관행을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 경쟁력을 위해선 대기업과의 상생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한다. 홍 장관은 지난달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스마트팩토리 엑스포’에서도 “중소기업이 스마트팩토리 하나를 만들더라도 삼성·현대 등 대기업과 함께 하면 만족도가 높아진다”며 “대기업과 적극 협력해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습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한 중소기업 대표는 “시민단체 출신으로 경제·금융정책 책임을 맡은 인사들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책을 펴면 시장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4.04 I 정태선 기자
현대위아, 스마트팩토리 시장 본격 진출..IRIS 플랫폼 공개
  • 현대위아, 스마트팩토리 시장 본격 진출..IRIS 플랫폼 공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위아가 스마트팩토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현대위아(011210)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생산제조기술전시회 SIMTOS 2018에서 새 슬로건 ‘Experience The New Technology’를 선포하고, 스마트팩토리 통합 플랫폼 IRIS를 공개했다. 새 슬로건은 공작기계, 자동차부품, 방위산업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으로 고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현대위아는 설명했다.IRIS는 현대위아가 만든 스마트팩토리용 공작기계 소프트웨어와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총 망라하는 플랫폼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스마트팩토리로 변화를 시도하는 고객들에게 IRIS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현대위아는 IRIS의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으로 ‘HW-MMS’를 내세웠다.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현장에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작기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이 있으면 공장 관리자는 언제 어디에서나 공장의 가동 현황과 장비의 이상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원격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전 세계에 있는 어떤 공작기계든지 곧바로 경남 창원 본사에서 문제점을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A/S를 진행할 수도 있다.현대위아는 이와 함께 고성능 공작기계 XF8500 등 신제품 16종 등 총 22종의 공작기계를 함께 선보였다.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은 “새로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은 공작기계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완전히 다른 관리체계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글로벌 제조업의 새로운 혁명을 현대위아가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IMTOS 2018은 35개국 1100여개의 제조전문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로, 오는 7일까지 열린다.현대위아 고성능 머시닝센터 XF85000 (사진=현대위아)
2018.04.03 I 피용익 기자
LG CNS, 통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 출시
  • LG CNS, 통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 출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 CNS는 AI(인공지능)과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최신 IT기술을 탑재한 통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FACTOVA)’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팩토바는 제조 정보화·지능화 솔루션을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개발 및 운영환경을 제공하는 제조ICT 플랫폼이다. ‘공장(Factory)’과 ‘가치(Value)’의 합성어로,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자율운영 공장 구현을 위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팩토바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제조공정에 ICBMA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AI) 같은 최신 IT기술을 적용, 공장 자동화에서 공장 지능화로 업그레이드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제조공정 일부만 첨단화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기획부터 생산라인, 물류까지 제품을 만드는 전 과정에 걸쳐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적용해 공장 지능화를 구현한다.예를 들어 상품기획 단계에서 통상 시장조사, 제품 스펙 설정, 설계, 시제품 제작 등에 6개월 이상 걸렸다면, 팩토바는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장분석과 설계 자동화 시스템, 가상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2~3개월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생산 단계에서는 기존에 설비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수집하는 데 하루 이상 걸렸다면 팩토바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으로 이상징후를 즉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 물류단계에서도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 RFID 등 IoT 기술로 배송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배송 지연 및 누락 같은 배송 관련 리스크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아울러 지능형 자동화를 통해 최적의 재고 수준을 유지하며 정확하게 제품을 입출고해 물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LG CNS는 팩토바에 LG화학(051910)과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전자(066570) 등의 스마트 팩토리 성공사례를 적용해 다양한 제품과 산업군에서 완성도 높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LG CNS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과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의 공장 구축 경험에 기반한 제조공정 및 장비설계 역량, LG유플러스(032640)의 통신망 인프라 등 계열사간 협업체계로 공장 내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환경을 제공해준다는 설명이다.LG CNS는 LG전자 북미 세탁기 공장, LG디스플레이 OLED공장, LG화학 폴란드 전지 공장 등 LG 계열사 신규 공장에 우선 팩토바를 도입하고, 기존 공장에도 순차적으로 지능화 적용을 확산시킬 계획이다.LG CNS 관계자는 “LG계열사 성공사례 확산을 통해 팩토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외부로도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8.04.03 I 김혜미 기자
  • [마켓인]거래소, 엠코르셋 등 8개사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접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한 주(3월 26~30일) 동안 엠코르셋 등 8개사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1243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속옷 전문업체 엠코르셋도 상장에 나선다. 엠코르셋은 지난 2014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로부터 200억원을 투자받았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올릭스는 비대흉터치료 신약물질 ‘OLX10010’을 개발한 회사다.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한 올릭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이용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노리고 지난 26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2억 44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취약점 진단, 정보보호체계 구축,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등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에스알은 하나금융투자를 상장주관사로 삼아 증시 입성을 노린다. 지난해 11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공장자동화와 장비제어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비전시스템 등 스마트팩토리에 이용되는 핵심 제어기술과 모듈을 개발해 공급하는 트윔도 대신증권과 손잡고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다. 트윔은 지난해 65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디아이티는 삼성증권을 상장주관사로 결정하고 지난 29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보안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휴네시온, 죽염제조업체 인산가, 항생제를 비롯한 의약품을 생산하는 한국유니온제약도 지난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상장예비심사가 진행 중인 회사는 총 16곳으로, 이 중 올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회사는 총 12곳이다.
2018.04.02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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