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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클리 K리그]수원vs서울, 올해는 '슈퍼매치' 아닌 '슬퍼매치'
- 수원삼성 김민우(왼쪽), 크르피치(왼쪽 두 번째), FC서울 고요한(오른쪽 두 번째), 박주영(오른쪽).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주목받는 FC서울 대 수원삼성의 ‘슈퍼매치’가 열린다. 하지만 올해는 ‘슈퍼매치’보다 ‘슬퍼매치’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린다.K리그 최고의 인기팀이자 항상 만날 때마다 화제를 모았던 수원과 서울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과 서울은 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경기를 갖는다.올 시즌 두 팀은 낯선 순위에서 서로를 만난다. 서울은 9위, 수원은 10위에 머물러있다. 서울은 6연패 끝에 지난 라운드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겨우 연패를 끊었다. 수원은 최근 2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절박한 상황에 놓인 만큼 이번 경기 승리가 더 간절하다.이번 맞대결은 K리그 통산 90번째 슈퍼매치다. 앞선 89번의 맞대결에서 34승 23무 32패로 서울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최근 슈퍼매치만 놓고 보면 서울이 월등히 앞선다. 수원이 16경기(7무 9패) 연속 승리하지 못하는 등 서울에 밀리고 있다.그런만큼 승리가 더 간절하고 중요한 쪽은 수원이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서울 역시 힘들게 연패의 수령에서 빠져나온 만큼 갈 길이 바쁜 상황이다.슈퍼매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양 팀 선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수원 최고참 염기훈은 A급 지도자 교육에 참여하며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하지만 올 시즌 나란히 2골씩 넣은 김민우, 크르피치, 고승범이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을 노린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윤주태를 비롯해 고요한, 박주영 등 베테랑들을 앞세워 라이벌 수원을 잡고 2연승에 도전한다.개막 후 무패행진(6승 2무)을 달리던 울산현대는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와 4일 오후 6시에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가다 지난 9라운드에서 전북현대에게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는 전북을 상대로 당한 패배인만큼 충격이 컸다. 하지만 이제 겨우 1번 졌을 뿐이라고 위안하며 팀을 빨리 추슬렀다.울산과 인천의 지난해 양 팀의 상대 전적은 2승 1무 1패로 근소하게 울산이 앞선다. 인천은 현재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창단 후 첫 7연패를 당하면서 임완섭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객관적인 전력 상 울산이 월등히 앞서있다.양 팀의 대표 골잡이 주니오(울산)와 무고사(인천)는 각각 현재 소속팀에서 서로를 상대로 5골씩 넣은 좋은 기억이 있다. 두 선수의 발끝 활약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린 상주상무는 1위 전북현대와 맞붙는다. 전북이 리그 1위 팀이자 5연승을 달리고 있고 있지만 최근 상주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특히 상주는 강상우의 시즌 초반 활약이 무섭다. 강상우는 9라운드까지 전 경기 출장해 공격포인트 5개(3골 2도움)을 쌓아 올리며 일찌감치 본인의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9라운드까지 베스트일레븐에도 반 이상인 다섯 차례나 이름을 올리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경기일정- 울산 : 인천 (7월 4일 1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스카이스포츠)- 강원 : 부산 (7월 4일 19시 강릉종합운동장, JTBC G&S)- 수원 : 서울 (7월 4일 20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상주 : 전북 (7월 5일 19시 상주시민운동장, JTBC G&S)- 성남 : 포항 (7월 5일 19시 탄천종합운동장, 스카이스포츠)- 광주 : 대구 (7월 5일 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 IB스포츠)
- 정찬헌·문승원·박건우·로하스, KBO리그 6월 MVP 최종후보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거운 LG 트윈스 정찬헌을 비롯해 SK 와이번스 문승원, 두산 베어스 박건우, kt wiz 멜 로하스 주니어 등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6월 MVP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KBO(총재 정운찬)는 2일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6월 MVP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6월 MVP 후보는 투수는 정찬헌, 문승원, 타자는 박건우, KT 로하스 등 4명이다. 이들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최종 선정된다.정찬헌은 2008년 이후 12년만에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꾸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6월 한달 간 3경기에 등판해 3승 전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27일 문학 SK전에서 아쉽게 노히트노런 달성을 놓쳤지만, 9회 말 1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위력적인 투구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LG는 이 승리로 7연패에서 탈출한 뒤 3연승을 달렸다.문승원은 6월 한달 간 총 5경기에 등판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총 32⅓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자책점은 단 5점으로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해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탈삼진도 34개를 솎아내 월간 리그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닝 당 출루허용률은 0.80으로 리그 2위, 9이닝 당 탈삼진은 9.46개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일 현재 SK 투수 중 가장 많은 58이닝을 소화하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타자 중에는 박건우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6월 한달 총 21경기에 출장해 81타수 36안타, 타율 4할4푼4리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4할 타율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다른 타격 부문에서도 득점 공동 1위(22득점), 출루율 1위(0.484), 안타, OPS(1.114) 3위, 장타율 4위(0.630)에 올랐다. 박건우가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두산도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등 선두권 순위 싸움에 합류했다.로하스는 끊임없이 진화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25경기에 출장해 무려 11홈런을 쳐낸 로하스는 1일 현재 17홈런으로 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5일 수원구장에서 펼쳐진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개인 통산 100홈런을 기록하며 외국인선수 통산 8번째로 100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1일 현재 장타율(0.743), OPS(1.137) 1위, 타점(25) 공동 3위, 득점(20) 공동 4위, 안타(35) 4위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 상위권에 위치했다.KBO 6월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6월 MVP 최종 결과는 8일 발표된다.
- 경기도, 내달부터 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다음달부터 도에서 생산·유통·판매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인증하고 제품 포장에 이를 표시를 할 수 있는 ‘경기도 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 및 관리 사업은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과 사회적 관심이 늘면서 도민에게 원하는 식품의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도는 사업은 지난 5월 ‘경기도 비유전자변형식품의 인증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른 것으로 비유전자변형식품 관리와 소비자의 자기결정권을 보호하는 전국 최초의 인증사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증절차는 경기도지사 인증 희망업체가 인증신청서를 제출하면 도가 현지 출장을 통해 원재료와 완제품을 수거해 시험 검사하고, 적합 제품에 한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인증을 하는 순으로 이뤄진다. 국내산 원료 사용 업체만 인증 신청이 가능하며 인증품목은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대상인 콩(대두), 옥수수, 면화, 카놀라, 알파파, 사탕무 등 6종이다. 인증 유효기간은 인증일부터 2년이며,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을 받았거나 2개월 이상의 행정처분(과징금 포함), 전업?폐업 등이 확인되면 인증을 취소할 수 있다. 인증 취소가 결정된 사업자와 사업장은 취소 결정 일부터 6년간 신청을 할 수 없다. 도는 경기도 교육청과 협의해 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 제품을 학교급식 식자재로 우선 납품할 수 있도록 권장할 계획이다.인증 참여 희망 업체는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식품안전과 또는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비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식품제조, 판매, 유통까지 책임을 다해 건강한 도민의 식생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사업이 도민들이 안심하고 좋은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위클리 K리그]전북vs울산,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
- 울산현대 주니오(왼쪽), 김인성(왼쪽 두 번째), 전북현대 이동국(오른쪽 두 번째), 한교원(오른쪽).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만나야 할 상대를 결국 만나야 할 타이밍에 만났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1위 전북과 2위 울산이 만난다.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다.전북과 울산은 28일 오후 6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지난 시즌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다퉜던 전북과 울산은 올 시즌도 순위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해도 무방하다.현재 두 팀 모두 4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1위 전북은 올 시즌 7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다득점 승리는 많지 않지만 매 경기 쉽게 무너지지 않는 승리 DNA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승점 1점 차로 그 뒤를 바짝 쫓는 울산은 올 시즌 6승 2무로 현재 K리그에서 패배가 없는 유일한 팀이다. K리그1 12팀 가운데 최다 득점(19득점)과 최소 실점(4실점)을 모두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공수 조화를 자랑한다.두 팀은 부가데이터에서도 앞뒤를 다툰다. 앞선 8경기에서 공교롭게도 평균 점유율 55.2%로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어느 팀이 더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갈지 주목할 만하다.경기당 평균 키패스 횟수도 전북이 9.5개, 울산이 9개로 나란히 1, 2위다. 경기당 평균 크로스 횟수 역시 울산이 27.5개, 전북이 25.8개로 1, 2위를 기록 중이다. 두 팀 모두 리그 평균 크로스 20개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1, 2위 팀답게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울산 주니오는 올 시즌 9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김인성은 최근 연맹이 공개한 7라운드 EPTS(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 피지컬 데이터에서 최대 시속 35.8㎞/h로 1위를 차지했다. K리그1에서 가장 빠른 선수임을 증명했다.전북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이동국은 지도자 연수에 참여하느라 지난 2경기 자리를 비웠지만 이번 울산전부터 다시 복귀할 전망이다. 한교원 역시 올 시즌 3골 3도움을 올리며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통산 전적도 팽팽하다. 36승 26무 35패로 울산이 1승 더 많다. 지난해에도 4번 맞붙어 1승 2무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한편, 올 시즌 5년 만에 K리그1 무대에 돌아온 부산 아이파크는 2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9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FC와 대결한다.부산은 지난 8라운드에서 인천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15년 7월 26일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을 2-1로 꺾은 뒤 4년 11개월 만의 1부리그 승리였다.7라운드까지 4무 3패로 승리가 없던 중에도 부산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홈에서만큼은 1위 전북에 1-2로 패배한 경기 외에는 3무를 기록하는 등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반면 시즌 초 좋은 흐름을 타던 성남은 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잔인한 6월을 보내고 있다. 분위기만 놓고 보면 부산이 한 수 위지만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한 성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대구FC는 27일 오후 8시 강원FC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한국 나이 마흔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골 결정력이 녹슬지 않은 데얀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올 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데얀은 K리그 외국인 선수 가운데 역대 최다 경기 출장(363경기), 최다 득점(191골)의 기록을 가진 리그 간판 골잡이다.데얀은 최근 2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공교롭게도 그 2골은 친정팀인 서울과 수원을 상대로 기록한 것이었다. 대구는 데얀이 골을 터뜨린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 라운드 수원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첫 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최근 강원은 시즌 첫 연패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하고 있다.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한 데얀이 이번 라운드에서도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NC 구창모-kt 로하스, 5월 투타 최고 승리기여도...'쉘힐릭스 플레이어' 선정
- KBO리그 5월 최우수선수 투수 부문에 선정된 NC 구창모, 사진=NC 다이노스kt wiz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쉘석유주식회사(한국쉘)에서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0 KBO 리그 첫 ‘쉘힐릭스플레이어’로 구창모(NC 다이노스)와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가 각각 선정됐다.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구창모는 5월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WAR 2.27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구창모는 5월 한 달간 5경기에 등판해 35이닝을 소화하며 단 2실점만 허용했다.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탈삼진 1위(38개), 평균자책점 1위(0.51), 이닝당 출루 허용률 1위(WHIP 0.60)를 기록했다.로하스는 5월 23경기 출장해 타율 4할9리, WAR 1.52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득점 1위(21점), 안타 2위(38개), 홈런 3위(6개), OPS 4위(1.145)로 각 부문 상위권에 들며 kt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018년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를 받은데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시즌 첫 ‘쉘힐릭스플레이어’ 구창모의 시상식은 9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됐다. 로하스의 시상식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한국쉘은 팀 승리에 가장 기여한 투수와 타자를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해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 대전 GK 김동준,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0점대 평균 실점률
- 대전하나시티즌 골키퍼 김동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골키퍼 김동준(26)이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김동준은 지난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성남FC U-18(풍생고) 출신 김동준은 2016년 우선 지명으로 성남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 홈 개막전(3월 12일 vs 수원삼성)에서 선발 출장하며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그해 신인 골키퍼로 26경기에 출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2017년에는 36경기 동안 14번의 클린시트와 0점대 경기당 평균 실점(0.81)을 기록했다. 주전 골키퍼로 완전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거듭났다. 2018년에는 부상으로 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19년,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며 28경기에서 단 27실점만을 허용했다.김동준은 2020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창단한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다. 개막전인 수원FC전과 아산전, 제주전에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김동준은 100경기에서 99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실점률은 0.99이다. 총 36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K리그에서 통산 100경기 이상 출장 기록을 세운 골키퍼는 현재까지 총 56명이다. 이 중 100경기 출장 기록 달성 당시 0점대 평균 실점률을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김풍주(0.73/73실점), 김병지(0.85/85실점), 샤리체프(0.88/88실점), 김승규(0.97/97실점), 차상광(0.98/98실점)의 뒤를 이어 김동준(0.99/99실점)이 역대 6위에 해당한다.김동준은 “100경기에서 팀이 승리하게돼어 가장 기쁘다”며 “분명 의미 있는 기록이지만 아직 가야 할 많은 길이 남았고 더 많은 경기에 뛰면서 활약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하고 있는 대전은 2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 KBO, 정규시즌 새 일정 발표...'더블헤더는 주 1회만'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가 2020 신한은행 SOL KBO 정규시즌 재편성 경기일정을 확정, 발표했다.KBO가 29일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5월 5일로 개막이 연기되며 열리지 못한 160경기 가운데 75경기가 도쿄올림픽 리그 중단(7월 24일~8월 10일) 기간에 편성됐다. 올림픽 중단 기간에 편성되지 못한 나머지 3연전 경기들은 9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10월 18일까지 편성됐다.3월 28일과 29일 편성됐던 기존 개막 2연전은 동일 대진이었던 기존 일정의 8월 19일 경기와 붙여, 8월 7일부터 3연전으로 재편성됐다. 8월 22일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2연전은 마지막 2연전으로 편성됐던 9월 29~30일 경기가 8월 18~19일로 편성됐다.취소되는 경기에 대한 시행세칙도 확정됐다. 취소경기 시행세칙은 5월 12일부터 적용된다.취소 시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편성하며, 혹서기(7~8월) 및 월요일에는 더블헤더를 거행하지 않는다.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는 9이닝까지만 진행된다. 한 팀 기준으로 9경기 연속 편성은 불가하고, 더블헤더는 일주일에 최대 1회만 진행해 일주일에 최대 7경기를 넘길 수 없다.5, 6, 9, 10월의 3연전 중 첫 두 경기와 2연전의 첫 경기 취소 시에는 1) 다음날 더블헤더, 2)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 순으로 편성된다. 다만, 선수단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5회 정식경기 성립 이전에 우천 등의 사유로 경기가 종료된 경우, 노게임 후 더블헤더로 편성하지 않고 다음날 서스펜디드 경기로 거행한다. 3연전과 2연전 주중 마지막 경기들이 취소될 경우에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된다.한편, 일요일 경기는 모두 월요일로 우선 밀리며, 해당 주에 이미 더블헤더가 편성되어 있을 경우에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된다.혹서기(7~8월)에는 주 중 경기가 취소될 경우 모두 9, 10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주말 경기는 1) 월요일, 2) 9,10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 순이다.선수단 운용의 폭을 넓히고,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더블헤더와 관련된 특별 엔트리도 시행된다. 더블헤더 개최 시 기존 정원에 1명 추가 등록이 가능하다(확대 엔트리 기간 제외). 등록된 선수는 다음날 자동 말소되며, 말소 후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재등록이 가능하다.또한, 2연전이 시작되는 8월 18일(화)부터는 KBO 리그 엔트리를 기존 28명(26명 출장)에서 33명(31명 출장)으로 확대 엔트리(5명)을 적용을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한편 10월 11일 수원구장에서 거행되는 두산-KT 경기는 수원종합운동장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후 7시로 변경됐다.
- 박건하·유상철·김신욱, 포지션 바꿔 성공한 대표 K리거
- 2005시즌 FC서울 박주영과 볼 경합을 벌이는 수원삼성 박건하(오른쪽). 사진=프로축구연맹1998시즌 울산 현대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유상철. 사진=프로축구연맹센터백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해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매김한 김신욱.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에서 포지션을 바꾼 뒤 승승장구한 선수들이 있었다. 공격과 수비를 오간 선수부터, 모든 필드 포지션에서 베스트11을 수상한 선수들까지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K리그 선수들을 알아본다.△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전향해 성공을 거둔 ‘박건하’1996시즌 공격수로 수원에 입단한 박건하는 그해 34경기에서 14골 6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 수상은 물론 팀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이끌었다.이후 2001시즌까지 줄곧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2002년 센터백이 부족했던 수원은 박건하에게 포지션 변경을 권유했고, 그해 9월 4일 전북전을 시작으로 수비수로 출장했다.공격수 출신으로 공격수들의 심리를 잘 알고 있던 박건하는 이를 활용해 안정된 수비를 선보이며 은퇴한 2006년까지 수비수로 활약했다.현역 선수들 가운데는 김태환(울산), 김문환(부산), 김진야(서울) 등이 측면공격수에서 측면수비수로의 전향에 성공한 선수들이다.데뷔 초 윙어로 활약한 ‘치타’ 김태환은 상주에서 사이드백을 처음 경험했고, 현재는 울산의 측면 수비를 담당하고 있다. 김태환은 지난 시즌 K리그1 베스트11 측면 수비수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김문환과 김진야 역시 데뷔 초 줄곧 윙어로 뛰었지만 2018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측면수비수로 변신했다.△센터백에서 스트라이커로 전향한 ‘김신욱’현재 K리그 통산 득점 3위인 김신욱의 원래 포지션은 중앙수비수였다. 2009년 드래프트를 통해 센터백으로 울산에 입단한 김신욱은 당시 동료 공격수의 줄부상과 김호곤 감독의 지도로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데뷔 첫해 27경기에 나와 7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수로서 자질을 입증했다. 작년 상하이로 이적하기 전까지 350경기에 출장해 132골 31도움을 기록했다.현역 K리거 중에는 서울의 박동진이 있다. 2016시즌 광주에서 수비수로 데뷔한 박동진(서울)은 2시즌 동안 57경기에 나와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2018년 서울 이적 후 2019시즌 전지훈련을 계기로 공격수로 변신했다. 박동진은 포지션 전환 후 첫 시즌이었던 작년 32경기 6골 3도움으로 공격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K리그 원조 ‘멀티플레이어’ 조영증A매치 109경기 출장한 조영증은 70~8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였다. K리그 출범 전 실업팀인 제일은행에서 뛰었던 조영증은 1981년 미국에 진출했다. K리그 출범 2년째인 1984년 럭키금성(현 서울)에 입단했는데, 선수층이 얇았던 구단 사정으로 공격수로 뛰게 됐다.조영증은 그 해 6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는 등 28경기에 출장해 9골 4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듬해 원래 포지션으로 복귀했고 은퇴를 한 1987년까지 수비수로 뛰었다.△공격, 미드필더, 수비에서 전부 시즌 베스트11 수상한 ‘유상철’, ‘김주성’김주성과 유상철은 자신의 K리그 커리어 동안 골키퍼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시즌 베스트11를 수상했다. 단순한 포지션 변경을 넘어 해당 위치에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증거다.1987시즌 공격수로 대우(현 부산)에 입단한 ‘삼손’ 김주성은 데뷔 시즌 28경기에 나와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1992년 독일 진출 전까지 포워드와 미드필더로 뛰었고, 1994년 한국 복귀 후 수비수로 포지션을 전환해 커리어를 마감했다.김주성은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각 한 번(87, 91시즌), 수비수로는 세 번(96, 97, 99시즌)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고, 1997년에는 수비수로 MVP까지 수상했다.1994년 울산에 입단한 ‘유비’ 유상철 역시 은퇴 전까지 모든 필드 포지션을 소화해냈다. 특히, 데뷔와 동시에 수비수로 시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4년 뒤에는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멀티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였다.유상철은 득점왕을 차지한 1998시즌에는 미드필더로, 2002년에는 공격수로 베스트11에 뽑혔다. K리그에서 9시즌을 보낸 유상철의 통산 기록은 142경기 37득점 9도움이다.
- 경기신보, 코로나19 피해기업 보증지원 전국최다
- 사진=경기신용보증재단[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올 1분기 코로나19 피해기업지원 관련 보증지원을 전국 16개 지역신보 중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신보는 올 1월부터 3월말까지 2만4804개 업체에 7433억원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특히 경기신보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된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말까지 보증상담 및 접수가 집중적으로 몰려 보증심사가 힘든 시기에도 보증처리에 힘써 1만6735개 업체에 5250억원을 지원하며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경기신보의 이 같은 지원실적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이고 빠른 시스템을 적용하며, 전 임직원이 하나돼 전사적 지원 노력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먼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방침에 따라 경기신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확산되면서 지역경제 위기를 직감하고, 지난 2월 선제적으로 신규인력 채용, 본점인력 영업점 긴급 파견, 신속지원전담반 운영, 보증 조사 및 심사완화, 출장 완화 등을 담은 신속지원을 위한 코로나19 관련 종합지원 특별대책을 추진했다. 이에 경기신보는 코로나19 피해기업지원을 위한 경기도자금 연계지원 2000억원, 금융기관 협약보증 6500억원, 민생금융안정패키지(대통령 발표) 1조 4000억원 등 총 3조 1000억원 보증규모를 마련하며 전사적 지원에 나섰다. 또한 경기신보는 코로나19 피해기업 수요급증에 신규채용하며 173명을 긴급 투입했고, 빠른 심사 진행을 위한 신속지원 전담반을 본점인력 26명으로 구성했으며, 영업점에 별도로 품의전담인력을 161명 구성했다.이를 통해 경기신보는 1월 일평균 190건에 불과했던 보증서 발급건수를 3월말 기준으로 기존보다 5~6배 늘어난 일평균 1100여건 이상으로 대폭 늘렸고, 향후 일평균 발급건수 2000여건을 목표로 전사적 노력을 다해 자금이 필요한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보증지원을 다한다는 계획이다.경기신보는 지난 3월 23일부터 시중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상담 및 접수 등 업무 위탁을 하면서 자체 심사시간을 확보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게 했으며, 중소기업 옴부즈만 등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해 긴급업무 처리에 따른 감사원 면책 등을 이끌어내 직원들의 신속 심사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지난 1일 경기신보는 경기도와 시중은행 6곳(기업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과 함께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수요에 신속히 지원하고, 원활한 위탁보증 지원을 위한 간담회도 가지며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경기도와 경기신보는 신속 지원을 위한 끊임없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피해 받은 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빠른 보증지원이다”며, “재단은 적시 지원을 위한 추가 단기인력 50여명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단기간 내 처리실적을 극대화하고 적체를 해소 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어려운 소상공인이 적시에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