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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령탑 맞바꾼 FC서울-광주FC, 첫 맞대결 누가 웃을까
- FC서울 박진섭 감독(왼쪽), 광주FC 김호영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시즌을 앞두고 서로 사령탑을 맞바꾼 FC서울과 광주FC가 첫 맞대결을 벌인다.서울과 광주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에서 맞붙는다.광주와 서울은 시즌을 앞두고 서로 감독이 자리를 옮겼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FC를 맡았던 박진섭 감독은 이번 시즌 서울 지휘봉을 잡았다. 반면 지난해 시즌 중 감독대행으로 사령탑에 올랐던 김호영 감독은 시즌 뒤 광주를 맡게 됐다. 두 팀 감독 모두 친정팀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만큼 어떤 필승전략을 들고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승 2패를 기록, 6위에 올라있다. 지난 4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기성용의 후반 막판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최근 대표팀에도 발탁된 나상호, 윤종규, 조영욱 등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김호영 감독의 광주는 개막 후 1승 3패로 8위를 기록 중이다. 초반 성적은 좋지 않지만 최근 펠리페의 부상 복귀, 신예 엄지성의 발견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경기력도 차츰 올라오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에서 뛰었던 주장 김원식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강원FC는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7위에 올랐던 강원이 이번 시즌 개막 후 1무 3패로 고전하고 있다. 어느덧 순위는 최하위로 떨어졌다.그래도 희망은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강원의 조직력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수원삼성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3연패 고리를 끊어냈다. 특히 올 시즌 강원이 영입한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실라지가 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강원은 이번 라운드 홈으로 성남을 불러들여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강원과 성남의 시즌 경기는 17일(수)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강원은 지난 시즌 성남을 상대로 1승 2무를 기록, 근소하게 앞섰다. 성남은 최근 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하지만 강원도 쉽게 물러설 생각은 전혀 없다. 전북현대의 든든한 수문장 송범근은 어느덧 프로 통산 1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송범근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경기에서 K리그 100번째 경기에 나선다.2018시즌 전북 입단과 동시에 주전 골키퍼로 발탁된 송범근은 벌써 네 시즌째 전북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프로 통산 99경기에 출전해 73실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도 개막 후 네 경기에서 단 2골만을 내줬다. 이번 시즌 4라운드까지 송범근의 선방률은 83.3%인데, 이는 수원 노동건, 울산 조현우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다.전북은 지난 시즌 대구를 상대로 3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에 모두 나선 송범근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경기 일정- 전북 : 대구 (3월 16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울산 : 제주 (3월 16일 19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JTBC G&S)- 포항 : 수원 (3월 17일 19시 포항스틸야드, 스카이스포츠)- 강원 : 성남 (3월 17일 19시 강릉종합운동장, 온라인 중계)- 서울 : 광주 (3월 17일 19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JTBC G&S)- 인천 : 수원FC (3월 17일 19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IB스포츠)
- '치열한 승격전쟁' K리그2 드디어 개막...1라운드 관전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나원큐 K리그2 2021’이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지는 개막 라운드로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새로운 감독, 새로운 선수들이 자리잡은 10개 구단은 개막 라운드를 통해 그 동안 준비한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려고 한다. K리그2 개막 라운드의 매치업별 관전 포인트를 알아본다.K리그2 개막전에서 맞붙는 경남(위) 대 안양. 사진=프로축구연맹△경남 vs 안양 (27일 토요일 13:30, 창원축구센터, skySports 중계)지난 시즌 아쉽게 승격을 놓친 경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리치, 김승준, 네게바 등이 떠났지만 이정협, 윌리안, 윤주태 등이 빈자리를 메웠다. 경남은 개막전 상대인 안양을 상대로 최근 10경기 9승 1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안양은 주축선수들이 크게 이탈하지 않은 채 ‘베테랑’ 임선영과 심동운, ‘젊은 피’ 하승운 등 알짜영입에 성공했다. 또한 안양의 초대감독으로 2013년과 2014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우형 감독이 다시 안양의 지휘봉을 잡았다.경남이 안양전 강세를 이어갈지, 안양이 2017년 20라운드 이후 3년여만에 경남에게 승리할지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K리그2 개막전에서 맞붙는 전남(위)-충남아산(아래). 사진=프로축구연맹△전남 vs 충남아산 (27일 토요일 16:00, 광양전용구장, Golf&Sports 중계)전남은 지난 2시즌 연속 6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쳤다. 전경준 전남 감독은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아쉬움을 잊고 올 시즌에는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전남의 시즌 첫 상대는 충남아산이다. 전남은 지난 시즌 충남아산을 상대로 2승 1무로 패배가 없었다.충남아산은 지난 시즌 40골을 내주며 K리그2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광주의 베테랑 수비수 한용수를 데려왔다. 올림픽 대표 출신 센터백 최규백도 영입하는 등 수비진을 강화했다.이에 맞서는 전남은 이종호와 새로 영입한 ‘고대앙리’ 박희성, ‘나이지리아 특급’ 사무엘로 충남아산의 골문을 노린다.K리그2 개막전에서 맞붙는 안산(위)-김천(아래). 사진=프로축구연맹△안산 vs 김천 (27일 토요일 16:00, 안산와스타디움, 생활체육TV 중계)안산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연일 뜨거운 영입으로 관심을 모았다. 인도네시아 유망주로 꼽히는 아스나위를 영입하며 K리그 최초로 동남아시아 쿼터를 사용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출신 산티아고와 K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 두아르테를 영입했다. 아시아 쿼터로 이와세까지 보태며 기존 까뇨뚜와 함께 총 5명의 외국인 선수로 전력을 보강했다.안산의 개막전 상대는 상주에서 김천으로 옮겨 첫 시즌을 맞이하는 김천상무다. 김천은 지난 시즌 K리그1 4위로 팀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진혁(대구), 송승민(포항) 등이 전역 후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문선민, 권경원, 박용우, 오세훈 등 국가대표급 자원이 올 시즌도 건재하다. 정승현(울산), 조규성(전북) 등도 팀 합류를 앞두고 있어 시즌이 거듭될수록 팀전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부천 vs 대전 (28일 일요일 13:30, 부천종합운동장, IB SPORTS 중계)두 신임 감독들의 대결이다. 부천을 이끄는 이영민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천의 제7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올림픽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대전 지휘봉을 잡고 이번 주말 K리그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부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영입 선수는 한지호다. K리그에서만 300경기 출장한 한지호는 올 시즌 부천의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대전 역시 이현식과 이진현을 데려와 미드필드진을 보강했다.부천과 대전은 통산 23번 맞대결에서 서로 9승씩을 거뒀고, 무승부는 5번 있었다. 2020시즌에는 세 차례 만나 부천이 2승 1패로 앞섰다. 하지만 세 경기 모두 1-0의 팽팽한 승부였다.△부산 vs 서울 이랜드 (28일 일요일 16:00, 부산구덕운동장, 생활체육TV 중계)강등의 아픔을 겪은 부산은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입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K리그2 MVP, 득점왕, BEST11을 차지한 안병준을 수원FC로부터 영입했다. 정훈성, 이상헌, 최준, 박정인도 울산에서 데려왔다. 여기에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팀 출신 드로젝까지 더했다.부산은 첫 경기 상대인 서울 이랜드에 최근 10경기 7승 3무로 유독 강했다. 하지만 부산이 마지막으로 서울 이랜드를 상대한 2019시즌 서울 이랜드와 2021시즌 서울 이랜드는 확연히 다르다.‘정정용 매직’은 K리그2에서도 통했고, 정정용 감독은 2019시즌 최하위였던 서울 이랜드를 한 시즌 만에 5위로 올려놨다. 3위 경남, 4위 대전과 승점 39점으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아쉽게 플레이오프를 놓쳤다. 이번 시즌에는 김선민, 황태현이 팀에 합류했다.
- 염기훈 '80골-80도움' 도전...2021 K리그, 달성 가능한 기록은?
- 프로축구 통산 최초 80골-80도움에 도전하는 수원삼성 염기훈. 사진=연합뉴스프로축구 최장 출장 기록 역대 2위에 도전하는 성남FC 수문장 김영광. 사진=성남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시즌 K리그 개막이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왔다. 27일 오후 2시 전북과 서울의 공식 개막전으로 시작되는 2021시즌 K리그에서 달성될 가능성이 있는 각종 기록들을 미리 확인해본다.△염기훈 프로축구 통산 ‘80골-80도움’, 이근호 ‘60골-60도움’ 정조준수원삼성 염기훈은 현재 프로축구 통산(승강제 도입 전 및 1,2부 합계) 76득점 110도움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4골을 추가하면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80(골)-80(도움)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또한 염기훈의 110도움은 현재 프로축구 통산 도움 1위 기록으로(2위는 이동국 77개), 염기훈은 도움을 기록할 때마다 이 부문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울산현대에서 대구FC로 이적한 이근호는 ‘60-60 클럽’ 가입을 노린다. 이근호는 프로축구 통산 73득점 52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이근호가 8개의 도움을 더하면 신태용, 에닝요, 이동국, 몰리나, 염기훈에 이어 6번째 ’60-60 클럽‘ 가입이다.프로축구 통산 기록 기준으로 ‘50-50 클럽’ 가입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은 이승기(전북현대ㅑ, 47골-50도움), 세징야(대구, 59골-40도움), 황일수(경남, 47골-43도움) 등이 있다.△역대 최다 출장 2위 노리는 김영광...염기훈-최철순-오범석 등 통산 400경기 출장 목표성남FC 골문을 지키는 김영광은 현재까지 프로축구 통산 518경기 출장으로 이 부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는 김병지(706경기), 2위는 이동국(548경기), 3위는 최은성(532경기)이다. 김영광이 올 시즌 31경기 이상에 출장한다면 은퇴한 이동국과 최은성을 제치고 역대 최다 출장 부문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프로축구 통산 400경기 출장을 노리는 선수들도 있다. 수원삼성 염기훈(통산 396경기), 전북현대 최철순(통산 389경기), 포항스틸러스 오범석(통산 379경기) 등이다. 현재까지 프로축구 통산 400경기 출장 고지를 달성한 선수들은 총 17명이다. 이 중 올 시즌에도 현역으로 활약 예정인 선수들은 김영광(518경기), 강민수(414경기), 최효진(413경기), 김광석(409경기) 등이 있다.△오스마르, 외국인선수 최초 K리그1 기준 200경기 출장 눈앞FC서울의 중원을 책임지는 오스마르도 의미 있는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스마르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총 6시즌 동안 K리그에서 활약했다. 2018년은 일본 J리그 세레소오사카에서 활동), K리그1에서만 188경기에 출장중이다. 오스마르는 올 시즌 12경기만 더 출장하면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K리그1 기준 2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다.프로축구 통산 기준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한 외국인 선수는 데얀이다. 데얀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인천유나이티드, FC서울, 수원삼성, 대구FC 소속으로 프로축구 통산 380경기, 이 중 K리그1에서는 179경기에 출장했다.△부산 프로축구 통산 500승...제주 K리그1 통산 100승 도전팀 단위 기록도 있다. 부산아이파크는 현재 프로축구 통산 485승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15승 이상을 올리면 팀 통산 50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현재까지 프로축구 전체 기준 팀 통산 500승 이상을 기록한 구단은 울산현대(562승), 포항스틸러스(550승), FC서울(515승) 등이다.지난 시즌 K리그2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승격에 성공한 제주유나이티드는 현재까지 K리그1에서 99승을 기록중이다. 1승만 더하면 K리그1 기준 100승을 달성한다. 전북현대(173승), 울산현대(136승), 포항스틸러스(128승), FC서울(118승), 수원삼성(113승)에 이은 6번째 기록이다.K리그2에서는 부천FC1995와 FC안양 가운데 ’K리그2 통산 최초 100승 달성팀‘ 타이틀을 누가 먼저 가져갈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부천FC1995가 K리그2 통산 95승, 안양이 94승째를 기록 중이다.
- 구성윤·정승현·조규성 등 14명, 김천상무 입단 최종 확정
- 김천상무 소속으로 군복무를 하게 된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대표팀 구성윤과 정승현, 올림픽대표팀 조규성 등이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군복무를 하게 됐다.국군체육부대는 3일 ‘2021년 1차 국군대표(상무) 운동선수(병)’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40명의 서류 합격자 가운데 14명이 최종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최종합격 명단에는 구성윤, 정승현, 조규성 등 대표급 선수들이 상당수 포함됐다.구성윤은 2015년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이후 같은 해 슈틸리케호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후 2017년 신태용호, 2019년, 2020년 벤투호에도 승선했다. 세레소 오사카, 콘사도레 삿포로를 거쳐 지난해 대구로 돌아온 구성윤은 올해 김천상무에서 골문을 지킨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정승현은 후 2017년 EAFF E-1 풋볼 챔피언십,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는 아시안컵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20년에도 벤투호에 포함되는 등 대표팀 붙박이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안양에서 데뷔한 조규성은 프로 데뷔 3개월 차인 2019년 5월 U-23 대표팀에 발탁되며 대표팀에 승선했다. 소속팀에서의 성적도 눈에 띈다. 프로 데뷔 첫 해인 2019년 안양에서 33경기 출장, 14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전북으로 이적해 23경기 출장,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K리그1에 정착했다. U-22 쿼터 수혜자는 서진수(제주), 권혁규(부산), 김주성(서울)이다. 서진수는 제주 유소년 출신으로 2018년 열린 문체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서 9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다. 졸업 직후인 2019년 제주로 직행해 그 해 데뷔전을 치렀다. 2년 간 프로 통산 16경기에 출전했다. 2001년생 권혁규는 K리그2 최초로 준프로 계약으로 부산에 입단했다. 2020년 부산에서 1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주성은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다. FC서울 유소년 출신인 김주성은 오산고 졸업 후 FC서울에 입단해 프로 통산 23경기에 출전했다. 이외에도 강정묵, 명준재, 박상혁, 연제운, 유인수, 정현철, 최준혁, 하창래가 2021년 1차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최종합격자 명단강정묵(서울E) 구성윤(대구) 권혁규(부산) 김주성(FC서울) 명준재(수원) 박상혁(수원) 서진수(제주) 연제운(성남) 유인수(성남) 정승현(울산) 정현철(FC서울) 조규성(전북) 최준혁(광주) 하창래(포항)
- 이재용 부회장 사흘째 현장 경영…"미래 기술 확보는 생존 문제"(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미래 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해야 합니다.”새해 들어 현장 경영을 이어가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세대 이동통신(6G)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부회장은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데 전념하자. 선두기업으로서 몇십 배, 몇백 배 책임감을 갖자”고 당부하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다음 주까지 국내 사업장 등을 잇달아 방문해 연초 사업전략과 주요 현안 등을 직접 챙기며 광폭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기술과 AI 연구개발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사진=삼성전자)◇차세대 이동통신, 이 부회장이 10년 앞 내다본 사업…AI 연구개발 주력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에서 세트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차세대 6G 기술과 AI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삼성리서치에는 글로벌 AI센터와 차세대통신 연구센터, 소프트웨어혁신센터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미래 유망 분야의 선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AI 분야에서는 AI를 접목한 스마트폰·TV·가전제품 기능을 개발하고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는 6G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 등이 이뤄진다.이날 회의에는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및 각 사업부 담당 사장들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경과와 서버용 기술 확보, AI 기술 제품 적용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이 부회장이 직접 관심을 갖고 챙기는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은 삼성의 ‘미래육성사업’으로 선정돼 180조원 투자, 4만명 채용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경영 재개 직후에도 첫 해외 출장지로 유럽과 북미를 방문해 AI 분야 글로벌 석학들과 교류하며 최신 트렌드를 파악했다. 이후 줄곧 핵심인재 영입과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차세대 이동통신은 이 부회장이 10년 앞을 내다보고 육성해 온 사업이다. 지난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주요 통신기업 중 처음으로 ‘6G백서’를 공개하기도 했다.6G는 테라 bps급 초고속 전송속도와 마이크로(μ)sec급 초저지연 무선통신을 가능케 하는 미래 핵심 통신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2025년부터 6G 기술 표준화가 시작돼 2028년에 상용화가 들어가고 2030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이재용 부회장이 세트부문 사장단과 삼성리서치를 둘러보는 모습(왼쪽부터 한종희 VD사업부장, 최승범 SR기술전략팀장,최윤호 경영지원실장, 고동진 IM부문장, 강성철 SR로봇센터장, 이재용 부회장, 세바스찬 승 SR연구소장, 김현석 CE부문장)(사진=삼성전자)◇연초부터 시스템 반도체·AI·6G 직접 챙겨…“미래 성장동력 발굴” 이재용 부회장이 연초부터 시스템반도체와 AI·6G 사업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챙긴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 행보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새로운 삼성’을 강조해 왔다. 최근에도 “신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확장하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사명감을 갖고 회사와 산업 생태계를 키워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금까지의 삼성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새해 첫 근무일인 지난 4일 올해 첫 공식 행보로는 경기 평택에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찾아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점검한 자리에선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며 “삼성과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5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네트워크 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글로벌기술센터(GTC)를 찾아 생산기술 혁신 회의를 주재했다. 연이어 삼성리서치에서 선행기술 개발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삼성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사흘 연속으로 반도체와 세트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사장단과 경영전략을 논의한 것은 미래를 위한 실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부회장은 다음 주까지 수원, 광주, 화성 등 가전·반도체·생산 현장과 AI·전장사업·차세대 이동통신 연구센터 등을 찾아 현장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5일 수원사업장 네트워크 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글로벌기술센터(GTC)를 찾았다. (사진=삼성전자)
-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K리그 11대 뉴스
- 사상 최초 K리그 4연패 및 FA컵까지 더블 우승을 달성한 전북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8년 만에 우승을 되찾은 울산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우승트로피와 함께 화려했던 선수 인생을 마감한 ‘라이언킹’ 이동국. 사진=프로축구연맹올해 처음 설립 운영된 K리그 미디어센터.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년 K리그는 그야말로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이 어울렸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개막을 연기하고 경기 수를 축소한 데다가 시즌 대부분을 무관중 경기로 치러야 했다.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무사히 리그를 완주했다. 올 한해 뉴미디어, 마케팅 등 다양한 새로운 시도는 K리그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년을 장식한 K리그 11대 뉴스를 선정해 올 한해를 뒤돌아봤다. 순서는 순위와 무관하다.△K리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 주요 리그 중 최초로 개막코로나19 상황으로 전 세계의 축구가 멈춘 가운데 5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수원의 K리그 공식 개막전이 열렸다. 이 경기는 세계 37개국에 생중계됐다. K리그 1라운드 누적 시청자수는 약 1914만명이었다.안정적인 리그 운영의 기반이 된 ‘K리그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46개 회원국에 회람됐다. 월드리그포럼을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40여개의 주요 축구리그에 소개되며 모범 사례로 알려졌다.△ 전북 K리그 4연패이자 FA컵까지 더블 우승 달성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과 울산이 시즌 내내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펼쳤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이 우승컵을 거머쥐며 K리그 최초 4연패와 K리그 최다 우승(8회) 구단으로 등극했다. 전북은 뒤이어 열린 FA컵에서도 울산을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울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리그 준우승과 함께 올해는 리그와 FA컵에서 전북에게 모두 우승컵을 내주며 통한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아시아의 호랑이 울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울산은 올 시즌 ACL에서 무패 우승(9승 1무)을 달성하며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의 정상에 올랐다. 리그와 FA컵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고 만들어낸 성과였다.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최다 득점상을 차지했던 주니오는 ACL에서도 7골 1도움을 기록했고,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윤빛가람은 이번 대회 MVP를 차지했다.한편 울산은 ACL을 끝으로 지난 4년간 함께했던 김도훈 감독과의 동행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제주유나이티드·수원FC, K리그1 복귀올 시즌 K리그2에서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쳤던 제주와 수원FC가 내년에는 나란히 K리그1 무대에서 뛰게 됐다.제주는 올 시즌 K리그2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난해 강등된 지 1년 만에 K리그1으로 복귀하게 됐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승격청부사’라는 명성에 걸맞는 지도력을 보이며 올 시즌 감독상까지 수상했다.리그 2위로 정규라운드를 마친 수원FC는 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꺾고 K리그1으로 승격했다. 올 시즌 21골을 넣으며 K리그2 득점상과 MVP를 차지한 안병준의 활약이 빛났다.△ K리그 레전드 이동국·정조국의 은퇴K리그 레전드 이동국과 정조국이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1998년 포항에서 데뷔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필드플레이어 최다 경기 출장(548경기), 최다 득점(228골), 최다 공격포인트(305개), 최초 70골-70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전북은 팀 레전드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이동국의 등 번호 20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했다.제주 정조국도 올 시즌을 끝으로 18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정조국은 2003년 안양LG(현 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K리그에서만 총 17시즌을 활약하며 개인 통산 K리그 392경기 출장 121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아듀 상주상무! 2021년부터 김천상무로 새출발2011년 상주상무피닉스로 창단한 상주상무가 올해를 끝으로 10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상무와 상주시 간 연고계약이 만료되고 내년부터 상무축구단은 김천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K리그2로 강등이 예정된 상주 선수들은 오히려 부담을 내려놓고 뛰는 ‘행복 축구’를 선보였다. 그 결과 상주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4위로 마지막 시즌을 마감했다.△ 랜선으로 즐기는 K리그, ‘eK리그 2020’ 첫 개최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eK리그 2020’이 올해 10월 개최됐다.eK리그는 ‘FIFA 온라인 4’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 충 최초로 전 구단이 참여하는 e스포츠 대회이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증을 받은 대회다.eK리그는 약 600여 팀이 참가 신청을 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치열한 예선 끝에 22개 구단 대표 선발을 마쳤다. 조별리그부터는 KT와 LG전자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올레티비와 울트라기어가 함께하는 eK리그 2020’로 대회명을 확정하며 내년 1월 결선까지 이어진다.△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K리그 미디어센터 설립연맹은 올해 3월 K리그 중계방송 품질 향상과 콘텐츠 제작 및 관리를 주체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K리그 미디어센터’를 설립했다.‘K리그 미디어센터’에는 외부 영상 수신, 중계방송 모니터링 및 관리, 방송 제작, 해외 영상 송출, 아카이빙 등이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됐다. 미디어센터를 기반으로 올 시즌부터는 K리그 모든 경기에 통일된 그래픽이 적용됐고, AI기반 하이라이트, VOD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2차 콘텐츠가 제작됐다.△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10만 구독자 달성지난 11월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이 1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국내 프로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가운데 최다 구독자수다. 2012년 6월 개설한 K리그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1월 기준으로 약 2만 6천명 수준의 구독자를 보유했지만 올 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단숨에 10만 명을 돌파했다.K리그 유튜브 채널은 하이라이트, 골 장면 등 신속한 영상 업로드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재미 위주 콘텐츠, 심도 높은 전술 분석 콘텐츠, 화상 미디어데이나 각종 행사 스트리밍 등 팬들의 선호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이 밖에도 올해 연맹은 유튜브 채널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센터 설립, AI 편집 프로그램 도입, 전문 PD 채용 등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K리그 리브랜딩 ‘다이나믹 피치’연맹이 2021년부터 사용될 K리그 신규 엠블럼을 포함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새롭게 정의한 K리그의 BI ‘다이나믹 피치(Dynamic Pitch)’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플레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리그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율형 샐러리캡과 로스터 제도 등 구단 경영효율화 방안 의결올해 K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고 리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12월 15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시행중인 구단 총수입 연동 샐러리캡 제도, 즉 ‘비율형 샐러리캡’과 EPL 등 유수 리그에서 시행중인 로스터 제도 시행을 의결했다.연맹은 앞으로 2년간 심층적인 제도 연구와 구단들과의 실무 논의를 거쳐 제도를 완비하고 2023년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 'K리그1 MVP' 손준호, 이번 시즌 많이 뛴 선수 1위
- 전북현대 미드필더 손준호.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MVP를 차지한 손준호(전북)가 K리그1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인 것으로 확인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EPTS(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 전자 장비를 통한 선수 활동량 측정 시스템)에 기반한 2020시즌 K리그 선수들의 활동량 데이터를 10일 공개했다.연맹은 2019시즌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증을 받은 웨어러블 EPTS 기업 ‘핏투게더’의 후원을 받아 선수들의 뛴거리와 속도 등에 관한 정량적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현재 K리그1에서 8개 구단(전북, 울산, 상주, 광주, 서울, 성남, 인천, 포항), K리그2에서 7개 구단(제주, 수원FC, 대전, 안산, 부천, 안양, 충남아산) 등 총 15개 구단이 ‘핏투게더’의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손준호는 ‘핏투게더’ 장비를 사용한 K리그1 8개 구단 선수들 가운데 이번 시즌 가장 많이 뛴 것으로 확인됐다. 올 시즌 25경기에 나와 2득점 5도움을 올린 손준호는 경기당 평균 11,088m를 뛰며 종횡무진 활약했다.손준호의 뒤를 이어 한석종(수원, 10,810m)과 여름(광주, 10,783m)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K리그2 7개 구단 선수들 중에는 김영욱(제주)이 10,910m로 가장 많았다. 박민규(수원FC, 10,696m), 바비오(부천, 10,470m)가 뒤를 이었다.스프린트 관련 항목에서는 김인성(울산)이 경기당 평균 스프린트 횟수, 스프린트 거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스프린트는 선수가 0.6초 이상의 시간 동안 25.2km/h 이상을 유지해 달리는 것을 의미한다.김인성은 경기당 평균 14.9회의 스프린트 횟수를 기록했다. 2위 안태현(상주)은 13.8회, 3위 한교원(전북)은 13.2회였다. 경기당 평균 스프린트 거리에서는 김인성이 229.94m, 엄원상(광주)이 209.74m, 나상호(성남)가 202.63m로 각각 1위~3위를 기록했다.K리그2에서는 이은범(충남아산)이 스프린트 횟수 15.6회, 거리 245.93m로 두 항목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K리그2 스프린트 횟수 2위는 아코스티(안양, 14.3회)이며, 김승섭(대전), 바비오(부천), 박요한(안양)이 13.9회로 공동 3위였다. 스프린트 거리는 박민서(충남아산)가 230.67m로 2위, 박요한(안양)이 222.44m로 3위다.19.8kmh 이상의 속력으로 뛴 거리를 의미하는 HSR(High Speed Running) 거리에서도 김인성이 경기당 평균 794.5m로 K리그1에서 가장 많았다. 746.25m를 기록한 강상우(포항)가 2위, 745.9m를 기록한 안태현(상주)이 3위였다.K리그2에서는 박요한(안양)이 HSR 거리 934.94m로 1위, 박민서(충남아산)가 827.92m로 2위, 최건주(안산)가 786.4m로 3위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수치를 남겼다.이번에 연맹이 공개한 자료는 ‘핏투게더’ 장비를 사용하는 15개 구단 소속 선수들 중 올 시즌 1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뛴 거리, 스프린트 횟수, 스프린트 거리, HSR 거리의 경기당 평균값을 계산해 K리그1, K리그2 각각 항목별 TOP3에 오른 선수들의 데이터다.
- 수원시 “선제적 검사 위해 신속 항원검사 도입”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시가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신속 항원검사’를 도입한다.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수원시 대응책 보고’ 브리핑에서 “무증상 확진자를 통한 확산을 막기 위해 15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항원검사’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수원시는 요양병원, 주간보호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건강취약계층이 생활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우선 보급하고,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신속 항원검사 키트는 수원시 관내 기업인 S사가 제작한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S사가 만든 신속항원진단키트는 지난 9월 WHO(세계보건기구)이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식약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사용하면 검사 결과를 15분 안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는 유전자증폭 검사는 검체 채취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6시간 이상 걸린다.조청식 제1부시장은 “12월 7일 하루 동안 수원시에서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치”라며 “수원시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한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그는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보건소 인력을 대폭 충원하고, 확진자의 접촉자가 자가격리 기간에 생활할 임시생활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대응책을 전했다. 수원시는 40실 규모 수원유스호스텔 외에 9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을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조 부시장은 “수원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앞장서겠다”며 “연말연시에 수원시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모든 공직자는 공적이든 사적이든 ‘대면 모임은 없다’라는 각오로 업무와 관련이 없는 모임과 회식을 전면 취소하고, 불요불급한 출장을 금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지금은 언제 어디서 코로나19에 걸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필수 활동 외에 모든 모임을 취소해 주시고, 사람 간 밀접 접촉이 발생하는 밀폐된 시설은 이용을 절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조 부시장은 “역학적 연관성이 없더라도 발열, 호흡기 질환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민날두' 안병준, K리그2 최고의 별 우뚝...북한 대표 출신 최초
- K리그2 MVP에 등극한 수원FC ‘인민날두’ 안병준(오른쪽)이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수원FC를 1부리그로 승격시킨 ‘인민날두’ 안병준(30)이 올해 K리그2(2부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안병준은 30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안병준은 K리그2 감독 10명 중 8명, 주장 10명 중 6명의 선택을 받았다. K리그 취재기자 75명이 투표한 미디어 투표에서는 57표를 받았다. 100점으로 환산 시 점수 72.40점으로 2위 이창민(제주·23.00점)을 여유있게 제쳤다.K리그 역사상 조총련계 북한 대표 출신 선수가 시즌 MVP에 선정된 것은 K리그 38년 역사상 1, 2부를 통틀어 처음이다. 안병준에 앞서 량규사, 안영학, 정대세 등이 북한 국가대표 경력을 갖춘 조총련계 선수로서 K리그 무대를 밟았다.2019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에서 수원FC로 이적한 안병준은 데뷔 첫 해인 지난 시즌 17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K리그 두 번째 시즌인 올해는 잠재력이 완전히 폭발했다.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9월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 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26경기에 출장해 21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올 시즌 경기당 0.81골을 기록한 안병준은 2014시즌 아드리아노(32경기 27골, 경기당 0.84골, 당시 대전 소속)에 이어 K리그2 득점상 수상자 중 두 번째로 높은 경기당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안병준이 기록한 21골 중 왼발은 8골, 오른발 6골, PK 5골, 머리로는 2골을 터뜨렸다. 득점 시간으로 보면 전반전에 8골, 후반전에는 13골을 기록했다.올 시즌 팀 전체 득점(53골)의 40%에 달하는 21골을 홀로 책임진 안병준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FC는 5년 만에 K리그1(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안병준은 전날 열린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는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켜 수원FC의 1부 승격에 마침표를 찍었다.안병준은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어서 너무도 영광이며 행복하다”면서 “이 상에 부끄럽지 않게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드레(대전)를 8골 차로 제치고 득점왕에 오른 안병준은 MVP와 더불어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려 이날 트로피 3개를 품에 안았다.안병준과 함께 레안드로(서울이랜드)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공민현 김영욱 이창민(이상 제주) 백성동(경남)이 미드필더 부문에 뽑혔다. 수비수 부문은 안현범, 정운, 정우재(이상 제주)와 조유민(수원FC)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오승훈(제주)이 베스트11의 영예를 안았다.K리그2 감독상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승격으로 이끈 ‘승격청부사’ 남기일 감독이 차지했다.남기일 감독은 K리그2 감독 및 주장 투표에서 총 20표 중 4표를 받았고 미디어 총 75표 중 56표를 획득했다. 환산점수는 41.87점으로 34.27점을 받은 수원FC 김도균 감독을 제치고 생애 첫 감독상을 받았다.이번 시즌 제주 지휘봉을 잡은 남기일 감독은 18승 6무 3패 성적으로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남기일 감독의 지도력에 힘입어 제주는 강등된 지 1시즌 만에 다시 K리그1으로 복귀했다.남기일 감독은 지난 2014시즌 광주, 2018시즌 성남에 이어 올 시즌 제주까지 K리그1으로 승격시키며 ‘승격청부사’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K리그에서 3차례 승격을 일궈낸 사령탑은 남기일 감독이 유일하다.남기일 감독은 “우승의 주역인 선수들과 ‘원팀’이 돼서 끝까지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며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말했다.처음 제정된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은 제주의 2년차 측면 공격수 이동률(20)에게 돌아갔다.이동률은 K리그2 10개 구단 감독 10표 중 9표, 주장 10표 중 6표, 미디어 75표 중 51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이동률은 K리그 데뷔 2년차인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제주의 K리그2 우승에 기여했다. 시즌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7월 이후 출장기회를 늘려가며 제주 측면 공격의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이동률은 8월 26일 부천과의 경기에서 본인의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8월 29일 안양전에서는 멀티 골을 기록하며 17라운드 MVP에도 이름을 올렸다.이동률은 “마지막 경기까지 수상 조건(시즌 전체 27경기 중 50% 이상 출전)을 딱 맞춰 채우게 됐는데 그 경기들을 믿고 내보내 주신 남기일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약이 되는 조언들로 발전시켜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2003년 프로로 데뷔해 18년간 K리그 무대를 누빈 ‘패트리엇’ 정조국(제주)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조국은 상을 받은 뒤 “그라운드에서 받은 사랑을 그라운드가 아닌 곳에서 계속 보답하고자 한다”며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이날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반인은 물론 언론 접근까지 차단한 채 인터넷 생중계 방식으로 열렸다. △2020 K리그2 대상 시상 내역K리그2 MVP = 안병준(수원FC)K리그2 감독상 = 남기일(제주)K리그2 최다득점상 = 안병준K리그2 최다도움상 = 김영욱(제주)K리그2 베스트11 = 골키퍼 오승훈/ 수비수 안현범 정운 정우재 (이상 제주) 조유민(수원FC)/ 미드필더 공민현 김영욱 이창민(이상 제주) 백성동(경남)/ 레안드로(서울이랜드) 안병준K리그2 영플레이어상 = 이동률(제주)공로상 = 정조국(제주)
- 2020 KBO리그 정규시즌 빛낸 주요 대기록 및 선수들
- NC다이노스 양의지. 사진=연합뉴스LG트윈스 박용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의료진의 헌신과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 한달 여 늦게 문을 연 2020 신한은행 SOL KBO 정규시즌이 10월 31일 광주 경기를 끝으로 720경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올 시즌 정규시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 대부분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순위를 알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계속됐다. 올 시즌 쏟아진 다양한 기록과 선수들의 활약을 살펴본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NC의 저력NC는 역대 3번째 단일 시즌 최장 기간 1위(5월 13일~10월 31일, 172일)를 유지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를 달려온 NC는 5월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18경기 만에 15승을 거두며 1992년 빙그레와 2000년 현대(19경기)보다 한 경기 앞선 역대 최소경기 15승 신기록을 세웠다. NC의 압도적인 강세에는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컸다. 좌완투수 구창모는 전반기 출장한 13경기에서 9승 무패를 기록했다.개막 이후 5월 한 달간 KBO 리그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35이닝을 소화한 구창모는 단 2실점(2자책)만을 허용하고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리, 이닝 당 출루허용률 등 각 부문 선두를 차지하며 KBO 5월 MVP의 영예를 안었다.‘대기만성’ 강진성은 통산 5번째 연타석 대타 홈런 등 올 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NC의 후반기에는 양의지가 있다. 올 시즌 NC의 주장이 된 양의지는 2020 KBO 미스터 올스타와 더불어 9월 한 달간 32타점으로 타점 부문 1위를 차지하며 KBO 리그 데뷔 후 첫 월간 MVP(9월)에도 선정됐다.33홈런으로 2018년 기록한 본인의 한 시즌 최다 홈런(23개)을 경신한 양의지는 30홈런-100타점, 150홈런, 7년 연속 10홈런, 2000루타 등을 달성하며 NC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신인과 베테랑 모두 빛났다2020 KBO 리그는 신인과 베테랑의 하모니가 돋보였다.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소형준은 5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본인의 KBO 리그 데뷔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두 번째로 등판한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양일환(1983 삼성), 김진우(2002 KIA), 류현진(2006 한화)에 이어 통산 4번째 신인 데뷔전 이후 2연속 선발승을 기록했다.9월 12일 수원 한화전에서 역대 9번째 고졸신인 데뷔 시즌 선발 10승을 기록한 소형준은 올 시즌 26 경기에 출장해 13승을 올리며 박종훈(SK)과 함께 다승 7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했다.KBO 리그는 2017년 이정후(키움), 2018년 강백호(kt), 2019년 정우영(LG) 등 최근 세 시즌 동안 순수 고졸 신인이 연이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소형준이 그 계보를 이을 가능성이 크다.2020 KBO 리그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베테랑은 단연 박용택(LG)이다. 송진우(한화, 21시즌), 김강민(SK, 20시즌), 권오준(삼성, 20시즌)에 이어 역대 4번째로 긴 19시즌 동안 LG와 함께했던 박용택은 통산 2236경기에 출장, 종전 정성훈(KIA)이 기록한 2223경기를 13경기 차로 넘어서며 KBO 리그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세웠다.10월 6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KBO 리그 최초로 2500안타를 달성하는 등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유종의 미를 보여주며 LG의 가을야구 진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기대를 뛰어넘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한화이글스 외국인투수 서폴드는 5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2012 LG 주키치, 2015 NC 해커가 남긴 1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넘어 외국인 최다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신기록을 이었다.두산베어스 플렉센은 9월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처음이자 통산 30번째로 선발 전원 탈삼진을 기록했다. 팀 동료인 알칸타라는 10월 8일 문학 SK전에서 2회 9번의 투구로 세 타자를 범퇴시키며 통산 7번째 한 이닝 최소투구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KIA타이거즈 브룩스는 올 시즌 유일한 무사사구 완봉승과 함께 외국인 투수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이닝 무볼넷 신기록을 세웠다.외국인 타자 부문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압도적이다. 로하스는 올 시즌 65경기 만에 100안타를 달성하며 박용택(LG·2009), 김문호(롯데·2016)와 함께 역대 2번째 최소경기 100안타를 달성했다. 또한 5월 23일과 7월 21일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역대 3, 4번째 좌우 연타석 홈런을 연달아 기록했다.올 시즌 스위치히터로 맹활약을 펼치며 KBO 6월 MVP로 선정됐던 로하스는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다.△ 2020 시즌 주목 받았던 투수·타자들이정후(키움)는 10월 16일 고척 두산전에서 48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2018년 호잉(한화)의 47개를 넘어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최종 49개)을 세웠다.‘같은 팀의 김하성은 6년 연속 200루타, 20홈런-20도루, 30홈런-100득점-100타점 등의 기록과 함께 개막 이후 21연속 도루로 종전 김재현(LG·1994)의 KBO 최다 연속 도루 기록(19개)을 경신했다. 김하성, 이정후 등 주전급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은 8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KBO 역대 최초로 2위팀이 시즌 50승을 선점하는 기염을 토했다.올 시즌 11승을 올리며 현역 최다승인 통산 147승으로 시즌을 마감한 양현종(KIA)은 역대 5번째 7년 연속 10승과 함께 역대 7번째 7년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했다.15년 연속 10홈런을 기록한 최정(SK)은 6월 11일 잠실 LG 전에서 최연소 3,000루타를 달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9월 13일 롯데전에선 동생인 최항(SK)과 함께 KBO 리그 최초로 같은 팀 형제선수가 같은 투수(롯데 박세웅)를 상대로 홈런을 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올 시즌 누구보다 기쁜 순간을 맞이했던 선수들도 있다. 2015년 롯데에 입단한 오윤석은 10월 4일 사직 한화전에 선발 출장해 역대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포함한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어내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데뷔 7년차인 강한울(삼성)은 9월 2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종전 오재원의 1040타석보다 505타석 더 늦은 1545타석만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데뷔 후 최다 타석 소화 첫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