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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인력 확충+조직 체계 변경…삼성 '미래 교두보' 확보 총력전
- [이데일리 최영지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21일부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여는 건 코로나19 발발 이후 2년 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0박12일 유럽 출장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주요 경영진과 임원, 해외 법인장이 머리를 맞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에 따른 복합 위기 극복 방안과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이 귀국길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콕 짚으며 “시장의 여러 가지 혼동과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다”며 위기의식을 드러내는 한편,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기술의 중요성과 우수한 인재 영입을 주문한 만큼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선 삼성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먹거리 점검 및 전략 수정 등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유럽 출장길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도체 사업 점검 및 후속조치 이어갈 듯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T·모바일·소비자 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은 오는 21~23일 수원 본사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은 27~29일 화성 사업장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다만, 이 부회장은 재판 출석 등 취업제한 상태를 고려해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에 대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엄중한 분위기 속에 이뤄질 것이라는 게 재계 안팎의 전망이다. 무엇보다 ‘기술’과 ‘인재’를 강조한 만큼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 및 이에 대한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중휘 인천대 임베디드 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이 부회장이 세 번에 걸쳐 기술을 언급했다”며 “그 해법이 ASML과 imec(아이멕), 그리고 인재양성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차세대 반도체 기술선점을 위해선 ASML의 차세대 노광장비인 하이 NA 극자외선(EUV) 장비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업 대 기업을 넘어 네덜란드 총리까지 만나고 온 것”이라며 “장비 공급뿐 아니라 그간 ASML 장비의 수율·애프터서비스(AS) 문제를 언급했을 것으로 보이며, ASML 입장에서도 삼성전자 없이 사업할 수 없으니 윈윈하는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부회장이 아이멕을 통해 기술 선점에 대한 영감을 얻었을 공산이 큰 만큼 삼성전자가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아이멕과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연구소의 반도체(DS)부문 연구 인력 확충, 조직 체제 변경 등을 진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조 교수는 “반도체 선행기술을 리드하고 있는 아이멕과의 이번 미팅은 협력을 넘어 비즈니스 차원”이라며 “국내 석박사보다는 해외 인재들이 더 적합할 수 있다. 기초기술에 강점을 갖는 외국 인재들을 영입해 아이멕과의 연구 협업을 맡긴다면 현상태 미래기술 연구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담당하는 반도체연구소장을 교체하는가 하면, 파운드리사업부 핵심 임원도 바꿨고 경영진단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 중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 총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현지시간)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 피터 베닝크 ASML CEO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자동차社와 네트워크, 결국 반도체 위한 것”이 부회장이 삼성SDI의 헝가리 공장과 자회사 하만을 둘러본 데 이어 고객사인 독일 BMW를 찾은 것도 결국 반도체와의 연관성을 찾기 위한 발걸음이었다는 분석이 많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겸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배터리(이차전지)와 전장, 미래차는 결국 모두 차량용 반도체와 연결돼 있다”며 “삼성전자가 독일 자동차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면 차량용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모두 이야기할 수 있고, 결국 반도체와 연관성이 가장 깊다”고 했다. 이어 “(이 부회장이) 여러 사업을 두루 핸들링할 수 있는 건 오너이기에 가능했다”며 “또 견고한 파트너십 구축이 관건인데 단기간 내 변동 가능성이 있는 전문경영인이 아닌 오너가 직접 나섰다는 것이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 M&A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3년 내 의미 있는 M&A를 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도 최근 우회적으로 M&A 작업이 진행 중임을 시사한 바 있다. 네덜란드의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 NXP, 독일의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 인피니온,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 등이 M&A 대상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만약 이번 출장 기간 M&A 관련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면 구체적인 후속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IMEC을 방문해 루크 반 덴 호브 imec CEO와 만나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제주 골키퍼 김동준, 5월 K리그1 최고의 선방쇼 수문장
-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 김동준. 사진=프로축구연맹K리그 5월 골키퍼 선방 지수. 자료=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 김동준이 5월 K리그에서 가장 화끈한 선방쇼를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5월 골키퍼 선방지수 톱5’를 공개했다. 연맹은 올 시즌 5월부터 축구데이터분석전문업체 비프로일레븐과 함께 매월 K리그 골키퍼들의 ‘선방지수’를 월 단위로 공개하기로 했다.선방지수는 골키퍼에게 날아오는 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xGOT, Expected Goal on Target)에서 해당 골키퍼가 허용한 실점을 뺀 수치다. 피유효슈팅 기대득점값이 높을수록 막아내기 어려운 슈팅을 많이 맞이한 것이고, 실점이 적을수록 막아낸 슈팅이 많은 것이다. 선방지수가 양수(+)인 경우에는 예상 실점보다 적은 골을, 음수(-)인 경우 예상 실점보다 더 많이 골을 내줬다는 뜻이다.5월 K리그1 선방지수 TOP5에서는 제주유나이티드 수문장 김동준이 선방지수 3.18로 가장 높았다. 김동준은 5월 한 달간 6경기에 출장해 유효슈팅을 24차례 맞이했고, 24개 피유효슈팅 기대득점 합은 5.18이었다.김동준은 이 중 2실점만 허용하며 예상실점보다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김동준은 11라운드 김천전에서는 상대가 시도한 유효슈팅 6개를 모두 막아냈고, 13라운드 울산전 역시 유효슈팅 7개 중 6개를 쳐냈다.제주는 김동준의 활약에 힘입어 5월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K리그1 12팀 가운데 가장 많은 승점을 쌓았다. 김동준의 뒤를 이어 윤평국(포항스틸러스, 1.13), 양형모(수원삼성, 1.10)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K리그2에서는 서울 이랜드 골키퍼 윤보상이 선방지수 3.25로 가장 높았다. 기대실점은 6.25였지만 5월 4경기에서 3실점을 기록했다. 2위는 손정현(경남FC, 2.34), 3위는 박한근(충남아산, 2.06)이었다.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선수별 기대득점을 월별로 공개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선수별, 경기별 기대득점값을 K리그 데이터포털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며 “이번 선방지수를 포함해 다양한 질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벤투호' 축구대표팀 6월 A매치 4연전, K리거들이 이끈다
- 벤투호에 처음 발탁된 강원FC 김동현(왼쪽)과 대전하나시티즌 조유민.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A매치 기간 중 2일 브라질,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 14일 이집트를 상대로 총 4차례 평가전을 치른다.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간 이번 대표팀의 주축은 역시 K리거다. 6월 A매치 명단에는 총 28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K리거는 총 22명이다.가장 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한 팀은 전북현대다. 전북은 김문환, 김진규, 김진수, 백승호, 송민규, 송범근, 이용 등 총 7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외 모든 포지션에 걸쳐 전북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울산현대(김영권, 김태환, 엄원상, 조현우)와 김천상무(고승범, 권창훈, 조규성, 정승현)가 각각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전북현대 출신 국가대표. 왼쪽부터 김문환, 김진규, 김진수, 백승호, 송민규, 이용, 송범근. 사진=프로축구연맹김동현(강원FC)과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은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동현은 포항 유스 출신으로 광주FC, 성남FC를 거쳐서 2021년부터 강원에서 뛰고 있다. 만 24세 어린 나이이메도 올 시즌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 선임됐다. 올 시즌 K리그1 15라운드까지 전 경기, 전 시간 출장하며 팀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김동현이 맡는 주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한다. 정확한 롱패스, 뛰어난 활동량이 가장 큰 장점이다.조유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다. 성인 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유민은 올 시즌 개막 전 수원FC에서 대전으로 이적하자마자 주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시즌 K리그2 14경기에 출전해 수비를 이끌고 있다.조유민은 이번에 이름을 올린 K리거 중 유일하게 K리그2에서 뛰고 있다. 벤투 감독은 조유민을 발탁한 이유로 수비 적극성과 원활한 빌드업 전개를 꼽았다.각종 경기 데이터에서는 나상호(FC서울), 김영권(울산현대), 김동현이 특히 눈에 띄었다. 나상호는 공격지역 내 패스를 K리그1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총 230회 성공시켰다. 이 중 21개가 곧바로 슈팅까지 연결된 ‘키패스’였다. 드리블 돌파 성공은 13회로 4위, 유효슈팅은 11회로 9위에 오르는 등 공격 관련 데이터에서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김영권은 K리그1에서 네 번째로 많은 996개 패스를 성공시켰다. 이 가운데 전진 패스는 456회(2위), 중앙지역 패스 성공 654회(3위)였다. 중거리 패스 474회(4위), 장거리 패스 97회(4위)를 기록했다. 지역, 거리와 상관없이 후방에서 공격 시발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인터셉트도 74회로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렸다.김동현은 차단 41회(4위), 블락 50회(4위), 획득 98회(6위), 중앙지역 인터셉트 38회(7위)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강원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유일한 K리그2 소속인 수비수 조유민은 공중볼 경합 성공이 95회로 K리그2 전체 선수 중 6위, 인터셉트는 87회로 5위다. 본업인 수비와 더불어 조유민은 리그에서 5골을 터뜨리며 공격능력을 뽐냈다. 5골 중 4골을 세트피스 상황 중 헤더로 기록했다.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총 28명 선수 중 K리그 유스 시스템을 거친 선수는 모두 17명이다. 성남 U18(풍생고) 출신이 김동준(제주유나이티드), 홍철(대구FC), 황의조(지롱댕보로도) 등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 U18(울산현대고)은 정승현과 김승규(가시와레이솔), 광주 U18(광주금호고)는 나상호, 엄원상 등 각각 2명씩 배출했다.K리그 유스 출신. 왼쪽부터 홍철, 김동준, 정승현, 나상호, 엄원상, 사진=프로축구연맹
- '5월에만 나란히 3승' 제주vs수원, 제대로 맞붙는다
- 5월에만 각각 3승을 기록한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이 K리그1 1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월에만 3승을 기록한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두 팀의 대결은 22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선 제주가 1-0으로 승리했다.2위 제주와 8위 수원은 5월 중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 승점 9점을 벌었다. 쾌조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제주와 수원은 이번 대결에서 승점 사냥에 나선다.홈팀 제주는 주중 13라운드 울산현대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실점으로 0-1로 패했다. 하지만 이전까지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제주의 강점은 전 포지션에서 짜임새 있는 축구를 펼친다는 점이다. 공격진에는 지난해 득점왕 주민규가 5월 한 달 동안 4골을 넣으며 단숨에 최다 득점 3위(7골)에 올랐다. 중앙 미드필더 이창민은 13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장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다. 12라운드 MVP에 오르기도 했다. 최후방에서는 골키퍼 김동준이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클린시트 5회를 기록해 클린시트 공동 1위에 올라있다.원정팀 수원(승점 16)은 12라운드 성남전, 13라운드 김천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수원 유스 출신 공격수 전진우는 2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수원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13라운드 김천전에서 이기제가 시즌 첫 골을 기록한 것 또한 고무적이다. 이기제는 올 시즌 아직 득점이 없었는데 13라운드에서 그림 같은 중거리 슛으로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병근 감독 부임 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수원은 이번 제주전에서 올 시즌 원정 첫 승리에 도전한다.5월 들어 아직 승리가 없는 수원FC는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디펜딩챔피언 전북현대와 맞붙는다.수원FC는 주중에 열린 13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FC는 0-2로 뒤지고 있다가 정동호의 만회 골과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날도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수원FC는 승격 시즌이었던 지난해 최종순위 5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57실점으로 최다 실점 팀 1위라는 달갑지 않은 기록을 얻었다. 올해도 13라운드까지 25실점을 기록했다. 최하위 성남(26실점)에 이어 최다 실점 2위다.다행인 점은 실점만큼 득점도 많다는 것이다. 수원FC는 다득점에서도 1위 울산현대(21득점)에 이어 2위(19득점)다. 최근 10경기에서도 단 2경기만 무득점으로 마쳤다. 수비만 안정된다면 공격적인 팀 컬러를 바탕으로 더욱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다.수원FC는 5월에 열린 4경기에서 연속 무승(2무 2패)를 기록했다. 순위가 11위(승점 12)까지 처졌다. 부진을 끊어내고 강등권과 격차를 벌려야 하는 상황이다.수원은 이번 라운드에 홈에서 3위 전북(승점 22)을 만난다. 전북은 시즌 초반 부진을 끊어내고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달리는 중이다. 5월에 단 한 번도 웃지 못한 수원FC에겐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9위 대구FC(승점 14)는 이번 라운드 홈에서 10위 강원FC(승점 14)를 만난다.대구FC는 주중에 열린 13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긴 했지만 세징야가 3경기 연속 골을 넣는 소득도 있었다.가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부상 회복 후 체력적으로 완전하지는 않지만, 모두가 아는 세징야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라며 “우리가 필요로 했던 크랙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대구의 에이스이자 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인 세징야는 올해로 7년째 대구에 몸담고 있다. 매년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32경기에 출전해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세징야는 지난 3월 근육 부상으로 한달 가량 결장했다. 하지만 복귀 후 첫 선발이었던 11라운드 수원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12라운드 김천전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고 13라운드 인천전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대구는 세징야가 복귀한 4경기에서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이다.대구와 맞붙는 강원은 주중에 열린 13라운드에서 1-0 승리하며 무려 9경기 만에 웃었다. 승점이 같은 양 팀의 이번 라운드 승자는 22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알 수 있다.<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경기 일정>- 서울 : 성남(5월 21일 1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JTBC G&S)- 포항 : 인천(5월 21일 18시 포항스틸야드, IB SPORTS)- 김천 : 울산(5월 21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 skySports)- 대구 : 강원(5월 22일 16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 skySports)- 제주 : 수원(5월 22일 16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JTBC G&S)- 수원FC : 전북(5월 22일 19시 수원종합운동장, JTBC G&S)
- '레전드' 이천수·오범석, 해설위원으로 K리그 함께 한다
- 이천수 축구해설위원. 사진=뉴시스오범석 축구해설위원.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국가대표 이천수와 오범석이 K리그 해설위원으로 나선다.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은 15일 2022시즌 K리그 중계방송을 담당할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을 공개했다.K리그1 주관방송사 JTBC Golf&Sports에는 유튜브와 방송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중인 이천수 해설위원이 참여한다. 이천수 해설위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JTBC 스포츠 채널의 해설위원으로 K리그와 국가대표 경기를 중계한 바 있다. 네덜란드 프로리그와 K리그 선수 경력을 가진 정종봉 해설위원도 합류한다. JTBC Golf&Sports는 새로 합류한 이천수, 정종복 해설위원과 함께 김형일 해설위원, 임경진, 이인환, 박용식 캐스터가 중계를 담당한다.축구 중심 스포츠전문채널 skySports에서는 K리그 레전드 오범석의 해설진 합류가 눈에 띈다. 오범석은 2003년부터 2021년까지 K리그 397경기와 국가대표 A매치 43경기에 출장한 경력을 자랑한다.skySports에서는 오범석 해설위원과 함께 기존의 박문성, 이상윤 해설위원, 배성재, 소준일 캐스터, 박봉서 캐스터가 호흡을 맞춘다.MBC와 tvN에서 축구해설을 맡고 있는 서형욱 해설위원도 한국프로축구연맹 자체 중계진에 합류한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skySports에 편성되는 K리그1 일부 경기와 생활체육TV, IB스포츠 등에 편성되는 K리그2 경기의 중계방송을 담당한다.서호정, 박찬우, 김대길 해설위원, 박찬, 한종희, 이대현, 김수빈 캐스터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맹 자체 중계진으로 참여하며, 윤영주 캐스터가 새로 합류한다.IB스포츠는 기존의 강성주 해설위원과 김태우 캐스터가 올해에도 마이크를 잡는다.이번 시즌에도 K리그1,2 모든 경기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아프리카TV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2022년 K리그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전북현대 대 수원FC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 '염기훈 80-80 도전' 2022 K리그, 달성 가능한 대기록은?
- 수원 삼성 염기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19일 K리그가 막을 올린다. 염기훈, 조현우, 박주영 등 올 시즌 K리그에서 대기록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미리 살펴본다.△염기훈, ‘80골-80도움’ 대기록까지 단 3골염기훈은 올 시즌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예고했다. 현재 개인 통산 77골 110도움을 기록중인 염기훈은 3골만 더하면 승강제 이전과 K리그1, K리그2를 합쳐 ‘80(골) - 80(도움)’ 클럽에 가입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이근호(대구, 76골 52도움)와 이승기(전북, 51골 54도움)는 60-60클럽에 도전한다. 세징야(대구, 68골 47도움)와 윤빛가람(제주, 54골 46도움)은 각각 도움 3개, 4개만 더하면 50-50클럽에 가입한다.△조현우, 연속 경기 출장 역대 3위 도전울산의 수문장 조현우는 2019시즌 개막전부터 2021시즌 최종전까지 103경기에 빠짐없이 출장했다. 프로축구 통산 연속 경기출장 6위에 올라있다. 특히 2020시즌과 2021시즌에는 전 경기에 교체 없이 전 시간 출장했다.조현우가 올 시즌 개막 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으로 경기에 출장한다면 기록은 106경기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연속출장기록 5위 송승민의 104경기(2015~2018), 6위 김영광의 105경기(2016~2019)를 넘어선다.조현우가 올 시즌 개막 라운드부터 34라운드까지 연속으로 출장한다면 기록은 137경기로 늘어난다. 현재 3위인 신의손의 136경기(1992~1995)를 뛰어넘는다. 현재 연속 출장기록 2위 이용발의 151경기(1999~2002), 1위는 김병지의 193경기(2003~2007)이다.△개인 통산 세 자릿수 공격포인트 도전개인 통산 공격포인트(득점+도움)를 100개 이상 기록한 선수는 프로축구를 통틀어 현재까지 30명이다. 올 시즌에는 다섯 명의 선수가 세 자릿수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먼저 박주영(울산), 임상협(포항)은 각각 76골 23도움, 74골 25도움으로 나란히 공격포인트 99개를 기록 중이다. 고무열(강원)도 69골 29도움으로 100개까지 2개만 남았다.△울산, 프로축구 통산 600승 도전1984년부터 리그에 참가해온 울산현대는 현재 프로축구 통산 583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7승 이상을 거두면 프로축구 사상 첫 통산 600승 대기록을 달성한다. 울산에 이어 포항(562승), 서울(527승) 순이다.전북은 승강제 이후 K리그1(2013년~)의 통산 200승을 노린다. 현재 K리그1 통산 195승을 기록중인 전북은 5승만 더하면 200승 고지를 밟는다. K리그1 통산 다승으로는 전북에 이어 울산(157승), 포항(140승) 순이다.
- 이승우·김영권·이명주...화제 모으는 'K리그 입성' 해외파
-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다 K리그로 유턴한 이승우, 김영권, 이명주(왼쪽부터).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2월 19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새 시즌을 앞두고 모든 K리거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해외리그에서 활동하다 이번 시즌부터 K리그 무대에서 뛰게 된 반가운 얼굴들이 눈에 띈다.2022시즌 K리그 이적시장 최고의 화제는 수원FC에 입단한 이승우(24)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등 여러 유럽 리그를 거쳤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했고 성인대표팀에도 뽑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한 바 있다.출장 기회를 얻기 위해 K리그로 온 이승우는 본인의 장점인 빠른 속도와 민첩함,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K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 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전북과 수원FC의 맞대결이다. 전북에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동료였던 백승호가 있다. 두 선수의 K리그 첫 맞대결이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32)은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올 시즌 K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다. 김영권은 지난 2010년 FC도쿄에서 프로 데뷔 이후 오미야 아르디자(이상 일본), 광저우 헝다(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등 해외에서만 12년간 활동했다.김영권의 울산 입단은 은사 홍명보 감독과 재회로도 주목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과 김영권은 2009 U-20 월드컵, 2012 런던올림픽,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제지간으로 함께 했다..김영권은 A매치 89경기에 출전한 현역 국가대표 수비수다. 지난 시즌 울산은 총 41실점으로 K리그1에서 두 번째로 적은 골을 내줬다. 올시즌은 김영권의 영입으로 리그 최소실점과 우승에 도전한다.알 와흐다(UAE)에서 뛰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명주(32)는 인천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2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이명주는 지난 2012년 포항에서 데뷔 첫 해 35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서울과 아산무궁화에서 뛰며 K리그 통산 152경기 27득점 27도움을 올렸다. 해외에서는 지난 2014~2017년 알아인, 2020~2021년 알 와흐다 등 아랍에미리트 명문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해왔다.이명주는 이미 K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이자, 수비형과 공격형 미드필더가 모두 소화 가능하다. 올 시즌 인천의 중원에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인천은 또다른 해외파 이용재(31)도 영입했다. 이용재는 지난 2007년 대한축구협회 해외 유학 프로그램을 통한 왓포드 유스팀에서 데뷔했다. 성인 무대에서는 프랑스, 일본 등에 몸담아왔다.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기도 한 이용재는 큰 키(186cm)를 활용한 제공권과 왕성한 활동량 등을 장점으로 갖췄다는 평가다.해외 무대를 먼저 경험하고 K리그로 돌아오는 유망주 선수들도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김규형은 지난 2018년 울산에 입단한 뒤 바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로 임대 후 완전 이적했다. 그 외 다양한 크로아티아 팀을 거친 뒤 이번에 제주에 입단했다.지난 2018년 울산에 입단한 뒤 바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로 임대을 떠난 수비수 김현우와 LASK린츠(오스트리아)로 임대 이적한 수비수 오인표는 친정팀 울산으로 각각 돌아온다.두 선수 모두 울산 유스 출신이자 연령별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만큼 울산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인천유나이티드 골키퍼 민성준은 인천 유스 출신이다. 2020년 인천 입단 후 바로 J2리그 몬테디오 야마가타에 임대를 떠났다. 2년 만에 K리그에 돌아왔고 차세대 주전 골키퍼로 주목받고 있다.
- 대전하나시티즌, 'AG대표팀 출신' 수비수 조유민 영입
-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하게 된 조유민. 사진=대전하나시티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수원FC에서 수비수 조유민(26)을 영입했다.대전 구단은 18일 조유민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중앙대 출신의 조유민은 중앙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자원이다. 대학 시절 2015 U리그 5권역에서 14경기 12득점을 올렸다. 제13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2016 BTV-CUP 국제대회, 제14회 덴소컵,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2018년 수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조유민은 데뷔 첫해 26경기에 출장하며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에는 더욱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31경기에 출장해 2득점을 기록했다.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K리그 통산 112경기 출장, 8득점 1도움을 기록중이다.2018년에는 U-23 대표팀 소속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출전해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총 16경기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조유민은 K리그에서 검증된 수비수로 위치선정과 공중볼 경합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전진 패스, 롱볼 등 빌드업에도 능하며 공격수 출신으로 수비수뿐 아니라 미드필더로도 활용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이다. 대전은 대구FC에서 김재우의 영입에 이어 조유민까지 가세하며 수비라인에 무게감을 더하게 되었다.조유민은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인만큼 더욱 설레고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여준 대전에 감사드리며 팀에서 보여준 관심과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대전은 기존의 공민현, 마사, 이현식, 서영재 등 핵심 선수들과 더불어 K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영욱, 권한진, 김재우, 조유민, 이창근, 정산 등이 가세하며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