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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적설량 26cm..경기도, 초등학교·유치원에 휴교·휴원 권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6일 밤부터 3일째 계속되고 있는 폭설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도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휴교·휴원을 긴급 권고했다. 수원시내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28일 오전 7시께 영통구 법원지하차도에서 역주행하는 차들과 정상주행 차들이 뒤엉켜 있다.(사진=황영민 기자)경기도는 기록적 폭설로 인한 붕괴, 낙상, 교통사고 등의 위험이 높다고 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날 새벽 경기도교육청과 긴급 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휴교·휴원 여부는 최종 학교장과 원장의 재량으로 결정된다. 도는 초등학교, 유치원의 휴교·휴원이 이뤄질 경우 교통유발요인 감소에 따른 교통혼잡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이외 공무출장을 자제하도록 하고, 임산부 및 자녀 등교·돌봄 등이 필요한 직원의 경우 부모휴가, 연가, 가족돌봄휴가, 재택근무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경기도는 27일 2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폭설 때문에 비상 대응 3단계를 가동한 것은 경기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지난 7월 18일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이후 두 번째다. 비상 3단계는 상황관리반장을 자연재난과장으로 유지하고 근무 인원을 34명으로 확대해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대설상황에 대응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출·퇴근길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한 주요 간선도로 제설 작업 강화 실시 △골목길, 주요 이면도로, 버스 정류장 등 도민이 자주 이용하는 구간에 대해 자율방재단 등 마을제설반을 활용해 제설 실시 △지역 소방·경찰과 비상 연락 체계를 통해 위험징후 발생 시 주민대피, 위험지역 통제 시행 등을 추진한다.한편, 경기도에는 28일 현재 양평, 광주 등 21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김포, 가평 등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28일 오전 8시 기준 경기도 내 평균 적설량은 26.0cm를 기록했다. 가장 눈이 많이 온 곳은 용인시로 47.5cm를, 최저 적설량은 연천군으로 1.5cm를 기록중이다.
- ‘조현우vs양민혁vs안데르손’ K리그1 최고별 경쟁... 시상식 후보 공개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조현우(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각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연맹은 지난 18일 K리그 개인상 후보 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 2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 일레븐 부문 3배수 후보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 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시즌 기록과 활약상 등을 고려해 후보를 선정했다.최우수 감독과 선수, 영플레이어는 각각 한 명씩 수상 영예를 안는다. 베스트 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에게 돌아간다.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좌, 우, 중앙 포지션을 구분한다.가장 관심이 쏠리는 K리그1 MVP는 조현우(울산HD), 양민혁(강원FC), 안데르손(수원FC)이 경쟁한다.조현우는 현재까지 리그 37경기에 모두 출전해 38실점, 무실점 경기 14회를 기록했다. 고비마다 선방쇼를 펼치며 울산의 리그 3연패에 앞장섰다. 조현우가 수상하면 2008년 이운재 이후 16년 만에 골키퍼 MVP가 탄생한다.양민혁(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올 시즌 K리그를 흔들었던 양민혁은 데뷔 시즌에 MVP 후보에 올랐다. 현재 37경기에서 11골 6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은 강원 구단 최연소 출장을 시작해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는 넉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를 휩쓸었다. 특히 7월에는 이달의 선수상, 이달의 골, 이달의 영플레이어를 모두 휩쓰는 최초의 기록을 썼다.올 시즌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떠나는 양민혁은 MVP 외에도 영플레이어, 베스트 일레븐 수상까지 노린다.안데르손은 수원FC 공격 선봉에 서며 팀의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37경기에서 7골 13도움으로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도움 부문에서는 2위 그룹과의 격차를 5개로 벌리며 타이틀을 예약했다.안데르손(수원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MVP는 외국인 선수 간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먼저 마테우스(FC안양)는 7골 11도움으로 안양의 우승에 앞장섰다. 또 도움 부문 1위에 올라가 있다. 16골 5도움의 모따(천안시티)는 득점 부문 1위다. 주닝요(충남아산)는 12골 8도움으로 팀의 2위 돌풍을 이끌었다.선정된 후보들은 20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한편, 이번 시상식은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약 300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MVP안데르손(수원FC), 양민혁(강원), 조현우(울산)▶영플레이어양민혁(강원), 황재원(대구), 홍윤상(포항)▶감독상김판곤(울산), 윤정환(강원), 정정용(김천)▶베스트11- GK(1)김준홍(전북),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DF 좌(1)완델손(포항), 이기혁(강원), 이명재(울산)- DF 중앙(2)강투지(강원), 김기희(울산), 김영빈(강원)박승욱(김천), 야잔(서울), 전민광(포항)- DF 우(1)최준(서울), 황문기(강원), 황재원(대구)- MF 좌(1)루빅손(울산), 안데르손(수원FC), 홍윤상(포항)- MF 중앙(2)고승범(울산), 김봉수(김천), 세징야(대구)오베르단(포항), 이탈로(제주), 정호연(광주)- MF 우(1)양민혁(강원), 정승원(수원FC), 정재희(포항)- FW(2)린가드(서울), 무고사(인천), 이동경(김천)이상헌(강원), 일류첸코(서울), 주민규(울산)▶MVP마테우스(안양), 모따(천안), 주닝요(충남아산)▶영플레이어김정현(충북청주), 윤재석(전남), 채현우(안양)▶감독상김도균(서울E), 김현석(충남아산), 유병훈(안양)▶베스트11- GK(1)김다솔(안양), 손정현(김포), 신송훈(충남아산)- DF 좌(1)강준혁(충남아산), 김동진(안양), 박민서(서울E)- DF 중앙(2)오스마르(서울E), 이은범(충남아산), 이창용(안양)이한도(부산), 조윤성(수원삼성), 황기욱(충남아산)- DF 우(1)김명순(충북청주), 이태희(안양), 이학민(충남아산)- MF 좌(1)강민규(충남아산), 브루노 실바(서울E), 루이스(김포)- MF 중앙(2)김정현(안양), 김종석(충남아산), 라마스(부산)발디비아(전남), 임민혁(부산), 홍원진(수원삼성)- MF 우(1)바사니(부천), 변경준(서울E), 주닝요(충남아산)- FW(2)김종민(전남), 마테우스(안양), 모따(천안)뮬리치(수원삼성), 아라불리(경남), 후이즈(성남)
- 법무법인 YK, 동탄에 32번째 분사무소 개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법인 YK는 지난 24일 경기도 동탄에 새 분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동탄 분사무소는 지역 주민들에게 민사, 가사 및 이혼, 형사 및 성범죄 등 다양한 법률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행정, 노동, 중대재해 등 지역 기업의 요구에 맞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새롭게 설립된 동탄 분사무소는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동탄2신도시의 핵심 지역으로 첨단산업단지인 동탄테크노밸리 등이 조성돼 있어 기업 고객의 비중이 높다. 또 경부고속도로 기흥IC와 기흥동탄IC와 인접해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동탄 분사무소는 경찰 출신 김경태 변호사(변호사시험 7회)가 이끌고 있다. 김 변호사는 경찰청과 서울, 충북, 전북지방경찰청에서 수사팀, 여성청소년수사팀, 교통조사계 팀장을 역임하며 20년간 경찰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손현태 변호사(변시 6회)는 부분사무소장을 맡아 김 변호사와 함께 동탄 분사무소를 운영한다. 손 변호사는 부산지검 공익법무관을 거쳐 대한법률구조공단 여주출장소장과 수원지부 구조부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이와 함께 법원, 검찰 출신 변호사를 포함한 YK 소속 350여명의 변호사들이 유기적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고품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김경태 동탄 분사무소장은 “경기 남부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한 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법률서비스가 부족했던 동탄 지역 주민들에게 YK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YK는 지난해 매출 803억원을 거두면서 10대 로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판검사 출신을 포함해 업계 7위 규모인 350여 명의 변호사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32개 분사무소를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 ‘전북 격침’ 대전 김준범, K리그1 34R MVP... K2는 안양 유정완
- 김준범(대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와 K리그2 3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김준범(대전하나시티즌)과 유정완(FC안양)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준범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2골을 기록하며 대전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준범은 전반 41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까지 넣으며 맹활약했다. 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제주는 후반 4분 갈레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인천은 후반 23분 제르소가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최후의 승자는 제주였다. 후반 42분 이탈로가 결승 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2-1 승리를 챙겼다.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팀은 강원FC다. 강원은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김영빈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연승을 기록하며 2위 자리에 안착했다. 유정완(안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5라운드 MVP는 안양 유정완이 차지했다.유정완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양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유정완은 전반 14분 선제골, 후반 17분 추가 골을 기록했다. 후반 23분에는 야고의 골까지 도우며 이날 안양이 기록한 4골 중 3골에 관여했다.안양은 라운드 MVP 유정완을 포함해 마테우스, 야고, 리영직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충남아산의 경기다. 이날 충남아산은 전반 31분 주닝요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성남 신재원이 전반 43분 동점 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성남은 후반 4분 장영기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충남아산은 이학민을 앞세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8분과 13분 이학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충남아산의 3-2 승리로 끝났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3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김준범(대전)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인천(1) vs (2)제주베스트11FW: 김준범(대전), 에드가(대구), 안데르손(수원FC)MF: 갈레고(제주), 이탈로(제주), 이기혁(강원), 이유현(강원)DF: 완델손(포항), 임채민(제주), 김영빈(강원) GK: 이창근(대전)[하나은행 K리그2 2024 3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유정완(안양)베스트 팀: 안양베스트 매치: 성남(2) vs (3)충남아산베스트11FW: 유정완(안양), 브루노(김포), 마테우스(안양)MF: 주닝요(충남아산), 발디비아(전남), 김승호(충남아산), 야고(안양)DF: 오스마르(서울E), 리영직(안양), 이학민(충남아산)GK: 양형모(수원삼성)
- 삼성 구자욱, 9~10월 KBO리그 MVP...데뷔 12년 만에 첫 수상
-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의 정규시즌 2위를 이끈 ‘사자군단’ 간판타자 구자욱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9~10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KBO는 11일 “구자욱이 2012년 프로 입단 후 12년만에 처음으로 월간 MVP를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구자욱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29표(96.7%), 팬 투표에서 39만5194표 중 22만1373표(56.0%)를 받아 총점 76.34점을 획득, 팬 투표 4만8552표, 총점 6.14점으로 2위를 차지한 홍창기(LG)를 제치고 최종 1위에 올랐다.구자욱은 9~10월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11일 대전 한화전과 19일 수원 KT전에서 4안타 경기를 펼쳤다. 9~10월간 58타수 29안타, 타율 5할을 기록하며 타율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구자욱은 9월 출장한 16경기에서 9홈런(1위), 24타점(1위), 18득점(2위), 출루율 0.559(1위), 장타율 1.017(1위), OPS 1.576(1위)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팀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올 시즌 정규시즌 개인 첫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등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9~10월 MVP로 선정된 구자욱은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를 받는다.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구자욱의 모교인 경복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 가전·스마트폰 위기의식…삼성, '4대 신사업' 드라이브 건다
- [이데일리 김응열 김정남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신사업에 고삐를 당기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최근 임직원들과 소통 행사를 열고 ‘강한 성장’(bold growth)을 새로운 화두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살아나는 반도체 사업과 달리 TV, 가전 등 세트(완제품) 사업은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래가 유망한 신사업에 속도를 내 혁신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참석차 찾은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한종희가 내건 새 키워드 ‘강한 성장’19일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DX부문 출범 3주년을 앞둔 지난달 말 경기 수원 본사에서 열린 DX 커넥트 행사에 참석해 강한 성장을 새로운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AI 컴퍼니’로 전환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혔다. 외부 AI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서비스와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한 부회장은 지난 2021년 12월 DX부문장으로 취임하면서 ‘원 삼성’(One Samsung)을 키워드로 내걸었다. TV, 가전, 스마트폰 등 기존 사업부와 제품간 벽을 허물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다. 스마트싱스로 연결하는 삼성전자 가전과 모바일, 관련 솔루션 등이 대표적인 원 삼성의 사례다.◇“의료 솔루션·냉난방 공조로 AI 선도”새 키워드인 강한 성장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주요 사업은 크게 네 가지다. △메드테크(의료기기와 기술 결합) △친환경 공조 솔루션 △로봇 △전장 등이다. AI와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건 메드테크다. 의료·건강 관리에 기술을 접목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초음파 진단 리포팅 및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한 프랑스 스타트업 ‘소니오’(Sonio)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의료기기 사업 외에 생활가전 사업 역시 AI를 활용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IFA에서 공개한 AI 기반 건강 관리 서비스 ‘삼성 푸드 플러스’가 대표적이다.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식단을 지원하는 서비스다.삼성전자가 지난 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2024 AHR 엑스포’에 참가해 공조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친환경 공조 솔루션도 AI 수혜 제품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AI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막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 다만 발열이 데이터센터 관리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냉난방 공조 솔루션이 발열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는 상황이다.삼성전자는 자체적인 냉난방 공조 제품과 더불어 북미 냉난방 공조 전문기업과 손잡고 유통망을 이미 확보해 뒀다. 현지 가정용·상업용 공조 전문기업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만들었는데,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자사 제품을 레녹스의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볼리’ 등 로봇 확대에 전장 사업도 가속로봇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역시 다양한 영역에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DX 부문 산하 로봇사업팀 연구개발(R&D) 인력을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으로 배치하는 등 로봇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봇핏’과 AI 반려로봇 ‘볼리’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전장 사업의 경우 자회사 하만과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삼성전자는 차량용 오디오와 디지털 콕핏(운전석에 설치된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분야 세계 1위에 올라 있다. 자동차 소프트웨어가 발전하면서 이를 구현하는 인포테인먼트와 오디오의 혁신 기술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IFA 2024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AI 반려로봇 ‘볼리’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가전·스마트폰 위기…“미래사업 주력”한 부회장이 강한 성장을 새롭게 제시한 건 기존의 DX부문 사업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으로 보인다. DX부문의 주요 사업은 가전과 스마트폰이다. 가전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일었던 보복 소비가 끝나면서 수요가 빠졌고, 경기 불황 조짐까지 덮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VD·가전사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약 4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8% 미끄러졌다. 경쟁사인 LG전자의 생활가전 담당 H&A사업본부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약 16.2%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그동안 DX부문 실적을 받쳐온 스마트폰 사업 역시 상황이 만만치는 않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 결과 올해 1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가 35%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폴더블폰 점유율 1위를 내주며 2위로 밀렸다. 또 중국 스마트폰 회사 아너가 2분기 서유럽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산업계에서는 기존 가전과 스마트폰의 폼팩터(제품 외형 규격)를 계속 고집할 경우 ‘범용 제품 제조력’이 뛰어난 중국에 밀릴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한 부회장은 올해 IFA에서 “이번 출장을 새로운 폼팩터를 고민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한 부회장이 제시한 새로운 키워드는 스마트폰이든 가전이든 개별 제품으로 떼어놓고 보면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이라며 “AI와 신사업에 기반을 두고 미래형 사업구조로 과감하게 바꿔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라고 했다.
- 판교·북수원에 AI 집적지 조성 ‘경기형 인공지능 7대 프로젝트’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성남 판교 제1·2·3테크노밸리와 북수원테크노밸리까지 이어지는 AI 지식산업벨트, 시흥과 파주에 AI클러스터 등을 조성하는 ‘경기형 인공지능(AI) 7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그래픽=김정훈 기자)1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인공지능(AI) 비전 및 추진계획(안)’을 수립했다. 앞서 민선 8기 전반기 경기도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AI 노인말벗 서비스’ 등 돌봄사업 1500명 제공 △AI기술 석·박사 286명 연구지원, 빅테크 기업 연계를 통한 전문인력 40명 육성 △도내 대학 협력 및 경기인공지능교육센터 구축 등 인재 양성 체계 구축 △지자체 최초 AI혁신포럼 개최 및 AI 산업육성 지원조례 제정, AI국 신설 등 토대를 쌓은 바 있다. 후반기 추진될 7대 프로젝트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판교 AI시티’는 현재 수도권에 없는 헬스케어 데이터 등 민감데이터 분석·활용 공간 ‘안심존’을 판교에 구축하는 내용이다. 안심존은 대구와 광주, 강원 원주시에만 조성돼 있다. 도는 올해 12월까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판교 내 안심존 구축 관련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과 멘토링, IR대회와 국내외 VC 초청 투자연계형 데모데이 등을 통한 AI 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판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인재개발원부지에 조성하는 북수원테크노밸리는 AI기반 IT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산업 유치를 목적으로 한다. 북수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신분당선,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등 지하철 노선을 따라 경기남부권에 위치한 테크노밸리들을 하나로 잇는 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경기도의 구상이다. 이 사업은 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께 건축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내년 하반기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출자 및 신규 투자사업 동의를 받고 12월께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지난 6월 28일 오후 수원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열린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올해 1월 다보스포럼 출장 중 세계경제포럼(WEF)과 맺은 협약에 따라 올 하반기 경기도에 문을 열 4차산업혁명센터(C4IR)의 명칭을 ‘AI 문명원’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 AI 돌봄서비스를 강화한 ‘360° AI+ 돌봄’, 생성형 AI를 활용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경기人’ 등이 7대 프로젝트에 포함됐다.경기도 측은 “민선 8기 상반기에는 AI 맞춤돌봄, 인재양성, 활용기반 구축으로 정책 추진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다”며 “후반기는 ‘경기형 인공지능:기회와 변화’를 모토로 7대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과 기업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기회의 허브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8월19~24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8월19~24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위)이 지난 14일 조나단 레이놀즈(Jonathan Reynolds) 신임 영국 기업통상자원부 장관(아래 가운데)과 화상회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9일(월)09:00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장관, 세종청사)10:00 산중위 전체회의(본부장·1~2차관, 국회)14:00 한-글로벌 혁신투자Alliance 발족식(본부장, 청주)△20일(화)*본부장 국외 출장(중국, 20~21일)15:00 슈퍼 을 소부장 기업방문(장관, 안양)10:00 산중위 법안소위(1차관, 국회)10:00 동해석유시추 정책토론회(2차관, 국회도서관)△21일(수)08:00 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1~2차관, 국회)14:30 브라질 외교장관 면담(장관, 포시즌H)△22일(목)10:00 산업부-교육부-지자체업무협약식(장관, 대전)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20:30 21회 에너지의 날(2차관, 성암아트센터)△23일(금)08:00 한-파라과이 TIPF MOU 체결식 및 파라과이 산업부장관 면담(본부장, 롯데H)09:00 한-가봉 산업통상장관 회담(본부장, 롯데H)14:00 무역안보의 날(본부장, 코엑스)11:00 i-SMR 시뮬레이터센터 준공식(2차관, 한수원중앙연구원)◇보도계획△18일(일)11:00 국민과 함께하는 「2024년 국민 참여 자유무역지역 브랜드 공모전」△19일(월)11:00 한-글로벌 혁신투자 Alliance 발족식△20일(화)06:00 한-말련 자유무역협정 제4차 공식협상 개최15:00 산업부, 슈퍼 을 프로젝트 본격 추진 11:00 제7회 한-산둥 경제통상협력 교류회, 5년 만에 대면 재개△21일(수)06:00 국내대표 섬유패션 전시회, 역대 최대규모로 열려14:30 브라질과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사업 추진방안 등 논의△22일(목)10:00 산업·교육·과기부, 지역발전 협업 프로젝트 시동(교육부·과기부 공동)11:00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첫 걸음!11:00 제21회 에너지의 날 행사 △23일(금)06:00 i-SMR 시뮬레이터 센터 준공식06:00 통상·산업·에너지 정부협력채널 한-파라과이 간 최초 구축06:00 통상교섭본부장, 가봉 산업부 장관 면담06:00 제품안전 확보 위해 전문가들 한자리에11:00 전략물자관리원, 무역안보관리원으로 개편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