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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벤처펀드 믿고 배짱 발행한 CB '부메랑'
  • [코스닥 활성화 1년]코스닥벤처펀드 믿고 배짱 발행한 CB '부메랑'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코스닥벤처펀드가 사면초가에 놓였다. 정책 수혜 기대감에 코스닥 상장사의 회사채를 통한 투자금이 몰렸지만, 증시가 급락장으로 돌아서자 부메랑으로 돌아올 위기에 처했다.14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범한 코스닥벤처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10일 기준 최근으로 1년간 하락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지수의 급락세를 따라 이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19.37%, -16.92%를 기록한 것이다.문제는 단지 수익률에서 그치지 않는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차원의 목적으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다. 전체 투자금의 50% 이상을 코스닥과 벤처기업에 투자해야 하고, 펀드자산의 15%는 벤처기업 신주로 채워야 한다.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 우선배정, 소득공제 등이 혜택도 제공됐다. 변동성 높은 코스닥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기 위한 유인책인 것이다.코스닥벤처펀드의 정책 수혜 기대감이 높아졌고 의무적으로 편입되는 상장사에도 자금이 몰렸다. 출범 한 달여 만에 3조원 가까운 자금이 펀드에 유입됐다. 하지만 운영사들은 전환사채(CB) 또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투자 대상 확보의 어려움에 직면했고, 자금 부족에 시달리던 상장사들은 이를 기회삼아 회사채 발행 경쟁을 펼쳤다. 부실 기업들까지도 제로금리로 메자닌 채권을 발행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우려가 커졌다.대규모로 발행된 메자닌 채권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내 증시에 또다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주가 하락으로 메자닌 채권의 전환가액조정(리픽싱) 건수가 늘어나면서 대거 보통주 전환에 따라 주가가 희석되는 시장 왜곡 문제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급락장에서 전환가액을 하향 조정하는 공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닥벤처펀드가 당초 취지와 달리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초에 코스닥벤처펀드를 만들 때 증시로 들어올 다양한 수단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펀드자산의 15% 이상을 신주에 투자토록 하니까 신주에 포함되는 메자닌에 몰린 것”이라며 “결국 투자자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시장 왜곡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리픽싱의 경우 재무제표 상에 파생상품평가손실로 들어가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실적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수요예측 과열로 이어지면서 공모가에 왜곡이나 거품이 생겼고 결국 하반기 시장 침체 원인이 됐다”고 언급했다.
2019.01.15 I 윤필호 기자
삼성 `접고`·LG `말고`..韓디스플레이, 새해 `퀀텀 점프`
  • 삼성 `접고`·LG `말고`..韓디스플레이, 새해 `퀀텀 점프`
  • LG전자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공개한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사진=LG전자)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폴더블 폰 시제품.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새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업계가 ‘플렉시블(Flexible·휘어지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무기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지난해엔 상반기 중국발 LCD(액정표시장치) 저가 공세와 하반기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 등으로 1년 내내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혁신 기술인 플렉시블 OLED의 제품화 원년으로 기대감을 커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Foldable·접히는) 폰’과 LG전자(066570)의 ‘롤러블(Rollable·말리는) TV’는 2019년 대형 및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업계 판도를 바꿀 야심작으로 주목받고 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2018년 한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컨세서스(전망치)는 각각 1조 7300억원과 -696억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해인 2017년엔 두 회사의 영업이익이 삼성디스플레이 5조 3970억원, LG디스플레이 2조 4616억원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불과 1년 새 바닥으로 곤두박질 친 것이다.LG디스플레이는 오는 30일 2018년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연간 실적의 적자 전환이 확실시 된다. 지난해 상반기 세계 1위 대형 LCD패널 업체로 부상한 중국 BOE가 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LCD 매출 비중이 90%가 넘는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직격탄을 맞았다. 또 LCD에서 OLED로의 사업 전환 과정에서 대규모 시설 투자도 1년 내내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분석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패널의 매출 비중이 전체 70%를 넘고 글로벌시장 점유율도 95% 이상이라 LCD 패널 값 하락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았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과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등이 판매 부진을 겪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사업 수익도 전년 대비 크게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하지만 새해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접히고 말리는 플렉시블 OLED 패널의 제품화가 본격화 될 예정이어서 수요 확대 및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폴더블 폰 시제품을 공개했고 올해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폴더블 OLED 패널 시장 규모(IHS마킷 자료)도 올해 140만대 수준에서 2025년엔 5050만대로 40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폴더블 OLED가 전체 플렉시블 OLED패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9’에서 LG전자가 롤러블 TV를 전격 공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CES 2018’에서 공개했던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가 1년 만에 초(超)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라인업으로 실제 제품화에 성공한 것이다.LG디스플레이는 또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을 올 상반기 중 완공하고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OLED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까지 확대하고 2021년엔 1000만대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도 CES 행사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도 OLED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해 OLED 대세화를 앞당기겠다”며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OLED 매출 비중이 전체 50% 이상 차지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19.01.15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지역경제 활력 ‘비타민’ 지역화폐 뜬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지역경제 활력 ‘비타민’ 지역화폐 뜬다-[우리금융지주 공식출범]“비은행 금융사 M&A 2~3년내 1등 되겠다”-SKT의 귀환 음원시장 지각변동-쥐꼬리 당근책…대내외 악재 태풍에 코스닥 방어 못 돼-[사설]미국의 불완전 북한 비핵화 타협 안 된다-[사설]연초부터 현실화된 최저임금 파급력△줌인&-자본시장 높은 이해도 발판…재무개선부터 회계개혁까지 맹활약-폼페이오 “北美회담 세부사항 도출 중”…이르면 이번주 고위급 회동△지역화폐 2조 시대-①화폐는 교환성이 생명…포항 全금융기관서 자유롭게 사고팔아-불록체인 만난 지역상품권…‘현금 깡’ 꼼짝 마-수요예측 없이 무분별 발행 땐…장롱 속 애물단지 될라△우리금융지주 공식 출범-손태승“M&A 적극 나선다”지만…非 은행 판 키우기 ‘산 넘어 산’-최종구 금융위원장 “예보 보유지분 18.4% 빠른 시일내 매각해 완전 민영화 지원할것”-민족자본으로 1899년 탄생…외환위기 구조조정 수난도△싱크탱크 KDI의 소신-외풍 막고 냉철한 시장 진단…정부보다 한 템포 빠르게 ‘경제 경고음’-박사 연구원, KDI 갑절인데…맹탕 보고서만△격변하는 음원시장-“미세먼지 많은 날, 이 음악 어때요”…날씨까지 감안 ‘취향 저격 추천’-멜론·지니 가격 인상 잇따르자 월6900원 ‘플로’ 돌풍 시작됐다-아이유·트와이스 노래 저작권료…나도 받을 수 있다△상처뿐인 코스닥 활성화 대책-당근 대신 규제만 보인 1년…‘돈줄’ 기관에 외면받고 ‘개미지옥’ 전락-코스닥벤터펀드發 ‘제로금리’ CB 폭탄돼 돌아왔다-“올해 ‘R&D‘ 기대 바이오, ‘중국발 호재’ 엔터株에 주목해야”△정치-5대그룹 총수 만나는 文 대통령…‘규제개혁’ 풀고 ‘투자 확대’ 주문할까-野“원전 재개, 용기있는 고백” 與“공론화 거쳐…뒤집기 불가”-한국당 ‘단일지도체제’…황교안·오세훈 웃는다-‘레이더 협의’ 주도권 잡으려…또 꼼수 부린 日-총리 출신 대선주사, 번번이 고배…黃‘징크스’깰까△경제-반도체·부동산 불황에…3년째 넘친 세수, 올해는 모자랄라-AI, 올겨울 들어 잠잠 당국 “안심하긴 일러”-달러·위안 환율 일주일새 1.5%급락…中경제 ‘발목’-“美 기업 성장 둔화…경제도 1년내 하강 국면”△금융-“덜 준 보험금 달라” 2000명 무더기 신청…보험사 ‘좌불안석’-車보험료 최대 4.4%↑ 내일부터 줄줄이 인상-차기 저축은행중앙은행에…남영우·박재식·한이헌 3파전-신한카드, 클라우드TFT 신설…금융권 이용 확대 선제 대응△산업&기업-‘S·G·G’ 3각 편대…정의선, 美 시장 반격 시동-통큰 토스…전직원 ‘스톡옵션 1억’-“삼성 AI서비스, 사용자 친화적으로 진화중”-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절대경쟁력 갖출 것”-삼성은 ‘접고’ LG는 ‘밀리고’ 韓디스플레이, 퀀텀점프 노린다.-1회 충전 600km 주행…삼성SDI ‘배터리 혁신’△산업-‘스카이폰’이 돌아온다…“연내 서비스 센터 -카카오프렌즈처럼…엔씨·넷마블도 ‘캐릭터 알리기’-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9개국 수출△소비자생활-‘옴니채널’ 시대…온라인 옷 구매도 입어보고 골라요-“월-토요일까지 새벽배송해요” 동원홈푸드 반찬마켓 ‘더반찬’-최악 미세먼지에…마스크·공기청정기 ‘불티’-배송 늘며 포장 쓰레기 급증에…유통가, 소비자 고민 해결 나서△건강-겨울이면 갈라지는 발바닥, 보습크림 자주 발라줘야-복부비만보다 무서운 혈관비만, 이상 증상 없이 나타나 더 위험-갑작스런 허리통증엔 냉찜질 후 온찜질하세요△증권&마켓-‘혐금 안고 있으면 도태…신산업 찾아라’ 상장사들 지분투자·M&A금액 늘었다-‘동문일 뿐인데’…황교안 테마주 들썩-석달새 20%대 뛴 식료품주, 더 갈까-4분기 실적부진 늪 빠진 유통株△증권-6개월 평균수익률 3.7% 일본리츠펀드 ‘탄탄하네’-한투證발행어음 제재…24일 결론날까-“변화·혁신으로 국민의 가장 큰 사랑받는 여행사로 발돋움”-4조→2조…공무원연금 여유자금운용액 지난해 반토막△문화-권력다툼, 예나 지금이나…역사란 살아있는 과거-‘인스타퀸’ 블랙핑크-서울시극단 강신구 ‘동아연극상’ 연기상△스포츠-‘만리상정’ 넘어야 결승행 꽃길-‘낚시꾼 스윙’ 최호성, PGA 낚으러 간다-“4강 어게인”…정현, 오늘 호주 오픈 출격-안민석 의원 “성폭력 온상된 합숙소 폐지해야”-강성훈 소니 오픈 공동 10위△피플-“삼성 기탁금 500억으로 전자산업안전보건센터 건립”-[사랑愛빠진기업들]현대건설, 지난해 2.3만시간 봉사, 글로벌 사회공헌기업으로 ‘우뚝’-김명수 대법원장 “우월의식 버려라” 새내기 법조인들에 당부-김재흥 서울디지털대 총장, 민주화운동 71동지회장에-한국타이어, 대전복지모금회에 1억 9000만원 전달-서길수 영남대 총장 등 4명 ‘KAIST자랑스러운 동문상’△오피니언-[목멱칼럼]학생도 기업도 불만인 현장실숩-[기자수첩]갈길 먼 미세먼지 대책-[생생확대경]놀이터와 대법원 앞 두 기자회견-[e갤러리]김수수‘불’△부동산-비규제지역 청약 솔깃해도…전매제한+공급물량 따져봐야-임대사업장 양도세 ‘예외규정’, 새로짓던 집 임대는 빠져 반발-서울시, 보증금 30% 지원 ‘장기안심주택’ 올해 2000가구 공급△사회-오늘도 수도권 미세먼지 ‘최악’…사상 첫 ‘3일 연속 비상저감조치’발령-“구조동물 안락사 문제엔 당당 미리 알리지 못한 부분은 사죄”-檢, 양승태 재소환 금주 구속영장 검토-‘암사역 칼부림’ 警테이저건 오작동 도마위-구토부 ‘택시 부정 여론 활용 문건’의혹에…더 꼬인 카풀사태
2019.01.14 I 황현규 기자
코스닥 재도전 노랑풍선 "일본인도 공략"
  • [IPO출사표]코스닥 재도전 노랑풍선 "일본인도 공략"
  • 김인중 노랑풍선 대표이사 (사진=노랑풍선)[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사로 발돋움하겠다.”김인중(사진) 노랑풍선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의 성장전략 및 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01년 설립한 노랑풍선은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에서 자체 개발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경쟁사보다 대리점 운영비용 절감 등을 통한 가격 경쟁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2014년에는 직판 여행사로는 최초로 TV광고를 진행하며 인지도 상승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유튜브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력 있는 개인)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에 나서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공을 들이고 있다.인지도 상승을 등에 업은 노랑풍선은 해외 송출객 실적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노랑풍선의 송출객 수는 약 160만명 수준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3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외형 확대와 더불어 내실 다지기에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노랑풍선은 현재 수익 기준으로 △유럽 30% △동남아 30% △중국·일본 약 25% △대양주 10% △미주·기타 지역 5% 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안정적인 사업 성장률과 포트폴리오 구축은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노랑풍선의 지난해 3분기(7~9월) 누적 매출액은 약 874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83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2016년 54억원에서 이듬해 125억원으로 135.9% 증가했다. 다만 작년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50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지진과 발리·하와이 화산 등 자연재해 여파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지난해 자연재해로 여행수요가 부진했다”면서도 “1분기 예약률이 전년대비 40% 증가하는 등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노랑풍선은 올해 신성장 전략으로 온라인 항공 예약시스템에 호텔 예약 시스템을 더한 토털 예약 서비스 플랫폼을 내세웠다. 여기에 일본 후쿠오카 법인 설립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일본인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도 진행할 방침이다. 노랑풍선은 앞서 2017년 9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그러나 내부 통제 시스템 미흡 등을 이유로 미승인 판정을 받았다. 이에 노랑풍선은 회계법인 컨설팅을 통해 내부 관리 회계 시스템을 도입하고 6명이던 이사진 가운데 3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하며 이사회 독립성 향상을 도모했다.전문경영인 체제 도입도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다. 설립 이후 회사를 운영해 온 고재경·최명일 회장이 공동대표에서 물러나고 김인중 대표이사가 노랑풍선 경영 일선에 나섰다. 대한항공 상무 출신인 김 대표는 25년간 여행 업계에 몸담은 경력을 인정받아 2016년 노랑풍선 부사장에 취임했다.노랑풍선은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이달 21~22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1만5500원~1만9000원으로 이를 감안한 공모 규모는 155억~190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며 매매 개시일은 1월 30일이다.
2019.01.14 I 김성훈 기자
SNK, 한 달 만에 IPO '재시동'…3월 증권 신고서 제출
  • SNK, 한 달 만에 IPO '재시동'…3월 증권 신고서 제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지난달 상장을 철회한 일본 게임회사 SNK(에스앤케이)가 한 달 만에 코스닥 상장(IPO) 재시동을 건다. 중국에서 출시한 ‘사무라이 쇼다운:롱월전설’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어서다. SNK는 오는 3월 증권 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5월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NK는 오는 상장을 3월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해 증시 입성을 추진했던 SNK는 지난달 7일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이후 한 달 만의 결정이다. 당시 업계에서는 SNK측이 제시한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SNK가 제시한 희망공모가 밴드는 3만4300~4만6800원이었다. 밴드 상단 기준으로 공모금액은 2600억원, 기업가치는 1조원이 넘는다. 이는 지난해 공모 절차를 밟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였다.SNK가 상장 절차를 밟기로 한 이유는 지난달 출시한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롱월전설(롱월전설)’ 덕분이다.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가 독점 퍼블리싱하는 롱월전설이 중국 시장에서 5위권 안팎을 유지하면서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20위권안에 들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본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SNK측 관계자는 “롱월전설 출시 한달이 넘었는데도 5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며 “롱월전설로부터 한달 5~6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1년이면 6~7000억원의 매출 발생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의 10%만 SNK의 몫으로 가져간다고 가정해도, 작년말과 달리 1년에 6~700억원의 매출이 더 잡히게 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3월에 SNK가 보유한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서비스가 조이시티 등에서 출시되는 것도 상장 흥행 기대감을 높인다. 주관사 측 관계자는 “작년과는 다르게 분위기가 달라진 상황으로, 작년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NK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자금을 IP 사업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추가 IP를 확보해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2019.01.13 I 이광수 기자
中경제 궁금하면 ‘구리 박사님’을 찾으세요
  • [톡톡!경제지표]中경제 궁금하면 ‘구리 박사님’을 찾으세요
  • 전기 송신 시설 모습. 전기선을 만드는 데 구리가 쓰인다. 사진=AFP[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닥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금속이 있습니다. 바로 구리(copper)입니다. 웬만한 경제학 박사보다도 더 경제를 잘 예측해서 붙은 별명이 ‘닥터코퍼’입니다.구리 값이 오르면 글로벌 경제에 곧 상승기가 온다는 시그널입니다. 구리 값이 내리면 그 반대죠. 구리가 안 쓰이는 곳 빼고 다 쓰이는 금속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그렇습니다. 주변에 굴러다니는 전선 하나만 잘라보면 그 안에 반드시 구리가 있습니다. 전기·전자제품뿐만이 아닙니다. 서랍속에 굴러다니는 동전에도 구리가 쓰이고요, 차량과 건물에도 구리는 들어갑니다. 심지어 전쟁터에서도 구리는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총탄을 만들때 탄약을 감싸는 외피로 주로 쓰이는 게 구리입니다.구리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금속인 이유는 금속들 중 값비싼 은 다음으로 구리의 전기 전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전기 전도율이 높아야 전기를 보내는 과정에서 손실이 적습니다. 구리는 또 열 전도율도 좋다고 하네요. 이렇게 쓸모가 많다 보니 우리 생활 주변 곳곳에서 구리를 사용합니다. 경기가 좋아질 것 같으면 기업은 제품 생산을 늘립니다. 소비가 늘어나기 전에 미리 재고를 쌓아 수요에 대비하는 거죠. 이때 구리가 들어가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앞다퉈 구리를 사들이고, 당연히 구리값은 올라갑니다. 불경기가 올 것 같아 제품생산을 줄이면 반대로 구리 가격은 하락할 수밖에 없겠죠. 특히 구리 박사님(닥터코퍼)의 주전공은 중국 경제입니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는 별명 값을 합니다. 전 세계 구리 생산량의 45%를 중국이 소비합니다. 중국경제 전망에 대한 관심이 최근들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경제가 성장하냐, 둔화하냐에 따라 글로벌 경제 전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최근 지표들은 중국경제가 과거처럼 고속성장을 거듭하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실제로 구리가격은 하락세입니다. 구리 가격은 실제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미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구리 선물 가격이 온스당 2.5705달러로 지난해 9월 8일(2.5700달러)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닥터코퍼 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집니다.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 우리 경제도 불똥을 피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최근(지난해 11월)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액이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질 쳤다는 점도 의미심장해 보입니다.
2019.01.13 I 김정현 기자
NHN페이코, 미세먼지 실시간 알려주는 '미세투데이' 시작
  • NHN페이코, 미세먼지 실시간 알려주는 '미세투데이' 시작
  • 미세투데이 앱 실행화면 예시[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 자회사인 NHN페이코는 국내 미세먼지 현황·예보를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정보 앱 ‘미세투데이’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NHN페이코는 이를 위해 한국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일본 기상청의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일본측 데이터 활용을 위해 일본기상협회와 제휴를 맺었다.미세투데이 서비스는 이용자 위치나 관심 지역의 현재 미세먼지 농도를 총 8단계 막대 형태로 표현해 직관적인 인식을 돕는다. 일본 기상청 데이터 기반의 초미세먼지 예보 서비스는 해당 지역 1km 반경의 3.5일치 예측 정보를 그래프로 시각화해 보여준다.또 광고를 넣지 않고 미세먼지 현황과 예보를 동시에 보여주고, 국내 미세먼지 측정소에서 오류 발생 시 일본측 데이터로 정보를 제공한다.페이코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쿠폰 서비스’도 탑재했다.NHN페이코 관계자는 “국내에서 일본 기상청의 미세먼지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일본기상협회와 제휴를 맺고 ‘미세투데이’를 선보이게 됐다”며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미세투데이가 국민 건강 증진과 현명한 소비 생활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1.10 I 이재운 기자
웹케시 “글로벌 B2B 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
  • [IPO출사표]웹케시 “글로벌 B2B 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
  • 윤완수 웹케시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웹케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에서 검증된 B2B 핀테크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글로벌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1년에는 영업이익 20% 성장과 연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 것이다”(윤완수 웹케시 대표)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1999년에 설립한 웹케시는 금융기관과 기업시스템을 연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기반 핀테크 기업이다. 기업 간 거래에 초점을 두고 플랫폼 개발·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웹케시는 기업 규모 및 유형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공공기관·초대기업 재정관리서비스 ‘인하우스뱅크’ △대기업 자금관리서비스 ‘브랜치’ △중소기업 경리전문 프로그램 ‘경리나라’가 있다. 해당 제품들은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연결되는 강력한 네트워크 체계가 구축돼 있다. 은행 20개를 비롯, 증권사 24개, 카드사 14개, 보험사 40개 등이다. 또 국내 174개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와 연결 네트워크를 통해 매월 신규 30개 기업 ERP 시스템과 연결하고 있다.이 회사의 강점은 높은 진입장벽과 B2B 핀테크 경험, 제휴은행과 마케팅 채널 가동, 특허 보유, 전문 컨설팅 제공, 금융보안 클라우드 제공, 세계 금융기관(25개국, 352개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이다. 특히 이 기업은 2000년 국내 최초 편의점 ATM(현금입출금기)기 금융서비스를 출시했고, 이듬해 국내 최초 기업인터넷 뱅킹 구축, 2004년 디지털 자금관리 서비스 개시 등 화려한 핀테크 플랫폼 주요 연혁을 자랑한다. 이후 브랜치(2004년)와 인하우스뱅크(2006년), 경리나라(2017년), 해외기업을 위한 자금관리 ‘브랜치G’(2018년)를 각각 출시했다.또 전자지출관리장치 및 이를 이용한 재정관리 연동시스템 등 B2B 핀테크 관련 특허만 33개, 경비관리 6개 등 총 46개 특허를 획득한 상태다. 지적재산권도 지난해 기준 223개에 이른다.윤 대표는 “금융에 있어서 장애는 곧 사고로 직결되는 만큼 기업들이 관련 시스템을 도입할 때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며 “그만큼 기술 안정성이 중요한데, 20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입장벽을 공고히 하고 있어 시장 지배력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웹케시의 B2B 핀테크 플랫폼 구축은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17년 영업이익은 직전 연도 대비 8.5% 늘어난 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46억원을 기록해 전년 총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분기까지 49억원을 기록해 전년 총 순이익보다 13억원 증가했다.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579억원으로 전년(771억원)보다 감소했는데, 이는 수익성이 낮은 정보시스템 통합(SI)사업 축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회사는 앞으로 SI사업을 정리하고 B2B 핀테크 사업에만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웹케시는 코스닥시장 상장 후에는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표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은행과 협업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라며 “이달부터 일본에서 B2B 핀테크 사업을 시작했고, 오는 3월에는 베트남에 진출할 것이다. 캄보디아에서는 현지법인 KOSIGN의 연구개발(R&D)센터에 투자해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케시의 공모 주식수는 97만주다. 희망공모가는 2만4000~2만6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232억~252억원이다. 공모자금은 해외시장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달 9·10일 수요예측과 16·17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2019.01.10 I 박태진 기자
웹케시 “글로벌 B2B 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
  • [IPO출사표]웹케시 “글로벌 B2B 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
  • 윤완수 웹케시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웹케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에서 검증된 B2B 핀테크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글로벌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1년에는 영업이익 20% 성장과 연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 것이다”(윤완수 웹케시 대표)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1999년에 설립한 웹케시는 금융기관과 기업시스템을 연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기반 핀테크 기업이다. 기업 간 거래에 초점을 두고 플랫폼 개발·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웹케시는 기업 규모 및 유형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공공기관·초대기업 재정관리서비스 ‘인하우스뱅크’ △대기업 자금관리서비스 ‘브랜치’ △중소기업 경리전문 프로그램 ‘경리나라’가 있다. 해당 제품들은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연결되는 강력한 네트워크 체계가 구축돼 있다. 은행 20개를 비롯, 증권사 24개, 카드사 14개, 보험사 40개 등이다. 또 국내 174개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와 연결 네트워크를 통해 매월 신규 30개 기업 ERP 시스템과 연결하고 있다.이 회사의 강점은 높은 진입장벽과 B2B 핀테크 경험, 제휴은행과 마케팅 채널 가동, 특허 보유, 전문 컨설팅 제공, 금융보안 클라우드 제공, 세계 금융기관(25개국, 352개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이다. 특히 이 기업은 2000년 국내 최초 편의점 ATM(현금입출금기)기 금융서비스를 출시했고, 이듬해 국내 최초 기업인터넷 뱅킹 구축, 2004년 디지털 자금관리 서비스 개시 등 화려한 핀테크 플랫폼 주요 연혁을 자랑한다. 이후 브랜치(2004년)와 인하우스뱅크(2006년), 경리나라(2017년), 해외기업을 위한 자금관리 ‘브랜치G’(2018년)를 각각 출시했다.또 전자지출관리장치 및 이를 이용한 재정관리 연동시스템 등 B2B 핀테크 관련 특허만 33개, 경비관리 6개 등 총 46개 특허를 획득한 상태다. 지적재산권도 지난해 기준 223개에 이른다.윤 대표는 “금융에 있어서 장애는 곧 사고로 직결되는 만큼 기업들이 관련 시스템을 도입할 때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며 “그만큼 기술 안정성이 중요한데, 20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입장벽을 공고히 하고 있어 시장 지배력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웹케시의 B2B 핀테크 플랫폼 구축은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17년 영업이익은 직전 연도 대비 8.5% 늘어난 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46억원을 기록해 전년 총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분기까지 49억원을 기록해 전년 총 순이익보다 13억원 증가했다.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579억원으로 전년(771억원)보다 감소했는데, 이는 수익성이 낮은 정보시스템 통합(SI)사업 축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회사는 앞으로 SI사업을 정리하고 B2B 핀테크 사업에만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웹케시는 코스닥시장 상장 후에는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표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은행과 협업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라며 “이달부터 일본에서 B2B 핀테크 사업을 시작했고, 오는 3월에는 베트남에 진출할 것이다. 캄보디아에서는 현지법인 KOSIGN의 연구개발(R&D)센터에 투자해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케시의 공모 주식수는 97만주다. 희망공모가는 2만4000~2만6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232억~252억원이다. 공모자금은 해외시장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달 9·10일 수요예측과 16·17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2019.01.10 I 박태진 기자
  • [사설] ‘반도체 이후’ 성장동력 무엇인가
  •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 8000억원으로 3분기보다 38.5%나 급감했다고 한다. 매출도 59조원으로 9.9% 줄었다. 시장 예측을 훨씬 밑도는 ‘어닝 쇼크’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5조원 이상 감소하는 등 반도체 경기 하락이 현실화한 데 따른 결과다. LG전자도 상황이 비슷하다.반도체 충격이 이들 회사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반도체는 지난해 우리 수출의 26%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컸다. 자동차·조선·철강 등 주력 제조업이 모두 하향세인 가운데 대들보 역할을 해 온 반도체마저 꺾이면 우리 경제는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이 줄어들면서 전체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 단적인 예다. 투자와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 드디어 우리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신호다.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업체들이 재고를 줄이면서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이 우려된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7%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 무역 갈등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까지 겹쳐 앞으로 상당기간 반도체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러한 ‘반도체 착시’를 내다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 지 이미 오래다. 하지만 반도체를 대체할 정부의 신산업 정책은 구호뿐이지 실체가 없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선도 산업을 육성한다면서 아직껏 카풀 논란조차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다. 그러고도 ‘수출 7000억달러 달성’ 운운하면서 눈앞의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정부는 올해 ‘제조업 혁신’을 통해 경제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려면 기업이 과감한 투자로 혁신성장에 나설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 말로만 규제혁파와 혁신성장을 외칠 게 아니라 성장동력이 될 만한 신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없애는 등 실천이 따라야 한다. 꺼져가는 경제의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반도체 대체산업을 육성하려면 우물쭈물 허송할 여유가 없다.
2019.01.10 I 허영섭 기자
'어떻게 3조나 차이 나나'…빗나간 증권사 실적전망, 왜
  • '어떻게 3조나 차이 나나'…빗나간 증권사 실적전망, 왜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어떻게 3조원 씩이나 차이가 나나”지난 8일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증권가는 충격에 빠졌다. 영업이익이 전망치였던 13조4000억원보다 무려 19.4% 부족한 10조800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전망 최고치 15조7830억원과는 무려 5조원 가까이 차이가 났고 최저치인 11조8310억원과 비교해도 1조원 이상 빗나간 것이다. 오후 LG전자 실적 발표때도 마찬가지였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753억원으로 증권사가 제시한 전망치 평균 3981억원을 무려 81%나 하회했다.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예측이 어닝시즌 초입부터 크게 빗나가면서 도대체 증권사가 어떤 식으로 실적을 추정하길래 이렇게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냐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실적전망치를 산출하는 방법은 애널리스트마다 다르지만, 증권가에선 각 종목의 업황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신호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것을 공통적 이유로 들었다. 추세가 꺾이는 국면에선 실적을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렵단 얘기다.◇출하량·환율 뿐 아니라 업계 목소리까지 반영해 실적 전망어닝시즌 시작부터 주력종목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빗나가자 애널리스트들은 입을 모아 ‘업황이 생각보다도 안좋았다’고 토로했다. 업황이 안좋으리란 시장의 신호는 포착했지만, 둔화 폭이 이렇게까지 클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의 경우 전분기 실적 발표 때 회사가 주는 가이던스를 토대로 다음 분기 매출을 전망한다. 회사 측이 전망한 DRAM과 NAND의 출하량을 토대로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가격변동률을 적용해 매출을 계산하는 식이다. 여기에 미세공정 전환율 등을 따져 원가절감 수준을 대입해 이익률을 추정한다. 환율 영향도 빼놓을 수 없는 고려 요소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때론 국내외 반도체 유통업체들과 접촉해 업황을 들여다 보기도 한다. 반도체 수요가 안좋다고 판단되면 출하증가율을 고쳐 실적전망치를 다시 조정한다. 이 때 스마트폰 출하량을 매월 밝히는 중국의 업체 등의 수치가 참고가 된다. 애플의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줄었다는 식의 업계 뉴스 역시 고려해 실적을 전망한다. 애널리스트마다 방식은 다르지만, 회사의 가이던스를 토대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각종 뉴스를 참고해 실적을 추정하는 것은 비슷하다.◇호황이 이렇게 급격히 꺾일 줄은…애널리스트-업계 커넥션도 약해져증권가에선 이번엔 상승추세를 이어가던 기업 실적이 꺾이는 국면이어서 실적전망이 어긋났다고 토로했다. 추정행위라는 것 자체가 과거의 추세에 근거해서 가감하는 것인데, 특히 반도체같은 경우엔 3분기까지 ‘슈퍼 호황’을 겪었기 때문에 정확한 추정이 더 어려웠다는 것이다.한 증권사의 IT 섹터 연구원은 “업계를 통해 반도체 출하량이 생각보다 안좋은 것 같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이정도 폭으로 업황이 급격하게 안좋아질 줄은 몰랐다”며 “업황이 꺾일 것 같은 움직임이 포착돼서 줄곧 실적 추정치를 낮췄음에도 실제 실적이 이를 한참 밑돌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실적발표 전날까지 전망치 하향조정이 이뤄졌지만 실제치에 근접하지는 못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시차를 두고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경제 이슈까지 겹쳐있어 정확한 분석이 더 어려웠다는 해석도 나온다. 또 다른 증권사 IT섹터 연구원은 “이번 분기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거시경제 이슈가 업황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었는데 기업들을 방문하면서 보는 기업분석팀에선 시그널 포착이 늦을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과거에 비해 애널리스트와 업계 현장과의 연결고리가 약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CJ ENM 사태 등을 시작으로 시장질서교란행위 규제가 강화돼 과거보다 애널리스트와 기업 담당자간 유대관계가 약해져서 예측 정확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정말 확신이 있지 않는 이상 과거 추세에 맞춰 예상을 하다보니 오차가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3년 CJ ENM(035760) 소속 기업홍보팀은 3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특정 애널리스트에게 정보를 미리 제공했고,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에게 전달해 관련 주식을 먼저 매도할 수 있게 한 바 있다. 애널리스트 및 CJ ENM직원 등은 금융감독원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리서치센터의 전망치가 계속해서 빗나가자 일각에선 증권사 리서치센터를 신뢰할 수 있겠냐는 비난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골드만삭스도 리서치만 전문으로하는 핀테크 업체를 자회사로 인수해서 리서치 질을 올리지 않았냐”며 “우리나라도 리서치 보고서를 유료화 해서 질을 높이면 보다 분석력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2019.01.10 I 이슬기 기자
쓰리빌리언, 아시아 대표 ‘희귀 유전질환 검사업체’로 도약
  • [2019년 빛낼 유망스타트업]쓰리빌리언, 아시아 대표 ‘희귀 유전질환 검사업체’로 도약
  •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사진=쓰리빌리언)[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아시아는 전 세계 희귀질환 환자의 70%가 몰려있는 시장입니다. 아시아 희귀질환 분야에서 대표적인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9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만난 금창원 쓰리빌리언(3billion) 대표는 희귀질환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쓰리빌리언은 인공지능(AI)과 유전자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약 5000개에 달하는 희귀유전질환을 한 번에 검사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의심되는 희귀유전질환에 대해 여러 차례 검사를 받아야 하는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저렴하고 빠르게 알려진 모든 종류의 희귀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것이 쓰리빌리언의 강점이다.금 대표는 “희귀질환은 진단에만 평균 약 5년이 걸리고 그마저도 오진이 빈번하다”며 “서로 다른 유전자검사를 수차례 하다보면 비용만 수천만원이 들 수 있는데 우리는 한 번에 희귀질환을 검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절감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마크로젠 스핀오프 스타트업…서비스 눈앞이 회사는 유전자분석 기업 마크로젠에서 지난 2016년 스핀오프해 만든 스타트업으로, 마크로젠이 일부 지분을 갖고 있다. 때문에 국내에서 손꼽히는 유전자분석 기술과 장비를 갖고 있는 마크로젠과 적극 협력하면서 스타트업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것도 무기다.마크로젠은 검증받은 환경에서 희귀질환 관련 유전자의 해독과 검출 등을 주로 맡고, 쓰리빌리언은 희귀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변이를 해석해 질병의 종류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추후에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국내외 서비스 돌입…데이터 확보에 주력지난해까지 쓰리빌리언은 미국에서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희귀질환 분석을 할 수 있는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검사’(DTC)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들어 의료기관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사람들이 병에 걸릴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보다 어떤 병에 걸렸는지 의료기관을 통해 알고 싶어하는 수요가 크다는 사실을 확인해서다.또 미국에서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 우려되는 까다로운 실험실 인증과정과, 유전자분석에 대한 법률적인 제한 등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게됐다.쓰리빌리언은 미국에서 쌓아온 희귀질환 유전자 분석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마크로젠과 협업해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쓰리빌리언은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 희귀질환 유전자의 ‘변이해석’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인공지능 변이해석기’ 기반 기술을 갖췄으며, 최근에만 5개의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그는 “앞으로 5년간 10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시장에서 마크로젠과 함께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전자분석 사업 경쟁력의 핵심인 데이터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건강한 일반인 데이터는 전 세계 어디에나 널렸지만, 희귀질환을 바탕으로 하는 데이터는 특화한 영역에서 그 회사의 경쟁력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가 모으는 데이터는 2000만명 분의 1이 갖고 있는 희귀질환에 대한 것”이라며 “지난해 1000건을 모았는데 아시아에서 매년 1만건씩 모아 희귀질환으로는 막강한 경쟁력을 가진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서비스를 하면서 그정도 데이터를 모으면 연매출이 약 150억원씩 나올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2021년에는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쓰리빌리언 CI(자료=쓰리빌리언)
2019.01.10 I 김지섭 기자
'아이폰 잘 안팔려도'…팀 쿡 애플 CEO, 지난해 310억 챙겨
  • '아이폰 잘 안팔려도'…팀 쿡 애플 CEO, 지난해 310억 챙겨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애플이 최근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쁘다고 발표해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팀 쿡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경영진들은 보너스 잔치를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애플은 팀 쿡 CEO가 2018 회계연도 기준(2017년 10월~2018년 9월) 기준 연봉은 전년동기 대비 22% 오른 1570만달러(약 176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를 확인해 밝혔다. 팀 쿡 CEO 연봉은 2년 연속 증가했다. 여기에 현금 보너스는 1200만달러(약 134억6500만원)다. 한 해 동안 총 310억 이상의 돈을 챙겨간 것이다. 애플의 다른 임원 4명도 4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았고, 총 수령액은 2650만달러였다. 이들이 보너스 잔치를 벌일 수 있었던 이유는 애플의 2018 회계연도 매출액과 영업익이 전년동기 대비 15%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애플의 2018 회계연도 매출액은 2656억달러, 영업익은 709억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이 이달 초 낮춘 실적 전망은 2019 회계연도 1분기(2018년 10월~12월)이다.애플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5만 5426달러로 페이스북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평균 연봉보다는 훨씬 낮았다. 페이스북의 평균 연봉은 24만430달러, 알파벳은 19만 7000달러를 기록했다. 쿡 CEO의 연봉 1570만달러는 애플 직원 평균 급여의 283배나 된다. 애플은 오는 3월1일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연차총회를 열 예정이다.한편 지난 3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지난해 12월29일로 끝난 1분기(작년 10~12월) 매출이 약 84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이전에 제시했던 분기 매출은 890억~930억달러 사이였다. 증시정보업체 팩트셋이 전문가들을 상대로 집계한 전망치는 910억달러 이상이었다. 그러나 이런 예상치를 모두 밑도는 매출액 전망치를 제시한 것이다. 쿡 CEO는 “주요 신흥 시장에서의 어느 정도 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중국 등 중화권 지역의 경기 둔화 속도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아이폰, 맥, 아이패드 등의 매출 감소는 대부분 중화권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수요 둔화를 어느 정도 예측했지만, 그 규모가 예상을 크게 벗어났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도 기대했던 것만큼 강한 수요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2019.01.09 I 김경민 기자
  • 웹케시, 국내 유일 B2B 핀테크 기업-유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이달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웹케시에 대해 공공기관과 대기업, 중소기업과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국내 유일 B2B핀테크 플랫폼 기업이라며 B2B 부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웹케시는 공공기관·초대기업용 인하우스뱅크, 중견·기업용 브랜치, 중소기업용 경리나라를 운영하는데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실시간 연결, 전 세계 25개 국가, 352개 금융기관과 연결해 지난해 말 기준 기업 핀테크 플랫폼 3700조 중 1000조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 진출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전망한다”며 “구체적으로 일본은 이달부터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고 베트남은 현지법인을 설립해 3월 IBK기업은행과 마케팅제휴를 맺고 브랜치 베트남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현재 수익성이 낮은 시스템통합(SI) 사업부를 정리 중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높은 B2B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웹케시는 9일 공모가 결정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가 밴드는 2만4000~2만6000원이다. 박 연구원은 “2019년 예상실적 기준(EPS 1263원) 주가수익비율(PER) 19.0~20.6배로 국내 유사업체인 더존 비즈온, 비즈니스온, 이니텍의 평균 PER 19.6배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다만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60.2%인 약 399만주로 적지 않은 수준이어서 물량 부담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2019.01.09 I 문승관 기자
규제 확 풀어 대학·공공연 특허 기술이전 촉진한다
  • 규제 확 풀어 대학·공공연 특허 기술이전 촉진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가 대대적인 규제 완화 정책을 통해 대학과 공공 연구기관에서 나온 특허의 기술사업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시장선도형 혁신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그동안 현장에서 적용이 어려웠던 전용실시(특허 독점 사용)의 허용기준을 명확히 하고 발명자 권리 보장을 강화했다.정부는 8일 서울 중구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학·공공연 특허활용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연구개발(R&D) 성과물인 특허를 민간기업에 이전, 사업화가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 구성돼 있다. 그간 국내 대학·공공연의 특허는 34.9%만 활용됐으며 기업에 이전된 기술이 실제 매출로 연결된 경우는 10.8%에 불과했다.이에 정부는 대학·공공연 특허기술의 이전·사업화를 촉진해 우리경제의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정부는 시장 수익창출의 관점에서 고품질 특허를 창출하는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 기존 시장수요에 대한 고려없이 특허를 출원하는 방식에서 기업의 수요가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특허 출원을 유도하기로 했다.정부의 R&D 과제평가시 양적 특허 성과지표를 축소하고, 경제적 성과 중심의 특허 성과지표로 전환한다. 기업이 우려하는 기술사업화 리스크를 줄이고, 대학·공공연 특허의 기술 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특허 유효성 검증 사업(특허 갭펀드)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부실 특허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보완책도 나왔다. 저가의 특허대리 비용으로 부실특허가 양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적정 대리인 비용 권고안을 마련하고, 대학·공공연에 이 권고안 사용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또 질높은 특허 창출을 위한 특허비용 지원을 확대하고 유망특허의 사장을 방지해 발명자 권리보장을 강화한다.강한 특허 창출을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해외출원 및 해외특허 수익화를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예산 부족으로 유망특허가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구자가 특허비용의 일부를 직접 부담하거나 대학·공공연이 특허출원 및 권리유지를 못할 경우 특허를 연구자에게 반환하는 근거규정을 마련했다.대학·공공연이 유망특허의 기술이전·사업화에 대한 적절한 비용 회수 및 재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료 분배 전 특허비용 선공제 근거도 만들었다. 이는 대학·공공연의 기술료 수익에서 특허비용을 먼저 공제하고, 기술료를 분배해 유망기술의 특허권 확보·강화에 활용할 특허비용을 확충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이와 함께 대학·공공연 특허기술의 이전·사업화를 저해하는 법·제도 개선안도 올해부터 도입·시행된다. 시장선도형 혁신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현장에서 적용이 어려웠던 전용실시(특허 독점사용)의 허용기준을 명확화했다.이어 전용실시를 포함해 특허 양도를 촉진하기 위한 대학·공공연 특허기술이전 실무가이드라인을 작성·배포할 계획이다.이번 혁신방안을 통해 특허이전 민간기업의 매출액이 현재 1조 2000억원에서 2022년 3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예측했다.신규 일자리도 현재 5000여명에서 2022년까지 1만명으로 확대되고, 대학·공공연의 기술료 수입도 현재 1771억원에서 2022년 2700억원 수준으로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박원주 특허청장은 “이번 개선안은 그간 규제에 꽁꽁 묶여있던 대학·공공연의 특허를 기업에게 원활하게 이전해 사업화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혁신방안이 담고 있는 핵심 추진과제가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관련 법령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고,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9.01.08 I 박진환 기자
  • [삼성전자 실적]“부진 이미 반영 중…올해 눈높이 `관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만큼 올해 눈높이가 얼마나 하향 조정될 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매크로 환경이 개선되는 분위기 속 바닥을 찾는 움직임이 계속될 전망이다.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008560) 투자전략팀장은 8일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도 못 미쳤다”면서도 “이미 시장에서는 영업이익이 11조원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존재했고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실적 둔화에 대한 흐름이 재확인된 것일 뿐 새로운 사실은 아니라는 말이다.당분간 삼성전자 주가는 변동성이 불가피하겠지만 향후 전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주가는 4분기 실적 부진보다는 연간 가이던스에 대한 의구심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며 “실적 부진이 구조적인 문제인지 여부에 따라 주가 또한 바닥을 찾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삼성전자를 비롯해 지난해 4분기 상장사들의 실적 감익이 불가피해 국내 증시 또한 상승세가 제한될 전망이다. 그는 “국내 상장사들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4분기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다”며 “미국에서도 관찰되듯이 전반적으로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예상했다.다만 시장의 눈높이가 실적 하향 조정에 맞춰져 있는 만큼 실적 시즌이 지나고 나면 국내 증시도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팀장은 “미국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등을 감안해 매크로 환경이 나아지고 있다”며 “상장사 실적 부진으로 일시 코스피지수 2000선 하회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추가 급락보다는 시장 반등이 지연되는 정도의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9.01.08 I 이명철 기자
'1월효과' 기대에…움츠렸던 회사채 발행 기지개
  • '1월효과' 기대에…움츠렸던 회사채 발행 기지개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작년 말 썰렁했던 회사채 발행 시장이 새해 들어 살아나고 있다.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KT(030200) CJ제일제당(097950) 등이 2조원이 넘는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달 흥행을 기반으로 회사채 발행 시장은 견조한 수요를 이어갈 전망이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6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오는 15일 발행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지난 2017년 3월 이후 2년여 만으로, 회사는 미국 냉동식품 가공업체 쉬완스컴퍼니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KT도 1년여 만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차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모집액은 3000억원으로 예정됐으나,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KT의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4900억원 규모다. AAA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초우량 기업인 만큼 KT는 무난하게 수요예측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지난해 1월에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당초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려 발행했다. 삼양사(145990)도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오는 10일 수요예측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006800)(3000억원) 한솔케미칼(014680)(500억원) LS전선(1500억원) 현대제철(004020)(3500억원) CJ프레시웨이(051500)(700억원) 등도 이달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지난해 12월 회사채 발행은 1조6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월평균(5조2000억원) 수준을 하회했다. 지난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이전인 9~10월에 회사채 발행 수요가 집중되면서 12월에는 발행 규모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새해로 접어들면서 저조했던 회사채 발행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연초 효과가 기대된다. 신규 자금이 유입된 기관들이 연초 적극적으로 회사채 투자에 나서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노린 기업들이 이 시기 집중적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서기 때문이다. 김성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년 1월에는 약 3조~3조5000억원의 발행이 몰렸는데, 올해 1월에도 비슷한 수준의 발행량을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회사채 수요예측 경쟁률은 평균 390% 수준으로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 올해에도 회사채 수요는 견고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혁재 DB금융투자 연구원도 “상위 신용등급 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 하위등급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연초 효과에 따른 우호적인 수급 여건을 감안하면 이달 수요예측은 대부분 성공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금리 수준도 우호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기준금리 동결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금리 하락이 이어지면서 기업은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훈 연구원은 “시장금리 수준이 낮아지고 장단기 금리차가 좁혀짐에 따라 회사채 발행 기업 입장에서 금리 수준은 우호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등급 AA-의 회사채(3년물) 금리는 지난달초 2.388%에서 2.268%로 한달새 0.12%포인트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BBB- 등급 회사채 금리도 8.447%에서 8.343%로 떨어졌다.
2019.01.08 I 이후섭 기자
"세금폭탄 맞을 바에 집 물려준다"… 주택증여 지난해 사상 최대
  • "세금폭탄 맞을 바에 집 물려준다"… 주택증여 지난해 사상 최대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에서 집 3채를 보유한 60대 김진규(가명)씨는 올 초 본인이 거주하는 강남구 아파트와 월세를 받고 있는 마포구 아파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한 채를 아들에게 증여했다. 김씨는 당초 결혼을 앞둔 아들 결혼자금 마련을 위해 이 아파트를 팔 계획을 세웠지만, 최근 2년 새 집값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중과된 양도소득세율을 적용받기에는 세금 부담이 너무 컸다. 또 올해 4월 발표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대폭 오르면 종합부동산세를 감당할 여력이 없을 것 같아 결국 아들에게 집을 물려주기로 했다. 아파트 시세가 7억원이라 증여세율 30%(과세표준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를 적용받지만, 20% 포인트 중과되는 양도세보다는 세부담이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자녀나 배우자에게 증여한 주택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로 종부세나 양도세 등 다주택자들의 세금 부담이 대폭 늘어난 데다 9·13 부동산 대책 이전 집값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가족에게 주택을 물려주는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올해는 집값 하락 가능성이 높지만 공시가격 인상 등 세 부담이 대폭 늘어날 수 있는데다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등 집을 장기 보유하거나 팔기에는 불리해진 측면이 많아 ‘부(富) 대물림’ 차원에서 증여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4월 말 발표될 예정인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대폭 인상될 예정이라 연초부터 절세를 목적으로 증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1~11월 증여거래 10만건 훌쩍… 서울 3년새 2배↑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주택 증여 건수는 10만1746건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8만9312건)에 비해 14%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서울의 증여 거래는 2만2587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직전 연도(1만4860건)에 비해 무려 52% 늘었으며, 3년 전인 2015년(1만221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고가 주택이 몰린 강남구의 증여거래는 2573건으로 전년도 1077건에 비해 2.5배 이상 급증했다. 가장 많은 증여가 이뤄졌던 시점은 지난해 3월. 한달 간 총 1만1799건의 증여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바로 다음 달인 4월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2주택자 최고 52%·3주택자 62%)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후 7000건~8000건을 유지하던 증여 거래는 7월 기대보다 약한 종부세 개편안이 나온 영향에다 용산·여의도 통개발 발언 등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8월 또다시 1만건을 넘기기도 했다. 9·13 대책 발표 이후인 10월 또다시 1만270건으로 대폭 늘었다. 9·13 대책 이후 종부세 세 부담 상한(조정대상지역 내 3주택자 최대 300%)을 올리고, 사상 최고 세율(3.2%) 등을 규정한 종부세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해 최종 확정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남수 신한은행 PWM도곡센터 PB팀장은 “지방 보다는 서울 등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들이 양도세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집을 팔지 않고 버티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까지는 임대사업자 등록이 많았는데 9·13 대책 이후에는 혜택이 줄어 이제는 증여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증여 자체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언제는 집값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심리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채 포함된 부담부증여 활용… “올 1분기 대폭 늘 듯” 다주택자들이 가족에게 집을 물려줄 경우 전세보증금이나 주택담보대출과 같이 부채도 함께 이전하는 ‘부담부 증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증여자 입장에서는 전체 집값에서 부채를 제외한 금액에 대해서만 증여세를 내고, 나머지 금액을 양도소득세로 내면되기 때문에 매매차익이 적을 경우 세 부담이 적은 편이다. 예를 들어 2주택 이상 다주택자가 시세가 10억원인 아파트를 자녀에게 부담부증여(전세보증금 8억원 포함)하면 부모는 8억원에 대한 양도세를, 자녀는 부채를 제외한 2억원에 대한 증여세를 내면 된다. 물론 부모에게 넘겨받은 대출 또는 보증금에 대한 상환 의무는 자녀가 갖게 된다. 만약 해당 아파트 취득가액을 5억원으로 가정하면 양도세는 1억9100만원, 증여세는 1900만원으로 총 세금이 2억1000만원 가량 된다. 증여세는 1억 과세표준 구간에 따라 세율이 10~50%에서 정해진다.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세무사는 “증여는 대상 주택의 대출 비중, 주택보유 수, 증여자산의 취득 가액과 대비 현 시세 차이, 상속자산 규모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양도세나 종부세 규모와 증여에 따른 세금을 꼼꼼히 비교해야 절세에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올 4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나오기 이전 증여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주택 증여세는 토지나 상가 건물과는 달리 해당 주택과 비슷한 시기나 규모에 거래된 실거래액을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취득 시점이 오래돼 과거 매매계약서가 없거나 정확한 취득가액을 알지 못할 경우 주택 승계 시점 기준가액(공시가격)에 비례해 양도세가 더 높아질 수 있어서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세무팀장은 “올해 부동산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돼 수익률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세금을 줄이기 위한 시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등 수도권 규제지역은 지난해 아파트값이 상당히 올랐기 때문에 공시가격 발표 이전인 올 1분기 증여 사례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1.08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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