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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 중국에 인공지능 지방흡입 교육센터 설립
  • 365mc, 중국에 인공지능 지방흡입 교육센터 설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365mc의 인공지능 지방흡입 ‘메일 시스템’을 근간으로 우수한 지방흡입 의료진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센터가 설립된다.365mc와 중국 최대의 미용의료 그룹인 에버케어 메디컬 테크놀로지 그룹(대표 왕영안, 이하 에버케어)이 지방흡입 의료인 교육 센터 설립 및 교육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방흡입 교육을 위한 인체 모형, VR 가상 수술 시스템 등 교육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공동 개발되며, 메일 시스템을 비롯, 의료 IT 융합 기술을 활용한 교육 시스템을 갖춘 지방흡입 의료진 교육 센터가 설립되게 된다.에버케어는 30여 개가 넘는 직영 의료기관을 비롯, 중국 내 약 500여 개의 관련 영업소를 갖추고 있는 중국 최대의 뷰티 · 의료 그룹으로 지난 1997년부터 민영의료미용병원 체인망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성사시킨 왕영안 대표는 “중국이 9천만 명에 달하는 세계 1위 비만 대국이 되었고, 급격한 삶의 질 향상으로 뷰티 의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만큼, 중국 내 수요에 걸맞은 선진 기술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교육시스템 및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16년간 365mc가 축적해온 우수한 비만치료 기술과 메일시스템 등 혁신적인 의료IT 융합기술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으로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비만 의학 기술을 보유한 양질의 의료진들을 양성해낼 것으로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협약식에는 양사의 관계자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중국 관계자도 함께 참석했다. 365mc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은 지방흡입 집도의의 수술 동작을 모션 캡처 기술로 저장한 뒤, 이를 인공지능을 통해 빅데이터화해 지방흡입 수술에서 의료진의 최적의 동작을 제시하고, 수술 결과를 예측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김남철 365mc네트웍스 대표는 “지방흡입 수술의 안정성 및 효과를 높이길 원하는 전세계 의사들에게 365mc의 앞선 의료기술을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감을 밝혔다. 365mc네트웍스 김남철 대표(왼쪽 두번째)와 에버케어 메디컬 테크놀로지 그룹 장곤 대표가 지방흡입 의료인 교육 센터 설립 및 교육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365mc 제공
2019.01.31 I 이순용 기자
서울대 벤처로 시작한 셀리드 "2년 내 면역항암제 시판"
  • [IPO출사표]서울대 벤처로 시작한 셀리드 "2년 내 면역항암제 시판"
  •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사진=셀리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오는 2021년 시판을 목표로 자궁경부암에 사용하는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면역 항암제 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서울대 교내 벤처기업에서 싹을 틔운 항암면역치료백신기업 셀리드가 기술 특례를 통해 내달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강창율(사진) 셀리드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의 성장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2006년 설립한 셀리드는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 기술을 앞세운 면역치료 백신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오랜 기간 개발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에 있으며 글로벌 라이선스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셀리드의 대표적인 플랫폼 기술인 ‘셀리백스’(CeliVax)는 인체 내 모든 항암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B세포와 단구를 항원제시 세포로 활용하고 면역증강제 알파-갈락토실세라마이드와 고효율 항원전달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면역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셀리백스 기술은 세계 최초로 1일 제조공정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제품생산 능력을 자랑한다. 제조비용의 경제성을 확보하여 상업화에 적합한 것이 강점이다. 플랫폼 기술에 항원만 변경시키면 신제품 개발이 가능하고 특허 내용과 융합형 암항원 개발기술 보유로 경쟁자의 진입을 억제해 지속적인 시장 선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셀리드에 따르면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5종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세부적으로 자궁경부암 등에 사용될 BVAC-C 제품은 오는 2021년 시판을 목표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임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BVAC-Neo 제품은 유전정보 분석을 통한 완전 개인맞춤형 치료백신으로 시장 내 새로운 가치창출이 기대된다.셀리드는 2014년 BVAC-C 제품의 미국 지역 한정 판권이전에 이어 셀리백스 기반 여러 파이프라인들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와 임상개발 및 기술협력 등 포괄적 내용을 논의 중이다. 비임상 단계에서 조기에 판권이전 된 BVAC-C는 올해 안에 미국에서 임상 진입이 유력해 보인다. 강창율 대표는 “셀리드는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미래 선도기업”이라며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지향점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셀리드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11~12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2만5000~3만1000원으로 총 120만주를 공모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상장 예정 주식수는 944만6889주며 내달 셋째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9.01.30 I 김성훈 기자
  • [마켓인]드림텍,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피 상장 재추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드림텍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드림텍은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했으나, 증시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의 이유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드림텍의 공모 규모는 지난해 상장 추진 당시 대비 41.1% 줄인 454만5546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도 1만1000~1만3000원으로 전년(1만3400~1만6700원)에 비해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수요예측에서 확인한 투자심리를 반영해 공모 구조를 재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지난해 863억~1076억원에서 500억~590억원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지난 1998년 설립한 드림텍은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 모듈(PBA), 지문인식 센서 모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모듈, 차량용 LED 모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최근 라이프시그널스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심전도검사용 무선바이오센서 패치를 개발했다.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해 올해 상용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드림텍은 오는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2월 25~2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3월 4~5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9.01.30 I 이후섭 기자
  • [마켓인]드림텍,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피 상장 재추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드림텍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드림텍은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했으나, 증시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의 이유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드림텍의 공모 규모는 지난해 상장 추진 당시 대비 41.1% 줄인 454만5546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도 1만1000~1만3000원으로 전년(1만3400~1만6700원)에 비해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수요예측에서 확인한 투자심리를 반영해 공모 구조를 재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지난해 863억~1076억원에서 500억~590억원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지난 1998년 설립한 드림텍은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 모듈(PBA), 지문인식 센서 모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모듈, 차량용 LED 모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최근 라이프시그널스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심전도검사용 무선바이오센서 패치를 개발했다.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해 올해 상용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드림텍은 오는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2월 25~2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3월 4~5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9.01.30 I 이후섭 기자
OLED 과도기 7년만 당기순손실…LGD, 새해 실적 회복 전망(종합)
  • OLED 과도기 7년만 당기순손실…LGD, 새해 실적 회복 전망(종합)
  • (자료= LG디스플레이)[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판가 하락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환에 따른 대규모 투자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된 LG디스플레이(034220)(LGD)가 지난해 7년만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세계 1위 대형 LCD패널 업체로 등극한 중국 BOE가 작년 한해 저가 공세를 펼치며 패널 가격 하락이 가속화됐고 LGD의 실적 악화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LGD는 올해 약 8조원을 투입해 중국 광저우 공장 등 OLED 생산라인 투자를 마무리하고 OLED의 매출 비중도 30% 수준까지 끌어올려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 모바일용 P(플라스틱) OLED의 양산 확대를 통해 모바일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LCD 업황 악화로 7년만에 당기순손실LGD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24조 3366억원, 영업이익 929억원, 당기순손실 1794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4%, 96.2%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지난 2011년(7679억원 손실) 이후 첫 적자 전환이다.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패널 판가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대형 LCD 패널 가격 하락의 영향이 특히 컸다”고 실적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연간 실적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크게 악화됐지만 4분기 실적은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조 9478억원, 영업이익 2793억원 등으로 전분기 대비 13.9%, 99.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 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27.9%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152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배 가량 급증했다. 대형 LCD 패널 시장의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면적당 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IT·중소형 신제품 출하가 늘었고 OLED TV 등 고부가 가치 제품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작년 한해 OLED TV 출하량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90만대를 기록하며 출시 5년여만에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TV 내 OLED 매출 비중은 20% 이상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올 1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패널 수요 감소 및 판가 하락이 소폭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새해 OLED 매출 비중 30%…TV 이어 모바일·車용까지 확대올해 LGD 실적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OLED 투자 및 사업 전환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OLED 매출은 올해 30%, 2021년엔 50% 수준가지 높아져 사업 구조가 LCD에서 OLED로 본격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에서 신임 CFO(최고재무책임자) 서동희 전무는 “불과 5년 전 제로(0)였던 OLED 매출이 올해는 30%, 2021년엔 50%까지 높여 OLED 중심으로 확실히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차별화와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수익성 높은 영역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LGD는 올해 시설 투자를 8조원으로 예상하고 연간 OLED 생산능력이 TV용 화이트 OLED는 13만장(중국 광저우팹 6만장), 모바일용 P-OLED(국내 생산)는 4만 5000장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전무는 “화이트 OLED와 P-OLED의 비중은 ‘6대 4’ 정도며 중국 쪽에서 출하 계획을 세우고 있는 3만장이 추가로 올해 증설에 착수해 내년에 양산 될 것”이라며 “시설투자액은 올해 8조원이 투입되면 내년에는 4조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올해 LGD의 TV용 화이트 OLED 생산 목표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380만대로 제시했다. 또 P-OLED도 신규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등의 제품 개발이 연말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전무는 “화이트 OLED는 매출 기여도 부분에서 TV 사업 전체에선 30% 정도를 차지할 것이며 하이엔드 시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P-OLED도 TV에서 롤러블을 선보인 것처럼 소형 웨어러블과 차량용 제품 등 다양한 폼팩터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OLED 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사 모든 영역에서 자원을 효율화해 재무체질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미래 준비를 위한 선제 투자를 마무리해 OLED 중심으로 확실히 시장을 선도하고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9.01.30 I 양희동 기자
코넥스시장 예탁금 3000만원으로 낮추고 이전상장 절차도 간소화
  • 코넥스시장 예탁금 3000만원으로 낮추고 이전상장 절차도 간소화
  • (이미지=금융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앞으로 예탁금 3000만원만 있으면 개인이라도 코넥스시장 투자가 가능해진다. 다수 개인들이 참여하는 크라우드 펀딩도 허용해 코넥스 상장사들의 자금 조달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영업이익이 일부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빠른 코스닥 이전상장을 허용하고 회계 감리 대상에서 제외해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회수·재투자 어려워…활성화 방안 마련금융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말 기준 6조3000억원으로 2013년 7월 개설 당시(4689억원)보다 7배 이상 성장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3년말보다 12배 이상 늘어난 48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낮은 유동성으로 투자들의 원활한 회수와 재투자가 어렵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방안에 따르면 우선 코넥스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비상장 중소기업에만 허용하던 크라우드펀딩을 상장 후 3년 내 허용토록 했다. 상장기업이지만 공모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코넥스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비상장 기업에만 적용될 개편 예정인 소액공모제도도 활용케 할 계획이다.현재 일반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예탁금 수준은 1억원에서 300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예탁금 없이 투자가 가능한 소액투자 전용계좌(3000만원) 수준으로 낮춰 개인투자자 유입을 늘리자는 취지다.앞서 자본시장 혁신과제 후속조치를 통해 예탁금이 없어도 투자가 가능한 개인 전문투자자 대상을 확대한 만큼 개인들의 코넥스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했다. 박정훈 금융위 자본시장 국장은 “과거 예탁금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아졌을 때도 효과가 있었다”며 “현재 2000명 가량인 개인 전문투자자 그룹이 중장기 38만~39만명선으로 늘어나는 과정에서 성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코넥스 시장 문제점으로 지목되는 유동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상장일로부터 1년 내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제외 지분을 5% 이상으로 분산하는 것을 상장 유지요건으로 도입할 예정이다.가격 변동성이 큰데 신주가격 규제는 유가증권·코스닥 수준이라는 지적에 가격을 융통성 있게 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공모 시 주관사 수요예측으로 신주 가격을 결정할 수 있고 제3자 배정 시에는 주주총회 결의와 대주주·특수관계인 참여 배제 시 10% 초과 할인을 허용했다. 거래 당사자가 5000만원 이상 수량 매매를 신청하는 대량매매제도의 가격제한폭을 15%에서 30%로 확대하는 등 거래 편의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익 요건 완화, 회계감리·감사 부담 낮춰코스닥 등 상위시장 이동을 위한 플랫폼이라는 본연의 기능 발휘를 위해 신속 이전상장 제도도 정비한다.신속 이전상장이란 일정 요건 충족 시 기업계속성심사를 면제하고 심사기간을 45일에서 30일로 단축하는 제도지만 실제 비상장기업의 직상장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금융위는 우선 기업계속성심사 중 예외 조항(한국거래소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을 삭제해 면제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1년간 최대주주 지분 30% 이상을 유지하는 등 경영과 지배구조가 안정된 기업은 경영안전성 심사도 추가 면제해 질적 심사 중 기업투명성심사만 받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시장 일정 시가총액을 갖췄고 지분 분산도가 양호한 기업은 신속이전상장의 4가지 경로 중 이익 요건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허용토록 했다. 또 현재 상장예정법인 중 약 60%를 감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지만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양호하다고 판단한 신속이전상장 기업에 한해 감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코넥스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신청 시점과 무관하게 동일한 외부감사 특례를 받도록 제출 서류도 정비한다.당장 이전상장 대상이 아닌 기업의 회계 부담도 덜어준다. 지난해 11월 도입한 외부감사법 개정안에 따르면 3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등 재무상태 부실 시 외부감사인 지정 사유가 발생하지만 일정 요건을 충족한 코넥스 기업은 이를 면제토록 했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내부회계관리제도와 관련해 중소기업에 별도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이날 서울 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코넥스 활성화 방안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코넥스시장은 거래 부진으로 혁신기업 자금조달과 투자자 회수시장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며 “중소·벤처기업 성장 디딤돌과 벤처투자 선순환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01.30 I 이명철 기자
증시 온기에… IPO 재수생들 속속 도전장
  • 증시 온기에… IPO 재수생들 속속 도전장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새해부터 국내증시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지난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심사 및 상장 철회를 한 기업들의 행보가 관심을 끈다. 폭락장으로 인한 시장 침체로 주식시장 상장을 잠시 미뤘던 기업들이 연초 잇따라 증권신고서를 새롭게 제출하며 공모에 돌입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와신상담’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해 7개 기업 코스피 상장 철회28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다가 공모철회나 심사철회를 결정한 기업은 총 22곳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신규상장이 17곳으로 제일 많고, 스팩합병 3곳, 이전상장 및 재상장이 각각 1곳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 상장을 준비했던 기업은 7곳이다.이들 기업이 공모나 심사를 철회한 이유는 지난해 폭락장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가장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하지만 새해부터 국내 증시에 온기가 돌면서 상장을 재추진하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공모시장 성적도 좋다. 여행업체 노랑풍선은 지난해 11월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시장 분위기 침체 여파로 공모 일정을 이달로 미뤘다. 그 결과, 지난 18일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범위 상한을 넘긴 2만원으로 확정하며 IPO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공모주 청약에서는 무려 102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노랑풍선이 내세운 비즈니스 모델은 온라인 항공 예약시스템에 호텔 예약 시스템을 더한 토털 예약 서비스 플랫폼이었는데,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또 연초에는 IPO 상장 진행 건수가 적다보니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한 영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골프 및 레저 전문기업 케이엠에이치(KMH)신라레저도 코스닥시장 상장을 재추진하고 있다.이 기업도 공모주 시장 침체 여파로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연기했지만, 지난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갔다.이 회사의 희망공모가는 9000~1만1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98억~253억원이다. 다음 달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5~26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오는 3월께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지난해 상장 추진을 미뤘던 ‘대어급’ 기업들이 공모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돼 시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상장 시 예상 시가총액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던 코스닥 최대어 카카오게임즈와 대기업 계열사로 코스피시장에 문을 두드릴 HDC아이서비스, SK루브리컨츠 등이 있다. ◇대어 철회, 동종업체 상장시 걸림돌 우려반면 철회 소식도 나오고 있다. 특히 기업가치 10조원, 예상 공모금액만 2조원에 달한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진행 예정이던 공모 절차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이 기업은 자회사의 회계 처리와 관련해 감리가 계속된 영향을 받은 데다, 최근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오일뱅크 지분 일부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영향 때문이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아람코와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에 관한 투자계약서를 체결했으며, 보유 중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19.9%를 아람코에 매각한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이로 인해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은 연내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도 지난해 11월 코스피시장 상장을 추진했지만 흥행에 참패하며 공모를 철회했다. 이 기업은 지난해 9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여서 6개월 이내에 증권신고서만 제출하면 수요예측에 재도전할 수 있었지만, 신고서를 내지 않기로 했다. 회사 측은 필요한 자금은 지난달 자가 보유 사이트를 팔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처럼 대어급 기업들이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하면서 그 후폭풍이 동종업계 기업들에 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어떤 회사가 상장을 철회했다고 해서 해당 산업이 타격을 입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직·간접적으로 IPO를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중인 기업들은 상장 철회 사유에 대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예컨대 A라는 회사가 회계 문제가 터졌을 경우 같은 업종 내에 있는 기업들이 해당 분야의 심사를 엄격하게 받거나, B업체는 밸류에이션이 높아서 철회했다면 동종업계 기업들은 상장 심사시 밸류에이션 상한선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1.30 I 박태진 기자
  • [마켓인]천보, 청약경쟁률 426대1…증거금 4.3조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천보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426.09대 1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4조2609억원으로 집계됐다. 천보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9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3만5000~4만원) 최상단인 4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회사는 오는 2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지난 2007년 설립된 천보는 정밀화학 소재업체로 액정표시장치(LCD) 식각액 첨가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반도체 공정 소재, 의약품 중간체 등을 제조하고 있다. LCD 식각액 첨가제 아미노테트라졸(ATZ)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사업 영역을 확대해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를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용 2차전지 전해질 3종을 양산하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천보의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36억원, 17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올해부터 2차전지 소재 매출이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와 현지 공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중국·폴란드 등에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모자금 중 540억원은 2차전지 소재 공장 증설에, 70억원은 해외거점 구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2019.01.29 I 이후섭 기자
  • [마켓인]천보, 청약경쟁률 426대1…증거금 4.3조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천보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426.09대 1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4조2609억원으로 집계됐다. 천보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9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3만5000~4만원) 최상단인 4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회사는 오는 2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지난 2007년 설립된 천보는 정밀화학 소재업체로 액정표시장치(LCD) 식각액 첨가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반도체 공정 소재, 의약품 중간체 등을 제조하고 있다. LCD 식각액 첨가제 아미노테트라졸(ATZ)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사업 영역을 확대해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를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용 2차전지 전해질 3종을 양산하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천보의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36억원, 17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올해부터 2차전지 소재 매출이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와 현지 공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중국·폴란드 등에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모자금 중 540억원은 2차전지 소재 공장 증설에, 70억원은 해외거점 구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2019.01.29 I 이후섭 기자
23년간 멈췄던 대전 도철2호선 건설사업, 마침내 본궤도
  • 23년간 멈췄던 대전 도철2호선 건설사업, 마침내 본궤도
  •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도시철도 2호선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23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대전시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사업이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6년간 6382억원(국비지원 60%)이 투입되는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서대전역을 시작해 정부대전청사와 유성온천, 진잠을 거쳐 다시 서대전역을 잇는 37.4㎞ 순환 노선이다.건설방식은 세계 최초의 무가선 트램으로 기존의 트램과 달리 배터리로 운행되기 때문에 전력 공급을 위한 별도의 선로가 필요 없다. 이 사업은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체 순환선 계획 구간 중 1구간(32.4㎞) 한해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해 왔다.그러나 신교통 수단에 대한 정확한 수요예측 등이 어려워 사업추진 가능 여부와 시기 등이 모두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1996년 정부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승인 이후 23년 동안 표류했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다. 또 서대전육교 지하화 사업도 이번 예타 면제에 포함, 트램 사업과 함께 추진된다.서대전육교는 1970년 준공 후 50년이 경과된 노후 시설로 안전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그간 사업비 확보 문제로 지하화 사업이 미뤄져 왔다.대전시는 현재 설계비 50억원(국비 30억원 포함)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 상반기 도시철도 기본계획변경 승인 등 현재 진행 중인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올해 3분기 안에 설계에 착수, 2025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지 속에 국비 지원 사업으로 확정됐다”면서 “트램 건설 전담조직 신설 등을 통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시민과 전문가의 폭넓은 참여 통로를 만들어 대전의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19.01.29 I 박진환 기자
새해 글로벌 IT시장 규모 4142조원 달해..클라우드·IoT 수요 확대
  • 새해 글로벌 IT시장 규모 4142조원 달해..클라우드·IoT 수요 확대
  • 2019년 전 세계 IT 지출 전망. (자료=가트너·단위=십억 달러)[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클라우드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확대 등으로 새해 전 세계 IT 관련 지출이 3조 7600억 달러(약 414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2019년 대한민국 한해 예산(469조원)의 9배에 달하는 규모다. 성장세가 둔화된 스마트폰을 대신해 IoT 기기의 수요 증가세가 성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29일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2019년 전세계 IT 지출 전망에 따르면 올해 지출 총액은 3조 760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전망과 영국의 브렉시트 논란, 미중 무역전쟁, 관세 문제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2019년 IT 지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T 지출은 휴대전화, PC,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과 같이 포화 상태인 분야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IoT 디바이스는 부진한 디바이스 부문을 이끌고 있다”며 “디바이스 분야는 포화 상태지만 IoT는 예외”라고 덧붙였다.가트너는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IT 지출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의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19년 전세계 소프트웨어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8.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0년에는 올해 보다 8.2% 더 성장해 총 46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시장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관련 기기 분야는 2019년에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중국과 미국, 서유럽 등 규모가 크고 포화도가 높은 시장의 제품 교체 주기에 따라 시장 성장세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가치 대비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기존 스마트폰을 교체하지 않으면서 2018년 휴대전화 시장은 전년 대비 1.2% 하락했다.러브록 부사장은 “글로벌 IT 시장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API, 서비스 플랫폼 설계, 데이터 사이언스 등을 따라잡기 위해 갖춰야할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IT 인력에 대한 기술 또는 역량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19.01.29 I 양희동 기자
전세계 우버 사용자 2018년 방문 1위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 전세계 우버 사용자 2018년 방문 1위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난해 우버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으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우버는 지난해 우버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세계 각지 장소들과 최다 이동 거리가 기록된 지역들을 공개했다.우버에 따르면 전 세계 우버 사용자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선택한 여정 목적지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비롯해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전망대와 △프랑스 파리 개선문 △에펠탑이었다.최장 주행거리 기준, 지난해 우버 사용자들이 가장 긴 거리를 주행한 세 지역은 미국·브라질·인도였다. 사용자들은 차량 외에도 JUMP 전기자전거와 스쿠터 등 다양한 우버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해 약 660만Km 거리를 이동했다.지난해 한국 사용자들이 우버를 가장 많이 사용한 도시는 프랑스 파리로 2016년부터 내리 3년 동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파리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있어 유럽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만큼 높은 사용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한인 거주비율이 높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우버 본고장 샌프란시스코 등이 한국 사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우버 사용 지역으로 꼽혔다. 지난해 한국 사용자들이 최장 주행거리를 기록한 지역은 LA로, 최다 여정을 기록한 파리에 비해 장거리 여정 비중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한편 우버이츠에선 지난해 세계 각지에서 가장 많은 주문이 접수된 메뉴를 살펴보고 내년 음식 트렌드를 예측했다. 토스트와 아보카도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고 감각적인 색감을 보여 주는 고스 푸드(Goth Food)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고전적 인기 메뉴인 타코와 치킨 윙어 여전히 순위 상단을 차지한 가운데 포케 덮밥과 초밥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최근 우버이츠 주문 상승세를 띠는 메뉴들을 통해 분석·예측한 올해 푸드 트렌드도 공개했다. 올해 자연에 최대한 가까운 식단을 추구하는 클린 이팅(Clean Eating)이 트렌드로 부상하며 두부나 세이탄과 같은 육류 대체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식물을 주재료로 요리하는 식용 꽃, 벌 화분 등도 주목받는 트렌드 푸드로 꼽혔다. 또 김치·홍차버섯 등 발효 식품을 활용한 메뉴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완두콩 우유 등 우유 대체 음료들도 빠른 순위 상승을 보이고 있어 올 한 해 눈여겨볼 푸드 트렌드로 점쳐진다고 우버이츠 측은 설명했다.
2019.01.29 I 한광범 기자
게임 아이템 팔아 번 돈엔 세금 어떻게?…AI로 탈세 잡는다
  • 게임 아이템 팔아 번 돈엔 세금 어떻게?…AI로 탈세 잡는다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한승희 국세청장이 28일 세종국세청사에서 열린 ‘2019년도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세청이 블로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고소득을 올리는 신종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탈세 검증을 강화한다. 이는 빠른 속도로 디지털 경제가 커가는 추세에서 과세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 세입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가상통화 출현, 1인 미디어(유튜버) 등장 등 신규 세원은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과세검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자상거래는 기존 실물 재화뿐 아니라 온라인 게임, 음원,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재화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국세청은 28일 개최한 ‘2019년도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확정한 국세행정 운영방안에 따르면 올해 국세청 소관 세입예산은 전년대비 26조 9000억원 증가한 284조 4000억원이다. 이는 총수입(476조 1000억원)의 59.7%, 전체 총 국세(294조 8000억원)의 96.5%를 차지하는 것이다.◇ 상반기 ‘빅데이터 센터’ 출범.. AI 활용 탈세검증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빅데이터 센터의 출범을 계기로 납세서비스, 탈세대응, 세원관리, 일하는 방식 등 세정 전반에 걸쳐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혁신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국세청은 빅데이터 센터 설립을 통해 업종별·규모별 탈세위험도를 한층 정교하게 분석·반영해 성실도 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탈세위험 예측모델을 지속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과세 인프라 확대를 통해 최근 증가하는 QR코드 간편결제, 블로그·SNS 등 전자상거래에서의 탈세 유형을 정밀 분석해 체제적 세원확충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디지털 IT기업 등이 국가간 이동성이 높은 서버, 클라우드, 모바일 기술 등을 활용해 공격적인 조세회피 전략을 고도화하는 추세”라며 “역외 금융·자본거래, 전문가 조력 등으로 조세회피 수법도 한층 지능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세청은 진화하는 역외 탈세와 다국적기업 조세회피에도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해외 손자회사 통한 소득은닉, 해외 독점사업권 무상이전, 해외신탁·펀드 통한 편법 증여 등 국내외 다각적 정보망을 활용해 조세회피처 실체(Entity) 이용 탈세 등을 중점 조사한다. ◇ 대기업 변칙적 탈세 정조준.. 전체 세무조사 건수는 축소국세청은 대기업·사주일가의 차명회사 운영, 자금 불법유출 및 사익편취,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금융상품을 활용한 변칙 자본거래, 일감 몰아주기 통한 경영권 편법승계 등을 집중 점검한다.계열 공익법인을 이용한 특수관계인의 공익법인 출연재산 사적사용, 미술품 등의 사주 무상대여 등 각종 부당 내부거래와 변칙적 탈세혐의를 철저히 검증하고, 불공정 갑질행위의 탈세관련성도 중점 검증하기로 했다. 대재산가의 변칙 상속·증여혐의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를 강화하고, 고액자산보유 미성년 부자, 다주택자 등 주요 유형별 정밀검증도 실시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전체 세무조사 건수는 작년에 비해선 소폭 축소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비정기 세무조사를 줄이고 정기 세무조사를 늘려 기업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국세청은 악의적 체납 근절을 위한 효과적 체납 대응 체계도 구축기로 했다. 세무서 체납전담조직을 시범운영하는 등 체납규모별 체납대응체계 구축을 추진해 체납관리 효율성 제고방안을 모색한다. 장기고액·악성체납 등에 대한 심층 기획분석을 강화해 생활탐문 등 밀착 추적관리 및 현장 수색ㆍ징수활동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한승희 국세청장이 28일 세종국세청사에서 열린 ‘2019년도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근로·자녀장려금 지급대상 확대.. 자영업자 지원 강화국세청은 경제적 어려움이 큰 자영업자와 저소득층에 대한 세정 지원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도 뒷받침할 방침이다.올해 근로ㆍ자녀장려금 지급대상을 445만명(5조 8000억원)으로 전년(274만명·1조 8000억원)보다 171만명(4조원) 확대했다.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세정지원 차원에서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유예ㆍ제외 등 혜택을 적극 실시한다.한승희 국세청장은 “올해 대폭 확대되는 근로·자녀장려금의 차질 없는 지급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는 등 포용적 세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미래 세정역량 확충, 국세공무원 청렴성 제고 등의 노력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세정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세청 직원들에게 “경제 상황 변동 등 부정적 요인이 있고 저출산 고령화 등 미래 재정 수요도 감안해 안정적인 재정수입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국세 공무원 스스로가 곳간지기라는 소명의식으로 안정적인 세수 확보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국세청 제공
2019.01.29 I 이진철 기자
다시 살아난 2차전지株…신흥강자 명성티엔에스 주목
  • 다시 살아난 2차전지株…신흥강자 명성티엔에스 주목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명성티엔에스(257370)가 2차전지 관련 업체 중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중국 고객사의 증설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며 실적 성장도 이어갈 전망이다. 2차전지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새내기주(株)도 가세하면서 열기를 더해갈 전망이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명성티엔에스는 전날대비 0.51% 내린 1만9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13% 넘게 올랐다. 두 달여 만에 주가 2만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명성티엔에스는 2차전지 분리막 제조장비 업체로 분리막 연신기, 추출기, 코팅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코스닥시장 상장 당시 2차전지 핵심 소재업체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 4만원을 넘봤다. 그러나 이후 회사 주가는 꾸준한 내리막길을 걸으며 지난해말 1만40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올해 실적 성장 기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2차전지 업체들의 증설, 신규 고객사 유치로 매출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2차전지 제조업체에 분리막을 납품하는 기업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명성티엔에스는 상해은결·성원재질 등 대형 분리막 제조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이들의 투자, 증설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명성티엔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1.6% 증가한 935억원, 영업이익은 47.4% 늘어난 1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신규 고객사 유치로 분리막 연신설비와 코팅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14.7%, 106% 증가할 것”이라며 “회사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5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연초 주줌했던 2차전지주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대표주로 꼽히는 포스코켐텍(003670) 에코프로(086520) 신흥에스이씨(243840) 등도 최근 10일간 3~4%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연초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밑도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던 국내 증시가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가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120만대를 넘어섰으며, 미국의 판매량도 36만6000대로 전년대비 81.5% 급증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4만9900대로 2012년 전기차 판매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월별 판매대수를 기록했다”며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시간을 거듭할수록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셀업체들의 공급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2차전지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2차전지 테마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차전지 전해질과 전해액 첨가제를 생산하고 있는 천보는 지난 21~22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8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3만5000~4만원) 최상단인 4만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올 들어 가장 높은 15.8%로 집계됐다. 오는 2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천보는 2차전지 소재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회사의 2차전지 매출 비중은 40%를 넘겨 전년대비 15%포인트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자금 중 60%가 넘는 540억원을 2차전지 소재 공장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차전지 양극재 제조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3월초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2월 14~15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9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19.01.28 I 이후섭 기자
코스피 2월 저점 2050선…“상반기 IT섹터 영업익 평균 30%↓”
  • 코스피 2월 저점 2050선…“상반기 IT섹터 영업익 평균 30%↓”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교보증권이 2월 주식시장에 대해 안심하고 무리수를 두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1월 주식시장(2018년 12월 28일 2041.04→1월 28일 2177.73)이 반등하기는 했으나 낙관적인 요소를 추론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무엇보다 비관적인 기업실적 전망을 악재로 꼽고 있다. 이에 시장과 거리를 두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투자판단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2월 코스피 예상밴드 2050~2250선을 제시했다.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2월 주식시장을 전망하며 낙관적인 요소를 추론하는 것은 어렵다”며 “그동안 주식시장을 짓눌러온 악재의 완화 및 해소 가능성 대한 고민은 지속할 필요가 크다”고 평했다. 특히 김 센터장은 “2월 주식시장은 1월의 반등이 단순한 가격 반등인지 아니면 그 동안 의식했던 침체의 공포가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해석됐던 것은 아닌지 판단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여전히 시장과 거리를 두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투자판단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무엇보다 거래소 상장기업의 2018년 영업이익은 약 200조원으로 예상되는 반면 2019년 영업이익은 189조원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IT섹터의 실적 감소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올해 상반기 IT섹터의 영업이익은 평균 30%의 이익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반도체 경기 정점 통과와 함께 가격하락이 확인됐고 수요부문의 재고도 크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2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2050~2250선을 제시한다”며 “1월 제시했던 밴드보다 상단을 높이기는 했으나 탄력적인 강세장의 재진입의 의미로 생각한 것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이어 “시간을 확장해 놓고 보면 상승의 제한이 있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월 선호 업종은 통신, IT, 조선, 운송, 유통 등을 제안했다.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삼성SDI(006400),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CJ대한통운(000120), 이마트(139480) 등을 꼽았다.
2019.01.28 I 박정수 기자
온기 도는 IPO시장…새해 잇따라 공모가 최상단서 결정
  • 온기 도는 IPO시장…새해 잇따라 공모가 최상단서 결정
  •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들은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에 공모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 연초에는 증시 회복에 힘입어 상단을 찍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들은 희망공모가 범위 하단에 공모가가 결정되는 게 다반사였지만, 올 연초에는 잇달아 상단을 찍는 기업이 나오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회복세와 맞물려 업종별로 올해 첫 IPO 시장에 문을 두드린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는 기업들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밴드 상단, 시장서 인정받은 것”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웹케시(053580)는 이달 14일 공모가를 2만6000원에 확정했다. 희망공모가인 2만4000~2만6000원의 상단에서 결정된 것이다. 수요예측에서는 총 846곳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61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투자가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947.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총 공모금액은 252억원 수준이다. 회사 측은 “국내 유일의 기업 간 거래(B2B) 전문 핀테크 기업이라는 점이 기관투자가의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상장 주관을 맡은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도 “투자자 대상으로 한 홍보(IR) 활동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과 내후년에 더 성장할 것이라는 것에 주목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희망공모가 상단에 공모가가 결정된 것은 그만큼 시장에서 인정해준 결과”라고 말했다. 정밀화학 소재업체인 천보는 공모가를 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역시 희망공모가 3만5000~4만원 중 상한에서 결정된 것이다.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089개 기관이 참여해 89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청약은 오는 28일과 29일 실시한다. 최대 공모금액은 1000억원이다. 이 회사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장성이 높은 2차전지에 들어가는 전해액 첨가제를 지난 2013년부터 생산해오면서 해당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스닥 상장 재도전에 나선 여행업체 노랑풍선은 지난 18일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공모가 범위 상한인 1만9000원을 넘어선 것이다 .수요예측에는 총 1088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978.43대 1, 공모주 청약에서는 무려 102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업은 지난해 11월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바로 공모에 나서진 않았다.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연말 IPO 시장 분위기가 침체돼 새해에 기회를 노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고, 그 판단은 적중했다. 이처럼 연초부터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4분기 폭락장을 겪으면서 저점을 통과했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5일 코스피지수는 연초(2일)대비 8.34%, 연중(52주) 최저치보다는 9.74% 상승한 2177.73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711.38에 마감돼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4일(648.95)보다 9.62% 올랐다. 600선에 머물던 지수는 지난 24일 올 들어 처음으로 700선을 통과한 뒤 2거래일 연속 700선을 유지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공모가가 높게 형성된다고 해도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는 시장이 확실히 좋아진 영향을 받고 있다”며 “현재 장외주식들도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높을 정도로 주식 쪽에 기대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B2B핀테크 전문업체 웹케시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신규로 상장했다. 이 업체는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사진=연합뉴스)◇바이오업계 올해는 보여줄 때반면 올해 IPO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노테라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2만200~2만5200원이었지만, 공모가는 하단을 밑도는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회사는 공모물량도 당초 계획했던 60만주에서 50만주로 줄일 계획이다. 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도 당초 121억~151억원으로 예상했지만, 9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 업체는 지혈용품을 비롯, 천공 임상, 단백질 약물 전달 임상 등 의료기기부터 제약으로 넘나드는 사업구조를 통해 바이오주로서 도약을 다짐했다. 하지만 의료기기 제조업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첫 바이오업체의 IPO란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높았지만,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은 차가웠다.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이 바이오주(株)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기존 바이오업체의 개발 성과에 따라 올해 IPO가 만만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바이오·제약 업체를 바라보는 척도는 자금이 투입된 지 3~4년 뒤 엑시트(자금회수)를 하거나 매출원을 만들어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 실현 여부인데, 기존에 상장된 업체들은 올해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에도 이런 척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분식회계 논란으로 인해 바이오기업에 대한 회계기준이 까다로워진 것도 IPO를 준비하는 업체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향후 공모과정에서 밸류에이션을 높게 적용받기 위해서는 업종별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 센터장은 “요즘에는 주변의 권유만으로는 투자하지 않고 상품성 확인, 생산설비 자금 투입 여부 등 IPO 이전 생태계가 복잡해지면서 상장 전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모든 기업들이 그런 것이 아니라 정보통신(IT)업체들 중 굉장히 혁신성 있는 기업들 위주로 시장 기대치가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1.28 I 박태진 기자
인텔, 4분기 매출 1위 유력… 삼성, 반도체 왕자 '흔들'
  • 인텔, 4분기 매출 1위 유력… 삼성, 반도체 왕자 '흔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올해 상반기까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인텔을 제치고 3년 연속 반도체 시장 1위(매출 기준)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다.인텔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에 187억달러(약 20조96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사업부문별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반도체부문 매출은 20조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시장 예측대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이 20조원 이하로 나온다면 2017년 2분기 이후 18개월동안 지켜온 세계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잠시 인텔에게 내주게 된다.인텔은 지난 2016년까지 세계 종합반도체(메모리·비메모리 포함) 시장 1위를 놓치지 않은 반도체 시장의 절대강자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꾸준한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대한 투자와 메모리반도체의 슈퍼 호황에 힘입어 지난 2017년 인텔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종합반도체 왕좌의 자리에 올랐다.◇연간 실적으로는 작년도 삼성전자가 ‘1위’지난해 4분기부터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 및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에 빨간 불이 켜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의 작년 4분기 매출이 18조~19조원 중반대로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연간 실적으로는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의 왕좌도 삼성전자가 유력하다.지난해 3분기까지 삼성 반도체는 이미 66조5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 84조~86조원 중반대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지난해 연간 708억달러(약 79조36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상반기까지 메모리 수요 둔화 지속…1분기도 인텔 우위 예상문제는 올해도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시장의 왕좌를 유지할 수 있느냐다.인텔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1분기에 160억달러(17조 93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발표했다. 연간으로는 715억달러(80조1515억원)를 예상했다.메모리반도체 중심의 삼성전자는 올해 시작부터 좋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수요둔화가 이어지고 가격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업황 부진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가 관건이다.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업황회복 시기를 하반기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해 경쟁사보다 출하량을 늘리면서 1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하락폭은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에도 메모리반도체 실적은 개선되기 힘들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삼성전자도 지난 8일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1분기는 메모리반도체 업황 약세가 이어지면서 실적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이 지난해7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에서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고객을 위한 최첨단 파운드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올해 1위 수성 쉽지 않아…메모리 편중 심화 해소 필요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이 15조2000억원에서 16조8000억원 사이로 예측하고 있다. 예상치만으로도 인텔보다 뒤처진다. 연간으로도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매출이 8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곳이 없어 3년 연속 세계 반도체 시장 1위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다.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앤드류 노우드 부사장은 지난 7일 “올해는 과거 2년과는 매우 다른 시장이 될 것”이라며 “메모리는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시작되고 있으며, 전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삼성전자의 약점은 메모리반도체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이다.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매출비중이 전년대비 3%포인트 높아진 8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이나 전장부품, 이미지센서 등을 육성해 D램·낸드플래시 중심의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7나노 공정에 진입했다. 또 6조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에 파운드리 전용 공장을 짓는 등 비메모리 사업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지난해 7월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를 개최한 데 이어 도쿄, 뮌헨에서도 파운드리 포럼을 연이어 열고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고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01.28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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