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IR라운지]②식품부문, HMR 확산에 5조원 매출 달성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식품사업은 가정간편식(HMR)과 냉동, 쌀 가공 제품 등의 가공 식품,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소재 식품을 아우른다. CJ제일제당의 모태 사업이자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식품 부문 매출은 5조2718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1~2인 가구 급증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를 발 빠르게 예측했다.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HMR 분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비비고’, ‘고메’ 등이 대표적인 간편식 브랜드다. 이들 카테고리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47%였다. CJ제일제당 내 식품 사업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기록이다. CJ제일제당의 대표 간편식 ‘햇반’주력 제품 매출도 성장했다. 김치가 전년대비 43%, ‘햇반’이 같은 기간 21% 성장했다. 확고한 성장세다. 글로벌 식품 매출은 만두류와 스프링롤류 제품의 판매 덕분에 2017년 대비 33% 매출이 늘었다. CJ제일제당은 대형 신제품의 후속작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햇반, 비비고, 고메 등 주력 제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HMR 분야에서 신규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진행중이다. 수십 년간 쌓아온 가공식품 사업 노하우와 연구·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 된 간편식 제품군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식품 사업도 전망이 밝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 컴퍼니 인수를 통해 미국 전역에 걸쳐 생산 기반과 영업망을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된 상황에서 CJ제일제당은 만두, 김, 소스류 등 글로벌 전략 상품의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4조8889억원을 달성했다. 라이신을 비롯해 사료용 아미노산의 판매 호조, 식품 조미 소재 핵산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 덕분이다. 매치오닌 판매 확대와 발린의 고성장,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에 따른 핵산 판가 상승, 판매량 증가 등으로 그린 바이오 사업의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1941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그린 바이오 사업 매출은 2017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2조7000억원을 넘겼다.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은 일반적으로 시장의 유동성이 크지만, CJ제일제당은 선제적 투자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사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제약 사업은 3~4년 전만해도 고민이 컸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라이신의 공급 과잉으로 글로벌 가격이 하락했고 성장성과 수익성이 약화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그 결과 2013년 당시 전체 바이오 사업 매출에서 60%가 넘었던 라이신의 매출은 40%대로 낮아졌다. 상대적으로 고수익 제품군의 범위가 넓어졌다.
- ①'5G 세계최초' 상용화, 3월 말 일정 연기 검토하는 과기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가 2019년 3월로 잡았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일정을 2년 만에 4월로 연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7년 2월 5G 상용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애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5G 상용화 일정을 밝혔는데, 이달 중 5G 단말기 출시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28일로 예정된 상용화 행사를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는 6일 “이동통신 3사, 전자 회사들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 행사를)연기하는 것을 포함해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애초 정부가 5G 상용화 일정을 이달 말로 못 박은 것은 ‘세계 최초’가 갖는 글로벌 ICT 시장의 명예 때문이기도 하지만, 5G로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시티 같은 융합산업을 앞당겨 가라앉은 한국경제에 활로를 찾겠다는 의지도 있었다. 삼성, SK텔레콤, KT 등 국내 회사들은 국제표준화 단체인 3GPP의 5G 국제표준을 주도하며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는 상황이기도 했다.▲대한민국 5G상용화 추진경과 및 현황(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갤럭시S10과 요금제 준비 안돼 하지만 예정된 날짜가 가까워져올수록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한 칩셋을 장착했지만 갤럭시S10을 테스트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이달 중 출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고, SK텔레콤 관계자는 “5G의 수요예측이 쉽지 않아 요금제 설계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퀄컴 칩셋을 쓰는 LG전자의 ‘V50씽큐 5G’는 퀄컴의 구형칩 호환 거부로 5월 이후 출시될 전망이다. 5G 상용화 시기에 대해서는 청와대 관계자가 직접 기업들에게 전화를 걸어 챙길만큼 국가적 관심사이나, 미리 잡은 일정에 맞추기 위해 단말기나 서비스의 품질이 다소 불안해도 출시를 강행한다면 현명하지 않다는 비판이 곳곳에서 제기되면서 정부가 세계 최초 상용화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이다.◇4월에 해도 우리가 ‘세계 최초’..버라이즌, 5월 스마트폰 기반 5G 추진하지만 우리나라가 올해 4월에 스마트폰 기반의 5G를 상용화해도 역시 세계 최초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지난해 10월 5G서비스를 시작하긴 했지만 이는 유선 초고속인터넷을 대체하는 홈브로드밴드(Fixed Wireless Access)이기 때문이다. 스위스 통신사인 선라이즈가 이달 화웨이 장비로 제공하는 서비스 역시 스마트폰 기반이 아니라 5G 홈브로드밴드다. 버라이즌은 퀄컴 칩셋을 장착한 단말기로 5월에 스마트폰 기반 5G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일본이나 중국 회사들은 빨라야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한다.퀄컴 관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55’에 연계되는 모바일 5G 모뎀칩인 ‘X50’는 상반기부터 출하된다. 버라이즌 일정에 맞추기도 벅차다”라고 말했다.
- [이근면의 사람이야기]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하여
-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강원대 초빙교수]광주형 일자리의 자동차 생산공장 투자 협상 타결이 이루어졌다. 광주시가 1대주주로, 즉 주인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이다. 여러 가지 우려와 기대 속에 시작된 또 하나의 일자리 모델로서 반드시 성공해야만 하는 정책이고 계속 만들어진다는 구미형 일자리, 군산형 일자리, 대구형 일자리 등 같은 형태의 일자리를 위해서도 반드시 성공 해야만 탄생의 의의가 있게 된다. 그렇다면 성공을 위한 과제들은 무엇일까? GM의 한국 군산공장이나 북미공장 철수 등의 사례와 같이 많은 자동차 기업들이 인건비와 생산성 문제로, 혹은 공장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 개선으로 기존의 생산기지를 이전하거나 철수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고려한다면 자동차 공장을 국내에 설립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자동차 산업은 직접고용 외에도 많은 간접일자리를 창출한다. 지난해 약 1만 6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한국 GM이 철수하면 사라지는 일자리는 20만개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광주형 일자리도 직접 고용은 약 1000여명이지만 간접고용인원은 약 1만 2000여명으로 기대된다. 그만큼 제조업의 고용 파급효과는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조업을 지키고 성장시키는 것은 곧 일자리를 만들고 지키는 길로 여겨져 왔다. 지금은 일자리 자체가 곧 경쟁력인 시대이다. 일자리 창출,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지만 단순히 일자리만을 위한 광주형 일자리여서는 안 된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많은 ‘세금 일자리’와 차별화해야 한다. 예를 들면 정부가 청년 농부에게 월 100만원의 생활비와 영농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나 창업지원을 하는 등 세금을 투입해 늘려온 일자리와는 다른 ‘진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하루살이나 포말(泡沫) 같은 일시적인 일자리 실험으로 끝나서는 안 되는 비장한 각오와 대처가 관련자들에게 요구된다. ◇광주형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일자리 전쟁의 서막은 이미 올랐다. 갤럽은 이미 수년전 양질의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전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세계 70억 인구가 한정된 ‘양질의 일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게 된다는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란 주당 평균 30시간 이상 꾸준히 일할 수 있고 고용주로부터 정기적으로 일정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뜻한다. 무엇보다 기업의 영속성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내일 사라질 일자리는 개인에게도 국가적으로도 결코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없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단체와 기업, 국가의 보조로 이루어져 필연적으로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 그나마 한전이나 지하철 등은 공공성을 가진 기업으로 국가의 인프라를 공고히 하고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일부 적자를 국민의 세금으로 메우더라도 사회적 합의가 가능한 부분이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이라는 민간사업의 영역, 그 중에서도 특정 지역의 자동차 사업(일자리 창출)에 내 돈을 투자하겠다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자력으로 운영되지 못한다면 결국 국민의 합의 없이 국민적 부담만 늘릴 뿐이다. 광주형 일자리가 세금으로 보전되는 제2, 제3의 적자 공기업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자동차 시장은 제로섬 게임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신규 차종이던 아니던, 살아남으려면 치열하게 내수에서 경쟁하거나 해외로 나가야한다. 하지만 해외 현지 공장은 국내보다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자동차 시장은 이미 공유차 시대를 맞이하여 자동차 소유 자체가 줄게 되며 그나마 있던 수요도 점차 줄어 들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그러므로 해외 공장을 능가하는 생산성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예를 들면 대기업의 중간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다른 생산재와의 가격·상품 경쟁력을 갖춰야만 전체적인 제품의 경쟁력을 갖게 되고 그 일자리는 영속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런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설립 될 합작기업이 자본금과 급여의 일부를 세금으로 보전한다면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생산량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품질이 좀 떨어지더라도 세금으로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세금이 끊어진다면 사라질 일자리가 아닌 기초 체력이 튼튼한 일자리로 만들어나가야 한다.이러한 악순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생산성과 임금, 근로조건, 심지어는 회사의 존폐까지도 사전에 계획하여 필사즉생의 자세로 시작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은 난관을 헤쳐 세계로 진출하고 좌절과 실패를 딛고 오늘날 세계 속의 한국을 이뤄낸 경험이 있다. 그 길을 가야한다. 그 길을 가며 잊지 말아야 할 전제조건들이 있다. 기술경쟁, 품질경쟁, 가격경쟁, 시장경쟁이 생존의 조건이다. 제품 경쟁력을 갖추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과 개선이다. 끊임없는 혁신과 개선을 통해 살아남아야 한다. 기존 시장에서는 결국 제품의 성능과 품질, 가격으로 경쟁하고 인정받게 된다. 그것이 확보된 바탕 위에 부단히 성장해 나갈 때 그 제품은 세계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며 영속성을 갖게 된다. 이는 끝없는 혁신과 공정의 개선, 끝없는 원가절감의 노력이 어우러질 때 만들어진다. 이와 같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 누락돼서는 안 된다. 둘째, 경쟁력의 근본은 차종이 아니다. 세계 자동차 산업이 공급과잉 상태여도 결국 중요한 것은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력 등과 그 안의 종업원이 기업이 영속해야 한다는 문화와 공감대를 갖고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즉 좋은 일자리란 만들어가는 것이고 영속성이 보전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며 그 안에서 고객과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운영되는, 지속 가능한 기업 만들어야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시장의 영광이다. 광주시장이 이 회사의 회장 격이고 운영은 노사가 공동으로 하는 제 3의, 새로운 형태의 공기업이 되었다. 이 공기업에 관련된 이해당사자 모두가 세계 속에서 살아남아야 영속 할 수 있다는 냉철한 시각을 견지하여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 더욱이 국민 세금에 손실 없는 자력 운영이 가능한 기업으로서 성장해 국민 부담을 경감 시켜주기를 기대한다. 관련자들의 이름과 명예가 이에 달려있을 것이다. 또한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다. 누가 성공과 실패의 주인공인가, 걸림돌인가를.
- [IPO 출사표]지노믹트리 “글로벌 암 조기진단 시장 이끌겠다”
- 성환 지노믹트리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 이전 상장 관련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지노믹트리)[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고위험군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을 조기에 진단해내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관련 기술도 개발했다. 앞으로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글로벌 암 조기진단 시장의 선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코스닥 이전 상장 관련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2000년에 설립한 지노믹트리는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이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지노믹트리는 신규 고성능 DNA 메틸화(효소에 의한 촉매반응) 바이오마커에 기반한 대장암, 방광암, 폐암 등의 암 조기진단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검사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후 시가총액 5000억원대의 대장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DNA 추출, 바이설파이트(Bisulfite) 처리,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결과분석까지 가능한 암 조기진단 검사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대장암, 방광암, 폐암의 신규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특허로 등록해 진입장벽까지 구축했다. 등록한 특허는 국내에서 49건, 해외에서 50건이다.기존 암 진단시장은 전체 인구의 1%인 암 확진 환자 대상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인구의 99%를 차지하는 무증상 일반인 대상 암 조기진단 시장이 대형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까지 미개척분야로 남아 있는 체외 암 조기진단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체외 암 조기진단법은 조직 대신 혈액, 소변, 대변, 객담 등 체액을 활용해 암을 진단하는 분자진단법이다. 대장암 진단에는 대변, 방광암에는 소변, 폐암에는 혈액이 사용된다. 바이오마커와 고감도 마커 측정 기술, 반응 장비 등 3대 요소를 갖춰야 체외진단이 가능하다. 대표 제품인 ‘얼리텍’ 시리즈 중 대장암 조기진단용 제품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받았다. 현재 방광암과 폐암 조기진단용 제품도 식약처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대장암 조기진단용 제품은 무증상 대장암 검진대상자를 대상으로 사용된다. 환자가 병원을 통해 관련 제품을 사용하고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지노믹트리가 당사자에게 검사 결과를 전달하면서 대장내시경을 권고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대장암은 물론 용종의 조기 발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방광암 제품은 혈뇨환자, 폐암 제품은 폐결절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제공된다. 특히 대장암 조기진단용 제품은 글로벌 동종업계에서 미국 기업 이그젝트 사이언스(exact sciences)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후발주자인 지노믹트리는 전체대변을 사용하는 이그젝트 사이언스와 달리 1g의 소량으로도 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회사 제품은 26시간이 걸리는 반면 지노믹트리는 8시간이면 검사를 완료할 수 있다. 또 검사비용도 이그젝트 사이언스가 650달러(약 73만원) 정도인 반면 지노믹트리는 20만원 이내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미국 회사는 외부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검사를 실시하는 반면, 지노믹트리는 자체개발한 장비를 쓰기 때문이다. 이 기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억6100만원, 영업손실은 17억17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대장암 검진 권고안 진입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안 대표는 “오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일반의원, 종합병원 진입과 실손보험, 기업의료복지 혜택을 통해 개인 비용 지불 감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후 대규모 임상시험을 실시해 국립암센터의 대장암 검진 권고안 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코스닥 이전 상장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미국에서의 임상과 유럽 및 아시아시장 진출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노믹트리의 공모 주식수는 400만주다. 희망공모가는 1만7000~2만5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680억~100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미국 현지법인 설립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11·12일 수요예측과 18·19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지노믹트리 본사 사옥 전경.(사진=지노믹트리)
- [IPO 출사표]지노믹트리 “글로벌 암 조기진단 시장 이끌겠다”
- 성환 지노믹트리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 이전 상장 관련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지노믹트리)[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고위험군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을 조기에 진단해내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관련 기술도 개발했다. 앞으로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글로벌 암 조기진단 시장의 선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코스닥 이전 상장 관련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2000년에 설립한 지노믹트리는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이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지노믹트리는 신규 고성능 DNA 메틸화(효소에 의한 촉매반응) 바이오마커에 기반한 대장암, 방광암, 폐암 등의 암 조기진단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검사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후 시가총액 5000억원대의 대장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DNA 추출, 바이설파이트(Bisulfite) 처리,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결과분석까지 가능한 암 조기진단 검사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대장암, 방광암, 폐암의 신규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특허로 등록해 진입장벽까지 구축했다. 등록한 특허는 국내에서 49건, 해외에서 50건이다.기존 암 진단시장은 전체 인구의 1%인 암 확진 환자 대상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인구의 99%를 차지하는 무증상 일반인 대상 암 조기진단 시장이 대형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까지 미개척분야로 남아 있는 체외 암 조기진단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체외 암 조기진단법은 조직 대신 혈액, 소변, 대변, 객담 등 체액을 활용해 암을 진단하는 분자진단법이다. 대장암 진단에는 대변, 방광암에는 소변, 폐암에는 혈액이 사용된다. 바이오마커와 고감도 마커 측정 기술, 반응 장비 등 3대 요소를 갖춰야 체외진단이 가능하다. 대표 제품인 ‘얼리텍’ 시리즈 중 대장암 조기진단용 제품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받았다. 현재 방광암과 폐암 조기진단용 제품도 식약처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대장암 조기진단용 제품은 무증상 대장암 검진대상자를 대상으로 사용된다. 환자가 병원을 통해 관련 제품을 사용하고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지노믹트리가 당사자에게 검사 결과를 전달하면서 대장내시경을 권고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대장암은 물론 용종의 조기 발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방광암 제품은 혈뇨환자, 폐암 제품은 폐결절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제공된다. 특히 대장암 조기진단용 제품은 글로벌 동종업계에서 미국 기업 이그젝트 사이언스(exact sciences)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후발주자인 지노믹트리는 전체대변을 사용하는 이그젝트 사이언스와 달리 1g의 소량으로도 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회사 제품은 26시간이 걸리는 반면 지노믹트리는 8시간이면 검사를 완료할 수 있다. 또 검사비용도 이그젝트 사이언스가 650달러(약 73만원) 정도인 반면 지노믹트리는 20만원 이내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미국 회사는 외부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검사를 실시하는 반면, 지노믹트리는 자체개발한 장비를 쓰기 때문이다. 이 기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억6100만원, 영업손실은 17억17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대장암 검진 권고안 진입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안 대표는 “오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일반의원, 종합병원 진입과 실손보험, 기업의료복지 혜택을 통해 개인 비용 지불 감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후 대규모 임상시험을 실시해 국립암센터의 대장암 검진 권고안 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코스닥 이전 상장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미국에서의 임상과 유럽 및 아시아시장 진출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노믹트리의 공모 주식수는 400만주다. 희망공모가는 1만7000~2만5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680억~100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미국 현지법인 설립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11·12일 수요예측과 18·19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지노믹트리 본사 사옥 전경.(사진=지노믹트리)
- [IPO출사표]이지케어텍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으로 국내외 공략"
-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지케어텍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시스템(HIS) 출시를 통해 중소형 병원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다.”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쌓인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중동 등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이지케어텍은 서울대학교병원 내에 있던 전산실이 의료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분리돼 나와 지난 2001년 설립된 회사다. 서울대병원이 35.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 이지케어텍은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해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가천대 길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충남대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 종합병원에 의료정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의료정보시스템은 환자 정보 관리, 진료 및 처방, 입퇴원 수속, 영상검사, 병원 행정 업무 등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황희 이지케어텍 부사장은 “얼마나 좋은 의료정보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느냐가 병원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를 생성하고 인공지능(AI)에 전달하는 공급자로서의 역할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의료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140조원, 국내의 경우 2조원 수준에서 연평균 성장률 15~18%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지케어텍의 지난해 3월 결산기준 매출액은 553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의료정보시스템 유지·보수 매출은 40% 비중을 차지했다. 황 부사장은 “유지·보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회사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며 “2000년대 초반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병원들의 교체수요가 지난해부터 나오기 시작해 향후 7년여간 차세대 시스템으로의 교체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교체 작업을 통해 회사의 차세대 시스템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아 시장지배력을 넓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회사는 올해 클라우드 기반 HIS 출시를 통해 중소형 병원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그간 중소형 병원 입장에서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과 1~2년이 걸리는 구축기간으로 인해 회사의 시스템 이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클라우드 기반 제품을 통해 초기 대규모 구축비용이 없는 월과금 방식과 구축 기간이 빠른 이점을 기반으로 국내 800여 중소형 병원을 공략할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시범서비스 버전을 일부 병원에서 시연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일정 수준 이상의 병원수를 확보하면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2년 내 100개 이상의 병원에 클라우드 기반 HIS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지케어텍은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중동과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데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위해 연내 해외 지사를 법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동국가의 복지부, 국방부 등의 산하 공공병원을 공략해 중동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해 정신과 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황 부사장은 “미국에는 정신과 병원이 4000여개 있는데 의료정보시스템이 설치된 병원은 5%에 불과해 블루오션 시장으로 볼 수 있다”며 “지난 2017년 계약을 체결한 오로라 정신과병원 그룹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 정신과 병원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일본·중국 등의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어 버전의 의료정보시스템은 이미 만들었으며, 일본어 버전은 오는 4월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위 대표는 “일본의 의료정보시스템 솔루션 수준은 회사에 비해 많이 뒤처진 상황이라 충분히 경쟁력이 통할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상반기 내 일본 진출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현지 파트너사가 있으며, 중국에서는 여러 병원이나 업체와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HIS도 해외 버전을 개발해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이지케어텍의 공모 주식수는 총 130만주로, 희망공모가는 1만100~1만2300원이다. 오는 22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2~13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 [IPO출사표]이지케어텍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으로 국내외 공략"
-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지케어텍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시스템(HIS) 출시를 통해 중소형 병원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다.”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쌓인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중동 등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이지케어텍은 서울대학교병원 내에 있던 전산실이 의료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분리돼 나와 지난 2001년 설립된 회사다. 서울대병원이 35.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 이지케어텍은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해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가천대 길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충남대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 종합병원에 의료정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의료정보시스템은 환자 정보 관리, 진료 및 처방, 입퇴원 수속, 영상검사, 병원 행정 업무 등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황희 이지케어텍 부사장은 “얼마나 좋은 의료정보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느냐가 병원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를 생성하고 인공지능(AI)에 전달하는 공급자로서의 역할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의료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140조원, 국내의 경우 2조원 수준에서 연평균 성장률 15~18%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지케어텍의 지난해 3월 결산기준 매출액은 553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의료정보시스템 유지·보수 매출은 40% 비중을 차지했다. 황 부사장은 “유지·보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회사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며 “2000년대 초반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병원들의 교체수요가 지난해부터 나오기 시작해 향후 7년여간 차세대 시스템으로의 교체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교체 작업을 통해 회사의 차세대 시스템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아 시장지배력을 넓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회사는 올해 클라우드 기반 HIS 출시를 통해 중소형 병원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그간 중소형 병원 입장에서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과 1~2년이 걸리는 구축기간으로 인해 회사의 시스템 이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클라우드 기반 제품을 통해 초기 대규모 구축비용이 없는 월과금 방식과 구축 기간이 빠른 이점을 기반으로 국내 800여 중소형 병원을 공략할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시범서비스 버전을 일부 병원에서 시연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일정 수준 이상의 병원수를 확보하면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2년 내 100개 이상의 병원에 클라우드 기반 HIS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지케어텍은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중동과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데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위해 연내 해외 지사를 법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동국가의 복지부, 국방부 등의 산하 공공병원을 공략해 중동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해 정신과 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황 부사장은 “미국에는 정신과 병원이 4000여개 있는데 의료정보시스템이 설치된 병원은 5%에 불과해 블루오션 시장으로 볼 수 있다”며 “지난 2017년 계약을 체결한 오로라 정신과병원 그룹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 정신과 병원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일본·중국 등의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어 버전의 의료정보시스템은 이미 만들었으며, 일본어 버전은 오는 4월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위 대표는 “일본의 의료정보시스템 솔루션 수준은 회사에 비해 많이 뒤처진 상황이라 충분히 경쟁력이 통할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상반기 내 일본 진출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현지 파트너사가 있으며, 중국에서는 여러 병원이나 업체와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HIS도 해외 버전을 개발해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이지케어텍의 공모 주식수는 총 130만주로, 희망공모가는 1만100~1만2300원이다. 오는 22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2~13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