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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환율 안정에 무르익은 금리인하 여건…집값이 '마지막 걸림돌'
  • 물가·환율 안정에 무르익은 금리인하 여건…집값이 '마지막 걸림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2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3회 연속이자 최장 기간 동결이다. 금리는 그대로지만 한은의 고민은 어느때보다 깊었다. 금리 결정 이후 공개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는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과 내수 부진에 대한 걱정, 수도권 중심 집값 상승과 이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한 부담감과 고민이 뒤엉켜 있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물가 둔화 기조 확인…집값만 잡히면 되는데금리 인하 여건은 무르익었다.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도 직접적으로 언급이 됐을 뿐더러 이창용 한은 총재도 금리인하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물가 둔화에 대해서는 ‘기조적’이라는 표현으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달에 이어 금리 인하 시점을 검토한다는 입장이 유지됐고, 긴축 기조 유지 문구에서는 ‘충분히’라는 표현이 빠졌다. 금리 인하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금통위 때만 해도 1380원 선을 두고 등락하던 환율은 1330원 선으로 내려왔다. 미 경기침체 우려 완화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을 반영하면서다.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를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 총재가 취임 후 3개월 후 금리 수준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의견 즉,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선제적 안내)를 제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온 것이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금리 인하 소수의견은 나오지 않았지만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시장에 충분히 신호를 주고 있다고 이 총재는 말했다. 소수의견 제기 없이도 ‘절차적’으로 금리 인하 여건은 조성됐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걸림돌은 역시 수도권 집값 상승과 그에 연동한 가계부채 증가세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질 경우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가 부동산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위험이 더 크다”고 역설했다. 그는 “현재 금통위원들께서는 한국은행이 과도한 유동성을 공급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의 심리를 부추기는 그런 정도로 우리가 통화정책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부동산 가격이 소득 대비 너무 올라가면 버블이 꺼졌을 때 생기는 금융안정이 걱정되는 면도 있지만 자원 배분 측면에서도 생각해야 한다”며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고 거기로 돈이 들어가고 은행의 대출이 다 그쪽으로 가는 이런 상황이다. 경기가 조금 나빠지면 부동산 경기를 다시 올리고 하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한국 경제에 좋은 거냐 생각할 때 지금 금통위원들이 굉장히 강하게 그런 고리는 한 번 끊어줄 때가 됐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금리인하 언제 시작하나…“美보다 속도 느릴 것”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한은이 이르면 10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리 인하의 횟수와 폭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수도권 집값과 가계 부채 안정세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해서다. 정부 부동산 관련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도 시간이 걸리지만 금리 인하의 영향을 확인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내수 경기와 부동산이라는 두 가지 사이에서 한은의 고민이 깊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효과가 있는지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부동산 가격, 가계 부채 등과 관련해 정부와 소통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금리 인하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줄어든 것으로 본다. 연내 한번 정도, 이르면 10월에 금리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1월 인하 혹은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보는 목소리도 있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증가의 즉각적인 위험을 인지하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 안정이라는 정책기조는 장기적인 이익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이같은 관점에서 10월보단 11월이 보다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한국은행이 인하 전에 금융안정 리스크를 평가할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봤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11월 인하 가능성을 점치면서 “금리 인하를 위해선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와 주택가격 상승세 진정 확인, 미국의 추세적인 금리 인하 확인 필요하다”며 “이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연내 금리동결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창용 총재도 미 연준에 비해 한은의 금리 인하의 속도가 느리고 폭이 작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변동금리가 많이 들어가 있고 미국은 고정금리가 많은데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높았기 때문에 미국은 우리보다 더 빠르게 많이 금리를 올렸다”면서 “내릴 때도 미국의 금리 조정폭이 당연히 우리보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한은 금통위에서는 3개월 내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6명 중 4명으로 지난달 2명에서 크게 늘었다. (사진= 한국은행)
2024.08.23 I 장영은 기자
"양질의 K뮤지컬·연극 만들 공연프로듀서 양성·권익 보호 앞장"
  • "양질의 K뮤지컬·연극 만들 공연프로듀서 양성·권익 보호 앞장"
  • 이헌재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신임 회장[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관객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공연프로듀서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헌재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신임 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는 공연프로듀서들의 권익 보호 및 공연 제작 활성화를 위해 2004년 설립돼 어느덧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뮤지컬 및 연극계에서 주로 활동하는 공연프로듀서 251명이 협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공연제작사 ㈜네오 대표인 이헌재 회장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임시총회에서 협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이헌재 회장은 “기획, 개발, 사업 설계 및 진행 등 공연 제작 전반을 총괄하며 창작진 및 배우들이 좋은 환경에서 작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공연프로듀서의 역할”이라며 “협회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협회장직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이헌재 회장은 2006년 공연계에 발을 들인 뒤 여러 공연 제작사를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2012년 네오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공연프로듀서의 길을 걸었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 ‘사의찬미’, ‘배니싱’, ‘비스티’, ‘더 라스트맨’, 연극 ‘작업의 정석’, ‘일리아드’ 등이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한 작품들이다. ‘사의찬미’과 ‘배니싱’으로는 중국 시장 진출도 이뤄냈다. 업계 발전을 위한 행보도 부지런히 이어왔다. 뮤지컬제작자협회 이사와 공연관광협회 감사를 지냈고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의 제8대 부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이헌재 회장은 “여러 협회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업계 발전에 앞장서야겠다는 사명감이 커졌다”며 “프로젝트 성공 타율이 높은 저의 강점을 살려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 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이헌재 회장은 △교육 및 양성 프로그램 구축 △프로듀서 자격시험 정착 △대학 연극·페스티벌 재개 △포럼 및 네트워킹 기회 확대 △공연 업계 파트너 간의 협력 강화 △국제 공연 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 △공연 장르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융복합 시대에 발맞춘 공연프로듀서 육성 및 네트워크 강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공약을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국내 공연 시장은 미국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해외 시장과 비교했을 때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공연프로듀서들이 실패를 경험할 환경에 쉽게 노출되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실무 선행 학습 체계화, 지원 및 복지 제도 강화 등을 통해 공연프로듀서들이 한층 더 탄탄한 성장 과정을 거쳐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협회원들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여 업계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일 또한 게을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현재 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데 힘쓰고 있다는 그는 “업계의 총 피해액을 약 1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 추진 및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 및 유관기관 협조 등을 통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뮤지컬 시장 연간 매출이 4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공연 시장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말까지 협회를 이끄는 이헌재 회장은 “이머시브(관객참여형) 공연 등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신규 공연 IP 개발, 지역 공연 문화 활성화 등이 이뤄낸다면 시장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아울러 이헌재 회장은 “500석 미만 중소 규모 공연장에 적합한 창작 뮤지컬 IP를 향한 아시아 시장의 관심도가 높다”면서 “앞으로 K공연의 해외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이 같은 흐름이 공연프로듀서들의 기회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훌륭한 공연프로듀서가 만들어져야 공연 산업이 안정화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협회를 통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연프로듀서로서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은 가치 있는 공연을 만드는 일 또한 지속해나갈 생각입니다.”
2024.08.22 I 김현식 기자
'작은아버지 살해 혐의' 60대, 1심서 무죄…"제삼자 범행 가능성"
  • '작은아버지 살해 혐의' 60대, 1심서 무죄…"제삼자 범행 가능성"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수십 년간 자신을 돌봐온 작은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조카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수원지법 형사합의14부(재판장 고권홍)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A씨의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의 범행을 의심할 여지는 있으나 뒷받침하는 직접 증거가 없고 범행 방법 등 본질적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22일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무죄 판단의 근거로 제삼자 범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점,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볼만한 직접 증거가 없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 기록상 제삼자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제삼자의 침입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할 수 없다”며 “이 사건 건물 공동 현관문에 별도의 잠금장치가 없어 누구나 출입할 수 있고 범행 현장에 출입한 제삼자 출입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만한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 ‘지인이 방문한 적 있다’고 했고 피해자의 아들은 ‘(아버지가) 과거 사업을 하며 민사소송을 많이 했다고 진술했다”며 “실제 집에서도 소송 서류가 발견되는 등 피해자와 원한 관계에 있는 제삼자 존재를 설명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피해자가 사망한 원인으로 밝혀지지 않은 제삼자가 개입됐을 가능성은 단정적으로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 추정 시간 이전에 그를 주거지에 데려다 주며 마지막으로 목격한 지인이 있었음에도 수사기관이 해당 지인을 참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도구로 특정된 십자드라이버 손잡이 표면에서 피고인의 DNA가 발견되지 않았고 피해자의 상처 형태를 봤을 때 드라이버 날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자의 DNA가 검출되지 않아 십자드라이버가 범행 도구인지 확신하기 어렵다”며 “또 다른 범행도구로 특정된 전기 포트에서도 피해자의 혈흔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피고인이 과거 피해자를 삽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히거나 목을 조르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질환으로 인한 “공격적 성향이나 양상에 불과해 범행을 인정할 만한 사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직후 자신의 행적에 대해 일관성 없는 진술을 하고 피해자의 아들이 주거지에 찾아가 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은 점 등은 상식적으로 납득가지 않지만 이런 사정만으로 공소 사실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A씨는 지난 1월 31일 밤에서 이튿날 오전 사이 경기 수원시 주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작은 아버지 B(70대)씨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지난 2월 7일 오후 “집 안에서 휴대전화 벨 소리는 들리는데 아버지가 연락받지 않는다”는 B씨 아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소방과 공동대응한 뒤 잠긴 문을 강제로 열고 안에 있던 B씨 시신을 발견했다. 이어 자신의 방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부모가 숨진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없는 상태였으며 B씨 명의인 임대주택에서 작은아버지씨와 30년간 함께 생활해왔다. 검찰은 범행 이후 A씨가 B씨의 시신을 이불에 싸 베란다에 방치해 둔 것으로 판단해 그를 재판에 넘겼다. A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며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7세 정도의 지능을 가졌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는 상태인 점을 참작해 달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자신을 오랜 기간 보살펴준 피해자를 살해해 죄질이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2024.08.22 I 이재은 기자
"유부클럽 입성했어요"…한예슬, 결혼→라이브쇼 MC 도전 '눈길'
  • "유부클럽 입성했어요"…한예슬, 결혼→라이브쇼 MC 도전 '눈길'
  • 한예슬(사진=CJ온스타일)[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결혼도 하고 새로운 일이 많이 일어났는데 도전도 할 수 있어서 더 뜻깊은 것 같아요.”배우 한예슬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CJ ENM 커머스부문 사옥 미디어월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CJ온스타일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후 근황과 함께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CJ온스타일은 신규 프로그램으로 한예슬의 스타일링 코칭 라이브 ‘오늘 뭐 입지’를 론칭한다. 한예슬은 MC로 출격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패션, 스타일링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한예슬(사진=CJ온스타일)한예슬은 지난 5월 연극배우 출신의 비연예인 연인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다. 한예슬은 결혼에 이어 모바일 라이브쇼 MC까지 맡으며 대중을 찾고 있다.한예슬은 “유부클럽 입성했어요!”라며 밝은 목소리로 근황을 전했다. 결혼에 이어 라이브쇼 MC 등 새로운 소식으로 대중을 찾고 있는 한예슬은 “저는 어떤 플랫폼이 생길 때 설레고 흥미로워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라이브 커머스도 잘 모르는 부분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재밌을 것 같았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진정성 있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은 욕심을 갖고 설레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있다. 도전은 늘 두렵지만 그만큼 성취감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또 주변의 반응을 묻자 “많이 응원해 주고 있고 ‘이번에도 파이팅 해’ 하면서 흥미롭게 응원해 주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CJ온스타일은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를 비롯해 소유의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 프렌즈’, 안재현의 랜선홈투어 ‘잠시 실내합니다’, 선예의 육아 커뮤니티쇼 ‘아이프로’, 김소영의 온스타일 첫 만남 쇼케이스 ‘신상 시사회’를 선보인다. 오는 26일부터 방송된다.
2024.08.22 I 최희재 기자
"사기 선거"…美, 베네수엘라인 60명 제재 시동
  • "사기 선거"…美, 베네수엘라인 60명 제재 시동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정부가 지난 7월 대선 이후 부정개표 논란이 일고 있는 남미 베네수엘라에 첫 번째 징벌 조치에 나설 전망이다. 갈등을 조장한 60여명 관료를 제재 대상에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사진=로이터)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최근 며칠 동안 제재 명단 초안을 제재 대상자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진 국무부에 제출했다.제제 대상은 60여명 정도로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CNE)와 대법원, 경찰에 소속된 이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제재는 대상 공무원을 비롯해 가족에 미국 여행 금지와 미국 법인이 그들과 거래하는 것도 막는 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이 조치가 언제 발표될지, 어떤 업계에 대한 제재가 동반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앞서 전날 브라이언 니콜스 미 국무부 서반구 담당 차관보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대선이 끝난 지 3주가 넘었지만, 베네수엘라 국민의 미래에 대한 열망을 반영하는 개표 원본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미국은 선거 부정과 탄압을 가능케 한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이반 길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엑스에서 최근 며칠간 미국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를 조직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베네수엘라 선관위는 마두로 대통령의 당선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29일 개표율 80%대에서 득표율을 공개한 뒤 지난 2일 96.87% 개표 결과 마두로 대통령은 51.95%를 기록해, 43.18%의 곤살레스 후보를 앞섰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야권 에드문도 곤살레스 후보 측은 공정하게 확보해 분석한 득표율 취합 결과 곤살레스 후보가 67%를, 마두로가 30%를 각각 득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베네수엘라에서 부정개표 논란에 야권 지지자들의 거리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언론인과 근로자들이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구금되거나 직장에서 쫓겨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마두로 승리’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며 베네수엘라 당국에 투명한 개표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미국 고위 관리들은 선거 조작으로 인해 모든 신뢰성을 박탈했으며 새로운 제재의 문을 열어 놓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보안군이 야당 지지자들을 자의적으로 탄압하고 무차별적으로 구금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파트너들과 협력해 마두로가 선거 결과를 인정하도록 장려하고 압박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22 I 이소현 기자
귀여운데 있을 건 다 있다…안팎으로 알찬 '캐스퍼 전기차'
  • 귀여운데 있을 건 다 있다…안팎으로 알찬 '캐스퍼 전기차'[타봤어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기존보다 몸집을 키우면서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편의사양과 안전 기술도 충분히 넣어 상품성을 높였다. 직접 타보니 ‘작지만 알찬 차’라는 것이 실감됐다.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사진=현대차)21일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타고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파주 한 카페까지 왕복 약 60㎞가량을 주행했다. 시승한 차는 인스퍼레이션 롱레인지 모델이었다.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보다 길이 230㎜, 너비 15㎜를 각각 늘리면서 경차 기준을 넘어섰다. 특히 실내 공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는 180㎜ 늘어났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영상=공지유 기자)외관을 기존 캐스퍼 모델과 비교해 보니 확실히 몸집이 더 큰 것이 느껴졌다. 너비가 조금 넓어지면서 더 단단한 느낌을 줬다. 그러면서도 전면부와 후면부 램프 부위에 픽셀 그래픽 디자인을 넣어 귀여운 이미지를 놓치지 않았다. 기존 캐스퍼는 2열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아쉽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우 뒷좌석에 앉았을 때 비좁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특히 뒷좌석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해 등받이를 뒤로 젖히면 충분히 여유 있는 탑승이 가능했다.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1열 V2L 콘센트에 연결된 충전기를 에어팟에 꽂자 충전 중임을 알리는 불이 들어오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운전석과 센터페시아에도 기본적인 기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보였다. 대시보드와 글러브 박스 사이에 USB A타입과 C타입 단자가 장착됐고, 센터페시아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는 거치대가 있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하단에는 실내 V2L 콘센트가 있어 220V 전원을 연결해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점도 편리했다.대시보드와 글러브 박스 사이에서는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눈에 들어왔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서는 보라색 단색으로만 적용됐는데, 캐스퍼 일렉트릭에서는 64가지 색상을 지원해 다양한 상황에 따라 색을 바꿀 수 있다. 이날 주행 중 과속 주의 구간에서는 라이트가 빨갛게 변하면서 주행 상황을 인지할 수 있게 해줬다.캐스퍼 일렉트릭 실내.(사진=공지유 기자)패들 시프트를 이용해 회생제동 시스템 강약을 조절하고, 주행모드 버튼도 다양하게 바꿔 봤다. 주행 보조 기능을 켜고 달릴 때는 스티어링 휠이 강하게 차선을 맞췄다. 스티어링 휠 개입 강도는 기대보다는 세게 느껴졌다.전반적으로 주행 성능도 준수하고 주행 중 다양한 모드 설정으로 달릴 수 있는 등 기능과 편의사양 측면에서는 만족스러웠다. 기본 테마로 설정된 계기판에서 직관적으로 주행 속도나 회생제동 레벨이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 점은 불편한 점 중 하나였다.기착지인 파주시 카페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최초로 적용된 현대차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전방에 장애물을 둔 캐스퍼 일렉트릭 조수석에 탑승하자 운전석에 앉은 연구원이 정차한 뒤 곧바로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자 알림 소리와 함께 계기판에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잘못 밟은 상태로 감지돼 보조 기능이 작동하고 있다’며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십시오’라는 문구가 떴다. 21일 경기도 파주시 한 카페에서 현대차 연구원이 캐스퍼 일렉트릭에 최초로 적용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시연 전까지는 긴급 제동 시스템처럼 차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작동 전에서부터 차량제어장치가 오조작을 인지해 가속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차가 멈췄다. PMSA 기술은 현대차그룹 차종 가운데 캐스퍼 일렉트릭에 최초로 적용됐다.이날 고양시와 파주시 시내 도로, 자동차 전용도로인 자유로 등 구간에서 스포츠 모드, 스노우 모드 등 다양한 모드로 약 60㎞를 주행한 뒤 전비는 1킬로와트시(kwh)당 7.6㎞를 기록했다.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17인치 타이어) 모델 공인 복합연비가 1kwh당 5.2㎞인 것을 감안하면 효율성이 기대 이상이었다.캐스퍼 일렉트릭.(사진=현대차)최근 전기차 화재 이후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현대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는 주차·충전·주행 중 이상 징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화재를 유발하는 ‘단락’이 감지되는 등 위험 징후가 있으면 고객에게 이를 문자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김동건 현대차 배터리셀개발실 실장은 이날 시승회 전 설명회에서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조공법 공정부터 품질관리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로 지금의 캐스퍼 일렉트릭 배터리를 만들었다”며 “현대차가 배터리 기술에 있어서 최고임을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전동화는 탄소 중립을 위해 반드시 오는 미래”라며 “이 성장통을 잘 극복해내면 현대차가 전동화 세계 1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김동건 현대차 배터리셀개발실 실장이 21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현대차)
2024.08.22 I 공지유 기자
무위(無爲)의 산에서 겸손과 조화를 배운다
  • 무위(無爲)의 산에서 겸손과 조화를 배운다
  •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보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경북 봉화의 청옥산 전경. (사진=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봉화=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북 봉화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물리·심리적으로 먼 지역이다. 서울에서도 광주에서도 심지어 국토의 중심인 대전에서도 멀다. 4시간에 걸쳐 도착한 곳은 경북 봉화의 청옥산(해발 1277m). 강원도 태백시와 경북도 봉화군에 걸쳐있는 청옥산은 백두대간의 태백산에서 갈라져 나온 결코 낮지 않은 산으로 지금은 거의 사라진 산나물 ‘청옥’에서 이름을 따왔다고도 하고 산 아래 옥(玉)광산에서 푸른 옥이 많이 나 청옥산으로 불린다고도 한다.백두대간은 우리나라의 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구체화된 산맥체계 중 한반도 등뼈이자 핵심 산줄기다.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과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 지리산까지 총길이가 1400㎞에 달한다. 경북지역의 백두대간은 봉화를 시작으로 영주, 예천, 문경, 상주, 김천 등 6개 시·군 315㎞ 구간이다. 백두대간은 대륙의 야생 동식물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이동통로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전체 식물종 33%인 1326종이 분포하고 이 중 109종이 한국 고유수종으로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이다.경북 봉화 청옥산 생태경영림 전경. (사진=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백두대간의 줄기 청옥산, 1970~1988년 177㏊ 면적에 금강송 등 13종 나무 조림백두대간의 한 줄기인 청옥산에는 1970년대 조성한 생태경영림이 자리잡고 있다. 1970년부터 1988년까지 177㏊에 이르는 면적에 금강송, 낙엽송, 전나무 등 침엽수 6종과 가래나무, 물푸레나무, 들메나무 등 모두 13종의 다양한 나무가 조림돼 있었다. 청옥산에는 생태경영림을 비롯해 자연휴양림이 있고 인근 태백산국립공원과도 인접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장소이다.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뜨거운 날씨를 뚫고 도착한 청옥산 생태경영림의 숲길은 도시의 여름 날씨가 아니었다. 해발 800m에서 시작되는 숲길은 우거진 나무들과 숲길 옆의 계곡으로 폭염을 잊기에 적당한 온도를 기록하고 있었다. 3.5㎞의 부드러운 산길은 한낮에도 상쾌한 피톤치드를 뿜어내고 있었고 계곡을 따라 우거진 숲 사이로 초록빛 햇살이 비추고 있었다.청옥산 가을 풍경. (사진=한희숙 숲해설가 제공)청옥산은 정상을 기준으로 절반은 경북에 속해 있고 절반은 강원도에 속해 있다. 산 북쪽으로는 세계 최남단의 열목어 서식지인 백천동 계곡이, 동쪽으로는 수령이 100년 넘은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청옥산자연휴양림이 있다. 결코 낮은 산이 아니지만 의외로 숲길은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을 정도로 편했다. 특히 숲길 내내 마주치는 각양각색의 꽃과 나무는 방문객들에게 환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 노루귀와 바람꽃, 처녀치마, 얼레지 등 희귀 식물이 곳곳에 숨어 있었고 금강송, 단풍나무, 가래나무, 자작나무, 잣나무 등 다양한 식생은 청옥산 생태경영림 숲길의 최대 강점이었다.김종근 산림청 대변인이 9일 청옥산 생태경영림 내 명상쉼터에서 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해발 800m서 시작한 숲길, 단풍나무·자작나무·잣나무 등 다양한 식생은 최대 강점완만하게 이어지는 숲길을 지나 정상 부근 쉼터에 다다르면 급격히 경사가 펼쳐지고 있었다. 나무 사이로 푸른 하늘이 펼쳐지더니 뜨거운 햇볕이 내리쬔다. 이 구간은 청옥산 탐방로에서 가장 힘든 코스로 400m 정도 거친 오르막이 이어졌다. 정상에서 반대편 능선을 타고 걸으면 태백산까지 이어진다. 정상부에는 신갈나무 순림이 자리잡고 있었다. 참나무류인 신갈나무는 안정적인 숲 단계에서 서식하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대략 60~70년생들의 신갈나무가 인위·자연적 훼손없이 원형 그대로 보전돼 있어 최상의 명품숲으로 평가받는다. 청옥산 정상에서 본 월암봉. (사진=한희숙 숲해설가 제공)금강송과 신갈나무, 산벚나무, 물박달나무 등의 천연혼효림이 인공림과 어우러져 사시사철 다양한 숲속 풍경을 뽐내는 청옥산 생태경영숲은 2014년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돼 제1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숲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해 산림청이 선정한 경영·경관형 명품숲에 지정됐고 지난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내려오는 길에 마주한 명상쉼터는 명상하는 이들을 위한 개인용 매트가 비치돼 있었다. 피톤치드 향이 그윽한 잣나무숲 아래에서 선선한 산바람을 맞으며 편안히 누워 명상도 하고 땀을 식히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내려오는 길에는 활엽수숲길, 단풍나무숲길, 가래나무숲길, 자작나무숲길, 잣나무숲길 등 여러 숲길을 만날 수 있었고 구역별로 식재한 다양한 나무들로 다채롭게 변하는 숲은 청옥산만의 최대 강점이었다. 숲에서 만난 조영래 숲해설가는 “청옥산 생태경영림 숲길은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서도 햇빛을 한번도 받지 않고 걸을 수 있어 여름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청옥산 숲길은 인위적인 요소가 하나도 없는 무위(無爲)의 산으로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이 내려갈 때면 하나같이 다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간다”고 전했다.조영래 숲해설가가 청옥산 생태경영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인근 청옥산휴양림 내 ‘무림당’은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춘양목의 본산지숲에서 나와 차를 타고 10여분을 이동하니 청옥산자연휴양림을 만날 수 있었다. 휴양림 안에는 수령이 100년 이상 된 울창한 잣나무와 소나무 등이 빽빽이 들어서 있었다. 이 중 ‘춘양목’으로 불리는 금강소나무는 봉화의 자랑이다. 옛부터 봉화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금강송 자생지로 봉화군 춘양면에서 나는 금강송을 으뜸가는 목재로 쳤다. 이때부터 봉화군 춘양면의 금강소나무를 춘양목이라 불렀다.청옥산휴양림 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된 ‘무림당(撫林堂)’ 입구. (사진=박진환 기자)청옥산휴양림에는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된 ‘무림당(撫林堂)’도 있었다. 무림당은 1986년 지어진 목조건물로 산림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숙식하며 머물렀던 장소이다. 무림당 안에는 1986~1988년(제10·11대) 산림청장을 지낸 정채진씨의 친필 현판과 최초 무림당 사진, ‘나무 가꾸는 마음’이라는 글씨가 보존돼 있었다. 청옥산에서 보낸 뜨거운 여름은 숲과 나무를 어루만지는 집이라는 무림당의 의미처럼 자연을 통해 마음과 몸이 정화되는 순간을 느낄 수 있었다.청옥산 내 철쭉길에서 만개한 철쭉 전경. (사진=한희숙 숲해설가 제공)
2024.08.22 I 박진환 기자
“병원 건물 때문에 딸을”…‘여친 살해 의대생’ 피해자 父 절규
  • “병원 건물 때문에 딸을”…‘여친 살해 의대생’ 피해자 父 절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의대생 교제 살인 사건’ 피해자의 아버지가 법원에서 “딸은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호소하며 엄벌을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 최모 씨.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대생 최모(25)씨의 재판을 열었다. 이날 증인석에는 피해자 A씨의 아버지가 나와 “최 씨는 사회 구성원으로 돌아와서는 안 되는 중범죄자”라고 강조했다.앞서 최 씨는 지난 5월 6일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헤어지려고 하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최 씨는 올해 4월 양가 부모 모두에게 알리지 않은 채 피해자와 혼인신고를 했다. 이를 알게 된 피해자의 부모가 두 사람에게 혼인 무효 소송을 하라고 했고, 이 문제로 헤어졌다가 최 씨의 연락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결별 문제로 다투다 최 씨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의 아버지는 증인석에서 “피고인은 의대 졸업 후 병원을 운영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제가 회사를 운영하는 것을 알고 제 도움으로 (병원을) 마련하려고 했다”며 “(딸이) 유학 갈까 봐 혼인으로 구속해 두고 유학 중간에 일시 귀국하며 출산을 하고 다시 유학을 가는 시나리오까지 딸아이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세뇌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 씨는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혼인신고 사실을 부모에게 말한 딸아이를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호소했다. 침착히 말을 이어가던 A씨의 아버지는 “딸이 숨진 이후 108일이 넘도록 고통이 계속 쌓여 감정이 폭발하기 일보직전”이라며 “가족이 겪는 고통은 막막하고 길고 긴 터널 속에 갇혀 있다”고 눈물을 보였다.최 씨의 어머니도 이날 증인석에 섰다. 그는 “이 자리를 빌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너무 죄송하고, 잘못했다”며 “아들을 대신해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당시에 대해 “피해자 아버지가 혼인무효소송 소장을 학교로 보낸다고 하는 등 말이 위압적으로 느껴졌다”고 주장하며 “아들이 혼인무효 소송 등으로 학교에서 불이익을 당할까 상당히 겁을 먹고 있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제가 부족했다. (아들에게) 더 안심을 시켜주고 했지만 불안이 있는 상태에서 그런 말이 전혀 와닿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재판부는 최 씨측 의견을 받아들여 최 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진행한 후 다음 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 기일은 10월 7일이다.
2024.08.21 I 강소영 기자
"예스, 쉬 캔"…다시 '희망과 꿈' 던진 오바마부부
  • "예스, 쉬 캔"…다시 '희망과 꿈' 던진 오바마부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은 새로운 장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더 나은 이야기를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는 카멀라 해리스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녀는 할 수 있습니다(Yes, she can).”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미국, 희망이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이라도 해야 합니다(We do something).”(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이자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20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DNC) 2일차에 연설자로 나와 서로 포옹하고 있다. (사진=AFP)◇“횃불은 넘겨졌다. 미국 위해 싸우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양 후보에 대한 비방과 분열과 갈등만 쏟아냈던 미국 대선이 희망과 꿈의 화두를 다시 던지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명연설가로 꼽히는 오바마 부부의 입을 통해서다. 20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2일차에 오바마 부부는 기회의 땅 ‘미국’을 다시 되돌리자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졌다.미셸 오바마 여사의 “내 인생의 사랑”이라는 소개와 함께 연단에 오른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재의 불만과 분노를 넘어설 수 있는 국가를 갈망하며 더 높은 곳을 보자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는 돈, 명성, 지위 등 지속하지 않은 것에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문화를 가진 혼란과 분노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다만 이 모든 소음에서 벗어나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유대감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유대감에 대한 믿음을 표현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 것이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연설 도중 관객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언급에 야유를 하자 “야유 대신 투표를 해라”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AFP)마치 20년 전 보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그를 스타로 만들어준 연설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그는 ‘파란색’(민주당)과 ‘빨간색’(공화당) 이라는 미국의 차이가 과장돼 있고, 이러한 분열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미국을 망치고 있다며 주장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분열을 넘어 통합을 강조했던 그의 연설은 미국인들에게 큰 울림을 줬고 4년 후 그는 백악관에 입성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랜 친구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민주주의 수호자로 높이 평가했다. 그는 “역사는 바이든을 큰 위험의 순간에 민주주의를 수호한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그를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것이 자랑스럽지만 친구라고 부르는 것이 더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그는 “상대방이 개인숭배로 치달을 때 우리는 꾸준하고 사람들을 모으는 지도자, 자신의 개인적 야망을 나라를 위해 내려놓는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결단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전당대회를 가득 메운 대의원·당원들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땡큐 조(고마워 조)”를 외치며 이에 호응했다.그러면서 그는 “이제 횃불은 넘겨졌다”며 “이제 우리가 믿는 미국을 위해 싸우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누가 나를 위해, 아이를 위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사람인지 이 자리에 모였다”며 “도널드 트럼프는 이 문제로 밤잠을 설칠 인물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우리는 더는 허둥대고 혼란스러운 4년이 필요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시대에는 매일 병자를 돌보고 거리를 청소하고 소포를 배달하는 필수 인력, 이 나라 전역에 있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실제로 걱정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이들의 더 나은 노동조건을 위한 교섭권을 수호할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해리스는 할 수 있다(Yes, she can)”고 힘주어 말했다. 마치 2008년 오바마 열풍을 일궈냈던 구호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를 변형한 것이다. 2만명의 청중들도 “Yes, she can”을 함께 외쳤다.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 (사진=AFP)오바마 전 대통령에 앞서 연설에 나선 미셸 오바마도 명연설로 전당대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녀는 “우리의 마음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위해 일어나야 할 때”라며 “우리의 기본적 권리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품격과 인간성, 기본적 존중과 위엄, 공감 등 이 나라 민주주의의 기초가 되는 가치들을 위해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이라도 하자(Do Something)”를 재차 외쳤다. 꿈과 희망을 다시 본 청중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중계방송에 잡히기도 했다.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가 20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연설을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AFP)◇콘서트 같은 롤콜...해리스 “함께 새로운 길 개척해 나갈 것”한편,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그녀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11월 대선 공식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추대됐다. 롤콜(호명투표)은 축제처럼 시작됐다. 미국의 각주, 지구, 자치령이 선택한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대의원들이 해리스-월즈를 공식 지명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콘서트처럼 이뤄졌다.호명 순서도 철저히 기획됐다. 알파벳 순서로 진행되는 게 원칙이지만, 첫 호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 고향인 델라웨어주에서 시작했다. 마지막은 월즈의 고향인 미네소타를 거쳐 해리스의 캘리포니아의 호명으로 끝이 났다. 이번 전당대회의 전반적인 주제인 바이든이 대권 주자 ‘성화’를 해리스로 전달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캘리포니아 호명이 끝나자 시카고에서 약 80마일 떨어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연설에 나선 해리스는 영상을 통해 “여러분의 후보가 돼 매우 영광이다”며 “우리는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밀워키는 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가 이뤄진 장소로,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하나의 쇼처럼 시카고와 함께 이원 중계했다.
2024.08.21 I 김상윤 기자
'오늘 만나는 미래'…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 '오늘 만나는 미래'…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서울곳곳]
  • [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너는 좋아하는게 뭐야. 친구는 많아?”, “저는 사람들과 소통하는걸 좋아해요. 저와 소통하는 모든 분이 친구예요.”한 고등학생 관람객이 전문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마스크봇과 대화를 하고 있다.지난 20일 오후 3시쯤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서울RAIM)’ 3층 상설전시실에선 사람 얼굴 형상의 메타 휴머노이드 ‘마스크봇’과 한 고등학생 관람객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마스크봇은 △레이모 △레이라 △레이미 △라이머 △라오니 등 다른 목소리·성격을 가진 5개 인격이 존재해, 관람객이 이 중 선택해 대화할 수도 있다.이날 문을 연 서울RAIM은 건축면적 14만 3129㎡, 연면적 7308㎡,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투르키예 유명 건축가 멜리케 알티니시크가 설계를 맡은 건물의 외관은 모난 곳 없는 흰색 타원 모양을 띠고 있다. 건물 내부도 1층에서 3층을 가로지르는 튜브형 에스컬레이터 공간과 같이 비정형성이 유지돼, 3층으로 오를 땐 오로라 빛 터널을 통해 미래로 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1층에서 3층으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는 튜브형 에스컬레이터.서울RAIM은 첨단 과학기술에 예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1층에선 얼굴과 표정을 인식해 맞춤형 간식을 제공하는 AI 로봇 ‘무디(MOODIE)’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자율주행(3단계) 체험도 가능하다. 2층에선 폭스바겐, KT 등의 기업들이 참여한 로봇·AI 체험교육과 수술로봇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 전시공간인 3층(상설전시실)과 4층(기획전시실)엔 마스크봇을 비롯해 △2족 보행 축구로봇 △4족 보행 로봇개 △로봇 싱잉볼 △로보틱 미러월 △AI 페르소나(얼굴 표정을 인식해 캐리커처 그려주는 로봇) 등 AI를 접목한 다양한 로봇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다목적실이 있는 2층에선 관람객들이 수술로봇으로 직접 암세포 적출하는 모의 수술도 해볼 수 있다. 수술방 형태로 구성된 이곳은 30억원 가량의 수술로봇 장비를 기증받아 마련된 공간이다. 여기선 대장 조직 등의 이상 세포를 스스로 구분하는 AI 현미경도 함께 볼 수 있다.모의 수술을 직접 체험해본 한 30대 관람객은 “3D형태로 보이는 가상의 암세포를 손가락으로 집계를 움직여 제거해보니 흥미로웠다”며 “나중에 아이들을 데려와 함께 체험해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전문 해설사가 수술로봇 체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서울RAIM의 전시관람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하는 가이드 투어로 진행되며, 상설전시 해설프로그램 및 기획전시 해설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100% 사전 예약제로 프로그램 당 소요시간은 상설전시 60분, 기획전시 40분이며 회차당 정원은 15명이다. 예약은 서울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과학관 입장료는 만 19세 이하(영·유아 및 초·중·고교생)와 65세 이상 등은 무료이고 성인(20세~64세)은 2000원(20인 이상 단체 1000원)이다. 운영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서울지하철 1·4호선 창동역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2024.08.21 I 양희동 기자
"영화 티켓 비싸다"는 최민식에…카이스트 교수 "출연료 기부 해봤나"
  • "영화 티켓 비싸다"는 최민식에…카이스트 교수 "출연료 기부 해봤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최민식이 비싼 티켓값에 대해 소신을 전한 가운데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그를 저격하고 나섰다.최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최민식이 출연해 ‘영화의 위기, 배우의 길’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최민식은 “영화 산업이 위기”라는 방송 진행자의 말에 “지금 영화 푯값이 많이 올랐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갑자기 그렇게 올리면 나라도 안 간다. 지금 푯값이 1만 5000원인데 (그 돈이면) OTT(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집에 앉아서 영화 여러 편을 보지, 발품 팔아 극장을 찾겠느냐”고 말했다.(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화면)이어 그는 “영화표에 팝콘, 커피, 끝나고 술이라도 한 잔 하면서 여자 친구와 데이트라도 하면 벌써 10만 원이 날아간다”며 “지금 이 사람(극장 산업 관계자)들도 코로나19 확산기에 죽다 살아난지라 (영화 푯값을 올리는 것이) 심정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부담되는 가격임은 맞는다”고 말했다.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 따르면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대형 극장 3사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주말 기준 최대 1만 2000원이었던 영화 푯값을 2020~2022년 세 차례에 걸쳐 최대 1만 5000원까지 인상했다. 3사의 국내 극장 시장 점유율은 97%에 이른다.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격을 내려서 관객이 더 많이 오고 이익이 는다면 (극장을 운영하는) 기업은 내리지 말래도 내린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중 극장 기업은 부도 위기에 직면했는데 최민식은 출연료를 기부라도 한 적 있나. 극장 사업이 땅 파서 하는 자선 사업인 줄 아느냐”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시장 가격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면 세상에는 사업도, 경제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배우라는 직업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이 교수는 “극장은 티켓을 팔아 돈을 벌지 않는다. 값싼 티켓으로 관객을 유인해 팝콘과 음료를 팔아 돈을 번다. 대출 금리가 올라 임대료가 올랐다. 최저 임금이 올라 극장 청소부의 인건비도 올랐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영화 판권도 있다. 당신들이 혜택받는 영화진흥기금이라는 준조세까지 포함해 (티켓 가격을) 1만 5000원 이하로 책정해 사업할 수 있으면 직접 극장을 세워 싸게 운영하라. 세상에서 가장 값싼 소리는 남의 돈으로 인심 쓰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4.08.21 I 김민정 기자
反윤석열이 反국가? 박찬대 "尹, 본인이 왕이란 사고에 심취한듯"
  • 反윤석열이 反국가? 박찬대 "尹, 본인이 왕이란 사고에 심취한듯"
  • [이데일리 이수빈 한광범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자신이 곧 국가라는 사고에 심취해있지 않고서 함부로 국민을 일컬어 반국가세력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연일 비판을 가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원내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바닥에 왕(王)자를 적고 대선 TV 토론회에 나와서 자신이 왕인지 착각하는 것인지 몰라도,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을 운운하는 것은 반헌법적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짐이 곧 국가다’라고 한 프랑스의 루이 14세에 빗댔다. 윤 대통령이 본인에게 반대한 세력을 모두 ‘반국가세력’으로 낙인 찍는 것이 마치 절대왕정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루이 14세가 살았던 17세기 말 프랑스도 아닌 2024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이 대통령으로부터 반국가세력이라는 말을 들어야 할 이유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반국가세력을 운운하던 시절이 잠시 있었다. 독재자들이 자신의 권력이 위기에 처했을 때 정적을 탄압하고 제거하기 위해서 반국가세력이란 낙인을 찍었다”며 “일본제국주의자들은 통치에 따르지 않고 독립운동가를 일컬어 낙인 찍고 탄압의 열을 올렸다”고 말했다.이어 “매번 친일매국 논란이 벌어질 때마다 반국가세력 타령하는 윤 대통령 모습이 독재자들 또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통치방식과 뭐가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주권자인 국민을 존중하고 섬기지 못할 망정 반국가세력으로 낙인찍는 퇴행적이고 반헌법적인 사고방식을 뜯어고치지 않는다면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 하루라도 빨리 깨달으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박 원내대표는 오는 25일 열릴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해서도 “거부권 정치로 막힌 정국에서 정치를 복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민생을 여러 번 강조해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 민생문제, 침체에 빠진 내수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해법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과 결실이 함께 나오길 기대한다”며 ‘민생회복지원특별법(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키자고 재차 제안했다.박 원내대표는 “비록 대통령이 거부했지만 민생회복지원특별법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매출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기를 살리는 민생회복심폐소생조치”라며 “민생을 강조하는 한동훈 대표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오히려 민생을 거부한 윤 대통령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드러난 당심과 민심에 부응하는 길이기도 하다”며 윤-한 갈등도 끌어들였다.박 원내대표는 또 “국민적 관심인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한 대표가 구체적 입장을 갖고 회담에 응하길 기대한다”며 “그동안 추상적이고 단편적인 발언만 내놓다보니 국민의힘 의원마저 한 대표의 진심이 무엇인지 헷갈려 한다. 이번에는 정치인들도 잘 못 알아듣는 여의도 사투리 말고 5000만이 쓰는 언어로 구체적이고 담백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까지 제3자 특검 추천안이 담긴 ‘한동훈표’ 특검안을 제출하라고 통보해 둔 상태다.
2024.08.21 I 이수빈 기자
조선왕릉·궁궐서 색다른 문화체험…2024 하반기 '왕릉천행'
  • 조선왕릉·궁궐서 색다른 문화체험…2024 하반기 '왕릉천행'
  • 왕릉천행 ‘단종의길’왕릉천행 ‘왕실여인의 길’왕릉천행 ‘정조 원행길’[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조선왕릉과 궁궐 및 지역 문화유산을 연계한 여행프로그램인 ‘왕릉천(千)행’ 하반기 행사를 9월 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총 23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선시대 왕의 능행(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이나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일)을 소재로 한 6개의 주제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상반기에는 ‘1795 정조 원행길’, ‘1892 고종 능행길’, ‘왕실여인의 길’, ‘단종의길’ 등 4가지 경로를 운영했다. 총 310명이 참여해 다양한 방식으로 조선왕릉을 체험했다.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운영한 4개 프로그램과 새롭게 준비한 2개의 프로그램인 ‘1490 성종 능행길’과 ‘1733 영조 능행길’을 함께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문화 체험을 하며 음악공연, 명상 도구(싱잉볼)를 활용한 소리 명상, 인형극, 왕릉 미션탐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하반기 ‘왕릉천행’의 문을 여는 △‘1733 영조 능행길’(창덕궁, 종묘, 서울 헌릉 / 9월 6일, 10월 26일, 11월 16일)은 1733년 영조의 헌릉 능행길을 따라가보는 프로그램이다. 창덕궁관리소장을 지낸 신희권 서울시립대 교수가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 나이에 천연두에 걸려 세상을 일찍 떠난 명선·명혜공주(헌종의 딸)의 묘에 영조가 헌릉 능행길에 제문을 올렸던 사연을 소재로 한 창작 인형극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1490 성종 능행길’(여주 영릉, 여주 향교 / 9월 7일, 10월 18일, 11월 9일) △‘단종의 길’(영월 청령포, 관풍헌, 영월 장릉 / 9월 27일, 10월19일) △‘왕실여인의 길’(칠궁, 수경원터, 파주 소령원·수경원 / 9월 28일, 10월 21일) △‘1795 정조 원행길’(화성행궁, 화성 융릉과 건릉 / 10월 4일, 11월 2일) △‘1892 고종 능행길’(경복궁, 구리 동구릉 / 10월 5일, 11월 4일) 등을 총 23회에 걸쳐 운영한다. 비수도권 지역민들을 위해 대전에서 출발하는 일정도 3회(영조 능행길/성종 능행길/고종 능행길) 진행한다. 참가 접수는 네이버 예약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선착순 20명(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각 예약일부터 전화로도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운영사무국 ㈜여행이야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과 궁궐에서 색다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적극 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21 I 김현식 기자
노보노디스크 “비만약 패권은 장기지속형”...펩트론, 제2 알테오젠 될까
  • 노보노디스크 “비만약 패권은 장기지속형”...펩트론, 제2 알테오젠 될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을 이끄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일리가 한목소리로 향후 비만치료제 핵심 경쟁력은 장기지속형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비만치료제 개발 시장에서는 체중을 얼마나 많이 감소시키는가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1번 투약으로 약물 효능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지속형 기술을 가진 기업이 소수에 불과하고, 글로벌 기업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펩트론은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지난 7일과 8일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각각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역시 비만치료제 개발 전략과 전망이었다.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비만치료제 1개월 제형 개발 중단을 선언했는데, 회사는 개발을 중단하면서도 1개월 제형 개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마틴 홀스트 랑게(Martin Holst Lange) 노보노디스크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은 “GLP-1 월 1회 제형 탐색적 연구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는 있지만 추가 임상개발에 활용할 수준은 아니었다”면서도 “월 1회 접종은 무엇보다 편의성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다. 차세대 또는 대체 기술을 통해 해당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라이 릴리는 지난 8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GLP-1 계열 비만치료제 핵심 경쟁력은 장기지속형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일라이 릴리 컨퍼런스콜 갈무리)일라이 일리 컨퍼런스콜에서도 월 1회 제형에 대한 의미심장한 코멘트가 나왔다. 다니엘 M. 스코브론스키(Daniel M. Skovronsky) 일라이 릴리 부사장은 “GLP-1 비만치료제 기전은 같다. 따라서 더 이상 효능 및 체중 감소 측면에서 차별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용량을 높이면 원하는 체중 감소량을 조절할 수 있다”면서 “반면 용량을 빠르게 높이면 내약성이 떨어진다. 원하는 효능과 내약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용량을 늘려야 하는데, 핵심 변수가 반감기다. 반감기가 길수록 용량을 원활하게 늘릴 수 있다. 긴 반감기가 그 어떤 것보다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비만치료제 시장을 휩쓸고 있는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 젭바운드는 모두 주 1회 투약 제형이다.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비만 환자들은 연간 52회 주사를 맞아야 한다. 반면 월 1회 제형일 경우 연간 12회 투약에 그친다. 기존 치료제와 앞으로 개발될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체중 감소율이 큰 차이가 없을 경우, 월 1회 제형이 훨씬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GLP-1 장기지속형 개발 현황.(자료=펩트론)◇대체 불가능한 펩트론 기술, 제2 알테오젠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글로벌 GLP-1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업은 펩트론(087010)이다. 이미 펩트론은 장기지속형 기술을 적용한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젭바운드)를 개발 중인데, 두 개 물질 모두 글로벌 기업과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펩트론과 MTA를 계약한 기업은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로 알려졌다. 노보노디스크가 자체 기술 진행하던 1개월 제형 개발에 실패하고, 새로운 기술로 도전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펩트론 기술도입을 시사하는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일라이 릴리 역시 시간과 대규모 자금을 들여 장기지속형 기술을 개발하기보다는 외부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약물을 체내 투약 후 약물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반감기를 늘리는 플랫폼 기술을 가진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펩트론과 인벤티지랩이 있고,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보면 암젠, 알자(Alza), 알커머스(Alkermes) 듀렉트(Durect), 넥타(Nectar)가 있다. 이 중 암젠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지만, 알자는 존슨앤드존슨에 인수됐고, 알커머스는 비만 등 대사질환이 아닌 기면증, 조현병 등 신경과학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듀렉트와 넥타 역시 GLP-1 계열과 관련된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 결국 장기지속형 분야에서 펩트론 외에 뚜렷한 대체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펩트론은 약효지속형 미립구 제형 제조 기술 ‘스마트데포(SmartDepot)’를 독자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반감기가 짧아 상용화가 어려운 펩타이드 기반 약물을 짧게는 1주에서 수개월까지 약효를 지속시키는 활성화 기술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PLGA(생분해성 고분자 폴리)를 구형(미세구제)으로 만들어 약물전달체로 사용하는데, 생분해성 물질이 시간이 지나 분해되면서 해당 물질에 섞여있던 약물이 방출되는 기전”이라며 “미세구제 원료와 함량에 따라 1개월 제형, 3개월 제형, 6개월 제형 등의 약물을 자유롭게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펩트론 플랫폼 기술의 차별화 된 경쟁력은 다양하다. 회사 측은 “독성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기술의 상업화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 중요한 요인”이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플랫폼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전용 생산시설을 자체 구축했다. 대량생산 및 GMP 구축을 선제적으로 해 검증을 받은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만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받는 투약 중단 후 발생하는 요요현상 차단에 대해서도 “장기간에 걸친 임상시험을 통해 장기지속형 기술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업계에 따르면 GLP-1 비만치료제와 같이 장기간 투약해야 하는 약물은 투약하는 간격이 길어질수록 복약순응도가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난다. 지속형 의약품으로 투약 간격이 더욱 길어진다면 복약순응도는 물론 치료 효과가 더욱 커지기 때문에 장기지속형 기술이 매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펩트론의 기술이 대체 불가능하고, 플랫폼 기술인 만큼 알테오젠과 유사한 반복적인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수 기업이 펩트론 스마트데포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펩트론 관계자는 “기술이전 협상은 다각적인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협상 진행 상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4.08.21 I 송영두 기자
2024년 08월 21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2024년 08월 21일 오늘의 운세
  • &Delta; 물병자리: 가벼운 행동은 금물!!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이를 얻기 위해서 성실하게 일을 해야 합니다. 보다 쉽게 가기 위하여 요령을 피우다 보면 모든 것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딱 노력한 만큼 그 대가가 돌아오게 되는 날입니다.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 이제 그 결실을 맛볼 시간입니다. 커플인 경우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가볍게 대하지 마세요. 가끔은 진지하게 상대를 대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경제적으로는 아주 좋은 날입니다. 다만 직장인이라면 직장 내에서 상대의 허물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간 쌓아온 당신의 노력이 잘못된 말 한 마디로 허물어져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Delta; 물고기자리 : 새로운 계절의 시작!!아무리 혹독한 겨울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봄에게 자리를 내어주기 마련입니다. 이제 그동안의 침체되고 어려웠던 일은 봄에 눈 녹듯 스르르 풀어지게 될 것입니다. 조금만 참으시면 됩니다.갑작스러운 로맨스가 찾아오게 되는 날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상대를 찾기 보다는 아예 새롭게 만나는 사람 중에 상대를 찾아야 합니다. 커플인 경우 상대방에 대한 관리를 게을리해선 안 되는 날입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골머리를 앓고 있던 돈 문제가 있었다면 해결이 될 것입니다. 여기저기 손을 벌리기 보다는 한 사람에게 맡겨 놓는 것이 좋겠네요. 당신에게 찾아오는 귀인이 있어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입니다. &Delta; 양자리 : 융통성을 보여줘&hellip;깔끔하고 주도면밀하게 일을 하겠지만 이러한 완벽주의 때문에 융통성이 없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 있습니다. 너무 까탈스럽게 굴어서 대인 관계가 흐트러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하도록 하세요.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게 됩니다. 혹시 이별의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이라면 이제는 훌훌 털어버려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는데 과거의 사람으로 인하여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새로운 사업 문제나 직장의 이동 문제로 인해 복잡한 심경을 경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면 부와 명성을 쌓게 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지 말고 주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Delta; 황소자리 : 스트레스 탈출이 필요해&hellip;지나친 스트레스 때문에 감당하기 힘들 수 있는 날입니다. 마음이 격해지니 주변의 사람들도 당신을 슬금슬금 피할 것입니다. 되도록 유쾌한 마음을 먹도록 노력해야 하며, 일상 속에서 유머를 구사해서 부드럽게 만들어보도록 하세요.오늘 만나는 사람으로부터 당신은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애정운이 나쁘지 않으니 이성을 만나보도록 하세요. 당신의 힘겨움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살펴주는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에게 짜증을 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은 서서히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많은 돈이 나가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아니라면 너무 쉽게 지갑을 열어 보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Delta; 쌍둥이자리 : 좌르륵 펼쳐지는 로맨스!!오늘 당신 앞에는 아마도 행복한 일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불행 끝 행복 시작의 날이라고 할 수 있네요.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일이 해결되니 터널을 빠져 나와 이제는 밝은 빛만이 가득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 주변에 경쟁자들이 많겠지만 결국 승자는 당신이 될 것입니다. 좌르륵 로맨스가 펼쳐지게 되니 이제 당신에게도 사랑이 찾아온 것입니다.재물운이 아주 좋은 형국입니다. 어느 정도의 지출이 있어도 금세 지갑이 다시 채워진다고 할 수 있겠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베푸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금 베풀면 나중에 덕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Delta; 게자리 : 발전 가능성 가득한 미래!!주변 사람들과 협조가 잘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무언가를 혼자 하기 보다는 지도력을 발휘하면 더욱 좋습니다. 추진력도 좋아서 무엇을 하든 좋은 결과가 기다릴 것입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면 얼른 정리를 하도록 하세요. 들킬 위험성이 큽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에게 걸릴만한 위험한 행동은 절대 하지 않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승진의 기회가 있을 수 있고, 다른 곳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당신에게 좋은 기회가 들어와 있는 하루이니 이를 잘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Delta; 사자자리 : 샘솟는 아이디어!!길이 막히면 다른 길이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갑작스레 장애물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당신의 샘솟는 아이디어로 무사히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눈앞의 장애물에 너무 겁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이 가진 매력을 숨기지 말고 마음껏 발산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는 이벤트를 하면 좋습니다.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면 그만큼 당신도 행복할 것입니다.재물운에서도 행운이 따르는 날이 될 것입니다. 횡재의 수가 있으니 복권을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경품 응모와 같은 것에서 행운이 따르니 많이 응모해보도록 하세요. &Delta; 처녀자리 : 침착하고 얌전하게&hellip;주변이 아무리 소란스럽다고 하더라도 나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나서면 손해를 보게 되는 날입니다. 사소한 것에서 주의를 하도록 하세요.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다칠 수 있습니다. 물과 불을 경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가게 된다면 매너를 잘 지키도록 하세요. 사소한 것에서 당신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를 다시 보게 되는 일이 발생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재물과 명예가 함께 들어올 수 있는 날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격이니 아주 좋은 재물운이라고 보여지네요. 사람들이 당신을 원하게 될 것이며, 당신은 그것에 응하는 것만으로도 재물을 성취하게 될 것입니다. &Delta; 천칭자리 : 눈앞의 가파른 산!!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육체와 정신의 밸런스가 맞지 않고, 이처럼 어느 한 쪽이 부족하게 되니 눈앞에 가파른 산이 있는 것처럼 힘겨운 느낌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시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연인에 대한 믿음을 가지셔야 할 때입니다. 주변의 이런저런 소리를 듣고 상대를 판단하면 안 됩니다. 상대방을 정말 사랑한다면 끝까지 상대를 믿어주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도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되도록 큰 돈이 나가는 일은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분실의 위험도 있습니다. 현금은 되도록 적게 가지고 다니도록 하십시오.&Delta; 전갈자리 : 이해와 용서의 마음!!다른 사람을 향하여 이해와 용서의 마음을 갖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넓은 아량으로 상대방을 대하면 당신에게 이로운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날입니다.애정운이 아주 좋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연인으로부터 무한한 믿음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에서는 되도록 온화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친절에 감화를 받은 사람들이 당신을 도와줄 것입니다. 횡재수도 있어서 복권을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좋은 기운이 당신에게 다가서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 &Delta; 사수자리 : 꼼꼼하게 챙겨야 해&hellip;어딘가에 묻혀 있던 일들이 꼬물꼬물 기어나오는 날입니다. 잊고 있었던 아픔이 다시금 떠오르기도 하고, 잃어버린 줄 알았던 물건을 찾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현재의 것들을 잊거나 잃게 될 수도 있으니 꼼꼼하게 주변을 챙겨야 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분 사이에 존재하던 앙금이 완전히 사라지고 새로운 연애의 국면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당신이 평상시에 이상형이라고 여기던 사람을 실물로 대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창고가 재물로 쌓여가게 될 것이며,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돌려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을 화를 부르게 될 수 있습니다. 적당히 베풀면서 보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Delta; 염소자리 : 혼돈의 연속!!하나의 일을 해결했다고 생각하면 곧바로 다른 일이 당신 앞에 닥치게 되는 날입니다. 한순간도 방심을 할 수가 없으니 조금 피곤할 수도 있겠네요. 계속되는 혼돈 앞에서도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어야 합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특히 커플인 분이라면 유일하게 당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당신의 연인과 일을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당신이 재물을 쫓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 앞에 당도한 재물이라고 하더라도 당신이 재물을 쫓는 순간 달아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건강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4.08.21 I 강교령 기자
2024년 08월 2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2024년 08월 20일 오늘의 운세
  • &Delta; 물병자리: 되도록 느긋하게&hellip;조급증을 낸다고 해서 일이 빨리 처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괜스레 짜증만 심해질 수 있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이럴 때 오히려 만사가 저절로 풀려나갈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의외의 사람이 당신에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않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은 약간의 권태로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에게 경제적인 행운을 가져다 주는 것은 게자리의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유흥의 자리에서 돈을 내는 것은 삼가하세요. 폭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Delta; 물고기자리 : 구불구불 굴곡이&hellip;손에 잡힐 듯 말 듯한 것들이 당신의 속을 태우는 날입니다. 하지만 성실함으로 시간을 대하고 희망의 마음을 잃지 않으면 결국은 당신의 손에 거머쥐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조금은 감상적인 날이 될 것입니다. 괜스레 서글픈 심정이 되기도 할 것이고요. 하지만 애정운이 나쁜 날은 아니기 때문에 당신 주변에 다가서는 이성이 있을 것입니다.주변 사람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 것처럼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곧 경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 &Delta; 양자리 : 얼굴에 미소를 짓고&hellip;오늘 당신에게는 유리한 기운이 가득할 것입니다. 여러가지 일에서 성과를 보게 되는 때이고, 당신이 뜻하는 바대로 상황을 만들어갈 수 있는 날입니다. 풍요로운 가을이 당신 앞에만 성큼 다가선 느낌이네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성을 향한 경솔한 접근은 지양해야 합니다. 그로 인하여 자칫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에게 변화의 기운이 느껴지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마음과 몸의 상태가 모두 좋아지니 주머니 사정 또한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박하지 않게 굴도록 하세요. 어느 정도 베풀면 그만큼 더욱 좋은 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Delta; 황소자리 : 경고등이 깜박깜박!!당신을 당혹스러움 속으로 밀어넣을 일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 침착한 마음으로 제때에 대처하지 못하면 당혹스러움이 고통으로 바뀌게 될 수도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소개팅보다는 미팅이 낫겠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자신의 실수도 살짝 묻힐 수 있지만 사람이 적으면 너무 눈에 띌 수 있으니까요. 커플인 분은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하지 않도록 애쓰세요.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수도 있을 정도로 재물운이 좋지 않은 날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어떠한 결정도 오늘은 내리지 마세요. 그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Delta; 쌍둥이자리 : 탄탄대로란 이런 것&hellip;절로 흥겨운 콧노래가 나올 것입니다. 앞길이 탄탄대로와 같으니 주변에 당신을 칭송하는 사람이 있겠고, 당신을 돕겠다는 도움의 손길도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게 되니 마냥 행복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이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보도록 하세요. 연인이 있는 분에게도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게 될 수도 있겠네요.경제적으로 실속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허황되게 돈을 쓰지 않도록 하세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만 신경을 써준다면 돈 문제 또한 원활하게 풀리는 날이 될 것입니다. &Delta; 게자리 : 노력만이 살 길이다&hellip;아무리 쉬운 일이라고 해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의 뒤에는 뼈를 깎는 고통의 시간이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없는 성공은 그야말로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이죠.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특히 당신이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모습에 상대가 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일이나 공부를 하는 분이라면 이와 관련하여 자신의 근처에 있는 이성 중에 대시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돈과 관련하여 주변 정리를 잘 해야 하는 날입니다. 혹시 빌린 돈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갚도록 하세요. 작은 일이 당신의 신용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공과금을 비롯해 나가야 할 돈도 잘 관리하도록 하세요. 자칫 불필요하게 나가는 돈이 생길 수 있습니다. &Delta; 사자자리 : 가슴이 답답하네&hellip;진퇴양난의 상황에 봉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이렇게 하려 해도 여의치 않고 저렇게 하려고 해도 여의치 않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네요. 그냥 될 대로 되라는 마음까지 들려고 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성을 만날 때 신중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하며 되도록 겸손한 자세로 임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그나마 재물운은 나은 편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염소 자리의 사람이 당신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되도록이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상책입니다. 오늘은 뛰어 오르기 위하여 숨을 고르고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 &Delta; 처녀자리 : 변덕이 죽 끓듯&hellip;조울증 환자가 되기라도 한 것처럼 기분이 들쑥날쑥 하게 되는 날입니다. 열정이 넘쳐서 이것저것 참견하다가 갑자기 만사가 귀찮아져서 모든 일에서 손을 떼어버리는 것이 반복될 수 있겠네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와 다툼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발단은 당신일 수 있겠고요. 싱글인 분도 애정운이 좋은 날은 아닙니다. 꼭 나가고 싶은 장소가 아니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가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생각지도 않았던 돈이 나가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또한 그간 당신을 돕던 사람이 등을 돌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 관리에도 신경을 계속 써주어야 합니다. &Delta; 천칭자리 : 그것 참 애매하네&hellip;될 듯 말 듯 애를 태우게 되니 하루가 한 달처럼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일을 추진하는 중이라면 계속해야 할지 그만 포기를 해야 할지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질 수도 있겠고요.싱글인 분이라면 좋은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만하게 굴지 말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도록 하세요. 다 잡은 것 같았던 물고기를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가까운 사람과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돈 거래를 해야 한다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해야 합니다. 특히 어딘가에서 돈을 빌려 가족이나 친구에게 다시 빌려주는 행위는 절대 금물입니다. &Delta; 전갈자리 : 상처에는 약도 없는데&hellip;당신이 믿고 있던 사람과 오해 때문에 멀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말과 행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과 대화를 하더라도 예의를 지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서서히 풀려가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막혀 있던 돈줄이 조금씩 뚫릴 수 있는 날이네요. 하지만 갑작스레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니 자신의 자금 상황을 수시로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Delta; 사수자리 : 도움이 너무 많아도 탈&hellip;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 날입니다. 이곳 저곳에서 당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으니 어느 손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모든 사람들의 비위를 적절히 맞추는 것도 힘이 드는 일입니다.당신을 눈여겨 보는 이성의 눈길이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 당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대비를 하세요. 갑작스러운 대시에 당황하게 되고, 좋은 인연을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재물과 관련해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동 구매의 유혹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아예 상품을 보지 않는 것이 속이 편할 수도 있겠네요. 보고 나면 마음이 움직일테고, 사고 난 다음에는 후회가 몰려들 것입니다. &Delta; 염소자리 : 정신일도하사불성!!정신만 바짝 차리면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살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정신의 힘은 무한한 것이고, 오늘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바로 이 정신의 힘입니다.애정운은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당신이 공을 들여온 사람이 있다면 오늘 마지막 푸시를 가하도록 하세요. 당신이 간절하게 원한다면 그 뜻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당신이 오래도록 귀중하게 생각할 물건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물건의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물건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더욱 치중하여 생각하도록 하십시오. 궁하면 통한다고 하였으니 앉아 있지 말고 직접 발로 뛰면 더욱 좋은 재물운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2024.08.20 I 강교령 기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이동진→박지선 극찬한 K스릴러
  •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이동진→박지선 극찬한 K스릴러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스릴러 장르 어법의 능란한 구사와 겹치거나 갈리면서 풍성해지는 이중플롯의 묘미다.”이동진 평론가가 오는 2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박지선 범죄심리학자 교수는 “장면 하나하나가 완성도 높은 퍼즐의 한 조각! 마지막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다”?라며 촘촘하고 세밀한 이야기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작품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은 “충돌하는 시간, 출몰하는 블랙 코미디를 거쳐 마침내 맞닥뜨리게 되는 잊히고 지워진 얼굴들. 장르의 컨벤션을 베어버린 숲 속에서 붉은 피로 각성시킨 공존의 감각. 감히 예상할 수 없는 이상하고 진귀한 숲이 열렸다”라고 추천했다.이어 정덕현 평론가는 “결국 쿵 소리로 남는 깊고 긴 여운,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미친 몰입감의 K스릴러로 남을 작품이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공개 전부터 평론가 및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추천사로 기대를 끌어올리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밀도 높은 서스펜스 스릴러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오는 23일 공개된다.
2024.08.19 I 최희재 기자
‘노 웨이 아웃’ 김성철, 성직자 ‘성준우’로 완벽 변신
  • ‘노 웨이 아웃’ 김성철, 성직자 ‘성준우’로 완벽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김성철이 미스터리한 첫 등장으로 시선을 모았다.지난 14일 디즈니+와 U+모바일tv에서 동시 공개된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5, 6회에서 김성철은 뛰어난 언변에 늘 인자하고 선한 미소를 띤 종교 지도자 ‘성준우’ 역을 맡아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준우는 등장부터 색다른 아우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1, 2층을 신도들로 가득 채울 만큼 큰 규모의 교회 강당에서 등장, 편안하지만 유머러스한 설교로 신도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능력 있고 총망 받는 목회자의 참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이후 준우는 백중식(조진웅 분) 형사의 수사에 성실히 답변하는가 하면 다과를 건네며 여유 있는 모습과 몸이 아픈 노 목사님을 극진히 모시는 모습으로 건실하고 선량한 목사의 성품을 엿보게 하기도 했다.이처럼 김성철은 첫 등장만으로도 극에 새로운 기운을 몰고 오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긴 생머리의 단정한 헤어스타일에 서글서글한 미소, 한층 부드럽고 낮아진 목소리로 ‘준우’로 완벽 변신해 지금껏 보여주었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비주얼과 연기를 선사, 다시 한번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다. 이에 신도들의 모범이 되는 건실한 목사 ‘준우’가 대체 공개 살인 청부와 어떤 연관성을 가졌을지, 준우의 서사가 후반부의 어떻게 풀릴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김성철이 출연하는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디즈니+와 U+모바일tv에서 동시 공개된다.
2024.08.19 I 김가영 기자
장신영, '불륜 의혹' 강경준과 이혼 안 한다 "아이들 위해"
  • 장신영, '불륜 의혹' 강경준과 이혼 안 한다 "아이들 위해"[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의혹 속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장신영은 1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며 “그보다 앞서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린다”는 글을 게재했다.장신영은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채, 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다”며 그러나 아이들을 위해 힘을 냈다고 덧붙였다.남편 강경준에 대해서도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며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알렸다. 강경준과 이혼 없이 가정을 이어가는 것.이어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 드리겠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다”며 “이번 일로 정말 많은 분들이 제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 다시 일어설수 있게 했다”고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A씨로부터 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A씨는 강경준을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했다.피소 소식이 전해진 후 침묵을 지킨 강경준은 지난 24일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이 진행된 후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또한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됐다”며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A씨의 청구를 받아들인 이유를 전했다.◇장신영 글 전문안녕하세요. 장신영입니다. 그동안 다들 건강히 잘지내셨죠? 오랜만에 안부 전하는데 좋지 않은 소식 후에 인사드리게 되어 마음이 편치 않네요. 우선 그동안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 그보다 앞서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저희에게 과분할 만큼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그 따뜻하고커다란 마음을 저버린것 같아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채,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습니다 어느 날은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고요와 평화가 너무 좋더군요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고요를 뚫고 아이가 엄마 하고 저를 가만히 불렀습니다. 순간 아이의 목소리와함께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아. 내가 주저 앉으면 안 되겠구나. 우리 아이들 내가 지켜줘야지.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 소중한 나의 삶, 그보다 더 소중한 아이들, 지켜내야겠구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건 어쩌면 아이들이었을 겁니다.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서 한 없이 미안할 따름입니다.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습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합니다.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일로 정말 많은 분들이 제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 다시 일어설수 있게 했습니다. 보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부디 좋은 일로 웃으면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8.19 I 김가영 기자
조지호 경찰청장 "안보분석과 신설…대공수사력 강화할 것'"
  • 조지호 경찰청장 "안보분석과 신설…대공수사력 강화할 것'"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조지호 경찰청장이 경찰의 대공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안보수사국 내 안보분석과를 신설하겠다고 19일 밝혔다.조지호 경찰청장(사진=경찰청)조 청장은 이날 취임 후 첫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공수사와 관련해 우려하는 국민 목소리도 충분히 알고 있는 반면, 경찰의 대공수사로 국가 정체성을 지킬 자신도 있다”며 “다만 내부에서 우수 인력이 지원하지 않는 현상이 있어 우수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우선 경찰청은 안보수사국 내 안보분석과를 신설한다. 이주 총경 인사가 예정돼 있어 직제를 조정하면서 안보분석과를 만들 계획이다.조 청장은 “인사, 조직, 예산 등 여러 분야에서 다른 분야에 비해 과감하다 할 정도로 투자할 생각”이라며 “구체적 성과가 나오면 확실한 보상을 하는 등 인사를 운영하고 필요한 인력, 자원 등과 관련해서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조 청장은 임기 내 추진할 최우선 정책으로 ‘범죄 생태계 근절’을 꼽았다. 조 청장은 “악성사기·콜센터 중심 범죄조직, 범죄수익을 세탁하는 범죄단체,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해 유통하는 범죄단체들이 범죄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런 범죄 생태계를 우리가 좌시하면 길거리에서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저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가 악성사기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국민의 일상 생활을 위협하는 범죄 생태계를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각오다”며 “경찰청장을 맡은 이상 서민 일상생활을 파고드는 범죄가 조직화되고 단체화돼 조직들끼리 서로 먹고 사는 생태계를 형성하는 현상을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밝혔다.현장에서 논란이 있던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는 유지한다. 투자한 만큼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조 청장은 “파출소·지구대 체제의 경우 지역주민과 접촉면을 최대한 늘리면서 사회 갈등을 예방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시스템이지만, 경찰이 112 신고에 집중하고 국민 비상벨에 응답하는 시스템으로 변화했다”며 “과거 장점으로 가졌던 커뮤니티 폴리싱에 관한 DNA를 회복시켜줘야 하며, 마중물 역할을 할 조직으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로 봤다”고 설명했다.조 청장은 14만 조직을 운영하는 경찰청장으로서 조직의 기본적인 관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조 청장은 “경찰이 어느 순간부터 내부에 시선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국 국민이 어떻게 생활하는가와 무엇을 요구하는가, 경찰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봐야 한다”며 “상황이 발생하면 상급자와 상급기관에 보고하는 절차가 빨리 이뤄져 상급자가 상황을 장악하고 상급기관이 필요 자원을 지원하는 체계를 빠르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체계를 중심으로 현안 관리를 하고, 정책과 관련해선 국민들이 뭘 기대하고 원하는 가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했다.
2024.08.19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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