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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하늘을 수놓을 열기구 축제
  • 필리핀 하늘을 수놓을 열기구 축제
  •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 클락에서 열리는 ‘제15회 필리핀 국제 열기구 피에스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필리핀관광청은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 클락에서 ‘제19회 필리핀 국제 열기구 피에스타’가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하늘을 나는 모든 것의 총 집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대회로 대회 참가를 위해 필리핀 전역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비행사들이 모인다. 1991년 피나투보 화산 폭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루손 중부 지역의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 시작됐다. 당시 필리핀관광부 장관인 ‘미나 가보르’ 가 한국에 열기구를 소개한 백성기 비행사 등을 포함해 세계적인 비행사 5명과 함께 시작하게 된 작은 행사였다. 24년이 지난 지금 ‘필리핀 국제 열기구 페이스타’는 열기구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항공기를 포용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로 성장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아침마다 각양각색의 열기구 수백 대가 조화로운 친선 비행을 진행 할 예정이다. 14일과 15일 저녁에는 밤하늘을 환하게 빛내는 야간 열기구 비행쇼가 준비되어 있다. 열기구 비행쇼 외에도 스카이다이빙, 곡예비행, 헬기비행, 자동차 드리프팅 등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다이내믹한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필리핀 국제 열기구 피에스타’가 열리는 클락 지역은 한국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로 한국인들에게 맞춘 편의시설과 서비스가 잘 구축되어 있다”며 “색다른 방법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여행객들은 ‘필리핀 국제 열기구 페이스타’에서 열기구들과 함께 새해 소망을 올리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클락은 마닐라 니노이 아퀴노 국제공항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면 된다. 필리핀항공은 인천-마닐라 직항 노선을 매일 2회, 부산-마닐라 직항 노선을 주 7회 운항하고 있으며, 세부퍼시픽항공은 인천-마닐라 직항 노선을 매일 1회, 부산-마닐라 노선을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2015.01.13 I 강경록 기자
"우버·에어비앤비, 근로자 일자리 뺏기보단 기회 늘린다"
  • [해외석학 인터뷰]"우버·에어비앤비, 근로자 일자리 뺏기보단 기회 늘린다"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우버(Uber)와 에어비앤비(Airbnb)가 기존의 택시나 호텔숙박업종의 일자리를 잃게 만든다는 지적은 옳지 않다. 이들은 기존에 존재하는 산업과 기술적인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으며 해당 업종 종사자들이 얼마든지 옮겨갈 수 있다. 공유 경제는 기존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아룬 순다라라잔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공유 경제를 둘러싼 여러가지 논란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공유 경제가 전통적인 산업의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며, 소비를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늘림으로써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이다.우버와 관련해서는 많은 국가의 규제 움직임에도 불구, 앞으로 더 커질 수 있으며 전세계를 주름잡는 강력한 운송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우버가 이제는 중간급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진정한 의미의 공유 경제가 아닌, 새로운 모바일 운송수단이 됐다고 말했다.아울러 기존 법과 제도의 틀에서 벗어난 범죄나 사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공유 경제 스스로 자기 통제(self regulation)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정부가 큰 틀에서 감독을 하는 정도의 역할만 해주면, 세부적인 것은 산업 스스로 자기 통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자기 통제 시스템은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조정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다음은 일문일답.아룬 순다라라잔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우버는 전세계적인 금지 움직임에 직면해 있다. 서울시에서도 우버 택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단속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서울에 많이 가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전세계 다른 어느 도시에서보다 많은 수의 택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뉴욕 맨해튼에 비교할 때 다섯 배 정도가 될 것 같다. 택시요금도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고, 기존의 택시산업이 잘 발달된 도시 중 하나다.샌프란시스코의 경우는 달랐다. 우버가 생겨나기 전 택시 서비스는 정말 끔찍했고 요금도 비쌌다. 그래서 실질적인 수요가 존재했으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반면 서울이나 파리 같은 일부 도시의 기존 택시 서비스는 정말 좋기 때문에 시 정부가 더 효율적으로 자체 앱을 만들자고 한다해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실제로 서울시는 지난 연말 콜택시 앱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도시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서울시의 결정에 대해 평가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우버는 이제 스타트업이 아닌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했고, 최근에 많은 사람들은 독점 문제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우버가 공유 경제 모델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는데.△언제든 플랫폼이 있으면 독점 문제도 존재한다. 때로 독점은 좋은 경우도 있다. 우버의 독점 문제에 대해서는 많이 걱정하지 않는다. 한 공급자의 규모가 지나치게 커진다고 해서 소비자들에게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다. 마이크로 소프트(MS)는 오랫동안 윈도라는 운영체제로 독점해왔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가격이 높아지는 것이 단점일 수 있는데, 우버는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간단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가격 인상에 나서지는 못할 것이다.나 역시 우버에 관해서는 진정한 공유경제 모델이라고 생각지 않으며 새로운 모바일 운송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우버가 낮은 비용과 서비스, 풀타임 운전기사 등의 특징으로 일반적인 운송수단이 되려는 욕구가 있는 반면 비슷한 서비스인 ‘리프트(Lyft)’는 좀더 친근하고 더 좋은 자동차인 경우가 많고, 이웃과 같은 느낌이다. 리프트가 좀더 공유 경제 모델에 가깝다.-우버와 에어비앤비가 갈수록 규모가 커지면서, 많은 택시기사나 호텔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이는 조금 복잡한 문제인데, 위기가 될 수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다.기본적으로 우버나 에어비앤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존의 택시 산업이나 호텔 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많이 다르지 않다. 뉴욕에서 옐로캡 택시를 운전하려면 자동차를 구입하고 자격을 획득하는 것 외에도 택시운행허가증, 즉 메달리온에만 100만달러(한화 약 10억9900만원) 이상이 드는 등 많은 비용이 든다. 하지만 우버는 그렇게 많은 비용이 들지는 않기 때문에 몇년 안에 뉴욕의 택시 기사들이 우버나 리프트의 운전기사가 될 수도 있다.이와 유사하게 에어비앤비에도 청소나 빨래 같은 서비스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뉴욕의 호텔 직원들도 기회가 더 많아질 수 있다. 호텔을 청소하는 것과 집을 청소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으며 같은 기술과 같은 서비스로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부동산 소유의 관점으로 볼 때 이는 단지 ‘규모’가 달라진 것 뿐인데, 대부분의 호텔이 프랜차이즈화되어 있고 자체 빌딩을 갖고 있는 것과 달리 에어비앤비는 작은 소규모로, 즉 마이크로 프랜차이즈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소비를 늘려야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텐데, 공유경제는 지출을 늘리지 못하는 것 아닌가. 예를 들어 아이 옷을 공유할 수 있다면 그만큼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은데.△반대다. 오히려 지출을 늘린다. 데이터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그럴 것으로 확신한다. (뉴욕의 경우) 우버가 택시 서비스보다 더 편안하기 때문에 기존의 옐로캡 택시를 이용할 때보다 교통수단 이용이 늘어날 수 있다. 에어비앤비도 마찬가지로, 일부는 호텔 대신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에어비앤비 때문에 여행도 더 많이 떠난다고 말한다. 더 많은 여행을 창출하고, 따라서 지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물론 일각에선 우버 이용으로 자동차 구입이 줄어들 수 있을 가능성을 제기할 것이다. 하지만 BMW 같은 자동차 회사들은 새로운 기능을 장착함으로써 수요를 늘릴 수 있다. 물론 어떤 경우엔 지출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므로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 할 필요는 있다.-공유 경제 스스로 자기 통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자기 통제란 곧 ‘규제가 없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국 금융시장의 경우를 자기 통제로 볼 수 있는데, 정부가 큰 틀에서 규제를 만들었으나 대부분은 감독하는 역할이다. 그 안에서 산업 스스로가 세부 규제를 만들고 있다. 일부는 이에 대해 성공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엔 성공과 같다. 그리고 모든 자기 통제 시스템은 조정된다.예를 들어 20년전 뉴욕에서 택시를 잡는다면 요금을 책정하는 방법과 택시 운전 자격이 있는지, 적법한 택시인지 등을 판단하기 위한 어떤 장치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옐로캡이라는 색상과 미터기, 택시운전 자격을 도입했다. 게다가 현재는 GPS 위치추적 시스템 등의 기술 플랫폼이 있으며 자기 통제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다.다만 규제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반대한다. 사회는 범죄를 원치 않으며 고품질의 숙련된 노동자를 원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택시에서 범죄를 당한다면 경찰을 부를 것이고,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했을 경우에도 비슷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정부가 필요한 이유다.-공유 경제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나.△아마도 한 자릿 수의 퍼센트(%) 정도를 차지할 것이다. 아직은 비중이 크지 않다. 일부 발표되는 수치에 관해서는 개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있다. 개별 산업 별로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는데, 올 연말쯤 되면 에어비앤비의 규모는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다.-앞으로 어떤 산업이 공유 경제 모델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가.△헬스케어와 고급 시장이다. 일대일 헬스케어를 해주는 서비스라든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급화된 제품 시장은 앞으로 확대될 여지가 있다. -한국, 특히 서울이 공유 경제 활성화에 적합한 도시라고 생각하는지.△매우 그렇다. 서울은 공간이 제한적이고, 물가가 비싸다. 즉 제한된 공간 속에서 많은 것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여 시장에 대한 욕구가 크다고 본다. 공유 경제는 특히 소도시보다는 대도시에 적합한데, 그 이유는 대도시에서 느끼는 개인들의 외로움도 공유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많은 이용자들은 공유 경제의 사업 모델이 성공하려면 편리함과 가격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 외로운 개인들을 연결해줄 수 있는 커뮤니티와 품질이 유지돼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서울은 공유 경제가 발달할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2015.01.08 I 김혜미 기자
'성대리 카페' 문전성시.. 김대명 "커피 굉장히 맛있어"
  • '성대리 카페' 문전성시.. 김대명 "커피 굉장히 맛있어"
  • 태인호(왼쪽) ‘성대리 카페’. 배우 김대명이 ‘미생’의 성대리 태인호가 운영하는 카페를 언급했다. 사진=김대명 인스타그램[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김대명이 ‘미생’의 성대리 태인호가 운영하는 카페를 언급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tvN 드라마 ‘미생’에서 김동식 대리로 열연을 펼친 김대명이 출연했다. 이날 김대명은 “성대리 태인호가 카페를 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배우 김대명이 ‘미생’의 성대리 태인호가 운영하는 카페를 언급했다. 사진=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그는 이어 “홍대 합정에서 하는데, 카페 이름을 얘기해도 되나?”라며 “무슨 어쩌고 커피인데, 여러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될 거다”라고 전했다. 또 “커피가 굉장히 맛있다. 원래도 유명했다”고 덧붙였다.앞서 김대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부커피 사장님 한국사람같네요”라는 글과 함께 ‘미생’ 포상 휴가인 세부 여행 중 태인호가 커피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태인호의 카페는 드라마 ‘미생’ 출연 후 이른바 ‘성대리 카페’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태인호가 카페 있을 때는 로스팅한 커피를 직접 내려주고 서빙을 한다는 방문기가 공개되며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련포토갤러리 ◀☞ 다비치, 재킷·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백화점 갑질 모녀’ 母 피의자 신분 조사.. 알바생 “폭행 있었다”☞ [포토] 다비치 이해리, 역대급 미모+스타일☞ [포토] 다비치 강민경, 시크한 눈빛 '빠져들어~'☞ 하정우 "父 김용건이 맞선 제의" 이상형은 귀엽고 섹시한 여성?
2015.01.07 I 정시내 기자
'수학여행 안전사고 막는다'…서울시, 119대원 동행 지원
  • '수학여행 안전사고 막는다'…서울시, 119대원 동행 지원
  • [이데일리 고재우 기자] 서울 소재 일부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수학여행에 119대원이 동행,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소재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30개교 수학여행에 119대원이 동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0개교에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원 가능한 119대원 범위와 대부분 학교가 수학여행 시 외부위탁을 통해 안전요원을 동행한다는 점, 수학여행이 9~11월 집중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올해 지원 대상학교를 작년과 동일한 30개교로 결정했다.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프로그램은 △수학여행 인솔 교사 및 학생 대상 사전 안전교육 △수학여행 숙소 안전점검 △탑승버스 경찰 합동 안전점검 △숙소 현장 확인 및 화재 대피교육 △관계기관 비상연락망 운영 △긴급구조 및 응급처치 등으로 이뤄진다.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운영된 프로그램에서는 총 287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세부적으로는 △응급처치가 1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품제공(81건) △환자이송 및 병원진료(20건) △약국처방(5건) △기타 단순안전조치(58건) 등이 뒤를 이었다.한편, 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프로그램 시행 후 대상 교직원·학생·학부모 16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90.6%로 조사됐다. 지난해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프로그램 운영 당시. 학생들이 산행 전 몸 풀기와 안전한 산행요령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2015.01.07 I 고재우 기자
필리핀 세부 춤의 축제 '시눌룩 페스티벌'
  • 필리핀 세부 춤의 축제 '시눌룩 페스티벌'
  • 필리핀 세부 시누룩 페스티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내년 1월 9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시눌록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시눌록 페스티벌은 세부에서 개최하는 연례 축제로 10일간 진행되며 아기 예수(산토니뇨)를 기리기 위한 종교 축제. 시눌록이란 세부아노어로 ‘춤’을 의미하는데, 본래 세부 원주민들의 토속신앙 의식으로 행해지다가 16세기에 포르투갈 탐험가 마젤란을 통해 라자 후마본 족장을 비롯한 부족원 800여명이 세례를 받으면서 천주교 신앙을 찬양하는 춤의 축제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세부 주민 및 관광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축제 기간 동안 스트리트 댄스 대회, 시눌록 페스티벌 퀸 미인대회, 포토 대회 등 무려 13개의 크고 작은 대회들이 열린다.마지막 날에 열리는 시눌록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그랜드 퍼레이드는 장장 12시간 이어진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세부 주민들은 드럼 비트와 트럼펫 선율에 맞춰 두 걸음 나아가고 한걸음 후퇴하며 기도하는 모습으로 춤을 추며 거리를 행진한다. 그 외에도 스트리트 파티 밴드 공연, 세부교육청, 세부대학 등이 개최하는 문화 공연, 세부인기음학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 되어 있다. 필리핀관광청의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한국 지사장은 “시눌록 페스티벌은 세부에서 열리는 연중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세부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라며 “축제가 열리는 세부는 매년 수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로 각종 해양 스포츠는 물론 신혼부부, 가족, 개별여행 등 모든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최고급 리조트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필리핀 시눌록 페스티벌을 관람하려면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항공을 이용해 세부막탄국 제공항 도착 후 축제가 열리는 세부 시티까지 택시로 약 20분 가량 이동하면 된다. 필리핀항공은 인천-세부 직항 노선을 매일 1회, 세부퍼시픽항공은 인천-세부 직항 노선 매일 1회, 부산-세부 노선은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필리핀 세부 시눌룩 페스티벌필리핀 세부 시눌룩 페스티벌
2014.12.27 I 강경록 기자
김준호, 횡령사건 '셀프개그' "배신 당하는 꿈 꿔"
  • 김준호, 횡령사건 '셀프개그' "배신 당하는 꿈 꿔"
  • 개그맨 김준호가 21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닭치고’에서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는 회사 내 횡령 사건을 개그 소재로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대표 횡령 사건을 ‘셀프 개그’로 승화했다. 김준호는 21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닭치고’에서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하는 꿈을 꿨다”고 해 시청자의 웃음을 샀다. 김준호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다. 김우종 씨의 사업 자금 횡령과 잠적으로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는데 이를 개그소재로 활용해 시청자의 눈길을 끈 것. 김준호는 큰 공으로 여러 차례 맞는 설정으로 ‘믿었던 사람에 당했다’는 현실을 ‘몸 개그’로 표현하기도 했다. 김준호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는 회사 돈을 횡령하고 잠적한 공동대표 김우종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한 상황이다. ▶ 관련기사 ◀☞ 정호근, 신내림 받고 무속인 됐다..두 아이 잃고 정신세계 관심☞ 신정환, 신혼여행 생략 논현동 신접살림.."세부는 피하라"☞ "사과 달라니 왜 쪽지?" '개콘' 조현아 전 부사장 풍자☞ '피노키오' 이종석 VS 김영광, 멱살잡이 포착..'갈등 터졌다'☞ '가요대전', 송민호 '열도' 발언 "대본 철저히 확인 못했다" 공식사과
2014.12.22 I 양승준 기자
정호근, 신내림 받고 무속인 됐다..두 아이 잃고 정신세계 관심
  • 정호근, 신내림 받고 무속인 됐다..두 아이 잃고 정신세계 관심
  • 배우 정호근.(사진=주부생활)[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정호근이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정호근은 월간여성잡지 ‘스타일러 주부생활’ 2015년 1월호 인터뷰를 통해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정호근은 평소에도 직감과 예지력이 뛰어나 동료에게서 신기 있다는 소릴 많이 들었다. 정호근은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셨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고 그간 무속에 대해 편견이 없이 살았고 왔다”며“힘들 때면 마음수련을 해와 이를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 들였다”고 말했다.실제로 세 자녀의 아버지인 그는 과거 두 아이를 잃은 아픔을 겪은 이후 정신세계에 예전보다 더 깊이 관심을 갖게 됐고, 마음이 어지럽거나 편치 않을 때면 절이나 암자를 찾아 마음을 다스려왔다.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이다. 그는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호근은“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무속인으로서 사람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정호근은 드라마 ‘어린이 손자병법’ ‘광개토대왕’ ‘굿닥터’ 등 많은 작품에서 활동한 ‘명품 조연’이다. 최근작은 2014년 드라마 ‘정도전’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2014 SBS 가요대전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K팝스타4'' 전소현, ''그래비티'' 열창으로 스승 박성신 관심☞ 신정환, 신혼여행 생략 논현동 신접살림.."세부는 피하라"☞ [SBS가요대전]엑소 3관왕 영예.."내년엔 앞만 보고"(종합)☞ ''피노키오'' 이종석 VS 김영광, 멱살잡이 포착..''갈등 터졌다''☞ ''런닝맨'' 김혜자, 우승 상금 618만원 어린이에게 기부 ''훈훈''
2014.12.22 I 고규대 기자
신정환, 신혼여행 생략 논현동 신접살림.."세부는 피하라"
  • 신정환, 신혼여행 생략 논현동 신접살림.."세부는 피하라"
  •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신혼여행을 생략하고 신혼생활을 시작했다.신정환은 20일 오후 6시 신정환은 서울 논현동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서울 논현동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했다. 앞서 신정환은 세간의 시선을 의식해 신혼여행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례에 나선 김영희 PD는 “신혼여행을 못간다고 한다”면서 “나중에 꼭 신혼여행을 가길 바란다. 그래도 세부는 반드시 피하라”고 말했다.이날 결혼식에는 탁재훈, 윤종신, 강호동, 주영훈, 이정, 김종민, 김새롬 등 연예계 동료들과 친인척과 지인들을 포함해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개그맨 이휘재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이정이 불렀다.신정환은 지난해 초 지인의 소개로 신부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부는 12세 연하의 패션디자이너다.신정환은 지난 2011년 외국에서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받았으며 같은 해 12월 가석방 됐다. 자숙 중이던 지난 7월 그는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구설에 올랐다. 당시 신정환은 변제 각서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 냈지만, 최근 각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또 다시 고소를 당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2014 SBS 가요대전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K팝스타4' 전소현, '그래비티' 열창으로 스승 박성신 관심☞ '비정상회담' 타쿠야, "장위안에게 화 내고파..쌓인 거 있다"☞ '피노키오' 이종석 VS 김영광, 멱살잡이 포착..'갈등 터졌다'☞ '인터스텔라', 힘겨운 1000만 고지..이번주엔 밟을까☞ '국제시장', 단숨에 150만 관객 돌파..'冬극장가 독주 행보'
2014.12.22 I 고규대 기자
'K팝스타4' 전소현, '그래비티' 열창으로 스승 박성신 관심
  • 'K팝스타4' 전소현, '그래비티' 열창으로 스승 박성신 관심
  •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K팝스타4’ 전소현이 음악 스승 박성신에 대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전소현은 2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 사라 바렐리스의 ‘그래비티(Gravity)’로 2라운드 무대를 마쳤다. 유희열은 “두 분은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난 진짜 좋게 들었다. 노래 듣고 깜짝 놀랐다”며 “오디션장에서 듣는 것 같지 않고 CD를 들은 것 같았다. 완성된 것 들은 것 같았다. 이번 곡은 너무 좋게 들어 깜짝 놀랐다. 더 할 심사평이 없다. 잘 들었다”고 밝혔다.박진영은 “우리가 지금 지구에 살 수 있는 이유도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이유도,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이유도 다 중력 때문이다”며 “나도 끝나고 나서 심사를 못 할 정도로 소현 양이 느끼는 그 마음을 나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남자에게서 떨어지고 싶고, 저 남자가 날 못 떠나게 하고 그 마음이 그대로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유희열 말처럼 흠 잡을 데 없을 만큼 노래를 잘 불렀다”고 평했다.전소현은 이날 자신의 스승이던 고(故) 박성신에게 노래를 바치겠다고 밝혔다. 박성신은 1988년 제9회 강변가요제 장려상 수상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0년 노래 ‘한번만 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번만 더’는 핑클, 나얼, 이승기 등에 의해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박성신은 지난 8월 향년 45세로 세상을 떠났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게 원인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신정환, 신혼여행 생략 논현동 신접살림.."세부는 피하라"☞ [SBS가요대전]엑소 3관왕 영예.."내년엔 앞만 보고"(종합)☞ '비정상회담' 타쿠야, "장위안에게 화 내고파..쌓인 거 있다"☞ '인터스텔라', 힘겨운 1000만 고지..이번주엔 밟을까☞ '국제시장', 단숨에 150만 관객 돌파..'冬극장가 독주 행보'
2014.12.22 I 고규대 기자
엑소 3관왕 영예.."내년엔 앞만 보고"(종합)
  • [SBS가요대전]엑소 3관왕 영예.."내년엔 앞만 보고"(종합)
  • 엑소[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엑소가 8년 만에 부활한 SBS 가요대전 시상식에서 앨범상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엑소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펼쳐진 ‘2014 SBS 가요대전-슈퍼5’에서 앨범상, 남자 그룹상, 그리고 TOP10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엑소는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앨범 2집으로 총 4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크리스 루한 멤버들의 이탈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올해 역시 대세 그룹임을 입증했다.엑소는 “2014년은 뒤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면 2015년은 앞만 보고 달리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왕성한 활동을 기대케 했다.소유와 정기고가 음원상을 받았다. 소유와 정기고의 ‘썸’은 올 상반기 ‘썸’ 열풍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SBS 가요대전은 8년 만의 시상식 부활로 관심을 모았다. 신인상, 글로벌 스타상, 베스트 밴드상, 남녀 솔로상, 남녀 그룹상, TOP10, 음원상, 앨범상 등의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방송 초반 음향 사고와 매끄럽지 못한 진행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다음은 시상자△앨범상=엑소△음원상=소유X정기고△남자 그룹상=엑소△여자 그룹상=투애니원△남자 솔로상=태양△여자 솔로상=에일리△시럽 베스트 밴드상=씨엔블루△시럽 글로벌 스타상=2PM△신인상=위너△TOP10=걸스데이 악동뮤지션 에일리 씨스타 투애니원 에이핑크 비스트 태양 인피니트 엑소▶ 관련포토갤러리 ◀☞ 2014 SBS 가요대전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K팝스타4' 전소현, '그래비티' 열창으로 스승 박성신 관심☞ 신정환, 신혼여행 생략 논현동 신접살림.."세부는 피하라"☞ '국제시장', 단숨에 150만 관객 돌파..'冬극장가 독주 행보'☞ '인터스텔라', 힘겨운 1000만 고지..이번주엔 밟을까☞ '경찰가족' 진세연, 동짓날 맞아 팥죽 100그릇 선물..'훈훈'
2014.12.22 I 박미애 기자
올 한해 계절별 인기상품 알아보니..
  • 올 한해 계절별 인기상품 알아보니..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변화무쌍한 날씨만큼 올 한해 인기상품도 계절별로 다양했다.18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봄철에는 황사용품, 여름에는 젤리샌들, 가을에는 여행상품, 겨울에는 간편한 방한소품이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기후의 영향이 컸다.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했던 지난 봄엔 황사용품이 인기를 끌었다. G마켓이 올 봄(3~ 5월) 황사 관련 제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액상형 손세정제가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스크, 황사용품은 6배 이상 늘었다.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된 여름엔 ‘수륙양용형’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날씨에 관계없이 신을 수 있는 젤리샌들의 판매량은 올 여름(6~8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 바람을 막고 우의로도 사용 가능한 바람막이 판매도 늘었다. 여성 바람막이 점퍼는 같은 기간 37% 증가했으며 남성 바람막이 점퍼는 19% 늘었다. 올해 가을은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오랜만에 가을 날씨가 상당 기간 지속된데다 9~10월 중 황금 연휴도 포함된 영향이 크다.올 가을(9~11월) 여행·항공권 판매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놀이동산, 아쿠아리움, 글램핑, 캐라반 등의 상품은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도 항공권, 숙박권, 렌터카 상품 및 관광지 할인권 등 제주여행 상품은 1.7배 늘었다. 겨울철에는 저렴한 가격에 한파를 대비할 수 있는 뽁뽁이의 판매가 늘었다. 올 12월 들어(12.1~16) 인테리어 소품인 문풍지·단열 에어캡(뽁뽁이) 판매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8배 증가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창문형 바람막이 판매가 4.7배 늘었으며 난방텐트·실내용텐트의 경우 2.8배 증가했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소비 패턴이 기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기상 상황에 따라 인기 상품이 다양했다”며 “올 겨울엔 폭설과 기습적인 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저렴하고 효율성이 높은 방한 소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12.18 I 임현영 기자
`低유가 쇼크`, 50년간 닫힌 쿠바 빗장을 열다
  • `低유가 쇼크`, 50년간 닫힌 쿠바 빗장을 열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과 쿠바가 50여년만에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배경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베네수엘라 경제 혼란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앞으로 쿠바와의 외교관계를 완전히 회복하고 반세기 만에 쿠바 수도 아바나에 대사관을 개설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 앞으로 여행 및 송금 제한 등의 조치 해제를 포함한 양국 관계 정상화 세부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이같은 전격적인 미국-쿠바 관계 정상화를 놓고 블룸버그통신은 그동안 쿠바의 핵심 후원국가였던 베네수엘라의 경제 혼란이 직접적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한 해 수출액의 95%를 원유 수출로 충당하고 있는데, 최근 유가가 급락하자 경제는 크게 위축되고 물가는 치솟고 재정적자가 커지는 등 디폴트(채무 불이행) 직전까지 내몰려 있다. 독재자라는 공통점을 가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은 그동안 반미(反美) 성향을 공유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의료 수준이 높은 쿠바는 우수한 치료진을 베네수엘라에 제공하는 대신 하루 평균 10만배럴의 원유를 베네수엘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한 해 32억달러(약 3조5000억원) 어치 정도의 원유가 무상으로 쿠바에 공급돼 왔다.크리스토퍼 사바티니 아메리카협회 정책담당 이사는 “베네수엘라가 경제적 재앙을 겪으면서 쿠바로서도 베네수엘라에만 목을 매고 있을 순 없었을 것”이라며 “하루 10만배럴이라는 원유 무상공급도 조만간 끊기고 말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지난주 미국 의회가 베네수엘라 정부의 반정부 시위대 탄압과 같은 인권 침해를 이유로 베네수엘라 정부관료들에 대한 미국 비자 발급을 금지하면서 여행을 제한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제재에 나선 것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쿠바 지도자들은 이미 지난 1990년대초 강력한 경제 지원국이었던 소련연방이 붕괴되면서 특정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데 따른 위험을 인식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쿠바는 어느 정도 개방경제를 받아들였다. 지난해초에도 카스트로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에 대한 지원책을 높이고 일부 여행 제한조치를 풀면서 개방경제적 요소를 수용한 바 있다. 다만 이같은 조치에도 쿠바 경제는 올해 전년대비 0.8%의 미미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머물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2.2%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2014.12.18 I 이정훈 기자
  • 美-쿠바, 반세기 만에 국교 정상화 선언..여행제한 등 해제(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국과 쿠바가 50여년간 단절됐던 외교 관계를 완전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간 경제제재 조치 등이 해제된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쿠바와의 외교관계를 완전히 회복하고, 반세기 만에 쿠바 수도 아바나에 대사관을 마련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수십년간 양국 관계를 향상시키는 데 실패한 낡은 접근방식을 종료하고, 양국 사이의 관계 정상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쿠바 국민 모두를 위한 새로운 기회들을 창출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장이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여행 및 송금 제한 등의 조치 해제를 포함한 양국 관계 정상화 세부 내용도 함께 발표했다. 1961년 이후 단절된 미국과 쿠바의 관계 정상화 발표는 간첩 혐의로 억류된 미국인 앨런 그로스(63)가 석방되며 전격 이뤄졌다. 그는 이날 오전 미국 정부가 제공한 항공기를 이용해 입국했다. 그는 도착 직후 기자회견에서 “쿠바에서는 자유(Freedom)가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그로스는 지난 2009년 쿠바에 인터넷 장비를 설치하려다 간첩 혐의로 체포, 억류됐으며 이는 미국과 쿠바의 관계 정상화에 큰 걸림돌이 돼 왔다. 쿠바는 인터넷 사용이 제한돼 있으며 외국인의 위성통신기기 배포는 불법이다.그러나 쿠바는 이날 그로스를 석방한 데 이어 약 20년간 수감 중인 미국인 정보원도 석방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미국도 지난 2001년 마이애미에서 체포된 쿠바 측 스파이 3명을 석방했다.한편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도 이날 양국 관계 회복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관계 회복에는 교황청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대통령은 양국관계 정상화 논의 마무리를 위해 전날 45분여간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
2014.12.18 I 김혜미 기자
에어아시아, 박지성 홍보대사로 임명..항공료 '0원' 이벤트
  • 에어아시아, 박지성 홍보대사로 임명..항공료 '0원' 이벤트
  •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오른쪽)이 헌정항공기 모형을 홍보대사 임명 선물로 박지성(왼쪽)에게 증정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 에어아시아는 한국축구의 전설 박지성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이를 기념해 ‘항공요금 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어아시아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박지성 헌정 항공기 한국 운항’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했다. 행사에는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 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 엑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에어아시아는 박지성 홍보대사 임명을 기념해 한국출발 모든 직항노선에서 항공요금 0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별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류할증료가 없는 에어아시아 엑스와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의 노선은 공항세만 내면 된다. 이에 따라 △서울출발 쿠알라룸푸르, 방콕 노선은 2만9900원, △부산출발 쿠알라룸푸르 노선은 2만3900원이다. 에어아시아 필리핀은 △서울출발 보라카이, 마닐라, 세부를 8만6400원, △부산출발 보라카이를 8만1400원의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특가 항공권은 편도 기준 요금이며,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에서 이날 오후 5시부터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용기간은 내년 7월 1일~10월 31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이다. 박지성은 에어아시아의 새로운 TV 광고에도 출연하고, 항공여행을 할 때는 에어아시아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작년 7월부터 제작에 들어간 박지성 헌정 항공기의 완성 모습도 공개됐다. 박지성 헌정 항공기는 한국 노선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중국, 스리랑카, 사우디아라비아 등 에어아시아 그룹의 다양한 노선에서 운항한다.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와 박지성은 세계의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 닮아있다”며 홍보대사로 임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13주년을 맞는 에어아시아는 항공기 2대로 시작해 보유 항공기가 180대가 넘는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로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다”며 “합리적인 요금정책으로 항공여행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항공여행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에어아시아와 함께 세상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이날 국내 선두 여행사인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항공권 및 패키지 판매에 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에어아시아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에어아시아 앰배서더 박지성, 에어아시아 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에어아시아 엑스 아즈란 오스만-라니 대표,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 나다 브라나시리 대표, 에어아시아 필리핀 조이 카네바 대표가 특가 요금을 공개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제공.▶ 관련기사 ◀☞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허니버터칩 `봉지째` 제공"
2014.12.10 I 정태선 기자
  • 인천공항 면세권, 호텔신라·롯데면세점 유지할 것-대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9일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글로벌 주요 업체인 호텔신라(008770)와 롯데면세점이 기존 입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관세청이 지난달 27일 제3기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자 모집 일정을 구체화한 데 이어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이 세부입찰 내역을 공개했다”며 “면세사업권별 최저수용금액이 지금보다 18% 높아진 연간 7086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면세 전용면적이 지금보다 13%가량 늘어나는 데 비해 최저수용금액 증가율이 18% 정도로 실질 면적당 임대료 상승률이 5% 미만”이라며 “임대료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고려했을 때 합리적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함 연구원은 국내 면세시장에서 독보적 주요 업체인 호텔신라와 롯데면세점이 기존 입지를 유지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두바이공항 등 아시아 여행객 트래픽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충분한 영업이력이 없거나 경쟁력이 약한 업체에 기회를 줄 경우 돌이키기 어려운 위험이 따른다는 이유에서다. 세계 상위 10개 면세사업자 두 업체를 자국에 보유한 유일한 아시아국가이기도 하다. 그는 “호텔신라가 기존에 영업하는 큰 틀을 가져간다면 3개 사업권을 취득할 것”이라며 “면적 점유율 48~57%, 최저수용금액 밴드 2443억~2795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중소중견기업 사업면적이 12.6%로 기존 한국관광공사가 영업하던 면적을 신규 중소중견기업 참여자가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기업 참여를 허용하는 데 의의는 있지만 실리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12.09 I 경계영 기자
필리핀 태풍 '하구핏'에 발 묶인 韓여행객 복귀 언제쯤
  • 필리핀 태풍 '하구핏'에 발 묶인 韓여행객 복귀 언제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필리핀 태풍 피해를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 없게 됐다. 제22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필리핀에 상륙한 가운데 유명 관광지인 보라카이·세부 등을 찾았던 한국인 여행객 1000여명의 발이 묶이면서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해 필리핀 중부 관광명소 보라카이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태풍 하구핏에 따른 항공편 운항 중단 등으로 제때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이들은 태풍 하구핏이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하기 전인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 등 현지 항공사를 통해 보라카이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개별적인 현지 여행에 나선 여행객들도 적지 않아 필리핀에 발이 묶인 전체 한국인 여행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일부 여행자들은 필리핀이 태풍 영향권 안에 들어간 지난 5~6일에도 현지를 찾은 걸로 나타나 현재 필리핀에 발이 묶인 전체 한국인 수는 10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보라카이에서 칼리보 공항을 오가는 배도 운항이 중지돼 여행자들은 보라카이 지역에 갇혀 있거나 육지의 칼리보공항 주변 호텔에 머무는 중이다. 업계는 보라카이 인근 칼리보 공항 주변의 기상 여건이 오는 9일에나 부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이르면 이때부터 귀국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필리핀 태풍 피해 상황을 접한 한국 외교부는 필리핀 전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효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이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을 방문하지 말 것과 이미 동 지역에 체류 중일 경우에는 조속히 안전한 국가와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요청했다.한편 필리핀 당국은 태풍 하구핏이 중부 동사마르주 일대에 상륙한 다음 날인 7일부터 주변지역 공항 4∼5곳을 폐쇄했으며 현지 항공사들도 부근의 항공편 이·착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이에 따라 8일 하루 운항 예정이던 마닐라발~인천행 항공편 등 국제선 18편과 국내선 항공편 176편 등 모두 194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필리핀 국가태풍센터는 제22호 태풍 하구핏이 8일 보라카이와 마닐라 사이를 관통해 서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해당 지역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태풍 하이옌의 피해가 컸던 지역이다. 필리핀은 지난해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73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일부 피해 지역에는 무너지거나 파손된 건물들이 아직도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필리핀 태풍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 최소 7명이 숨지고 1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태풍 하구핏은 8일 오후 9시 필리핀 마닐라 남쪽 약 120km부근 해상을 지나며 9일 오후 9시에는 마닐라 서남서쪽 약 31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한다. 당초 ‘슈퍼 태풍’으로 분류됐던 태풍 하구핏은 7일 마스바테 지역에 상륙하면서 2등급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했다.기상 당국은 7일 오전 중심부 최대 풍속과 최대 순간 풍속이 각각 시속 160㎞와 195㎞였던 태풍이 현재는 각각 시속 140㎞와 170㎞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 현지 기상 당국은 태풍 하구핏이 오는 11일쯤 필리핀 권역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4.12.08 I 정재호 기자
필리핀 태풍 피해, '하구핏 강타' 韓여행객 1000명 묶여
  • 필리핀 태풍 피해, '하구핏 강타' 韓여행객 1000명 묶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필리핀 태풍 피해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으로 전해졌다.지난해 11월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73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필리핀 중부지역에 또 대형 태풍 하구핏이 엄습해 곳곳이 물에 잠기고 정전사태가 이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하구핏 강타로 발생한 필리핀 태풍 피해는 한국인 거주자 및 여행객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해 필리핀 중부 관광명소 보라카이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태풍 하구핏에 의한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제때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필리핀이 태풍 영향권 안에 들어간 지난 5~6일에도 일부 여행자들이 현지를 찾아 이곳에 머무는 전체 한국인 수는 1000명을 훌쩍 넘어설 걸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에 외교부는 필리핀 전 지역에 대해 7일부터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특별여행주의보(1단계)는 해당 국가 전체 또는 일부 지역에 적색경보(철수권고)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특별여행주의보에는 국민들이 발령된 지역을 방문하지 말 것과 이미 동 지역에 체류 중일 경우에는 조속히 안전한 국가 및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 한편 필리핀 태풍 피해로 말미암아 필리핀 민항청은 중부와 동부지역의 공항 6곳을 폐쇄했고 국적 항공사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은 주변지역을 오가는 170여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현지 기상 당국은 태풍 하구핏이 오는 11일쯤 필리핀 권역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4.12.08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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