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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 위한 '상상 서밋' 성료
  • KT&G,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 위한 '상상 서밋' 성료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KT&G는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인 ‘제 3회 상상 서밋(Summit)’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KT&G가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인 ‘제 3회 상상 서밋(Summit)’을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성수동에 위치한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행사 사진. (사진=KT&G)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다.지난 9일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개최된 상상 서밋은 창업지원기관, 소셜벤처, 대기업 관계자들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또한 사회혁신 창업가를 꿈꾸는 청년 등 총 500여명이 사전 신청을 통해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 영상은 오는 23일부터 유튜브 채널 ‘KT&G 상상플래닛’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이번 포럼은 ‘사회혁신가를 위한 도시 심 시티 : 소셜-임팩트-매이커’를 주제로 소셜벤처밸리 생태계 저변확대를 논의하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에 맞게 사회혁신가들이 모여있는 성수 소셜벤처밸리 소개, 성수동을 구성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일에 대한 인식 변화, 이들이 지향하는 도시의 미래 등에 대한 주제로 강연과 대담이 진행됐다. 주요 연사로는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 김정헌 뉴블랙 대표, 김도현 SK D&D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또한, 성수동 소셜벤처 생태계의 여러 공간과 프로그램을 담은 ‘임팩트 보일 지도’를 공개하고, 지난 7월 성수동에 개관한 KT&G 상상플래닛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KT&G 상상플래닛은 사회혁신 창업가들이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청년창업 지원센터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조성됐다.KT&G는 지난해 2월에도 사회혁신 창업 관계자들과 청년들이 모인 가운데 제2회 상상 서밋을 개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상상 스타트업 캠프’를 운영하며 사회혁신 창업가 발굴과 육성에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년에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 유공자’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이번 포럼은 소셜벤처밸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사회혁신가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전적인 논의를 나눈 자리”라며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실업문제 해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0 I 이성웅 기자
KT&G, 사회혁신 창업 포럼…`도시의 미래는?`
  • KT&G, 사회혁신 창업 포럼…`도시의 미래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T&G는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인 ‘제 3회 상상 서밋(Summit)’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행사는 창업지원기관, 소셜벤처, 대기업 관계자들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사회혁신 창업가를 꿈꾸는 청년 등 총 500여 명이 사전 신청을 통해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 영상은 유튜브 채널 ‘KT&G 상상플래닛’에서 오는 23일부터 다시 시청할 수 있다.포럼은 ‘사회혁신가를 위한 도시 SIM CITY : Social-Impact-Maker’를 주제로 소셜벤처밸리 생태계 저변확대를 논의하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사회혁신가들이 모여 있는 성수 소셜벤처밸리 소개하고 밀레니얼 세대의 일에 대한 인식 변화, 도시의 미래 등을 주제로 하는 강연과 대담이 진행됐다. 주요 연사로는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 김정헌 뉴블랙 대표, 김도현 SK D&D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성수동 소셜벤처 생태계의 여러 공간과 프로그램을 담은 ‘임팩트 보일 지도’를 공개하고 지난 7월 성수동에 개관한 ‘KT&G 상상플래닛’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KT&G 상상플래닛’은 사회혁신 창업가들이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청년창업 지원센터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조성됐다.KT&G는 지난해 2월 사회혁신 창업 관계자들과 청년들이 모인 가운데 ‘제2회 상상 Summit’을 개최했다. 2017년부터 ‘상상 스타트업 캠프’를 운영하며 사회혁신 창업가 발굴과 육성에도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년에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 유공자’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이번 포럼은 소셜벤처밸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사회혁신가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전적인 논의를 나눈 자리”라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실업문제 해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10 I 전재욱 기자
내년부터 6대 복합그룹도 당국 규제…금융그룹감독법 입법화(종합)
  • 내년부터 6대 복합그룹도 당국 규제…금융그룹감독법 입법화(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내년부터 총 자산 5조원 이상의 비지주 금융그룹도 금융당국의 규제와 감독을 받게 된다. 삼성·현대차·한화·미래에셋·교보·DB 등 6개 복합금융그룹이 대상이다.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인원 269명 가운데 찬성 181명, 반대 68명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법(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권은 20명이다. 이 법은 공포 후 6개월 후부터 시행된다.법 통과는 소관부처인 금융위원회가 지난 6월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이 법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심의과정에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로 이름이 바뀌었다.여당은 금융그룹감독법과 함께 상법 개정안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이른바 ‘공정경제 3법’을 이번 정기국회 중점처리 법안으로 정해 입법화를 강력히 추진했다.금융당국은 현재 금융지주 형태의 금융그룹에 대해선 금융지주회사법을 통해 그룹 차원의 감독을 하고 있다. 반면 지주사가 아닌 금융그룹은 그동안 금융규제 사각지대에 있었는데 이번에 법 제정으로 정식 규제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각 업권별 감독 체계로는 대기업 금융사들의 그룹 차원 리스크를 감독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 배경이다.이 법은 여·수신업과 보험업, 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의 금융사를 영위하는 총자산 5조원 이상의 그룹에 대해 금융당국이 관리 및 감독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이 기준으론 6개 복합금융그룹이 감독 대상이다. 지난 2018년 기준 이들 6개 그룹의 금융자산 합계는 약 900조원으로 전체 금융사의 18% 수준이다.해당 복합금융그룹에 속한 계열사들은 자율적으로 대표 금융사를 정한다. 복합금융그룹은 대표 금융사를 중심으로 내부통제 정책과 위험관리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소속 금융사들로 구성된 협의회와 기구도 설치해야 한다. 자본적정성과 내부거래·위험집중 등 건전성 관리와 함께 보고·공시 등 업무도 수행해야 한다.복합금융그룹은 이와 관련해 실제 손실흡수능력(적격자본)이 최소 자본기준(필요자본) 이상을 유지하도록 자본적정성 비율을 관리해야 한다. 현재 모범규준은 자본적정성 비율을 100%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자본적정성 비율의 구체적 산정기준은 향후 시행령에 위임할 방침이다.금융당국은 복합금융그룹 계열사 간 내부거래와 위험집중이 그룹전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해 감시 및 관리한다. 복합금융그룹의 자본적정성 비율이나 위험관리실태평가 결과, 재무상태 등이 일정 기준에 미달하면 스스로 개선계획을 마련토록 했다.다만 금융당국은 자체 개선계획 이행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하면 경영개선계획에 대한 수정·보완·이행·강제 등을 명령할 수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그룹의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향후 시장 불안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위험전이와 동반부실 등 위험이 최소화된다”며 “이로 인한 금융소비자 및 투자자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금융그룹감독을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특히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과거 교수시절부터 재벌개혁 차원에서 주장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금융당국은 이듬해 7월 ‘금융그룹감독 모범규준’을 제정해 이 제도를 시범운영해왔고 이번에 법제화까지 완수했다. 다만 이 법에 대해선 이중규제 논란이 제기된다. 현재 복합금융그룹 계열사는 각 업권별로 이미 감독당국의 규제를 받고 있는데 여기에 그룹 차원의 규제가 더해지기 때문이다.경제계는 정부·여당의 공정경제 3법 강행 추진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전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혹시 부작용이 생기거나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국회 상황을 보면서 경제법안을 이렇게까지 정치적 처리를 해야 되는가라는 생각에 당혹감을 금치 못하겠다”고 했다.김상조(왼쪽)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1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그룹감독제도 향후 추진방향 세미나’에서 기념촬영 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12.09 I 이승현 기자
6대 복합그룹도 당국 규제…금융그룹감독법 국회 통과
  • 6대 복합그룹도 당국 규제…금융그룹감독법 국회 통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앞으로 총 자산 5조원 이상의 비지주 금융그룹도 금융당국의 규제와 감독을 받게 된다. 삼성·현대차·한화·미래에셋·교보·DB 등 6개 복합금융그룹이 대상이다.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인원 269명 가운데 찬성 181명, 반대 68명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법(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권은 20명이다.소관부처인 금융위원회가 지난 6월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이 법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심의과정에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로 이름이 바뀌었다.여당은 금융그룹감독법과 함께 상법 개정안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이른바 ‘공정경제 3법’을 이번 정기국회 중점처리 법안으로 정해 입법화를 강력히 추진했다.금융당국은 현재 금융지주 형태의 금융그룹에 대해선 금융지주회사법을 통해 그룹 차원의 감독을 하고 있다. 반면 지주사가 아닌 금융그룹은 그동안 금융규제 사각지대에 있었는데 이번에 법 제정으로 정식 규제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각 업권별 감독 체계로는 대기업 금융사들의 그룹 차원 리스크를 감독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 배경이다.이 법은 여·수신업과 보험업, 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의 업종을 영위하는 총자산 5조원 이상의 그룹에 대해 금융당국이 관리 및 감독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이 기준으론 6개 복합금융그룹이 감독 대상이다. 지난 2018년 기준 이들 6개 그룹의 금융자산 합계는 약 900조원으로 전체 금융사의 18% 수준이다.해당 복합금융그룹에 속한 계열사들은 자율적으로 대표 금융사를 정한다. 복합금융그룹은 대표 금융사를 중심으로 내부통제 정책과 위험관리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관련 협의회와 기구도 설치해야 한다. 자본적정성과 내부거래·위험집중 등 건전성 관리도 수행해야 한다.복합금융그룹은 이와 관련해 실제 손실흡수능력(적격자본)이 최소 자본기준(필요자본) 이상을 유지하도록 자본적정성 비율을 관리해야 한다. 현재 모범규준은 자본적정성 비율을 100%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자본적정성 비율의 구체적 산정기준은 향후 시행령에 위임할 방침이다.금융당국은 복합금융그룹 계열사 간 내부거래와 위험집중이 그룹전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해 감시 및 관리한다. 복합금융그룹의 자본적정성 비율이나 위험관리실태평가 결과, 재무상태 등이 일정 기준에 미달하면 금융당국은 그룹 차원의 경영개선계획 제출 명령을 내릴 수 있다.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금융그룹감독을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특히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과거 교수시절부터 재벌개혁 차원에서 주장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금융당국은 이듬해 7월 ‘금융그룹감독 모범규준’을 제정해 이 제도를 시범운영해왔고 이번에 법제화까지 완수했다. 다만 이 법에 대해선 이중규제 논란이 제기된다. 현재 복합금융그룹 계열사는 각 업권별로 이미 감독당국의 규제를 받고 있는데 여기에 그룹 차원의 규제가 더해지기 때문이다.경제계는 정부·여당의 공정경제 3법 강행 추진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전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혹시 부작용이 생기거나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국회 상황을 보면서 경제법안을 이렇게까지 정치적 처리를 해야 되는가라는 생각에 당혹감을 금치 못하겠다”고 했다.김상조(왼쪽)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1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그룹감독제도 향후 추진방향 세미나’에서 기념촬영 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12.09 I 이승현 기자
교원 웰스, 정수기 등 렌탈 계정수 80만 돌파
  • 교원 웰스, 정수기 등 렌탈 계정수 80만 돌파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웰스(Wells)가 렌탈 계정 수 80만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웰스 측은 “지난해 말 70만 계정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들어 정수기와 비데 등 주요 제품과 함께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 인기에 힘입어 렌탈 계정 수가 14%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먼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위생가전으로 분류되는 정수기와 비데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계정 확대를 이끌었다. 웰스 정수기는 ‘웰스 tt UV+’, ‘웰스더원’ 등 위생 특화 기능을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약 20% 판매량이 증가했다. 웰스 비데 역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판매고를 보였다.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 역시 판매량 증가와 함께 시장에 안착했다. 웰스는 올해 초 1년 단위 약정기간과 기기 대여료가 없는 공유렌탈 서비스를 출시한 후 웰스팜에 접목했다. 이를 통해 기능성 채소 모종 정기 구독 방식으로 웰스팜 서비스를 전환했다. 또 웰스팜 엔지니어가 직접 2개월 단위 모종 정기 배송과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식물재배를 원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홈가드닝 키워드가 부각된 가운데, 직접 채소를 기르며 기분전환과 취미활동을 즐기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웰스팜 판매량이 늘었다. 웰스팜은 전년보다 100% 정도 판매량이 늘면서 누적 판매 2만 3000여 개를 넘어섰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출시가 지연됐던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올해 성장세를 내년에도 이어갈 것”이라며 “가전 사용 환경이 크게 바뀐 만큼, 소비자 취향과 성향에 부합하는 생활 맞춤 가전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웰스는 올겨울 성수기를 맞아 비데 4종을 동시에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위생과 세정, 편의성 등 각 부분 성능과 디자인을 다양하게 구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20.12.09 I 강경래 기자
‘쑥쑥’ 크는 무선이어폰…코로나19 이후 중저가 대세
  • ‘쑥쑥’ 크는 무선이어폰…코로나19 이후 중저가 대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에도 웨어러블(몸에 걸치는) 스마트 기기의 대표주지인 무선이어폰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경기 상황이 침체되면서 프리미엄 제품보단 중저가 실속형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왼쪽부터 애플 에어팟 프로, 삼성 갤럭시버즈라이브, 샤오미 미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폰2. (사진= 각사)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은 전분기대비 24% 성장했다. 지속적인 콘텐츠 시장 성장과 모바일 비디오 소비 확대 추세에 더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기본으로 제공하던 번들 유선이어폰을 점차 제외시키고 있는데 따른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가격대별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전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소비자가격 100달러(약11만원) 이하 제품의 판매 비중이 56%를 기록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코로나 확산 이후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 온라인 채널 판매 확대 등의 영향으로중저가 브랜드중심의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와 중국에서 경쟁력 있는 중저가 브랜드들의 시장 입지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플은 지난 3분기에도 선두 자리를 유지했으나, 점유율은 29%로 전분기대비 6%포인트(p) 떨어졌다. 프리미엄 브랜드 안에서도 신제품 출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제품을 내지 않은 애플은 당분간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삼성전자와 자브라 역시 전분기대비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중저가 제품을 앞세운 샤오미는 크게 성장했다. 올 3분기 가장 많이 팔리 제품 상위 10위 안에 ‘레드미 에어닷’과 ‘에어닷 S’ 등 4개 제품을 올렸다. 큐씨와이(QCY)및 제이랩(JLab)역시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 확대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전 중이다. 제이랩의 경우 기존 자국 시장인 미국 중심에서 아시아,유럽 등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0년 3분기브랜드별 판매량 점유율.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기존 선진시장의 성장 가도에 더해 최근 중국, 인도, 남미 등에서도 무선이어폰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4분기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성수기 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2억2000만대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 확산과 경기 위축 여파로 프리미엄보다는 중저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제품 평균판매가는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2.09 I 장영은 기자
국토부, 2020 도시재생 혁신스타 선정
  • 국토부, 2020 도시재생 혁신스타 선정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청년혁신스타의 최종보고대회를 지난 2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우수 5개 창업팀을 혁신스타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자료=국토부)이번에 선정된 5개 팀은 성수미술관(드로잉 카페 운영), 참새방앗간(수제맥주양조장 등 운영), 티구시포(공유오피스 운영), 열정거북협동조합(지역 문화기획자에게 마케팅 등 솔루션 제공), 스타트립(한류관련 여행플랫폼)이다. 각각 대상(1팀), 우수상(2팀) 및 장려상(2팀)을 수상하며 최대 1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도시재생 청년혁신스타는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리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동으로 진행한 도시재생 분야의 청년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12개의 예비 혁신스타를 발굴했고(10월), 같은 해 12월 창업캠프를 통해 집중육성 창업팀을 선정했다. 또 전문 컨설턴트기업을 3개의 권역에 배정해 각 팀들의 창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했으며 이번 최종보고대회를 통해서는 5개팀의 혁신스타를 선정했다.혁신스타 최종보고대회에서는 각 팀이 1년 여 동안 준비하고 추진한 사업아이템에 대해 성장 가능성, 시장 경쟁력, 그리고 도시재생 사업모델로의 확장성 등을 평가했다.대상을 받는 성수미술관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뛰어난 실행력, 사회적 가치 및 도시재생 연관성이 높은 점, 아울러 매출 상승 등 실제 성과를 올리는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우수상 수상팀인 참새방앗간은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특화상품을 개발하며 도시재생거점 시설 등 사회적 자원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능력에 대해, 티구시포는 높은 기획력, 실행력 및 지역사회 연계로 도시재생 시너지 창출 가능성에 대해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을 받는 열정거북은 지역의 관광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도시재생과 연계가능한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능력으로, 스타트립은 충분한 실행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시재생 기여 가능성으로 이번 수상팀에 선정됐다. 조성균 국토부 도시재생역량과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과감한 도전정신이 침체되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러 올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우수팀들 역시 도시재생 청년혁신스타 프로그램을 통하여 습득한 창업 역량으로 팀의 성장은 물론 지역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0.12.09 I 김나리 기자
'서복' 이어 '인생아'까지 개봉 연기…우울한 12월 극장
  • '서복' 이어 '인생아'까지 개봉 연기…우울한 12월 극장
  • ‘서복’(왼쪽)과 ‘인생은 아름다워’[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가 끝내 12월 개봉을 포기하면서 극장가가 침울한 연말을 맞게 됐다.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12월로 예정했던 개봉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며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 및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고심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서복’은 투병 중인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과 영생의 비밀을 가진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의 위험한 동행을 그린 작품이다. 공유와 박보검, 두 인기스타의 만남, 박보검의 복제인간 변신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시한부 아내의 첫사랑을 찾아 나선 남편 진봉(류승룡 분)과 세연(염정아 분)의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류승룡 염정아의 앙상블, 뮤지컬 영화로 관심을 모았다.‘서복’은 순제작비 165억원, ‘인생은 아름다워’는 순제작비 80억원으로 12월 극장의 모객을 위한 마중물 역할이 기대됐던 작품이다. 총제작비 240억~250억원의 ‘승리호’가 넷플릭스행을 선택하며 극장 개봉을 포기한 데 이어 ‘서복’과 ‘인생은 아름다워’ 두 기대작마저 연내 개봉을 포기하며 극장의 시름이 더 깊어지게 됐다. 오는 23일과 25일로 각각 개봉을 확정한 할리우드 영화 ‘원더우먼 1984’와 ‘소울’이 그나마 위안이다. 그러나 두 외화가 연내 개봉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자국에서 HBO맥스와 디즈니+로 극장과 동시에 OTT플랫폼을 통한 공개를 결정했기 때문이다.12월은 2017년과 2019년에 8월 다음으로 많은 관객을 모을 만큼 대표적인 성수기로 꼽힌다. 2016~2019년 12월에만 2000만명 이상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천만영화 2편이 나올 수 있는 시기로 흥행을 노리는 텐트폴 영화들이 이 시기를 선호한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극장 관객이 주말에도 일관객수 10만명을 밑돌면서 12월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영화계 한 관계자는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가 개봉 여부를 빨리 결정하지 않고 최근까지 끌어온 것을 보면 그만큼 12월 개봉에 대한 의지가 컸다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거리두기 격상으로 한 칸 씩 띄어앉기에 오후 9시 이후 극장 영업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두 영화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 것”이라며 “다만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내년 라인업에 부담감이 커진 것은 영화계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0.12.09 I 박미애 기자
삼성SDS, 4Q 매출액 컨센서스 상회 전망…가치 우상향 지속-한화
  • 삼성SDS, 4Q 매출액 컨센서스 상회 전망…가치 우상향 지속-한화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4분기 매출액은 IT 전략사업 증가와 물류 사업 호조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3만원은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SDS가 4분기에 매출액 3조1100억원 영업익 245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매출액 기준 컨센서스를 8%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IT 서비스 부문의 선행개발 투자 비용 등으로 인해 영업익은 상향조정하지 않았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IT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한 1조5700억원을 예상한다. 클라우드와 인텔리전트팩토리 중심으로 관계사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물류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매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2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성수기에 진입한 북미, 유럽 지역의 가전제품 수요 증가로 인한 물동량 증가와 해운 운임 강세가 유지되면서 기존 예상보다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SDS가 내년에 매출액 11조4150억원, 영업익 9524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매출액은 약 3% 늘어나고 영업익은 14%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크게 증가한 물류BPO 매출액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IT서비스 매출은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대외고객 매출 비중도 지난해 16.5%에서 20%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 전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수주로 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가 ‘데이터3법’의 핵심인 ‘가명정보 활용’ 관련 민간 부문 최초의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것도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삼성SDS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23만원) 유지한 한화투자증권은 “기다렸던 관계사 투자가 4분기에는 더욱 본격화되고, 정부 정책 관련 프로젝트 수주 증가도 예상되는 만큼 기업가치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12.08 I 조용석 기자
연말 대목도 실종..작년 매출 반타작도 못한 공연계
  • 연말 대목도 실종..작년 매출 반타작도 못한 공연계
  • 공연 매출액 월별 추이. (사진=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올해 공연 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기 힘들 전망이다. 예년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그간의 매출 부진을 만회하려던 공연계의 실낱같던 기대도 수도권 2.5단계 격상으로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7일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올해 공연 매출은 약 1715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연 매출은 연극·뮤지컬·클래식·오페라·무용·국악 등 국내 모든 공연의 입장권 판매액을 합산한 수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8일 0시부터 3주간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공연 매출은 크게 늘기 힘들어졌다. 거리두기 2.5단계에서 공연장은 판매 가능 좌석이 3분의 1로 줄어드는 탓에 공연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공연계 관계자는 “30%대 객석 점유율로는 손실만 늘어나 공연을 올리지 않는 편이 낫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신시컴퍼니의 ‘고스트’, EMK뮤지컬컴퍼니의 ‘몬테크리스토’,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의 ‘노트르담 드 파리’, 서울시뮤지컬단의 ‘작은 아씨들’, 정동극장의 ‘더 드레서’, 파크컴퍼니의 ‘앙리할아버지와 나’, 빈체로의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등이 이미 공연 중단을 발표했다. 개막을 앞두고 있는 공연들도 조만간 공연을 중단·연기할 가능성이 크다. 12월 부진으로 올해 공연 매출은 1700억~180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예년과 비교해 40%대에 불과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2019 공연예술실태조사’를 보면 국내 공연 티켓판매 수입은 3917억원(2018년 기준)이었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8000억원대를 기록했던 국내 공연 시장 규모도 올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 편수·횟수 등이 축소되면서 공연장 대관 수입, 배우들의 출연료 수입, 제작사들의 MD상품 수입 등이 모조리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공연계는 사실상 ‘셧다운’ 수준의 최악 상황이 현실화하자 망연자실하고 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연말 대목’마저 사라져 코로나19로 누적된 손실을 메울 방법이 없다는 푸념도 터져나온다. 공연계 관계자는 “중소 기획사에 이어, 대극장 뮤지컬을 주로 하는 대형 공연제작사들조차 재무적 어려움이 심각한 지경”이라면서 “이들에 의존하는 조명, 음향, 영상 등 중소 협력사들까지 줄도산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2020.12.08 I 윤종성 기자
주류업계 '씁쓸한 12월'…홈파티용 패키지로 돌파구 찾는다
  • 주류업계 '씁쓸한 12월'…홈파티용 패키지로 돌파구 찾는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연말 송년회 대목을 기대하던 주류업계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수도권 내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연말까지 3주간 유지키로 하면서다. 크리스마스·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주류업계에선 ‘최악의 12월’이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주류업계가 대안으로 주목하고 나선 건 ‘홈술·홈파티 수요’다. 홈파티에 걸맞은 와인 신제품을 출시하고 패키지에 변화를 주는 한편, 협업 굿즈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어당기고 있다. 지난 9월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당시 서울 종로구 관철동 젊음의 거리 일대 주점들이 밤 9시가 다가오자 가게 문을 닫고 있다.(사진=연합뉴스)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통상 연말 성수기엔 주류업계 유흥 매출이 평소 대비 20% 이상 증가한다.지난 3분기 국내 주류업계는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선방했다. 가정용 수요가 꾸준히 늘고, 유흥시장 수요도 일정부분 회복되면서 매출이 오히려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분기 매출 6242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1% 증가했다. 롯데칠성(주류부문) 역시 매출은 1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오른 데다 14개 분기 만에 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에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오비맥주 역시 모회사 버드와이저 에이팩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올랐다.그러나 지난 달 24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된 데 이어 오는 8일부터 다시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연말 대목을 누리지 못하게 됐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연내 상황이 나아져서 거리두기가 풀린다고 해도 그 이후에 다시 유흥시장에서 주류 소비량이 급격히 회복되진 않을 것”이라며 “지난 2단계 격상으로 이미 연말 대목은 사라진 것으로 봐야 한다. 위축된 상황이 내년 초까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결국 주류업계는 연말 대목에도 가정용 시장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코로나 이전 35% 수준에 불과했던 가정용 시장 비중은 코로나 이후 적게는 60%에서 많게는 70%까지 확대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하이트진로 연말 패키지 (사진=하이트진로)가정용 시장을 겨냥한 가장 대표적인 마케팅이 패키지 변화다.하이트진로는 성수기를 앞두고 발포주 ‘필라이트 후레쉬’와 소주 ‘참이슬’, ‘진로’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고 연말 마케팅에 들어갔다. 필라이트 후레쉬 에디션은 브랜드 고유의 시원상쾌한 블루 색상을 유지하면서, 크리스마스 상징 색인 레드와 화이트를 적용해 디자인을 완성했다. 캔 전면에는 맥주 거품처럼 함박눈이 쌓인 캔 뚜껑 아래로 산타 모자와 벙어리장갑을 낀 산타 ‘필리’를 디자인했다. 아울러 전국 주요 대형마트 매장에는 필라이트 후레쉬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활용한 캔 트리를 설치한다.참이슬과 진로 크리스마스 에디션도 선보인다. 두꺼비의 깜찍한 변신과 계절감을 고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만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표현했다.참이슬은 루돌프로 변신한 녹색 두꺼비를 포인트로 그린과 레드 색상으로 영문 ‘fresh’를 물들였다. 진로는 기존 라벨에 산타클로스 모자와 수염을 적용해 색다른 크리마스마스 에디션을 완성했다.오비맥주가 판매하는 ‘스텔라 아르투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750㎖ 대용량 병과 한정판 맥주잔 등이 포함된 ‘홀리데이 기프트팩’ 2종을 선보였다. 또 오비맥주 캐릭터 ‘랄라베어’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패키지 출시에 더해 각종 굿즈와 협업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롯데칠성음료 2020년산 ‘보졸레누보’.(사진=롯데칠성음료)홈파티 수요 증가에 와인 수요가 늘어나자 연말 와인 신제품 출시도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포도주 수입량은 4만2683톤(t)으로 지난해 전체 수입량의 98.1%가 이미 국내에 들어왔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이달 들어서만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도멘앙리흐북소’, 호주산 그랑크뤼 와인 ‘히킨보탐’, 남프랑스 지역의 내추럴와인 등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롯데주류도 미국산 ‘파츠 앤 홀’, 2020년산 햇 와인인 ‘보졸레 누보’ 3종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또 다른 주류업계 관계자는 “유흥시장이 위축되면서 가정용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라며 “과거에는 상위 업체끼리 경쟁했으나,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수입맥주·수제맥주·와인 등 경쟁 구도가 다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2020.12.08 I 이성웅 기자
돌아온 '엉따' 계절…달아오른 비데 경쟁
  • 돌아온 '엉따' 계절…달아오른 비데 경쟁
  • 교원 비데 ‘BM750’ (제공=교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와 교원 웰스, 청호나이스 등 중견가전 업체들 사이에서 비데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비데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도 비데 수요가 늘어나면서 비데 시장이 예년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견가전 업체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살균수 등을 통해 위생을 한층 강화한 비데 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아예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웰스는 올겨울 성수기를 맞아 비데 4종을 동시에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위생과 세정, 편의성 등 각 부분 성능과 디자인을 다양하게 구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살균 기능을 특화한 ‘BM750’ 모델은 물이 지나가는 탱크와 노즐, 유로, 도기까지 모든 부분을 전기분해 살균수로 자동 또는 수동으로 살균할 수 있다.또 ‘BM551’ 모델은 플라즈마 이온으로 도기 내 공간을 자동으로 살균하는 시스템을 더했다. 이들 비데 4종에는 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듀얼 스테인리스 항균 노즐’ 또는 ‘항균 팁’을 적용했다. 웰스 관계자는 “600여명의 비데 사용자를 연구한 후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비데 라인업에 적용했다”며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위생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청호나이스 역시 살균수로 위생을 강화한 ‘청호 살균 비데 B650’ 제품을 올겨울 승부수로 띄웠다. 청호 살균 비데는 전극 살균기에서 생성한 전기분해 살균수가 유로와 노즐, 도기까지 살균한다. 살균 기능 작동 시 노즐 내부를 비롯해 오염되기 쉬운 노즐 표면까지 살균한다. 살균수를 스프레이 방식으로 분사해 도기 내부 전체를 살균할 수 있다.아울러 세정과 비데 동작 전후 자동으로 노즐 전면부를 씻어내는 셀프클리닝 기능도 추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위생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살균수를 활용해 유로와 노즐, 도기 내부를 살균하는 등 위생을 한층 강화했다”며 “비데 조작부를 줄이고 리모컨을 적용하는 등 편의성도 높였다”고 말했다.국내 비데 업계 1위 코웨이는 국내와 해외시장을 겨냥한 비데 제품을 각각 출시하며 차별화했다. 우선 내수시장에 출시한 ‘프라임 비데’는 개인별 맞춤 사용 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메모리 기능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선호하는 수입과 온도, 노즐 위치 등을 저장해 활용할 수 있다. 노즐은 오염에 강한 스테인리스를 적용하는 한편, 분리형 노즐팁 구조로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아울러 코웨이는 실속형 비데 ‘비데메가 150’ 제품으로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데메가 150은 노즐 자동 세척 기능과 함께 스테인리스 노즐 등 비데 핵심 기능에 충실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국내에선 비데 성수기를 맞아 메모리 기능 등 고사양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해외에선 코로나19로 인해 화장지 대신 비데를 사용하는 수요에 맞춰 실속형 제품을 앞세우는 등 여러 비데 라인업을 갖추고 다양한 수요에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비데 시장은 국내 기준으로 지난 2018년 150만대에서 지난해 154만대 규모로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158만대 규모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데 수요가 늘고 있지만, 생필품 사재기로 인해 화장지 품귀 현상이 일어나는 미국 등을 중심으로 비데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며 “중견가전 업체들은 겨울철 비데 성수기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특수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청호나이스 ‘청호 살균 비데 B650’ (제공=청호나이스)
2020.12.07 I 강경래 기자
2.5단계 공연장은 '2칸 띄어앉기'…'셧다운' 들어가나
  • 2.5단계 공연장은 '2칸 띄어앉기'…'셧다운' 들어가나
  •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객석 간 거리두기’에 따라 진행 중인 공연 모습(사진=예술의전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6일 결정했다. 공연계는 또 다시 ‘셧다운’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오는 8일 0시부터 3주간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시행 중인 거리두기 2단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음에 따라 내린 결정이다.이번 조치로 공연장은 기존 2단계보다 객석 내 수용 인원을 더 줄인 ‘좌석 두 칸 띄우기’를 적용해야 한다. 2단계와 마찬가지로 공연장 내 음식물 섭취는 금지된다. 해당 조치는 국공립 공연장과 민간 공연장 모두 해당된다.공연계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 2월과 광복절 집회 이후 수도권 내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 8월 대규모 공연 중단 및 취소 사태를 겪었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세 번째 ‘셧다운’을 겪게 된다면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다.대극장 뮤지컬의 경우 일반적으로 객석의 70% 이상을 채워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 공연제작사들은 그동안 거리두기 2단계인 ‘좌석 한 칸 띄우기’로 손해를 감수하며 공연을 진행왔다.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연말까지 객석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공연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회차당 손해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일부 대형 뮤지컬은 지난 4일 서울시가 5~18일 2주간 오후 9시 이후 도시 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내용의 코로나19 관련 방역 긴급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공연 중단을 결정했다.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고스트’,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몬테크리스토’,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 ‘작은 아씨들’ 등이 2주간 공연 중단에 돌입했다.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인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15일부터 공연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치로 이들 공연의 중단 기간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현재 공연 중인 작품들 및 개막을 앞둔 작품들도 기존 예매 취소·재예매로 ‘좌석 두 칸 띄우기’를 다시 적용해야 하는 만큼 부담이 크다. 한 공연제작사 관계자는 “성수기인 연말 시장을 포기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손해가 막심한 2.5단계에서는 공연을 중단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12.06 I 장병호 기자
제주 지역 병사, 내년부터 항공료 걱정없이 휴가 간다
  • 제주 지역 병사, 내년부터 항공료 걱정없이 휴가 간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3일 제주 지역 병사들이 포상휴가나 청원휴가를 갈 때 항공료 부담으로 집에 가는 것을 망설이지 않도록 기존 연간 2회였던 항공료 지원을 2021년부터 8회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현재 정기휴가는 ‘여비’를 지급하는 반면, 포상이나 경조사로 인한 청원휴가는 ‘여비’를 지급하지 않는다. 대신 횟수나 지역에 제한 없이 버스나 철도, 선박을 이용할 수 있는 후급증을 제공해 병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다만, 제주도민으로 내륙에 근무하거나 내륙에 거주하지만 제주에서 근무하는 병사는 왕복 2회에 한해서만 민간 항공 후급증이 제공돼 일부 병사는 자비로 집에 방문하곤 했다. 국방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항공 후급증을 현행 왕복 2회에서 8회까지 지원해 병사들의 불만을 해소할 예정이다. 해군 제주기지전대에 복무 중인 손이섭 병장은 “이제 명절이나 성수기에도 금전적인 부담 없이 휴가를 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제주가 고향인 국군수송사령부 소속 김대한 상병도 “고속열차(KTX)를 제한 없이 타고 부산, 대구를 가는 선·후임들이 너무 부러웠는데 이제는 걱정 없이 집에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항공 후급증 제도를 이용하고자 하는 병사들은 국방망 내 수송정보체계에서 ‘민항공 탑승신청서’를 작성해 관할 부대 지휘관의 승인을 받고 승인 결과(후급증)를 출력해 공항에서 항공권과 교환하면 된다.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는 협정이 체결된 5개 항공사(제주항공·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플라이 강원·하이에어)다. 티웨이항공은 군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한 경우 바로 탑승할 수 있다.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에서 장병들이 휴가를 위해 여행 장병 안내소(TMO)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2020.12.03 I 김관용 기자
제주항공, 수험생 위한 특별할인 실시‥수험표 제시하면 20% 할인
  • 제주항공, 수험생 위한 특별할인 실시‥수험표 제시하면 20% 할인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국내선 항공권 특별할인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각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과 가족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한 차원이다.수험생 특별할인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이날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군산-제주, 여수-제주, 김포-여수, 김포-부산 등 9개 국내선이 대상이다. 할인율은 수험생 본인 20%, 동반자 1명 15%를 적용한다.대학별 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과 가족의 이동 편의를 돕는 차원인 만큼 설 명절 등 성수기 기간에는 특별할인이 안 된다.수험생 할인 항공권 예매는 이날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에서만 가능하다. 예매방법은 온라인 회원가입 후 예약과정에서 ‘정규운임’을 선택한 후 탑승자 정보 입력단계에서 ‘수험생 할인’과 ‘동반자 할인’ 코드를 선택하면 된다.탑승 당일 제주항공 카운터에서 2021학년도 대입지원서(수시포함), 원서접수증, 수험표 중 1개를 제시해야 한다. 이밖에도 해당 기간 항공권을 구매하고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댓글로 응모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입시정보 업체 ‘유웨이’에서 제공하는 ‘2021 정시합격진단 이용권’을 제공한다.
2020.12.03 I 송승현 기자
미친 전셋값…한달새 2400만원↑, 평당 8000만원도 넘어
  • 미친 전셋값…한달새 2400만원↑, 평당 8000만원도 넘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올해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 연봉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일부 지역에선 3.3㎡당 전셋값이 8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전세품귀 속 가격 급등세에 ‘미친 전셋값’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전세는 어디에…’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세종시의 전셋값이 4.30%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오후 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사 유리창에 붙은 아파트 매매가격표를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달새 오른 전셋값, 최저임금으로 1년 벌어도 못 따라가2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을 보면 11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6069만원으로, 전달(5억3677만원)보다 2390만원 올랐다. KB국민은행이 이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9년 5개월 동안 가장 큰 상승액이다.이는 올해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1년 동안 받는 연봉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8590원, 월급으로는 179만5310원으로, 연봉으로 환산하면 2154만3720원이다. 최저임금 노동자가 1년 동안 돈을 벌어도 한달 사이 오른 전셋값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얘기다.특히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전용면적 86.7㎡ 아파트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송파구 전셋값이 평균 4574만원 올라 서울에서 상승액이 가장 컸다. 강남구는 평균 4270만원 올랐고 △성동구(2910만원) △마포구(2760만원) △강동구(2727만원) △강서구(2719만원) △용산구(2542만원) △양천구(2480만원) 등 순이었다.전문가들은 세입자의 권리를 강화한 새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8월 이후 제도 초기 부작용으로 전세품귀 현상이 심화해 이처럼 전셋값 폭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세입자 대부분이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기존 주택에 2년 더 눌러앉아, 시중에 나오는 전세 물건은 줄어드는데 전월세상한제로 전셋값을 2년에 5% 이상 올리지 못하게 된 집주인들이 4년치 보증금을 미리 올려받으려 해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단 해석이다.실제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8월 5억1011만원으로 처음 5억원을 돌파했고,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6146만원이 오르면서 기염을 토했다.◇강남·서초·성동구 등지서 속속 3.3㎡당 8000만원 돌파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트리마제’는 지난 6일 전용 49.67㎡가 보증금 13억원에 전세 계약되면서 3.3㎡당 전셋값이 8653만원을 찍었다. 같은 구 행당동의 ‘서울숲리버뷰자이’(임대) 전용 36.06㎡도 지난 8월 29일 9억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져 3.3㎡당 전셋값이 8250만원에 달했다.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8046만원), 같은 구 청담동 ‘청담자이’(7999만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7783만원)도 지난 10월과 11월에 이뤄진 계약의 3.3㎡당 전셋값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서울 아파트 3.3㎡당 전셋값이 5000만원을 넘은 단지는 지난해 55곳에서 올해 들어 지난 1일까지 89곳으로 늘었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현실화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공급 물량이 증가해야 전셋값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2 I 김미영 기자
완성차 5社, 내수 3개월 연속 성장…파업 리스크에 울상(종합)
  • 완성차 5社, 내수 3개월 연속 성장…파업 리스크에 울상(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가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가 임박하면서 내수 시장에서 3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한 판촉으로 내수 시장은 호황을 이뤘지만, 파업 등 노사갈등에 따라 판매 실적은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완성차 5개사는 연말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재고물량 소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지만, 일부 업체에서 노사 갈등으로 파업이 지속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미진했던 상반기 생산을 만회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1일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003620) 등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실적을 종합한 결과 67만40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내수는 14만35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성장했다. 반면 해외는 53만449대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어 11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다. 다만, 지난 8월까지 해외 판매가 두자릿수 감소였던 것을 고려하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내수 판매에서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는 웃었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는 울었다.현대·기아차는 신차 효과로 3개월 연속 동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현대차는 7만35대, 기아차는 5만523대를 판매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9%, 3.9% 성장했다. 현대차는 그랜저를 1만1648대를 판매, 지난 10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 1위 자리를 카니발에 내줬는데 지난달 탈환했다. 그랜저의 1위 기록은 올해 9번에 달해 연간 베스트셀링카 자리도 예고했다. 또 월평균 2000대였던 투싼은 신형 모델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7490대를 기록해 실적을 뒷받침했다. 기아차 카니발은 신차효과가 지속해 9823대를 판매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K5는 7343대로 스테디셀링 모델로 활약했다.한국지엠의 내수 판매는 2개월 연속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꼴찌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노조의 부분파업 영향이 컸다. 내수 판매는 655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한국지엠은 2만5000대가량 생산 손실이 발생했다.쌍용차는 올 뉴 렉스턴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9000대를 돌파하는 등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내수 3위를 지켰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업그레이드로 선보인 뉴 QM6(3647대), XM3(2295대) 등 주력 모델의 선전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7207대 판매에 그쳤다.해외 판매도 업체별로 희비가 나뉘었다. 기아차(1.6%), 쌍용차(71.0%)는 성장을, 현대차(-7.2%), 한국지엠(-53.7%), 르노삼성차(-88.7%)는 역성장했다. 완성차업계는 이달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막바지에 대규모 할인과 연말 재고물량 소진을 위해 판촉 강화에 나서 내수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완성차업체들의 파업 리스크에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이날 4개월간 24차례 교섭 끝에 마련한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면서 노사 갈등을 지속하게 됐으며, 기아차는 노조가 11월 말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해 생산 차질로 12월 판매량이 직격탄을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카니발과 K5 등 인기차종은 소비자들의 대기 시간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연말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대규모 할인 판매로 월간 최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업체들의 노사갈등에 따른 파업으로 생산 차질은 불가피해 수요만큼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0.12.01 I 이소현 기자
겨울철 성수기·코로나 확산까지…가습기 경쟁 '후끈'
  • 겨울철 성수기·코로나 확산까지…가습기 경쟁 '후끈'
  • 신일전자 ‘하이브리드 가습기’ (제공=신일전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견·중소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가습기 출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여름과 가을에 이어 겨울철에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습기 등 실내 환경을 관리하는 가전 수요가 예년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들 가전업체는 위생성과 함께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향후 늘어날 가습기 수요에 적절히 대응한다는 전략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는 위생을 한층 강화한 ‘아이편한 가습기’(3.5ℓ)를 출시한 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에 착수했다. 통상 가습기는 물에 항상 닿아 물때가 끼기 쉽고 세균 번식 위험이 있다. 아이편한 가습기는 이를 감안해 △수조 △커버 △진동자 △분부 가이드 등 모든 부분을 분리할 수 있는 단순한 구조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간편한 분리를 통해 물때와 함께 작은 먼지, 부유물까지 세척하기가 수월하다.또 아이편한 가습기는 수위 높낮이에 상관없이 가습량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분무 가이드를 만들어 편차 없이 일정한 가습이 가능하다. 여기에 취침 시간 등 가습기 사용이 필요한 시간에 맞춰 예약한 시간에 전원이 켜지고 꺼지는 등 편의성도 높였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건조한 겨울철에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며 “아이편한 가습기는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세척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일정한 습도 유지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신일전자는 초음파와 가열 가습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가습기’(4ℓ)를 하이마트 등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이브리드 가습기는 가열식 가습기의 넓은 가습 범위에 초음파 가습기의 낮은 소비 전력 등 각 가습 방식의 장점만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용량은 4ℓ로 한 번 물 보충으로 최대 50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아울러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을 갖춰 가습량을 실내 적정 습도인 40~60%로 유지할 수 있다. 편의성과 효율성을 갖춘 습도 감지 센서 리모컨도 있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가습기 물이 부족할 경우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등 안전성도 강화했다”며 “기호에 따라 아로마오일을 넣을 수 있도록 별도로 오일 투입구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말했다.또 위닉스(044340)는 ‘올바른 가습기’(7.5ℓ) 제품을 승부수로 띄웠다. 위닉스가 2014년 이후 6년 만에 출시한 올바른 가습기는 대용량 물통을 장착해 하루 한 번 물 보충으로 ‘쿨 미스트’(Cool Mist) 1단계 사용 기준 최대 12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또 ‘웜 미스트’(Warm Mist) 기능은 시간당 최대 400㏄까지 충분한 가습을 제공한다. 차가운 공기에 예민하거나 피부 보습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따뜻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올겨울 가습기 수요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습기 시장은 2016년 70만대에서 이듬해 88만대, 2018년 101만대, 지난해 127만대로 3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겨울엔 코로나19 3차 확산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아울러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실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가습기 판매량 역시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위닉스 ‘올바른 가습기’ (제공=위닉스)
2020.12.01 I 강경래 기자
CJ푸드빌 이어 신세계푸드도…보노보노, 배달 서비스 도입
  • CJ푸드빌 이어 신세계푸드도…보노보노, 배달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 ‘보노보노’가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단체모임을 취소하고 홈 파티, 홈 레스토랑 콘셉트로 집에서 고급 외식 메뉴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보노보노의 대표 메뉴인 생선회, 초밥, 계절 해산물 등 20여 종을 배달전용 메뉴로 구성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보노보노가 선보인 배달전용 메뉴는 프리미엄 시푸드 뷔페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신선함과 조리 수준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먼저 보노보노에서는 매일 들어오는 제철 해산물과 신선 식재료를 주문과 동시에 일식, 중식, 한식 등 각 분야 전문 셰프들이 바로 조리한 후 고급 포장용기에 담아 제공한다.배달전용 메뉴는 광어, 연어, 참치 등을 활용한 시그니처 모듬회 등 숙성회 4종, 장어, 새우, 참치, 광어 등을 올린 스폐셜 초밥세트 4종, 석화, 과메기, 활문어, 방어 등 제철 해산물 4종, 냉소바, 전복죽, 회덮밥, 칠리새우, 탕수육 등 6종의 사이드 메뉴 등 약 20여 종이다.이와 함께 시그니처 모듬회부터 초밥, 중식, 한식, 그릴 메뉴, 디저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보노보노 파티팩’도 출시했다. 6~8인이 함께 먹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넉넉하고 푸짐한 양으로 연말 홈 파티에 제격이다.보노보노 배달 서비스는 보노보노 삼성점, 죽전점, 김포한강점과 보노보노스시 성수점 등 4곳에서 실시하며 매장 반경 약 2㎞ 내에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 배달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위메프, 네이버에서는 스마트 오더 후 방문 수령도 가능하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식매장 방문이 조심스러운 고객들을 위해 보노보노의 대표 인기 메뉴를 엄선해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며 “매장에서 느꼈던 수준 높은 맛과 품질의 메뉴를 집에서도 최대한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연말 홈 파티나 가족모임을 하는 고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12.01 I 이성웅 기자
이재갑 장관 "52시간제 계도기간 연장 없다…탄근제 시급"(종합)
  • 이재갑 장관 "52시간제 계도기간 연장 없다…탄근제 시급"(종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부가 계도기간 연장없이 내년부터 예정대로 주 52시간제 확대 적용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올해말로 50~299인 기업의 주52시간제 계도기간은 종료되고 근로기준법에 따라 통상적인 법 적용 상태로 환원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견·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환경이 악화했다며 52시간제 도입 유예를 요구해 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0~299인 기업 주 52시간제 현장 안착’ 브리핑에서 “내년이면 50~299인 기업은 통상적인 상태가 되기 때문에 정기감독때 근로시간 준수 여부도 점검대상에 포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말이면 50∼299인 기업에 대한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이 종료된다”며 “내년에도 여전히 주 52시간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노동시간 단축 자율 개선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 52시간제의 현장 안착을 지속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부, 50~299인 기업 계도기간 연장 없다 선그어이 장관은 중소기업 일부에서 요구하는 계도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대신 내년에도 주 52시간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노동시간단축 자율개선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장 안착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기업이 주52시간제 시행에 구조적 어려움이 있으면 정부가 인력알선, 재정지원 등을 연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장관은 “다만 내년의 경우 아직 52시간제를 준수하지 않는 기업도 일부 있기 때문에 연착륙을 도모하기 위해 노동시간 단축 자율개선 프로그램을 같이 병행해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부터는 중소기업에서 주52시간제를 위반할 경우에 통상적인 근로감독을 받게 된다. 기업에서 법 위반사항이 발견되는 경우 1차 시정기간을 3개월, 2차 시정기간을 1개월 최장 4개월을 부여한다. 올해 계도기간 중에는 1차 시정기간과 2차 시정기간을 각각 3개월씩 최장 6개월을 부여했다. 시정기간이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어든다. 아울러 내년 7월부터 5~49인 사업장에 52시간제가 도입되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계도기간 연장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이 장관은 답했다. 이 장관은 “5인에서 49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용부 산하 48개 지방노동관사에 노동시간단축 현장지원단이 구성돼 있다. 노동시간단축 현장지원단을 통해 전문가들의 유연근로제 활용 등과 같은 컨설팅이나 상담 등을 통해 자율적인 개선을 지원할 것이다. 현재 검토하고 있는 내용은 이 정도”라고 말했다. ◇“기업 8.9% 내년 주52시간제 시행 불가”고용부는 전문 조사업체에 의뢰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에 걸쳐 50~299인 기업 대상 2만4000곳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9월 기준 조사에서 내년 주 52시간제를 준수할 수 있다고 대답한 기업은 91.1%였다. 내년 주 52시간제 준수 불가 기업은 8.9%로 나타났다. 현재 80% 이상 기업이 주 52시간제를 준수 중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내년에 52시간제를 준수할 수 있다는 기업은 90% 이상”이라며 “정부는 연말까지 주 52시간제 준수가 어렵다고 응답한 일부 기업(8.9%)에 대해 교대제 개편, 유연근로제 활용 등 노동시간 단축 전문가 컨설팅을 최우선으로 제공해 법 준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설문조사에서 주52시간제 준수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유연근로제 등 제도개선을 56.1%로 가장 많이 요구했다. 22.6%가 추가 준비기간을 달라는 의견, 21.2%가 컨설팅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주52시간제 시행 직전이었던 지난해 11월 조사에서는 52시간제 준수 중인 기업이 57.7%였고, 준비 가능하다는 기업이 83.3%였다”며 “1년간 큰 폭으로 개선 됐다”고 평가했다.◇이 장관 “노사정 합의한 탄근제 통과 시급” 강조이 장관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는 법안 등의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국회에서 탄력근로제 법안이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로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탄력근로제 개편은 국회에서 먼저 노사정에 논의를 요청했고 그에 따라 노사정이 접점을 찾아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합의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52시간제 시행과 관련해 현장에서 무엇보다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보완입법으로 추진 중인 탄력근로제 개편”이라며 “성수기-비수기가 명확히 구분되거나, 업무량의 변동이 큰 기업들이 탄력근로제 개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정부는 당초 올해 1월부터 50~299인 기업에 주52시간제를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에 따라 1년의 계도기간을 뒀다. 1년 동안 기업들에게 주 52시간제를 준비할 시간을 주고, 노동시간 단축 현장 지원단을 구성해 상담 및 지원 등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일부 중소기업에서 계도기간 1년에 더해 내년에도 계도기간을 더 연장해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2020.11.30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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