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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학교 용봉관' 등 국가등록문화재 됐다
- 전남대 용봉관 내부(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군산 둔율동 성당 성당신축기 및 건축허가신청서’,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전남대학교 용봉관’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군산 둔율동 성당 성당신축기 및 건축허가신청서’는 건축공사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2점의 자료다. ‘성당신축기’는 성당의 계획 수립, 착공, 완공, 건축기금 등 건축 전반의 과정을, ‘건축허가신청서’는 당시의 허가신청서, 청사진 도면, 시방서 등을 담고 있다. 군산 둔율동 성당은 일제강점기 공소(본당보다 작은 교회)로 시작해 1955년~1957년에 신축됐다. 이번에 등록되는 유물은 6·25전쟁 직후 신축한 성당의 건축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는 조선 시대 통제영 12공방의 맥을 잇는 나전칠기 공예의 현장이다. 해방과 전쟁기를 거치며 나전칠기 전문 공예교육이 실시된 곳으로, 근현대 공예의 효시이자 산실로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전남대학교 용봉관’은 대학본부 건물로서 상징성 및 역사성이 있다. 건물 중앙부에 수직방향으로 높게 처리한 탑상형 구조물과 이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의 입면과 평면을 처리한 수법 등은 1950~60년대 공공건물에서 즐겨 채용하던 디자인적 요소로서 근대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또 문화재청은 소방 헬기 ‘까치 2호’, ‘국산 소방 완용 펌프’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소방 헬기 ‘까치 2호’는 1980년 도입한 한국 최초의 소방 헬기다.2005년 퇴역 시까지 화재진압·응급환자후송 등에 3000여 회 이상 출동했다. 900여 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와 같은 대형 사고에서 인명구조 작업 및 공중지휘 통제를 담당했던 유물이다.함께 도입된 까치 1호가 1996년 추락 후 폐기되면서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남은 최초의 소방 헬기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헬기를 통해 핵심적인 인명구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소방역사에 중요한 흔적을 남긴 역사적·사회적 가치를 지닌 유물로 문화재 등록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국산 소방 완용 펌프’는 1950년대 국내 생산된 수동식 소방펌프다. 수레에 싣고 인력으로 이동하는 소방 장비다. 소방자동차와 분말소화기 같은 화재 진압기구가 보급되기 이전에 전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된 유용한 소방기구다. 우리나라의 소방 기구 역사의 초기 상황을 보여주는 역사적 유물이므로 문화재 등록 가치가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이들 2건에 대해서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 [인터뷰]'서울시장 출사표' 조은희 "2호선 지하화 추진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성동·광진·송파구 주민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2호선 지하화’를 추진하겠습니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이 29일 서초구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서초구청)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진 조은희(사진) 서초구청장은 2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양대에서 잠실역까지의 2호선 지상 구간을 지하화하겠다”며 “추가 조세 없이 가능하다”고 이같이 밝혔다.조 구청장은 이달 초 국민의힘 주자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를 알린 이후에는 부동산 공급대책, 재산세 절반 인하 등 굵직한 공약들을 내세웠다. 부동산 문제와 세금 부담은 서울시민들이 가장 해결을 요구하는 사안이다. 부동산의 경우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청년내집주택 등을 통해 5년 내 65만 호 주택을 신규 공급하겠다고 했다.여기에 새롭게, 지하철 2호선의 지하화 계획까지 제시했다. 대상은 우선 한양대에서 잠실역까지 약 9㎞ 구간이다. 지상 구간의 소음과 진동, 분진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인근 주민은 지상철의 지하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도 지지부진하다.조 구청장은 “주민들이 너무 원하는 나머지 말로만 하겠다고 하지 실제로는 안 되고 있다. 예산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며 “여러 구가 같이 연결된 구간(성동·광진·송파)이다 보니 서울시장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힘들다”고 지적했다.예산은 2조원 정도로 추계하며, 용적률을 높이는 등 주변 역세권을 개발하고 그에 대한 개발 이익을 환수하면 추가 조세 없이 가능하다고 설득했다. 그녀는 “용적률(현 300%)을 상향 조정해서 평당 3000만원 상당으로 이익금을 환수하면 2조 2000억원이 나온다”며 “주택 공급은 물론 동서울터미널, 구의역·성수역 일대 역세권 복합 개발이 가능하다. 지상 구간은 공원화를 통한 ‘스카이 가든’으로 만들 수 있다. 신(新) 마·용·성·광(마포·용산·성동·광진)이 되는 거다”고도 했다. 2호선의 다른 지상전철 구간(신도림역~신림역) 및 구로역~서울역 1호선 지상구간도 고려 대상이다.이런 ‘족집게’ 구상이 가능한 건 서울 시정을 비롯한 지자체 운영에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조 구청장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을 지냈고, 특히 서울시 첫 여성 부시장(정무부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2014년 제 8대 서초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다.조 구청장은 “서울 시정은 매우 복잡하다. 1000만 시민의 생명·안전·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각 부서의 역할, 혹은 자치구와의 역할 등 메커니즘을 모르면 배우다가 임기가 다 끝날 것이다”고 했다. 그저 정치적 인지도만 가진 인물이 아닌, 실무 경력을 갖춘 인물이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잘 알려진 대로, 도로 위 고정식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과 활주로형 횡단보도,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이 연계한 공유어린이집 등 서초구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정책들은 모두 조 구청장 작품이다.최근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에도 착수했다. 서초구 내 총 25개 선별 진료소에서 내년 2월 말까지 검사를 진행한다. 다만 방역당국이 사전 협의를 요청하면서 제동을 걸었고, 서초구는 이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실제 조 구청장은 무증상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했었다. 그녀는 “아직 백신 없는 상황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 스스로 보호하게 하자는 의도”라며 “능동적으로 검사 받고자 하는 모든 구민과 타 지역민들까지 소화하겠다는 것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비록 집행정지 결정이 났지만, 재산세 환급도 일부 진행했다. 앞서 서초구는 지난 10월 공시가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의 구(區)세분 재산세 50%를 깎아주는 조례를 공포했다. 이에 서울시가 해당 조례는 무효라며 대법원에 집행정지를 구하는 소송을 냈고, 소송을 낸지 두 달만인 30일에 대법원이 이를 인용해 집행 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지난 28일부터 구민 대상으로 시작한 재산세 환급을 이틀만에 중단했다.조 구청장은 “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진행 중이던 재산세 환급절차는 본안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단 보류하겠다”며 “코로나19에 재산세 감경이 정당하고 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조례라는 것을 본안 재판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하고 적법하다는 판단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런 자신을 뚝심 있는 일꾼이라고도 표현했다. 조 구청장은 “10년 간 서울 행정 현장에 있으며 실제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나만큼 아는 사람은 없다”며 “행정 경험이 없는 미숙한 정치인 출신이 서울시장이 되면 시민의 삶은 희생될 것이다”고 했다.물론 당장 발등의 불은, 당내 경선을 뚫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에 오르는 것이다. 현재 야권의 선거 지형도는 복잡하다. 보수 진영의 대권 후보로 꼽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변수로 떠올랐다. 안 대표가 상징하는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해서라도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예비후보들에게 안 대표는 유력 경쟁자다.조 구청장은 “안 대표가 말하는 걸 보면 거의 담론 수준이다. 안 대표가 노원구 국회의원일 때, 노원구에 왜 기업 유치를 안 했는지, 하다못해 ‘안랩’이라도 유치했어야 하는데 민생의 각론에 아쉬움을 느낀다”며 “안 대표와 1대 1로 승부해 이길 후보는 나뿐이다. 계급장 떼고 공정하게 경쟁하자. 국민의힘으로 들어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정치공학적이 아닌, 서울시민들이 어떤 후보를 원하는지를 보고 빨리 후보군을 압축해줘야 한다”고 지도부에 요청했다.더불어민주당이 당헌·당규를 고쳐 재보선 후보를 내기로 한 데 대해서도 “내년 선거는 전임 시장들의 성추문으로 인한 ‘부끄러움의 선거’다. 약속과 원칙에 대한 배반이다. 당헌·당규까지 뜯어고쳐서 이긴들, 약속을 깨고 난 다음의 승리인데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있겠느냐”며 지금이라도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 집합제한·금지업종, 최대 1000만원씩 저리대출 받는다(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내년 1월 18일부터 식당과 카페, PC방 등 코로나19 집합제한업종은 은행권에서 최대 1000만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정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발표했다.현재 은행권에선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년 만기(2년 거치·3년 분할상환)로 최대 2000만원을 연 2~4%대 금리로 빌려주는 것이다.금융당국은 이와 별도로 집합제한업종을 영위하는 임차 소상공인에게 5년 만기로 최대 1000만원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총 공급규모는 3조원이다. 집합제한업종은 식당·카페, 이·미용업, PC방, 오락실·멀티방, 스터디카페, 영화관, 놀이공원, 대형·마트·백화점, 숙박업 등 11개 업종이다.집합제한업종 입차 소상공인은 기존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받았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2차대출을 이용하고서 이 대출을 또 받을 수 있는 것이다.대출 첫해에는 보증료를 면제하고 2~5년차에는 연 0.6%의 보증료율을 적용한다. 현재 연 0.9%인 보증료율을 깎아주는 것이다.집합제한업종·임차 소상공인 특별지원의 대출금리는 연 2~4%대인 소상공인 2차대출에 비해 낮아질 전망이다. 은행권은 자율적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할 방침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집합금지업종에 대한 대출금리가 연 1.9%인 만큼 범위를 일률적으로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출금리 상한이 3% 정도로 내려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이날 중 집합제한업종·임차 소상공인 특별지원의 실제 적용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특별지원은 소상공인 2차대출을 취급하는 12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전국 6121개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12개 은행 중 9곳에선 홈페이지와 앱을 통한 비대면 접수가 가능하다. 5개 은행에선 비대면 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별지원 접수는 내년 1월 18일부터 받을 예정이다.금융당국은 아울러 현재 3조6000억원이 남은 소상공인 2차대출을 신속히 소진시키기 위해 보증료율을 낮춘다. 첫해에 한해 0.9%인 요율을 0.3%로 내려 적용한다. 또 소상공인 2차대출 금리도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상한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소상공인 2차대출의 평균 지원한도는 2000만원이다. 3조6000억원은 18만명에게 대출할 수 있는 금액이다.코로나19 집합금지업종의 경우 연 1.9% 고정금리에 최대 1000만원까지 임차료에 대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유흥업소 5종, 학원,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직접판매 홍보관, 스탠딩공연장, 스키장·썰매장 등 11종이다.정부는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활용, 집합금지업종에 대해 총 1조원 규모의 임차료 융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소상공인 대출을 이용해도 다시 받을 수 있다.대출한도는 1곳당 1000만원으로 총 10만개의 업체가 지원대상이 된다.(자료=금융위원회)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과 대출도 지원된다. 집합제한 및 금지 중소기업의 임차료 등 부담을 낮추도록 연 1.9% 금리의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을 공급한다. 이 자금은 약 2000개 업체에 평균 1억원씩 대출될 예정이다.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는 2조4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신용보증기금 1조5000억원과 기술보증기금 9000억원이다.이 특례보증은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5%로 높이고 보증료율은 1.25%에서 1.0%로 낮췄다. 재원은 신보와 기보의 자체 재원으로 한다.신보의 보증을 통해 중소기업 5200곳에 연 2.8% 금리로 평균 3억원의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보 보증은 수출애로를 겪는 기술 중소기업 3000곳에 연 2.8% 금리로 평균 3억원씩 대출을 해 줄 수 있다.
- 시몬스침대, ‘하드웨어 스토어’ 누적 방문 6만명 돌파
- [사진자료] 시몬스 침대,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 성료...누적 방문객 수 6만 명[이데일리 박민 기자] 시몬스침대는 브랜드 창립 150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인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SIMMONS HARDWARE STORE)’가 누적 방문객 수 6만 명을 돌파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는 지역사회에서 영감을 받아 함께 소통하는 ‘소셜라이징’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다. 시몬스 역사에 대한 장황한 설명과 침대 전시를 과감히 생략하고, 150년 브랜드 헤리티지를 녹여낸 시몬스만의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판매하며 오픈 초기부터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지난 4월 성수동에 첫선을 보인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의 인기를 발판 삼아 6월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 7월 경기도 이천 시몬스 테라스, 그리고 10월에는 부산 전포동까지 진출하며 침대 없는 팝업 스토어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는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입장 인원 제한은 물론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및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일 평균 200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주말과 평일 상관없이 평균 대기 시간만 1시간이 넘었다.아울러 각 매장이 들어선 지역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다양한 콘셉트와 이색 굿즈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감성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성수동 매장은 철물점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스패너, 헬멧, 랜턴, 작업복과 다양한 문구류 제품을 시몬스 감성에 맞춰 리브랜딩했다.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서는 점프슈트, 재킷 등 한정판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또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 테라스에서는 가드닝 용품과 지역 특산품인 쌀을 굿즈로 판매해 가족 단위 고객까지 사로잡았다. 나아가 부산 전포동에는 부산 로컬 신(Scene)의 서브컬처를 대표하는 발란사(BALANSA SOUNDSHOP)와 협업한 매장을 열어 지역 젊은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는 브랜드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색다른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다가가고자 하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마련된 스토어”라며 “시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딩 혁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밀접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융위 '코로나19 금융규제 유연화' 등 적극행정 우수 선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 등 3건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23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과 적극행정 우수부서 6곳에 대해 시상했다.이번에 뽑힌 우수 사례는 △기업자산 매각을 지원해 위기기업의 자금애로를 극복한 기업자산 매각 지원프로그램 △불법 사금융 피해예방 및 근절을 위한 범부처 총력대응 △금융권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규제 유연화방안 등 3건이 선정됐다. 이 행정제도들은 각각 이혜진 사무관, 김세화 사무관, 송용민 사무관이 담당했다. 또 부처 협업 및 국민 체감 과제 3건도 선정됐다.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 CP 매입기구(SPV) 설립 △코로나19 관련 금융회사 망분리 예외 △금융거래정보 공유와 실명확인 수단 다양화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행정제도들은 황기정 사무관, 김영진 사무관, 강련호 사무관이 담당했다. 금융위는 적극행정 우수부서(금융정책과, 은행과, 전자금융과) 3곳과 장려부서(가계금융과, 중소금융과, 금융데이터정책과) 3곳 등 총 6곳을 선정했다.이와 함께 우수사례를 공동작성한 3명에게는 ‘내조왕’ 상을, 사전컨설팅과 적극행정을 홍보지원한 2명에게는 ‘외조왕’ 상을, 법령 해석에 적극적으로 회신한 2명에게는 ‘해석왕’ 상을 특별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은 위원장은 “올 한해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직원들의 전문성과 창의적 아이디어, 그리고 적극행정을 통해 잘 헤쳐나갈 수 있었다”면서 “기관장으로서 적극행정에 앞장서고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지속하고 있는 만큼, 금융위 직원들도 우리 경제가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국민의 공복으로서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을 포함해 5명의 정부위원과 8명의 민간위원들이 함께 평가한다. 은성수 위원장이 직접 상장을 수여하는 한편, 우수 3인에겐 성과급 S 등의 파격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금융위원회 로고
- 콜마비앤에이치, 수출국 확대…지속적 성장 모멘텀-신영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영증권은 23일 콜마비앤에이치(200130)에 대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재고 조정 이슈 해소로 인한 판매 정상화, 홍콩·인도·콜롬비아 등 수출 국가 확대를 통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천연물 기반의 건강기능 식품 및 화장품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영위하는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004년 설립 후 2015년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사업부 별 매출 비중은 건강기능식품이 66%, 화장품이 34%를 차지했다.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463억원, 23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2%, 20.9% 증가했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화장품 비수기, 고객가 재고조정 이슈, 신공장 고정비 부담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지난 2분기 성수기 시즌에 맞춰 주요 고객사 프로모션 집행으로 가수요 물량이 반영되면서 3분기 재고조정 이슈가 발생했다”며 “국내 음성 3공장 가동 관련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며 마진 하락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회사는 증가하는 건기식 수요에 맞춰 국내 음성공장 생산 캐파를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설 완료했고 음성3공장은 지난 9월부터 가동 중에 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헤모힘’을 생산하는 국내 세종공장 캐파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4분기에는 재고조정 이슈 해소로 인한 판매 정상화, 수출국가 확대로 실적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중국향 에터미 물량 수출을 진행 중이며 중국 에터미 회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 추가적인 물량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 에터미 회원수는 지난 2분기 360만명에서 3분기 400만명으로 늘어났다.이어 중국 에터미와 합작해 설립한 캐파 500억원 규모의 연태콜마는 이달 내 완공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생산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은 중국향 에터미 수출 본격화와 중국 외 수출 국가 확대, 국내 음성 3공장의 가동 본격화 및 중국 연태콜마 가동 시작으로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