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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 법적공방 시작…주요 쟁점은 3가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위메이드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을 뒤집기 위해 신청한 가처분 신청 심리가 내일(2일) 열린다.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 DAXA가 상장폐지를 결정할 자격이 있는지, 상장폐지 사유와 절차가 타당한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1일 법원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오는 2일 오전 10시 30분 위메이드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코빗을 상대로 낸 거래지원종료결정 효력정지가처분 사건의 심문을 진행한다.소송은 총 3건으로 채무자는 각각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빗썸코리아, 코인원·코빗이다. 채권자는 모두 싱가포르 소재 법인 위믹스 유한책임회사(Wemix Pte. Ltd) 김석환 대표다. 위믹스 유한책임회사는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사업을 위해 설립한 싱가포르 법인이다. 김 대표는 위메이드의 부사장을 겸직하고 있다.위메이드는 가처분신청을 통해 위믹스가 4개 원화 거래소에서 모두 거래 중지되는 상황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5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당장 거래가 지속되게 하는 게 투자자를 위해 중요하기 때문에, 가처분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4개 거래소가 속한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 DAXA는 지난 24일 깜깜이 초과 공시로 문제가된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오는 8일 오후 3시 이후로 4개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가 중단된다. 첫 심문이 이뤄지고 영업일 기준 단 4일 뒤면 거래가 중단되는 촉박한 일정이다. 이에 중요 쟁점들 중심으로 DAXA와 위메이드 측의 날선 공방이 예상된다.◇DAXA vs 위메이드, 법정서 다툴 쟁점 3가지①DAXA 자격론먼저, DAXA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릴 권한이 있는지, 공동 상장폐지 결정이 담합에 해당하는지가 논쟁거리다. 장 대표는 간담회에서 “DAXA는 임의 단체로 법적 실체가 있는 단체가 아니라 거래소 간의 협의체”라고 말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위메이드는 4개 업체가 DAXA를 통해 공동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이 담합에 해당한다고도 보고, 가처분신청과 별개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를 준비 중이다. 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도 DAXA에 공동대응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DAXA 회원사가 집단적으로 위믹스 거래지원 중단을 결정한 것은 명백한 담합이자 절대적인 협상력 우위를 이용한 불공정행위”라고 봤다. 그러면서 “DAXA나 회원사는 한국거래소와 같이 공적기능을 수행하는 시장기구가 아니다”고 상장폐지 결정 자격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DAXA는 위믹스 사태가 거래소 간 공동대응 사안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시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정상적인 시장 상황이 아닌 위기 상황에 해당하는 경우 이를 공동 대응 사안으로 판단하고 논의를 개시한다”며 “위믹스와 관련해서도 공동 대응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DAXA는 루나·테라 폭락 사태 이후 거래소 마다 다른 대응이 논란이 되자 민당정이 자율규제 조직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만들어졌다.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장으로 민당정 간담회를 주도하고 있는 윤창현 의원도 DAXA가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을 할 권한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결정과정과 내용에 대한 옳고그름 여부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면서도, “DAXA는 무법지대의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의 공정성을 되찾기 위해 설립된 거래소 간 자율규제기구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자율규제를 집행하는 책임있는 기관으로서, 닥사의 결정은 충분히 존중되어야 한다”고 DAXA 자격론을 일축했다.◇②상장폐지 결정의 합당성상장폐지를 결정할 합당한 이유가 있었는지도 중요 쟁점이다. 위메이드가 업비트에 제출한 유통량 계획을 초과하는 코인을 시장에 유통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위메이드가 올해 1월 초 업비트에 제출한 유통량 계획서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2.45억개 코인이 유통돼야 하는데, 실제 유통량은 3.18억개(지난 25일 기준)로 7000만 개 이상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에 지난달 27일 DAXA는 위메이드가 제출한 유통량 계획서와 실제 유통량 사이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메이드는 초과된 유통량을 계획서 이내로 되돌려 놨기 때문에 충분히 소명이 이뤄졌는데도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위메이드 측은 “(유통량으로 봐야할지) 이견이 있을 수 있는 코코아파이낸스 담보 제공에 대해서도 시시비비를 따지지 않고, 투자유의 조기해제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빠른 원상복구 이후 소명을 진행했고 소각물량이 유통량에 포함돼 유통량이 실제보다 많아 보이는 까닭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며 “위믹스의 실시간 유통량은 2.44억개로, 업비트에 제출한 11월 유통 계획량 2.55억개 이내다”고 강조했다.DAXA는 유통량 위반이 중대하고, 소명 또한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초과된 유통량은 유의 종목 지정 당시를 기준으로 상당한 양으로 그 초과의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소명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되었으며, 유통량 관련 등 중요한 정보에 관해 제출 이후 여러 차례 정정 또는 수정이 발생했다”고 했다. 어떤 오류가 있었는지 밝히진 않았다. 다만, 소명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은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DAXA 관계자는 “현재 법적으로 다투고 있는 상태라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할 순 없지만, 반박할 수 있는 자료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③상장폐지 절차의 타당성DAXA가 위믹스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후 상장폐지까지 소명할 기회가 충분히 주어졌는지, 절차상 타당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DAXA는 4주간 16차례 소명 과정이 있었다고 하고, 위메이드는 유통량 기준 등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장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유통량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는 점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위메이드는 유통량에 대한 정의와 관리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달라고 업비트에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받지 못했다. 기준도 없는데 거래 종료를 결정한다는 게 매우 비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어떤 기준을 못 맞췄는지 설명도 안 해주면서 일방적으로 거래를 종료한 것은 갑질이다”고 힘줘 말했다.업비트는 유통량 기준을 위메이드에 공유했다고 맞서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유통량에 관한 기준(주요부분)을 위믹스팀에 공유했고, 이에 관해 위믹스팀 측도 동의했다”고 반박했다. DAXA도 “지난달 27일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이후 약 29일 동안 총 16차례의 소명을 거쳤다”며 절차상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 김현중 측, 혼외자 양육비 미지급 논란 반박…"거짓 언플에 참담" [전문]
- (사진=MBN ‘뜨겁게 안녕’)[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측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제기된 그의 혼외자 친자 확인 및 양육비 지급 관련 의혹이 거짓이라고 일축했다.김현중의 소속사 헤네치아는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지 않고 그대로 침묵할 경우 거짓된 내용이 진실인 것처럼 굳어져 소속 아티스트 김현중 뿐만 아니라 새롭게 꾸린 가족까지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을 것으로 생각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헤네치아는 “김현중과 소송 상대방인 A씨는 혼인 관계가 아니었다. 친자 확인을 통해 김현중이 법적으로 아이의 친부로서 인정받아야 양육권 지급 및 면접 교섭이 가능했다”며 “A씨와 김현중은 오랜 기간 진흙탕 싸움을 했고 김현중의 경우 아이를 보고 싶다고 해도 양육권자 A 씨와의 협의가 쉽지 않아 아이를 만나지 못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 2014년 전 여자친구 A씨와 긴 법적공방 끝에 2020년 소송전에서 이겼다. 당시 전 여자친구 A씨는 그의 아이를 임신했고,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임신 중절을 종용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현중은 소송전이 마무리 된 후 다른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지난 10월 득남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김현중이 지난 7년간 전 여자친구 A씨의 아이를 만나지 않았고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헤네치아는 “김현중 씨는 지금까지 아이와 관련된 내용이 언론에 노출돼 아이가 상처받는 것을 막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해왔다”며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민,형사 분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모든 기사들로 인해 아이가 상처받을 것을 염려, 처음부터 소송 상대방에게 언론플레이를 중단해줄 것을 여러 차례 부탁하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가 이를 듣지 않고 모든 언론사에 연락해 언론플레이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면접교섭 및 양육비 문제도 법원을 통해 조용히 해결하고자 했다. 그런데 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최 씨가 아이와 관련된 일까지 또 다시 세상에 시끄럽게 터뜨리면서 기사화시키는 것을 보고 김현중 씨는 현재 더 없이 참담하고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친자 확인 과정에 대해선 “영상에선 김현중 씨가 마치 아이와의 친자관계를 부정하기 위해 이를 요청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며 “면접교섭도, 양육권 다툼도, 비양육자가 될 경우의 양육비 지급도 모두 친부로 인정돼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김현중이 아이 양육비를 깎으려 했다는 영상 속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헤네치아는 “영상에서는 마치 김현중 씨가 양육비 200만 원을 줄이기 위해 소득증빙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되어 있던데, 이 역시 거짓말”이라며 “양육비를 결정하려면 당연히 부와 모 양쪽의 재산 및 소득에 관한 서류를 당연히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그 서류에 의해 양육비가 결정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또 다시 더 크게 상처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와 관련된 내용은 기사화하지 말아 주실 것을 깊이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며 “나아가 사실 확인 없이 거짓된 내용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을 무작위로 게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법적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앞서 김현중은 A 씨가 출산한 아들과의 친자 관계를 지난 2015년 확인했다. 당시 김현중 측은 ‘친자 확인이 됐으니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한편 김현중은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에 출연해 약 5년 만에 방송 복귀했다. 김현중은 당시 A씨와의 법적공방 과정을 언급하며 이로 인한 심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래는 헤네치아 입장 전문. 헤네치아 소속 아티스트인 김현중 씨에 대한 터무니없고 거짓된 내용들이 기사화되어 마치 사실처럼 확산되고 있습니다.해당 유튜브 영상과 기사의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지 않고 그대로 침묵할 경우, 거짓된 내용들이 진실인 것처럼 굳어져 소속 아티스트 김현중 씨 본인뿐 아니라 김현중 씨가 간절히 보호하고자 하였던 첫 아이, 새롭게 꾸린 가족들에게까지 씻을 수 없는 크나큰 상처로 남을 것으로 생각되어, 숙고 끝에 최소한 거짓된 내용들만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김현중 씨는 지금까지 아이와 관련된 내용이 언론에 노출되어 아이가 상처받는 것을 막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 동안 민·형사 분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의 모든 기사들로 인해 아이가 상처받을 것을 염려해, 처음부터 소송 상대방인 최혜* 씨(이후 최씨)에게 언론플레이를 중단해줄 것을 여러 차례 부탁하고 요청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아이가 언론에 노출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언젠가는 아이에게 상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아이는 언론에 절대 노출시키지 말 것을 끊임없이 최씨에게 부탁하고 요청했던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씨는 아이의 친자 확인을 위한 현장에 본인이 직접 모든 언론사에 연락하는 등 적극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친자 확인 당일에 수많은 언론사의 플래시 세례를 받은 아이가 놀라서 자지러질 듯이 울고 있던 모습이 아직도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아이의 면접교섭 및 양육비 조정 신청에 관한 내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김현중 씨는 이미 8살이 된 아이가 다시 언론에 노출되어, 쏟아지는 기사들로 인해 상처받는 것을 우려하여 언론 노출을 피하려 극도로 노력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방송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그 어떤 곳에서도 아이에 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이고, 면접교섭 및 양육비 문제도 법원을 통해 조용히 해결하고자 했던 것입니다.그런데 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최씨가 아이와 관련된 일까지 또다시 세상에 시끄럽게 터뜨리면서 기사화시키는 것을 보고, 김현중 씨는 현재 더없이 참담하고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현중 씨는 여전히 아이에 관한 내용은 언론에 노출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아이가 또다시, 더 크게 상처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와 관련된 내용은 기사화하지 말아 주실 것을 깊이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 나아가 사실 확인 없이 거짓된 내용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을 무작위로 게재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모든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언론에서 성숙한 태도로 아이만큼은 절대 상처 입지 않도록, 아이와 관련된 내용은 기사화하지 말아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지금까지 가정 법원을 통해 극도로 조심하면서 조용히 진행해왔던 조정 내용에 관해,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을 교묘하게 사실 관계를 비틀어 제보하여 이를 보도하도록 하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거짓된 사실들을 주저하지 않고 언론에 공개하는 것을 보면서, 마지막까지 아이를 지키려 애쓰고 보호하려 힘겹게 노력했던 모든 행동과 과정들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결국 이렇게 아이가 받을 상처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오명을 또다시 뒤집어쓰더라도 조용히 침묵하는 편이 옳을지를 계속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그 침묵으로 인해 잘못된 사실들과 거짓 내용이 오히려 더 확산되어, 이 때문에 아이들과 가족들이 더 크게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우선 지금까지 조심스럽게 진행되어 온 가정 법원의 조정 과정에 대한 그릇된 내용이라도 바로잡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모든 언론과 기자님들께 해당 영상과 기사 내용 중 그릇된 사실 관계에 관한 부분을 바로잡고자 관련 내용을 보내드립니다.친자 확인은 김현중 씨가 친권을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영상에서는 김현중 씨가 마치 아이와의 친자관계를 부정하기 위해 친자 확인을 요청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혼인관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친자 확인을 통해 일단 김현중 씨가 법적으로 아이의 친부로 인정을 받아야 양육권 다툼이든 양육비 지급이든 면접 교섭을 진행하든 할 수 있습니다. 즉 김현중 씨가 양육비를 지급하거나 아이와 면접교섭을 신청할 수 있으려면 일단 법적으로 아이의 친부로 인정을 받아야 했던 것입니다. 면접교섭도 양육권 다툼도, 비양육자가 될 경우의 양육비 지급도 모두 친부로 인정이 되어야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2. 1차 가사 소송은 2015년 12월, 최씨가 청구하였으나 원고 지정 오류로 양육자 지정, 양육비 청구 부분 등에 대한 소를 취하하였습니다최씨는 아이를 소송의 원고로(본인을 아이의 법정대리인 친권자로)하여 ‘인지청구+위자료+친권자 및 양육자+양육비’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에서 최씨는 신생아의 양육비를 월 500만 원을 지급하고, 위자료로 1억 원을 지급하라는 청구를 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이 소송에서 김현중 씨의 공동친권을 인정하는 결정이 내려졌지만, 최씨 측에서 원고인 아이에게 지급되어야 할 양육비 청구와 법정대리인에게 지급하라는 위자료 청구를 아이인 원고 이름으로 합쳐서 제기하였기에 법적인 청구권자(원고) 지정에 오류가 있었습니다.그래서 가정 법원에서는 최씨가 낸 청구소송 서류의 법적인 오류를 지적하면서, 당시 최씨가 냈던 소는 취하 하게 하고, 법적인 오류가 있는 부분을 다시 바로잡은 후에 양육비 청구소송을 따로 다시 진행하라고 하였습니다. 최씨가 법적 오류를 수정하여 다시 양육비 청구를 할 때까지 아이의 양육권은 엄마인 최씨에게 일단 인정된 상태였습니다. 이 결정이 내려진 때가 2016년 5월이었습니다.3. 양육권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당사자 사이에 진행되던 민사 사건과 관련 최씨에 대한 형사 사건이 마무리될 필요가 있었습니다2016년 당시는 최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2017. 1.경에는 최씨가 기소된 상태였기 때문에 (검찰이 최씨를 사기미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한 상태) 최씨가 아이를 계속 양육할 수 있을지 없을지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최씨가 형사 소송 재판결과에 따라 실형을 선고받게 된다면 아이의 양육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김현중 씨는 자신이 아이의 양육자가 되어 아이와 함께 살기를 바랐으나, 현실적으로 최씨와 사이에 진행되던 민사 소송 및 최씨에 대한 형사 소송이 마무리되어야 양육권이나 면접교섭에 관련한 사항을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쌍방 민·형사 소송이 진행 중인 과정에서 양육권 다툼까지 하는 것은 부적절하였고, 민·형사 소송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문제로도 생각되었기에, 관련 분쟁이 모두 마무리된 이후에야 양육권에 대한 것을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그런데 최씨에 대한 형사 재판이 길어지면서 최씨에 대한 형사사건 및 민사사건 모두 2020년 11월 경에야 대법원에서 최종 마무리되었습니다. 최씨에 대한 일부 혐의가 인정되고 최씨가 김현중 씨에게 손해배상으로 1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확정된 사실은 영상에서 언급된 바와 같습니다. 이렇듯 최씨와 김현중 씨는 오랜 기간 진흙탕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김현중 씨는 아이를 보고 싶다 해도 양육권자인 최씨와 면접교섭 및 양육비 협의를 진행하기 어려웠던 것이고, 이런 이유로 아이가 7살이 될 때까지 김현중 씨가 아이를 만나지 못했던 것입니다.4. 대법원 판결이 내려진 직후 김현중 씨는 바로 면접교섭과 양육비 지급을 위해 변호사를 통해 최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습니다김현중 씨는 형사 소송이 마무리된 이후 최씨 측에서 다시 법적 오류를 고쳐 양육비 청구를 해올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최씨 측은 김현중 씨에게 아무런 청구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기다리다 못해 2020년 11월에 민·형사 소송의 대법원 판결까지 마무리되자마자 김현중 씨가 먼저 2020년 12월, 변호사를 통해 먼저 법적으로 양육권 및 양육비에 관한 내용을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느냐고 연락을 취했습니다. 모든 소송이 마무리된 직후인 2020년 12월부터 변호사를 통해 여러 차례 연락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최씨는 아이가 이미 7살이 되었던 2021년 여름까지도 김현중 씨의 연락에 대하여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5. 2021년 가을, 김현중 씨는 아이를 만나기 위해 가정 법원에 면접교섭과 양육비 지급 관련신청을 했습니다양육비는 비양육자가 양육자에게 아이에 관한 양육비를 부담하는 것이며, 이때 비양육자는 아이의 면접 교섭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김현중 씨는 최씨와 따로 만나거나 연락을 취하는 것을 극도로 피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는 면접교섭을 통해 하루 빨리 만나고 싶었으나 최씨와는 마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김현중 씨는 최씨와 마주치지 않도록 가정 법원에 이 사항을 별도로 요청하기까지 했습니다.그렇기에 김현중 씨가 아이를 만나볼 수 있는 방법은 법원을 통해 양육비 지급에 관한 사항과 면접 교섭을 같이 신청하는 길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김현중 씨가 먼저 법원에 청구를 해서 면접교섭 및 양육비 결정 신청을 동시에 진행했던 것입니다. 아이를 너무 보고 싶었던 김현중 씨가 기다리다 못해 면접교섭 신청과 양육비 신청을 동시에 법원을 통해 진행한 까닭입니다.그러니 영상에서 최씨가 먼저 아이라도 만나보라고 얘기했고, 그래서 면접교섭을 진행하다가 난데없이 양육비 조정신청을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완전히 다른 거짓 내용입니다.6. 가정 법원의 조정이 진행되면서 김현중 씨는 법에서 임시로 정해준 양육비 200만 원을 지급하며 아이와 면접 교섭을 진행해 왔습니다김현중 씨는 가정 법원의 조정 과정에 따라 2021년 가을부터 사전 면접교섭을 거쳐 2021년 1월부터 면접교섭이 진행되어 드디어 아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조정 과정에서 최씨는 여전히 양육비로 높은 금액을 요구하였으나, 법원에서 임시로 최종 결정 이전까지 임시로 지급하라고 결정된 양육비가 200만 원이었고, 김현중 씨는 양육비 200만 원을 계속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김현중 씨가 정한 금액도 아니고, 최씨가 요구한 금액도 아니었습니다.7. 소득증빙자료 제출 및 최종 양육비 160만 원 결정은 가정 법정의 조정 절차를 통해 정해진 것입니다영상에서는 마치 김현중 씨가 양육비 200만 원을 줄이기 위해 소득증빙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되어 있던데, 이 역시 거짓말입니다.양육비를 결정하려면 당연히 부와 모 양쪽의 재산 및 소득에 관한 서류를 당연히 법원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 서류에 의해 양육비가 결정이 되기 때문입니다.최씨는 조정 과정에서도 여전히 수백만 원의 양육비를 요구하고 있었고, 조정 과정 중 법원에서 임시로 결정한 200만 원에 대해 양육비를 더 올려달라고 요청하면서 김현중 씨의 재산 및 소득증빙자료를 요구했습니다.이에 따라 김현중 씨는 최씨 요청에 따라 최종 양육비 결정을 위해 당연히 소득증빙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증빙 서류에 따라 법원에서 다시 권고결정한 양육비가 160만 원이었던 것입니다.영상에서 사건의 선후 관계를 뒤바꾸거나 사실을 아주 살짝 바꾸면서 교묘하게 진실을 왜곡시킨 것을 보고, 가사 관련한 내용들을 있는 그대로 알려드리고자 길게 사실 관계를 나열했습니다. 모쪼록 사실이 아닌 허위 사실과 거짓된 정보로 허위 기사가 보도되는 일을 막고자 함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의문사항이 있으시다면 소속사에 꼭 사실 관계를 확인해 주시길 정중하고 간곡하게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 장현국 대표 "유통량 기준 없이 위믹스 상폐…업비트 슈퍼갑질"[일문일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5일 긴급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위믹스 상장폐지 절차가 불투명·불공정했으며, 소명 과정에서 업비트로부터 슈퍼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상장폐지에 불복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장 대표는 이날 위믹스 상장폐지가 “매우 부당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투자 유의종목 지정의 발단이 된 유통량 계획서를 제출한 곳은 업비트 밖에 없다”며, “업비트의 슈퍼갑질이 있었다”고 공개 저격했다.장 대표는 먼저 유통량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없이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위메이드는 유통량에 대한 정의와 관리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달라고 업비트에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받지 못했다. 기준도 없는데 거래 종료를 결정한다는 게 매우 비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어떤 기준을 못 맞췄는지 설명도 안 해주면서 일방적으로 거래를 종료한 것은 갑질이다”고 힘줘 말했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믹스상장폐지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다음으로 상장폐지 결정이 불투명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장 대표는 “지금까지도 업비트는 공식적으로 거래종료가 되었다는 안내나 사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않고 있다”며 “기준이 없다고 해도, 무엇이 문제고 너희가 어떻게 소명을 했는데, 어떤 이유로 충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알려주는 것이 합리적인 프로세스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어제(24일) 밤 공개된 위믹스 상장폐지 공지도 위메이드가 어떻게 소명을 했고 어떤 부분이 불충분했는지에 대한 내용도 없었다”며 “사회적으로 중차대한 문제이고 선의의 투자자가 (피해를 볼 수 있는)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불성실하게 공지를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마지막으로 다른 코인 프로젝트 보다 엄격한 기준을 위믹스에만 요구한 것이 불공정하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장 대표는 “문제는 유통량 계획서와 실제 유통량 간 차이에서 시작했는데, 지금도 업비트에 들어가 보면 유통 계획서가 없는 코인이 부지기수다. 상장폐지를 할 만큼 중요한 문제면 모든 코인에 유통량 계획서를 왜 다 받지 않았느냐. 왜 위믹스에 적용하는 기준을 다른 데는 적용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장 대표는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며, “업비트는 사회적인 재산을 다루는 회사인데, 이런 갑질 행위를 하는 건 사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힐난했다. 이어 “이런 갑질과 불공정을 지켜만 보지 않겠다”며 “법적인 대응을 포함해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업비트는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한편, 이번 사태로 위메이드와 위믹스 사업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는 사업의 중심 축이 이미 글로벌에 있기 때문에 국내 거래소에 거래가 되느냐 여부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아래는 일문일답-지난해 피카프로젝트도 유통량 문제로 상장폐지 됐는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가처분 신청 이외에 대응 계획은 무엇이 있나.△정확히 모르지만 피카프로젝트는 유통량의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유통량과 관련된 문제를 완전히 해소했다. 지금은 업비트에 제출한 유통량 계획 내에서 유통이 이뤄지고 있다. 케이스는 좀 다르다고 본다.일단 당장 거래가 지속되게 하는 게 투자자를 위해 중요하기 때문에, 가처분에 집중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이런 일의 재발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시간을 가지고 고민하고 있다.-‘상장폐지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이 부작용이 된 건 아닌지, 어떻게 생각하나. 또, 진행 중인 투자 유치에 지장이 있는 건 아닌지.△나중에 공개하겠지만 DAXA와 위메이드 간 커뮤니케이션을 보면 큰 문제들은 정리가 되고 그다음에 작은 문제들 다뤄지는 식으로 진행이 됐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고 생각을 했다. 20차례 정도 자료 요청에 성실히 응했고, 그다음 문제 제기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다 해소됐다고 판단하는 게 합리적였다. 내가 그렇게 말한 것에 화가 나서 ‘본때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기사도 있고, 그런 식의 소문도 들었다. 이렇게 중차대한 문제를 공정하게 처리하는 게 아니라 화가 나서 처리한다는 건 심각한 문제다. 투자 건은 다행히 지난주에 마무리 됐다.-해외 거래소 상장도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 등 아직 상장 안 된 해외 거래소와 논의를 진행할 것인지.△위메이드가 한국 회사이고 우리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다 보니까 현재로서는 한국 시장과 한국 거래소의 중요성이 큰 건 사실이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미 우리 사업의 축이 글로벌로 갔기 때문에 점점 글로벌 거래소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인베이스, 바이낸스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언제라고 확답은 못하지만 논의가 상당히 진전이 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확정되는 대로 공유드리겠다.-다음달 8일에 거래지원이 종료되는데, 그전에 가처분 신청 결론이 나올 거라 보는지. 가처분 신청이 어렵다면 어떤 조치를 취할 예정인지.△그(거래지원 종료) 전에 (가처분 신청 인용을) 받기 위해서 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은 그 방법이 가장 중요한 대안이기 때문에 집중을 하고 있고, 그 외에 해외 거래소에 상장하는 등의 방안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진행을 하면서 공유드리겠다.-추가 유통된 물량은 어디에 사용했는지.△다른 데 사용한 내역은 없다. 우리가 정정한 게 코코아파이낸스에 위믹스 담보 대출을 상환하면서 돌려받은 것과 원래 10달러당 1%씩 소각하기로 해서 이미 2프로 소각된 게 있는데 그게 유통량으로 잘못 계산된 것을 정정했다. 정정 후 우리가 업비트에 냈던 유통 계획량보다 아래로 떨어졌고, 이는 DAXA도 확인한 내용이다. 지난 4주간의 과정을 통해 위메이드가 이렇게 정정을 했다. 하지만 그런데 공지를 보면 이런 중간 과정에 대한 설명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은 오류가 다 해결됐는데, 본인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과정 중에 오류가 있어서 유믹스의 관리 상태를 믿을 수가 없다고 한다. 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다.-법적으로 바로잡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까지 고려하나.△모든 것을 열어놓고 준비할 생각이다. 지금은 가처분이 가장 중요해서 거기에 집중하고, 형사상 책임질 일이 있다면 그 책임도 물을 생각이다.
- 로봇카페 비트, 연말·크리스마스 신메뉴 2종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날(064260) 자회사 비트코퍼레이션의 무인 로봇카페 ‘비트(b;eat)’가 연말 음료 신메뉴 2종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크리스마스 케이크 3종을 판매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로봇카페 비트는 새로운 음료 메뉴인 ‘유자티’와 ‘메리 스트로베리’를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유자티는 국내산 유자 과즙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살렸으며 비타민C가 함유돼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다. 구연산이 함유된 딸기라떼 음료인 메리 스트로베리는 성탄 느낌을 담아 연말 분위기를 살렸다. 로봇카페 비트는 이번 연말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메뉴 이름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는 1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프리미엄 티브랜드인 타바론의 ‘티라미수 세트’와 유러피안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베키아에누보의 ‘파베초콜릿생크림 케이크’와 ‘레어프로마쥬 케이크’ 판매를 시작한다.타바론의 티라미수 세트는 이탈리아 청정지역 사우스 티롤산 원유로 만든 마스카포네 치즈를 사용하고 티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은 특별한 디저트로, 얼그레이 리저브, 루이보스, 말차 3종으로 구성된 세트다. 생초콜릿의 꾸덕한 식감을 구현한 베키아에누보 파베초콜릿생크림 케이크는 벨기에산 다크 초콜릿을 사용해 인위적인 단맛은 줄이고 다크 초콜릿의 진한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베키아에누보 레어프로마쥬 케이크는 유기농 우유와 크림치즈의 배합을 조절해 크림 본연의 맛을 살린 부드러운 식감의 무스케이크다.비트코퍼레이션 양승현 세일즈마케팅 본부장은 “엔데믹의 한 해를 달린 이들에게 따뜻한 휴식의 연말 분위기로 음료 신메뉴를 기획했으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의 선물을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케이크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와 시즌에 따른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을 꾸준히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로봇카페 비트는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근무해 상주 인력 없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카페로 소자본창업에도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오피스 및 주거 상권에 빠르게 진입해 매장 수를 확대해 오고 있다.
- 엇갈린 `YS 7주기` 추모…與 "법 세울 것", 野 "尹 참사 책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를 맞아 여야가 일제히 그를 추모하는 논평을 냈다. 다만 김 전 대통령의 좌우명 ‘크고 옳은 길을 가는 데엔 거칠 것(정해진 문)이 없다’는 뜻의 ‘대도무문(大道無門)’을 인용하며 서로 다른 속내를 내비쳤다.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에서 유족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뉴스1)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오전 논평을 통해 “민주화의 상징, 개혁의 상징 거산(巨山) 김영삼 대통령의 서거 7주기다. 대도무문(大道無門) 정신으로 민주화와 개혁의 길을 걸은 김 전 대통령의 삶을 되새겨 본다”고 말했다. 양 대변인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과 함께 민주화를 위해 목숨 건 투쟁을 했기에 우리는 문민정부를 세울 수 있었고, 하나회 척결, 공직자 재산등록, 금융실명제 등 우리나라를 청렴한 사회로 만들기 위한 개혁에 주저하지 않았다”며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정보화의 기틀을 만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게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김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도무문’의 길을 가겠다”며 “어떠한 정치적 공세 속에서도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며, 깨끗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힘든 개혁 과제라 하더라도 그것이 국민과 미래를 위한 길이라면 묵묵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에 대응하는 윤석열 정부와 비교하며 책임감 있었던 김 전 대통령의 자세를 강조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대도무문의 정신으로 하나회 해체, 금융·부동산 실명제 실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를 통해 민주주의의 기틀을 세운 지도자였다”고 언급하며 김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추도한다고 했다. 안 대변인은 “고인은 본인의 책임 앞에 인색하지 않았다. 서해 페리호 침몰 사고, 성수대교 붕괴 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국민께 직접 다가갔고, 대통령의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며 “10·29 참사(이태원 참사)의 비극 앞에서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 윤석열 정부가 더욱 안타까워진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고, 참사를 막지 못한 정부의 책임을 지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다. 유족의 한 맺힌 울부짖음을 외면하는 것은 정치의 본령이 아니다”라며 “김영삼 대통령을 추도하며, 10.29 참사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 관절 건강 지키려면 나쁜 자세부터 버려야 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평균 기대수명 83세를 넘긴 한국 사회는 건강수명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단순히 수명이 늘어서는 의미가 없고, 얼마나 건강하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편안한 노년의 상징은 튼튼한 관절이다. 통증 없이 마음껏 다니는 것은 누구나 원하지만 심각한 이상이 생기기 전 자세에 신경 쓰는 사람은 드물다.◇ 생활 속 자세가 관절 압력 높여누구나 자연스럽게 특정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특정 자세는 우리 몸 모든 관절과 근육, 인대에 영향을 주고 만약 잘못된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하면 그만큼 관절과 근육 등에 문제가 생긴다. 무엇보다 관절 건강을 위협하는 나쁜 자세는 문제가 누적되면 관절염이 유발된다. 특히 무릎과 고관절, 발목 등 체중을 주로 감당하는 부위들이 나쁜 자세에 취약하다. 장시간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서면 일시적으로 무릎에 통증이 생긴 경험은 누구나 있다. 주부들이 일상적으로 취하는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에 체중의 약 8~9배 부하가 가해져 무릎에 고질적인 통증을 불러온다. 힘찬병원 정형외과 권태윤 원장은 “무릎을 굽히고 앉으면 연골에 윤활액이 충분히 침투하지 못해 뻣뻣해져 일어설 때 무릎에 충격이 가해지고, 연골이 손상될 수 있다”라며 “힘이 가해지는 부분의 연골만 닳을 수도 있어 쪼그려 앉는 자세로 생활을 많이 할수록 관절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양반다리도 관절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고관절을 과도하게 꺾는 양반다리는 고관절 압력을 높여 고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양반다리는 양쪽 고관절이 바깥으로 벌어지면서 주변 인대와 근육을 긴장시키고 고관절에 무리를 준다. 또 다리가 교차되면서 다리 모양과 골반을 틀어지게 하므로 압박받는 부위가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진다. 또 다리 꼬는 습관은 고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지나치게 긴장되고, 고관절이 앞으로 당겨지면서 탈구가 생길 수도 있다. 골반 비대칭을 유발해 양쪽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기고 양쪽 다리에 고르게 실려야 할 체중이 한쪽 다리에 집중되면서 무릎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오래 지속했을 때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특히 생활 속에서 쪼그리고 앉는 기회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 일할 때 같은 자세를 오래 취하지 않고, 무게를 여러 관절에 분산시키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몸의 균형 의식적으로 노력해야병원에서 검진받기 전에 내 자세가 어떤지 몸의 균형 상태가 어떤지 집에서 점검해 볼 수 있다. 전신 거울 가운데에 세로로 실을 매달아 몸의 좌우 대칭 상태를 보거나 눈, 어깨, 골반이 지면과 수평을 유지하는지 살펴보면 된다. 등받이가 있는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엉덩이를 의자 끝에 붙이고 허리와 어깨를 펴고 팔을 뻗어 양쪽 길이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 뒤 발바닥을 바닥에 대고 다리를 붙이고 앉았을 때 무릎 높이에 차이가 없는지도 확인해 보자. 다리 길이 차이나 골반 비대칭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만약 양쪽 다리를 쭉 폈을 때 발끝의 길이가 다르거나 발이 벌어지는 각도가 다르다면 의심할 수 있다.평소 앉아있을 때나 서 있을 때 허리를 구부정하게 앞으로 숙이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간혹 허리 스트레칭을 앉은 상태에서 양옆으로 허리를 비트는 동작을 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돌리는 동작은 척추를 틀어지게 하는 동시에 디스크를 신경 쪽으로 밀려나게 한다. 갑작스럽게 동작을 취할수록 압박이 세지고 디스크를 둘러싼 섬유테가 찢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힘찬병원 신경외과 윤기성 원장은 “척추에 나쁜 자세를 취하면 불편해야 하는데, 오히려 더 편하다면 몸이 그렇게 변형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S자 형태를 유지하는 척추가 이미 S자를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등을 구부정하게 하거나 한쪽 다리에만 힘을 실어서 서거나 엉덩이를 빼고 앉아 등받이에 기대는 자세가 편하다면 바른 자세를 하면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진다. 이때 불편하더라도 의식적으로 노력해 몸의 균형이 틀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심코 하는 자세들이 몸의 모든 부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신경 써야 한다.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을 줄이고, 몸을 자주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 "가수라 불러다오"… 댄스 크리에이터들, 가요계 속속 도전장
- 아트비트(사진=유니크튠즈·에이비크리에이티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젠 가수라 불러주세요.”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유튜브 등에서 활동 중인 댄스 크리에이터들이 가요계에 연이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유명 가수의 노래와 춤을 따라 하며 인지도를 높였다면, 이제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음악과 춤으로 승부수를 던졌다는 점에서 이들이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댄스 크리에이터 아트비트(ARTBEAT)는 오는 16일 데뷔앨범 ‘매직’을 발매하고 걸그룹으로 정식 데뷔한다. 아트비트는 리더 세영과 유빈, 유진, 가은, 담희, 하은, 시은 7명의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이자 39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K팝 댄스 크리에이터다. K팝 퍼포먼스 리액션, 커버댄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영상 누적 조회수 11억뷰를 자랑한다.데뷔곡 ‘매직’은 작곡가 프라임 타임이 작곡한 팝 댄스곡이다. 지루할 틈 없이 변화하는 비트와 멜로디가 아트비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안무팀 저스트절크 소속 안무가 최은경이 안무가로 참여했다. 소속사 소속사 유니크튠즈·에이비크리에이티브 측은 “국내를 넘어 막강한 글로벌 팬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아트비트는 가수로 정식 데뷔해 다채로운 무대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땡절스아이돌 가수의 챌린지 영상에 자주 등장해 얼굴을 알린 댄스 크리에이터 땡깡과 진절미는 혼성듀오 ‘땡절스’를 결성해 지난달 18일 데뷔곡 ‘하이파이브’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땡깡은 아이돌 댄스 장인으로, 진절미는 땡깡의 여동생이자 카메라 감독으로 활약하며 아이돌 팬 사이에서는 이미 두터운 인지도를 쌓고 있다. 이들은 멜론·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곡 ‘하이파이브’를 발표했고, MBC M ‘쇼! 챔피언’ 등 음악방송에도 출연하며 가수로 승승장구 중이다. 이밖에도 ‘2200만 틱톡커’ 창하도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OST를 부르는 등 크리에이터들의 가요계 진출이 점차 가속화하고 있다. MCN업계 관계자들은 ‘구독자=팬덤’이란 점에서 이들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가수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선 팬덤 구축이 관건인데, 틱톡과 유튜브 활동을 통해 모인 구독자가 팬덤 역할을 하면서 이들의 활동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틱톡, 유튜브는 세계 각국에서 손쉽게 접속할 수 있는 플랫폼이란 점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덤 구축도 용이하고, 아이돌 가수와는 달리 크리에이터들은 구독자와 쌍방 소통도 활발하다는 점에서 정식 데뷔하면 성공 확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MCN업계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입장에선 활동 영역을 넓히고, 활동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며 “크리에이터 출신 가수들의 성공사례가 하나둘 늘어나면, 가수 데뷔가 한동안 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참신한’ 로판…‘악마의 사랑을 받는 딸이래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카카오페이지 ‘악마의 사랑을 받는 딸이래요’웹소설의 장점은 배경이나 형식, 전개가 그 어느 채널보다도 다양하다는 점이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로맨스 판타지물도 최근 세계관이나 설정을 비틀면서 차별화를 꾀한다.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갖고 있던 상식이나 세계관을 비트는 것, 여기서 새로운 재미가 창출된다. 카카오페이지 ‘악마의 사랑을 받는 딸이래요’도 설정을 비틀어 참신함을 더한 웹소설 원작의 웹툰이다. 이 웹툰은 독특하게도 ‘악마’가 주인공이다. 일반적인 판타지물에서 정형화된 악마의 모습이 아니다. 오히려 악마에 가까운 존재는 웹툰 속 ‘천사’들이다. 또 악마들의 세계에선 남성이 아이들을 양육하는 관행이 있는데, 이것도 현실세계와는 다소 다른 부분이다.(물론 여성이 양육을 하는 것을 일반화하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현재 상황이 그렇다는 이야기다)주인공은 악마라는 이유로 외숙부와 이모에게 천대 받으며 자라온 5살 꼬마 ‘미아’다. 어느 날 ‘미아’는 꿈속에서 끔찍한 예지와 함께 친부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를 만나기 위해 가출을 결심한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친부이자 악마들의 대공, ‘칼리드 뒤른데브르’는 무섭고 잔인하다는 소문과 달리 ‘미아’를 성심성의껏 돌보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만들어주고자 노력한다.덩달아 뒤른데브르 가문의 두 오빠와 사용인들도 ‘미아’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던 와중, ‘미아’는 어린 악마들이 납치되는 꿈을 꾸게 된다. ‘미아’는 꿈이 현실이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로 마음 먹는다. 5살 악마 꼬마의 귀여움과 설정의 비틈, 그리고 주인공을 지켜주는 다양한 캐릭터간 케미스트리가 좋다. 조연들이 1회성을 나왔다가 사라지는 게 아닌, 각자 특별한 역할을 하며 스토리 전개에 있어 활력을 주는 것도 긍정적이다. 작화는 로맨스 판타지 답게 화려하다. 참신한 설정의 로맨스 판타지를 좋아하고, 부드러운 스토리 전개를 선호한다면 볼만한 웹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