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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국가신용 상처시 채권시장도 큰 타격
  • [edaily 양미영기자] 12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자 채권시장도 일대 혼란에 휩싸였다. 정국 불안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인 채권이 부각될 수 있지만 환율 등 여타 금융시장 변화에도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이날 탄핵안 가결 소식이 알려진 후 주가가 급락하자 국채선물 3년 3월물은 한때 110.06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10월3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국고3년 3-5호도 9bp 낙폭을 기록하며 전날 강세를 이어갔다. ◇불확실성 증대로 안전자산 부각 일단 탄핵안이 통과되면서 채권시장은 주가하락에 따른 반사익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주가가 30포인트 이상 빠진 반면, 국채선물은 가결 직후 일중고점을 단번에 돌파했다. 이에 더해 당분간 국가수장 부재 상황으로 불확실성이 증폭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를 부채질하면서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일구 연구위원은 "이번 탄핵안 가결로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정국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는 물론 중기적으로도 금리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 외국계 기관 연구원도 "일단 주식이 반응하고 있기 때문에 채권시장도 강세로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도 더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컨트리 리스크 확대 주목..트리플 약세 배제못해 그러나 국가 신인도 하락이 불가피한 만큼 국가신용등급이나 컨트리 리스크 등이 재부각될 경우 채권시장도 불확실성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특히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시용 국고채 발행압력은 경감됐지만 환율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상쇄를 노렸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일부에서는 국가 신인도 하락이 채권시장에 대한 신뢰에도 손상을 가하면서 주식 외환 채권시장의 트리플 약세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김일구 위원은 "단순히 안전자산 선호로 직결될 수만은 없다"며 "컨트리 리스크가 부각되며 환율이 급등할 경우 외국인들의 아비트러지 거래에서 막대한 손실이 날 수 있고, 자금 유출도 불가피하다"며 "주식시장 흐름과 환율 추이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증권 최석원 팀장도 "탄핵안 가결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이용하려는 세력이 나올 수 있지만 대통령 탄핵 자체가 통상 있어왔던 정치적 사건이 아닌 만큼 100% 우호적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불확실성은 결국 컨트리 리스크를 부각시킬 수밖에 없다"며 "결국 시차를 두고 금리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계기관 연구원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통해 채권시장이 나홀로 강세로 갈 수 있지만 트리플 약세도 아직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환율이 급등하면서 물가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결국 탄핵에 따른 국가 크레딧 리스크가 부각될 경우 채권시장도 외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도 "주식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시작된다면 시스템 리스크 쪽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채권시장 역시 신용등급 관련 소식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4.03.12 I 양미영 기자
  • CRS, 단기물 급등..베이시스 축소(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29일 금리스왑(IRS) 레이트가 국채선물이 하락한 영향으로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미 FOMC 여파로 급락한 선물이 낙폭을 유지한 채 정체된 반면, 스왑 시장은 페이와 리시브가 맞서며 레이트가 바쁘게 움직였다. IRS 시장에서는 페이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리시브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그러나 관망세로 섣불리 방향을 잡지 못해 스프레드 거래가 평소보다 활발히 일어났다. 1-2년이 25bp에, 3-5년이 24bp에 각각 체결됐으며, 3-4년도 10bp에 있었다. 아웃라이트로는 1년이 4.33%에, 2년이 4.58%, 3년이 4.75%에, 4년은 4.84~4.85%에, 5년 5.00~5.02%에 각각 거래가 됐다. 이날 IRS 1년물은 전일대비 4bp 상승한 4.32%(offer, bid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기준), 2년은 5bp 상승한 4.57%, 3년은 6bp 상승한 4.74%, 5년은 6bp 상승한 5.00%, 10년은 4bp 상승한 5.6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통화스왑(CRS) 시장에서는 여전히 CRS 단기물 쪽으로 페이가 강하게 나오면서 최근 벌어진 베이시스를 일부 축소시켰다. 시장에서는 CRS 페이에 대해 일부 프라이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새로운 물량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NDF 규제로 역외시장과 국내 스왑 시장과의 레이트 차가 벌어지면서 아비트러지를 노린 거래로 해석됐다. 아울러 미국 국채시장과도 연동되는 F/X 포워드 시장이 미 금리를 따라 움직이자 국내시장과의 갭을 메꾸기 위해 페이한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이날 CRS 1년물은 3.78%에, 3년이 3.90%에 거래됐다. CRS 1년물 종가는 13bp 상승한 3.79%, 2년물은 11bp 상승한 3.85%, 3년물은 11bp 상승한 3.92%, 4년은 7bp 상승한 4.04%, 5년물은 7bp 상승한 4.21%였다 마켓메이킹 은행 스왑 딜러는 "선물이 10틱 범위에서 움직인 반면, 스왑 레이트는 큰 폭으로 오르락내리락했다"며 "오퍼와 비드가 만만치 않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CRS 비드의 경우 최근 역외와 온쇼어(on-shore) 간의 레이트 차를 노린 것 같다"며 "아직 참여는 많지 않지만 외국계 쪽으로 일부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국내은행 스왑 딜러는 "CRS 단기물 쪽으로 페이가 강하게 나왔다"며 "전날 미 금리가 많이 오르면서 달러금리와도 연동되는 포워드 1년의 미들 가격이 27원까지 움직였고, 선물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CRS 시장이 포워드시장과의 갭을 메꾸기 위해 레이트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2년 크로스의 경우 N.D 쪽과 가격차가 있어 국내 CRS 리시브-역외 페이를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실제로 역내외간 40~50bp씩 차이가 벌어진다"고 말했다.
2004.01.29 I 양미영 기자
  • [유통단신] 태평양· H몰· CJ몰 등
  • [edaily 하수정기자] ○…태평양(002790)은 피부에 바르는 딸기 요구르트 팩 `라네즈 데일리 딸기 요구르트 팩`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우유에 유산균이 더해진 요구르트 추출물이 피부를 유연하게 하며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추출물이 함유,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H몰(www.Hmall.com)은 오는 18일까지 새해정기세일을 실시하고 최고 70% 할인판매한다. 이번 세일에는 패션의류, 잡화, 화장품 등 130여 브랜드, 5000여 상품을 10%에서 70%까지 할인한다. 세일 상품을 구입시 5% 할인쿠폰을 증정해 추가 할인이 가능하며 명품 화장품 기획 특가전도 함께 연다. ○…CJ몰(www.CJmall.com)은 오는 31일까지 `비틀맵과 GM대우와 함께 하는 레조 경품 대축제`를 열고 2004년 신형 레조 승용차 1대를 비롯, 서귀포 호텔 이용권, 도깨비스톰 공연 티켓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CJ몰 회원이며 누구나 ‘숨겨진 레조 3대를 찾아라’ 게임에 참여, 자동차 레조 증정 행사에 응모할 수 있으며 호텔 이용권, 식사권, 공연 티켓 등의 경품은 입체 지도인 비틀맵을 구매하는 고객 중 총 1111명을 추첨해 증정한다. ○…우리닷컴(www.woori.com)은 오는 8일까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매일 10시부터 선착순 2004명에게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또 오는 15일까지 추첨을 통해 2004명에게 드라마 대장금의 캐릭터가 새겨진 앞치마와 렌지요장갑 세트를 증정한다. 또 오는 23일까지 이벤트 게시판 ‘고생하신 어머니를 위한 달콤한 휴식’ 란에 사연을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국내 유명 호텔 1박 2일 숙박권(2인용)을 증정한다. ○…탠디는 새해를 맞아 홈페이지(www.tandycollection.co.kr)를 개편한다. 개편한 홈페이지는 구두 탠디와 탠디 옴므를 비롯, 아울렛 쇼핑몰인 미셸의 신상품과 전국 매장 정보를 정리하고 구두 손질법과 구두를 구입하는 요령, 온라인 고객상담실 등을 강화했다.
2004.01.05 I 하수정 기자
  • "LG카드 처리 총선의식한 관치"-참여연대
  • [edaily 조용만기자] 참여연대는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LG카드(032710) 공동관리 방침과 관련, "이는 총선을 의식한 관치금융식 해법으로 정부당국의 사후책임을 분명히 해야 하며 채권단 공동관리 결정에 대한 각 금융회사의 이사회 결의도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는 "2004년 첫 금융구조조정도 관치금융으로 시작하고 있다"면서 "LG카드 추가지원으로 인한 손실이 주주와 저축자에게 전가되었음이 확인될 경우 정부당국과 금융회사 경영진에 대해서는 배임교사 및 배임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1년간 정부당국은 한번도 표면에 나선 적 없이 물밑에서 은행의 팔을 비틀었다"면서 "정부당국은 LG카드 부실의 심각성을 투명하게 밝혀야 하며 법적 절차에 의거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LG카드의 처리는 2004년 경제정책 방향, 나아가 참여정부의 정체성을 결정할 시금석"이라면서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과 LG전선(006260) 계열 대주주의 내부자 거래 혐의, 지주회사 및 그 자회사의 LG카드 지원에 대한 책임 등 LG카드 대주주 책임은 물론 채권단 이사회의 책임과 정부당국의 책임을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4.01.02 I 조용만 기자
  • 닛케이 1만선 하회..수출주 환율부담으로 "비틀"
  • [edaily 김윤경기자] 10일 일본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장 출발 후 1만엔선을 하회한 뒤 한국시각 오전 10시6분 현재 전일대비 1.75% 떨어진 9947.41엔을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 지수도 1.05% 하락, 986.87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엔화 강세로 인한 부담이 여전히 장세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5년래 최저 수준인 현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뒤 달러화 가치는 더 떨어졌다. 지난 8일간 엔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2.3% 상승했다. 소니가 1.39%, 캐논이 2.07% 떨어졌고 TDK가 1.58% 하락했다. 자동차주 도요타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혼다가 0.23% 빠졌고 닛산과 이스즈가 각각 2.37%, 2.97%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도시바가 1.28%, 히다치가 3.16%, NEC가 1.24% 떨어졌고 반도체 장비주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도 각각 4.70%, 4.60% 급락했다. 은행주들도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스미토모미쓰이가 2.89%,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이 1.78% 떨어졌고 UFJ홀딩스와 리소나홀딩스가 각각 1.96%, 4.00% 하락했다. 통신주도 약세로 NTT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NTT도코모가 0.44%, KDDI가 1.48%, 재팬텔레콤이 2.73% 떨어졌다.
2003.12.10 I 김윤경 기자
  • 카드위기 재연, 경영실패보다 정부탓-참여연대
  • [edaily 김춘동기자]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는 "최근 LG·외환카드의 유동성 위기는 일차적으로 정책실패와 감독실패에 있다"며 "이에 대해 책임지는 관료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은 전형적인 정부의 도덕적 해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모든 카드사들이 사업내용에서는 아무런 차이도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동반부실화 된 상황에서 오직 계열사 내지는 모은행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만 차별화되는 것은 개별 카드사의 경영실패를 따지기에 앞서 정부당국의 책임이 크다"며 이처럼 설명했다. 또한 "4.3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반년만에 또 다시 카드채 시장이 위기조짐을 보이는 것은 4.3대책이 미봉책에 불과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번 카드채시장 불안상황에 대해서도 지난 4.3대책과 마찬가지로 은행의 `팔을 비틀어`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관치금융을 재연한다면 이는 금융구조조정을 영원히 포기하는 조치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카드사의 자구노력에 대한 신뢰 정도에 따라 시장에서 생존여부가 판가름 나도록 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정부당국이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채권은행 이사회에 대해서도 "독자적인 신중한 판단을 거쳐 카드사에 대한 채권회수 또는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3.11.20 I 김춘동 기자
  • IRS 급등..페이 강세 `본격화`(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4일 금리스왑(IRS) 레이트가 국채선물 가격이 급락한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선물시장 심리가 급격히 무너지며 일대 혼란을 겪자 스왑시장에서도 한동안 커브를 눌렀던 오퍼 강도가 약해지며 페이가 전면에 나섰다. 이날 IRS 시장에서는 여전히 리시브가 상존했지만 페이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3,5년물 위주로 거래가 됐다. 오전 중 3년물 쪽으로 페이가, 5년물 쪽으로는 페이와 리시브가 나오며 3,5년이 각각 4.50~4.51%와 4.90%에 거래가 된 후 오후에는 레이트가 오르며 3년이 4.58%, 5년이 4.96%까지 거래됐다. 이밖에 2년이 4.39%에 체결됐다. 특히 이날 페이의 경우 선물시장 약세와 함께 선물 저평가나 본드-스왑 스프레드, CD금리 상승 등을 노린 차익거래 의지로도 해석됐다. 이날 IRS 1년물은 전일대비 7bp 상승한 4.19%(offer, bid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기준), 2년은 10bp 하락한 4.39%, 3년은 10bp 상승한 4.58%, 5년은 11bp 상승한 4.98%, 10년은 10bp 상승한 5.6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통화스왑(CRS) 시장은 2,3년 쪽으로 리시브가 나오며 베이시스를 소폭 확대시켰다. 여전히 장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1년이 4.60%에 거래된 후 4.64%까지 거래됐으며 2년이 4.74%선에 거래됐다. 이날 CRS 1년물은 전일대비 8bp 상승한 3.64%, 2년물은 8bp 상승한 3.76%, 3년물은 8bp 상승한 3.91%, 4년은 8bp 상승한 4.07%, 5년물은 8bp 상승한 4.21%로 장을 마감했다. 마켓메이킹 은행 스왑 딜러는 "현·선물시장에 비해 거래가 많지 않았지만 시장이 본격적인 약세로 갈 조짐을 보이자 페이어들이 나왔다"며 "전일까지 무겁게 눌렸던 커브가 다소 완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부담이나 미국 펀더멘털 호전으로 금리가 오르고 있는데다, CD금리마저 크게 오르고 있어 페이하는 것이 나빠보이지 않는다"며 "선물 저평이나 현물에 비해 스왑레이트가 덜 오른 부분을 감안할 때 아비트러지 기회가 많은 상태지만 정작 거래에 나서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왑 시장의 경우 적극적으로 거래하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11월로 들어서면서 이미 북정리 쪽으로 초첨이 맞춰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외국계 은행 스왑 딜러는 "실제로 스왑 시장은 거래요인이 크지 않다"며 "차익거래 동인이 많긴 하지만 실제로 들어갔다가 물린 기관도 많은 상태다"며 "엄격하게 볼 때 오히려 시장간 괴리는 과거에 더 컸던 만큼 매력이 커보이지는 않으며, 오히려 스탑물량화 될 수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2003.11.04 I 양미영 기자
  • IRS 3년 페이..현-선물-스왑 `삼중주`(마감)
  • [edaily 이정훈기자] 24일 금리스왑(IRS) 레이트가 국채선물 가격 급락 영향으로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장기쪽으로 갈수록 레이트가 더 올라 커브가 전반적으로 스티프닝해졌다. 그러나 일부 구간에서는 스티프닝에 저항이 감지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약세 분위기가 강해지다보니 현물과 선물, 스왑 등의 시장간 가격 차이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IRS 3년물 페이 우위..시장간 아비트러지 `성행` IRS 시장에서는 대체로 페이 우위를 보인 가운데 3년물쪽으로 페이가 강하게 나왔다. 그러나 5년 등 장기물 쪽으로는 일부 오퍼 움직임도 보였다. 전체적으로 거래가 별로 없는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3년물이 4.40%에 거래를 시작한 후 4.41%와 4.42%로 레벨을 올려갔고, 4.43%에서 집중적으로 거래됐다. 3-5년 스프레드 거래와도 엮여 4.44%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3-5년 스프레드 거래는 39~40bp에서 일부 거래됐지만, 40bp 수준에서는 일단 추가 확대가 막히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선물 저평가를 노리고 선물을 매수한 후 스왑을 페이하거나, 본드-스왑 스프레드를 감안해 본드를 매수하고 스왑을 페이하는 아비트러지 전략을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5년물은 4.84%에서 주로 거래됐다. 2-5년 스프레드 거래는 60bp 수준에서 주로 체결됐다. 이날 IRS 1년물은 전일대비 4bp 상승한 4.03%(offer, bid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기준), 2년은 7bp 올라간 4.23%, 3년은 8bp 높은 4.44%, 5년은 10bp 상승한 4.84%, 10년은 10bp 높은 5.50%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마켓메이킹 은행 스왑딜러는 "3년 페이가 로컬쪽에서 활발하게 나온 가운데 간혹 N.D쪽에서 오퍼를 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페이가 많았다"고 전했다. ◇CRS 2년 거래 `활발`..페이 우위 지속 통화스왑(CRS) 시장에서는 페이가 우위를 보인 가운데 2년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페이가 높게 나오면서 2년물은 오전중 3.68%부터 거래를 시작했고, 나중에는 3.71~3.74% 수준에서 주로 거래됐다. 어제 시장에서 리시브쪽 기대를 모았던 에셋스왑 관련 물량은 이날 더이상 나오지 않았고, 시장에서는 다시 리시브 수요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날 CRS 1년물은 전일대비 3bp 상승한 3.61%, 2년물은 6bp 오른 3.71%, 3년물은 7bp 상승한 3.86%, 4년은 7bp 높은 4.00%, 5년물은 10bp 급등한 4.13%로 장을 마쳤다. ◇3년 페이 해석 `분분`..장기물 오퍼수요 `기대감` 이날 관심은 무엇보다 3년물의 활발한 페이 수요에 대한 해석. 앞서 언급했듯이, 본드-스왑 스프레드를 노리고 스왑을 페이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가장 우세한 상황이다. 실제 최근 본드-스왑 스프레드는 많이 축소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선물 저평가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약세장에서 페이가 편해서 부담없이 들어왔다는 설명이 나오고 있다. 한 시중은행 스왑 딜러는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스왑쪽은 물량 영향으로 레이트가 덜 올랐다"며 "오늘 본드-스왑 스프레드가 줄면서 IRS 3년물이 4.40~4.41%에서 움직일 때 국고3년도 4.40~4.41%에서 거의 같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 금리 하락기에 본드-스왑 스프레드가 역전된 적도 있지만, 지금과 같은 약세장에서 역전은 비정상"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본드 매수와 스왑 페이로 적어도 5bp 정도 벌기는 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은행 딜러는 "선물과 연결돼서 거래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또한 금리가 여전히 추세적으로 올라가는 쪽으로 보고 선물도 기존 레인지 안으로 들어온 만큼 페이쪽이 부담없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마켓메이킹 은행 스왑딜러는 "스왑커브는 좀더 스티프닝해질 것 같다"며 "그러나 오늘 3-5년 스프레드가 40bp대에, 2-5년 스프레드는 60bp대에서 다소 막히긴 해 방향이 다소 애매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은행 딜러는 "오늘도 5년쪽으로 오퍼 인터레스트가 약간 있다"며 "모 기업의 콜러블본드 발행 소식도 들리고 있어 스프레드가 당장 추가로 더 확대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2003.10.24 I 이정훈 기자
  • IRS 보합..국고 10년 헤지물량 여부 "주목"(오전)
  • [edaily 양미영기자] 20일 오전 금리스왑(IRS) 레이트가 국채선물 가격을 따라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스왑시장도 10년물 입찰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선물와 IRS 헤지 물량 출회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IRS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장기물 쪽 커브만 스티프닝해지는 모습이다. 조용한 가운데 1년물이 3.93%에, 3-5년 스프레드가 37bp에 거래된 것이 전부다. 통화스왑(CRS) 시장에서는 거래가 없는 가운데 전주말에 이어 1년물 쪽으로 비드가 나오고 있으며 이날도 F/X 포워드와 연계된 차익거래로 추정되고 있다. 또 1년물 비드로 인해 베이시스는 다소 좁아지는 양상이다. 오전 11시20분 현재 IRS 2년물은 보합인 4.17%(offer, bid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기준), 3년은 보합인 4.38%, 5년은 2bp 오른 4.76%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마켓메이킹 은행 스왑 딜러는 "IRS 시장의 경우 관망 분위기가 강한 가운데 3-5년 스프레드가 다소 벌어지며 커브는 가팔라지고 있다"며 "특히 10년물 입찰로 인해 선물시장과 함께 IRS 쪽으로 페이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RS 1년 비드의 경우 F/X포워드 거래에서 달러를 셀하고 원화고정금리를 페이하는 아비트러지 거래로 추정된다"며 "조선사 관련 물량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3.10.20 I 양미영 기자
  • 정통부, 디지털콘텐츠 대상에 5개사 6점 선정
  • [edaily 박호식기자] 정보통신부는 2분기 디지털콘텐츠 대상에 카프사의 화이트 티론 등 5개분야, 6개 작품을 선정해 11일 시상식을 가졌다. 선정된 작품은 ▲디지털영상부문: 카프의 "화이트 티론" ▲온라인게임부문: 드림미디어의 "비틀 윙" ▲교육용콘텐츠부문: 이야기의 "에듀모아" ▲무선콘텐츠부문: 엔분의 일의 "클레이아바타 ▲웹정보콘텐츠부문: 윕스의 "특허검색시스템"과 길드디자인의 "테마갤러리"이다. 화이트 티론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용기 등을 공룡을 소재로 제작한 상업용 3D입체 애니메이션이다. 비틀 윙은 전통적인 비행슈팅게임의 쾌감을 즐길 수 있고 곤충을 모티브로 하는 깜직하고 귀여운 캐릭터 가진 게임이다. 에듀모아는 서울 교동초등학교 등 1058개교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초등교육 전문 포탈사이트다. 클레이아바타는 세계 최초로 클레이를 소재로 아바타를 제작했다. 특허검색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세계 71개국의 특허 데이터를 데이타베이스 형태로 가공해 제공했다. 테마갤러리는 웹디자인, 프리젠테이션디자인 등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소스를 가공해 상품화한 글로벌 디지털디자인 콘텐츠다. 수상업체는 해외공모전 참가, 해외교육 프로그램 참여 등의 혜택을 박고 연말 "디지털콘텐츠페어 2003" 전시회 출품기회가 주어진다.
2003.08.11 I 박호식 기자
  • 수입차, 특소세인하로 내수공략 본격화
  • [edaily 지영한기자] 승용차 특별소비세 인하를 계기로 수입차업계가 차값을 내리고 내수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다. 이에 따라 내수진작이란 명분보다는 오히려 미국의 통상압력이 더 크게 작용한 이번 특소세 인하가 과연 수입차업계의 내수잠식을 어느 선까지 끌어올릴지에 자동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승용차 특소세 인하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대표 브랜드인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제품의 가격을 일제히 인하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베스트 셀러인 크라이슬러 세브링 컨버터블의 가격을 4340만원으로 종전보다 150만원 낮췄고 SUV의 인기차종인 그랜드체로키도 300만원 내린 6280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의 강연석 이사는 "정부가 특소세 인하를 결정한 것은 경기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가격 때문에 수입차 구입에 망설였던 고객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일 것"이라며 기대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경우엔 정부의 특소세 인하방침이 확정되기도 전인 지난 5일 이미 특소세 인하분을 반영해 차값을 내리고 본격적인 `특소세 마케팅`에 나섰다. 특소세 인하가 지연되면서 수입상 판매상들이 방심한 틈을 타 선제공격에 나선 셈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우선 대표 브랜드인 `재규어 뉴XJ 4.2(배기량 4196cc)`의 가격을 1억2950만원으로 500만원 인하했고 `랜드로버 레인지로버4.4(배기량 4398cc)`도 1억3190원으로 810만원 인하했다. 한편 한국내 중형차 시장을 공략중인 폭스바겐도 특소세 인하분과 유로환율 변동분을 반영해 주요 차종의 가격을 3~4% 안팎 내린 가격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뉴비틀 DLX(배기량 1984cc)`와 `보라(1984cc)는 각각 130씩 내린 3160만원과 3150만원, `파사트 1.8T(1781cc)`는 150만원 인하된 4000만원에 판매가 이뤄지게 됐다. 최대식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특소세 인하가 확정됨에 따라 시차상의 문제일 뿐 수입차와 국내 중대형 RV 차종은 판매대수 뿐만 아니라 전체 판매차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입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5월말 기준으로 1.2% 수준으로 미미한 수준인 만큼 특소세 인하로 인해 수입차의 내수시장 잠식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나 아직은 현대차(05380)나 기아차(00270), 쌍용차(03620) 등 국내 완성차업계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개최된 2002년도 제3차 한·미통상현안 점검회의에서 대형차 중심인 자국산 자동차의 한국내 판매가 용이하도록 차량 특소세를 낮춰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구했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현재 배기량 기준 3단계인 특소세 과세체제를 2단계로 낮추는 방식으로 미국측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결국 미국측의 요구안을 충실히 받아들여 조세주권 문제까지 야기시켰던 특소세 인하가 수입차업계에 기대만큼의 수혜를 안겨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수입차 판매는 올들어 5월까지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여오다 지난 6월 이같은 증가세가 주춤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6월중 수입차 등록대수는 1439대로 작년동기대비 5.9% 늘었지만 전월(5월)보다는 23.4%나 감소했다.
2003.07.11 I 지영한 기자
  • "딱정벌레차" 역사 속으로..VW 비틀 생산중단
  • [edaily 전미영기자] "딱정벌레차"로 알려진 폴크스바겐의 "비틀"(Beetle)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독일(1978년)과 브라질(1996년)의 비틀 라인을 닫았던 폴크스바겐이 마지막 남아있던 멕시코 공장에서의 생산도 내달중 중단키로 결정함에 따라 오리지널 비틀은 완전히 단종된다. 그러나 1997년부터 가동된 멕시코의 뉴비틀 생산라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지금으로부터 69년 전, 아돌프 히틀러의 제3제국 당시 생산되기 시작한 비틀은 지금까지 2100만대가 팔려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차량으로 사랑받았다. 판매대수 급감으로 더 이상 비틀 라인을 가동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힌 폴크스바겐도 "비틀은 가장 오래 지속된 모델"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도요타의 코롤라와 같이 더 오랜 기간 판매된 차종이 있긴 하지만 차량의 스타일이나 외형, 사이즈 등이 여러 차례 변형됐다. 하지만 비틀은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페르디난드 포르셰의 30년대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해 왔으며 그 때문에 애호가들이 갖는 아쉬움은 유난한 듯 하다. 세계 각지의 비틀 소유주들은 따로 주간모임과 자동차 경주를 갖고 있으며 멕시코에만 80개의 비틀 클럽이 있다.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는 1979년형 비틀의 박하향 에어컨디셔너부터 비틀 쿠키항아리에 이르기까지 비틀 관련 물품이 1000개 이상 올라와 있다. 비틀은 또 자동차 이상의 그 무엇을 상징해온 차량이었다. 연합군 점령하의 독일에서 1945년 처음을 양산된 비틀은 독일 재건의 표상이었다. 1960년대 미국에선 비틀을 탄다는 것이 기득권층에 대한 반발을 상징하기도 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에 문을 닫게된 멕시코의 조립라인에서 일해온 한 노동자의 말을 인용해 전하면서 비틀의 퇴장에 아쉬움을 표했다. 40년간 이 자동차를 조립해온 그는 "비틀은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아름다운 차였다. 아마도 나는 비틀을 너무 많이 사랑한 듯 하다"고 말했다.
2003.06.23 I 전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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