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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여성들은 한국차를 좋아해"(상보)
- [edaily 하정민기자] GM대우와 기아자동차(000270)의 차량이 미국 여성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놉월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자동차 상위 10 종류 안에 한국산 자동차가 3 종류나 포함됐다.
놉월드는 7일(현지시각) GM대우의 라세티가 미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자동차 2위에 올랐다고 공개했다. GM대우 라세티의 수출명이 바로 스즈키 포렌자다.
라세티 해치백 모델은 앞유리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고, 운전석과 조수석에 화장거울과 쇼핑백 걸이를 장착해 여성 운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기아차의 리오와 옵티마는 각각 미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자동차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은 제너럴모터스(GM)의 폰티악 G6이 차지했다. 이 차는 지난해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쇼에 온 방청객에게 무료로 나눠준 차로 더 유명하다.
3위는 폴크스바겐의 뉴비틀 컨버터블, 4위는 폴크스바겐의 뉴 비틀, 5위는 폰티악의 선파이어 쿠페가 차지했다.
한편 미국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는 포르쉐 911 쿠페로 나타났다.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 포르쉐는 남성들에게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놉월드는 분석했다.
2위는 미쓰비시의 랜서 이볼루션, 3위는 포드의 GT, 4위는 폴크스바겐의 페이튼, 5위는 BMW의 6시리즈 컨버터블이 뽑혔다.
한편 놉월드는 남성과 여성의 자동차 선호도에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남성은 자동차의 `속도`을 중시하는 반면 여성은 `가격`을 고려한다는 것.
여성과 남성의 선호 자동차 10위 차종을 비교해도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남성의 선호 자동차가 여성의 선호 자동차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특히 리오의 미국 내 판매가격은 1만535달러~1만3065달러로 여성 선호 상위 10위 자동차 중 가장 저렴했다.
미국 남성과 여성이 선호하는 상위 10 차종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Top 10 cars for women
1. Pontiac G6 convertible, (Not yet available)
2. Suzuki Forenza, $13,994 - $18,494
3. Volkswagen New Beetle convertible, $22,940 - $27,100
4. Volkswagen New Beetle, $17,185 - $27,100
5. Pontiac Sunfire coupe, $11,460 - $15,770
6. Volvo XC70, $36,080
7. Mitsubishi Eclipse convertible, $25,744 - $31,544
8. Chrysler PT Cruiser convertible, $20,045 - $29,120
9. Kia Rio sedan, $10,535 - $13,065
10. Kia Optima, $16,585 - $20,585
Top 10 cars for men
1. Porsche 911 coupe, $70,095 - $193,765
2. Mitsubishi Lancer Evolution, $28,504 - $35,274
3. Ford GT, $143,345
4. Volkswagen Phaeton, $68,905 - $104,455
5. BMW 6-series convertible, $76,900
6. Jaguar XK8 coupe, $69,830
7. Maserati Spyder, $92,302 - $96,465
8. Mercedes CL, $96,720 - $132,320
9. BMW 6-series coupe, $69,900
10. Porsche 911 convertible, $79,895 - $141,995
- "미국 여성들은 기아차를 좋아해"
- [edaily 하정민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리오와 옵티마가 미국 여성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놉월드는 7일(현지시각) 리오와 옵티마가 각각 미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자동차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은 제너럴모터스(GM)의 폰티악 G6가 차지했다. 이 차는 지난해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쇼에 온 방청객에게 공짜로 나눠준 차로 더 유명하다.
2위는 스즈키 포렌자, 3위는 폴크스바겐 뉴 비틀 컨버터블, 4위는 폴크스바겐 뉴 비틀, 5위는 폰티악 선파이어 쿠페가 차지했다.
한편 미국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는 포르쉐 911 쿠페로 나타났다.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 포르쉐는 남성들에게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놉월드는 분석했다.
2위는 미쓰비시의 랜서 이볼루션, 3위는 포드의 GT, 4위는 폴크스바겐의 페이튼, 5위는 BMW의 6시리즈 컨버터블이 뽑혔다.
한편 놉월드는 남성과 여성의 자동차 선호도에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남성은 자동차의 `속도`을 중시하는 반면 여성은 `가격`을 고려한다는 것.
여성과 남성의 선호 자동차 10위 차종을 비교해도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남성의 선호 자동차가 여성의 선호 자동차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특히 리오의 미국 내 판매가격은 1만535달러~1만3065달러로 여성 선호 상위 10위 자동차 중 가장 저렴했다.
미국 남성과 여성이 선호하는 상위 10 차종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Top 10 cars for women
1. Pontiac G6 convertible, (Not yet available)
2. Suzuki Forenza, $13,994 - $18,494
3. Volkswagen New Beetle convertible, $22,940 - $27,100
4. Volkswagen New Beetle, $17,185 - $27,100
5. Pontiac Sunfire coupe, $11,460 - $15,770
6. Volvo XC70, $36,080
7. Mitsubishi Eclipse convertible, $25,744 - $31,544
8. Chrysler PT Cruiser convertible, $20,045 - $29,120
9. Kia Rio sedan, $10,535 - $13,065
10. Kia Optima, $16,585 - $20,585
Top 10 cars for men
1. Porsche 911 coupe, $70,095 - $193,765
2. Mitsubishi Lancer Evolution, $28,504 - $35,274
3. Ford GT, $143,345
4. Volkswagen Phaeton, $68,905 - $104,455
5. BMW 6-series convertible, $76,900
6. Jaguar XK8 coupe, $69,830
7. Maserati Spyder, $92,302 - $96,465
8. Mercedes CL, $96,720 - $132,320
9. BMW 6-series coupe, $69,900
10. Porsche 911 convertible, $79,895 - $141,995
- 국내외 소형차 美 측면충돌 `최하위`
- [edaily 조용만기자] 현대차(005380)의 엘란트라, 기아차(000270)의 스펙트라 등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가 실시한 측면충돌 시험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IIHS가 실시한 자동차 측면 충돌시험에서 국내 차량들과 함께 포드의 포커스 세단 등 14개 소형차 모델이 최하위인 `미흡`(Poor)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미흡 등급을 받은 차량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닷지 니온, 마쯔다의 마쯔다3, 닛산의 센트라, GM의 새턴 이온, 미쓰비시의 랜서, 스즈키의 아리오와 포렌자, 폴크스바겐의 비틀 등이다.
충돌시험 등급은 우수(Good), 양호(Acceptable), 보통(Marginal), 미흡(Poor)의 4단계 등급으로 분류된다.
이번 시험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은 차량은 없었다. 도요타의 코롤라와 GM의 시보레 코발트쉬보레는 머리 보호용 에어백을 장착하는 조건으로 `양호` 등급을 부여받았고 에어백을 장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등급이 `미흡`으로 떨어진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GM의 새턴 이온은 머리보호용 에어백을 장착했지만 `미흡`판정을 받았다.
- 전자업계 거인 이데이, 쓸쓸한 퇴장
- [edaily 하정민기자] 일본 간판기업 소니의 이데이 노부유키 회장이 실적 부진 때문에 물러난다. 한때 세계 가전업계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과거 명성을 회복하지 못한 소니와 마찬가지로 최근 몇 년간 시련의 나날을 보냈던 이데이 회장이 결국 사임을 선언한 것.
활발한 강연과 저술활동 등으로 잭 웰치 전 GE 회장에 버금가는 스타 최고경영자(CEO)로 군림했지만 2002년부터 거듭되는 실적 부진과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책임론으로 그는 편치않은 나날을 보냈다. 이데이의 사임으로 소니는 일본 주요 전자업체 사상 최초로 외국인 출신 최고경영자를 맞이하게 됐다.
이데이 회장만큼 경영자로서 굴곡이 뚜렷한 인물도 적지 않다. 박수받는 퇴장을 할 수 있는 화려한 말년을 보냈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화려한 출발을 한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명성과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대표적 경영인이다.
1995년 당시 상무 출신에서 12명의 선배들을 제치고 일약 사장으로 발탁된 이데이 회장은 `디지털 드림`을 내세우며 침체된 소니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어와 불어에 능통하고 사교적인 그는 가장 일본적이지 않은 일본 경영인으로도 꼽힌다. 1995년 CEO 취임식장에서 한 기자가 선대 회장들의 업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데이 회장은 "선배들의 업적을 존경하지만 결코 참고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그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일화다.
당시 소니는 3000억엔의 적자를 기록하며 비틀댔지만 그는 취임 후 바이오PC, 베가TV 등의 신제품을 속속 히트시키며 사령탑에 앉은지 3년 만인 1998년 2000억엔이 넘는 대규모 흑자를 일궈냈다. 이후에는 디지털 컨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게임기기, 영화산업 등으로 활발히 진출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면에서 세계 IT 분야의 패권을 장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활발한 영토확장, 특히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과도한 투자는 2000년대 이후 소니의 발목을 잡는 결과를 가져왔다. 영화, 음반,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는 대신 DVD레코더, 디지털카메라, 디지털TV 등 주요 디지털 기기 신제품 개발에 소홀해 한 수 아래로 여겼던 경쟁업체들에게 뒤쳐진 것. 디지털TV에 주력한 샤프, 디지털카메라에 집중한 캐논 등과 달리 소니는 과거의 `워크맨`처럼 소니하면 바로 떠오르는 상품을 내놓지 못했다.
게다가 소니가 가장 강점을 갖고 있었던 음향기기사업에서는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추월당한 상태. 소니는 MP3플레이어 분야에서 미국 애플 `아이팟`에 선두자리를 빼앗긴 지 오래다. 잘 알려진대로 지난 1979년 출시된 휴대형 카세트플레이어 `워크맨`은 소니를 세계 최대 전자업체로 발돋움하게 한 일등공신이다. 그러나 소니는 MP3플레이어란 시장 흐름 변화를 놓쳐 애플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줬고 `가전왕국`이란 명성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도 마찬가지다. 소니는 아직도 TV 분야에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지만 디지털TV의 핵심 재료인 LCD 패널 생산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며 투자 시기를 놓쳤다. 결국 자체 생산능력 한계에 도달한 소니는 일본 정부와 기업계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경쟁사 삼성전자와 합작, 삼성으로부터 LCD 패널을 조달받고 있다.
소니가 `본업`보다 `부업`에 치중한 결과는 실적악화로 이어졌다. 소니는 2003년 4월, 2003년 1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당시 도쿄 주식시장은 이른바 `소니 쇼크`로 버블 붕괴 이후 최저치까지 급락했다. 이후에도 사정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일본 경기회복으로 경쟁 전자업체들이 우수한 실적을 거둘 때도 소니의 성적표는 그저 그런 수준을 유지했다. 소니는 이미 올해 3월말 끝나는 2004 회계연도의 매출 및 이익 전망치도 하향한 상태다.
실적 부진은 사업확장을 주도한 이데이 회장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졌다. 소비자 욕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무책임한 사업 확장에만 매달린 무능한 CEO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데이 회장은 작년 미국 경제주간지 비지니스위크(BW)로부터 최악의 경영자로 꼽히는 수모도 겪었다. 이데이 회장이 제너럴모터스(GM), 네슬레의 사외이사를 맡은 것을 두고 "그렇게 바쁜 데 언제 소니 일에 매달릴 수 있겠느냐"는 따가운 지적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그는 "베스트 CEO에 뽑히기 위해 경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소니 붕괴론이 수 차례 제기됐지만 소니는 그 때마다 살아났다"고 반박했다. 소니의 퇴조가 이데이 회장의 전략 실패라기보다 산업 환경의 변화가 가져온 측면이 더 크다는 동정론도 물론 있다.
그러나 전자, 반도체, 영화, 게임, 금융산업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은 광범위하게 커졌지만 부활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는 전자부문 회복이 더디고 뚜렷한 캐시카우가 없다는 소니의 문제점이 상당부분 이데이 회장에게서 비롯됐다는 비난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사임 소식이 전해진 7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소니 주가가 올랐다는 사실은 이데이 회장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어떠한 지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