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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자동차)돌아온 모래밭의 제왕..맹크스터
  • (세계의 자동차)돌아온 모래밭의 제왕..맹크스터
  • [이데일리 조영행기자] 1960년대를 풍미했던 유명 경주차 가운데 맹크스(Manx)라는 모델이 있다. 트랙용 레이싱 카와는 달리 오프로드 자동차로 이름을 떨친 맹크스는 `듄 버기(Dune Buggy)`로 불리는 말그대로 모래언덕을 달리도록 설계된 자동차다.맹크스는 세계적인 오프로드 레이스인 바자 1000 랠리가 처음 열린 1967년 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모델이다. 이보다 앞서 1966년 미국 최고의 산악도로 경주대회인 파이크스 피크에서 우승을 하는 등 코브라와 로터스 7 등 당대의 명차들을 물리치며 오프로드 레이스를 제패했다.마이어스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한 오리지널 맹크스는 12대만 생산돼 현재 지구상에 6대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복제한 키트카(부분품 상태로 구입해 조립하는 자동차)는 6000대가 생산됐고, 유럽과 아프리카 호주 등지에 걸쳐 전세계적으로 맹크스를 변형한 모델은 무려 30만대나 생산됐다.듄 버기의 유행이 시들해지고, 시장에 복제품이 넘쳐 나면서 마이어스는 정작 1971년 맹크스 SR을 끝으로 자동차 사업에서 손을 뗐지만, 맹크스의 추억을 간직한 소비자들은 복제품으로나마 향수를 달래며 40여년을 기다려 왔다.그리고 세기가 바뀐 2000년 `사라지지 않은 노장` 마이어스가 되돌아 왔다. 맹크스를 다시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힘입어 마이어스는 2년의 준비 끝에 21세기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맹크스터(Manxter) 2+2를 완성해 2002년에 발표했다. 이때 그의 나이는 이미 76세였지만 감각만은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하듯이 맹크스터는 여전히 젊고 매력적인 모습이었다.새로 탄생한 맹크스터는 더 이상 흙먼지 휘날리며 모래밭을 질주하는 자동차가 아니다. `2+2`(2인승을 기본으로 좌석 2개가 추가된 모델)라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가족 소비자까지 겨냥한 주말용 스포츠카의 성격이 더해졌다. 모래밭을 달리기 위해 가볍기만 하던 모습도 한층 안정적이고 단단해졌다.맹크스(두번째 사진 오른쪽)의 기본 개념을 그대로 이은 맹크스터의 디자인은 다른 자동차와는 궤를 달리한다. 그 바탕은 파격에 있다. 처음 맹크스를 발표했을 때, 어떻게 이런 디자인을 생각해냈느냐는 질문에 마이어는 이렇게 답했다. "나는 자동차 디자인을 가르치는 학교에 다닌 일이 없기 때문에 다른 자동차 디자이너들처럼 어디에 얽매일 만큼 많은 것을 알지 못합니다."맹크스터의 디자인에 대해 자동차 평론가 모건 시걸은 "껴안아 주고 싶을 만큼 귀엽지만, 여성스럽지는 않고, 비율배분이 완벽하다"고 칭찬했다.겉모습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 문제일 테고, 어쨌든 마이어의 자유로운 상상의 결과로 탄생한 맹크스는 처음부터 폭스바겐을 활용해 설계됐고 맹크스터 역시 그 틀을 유지하고 있다.맹크스터는 1968년부터 사용된 폭스바겐 섀시를 그대로 채용했고, 폭스바겐의 타입2 트랙스엑셀을 장착했다. 2002년 발표된 차량에는 204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폭스바겐의 2500cc 엔진을 얹고 있었다.그러면 맹크스터의 주행성능은 어떨까? 정답은 말하기 어렵다. 기본 차체와 주요 구성품을 구입해 조립하는 키트카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비틀`의 플로어팬(자동차의 하부 차체) 위에 조립하는 기본 키트의 가격은 5395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기에는 엔진을 포함한 구동부와 플로어팬 등 핵심 구성품을 포함돼 있지 않다. 심지어 의자도 따로 달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미국이나 유럽이라면 중고 비틀을 해체해서 재활용하면 차량 가격을 1만5000달러 정도로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완성품으로 구입을 할 경우 3만5000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2006년형 모델로 공개된 프로토 타입을 기준으로 한 가격이 그 정도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다.마이어가 공개한 2006년형 프로토 타입에는 일본 스바루의 임프레자 WRX STI에서 가져온 터보 엔진과 폭스바겐 비틀의 트랜스 미션이 장착된다. WRX의 원래 출력은 300마력이지만, 안전성을 위해 엔진을 일부 개조해 출력을 250마력으로 낮췄다. 무게가 828킬로그램에 불과해 성능은 손색이 없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96킬로미터)에 도달하는 데 불과 4.2초가 걸린다.맹크스의 경우 도로에서 고속주행을 염두에 둔 자동차가 아니었기 때문에 시속 100마일(160킬로미터)를 내는 것이 겁이 난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에 비해 돌아온 맹크스터는 본격 스포츠 카로써 힘과 안전성을 모두 업그레이드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2006.06.09 I 조영행 기자
  • (주식Cafe)보글의 투자철학
  • [이데일리 김대환 칼럼니스트] 세계적 뮤추얼펀드 회사 뱅가드그룹의 창업자 존 보글의 투자철학은 아주 단순하다. ‘남들보다 높은 수익을 얻으려 하지 말 것.’ 이유 또한 단순하다. 남들보다 높은 수익을 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시장을 이기려 하기 보다는 시장의 평균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를 보통 ‘수동적 투자자’라고 부른다. 반면 시장의 평균수익보다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를 ‘능동적 투자자’라고 부른다. 보글은 1974년 뱅가드그룹을 창업한 이래 수동적 투자법을 설파해 왔다.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시도는 성공 가능성도 거의 없거니와, 오히려 잦은 거래로 비용만 높아진다고 보글은 주장해 왔다. 개인투자자는 말할 것도 없고, 전문적 펀드매니저들의 실적을 들여다 봐도 해마다 시장수익보다 높은 수익을 얻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거래비용을 제하고 난 실질 수익에서는 능동적 투자자의 수익률은 시장평균수익률보다 오히려 낮다고 한다.이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보글이 제안한 투자법은 지수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미 증시의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과 동일한 수익률을 얻는 뮤추얼펀드를 처음으로 만들어 낸 것도 보글의 뱅가드그룹이다. 이 펀드는 주식매매를 최소화했기 때문에 수수료도 다른 펀드에 비해 저렴하다. 보글의 투자철학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뱅가드의 지수형 펀드도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다. 70년대에 100억원 정도에 불과했던 뱅가드 펀드의 자산은 90년대 말에는 100조원을 넘어섰다. 그렇다고 능동적 투자자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하루 종일 주식 사고 팔기를 반복하는 데이트레이더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펀드매니저라고 불리는 사람 중 능동적 투자자가 아닌 사람을 찾는 건 쉽지 않다. 보글의 생각이 맞다면 펀드매니저라는 직업 자체가 없어져야 하는 게 아닐까?보글의 투자철학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효율적 시장가설’과 일치한다.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면 현재의 주가는 주식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포함하고 있고, 주가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그런데 남들보다 높은 수익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론은 남들보다 높은 수익을 얻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수 십억대 연봉을 받고 사는 현실과 잘 들어 맞지 않는다. 현실을 인정하고 이론이 틀리고 보글의 투자철학도 쓸데 없는 것이라고 결론 지을 것인가? 아니면 이론을 예언처럼 받아들이고 현실에 눈 감아 버릴 것인가?현실을 무시하지도 않으면서 이론을 완전히 부정하지도 않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다. 경제학의 효율적 시장가설은 ‘노 아비트라지’, 즉 위험 없이 수익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바탕하고 있다. 다시 말해 남보다 높은 수익을 얻으려면 남보다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건은 남보다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추가위험을 감수해야 하는가이다. 추가위험이 아주 크지 않다면, 추가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수익을 얻었더라도 남보다 투자를 잘 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처럼 아주 작은 추가위험으로 고수익을 얻을 가능성을 ‘통계학적 아비트라지’라고 한다. 물론 통계학적 아비트라지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보글과 같은 수동적 투자자들은 통계학적 아비트라지도 다른 아비트라지와 마찬가지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할 것이다. 반면 능동적 투자자들은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능동적 투자와 수동적 투자 중 어느 게 맞고 어느 게 틀린지를 단정짓기는 힘든 듯 싶다. 이는 선택의 문제일지 모른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던 자신의 선택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필요할 것이다. [김대환 불가리아 아메리칸대학 경제학 교수]
2006.06.09 I 김대환 기자
  • 노대통령 "상생협력 자율추진돼야 장기성과"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은 자율적, 자발적으로 추진돼야 하며, 정부가 강요해서 추진하면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며 "기업의 자율적인 참여만이 창의, 자율을 본바탕으로 하는 시장경제에서 장기적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명숙 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재계 총수 및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1년간 대기업에서 성의를 가지고 상생협력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 주신 데 감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재계 총수에 대한 `정부 압력`이란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언론에서 오늘 회의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도했으나, 일부 언론에서 대기업 총수를 모시고 `팔비틀기`, `겁주기` 등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보도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상생협력에 대해 `장기적인 안목`, `멀리보는 상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30대 기업, 2.3차 협력업체 등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논의했다"며 "앞으로는 비정규직 문제, 저출산 대책 등 오늘 새롭게 제기된 이슈는 상생협력의 틀 속에서 '사람중심의 경영'을 한다는 차원에서 제안드리는 사항으로 장기적으로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노 대통령은 비정규직 및 여성인력 활용 등에 부연해서 "비정규직 교육 및 훈련기회 상실은 국가 전체의 경쟁력 저하로 연결되므로 인적자원 중심 경영이 중요하다"면서 "저출산은 여성인력 활용과도 연관되며, 출산.육아 부담을 덜어줄 경우 여성노동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상생협력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줄 것을 주문했다.노 대통령은 "중소기업들도 지속적인 혁신, 교육훈련 노력을 통해 역량을 개발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토록 노력해야만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해 기술공유 등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생협력을 열심히 하는 대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달라"고 했다.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의는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대기업 대표들은 상생협력이 경영전략으로 채택되면서 기업경영전략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면서 "중소기업인 참석자들도 기업 문화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한편 참여정부 들어 세번째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4단체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 대기업 대표 20명이 참석했고, 현대차그룹에서 구속수감된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이전갑 부회장이 왔다.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상생협력과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부품공동개발 등 기술역량 확충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상호신뢰와 상호협력이 확산되고 토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대기업이 갖고 있는 인프라와 노하우를 지원해야 하고, 이것이 경쟁력과 양극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를 축소하기 위해 인력양성, 시설과 장비공동활용, 협력업체도 1차에서 2,3차 나아가서는 일반 중소기업에까지 확산되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중소기업에서는 김태희 케이블렉스 사장과 김상연 자화전자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정부에서는 한명숙 국무총리, 정세균 산자부 장관, 노준형 정통부 장관, 이상수 노동부 장관, 추병직 건교부 장관, 김영주 국무조정실장, 권오규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2006.05.24 I 박기수 기자
  • 노사모대표 "성형 함께한 모양.."
  • [조선일보 제공] 노사모의 노혜경 대표가 21일 오후 조선닷컴의 보도를 두고, 또다시 노사모 홈페이지 블로그(blog.nosamo.org/madraine)에 글을 올렸다. 기자가 오후4시15분경 올린 기사를 보고 30여분 만에 글을 썼다. 제목은 ‘재미있는 조선일보’다. 이 글에서 노씨는 “60바늘이(란 보도 내용이) 조선일보로서도 아프긴 아팠나 봅니다”라고 썼다. “성형수술을 했다는 게 무슨 부끄러운 짓입니까? 그렇다면 조선일보는 박근혜 대표가 성형하지 말고 흉터 있는 얼굴로 돌아다녀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입니까? 저는 우리나라 성형술이 발달해서 봉합수술과 동시에 성형도 함께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적었다. 노씨는 “성형을 함께 해서 60바늘이나 꿰맸다는 정확한 정보를 주어 독자를 안심시키려 하지 않고, 무조건 ‘60바늘’이라고 쓰는 조선일보의 양식 없음에는 여전히 비판적이다”라며, “사람들이 그 글만 읽고 놀라잖아요”라고 썼다. “제 글을 가져다가 비트는 솜씨도 대단합니다. 어지간한 사람 아니면 제가 박근혜 대표를 비난한 줄로 알겠네요”라고도 했다. 이에 신촌 세브란스 병원 측은 “어제 수술은 봉합수술”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미용 성형수술은 흉터가 생긴 이후에 할 수 있는 것이다. 성형수술이 필요하다면 6개월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 앗! 2000만원대 수입차가 있네
  • [조선일보 제공] <!--S_ARTICLE_CONTS--><!--google_ad_section_start-->봄은 차를 가장 많이 바꾸는 계절이다. 직장경력 10년차, 30대 중반 이후의 직장인이 차를 바꾼다면 어떤 차가 좋을까. 국산차 종류도 다양해졌지만, 수입차도 가격이 대폭 내려가면서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각 회사가 추천하는 가격대별 인기차종을 소개한다. 2000만~3000만원대가 대세 국산차는 2000만원대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부동의 베스트셀링카인 현대의 쏘나타 중에는 엘레강스 스페셜(2145만원)을 추천한다. 유럽스타일의 감각적인 외관에 내부도 고급스럽다. 쏘나타의 아성을 위협하는 그랜저 Q270 럭셔리에는 스마트키, 전동조정식 페달 등 첨단 장치가 대폭 적용됐다. 대신 기본 가격도 2940만원으로 비싸졌다. 두 모델 다 저가 수입차와의 경쟁을 고려, 소음·승차감·제동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국내 소형 SUV(스포츠유틸러티차량)의 최강자인 기아차의 스포티지 중에는 2WD (2.0 VGT) TLX 최고급형(2122만원)이 인기모델이다. 강인한 외관이 돋보이며 하와이안 블루, 로맨틱 장미 등 화려한 칼라를 선택하면 더욱 인상적이다. 르노삼성의 베스트셀링카인 SM5 LE는 뛰어난 주행성과 잔고장이 없다는 장점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쌍용차 중에는 2000만원대 초반의 액티언 CX7(4WD) 고급형이 역동성을 중시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00만원 미만의 중형차로는 기아의 로체와 GM대우의 토스카가 있다. 로체 LEX20 고급형은 1925만원, 토스카 2.0 L6 고급형은 1889만원이다. 각 사가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중형차종이다.3000만원대로는 기아차의 오피러스 GH300 고급형(3791만원)과 쌍용차의 렉스턴Ⅱ RX7 최고급형(3601만원)이 있다.국산차와 가격 비슷해진 수입차수입차의 가격파괴가 급속하게 이뤄지면서 국산차보다 값싼 모델도 많이 등장했다. 포드의 뉴몬데오 2.0은 기본가격이 2660만원으로 쏘나타와 비슷한 수준이다. 유럽에서 중형 세단 판매율 1~2위를 다투는 인기 차종으로 승차감과 제어력이 뛰어나다. 폴크스바겐의 초특급 베스트셀러인 골프 2.0 FSI와 혼다의 인기 SUV인 CR-V(2WD), 크라이슬러가 자랑하는 세계 최초의 크로스오버차량인 PT크루저도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혼다CR-V는 우수한 성능의 엔진과 프런트 듀얼 에어백을 비롯한 다양한 안전장치가 자랑이고, PT크루저는 공간활용 능력이 뛰어나다. 3000만원대로 올라가면 선택의 폭은 더욱 다양해진다. 혼다의 대표세단인 어코드 2.4(3490만원), 여성에게 인기있는 미니 쿠퍼(3390만원)와 폴크스바겐의 뉴 비틀(3210만원), 사브의 9-3 리니어(3990만원), 푸조의 407(3900만원), 볼보의 V50 2.4i(3744만원) 등이 모두 3000만원대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엔트리 모델은 4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아우디 A4 1.8T, 재규어 X타입 2.1, BMW 320i, 렉서스 IS250, 메르세데스-벤츠의 C180 K는 모두 젊은 감각의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힘에 운전하는 맛까지 곁들여져 있다. <!--google_ad_section_end--><!--E_ARTICLE_CONTS-->-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몽구회장 구속영장 청구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다음은 4월2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공동주택 공시가 16.4% 상승-정몽구회장 구속영장 청구-휴전선 아래 파주에 세계최대 LCD단지-경상수지 두달 연속 적자-현대중, 현대상선지분 26% 인수▲종합 <정몽구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오늘 영장 실질심사에 실탄 희망-"현대차 본체수사 마무리 비자금 용처·몸통 캘 것"-현대차 1분기 실적발표 연기-공백 메우려 애쓰는 현대차, 경영시스템 변화 모색 할듯-1천억 비자금 조성·업무상 배임 혐의-올해 주택 공시가격 들여다보니..분당아파트 39%·강남구 24% 올라-올해 종부세 대상 15만8천가구-이건희 회장 이태원 자택 85억 최고-정부 "환율방어 수단 충분하다"-고유가·원화값 상승 부작용 본격화▲국제 -사면초가에 빠진 엑손모빌-'블룩스'가 뜬다-구리값 톤당 7360달러▲금융·재테크 -달러보험도 원高 '불똥'-국민·우리·기업은행 채용패턴 바뀐다▲기업·증권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지분 26.7% 인수..백기사 자처 적대적 M&A 방어-파주서 빛난 네가지 '아름다운 동행'-겹경사 맞은 LG-STX그룹 사장승진 인사-디지털TV용 동영상칩 양산-중기청, 본부·팀제로 조직 개편-SK텔 1분기 선방-SK "고유가 덕에"-IT등 대형 우량주가 場이끌듯-칸서스운용 "자산운용사 1~2곳 연내 인수"▲부동산-사무실 '종량제 임기' 인기-용산 데이콤빌딩 뒤 고층 개발◇서울경제 ▲1면 -"한국車가 역주행 한다"-LG필립스LCD 파주공장 준공-경상수지 두달째 적자-현대重, 현대상선 지분 26% 취득▲종합<정몽구 회장 사전구속영장> -영장실질심사 법리공방 뜨거울 듯-해외딜러망 동요..경영공백 일파만파-경영권 승계 '시계제로'-정·관계도 "안타깝고 유감.."-환율급락·고유가 직격탄에 '비틀'-투자자금 '脫코리아' 조짐-아이파크 55평 562만원→1563만원-분당 39% 최고..강남 3개구 20%↑▲금융 -국민은행 "첫거래 영세업자·中企 대출금리 0.2~0.5%P 할인"..금융권 "과당경쟁 부추긴다" 긴장-LG카드 6분기 연속 대규모 흑자행진-국세청, 쌍용화재 긴급 세무조사 실시-'HSBC 부당행위'로 손해입은 고객에 금감원, 소송비 지원키로▲국제 -"美 금리인상 랠리 계속된다"-中, 나이지리아 유전 개발권 땄다▲산업 -세계 LCD시장 주도권 굳히기-구본준 부회장 '금탑산업훈장'-포털 "인터넷전화 시장 선점하자"-KTF 알뜰요금제 '베끼기' 구설수-"알짜매장 까르푸 야탑점 잡아라"▲증권 -현대重, 현대상선 지분 26% 취득..백기사 역할 무게속 汎현대家 M&A 가능성도-적립식펀드 수탁고 판매잔액 20조 돌파-SK텔레콤 1분기 실적 '순항'-한국증권, 베트남시장 진출-홈쇼핑주 오랜만에 '웃음꽃'-JS픽쳐스 적대적 M&A 조짐◇한국경제 ▲1면 -현대자동차 최대위기 형평성 논란도 커질듯-올 종부세 15만8천 가구-경상수지 두달 연속 적자-'의료쇼핑족' 2만3000명 집중 관리▲종합 <정몽구 회장 영장청구>-"경제여건 깊이 고심했지만.."-"비자금 사용처 규명 등 로비 수사"-그때그때 다른 구속·불구속 '이중잣대'-"다음 타깃은 어디.." 재계 초긴장-"설마 했는데..."그룹 전체가 공황상태-재개 "車산업 붕괴되면 경제에 치명타"-4700개 협력업체 초비상-부회장 중심 현안처리 비상경영체제 가동-남북 자원공동개발 '물꼬'-"국민연금 위탁투자 늘리겠다"-국민·군인·공무원 연금 통합 필요..'더 내고 덜 받는' 연금개혁 서둘러야▲국제 -아시아기업, 日상장 쉬워진다-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4.9%-석유재벌 엑슨모빌 '울고 싶어라'▲산업 -'디스플레이 신화' 새로 쓴다-부산모터쇼 오늘 개막-시멘트 '드라이 모르타르' 증설 붐-인텔, 기업용 PC 플랫폼 '비프로' 공개-LG생명과학, 당뇨병 치료제 출시▲부동산-경춘고속道 IC주변 '분양 열풍'-용산 한강로 3가 일대 재개발-용인 30평형대 집값 큰 폭 상승▲금융-모바일 넘어 'U뱅킹 400만 시대'-농협, 기은 지분도 매입 나설 듯▲증권 -지방株 '전성시대'-현대상선, M&A 우려 해소-SK텔레콤, IHQ 최대주주 부상-기관, 통신株 '쓸어담기'-NH투자證 유상증자 부담 급락
2006.04.27 I 조진형 기자
  • 정무위, `유승민 vs 윤증현` 가시돋친 설전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26일 국회 정무위에서 한나라당 유승민 위원과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간에 가시돋친 설전이 이어져 관심을 끌었다.유 위원은 질의 시간이 되자마자 윤 위원장으로서는 답변하기 껄끄러운 내용으로 포문을 열었다.유 위원은 현재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대한 논란을 지적하면서 "금감원은 소위 10인 회의에 참석도 못하면서 자료 만들어 준 것밖에 없고 금감위가 다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소위 금감위와 금감원 사이의 조직체계상 갈등 문제를 꺼내 든 것이다.윤 위원장은 즉답을 피한채 "감사원이 통상적으로 감사를 진행하면서 일일브리핑하듯이 했던 사례는 없었다"고 말문을 연뒤 "언론이 얼마나 근거를 가지고 하고 있는 지 잘 모르겠다"며 화살을 언론으로 돌렸다.유 위원은 곧바로 화제를 김재록씨에게로 옮겨 윤 위원장을 압박했다.유 위원은 "김재록을 만난 적이 있느냐. 지난 8년 동안 얼마나 만났느냐"고 따지듯 물었고 윤 위원장은 "지난 8년중 외국에 나가 있던 시절이 5년"이라고 받아친뒤 "여러 사람과 같이 만난 적이 있고, 악수정도 하는 사이"라면서 "잘 알만큼 인연은 없다"고 말했다.유 위원은 이어 "금감원에 김재록씨 출입기록도 없느냐"고 따지고 "윤 위원장이 장관 될때 김재록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이 때부터 윤 위원장의 발언 수위도 점점 올라갔다. 윤 위원장은 "좀 격에 맞는 질문을 해달라"면서 유 위원의 질문에는 "알 수없는 내용이라서 저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유 위원이 재차 "금감위원장실에서 김재록씨를 만난 적이 있느냐"고 따지자 "그런 일 없다"고 퉁명스럽게 말했다.유 위원과 윤 위원장의 설전은 계속됐다. 유 위원이 전윤철·이강원·황영기씨 등이 모두 서울고 출신이라면서 서울고 인맥과 김재록과의 관계를 묻자 윤 위원장은 "공식석상에서 그런 논의는 부적절하다고 본다. 그러한 내용의 언론 보도를 보기는 했지만 적절한 보도가 아니다"면서 "그렇게 따지면 경복고 인맥도 있다"고 말했다.유 위원이 화제를 돌려 당시 금감원의 BIS비율 산정 담당국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면서 "감사원을 믿지 못하겠기에 이런 질문을 한다"고 하자 윤 위원장은 "국회에서 정부 말을 안믿어서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해놓고 감사원의 말을 못믿겠다면 어떻게 되느냐"고 따졌다.유 위원은 또 야4당이 `외환은행(004940) 매각 중단조치 촉구 결의안`를 내기로 합의했지만 "개인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하고 "팔 때는 엉터리로 팔아놓고, 자칫 잘못하면 국회가 코미디하는 게 된다"면서 "국회가 이 같은 결의안을 내면 행정부가 어떻게 할 수 있냐`고 정부의 답변을 요구했다.이에 윤 위원장이 "국회 입장은 존중해야겠지만 법적인 근거가 없다. 내 아이디어로는 없다"며 국회 결의안에 따른 입장을 설명하자, 유 위원은 "국민은행의 팔을 비틀어 사는 걸 조금 늦출 수는 있지 않겠느냐"면서 은근히 관치 문제를 다시 꺼내들었다.윤 위원장은 "최근 국민은행의 입장 발표는 자율적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2006.04.26 I 김병수 기자
  • CJ홈, 오픈마켓 `엠플온라인`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CJ홈쇼핑(035760)은 오픈마켓 자회사인 `엠플온라인`이 5일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엠플온라인은 CJ홈쇼핑이 200억원을 투자,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CJ홈쇼핑은 올해 회원수 300만명 확보, 등록상품 50만개 달성 등을 통해 거래규모를 1500억원대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엠플온라인이 가장 내세우는 기능은 고객의 개인공간인 `미니엠플`. 미니엠플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나 네이버의 개인블로그와 같은&nbsp;역할을 한다. 판매자는 자신의 개성에 맞춰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구매자는 자신의 쇼핑이력을 관리하는 등 자신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또 검색 기능을 강화, 상품명 뿐만아니라 주제어로도 검색이 가능해 시기별로 이슈가 되는 단어를 선택해 검색할 수 있다.엠플온라인의 상품 등록수수료는 무료이며 거래수수료는 6%, 일부 카테고리 상품군(컴퓨터 가전, 기저귀, 분유, 상품권, 농산물)은 4%를 적용한다. CJ홈쇼핑 관계자는 "엠플온라인은 사용자 참여에 의해 컨텐트를 구축해 나가는 개방적인 서비스를 지향한다"며 "기존의 오픈마켓 영역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플온라인은 오픈 기념 행사로 오는 5일부터 20일까지 매일 회원가입자 400명을 선정, CGV 영화예매권을 증정한다. 또 이달 1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한달간 `뉴비틀`을 최대 10대까지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06.04.04 I 손희동 기자
(재송)통화스왑 단기물 낙폭 확대..거래는 부진
  • (재송)통화스왑 단기물 낙폭 확대..거래는 부진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스왑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거래는 부진했다. 현물이나 국채선물처럼 주말을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하루 거래를 마쳤다. 17일 이자율스왑(IRS) 1년물 금리는 4.48%(비드와 오퍼의 중간값으로 산업은행 호가 기준)로 전날보다 3bp 하락했다. 2년물은 4.65%, 3년물은 4.77%로 각각 3bp 떨어졌다. 5년물은 4.94%, 7년물은 5.08%, 10년물은 5.23%로 2bp씩 하락했다. 통화스왑(CRS) 1년물 금리는 4.37%로 4bp 하락했다. 2년물은 4.58%, 3년물은 4.76%, 5년물은 4.93%, 7년물은 5.07%, 10년물은 5.22%로 모두 2bp씩 낮아졌다. CRS 1년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수출기업들의 선물환 매도와 스왑뱅크들의 차익거래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환과 통화스왑은 두 통화의 이자율 차이가 직접 선물환율에 반영되는지 아니면 이자교환으로 나타나는지만 다를 뿐 경제적으로는 똑같은 상품이다. 기업들이 선물환을 매도하면 스왑시장에선 리시브 압력이 생긴다. 그러나 거래는 지지부진했다. 국채선물이 갭업 출발 후 10틱 이내의 변동성을 보였듯 스왑시장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외국계은행 한 스왑딜러는 "어제부터 기업네고와 관련된 크로스 오퍼가 있어 단기물 하락폭이 컸다"며 "스왑포인트와 관련된 아비트러지 기회가 발생, 선물환을 매도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러나 이를 제외하면 너무나도 조용한 장세였다"며 "의미를 둘 만한 거래는 없었다"고 전했다.
2006.03.20 I 이학선 기자
통화스왑 단기물 낙폭 확대..거래는 부진
  • 통화스왑 단기물 낙폭 확대..거래는 부진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스왑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거래는 부진했다. 현물이나 국채선물처럼 주말을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하루 거래를 마쳤다. 17일 이자율스왑(IRS) 1년물 금리는 4.48%(비드와 오퍼의 중간값으로 산업은행 호가 기준)로 전날보다 3bp 하락했다. 2년물은 4.65%, 3년물은 4.77%로 각각 3bp 떨어졌다. 5년물은 4.94%, 7년물은 5.08%, 10년물은 5.23%로 2bp씩 하락했다. 통화스왑(CRS) 1년물 금리는 4.37%로 4bp 하락했다. 2년물은 4.58%, 3년물은 4.76%, 5년물은 4.93%, 7년물은 5.07%, 10년물은 5.22%로 모두 2bp씩 낮아졌다. CRS 1년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수출기업들의 선물환 매도와 스왑뱅크들의 차익거래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환과 통화스왑은 두 통화의 이자율 차이가 직접 선물환율에 반영되는지 아니면 이자교환으로 나타나는지만 다를 뿐 경제적으로는 똑같은 상품이다. 기업들이 선물환을 매도하면 스왑시장에선 리시브 압력이 생긴다. 그러나 거래는 지지부진했다. 국채선물이 갭업 출발 후 10틱 이내의 변동성을 보였듯 스왑시장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외국계은행 한 스왑딜러는 "어제부터 기업네고와 관련된 크로스 오퍼가 있어 단기물 하락폭이 컸다"며 "스왑포인트와 관련된 아비트러지 기회가 발생, 선물환을 매도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러나 이를 제외하면 너무나도 조용한 장세였다"며 "의미를 둘 만한 거래는 없었다"고 전했다.
2006.03.17 I 이학선 기자
  • (월가시각)두 번만 참자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지난 주말 2월 고용지표의 `골디락스(Goldilocks)`에 이어 베이지북의 골디락스가 월가를 들뜨게 만들었다. "미국 경제가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은 높지 않다"는 모든 투자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이 2월 베이지북에 담겼다. 일단 성장 속도가 점진적이니 추가 금리인상 걱정을 과도하게 할 필요가 없다. 연준은 친절하게도 빠듯한 노동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노동비용 증가의 신호까지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투자자들도 이를 정확히 간파했다. 베이지북 발표 전인 오전 장에서는 다우가 약보합으로 밀리기도 하고 거래 자체도 매우 한산했다. 그러나 베이지북이 나온 오후들어 상승폭이 빠른 속도로 확대됐고 결국 S&P는 강한 저항선인 1300을 무너뜨렸다.지난 몇 주간 주가가 비틀댄 것은 연방기금금리가 4.75%~5.0% 이상으로 오를 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4.75%~5.0%는 오래 전부터 예상했던 수준이지만 그 이상으로 금리가 오를 지 모른다는, 주식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옭아맨 것.그러나 이제 이런 우려는 상당부분 줄어들고 있다. 많아야 두 차례의 금리인상만 견디면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SG 코웬의 마이클 말론 애널리스트는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의 성장, 그러나 지나치지 않을 정도의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모든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도날드 파이낸셜의 존 콜드웰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시장은 한 두 차례의 금리인상, 그 이후 금리인상 중단에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캇츠먼 캐피탈의 찰스 크레인 스트래티지스트도 "금리인상 행진의 종착역이 다가오고 있다"며 "기업 실적 호조에 기뻐하면 된다"고 평가했다.씨티그룹의 토비아스 레브코비치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술적으로도 주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그는 "1300은 매우 중요한 저항선이었다"며 그 효과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다만 아쉬운 점은 이날 국채수익률이 상승했다는 점이다. 최근 부쩍 짙어진 채권 가격과 주가의 역 상관관계를 감안할 때, 이날 국채수익률만 하락했다면 주가 상승폭은 훨씬 커졌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미국의 1월 자본유입 규모가 막대한 경상적자를 메울만큼 늘어나지 않았다는 결과에, 달러와 미국 국채가격은 모두 하락했다.헤지펀드 피컷 캐피탈의 바이런 위언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채권수익률 하락이 나타나야 한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주식시장이 채권수익률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최근 채권수익률 동향이 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06.03.16 I 하정민 기자
  • (미리보는 조간신문)`판교 중소형 29일부터 청약`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3월16일자 경제신문의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아시아는 골드만삭스의 효자.. 공격투자로 아시아시장서 대박 -판교 중소형 29일부터 청약.. 분양가 22일께 확정 -대우조선해양 외국에 안판다 -숭실대-이랜드그룹 캠퍼스안에 복합시설 건립 -환경장관 이치범, 공정위원장 권호승 ▲경제종합 -이총리 사퇴.. 경제 컨트롤타워 어떻게 되나 -2011년엔 집에서 전기 만든다.. 1천만원대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추진 -갈수록 쪼들리는 중소기업.. 절반이 종업원 10명미만 -원자력으로 연 15조 절감효과 -"경제·신용사업 분리땐 농협, 농촌지원 힘들것"..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쇼트 론스타 부회장 이미 한국왔다.. 외환은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급물살 탈 듯 -"방송시장 개방 대폭 확대".. 美USTR 공청회 ▲정치·외교안보 -지방선거 정국 黨이 주도할까.. 盧대통령의 후임총리 구상은? -野4당, 최연희 사퇴권고안 합의.. 3·1절 골프 국정조사도 추진키로 -강재섭 본격 대선행보.. 이명박·손학규 싸잡아 비판 -대통령이 밝힌 아프리카 후일담 ▲국제 -美·中 무역전쟁 다시 불붙는다 -日 중앙은행 통화확대정책 중단 파장.. 터키·두바이서 엔화 빠져나가 -日정부 재정수지 흑자낸다.. 고령화 대비 2005년까지 GDP의 2%로 -美 부부사움 원인은 성관계 불만보다 돈 -버냉키 "美 재정적자 걱정" -미국인 10명중 6명 國歌 가사 모른다 ▲금융·재테크 -"대기업, 은행 투자제한 풀때".. 금감위원장 이어 한은총재도 `金産분리` 완화제기 -흥국금융그룹 출범선언.. 보험사 2~3년내 추가인수 -토종기업에 투자하는 우리銀, 백기사펀드 출시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SDI 日공세에 연합전선.. 마쓰시타 PDP TV 가격 40%인하 -현대차, 美서 9억2천만달러 조달 -LG전자 중국서 부자마케팅 -박용만 前부회장, 두산 이사후보 사퇴 ▲기업·경영 -LG텔 남용사장, 데이콤 이사회의장도 맡는다 -대림산업 에너지사업 진출 -청구 8년만에 법정관리 졸업 -`홍길동.kr` 9월부터 사용가능 -"지속가능경영 CEO들이 나선다".. 60명 서명식 ▲부동산 -헉! 강북에도 평당 3500만원.. 5월분양 성수동 현대 89평형, 고가논란 거셀듯 -서울시 새청사 수주경쟁 후끈 -골프장·축구장 딸린 아파트.. 동문건설, 울산에 4천가구 -용인수지 33평 공시가격 72% 껑충.. 시세급등한 강남·분당 현실화율 여전히 60%그쳐 ◇서울경제 ▲1면 -노인들 쓰기 편한 제품에 `실버인증` 도입한다 -"출총제·금산분리 폐지해야".. 박승 한은총재 고별강연서 "국내자본 역차별 유발" -해외채권단 신주인수권 매입 국내투자가 "대우건설 지분달라" 소송 ▲종합 -조선·기계·전자·車 `맑음` 건설·섬유·정부는 `흐림`.. 상의 2분기 업종별 전망 -"파생상품 이용한 신종 M&A방지".. 5%룰 공시·심사 강화 -서해2-2광구 탐사연장 불허.. 산자부 "석유부존 가능성 희박" -국민연금·지방행정공제회 등 4개 연기금, 하나지주 `외환銀 인수`에 2兆 투자 -주식보유도 강남북 큰 편차.. 강남·서초·송파 3개구가 서울시민의 44.5% ▲금융 -태광그룹 6개 금융사, 흥국금융그룹으로 새출발.. "쌍용화재 등 CI변경 작업 이달중 마무리" -하나, 외환銀 인수 유리한 고지에 -외화銀 전직 임직원 "DBS 지지".. 외환銀 지키기 본부 성명 -외환銀·LG카드 M&A에 HSBC, 참여가능성 -무결점 지향 `6시그마` 운동.. 통합 신한銀서 도입한다 -우량中企 62% "은행서 자금조달".. 신보 194개사 설문조사 ▲국제 -두바이·사우디·쿠웨이트 등 일제 급락세.. 중동증시 붕괴조짐 -이란 `석유무기화` 가능성 재확인.. 국제유가 치솟아 -싱가포르, 亞최초 헤지펀드 상장안 발표 -美상무, 中에 무역불균형 해소촉구 ▲산업 -LG전자, 對中 전략 대폭수정.. `프리미엄 마케팅` 집중 -거리마다 `행복날개` 뜬다.. SK, 전국주유소·대리점·간판 등에 로고 본격적용 -이재용 삼성상무 기술열정 `부전자전` -박용만 (주)두산부회장 대표이사직 전격사퇴, 지배구조 개선 빨라질듯 -"노사불신 해소 적극 나서달라".. 최형탁 쌍용차사장 강조 -내달 휴대폰 신제품 대거 쏟아진다 -아울렛 `유통강자`로 급부상 -편의점 점주가 젊어진다.. 20·30대가 신규창업 절반이상 차지 ▲증권 -기업 1분기 실적 "괜찮다" -기아차·INI스틸·새한미디어 등 보유지분, 현대캐피탈서 매각 가능성 -태평양,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보험부 `車보험료 인상` 호재 상승채비 -소비 살아나는데도 유통 빅3 `비틀` -외국계 증권사가 내부통제 더 허술.. 준법감사인 독립성 부족으로 -`日 모멘텀` 예상종목 시선집중.. 日 인터넷시장등 확대에 수익창출 기대 ◇한국경제 ▲1면 -中企 절반은 2년도 못버틴다 -"퇴직과학자 100명 中企 R&D 도우미로" -MBA 스쿨신청 16개대학중 서울대·고대 등 6곳만 인가 ▲종합 -출총제·금산분리 존폐 다시 `핫이슈` 부상 -美업계 `한·미FTA` 강도높은 요구 -현대차·SK·GS·포스코 등 新·재생에너지 잇단 참여 ▲국제 -골드만삭스, 아시아서 노다지 -佛야당, 新노동법 위헌제소 -美경상적자 사상최대 8049억弗 -日 경기 풀리니 임금도 `들썩` ▲산업 -해운시황 약세 "이번엔 운임 10%는 깎아야".. 수출입업체, 해운사 압박고삐 -SK케미칼 `바이오디젤` 사업진출.. 김창근 부회장 "점유율 50%이상 목표" -리니지, 수천억대 집단소송으로 가나 -"10년간 이용해 주셔서 감사".. 안철수硏, 고객에 자사주 11주씩 -오토윈테크·오마이뉴스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 문규학 대표 "한국벤처에 1000억 투자하겠다" -中企 LCD TV `없어 못판다` -까르푸 "우리회사 사가세요" ▲금융 -자산 7조 흥국금융그룹 출범 -20일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외환銀 매각 `급물살` -해외재보험 적자 2조원 `국부유출` ▲증권 -장기 이동평균선 간격 좁혀져.. 변동성 줄었지만 봄햇살 아직 -1000억대 큰손 떴다.. 선물시장 쥐락펴락 -美얼라이언스, 포스코 최대주주로 등극 -KT&G 주총에 아이칸측 인사 불판.. 아이칸, 국내 개인주주에 `지지위임장` 보내 -증권사 애널 `자리이동` 바람 -코스닥에 로봇사업 `열풍` -증권사 작년 4~12월 순이익 2조2385억원.. 9배로 `껑충` -필링크 경영권 신인재씨가 인수
2006.03.15 I 이진철 기자
  • (주식Cafe)조류독감의 손익계산서
  • [이데일리 김대환 칼럼니스트] 한 동안 조용한가 싶더니 다시 소란스럽다. 이번에는 조류독감이다. 중국에서 러시아로, 인도로, 터키로 퍼지더니, 마침내 서유럽에서도 조류독감이 번지고 있다고 한다. 이태리, 독일 등지에서 조류독감이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전해질 무렵, 이 곳 불가리아에서도 조류독감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수 년 전 ‘사스’가 한 바탕 휩쓸고 지나갔을 때 이래 저래 불편한 점이 많았다. 처음에는 중국에 다녀온 사람들을 모두 전염병자 취급하더니, 좀 지나니까 해외에 다녀온 사람은 전부 전염병자에 준하는 취급을 하기 시작했다. 가족이 외국에 있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 눈치보느라 가족 상봉도 미뤄야 할 정도였다.불가리아로 올 계획을 하고 나서는 약간 망설였다. 한국에서 외국인을 전부 사스 환자 취급하는데, 불가리아에서 동양인을 전부 사스 환자 취급하는 건 아닐까? 다행히 이 같은 우려는 현실화 되지 않았다. 불가리아에 올 무렵 사스가 한 풀 꺾였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번에는 조류독감이란다. 아직 사람 간에 전파되는게 아니고 새들과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만 위험하다고 하니 보통 말하는 전염병하고는 좀 다르다. 그런데도 TV만 켜면 조류독감 얘기다. 심지어는 경제뉴스 프로그램에서도 조류독감 얘기다.조류독감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멀쩡히 살아 있는 닭을 폐사시켜야 하는 닭 농장 주인에서부터, 닭과 계란을 사고 파는 시장 상인들은 물론, 닭 요리를 만들어 파는 레스토랑 주인까지. 그런데 경제적 득실만 따져 보면 조류독감이 꼭 나쁜 건 아니다. 한 쪽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는 만큼 또 다른 한 쪽에서는 비슷한 규모의 이득이 만들어진다. 우선 닭을 폐사시키려면 여러 도구와 약물이 필요하다. 수 천 마리의 닭을 한꺼번에 죽이는데 일일이 목을 비틀거나 몽둥이로 때리거나 하지는 않을 거다. 닭을 폐사시키는데 필요한 도구나 약물을 누군가는 만들어 팔아야 하고, 그 누군가는 이득을 볼 것이다.닭을 사고 파는 시장 상인들이 손해를 입는만큼 다른 육류를 사고 파는 시장 상인, 혹은 다른 식품류를 사고 파는 시장 상인들은 이익을 볼 것이다. 레스토랑에서 닭 요리가 안 팔리면 소고기, 돼지고기가 더 잘 팔리던지, 해물이 더 잘 팔리던지 할 것이다. 조류독감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약을 만들어 파는 제약회사가 이득을 보는 건 물론이고, 조류 전문가들의 소득도 소폭이나마 올라갈 것이다. 멀쩡이 살아 있는 수 천, 수 만 마리의 닭을 죽여야 한다는 점도 꼭 손실인 건 아니다. 초과 공급되는 농산물을 정부가 사들인 후 폐기처분하는 경우와 별 차이가 없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조류독감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조류독감으로 손실을 입은 사람들의 피해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 그렇긴 하지만 조류독감으로 손실을 입은 사람들, 특히 기업가들을 불쌍히 여겨야 할지는 또 다른 문제다. 경제학자들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기업가는 때로 위험한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투자자의 가치를 극대화 시킨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투자자들은 높은 배당을 얻게 된다. 사업이 실패한다고 해도 크게 문제될 건 없다. 투자자들은 확률을 보고 투자를 한 거지 어떤 확실성을 기대하고 투자한게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투자자들이 분산투자를 제대로 했다면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말이다. 투자자는 분산투자를 했다고 치고, 사업에 실패한 기업인은 어떻게 되나?사업에 실패한 기업인도 크게 염려할 게 없다. 회사가 문을 닫더라도 회사가 문을 닫는 순간까지는 월급을 받았을테고, 기업인 자신의 재산은 다른 회사에 분산투자 돼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조류독감으로 문을 닫는 기업이 있더라도 크게 염려할 게 하나도 없다.물론 이 같은 논리는 다소 비현실적이다. 현실에서 투자자건 기업인이건 분산투자를 완벽히 수행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니까 조류독감으로 문 닫는 기업이 생기면 그 기업의 직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투자자와 경영인도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을 100% 정확하게 묘사하지 못한다고 해서 이론이 쓸모 없는 건 아니다. 현실에서 돈을 잃은 투자자와 기업을 잃은 기업인이 불쌍한 건 사실이지만, ‘불쌍하다’라는 느낌이 투자자와 기업인의 본질을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오히려 ‘기업이 망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건 없다’는 앞서의 관점이 투자자와 기업인의 본질을 더 분명하게 드러내 준다. 본질은 이렇다. 기업은 투자자의 돈을 끌어다 사업을 벌이고, 투자자는 위험을 감수하고 기업에 돈을 대 준다. 투자자가 때로 투자수익을 올리는 것은 돈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기 때문이다. 회사가 망할 때 최고경영자가 엄청난 돈을 잃더라고 이것은 투자자로서 돈을 잃는 것이지, 경영인으로서 돈을 잃는게 아니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보면 조류독감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다소 균형을 잃은 면이 있다. 그래도 무슨 스포츠 중계하듯 ‘조류독감이 언제쯤 변이를 일으켜 사람들 사이에 전염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비하면 참아 줄만 하다.
2006.03.10 I 김대환 기자
30년간 유럽 최고모델 `폭스바겐 골프` 5세대 출시
  • 30년간 유럽 최고모델 `폭스바겐 골프` 5세대 출시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30년간 유럽 최고 인기모델의 자리를 누려온 폭스바겐 `골프 GTI`의 제5세대 모델(사진)을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5세대 골프 GTI는 최신 2.0리터 터보 FSI 엔진을 장착, 최고 출력 200마력의 파워와 1800rpm과 5000rpm 사이에서 꾸준히 28.56kg.m3의 강한 토크를 발휘한다. 6단 DSG 기어를 채용하고 있는 골프 GTI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9초밖에 걸리지 않고, 최고 속도도 235km/h에 달한다. 또 5세대 골프 GTI는 빨간 프레임의 검정색 벌집모양 라디에이터 그릴을 오른쪽과 왼쪽 하부의 그릴 섹션과 흡기구를 닮은 안개등 거치대에도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15mm 낮아진 스포츠 서스펜션과 강한 인상의 프론트 스포일러 등도 눈에 띄는 디자인. 지난 76년 처음 생산된 골프 GTI는 당초 5000대만 한정 생산키로 했던 모델이었지만, 속도 무제한인 독일 아우토반에서 골프 GTI의 진가가 발휘되면서 30년간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유럽의 대표 모델.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GTI만 들어도 대부분의 유럽사람들은 바로 골프를 연상할 정도로 골프 GTI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모델"이라며 "역동적인 스포츠 주행 성능 뿐 아니라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어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5세대 골프 GTI(3도어)의 국내 출시 가격은 3940만원(VAT 포함)이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와 W호텔과 공동으로 골프 GTI의 출시를 기념해 9일부터 5월8일까지 골프 GTI 1대 등의 다양한 상품이 걸려있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참가 자격은 골프, 뉴 비틀, 뉴 비틀 카브리올레 구매고객 중 응모기간내에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이다.
2006.02.09 I 안승찬 기자
  • 환율 이어 주가도 급락..회복 경기 비틀?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주식 시장이 이틀만에 지난 한달간 상승분을 반납하는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nbsp;소비심리 및&nbsp;경기 회복에&nbsp;악영향이&nbsp;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초부터 달러/원 환율이 세자리수로 급락하고&nbsp;국제유가도 사상최고 수준에 근접, 경기회복 기조에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마침 주식양도차익 전면 과세설, 조세부담률 상향설 등 정부 정책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가 퍼지면서 주식 투자자들의&nbsp;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환율이나 주가의 최근 변동이 올해 경제정책 운용과 경기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nbsp;또 유가와 금리, 환율 등 주변 여건에 따라서 주식시장도 조정이나 재반등의 각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당국 속도조절?..`까마귀 날자 배떨어지네`" 양극화 해소를 위해 조세 부담률을 인상할 것이다", "주식 양도차익에도 세금을 물린다고 한다".주식시장이 급락했던 지난 17일과 이날 시장에는 이같은 정부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 퍼졌다. 이에 대해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은 `18일로 예정된&nbsp;대통령 신년연설에는 조세 개혁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고, 한덕수 부총리도 `주식 양도차익 과세는 없을 것`이라고 재차 밝혔지만 시장의 심리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또 박승 한은총재가 최근 자산시장의 거품 붕괴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는 한편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은 15개월여만에 기자들과 공식석상을 가진 자리에서 "주식시장이 미쳤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는 등 주요 정재계 인사들의 주식시장 과열 조짐에 대한 발언이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관계자는 "정책에 관한 루머에 대해 정부가 부인하긴 했지만 공교롭게도 주식시장 급락시에 루머가 나오면서 하락세를 더욱 부추긴 격이 됐다"며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정부가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마저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제적 요인 변화없다"..경기회복 전망 유효경기를 선반영한다는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일부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올해 경기 회복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nbsp;전망은 여전히&nbsp;유효한 것으로&nbsp;판단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김철주 경제분석과장은 "현재 유가와 환율, 주가 등 변수들이 전반적으로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정부가 예상했던 경제변수와 정책방향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환시장도 다시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유가도 올해 평균 55달러 선을 예상하고 있어 당초 세웠던 5% 경제성장율에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그러나 "이같은 주식시장의 급락은 단기적인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는지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유가에 주식시장 불안까지..위험 내포전문가들은 외부변수를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결정 여부와 중국 및 아시아 소비 회복의 강도, 중동 정국 불안에 따른 추가적인 유가 상승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대우증권 고유선 경제분석팀 수석연구원은 "이번 주식시장의 급락은 펀더멘털을 반영했다기 보다 비경제적인 요인들이 쏟아지면서 그동안 조정 가능성을 내포했던 시장에 일시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이달 말 중국 춘절 소비와 일본의 경기 회복에 대한 확인과정이 필요하다"며 "미국 연준리 금리 인상 여부, 이란 핵문제 등 중동의 정치적 안정 등의 변수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6.01.18 I 하수정 기자
`유럽 인지도 높여라`..한국타이어 모토스포츠 마케팅 `박차`
  • `유럽 인지도 높여라`..한국타이어 모토스포츠 마케팅 `박차`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한국타이어(000240)가 고능성 타이어 최대 시장인 유럽 공략을 위해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다. ▲ 한국타이어가 영국 버밍햄에서 열린 `2006 오토스포츠 인터내셔널`에 참가해 벤투스 시리즈 14개 제품을 전시했다.15일 한국타이어는 영국 버밍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스포츠 모터쇼인 `2006 오토스포츠 인터내셔널(Autosport International)`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터스포츠 마케팅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한국타이어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영국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비리티시 랠리 챔피언십(British Rally Championship)`에 뛰어든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전년도 챔피언인 긴다프 에반스와 신예 스튜어트 존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또 폭스바겐에서 주최하는 `폭스바겐 레이싱컵` 공식스폰서로 참여, 골프 GTI, 비틀, VR6 등 폭스바겐의 주요 출전 차량에 한국타이어를 장착한다. 독일 `리카로 F3컵(Recaro F3 Cup)` 공식타이어 업체인 한국타이어는 올해 처음 시작되는 세계 유일의 `Oval F3` 대회에도 공식 타이어업체로 지정됐다. `Oval F3`는 포뮬러 차량으로 Oval(타원형 트랙) 경기를 하는 대회다. 이밖에도 한국타이어는 프랑스의 `르노 클리오컵(Renault Clio Cup)`, 이탈리아의 `미쯔비시 콜트컵(Mitsubishi Colt Cup)` 등 유럽 주요 대회에 참여한다. 조충환 한국타이어 사장은 "적극적인 모터스포츠 마케팅 등을 통해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을 중심으로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06 오토스포츠 인터내셔널`에서 독일 F3의 공식 타이어인 `벤투스 F200` 등 벤투스 시리즈 14개 제품을 전시했다. 또 물기가 젖은 노면에 적합한 `벤투스 Z213`, 거친 노면에 적합한 `벤투스 R204` 등 차별화된 신제품도 선보였다. 또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열린 `동경 오토살롱`에도 참가해 UHP 타이어가 장착된 하만의 `페라리 360`과 다이하츠에 공급되는 타이어를 출품했다.
2006.01.15 I 안승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올 해외수주 140억불 넘본다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다음은 1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5% 성장벽을 뛰어넘자..연 6% 성장해야 선진국진입 -새해 증시 첫날 힘찬 출발..코스닥 3.6% 급등 -결혼·부모 봉향 위해 가구 합칠 때 종부세 합산과세 안한다 -과기부총리 김우식씨..복지부 유시민의원 내정 ▲종합 -BBQ, 해외서 첫 로얄티 받는다..치킨 프랜차이즈 -개인도 투자하는 `도로펀드` 증시 첫 상장 -새 5000원권 오늘 발행..101~1만번까지는 인터넷 경매 -경제리모델링 성공하면 내년에 소득 2만불 달성 ▲정치·외교안보 -4개부처 개각..코드인사·논공행상 여론 부담 -2차 개각은 2~3월 예정 -고건·이해찬 "대통령4년 중임제로" ▲경제 -외국투자기관 "한국경제 感 좋다"..성장률 전망치 평균 4.7% -실업급여 신청자수 사상 최대..외환위기 때보다 많아 -한·미 내주 첫 쇠고리 협상..통상압박 고조 ▲금융·재테크 -신상훈 신한은행장, 은행권 빅2체제에 진입하겠다 -삼성생명 새브랜드 슬로건 `a partner for life` 발표 ▲국제 -中 해외 석유확보 `총없는 전쟁` -北, 6자회담중 플루토늄 생산..美 핵전문가 해커 주장 -러·우크라 천연가스 분쟁..유럽에 에너지 대란 불똥 -케냐 `식량재난사태` 선언 ▲기업과 증권 -브랜드가치 높여 도요타에 도전 -작년 車판매 500만대 돌파 -김승연 한화회장, 공장성 `밤샘 새해맞이` -국민은행·우리은행, M&A 성패로 은행株 승자 갈린다 -아이팟 거기 섰거라..삼성 4GB MP3 선봬 -다음 주부터 실적시즌 개막 -올해 코스닥은 IT가 이끈다 -코오롱그룹주 신용하락에 급락 ▲부동산 -집값 하향안정, 토지 보합세..전문기관 올 부동산 전망 -광교신도시에 주택2만4천가구 -2년이상 사용해야 사업용 토지..8·31 부동산세법 세부내용 -청주에 45~55층 타워·주상 복합..신영 2010년까지 개발 ◇서울경제 ▲1면 -올 해외수주 140억불 넘본다 -새 과기장관 김우석·통일 이종석 -첫날 코스닥 `빅랠리` -달러·원 환율 1010원 붕괴..1008원 마감 ▲종합 -올해 서울 아파트값 2% 하락..국토硏 부동산시장 전망 -인천항~中 옌타이항 연결 `열차페리` 사업추진 -환율, 세자릿수 시대 오나 `우려` -노부모 봉양위해 합친세대, 2년간 종부세 세대별 합산 제외 -기존주택 1년내 팔면 비과세..부동산관련 시행령 발표 -한국 성장률 전망 상향 러시..9개 외국계 투자銀 평균 4.7% 전망 -美 경계 대상은 中 아닌 日..불름버그통신 칼럼니스트 페섹 -미산 쇠고기 수입 9~10일 1차 협상 -`사업비 후취` 방식 보험 나온다 -금융기관장 시무식 출사표 "치열한 경쟁서 이기자" ▲정치 -개혁보다 국정 안정운용에 무게..4개부처 개각 의미 -유시민 내홍..대치정국 변수될까 -연초 정치권 최대 화두는 `개헌`..유력인사 잇따라 언급 ▲국제 -러·우크라 가스전쟁 불똥 유럽으로 -고금리·고유가 지속..2006년 새해 거시경제 전망 -GM쇼크에 레버리지론(투자부적격 대출채권) 인기 -中 해외투자 2008년 100억불 돌파 ▲산업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매출목표 100조" -구본무 LG그룹 회장 "고객가치 최우선" -현대아산 대북라인 2기멤버 본격 가동 -E1 임금협약 무교섭 타결..대기업으론 처음 -기업들 `튀는 시무식`으로 새출발..뮤지컬공연 등 -지난해 자동차판매 500만대 돌파 -LG전자, 3대 이동통신용 폰 모두 개발 -하나로텔, 영업전쟁 선포..유통본부 신설 -올해를 안심 먹거리 원년으로..유통·식품업계 ▲증권 -코스닥 초강세장 시동 걸었다. -두산그룹주 앞날 쾌청..투명성 높아져 주가 재평가기대 -LG텔레콤 새해부터 룰루랄라..가입자수 증가 두달 연속 최고 -100억 주식 갑부, 작년 46명 탄생 ▲사회·부동산 -노사정 동상이몽..입법화 요원...2006년 사회정책 핫이슈 -수도권 상당수 세규제 피했다 -수원 광교신도시 본격 개발 ◇한국경제 ▲1면 -한국교육은 2물결..혁명적 변화 필요..앨빈 토플러 신년대담 -새해 첫 증시 폭발..코스닥 25P 급등 -현대차그룹 올 `매출 100조` 시대 연다 -과기 김우식, 통일 이종석, 산자 정세균, 노동 이상수..4개부처 개각 -결혼·부모 봉양시 2년간 종부세 합산 안한다 ▲종합 -中 지난해 9.8% 성장..10년망에 최고 -그래도 미국 라이벌은 中아닌 일본..불름버그통신 -지금 손안대면 깡통찬다..시한폭탄 국민연금 -손보, 차보험 손해율관리 비상..최근 90% 수준 육박 -`1주택+실수요 입주권`은 양도세 비과세..부동산세법 시행령 주요내용 ▲정치 -유시민 입각보류는 모양갖추기? -측근중용...또 `코드인사` 비판 -정치권 연초 화두는 `개헌론` -김근태 당 복귀하자마자 출사표.."정치혁명 대변화 이끌 것" ▲국제 -러·우크라 가스분쟁..독일 등 유럽국가 초긴장 왜? -인텔 변신에 쏠린 세계의 눈..5일 새 비전발표 -中, 위안-외환거래 시장조성자制..13개은 비준 -BOA, 세계 최대 신용카드사로 ▲사회 -전문직도 성형시대..변호사·기업임원·정치인 등 -새집증후군이 아파트 선호도 바꾼다 -인천~중국 화물열차 통째로 수송 -남의 회사 점거농성 `황당한 노조`..美페덱스 한국지사 ▲산업 -자동차판매 521만대 사상 최대 -홈플러스, 할인점 16곳 늘린다 -삼성。LG전자 TV폰 세계시장 선점경쟁 -하나로텔, `전직원 戰士` 선언..영업강화 조직 전면개편 -3저 식품이 뜬다..설탕·소금·지방 쫙 빼! -복분자주에 취해 백세주 비틀..국순당 2년연속 매출 10% 이상 급감 ▲부동산 -올 부동산 시장 `눈치` 극심할 듯 -뚝섬 상업용지 이자부담 눈동이..주상복합 분양가 크게 오를 듯 -집값 1% 하락, 전세는 2% 올라..국토연구원 올해 전망 ▲금융 -새해 대출금리 가파른 상승 -삼성생명 새 슬로건 a partner for life -국민은행장, 첫 홀인원 행운 외환銀 인수로 이어질까 ▲증권 -코스닥, 뛰는 개 올라탔다 -LG필립스LCD 12일 실적발표..어닝시즌 개막 -서울증권 지분경쟁 불붙나 -IT株 2006년랠리 첫 주자 -코스닥 주식갑부 속출
2006.01.02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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