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017건

JW중외, ‘의료기기’ 사업 확대…3차원 유방촬영장비 ‘투 트랙’ 전략
  • JW중외, ‘의료기기’ 사업 확대…3차원 유방촬영장비 ‘투 트랙’ 전략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의료기기 사업 확대에 나선다. JW홀딩스(096760)의 자회사 JW메디칼은 3차원 유방촬영 장치인 ‘3디멘전스 시스템’(3Dimensions System)과 함께 ‘어펌 프론 바이옵시 시스템’(Affirm Prone Biopsy System)을 미국 홀로직(HOLOGIC)사로부터 수입, 유방암 조기진단 시장 주력 모델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JW메디칼이 공급 중인 홀로직(HOLOGIC)사의 3차원 유방촬영장비 ‘3디멘전스 시스템’(3Dimensions System). (사진=JW메디칼)25일 JW홀딩스에 따르면 JW메디칼이 홀로직사의 ‘3디멘전스’와 ‘어펌 프론’ 두 가지 3D 유방촬영장비를 앞세워 대형병원을 상대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유방암은 세계 여성암 발병 1위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2017년부터 갑상선암을 제치고 여성암 1위에 오른 상황이다.그동안 JW메디칼은 LED(발광다이오드) 무영등, 디지털 엑스레이 등을 개발하며 의료기기 국산화를 추진하는 한편 미숙아 보육기와 유방촬영기 같은 기초 필수 의료기기를 공급해왔다. JW중외제약은 그룹 차원에서 유방암 진단시장을 주목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한국 여성 대부분은 지방보다 유선조직이 더 발달돼있는 ‘치밀 유방’이 많아 검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밀 유방은 촬영 시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많아 암 덩어리가 자라도 유선 조직에 가려 판별이 힘들다. JW메디칼 관계자는 “3D 촬영은 다양한 각도에서 15회 이상 촘촘한 간격으로 단층 영상을 도출하기 때문에 훨씬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종전 검사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암세포나 미세석회화를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홀로직사는 지난 2014년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을 통해 3D 유방촬영술이 기존 디지털 촬영술과 비교할 때 침윤성 유방암 진단율을 약 41% 높여준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JW메디칼이 지난 13일 국내 최초로 출시한 조직검사 전용 유방촬영기 ‘어펌 프론 바이옵시 시스템’(Affirm Prone Biopsy System). (사진=JW메디칼)특히 복위형 유방촬영기 ‘어펌 프론’은 최첨단 디지털 맘모그래피(Mammography·유방촬영술) 시스템을 적용해 엎드린 자세(복위·Prone position)에 있는 피검사자의 3차원 유방 촬영과 조직 검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 출시된 유방촬영기 가운데 엎드린 자세로 유방 조직을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은 ‘어펌 프론’이 유일하다. 여타 제품은 환자가 서 있는 상태에서만 검사할 수 있다. 70미크론(micron·100만분의 1미터)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는 디텍터를 갖춰 고해상도 이미지가 구현된다. 또한 3D 조직검사가 가능한 단층영상합성법을 활용, 여러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JW메디칼 관계자는 “피검사자들이 엎드린 상태로 검사를 받게 되면 환부 압박이나 침습 장면을 직접 보지 않아도 돼 검사 공포감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면서 “3D 촬영 이미지를 통해 조직검사가 가능한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된 만큼 더욱 많은 요양기관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5 I 박일경 기자
‘대면 영업’ 금지 석 달째…병원-제약바이오업계, 언택트 교류 활발
  • ‘대면 영업’ 금지 석 달째…병원-제약바이오업계, 언택트 교류 활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요 고객인 병원 상대 대면 영업이 금지된 지 석 달을 넘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약사 영업사원의 병원 직접 방문이 제한되자 ‘언택트(비대면)’ 영업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온라인을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Untact Marketing)’을 통해 각급 병원들과 약제·의료기기 신제품 출시 내용은 물론 임상 노하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영역을 넓히고 있다.지난 20일 개최된 ‘IMCAS ACADEMY’ 라이브 웨비나에서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이 ‘톡신과 필러 복합시술을 통한 확대된 모공 축소 시술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24일 산업계에 따르면 필립스 코리아는 이달 21일에 이어 29일 두 차례에 걸쳐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웨비나(Webinar·Web+Seminar)를 연다. 주제는 ‘초음파를 사용한 폐 진단 기술 및 경험 공유(Lung Ultrasound in Clinical field)’로 폐 초음파의 기본적인 진단 기술부터 임상 사례까지 다룰 예정이다. 특히 29일에는 코로나19를 포함한 실제 임상에서 초음파를 활용해 폐질환을 진단한 케이스(Case-based learning, including COVID-19)가 발표된다. 이와 함께 필립스 앱 기반 모바일 초음파 ‘루미파이(Lumify)’에 대한 설명 세션도 추가했다.루트로닉은 국내·외 웨비나 시리즈를 운영하면서 새로운 치료 기법과 노하우를 제시하는 한편 제품들의 기술 강점을 국내와 해외 고객들한테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에도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지난 15일까지 진행한 글로벌 웨비나 시리즈 누적 참여 국가 수는 66개국으로 등록 참석자는 7000명을 넘어섰다.루트로닉 관계자는 “국내외 오프라인 영업·마케팅 활동은 제한적이었지만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코로나19 영향력이 최고조로 예상되는 2분기에도 웨비나 시리즈를 기획해 고객과의 온라인 채널을 통한 소통에 적극 나서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말했다.휴젤 역시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확대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자 공격적인 언택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사상 첫 온라인 학술 심포지엄인 ‘iH.E.L.F’를 개최했다. 지난달 7일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총 7회를 열어 1800여명의 누적 접속자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휴젤은 올해 말까지 월 2회 iH.E.L.F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국의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 영업 마케팅을 병행, 향후 포럼·비대면 영업 등 지속적으로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대웅제약 또한 지난 20일 ‘IMCAS ACADEMY’에서 라이브 웨비나(Live Webinar)를 열었다. IMCAS ACADEMY는 세계 3대 미용학회 중 하나인 국제미용성형학회(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IMCAS)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다. 대웅제약은 해마다 IMCAS 오프라인 심포지엄에 참가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웹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실시간 라이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웨비나에서는 전 세계 미용·성형외과 의료진 약 1700명을 상대로 나보타의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알리고 최신 시술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0.05.24 I 박일경 기자
코로나19가 만든 비대면 세상, 랜선 세상 속 늘어나는 홈술족
  • 코로나19가 만든 비대면 세상, 랜선 세상 속 늘어나는 홈술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늘 홍보팀 랜선 회식합니다. 각자 3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니 원하는 음식과 술을 준비해 저녁 6시까지 화상 채팅에 참석해주세요.’ 재택근무 중 해당 문자를 받은 직장인 A씨는 치킨과 맥주를 모니터 앞에 세팅하고 시간 맞춰 화상 채팅 앱에 접속했다. 화면에는 길어진 재택근무로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직장 동료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닌 온라인 만남인지라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다함께 화면 위로 술잔을 들어올리며 건배를 외치고 맛있는 음식과 술을 곁들이자 금세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무관중 스포츠 경기 등이 실시되면서 우리 사회가 본격적인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접어들었다. 랜선 술자리, 랜선 회식, 랜선 응원과 같은 랜선 문화의 확산으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일각에서는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이 알코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근 언론을 통해 몇몇 기업들이 화상 채팅 앱을 이용한 랜선 회식을 실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장 회식이나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온라인 화상 채팅으로 대체했다는 경험담이 줄을 잇고 있다. 각종 SNS에서는 ‘랜선 회식’, ‘랜선 술자리’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집에서 찍은 인증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랜선 술자리를 지원하는 ‘비어걸’이라는 여성 전용 홈술·혼술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해당 사이트는 정기적으로 랜선 술자리를 개최하고 신상 맥주나 안주 레시피 소개, 주류 제공 이벤트 등 홈술족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 중이다.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김태영 원장은 “랜선 문화를 통해 감염 걱정없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되면서 홈술의 영역이 회식을 비롯한 각종 모임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랜선 술자리는 막차 시간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다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 중이라면 다음날에 대한 부담도 없어 과음이나 폭음을 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얼마 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진행한 5월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48%가 스스로를 홈족(집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족으로 생활하며 1년 전에 비해 늘어난 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홈카페·홈술’이 무려 49%를 차지해 ‘영상콘텐츠 시청’(61%)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랜선 응원도 대표적인 홈술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5일 개막한 KBO 프로야구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자 온라인 중계 업체들은 구단 맞춤 응원 중계, 편파 중계, 라이브 채팅 응원 등 경기장에서처럼 응원할 수 있는 랜선 응원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집에서 중계를 보며 치맥과 같은 홈술을 즐기는 야구팬이 늘어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간편식과 주류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김태영 원장은 “경기에 집중하면 무의식 중에 술을 계속 마시게 돼 과음하기 쉽고 자신이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특히 홈술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시기 때문에 자제가 어려운 만큼 의식적으로 본인의 음주 상태를 체크하면서 마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홈술은 잘못된 음주습관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대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음주의 양과 횟수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음을 하지 않더라도 만약 습관적으로 홈술을 자주 즐기고 있다면 뇌에서 조건반사적으로 계속 술을 찾게 만드는 알코올 의존을 의심해봐야 한다. 김 원장은 “홈술이 습관처럼 굳어지면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생기게 되고 어느 순간 본인의 생각보다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중독 상태에 이르게 된다”며 “본원을 찾아 진료받은 환자 중에도 습관적으로 홈술을 하다 알코올 중독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가볍게 즐기는 술이라고 할지라도 결국 술은 음식이 아닌 화학물질이자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라며 “모든 음주는 알코올 중독이라는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부디 술에 대한 경각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05.22 I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 의과대학 연구진, 기술 사업화 날개
  • 가톨릭대 의과대학 연구진, 기술 사업화 날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 의과대학이 최근 선보인 유망기술 2건의 사업화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1일 ‘제10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 참가해 의과대학의 유망기술을 선보이며 사업화 단계에 다가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스펙테이터가 공동주관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유망기술 설명회 ▲각 기술별 발표자와 관심기업 간 1:1 비즈니스 파트너링으로 구성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총 6가지 기술이 소개됐으며, 그 중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정소향 교수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이은경 교수의 기술이 선정됐다.정소향 교수는 ‘난치성 윤부줄기세포결핍증 치료를 위해 윤부줄기세포를 증식하고 줄기세포능을 증대시키는 방법’에 대한 기술을 선보였다. 본 기술은 윤부유래상피세포판 배양액에 Wnt 억제제를 처리해 윤부줄기세포 및 각막상피 전구세포의 비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배양기술로써 윤부줄기세포가 생체 내 1~2% 존재하고 줄기세포를 분리해 내기 어렵다는 한계점을 극복했다. 정 교수는 “이를 통해 환자에게 더 많은 줄기세포 및 전구세포를 이식할 수 있게 되며 결핍 환자에게 각막상피 재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경 교수는 ‘특이성과 민감도가 향상된 새로운 간암 진단 및 예후 측정용 바이오마커’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인체유래물 분석을 통해 간암 병기별 차별적 발현을 보이는 신규 마커 후보군(HELZ IMP-1, NONO, RALY, RBM42)을 선별했고, 마커의 발현 정도가 높을수록 간암의 진행이 우세하고 환자의 생존율이 낮게 나타남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상기 후보군은 조합에 따라 간암 진단 및 예후 예측을 위한 신규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암 치료제 개발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은경 교수는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 기업들의 니즈를 잘 반영해 보다 완성도 있는 기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전신수 교수는 “우리 대학 연구자들이 밤낮으로 연구해 일궈낸 우수한 기술을 많은 분께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기술사업화 장벽에 부담을 느끼는 연구자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업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또한 지난 4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기술 10건이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2020년 연구산업성과확산지원 수요자맞춤형컨설팅(기술컨설팅)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선정된 기술 10건은 약 9개월간 기술 홍보, 수요기업 발굴, 기술이전 협상 등의 전주기적 기술마케팅 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0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 참석 중인 가톨릭대학교 교직원들의 모습.
2020.05.22 I 이순용 기자
NC 김진성, 코로나19 전담 지역 의료진에 샌드위치 선물
  • NC 김진성, 코로나19 전담 지역 의료진에 샌드위치 선물
  • NC 다이노스 투수 김진성이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샌드위치와 음료를 선물했다. 사진=NC 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 다이노스 구원투수 김진성(3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에게 작은 선물을 전했다.김진성은 20일 코로나19 지정병원인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 170명에게 샌드위치와 음료를 선물했다.경상남도 마산의료원은 지난 2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도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해왔다. C팀(NC 퓨처스팀)에서 훈련 중인 김진성은 이날 낮 경기를 마치고 직접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을 찾아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김진성은 “코로나19로 병원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리고 싶었다”며 “이분들 덕분에 우리가 야구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의료진분들 중에도 야구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 얼른 웃으며 창원NC파크에서 만날 날이 오길 바란다”고 응원했다.김진성이 샌드위치와 음료를 선물한 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대한 배려의 의미도 담겨 있다.창원의 대표 제과 제빵점인 고려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안 김진성은 이곳에서 샌드위치와 음료를 구매해 선물하기로 결정했다.고려당은 2016년부터 NC의 티켓 기부 프로그램인 ‘드림티켓’으로 NC 홈경기장에 야구 관람하러 온 어려운 환경의 학생과 단체들에게 빵과 우유를 제공해왔다.김진성의 이번 선행은 구단과 파트너사의 동참을 이끌어내 그 의미를 더했다.구단 관계자는 “관중 입장이 허용되면 창원 내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상남도 마산의료원,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국립마산병원 의료진이 창원NC파크 스카이박스에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또한 2020시즌 NC와 함께 주니어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랠리 다이노스(NC 응원단)도 해당 의료진 자녀가 한 달간 무료로 치어리딩 수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NC 손성욱 마케팅팀장은 “구단은 항상 우리 지역분들이 주신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야구로 다시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05.21 I 이석무 기자
'부부의 날', 오팔세대 부부건강으로 알아보는 '新 부부의 세계
  • '부부의 날', 오팔세대 부부건강으로 알아보는 '新 부부의 세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늘 부부의 날이다. 이날은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에 불과한 ‘OO데이’들과 달리 부부 간의 관계를 되새기고 화합을 독려하는 취지에서 국가가 공인한 법정기념일이다. 부부의 날이 5월 21일인 이유는 ‘둘(2)이 결혼해 하나(1)의 부부로 성장한다’는 의미라고 한다.최근 각종 사회·경제문제들로 인한 가정 해체가 늘면서 배우자의 역할이 점점 중요시 되고 있다. 실제 고령화 사회의 주축인 ‘오팔(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ves) 세대’ 부부들이 겪는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지 20년 이상 부부의 이혼 건수는 3만8400여건으로 전체 이혼의 34.7%를 차지했다. 부부 갈등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서로를 이해하고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부부가 정신·신체적으로 편안해야 한다. 중년 부부들이 알아두면 좋은 건강 정보들을 자생한방병원 한창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은퇴 남성, 우울증 걸릴 확률 2배↑, 집안일 실천 등 생활패턴 유지 필요이 시기 남성들은 평생 일하던 직장에서 은퇴해 새로운 삶을 준비한다. 이때 노후자금을 얼마나 마련했는가에 따라 이른바 ‘금퇴족’과 ‘흙퇴족’으로 구분되는 개념까지 생겼을 정도로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노후자금과 상관없이 은퇴한 남성들의 경우 노화로 인한 전반적인 건강 악화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은퇴 남성들의 경우 신체적 건강보다는 정신적 건강에 대한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남성들은 은퇴 직후 여성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활동량과 함께 대인관계 형성이 줄어들면서 인지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탓이다.우울증은 정신적인 압박과 함께 불면증, 몸살, 식욕저하 등 신체증상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또한 인지기능의 지속적인 저하는 인지장애 및 치매를 야기하는 직접적 원인이 되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한창 원장은 “많은 중년 남성들이 가족들과 대화하는 것을 어색하게 여기는데, 가족들과의 다정한 교류는 우울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아내의 집안일을 도와주는 등 평소 생활패턴을 직장 생활 시기와 비슷하게 맞춰 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주변인들과의 유대를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갱년기 여성들에 다발하는 ‘골다공증’, 운동·식단 관리가 효과적이 시기 여성들은 신체적인 건강 관리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은 호르몬 분비가 급격하게 변화해 신체적인 이상 증후를 겪게 된다. 감정적 기복은 물론 골밀도가 약해지고 척추·관절의 퇴행이 점차 가속화 된다.이는 50대 이후부터 여성들이 남성보다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을 더욱 많이 겪는 이유다. 특히 남녀 간 큰 차이를 보이는 질환이 바로 골다공증이다. 지난해 국내 골다공증 환자 총 107만9548명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94%에 달한다. 골다공증은 작은 충격에도 골절 부상을 입기 쉽고 약해진 척추가 뒤쪽으로 굽는 척추후만증을 유발해 키가 작아지는 등 삶의 만족도를 크게 떨어트린다. 골다공증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기 때문에 중년 이후 여성이라면 질환이 진행되기 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아내를 도와 설거지를 하고 있는 남편의 모습
2020.05.21 I 이순용 기자
파나시, 의료장비 新사업 확장…‘영업통’ 박병무 사장 첫 M&A
  • 파나시, 의료장비 新사업 확장…‘영업통’ 박병무 사장 첫 M&A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휴메딕스(200670)의 자회사 파나시가 비뇨기계 의료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최근 파나시는 비뇨기과·정형외과 및 통증의학 관련 의료기기 개발·제조 전문기업 유로앤텍을 인수·합병(M&A) 했다. 국산 의료장비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사업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다.박병무 파나시 대표는 20일 유로앤텍 인수 배경과 관련 “신규 분야 제조기술 확보뿐 아니라 미래 사업 다각화와 해외 시장 진출 동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며 “에스테틱, 비뇨기과, 정형외과, 통증의학 등 다양한 의료 부문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개발 및 제조 기술 역량을 발휘해 ‘종합 의료장비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설명했다.유로앤텍은 독자적으로 마그네틱 실린더 방식의 체외충격파 쇄석기와 체외충격파 치료기를 개발·제조한 국내 최초 기업이다. 마그네틱 실린더 방식은 종전 스파크 갭(Spark gap) 타입에 비해 소음이 작고 암대 일체형으로 돼 있어 시술이 편리하다. 포커스가 섬세해 쇄석률이 높고 치료 효과도 뛰어나다.이번 결정은 박 대표가 지난달 1일 파나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후 첫 M&A로 관심을 모았다. 앞서 박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에스테틱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의료장비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파나시를 맡기 전엔 지난 2016년부터 3년 6개월가량 휴베나 대표로 재임하면서 앰플·바이알 등 의약품 유리용기 제조 전문 기업이던 휴베나를 식품, 화장품 제약 및 이화학 관련 원부자재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킨 바 있다. 박 대표는 한국존슨앤존슨에서 영업본부장, 전무이사를 지낸 영업마케팅 전문가다.박병무 파나시 대표이사 사장. (사진=휴온스그룹)파나시 관계자는 “더마샤인 의료기를 중심으로 기존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던 피부과·성형외과 중심의 에스테틱 의료장비 사업을 넘어 타깃 시장을 확대하고자 비뇨기·정형외과·통증의학 관련 영역인 ‘체외충격파 쇄석기 및 체외충격파 치료기’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로앤텍과 M&A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특히 유로앤텍의 체외충격파 쇄석기는 이미 유럽은 물론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지 대형 병원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외에 체외충격파 기술을 응용해 국내 최초 임상 결과까지 가지고 있는 발기부전 치료기 ‘IMPO88’을 보유하고 있다. 근래 적응증 추가를 위해 ‘IMPO88’의 전립선염 통증 치료에 대한 국내 최초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파나시는 에스테틱 대표 품목인 ‘더마샤인 시리즈’와 에스테틱용 레이저 의료장비 ‘더마큐레이’, 안면 여드름 치료용 의료기기 ‘더마아크네’로 세계 에스테틱 의료장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파나시는 이번 M&A를 통해 국내 시장과 함께 인구 고령화로 체외충격파 치료 수요가 높은 일본·유럽 등을 적극 공략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2020.05.20 I 박일경 기자
투트랙 전략으로 제2 도약 눈앞에 둔 천랩
  • 투트랙 전략으로 제2 도약 눈앞에 둔 천랩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사업영역을 기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비즈니스를 추가해 투트랙으로 전개하는 전략을 펴고있다. 크게 보면 두가지 모두 마이크로바이옴을 중심축으로 하고 있다. 신약개발은 긴 시간이 필요한데 비해 개인 헬스케어 비즈니스는 단기간에 성과를 낼수 있어 회사에 안정적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국내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인 천랩의 천종식(사진)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업체로서 기초 사업 인프라 구축작업을 끝내고 이제 제2도약을 본격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천랩은 13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장내미생물 데이터베이스를 확보,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한 말로 몸에 사는 미생물 및 이와 연관한 유전정보를 총칭한다.“오는 6월부터 개인별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몸건강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인다. 개인별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몸 건강상태의 변화추이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이에 필요한 기능성 식품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천대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모바일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으로 개인별 건강변화를 모니터링, 각자에게 최적화된 헬스케어 토털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기업이면서도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분석에 주력하다보니 사실상 IT기업 못지 않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직원 80여명 가운데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IT 분야 전문 직원이 30여명에 달한다. 모바일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할수 있었던 것도 이들 IT 전문인력이 있어 가능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개인 헬스케어 비즈니스 분야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게 되면 2022년부터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천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약의 연구개발을 장기적으로 해나가면서 회사를 안정적인 반석에 올려 놓으려면 개인 헬스케어 비즈니스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인마다 천차만별인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하게 되면 각자가 어떤 질환에 취약한지를 미리 예상할수 있다. 이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까지 조언한다. 나아가 현재 몸이 필요로 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무엇인지를 찾아내 여기에 걸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천랩은 내년에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에 대해 호주나 미국에서 임상1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 치료제의 임상1상에 대해서는 성공을 확신했다. 천대표는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은 본질적으로 인체에 거의 무해하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글로벌하게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1상에서 실패한 경우가 없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미국법인에 영업마케팅 인력을 대폭 충원,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감염진단 서비스 등을 미국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벌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천랩은 올해 초 국내 대표적 동물병원인 해마루와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영역을 인간에서 동물로 확대했다. 여기에 천랩은 지난 3월부터 강남메이저 병원, EDGC(245620) 등과 손을 잡고 유전자 기반 질병 데이터를 활용한 게놈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호주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호주의 전문 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CDMO)인 루이나 바이오와 신약의 안전성시험과 임상시험을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천대표는 천랩을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회사로 키워내는 것을 사업의 목표로 하고 있다.천종식 천랩 대표. 천랩 제공
2020.05.19 I 류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G2 반도체시장 격돌…삼성·SK 초긴장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G2 반도체시장 격돌…삼성·SK 초긴장-P2P금융업체 깜깜이 공시 판쳐…부실률 공개는 10곳 중 한곳뿐-고3 20일부터 등교…하루 2번 발영검사-경사노위,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 재시동-예탁금 1000만원…ETN 투자문턱 높인다-[사설]원격의료 시행 늦출수록 국가적인 손해다-[사설]정의연의 쉼터관련 사과 표명 아직 미흡하다△줌인&-인도 첫 ‘K 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세운 유승완 블리몽키즈 대표-K방역의 힘…韓 경기선행지수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상승△신냉전 치닫는 미·중 관계-중국의 ‘약한 고리’ 노리는 美…화웨이 때리기 이어 금융도 압박 나서-메모리로 제제 확대 땐 韓반도체 직접적 타격-미국 압박 거세지자…中정부 ‘반도체 굴기’ 더 속도낸다△기로에 선 P2P금융-[투자 지표 깜깜이 산정·미공시에…투자자 피해 급증] 부실은 숨기고 연체 줄이는 곳 대부분…“공시 의무화해 피해 막아야”-덩치 커진 P2P금융 법제화…떨어진 신뢰 되찾나-양태영 테라펀딩 대표 “상위 업체도 고의 누락 많아…욕먹어도 투명공시 하겠다”△코로나로 급물살 타는 원격의료-[20여년 빗장 걸렸던 원격의료…풀 수 있는 방법은] 의료 사각지대 우선 시행하고…대형병원-동네의원 ‘상생’ 보장해야-만성질환자, 거동불편 경증환자는 의원급만 원격진료-하나뿐이던 강원특구 참여병원 7곳 추가…원격의료 본격 시동△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文대통령 “5·18 발포 명령자 구명해야…폄훼·왜곡에는 단호 대응”-여야 총집결…주호영 “5·18 폄훼·모욕 발언 죄송”-전두환 2년 동안 광주 법정 두 차례 나와…국과수 내달 ‘헬기 사격’ 증인 출석할 듯-檢 추징금전담팀 가동 7년…아직 ‘1005억’ 남았다△정치-통합당 “정의연 쉼터, 시세보다 비싸게 산 의혹”…與 이규민이 중개-독자행보 암시한 원유철…‘제2 손학규’ 노리나-‘법사위 쟁탈전’ 시한폭탄 초읽기…이번에도 원구성 협상 발목 잡을라-심상정 “교섭단체 목표 못이뤄”…대표직 조기사퇴-‘노무현 후원회장’ 지낸 이기명, 이낙연 공개 지지△경제-‘노동이사제’ 다시 불지핀 文정부…상생 경영이냐, 경영권 침해냐-빅데이터·드론으로 관리·보수…무사고 행진 이어가는 가스공사-‘구직 단념자’ 역대 최대…셋 중 한명은 20대△금융-당국 압박에 대출 늘렸지만…은행들 ‘부실 위험 커질라’ 전전긍긍-[현장에서]재난지원금 마케팅 막더니…제로페이는 묵인하나-금융위 “핀테크·자산운용 3년간 집중 육성”△산업&기업-국적사 1분기 -1.5조…항공업계 M&A 먹구름-본사에 개인항공기 띄운 현대차…모빌리티 기업 전환 가속-올해만 24억 투입해 자사주 매입…동국제강 오너家 ‘책임경영’ 의지-온라인 ‘삼성공시’ 커닝땐 5년간 응시 제한-코로나 6개월 더가면…대기업 33% “인력 감축”△산업-번호이동 잠잠…LG벨벳·아이폰SE 효과 미풍-LG CNS, 1분기 매출 ‘역대 최대’-정수환 정보보호학회장 “필요한 부분만 쏙…개인정보 보호·활용 양립 가능”-16년 스테디셀러 ‘카트라이더, 제2전성기 질주△소비자생활-온라인 유통, 오프라인 따라잡았지만…‘불황형 성장’ 어쩌나-외풍 덜하고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 화장품’ 잡아라-‘흰우유 절대강자’ 서울우유, 가공유도 1위 도전-‘60가지 도시락 맛보세요’…신세계百, 편집매장 열어△건강-[굿닥터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내시경 만으로 수술 없이 원스톱 검사·치료…위암 치료만 1만건 넘겨-[아는 것이 힘]갑자기 얼굴에 생긴 특이한 점…혹시 피부암?-[전문의 칼럼]치매 전조증상 ‘경도인지장애’ 조기 진단·치료 중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률 26% 그쳐…코로나 장기화땐 국민 건강 위협”-‘글로벌 바이오 혁신 생태계’ 벤치마킹…국내 기업 해외 진출 전폭지원△증권&마켓-위험 큰 레버리지 ETF·ETN, 빚 내 투자 못한다-경기 부양책 나올까…中 양회 기다리는 코스피-1년새 2배로 늘어 40조…‘삼바’ 시총 3위 굳히기△증권-동학대장 ‘존봉준’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동학개미운동으로 한국에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시킬 희망 봤죠”-소부장 펀드 희비…주식형 웃고, 사모재간접 울고-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코스닥 불공정거래 65% ‘내부자 연루’△문화-사실인듯 추상인듯…하늘과 바다의 경계, 그 엄숙한 침묵-조종사로 돌아온 차지연, 90분간의 화려한 비상△스포츠-‘메이저 퀸’ 등극한 박현경 “아빠의 ‘괜찮다’ 한마디에 다시 힘냈죠”-[안송이의 TEE-UP 레슨] “굿샷은 티 높이에서 시작”-박성현·이보미 “연습과 실전 차이 엄청 크네요”-“日투어, KLPGA 투어 코로나 대응 매뉴얼 구해 번역”△피플-네이버 비영리 교육기관 ‘커넥트재단’ 조규찬 이사장 “전 연령 아우르는 SW 교육…국가경쟁력에 도움돼”-김희애 “부부의 세계, 배우로서 귀한 경험”-조용준 하나금투 리서치센터장 “재테크 콘텐츠 강화…연내 유튜브 구독자 15만명 목표”-1970년대 록밴드 ‘데블스’ 리더 김명길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스마트 제조혁신, 中企 유인책 늘려야-[기자수첩]공무원의 재난지원금 소비도 애국이다-[전문기자 칼럼]공동생동 폐지 철회가 불러온 파장△부동산-지역주택조합 “땅주인 버티기에…25억 건물, 177억이나 주고 매입”-13년 만에…양주회천지구 본격 개발에 쏠린 눈-1분기 부동산 신탁재산 300조 육박…종부세 회피 수단 의심-30대 중반 1인 가구…서울 오피스텔 선호△사회-정부, 고3 예정대로 20일 등교…전문가·교육계 우려 확산-[코로나 대체 유흥지 찾아다니는 청춘들]이태원 못가면 건대로…클럽 막으면 헌팅포차로-경찰, 비접촉식 음주단속 나선다-서울시, 세계 주요도시에 ‘K방역’ 공유-강남역 사건 4주기…“n번방 강력 처벌”-코로나 대응 의료진에 ‘맞춤 정보 앱’ 제공
2020.05.17 I 임정우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제약·바이오산업, ‘구조개혁’ 한창
  • [박일경의 바이오 돋보기]포스트 코로나 시대…제약·바이오산업, ‘구조개혁’ 한창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1990년대 후반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Norvartis)가 병충해에 내성을 가진 옥수수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EU)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면서 판매가 허용된다. 이 시기를 즈음해 우리나라에도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이 수입되면서 유전자 재조합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MO 유전체 분석을 위해 ‘중합효소 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PCR)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2000년 11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GMO 분석 공동 연구를 수행한 코젠바이오텍에 이전된다. 코젠바이오텍은 그 이듬해인 2001년 2월 식중독 세균 PCR 키트를 처음 선보이며 국내 최초로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Real-Time PCR)’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다.GMO 유전체 분석에서 출발한 RT-PCR 분자진단 기술은 20년가량 흐른 지금 첫 번째 긴급사용승인 회사인 코젠바이오텍을 비롯해 국내 업체 24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독자 생산해 전 세계 117개국에 수출하는 결실을 맺었다. 그동안 한국이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온 ‘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은 연내 국제표준 확정이 유력하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2월 18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2020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코로나19 진단키트 발전사는 제약·바이오산업에서 가장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꼽힌다. 바짝 다가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앞으로도 이런 케이스가 계속 나와야 한다는 게 산업계 중론이다. 업계는 `구조 개혁`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일상 될 ‘거리두기’…생활패턴 변화 대비해야16일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일반병원을 내원한 환자는 전년 동기보다 최대 46.68%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입원 환자도 크게 줄어 34.15%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원내 환자 감소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월 3.68%, 2월 3.49%에서 3월 26.44%로 대폭 확대됐다. 헬스 케어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의 약사 패널 설문조사 결과, 올 한해 원외 처방은 약 23% 축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금액으로 따지면 2조9000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코로나19 확산에 병원 내 전염을 걱정한 환자 발길이 끊어진 때문이지만, 이번 사태가 진정된 뒤에도 ‘언택트(비대면) 수요’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미 제약사는 영업 방법을 바꾸고 있다. 기존 대면 방식이 온라인을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Untact Marketing)’으로 옮겨가고 있다.한미약품(128940)은 HMP라는 의료정보 포털을 구축, 마케팅 채널로 적극 사용 중이다. HMP는 △의약품·논문 정보 △주요 질환 최신 지견 △온·오프라인 통합 심포지엄 △맞춤형 화상 디테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글로벌 제약사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한국화이자업존은 올 초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링크(LINK) 포털’을 리뉴얼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보건의료 전문가 전용 포털인 ‘GSKpro(프로)’를 운영 중이다. 휴젤(145020)은 미용·성형 분야 학술포럼을 사상 첫 비대면 ‘웨비나(Webinar·Web+Seminar)’ 형식으로 개최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그러나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을 감안할 때 코로나19로 규제 혁신 요청이 높은 영역은 `원격 의료`다. 국회에 수차례 관련 법안이 발의됐으나 번번이 통과하지 못했다.구태언 대한특허변호사회장은 “20년 넘게 의사·시민단체 반대로 의료법 개정안 통과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전달시스템 붕괴 우려를, 시민단체는 의료민영화의 단초가 될 것이란 이유로 모두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일이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했다.스티커형 심전도 장치 ‘메모 패치(MEMO Patch)’. (사진=휴이노)◇ 시작된 혁신 바람…벤처 의지 꺾는 의료법 ‘장벽’오프라인 진료를 꺼리는 환자 요구가 커지며 ‘원격 의료’ 기술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작년 2월 정보통신기술(ICT) 1호 규제 샌드박스 기업으로 선정된 휴이노는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차고 심장 이상을 진단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패치형 제품에 대해서도 임상시험용 식약처 인증을 받아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의료법상 금지된 ‘원격 의료’ 논란을 피하고자 측정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의료진과 공유한 후 의사로부터 원격 내원 안내를 받아 병원에 방문해 확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설계됐다. 유한양행(000100)은 전환상환우선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총 50억원을 투자해 휴이노의 2대 주주 권리를 확보했다.최근엔 삼성전자(005930)가 개발한 혈압 측정 앱이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SaMD) 허가를 받았다. 세계 최초라고 하지만 이 역시 혈압 앱을 병원 진료까지 연결시키는데 한계가 존재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모니터링한 혈압 측정값을 기반으로 원거리 의사가 고혈압 진단에 이용하면 의료법상 불법 행위”라고 인정했다.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첫선보일 혈압 앱 이용 화면이 갤럭시 워치 액티브2에 구현된 모습. (사진=삼성전자)결국 국내 의료 관계법령에 가로막혀 해외로 나가기도 한다. 인성정보(033230)는 원격 진료장비 ‘하이케어’에 관한 미(美) FDA 승인을 획득하고 수출 중이다. 하이케어는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도록 혈압·혈당·체지방 등 개인 건강상태를 측정, 주치의와 1대 1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기다.국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시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여건을 과감히 개선해 글로벌 도약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팬데믹(Pandemic·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이 종료되고 6개월 정도 경과한 이후 코로나19를 계기로 되돌아본 우리 제약·바이오산업 한계와 경쟁력을 논의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2020.05.16 I 박일경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영업益 558억…전년比 494% ‘급증’
  • 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영업益 558억…전년比 494% ‘급증’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69억원, 영업이익 558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494% 각각 증가한 수치다.특히 매출액은 1분기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사업 특성상 통상적으로 연간 매출액에서 1분기가 가장 작은 비중을 차지하며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를 나타내는데, 올 1분기에는 전 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4분기를 뛰어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영업이익 역시 1분기 만에 작년 한 해 동안 달성한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어서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214% 급증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에서 꾸준히 처방되고 있고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제품명), ‘트룩시마’ 미국 판매가 확대된 것이 1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의약품 가격이 높은 미국에서 지난해 말부터 판매가 시작된 ‘트룩시마’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인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작년 11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인 올 3월에 7.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미국 처방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트룩시마’의 판매 호조 속에 지난 3월 미국에 출시된 ‘허쥬마’가 판매에 본격 돌입했고 ‘인플렉트라’ 처방 또한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자료=셀트리온헬스케어)이와 함께 올해 론칭을 시작한 ‘램시마SC’가 유럽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점도 성장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램시마SC’는 유일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으로 정맥주사제형(IV)과 함께 처방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강점을 지니고 있다. 환자 스스로 집에서 투여할 수 있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환자들의 감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실제 ‘램시마SC’가 출시된 독일·영국·네덜란드에서는 시장의 큰 관심 속에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 국가별로 진행된 론칭 심포지엄에는 주요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KOL) 수백여 명이 참석해 ‘램시마SC’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병원들에서 ‘램시마SC’ 구매를 먼저 요청해 오는 등 처방이 늘어나고 있다.하반기 ‘램시마SC’에 대한 IBD 적응증 추가가 완료될 경우 수요 확대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인 처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면서 올해 말까지 유럽 전역으로 출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직후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유통 채널과 상시 소통하는 비상업무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비대면 마케팅 활동으로 빠르게 전환해 현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2013년 이후 110여개 이상 국가에서 주요 제품의 론칭을 완료했으며 이제는 각 지역에서 꾸준한 처방이 발생하고 있어 당사의 실적도 매 분기 개선되고 있다”면서 “높아진 매출 베이스에 미국에서의 꾸준한 처방 확대, ‘램시마SC’의 판매지역 확대 및 직판 효과가 더해진다면 매출과 이익의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5 I 박일경 기자
法, 네이버 검색어 조작 일당 집행유예 선고
  • 法, 네이버 검색어 조작 일당 집행유예 선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법원이 네이버(035420) 연관검색어를 조작해 4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던 프로그램 개발업체 대표와 그의 친구인 바이럴 마케팅 업체 대표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법원 (사진=이데일리DB)14일 오후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손정연 판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그램 개발업체 대표 김모(39)씨 등 4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였다. 재판부는 김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동시에 범죄로 얻은 수익 1억1000만원을 추징금으로 부과했다. 애초 검찰은 2억1342만원을 추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 중 1억원가량이 이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다며 추징금에서 제외했다. 선고가 끝나자 김씨는 마스크를 내린 채 눈물을 훔쳤다. 김씨와 함께 구속 기소된 바이럴 마케팅 업체 대표 조모(39)씨에게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54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해자 회사(네이버)의 검색을 방해하고 검색 서비스의 정확도를 왜곡해 소비자의 불편을 초래했다”며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피고인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전과나 다른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12월부터 전국 PC방 3000여곳에 악성 프로그램을 심어 검색어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 회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이용해 조씨가 병원과 음식점 등에 “네이버 연관검색어에 오르게 해 줄 테니 돈을 달라”는 식으로 부당 이익을 챙겨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방식으로 약 9만4000건에 달하는 ‘수술 잘 하는 병원’, ‘OO동 맛집’ 등의 연관검색어가 네이버에 등록됐다. 또한 이들은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된 PC에 접속한 이용자의 ID와 비밀번호를 56만회에 걸쳐 빼돌려 이들 중 일부를 1개당 1만원에 판 혐의도 받는다. 이렇게 부당하게 얻은 수익은 약 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재판부는 김씨 회사에서 일한 프로그래머 성모(38)씨에게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조씨 회사의 영업 직원 이모(28)씨에게는 벌금 700만원과 약 140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2020.05.14 I 김보겸 기자
코리아센터, '스탬프팡' 소진공 스마트기술 기업에 선정
  • 코리아센터, '스탬프팡' 소진공 스마트기술 기업에 선정
  • 소진공의 스마트상점으로 선정된 스탬프팡 ‘나.주문’, ‘나.대기’, ‘나.적립’ (사진=코리아센터)[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2020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지원사업’ 기술 보유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앞서 소진공은 630만 소상공인과 1450개 전국 전통시장에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 및 보급하기 위해 관련 기술 보유기업을 발굴해 왔다. 코리아센터의 비대면(언택트) 주문 모바일 스탬프팡 ‘나.주문’ 서비스가 스마트오더 분야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소진공은 이달 중 스마트상점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솔루션을 책자로 제작해 배포 및 홍보할 예정이다. 코리아센터는 스마트상점 솔루션으로 선정된 스탬프팡 ‘나.주문’ 서비스 외에도 모바일 웨이팅 ‘나.대기’ 서비스, 잃어버리기 쉬운 종이 쿠폰을 대신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 167만명을 돌파한 ‘나.적립’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단순히 ‘스마트오더’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마케팅 툴, 고객관리 기능 등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특히 스탬프팡 서비스는 별도의 가입비와 사용료, 약정이 없고 서버 운영비를 포함한 유지, 보수, 관리비 등을 모두 무료로 지원한다. 스탬프팡은 주문, 대기, 쿠폰이 필요한 곳이라면 음식점, 병원, 가구점, 서비스센터, 뷰티숍 등 업종에 관계 없이 도입 가능하다.코리아센터 관계자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생산성 향상과 고객 편의를 위해 스마트한 상점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지만, 비용 문제로 현실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며 “스탬프팡 시리즈는 무상 공급을 기본으로 효율성과 편리성, 언택트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어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5.14 I 김호준 기자
美스페이셜, 코로나19 극복 위한 소프트웨어 무료 공개
  • 美스페이셜, 코로나19 극복 위한 소프트웨어 무료 공개
  • 스페이셜의 증강현실(AR) 솔루션. (사진=스페이셜)[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국 가상·증강현실(VR·AR) 협업 플랫폼 개발 기업 스페이셜(Spatial)이 코로나19로 협업의 어려움을 겪는 곳들을 위해 일반인 대상 무료버전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프리미엄 기능이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버전’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서비스를 무료화 한다.스페이셜은 모든 VR·AR 기기에서 작동하는 혼합현실 협업 플랫폼으로, 이번에 이용자 경험이 향상된 VR 버전을 함께 선보여 대표적인 VR헤드셋인 오큘러스 퀘스트에서도 스페이셜 솔루션을 사용 가능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매직리프, 그리고 올해 출시 예정인 엔리얼(Nreal)의 증강현실 글래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일반인 대상의 버전뿐 아니라 프리미엄 기능이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드는 시기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기존의 유료 고객들도 모든 기능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스페이셜을 이용하려면 스페이셜에 직접 가입 후 VR·AR기기를 사용하면 된다. 이번 공개 버전 출시를 통해 데스크탑과 휴대폰만 가지고 있어도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이 웹사이트에 접속해 3차원으로 진행되는 미팅화면을 보며 몰입감 있는 회의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무료 공개는 바이러스로 인해 격리와 재택근무에 지친 다양한 조직과 개인들의 스페이셜의 사용 요청이 10배 이상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스페이셜을 사용하게 될 시 고객은 2D 스크린의 제약 없이 공간에서 문서와 3D 모델, 프레젠테이션을 만들며 아이디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또한 회사 임원들, 디자이너, 공학자, 마케팅 부서의 팀원들이 각자의 집에서 일하면서도 한 공간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며 프로젝트를 진행이 가능하다. 스페이셜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이진하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포춘 1000 기업들을 비롯해 소규모 기업, 학교, 병원 등에서 스페이셜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크게 늘었다”며 “이번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공간과 바이러스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함께 일 할 수 있도록, 모든 VR·AR 플랫폼에서 스페이셜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0.05.14 I 권오석 기자
이노진 "탈모제 넘어 토탈솔루션 기업 발돋움할 것"
  • [주목!e기업]이노진 "탈모제 넘어 토탈솔루션 기업 발돋움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탈모나 지루성 피부질환 환자들에게 정상인과 같은 삶의 질을 선사할 수 있다면 그게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서 제품을 만들고 여기서 매출을 늘리고,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방향으로 회사를 운영하겠다.”이광훈 이노진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시 구로동에 있는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사진=이노진)지난 11일 서울 구로동 이노진 본사에서 만난 이광훈(54·사진) 대표는 당찬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이노진은 탈모치료제, 홈케어, 의료기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코스메슈티컬(화장품에 의약 성분을 더한 화장품) 전문 브랜드 볼빅(BallVic)을 내세워 피부재생, 노화조절 등 항노화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설립 초기 탈모 관련 샴푸 사업부터 시작한 만큼 매출 비중은 탈모부문 80%, 피부재생 및 의료기기가 20%를 차지한다. 현재 주력사업은 탈모지만, 향후 피부재생과 의료기기 사업 비중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27살에 대학을 졸업하고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얀센에서 영업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마케팅 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뒤 지점장까지 올라 지점을 진두지휘했다. 20년이 넘도록 바이오 분야 외길인생을 걸어온 것이다. 이 대표는 “설립 초기에 어떻게 하면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선에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회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며 “곰곰이 생각한 끝에 생활수준이 높아지면 고려하게 되는 탈모, 피부염 등 각종 질환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병원쪽과 네트워크 형성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탈모치료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이 대표는 “탈모 인구가 늘고 있지만, 정상적인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한 것이 안타깝다”며 “대부분 탈모 예방 샴푸 등을 통한 홈케어에만 신경 쓰고 있는 데, 탈모환자들이 제대로된 치료 효과를 누리기 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노진은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과 머리를 맞댄 끝에 단순 제품 구매가 아닌 초기집중관리(Initial Intensive Therapy, IIT)를 비롯해 원인별 맞춤 솔루션인 DEDS(Different Etiology, Different Solution), 메조 테라피(주사기로 피부 세포층에 약물 주입하는 요법) 등 토탈케어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모치료는 초기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효과적인 탈모치료를 위해 생각해낸 것이 초기집중치료였다”며 “병원 치료에 메조테라피, 홈케어 등을 병행해 보통 6개월이 걸리는 치료 효과를 한달 만에 느낄 수 있도록 한 IIT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새로운 치료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의료진은 환자에 대해 단순히 진단 및 처방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질환의 원인과 향후 치료 계획을 비슷한 사례를 통해 3개월 후, 6개월 후의 예후를 설명해주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환자가 의사를 믿고 따라올 수 있는데, 이노진은 거기에 필요한 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광훈 이노진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시 구로동에 있는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이익 개선과 코스닥 이전상장 준비, 기능성 화장품 동남아 진출, 기술이전 완료 등의 경영 목표를 밝히고 있다.(사진=이노진)이노진은 의료기기 제조 뿐 아니라 의약품, 홈케어, 건강기능식품까지 토탈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국 4000여개 병원에 의료기기 등을 납품하고 있고, 중국, 미국, 동남아 등 20여개 기업에 수출하고 있다. 또 환자의 비용부담을 덜어줄 필요도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예후 예측에다가 장비를 통해 두피를 관리하는 제품 셀피어스(CELLpheus)을 권유할 때 한번에 100만원씩 결제를 하기보다는 한번에 10만~20만원 정도를 내는 형식으로 하면 내원을 용이하게 유도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의료진이 방문시마다 신뢰를 주고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노진은 볼(구슬 모양의 파우더) 타입의 장비에 유효성분을 담은 앰플을 장착해 머리에 문지르며 두피관리를 할 수 있게 개발된 병원용 기기인 셀피어스를 올해 첫 출시했다. 올해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이 대표는 기대했다. 이 기업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질환 영역에도 지난 1월 진출했다. 줄기세포배양액의 핵심 성분인 엑소좀을 이용한 주름개선 및 미백용 기능성 화장품 제조에 역점을 뒀다. 또 2018년 고려대에서 줄기세포 성장인자 발현 세포주 개발과 줄기세포 분할인자 정제기술을 이전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모든 계약 사항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노진은 지난달 27일 코넥스 시장에 진출하며 기업가치 상승을 노리고 있다. 이 대표는 “설립 후 순수 자본금만으로 회사를 운영해왔지만, 소비재 쪽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수요건이기 때문에 상장했다”며 “또 대외 신용도 제고나 홍보를 통해 양질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회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병원 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탈모 방지 샴푸 등 소비재 쪽으로는 경쟁업체가 무수히 많지만, 병원사업만 놓고 보면 경쟁사가 없을 정도로 앞서나가고 있다”며 “16년째 같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 경쟁력을 이미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진은 지난해 설립 이래 최초로 이익이 역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6억4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7.7% 감소했고, 2억5400만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는 2배 성장을 통해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광고비용을 대폭 줄인데다, 론칭하기로 했던 제품의 출시 지연, 새 회계기준(IFRS) 적용 등의 영향으로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새 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하반기에 크게 성장해 흑자전환은 물론 이익의 2배 성장을 시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쯤에는 코스닥 이전상장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영 목표로 크게 4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2배 이익 성장, 둘째는 내부통제시스템 운영해 코스닥 이전 상장 준비, 셋째는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의 동남아 시장 진출, 넷째는 고려대로부터 기술이전을 완료하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100만불 수출탑 상 수상에 이어 중국, 미국, 스페인, 동남아 등을 통해 300만불 수출탑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부끄럽지 않는 자신이 되기 위해 당당함을 실현합시다’라는 회사의 철학처럼 향이나 사용감보다는 효과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사람에게 우리 제품을 써서 더욱 빛나게 하기 보다는 탈모나 지루성 피부염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보통사람과 같은 삶의 질을 누리며 살 수 있게끔 도와주는 회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05.14 I 박태진 기자
JW메디칼, 조직검사 전용 유방촬영기 ‘Affirm Prone Biopsy System’ 출시
  • JW메디칼, 조직검사 전용 유방촬영기 ‘Affirm Prone Biopsy System’ 출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JW메디칼이 신개념 유방촬영기를 선보이고 대형병원 시장을 공략한다.JW메디칼이 출시한 조직검사 전용 유방촬영기 ‘Affirm Prone Biopsy System’. (사진=JW메디칼)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메디칼은 홀로직사(社)의 복위형 디지털 유방촬영기 ‘어펌 프론 바이옵시 시스템(Affirm Prone Biopsy System·이하 어펌 프론)’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어펌 프론’은 최첨단 디지털 맘모그래피(Mammography·유방촬영술) 시스템을 적용해 엎드린 자세(복위·Prone position)에 있는 피검사자의 3차원 유방 촬영과 조직검사가 가능한 제품이다.국내 출시된 유방촬영기 중 엎드린 자세로 유방 조직을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은 ‘어펌 프론’이 유일하다. 기존 제품은 환자가 서 있는 상태에서만 검사가 가능하다.이 제품은 70미크론(micron, 100만 분의 1미터)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는 디텍터를 통해 고해상도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고 조작 과정을 간소화 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또한 3D 조직검사가 가능한 단층영상합성법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병변을 확인할 수 있어 촘촘한 유선 조직 때문에 암세포 판별이 어려운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 촬영에 적합하다.이밖에 유방 부위에 대해 360도 타겟팅이 가능해 기존 제품 대비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여 검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JW메디칼은 향후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3D 유방촬영장치인 ‘3디멘전스’와 함께 ‘어펌 프론’을 유방암 조기진단 시장 주력 모델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JW메디칼 관계자는 “피검사자들이 엎드린 상태로 검사를 받게 되면 환부 압박이나 침습 장면을 직접 보지 않아도 돼 검사에 대한 공포감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3D 촬영 이미지를 통해 조직검사가 가능한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된 만큼 더욱 많은 요양기관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3 I 박일경 기자
“강북엔 정형외과,강남엔 성형외과 개업해야 찰떡궁합”
  • “강북엔 정형외과,강남엔 성형외과 개업해야 찰떡궁합”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고소득자와 젊은층이 두터운 강남에는 피부과, 성형외과, 안과를, 중장년층 비중이 높은 강북에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학과 분야로 병·의원을 각각 개업하는 것이 유리하다.”병·의원을 대상으로 입지 및 상권분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바이오텍의 노민수(사진) 대표는 “아무리 뛰어난 ‘명의’라도 잘못된 자리에 병원을 차리면 오래 버티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미바이오텍은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병·의원 60여곳에 대해 입지선정을 포함해 병원마케팅 및 영상제작, 고객 만족(CS), 직원교육 등 병·의원 토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온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다.특히 입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노대표는 병·의원을 개업할 장소를 물색할때 가장 염두에 둬야 할 첫번째 항목으로 “병·의원 개업도 부동산 투자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꼽았다. 그는 ‘역세권’이야말로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병·의원 입지로는 최적이라고 조언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집객효과가 가장 우수하다는 게 그 배경이다. 노대표는 “병·의원 입지도 부동산처럼 비싸면 비싼 값을 한다”면서 “임대료가 저렴하다고 다소 외진 곳에 병·의원을 차릴 경우 사업을 지속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다만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는 역세권에서 떨어진 곳에 입주하는 게 유리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진료 종목의 특성상 대형 주차부지가 필요하고 여기에 입원실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건물 면적이 널찍한 건물이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다.그는 병·의원 입지 선정에 있어 감안해야할 또다른 항목으로 “병·의원이 밀집해 있느냐”의 여부를 들었다. 병·의원이 즐비하게 입주해 있는 건물이 겉보기에는 경쟁이 치열해 불리할 것 같지만 오히려 유리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노대표는 “장충동 족발집이 밀집해 있어 시너지가 나듯이 병·의원도 많이 몰려 있을 수록 환자들이 더 많이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노대표는 집객효과가 큰 전통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근처도 역세권 못지않게 병·의원이 입주할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병·의원을 개업하는 의사는 주로 대학병원에 있었거나 의학현장에서 근무하던 분들이 많다. 이런 경력으로 의술에는 뛰어나지만 사업에는 문외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병원개업은 철저하게 사업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잘못된 장소에 둥지를 틀고 어려움을 겪는 의사들이 의외로 많다.”부산대 약대를 나온 약사출신인 노대표는 부산에서 약국을 직접 운영하다 갑작스럽게 인근 병원이 이전하는 바람에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게 병·의원의 경영 컨설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앞으로도 새로 개원하는 병·의원들이 최적의 입지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더욱 차별화된 컨설팅을 제공하겠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및 영상제작, 고객만족(CS), 직원교육까지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병원 토털컨설팅 기업으로 성장해갈 계획이다.”노민수 미바이오텍 대표. 미바이오텍 제공
2020.05.12 I 류성 기자
메디포스트, 1Q 매출 122억...전년비 11%↑ '성장 지속'
  • 메디포스트, 1Q 매출 122억...전년비 11%↑ '성장 지속'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메디포스트(078160)가 10% 넘는 외형성장을 이어갔다.메디포스트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1.3% 증가한 122억3600만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다만, 지난 해 2월 화장품 사업부를 관계사인 셀리노에 양도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8200만원 적자를 기록해 전분기인 작년 4분기에 비해 적자 규모가 대폭 줄었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43억 71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사업부문 별로 보면 건강기능식품은 여성 유산균과 비타민, 이너뷰티 등 여성 전용 및 면역력 관련 제품 수요 증가로 매출이 급증했다.세포치료제 부문 매출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 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해 업계의 악재로 성장 속도가 주춤했던 카티스템의 분기 판매량이 1100바이알(vial)을 넘어서 다시금 고속 성장 채비를 마친 것으로 분석됐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가 여전히 높은 데다 최근 전염병 우려로 병원 방문을 꺼렸던 환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제대혈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장기보관계약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건기식 또한 높아진 수요에 맞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8 I 노희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