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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고려대의료원 홍보대사 위촉.."스포츠의학 발전 위해 노력할 것"
  • 박성현, 고려대의료원 홍보대사 위촉.."스포츠의학 발전 위해 노력할 것"
  •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왼쪽)과 박성현이 2일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골퍼 박성현(27)이 고려대학교의료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이 3일 밝혔다. 2일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박종훈 안암병원장, 박성현 등이 참석했다. 박성현은 2년 동안 고려대의료원을 대표하는 얼굴로 사회공헌활동 등 의미 있는 홍보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세계적인 스타 골퍼 박성현 선수와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박성현 선수의 열정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초일류를 지향하는 고려대의료원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고려대 의료원과 함께 스포츠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 나아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2013년 데뷔 이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승, 기타 투어에서 1승 등 통산 18승을 올린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다.
2020.11.03 I 주영로 기자
5년 뒤 전기車 가격 1000만원 내려가고 충전기는 50만대로 늘어난다
  • 5년 뒤 전기車 가격 1000만원 내려가고 충전기는 50만대로 늘어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판 뉴딜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전기·수소차 보급과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정부가 5년 뒤 전기차 가격을 1000만원 낮추고 충전기를 누적 50만대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또 택시와 버스 등을 위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늘리고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 차량을 친환경차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된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그린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133만대 목표…충전기·높은 가격 등 문제 ‘산적’정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 전략’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는 한국판 뉴딜에서 제시한 전기·수소차 133만대 보급목표 달성과 산업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 미래차 및 연관산업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포함됐다. 지난해 미래차산업 전략 발표 이후 전기차는 지난달까지 누적보급 12만대, 수소차는 9494대에 달한다. 비록 내연기관차 수출은 감소했지만 전기차는 79%·수소차 46%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전기차 세계시장 점유율은 5.0%에서 7.2%로 확대되고,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점유율도 세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그러나 그간 충전인프라의 구축이 지연되고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친환경차 보급 가속하는데 애로가 있었다. 또 상용차 등 다양한 차종 출시·보급 지연되고 부품업계의 사업재편·전환 등에 대응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아파트·연립주택 등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지역 등 충전 사각지대가 여전했고, 수소차충전소는 인·허가 지연, 사업자 경제성 부족 등으로 당초 목표 대비 완공 지연되기도 했다.환경개선 효과가 큰 트럭·버스 등 상용차 부문의 다양한 차종의 실증과 확산도 아직 더딘 상황이고, 미래차 전장 부품기업은 전체 부품기업의 4%로 수적으로 부족, 내연기관 전용부품 기업이 전체 부품기업 가운데 31.4%(2800개사) 차지하는 등 산업생태계 전환도 필요한 상황이다.자료=환경부 제공◇전기차 충전기 5년 뒤 누적 50만기 구축…수소차 충전기도 450기이에 정부는 오는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2025년 미래차 친화적 사회·산업생태계 구축 목표 달성을 위해 보조금·세제정책 개편, 충전·주차 편의강화, 대규모 수요자의 환경 개선 책임이행 등 보급정책 다각화할 방침이다. 또 미래차 및 핵심부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새로운 수출품목 집중 육성하고 부품기업, 정비체계, 인력 등 산업생태계도 미래차 중심으로 신속히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 마련한다.세부 내용으로는 먼저 거주지, 직장 등 생활거점에는 전기차 완속충전기·콘센트 중심으로 2025년까지 누적 50만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축건물에는 전기차충전기 의무구축 비율을 상향하고, 기존에 건축된 건물도 전기차충전기 구축의무를 새롭게 부과할 방침이다.단독·연립주택은 가로등 충전시설 구축, 공공기관 충전시설 개방 등을 통해 개선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거점에 급속 충전기를 2025년까지 누적 1만 5000기 구축하고, 20분내 80% 수준 충전이 가능한 초고속 충전기도 구축한다.수소충전소는 올해 말까지 누적 72기 구축하고 2022년까지 310기, 2025년까지 450기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수소차 대비 충전소가 부족한 서울 및 수도권에 충전소 구축을 집중해 2021년까지 수도권에 53기를 구축한다. 또 그린벨트 내 입지규제 완화 등 규제 개선과 함께 메가스테이션, 수소교통복합기지 등 신사업모델을 통해 주민 수용성도 높일 방침이다.자료=환경부 제공◇5년 뒤 전기차 가격 1000만원 인하 추진…택시·버스 위주 보조금 지원이어 민간에서는 2025년까지 구동부품 단가 인하 등을 추진해 전기차 가격을 1000만원 인하 추진한다. 정부는 구동부품 성능을 높이고, 부품·소재 국산화, 배터리에너지밀도 50% 이상 개선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통해 단가 인하 촉진할 방침이다. 배터리리스 시범사업을 통해 전기차 초기구매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인하한다. 친환경차 시스템 개선에 2025년까지 총 700억원 투입되고, 350Wh/kg급 전고체전지 배터리 모듈 개발에도 151억원, 차세대전지용 400Wh/kg급 소재부품장비 요소기술 개발 300억원이 투입된다.보조금은 환경개선 효과가 큰 택시·트럭·버스 등 상용부문의 지원을 확대한다. 전기택시는 200만원 추가하고, 전기트럭 지원대수 최대로 확대한다. 수소트럭 보조금도 신설 등도 추진한다. 승용부분은 가격인하 촉진을 위해 보조금 지원대상 상한기준액을 설정하고, 저온 전비 등 성능요소를 강화해 성능향상 촉진을 유도한다. 또 전기차는 2022년 말까지 세제지원을 우선 연장한다.자료=환경부 제공◇기업 보유차량도 친환경차로 전환…전기차 수출 마케팅도 강화국내 제조사는 5~23t 수소트럭, 수소광역버스 등 2024년까지 상용차 라인업을 완비하고, 정부는 민간의 출시준비 일정에 맞춰 부품·소재 개발, 실증, 보조금 지원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렌트카, 대기업 법인차량 등 대규모 수요자의 친환경차 구매 확대를 위해 사전의견수렴, 시범사업을 거쳐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도입도 추진한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자체 보유차량을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로 전환하는 ‘K-EV 100’ 프로젝트도 나선다. 공공기관도 전기·수소차 의무구매비율 상향하고, 주요 공공기관장 차량을 100% 전기·수소차로 전환한다. 지자체는 관할지역 버스, 트럭 등을 수소차로 전환한다.전기차는 유럽·북미·아시아 등 타겟지역 마케팅 강화, 동남아 등은 배터리리스 결합 수출 추진해 세계시장 10% 점유에 나선다. 민간은 2021년 신차 5종을 포함하고 2025년까지 20종을 출시한다. 정부는 주행거리·효율·충전속도 등 성능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3856억원을 투입한다. 수소차는 북유럽·북미 등 충전소 구축국가에 상용차 집중 수출 추진해 2030년까지 북미·유럽 등 6만 4000대를 수출 목표로 삼았다.자료=환경부 제공◇전기차 배터리 기술도 고도화…자율주행 보험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배터리는 2025년까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350Wh/kg 까지 고도화하고, 2025년 리튬-황 배터리 상용화, 2030년 전고체배터리 상용화 등 차세대배터리 조기 상용화를 추진한다. 수소연료전지는 해외 완성차사, 발전(發電)사업자 등으로 수출처를 다변화하고, 핵심소재 국산화율을 높인다. 차량용반도체, 자율주행 부품, 도로인프라, 경량소재 등 미래차 부품기술을 선점하고, 대형모터, 초고속베어링 등 14대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정부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차 안전기준·보험제도 마련하고 민간은 2022년 부분자율주행 차량 본격 출시해 2024년 완전자율주행차를 일부 상용화할 방침이다. 또 언택트서비스 대표사례인 자율배송·무인편의점과 자율주행차 탑승자의 체온·심박·혈압 등 진단정보를 인근병원에 송출하는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시범운영을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자율주행셔틀을 활용해 교통소외지역인 산업단지 근로자와 수도권외 소외지역 노약자를 대상으로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시범운행을 추진한다.자료=환경부 제공◇국내 기업 금융·R&D도 적극 지원…미래차산업 혁신TF도 가동기업활력제고법에 따른 사업재편 승인부품기업을 2022년까지 100개이상 발굴하고, 승인기업에 대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등 금융프로그램, 사업재편R&D 등을 활용해 기술·설비 확보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중소·중견기업들이 전기차 생산에 공동으로 활용가능한 차량플랫폼 개발을 지원하고, 총 3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전환, 벤처·스타트업 지원 등에 투자해 미래차 새로운 비즈니스 육성을 지원한다. 규제샌드박스 및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해 배터리 재활용, 이동형충전기 공유서비스, 자율 셔틀 실증 등 다양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정부는 민관 합동 ‘미래차산업 혁신TF’를 구성·가동해 산업발전과 일자리 확보를 중심으로 정책과제를 수립·이행할 계획이다.
2020.10.30 I 최정훈 기자
KT, 11월 ‘KT DX 플랫폼’ 출시..로봇·헬스 영토 확장
  • KT, 11월 ‘KT DX 플랫폼’ 출시..로봇·헬스 영토 확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의 새로운 B2B(기업시장) 브랜드 ‘KT Enterprise’KT(대표이사 구현모)가 기업의 디지털전환(B2B DX)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을 알리고 정부·VC(벤처캐피탈)·IT전문기업 등과 협업을 도모하기 위해 ‘Digital-X 서밋 2020’을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KT 구현모 대표,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 4차산업혁명위원회 윤성로 위원장, 스톰벤처스 남태희 대표, BC카드 임세현 센터장 등이 주요 발표자로 참석했으며, 업무 자동화 및 인프라 고도화 등 DX에 관심 있는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참석했다.Digital-X 서밋 오프닝 무대에 선 구현모 대표는 “AI, Big Data, Cloud 기반의 KT 플랫폼 서비스는 많은 산업 영역에 적용돼 비즈니스 혁신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KT는 선제로 준비한 DX 역량과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이후 이어지는 세션에서 KT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DX가 변화시키는 비즈니스 환경 △DX를 통한 기업들의 성장전략 △DX 성장에 필요한 핵심역량 △파트너사(3rd Party) 협업을 통한 성장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글로벌 DX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23년 2.3조 달러(한화 2,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의 경우 DX 적용 계획이 2019년 기준 20%에 그쳤던 반면, 2021년은 65%, 2023년은 80%의 기업이 DX 도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AI·BigData·Cloud 역량 결집 ‘KT DX 플랫폼’ 11월 출시KT는 지난해 10월 ‘AI Company’로 성장을 선언한 이후 모든 영역에 AI를 도입해 고객의 생활뿐만 아니라 산업의 혁신도 이끌고 있다. 최근 KT는 AI콜센터(AI Contact Center)와 같은 업무 아웃소싱(BPO, 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시장에서도 주목받는다.AI콜센터는 고객 음성 기반의 본인 인증 및 감성 변화에 따른 맞춤 상담을 지원하고 번거로운 업무와 고객 불편을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T AI콜센터 솔루션을 적용한 라이나 생명의 경우 고객 민원이 5% 감소하고 오안내가 20% 개선되는 효과로 이어졌다.전홍범 부사장 중심의 AI로봇단·바이오헬스 전담부서 신설KT는 AI 역량을 기반으로 서빙로봇, 순찰로봇, 반려로봇, 청소로봇 등 가정에서 산업현장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로봇 시장 장악에 나선다. 지난 9월 스테이지파이브, 누와 로보틱스 등과 AI반려로봇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전홍범 부사장을 필두로 한 ‘AI 로봇단’을 신설하는 등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디지털&바이오헬스 전담부서도 신설했으며, 코로나19 등으로 폭증하는 의료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의료 플랫폼 구축과 AI 헬스케어 사업에도 진출한다. 단기적으로는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공공의료 서비스와 스마트 병원 사업에 집중하고, 향후 비대면 의료 영상 솔루션 ‘KT 메디컬 메이커스(가칭)’ 개발해 환자와 의사의 1:1 비대면 진료, 의료진 간의 비대면 협업 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홈 AI 헬스케어 등 차세대 의료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빅데이터 분야에서도 향후 차별화된 데이터 신사업 발굴로 국가 데이터 사업을 리딩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골목상권 자영업자가 직면한 디지털 혁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되었다. KT는 600만 자영업자 대상 유동인구, 소비데이터 등 상권 정보 분석을 무료로 제공하고, 70만 중소기업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BC카드와 케이뱅크 등 KT 금융 그룹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과 협력해 마이데이터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국가 ICT와 금융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는 방침이다.특히, KT는 국내 1위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혁신서비스를 연계해 ‘KT DX 플랫폼’을 11월 선보이고, ABC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공격적인 B2B 사업 전개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DX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사업 규모, 위치, 업종과 상관없이 하나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3의 솔루션과 연계해 특화된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
2020.10.28 I 김현아 기자
최대 182억 지원…디알텍, '소부장 강소기업 100' 선정
  • 최대 182억 지원…디알텍, '소부장 강소기업 100' 선정
  • 디알텍 엑스레이 디텍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지털 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0년도 ‘소재·부품·장비 (이하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금액은 5년간 최대 182억원에 달한다.소부장 강소기업 100은 소부장 분야 기술자립도를 높이는 한편,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전문기업(히든챔피언)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7월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시행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계와 정부가 함께 소부장 국산화를 추진하게 된 것이 배경이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 세계 각국이 봉쇄조치와 이동제한 등을 실시하면서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크게 훼손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급변하는 글로벌 가치사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소부장 관리 품목을 100개에서 338개로 3배 이상 확대하는 한편, 경쟁력강화위원회 운영을 통해 소부장 관련 정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지난 5월 소부장 강소기업 100 공고 후 779개 기업이 신청했다. 이후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 3차 심층평가를 거쳐 60개 후보기업을 압축했다. 이들 기업은 4차 대국민 공개심사 프리젠테이션(PT)을 거쳐 최종 46개 강소기업이 선정됐다. 지난해 말 선발한 54개 강소기업과 함께 소부장 기업 100곳을 확정한 것이다.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업체엔 빠른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함께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수출, 마케팅 등에 향후 5년간 전주기에 걸쳐 최대 182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3000억원 규모의 소부장 전용펀드 지원도 받을 수 있다.디알텍은 소부장 프로젝트를 통해 차별화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동영상 디텍터 제품군을 풀라인업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 구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는 △치과용 △위장검사용 △정형외과 수술용 △혈관 시술용 시스템 장비에 탑재해 진단 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재 일본과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외산 업체가 시장을 과점한다. 특히 치과용 제품은 임플란트와 양악수술 등이 보편화하면서 대면적 정밀 촬영이 필요한데, 기존 CMOS 디텍터는 대면적화에 어려움이 있으며 LCD 기술을 적용한 a-Si TFT 디텍터는 촬영 속도에 있어 한계가 있다. 이 외에 CT 혹은 C-arm 장비는 진단 시간이 길어 방사선 피폭 위험이 높다. 디알텍은 2016년 동영상 디텍터 개발에 착수, 2018년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최초로 기존 CMOS 디텍터 대비 대면적 동영상 디텍터 ‘EXPEED 1616’ 모델을 출시했다. 이어 다양한 모델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EXPEED 1616’ 모델은 세계 최초로 ‘IGZO’(Indium Gallium Zinc Oxide)와 ‘LTPS’(Low-Temperature Polycrstaline Silicon) TFT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동영상 디텍터 제품이다. 또한 글로벌 업체들과의 차별화한 AI(인공지능) 영상처리 기술인 ‘DEPAi’로 영상을 최적화해 저선량으로도 경쟁사 제품보다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동영상 디텍터를 개발 중이다.이러한 결과로 디알텍은 지난 7월 일본 덴탈 엑스레이 시스템 업체로의 동영상 디텍터 공급을 최종 확정했다. 이 제품을 탑재한 덴탈 엑스레이 시스템은 일본 의료기기 인증을 거쳐 내년 초부터 일본 현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디알텍 관계자는 “동영상 디텍터 브랜드 ‘EXPEED’ 신모델들을 중심으로 현재 국내외 시스템 업체들과 판매를 위한 테스트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는 동영상 디텍터 분야에서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말했다.디알텍은 소부장 강소기업 100 선정과는 별도로 최근 KAIST와 전기연,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0년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서도 ‘저선량·고해상도·고속·다각도(Multi angle) DBT(Digital Breast Tomosynthesis) 시스템’과 ‘차세대 저선량·고화질·다목적(Multi purpose) AI 기반 엑스레이 영상 시스템’ 등 총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5년간 총 10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이 관계자는 “국책과제에 잇달아 선정되는 한편, 인체용 엑스레이 시스템 ‘EXSYS’와 함께 자회사 씨텍메디칼이 보유한 △DigiRad △EcoRad △MobiRad 등 시리즈, 아울러 최근 출시한 프리미어급 유방촬영시스템 ‘AIDIA’ 등을 통해 엑스레이 시스템 사업을 강화하면서 한층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2020.10.27 I 강경래 기자
무협, 중기부와 ‘한·UAE 헬스케어 위크’ 행사 개최
  • 무협, 중기부와 ‘한·UAE 헬스케어 위크’ 행사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강남구, 아부다비상공회의소와 함께 ‘한-아랍에미리트(UAE) 헬스케어 위크’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선 K-방역 우수사례 홍보와 국내 기업들의 중동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해 웹세미나와 화상상담회를 연이틀 연다. 첫날 웹세미나 연사로 나선 강남구 양오승 보건소장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우수한 의료 인프라 및 K-방역 노하우로 UAE와의 헬스케어 협력을 점차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일 클락 아부다비보건청 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양국 헬스케어 분야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아부다비는 한국의 우수한 헬스케어 기업들의 투자 진출을 적극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둘째 날 열린 화상상담회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마스크·위생장갑 등 방호용품과 의료장비·의료기기 등 분야 국내 기업 50개사가 참가, 사전에 연결된 UAE 및 중동지역 바이어 20개사와 100여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바이어로는 중동 최대 슈퍼마켓 체인 운영 기업인 루루그룹, UAE 헬스케어 선두기업 알 마즈루이 메디컬 그룹, UAE 종합병원 운영 기업인 에나야 홈 너싱서비스 등이 있다.김현철 무협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K-방역 모델 및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협회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와 온라인 수출플랫폼 트레이드코리아 및 케이몰24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0.10.26 I 김정유 기자
휴젤, 보툴리늄 톡신 中 판매허가 획득…목표가↑-한국
  • 휴젤, 보툴리늄 톡신 中 판매허가 획득…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휴젤(145020)에 대해 지난 23일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보툴리늄 톡신 Letybo의 판매승인을 획득한 것과 관련해 중국 내 시장 점유율 확보에 따른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20만원보다 15%(3만원) 높은 2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툴리늄 톡신을 NMPA로부터 판매승인을 처음으로 받은 국내 업체”라면서 “판매 및 마케팅은 1만여 곳의 병원 및 의료기관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중국 병원 의약품 시장의 3위 제약사인 사환제약이 맡았다”고 설명했다.이에 오는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내 마케팅에 돌입한다는 예상이다. 진 연구원은 “중국 정식 톡신 시장을 3억5000만 달러로 추정하며 오는 2026년에는 1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현재 중국에 정식 출시된 보툴리늄 톡신은 Allergen의 Botox와 란저우생물학연구소의 BTX-A, 내년에는 Ipsen의 Dysport가 출시되며 4개 업체가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Letybo는 BTX-A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Botox와 Dysport보다는 저렴한 포지셔닝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투자증권은 휴젤의 내년 중국향 매출을 4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내년 Letybo의 중국 점유율 3%, Allergen 대비 가격할인율은 30%, 납품가는 판매가의 40%로 가정한 수치다. 진 연구원은 “경쟁사의 중국진출도 늦어지고 있어 당분간 휴젤의 중국 내 점유율 확대는 무난할 전망”이라며 “오는 2024년에는 점유율 2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휴젤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520억원, 19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3.8% 증가할 전망이다. 진 연구원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수치”라며 “경쟁사 판매금지에 따른 국내 점유율 확대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로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수출 확대 등 내년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이 2398억원, 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33%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한국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휴젤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1990억원, 69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2.7% 감소, 0.7% 증가한 수치다.
2020.10.26 I 유준하 기자
휴젤 보톡스 제품, 국내 최초 중국 판매허가 획득
  • 휴젤 보톡스 제품, 국내 최초 중국 판매허가 획득
  • [이데일리 류성 기자] 휴젤이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한다. 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수출명)’ 제품. 휴젤 제공휴젤은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수출명 ‘레티보)’에 대해 판매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오는 2025년 약 1조 75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유럽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중국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미용에 대한 높은 관심, 많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경험율이 1%에 불과할 정도로 미개척 시장으로 꼽힌다. 현재 앨러간의 ‘보톡스’와 란저우연구소의 ‘BTX-A’ 제품만이 정식 판매되고 있다. 국내 기업에게는 글로벌 기업 도약 및 해외 매출확대를 위한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아 왔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지난 2010년 ‘보툴렉스’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됐다. 이후 우수한 제품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현재 국내 시장 4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시장을 통해 검증된 제품 우수성을 기반으로 지난 2017년 중국 임상 3상에 착수, 500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거치며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후 2018년 임상 3상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해 4월 중국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앞서 휴젤은 중국 시장 내 빠른 안착을 위해 현지 병원 의약품 시장 3위 제약사 ‘사환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 허가전부터 사전 마케팅 작업을 전개해 왔다. 약 1만여 곳의 병원, 의료기관 등 사환제약이 구축한 광범위한 유통망과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유통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중국의 주요 도시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를 중심으로 각 지역 트렌드를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도 전개한다는 게 휴젤의 전략이다. 또 휴젤은 국내 대표 미용, 성형 학술심포지엄으로 자리매김한 ‘H.E.L.F’를 현지 시장에 도입하는 등 중국의 의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다각도의 학술 활동을 준비 중이다. 중국 출시 3년 내 시장점유율 30%,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휴젤(145020) 관계자는 “검증된 제품의 우수성과 시술 관련 학술 교육, 현지 시장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경쟁력으로 출시 3년 내 중국 1위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중국 허가를 시작으로 2021년 유럽, 2022년 미국 시장에 잇따라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3 I 류성 기자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예약 판매
  •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예약 판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전자(066570)가 집에서 간편하게 탈모 치료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LG 프라엘 메디헤어(모델명: HGN1)’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LG전자는 이달 말 LG 프라엘 메디헤어 정식 출시에 앞서 23일부터 29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LG 프라엘 메디헤어 출하가는 199만 원이다.LG전자는 LG베스트샵 매장뿐 아니라 실제 탈모 치료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이마반’, ‘대다모’, ‘삼탈모’와 같은 국내 유명 탈모 커뮤니티에서도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들 탈모 커뮤니티의 회원 수를 모두 합하면 45만 명이 넘는다.또 LG전자는 LG 프라엘 메디헤어 예약 구매 고객 가운데 선착순 1000명에게 탈모·두피 전문센터 웰킨(Wellkin)의 전국 44개 지점 에서 이용할 수 있는 두피케어 상품권과 LG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를 증정한다.LG전자는 이달 말부터 LG베스트샵과 주요 백화점을 포함한 전국 가전 매장에 LG 프라엘 메디헤어 체험존을 운영하는 한편, LG전자 공식 온라인 판매점, 홈쇼핑 등에서도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판매한다.LG 프라엘 메디헤어는 헬멧 형태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의 ‘Class II’ 인가를 각각 받았다이 제품은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Low Level Laser Therapy)’ 방식을 활용한다. 레이저(146개)와 LED(104개)를 포함한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머리카락 밀도가 감소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의 진행도 늦춰준다.LG전자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의뢰해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사용 전과 비교해 1제곱센티미터(㎠) 당 밀도가 21.64% 증가했다. 모발 굵기도 19.46% 굵어졌다.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탈모 관심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LG 프라엘 메디헤어 의료기기의 효능과 안전성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예약 판매 (사진=LG전자)
2020.10.23 I 피용익 기자
사회문제 해결, 기업의 새로운 과제
  • [신동민의 인생영업]사회문제 해결, 기업의 새로운 과제
  • 코로나 이후의 비즈니스 생태계가 변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비대면 비즈니스, 정보통신(IT)기술, 배송시스템, 심지어 교육영역 등 수많은 영역에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기업들도 그에 맞춰 미래의 사업전략을 세운다. 그런데 세부영역의 변화에 집중하다 보면 거대한 외부의 변화에 둔감해질 수 있다. 근본적인 사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리서치사의 발표를 보면 대한민국 국민의 87%는 기업을 평가할 때 비재무적인 요인을 고려한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기업의 가치는 매출과 순이익 등 재무적인 요인으로 측정되었다. 그러나 국민의 대다수는 기업윤리에 훨씬 더 관심을 보였고, 부패 비리와 같이 사회윤리에 반하는 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도 이와 같은 성향을 뚜렷이 보이고 있다. 소비자 중 80%는 소비할 때 기업의 사회적 평판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1990년대 기업의 준법경영과 윤리경영에 대한 요구가 증가되자, 기업들은 기업 이윤의 일부를 자선활동이나 기부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기업의 책임을 다했다고 판단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사회적인 요구사항은 점차 확대되었고 단순한 사회 참여활동을 넘어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사회적인 활동을 기업의 이미지제고나 마케팅 활동으로 적극 활용했다. 이제 소비자는 기업의 단순한 사회적 책임을 넘어서 기업 활동 전반에 사회 문제 해결을 통한 가치 창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요구의 점진적인 발전이 아니라 소비자의 행태 변화다. 예전에는 수동적으로 공유되는 정보를 통해서 기업의 이미지를 형성해왔다. 현재의 소비자들은 능동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어떤 부정적인 사안 때문에 불매 운동이 일어나면 정보가 수동적으로 도달되는 범위 내에서 파급력을 일으켰다면 현재의 고객들은 정보를 스스로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작년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서도 우리는 이런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소비자들 스스로 캠페인 로고를 디자인하고, 불매 제품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앱을 개발해서 공유하고, 해시태그를 통해 확산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젊은 층일수록 고학력층일수록 이런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미래의 소비자의 주역이다. 능동적인 소비자는 본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다. 가수, 배우 등 유명인들을 좋아하고 지지하던 팬덤현상은 제품이나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제 기업들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팬덤그룹이 없다면 미래가 없다고 할 정도가 되었다. 많은 소비자들이 제품이나 서비스가 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꼼꼼히 검토하고 판단한다. 그들은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평가하고 공유한다. 어떤 기업들은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서 좋은 이미지를 얻기도 한다. 예를 들어 독일의 자동차 회사는 ‘클린디젤’이라는 캠페인을 통해서 디젤 엔진 자동차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클린디젤의 이미지는 한국에서도 디젤 자동차의 확산에 일조 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성공은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의혹으로 신화는 무너지게 되었다. 소비자들은 친환경으로 포장된 조작된 이미지에 분노하고 돌아서게 되었다. 반면에 시장에서 별로 확산을 하지 못하던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다시 확산하게 되는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런 현상을 단순히 제품 전략의 성공과 실패로 본다면 위험한 접근이다. 소비자들은 본원적인 문제 해결을 추구한다. 기업이 사명을 가지고 친환경을 추구하지 않으면 소비자는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전 세계 35억명이 연결되어 있는 SNS에 어떻게 공유될지는 메시지의 구성이나 포장이 아닌 기업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그 무엇인가에 달려 있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엉뚱하게 보이는 프로젝트에 투자를 한다. 대부분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큰 문제들을 해결해보고자 하는 노력으로 보인다. 물론 이런 프로젝트가 잘 되었을 때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도 될 수 있다. 구글의 룬(Loon) 프로젝트는 기업의 비지니스와 사회적인 문제를 어떻게 연결하는가를 잘 볼 수 있다. 우리는 인터넷을 공기처럼 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지구의 절반은 아직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다. 이런 지역은 인터넷망을 설치할 경제적 여력도 없고 비용도 천문학적이다. 룬 프로젝트는 간단한 통신 장비를 탑재한 풍선을 띄워 낙후지역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5미터의 대형풍선을 만들어 20km 상공의 성층권까지 띄우면 전 세계 오지 어느 곳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지역간 정보격차를 줄이고 더 나아가 빈부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학교를 갈 수 없는 아이들이 원격교육도 받을 수 있고, 병원이 없는 곳에 원격진료도 가능하다. 최근 케냐에서 상업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계획이 성공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10억명이 추가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전기자동차로 유명한 테슬라의 창업주인 엘론 머스크가 주도하고 있는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도 흥미롭다.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 엑스(X)가 추진하는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사업이다. 구글 프로젝트가 풍선을 이용하는 아이디어라면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인공위성을 활용한다. 소형 저궤도 인공위성 1만2000개를 발사해 전 세계를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 서부에 산불이 났을 때 피해지역에서 주민과 진화요원들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할 정도로 구체적인 진행이 있다. 이런 새로운 서비스들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구상으로 출발해서 결국 미래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모델이다. 과거에 수익의 일정부분을 기부하던 소극적인 활동에서 비즈니스 영역을 사회 문제와 연결해 기업의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다. 의류업체 파타고니아는 모든 기업활동을 철저히 환경문제와 연결한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흥망과 달리 이 회사는 지난 50여년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이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회사가 추구하는 철학과 지구와 같이 가겠다는 동참의식으로 옷 한 벌을 산다고 한다. 소비자들은 기업에게 묻고 있다. ‘당신 기업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지속적인 발전을 하려면 이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어야 한다.
2020.10.22 I 편집국 기자
시지바이오, 심혈관 생체흡수성 스텐트 국산화…연구비 지원받아
  • 시지바이오, 심혈관 생체흡수성 스텐트 국산화…연구비 지원받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시지바이오는 ‘생체흡수성 고분자스텐트 시스템 개발’이 2020년도 제2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1조 2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스텐트 시장은 혈관용 스텐트가 전체 시장의 약 98.7%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규모가 2000억 원에 이르는 등 매년 4% 성장하고 있지만 90% 이상 수입제품이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스텐트 국산화를 위해 시지바이오는 향후 6년간 총 8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혈관스텐트를 개발하게 된다. 시지바이오의 과제명은 심혈관용 다기능 생체흡수성 폴리머 스텐트 시스템 개발이다. 차의과학대학교(한동근 교수), 중재적메커노바이오센터(박찬희 센터장), 생산기술연구원(김우진 수석),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정지원 책임), 전남대학교병원(정명호 교수)이 공동으로 참여한다.생체흡수성 스텐트는 좁아진 병변을 넓히기 위한 의료기기로, 평생 이식해야 하는 기존 스텐트와 달리 병변이 치료된 후 완전히 흡수되어 없어지게 되는 차세대 제품이다.주관연구책임자인 시지바이오 박준규 팀장은 “차세대 생체흡수성 고분자 스텐트는 기존 스텐트의 단점을 극복하고, 국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획기적인 스텐트”라며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심혈관계 약물 용출 스텐트의 국산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시지바이오는 글로벌 차세대 제품 가능성을 가진 생체흡수성 고분자 스텐트가 시판될 경우 병·의원에서 공고한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대웅제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10.19 I 김민정 기자
KT-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AI 스마트병원 구축 나서
  • KT-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AI 스마트병원 구축 나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5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왼쪽) 상무,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김윤태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대표 김윤태)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는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 향상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한다. R&D 기술인재 확보, 2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7개의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병상 미디어테이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독일 등 해외시장에 적극 수출을 확대하며 스마트병원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양사는 ▲스마트병원 헬스케어 단말 공동 개발 및 상품화 ▲KT AI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 적용 및 IoT 플랫폼 연동 개발 ▲스마트병원 사업에 대한 마케팅 및 영업 기회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KT와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는 병상에 비치되는 미디어테이블에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적용해 터치뿐 아니라 음성으로 기기제어와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I 스마트병원을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260만 가입자를 보유한 AI 서비스 ‘기가지니’를 기반으로 AI 호텔, AI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 B2B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AI 역량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김윤태 대표는 “KT와 협력하여 기가지니 플랫폼을 활용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환자의 편의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피로와 감염위험을 줄여주는 효율적인 의료ㆍ방역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와 스마트병원 사업 협력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KT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AI 기술로 더욱 향상된 병상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기가지니 인사이드는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과 같은 디바이스에 기가지니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AI 단말을 만들기 위해 복잡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했지만,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활용하면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접속해 음성인식부터 서비스 실행까지 처리하기 때문에 손쉽게 AI 제품을 만들 수 있다. KT는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파트너사에게 공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기가지니 개발자 포털에서 서비스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개발자 포털에서는 기가지니 인사이드 이용을 위한 개발도구, 가이드, 샘플소스 등을 제공한다.
2020.10.15 I 김현아 기자
"탈모인들 모여라"…LG 프라엘 메디헤어 100명 선정해 무상 제공
  • "탈모인들 모여라"…LG 프라엘 메디헤어 100명 선정해 무상 제공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LG 프라엘 메디헤어 정식 출시에 앞서 이달 말까지 대국민 사연 공모 행사를 진행한다. LG전자가 대국민 사연 공모 행사를 통해 총 100명을 선정,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무상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LG전자는 이달 말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정식 출시한다. 모델들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탈모 고민에 대한 사연을 보낸 고객들 가운데 총 100명을 선정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무상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고객은 LG 프라엘 메디헤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사연을 응모하면 된다. LG전자는 내달 중 유튜브 인기 채널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종 선정된 사연을 소개할 예정이다.LG전자는 탈모로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한 사전 마케팅을 진행한 후 이달 말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정식 출시한다.LG 프라엘 메디헤어는 헬멧 형태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의 클라스 2(Class II) 인가를 각각 받았다이 제품은 ‘저출력 레이저 치료’ 방식을 활용한다. 레이저(146개)와 LED(104개)를 포함한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머리카락 밀도가 감소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의 진행도 늦춰준다.LG전자는 정수리, 머리 앞부분 등 탈모가 주로 발생하는 부위에 광원을 집중 배치했다. 특히 △두피용 미용기 △두피 케어용 광 출력기기 △두피 케어용 광 출력기기 및 그의 제어 방법 등 특허 출원한 독자 개발 광원 기술은 관리가 필요한 부위에 빛이 골고루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LG전자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의뢰해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사용 전과 비교해 1㎠ 당 밀도가 21.64% 증가했다. 모발 굵기도 19.46% 굵어졌다.사용자는 △두피 전체를 관리하는 토탈케어 △앞머리와 윗머리를 중점 관리하는 프런트케어 △윗머리와 정수리 부위를 관리하는 탑케어 등 3가지 모드 가운데 탈모 부위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마이케어 모드를 이용하면 제품이 탑재하고 있는 센서가 사용자의 탈모 부위를 파악하고 최적의 모드를 추천해준다.또 사용자가 제품을 올바르게 착용했을 때에만 작동하도록 한 ‘착용 감지 센서’와 머리 둘레에 맞춰 제품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밴드 조절 다이얼’은 고객이 제품을 올바르게 착용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라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신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12 I 배진솔 기자
까사미아X삼성전자 ‘콜래보’, ‘개포 래미안’ 단지에 오픈하우스 운영
  • 까사미아X삼성전자 ‘콜래보’, ‘개포 래미안’ 단지에 오픈하우스 운영
  • 까사미아가 삼성전자와 함께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입주 고객을 위한 ‘오픈하우스’를 마련,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신세계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Casamia)가 삼성전자와 함께 서울 강남구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가구·가전 인테리어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하우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개포 래미안 포레스트’는 총 229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강남 도심 접근성은 물론 병원, 학원가, 고급 커뮤니티 시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높은 주거 선호도를 보이는 단지다.‘까사미아X삼성전자 오픈하우스’는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114동 302호에 문을 열어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각 공간의 용도에 어울리는 까사미아 가구와 라이프스타일 전문 온라인몰 ‘굳닷컴’의 인테리어 소품들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가전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방문 고객들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까사미아X삼성전자 오픈하우스’ 체험 후 디지털프라자서초본점, 압구정점, 서래점, 신세계강남점 등 가까운 까사미아 매장에 방문하면 까사미아 전 품목(행사 상품, 균일가 제외) 20% 할인 및 마일리지 추가 적립 등 특별 혜택과 함께 가구를 구매할 수 있다. 또 오픈하우스를 방문하는 입주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 매월 말 선정된 고객에게는 까사미아의 인기 가구를 증정한다.이 외에도 최근 새롭게 출시된 가구 구매 특화형 신용카드 ‘신세계까사미아 삼성카드’를 이용하면 까사미아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굳닷컴’ 결제 시 5% 청구 할인(최대 20만원 한도)이 적용되며, 12·24·36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현장 발급 가능). 24·36개월 라이트 할부 서비스 이용 시에는 매월 1만1000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유형호 까사미아 영업전략팀장은 “매장이 아닌 실제 주거 공간에서 프리미엄 가구?가전의 연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입주 고객들의 만족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까사미아X삼성전자 오픈하우스에서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입주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까사미아는 이번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오픈하우스를 비롯해 삼성전자와의 마케팅 협업을 지속 확대 및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까사미아와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컬래버레이션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향후에는 두 브랜드 간의 협업 형태를 더욱 다양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2020.10.08 I 박민 기자
  • 차그룹 임원·박사급 인재 초빙 및 경력·신입 공채 실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그룹이 임원·박사급 인재 초빙(교수임용가능) 및 경력·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채용 직무 및 규모는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전산, 사무행정 등 4개 분야 ○○명이다.차그룹은 올해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역량 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공채를 예년 규모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원자는 9월 2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차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임원·박사급 인재 초빙은 각 분야별 박사급 인재를 선발하며, 일정 자격요건 충족자에 대해서는 분야별 해외 소재 연구소 파견 및 교수급 요원 채용도 가능하다. 경력·신입공채는 4년제 대학 졸업자로 병역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 및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연구개발직의 경우 해당분야의 석·박사학위 소지자를 우대한다.임원·박사급 인재 초빙 및 경력공채의 경우 서류접수 이후 종합연구원, 계열 병원 및 회사별로 전형이 진행되며, 전형일정은 개인별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신입공채는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인적성 전형,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입사 시점은 내년 1월 초다.차그룹은 ▲차병원 계열 국내 병원 ▲차바이오텍과 CMG제약 등 기업 부문 ▲종합연구원 ▲차 의과학대학교 및 대학원 ▲해외사업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차그룹은 올해 개원한 일산차병원을 비롯한 국내 의료기관 확장, 차병원 해외 진출 확대,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추진, 제2판교테크노밸리 연구소 및 첨단제조 시설 건립 등 국내 신규사업 추진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라 우수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CHA 종합연구원은 차그룹의 산·학·연·병 인프라를 통합해 설립된 의료·제약분야 중개 연구기관으로서, 세포·유전자치료제, 오가노이드, 정밀의료, 항암바이러스, 바이오마커 등 세포 및 조직, 분자과학적 기초기술 개발 및 차그룹의 국내외 의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의료·제약분야 R&D기술의 글로벌사업화를 목표로 우수한 인재를 꾸준히 충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CAH종합연구원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초연구의 통합 ▲가능성 있는 후보기술 발굴 ▲임상시험 진입 및 수행 등 세포·유전자치료제 R&D 전 과정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화를 연계하고 있다.차그룹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와중에도 ‘K-바이오’라는 신생 단어가 생길 정도로 국내 헬스케어산업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신규 채용 인력 중 우수 인재를 선발해 해외 지사에 파견하는 등 ‘글로벌전문가 제도’를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강화하고 있다.
2020.09.28 I 이순용 기자
사기꾼이 더 친절하더라
  • [김유성의 금융CAST]사기꾼이 더 친절하더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속 빈 강정일 수록 겉은 화려하다.’ ‘사기꾼은 대부분 선한 얼굴을 하고 있다.’ 이런 얘기는 사회 생활에만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 생활에도 마찬가지. 잘생기고 멋진데다 화려한 이력까지 있는 기업인이라고 해서 그들이 선하다고 볼 수 없다. 개중에는 서슴없이 거짓말을 하는 이들도 있다. 이미지 출처 : 이미지투데이그럼에도 사람들이 사기를 당하는 이유는 뭘까. 지금은 국회에 입성해 있지만 ‘검사내전’이라는 베스트셀러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김웅 전 검사는 ‘각자 마음 속에 있는 탐욕’을 지목했다. 수많은 사기꾼들의 선한 얼굴을 목도한 뒤 세운 나름의 결론이다. 선한 얼굴을 한 사기꾼들은 잠재 희생자들의 욕심(가령 큰 돈을 벌고 싶다는)을 자극하고 현실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끊임없이 준다. 후(後)에 사기극이 밝혀져도 이를 믿지 않고 사기꾼 옥바라지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생의 기회일 수도 있었던 그 기회가 무산됐다는 것 자체를 믿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다.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지 않는 이들이기도 하다. 자본주의가 최첨단으로 발달한 미국 시장도 마찬가지다. 화려한 이력, 선한 얼굴을 한 CEO가 사기극 아닌 사기극을 벌이곤 한다. 최근에는 수소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가 이런 의심을 받고 있다. 결론이 어떻게 될지 두고봐야하겠지만 창업자인 트레버 밀톤은 ‘사기’ 혐의에서 쉬이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몇몇 사례에 국한될 수있지만 무명의 창업자가 미국 사회 주류에서 신화적인 존재로 환영받는 모습을 보면 묘한 공통점을 느낄 수 있다. 백인이면서 명문대 출신이고, 전 직장 경력이 화려하다. 외모적으로도 미국 주류 사회가 환영할 만큼 유려하다. 미국 주류사회가 은근히 바라는 백인우월주의를 충족시켜줄만한 인물이다. 실제 테라노스 사기 사건은 이런 의식을 극명하게 드러내줬다고 볼 수 있다. 테라노스는 실리콘벨리의 바이오스타트업이었다. 피 한방울로 240여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하니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다. 병원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에서 15달러면 암까지 미리 알 수 있었다. 2014년 기준 기업 가치가 90억달러에 이르렀다.나치의 선전 포스터에 나온 이상화된 백인 여성의 모습. 미국 주류 사회도 이런 편견에서 과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이미지 출처 : 구글사진검색)창업자인 엘리자베스 홈즈는 스탠포드대학을 나온 젊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자신을 마케팅했다. 푸른 눈의 백인 미녀, 금발의 여성 창업자로 대중 매체에 비춰졌다. 천재소녀의 이미지였다. 실제 그가 19살이던 2003년 스탠포드대에서 비밀리에 비즈니스를 만들어 연구했고, 스탠포드를 조기 졸업했다라는 얘기가 돌았다. 물론 검증이 됐는지 알 수 없다. 이런 그를 의심하는 이들도 있었다. 대부분의 헬스케어·바이오 스타트업은 논문이나 임상실험을 통해 자신들의 제품 효험을 검증하는 단계를 거친다. 그런데 이 기업은 그 흔한 논문 하나 없었다. 의구심은 들었지만 홈즈가 내세우는 그 이미지와 환상이 워낙 강해 문제로 제기하기 쉽지 않았다. 2014년 6월 논문을 냈다고 하지만 테스트 결과로는 부족했다. 테라노스 시스템에서 혈액 속 단백질이 어떻게 분석되는지 알 수 없었다. 이에 대한 설명도 업었다. 분석 결과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졌고 2015년부터 사기 의혹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2018년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테라노스와 엘리자베스 홈즈를 대규모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거짓 정보로 투자를 유치했다. 테라노스는 기업 가치가 0달러로 떨어졌다. 홈즈의 금발도 사실이 실제 그의 것이 아니라는 얘기가 돌았다. 원래는 빨간색 머리였는데 염색을 해서 금발로 만들었다는 얘기다. 금발의 푸른눈, 미국 주류 사회가 좋아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년 넘게 끈질기게 자신의 사업을 유지하고 투자까지 유치한 것으로 봐서는 보통 열정의 사람은 아닌 듯 하다. 자신이 만든 ‘가상의 현실’을 실제 현실로 믿었던 게 아닐까 싶다. 거짓말을 하면서 스스로 그것을 현실로 믿는 것처럼. 이런 사례는 우리나라에도 널렸다. 2000년대 노벨상의 희망을 한껏 드높여줬던 황우석 박사의 사례나, 잊을 만 하면 나오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학력·경력 부풀리기 등이다. 대기업들도 일부는 분식회계를 하면서 우리나라 경제계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다들 추락하기 직전까지 화려한 모습과 이력 그리고 숫자로 표현되는 퍼포먼스를 보였던 이들이다. 사기꾼은 선한 얼굴을 하고 있다. 그리고 친절하다. 개중에는 ‘잘 하려다보니’ 거짓말이 반복되고, 결과적으로 사기꾼이 된 이도 있다. ‘조금 과장해도 되겠지’라는 안이한 마음에 남들이 쉽게 확인할 수 없는 경력(미국 내 커리어나 투자운용액 등)을 부풀린 경우도 있다. 부실 금융 상품인줄 알면서도 투자자들에게 팔아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들은 당신 마음 속에 잠재된 탐욕을 노리고 자극한다. ‘부자가 될 수 있다’, ‘높은 투자 수익률을 보장한다’며 접근하는 식이다. 화려한 모습과 이력으로 자신들의 말에 설득력을 더한다. 어느 누군들 속지 않겠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숫자에 밝은 은행원들과 증권맨, 펀드매니저들이 이런 그들에게 당하는 것을 보면 탐욕은 학력과 경력을 뛰어넘는 요소임에 틀림없는 듯 하다.
2020.09.26 I 김유성 기자
솔타메디칼, 지오영과 의약품·의료기기 국내 총판 계약
  • 솔타메디칼, 지오영과 의약품·의료기기 국내 총판 계약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바슈헬스코리아 솔타메디칼(대표 김형준)은 내달 1일부터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대표 조선혜)을 통해 모든 제품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솔타메디칼은 2020년 10월 1일부로 병·의원에 납품되는 써마지(Thermage), 프락셀(Fraxel) 등 솔타메디칼의 모든 소모품에 대한 주문, 배송, 수금 등의 업무를 지오영에서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솔타메디칼과 계약을 맺은 지오영그룹은 국내 의약품 유통기업으로 병·의원과 약국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물류유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지오영그룹은 전국 3차 병원의 약 40%, 약국의 약 65% 이상 커버하며 의약품, 의료기기, 소모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솔타메디칼은 글로벌 피부과 의료기기 브랜드로 피부과학 기술을 편리하고 간단하면서도 품격 있는 디자인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기기로는 써마지가 있다. 써마지는 미국 솔타메디칼에서 개발된 고유의 제품명으로, 고주파 에너지를 통해 피부 속 콜라겐 재생을 촉진해 자연스럽게 피부 탄력 및 주름을 개선하는 의료기기이다. 국내에서도 약 20년간 임상이 검증된 써마지는 글로벌 피부미용 시장에서 대표적인 피부 안티에이징 시술장비로 손꼽힌다.가장 최근에 출시된 써마지 기기는 4세대인 써마지FLX로, 진보된 기술과 빨라진 시술시간을 자랑하며 한국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써마지FLX는 새로운 자동 조절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하고 전 방향 진동 핸드피스를 탑재했다. 또한, 시술 팁 면적을 넓히면서 시술시간을 단축시켜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였다.써마지FLX의 자동 조절 알고리즘 기술은 시술 세션 동안 환자에게 균일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최신기술이다. 자동 튜닝(피부 저항값 측정)이 매 샷마다 적용되면서, 시술 부위 별 전기적 저항에 가장 잘 부합되도록 에너지의 타이밍과 양이 제어되므로 환자는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시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또 면적이 증가된 4.0㎠ 팁을 개발해 기존 3.0㎠ 팁 대비 시술 시간이 25%가량 단축되어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이 한층 증대됐다. 쿨링 시스템에 전방향 진동 기술을 더해, 보다 편안한 시술을 가능하게 해준다.한편, 솔타메디칼은 오는 10월부터 광고 영상을 새로 제작하면서,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온라인 미디어 채널을 통해 일반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솔타메디칼 사업부를 총괄하는 한상진 상무는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대표 기업 지오영과의 계약으로 국내 유통망을 확대하고, 의료 유통 및 관련 업무에 대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드리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솔타메디칼의 유통 및 제반 서비스의 향상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9.25 I 박한나 기자
롯데免, 대한간호협회에 ‘LDF 마음방역 키트’ 전달
  • 롯데免, 대한간호협회에 ‘LDF 마음방역 키트’ 전달
  • 롯데면세점이 재고 면세품 온라인 판매의 수익금 일부를 사용해 제작한 ‘LDF 마음방역 키트’ 500개를 대한간호협회에 전달했다. (사진=롯데면세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면세점은 지난 24일 재고 면세품 온라인 판매의 수익금 일부를 사용해 제작한 ‘LDF 마음방역 키트’ 500개를 대한간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텀블러, 기능성 티셔츠, 그립톡(스마트폰 핑거홀더), 응원 메시지 등으로 구성된 LDF 마음방역 키트의 전체 디자인은 영국의 유명 팝 아티스트인 ‘스티븐 윌슨’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졌다. 스티븐 윌슨은 “한국 의료진의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의미의 아트워크를 담았다”라고 말하며 디자인의 의미를 전했다.구성품 중 의료진 응원 메시지는 지난 8월 말 롯데면세점이 진행한 LDF 마음방역 키트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의 SNS 응원 댓글을 모아 제작했다. 고객들은 “아침 이슬보다 더 맑고 아름다운 여러분들의 땀방울 덕분에 우리는 지금도 웃을 수 있답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영웅들이 멀리 있지 않았어요. 의료진 여러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응원할게요!” 등의 댓글을 작성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LDF 마음방역 키트는 지난 2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거쳐 대한간호협회에 전달되었으며, 다시 서울 보라매병원, 경기 안성의료원과 파주의료원, 인천시의료원 등 4곳의 의료기관의 코로나19 현장 간호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이상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롯데면세점 고객들의 참여를 통해 코로나19 간호사분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응원의 메시지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9.25 I 이윤화 기자
큐렉소, 3Q 수술로봇 판매고 추가 내년 매출 개선-IBK
  • 큐렉소, 3Q 수술로봇 판매고 추가 내년 매출 개선-IBK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큐렉소(060280)에 대해 3분기부터 인도에서 인공관절 수술로봇 판매매출을 인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아 올해 하반기는 수술로봇 판매로 실적 개선을 이룬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큐렉소는 올해 2분기 매출 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4억원을 달성, 같은 기간 적자 지속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손실 8억원에 비하면 적자폭이 개선됐다”며 “3분기부터 수술로봇 판매매출이 추가되기 때문에 적자폭은 더 빠르게 축소될 것이며 내년엔 인도에 10대 이상의 수출이 예상되고 신제품의 국내 공급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연간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큐렉소는 3분기부터 인도에서 인공관절 수술로봇 판매 매출을 인식한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초 인도의 메릴헬스케어에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를 공급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메릴헬스케어는 인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큐렉소와 5년동안 최소 53대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해 4분기엔 4대 이상, 내년엔 10대 이상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만 인도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대면 교육 등의 오프라인 마케팅이 어려워지고 제품 수송을 위한 항공편 확보가 어려운 만큼 공급시기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3분기엔 국내 병원에 3개 종류의 의료로봇 제품을 공급했다. ‘큐비스-조인트’는 중앙대병원과 힘찬 병원에, ‘큐비스-스파인’은 연세 신촌 세브란스병원, 모닝워크 2대는 전북대병원과 새롬재활요양병원에 납품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직접 영업을 통해 수술로봇을 추가적으로 국내 병원에 공급할 전망”이라며 “이미 ‘THINK Surgical Inc’의 수술로봇인 로보닥(ROBODOC)과 티솔루션(Tsolution)을 국내 20대 이상 판매했고 소모품 공급 및 유지보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한편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큐렉소의 매출액은 3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5% 증가하며 영업손실은 5억원을 달성해 같은 기간 적자 지속할 전망이다.
2020.09.25 I 유준하 기자
피플바이오 “피 한방울로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가능”
  • [IPO 출사표]피플바이오 “피 한방울로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가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혈액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인 피플바이오가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피플바이오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이래 신경퇴행성 질환의 혈액기반 진단제품을 개발해온 기업이다. 알츠하이머병 등 ‘단백질 변형과 응집으로 발생하는 질병(PMD)’의 진단에 사용되는 멀티머검출시스템(MDS)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사진=피플바이오)회사 측은 “이 기술을 이용해 치매 원인 중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이나 또 다른 뇌질환인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 단백질을 검출해 진단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피플바이오가 상용화에 성공한 알츠하이머병 혈액진단 키트는 지난 2018년 기준 약 5000만 명이 앓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을 돕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약 발병 15년 전 조기진단을 가능하게 하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트렌드인 뇌세포 파괴 이전에 병을 진단하고 진행을 늦추는 방향과 부합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침습적인 기존 방법에 비해 적은 양의 혈액을 채취해 분석하는 방식은 피검사자의 고통을 줄이고, 비용 역시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국내 대형 민간검진센터와 대학병원 검진센터 등 기관에 제품을 공급을 시작했으며 보건소와도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등 공공 사업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글로벌 진출도 진행 중이다. 이미 필리핀 대형 병원들에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신흥 시장에는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고 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연내 유럽 CE 인증 등을 받으면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선진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강성민 대표이사는 “피플바이오의 MDS는 변형단백질질환에 전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외 수요에 대비한 캐파(CAPA)를 증대하고, 해외 시장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상장 후 계획을 설명했다.한편 피플바이오는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공모희망가 2만5000~3만원을 기준으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7일과 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2020.09.23 I 유준하 기자
G마켓, 코로나19 의료보건인력에 무료 심리상담 제공
  • G마켓, 코로나19 의료보건인력에 무료 심리상담 제공
  • G마켓이 보건의료전문 NGO ‘메디피스’, 긍정심리연구소 ‘스트렝스가든’과 협업해 코로나19 의료진의 심리방역을 지원한다.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G마켓이 연중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를 통해 심리상담이 필요한 코로나19 의료·보건·방역인력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G마켓이 지난 3월 시작한 터치는 사회에 만연한 외로움, 불안, 트라우마를 어루만지고 치유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G마켓 회원이 터치 캠페인에 참여할 때마다 G마켓이 고객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후원쇼핑’ 기금을 통해 소방관, 복지사각지대 아동 등에게 심리케어를 지원하고 있다.최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와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발표한 ‘제2차 경기도 코로나19 치료 인력 인식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방역 인력의 69.7%가 업무와 관련해 울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업무 시간이 길어지면서 번아웃(탈진, 소진)을 호소하는 인력도 많았다.이번 심리상담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한 의료진 및 방역요원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의사 간호사 외에도 병원, 보건소, 공공기관 등 현장에서 의료-보건-방역 업무 경험자라면 퇴직한 상태라도 신청이 가능하며,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다른 사람을 추천해도 된다.G마켓은 보건의료전문 NGO ‘메디피스’, 긍정심리연구소 ‘스트렝스가든’과 협업해 심리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 대상으로 선정된 30명은 개인상담을 먼저 진행한 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의료기관과 컨택해 집단상담을 진행한다. 집단상담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개인상담으로 전환될 수 있다. 상담 일정은 바쁜 의료진들의 상황을 고려해 1인당 6시간 내에서 자유롭게 진행 가능하도록 했다.이번 심리상담에 활용되는 스트렝스가든의 ‘SPRING’ 프로그램은 긍정심리학 기반의 마음건강 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의사·간호사 뿐 아니라 사회복지사, 소방관, 재난대응인력 등의 트라우마 극복과 심리치유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심리상담 신청 접수는 메디피스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6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김주성 G마켓 마케팅팀 팀장은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과중한 업무로 극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의료진들에 대한 심리방역이 절실하다고 생각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지난 메르스 사태 때 의료진 트라우마 케어 경험이 있는 심리케어 전문기관과 함께 코로나19 의료진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23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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